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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
  • 국회 `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윤관석(왼쪽),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여야 모두 체포동의안 표결에 당론으로 구체적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킬 것을 압박하고 있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이번에도 ‘내로남불 방탄대오’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며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관석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6000만원의 돈 봉투를 나눠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성만 의원은 경선캠프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에게 11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윤석열 정부 들어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노웅래 민주당 의원, 하영제 무소속(전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졌으나 이중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만 가결됐다.한편 이날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를 찾아 두 의원의 혐의에 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2023.06.12 I 이수빈 기자
안철수 "이재명,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앞장서야"
  • 안철수 "이재명,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앞장서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국회 본회의에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는 12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체포특권의 혜택을 본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 리더가 아닌 의혹의 리더가 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특권을 통해 국민의 국회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적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대장동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불법 비리 의혹의 중심인 이재명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불체포 특권을 위한 ‘방탄국회’를 계속 열고 있는 덕분에 법의 심판을 피하고 백주대로를 활보하고 있다”며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오늘 이재명 대표는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해 “군부 독재 시절에 행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제도였지만, 현재는 각종 비리 범죄 혐의로 가득한 국회의원들의 방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국민들의 일반적인 견해”라며 “헌법에 명시돼있긴 하지만 국회의원이 스스로 포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관석·이성만 의원께서도 특권을 포기하더라도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기회가 있으니,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민주당을 둘러싼 잇단 의혹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일들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에 의해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야당이 깨끗해야 여당도 긴장하고 정부도 긴장한다. 여야 국회가 건강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며 “성 문제, 돈 문제로 뒤범벅된 국회의원들이 방탄국회를 열어 불체포 특권을 누리는 한 국회는 건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를 위해 정치권에서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한 책임감을 진정으로 느낀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해도 부족함이 없을 지경이다. 개딸, 양아들을 선동하거나 이들에 휘둘리는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3.06.12 I 경계영 기자
美 증시, FOMC 앞두고 상승…테슬라 '강세'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FOMC 앞두고 상승…테슬라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 충전시설 이용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기술펀드 자금 유출세에 따라 인공지능(AI) 열풍이 끝났다고 발표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상승세…S&P500 지난해 8월 이후 최고-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33,876.78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상승한 4,298.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16% 뛴 1만3259.14로 장을 마감.-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20% 오른 S&P500지수는 전날 강세장에 진입한 이후 이날 개장 초부터 4300을 넘어서. 이날 종가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투자자들은 곧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다만 회의 결과가 나오기 직전인 13일에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테슬라, 4%대 강세…반도체주, AI 모멘텀에 출렁-테슬라는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과의 전기 충전시설 이용 협약을 했다는 소식에 4.06% 급등. -포드에 이어 GM의 발표로 전기차 산업에서 충전 시설 표준화 선두를 굳힐 수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GM도 장중 6% 넘게 급등했지만 차익 매물 소화하며 상승분 반납. ◇ TSMC, 매출 급증에 상승…BOA “AI 열풍 멈춰”-TSMC(+2.86%)는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19.4% 증가해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해. -그러나 BOA가 인공지능(AI) 열풍이 멈췄다고 발표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했다가 0.30% 상승 마감. 지난주 기술주 펀드에서 8주 만에 12억달러 유출. 엔비디아, MS, 알파벳은 1% 미만 상승 마감. C3.AI는 2.13% 상승. -AMD는 인텔과의 경쟁에서 확고하게 승리할 수 있다는 점에 부각되면서 3.20% 강세를 보여. ◇ 韓中 관계 악화 양상…공개적 항의 공방-한중관계 악화 양상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양국 외교부 사이에 대사 초치를 비롯한 공개적 항의 공방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관행 또는 기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거론.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의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는 등 고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비외교적 언사를 하자 한중 양국이 ‘대사 초치’ 공방을 벌여. -장호진 한국 외교부 1차관이 9일 싱 대사를 불러 문제 발언에 항의하자 다음날인 10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정재호 주중대사를 중국 외교부로 불러 심각한 우려와 불만을 표해.◇ 국제유가 하락…유럽 천연가스 20% 가까이 폭등-국제유가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6%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되자 하락해. 원유 수요 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미국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자 가스 재고 증가 가능성 부각되며 급락. 유럽 천연가스는 미국 액화천연가스(LNG)가 폭염이 부각된 중국 등 아시아로 전해질 것이란 점이 부각, 공급 감소 우려가 높아져. ◇ 현 전셋값 유지돼도…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58% ‘역전세’-올해 상반기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의 54%에서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 집주인이 직전 계약 때 받은 전세보증금에서 떨어진 전셋값만큼 전세보증금 차액을 반환하는 ‘역전세’가 발생. -올해 상반기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2년 전에 받은 보증금에서 평균 1억원을 차액으로 내줬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전셋값이 지금 수준을 유지해도 3000만원 더 많은 1억3000만원가량의 보증금을 반환해야 할 것으로 예측돼.
2023.06.12 I 이은정 기자
인사 폭탄에 저자세 외교…이재명, 또 헛발질
  • [정치프리즘]인사 폭탄에 저자세 외교…이재명, 또 헛발질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래경 민주당 전 혁신위원장 낙마사태의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재명 전 대표가 임명한지 9시간에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2010년 천안한 폭침을 조작에 의한 자폭,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는 미국이라고 주장하는 등 근거없는 음모론적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상황에서 거꾸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둔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야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인식을 가진 인물을 국회 다수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참사로 인식되고 있다.민주당 지지율에도 치명적이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한국리서치)이 지난 5~7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NBS여론조사(전국1000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21.4%)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보았다.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6%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 조사 기관의 조사에서 올해 최저치다. 비상이다. 20대(만 18세 이상)는 19%로 채 20%선을 넘기지 못했고 특히 서울 지지율은 23%밖에 되지 않았다. 이래경 전 혁신 위원장 사퇴 이후 기자들이 이재명 대표에게 천안함 사태를 비롯한 논란이 되는 발언 등에 대해 물었지만 이 대표는 ‘몰랐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대표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인사가 당 지지율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셈이다. 이 대표는 ‘이래경 인사 폭탄’ 이후에도 또 다른 헛발질로 국민의 외면을 샀다. 바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만난 일이다. 지난 8일 이 대표는 싱하이밍 대사의 초청으로 중국 관저로 찾아가 만찬을 가졌다. 우선 왜 굳이 중국 대사의 관저를 찾아갔는지 모르겠다. 이 대표는 집권당 대선 후보출신이고 지금도 국회 제1당 대표다. 자신의 지위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을 생각했다면 의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꼭 중국이 아니라 의회 외교 차원에서 국회로 대사를 불러 논의하면 될 일이고 미국 대사나 일본 대사도 차례로 불러 회담을 가졌다면 더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보니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회담 내용도 문제다. 회담 내용을 모두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소원해진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노력을 하자는 것과 후쿠시마 오염수 등 주변국 현안에 대해 생산적인 대응을 하자는 등 다양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하지만 싱하이밍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들고 약 15분간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는데도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발언을 제지하거나 반박 없이 그대로 경청하며 오히려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장급 중국 대사의 외교적 무례를 국회 제1당 대표가 방조한 셈이다. 가뜩이나 중국은 전량외교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무례한 외교적 행태를 보이는데 특히 한국에 대해선 더욱 심하다. 이 대표로선 중국 대사관저에서 주한 중국 대사의 ‘반윤 선언문이나 신한한령’에 대한 일방적 주장을 듣게되면 중국과 한패가 돼 윤석열정부를 공격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게 된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을까. 각종 리스크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는 민주당은 지금 민감한 시점이다. 당 대표의 인사, 그리고 행보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당의 핵심 지지층인 호남, 40대, 화이트칼라 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이재명 대표의 이래경 혁신위원장 선택과 싱하이밍 중국 대사 만찬은 악수 중의 악수로 보인다.
2023.06.12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감사비용 배로 뛰었는데… 지정감사제 ‘현행 유지’-尹, 이번주 차관 10여명 물갈이 예고-잘 만든 캐릭터IP, 열 장난감 안 부럽다-실적 고공비행 LCC, 서비스는 저공비행-아마존에 추락한 어린이들, 40일 만에 ‘기적의 생환’-[사설]정치색 따라 두쪽 난 감사원, 비위 잣대도 제각각인가-[사설]갈 길 먼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장 자유화에 달렸다△‘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방한-韓 AI반도체 스타트업 도약 기회… AI 기술 종속·내부 정보 유출 우려도-“AGI로 일자리 잃은 사람들 위한 기본소득 시스템 구축해야”△완구업계 판 흔든 슈퍼IP-애니 제작사가 직접 만든 장난감 돌풍… IP 빌려쓰던 완구업체들 비상-“애니에 1000억 투자… 동심저격 캐릭터·색상 찾았죠”-성공 IP 안주 않고 헐리웃영화·K팝과 협업… 키덜트 팬심 공략△종합-엔데믹에 손님 몰려오는데… LCC, 인력·항공기 부족에 지연·결항 속출-머스크, 경영집중하자 호재 만발… 테슬라 주가 올해만 2배 뛰었다-어린이 중증외상 환자 4명 중 3명, 골든타임 내 응급실 못 가-北, 서해 발사장서 새 움직임… 대통령실 “대비태세 유지”△재테크 대세 된 월배당 ETF-‘한 방’ 대신 ‘따박따박’… MZ세대 “용돈처럼 받아 커피값 해결”-고정된 이자 주는 ‘채권형 ETF’… 부동산 임대소득 받는 ‘리츠 ETF’△정치-이재명에 화력집중 與… 尹정부 겨냥한 野-돈봉투 체포안·상임위원장 문제 매듭 시도… 野 격랑의 한주-선관위 국조·오염수 청문회… 여야 동상이몽에 험로 예고-K2전차 국산 심장 장착사업 시작부터 삐걱-조국 전 장관, 평산마을 찾았다△경제-외국인 가사도우미, 최저임금 차등화는 힘들 듯-태양광발전 꾸준히 늘어나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송전선로 확충-세수 펑크에… 부동산·법인세 완화 속도 조절하나-KDI “국내 경기 부진하지만… 저점 시사 지표들은 늘어”△금융-고개드는 빚투·영끌… 가계대출 증가폭 14배↑-대출 갈아타기, 한 은행 내에선 안된다고?-5000만원 이상도 전액 보호… 우체국 예금 85조 시대-2금융권 연체율 ‘초비상’… 금감원 내주부터 현장점검△글로벌-美증시 강세장 지속될까… ‘CPI 반영’ 이번주 연준 금리결정이 분수령-바이든·트럼프 재대결 하나… 월가 “둘 다 싫다” 변수-美 “中, 쿠바에 도청기지”… 블링컨 방중에 불똥 튀나-“작전 진행 중”… 젤렌스키, 대반격 첫 인정-中채권시장서 5개월째 외국인 자금 이탈△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고령화 속도 못따라가는 의료시스템… 뇌졸중 치료의사 절대 부족”-“은퇴후 건강검진 통한 꾸준한 관리 중요… 규칙적인 수면·식사 유지해야”△산업-대기업X대기업… ‘윈윈 공식’ 꺼낸 JY-LG화학,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만든다-LS일렉트릭, 1200억원 규모 ‘英 ESS 구축 사업’ 첫 삽-‘SK온’도 흑자대열 합류한다… 그린라이트 들어온 ‘K배터리’-LG, 글로벌 정책 총괄조직 신설… 사령탑에 윤창렬 前 국조실 차장△ICT-이사 후보 정한 KT, 내달 CEO 추천 본격화-계정 공유 금지효과 톡톡… 넷플릭스, 美서 구독자 증가-‘P의 거짓’으로 한국 콘솔게임 새 이정표 세울 것-과기연, 암호화된 사이버공격 대응기술 개발 착수△중소기업-꿀잠을 팝니다… 판 커진 매트리스 시장-현대리바트, 내달 일부 품목 5% 인상… 가구업계 줄줄이 가격 올릴지 미지수-온실가스 감축 위해… 무림·한솔 체질 개선 중-한-사우디 1.6억달러 공동펀드 조성△소비자생활-용량 키우고, 묶어서 팔고, 컨설팅까지… 식자재업계, 고물가 맞춤 전략-“인기 유튜버 코치받을 기회” 북적… 쇼핑·운동 원스톱 체험하기에 딱-쿠팡서 ‘햇반’ 빠지자… 중소·중견기업 즉석밥 줄티-코카콜라 ‘코크스튜디오’ 타이틀곡 공개△증권-코스피, 호주·캐나다發 먹구름 뚫고 달릴까-뭉친돈 기대했는데 공매도만 활개… 금양, 악몽 된 코스피200 편입-“기업부담 가중 외면” vs “회계투명성 강화에 역행”-북미 인프라 사업 활발… 국내 건설·기계주 후끈-IPO 재시동 건 틸론, 시장 반응은 미지근△부동산-“그래도 싸다”… 서울 청약시장 연타석 ‘홈런’-“공공분양인데 59㎡ 8억대면 비싸다” “더블역세권·한강조망 등 비교 불가”-유찰 10여차례도… 경매시장 ‘빌라 공포’ 심화-재개발은 토지·주택 중 하나 소유… 재건축은 둘다 가져야 입주권 나와△문화-1등보다 2등… 부족한 점, 겸손히 채울 것-이적 첫 산문집 ‘이적의 단어들’ 에세이 1위-규제에 치여, 불법에 치여… 무너진 이 시대 전태일들△스포츠-겁없는 ‘손흥민 키즈’ 새 희망 쐈다-맨시티 UCL 잔혹사 끊은 ‘명장’ 과르디올라, 최초 2회 트레블 달성-‘또 민지’ 박민지, 연장 우승-2001년생 최승빈, KPGA 선수권 우승△오피니언-[고영화의 차이나워치]韓기업의 中 ‘전정특신’ 활용법-[정치프리즘]인사 폭탄에 저자세 외교… 이재명, 또 헛발질-[생생확대경]13년 넘게 되풀이되는 ‘천안함 망언’△오피니언-[목멱칼럼]저출산 시대, 직무급제가 필요한 이유-[기자수첩]반지하촌 폭우 대비, 사소한 것도 과하게 챙겨라-[데스크의 눈]K컬처 물 들어올 때 ‘제대로’ 노 저어라-[e갤러리]윤소연 ‘꿈꾸는 화양연화’△피플-기업 경쟁력·생존 좌우하는 필수 요소는 ‘준법경영’-“KG모빌리언스, 플랫폼 회사로 진화 중”-SK이노베이션, 3년 만에 대면 봉사-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 마이클 힐 국제 콩쿠르 우승-SK브로드밴드 ‘B tv’, 강원도 창업가 홍보 지원-현대차그룹 기술캠페인 영상, 美 ‘퀘스타 어워즈’ 최고상△사회-“추첨 볼 둘레·무게 체크… 로또 조작 불가능해”-‘의료용 로봇기술’ 中에 빼돌린 산업스파이 덜미-지방 국립대 생존 전략 ‘정시 대신 수시 늘린다’-‘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내일 2심… 40년형 유지되나-직장인 13.7% “내 의지와 무관한 실직 경험”-서초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개장
2023.06.11 I 윤기백 기자
이재명, ‘수박 깨겠다’ 발언에 경고장…“당 단합 해쳐, 윤리감찰”
  • 이재명, ‘수박 깨겠다’ 발언에 경고장…“당 단합 해쳐, 윤리감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수박’ 등 용어를 사용하는 총선 출마 예정자들에 대해 경고장을 던졌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9일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 성남시 모란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 부원장 SNS)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가 출마자 또는 당원을 대상으로 당의 단합을 해치는 과도한 언사와 상대의 인격을 훼손하는 모욕적 발언은 부적절하다. 이러한 언행 전반에 대해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한 강선우 대변인은 ‘어떤 발언을 언급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이 된 사안이 있었고, 그걸 포함해 전반적으로 (감찰을 할 것을)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수박 발언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 워딩은 모르겠고 전반적 사항에 대해 지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경기 성남시 모란역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옆 천막에서는 현역 의원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 서명 운동을 벌였다. 현 부원장은 당시 자신의 SNS에 지지자들과 수박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더운 날은 수박이 제일입니다. 함께 하는 분들과 나눠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라고 적었고, 지지자들은 ‘수박을 잘근잘근 씹어야 한다. 수박을 깨야 한다’ 등 댓글을 적고 있다. 대표적 비명계인 윤 의원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양문석 전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은 지난 5일 “민주당에 치명적인 반개혁 세력인 ‘수박’의 뿌리를 뽑아버리겠다. 수박 자체를 깨뜨려 버리겠다”며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구는 또 다른 비명계 의원인 전해철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총선을 앞두고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친명계 인사들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내홍이 격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가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023.06.11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격랑의 한주` 예고…`돈봉투 체포안` 등 도마위
  • 민주당, `격랑의 한주` 예고…`돈봉투 체포안` 등 도마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6월 국회가 더불어민주당에겐 격랑의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된데다 당 내홍의 요인 중 하나였던 상임위원장 선임 문제도 매듭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천안함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혁신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인물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윤관석·이성만 체포안 표결…`부결 딜레마` 빠진 민주당국회는 12일 6월 첫 본회의에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탈당을 한 만큼 표결에 대한 지침을 따로 내리지 않고, 소속 의원들에게 가부(可否) 판단을 맡길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이재명 대표 및 노웅래 의원 등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달리 이번 표결에서는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돈봉투 사건 자체가 당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준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까지 겹친 상황에서 ‘방탄 정당’이라는 이미지까지 고착화할 경우 내년 총선 전까지 악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판단에서다. 민주당 소속 한 초선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 국회의원이라도 잘못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잘못이 없다면 언젠가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의 상당수가 이러한 생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돈봉투 의혹의 진원지인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뿐만 아니라 다른 캠프의 의혹까지 거론하고 있다는 점, 돈봉투를 받은 의원이 상당수 될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부결’에 표를 던지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추가 체포동의안이 제시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검찰의 행보가 정치적이라는 데에 다른 의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무작정 가결에 표를 던지기 보단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상임위원장 인선, `암초` 정청래…혁신위원장도 고심민주당은 이날 상임위원장 인선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상 본회의 한 시간 전쯤 열리던 의원총회는 4시간 전에 시작해 소속 의원 간 의견 조율에 나선다. 당초 지난달 30일 이 작업을 마치려고 했으나 소속 의원들의 반발로 난관에 봉착한 바 있다. 현재 민주당 몫으로 배정된 상임위원장 중 교체가 예고된 상임위는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6곳이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3선 이상 의원들에게 위원장을 맡기려 했으나 전직 장관, 전 원내대표, 현 지도부 소속 의원 등이 상임위원장까지 맡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선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원내 지도부는 당 내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친명계(친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의 거취다. 지난 1년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정 의원은 여당 몫이었던 행안위원장과 1년 뒤 맞교대 한다는 여야 합의에 따라 자신이 행안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인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신의 행안위원장 역임을 막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서도 “원내대표 말을 철석같이 믿고 (과방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는데, 그 이후 나를 손발묶고 공격했다. 완전속았다. 괘씸하다”고 원색적인 비판을 하기도 했다. 다만 결과적으론 정 의원이 아닌 새로운 인물들을 상임위원장에 앉힐 가능성이 크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정 의원이 조금 서운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원내대표, 원내 지도부의 판단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중진 의원 역시 “최고위원이 1년간 상임위원장을 한 것도 특혜”라며 “더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말까지 나오게 한 혁신위 역시 민주당의 직면 과제다. 비교적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또다시 논란이 불거질 경우 민주당의 ‘혁신’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만약 또 구설에 오르는 인물이 임명될 경우 당 내에서 나오는 ‘이재명 책임론, 사퇴론’이 더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2023.06.11 I 박기주 기자
韓, 싱하이밍 대사 초치에 中도 주중한국대사 불러 맞불 항의
  • 韓, 싱하이밍 대사 초치에 中도 주중한국대사 불러 맞불 항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외교부가 정재호 주중한국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한국 외교부가 최근 한국을 향해 “미국에 베팅한 것은 잘못”이라며 강성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저녁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가 전날 정재호 주중대사를 ‘회동을 약속하고 만나’(웨젠·約見) 한국 측이 싱 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교섭을 제기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웨젠’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주재 타국 외교관을 외교부로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하는 것을 의미하는 외교 용어다. 강경한 뜻을 내포한 자오젠(召見·불러서 만나다)에 비해선 수위가 낮다.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에 해당한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눙 부장조리는 정 대사에게 한중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설명한 뒤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업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이 현재 중한 관계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 보고 진지하게 대하길 바란다”며 “중한 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성실히 준수하고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 9일 한국 정부가 싱 대사를 초치해 ‘베팅’ 발언이 내정 간섭이라고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싱 대사는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이재명 대표와 만나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것 같은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항의성 발언을 했다. 외교부는 장호진 1차관이 하루 뒤인 9일 싱 대사를 초치해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2023.06.11 I 김겨레 기자
김기현·이재명, ‘아들 싸움’ 격화…“억지 논리” vs “왜 발끈?”
  • 김기현·이재명, ‘아들 싸움’ 격화…“억지 논리” vs “왜 발끈?”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 아들들의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김기현 대표 아들의 가상화폐 관련 기업 근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의혹을 제기하자 김 대표가 “스타트업에 취업한 게 무슨 문제인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에 나서면서다. 이에 대해 민주당에선 “왜 발끈하느냐”며 이 대표를 두둔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포문은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김기현 아들, 암호화폐 투자사 임원’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제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썼다. 이 보도에는 김 대표의 아들이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창업기획사 ‘언오픈드’의 임원(COO)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 없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의 지난 2021년 6월 원내대표 시절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김 대표가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는 게 주된 주장이다. 이튿날인 11일,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제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블록체인 산업 관련 스타트업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입니까. 위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들이 취업한 시기는 자신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발언을 한 이후 5개월이나 뒤였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억지논리를 펴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며 이 대표의 아들 의혹부터 해소하라고 맞불을 놨다. 그는 “내 아들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형수님과 형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젠 이재명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도박을 한 것은 사실입니까. 이 대표의 아들이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입니까”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답변을 하진 않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 반박에 나섰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의혹을 제기받자 이렇게 발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누가 언제 회사원이 아니라고 했느냐”며 “핵심은 김 대표와 아들이 가상자산을 보유했는지, 지금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다. 또한 김 대표가 가상자산 업계와 연관이 되어있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김 대표와 가족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그동안의 거래 내역을 공개하면 끝날 일인데, 중소기업 회사원을 운운하면서 동문서답을 하고 있으니 황당하다”며 “혹시 김기현 대표 자신이야말로 가상자산 회사 임원인 아들의 코치에 따라 가상자산에 투기했던 적이 있는 것 아닌가. 진실을 묻는 질문에는 침묵하고, 다짜고짜 화만 내면 그만인가. 입이 있다면 제대로 말해보라”고 말했다.
2023.06.11 I 박기주 기자
與野, 대정부질문서 충돌 예고…후쿠시마·中 내정간섭 '뇌관'
  • 與野, 대정부질문서 충돌 예고…후쿠시마·中 내정간섭 '뇌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여야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외교 문제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노동 개혁 과정에서 불거진 노정(勞政) 갈등, 방송 장악 의도 등을 집중 추궁하며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외교 논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부적절 발언 등을 지적하며 맞대응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첫날 정치·외교분야 등 여야 화력 집중1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대정부질문 첫날인 1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가장 치열하게 맞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석기·김상훈·안병길·김승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호중·김성주·윤재갑·신영대·강선우·전용기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비교섭단체에서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참여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민주당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전면에 내걸고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부 시찰단의 결과 발표를 두고 “정확한 검증 없는 국민 기만”이라고 반발한 만큼, 오염수 방류·수산물 수입 등과 관련해 송곳 질문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를 ‘광우병 괴담’과 같이 국민 불안을 초래하는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과학적 검증을 내세워 국민 불안해소에 나설 방침이다.민주당은 또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강력히 촉구해 결국 일부 수용하기로 한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방침이 내년 총선을 앞둔 정부와 여당의 ‘선관위 장악 시나리오’라는 의혹 등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민주당 혁신위원장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이래경 전 위원장,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천안함 사태 관련 막말 등 대북 안보권을 집중 지적할 예정이다. 또 최근 이재명 대표-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회동 논란 등을 언급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은 지난 8일 이 대표와 만난 싱하이밍 중국 대사가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을 일방적으로 비판한 것과 관련 ‘경박한 중국 사대주의 언행’, ‘굴종 외교’, ‘외교 폭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후 정부도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 언행이라며 해당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국힘의힘 대표는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의 천박한 인식이 애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후 성북구 중국대사관저에서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노랑봉투법 등 노동개혁 충돌…냉방비 폭탄 지원 문제도 대정부 질문 둘째날 주제인 경제 분야에서는 팍팍한 서민 경제의 책임 공방을 두고 여야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건축왕’, ‘빌라왕’으로 불리는 전세사기범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전세사기 후속대책, 공공요금 인상 영향, 가계부채 부실 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에는 국민의힘에서 윤상현·이헌승·홍석준·전봉민 의원, 민주당에서 유동수·어기구·주철현·민병덕·이동주·이정문 의원,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질의에 나선다.민주당은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5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제도적으로 갭투자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특별법’ 관련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최우선 변제금의 저리 대출이 아닌 손실보전액 실질 지원 등 추가적인 방안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가스요금 등 추가적인 공공요금 인상 역시 주요 논의사항이다. 특히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올 여름에는 냉방비 폭탄이 현실화될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 관련 대책 마련에 대해 야당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겨울에 발생한 난방비 대란으로 정부가 저소득 취약계층에 요금 감면을 했던 만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해야 한다고 야당은 주장할 수 있는 반면 정부와 여당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김예지·윤주경·백종헌·김용판 의원, 민주당에서 남인순·윤준병·고영인·이수진·고민정·신현영 의원, 정의당에선 이은주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강압적인 노조 탄압, 시민단체에 대한 국고 보조금 축소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두고 ‘언론 길들이기’라며 강력 규탄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노동 개혁 관련 시민 편의를 내세워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개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폐지를 주장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취업 후 학자금 상황 특별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3.06.11 I 김기덕 기자
이재명 “학교 옆 유흥업소, 아이 키울 마음 생기겠나”
  • 이재명 “학교 옆 유흥업소, 아이 키울 마음 생기겠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새로운 생명을 낳는 일이 희생 아닌 축복이 되도록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그맨 정성호가 JTBC에 출연해 육아 정책에 대한 비판한 영상을 공유하며 “속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기분이 들다가, 송구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졌다. 이거 정말 맞말(맞는 말)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남매 다둥이 아빠 정성호씨가 탁상공론식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해줬는데, 왜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지 알겠더라”며 “아기가 생기면 회사 눈치 봐야 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겠나. 초등학교 근처에 유흥업소가 있는데 아이 키울 마음이 생기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하나 낳고 보니 키워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야 둘째, 셋째도 낳을 수 있다’는 정성씨의 말에 너무도 공감한다. 많이 낳을수록 떡 하나 주겠다는 식으로 저출생 극복은 요원하다”며 “‘아이들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환경을 바꿔달라’는 정성호씨의 말처럼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이 저출생 정책의 기본이자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 표는 “좋은 저출생 정책 아이디어 있다면, 고쳐야 할 탁상공론 정책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 달라”며 “엄마 아빠의 무거운 양육의 책임을 국가가 덜어 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저출생을 극복하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2023.06.11 I 박기주 기자
李, 코인 의혹 제기에…金 “억지논리, 본인 아들 해명해야”
  • 李, 코인 의혹 제기에…金 “억지논리, 본인 아들 해명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기한 코인 의혹 제기에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득달같이 달려들고 있다”며 “억지논리를 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참 딱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전날 김기현 대표의 아들이 암호화폐 업체의 임원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김 대표에게 가상자산 보유 현황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 대표 아들이 임원으로 근무한 곳이 수조원대 코인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를 투자했던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김 대표가 과거 원내대표 시절(2021년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주장한 점을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도 본인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공유하며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 대표는 반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제 아들이 직원 30명 정도 되는 중소 벤처기업(블록체인 산업 관련 스타트업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취업한 게 뭐가 잘못된 일입니까. 위 회사 주식을 1주도 보유하지 않은 채 봉급 받고 일하는 회사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주장한 과거 코인 과세 유예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일자리 정책과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들이 영끌해가면서 가상화폐에 위험하게 집중 투자하던 시점”이라며 “정부가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한 다음에야 거래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뭐가 잘못됐다는 거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아들 의혹부터 해소하라고 맞불을 놨다. 그는 “제 아들은 누구의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 사랑하는 아들을 남이라고 말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형수님과 형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이젠 이재명 대표가 답할 차례”라며 “이 대표의 아들이 상습도박을 한 것은 사실입니까. 이 대표의 아들이 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입니까.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입니까”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헌장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06.11 I 김기덕 기자
"중국대사에 굽신대면서 호국영웅은 폄훼" 김기현, 이재명 직격
  • "중국대사에 굽신대면서 호국영웅은 폄훼" 김기현, 이재명 직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틈만 나면 호국영웅들에 대한 폄훼에 급급하면서 우리나라를 침략한 중국의 대사 앞에서는 굽신 거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찾아가 이 대표의 사과와 면담 등을 요구했는데 사실상 거부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이어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가 그렇게도 어렵느냐”고 반문하며 “이 나라의 자존심과 국익은 입에 발린 구호일 뿐이고,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천박한 인식을 언제쯤에나 버릴것인가”라고 질타했다.그러면서 “무참히 짓밟힌 국민적 자존심에 대해 참회하고 반성하길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고 권 수석대변인을 해임·중징계하라”고 적었다.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겨냥해 “부하들을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고 발언해 파장을 일으켰다.또 이 대표는 지난 8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난 가운데, 싱 대사는 “중국 패배를 베팅하는 이들은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발언을 해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일었다.이날 취재진을 만난 이 대표는 싱 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중국 정부의 태도가 마땅치는 않다”고 짚으면서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 공동 협조할 방향들을 찾아내는 게 더 중요한 일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2023.06.10 I 이배운 기자
김기현 아들 블록체인회사 근무…이재명 “김 대표 해명 요구”
  • 김기현 아들 블록체인회사 근무…이재명 “김 대표 해명 요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를 두고 “김기현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 아들이 근무하는 곳은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의 자회사인 창업기획사 ‘언오픈드’다. 김 대표의 아들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고 있다. 해시드는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 회사이며 수조원대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트위터)이날 민주당도 김 대표의 아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공개해달라고 촉구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내고 “아들이 가상자산 업계에 있는데 김 대표가 가상자산과 아무 관련 없다고 한다면 국민들이 쉽사리 수긍할 수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나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가상자산 공개를)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김 대표와 가상자산 업계와의 커넥션은 물론이고, 코인 보유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논란이 됐던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기록이 훨씬 많아 이해 상충 우려 행위가 있었는지 의심이 들게 한다”고 했다.한 대변인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회의원 전원이 가상자산 보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자진 신고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김 대표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 공개를 주장했다.현재 국회의원 직계존비속의 경우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재산등록을 하도록 공개 시점이 미뤄졌다. 이에 김 원내대표의 아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의 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023.06.10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중국 태도 마땅치 않지만, 국익위해 협력해야"
  • 이재명 "중국 태도 마땅치 않지만, 국익위해 협력해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외교부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나라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에서 열린 제36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10일 6·10 민주항쟁 기념식 직후 취재진을 만나 지난 8일 자신과의 만찬회동에서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연히 중국 정부의 태도가 마땅치는 않다”고 짚으면서도 “국익을 지키기 위해 공동 협조할 방향들을 찾아내는 게 더 중요한 일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이 대표는 이어 “야당 대표로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겪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 경제의 어려움들을 중국과의 경제협력으로 다시 활성화하는 것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의 탓을 하기 전에 더 중요한 건 국민들의 삶”이라고 말했다. 앞서 싱 대사는 지난 8일 중국 대사 관저에서 이 대표와 만나 “중국 정부는 한국과의 관계를 잘 발전시키려고 하지만, 현재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혔고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또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선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는 것 같은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아마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싱 대사의 발언을 놓고 각계에선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이 잇따랐고 외교부는 다음날 싱 대사를 초치해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대표는 이에 대해 “한반도의 핵위기나 평화의 위기, 대결의 고조, 이런 문제들도 중국과 협력해서 완화하고 해소해 나가야 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인접 피해국으로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해서 공동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런 노력을 기울이려는 야당 대표 또는 야당의 노력에 대해 이런저런 폄훼를 하고 비난을 가하는 것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의 태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2023.06.10 I 이배운 기자
김동연 “尹 정부, 6·10항쟁 행사 불참은 옹졸한 일”
  • 김동연 “尹 정부, 6·10항쟁 행사 불참은 옹졸한 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10민주항쟁 36주년 행사에 불참한 윤석열 정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10일 오전 서울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민주路 - 같이 걸어온 길, 다시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제36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은) 6ㆍ10 민주항쟁 36주년”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ㆍ10 민주항쟁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뜨거웠던 1987년 6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고, 그 헌신과 희생을 기린다”며 “지금의 헌정 체제는 87년 6월 6ㆍ10 항쟁의 산물”이라고 평가했다.김 지사는 “(6ㆍ10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여덟 번째 대통령”이라며 “그간 헌정질서 수호를 강조해온 정부가 오늘 기념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옹졸한 일”이라고 지적했다.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정부 인사가 불참하는 것은 6.10 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7년 이후 처음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9일 기념식을 주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했다는 이유를 들어,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주최자에서도 빠지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기념식에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인 한창섭 차관의 기념사가 예정돼 있었다.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있다”며 “정치는 진영 논리에 갇혀 적군과 아군으로 나뉘고, 외교는 균형을 잃고 일부 국가와는 척지고 있으며, 경제는 노동 진영을 적대시하면서 경제 주체를 가르고, 사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김 지사는 “오늘 6ㆍ10 민주 행사에 정부가 불참하는 것은 쪼개지고 작아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징표”라며 “6ㆍ10 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면서도 36년간 지속된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10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독재정권 통치는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 이재명 "독재정권 통치는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0 민주항쟁 36주년을 맞아 “낡은 이분법을 청산하자”는 메시지를 내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오만한 권력에 저항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빚지고 있다”며 “선열들은 이념과 계급 따위로 사람을 구분하고 통치하려는 야만적 권력을 끊어내고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고자 했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이어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며 “노동자를 갈라치기 하거나 사법의 이름을 빌어 진영 내분을 획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사악한 구태”라며 정부를 에둘러 비판했다.그러면서 “낡은 이분법을 청산하고 오직 주권자의 요구에 기민하게 응해 건설적 대안으로 ‘잘하기 경쟁’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 묘역과 이한열기념관도 찾을 예정이다. 정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윤석열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를 후원한 것을 문제 삼아 행사 전격 불참을 결정했다.
2023.06.10 I 이배운 기자
불통, 논란, 갈등…민주당의 현 주소 `이래경 사태`
  • 불통, 논란, 갈등…민주당의 현 주소 `이래경 사태` [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사건 등 최근 악재를 털어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죠. 혁신기구 출범의 요구도 이 같은 노력에서 비롯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5일 이재명 대표가 야심 차게 발표한 새 혁신위원장의 선임과 그 이후 펼쳐진 양상은 민주당이 직면한 난맥상만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또 다른 악재가 돼 버렸습니다. 이재명(왼쪽) 민주당 대표와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사진= 연합뉴스)혁신기구를 이끌 적임자를 물색하는 작업은 최근 민주당 지도부의 큰 과제였습니다. 외부 인사가 될 것이란 막연한 추측만 나왔을 뿐, 어떤 인물이 나올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래서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5일 오전 이재명 대표의 새 혁신위원장 발표는 취재진에게도 전격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 대표의 선택은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죠. 이 이사장은 진보진영의 원로 중 하나로, 일반인들에게는 그리 친숙하지 않은 인물입니다. 계파에서도 자유롭고, 기존 정치 문법에서도 벗어난 인물로 혁신을 이끌겠다는 게 이 대표의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래경 카드’는 바로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채널을 통해 이 이사장이 과거 했던 발언들이 논란이 된 건데요. 특히 “자폭된 천안함 사건을 조작해 남북관계를 파탄 낸 미패권 세력”이라는 대목이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이후 이 이사장이 과잉표현이었다고 해명을 하긴 했지만, 안보 이슈와 직결되는 문제인데다가 논란이 된 시기도 현충일 직전이었다는 점도 여론 악화에 기름을 부었죠. 천안함 사건의 당사자인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해당 인사 방침에 항의하자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원래 함장은 배에서 내리면 안 되지 않느냐. 무슨 낯짝으로 그런 얘기를 한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부하를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고 말 한 것이 논란을 더 키웠고, 결국 9시간 만에 이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선임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결국 이 논란의 화살은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갔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새 혁신위원장의 인선과 관련해 다른 지도부에게도 말하지 않다가 직전에 사실상 통보하는 방식으로 알리고, 이 때문에 제대로 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의 반발이 커졌습니다. 특히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소통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고, 그동안 불거진 문제에 대한 책임까지 더해 사퇴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표 비명계 의원인 이상민 의원은 “(혁신위원장) 인선이 큰 결함이 있었던 것이고, 또 국민들이 엉망진창이라고 볼 정도이니까 더 이상 혁신위를 얘기하기도 무색할 정도다. 드러난 경과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통보하는 식으로 됐다고 하는데, 의사결정도 매우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이다. 그러다 보니 큰 잘못을 범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죠. 이재명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불거진 내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꾸리기로 한 혁신기구가 오히려 내부 갈등을 더 유발한 셈이 됐는데요. 이는 이 대표의 결정 혹은 특정 이슈 대처 방식에 대한 비판, 이 과정에서 불거지는 당 내 불협화음과 계파 갈등 문제. 민주당의 고질적인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입니다. 이 대표는 혁신위원장에 맞는 새로운 인물을 찾고 있는데요. 그 인물이 이 같은 난맥상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3.06.10 I 박기주 기자
'480억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시행업자 '구속'
  • '480억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시행업자 '구속'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해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구속됐다.480억원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9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 회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및 자신이 실사주인 회사 법인 자금 약 480억원 상당을 공사·용역 대금 과다지급 등의 방법으로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있다.아시아디벨로퍼는 성남시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700억원 상당을 배당받았고 그중 480억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때 정 대표가 횡령한 금액이 로비스트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알선 대가로 건네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은 정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이가 가까운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영입하자 성남시가 백현동 일대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하는 특혜를 제공했다는 게 골자다.
2023.06.09 I 이배운 기자
싱하이밍 논란 웃어넘긴 이재명 “할 얘기 충분히 했다”
  • 싱하이밍 논란 웃어넘긴 이재명 “할 얘기 충분히 했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전날 한국의 대중 외교정책을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비판이 거세지자 “할 이야기는 충분히 했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을 겨냥한 여당의 ‘중국이 한국을 작심 비판하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비판 관련 질의에 “경제, 안보 문제 등 할 이야기는 충분히 했다”며 웃으며 답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이 대표와 전날 가진 회동에서 싱 대사는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고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아마 앞으로 반드시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고 작심 비판했다.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전국위원회에서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 대한민국 정부를 비판하는 데도 짝짜꿍하고 백댄서를 자처했다”면서 “무례한 발언에 제지하고 항의하긴커녕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며 이 대표를 맹비난했다.여당의 비판과 관련한 질문을 웃어넘긴 이 대표는 전날 싱 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단체여행(배제)에 대해 형평성 차원에서 조기 해제 조치를 해달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 조금 특이하긴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앞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전날 경색된 한중간 경제 협력을 복원해서 대중 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 중국 대사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2023.06.09 I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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