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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V70, XC40 등 지난해 국내 출시 신차 모두 공기질 충족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이오닉6, 니로 등 지난해 국내에서 신차가 모두가 실내 공기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는 16개 자동차 제작사의 25개 신차를 대상으로 한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국토부는 2011년부터 매년 신차의 실내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등 8개 휘발성 유해 물질이 권고 기준을 충족하는지 조사하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수입 자동차도 직접 실내 공기질을 측정을 확대했다. 그전까지는 수입차 제작·판매사가 자체 측정한 결과를 제출해왔다.현대차의 아이오닉6와 GV70, BMW의 X3, 볼보의 XC40, 테슬라의 모델Y 등은 유해 물질 방출량이 권고기준보다 낮았다.한편, 2021년 조사 기준 코로나 사태로 부품수급이 어려워 조사하지 못한 메르세데스벤츠 GLA250 4MATIC의 경우 벤젠 방출량이 권고기준인 30㎍/㎥을 초과한 78㎍/㎥로 측정됐다. 벤젠은 자동차 실내 내장재 중 합성섬유, 플라스틱 부품에서 방출되며 피로, 두통,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국토부는 벤츠에 해당 차량이 생산되는 독일 현지 생산라인과 부품 원재료·단품을 조사하고, 차량 실내 공기질을 추가 측정할 것을 요구했다. 벤츠가 자체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 방출량은 권고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벤츠는 차량 부품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주행 시험을 여러 번 하고, 기름 역시 여러 차례 넣으면서 신차 보호용 비닐 커버와 종이 깔개가 오염돼 벤젠 권고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추정했다.벤츠는 앞으로 생산과정에서 주행 시험과 주유 작업을 할 경우 신차보호용 비닐 커버, 종이 깔개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현장 작업자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CPI 앞두고 혼조…테슬라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고용동향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다. 테슬라는 4분기 실적이 낙관적일 것이란 전망에 5% 넘게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정책에 따라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올봄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지역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1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 전차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FP) ◇ 뉴욕증시, 혼조 양상…나스닥만 상승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6포인트(0.34%) 하락한 3만3517.6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0.08%) 내린 3892.09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36포인트(0.36%) 상승한 1만635.65로 집계.-미 증시는 고용동향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에 임금 상승 둔화 여력 높아지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실적 발표 앞두고 장 후반 매물 출회 이어지면서 혼조세 기록.◇ 테슬라, 씨티그룹 호평에 두각…전기차株 강세-테슬라는 씨티그룹이 4분기 실적이 낙관적일 것이라는 발표하면서 5.93% 상승 마감.-아울러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동차 가격 인하 후 배송 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수요 증가 가능성도 높아진 점도 호재로 여겨져.-테슬라 급등하면서 리비안 1.34%, 루시드 6.6%, 니오 3.7% 등 전기차 관련 종목 강세.-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는 5%대 상승했는데, 웰스파고에서 연말까지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두각.-반면 화이자는 대법원이 희귀 심장 질환 치료를 위해 환자의 본인부담금 충당 계획에 대해 불법 리베이트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4.97% 내려.◇ 미국 12월 고용동향지수 3개월 연속 하락-미국 12월 고용동향지수가 116.31을 기록해 3개월 연속 내려. -컨퍼런스보드는 고용 둔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견고하고 지수가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고용의 선행지표인 임시직군수가 5개월 연속 감소해 일자리 손실이 예상되며, 임금상승률도 지난해 초에 비해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올해는 연말까지 실업률이 4.5%까지 상승하고 고용 참여율이 61.8%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데일리 연은 총재 “연준 금리 5% 이상 올릴 것”-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5%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데일리 연은 총재는 또 미국의 기준금리를 11개월 동안 최고점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1분기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지만, 연준이 주목하는 핵심 서비스는 여전히 견고하고, 주거비는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매파적 시각 견지.워싱턴DC 애플 매장의 로고 모습. (사진=연합뉴스)◇애플, 올봄 VR 헤드셋 출시 전망-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이르면 올봄에 VR 헤드셋 선보일 수 있다고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홍콩 TF 인터내셔널증권 소속의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VR 헤드셋을 오는 봄 또는 6월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애플이 출시하는 VR 기기 이름은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로 이 헤드셋은 ‘xrOS’라는 새로운 운영체제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전해.-애플이 VR 시장에 뛰어들면서 메타플랫폼과 경쟁 벌어질 것으로 예상.◇ 국제유가 상승…중국 위드코로나 영향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7% 오른 74.63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4% 오른 79.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을 토대로 경기 개선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세 지속. -다만 경기 침체 이슈 영향에 상승세는 제한적인 양상.◇ 러시아 “우크라 미사일 공급 150명 사살”-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셰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및 북부 지역에서 미사일 공습으로 15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북부 지역에서는 50명 이상 무장 병력이 죽었으며, 전날에는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혀. -전날에는 도네츠크 남부 지역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력 손실을 봤다고 설명. 이 지역에서는 병력 40명 이상이 숨졌다고 부연.◇영국, 우크라이나에 전투 전차 제공 검토-9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 전차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보도.-현재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제공한 서방 국가는 없어.-그동안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를 제공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가 충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다만 최근 프랑스의 경전차를 비롯해 독일과 미국이 장갑차를 제공할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영국이 제공 결정을 내리면 우크라이나 지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지금이 기회"…머스크 트위터 눈돌리자 점유율 늘린 경쟁사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눈을 돌린 사이 경쟁업체들이 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너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사진=AFP)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테슬라의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65%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20년 79%와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테슬라 다음으로는 포드(7%), 기아(5%), 쉐보레· 현대차(각 4%) 등의 순이었다. WP는 “포드, 기아·현대, 쉐보레가 조금씩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을 잠식하고 있다”면서 △저가형 전기차 경쟁 심화 △트위터발(發) 오너리스크 △중국 내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신문은 특히 “머스크가 (지난해 4월부터) 트위터를 인수·관리하는 과정에서 회사를 몰락시킬 수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고, 이와 관련해 과거엔 호전적이었던 일부 팬들이 극우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과 음모론을 수용하면서 테슬라 차량 구매를 기피하기 시작했다”며 테슬라 대신 다른 브랜드 차량을 구매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중국에서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현재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을 주문하면 4주 안에 인도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9월보다 5분의 1 단축된 기간으로, 그만큼 재고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는 얘기다. 또 11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9.2% 급감했다.테슬라는 수요 감소에 대응해 세계 1·2위 전기차 시장인 북미 지역과 중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현재의 수요 상황과 트위터 인수에 따른 혼란이 테슬라 주가에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머스크는 올해 테슬라에 더 많은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다만 이러한 우려에도 테슬라는 경쟁업체들에 비해 여전히 장점이 많다고 S&P글로벌은 평가했다. 스테파니 브린리 S&P글로벌 애널리스트는 “많은 경쟁업체가 여전히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지만, 테슬라는 이미 전 세계 4곳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또 사이버트럭, 로드스터 등 하이엔드급 차량은 물론 모델3보다 저렴한 차량 등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브린리 애널리스트는 이어 “경차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이 지난해 5%에서 2025년 17%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승자와 패자를 확고하게 예측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1∼9월 약 1만 3000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는데, 이 가운데 80% 가량이 중국산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 3년, 美·유럽 시총 지각변동…명품·에너지·제약업체 약진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발발한 이후 3년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해온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별작업이 진행됐고, 유럽 명품 브랜드에는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경기변동 영향을 많이 받는 제약업체들은 신약 개발 성공 여부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AFP)9일 니혼게이자이(현지시간)신문이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퀵(QUICK)과 미국, 유럽, 일본 증시에 상장한 약 1만 200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2022년 말 시총 순위를 2019년말과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에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3년 동안 각각 시총 1·2위를 유지했다. 두 회사는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도 각각 7621억달러, 5846억달러 늘어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막강한 브랜드 영향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가격인상에 성공한 것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MS는 고객사가 제품을 한 번 도입하고 나면 쉽게 해지하지 못하는 과금형 사업모델이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2019년 말 80위에서 지난해 말 11위로 올라섰다. 고급 전기자동차에 주력해 차량 1대당 많은 마진을 남기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이다. 시총 증가액 기준으로는 3위(3135억달러)를 차지했다. 반면 소셜미디어(SNS) 기업 메타는 5위에서 19위로 추락했다. 온라인광고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메타는 시총 감소액 기준으로도 1위(-2653억달러)를 차지했다. 시총이 632억달러 감소한 아마존은 알파벳(구글)에 3위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밀려났다. 팬데믹 기간 과도하게 몸집을 불린 탓에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이 둔화한 영향이다.유럽에선 고급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말 시총 순위 4위였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1위에 등극했다. 경기불안 속에 제품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고소득층의 소비가 워낙 탄탄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LVMH의 시총은 3년 동안 1328억유로가 늘어 증가액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또다른 명품 기업인 에르메스도 31위에서 11위로, 크리스천 디올은 27위에서 14위로 급상승했다. 에너지·제약 업체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43위에서 21위로, 스위스의 다국적 광업 기업 글렌코어가 81위에서 32위로 껑충 뛰었고,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13위에서 7위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가 각각 12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중산층 수요가 많은 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서방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등으로 46위에서 154위로 급락했다. 자라 모기업인 스페인 인디텍스도 같은 이유로 73위에서 249위로 떨어졌다. 신약을 개발하지 못한 제약업체들 역시 뒷전으로 밀려났다.닛케이는 “미국에선 빅테크 기업들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유럽에선 명품 업체들이 흔들림 없는 수요를 바탕으로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가격인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시장경쟁력, 신기술 개발 역량 등에 따라 선별작업이 진행됐다”고 평했다.
- ‘가격 또 인하’ 100달러 문턱까지 갔던 테슬라, 반등 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1~1.5%가량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의 경우 5주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개장전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는 예상대로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비농업부분 고용이 22만3000건으로 예상치 20만건을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3.5%로 예상치 3.7%를 하회했다.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인 상황이다. 다만 임금상승률이 전월비 0.3% 상승, 예상치 0.4%보다 낮았다. 시장에서는 임금상승률 둔화에 환호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건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해석했으며 경기 연착륙 기대감으로 이어졌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13.06 ▲2.47%)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또 다시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에 이날 101.81달러(7.73%↓)까지 추락, 100달러 붕괴 가능성까지 점쳐졌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100달러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6~13.5%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가격 인하에 이은 추가 조치다. 경쟁심화 및 수요 감소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12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신차의 인도량이 5만5800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44%, 전년대비 21% 감소한 수준이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중국과 유럽, 아시아 8개국에 주로 인도된다. 테슬라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12%, 10% 가량 차량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코스트코(COST, 482.87 ▲7.26%) 회원제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 주가가 7%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양호한 12월 매출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쏠렸다. 코스트코는 12월 순매출이 전년대비 7% 증가한 2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의 증가율 5.7%를 웃도는 수준이다. 휘발유 판매와 통화 영향을 제외한 동일매장 판매 증가율도 7.3%를 기록해 예상치 5.7%는 물론 11월의 증가율 5.3%를 크게 웃돌았다. 전자상거래 매출은 5.4%감소했지만 11월(-8.9%)보다 감소폭이 둔화됐다.◇바이오젠(BIIB, 279.25 ▲2.82%)다국적 제약사 바이오젠 주가가 3%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이 신속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레카네맙은 바이오젠이 일본 에자이사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저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임상 결과 확인됐다. 다만 일부 환자들로부터 뇌부종,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견된 바 있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레켐비’라는 이름의 치료제로 곧 출시할 예정이다.◇메이시스(M, 22.13 ▲2.64%, ▼3.84%*)백화점 운영 회사 메이시스 주가가 2.64% 상승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마감 후 매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메이시스는 작년 4분기 매출이 당초 목표치 81억6000만~84억달러의 중하단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당초 목표치 1.47~1.67달러를 유지했다. 메이시스의 2021년 4분기 매출액과 조정 EPS는 각각 87억7000만달러, 2.45달러였다.메이시스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성탄절 등 이벤트 데이에는 매출이 양호했지만 이외 주말 등에는 예상보다 매출이 부진했다”며 “거시경제 상황과 자체 신용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특히 상반기까지는 고객들의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분간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임금상승 둔화에 2%↑…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다. 이에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반도체 및 태양광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 반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주요 모델의 가격 인하를 발표한 영향으로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띠었다. 중국에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격리 및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폐지하면서 미칠 파장에 주목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상승-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0.53포인트(2.13%) 상승한 3만3630.6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98(2.28%) 오른 3895.08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05포인트(2.56%) 뛴 1만569.29로 집계.-미 증시는 비농업 고용자수가 견고하지만 임금 상승이 둔화한 데다,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크게 위축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상승.-리사 쿡 연준 이사가 임금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데 기여. ◇테슬라발 中 전기차주 ‘흔들’…반도체주 강세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Y 및 모델3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장 초반 7% 넘게 하락했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반발 매수세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테슬라의 주가 변동성 심화하면서 니오(-4.51%), 샤오펑(-15.04%), 리 오토(-9.16%) 등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약세 시현.-긴축 정책 완화 기대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 확대로 반도체 업종은 강세. 엔비디아(4.16%), 마이크론(3.77%), AMAT(6.49%) 등의 상승세 나타내.-웰스파고가 태양광 업종에 대해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다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태양광 수요 증가시킬 것이란 기대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퍼스트솔라(7.8%), 진코솔라(15.56%) 등 급등. ◇ 美 12월 고용보고서 발표…임금상승률 둔화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22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기록. 이는 전월(25만6000만건)을 하회한 수치이지만 예상치인 20만건을 상회한 수준.-실업률도 3.6%에서 3.5%로 하락했으며, 고용참여율은 62.2%에서 62.3%로 상승해 견조한 흐름 보여.-다만 비농업 고용자수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경향을 보였고, 임시직군의 경우 위축 심화.-특히 12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6%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0%를 하회, 전월 기준으로 0.3% 늘어나 기대치(0.4%)를 밑돌아. ◇ ISM 서비스업지수 하락…경기 둔화 전망 -미국의 12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49.6으로 지난달(56.5)과 비교하면 하락했으며, 기준선인 50.0을 하회해 경기 둔화를 자극.-생산지수는 64.7에서 54.7로 신규 주문도 56.0에서 45.2로 크게 둔화해 향후 경기 침체 여력 커져. -IT 부품 공급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에 공급망 불안이 해소되고, 금융업종 중심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어 경착륙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 ◇ 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소폭 상승-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73.77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2% 오른 78.5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대체 수요 위축돼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중국의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는 점도 변동성을 낮춰.중국 베이징 기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민들. (사진=AP)◇ 중국, 입국자 격리 및 공항 PCR 본격 폐지-중국이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 중 하나인 입국자 격리 지침을 폐지. -중국에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입국 후 공항에서 건강 신고와 일반적 검역 절차에서 이상 없으면 격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목적지로 이동 가능.-중국 방문과 체류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출발 48시간 전에 PCR 검사 음성 판정 결과가 있으면 입국 가능해져.-출발지 소재 중국 대사관 등에서 신청해야 했던 건강코드도 발급받을 필요 없어져.-과거 중국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입국자에 대해 최장 3주간 시행한 바 있어. ◇ 러시아, 벨라루스와 연합훈련 실시…대규모 공격 우려 -벨라루스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함께 오는 16일부터 연합 전술 비행 훈련 실시 계획 밝혀.-러시아군 1400~1600명이 벨라루스에 도착해 북서부 지역에 집결.-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규모 공격 가할 수 있다는 분석 나와. -벨라루스는 앞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러시아군이 침공 때 자국 영토를 지나갈 수 있도록 허용.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이 같은 훈련을 앞두고 대규모 공급에 대비 중.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탄절을 기념해 일방적으로 36시간 휴전 명령을 내렸지만, 성탄절 전날 도네츠크 지역 내 화력발전소 2곳을 포격하는 등 곳곳에서 공격에서 이뤄졌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
- “어썸~ LG전자 올레드 호라이즌” CES 명물은 바로 여기[CES2023]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8일 폐막한다. CES 2023은 ‘Be in it’(빠져들다)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업종 간, 기기 간, 제품 브랜드 간 장벽을 뛰어넘는 초연결에 빠져드는 산업 생태계 혁신과 변화의 현주소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막했다. LVCC 센트럴홀에 있는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설치된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행사 기간 10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린 가운데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단연코 CES의 명물은 LG전자의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 이다. CES 메인 전시홀인 센트럴홀 가전 전시관 초입에 설치된 이 조형물은 LG전자가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들었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이 주는 선명한 색감 등 올레드 명가 LG전자의 기술이 집약된 하나의 작품이다.어둑한 전시관 초입에서 지구가 속해 있는 광활한 태양계, 별들의 궤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게티 국립공원, 북극 빙하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연출하는 올레드 지평선은 가히 영상미의 ‘끝판왕’이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이 섬세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이 실제 자연 속에서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면 이번 전시기간 내내 가장 많은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또 나흘간의 행사기간 ‘한 번도 안 탄 사람은 있어도 한번 밖에 안 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참관객이 이용한 LVCC 지하 이동수단 ‘베이거스 루프(Loop)’도 명물로 꼽혔다. 루프(Loop)는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도심 교통 체증을 완화하겠다고 선보인 지하 터널 이동 시스템이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외부 지하에 설치된 ‘베이거스 루프’. 테슬라 전기차 십여대가 정차해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LVCC의 지하를 관통하는 이 이동수단은 LVCC 중앙인 센트럴홀과 사우스홀, 웨스트홀 등의 지하 스테이션을 오간다. 지하 정류장에 정차된 테슬라 전기차를 골라 타서 목적지를 말하면, 차량 안에 탑승해 있던 루프 직원이 직접 운전해 터널을 통과하는 식이다. 걸어서 20~30분 걸리는 거리를 2분 만에 갈 수 있게 해준다. 이번 CES 기간 베이거스 루프 이용 요금은 무료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차량 운영 대수, 정류장 수가 늘었다는 것이다. 2.7㎞였던 터널 길이도 4.7㎞로 길어졌다. 루프 관계자는 “현재 100대 이상의 차량이 운영되고 있고 스테이션은 지난해보다 2개(리조트월드역·LVCC 리비에라역) 늘어 총 5개”라고 말했다. 지난해 CES 당시엔 70대 가량의 전기차가 운행됐다.이밖에도 글로벌 선두기업이 마련한 각종 체험공간도 눈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했다. SK그룹 전시관에 마련된 부산역-동백섬 구간 도심항공교통(UAM) 가상 체험 공간도 줄을 서서 체험하는 인기장소였다. 실물 크기의 UAM에 올라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면 2030년 부산 엑스포 현장이 펼쳐지고, 부산역 앞에서 출발한 UAM이 광안대교와 해운대 빌딩 숲을 지나 3분 만에 동백섬에 도착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 구자은 LS그룹 회장, CES 2023 참가…“비전 2030 확신 들어”[CES 202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이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엔 구 회장뿐 아니라 △㈜LS 명노현 △LS전선 구본규 △LS일렉트릭 김종우·권봉현 △LS MnM 도석구 △LS엠트론 신재호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최고운영책임자(COO) 등도 참석했다. 또 지난해 9월 그룹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리더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20여명도 동행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 참가, LG전자 Labs존에서 개인 이동수단을 무선 급속 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S그룹)이들은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전시장을 찾아 “이번 CES 전시회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로 자리 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을 통해 ‘모든 사물의 전기화(Electrification in everything)’가 돼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즉 ‘CFE(Carbon Free Electricity·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계열사의 CEO들과 LS의 미래 사업을 이끌 Futurist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행한 임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 2023 전시와는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LS그룹은 전력 인프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분야 산업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존디어에서 공동 차량 관리 시스템(Collaborative Fleet Management) 관련 차량 간 통신(V2V·vehicle-to-vehicle)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S그룹)
- 팬텀AI, 인월드…유영상 SKT 사장, 글로벌 AI협력 광폭 행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SK텔레콤 유영상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인공지능(AI)기업들을 만나 최신 AI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팬텀AI와 사피온 협력 논의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팬텀AI는 테슬라 오토 파일럿(자율주행 시스템)의 개발자인 조형기 사장과 이찬규 전 현대차 연구원이 중심이 돼 2016년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기반 ‘컴퓨터 비전’을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4월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와 투자사인 셀러레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2200만 달러(약 273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SKT와 팬텀AI는 하드웨어 측면의 사피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측면의 팬텀AI 솔루션의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등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공동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사진=팬텀AI 홈페이지인월드와 에이닷 고도화 논의유영상 사장은 초거대 AI인 GPT-3 기반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 인월드(inworld)도 만났다. 유 사장은 인월드의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인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 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SKT는 AI 기술 확보 측면에서 작년 LG그룹의 기업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과 함께 인월드의 초기 투자(시리즈 A)에 참여한 바 있다. 인월드AI 유 사장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전시관을 찾아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팔란티어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SKT의 C-레벨(직책 별 최고 책임자) 임원들도 AI 기업들과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주요 C-레벨 임원들은 AI 반도체 기업인 모빌린트(Mobilint)를 만나 딥러닝 경량화, 컴파일러(딥러닝 알고리즘이 AI반도체에서 구동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등 모빌린트가 보유한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술을 사피온 반도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이외에도 SKT 경영진은 가상인간과 챗봇 등을 보유한 AI기업 솔트룩스(Saltlux),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Dassault), 슬립테크(Sleep-tech) 기업 에이슬립 등 AI 기술 기업들을 방문했다.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와는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 비전 AI 등 SKT의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과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AI 기업 솔트룩스는 부스에 스튜디오를 만들어 관람객이 영상을 촬영하면 10분 만에 ‘나를 닮은 가상인간’을 만들어 준다.(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김국배 기자) 유영상 사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라는 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유 사장의 이번 출장 행보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역량과 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초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일환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SKT는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ICT Family社들과 함께 ICT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 “붕어빵도 멸종 위기?”...재룟값 5년간 50% 폭등 [밑줄쫙!]
-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안 보면 뒤쳐지는 ‘컨텐츠’ 홍수 시대. 1분이 아쉬운 당신에게 ‘핫’한 2030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밑줄 쫙!> 시작합니다. ◆ ‘2마리 1000원’...거리서 붕어빵 사라진 이유는? ① ◆ (사진=연합뉴스) 매년 겨울철 길거리에서 허기를 달래주던 붕어빵 노점들이 사라졌습니다. 노점 수가 적어진 탓에 최근 MZ세대 사이에선 근처 붕어빵 노점 위치를 알려주는 ‘붕세권’, ‘가슴속3천원’ 등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처럼 붕어빵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 그 많던 노점들은 왜 문을 닫았을까요? 길거리에서 붕어빵 노점상이 사라진 주 원인은 치솟는 물가 때문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올겨울 전국 붕어빵 평균 가격은 2마리에 1,000원 수준입니다. 강남 등 지역에 따라 마리 당 1,000원인 곳도 있습니다. 한국물가정보가 붕어빵 주재료로 쓰이는 5가지 식재료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5년 전에 비해 4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붕어빵의 팥소로 쓰이는 붉은팥(수입산)은 5년 전 3,000원(800g)에서 6,000원으로 2배 오른 데 이어 밀가루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 46.9% 상승했습니다. 설탕과 식용유, LPG 가스도 5년 전보다 각각 21.5%, 33.2%, 27.4% 오르며 장기화되는 고물가 영향을 실감케 했습니다. ◆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 작년보다 3.9% 감소 ② ◆ (사진=연합뉴스) 올해 정부 일자리 사업 예산이 작년 대비 3.9% 감소한 30조 3,481억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예산 규모가 의결됐다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형별로는 직업훈련분야가 2조 7,301억 원으로 10.1%, 직접일자리분야는 3조 2,244억 원으로 0.5%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첨단산업 및 디지털핵심실무인재 양성사업에 4,163억 원을 투입해 3만 7,000명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폴리텍 반도체학과와 첨단산업 훈련센터 25개를 세우고,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대학을 11개로 확대합니다. 청년 구직자 지원도 대폭 강화됩니다. 정부는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 단념 청년’에게 청년도약준비금 3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을 지원하는 ‘내일배움카드 훈련 장려금’은 작년 월 11만 6,000원에서 20만 원으로 크게 인상됩니다. ◆ ‘테슬라 100불 깨질라’…서학개미 투자 주의보 ③ ◆ (그래픽=구동현 기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 종목인 테슬라(TSLA)가 급락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12.24% 하락한 108.1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104.64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테슬라는 다음날인 4일 113.64달러까지 5.12% 상승해 추세 전환을 노렸지만 5일 2.90% 반락했습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40만 5278대로 분기 최다를 갱신했지만 월가 전망치(43만 1117대)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불안 심리가 남아있습니다. 대중국 판매 실적도 크게 나빠졌습니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의 판매 실적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상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가운데 5만 5천 796대를 고객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년 7월 상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최근 테슬라는 수요 둔화에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도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가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