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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미국가서 ‘이것’ 해결 못 하면 나라 진짜 망한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해외 순방 길에 오르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번에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 나라가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제공)박 전 원장은 14일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이럴 때가 아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연속 6개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9월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이달만 26억 달러 무역 적자가 났다”라며 “단 하나 호도된 것은 대중무역 적자가 계속되다가 이번 달 10일 사이에 한 8억 달러 흑자가 났다. 어떻게 됐든 현재 우리 외환보유고가 한 4300억 달러 있을 것인데 이게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 8% 오르고 어제저녁 뉴욕 증시가 폭락해 버렸다. 지금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경제, 물가,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것을 숙의해야 되는데 이 대표 기소, 김건희 여사 특검(을 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또 “윤 대통령께서 아파트 부동산 잡은 게 아니다. 안 팔리는 것”이라며 “거래가 없으면 세금도 안 걷힌다. 그래서 이 대표와 영수 회담을 해서 이재명, 김건희 두 분 것은 특검으로 보내고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대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조문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 그건 반드시 김 여사와 동부인해서 가셔야 원칙”이라며 “그런데 미운털이 박혀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안 가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온다”라고 말했다.따라서 “대통령이 비즈니스 출장 1박 2일 코스로 외국을 나갈 경우에는 동반을 안 하시지만 이렇게 장기 순방을 할 때는 반드시 외교상 부인과 동반한다”라며 “영국 가셔서는 보석 빌리지 마시고 뉴욕 가서도 그렇게 하시라”고 덧붙였다.박 전 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생산해라 해서 배터리, 전기차, 이제 바이오까지 그렇게 하더라. 특히 전기차는 일본은 보조를 받는데 우리는 못 받는다”라며 “윤 대통령께서 김 여사와 함께 가셔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에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이런 문제를 꼭 해결해 오셔야 한다”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영국에서는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면 된다. 문제는 미국 가셔서 하실 일이 너무나 중차대하다”라며 “이번에 대통령마저도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해결해 오지 못하면 이 나라가 진짜 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전 원장은 최근 윤 대통령의 SNS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름 철자를 잘못 쓴 추모글이 올라왔던 것에 대해 “문제는 비서실”이라며 “여왕의 존함의 철자가 틀렸다는 것은 지울 수 없는 실수”라고 꼬집었다.그는 “얼마나 대통령실이 엉망인지 지난번 태풍 때 (숨진) 세 모녀가 있던 곳에 가면서 구두를 신고 갔다. 또 추석 전에 입었던 민방위복에는 ‘대통령’ 마크를 썼다”라며 “저도 비서실장을 해봐서 아는데 권력기관, 사정기관은 내부의 기강을 세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끝으로 그는 “여야가 충돌하면 경제, 물가, 외교가 망한다”라며 “충돌을 피해서 여야 영수 회담이 이루어지도록 쌍특검 가야 한다. 이 대표도 김 여사도 쌍특검으로 보내서 정치권과 대통령 양당 영수는 경제, 물가, 외교로 가야 나라가 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저가공세에 OLED마저도 역전 위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저가공세에 OLED마저도 역전 위기-美 울트라스텝 공포 확산…환율 1390원도 뚫렸다-추경호 “경제위기 1년 이상 갈 것”-K바이오, 블루오션을 찾다△2면(정부, 지역별 전세가율 공개)-강서·미추홀·부천, 전세보증사고 최다…지난달 보증금 미반환 1089억-임차보증금 못 받으면 대출·이자지원 연장…금융·법률상담 확대△3면(美 물가충격, 세계경제 강타)-美물가, 유가하락에도 고공행진…연준, 기준금리 4% 중반대까지 올리나-美 긴축 공포에…원화·채권·주식 ‘트리플 약세’△4면(킹달러 키우는 가수요)-기업도 개인도 달러 쌓기에 투기 세력까지 몰려…환율 상승 부추겨-“도박판 따로 없다”…‘달러 쏠림’ 인정한 외환당국-환율 1400원 문턱…‘외환위기·금융위기 악망’ 재현되나△5면(위기의 K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中과의 초격차 사수해야-부처 간 엇박자에…속타는 K디스플레이 업계-법인세 깎아주고 전기 무상지원…BOE 보조금만 2.4兆△6면(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정부 주도 경기부양 효과 낮아…稅부담 낮춰 민간 주도 경제로 성장해야”-“민간 활력 위한 세제 개편인데…맛있는 삼겹살서 왜 비계만 보나”△8면(종합)-강석훈 “산은 부산行 못 뒤집어…대우조선, 가격보다는 빠른 매각 초점”-장관 인사권 커진다…채용부터 승진까지 자율성 확대-“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에 과징금 1000억원-인천공항 면세점 명품백 온라인주문, 입국때 챙긴다△9면(경제)-‘8년째 제자리’ 국가기술자격 수험료 올린다-기업들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유럽 침체 가능성 32% 달해…韓 성장·물가 악영향”-공정위, 亞 경쟁당국 중 최고 평판△10면(정치)-尹대통령 “반도체에 생사 걸렸다…장기과제 아닌 실시간 대응할 현안”-“尹대통령 이번 태풍 대응 훌륭…인적쇄신은 아쉬워”-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나흘 앞…유력 후보군 ‘윤심 어디로’ 눈치-노 전 대통령 묘역 찾은 이재명…“정부, 정적 제거에 역량 소모 말라”△12면(금융)-농협·우리 불참에…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은행권 “대출금리 연대 8% 갈수도”-보험사 부실채권비율 0.17%…전분기比 0.04%p↑-‘카드형 온누리상품권’앱 출시 기념…5천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캐시백△13면(Global)-시진핑·푸틴 오늘 회담…우크라·대만 문제 힘 실어줄 듯-“美 미래 밝아” IRA 홍보 바이든에 “예상치 웃돈 물가 무시” 여론 싸늘-“보호무역주의 시장 왜곡”…獨, 中의존도 낮추기-스타벅스 “매장 자동화 3년간 연 4.2조원 투자”-트위터 주주총회서 ‘머스크에 매각’ 승인△14면(산업)-옥상 오르니 SOFC모듈 9개 ‘웅~’…전기차 ‘4.3만회 충전’ 전기 생산 깜짝-SK그룹, 비수도권에 5년간 67조 투자…“지방경제 활성화 기여”-“선물받은 시부모님, 며느리 자랑스럽대요”-“노란봉투법, 재산권 침해 등 경제질서 훼손”△16면(ICT)-이더리움, 2~3년내 ‘실시간 결제’ 가능해진다-“메타버스 특별법 제정, 자율주행로봇 보도 통행 허용 추진”-LG전자 “6G시대 선도한다”…통신신호 320m 무선전송 성공-3년 후 ‘드론택시’ 타고 제주 관광한다△17면(제약·바이오)-AI 진단 기술, 한국이 미국보다 뛰어나…‘루닛’이 리더-롤론티스, 美점유율 10% 가능할까-“美 임상 과장 소송, 국내로 확산될 수도”-삼성바이오에피스, 환경 등 국제표준 인증△18면(Auto&Life)-넓고 안락하고 안전 “이만한 SUV 없죠”-압도적 크기, 탁월한 드라이빙, 포스 넘치는 럭셔리 SUV ‘끝판왕’△20면(증권)-금리도 실적전망도 막막…증시, 기댈 곳이 없다-1년 새 반토막…네·카의 추락 언제까지-따상했던 SK바사 1년 만에 37%↓, 이러다 공모가 아래로 내려갈 판-SFC·두산타워…서울 오피스 쓸어담은 싱가포르투자청-‘투자 에이스될 것’ 한투 ETF 간판, ‘ACe’로 바꿨다△21면(문화)-900명 제친 4명의 ‘마법같은 소녀들이’이 온다-숨은 주인공 연주자들 한 발 앞으로△22면(MICE)-中포상관광단 전무, 기업회의 85% 급감…엔데믹에도 한숨짓는 K마이스-기업행사도 정부가 지원…마이스 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24면(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교권침해 원인은 인성교육 부재 탓…만 0~5세 교육 국가가 책임져야”-“숫자 늘리기 급급했던 혁신학교…올해부터 신규 지정 안 한다”△25면(오피니언)-다문화 서사가 K컬처 경쟁력-걸그룹 공식 깬 혁신가 민희진-이승현 ‘문 리버’△26면(피플)-구담 스님 “무용과 영화 결합한 새로운 장르 도전”-현대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조성-전순관 갑우문화사 대표, 인쇄문화발전 문화훈장 받아-이호철통일로문학상에 中작가 옌롄커…특별상 장마리-국립암센터,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영입△27면(사회)-비빔면 4개·탄산수 1개 슬쩍…잡고 보니 50대-‘조금 느린 아이일 뿐’ 미루다 없던 분노발작·자해 행동까지-서울시, 소각장 선정 과정 공개…성난 마포 민심 잠재울까-검찰, ‘루나·테라 사태’ 권도형에 체포영장 발부-추석 연휴 여파…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10만명 근접
- 이재명 '사법리스크' 돌파 의지…'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 내정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정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성남시장 시절부터 최측근으로 활동한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을 당대표실에 앉혔고, 신(新)이재명계로 불리는 김병기 의원에게도 중직을 맡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정진상 전 실장을 비서실 부실장으로 내정했다. 직책은 정무조정실장”이라고 밝혔다. 정 내정자는 이 대표의 변호사 시절 사무장으로 시작해 성남시 정책비서관, 경기도 정책실장을 맡으며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한 인물이다. 이미 이재명 의원실에 보좌진으로 합류한 김남준·김현지 보좌관과 함께 ‘성남·경기라인’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다만 대장동 의혹 등에서 이름이 자주 거론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도 무관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이 대표의 행보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이 대표가 이번 인선을 통해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정무조정실장 내정과 관련해) 이유에 대해서 말을 하진 않았고, 이 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정됐다는 내용만 언급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정과 메시지, 정책 등을 두루 담당하는 정무조정부실장(2명)에도 경기라인 인사들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임명직 당 지도부도 친 이재명 체제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김병기 의원을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사무총장에 조정식 의원을 임명한 것에 이어 당의 주요 의사 결정을 하는 지도부에 친명계 의원들이 포진한 것이다. 앞서 임명된 대표 비서실장(천준호), 대변인(안호영 박성준 임오경), 전략기획위원장(문진석), 정책위 수석부의장(김병욱), 조직사무부총장(이해식), 미래사무부총장(김남국)에 이어 이날 한민수 대변인과 안귀령 상근부대변인도 주요 당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던 인물들이다. 한편 최고위는 당내 상설위원회에 친문계 의원들을 일부 배치했다. 국민통합위원회와 국제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과 황희 의원이 각각 임명했다.
- "김혜경 소환? 김건희 의혹은 그저 '퉁칠'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민주당의 특검법안 발의를 연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이를 두고 “매우 실망스럽다”고 지적하고 나섰다.14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많은 의혹 앞에 ‘서로 퉁치자’라는 말로 다시 우리 정치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는 시대착오적 범죄 야합 정치로 비춰질까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 여사에 대한) 차고 넘치는 의혹과 정치 보복성 수사로 국민들의 공분이 날로 높아지는데, ‘부인 건드는 것이 가장 쪼잔하다’며 단순하게 넘어갈 수 있는 일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 (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은 13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특검은 핵폭탄이라고 생각한다. 탄핵, 특검 이런 건 정말 극단의 선택”이라며 “핵폭탄 발언들만 계속 나오는 건 정치가 아니다. 여야가 합의해 퉁칠 건 퉁치자”고 밝힌 바 있다.그는 “배우자 건들면서 하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김혜경 씨도 마찬가지다. 검찰이 하는 수사 중에 제일 쪼잔한 게 부인에 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넘어가고 덮어줄 수 있는 아량, 그런 정치적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전 의원은 “김 여사와 관련된 의혹은 지난 순방 때 착용한, 신고하지 않은 보석류와 관련된 의혹, 주가 조작 의혹, 학력 위조 의혹, 경력 위조 의혹 등 그저 ‘퉁칠’ 수 없는 의혹이 줄을 잇는다”면서 “수사라도 공정하면 모를까, 국민의 진실 요구 앞에 수사 기관은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고개만 조아리고 있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잘못한 게 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사회 통념이다. 이 대명제를 뒤트는 제안이야말로 구시대 정치로의 회귀에 불과하다”며 “여야의 ‘퉁치는’ 정치는 오직 민생을 위한 협치에서만 허락될 뿐, 범죄 봐주기 야합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김 여사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및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등에 대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