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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株 상승에…2430선 회복
  • [코스피 마감]2차전지株 상승에…243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2차전지주 상승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62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8억원, 542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249억46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523억3600만원 순매도로 726억10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번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 주시하는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테슬라 강세와 연동되고 최근 하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밸류 체인 전반적으로 뚜렷한 반등세가 전개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08%), 철강및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서비스업(1.58%), 음식료품(1.57%)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상승장 속 전기가스업(-1.91%)과 운수창고(-1.05%)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빨간불’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5.17%), POSCO홀딩스(005490)(4.31%), LG화학(051910)(2.54%), 삼성SDI(006400)(4.32%) 포스코퓨처엠(003670)(7.65%)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올라 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최근 삼성전자 대비 강세를 이어온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1.37% 내린 13만원에 마감했다. 전체 712개 종목이 상승했고,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182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78만주, 거래대금은 6조2767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앞으로 4년간 25% 인상키로 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연쇄 임금인상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합의한 임금인상 여파에 따른 것이다. UAW는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원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생산직 직원의 시간당 임금을 전년 대비 14% 올릴 계획으로 이런 인상 폭에는 올해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됐다.이어 현대차는 2025년 가동을 준비 중인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서도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 미국법인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보유하기 위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와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을 생산하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은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에 대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UAW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지 6주 만인 지난달 말 포드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까지 25%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를 체결하면서부터다. 빅3 자동차업체들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은 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의 임금 인상 단행 소식이 잇따랐다. 사내 숙련공을 유지하려면 노조 가입사들과의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토요타는 임금 9%, 혼다는 11% 인상을 비롯해 임직원을 위한 복지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벨비데어의 커뮤니티 콤플렉스 빌딩에서 스텔란티스의 조립 공장의 재가동과 잠정합의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토요타와 혼다, 현대차까지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임금인상에 나서자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비노조 기업들이 겁이 나서 이런 일(임금 인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조를 조직하면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간 수십 년간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미국 자동차 공장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에 힘썼던 UAW는 이번 빅3와 임금협상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세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실제 UAW는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노조 결성을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인 UAW 위원장은 미 상원 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수십 년간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분열을 이용해 자동차업계에서 노조를 무너뜨려 왔다”며 “이제는 그런 시절은 끝났고,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통해 노조를 결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내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테슬라와 토요타에 노조를 만들려는 UAW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모든 미국 자동차업계에 있는 모든 근로자는 UAW가 빅3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UAW가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실제 노조에 가입한 사람이 많아지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임금인상 부담 등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2023.11.14 I 이소현 기자
코스닥, 2차전지 강세에 2%대 '껑충'…790선
  • 코스닥, 2차전지 강세에 2%대 '껑충'…79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대 상승하며 790선에 안착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53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3포인트(2.25%) 오른 791.85를 기록하고 있다.국내 증시는 이날 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개인의 관망 심리가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을 중심으로 현·선물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수급 공백 속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및 일정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7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며 48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역시 1692억원 규모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일반전기전자가 6.21%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금융과 방송서비스, 금속 등이 3%대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통신장비 등도 2%대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특히 2차전지 중심으로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간밤 테슬라가 인도가 테슬라 공장 유치 목적으로 외국산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8.81%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 5%대 오름세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도 4%대 상승하고 있고, JYP Ent.(035900), HLB(028300) 등도 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테슬라發 훈풍에 1%대 상승
  • 코스피, 테슬라發 훈풍에 1%대 상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14일 테슬라발(發) 훈풍에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행렬에 1% 넘게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9포인트(1.08%) 오른 2429.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규모, 331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351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에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에 대해 1년간 재판매할 수 없는 판매 조건을 명시하기로 한 점과, 인도가 테슬라 공장 유치를 위해 자동차 관세를 낮추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 호재가 이어지며 4.22% 급등했다. 개장 이후 공매도 제도 개선을 강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만들어낼 때까지 공매도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권시장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61%), 의료정밀(2.19%), 화학(1.78%), 제조업(1.29%), 전기전자(1.2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한국전력(015760)의 하락에 전기가스업은 1.84%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4.93%), POSCO홀딩스(005490)(4.20%), LG화학(051910)(3.42%), 삼성SDI(006400)(4.56%), 포스코퓨처엠(003670)(7.10%)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7% 상승, SK하이닉스(000660)는 0.61% 내려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엑슨모빌,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영상)
  • 엑슨모빌,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생산(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장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날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시장은 오히려 이번주에 공개되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지표를 통해 지난달부터 재개된 학자금 대출 상환이 소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CNBC와 전미소매연맹(NRF)이 집계한 리테일 모니터에 따르면 10월 총소매판매(자동차 및 휘발유 제외)는 전월대비 0.1% 감소했고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주유소, 식당 제외)는 0.03% 감소했다. 리테일 모니터는 카드 거래 결과를 수집해 집계하는 것으로 기존 설문조사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날 월가에서는 내년 S&P500 지수 목표치를 속속 공개했다. 우선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내년부터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50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윌슨은 올해 연말 목표치로 3900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 최저치다. 높은 금리 환경과 경기 둔화가 내년 초까지 기업들의 수익을 압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금리와 국제유가의 안정화 등을 이유로 올 연말과 내년 목표치로 각각 4600, 5400을 제시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최신 AI칩 ‘H200’을 공개했다. H100과 비교해 출력 속도가 두 배 빠르고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도 훈련 가능하며 예측 및 추론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테슬라(TSLA, 223.71, 4.2%)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다양한 호재가 쏟아지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우선 이달 30일 출시되는 사이버트럭과 관련해 구매자들에게 ‘1년내 재판매 제한’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들이 1년내 재판매 하기 위해서는 테슬라의 동의를 구해야 하며 테슬라가 판매 사유가 인정되면 자체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자가 이를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 등의 법적 조치와 향후 테슬라 전기차 구매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예약 대기자가 많은 만큼 중고차 시장 교란(신차보다 더 비싸게 매도) 방지, 수익성 훼손 방지 등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도 정부의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하 검토, 유럽 EG그룹의 테슬라 슈퍼차저 장비 구매 등 소식도 전해졌다. ◇보잉(BA, 204.54, 4.0%)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 주가가 4% 상승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랍 에미레이트의 국영 항공사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 787 등 520억달러 규모의 항공기를 주문했다. 주문 기종은 보잉 777-9(55대), 777-8(35대), 787 드림라이너(5대) 등이다.에미레이트 외에도 두바이 에어쇼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항공기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이어진 보잉 ‘737 맥스’ 운항 금지 제재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슨모빌(XOM, 104.84, 1.0%)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 업체 엑슨모빌 주가가 1% 상승했다. 이날 엑슨모빌은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엑슨모빌은 올해 초 아칸소주 지역의 리튬 매장지를 매입한 바 있다. 엑슨모빌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1위 생산 기업을 목표로 2030년까지 연 100만대의 전기차 제조를 지원할 수 있는 리튬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리튬 생산 1위 기업 앨버말(ALB) 주가는 2.4% 하락, 또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앨버말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4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780선 회복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7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4포인트(1.37%) 오른 785.06을 기록하고 있다.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하고 있지만, 달러화 약세와 수출 호조 기대 등으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11월 수출 호조, 미 공적연금의 지분 매입 및 인도의 외국산 관세 인하 기대감에 따른 테슬라 등의 미국 전기차주 강세와 같이 우호적인 재료가 상존한다”면서도 “미 CPI 경계 심리,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변동성으로 인해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0억원, 기관이 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방송서비스(2.27%)는 2%대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1.81%), 금속(1.76%), 운송장비·부품(1.86%), 소프트웨어(1.65%), 금융(1.69%), IT S/W & SVC(1.49%), 디지털컨텐츠(1.4%)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휴젤(145020), ISC(095340) 등은 6%대 강세다. 루닛(328130)은 4% 넘게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오름세를 띠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에코프로비엠(247540), 케어젠(214370), 에코프로(086520) 등은 2%대 상승세다. 반면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대 약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도 3% 넘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3만4337.8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4411.5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밀린 1만3767.74에 장을 마쳤다.
2023.11.14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1%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포인트(1.05%) 오른 2428.8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억원, 690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7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에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4일 10월 CPI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보면 10월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CPI 경계심리, 공매도 금지 발 수급 변동성으로 인해 증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28%), 화학(1.15%), 의료정밀(1.08%), 운수장비(0.8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의 하락에 전기가스업은 상승장 속 0.66%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일제히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85%, 0.91%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급등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1.93%), POSCO홀딩스(005490)(2.43%), LG화학(051910)(1.98%) 등도 오르고 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14 I 원다연 기자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시…물가보고서에 시선집중
  • 무디스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 무시…물가보고서에 시선집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렸고 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3만4337.87에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떨어진 4411.55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하락한 1만3767.74에 거래를 마쳤다.◇무디스 전망 하향 무시…17일 예산안 통과 주시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의 투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로 재정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자들은 17일 내년 예산안 통과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관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국채수익률도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4시 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63%, 30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74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5.028%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바숙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번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발언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일 CPI에 시선집중…3%대 이하로 나올까시장은 내일 발표될 CPI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만약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가면 시장이 크게 환호할 수 있겠지만, 4%대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다는 판단에 실망감을 보일 수도 있다.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냉각과 함께 인플레가 지속적인 하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美기대 인플레 낮아져…1년 후 3.6%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연방은행(연은)은 10월 소비자 기대조사(SCE) 결과 향후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3.6%로 9월(3.7%) 대비 소폭 하락했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9월 전망치와 같은 3%였고, 5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7%로 9월보다 0.1%p 하락했다.다만 인플레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음에도 수년간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계속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셈이다.뉴욕 연은의 결과는 최근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조사와 차이가 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4%로 올라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10월(4.2%) 보다도 높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미시간대 조사보다 뉴욕 연준의 조사는 더 많은 표본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 행동을 보다 잘 반영한다”며 “이번 결과가 고무적이다”고 했다.◇OPEC “수요 강하다”에 유가 반등…달러·엔 105엔 후반개별주에서는 보잉사 주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95대 항공기를 520억달러에 주문한다고 발표한 이후 4.01% 올랐다. 테슬라는 조만간 출시될 사이버트럭을 1년내에 허가 없이 중고시장에 팔지 못하도록 약관에 규정했다는 소식에 4.22% 급등했다. 엑손모빌은 미 남부서 매년 전기차 100만대용 분량의 리튬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에 1.05% 상승했다.유가는 다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9달러(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가 강하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OPEC는 11월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일일 250만 배럴 증가로 이전 예상치 240만 배럴 증가보다 상향 조정했다.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반 기준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연일 치솟고 있는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른 151.6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엔화가치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5%,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0%, 독일 DAX 지수는 0.73% 상승했다. 영국 FTSE100 지수도 0.89% 오른 채 마감했다.
2023.11.14 I 김상윤 기자
무디스 영향 없었다…뉴욕증시 보합 마감
  • [속보]무디스 영향 없었다…뉴욕증시 보합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뉴욕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투자 방향을 찾았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22% 하락했다.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무디스의 미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의 투심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로 재정정책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주 17일 내년 예산안 통과를 앞두고 미 의회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보다 커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국채수익률도 거의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오른 4.63%, 30년물 국채금리는 1.2bp 오른 4.747%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3.4bp 내린 5.028%다.AXS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그렉 바숙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에도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방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번주 나올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발언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시장은 내일 발표될 CPI에 집중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10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3.7%) 대비 다소 완화된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1%로 보고 있다. 이는 10월 데이터와 같은 수치다. 만약 근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가면 시장이 크게 환호할 수 있겠지만, 4%대를 유지할 경우 여전히 물가가 끈적하다는 판단에 실망감을 보일 수도 있다.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주식 포트폴리오 수석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끝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노동시장 냉각과 함께 인플레가 지속적인 하락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보잉사 주가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이 95대 항공기를 520억달러에 주문한다고 발표한 이후 4% 이상 올랐다. 테슬라 4% 이상 급등했다.
2023.11.14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후 1년내 재판매 금지…주가 4%↑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재판매를 제한하도록 규정했다는 보도 후 1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3.94% 상승한 223.18달러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2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적용되는 서비스 약관에 대해 최초로 보도했다. 새로운 조항에는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인도받은 이후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명시됐다.테슬라는 1년 이내 트럭을 판매할 경우 회사에 통보해야 하며 테슬라는 예외가 허용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판매할 이유가 인정될 경우 테슬라가 구입하거나 제3자 판매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관을 위반할 경우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달러,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향후 차량 판매를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양산이 거듭 연기되다 지난 7월 텍사스 공장에서 첫 번째 사이버트럭이 나왔으며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달 “사이버트럭은 역대 최고의 제품이지만 대량 생산에 도달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2023.11.14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포니’ 탄생지에서 ‘전동화’를 외치다-‘근로시간 개편’ 한발 물러선 정부…경사노위 복귀로 화답한 한노총 -고향사랑 기부금 상한액 두배로 높인다-“공공기관, 민간성장 마중물 돼야”-[사설]산업생태계 붕괴 뻔한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옳다-[사설]전세사기 피해 70%가 2030…미래세대 약탈 근절해야 △글로컬대학 선정-대학 통합·無전공 입학·특성화 스쿨…‘혁신성·실현 가능성’이 갈랐다-충남지역 대학, 본지정 모두 탈락…“보완후 내년 재도전”△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첫삽-제조혁신 플랫폼 첫 적용…미래 모빌리티 핵심 허브 만든다-“전기차, 후진은 없다”△종합-“자율경영 보장해 경쟁력 키워주고…비용 절감보다 지출 효율화에 힘써야”-與, R&D 예산 복원·소상공인 전기료 한시 감면 나선다-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김범수 “모든 사업 원점 재검토…국민 눈높이 부응하는 기업 될 것”△정부, 근로시간 유연화 재추진-제조·건설 등 ‘주60시간 이내’ 가능성…노·사·정 대화로 공감대 만든다-‘공짜 야근’ 막는다…포괄임금 악용 사업장 무더기 적발-경제6단체 “尹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해야” 호소 △정치-美 조기경보위성 정보 韓에 실시간 제공…北 미사일 조기 탐지한다-이준석·조국 신당설 뜨자…민주 ‘병립형 비례제’로 회귀하나-유선전화 선거여론조사 내달부터 공표 금지-권익위, 김영란법 한끼 식사비 ‘3만→5만원’ 상향 추진-대통령실, 과기수석·환노수석 신설 검토△경제-고액 기부자 유치 확대…지방재정 숨통 틔운다-11월 수출 ‘플러스’ 출발…증가세 이어가-한전 긴 적자터널 탈출했지만…재무위기 여전-이제 럼피스킨병 걸린 소만 선별적 살처분 △금융-이자 53만→115만…주담대 3년 고정형 차주 ‘곡소리’-尹 ‘불법사금융과의 전쟁’ 선포에…‘연 6% 초과 이자 금지’ 법안 재조명-상생금융안 기대 못미쳐…은행권에 날 세운 당국-국민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사업자 최초 40조원 돌파 △글로벌-美 ‘이, 가자 재점령 불가’ 원칙에도…아랑곳 않는 네타냐후-매력도 사라진 中 증시 “포트폴리오 비중 축소”-인도, 테슬라 유치 위해 “70% 넘던 전기차 관세 15%로 인하 검토”-美 제재 속 기술자립…화웨이 스마트폰 ‘中부품이 절반’-엔·달러, 또 연고점 경신 33년 만에 최저치 임박△산업-그룹 방향키 잡은 정기선…첫 목표 ‘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시대 연다-바이오에 진심인 삼양, 4년 만에 회사채 발행-SK하이닉스 ‘현존 최고속’ 모바일 D램 첫 상용화 -OCI·포스코퓨처엠, 음극재 핵심소재 ‘고연화점 피치’ 국내 첫 양산-삼성물산 상사부문 ‘新태평로 시대’ △산업-“AI와 블록체인 결합땐 시너지 상당”…전문가 39명 한자리에 모였다-“롯데 신격호, 경계없는 시장 개척자” 기업가 정신 조명-한파·주말·고물가로 ‘빼빼로데이’ 특수 실종△제약·바이오-“식물서 성장인자 생산…세포배양 패러다임 바꿀 것”-‘유비콜-플러스’ 세계일류상품에 선정-의대정원 확대, K바이오 도약 기회로 삼아야 -세계 첫 밴더블 디텍터 업고…의료→산업용 시장 넓히는 디알텍△증권-카카오 ‘매도 시그널’ 켠 증권가-공매도 금지 일주일…대차잔고 10%↓-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설에…증권거래세 폐지론 부상△증권-파두·한미 실적쇼크…반도체 소부장株 잠시 주춤-대주주 양도세 완화…증시 온기 도나-“부동산 바닥 쳐…금융보다 실물자산 투자할 때”-공매도 금지에 수혜 기대…개미들 2차전지 ETF로 ‘우르르’ △부동산-희림 설계자격 놓고 찬반…압구정3구역 소송전-현재인구 38만, 목표인구 80만 젊은 세종행복도시 눈여겨봐라-전세대출까지 DSR 규제 추진에 무주택서민·청년 “어떻게 살라고”-공정률 80%때 계약…부실 위험 낮은 ‘후분양 단지’ 주목△문화-‘거뭇한 붓밭’서 ‘현란한 유채’로 진화…“개장 전 완판”-고된 타향살이 마치고…조선왕조실록·의궤 110년 만의 귀향△스포츠-클린스만 “이강인 18세 시절, K리그였다면 경기 뛸 수 있었겠나”-4년 만에 메달 도전…韓 삼보, 아쉬운 실패-올 시즌 톱10 6번 기록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삼보가 미신이라고? UFC 결과를 보라” -“하늘 위 딸아이가 보고 있겠죠” 그린 위 챔피언의 눈물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점 확대, 전자중개시스템 구축 외환거래 시간 연장, 완벽히 준비할 것”-“내년 외환시장 선진화 마무리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피플-유리창이 디지털 화면으로…유럽 재벌도 반한 기술력-윤미옥 “여성 벤처기업 1만개 시대 열 것”-원희룡, 어명소 LX 공사 사장에 임명장-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김학균·김남수-AI로 위치분석 SKT ‘장관상’ -신임 한국소비자원장에 윤수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오피니언-[목멱칼럼]상생금융으로 가는길-[생생확대경]야구팬 울리는 온라인 암표 전쟁-[기자수첩]지역화폐, 정치논리보다 과학적 분석 우선돼야△전국-차로변경·방어운전 척척…판타지한 자율주행-메가서울 논란에 밀릴라 ‘충청권 메가시티’ 속도전-5호선 연장 협상 앞두고…김포 서울편입 때린 인천시장△사회-“尹대통령 친분·보은인사” vs “과거 청문회 통과, 결격사유 없다”-야구장 입장권이 160만원 연말 ‘온라인 암표’ 판친다-의료계 눈치보기에…의대 정원 또 ‘우왕좌왕’-오세훈, 김포 이어 구리시장 만나 구리시 “특별자치시로 편입 건의”-수능 한파 대신 전국에 비 소식
2023.11.13 I 원다연 기자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업황 둔화속에서도 2조원대 투자로 착공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이자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의 상징이다. 그동안 내연기관에서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종자)였지만 개화기를 지나 이제 막 확산 초입 단계에 진입한 전동화 시대에는 선제적 투자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58만8000대(현대차 33만· 기아 25만8000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운 바 있다.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 직후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큰 틀에서 어차피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투자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체인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설립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차질없이 계획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에게 “지금 전기차 시장 수요에 현재 잠깐의 허들이 있다지만 급하게 전기차 생산을 전략적으로 줄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올해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자동차 수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가 경제 버팀목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 물량만큼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65만대(현대차 33만대·기아 22만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2030년 글로벌 전기차 36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전동화 관련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은 당초 계획했던 2025년 상반기보다 빠른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기 위해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싱가포르 내에 연 2만~3만대의 ‘소규모 주문 맞춤형 생산’을 하는 글로벌 혁신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고 아시아 생산 거점인 인도를 비롯해 유럽에서도 전기차 생산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계속 끌어올릴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투자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 3’에 올랐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지 50여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 글로벌 선두와의 격차도 크게 좁히는 중이다. 올 들어 9월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기간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4%에서 57.4%로 무려 8%포인트 떨어졌지만 현대차·기아는 4%에서 4.8%로 0.8% 올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11.13 I 박민 기자
테슬라 유치하자…"印, 전기차 관세 70% 이상→15% 검토"
  • 테슬라 유치하자…"印, 전기차 관세 70% 이상→15% 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도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 공장 유치를 위해 관세를 낮추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만난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사진=AP·연합뉴스)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대신 수입 전기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인도는 4만달러 미만 수입차는 70%, 4만달러 이상 수입차에는 100%에 달하는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전기차에 한해 관세를 대폭 낮춰주겠다는 뜻이다.인도 정부가 관세 대폭 인하를 검토하도록 이끌어 낸 주역은 테슬라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도에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는 대신 전기차 수입 관세를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적어도 (인도 진출을 위한) 과도기엔 관세를 양보해달라는 게 테슬라 생각이다”며 “일종의 (관세 인하) 일몰 조항이 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 요청대로 인도의 전기차 수입 관세가 인하되면 테슬라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 회사들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거대한 인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문이 열리는 셈이다. 또 다른 인도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특정 회사만을 위한 혜택이 아니라 인도 전체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른 회사들도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면 이 같은 기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와 인도 정부는 몇 년 동안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는 2만4000달러(약 32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을 만드는 생산기지를 인도를 점찍어 놓고 더 많은 혜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을 밀고 당기는 중이다. 양측은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와 우주산업 투자 문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모디 총리의 방미에 맞춰 피유시 고얄 인도 상무장관이 머스크와 미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1.13 I 박종화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LG엔솔 김학균·로봇앤컴 김남수
  •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LG엔솔 김학균·로봇앤컴 김남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1월 수상자로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과 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을 선정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왼쪽)과 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학균 LG에너지솔루션 책임은 이차전지 조립 공정 분야 전문가이다.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용 2170 규격 원통형 이차전지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18650 규격의 이차전지의 경우 전기차 1대당 약 7000개의 전지가 사용돼 pack 제작 공정이 어려웠다. 김학균 책임은 원통형 이차전지의 젤리롤 초기 진원도 확보 공정을 개선해 2170 규격으로 전지 셀의 에너지 용량을 늘렸다.고온고습 환경에서도 부식이 나타나지 않도록 부식 방지 공정도 개발해 전지의 내구성을 강화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은 2170 규격의 원통형 이자전지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에도 공급되고 있다.김학균 책임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용 원통형 이차전지의 양산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김남수 로봇앤컴 연구소장은 IT 분야 전문가로서 병·의원 IOT 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김남수 연구소장이 개발한 통합 디지털 의료 플랫폼 ‘나아파(NAAFAA)’는 소비자 중심의 단순 비대면 의료 플랫폼에서 벗어나 의사용 내부 솔루션, 환자용 외부 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500여개 병의원에 활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김남수 연구소장은 “병·의원 의료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계 요구를 파악하고, IT, 네트워크 분야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IT 디지털 의료 플랫폼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11.13 I 강민구 기자
"1년 내 재판매 안돼"…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차 금지령
  • "1년 내 재판매 안돼"…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고차 금지령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가 이달 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1년간 재판매할 수 없는 판매 조건을 공개했다. 신차 사이버트럭을 구매한 첫해에 중고차 시장에 내놓으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도 엄포를 놨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11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테슬라 디자인 센터에서 사이버트럭을 소개하고 있다.(사진=AFP)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동차 주문 계약서에 ‘사이버트럭 전용’이라는 제목의 항목을 추가해 새로운 규정을 명시했다.추가된 테슬라의 이용약관에는 “귀하는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려고 시도하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고 명시돼 있다.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에 조처에 이어 손해배상까지 언급했다. 추가된 항목에는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금지하기 위해 금지명령 구제를 요청하거나 귀하에게 5만달러(6602만원)나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이 약관을 위반하면 “테슬라는 앞으로 차량 판매를 거부할 수도 있다”라고도 엄포를 놨다.다만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재판매와 관련한 예외 규정도 뒀다.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판매해야 할 정당한 이유가 있는 때에만 테슬라가 원래 가격에서 주행 거리와 마모 및 손상 등을 반영한 가격으로 구매키로 했다. 또 테슬라가 차량을 구매하고 싶지 않다면 고객이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데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실제 테슬라의 전기차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매는 복잡해질 수 있다. 테슬라가 월 199달러(26만2779원)의 이용료를 받는 주행보조장치인 완전자율주행(FSD)의 경우 새 소유자에게 양도할 수 없는 구조다.테슬라 사이버트럭이 2022년 4월 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테슬라 기가 텍사스 제조 시설에 전시돼 있다.(사진= AFP)테슬라가 신차 사이버트럭를 중고차 시장에서 재판매를 금지하고 나선 것은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사들의 진입이 이뤄지면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격 인하 경쟁을 주도한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델3 등 자사 전기차 판매 모델의 평균 가격을 약 25% 인하했다.사이버트럭은 2019년 처음 공개한 이후 테슬라가 4년 만에 내놓는 모델로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버트럭은 그간 생산이 거듭 연기되다가 지난 7월 텍사스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오는 30일 공식적으로 고객 인도에 들어간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인도할 것”이라며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13 I 이소현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춰 속도 조절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빠르게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앞세워 공장 구축·증설로 생산능력을 늘려왔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프로)12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드, 코치가 체결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무산된 셈이다. 이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던 포드가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는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올해 말까지 60만대를 목표로 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40만대로 낮췄다. 오는 2026년 200만대 판매 목표는 무기한 연기했고 연간 전기차 생산량 60만대 계획은 내년 말로 미뤘다. 포드는 이번 MOU 철회 이유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MOU 철회와 관련해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적한 대로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80개국에 새로 등록된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총 96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 전기차 증가율이 6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은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생산을 늘려오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누적 4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또 GM은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한 데다 혼다와 2027년부터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결정은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주요 공급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올 3분기 일본 내 배터리셀 생산을 전 분기 대비 60%로 줄였고 폭스바겐그룹 역시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이고 동유럽에 세우기로 한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했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배터리 업계 역시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합작공장 설립 계획 수정 등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던 GM과의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 시기를 내년 초로 연기했고 SK온과 포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었던 블루오벌SK 미국 켄터키 2공장 가동 시기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와 동시에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지난 1일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애초 계획대로라면 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인력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다지다 보면 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하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들은 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긴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잘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공장을 잘 활용하면 건설·시장 투자 비용과 숙련 인력 확보·교육까지 드는 수조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12 I 박순엽 기자
현대차그룹, IRA 여파에도 美 전기차 판매점유율 2위
  • 현대차그룹, IRA 여파에도 美 전기차 판매점유율 2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도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장조사업체 익스페리언 통계를 활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월(1∼3분기) 미국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한 85만2904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로 5.2%에서 7.4%로 2.2%포인트 뛰었다.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차)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테슬라가 1위로 총 48만9000대가 등록돼 57.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쉐보레(5만대·5.9%), 포드(4만7000대·5.5%), 현대차(4만1000대·4.8%) BMW(3만1000대·3.7%), 리비안(3만대·3.5%), 메르세데스-벤츠(2만7000대·3.2%), 폭스바겐(2만7000대·3.2%), 기아(2만3000대·2.7%) 등 순이었다.다만 4위 현대차와 9위 기아를 합치면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6만4000대, 7.5%로 현대차그룹은 테슬라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른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현대차그룹이 선전했다는 평가다.기아 EV6.(사진=기아)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거의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하는 물량이다. 이에 북미 지역에서 최종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 조항을 적용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원천 배제된다.그러나 IRA는 상업용 차량에 한해서는 예외 조항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현대차·기아는 전략적으로 상업용 전기차 리스 판매 비중을 늘렸고, 이에 따라 IRA 시행 이후에도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매에서도 미국 현지 딜러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판매장려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할인정책을 펴면서 보조금 혜택을 상쇄했다. 그 결과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미국 외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한편 오토모티브뉴스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독보적 1위인 테슬라의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와 BMW, 벤츠와 같은 해외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1∼9월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4%에서 57.4%로 무려 8%포인트 떨어졌지만, 현대차는 4%에서 4.8%로 0.8% 올랐다.
2023.11.12 I 박민 기자
내년 '韓 개최' AI 회의에 CEO 초청.."삼성·네이버 유력"
  • 내년 '韓 개최' AI 회의에 CEO 초청.."삼성·네이버 유력"[뉴스쏙]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의 후속 회의인 AI 미니 정상회의가 내년 초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비롯 우리나라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이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리시 수낵 영국 총리(왼쪽)와 일론 머스크 X 및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12일 정부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내년 초 우리나라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할 ‘미니 AI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1차 AI 안전 정상회의의 후속조치로 AI 안전에 대란 각국 정상들의 인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하는 중간점검이며 내년 2차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를 고민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와 영국이 공동주재하며 국가들과 주요 AI 기업이 함께 참석할 것이며 이번엔 기업의 CEO들도 초청해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 정부와 영국 정부가 같이 국내 기업를 비롯 초청할 글로벌 AI기업을 추리게 되며 1차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재참석이 거론되고 있다. 생성형 AI인 챗 GPT를 개발한 오픈 AI가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삼성 AI 포럼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김대현 삼성전자 부사장 (사진=삼성전자)앞서 1차 회의에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과 하정우 네이버클라우스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참석한 바 있다. 업계에선 이같은 우리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테슬라와 함께 AI 기술분야 주요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게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AI반도체와 생성형 AI 등 AI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8일 언어·이미지 생성과 코딩 기능을 구현하는 자체개발 생성형 AI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를 내년 선보이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전자는 7일 개최한 삼성 AI포럼을 통해 생성형 AI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이와 관련 “생성형 AI 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우리 정부는 미니 AI 정상회의를 통해 참가국, 기업과 AI 디지털 규범·질서와 관련한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2023.11.12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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