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인천 출마 시러요 ㅋㅋ’ 이재명, 8년 전 트윗 전말은…
  • ‘인천 출마 시러요 ㅋㅋ’ 이재명, 8년 전 트윗 전말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인천 비하 발언’ 논란을 두고 적극 해명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다짐을 전했다. 그가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춘 것은 지난 3월 10일 대통령선거 선대위 해단식 이후 59일 만이다. 이 고문은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라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이날 준비된 회견문을 읽던 이 고문은 “제가 성남시장 재선하고 있을 때 인천시장으로 오라는 말이 많았다. 그때 왜 그랬는지 아시나? 인천시장이 엉망이니까 그런 것”이라며 8년 전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인천의 유 모 시장이 저렇게 엉망으로 하고 있는데 성남시 버리고 인천 오라고 하면 되겠나. 그래서 제가 ‘싫어요’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 고문이 언급한 인물은 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다. 유 전 시장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박남춘 후보(현 인천시장)와 리턴 매치 구도에 있다.이 고문은 “누가 성남에서 인천 간다고 ‘슬퍼요’라고 말했길래 ‘(유 전 시장일 때) 가면 힘드실 텐데 그냥 가지 말고 눌러앉으세요’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인천을 폄하했다고 한다”라며 “그래서 제가 봤더니 그때 그분의 시정평가가 전국 꼴찌였다. 그런데 창피한 줄을 모른다”라고 비판했다.이 고문은 지난 2014년 11월 성남시장 시절 적었던 트위터 글 (사진=트위터 캡처)앞서 이 고문은 지난 2014년 11월 성남시장 시절 팬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이용자가 “시장님 계속 성남에만 계실 거예요? 제가 사는 인천 쪽에서도 출마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팬이거든요”라고 쓴 글에 “시러요(싫어요)~ ㅋㅋ”라고 답한 바 있다. 2016년 2월에는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이 고문을 향해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 온 사람이다. 아쉽지만 냉철하고 끈기있게 힘을 키우시고 더 높은 곳을 향하셔서 제 소중한 한 표가 시장님께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들어주세요”라고 글을 남기자 “아니 어찌 살려고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빨리 돌아오세요”라고 적기도 했다.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트위터를 공유하면서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겠다”라며 인천 비하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를 겨냥한 듯 이 고문은 “정치라고 하는 게 상식과 양식에 기초해야 되는 것인데 자기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자기 들보가 이만한데 남의 눈 티끌 찾아서 막 손가락질을 한다”며 “대장동에서 해 먹고 공흥지구에서 해 먹고 부산 엘씨티에서 해 먹고, 그래서 온몸이 오물로 덕지덕지 한 사람이 도둑 막아보겠다고 열심히 하다가 튕겨서 먼지 묻었다고 나를 도둑놈으로 몰면 이게 상식적인 정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누가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 저를 부정부패라고 하는데 그거 계속 찍다 보면 자기 발등에 피 나고 있을 것”이라며 “자칫 잘못하면 자기가 모셔야 할 사람에게 위기가 올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아울러 “제가 현관문을 나와본 게 오늘이 4번째”라며 “제가 사실은 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라고 대선 패배 이후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이 고문은 “낙선 인사하시던 선거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제가 처음으로 문밖을 나갔고, 대통령님께서 마지막으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다녀온 것이 2번째”라며 “3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로 나갔던 것이고, 현관문을 열고 나온 것은 오늘이 4번째인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2.05.08 I 송혜수 기자
추경호 개편설 일축에도 안심 못하는 기획재정부
  • 추경호 개편설 일축에도 안심 못하는 기획재정부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공룡부처인 기재부 권한을 분산해 조직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기능을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해왔던 기재부 입장에서는 추 내정자의 조직 지키기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사진=기재부)내부적으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정부부처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국회 동의가 필요한 만큼 ‘여소야대(與小野大)’의 불리한 정국을 피해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다. 추경호 내정자는 지난 2일 열린 기재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부가 바뀌더라도 그 안에서 어떻게 일을 잘할지 고민해야지 바뀔 때마다 부처 개편 논의가 나오는 것은 경험상 생산적이지 않다”며 “조직 개편에 관심 두거나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역대 정부에서 조직개편 단골 부처다. 지금까지 ‘재무부·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기재부’ 등으로 통합과 분리를 반복해왔다.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효율적인 재정 지출과 예산 편성을 위해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떼어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재부의 기능 재정비가 언급됐다. 현재 기재부는 예산 편성 등 재정과 세제, 정책 기획과 함께 국제금융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기재부에 과도한 권한이 부여되며 영향력이 커졌지만 비대한 조직 탓에 성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그 선봉에 있었다. 당시 이 후보는 ‘기재부 쪼개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며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새 정부 출범 전에 정부부처 조직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지난달 7일 정부 조직 개편 관련해 “새 정부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공청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개편 가능성을 봉합했다.최근에는 금융위원회가 담당하는 금융 정책을 기재부로 이관해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추 내정자는 인사청문회 당시 “(기재부에 국내 금융정책을 이전할) 생각도 없고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 직원들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추 내정자는 인수위 일원이었고 장관 내정자로서 기재부 조직 개편에 대해 대외적으로 제기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일축한 것이라서 내부에서는 안심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전했다. 새 정부의 이런 결정에 대해 국회에서는 인수위가 정부조직 개편을 정치적인 이유에서 미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려면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172석을 장악한 상황에서 국정 운영을 하기에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대내외 경제 상황이 엄중한 것도 한 요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세계 공급망 차질이 확대하고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다. 4월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이처럼 각종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부부처를 개편하면 신속한 대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기재부 직원들은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선인은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에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결정했다”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한 만큼 차후 정부 조직 개편 때 기재부가 포함되지 말라는 법이 없어 안심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2022.05.08 I 임애신 기자
이재명 `계양을 출정식` 구름 인파…'개딸' 환호에 아이돌 저리가라
  • 이재명 `계양을 출정식` 구름 인파…'개딸' 환호에 아이돌 저리가라
  • [인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보궐 선거(인천 계양 을) 출마 회견이 열린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은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진보 성향의 `2030` 여성들이 인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마치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오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지방선거에서)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현실 정치 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20대 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다시 정치권 한복판으로 전면 등장한 셈이다. 앞서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이 고문을 전략공천했다. 또 지방선거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겼다. 이 고문은 자신의 출마를 향한 당 안팎의 비판을 의식한 듯,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면서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나 경기도와 달리 연고가 없다는 점을 감안, 인천 계양을 `정치·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고문은 “판교 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 지구를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 중심, 제2의 판교 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패배 후 이날 출마회견은 이 고문의 네 번째 외출이었다. 이 고문은 “제가 (대선에서 패한)죄인 아니겠나. 그래서 문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낙선 인사하던 선거 운동원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처음 문 밖에 나갔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주시겠다고 해서 (청와대) 갔다 온 게 두 번째”라며 “세 번째는 말하기 어려운 사유다. 어쨌든 오늘이 네 번째인데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했다.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계양산에 지지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지지자들은 “잘 왔습니다” “기다렸어요” 등을 외치며 격하게 환영했다. 특히 2030 여성 지지자들이 파란색 응원봉과 풍선을 흔들고 이 고문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야외 공연장 곳곳에는 검찰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피켓도 눈에 띄었다. 이 고문은 지지자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셀카 촬영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인천 지역구 의원들, 지방선거 출마자들과도 단체 사진을 찍었다. 예상보다 뜨거운 열기에 이 고문은 “이럴 줄 알았으면 (출마)고민 좀 덜 할 걸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야외 공연장 한켠에서는 이 고문의 출마를 반대하는 시위도 열렸다. 이들은 `이재명 방탄 출마 NO` `계양이 호구냐`는 피켓을 들었다. 지지자들의 항의로 신경전이 벌어지며 양측이 충돌할 조짐이 보이자 경찰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2022.05.08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지방선거 승리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
  • 이재명 "지방선거 승리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 결심"[전문]
  • [인천=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8일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연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야외 공연장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어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면서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대선 패배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거듭 강조한 이 고문은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 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면서 “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 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이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계양산에 가득 모인 지지자들이 이 고문의 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다음은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계양을 정치경제 일번지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습니다.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합니다.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습니다.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대선 결과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습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섭니다.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합니다. 견제와 균형 위에 효율 높은 잘하기 경쟁이 이뤄지는 실용민생정치로 바꾸라는 게 국민의 열망입니다. 그 열망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습니다.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 인천시민 여러분!정치는 오로지 국민만을 향해야 하고, 천금보다 귀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정치인은 민생에 유능해야 합니다.지난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일꾼으로 최적화된 이재명과 동료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저 이재명이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과 함께 국회 안에서 입법과 국정감시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민생실용정치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지방정부를 바꿔왔듯 국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일으키겠습니다.저 이재명이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해냈던 것처럼 이재명의 동료들이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과 지역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존경하는 계양구민 여러분!제게 계양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기회를 주시면 우리 계양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명실상부한 ‘정치경제 일번지’로 만들겠습니다. 판교테크노벨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100만 평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벨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습니다.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습니다.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주십시오.송영길을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정명 610년 인천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은 인천의 자부심입니다.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계양구민, 인천시민 그리고 국민여러분!정치인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주권자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유용한 도구로, 유능한 일꾼으로 저 이재명과 동료들을 사용해 주십시오.국민만 보며 가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습니다.감사합니다.2022년 5월 8일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이재명
2022.05.08 I 이유림 기자
안철수, 이재명에 "계양을 출마? 도리 아냐…나와 진검승부 하자"
  • 안철수, 이재명에 "계양을 출마? 도리 아냐…나와 진검승부 하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 예정인 가운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연고가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7일 오후 박종각 국민의힘 성남 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새소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들과 만난 안 위원장은 “정치인에게 연고가 중요하다”고 운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안 위원장은 보궐선거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정치인이 되려면 아무 곳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연고가 있고 그 지역을 잘 알고 발전하길 바라는 사람이 그곳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고문께 말씀드린다”고 겨냥하며 “직접 시장을 했고 지사를 했던 이곳(성남)에 와서 저와 함께 제대로 진검승부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성남 분당갑은 현재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인해 공석이 된 상태다.안 위원장은 “분당이 보다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면서 “당선된다면 대장동 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헤쳐 억울한 분들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페이스북)동시에 “이 고문이 이곳에 와서 저와 대결해 대장동 문제를 포함해 국민 심판을 받는 것이 올바른 정치인의 태도”라고 지적했다.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 고문은 “언제나처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면서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05.07 I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분당갑·인천 계양을 추가 신청 받기로
  • 국민의힘, 분당갑·인천 계양을 추가 신청 받기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사진=인수위공동기자단)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도 성남 분당갑 후보자와 인천 계양을 후보자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분당갑엔 현재 박민식 전 의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출마선언을 한 만큼 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로 보인다.국민의힘은 인천 계양을에도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대권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출마를 선언한 만큼, 이 전 지사에 대항할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윤상현 공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위원장께서 분당 갑 공모에 응하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주 월요일(9일) 오후 접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월 9일 오후부터 신청을 받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철수 단수 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천 계양을에서도 추가 공모를 받는데,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현재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설원섭 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 송광영 전 대전대 건양대 겸임교수 등이 공천 신청을 했다.서울 서초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다 사퇴한 윤희숙 전 의원은 당이 요청하면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로 전해졌지만, 최종적인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2022.05.07 I 김현아 기자
박영선 李·安 보궐출마 비판…“사무치게 노무현 그리워”
  • 박영선 李·安 보궐출마 비판…“사무치게 노무현 그리워”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원칙과 공정이라는 가치 앞에 더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 박영선 장관 SNS 게시글 캡처.7일 박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정치는 명분일까? 실리일까?’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명분과 실리를 놓고 정치권이 다시 시끄럽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끄러움이 연기로 훈제되면서 내면으로 스며드는 느낌이다”며 “박지현은 에둘러 ‘민주당의 명분’이라는 표현을 썼으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크게 품고 눈감아 주자’는 조언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며 “그래도 애당심이라는 것에 기대여 보지만 원칙과 공정이라는 가치 앞에 더 혼란스러워지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이어 “침묵이 해결하지 못하는 묵직한 연기가 너무 호흡을 힘들게 한다. 공기는 분명 공적인 가치인데 공적인 가치를 너무 가벼이 보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어찌 보면 대한민국 각분야 가운데 가장 고무줄 잣대를 지속하는 곳이 정치권이다. 특히 공천시즌이 오면 더하다. 그 고질병은 반드시 혁신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어제 정치권에 있었던 두 사건은 그러한 공천시즌의 연장선에 있다는 명쾌하지 못함을 남겼다”면서 “문득 민화에서 보았던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 정치인들은 가면을 쓰고 사는 존재라고들 하지만 한편으로 가장 진심과 본질이 중요한 사람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민화에 나오는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보다 단원 김홍도의 ‘기백이 넘치는 호랑이’를 너무나 당연시했나 보다”며 “이 혼란의 시대에 김홍도의 호랑이를 닮은 ‘이 시대의 노무현’은 찾기 힘든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뼈에 사무치는 노무현의 애절함과 그리움’이 승화된 5월이다”고 덧붙였다.
2022.05.07 I 김유림 기자
이재명, 인천 계양을 등판…"혼신 다하겠다" 각오
  • 이재명, 인천 계양을 등판…"혼신 다하겠다" 각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 상임고문은 7일 오전 SNS에 “언제나처럼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민심의 바다에 온전히 저를 던지겠다”면서 “당의 모든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더 나은 국민의 미래를 위해 힘겨운 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국민이 곧 국가다.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위한 일꾼이자 국민의 도구인 정치인에게 개인적 손익은 부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또 “정치는 국민을 위한 무한책임임을 무거운 마음으로 되새긴다”면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헛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상황과 지방선거의 어려움 또한 대선 패배에 따른 저의 책임이고, 이를 타개하는 것 역시 전적으로 저의 책임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전일 더불어민주당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상임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이 상임고문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맡을 전망이다.
2022.05.07 I 김윤지 기자
안철수가 밝힌 '분당갑' 출마 이유…"인연 굉장히 깊어"
  • 안철수가 밝힌 '분당갑' 출마 이유…"인연 굉장히 깊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 성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격려를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안 위원장은 6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번 보궐선거에 확실히 나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요”라고 답했다.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 위원장은 “사실 저하고 인연이 굉장히 깊은 곳”이라며 판교를 언급했다.안 위원장은 “그전까지는 국가에서 어떤 IT 산업단지를 만들었는데 실패했다”며 “그러다가 분당갑에 IT 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거긴 제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거의 가장 먼저 거기에 건물을 지었다. 그게 판교의 시작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판교 분당 발전에 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처음 출마하는 데 대해선 “가장 근본 이유는 처음 정부가 출범하지 않나. 그럼 어느 정도 (정부가) 힘을 얻어야 개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국민의힘에선 윤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이미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에 안 위원장은 ‘당에서 경선을 요구할 경우 응할 것이냐’는 물음엔 “당에서 어떻게 정하든 거기에 따르겠다”고 답했다.안 위원장은 ‘이번 출마를 놓고 윤 당선인과 사전에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엔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윤 당선인이) 격려를 해주셨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선 “한마디로 뜬금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 고문을 생각하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한 분 아니겠나”라며 “당연히 정치인이라면 정치인에게 있어 연고란 건 굉장히 중요하다. 연고가 있는 성남시라든지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간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이고 도망치는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고 했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송영길 "이재명 계양을 출마, 지선 승리 구심점 되길"
  • 송영길 "이재명 계양을 출마, 지선 승리 구심점 되길"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이 지방선거 승리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송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환영한다”며 “당의 단단한 결정과 이재명 상임고문의 결단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상임고문은 우리 더불어민주당과 현재 한국 정치에 큰 자산”이라며 “이 상임고문의 출마가 계양과 인천 발전의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큰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고 수석대변인은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구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계양을은 송 전 대표가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예측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이 고문이 위험이 적은 선택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기지사 등을 지낸 이 고문이 출마하기에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2.05.06 I 조해영 기자
과거 이재명이 쓴 글 공유한 이준석…"인천 출마 시러요ㅋㅋ"
  • 과거 이재명이 쓴 글 공유한 이준석…"인천 출마 시러요ㅋㅋ"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격 출마하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 고문의 과거 트위터를 공유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하기 전에 트위터 닫아야 겠다”면서 이 고문이 지난 2014년 11월 3일 올린 트윗의 링크를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이 고문은 자신의 팬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인천 쪽에도 출마해수지면 안되겠냐”고 묻자 “시러요ㅋㅋㅋ”라고 답했다.이 트윗은 이 고문이 과거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올린 것으로 이 대표는 8년 전 이 고문이 인천 출마 의사가 없었더 점을 꼬집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이 대표는 또 “성남에서 인천으로 이사갔다”고 밝힌 트위터 이용자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했던 이 고문의 과거 트윗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인천 비하로 시작”이라는 글을 남겨 이 고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이 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대해 “어떻게든 (이 고문이) 원내에 입성해 본인에 대한 수사를 방탄(防彈)하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런 시도는 국민의 규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역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면서 “대선 과정에서만 하더라도 분당·성남·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고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 순환도로를 반 바퀴 타고 간 것이 어떻게 해석되겠나. 정당성을 찾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윤희숙 "계양을 출마하라면 따를 것..이준석·안철수 나가야"
  • 윤희숙 "계양을 출마하라면 따를 것..이준석·안철수 나가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이준석 대표나 안철수 대표 같은 분이 나가서 아주 근사한 싸움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6일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전 대선후보)가 나온다면 굉장히 상징성이 커지는 판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천 계양을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자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곳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위원장은 계양을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일각의 요구를 일축하고 이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대해 윤 전 의원은 “큰 책임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분들이 꽃밭을 간다든가 아니면 뭐 평론만 하고 계신다든가 이러면 저는 좀 기회주의적인 거라고 비판받을 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배포가 안 되신다거나 그러시면 그래서 (당에서) 저더러 (계양을에) 나가라고 그러면 따라야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정당에서는 ‘선당후사’라는 원칙이 있다”며 “당연히 당에서 ‘네가 꼭 필요하니 나가라’고 그러면 저는 따라야죠”라고 말했다.
2022.05.06 I 김민정 기자
안철수 선택은 '보수강세' 분당갑 출마…득실은?
  • 안철수 선택은 '보수강세' 분당갑 출마…득실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단일화를 선언한 지 두 달여만이다. 분당갑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은 지역구로, 대선에서 윤 당선인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2%포인트 넘는 큰 격차로 이긴 곳이다. 2012년 9월 18대 대선 출마 이후 정치권에 들어온 안 위원장이 10년 만에 여당 배지를 달고 차기 당권에 도전, 5년 뒤를 노리겠다는 시도로 보인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 후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존재감 없는 인수위원장’ 반전카드? 안 위원장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배경을 두고 당내에서는 “출마 자체가 전당대회를 노리는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당내 기반이 없는 안 위원장이 평당원보다는 평의원이 돼 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전당대회에서 유리하다고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인수위원장을 맡으며 약해진 정치적 입지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마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도 있다. 차기 정부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추천 인사가 반영되지 않은 덴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앉혔다가 수세에 몰리면 공동정부를 약속한 윤 당선인에게도 책임이 돌아갈 거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 리스크가 없는 차관이나 청와대 비서관 등의 인선에서 안 위원장의 심기를 달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분당갑 출마 권유도 그 연장선 상 아니겠나”라고 진단했다. 지선 패배를 전제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위원장을 맡아 다음 전당대회까지 국민의힘을 견제하려던 안 위원장이 원내에 진입해 차기 당권을 노리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시각도 있다. ◇분당갑 출마 득과 실은안 위원장이 분당갑에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내 지지 기반이 미약한 안 위원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편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내년 선출되는 당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다. 안 위원장이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다면 대선을 앞두고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건 수확인 셈이다.하지만 보궐선거에서 패하면 짊어져야 할 정치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인 분당갑에 출마하는 것 자체가 당선은 떼어놓은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그럼에도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경우 안 위원장 개인의 한계라는 지적이 불가피해진다. 원외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내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당권 확보를 발판으로 한 대권 구상도 초반부터 꼬일 수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단수공천 뒷받침 가능성도…향후 행보는다만 상황은 안 위원장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당 지도부에서는 단수공천과 경선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지만 사실상 안 위원장을 단수공천할 공산이 크다. 윤 당선인이 여전히 당에 강한 ‘그립’을 행사하는 가운데 윤 당선인의 최측근이 안 위원장을 찾아가 분당갑 출마를 설득한 만큼, 추대의 형식으로 뒷받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경선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윤 당선인 입장에서는 당내 세력이 탄탄한 인사가 당대표가 되는 것보다는 본인처럼 연고가 없는 사람이 당권을 쥐는 편이 낫다고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이 원내에 입성할 경우 무난하게 차기 당대표로 선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승함 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중진들은 많이 있지만 당대표에 도전할 만한 중량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며 “홍준표 전 의원의 경우 이미 당대표 경력이 있고 유승민 전 의원도 경기지사 경선에서 탈락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총리를 양보한 이유도 안 위원장이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 아니겠나”라며 “모처럼 안 위원장이 긴 안목으로 바라본 결과가 분당갑 출마”라고 진단했다.
2022.05.06 I 김보겸 기자
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싸잡아 비판…"책임정치 훼손"
  • 정의당, 이재명·안철수 싸잡아 비판…"책임정치 훼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의당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인천 계양을`과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책임정치 훼손에 대한 사과와 해명부터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인이 출마 의사를 밝히는 것이나 정당의 공천은 자율적인 정치 행위라서 뭐라 할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본인들과 정당이 국민에게 약속했던 말에 대해서는 최소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말이 바뀌었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먼저 이 상임고문의 출마와 관련해 “지난 대선 당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후보는 자당 이낙연 전 대표가 종로 국회의원을 사퇴하고 보궐이 발생하자 `귀책 사유와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면서 무공천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물었던 귀책 사유와 책임이 지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그 지역구 출마한 이재명 고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위원장을 향해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귀책 사유와 책임을 따지며 무공천을 말하기 전에 자당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기 바란다”며 “안 위원장의 분당갑 출마에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면 이거야말로 내로남불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다당제 정치 교체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할 지방선거가 대선이 끝난 지 두 달 만에 양당에서 대선 주자들의 보궐선거 출마로 또다시 소모적 정쟁과 진영 대결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대선 연장전`이 아니라 코로나 피해 회복과 시민들의 삶을 챙기는 민생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됐다. 안 위원장도 같은날 `경기 성남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지역이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2.05.06 I 이유림 기자
'계양을' 이재명 '분당갑' 안철수…6월 보궐선거, 큰 장 선다(종합)
  • '계양을' 이재명 '분당갑' 안철수…6월 보궐선거, 큰 장 선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는 6월 1일, 대선 후 약 3개월 만에 정치권에 큰 장이 선다.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보궐선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중량급 인사가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이들 인사의 출마 선언이 수도권 선거 지형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먼저 출마 소식을 알린 건 이 고문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상임고문을 ‘계양을’ 후보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계양을’에 이 고문이 출마하게 된 것이다. 그는 “최근 지도부가 이 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고문도 동의를 했기 때문에 ‘계양을’에 출마하고 동시에 이번 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오늘 비대위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계양을’의 경우 송 전 대표가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분당갑’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 ‘계양을’을 선택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고 대변인은 “계양을이 녹록하지 않은 곳이라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며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이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해 원내 입성에 반드시 성공하고 인천지역과 여타 지역에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이날 오후 안 위원장도 출마 소식을 전했다. 안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지 않나”라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계양을’ 출마 의사를 밝힌 이 고문을 향해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 고문께서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 생각한다”고 저격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고문은 인천시장, 안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적 입지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각각 다소 유리한 지형이 형성돼 있지만, 인천시장은 국민의힘 측이, 경기지사는 민주당 측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의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두 인물이 출마한 지역구는 서로 유리한 지역구지만 광역단체장은 불리한 지역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역할이 돋보일 수 있다”며 “두 인물 모두 당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당내 입지를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5.06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계양 출마 “尹정부 폭주 견제” VS “보수결집 지원”
  • 이재명 계양 출마 “尹정부 폭주 견제” VS “보수결집 지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57)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민주당·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각각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민주당 인천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취임 전부터 다수의 공약 후퇴와 인사 참사를 비롯해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시당은 “이재명 고문의 출마는 민주당의 역할을 묻는 국민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며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했던 1614만명의 유권자와 민주당 당원 동지들의 소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또 “이재명 고문의 출마가 인천 민주당의 자존심인 계양을 지키고 계양에서 일어난 승리의 바람이 6·1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전국적인 압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표명했다.이어 “민주당 인천시당도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의 마음을 얻겠다”며 “그 민심이 수도권과 전국으로 번지는 들불이 되게 모든 힘과 역량을 쏟아낼 것이다”고 밝혔다.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 전 지사의 출마를 과욕으로 치부했다. 시당은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둘러싼 막장 드라마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재명 상임고문이 주연을 맡고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인천 계양을 주민을 배신하고 서울로 도망가다시피 한 송영길 전 대표가 조연을 맡은 삼류 드라마이다”고 주장했다.또 “이 고문은 명분보다는 실리를 찾아서 낙선 위험이 높은 경기 분당갑보다 안전한 계양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등을 이용해 검찰 수사와 재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금배지를 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시당은 “검수완박 정국에서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에 반발해 인천 유권자들이 똘똘 뭉쳐 이 고문과 민주당을 표로 심판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고문의 계양을 출마가 인천지역 보수·중도 유권자들의 결집을 더욱 촉구할 수 있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당시 이 후보는 인천에서 전체 188만3504표 가운데 91만3320표를 얻어 87만8560표를 받은 윤 후보를 3만4760표 차이로 앞섰다. 계양구에서는 이 후보가 10만532표를 받았고 윤 후보는 8만3638표에 그쳤다.
2022.05.06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대선 패배 두달 만의 `초고속` 복귀…약(藥)일까 독(毒)될까
  • 이재명, 대선 패배 두달 만의 `초고속` 복귀…약(藥)일까 독(毒)될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 지역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5선을 지낸 인천 계양 을이다. 제20대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는 셈인데, 그의 `초고속 등판`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사수를 위한 `역할론`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수면 아래 잠복해 있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특히 `원내 진입→당권 도전→대권 재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길과 모양새는 비슷하지만 `잠행` 기간이 짧았던 만큼, 그의 `조기 복귀`가 차기 대권 플랜 가동에 있어 약(藥)이 될지 독(毒)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지난 3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월 전당대회 출마 기정사실화 이 고문의 출마 결심은 외형상 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형태를 갖췄다. 보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6·1 지방선거 총괄상임위원장을 맡아 선거판 전체를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이다. 초고속 복귀를 결단한 배경에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사수를 위한 이 고문의 `역할론`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대선 후보를 지낸 이 고문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재선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 행정 경험은 풍부했지만, 원내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혀왔다. 어차피 차기 대권을 노려야 하는 만큼, 여의도 정치에 들어와 `0선`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참모들의 조언도 이 고문의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궐 선거 출마로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도 기정사실화 한 것이란 평가다.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제22대 총선(2024년 4월)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차기 당권을 잡아 원내 세력 확충을 통해 당내 기반을 다지면 자연스럽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 그의 ‘비주류’ 꼬리표도 떼어낼 수 있다. 다만 대선 패배 책임이 있는 후보가 불과 두 달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는 것을 두고 `명분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경기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 고문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지역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도 적잖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인천시장의 서울시장 출마, 경기지사의 인천 지역구 출마는 억지 명분을 만들어야 설명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정부 1년 만 지나면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생기고 이재명 고문 차출 여론이 생길 텐데 많이 조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 고문은 이미 전국구 인사이기 때문에 지역구가 어디냐는 크게 문제 될 게 아니다”(인천 지역구 의원실 관계자)는 반응도 나온다.당장 국민의힘 측에선 자신을 향한 `수사 방탄용`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선대위 발대식 뒤 취재진과 만나 “(이 고문이)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으로 외곽순환도로 반 바퀴를 타서 간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할지 모르겠다”며 “어떻게 해서든 원내에 입성해 본인 수사에 대해 방탄을 치려는 것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시도는 국민들에게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역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고 쏘아붙였다. 8월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자칫 계파 갈등이 증폭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내에선 `친문계` 홍영표·전해철·이인영 의원 등의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대권 재수` 성공 사례 보니 이 고문의 행보는 `대권 재수`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과도 비교된다. 문 대통령은 제18대 대선(2012년 12월) 패배 후 오랜 잠행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출마(2014년 12월)로 복귀했다. 사실상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견뎠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제14대 대선(1992년 12월) 패배 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하기까지 2년 7개월이 걸렸다. 김 전 대통령은 제1회 지방선거(1995년 6월) 지원 유세로 기지개를 켰고, 민주당이 선전하자 그해 7월 국민회의 창당으로 정계 복귀했다. 이에 비해 복귀 기간이 짧았던 인사들은 대체로 `대권 재수`에 실패했다. 정동영 전 의원은 제17대 대선(2007년 12월) 패배 후 제 18대 총선(2008년 4월)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홍준표 전 의원 역시 제19대 대선(2017년 5월) 패배 후 한 달 간 미국에서 체류하다 6월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7월 선출됐다. 그러나 제7회 지방선거(2018년 6월)에서 참패하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22.05.06 I 이유림 기자
안철수, 김은혜 빠진 분당갑 출마키로
  • 안철수, 김은혜 빠진 분당갑 출마키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하며 공석이 된 경기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수원 영통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지역 정책과제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 후 취재진과 만나 분당갑 출마 여부를 묻자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 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만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지 않나”며 “그래서 저는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승리를 위해서 제 몸을 던질 생각이다.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잘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재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굳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선 “후보는 자신과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고문께서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분당갑과의 연고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저는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다. 처음에 제가 안랩 경영자로 있을 때 판교의 여러가지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먼저 이곳에 사옥을 지었다”라며 “지금도 와 보면 지하철에서 걸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안랩 사옥이 있다. 거의 허허벌판이던 판교가 지금 한국의 실리콘밸리가 된 데에 제가 일조했다”고 했다.
2022.05.06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계양 출마…박남춘 ‘화색’ VS 유정복 ‘불만’
  • 이재명, 계양 출마…박남춘 ‘화색’ VS 유정복 ‘불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가 3월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57)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결정되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측은 환영했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측은 비판 입장을 보였다.박 후보측은 이 전 지사의 출마가 시장 선거에 유리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유 후보측은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6일 인천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이 전 지사를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후보로 의결했다. 이 전 지사는 계양을 출마와 동시에 6·1지방선거 선거대책위위원회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같은 당 박남춘(63·현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는 논평을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출마를 환영한다”며 “지방선거 승리와 미래 인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상임고문과 함께 힘을 합쳐 인천시를 정복하려는 국민의힘의 야욕을 차단하고 민주당의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분골쇄신 할 것이다”고 표명했다.박남춘(왼쪽) 예비후보와 유정복 예비후보.박 후보측 선대위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갑 국회의원) 홍보본부장은 “이 전 지사의 출마로 인천시장 선거와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에 큰 힘이 실릴 것이다”며 “민주당 후보들의 자신감이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올 3월 대선 때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인천 유권자들이 6·1지방선거 때 투표장으로 나올 확률이 커졌다”고 덧붙였다.그는 “대선 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검찰공화국 정책과 젠더 갈등에 맞서 싸운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로 나오면 이 후보를 지지했던 인천 유권자의 힘이 다시 모일 것이다”고 전망했다.반면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비판 입장을 표명했다. 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박남춘 후보로는 저 유정복을 이길 수 없게 되자 이 전 지사를 인천으로 보내려 한다”며 “인천은 경기도를 버린 탈주자이자 각종 비리의혹을 받는 이 전 지사의 도피처나 은신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송영길이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인천을 배신하고 떠나 비난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 전 지사를 꽂으려는 것은 인천을 깔보고 얕보는 것”이라며 “인천과 연고가 없어도 출마만 하면 당선되는 것처럼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지사를 정치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덧붙였다.유 후보측 선대위 김창선 공보단장은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인천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이 전 지사의 출마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찬·반이 나눠져 있고 시장 선거에 참여하는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줄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유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박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계양을 보궐선거의 영향 없이 인천시장 선거는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2022.05.06 I 이종일 기자
법무장관 박범계 ‘내로남불’ 오명 남기고 국회 돌아간다
  • 법무장관 박범계 ‘내로남불’ 오명 남기고 국회 돌아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고 정치 일선으로 복귀한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 마무리라는 중역을 맡고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 현장 행보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행보로 사법계의 갈등과 혼란을 가중 시켰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법무부는 6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박 장관 이임식을 개최한다. 윤석열 정권의 새 법무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강성국 차관이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박상기·조국·추미애에 이어 임명된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의 중요성을 내세워 검찰개혁을 추진했지만, 정작 여권에 불리한 사안에는 절차적 정의를 경시하면서 ‘내로남불’식 태도를 보인다는 비판을 받았다. 박 장관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공존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절차적 정의가 필요하다” 검찰개혁 의지를 밝혔고 신임검사 임관식에서도 검사의 주요 덕목으로 절차적 정의를 제시했다. ‘한명숙 위증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에 대해선 “절차적 정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고 비판했고,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채널A 사건’ 수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절차적 정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이 절차를 위반하는 행위엔 ‘모르쇠’로 일관했다. 친정권 성향의 검사들이 적법한 출국금지 절차를 위반한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이 불거지자 박 장관은 “절차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범케이스가 왜 이 사건이냐”며 반발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위장 탈당 등 ‘꼼수’를 동원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엔 일체 비판을 자제했다.이에 신헌섭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소속 정당이 채택한 당론을 못 본 척하실 수 없겠지만, 검사나 검찰 공무원들의 권익을 외면하고 당론만을 대변해서는 안 된다”며 박 장관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4월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이 불거지자 박 장관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행위를 근절하겠다”며 수사 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야당 의원 시절 ‘국민의 알 권리’를 내세워 권력비리 수사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자던 박 장관이 정권의 편에 서자 입장을 뒤집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루된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윤 당선인과 손준성 검사의 피의사실을 단정 짓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놨고, 검찰의 ‘윤석열 장모 변호문건’ 의혹이 보도되자 “이 건만 있다고 보진 않는다”며 피의사실을 예단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이 밖에도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고검장 등 논란의 친정부 검사들 영전을 주도하고 반대 성향의 검사들은 좌천시켜 정권 말 ‘방탄 검찰’을 구축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대한 상설특검 도입을 끝끝내 미룬 까닭에도 의문이 제기된다.법조계는 박 장관이 법무부 장관보단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앞선 탓에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고 진단한다. 법무부 장관은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법질서·원칙을 수호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눈높이지만 박 장관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단 평가다. 법무법인 하나 강신업 변호사는 “박 장관은 국민이 요구하는 장관의 역할보단 민주당 강경파 의원으로서 역할에 더 충실했다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추미애 전 장관에 이은 박 장관의 정치적 행보는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만들었고 결국 정권교체의 단초가 됐다”고 지적했다.검찰 출신 변호사는 “똑같은 행동이라도 ‘내가 하면 옳고 남이 하면 그르다’는 박 장관의 내로남불식 언행은 결국 정치인의 습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인은 급변하는 주변 환경과 여론에 따라 입장을 바꿀 수도 있지만, 법질서를 수호하는 책무를 진 법무부 장관이 그래서는 안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 장관의 민주당 국회의원직 임기는 2024년 5월까지로 2년 넘게 남아있다. 의원 시절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박 장관은 윤석열 정권의 법무 정책을 적극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22.05.06 I 이배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