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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 기로…"드릴 말씀 없다"
  • '쌍용차 인수 먹튀' 에디슨모터스 회장 구속 기로…"드릴 말씀 없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 3명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오전 10시 16분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들어가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서울남부지법 홍진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 회장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강 회장은 “오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부분 소명하실 건가”라는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고 짧게 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이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나”, “소액주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불출석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강 회장 등 이들의 구속 여부는 늦은 오후 결정될 방침이다. 앞서 이들은 전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했으나 직전에 연기 신청을 하면서 불출석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7 I 조민정 기자
머스크 트위터 소송전 일단 중단…법원 "28일까지 합의해야"
  • 머스크 트위터 소송전 일단 중단…법원 "28일까지 합의해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소송전이 일단 중단됐다. 법원은 머스크에게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거래를 완료하라고 명령했다.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을 맡은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머스크에게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하라고 명령했다. (사진= AFP)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 건을 맡은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머스크에게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작업을 완료하지 않으면 다음달에 재판 일정을 재개하겠다고 알렸다.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전은 지난 7월 8일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일방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트위터 이사회와 트위터 인수에 합의했으나, 7월 초 트위터의 가짜 계정 비율 등을 문제 삼으면서 돌연 인수의사를 철회한다고 서명 통보했다. 트위터는 합의대로 인수를 진행해야 한다며 머스크를 고소했고, 머스크는 트위터가 당초 인수계약에 명시된 주요 항목을 위반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국면이 다시 바뀐 것은 이달 3일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자신에 대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면 원래 계약한 대로 주당 54.20달러, 총 440억달러(약 62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의 캐슬린 맥코믹 법원장은 이날 결정문에서 머스크가 이달 28일까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하지 못하면 다음달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머스크와 트위터의 소송을 다루는 재판은 오는 17일부터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이달 28일 인수 계약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하는 130억달러(약 18조원) 등 인수 자금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트위터측에 밝혔다. 앞서 트위터측 변호사는 법원측에 보낸 서한을 통해 머스크가 또다시 트위터 인수 약속을 어길 경우를 대비해 일종의 위약금을 걸어야 한다며, 인수 기간이 지연에 따른 이자 부담에 대해서도 머스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 전에 트위터에 인수 가격을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당초 제시했던 인수가격의 30% 인하를 요구했으며, 트위터측이 이를 거절하자 10% 인하를 재차 제안했다고 NYT는 전했다.
2022.10.07 I 장영은 기자
SPC그룹 '리나스' 샌드위치, 20주년 신메뉴 선봬
  • SPC그룹 '리나스' 샌드위치, 20주년 신메뉴 선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 SPC그룹이 운영하는 프랑스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가 20주년을 맞아 가을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다양한 창의적 메뉴를 선보여온 리나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신메뉴 4종은 단호박, 꽈리고추 등 다채로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풍부하면서도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다.신제품은 1989년 프랑스 에티엔 마르셀점의 오리지널 클럽 샌드위치 맛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클럽 리나스 1989(1만500원)’를 비롯해 △꽈리고추 비프 샌드위치(1만원) △타코 쉬림프 샐러드(1만3000원) △단호박 버섯 샐러드(1만2000원) 등 총 4종이다.리나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쿠폰을 발급 받으면 ‘클럽 리나스 1989’를 15% 혜택이 적용된 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신메뉴 4종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해피앱,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31일까지 판매한다.리나스 관계자는 “다양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리나스만의 신선하고 건강한 샌드위치 및 샐러드를 가을 신메뉴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이룬 신제품을 지속 출시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SPC그룹은 창업자 ‘리나 므루에(Lina Mroue)’의 예술적 감각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탄생한 샌드위치·샐러드 전문 브랜드 리나스를 지난 6월 인수한 바 있다.
2022.10.07 I 정병묵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 성공
  • 디엑스앤브이엑스,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 성공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옛 캔서롭(180400))가 지난달 178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한데이어, 전날 170억원 규모 추가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는 최근 금리인상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거래정지 중인 기업이 한달만에 2회에 걸쳐 약 35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그동안 임종윤 최대주주가 보여준 책임경영 의지와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거듭나고 있는 성장 가치를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상반기에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액 13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유치한 1차 투자금은 GMP 생산시설을 갖고있는 한국바이오팜 인수에 활용된다.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장기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차 투자유치자금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유무형 자산 확보에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자산으로는 추가 GMP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무형자산으로는 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2.10.07 I 이광수 기자
봇물터진 대기업 바이오 진출, 성공조건은
  • [류성의 제약국부론]봇물터진 대기업 바이오 진출, 성공조건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 센터장] 삼성과 SK그룹이 바이오 산업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듭내는 것에 자극받은 국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바이오호’에 승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창립 10년만에 세계1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우뚝섰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제 바이오 사업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대기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이오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을 관통하는 대명사가 됐다. 지금까지 바이오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대표적인 대기업으로는 롯데, GS, 두산, CJ, 현대중공업, 신세계, OCI, 오리온홀딩스 등이 꼽힌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바이오 사업진출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상당수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이 가운데 지난해 1조7000억원에 국내 대표 보톡스업체인 휴젤(145020)을 인수한 GS(078930)가 바이오 사업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GS는 몸값이 최대 4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치과용 구강스캐너 전문기업인 메디트를 추가 인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롯데그룹도 바이오 사업진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대기업으로 손꼽힌다. 롯데는 지난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면서 향후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0위권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인 BMS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2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빠르게 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롯데와 GS를 제외하면 바이오 사업에 새로 뛰어든 다른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실행하기보다는 아직은 ‘몸풀기’ 수준으로 신중하게 ‘간’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의 공통된 경영목표는 바이오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목표를 달성한 쪽보다는 이루지 못해 결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소 10년 이상 장기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야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 단기실적을 중시하는 대기업 경영문화와 정면으로 상충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제 앞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가 장기간 적자를 참지못하고 철수한 대기업들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많은 대기업을 만나 봤지만 경영권을 넘겨준다고 해도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 곳은 찾지 못했다. 결국 해외 자금을 유치해 신약 연구자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몸값 1조원 안팎 바이오 기업의 한 오너는 바이오 사업진출 선언을 한 대기업들 대부분은 시류에 휩쓸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지 ‘진검승부’를 하려는 곳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강산이 최소 한번 변할 동안 수조원의 신약개발비를 쏟아부을 각오를 한 대기업은 없고, 어느 정도 이미 이익을 내는 바이오기업이나 소규모 투자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는 생색을 내기에 적당한 후보군만 물색을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이 리스크(고위험)’는 바이오 사업에 있어 피할수 없는 숙명이다. 이렇다보니 매년 경영성과에 따라 진퇴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이 천문학적 투자비용이 들어 장기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과감한 바이오 신규사업은 결정을 피하게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결국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의 성패는 그룹의 총수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장기적으로 신사업을 뚝심으로 밀어부칠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요컨대 바이오 신사업 총괄 타이틀은 대기업 총수가 맡는게 대기업 바이오사업 진출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2022.10.07 I 류성 기자
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
  • 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도도새’를 그리는 김선우 작가는 인기가 많아서 작년에 새로운 작품이 나오는 날이면 100여명의 고객들이 오픈런(매장이 문열기 전에 줄을 서는 것)을 하기도 했어요.”(윤준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팀장.)신세계(004170)백화점이 1조원 규모로 커진 국내 미술시장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미술시장의 새로운 축인 MZ세대 고객을 유치해 백화점 사업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미술작품의 온라인 판매,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접목한 작품 출시 등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윤 팀장은 6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기자와 만나 “김 작가처럼 미술계에서 입지가 있는 젊은 작가 중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지역의 ‘문화 사랑방’ 역할이었지만 국내 미술 저변이 확대되면서 2020년부터는 작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1일까지 프린트베이커리와 협업으로 진행한 ‘피지컬 투 디지털 전(展)’이 대표적인 실험적 프로젝트다. 당시 신세계백화점은 미술계 및 NFT에서 활약하는 김선우, 하태임, 문형태 등 10명의 작가 판화와 NFT 총 20점을 한 세트로 1000만원에 판매했다.윤준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팀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품은 Alex Katz, Dancer, silkscreen, 153x92cm, 2019(사진=윤정훈 기자)윤 팀장은 “올해 상반기 NFT 시장이 얼어붙었던 시기임에도 완판에 가깝게 판매했다”며 “NFT 시장이 회복되면 지속적으로 미술작품과 NFT를 연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세계백화점은 2020년 8월 강남점 3층을 리뉴얼하면서 이 공간에 미술 작품 전시를 시작했다. 3층에 있는 해외패션 브랜드를 보러왔던 고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작품을 보러왔던 고객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주혜인 신세계백화점 미술관팀 매니저는 “50~60대가 미술품 시장의 주요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수집가의 연령 폭이 넓어졌다”며 “방탄소년단 랩몬스터(RM)나 빅뱅의 탑, 지디, 태양의 컬렉션을 보고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사려는 MZ세대 입문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최근 2년간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8억원 이상에 팔리기도 했다. 국내작가 중에서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의 작품이 꾸준히 인기다.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신진작가의 등용문 역할도 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은 광주신세계미술제다.주 매니저는 “광주 신세계미술제는 박수만, 윤남웅 등 90여명의 지역 작가를 배출하는 등 지역의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본점을 비롯해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갤러리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작가를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채널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는 ‘2021 쓱데이 에디션 페어’를 개최하고 쓱닷컴을 통해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큐레이션한 미술 작품을 판매했다. 기존 온라인 페어가 저가 작품 위주였던 것과 달리 신세계는 알렉스 카츠, 줄리안 오피, 무라카미 다카시 등 현대미술 거장의 판화작품을 판매한 것이다. 이는 미술품 수급부터 판매 후 설치까지 할 수 있는 신세계백화점의 역량과 쓱닷컴간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 지분 투자에 이어 올해는 인수를 타진하는 등 미술사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윤 팀장은 “신세계의 비즈니스와 서울옥션의 시너지는 구체화 한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인수를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결합할지는 앞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윤정훈 기자
동아에스티, 캐시카우 '그로트로핀' 고성장 지속-흥국
  • 동아에스티, 캐시카우 '그로트로핀' 고성장 지속-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7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품목의 매출이 둔화하지만 그로트로핀은 두자릿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9.1%이며, 전날 종가는 5만900원이다. 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1615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ETC 주력제품 중 하나인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슈가논, 가스터 등 주요 ETC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TC 품목의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제약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재구 부담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부문은 코로나19 회복으로 박카스 매출이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로트로핀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성장호르몬제의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장이 3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제 시장 1위 제품은 LG화학의 유트로핀이며, 그로트로핀은 점유율 2위로 파악된다. 저출산 심화로 외동이 증가하면서 성장호르몬제와 같은 제품 수요가 추세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올해 2분기까지 주요 컨설팅사로부터 경영 효율화 및 연구·개발(R&D) 컨설팅을 받아왔다. 이에 물류비, 영업비용 등을 효율화하고 산재해 있던 전임상 후보물질을 정리하는 등 사업부문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신규 제품이나 파이프라인 도입, 인수·합병(M&A) 등 향후 성장을 위해 신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최근 DA-1241, DA-1726을 미국 관계사 뉴로보로 라이선스 아웃하면 내년 각각 미국 임상 2상, 1상 진입을 예정하고 있다.
2022.10.07 I 김응태 기자
현대차 계열 美 로봇업체 "첨단 로봇 무기화 않겠다"
  • 현대차 계열 美 로봇업체 "첨단 로봇 무기화 않겠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첨단 모빌리티 기능을 갖춘 로봇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무기화하지 않겠다.”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미국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6일(현지시간) ‘로봇업계와 커뮤니티에 보내는 공개 서한’ 성명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서한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외에 어질리티 로보틱스, ANY보틱스,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오픈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이 참여했다.(출처=보스턴 다이내믹스)이들은 “원격·자율 로봇에 무기를 추가하는 것은 주거지와 일터에서 새로운 위험과 심각한 윤리 문제를 초래한다”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다른 이를 위협하기 위해 무기화한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봇을 주문한 고객에게도 제품을 무기화하지 않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정책 입안자들이 로봇의 안전한 사용을 촉진하고 오용을 막기 위해 우리와 함께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가 지난해 인수한 로봇 제조업체다.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했다.(출처=보스턴 다이내믹스)
2022.10.07 I 김정남 기자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하자…공매도 10배 뛰었다
  •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하자…공매도 10배 뛰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를 국내 인터넷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2조3000억원에 인수한 뒤 주식시장에선 네이버 종목 공매도 거래량이 10배 뛰었다. 6일 증권가에선 플랫폼 기업의 투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당일인 지난 4일 네이버 공매도 거래량은 20만7951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평균 공매도 거래량인 2만주에서 10배 늘어난 것이다.공매도 거래대금 규모로도 코스피시장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41억원가량 몰렸던 네이버 공매도 거래대금은 이날 하루에만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위 삼성전자(005930)(339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전거래일 31조7430억원으로 코스피 9위였던 네이버 시가총액은 이날 28조9550억원으로 줄면서 10위로 밀렸다. 5일에도 공매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만주, 192억원으로 지난주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가도 급락했다. 지난달 30일 19만3500원이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 4일 8.79% 떨어진 17만6500원에 마감했다. 다음날인 5일에도 16만4500원으로 내려앉으면서 이틀 동안 15% 가까이 떨어졌다. 증권가에선 네이버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갔다는 진단이 나왔다. 포쉬마크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포쉬마크 매출 성장은 낮아지는 반면,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영업손실은 늘어났다. 네이버가 인수한 뒤 연결 편입시킬 경우 네이버 전체 영업이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과매도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너무 비싸게 인수한 것 아니냐는 시장 우려와 달리 적절한 시기와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가도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 기준 포쉬마크의 인수가격/연간거래액(GMV)은 0.89로 쿠팡의 시총/GMV 1.3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북미 리셀 시장 1위 사업자로 진입할 것이라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2020~2021년 플랫폼 랠리 시기였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는 뉴스지만 지금은 플랫폼 사업에 대한 투심이 과도하게 위축된 상황이라 오히려 역모멘텀으로 작용했다”며 “포쉬마크 인수는 가치 상승 또는 최소한 가치 중립 요인이지 하락 요인은 아니다”고 봤다. 과매도에 따른 주가 급락이 저점매수 기회라는 조언도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수 발표 후 네이버 전체 마진율 하락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은 성장주 저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낙관적 전망에 힘입어 6일 네이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3% 오른 16만7000원에 마감했다. 공매도 거래량도 전거래일보다 65% 줄어든 3만9552주를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역시 192억600만원에서 65억9000만원으로 줄었다.
2022.10.07 I 김보겸 기자
에이프로젠, 美 공장 인수 추진한다더니…9시간 만에 검토 중?
  • 에이프로젠, 美 공장 인수 추진한다더니…9시간 만에 검토 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인증(cGMP)을 받은 현지 바이오 완제의약품 공장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힌 지 9시간 만에 “검토 중”이라고 한 발 물러섰다. 회사 측은 “기존 발표 내용에 대한 번복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확정되지 않은 설익은 인수안을 발표해 투자자들에게 혼선을 줬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6일 에이프로젠은 ‘에이프로젠, 미국 현지 FDA 승인 공장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를 통해 “미국 현지 FDA 승인 공장 인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했다.에이프로젠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미국 현지 FDA 승인 공장 인수 추진’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냈다. 에이프로젠 측은 “FDA 승인을 받은 미국 바이오 완제의약품 cGMP공장 인수를 추진한다”면서 “이번 거래 성사 시 국내 바이오 회사 최초로 미국에 소재한 미국 FDA 승인 cGMP공장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미국 진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미국 정부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충족시키면서 현지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게 된 건 한국거래소가 미국 공장 인수 확정 여부를 문의하면서다. 회사 측은 “거래소에서 인수가 확정된 것인지 문의해 해명공시를 냈다”면서 발표 내용에 대한 번복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검토 중인 사안을 발표해 시장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에이프로젠 주가는 전날보다 3.23% 오른 992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장 인수 추진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에는 주가가 10.82% 뛰기도 했다.
2022.10.06 I 양지윤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내년 상반기까지 어렵겠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아”-한달간 美중간선거 인플레가 좌우한다-여가부 폐지, 보훈부 격상△北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北 도박, 대가 따를 것”…韓日 공조 강화-종류 다른 미사일·타격 지점 바꿔 발사…北 실전 능력 과시 의도-[사설] 美, 반도체 中수출 규제…IRA 실패 교훈 삼길-[사설] 인플레이션 확산, 최악의 경기침체 대비해야△美 중간선거 D-30-고물가 책임 ‘바이든 심판’ VS 기밀문서 반출 ‘트럼프 심판’-1950년 이후 모두 올랐다 VS 인플레 변수로 이번엔 달라-선거 후 IRA에 韓 입장 반영할 것…북핵 정책은 변화 없을 듯△레고랜드發 지자체 보증 불신-보증 선 강원도 빚 상환 거부에…“지자체도 못 믿겠다” 투자 불안감 확산-자금조달시장 꽁꽁…“강원도, 구체 상환계획 밝혀야”-‘강원도의 회생 신청,정치적 셈법 깔렸나’ 의심 눈초리△상장 미룬 마켓컬리-증시 한판에 결국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고개숙인 기대주들…쏘카 44%, WCP 20% 추락-“저점 상장 피하자”…50여개 기업 IPO 시기 눈치싸움△576주년 한글날…우리말·글 현주소-‘머박, 커여워, 네넴띤’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 높아지는 소통의 벽-“영어 모르면 커피도 못시켜요”…노년층 ‘新문맹’ 우려-K드라마·영화 보며 한국어 열공…“배울 때마다 새로워요”△종합-1년치 일자리 예산 맞먹는 197억달러 풀고도…환율 급등 못 막은 정부-여가부 기능 복지부·고용부 등 분산…野 반발에 폐지안 국회통과 불투명-OPEC+, 펜데믹 이후 최대폭 감산…물가·환율 또 요동치나-기본권 침해 논란에도 국세청 ‘일괄조회’ 남발△경제-‘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이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한국노총 찾은 김문수 “노사정 대화 적극 참여해달라”-무보, 中企 수출보증기간 1년서 최대 3년까지 연장-가파른 금리 상승에…저축성 예금 1년새 34조원 불어났다△정치-이준석 ‘완패’…법적 리스크 털어낸 ‘정진석 비대위’ 순항-감사원, 文 겨누자…野 ‘감사원법 개정’ 당론 추진 검토-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채택 불발 한미일, 독자적인 대북제재 나서나-“文정부, 北황강댐 무단 방류에 항의 못해”-“공정위 4년간 부과한 과징금 3분의 1 환급”△금융-4%대 저축보험 등장에…은행 방카슈랑스 창구 ‘북적’-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6일간 9478억원 신청-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카드 수수료 개선할 것”△글로벌-美, IRA 세부규정 마련 나서…韓전기차 차별 해소 ‘주목’-中위안화, 러 최대 거래 외화로…美달러 제쳐-국제신평사들 英 감세안에 경고-“美, 中침공 대비해 대만에 ‘무기 대거 비축’ 추진”△산업-구자은, 니꼬동제련 ‘LS MnM’으로 새출발 선언…“종합 소재 기업 육성”-삼성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정제마진 급락 속 환율 상승·수요 위축 ‘겹악재’…정유사 비상-포스코-GS에너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110m 온수 야외풀, MZ세대 명소됐어요”-‘환화3남’ 김동선 실장 주도 美 ‘국민 버거’ 서울 온다-농심, 매출 2.15%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아트 차이나-‘인민의 태양’이 진 자리 ‘고흐의 달’이 떴소이다-정하윤 미술평론가는△증권-채권·대표지수·월배당·친환경 4대 전략으로 ETF톱3 굳힐 것-1% 수익률이 노후자금 좌우 한국적 TDF 역량 강화할 것-美플랫폼 인수 논란에 네비어 ‘공매도 발작’-반도체 투톱 기지개 펴자…장비·재료주도 모처럼 웃었다-고금리 직격탄 맞은 게임주…북미 겨냥 게임사는 되레 고공행진△부동산-1년새 30% 빠졌다…바닥 모를 서울아파트값-원희룡 “집값 아직 비싸,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글로벌 영토 넓히는 대우건설 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도전장-녹지공간 탈바꿈 ‘송현동 부지’ 10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여행-화성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첨단기술 입은 문화유산 세계유산의 가치 알린다”-2층에 5600㎡ 규모…코엑스, 22년 만에 전시장 늘린다△스포츠-김수지 연속 우승에 후원사 ‘함박웃음’-이태희 “제니시스 챔피언십 오면 기분 좋아”-개장 3개월 만에 입소문…요즘 가장 핫한 성문안CC 갈까-임성재 “페덱스컵 준우승의 시작점”-올해 가을야구는 12일부터…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발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핵심광물 확보 못하면…국가·기업, 미래 테크전쟁에 참전 못한다”-“민간기업이 자원개발 앞장서기 어려워…공기업 만들어 컨트롤타워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민주주의 무기고’ 된 K방산-[글로벌 Viw] 채권투자 리스크 속에 기회 있다-[기자수첩] 공공 클라우드 개방, 누구 의견을 경청한 건가△피플-드라마 출연도 관심…송강호·전도연과 연기 하고파-“中企 안전관리 역량 지원해 사고 예방에 최선”-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1차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에 문정희 시인-비올리스트 신경식, 오스카 네드발 국제 콩쿠르 2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민생사건 처리 지연 지적에…한동훈 “검수완박 때문에 수사 어려워”-국감장 오른 마약…“젊은층에 확산, 美보다 문제될 수도”-안심소득 시범사업 큰 호응 속 반지하 주택 금지 논란 낳기도-尹정부 장·차관 평균재산 32.6억…국민평균의 8배 -‘80만명+a’…3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 내일 열린다-국정농단 복역 최서원, 악플 작성자 무더기 고소
2022.10.06 I 김미영 기자
S&P "포쉬마크 인수하는 네이버, 신용등급 유지 여력 감소"
  • S&P "포쉬마크 인수하는 네이버, 신용등급 유지 여력 감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신용평가가 6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가 미국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 데 따른 영향이다. 현재 S&P글로벌 신용평가는 네이버 신용등급으로 ‘A-’(안정적)를 부여하고 있다. S&P글로벌 신용평가는 이날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 영향에 대해 “차입금 레버리지가 다소 증가하고 신용등급 유지 여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이번 인수를 위해 자산매각 등 차입 외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번 인수로 올해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은 약 1배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포쉬마크 인수가 반영되지 않은 기존 추정치(0.5배)보다 크게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신용등급 하향 기준인 1.5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S&P글로벌 신용평가는 “네이버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보면서도 “추가적인 기업 인수는 신용지표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네이버의 인수 대상인 포쉬마크에 대해선 “지난해 EBITDA가 4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며 “최소 내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네이버는 앞서 지난 4일 16억달러(약 2조2500억원)를 들여 북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기업가치를 주당 17.9달러, 순기업가치를 12억달러로 평가했다. 내년 1분기 인수가 마무리되면 독립된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될 예정이다.(사진=네이버)
2022.10.06 I 성주원 기자
화우, 항공기금융 전문가 영입…항공수요 회복 선제 대응
  • 화우, 항공기금융 전문가 영입…항공수요 회복 선제 대응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화우가 항공기 금융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항공산업 관련 법률자문 전문성을 강화했다.법무법인 화우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미국 뉴욕주)를 Senior Foreign Attorney로, 송승민 변호사(변호사시험 1회)와 김민정 컨설턴트를 각각 시니어 카운슬과 컨설턴트로 영입하고 기업자문그룹과 금융그룹에서 활동한다고 6일 밝혔다.손혜경(왼쪽부터) 외국변호사,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 법무법인 화우 제공.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항공 수요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항공사에서 선제적으로 항공기 도입에 나서는 등 항공기 금융시장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화우는 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항공기 금융 분야 핵심 인력을 원팀으로 모아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영입된 손혜경 외국변호사와 송승민 변호사, 김민정 컨설턴트는 각각 △대형로펌에서 30여년간 근무한 항공기 금융 분야 전문 변호사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항공산업 유관기관 전문가 출신이다. 이로써 화우는 국내외 항공사 및 금융사, 투자사에 필요한 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자문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1세대 항공전문변호사’로 잘 알려져 있는 손혜경 외국변호사는 지난 27년간 대형 로펌에서 대형 항공사(FSC)부터 신생 저비용 항공사(LCC)까지 거의 모든 국내 주요 항공사들을 대리해 수많은 항공기 구매 및 도입과 관련된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에 대한 자문 업무는 물론, 다수 금융기관의 해외 임대사 및 해외 항공사들에 대한 항공기 담보부 대출 및 투자거래에 대한 자문을 수행한 항공기 금융 전문가다. 특히 손 외국변호사는 2008년 당시 대한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50여대의 항공기 금융리스 및 운용리스 거래를 재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이 GE캐피탈 에이비에션 서비스(GECAS) 보유 항공기 20대를 일괄 매입하는 1조원 규모의 거대 딜(래브라도르(Labrador) 프로젝트)을 성사시킨 경력도 있다. 송승민 변호사는 10년간 대한항공 사내 변호사로 근무하며 재무·정비·운항·보험 등 항공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이슈를 경험한 전문가다. 항공기 거래 관련 자문과 협상은 물론, 항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소송·분쟁 지원, 대통령 특별기 사업과 같은 항공사 특수 프로젝트들에 대한 법률 자문을 담당해 왔다.김민정 컨설턴트는 20여년간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유관기관에서 항공 분야 전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협회, 루프트한자항공·에미레이트항공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민·관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항공 영어에 능통한 점이 김 컨설턴트의 강점이다.화우는 이들의 금융리스, 운용리스 등 항공기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을 활용한 항공기 투자 분야, M&A(인수합병) 등 항공산업 전반에 독보적 자문 경험 및 폭넓은 전문지식을 토대로 항공 산업 활성화로 인한 법적 이슈에 맞춤형 컨설팅과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정진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항공기금융 분야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에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무 전문성을 더욱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0.06 I 성주원 기자
금융위원장 "의무공개 매수제도 등 내부 검토…시간은 필요"
  • 금융위원장 "의무공개 매수제도 등 내부 검토…시간은 필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의무공개 매수제도 등 주주보호 방안 내부적으로 검토하려 한다”며 “다만 단시간 내 할 수 없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본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이에 물적분할 관련한 주주 보호방안도 발표하고 ‘내부자 거래 사전 공시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LG화학(051910)이 물적분할을 통해 알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상장시키자 LG화학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해 기존 주주들의 원성을 샀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금융위에서도 이에 따른 주주 보호 방안 조치를 내놨다. 이에 최근 물적분할을 계획했던 풍산(103140), DB하이텍(000990)이 물적분할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풍산과 DB하이텍이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한 이유가 무엇이겠나. 주주와 직원들도 반대했다. 미국에서도 물적분할 제도가 있지만 주주 가치 제고 증명하지 못하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공개 매수제도, 주식매수청구권 매수가액을 공정가액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물적분할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도 있고, 물적분할에 따른 여론도 좋지 않아 (물적분할 결정을)취소했을 것으로 추측한다”며 “의무공개 매수제도 역시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해외 사례를 파악하겠다. 주식매수청구권의 공정가액 산정도 연구해보겠다”고 답변했다.의무공개매수제도는 피인수회사 일반주주가 인수인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위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내년 도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일반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받을 수 있다.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이사회의 분할 결의 이전의 주가로 탈퇴(Exit)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다.아울러 같은 당 이용우 의원은 LG화학 차동석 부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LG화학이 이미 물적분할을 끝내고 자회사를 상장했지만 이미 상장을 했더라도 기존 모회사 주주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보호 정책이 필요하다”며 “LG화학이 주당 1만원 현금배당을 얘기했던데 적극적인 주주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물적분할을 먼저 해 본 당사자로서 (주주 보호 방안의)필요성을 공감한다”며 “저희 회사는 물적분할을 했을 때 당시의 취지를 살려, 세계적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으로서 주주가치를 훨씬 더욱 더 증대시키는 것이 경영자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2022.10.06 I 김소연 기자
LS가 품은 ‘니꼬동제련’,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아우른다
  • LS가 품은 ‘니꼬동제련’, 배터리·반도체 소재까지 아우른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 소재 기업인 LS니꼬동제련이 ‘LS MnM(Metal & Materials)’으로 사명을 바꾸고 종합 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 기존 주력사업인 비철금속 제련에 더해 핵심 미래 사업으로 손꼽히는 배터리(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LS MnM이 설립 23년 만에 온전히 LS그룹의 품으로 들어온 만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맞아 강화하고 있는 친환경 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울산광역시 온산공장에서 개최된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내빈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 MnM)LS MnM은 6일 울산시 온산제련소 대강당에서 신(新)사명 선포식을 열고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 MnM엔 기존의 금속(Metals) 사업에 소재(Materials) 사업을 추가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게 LS MnM 측 설명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 MnM은 그룹의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의 최초 시작점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중요한 계열사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전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그룹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S MnM은 1999년 LG금속과 닛코금속(현 JX금속)이 참여한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이들의 협력 관계는 2005년 LG전선그룹이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돼 LS그룹으로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어져 왔다. 그러나 LS는 지난 5월 LS MnM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지분 49.9% 전량을 9331억원에 사들이겠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고 지난달 초 지분 매입 대금을 내면서 사명 변경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날 LS MnM은 기존 보유한 금속 사업의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금속 기술을 미래 소재 사업에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S MnM은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력사업 분야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미래 사업을 준비하자는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이루자며 양손잡이 경영을 강조해왔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울산광역시 온산공장에서 개최된 LS MnM 신사명 선포식에서 도석구 LS MnM 사장에게 사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S MnM)또 구 회장이 그동안 미래 신사업으로 해저케이블·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 반도체·배터리용 첨단 소재 분야, 전기차용 부품·충전 솔루션 분야를 꼽아왔던 만큼 LS MnM 역시 앞으로 관련 소재 사업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배터리·전기차 소재 산업의 원료는 LS MnM이 운영하던 기존 동제련소의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속과 부산물도 포함돼 있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한·일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 점도 고무적이다. 기존엔 LS그룹과 일본 측에서 한 명씩 대표이사를 세우고 대표이사를 제외한 사내이사 역시 네 자리씩 똑같이 나눠 가졌다. 이번 인수로 일본 측 이사 5명은 모두 사임했다. 이에 따라 LS MnM은 미래 성장을 위한 소재 사업 진출 계획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S MnM 관계자는 “장치산업의 신사업 진출은 주주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라며 “100% 지분 인수를 통해 빠른 실행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LS그룹은 앞으로 LS MnM의 기업공개(IPO)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LS MnM의 소재 사업 진출은 국가 산업의 성장 측면에서도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와 금속 기술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06 I 박순엽 기자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7일 영장심사(종합)
  • '쌍용차 인수 주가조작' 에디슨모터스 회장, 7일 영장심사(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7일로 미뤄졌다. 이들은 이날 예정된 영장심사에 불출석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방인권 기자)6일 강 회장 등 3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 직전 법원에 연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급등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에디슨EV의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면서 합병은 무산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 에디슨모터스 등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남부지검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지난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4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2.10.06 I 조민정 기자
"윤도현이 연기를?"…지니뮤직-밀리의서재, AI로 '휴면동서점' 선보여
  • "윤도현이 연기를?"…지니뮤직-밀리의서재, AI로 '휴면동서점' 선보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공지능(AI)인 줄 몰랐는데요” 6일 공개된 오디오 드라마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이하 ‘휴남동 서점’)의 OST를 부른 가수 이소정 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AI가 편곡한 노래를 부른 소감을 묻자 “감성이 사람이었는데요?”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휴남동 서점은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가 손잡고 만든 첫 번째 오디오 드라마다. 황보름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는 공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회당 10분가량씩 총 15편으로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 앱을 청취할 수 있다.AI가 편곡·단역배우 역할 담당…비용·시간 단축 ‘효과’휴남동 서점의 독특한 점은 AI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는 점이다. 2007년 가수 테이가 부른 인 ‘같은 베개’ 편곡에는 지니뮤직이 지난달 인수한 AI스타트업 ‘주스’의 기술이 활용됐다. 주스는 AI가 노래를 듣고 음정의 길이와 멜로디를 파악하는 청음 학습 · 평가해 이를 디지털 악보로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원곡을 바탕으로 악보를 구현하고 편곡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은 “사람이 편곡하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는데다가 작곡가의 성향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AI는 누가 부를 것인지, 어떤 감성을 부각시키고 싶은지 등을 입력해주면 정확하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다. 휴남동 서점에는 주연배우인 오연서·이수혁을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했는데 이 중 8명을 AI 성우가 담당했다. KT가 AI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스타트업 휴멜로와 협업한 결과물이 적용된 결과이다. 게 중에는 주인공 영주와 승우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술집 주인의 목소리가 가수 윤도현을 연상케 하는데, 역시 윤도현을 베이스로 한 AI음성합성 기술이 적용됐다. 비중이 적은 단역들의 목소리를 AI가 담당함으로써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윤도현처럼 유명인의 음성을 ‘까메오’로 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주연을 맡은 오연서·이수혁 배우는 “현장에서는 AI가 담당했던 역할을 저희들끼리 돌아가면서 연기했다”며 “아직 우리도 AI 배우들의 연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KT 그룹 미디어 역량 시너지…IP·기술·플랫폼 합쳐져휴남동 서점은 지난해 KT가 지니뮤직을 통해 밀리의서재를 인수한 이래 나온 첫 결과물이다. 그간에도 밀리의서재는 약 6000여개의 오디오북과 오디오드라마 2편을 내놓으며 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험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꾸준한 시도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 휴남동 서점은 오연서·이수혁이라는 배우를 기용해 만든 스케일업(Scale up) 작품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KT와 지니뮤직, 밀리의서재로 이어지는 KT그룹의 미디어 역량을 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진행된 AI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김 본부장은 “밀리의서재가 가진 지적재산권(IP)을 오디오드라마에 맞는 플롯과 스토리로 재구성하고 드라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배경음악과 지니뮤직이 담당했다. 다양한 배역은 KT의 AI기술을 활용했다”며 “그룹 미디어 총 결합해서 지니뮤직은 음악스트리밍 회사를 넘어 콘텐츠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디오드라마 이외에도 KT가 그룹 미디어 역량을 결집한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KT가 기획하고 ENA가 제작·방영을 맡은 도서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 첫 방송됐다. 도서 및 음원을 선정하고 노출하는 데에는 밀리의서재와 지니뮤직이 협업했다.11월 코스닥 상장을 도전하는 밀리의서재는 KT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목표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콘텐츠본부장은 “이번 휴남동 서점 사례처럼 구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독서 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밀리의서재가 책 기반 2차 콘텐츠를 선보이며 독서 인구를 확장해온 만큼 앞으로도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협업을 통해 독서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6 I 정다슬 기자
한국관광공사 26대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제1차관
  • 한국관광공사 26대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제1차관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김장실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67·사진)이 한국관광공사 26대 사장에 선임됐다.김 신임 사장은 지난 7월 한국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의 공개모집과 심사를 통해 지난 5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 있던 한국관광공사의 새 수장이 됐다. 김 신임 사장은 문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1956년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난 김 신임 사장은 경남공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정치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1979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문화공보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과 비서실장보좌관, 정치특보보좌관 등을 지냈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그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소속 비래대표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다.올 3월엔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국민통합초청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국민초청 대상자 500명 선발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김 사장에 대해 문화예술 행정과 실무 전문가로 국민통합의 상징성을 보여줄 국민초청 대상자 선정 작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김 신임 사장이 문화관광 분야에서 축적한 경륜과 전문성으로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관광매력국가로 재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5일까지다.
2022.10.06 I 이선우 기자
김주현 "론스타 '비금융주력자' 문제, 은행법 동일 적용"
  • 김주현 "론스타 '비금융주력자' 문제, 은행법 동일 적용"[2022국감]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해당 여부에 대해 은행법을 다르게 적용했다는 지적에 “은행법 적용을 다르게 한 것이 아니라, 외국계는 특수관계를 다 조사하는 게 어려워 다른 식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6일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이 의원은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론스타 측 대리인인 김앤장이 준비한 서면을 보면 비금융주력자 조항이 외국인에겐 해당하지 않는다고 돼 있다”며 “이 근거로 국내 은행법 전문가 의견을 내세웠는데, 그 전문가가 바로 현 김용재 금융위 상임위원”이라고 지적했다.이에 김용재 상임위원은 “비금융주력자 제도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외국인에게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한 질의가 왔고, 당시 원칙적으로 외국인 적용이 힘들다고 한 것은 학자적 양심에 따른 것”이라며 “비금융주력자에 자산·자본·매출액 기준 등이 있는데 론스타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곳에 투자하고 있고 이를 전수조사하는 건 매우 불가능하는 의미였다”고 했다.이어 “은행법 교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우리나라 전문가로서 론스타와 한국과의 분쟁에도 의견을 제출했다”며 “론스타 쪽에 상당히 불리한 쪽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고 했다. 그는 론스타의 주가조작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기 전까진 금융당국이 판단을 늦추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은행법 적용을 달리 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똑같이 (적용)하는데 현실적으로 외국계의 경우 특수관계인을 다 파악하는 게 어려워 국내와 다른 방식으로 조사했다고 보고 있다”며 “은행법 개정 취지를 보면 법 원칙상 국내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맞지만, 현실적으로 외국계는 국내 기업과 똑같이 보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6 I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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