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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지방선거 앞두고 위법행위 특별예방 단속
  • 중앙선관위, 지방선거 앞두고 위법행위 특별예방 단속
  • 선관위 직원들이 6·13지방선거에 사용할 투표용지 검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선관위)[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특별 예방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기간·선거일에 선거인 대상 교통편의 및 금품·음식물 등 제공행위 △투표참여 권유 대가로 금품 등 제공행위 △가짜뉴스 등 비방·허위사실 공표 행위 △(사전)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언동을 하는 행위 △사전투표소 안에서 후보자·선거사무관계자가 선거운동 복장을 착용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착용하는 행위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특히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차량을 이용해 선거인을 동원하는 행위나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는 광역조사팀을 신속하게 투입·조사하여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제7회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6. 5. 현재까지 총 1566건(고발 205건, 수사의뢰 36건, 경고 등 1325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조치했다.중앙선관위는 “선거법을 위반했더라도 자수한 사람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 면제는 물론 최고 5억원의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며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8.06.06 I 김재은 기자
6.13지방선거 사전투표 8~9일..신분증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
  • 6.13지방선거 사전투표 8~9일..신분증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
  • 인천공항 사전투표소는 ‘3층 F 체크인 카운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의 사전투표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사전투표소 3512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6일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선거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혹은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지역구·시·군의원선거구 밖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 함께 받아 기표한 뒤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본인의 선거구 내에서 투표하는 사람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사전투표소가 자신의 선거구 안인지 밖인지는 투표 전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읍·면·동에 1개씩 설치하되, 군부대 밀집지역 등이 있는 경우에 한해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7장의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해야 하는 만큼 투표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투표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용지 발급기 1000여 대, 기표대 1만4000여 대를 추가로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사전투표율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11.5%를 기록했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12.2%, 작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선 26.1%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8.06.06 I 이윤화 기자
6월 주택사업경기 악화…HBSI 전망치 8P↓
  • 6월 주택사업경기 악화…HBSI 전망치 8P↓
  • 2018년 6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주택산업연구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달 전국 주택사업 여건이 부동산시장 비수기 진입,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6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4.0으로 전달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무려 57.8포인트 하락했다. 연구원 측은 “전반적으로 6월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기준선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지역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시장을 중심으로 위축되고 있어 6월 주택사업경기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선 100 이상이면 기대감이 높고 이하면 기대감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의 6월 HBSI 전망치는 79.4로 전월 대비 13.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에서 유일하게 90선을 기록했던 서울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70선을 나타낸 것이다. 대구(84.6)와 세종(82.7)을 제외하고는 전국 주요 지역이 40~70선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북(58.3), 전남(60.8), 경남(50.0), 울산(48.0) 등이 전달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의 6월 HBSI 전망치는 재개발 82.2(3.8포인트↓), 재건축 84.5(2.7포인트↓), 공공택지 87.0(0.8포인트↑)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가 작동하면서 정비시장이 위축되고, 3월 이후 수주실적이 전망치를 밑돌면서 기대감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5월 전국 HBSI 실적치는 66.0으로 4월 대비 1.0포인트 올랐으며, 5월 전망치(72.1)보다 6.1포인트 하락했다. 연구원 측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 강화로 기존 재고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2018.06.06 I 정병묵 기자
③30대 정치신인 대구 동구 디집나
  • [주목! 격전지]③30대 정치신인 대구 동구 디집나
  • [대구=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5일 오후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 앞 왕복 4차선 팔공로 횡단보도. 이날은 평일 낮인데도 오일장을 찾은 시민들과 6.13 지방선거 대구 동구 지역에 출마한 기초단체장 후보 선거운동원들로 북적였다. 동구청장 자리를 놓고 겨루는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기철 자유한국당 후보, 강대식 바른미래당 후보는 각각 유세차량에 올라 구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도중 주변을 오가는 10명의 시민을 붙잡고 지지 후보를 물었지만 세 후보로 뿔뿔이 흩어진 표심을 읽기는 역부족이었다.불로전통시장 입구 (사진=유현욱 기자)◇ 여야 후보 3인, 두 시간 새 차례로 불로시장 방문 오후 4시 배기철 한국당 후보가 빨간색 점퍼 차림으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만 한국당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배 후보는 “문재인 정권 1년, 바른미래당 동구청장 4년간 살림살이가 나아졌느냐” 물으며 상대 후보를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두 차례 동구청장을 지낸 바 있다. 이어 “서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당은 한국당”이라며 시장경제를 활성화할 적임자는 행정 전문가인 자신임을 역설했다. 배 후보는 동구 부구청장 출신이다.비슷한 시각 도착한 서재헌 민주당 후보는 시장에 안으로 들어가 약 30분간 상인들과 직접 부대끼는 저인망식 유세전략을 보였다. 차량도 배 후보와 달리 시장으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세워두고 연설도 간소화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소음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상인들을 배려한 결정이다. 만 39세의 서 후보는 “배운 대로 동구 주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곁은 지킨 이승천 전(前) 국회의장 정무수석은 서 후보를 젊고 패기 있는 후보로 치켜세웠다.가장 늦게 나타난 강대식 바른미래당 후보는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과 횡단보도 한가운데 늘어서 큰 절을 올리며 유세를 시작했다. 강 후보는 “동구에 온 나그네는 길을 묻지만 진정한 리더는 길을 연다”며 지난 4년간 업적을 일일이 열거했다. 동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임을 강조한 것이다. 또 “구청장 한 사람 힘으로는 택도(어림) 없다”며 대구 사투리로 ‘마카다(전부) 3번’을 외쳤다.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가 5일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을 찾아 엄지손가락을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 여론조사 결과 이변 조짐..세 후보들 표정관리지역 정가에서는 대구 지역 기초단체장 8석 가운데 동구와 수성구, 북구에서 이변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고 예상한다. 매일신문과 T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대구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701명을 상대로 진행한 차기 동구청장 지지도 조사에서 서 후보 28.2%, 배 후보 20.2%, 강 후보 16.9%를 기록했다. 서 후보가 배 후보를 오차 범위 밖인 8%포인트 앞섰지만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대리전 양상으로 보수표가 분산돼 서 후보가 어부지리 격 1위에 올라 막판에 민주당 후보 비토 여론이 커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서 후보는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단독 과반 내지 최소 45%를 득표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배 후보와 강 후보는 “바닥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다. 남은 기간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들의 승리를 자신했다.배기철(왼쪽)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가 5일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배기철 후보 선거사무소)◇상인들, 연설에 귀 기울여…“장사에 방해” 불만도실제로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지지후보가 제각각이었다. 피자가게 문을 열고 나와 서 후보 연설에 귀기울이던 이남주(46)씨는 “문재인 대통령 잘 하고 있다 아입니까. 여당 후보 밀어줘야지요”라고 했다. 20년간 수산물을 팔아온 오상행(60)씨도 “구청장도 시장도 함 까비디지면(한번 뒤집어지면) 먹고 살기가 나을라나. 고민입니데이”라고 했다. 손녀와 함께 마실 나온 강모(68·여)씨는 “대구는 우짜도 한나라당(현 한국당) 후보가 되는 게 순리요”라고 했다. 배 후보 유세차량 앞을 지나가며 창문을 내려 화이팅을 외치는 지지자도 눈길을 끌었다.차도까지 내려가 강 후보를 기다린 유모(59)씨는 “구청장은 함 해본 강대식이를 밀어줄라캅니다”라며 “시장도 유승민당에서 나온 3번 찍을라꼬요”라고 했다. 강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는 듯 했다. 경로당에 본 적이 있다고 먼저 아는 체하는 노인들이 제법 있었다.한편 일부 상인들은 유세차량이 통행을 막는 바람에 하루 벌어 먹고 사는데 공칠까 걱정이 든다며 선거철마다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흰소리에 아예 기권할 요량이라고도 했다.강대식 바른미래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가 5일 대구 동구 불로전통시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06.06 I 유현욱 기자
정부에 지능정보기술 기반 ‘일자리창출 책임관’ 두는 법 발의
  • 정부에 지능정보기술 기반 ‘일자리창출 책임관’ 두는 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송희경 의원송희경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5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 4.0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일자리 4.0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 또는 지능정보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을 변화시키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일자리 4.0’으로 정의했다.또 ▲일자리 4.0 지원사업의 발전 목표와 정책의 기본방향, 추진계획 등이 포함된 ‘일자리 4.0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고 ▲중앙행정기관에 일자리 4.0 업무를 총괄하는 ‘일자리창출 책임관’을 둘 수 있도록 하며 ▲근로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는 사업의 실시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해 컨설팅, 임차료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송희경 의원은 “현재 우리사회는 경제의 지속적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는 인구절벽의 구조적 문제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동반한 지능정보사회라는 외부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4.0 제정안을 통해 지능정보사회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6.13지방선거 공약발표 제7탄으로 4차 산업육성과 규제완화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창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일자리 4.0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자유한국당이 약속했던 대국민 공약의 일환으로 발의됐다. 한편 「일자리 4.0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는 송희경 의원을 포함하여 강석진·김광림·김무성·김석기·김성원·김세연·김승희·김정재·김태흠·문진국·민경욱·박순자·박인숙·성일종·신보라·원유철·이은권·임이자·정갑윤·추경호 의원 등 21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2018.06.06 I 김현아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포를 친환경 생태·평화의 공간으로"
  • [선택 6.13]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김포를 친환경 생태·평화의 공간으로"
  •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6일 김포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55·전 김포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6일 “행정·인사 혁신으로 주민참여 보장과 지역발전을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이날 김포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김포시를 친환경 생태·평화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후보는 “김포의 핵심 과제인 대중교통 개편, 교육환경 개선을 실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김포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김포시장 출마 배경은.△김포는 최근 외적 성장이 급속히 진행됐다. 인구도 크게 증가해 교통·교육·환경 등의 문제가 맞물려 현안으로 떠올랐다.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한다. 시민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변곡점에 와 있다. 이 시점에서 내가 민선 7기 김포시장을 가장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마했다.-김포시의 개혁 방향을 갖고 있나.△지난 2016년 총선 때 출마했고 다음 총선 출마도 권유받았었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 국회의원도 중요하지만 김포시정을 이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선거에 나왔다. 김포의 혁신을 위한 계획이 준비돼 있다. -농민회 활동을 오래 했는데.△1985년 인천 인하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고향 김포로 왔다. 오자마자 김포농민회부터 결성했다. 농업에 종사했고 당시 농민 생존권이 국가로부터 천대받고 소외됐었다. 그 과정에 1987년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부정선거 등을 막기 위해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활동을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도 그때 만났다. -김포시의원을 한 배경은.△농민회보다 적극적인 대안 활동을 하기 위해 2010년 김포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일부 농민들은 쌀값과 정치가 무슨 상관이냐고 했지만 당시 쌀값은 국회에서 정해졌다. 모든 것이 정치와 연관돼 있었다. 제2의 농민운동을 하기 위해 시의원 활동을 했다. 이제는 김포 전체를 변화시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김포시장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김포시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이 결합해야 한다. 그래야 민관체계로 행정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김포시장이 되면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시민 참여를 보장하고 관련 제도, 틀을 행정조직이 만드는 소통행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사가 혁신적이어야 한다. 연공서열이나 출신지를 중시하는 인사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능력 있고 연대의식이 강한 직원이 승진하는 체계를 만들겠다.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6일 김포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시정철학을 준비하고 있나.△20년 넘게 지방자치가 진행됐다. 그러나 현재 주민의 참여는 낮은 단계다. 앞으로 지방자치분권 시대가 올텐데 시민의 참여로 함께 준비해야 한다. 민선 7기 김포시정부에서 자치분권의 제도적 틀과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평화 관련 공약은.△김포의 미래 자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있다. 북한과 인접한 한강 하구는 생태환경의 보고다. 일부 습지도 지정돼 있다. 환경부가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하려 했던 곳이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 접경지에서 받는 규제를 극복할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고 남북 평화교류가 무르익을 때 김포는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다. 거기서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평화 분위기가 땅값에도 영향을 주나. △파주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김포도 움직임이 있다. 땅값이 오를 수 있겠지만 김포의 미래를 생각해 토목개발 전략은 안 된다. 지속가능한 환경·생태·평화로 주민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경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김포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는 언제나 교통이다. 두 번째가 교육이고. 김포는 바다 옆에 있다 보니 서울, 인천으로 갈 수 있는 경로가 정해져 있다. 인구도 크게 증가해 교통체증도 심하다. 시민들은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 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버스 노선과 증차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또 지하철 5호선, 9호선 연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대중교통 개선 공약이 있나.△당선되면 마을버스를 김포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완전공영제를 도입하겠다. 시민이 원하는 노선으로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증차도 추진하겠다. 주민의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용역과 관련 없이 무조건 할 것이다.-교육은 무엇이 문제인가.△운양동이나 김포 신도시의 학교 내 학급 과밀이 심각하다. 수요 예측이 잘못돼 학교, 교실이 부족하다. 예상보다 입주민이 많다. 신도시 입주민이 평균 35세인데 대부분 초·중학생 자녀를 두고 있다. 한 교실에서 학생 30명 이상씩 수업을 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교육청이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시에서 예산을 투입할 것이다. 교실이 부족한 신도시 학교 학생들이 인근 접경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교통수단을 지원하겠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가 6일 김포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교육예산은 얼마나 늘릴 것인가.△현재 김포시 전체 예산의 2%가 교육사업비인데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5%로 늘릴 것이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 교육청과 협의해 사업 방식을 정하고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겠다.-구도심 활성화 계획은 있나.△일부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의 결정을 존중한다. 뉴타운 사업이 안 되는 곳은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마을의 역사·문화를 간직된 특화거리를 조성할 것이다. -경제 발전 방안은.△김포는 개별 공장이 마을 구석구석 침투해 있다. 환경오염이 있고 주민과의 마찰도 발생한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공장 이주를 유도할 것이다. 김포의 발전을 위해 환경적으로 안전한 첨단산업과 대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김포시 지원도 확대할 것이다. 평화통일 경제특구 조성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정하영 후보 약력△경기 김포 출생 △서울 환일고 졸업 △인하대 졸업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부의장
2018.06.06 I 이종일 기자
8월? 10월?…한국은행은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까
  • 8월? 10월?…한국은행은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까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8월일까, 아니면 10월일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이다.미국의 인상 속도가 예상대로 가팔라지며 기준금리 역전 폭이 커지는 와중에 국내 경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조짐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불확실성 속에 한은 통화정책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관측이다.일각에서는 올해 인상 시점을 놓쳤다는 판단에 연내 동결을 점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美 인상속도 따른 ‘8월 인상론’ 대두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네 차례 기준금리 결정 본회의를 남겨놓고 있다. 7월12일을 비롯해 8월31일, 10월18일, 11월30일이다.금융시장은 한때 ‘7월 인상론’이 대세였지만, 한풀 꺾인 상황이다. 한 달 전인 현재까지 한은의 인상 신호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이번달 중순께 몰려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북·미 정상간 싱가포르 회담, 국내 지방선거 등 초대형 이벤트가 지나면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곧장 인상에 나서기는 촉박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그래서 주목되는 시점이 8월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달 FOMC에서 1.75~2.00%로 인상할 게 확실시된다. 우리나라(1.50%)보다 50bp(1bp=0.01%포인트) 더 높아지는 셈이다. 채권시장 한 인사는 “이때 즈음이면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는 22만3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9만개)를 상회했다. 다수의 투자은행(IB)들은 “6월과 9월 인상은 기정사실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의 급등이 이를 상징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5bp 오른 2.5202%에 마감했다. 우리나라 국고채 3년물 금리(5일 기준 2.201%)보다 30bp 이상 더 높다.이 때문에 국내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9월 인상 전인 8월 한은이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최근 발언에 무게를 싣는 논리다.◇“10월·11월 가서야 올릴 수 있을 듯”문제는 국내 경기다. 기준금리 인상을 감당할 만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지 여부인데, 최근 경제지표는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물가 둔화를 주목할 만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이후 1.0%→1.4%→1.3%→1.6%→1.5%로 목표치(2.0%)를 한참 밑돌고 있다. 수요 압력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는 이보다 더 낮은 1.3~1.4% 수준이다. 오재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물가는 예상을 하회했다”며 “한은은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거시경제 흐름도 안심하기 이르다. 민간소비는 서서히 반등 조짐을 보이지만,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등 투자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이는 10월 혹은 11월에 가서야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다. 국내 경기를 고려하되, 미국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고민이 반영된 예측이다.일각에서는 경기를 떠받치는데 통화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미미하게나마 나오는 ‘연내 동결론’이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과 금리 역전 격차가 확대되더라도 기준금리를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며 “경우에 따라 인하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8.06.06 I 김정남 기자
 남경필 "이재명, 네거티브 시작해..제가 당선될 것 같다"
  • [선택 6.13] 남경필 "이재명, 네거티브 시작해..제가 당선될 것 같다"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찾아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본격적으로 네거티브를 시작했다. 제가 당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5일 방송3사(KBS, MBC, SBS)를 통해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마무리발언에서 “(이 후보는) 제가 재벌과 손잡고 중소기업을 억압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30년을 보유하고 있다가 한 번 거래하며 세금 30억을 낸데 대해 (이 후보측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며 “결국 이재명 후보측 대변인이 사과했다. 네거티브를 하는걸 보니 저에게 승리의 기운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남 후보와 그 동생이 시가 5억원 가량의 땅을 사들여 진입로를 내는 방식으로 100억원 상당의 차깅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 후보측이 “허위사실이다. 농지법 위반으로 문제됐던 토지는 전부 매각해 양도세를 납부했고 기부약속을 지켰다”고 설명하자 김 대변인이 “농지법 위반으로 단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사실상 사과했다.
2018.06.06 I 조진영 기자
 이재명 "증거 없는 문제제기는 마녀사냥"
  • [선택 6.13] 이재명 "증거 없는 문제제기는 마녀사냥"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찾아 유세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는데 대해 “마녀사냥”이라며 “허위사실로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은 책임져야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5일 방송3사(KBS, MBC, SBS)를 통해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다른 후보들은 경기도민의 삶이나 미래보다 앞서가는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방송토론 이후 계속되고 있는 △여배우와의 스캔들 △친형 정신병원 입원 논란 △일베 논란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이다.이 후보는 “문제가 있다면 증거를 제시해야한다”며 “‘이런 문제가 있으니 아니라고 결백을 증명하라 하는건 중세시대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토론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먼저 여배우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제가 그분이 요청해서 집회현장에서 만나 한 번 태워다 준 일이 있다. 양육비 문제로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건 형수와 조카들이고 어머니가 보건소에 (정신병력을)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시끄러우니 하지말자’고 설득해 안했다“고 설명했다.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 가입 논란에 대해서는 ”일베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활동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박근혜정부, 이명박정부와 누구보다 열심히 싸운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2018.06.06 I 조진영 기자
 김영환 "김부선과 옥수동 만남" 주장..이재명 "마녀사냥"
  • [선택 6.13] 김영환 "김부선과 옥수동 만남" 주장..이재명 "마녀사냥"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김 후보는 5일 방송3사(KBS, MBC, SBS)를 통해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구체적인 날짜와 정황을 언급하며 이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2008년 5월 18일 광우병 집회 직후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주차장에 가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제가 그분이 요청해서 집회현장에서 만나 한 번 태워다 준 일이 있다”고 답했다.김 후보는 이어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에 여배우와 전화하지 않았냐”고 물은 뒤 “(이 후보가 여배우에게) ‘거기(봉하마을) 비오는데 왜 가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냐. 옥수동에서 몇 번 만났냐”고 따져물었다. 이 후보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했을 뿐”이라고 답했다.김 후보는 준비한 자료를 보이며 “2018년 4월 20일 내용증명이 발송됐는데 여기에 (이 후보가) ‘김부선이 허언증인 것 같다. 대마를 좋아하지 아마’라고 말한 내용이 적혀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없는 사실로 그러시면 안된다”고 부인했다.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도 “어제 이 후보 노모의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렇게 협박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자기 아들을 정신병원에 넣으려고 했다는 어머니 말이 완전히 허구라는게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왜 이렇게 정신병원을 좋아하냐”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건 형수와 조카들이고 어머니가 보건소에 확인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시끄러우니 하지말자’고 설득해 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에 문제가 있으면 증거를 지시해야지 이런 설이 있으니 아니라고 해보라는건 중세시대 마녀사냥”이라고 맞받았다.
2018.06.06 I 조진영 기자
 이재명 "朴 지킨다고 나왔던 분" vs 남경필 "文 등에 칼 꽂을 후보"
  • [선택 6.13] 이재명 "朴 지킨다고 나왔던 분" vs 남경필 "文 등에 칼 꽂을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과 후보의 정체성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5일 방송3사(KBS, MBC, SBS)를 통해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다.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남 후보의 비무장지대(DMZ) 테크노밸리 조성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평화를 방해하고 훼방하는데 (한국당 소속 남 후보가) 평화를 전제로 남북협력을 제안하고 있다”며 “당이 반대하는데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남 후보는 “소신대로 간다. 저는 당이 잘못 가는 길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고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가 “고칠 수 없다”고 반박하자 남 후보는 “오히려 이 후보가 민주당이랑 안맞는다는 얘기가 있다. 오렌지 정당이라는 말이 있다” 고 응수했다. 이 후보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을 사용하지 않고 오렌지색을 활용하며 문 대통령을 비판해온 점을 언급한 것이다.남 후보는 “왜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가 되면 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반기를 들고 등에 칼을 꽂을지 모른다’고 얘기하는지 자중자애 하라”고 촉구했다.이 후보는 “(남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경기지사에 출마했던 분”이라며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분에게 정치적 신념이 있는지, 약속이행을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8.06.06 I 조진영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할 것"
  • [선택 6.13]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할 것"
  • [의왕=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무소속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가 5일 문재인 정부 ‘도시 재생 뉴딜 정책’에 발맞춰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지난 4일 왕곡동 인스빌아파트 2단지 입주자대표 회의실에서 인스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부녀회장, 입주민들과 만나 리모델링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사진=김성제 의왕시장 후보 캠프김 후보는 “리모델링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기존의 기둥과 내력벽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 비해 추가부담금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며 “30% 정도 연면적을 증가시켜 입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리모델링 타당성 검토에 필요한 초기비용 등을 공공에서 효율적으로 지원 할 경우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매우 용이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핵심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으로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며 “정부 정책에 맞춘 도심 재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통해 객관적 정보를 제공해 사업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6.05 I 김아라 기자
한국당 박성효 후보 "허태정 후보 허위·조작으로 장애등록"
  • [선택 6.13]한국당 박성효 후보 "허태정 후보 허위·조작으로 장애등록"
  •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5일 대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자유한국당과 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장애인 등록 논란에 대해 연일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박 후보와 한국당 인사들은 “허 후보가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2002년부터 지금까지 발가락 1개가 절단된 것만으로는 절대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다”며 허 후보와 민주당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1989년 엄지발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후 2002년 대전의 한 병원에서 발급한 장애진단서를 토대로 지체장애 6급 1호 판정받았다.박성효 한국당 대전시장 후보는 5일 대전 서구 둔산동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허 후보는 법적 근거도 없이 어떻게 장애인 등록을 받을 수 있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는다”며 “의사라면 엄지발가락 하나로 장애인 등록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결국 허 후보와 허 후보의 장애진단서를 써준 의사간 공모하에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허 후보가 유성구청장으로 재임한 8년간 장애인 등록 취소 건수가 수백건에 달했다. 결국 허 후보는 허위 날조와 조작에 의해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전제한 뒤 “오늘 내가 말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이 모두 사실이면 허 후보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후보직 사퇴를 공언했다.이와 함께 박 후보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깊은 자성을 촉구했다.박 후보는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본연의 기능인 권력 감시와 견제 기능을 외면한 채 권력과 좋은 자리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그간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권력과 잘못된 관행에 맞서 싸우며 이른바 ‘권력의 5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왔다”며 “그러나 민선 6기 들어 일부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했고, 대전시정에 대한 비판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캠프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허 후보에 대한 정책이나 도덕성에 대한 흔한 성명이나 논평조차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에 대해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는 “전문의가 의학적 소견으로 장애진단을 내린 것을 동사무소 담당자가 장애등록을 한 것으로 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됐던 사안”이라며 “현 시점을 기준으로 장애 재판정 등 새로운 절차 이행을 요구하면 성실히 응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허 후보 측은 “과거 (장애)등록절차가 강화되기 이전에는 장애 판단 시 전문의가 상지손실 기준을 하지에도 적용하는 관행이 있지 않았나하는 추측도 가능하다”며 “박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응답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한편 이날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2015년 포항 영일만 방파제 공사현장에서 발가락 4개를 잃고, 엄지발가락만 남은 맹관호(58) 씨가 참석했다.맹 씨는 “당시 사고로 5개월 동안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엄지발가락만 남았다. 그간 장애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 구청에 2차례 심사를 요청했지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거절당했다”며 “나같은 경우는 발가락 4개가 없는데도 장애등록이 거부당하고, 발가락 1개만 없는 허 후보는 어떻게 장애 판정을 받을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18.06.05 I 박진환 기자
‘洪의 남자’ 조진래 “보수부활 기회 달라”
  • [창원시장 후보 인터뷰]‘洪의 남자’ 조진래 “보수부활 기회 달라”
  • 조진래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진래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을 아는 행정전문가’임을 자처하고 있다.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정책에 대해 추진여부와 방향, 시행결과 만족도 등을 시민 개인의 휴대폰이나 PC로 투표할 수 있도록 ‘공유행정 실현’을 우선 공약으로 내건 점은 그래서 눈길을 끈다.조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공약을 밝히며 “각급 행정기관의 소관업무를 주민센터에서 해결해주는 원스톱·논스톱 행정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마산 3.15 의거 기념일’의 창원 지방공휴일 지정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진해엔 “통합 이후 2만여 명의 인구가 늘었고, 39세 이하의 인구가 절반을 차지하는 젊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육아시설 등 복지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립 진해 여성·어린이 메디센터’ 건립 구상을 밝혔다.조 후보는 “갈등이 첨예한 사안엔 갈등조정 능력이 필요하다”며 “창원은 마산, 진해까지 세 지역이 통합됐지만 아직 한지붕 세가족으로 화합적 통합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하나된 창원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그가 내놓은 청년수당 공약은 파격적이다. 중앙당에선 이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1년 이상 창원에 거주 중인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2000명을 선발, 시의 지정장소에서 1개월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취업·창업 준비자금 등 청년수당을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주겠다는 약속이다.조 후보는 “창원은 관내 6개 대학에서 한해 8700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며 “20~30년 후 미래를 내다보는 공약으로, 창원시 1년 예산인 2조7003억원의 0.4% 정도만 투자하면 창원 아들·딸들의 구직활동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막판 변수로 꼽히는 안상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엔 “더 이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이재오 전 장관의 주선으로 단일화 논의를 했지만, 일체 여론조사 없이 일방적인 제 사퇴만을 종용한 게 요구 조건”이라며 “파렴치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후보가 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2007년, 대선에 무소속 출마한 이회장 전 대표에게 “자신의 출마가 좌파 정권을 연장시키고 나라를 망치는 길임을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당으로 되돌아와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 달라”고 촉구했던 과거 발언을 상기시키기도 했다.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저는 허 후보와 달리 사법, 입법, 행정, 기업을 두루 경험해온 이력이 있다”며 변호사, 국회의원, 경남개발공사 사장 경력을 소개했다.조진래 후보는 “정통 보수의 텃밭인 경남에서 지금 민주당 정권이 어부지리로 국민적 지지가 높아졌지만, 선거운동을 하며 만난 시민 대다수는 한국당에 뼈저린 반성과 회생을 기대하고 있다”며 “선거를 통해 민주당 정권의 독주와 전횡을 막아달란 염원, 경제를 살려달란 호소를 듣고 있다”고 했다.그는 “창원과 경남은 우리가 기필코 지켜내야 할 보수의 마지막 보루이자 희망”이라며 “보수가 비록 벼랑 끝에 서 있다곤 해도, 저는 이를 보수의 부활 기회로 삼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2018.06.05 I 김미영 기자
‘3전4기’ 허성무 “공약 1순위, 청년 일자리 1만개”
  • [창원시장 후보 인터뷰]‘3전4기’ 허성무 “공약 1순위, 청년 일자리 1만개”
  • 허성무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사진=허 후보 캠프 제공)[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3번의 고배를 마신 뒤 다시 창원선거에 나서 내건 최우선 공약은 청년일자리 창출 공약이다. 허 후보는 “시장 임기내 1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제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허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창원에서 결혼해서 집을 구하고 신접살림을 차리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창원 경제 살리기’고, 경제 살리기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단 게 그의 진단이다.구체적으로는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사회공공분야의 근로시간 선택형 ‘징검다리 청년일자리’ 발굴로 3200개 △창원형 청년친화기업 선정을 통한 민간일자리 연계로 6000개 △청년창업가에게 최대 9개월까지 법정 최저임금을 지원하는 창업·창직형 청년일자리에서 800개를 발굴하겠단 구상이다.그는 어르신 일자리도 ‘5년간 5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물론 일자리 질은 다양하겠지만, 그렇게라도 실업을 줄여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이 공약들은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전국 3% 성장할 때 창원은 1% 성장에 그쳤다. 그게 8년, 10년 지속돼 시민들이 너무 어렵다”며 “대통령과 잘 통하는 힘 있는 여당 후보, 준비된 후보인 제가 창원을 완전히 바꾸고 ‘창원경제’를 꼭 살리겠다”고 역설했다.그는 2004년 처음 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때를 떠올리며 만감에 젖기도 했다. 그해 창원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2014년 시장선거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고 2016년엔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선거를 뛰다 사퇴했다.허 후보는 “맨 처음 시장 선거에 나왔을 땐 시민들이 제가 보는데도 명함을 찢거나 침을 뱉거나 바닥에 버리곤 밟아버리기도 했다”며 “그런 모멸을 많이 당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 가치를 위해 꾸준히 출마했다”고 했다. 그는 “‘창원에 뼈 묻는다’는 제 정치철학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듯 싶어 보람을 느낀다. 지금은 확실히 변화가 느껴진다”며 “유세 나가도 파란 옷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세월이 바뀌고 정말 창원이, 경남이 많이 바뀌었다”고 전했다.경쟁자인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선 “전 오로지 창원에서 살았고 창원의 정치인으로서 창원시민만 바라보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조 후보가 창원 아닌 의령함안합천 출신으로 그곳을 정치무대로 삼았던 점을 에둘러 공격한 것이다.안상수 무소속 후보엔 “창원광역시 승격운동이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는데도 또 실현 불가능한 꿈을 공약했다”고 비판했다.허 후보는 “앞으로 큰 변수가 없을 것이지만, 아직 마산은 한국당에 대한 연민이 강하게 남아 있고 ‘샤이보수’가 어느 쪽으로 투표할지가 큰 관건이라 본다”면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리 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제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6.05 I 김미영 기자
안상수 “홍준표 오판, 정통보수당 무너뜨려”
  • [창원시장 후보 인터뷰]안상수 “홍준표 오판, 정통보수당 무너뜨려”
  •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무소속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광역시 승격 공약을 다시 들고 나왔다.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도약의 새 시대 창원’을 열겠단 각오도 강했다.안 후보는 4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매년 약 5000억원의 시 재정 증가가 가능하고 진해, 마산, 창원의 각 자치권의 확보가 가능하다”며 “광역시 승격에 동의하는 창원시민 74만명이 서명을 했다”고 광역시 승격 필요성을 역설했다.창원 미래 먹거리로는 첨단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기존 기계공업은 한계에 달했다”며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관광산업을 도입해서 우리 도시가 뉴욕처럼 관광산업도 겸하게 기능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우선 상복 35만평, 덕산 8만평, 진전 105만평, 평성 20만평 등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겠단 구상이다. 또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원 SM타운 조성 △명동 마리나 항만 & 진해 해양관광 아일랜드 조성 △진해 벚꽃 케이블카 설치 등을 약속했다.안 후보는 “시장을 지내면서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은 중단없이 추진돼야 한다. 내 손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공천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그는 홍준표 대표를 향한 비판도 높였다.안 후보는 “홍 대표의 측근공천으로 보수정당이 특정인의 사당화가 됐다”고 조진래 한국당 후보의 전략공천부터 꼬집었다. 이어 “전국적으로 한국당의 전략부재와 홍 대표의 오만과 오판이 정통 보수 정당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창원시장으로 반드시 당선돼 당으로 돌아가 당을 혁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선거운동 중 접한 민심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지만 대통령에 이어 경남지사, 창원시를 비롯해 경남 전체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는 게 아닌가 하고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막상 선거운동을 하면서 숨어있는 보수층이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민주당 독식) 우려가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남북 평화 무드로 상당히 큰 덕을 봐서 지지도도 올라갔지만, 투표에 들어가면 숨어있는 많은 표들이 나와 민주당 독주는 막아줄 것”이라면서 “허성무 민주당 후보를 제가 꺾는 게 어렵지 않으리라 본다”고 자신했다.그는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썩어 문드러진다”며 “여야를 아울러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제가 창원시장에 적격이지 않나. 폭넓은 경험과 경륜을 갖춰 광역시급 창원시를 이끌 유일한 후보”라고 자부했다.안 후보는 “국회의원 16년을 하면서 우리 한나라당(현 한국당) 대표도 하고, 원내대표도 두 번이나 했다”며 “이런 제가 이 도시를 이끌어가야지, 초보자에게 맡기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8.06.0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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