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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성의 제약국부론]봇물터진 대기업 바이오 진출, 성공조건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 센터장] 삼성과 SK그룹이 바이오 산업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듭내는 것에 자극받은 국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바이오호’에 승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창립 10년만에 세계1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우뚝섰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제 바이오 사업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대기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이오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을 관통하는 대명사가 됐다. 지금까지 바이오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대표적인 대기업으로는 롯데, GS, 두산, CJ, 현대중공업, 신세계, OCI, 오리온홀딩스 등이 꼽힌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바이오 사업진출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상당수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이 가운데 지난해 1조7000억원에 국내 대표 보톡스업체인 휴젤(145020)을 인수한 GS(078930)가 바이오 사업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GS는 몸값이 최대 4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치과용 구강스캐너 전문기업인 메디트를 추가 인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롯데그룹도 바이오 사업진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대기업으로 손꼽힌다. 롯데는 지난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면서 향후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0위권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인 BMS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2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빠르게 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롯데와 GS를 제외하면 바이오 사업에 새로 뛰어든 다른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실행하기보다는 아직은 ‘몸풀기’ 수준으로 신중하게 ‘간’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의 공통된 경영목표는 바이오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목표를 달성한 쪽보다는 이루지 못해 결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소 10년 이상 장기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야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 단기실적을 중시하는 대기업 경영문화와 정면으로 상충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제 앞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가 장기간 적자를 참지못하고 철수한 대기업들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많은 대기업을 만나 봤지만 경영권을 넘겨준다고 해도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 곳은 찾지 못했다. 결국 해외 자금을 유치해 신약 연구자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몸값 1조원 안팎 바이오 기업의 한 오너는 바이오 사업진출 선언을 한 대기업들 대부분은 시류에 휩쓸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지 ‘진검승부’를 하려는 곳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강산이 최소 한번 변할 동안 수조원의 신약개발비를 쏟아부을 각오를 한 대기업은 없고, 어느 정도 이미 이익을 내는 바이오기업이나 소규모 투자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는 생색을 내기에 적당한 후보군만 물색을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이 리스크(고위험)’는 바이오 사업에 있어 피할수 없는 숙명이다. 이렇다보니 매년 경영성과에 따라 진퇴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이 천문학적 투자비용이 들어 장기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과감한 바이오 신규사업은 결정을 피하게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결국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의 성패는 그룹의 총수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장기적으로 신사업을 뚝심으로 밀어부칠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요컨대 바이오 신사업 총괄 타이틀은 대기업 총수가 맡는게 대기업 바이오사업 진출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 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도도새’를 그리는 김선우 작가는 인기가 많아서 작년에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날이면 100여명의 고객들이 오픈런(매장이 문열기 전에 줄을 서는 것)을 하기도 했어요.”(윤준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팀장.)신세계(004170)백화점이 1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미술시장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술시장의 새로운 축인 MZ세대 고객을 유치해 백화점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미술작품의 온라인 판매,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접목한 작품 출시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윤 팀장은 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기자와 만나 “김 작가처럼 미술계에서 입지가 있는 젊은 작가 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이었지만 국내 미술 저변이 확대되면서 2020년부터는 작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1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으로 진행한 ‘피지컬 투 디지털 전(展)’이 대표적인 실험적 프로젝트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은 미술계 및 NFT에서 활약하는 김선우, 하태임, 문형태 등 10명의 작가 판화와 NFT 총 20점을 한 세트로 1000만원에 판매했다.윤준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팀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품은 Alex Katz, Dancer, silkscreen, 153x92cm, 2019(사진=윤정훈 기자)윤 팀장은 “올해 상반기 NFT 시장이 얼어붙었던 시기임에도 완판에 가깝게 판매했다”며 “NFT 시장이 회복되면 지속적으로 미술작품과 NFT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8월 강남점 3층을 리뉴얼하면서 이 공간에 미술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 3층에 있는 해외패션 브랜드를 보러왔던 고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작품을 보러왔던 고객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주혜인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매니저는 “50~60대가 미술품 시장의 주요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수집가의 연령 폭이 넓어졌다”며 “방탄소년단 랩몬스터(RM)나 빅뱅의 탑, 지디, 태양의 컬렉션을 보고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사려는 MZ세대 입문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최근 2년간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8억원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 국내작가 중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작품이 꾸준히 인기다.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신진작가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은 광주신세계미술제다.주 매니저는 “광주 신세계미술제는 박수만, 윤남웅 등 90여명의 지역 작가를 배출하는 등 지역의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점을 비롯해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갤러리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작가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2021 쓱데이 에디션 페어’를 개최하고 쓱닷컴을 통해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큐레이션한 미술 작품을 판매했다. 기존 온라인 페어가 저가 작품 위주였던 것과 달리 신세계는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등 현대미술 거장의 판화작품을 판매한 것이다. 이는 미술품 수급부터 판매 후 설치까지 할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역량과 쓱닷컴간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지분 투자에 이어 올해는 인수를 타진하는 등 미술사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윤 팀장은 “신세계의 비즈니스와 서울옥션의 시너지는 구체화 한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인수를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결합할지는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동아에스티, 캐시카우 '그로트로핀' 고성장 지속-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7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매출이 둔화하지만 그로트로핀은 두자릿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9.1%이며, 전날 종가는 5만900원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615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ETC 주력제품 중 하나인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슈가논, 가스터 등 주요 ETC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TC 품목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제약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구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부문은 코로나19 회복으로 박카스 매출이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로트로핀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장호르몬제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장이 3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제 시장 1위 제품은 LG화학의 유트로핀이며, 그로트로핀은 점유율 2위로 파악된다. 저출산 심화로 외동이 증가하면서 성장호르몬제와 같은 제품 수요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주요 컨설팅사로부터 경영 효율화 및 연구·개발(R&D) 컨설팅을 받아왔다. 이에 물류비, 영업비용 등을 효율화하고 산재해 있던 전임상 후보물질을 정리하는 등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신규 제품이나 파이프라인 도입, 인수·합병(M&A) 등 향후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최근 DA-1241, DA-1726을 미국 관계사 뉴로보로 라이선스 아웃하면 내년 각각 미국 임상 2상, 1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내년 상반기까지 어렵겠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아”-한달간 美중간선거 인플레가 좌우한다-여가부 폐지, 보훈부 격상△北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北 도박, 대가 따를 것”…韓日 공조 강화-종류 다른 미사일·타격 지점 바꿔 발사…北 실전 능력 과시 의도-[사설] 美, 반도체 中수출 규제…IRA 실패 교훈 삼길-[사설] 인플레이션 확산, 최악의 경기침체 대비해야△美 중간선거 D-30-고물가 책임 ‘바이든 심판’ VS 기밀문서 반출 ‘트럼프 심판’-1950년 이후 모두 올랐다 VS 인플레 변수로 이번엔 달라-선거 후 IRA에 韓 입장 반영할 것…북핵 정책은 변화 없을 듯△레고랜드發 지자체 보증 불신-보증 선 강원도 빚 상환 거부에…“지자체도 못 믿겠다” 투자 불안감 확산-자금조달시장 꽁꽁…“강원도, 구체 상환계획 밝혀야”-‘강원도의 회생 신청,정치적 셈법 깔렸나’ 의심 눈초리△상장 미룬 마켓컬리-증시 한판에 결국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고개숙인 기대주들…쏘카 44%, WCP 20% 추락-“저점 상장 피하자”…50여개 기업 IPO 시기 눈치싸움△576주년 한글날…우리말·글 현주소-‘머박, 커여워, 네넴띤’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 높아지는 소통의 벽-“영어 모르면 커피도 못시켜요”…노년층 ‘新문맹’ 우려-K드라마·영화 보며 한국어 열공…“배울 때마다 새로워요”△종합-1년치 일자리 예산 맞먹는 197억달러 풀고도…환율 급등 못 막은 정부-여가부 기능 복지부·고용부 등 분산…野 반발에 폐지안 국회통과 불투명-OPEC+, 펜데믹 이후 최대폭 감산…물가·환율 또 요동치나-기본권 침해 논란에도 국세청 ‘일괄조회’ 남발△경제-‘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이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한국노총 찾은 김문수 “노사정 대화 적극 참여해달라”-무보, 中企 수출보증기간 1년서 최대 3년까지 연장-가파른 금리 상승에…저축성 예금 1년새 34조원 불어났다△정치-이준석 ‘완패’…법적 리스크 털어낸 ‘정진석 비대위’ 순항-감사원, 文 겨누자…野 ‘감사원법 개정’ 당론 추진 검토-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채택 불발 한미일, 독자적인 대북제재 나서나-“文정부, 北황강댐 무단 방류에 항의 못해”-“공정위 4년간 부과한 과징금 3분의 1 환급”△금융-4%대 저축보험 등장에…은행 방카슈랑스 창구 ‘북적’-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6일간 9478억원 신청-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카드 수수료 개선할 것”△글로벌-美, IRA 세부규정 마련 나서…韓전기차 차별 해소 ‘주목’-中위안화, 러 최대 거래 외화로…美달러 제쳐-국제신평사들 英 감세안에 경고-“美, 中침공 대비해 대만에 ‘무기 대거 비축’ 추진”△산업-구자은, 니꼬동제련 ‘LS MnM’으로 새출발 선언…“종합 소재 기업 육성”-삼성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정제마진 급락 속 환율 상승·수요 위축 ‘겹악재’…정유사 비상-포스코-GS에너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110m 온수 야외풀, MZ세대 명소됐어요”-‘환화3남’ 김동선 실장 주도 美 ‘국민 버거’ 서울 온다-농심, 매출 2.15%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아트 차이나-‘인민의 태양’이 진 자리 ‘고흐의 달’이 떴소이다-정하윤 미술평론가는△증권-채권·대표지수·월배당·친환경 4대 전략으로 ETF톱3 굳힐 것-1% 수익률이 노후자금 좌우 한국적 TDF 역량 강화할 것-美플랫폼 인수 논란에 네비어 ‘공매도 발작’-반도체 투톱 기지개 펴자…장비·재료주도 모처럼 웃었다-고금리 직격탄 맞은 게임주…북미 겨냥 게임사는 되레 고공행진△부동산-1년새 30% 빠졌다…바닥 모를 서울아파트값-원희룡 “집값 아직 비싸,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글로벌 영토 넓히는 대우건설 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도전장-녹지공간 탈바꿈 ‘송현동 부지’ 10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여행-화성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첨단기술 입은 문화유산 세계유산의 가치 알린다”-2층에 5600㎡ 규모…코엑스, 22년 만에 전시장 늘린다△스포츠-김수지 연속 우승에 후원사 ‘함박웃음’-이태희 “제니시스 챔피언십 오면 기분 좋아”-개장 3개월 만에 입소문…요즘 가장 핫한 성문안CC 갈까-임성재 “페덱스컵 준우승의 시작점”-올해 가을야구는 12일부터…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발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핵심광물 확보 못하면…국가·기업, 미래 테크전쟁에 참전 못한다”-“민간기업이 자원개발 앞장서기 어려워…공기업 만들어 컨트롤타워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민주주의 무기고’ 된 K방산-[글로벌 Viw] 채권투자 리스크 속에 기회 있다-[기자수첩] 공공 클라우드 개방, 누구 의견을 경청한 건가△피플-드라마 출연도 관심…송강호·전도연과 연기 하고파-“中企 안전관리 역량 지원해 사고 예방에 최선”-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1차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에 문정희 시인-비올리스트 신경식, 오스카 네드발 국제 콩쿠르 2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민생사건 처리 지연 지적에…한동훈 “검수완박 때문에 수사 어려워”-국감장 오른 마약…“젊은층에 확산, 美보다 문제될 수도”-안심소득 시범사업 큰 호응 속 반지하 주택 금지 논란 낳기도-尹정부 장·차관 평균재산 32.6억…국민평균의 8배 -‘80만명+a’…3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 내일 열린다-국정농단 복역 최서원, 악플 작성자 무더기 고소
- 화우, 항공기금융 전문가 영입…항공수요 회복 선제 대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항공기 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항공산업 관련 법률자문 전문성을 강화했다.법무법인 화우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를 Senior Foreign Attorney로, 송승민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와 김민정 컨설턴트를 각각 시니어 카운슬과 컨설턴트로 영입하고 기업자문그룹과 금융그룹에서 활동한다고 6일 밝혔다.손혜경(왼쪽부터) 외국변호사,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 법무법인 화우 제공.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항공 수요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항공사에서 선제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는 등 항공기 금융시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화우는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금융 분야 핵심 인력을 원팀으로 모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영입된 손혜경 외국변호사와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는 각각 △대형로펌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항공기 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항공산업 유관기관 전문가 출신이다. 이로써 화우는 국내외 항공사 및 금융사, 투자사에 필요한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1세대 항공전문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는 지난 27년간 대형 로펌에서 대형 항공사(FSC)부터 신생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거의 모든 국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리해 수많은 항공기 구매 및 도입과 관련된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에 대한 자문 업무는 물론, 다수 금융기관의 해외 임대사 및 해외 항공사들에 대한 항공기 담보부 대출 및 투자거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 항공기 금융 전문가다. 특히 손 외국변호사는 2008년 당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50여대의 항공기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 거래를 재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이 GE캐피탈 에이비에션 서비스(GECAS) 보유 항공기 20대를 일괄 매입하는 1조원 규모의 거대 딜(래브라도르(Labrador) 프로젝트)을 성사시킨 경력도 있다. 송승민 변호사는 10년간 대한항공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며 재무·정비·운항·보험 등 항공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이슈를 경험한 전문가다. 항공기 거래 관련 자문과 협상은 물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소송·분쟁 지원, 대통령 특별기 사업과 같은 항공사 특수 프로젝트들에 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해 왔다.김민정 컨설턴트는 20여년간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유관기관에서 항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협회, 루프트한자항공·에미레이트항공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민·관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항공 영어에 능통한 점이 김 컨설턴트의 강점이다.화우는 이들의 금융리스, 운용리스 등 항공기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을 활용한 항공기 투자 분야, M&A(인수합병) 등 항공산업 전반에 독보적 자문 경험 및 폭넓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항공 산업 활성화로 인한 법적 이슈에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금융 분야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에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