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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춘택병원, 메디칼코리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수원 이춘택병원, 메디칼코리아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원 관절전문 이춘택병원(윤성환 병원장)이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한국의 의료 우수성을 세계 알리는 공로를 인정받아 14일 열린 2019 M메디칼 코리아 개막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이춘택병원은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한국의료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번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 중 의료기관은 대학병원 포함 전국 6개로, 그중에서 정형외과 분야 병원은 이춘택병원이 유일하다.이춘택병원은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으로 등록, 외국인 환자 유치는 물론 경기도와 함께 외국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러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해외 의료인 대상으로 4주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13명의 해외 의료인이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비롯한 정형외과 분야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를 참관하며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그 밖에도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한 국제 행사 참가와 중앙아시아 에이전시와의 미팅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홍보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2017년에는 ‘베트남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미팅’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과의 의료협력을 체결하는 등 한국 의료의 대외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윤성환 병원장은 “이춘택병원은 계속해서 정형외과 분야의 의료 질 향상과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관절전문병원으로서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로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03.14 I 이순용 기자
고용부 "조선업 회복세…인력 양성 훈련수당 20만→40만원↑"
  • 고용부 "조선업 회복세…인력 양성 훈련수당 20만→40만원↑"
  • 지난해 10월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업 퇴직자·재취업 희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된 2018 희망 일자리 박람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이 지난해부터 뚜렷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올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업황 회복세에 맞는 지역별 채용지원·직업훈련 확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연계 채용행사를 실시하고 조선업 종사자 양성 훈련 수당을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고용부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19년 1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노·사·관계부처·전문가들이 모여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인력수급 현황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선업은 지난 2016년 6월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약 2년 9개월간 운영돼 왔다. 조선업 침체 시기에 사업주와 근로자를 위한 지원을 통해 최근 조선업 고용개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조선업 피보험자는 32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부는 올해 하반기 2018년 수주 회복기 물량 생산이 시작돼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고용상환이 회복될 것으로 에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선박 건조 회복이 활발한 거제·영암지역 현장 조사를 통해 현장 인력 수급 불일치 해소와 신규인력 유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1월 기준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약 4200명의 인력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 인력 부족 수준이 달라 인력수급 불일치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맞춤형 채용지원으로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 △훈련수당 인상 등 직업훈련 내실화 및 업황 인식 개선으로 신규인력 유입 촉진 △지역 주도의 지원체계 만들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오는 15일 부산 ‘조선해양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창원에서도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 거제·대구 등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을 열기로 했다. 조선업 훈련 과정을 내실화하고, 훈련센터 참여 요건을 낮춰 수요에 따라 수시로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다.조선업 양성 훈련에 대한 훈련수당은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거제시의 경우에는 자체 재원으로 월 60만원을 분담해 훈련생에게 월 100만원을 지원한다. 훈련생들이 훈련기간 중 생계부담을 덜고 입직하도록 돕는다. 고용부는 자치단체 간 협력해 다른 지역 구직자들을 조선업 구인 지역에 이어주는 일자리 사업을 실시하도록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정책심의회에서 올해 27개의 고용영향평가 대상과제를 심의·의결했다. 과제에는 △빅데이터 △온라인 소비 확대 등 소비행태 변화 △로봇산업 △스마트팜 등 혁신성장(4차 산업혁명) 관련 과제가 많이 포함됐다. 또 지역단위의 일자리창출이 중요해 짐에 따라 지역활성화 분야를 새로 만들고, 도시재생·어촌뉴딜(생활 SOC) 등이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는 방안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민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고용영향평가 과제로 혁신성장, 공정경제 관련 과제를 많이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업 업황 회복세에 맞춰 고용이 늘어나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3.14 I 김소연 기자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협력"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협력"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방문해 각종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부품 공용화와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14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조 부호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에 있는 생산시설을 방문해 강귀덕 로보스타 대표 등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LG전자는 지난해 7월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로보스타 지분 30%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데 서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양사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로보스타는 1999년에 설립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스카라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반송로봇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공정에서 글라스나 웨이퍼를 공정장비로 옮긴다. 스카라로봇은 수평운동을 하는 관절을 조합한 로봇이며 수평다관절 로봇이라고도 부른다. 생산라인에서 이송, 조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 수직다관절로봇은 여러 개의 관절을 가져 인간의 팔과 가장 유사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작업할 수 있으며 용접이나 도장용에 많이 사용된다. 로보스타는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향후 다양한 용도의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가정용에서 산업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지난해 말 실시한 조직개편에서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자 기술개발과 더불어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2019.03.14 I 양희동 기자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 중학생 대상 SW교육..빅데이터-자율주행 프로그램
  • LG CNS의 ‘코딩지니어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일중학교 학생들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코딩 기초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LG CN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LG CNS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IT 신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14일 LG CNS는 서울 강북구 신일중학교 학생 118명을 시작으로 올해 첫 ‘코딩지니어스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LG CNS가 지난 2017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의 SW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전국 50개 학교에서 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해왔다.올해는 특히 IT 인재를 키우기 위해 미래 직업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의 IT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편했다.먼저 ‘빅데이터 과학자’라는 과목을 신설해 빅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과정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음식, 패션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주제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모델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LG CNS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스마트 SMA’를 활용한다.프로그램을 작성하는 코딩 과정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했다. 태블릿PC로 코딩지니어스 교재를 비추면 화면에 뜬 3차원 가상정보를 움직여 다양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볼 수 있다.레고 자동차 로봇을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시티 핵심 영역인 자율주행차를 만들어보는 과정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율주행차를 움직여보고, 교통시스템을 구현해보도록 해 코딩의 작동 원리을 쉽게 이해하고 SW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LG CNS는 서울시 교육청을 통한 올해 코딩지니어스 참가 접수 결과 100개 이상의 중학교가 신청해 SW전문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LG CNS 관계자는 “육아 사유 등으로 퇴직한 LG CNS 출신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들을 강사로 육성하고, 대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일자리 및 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밖에 올해 처음으로 서울 시내 중학교 SW동아리 15개팀을 선발, 10개월 간에 걸쳐 멘토링, 기업탐방, 신기술 심화교육을 하는 프로그램도 신규 운영한다.
2019.03.14 I 이재운 기자
코웨이, 獨‘iF 디자인어워드’ 12년 연속 수상
  • 코웨이, 獨‘iF 디자인어워드’ 12년 연속 수상
  •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웨이(021240)는 독일 ‘2019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1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65년 전통을 지닌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 편의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코웨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시루 정수기, 시루 스탠드 정수기, 플랫폼 공기청정기 등이 상을 받았다.코웨이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는 제품 헤드부가 상하좌우로 곡선을 그리며 자유롭게 회전해 강력한 청정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기가 오염되기 전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케어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로봇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사용자 친근감을 더했다.또한 시루직수 정수기는 제품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택한 물 온도와 양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물이 나오는 출수구인 파우셋이 상하로 자유롭게 움직여 용기 크기와 상관없이 편리하게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현주 코웨이 디자인연구소장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기 위해 일상 속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기능 중심 디자인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를 경험하는 모든 순간에서 코웨이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I 김정유 기자
손오공, ‘빠샤메카드’ 완구 본격 출시
  • 손오공, ‘빠샤메카드’ 완구 본격 출시
  •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손오공(066910)은 ‘빠샤메카드’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완구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터닝메카드’의 새로운 시리즈 빠샤메카드는 메카드(완구카드)에 터닝카(차량 완구)를 대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며 메카니멀(로봇)로 자동 변신하는 방식이다. 손오공은 빠샤메카드 애니메이션에서 레전드 메카니멀로 소개되는 에반, 파워드래곤, 파이어버드, 크리푼, 포레곤, 무사 등의 메카니멀들을 출시했다. 빠샤메카드는 변신 방법뿐 아니라 놀이 방식도 터닝메카드와 차별화했다. 터닝카를 자신의 메카드를 향해 던지면 속성(색깔)과 파워 점수를 비교한 뒤 합산하는 기존 방식에서 자신의 코어(핵심) 메카드에 여러 장의 메카드를 끼워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놀이 방법은 메카드 3장을 결합시켜 기본 서클 형태를 만들면 승리하는 ‘베이직 배틀’과 자신의 코어 메카드에 그려진 서클 모양대로 메카드를 끼워 해당 서클 형태를 먼저 완성하면 승리하는 ‘어드밴스 배틀’로 나뉜다.손오공 관계자는 “빠샤메카드는 평범한 초등학교 5학년 소년인 나찬이 우연히 레전드 메카니멀인 에반을 만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메카니멀 대회에 참여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며 “전작의 인기 캐릭터였던 에반, 타나토스의 등 레전드 메카니멀들뿐 아니라 어떤 신규 메카니멀들이 새롭게 공개될 지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신작 애니메이션 빠샤메카드는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 MBC에서 첫 방영을 시작한다. 이번 작품은 편당 30분씩 78부작으로 구성됐다.
2019.03.13 I 김정유 기자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공유경제 경쟁, 이제 '주차장'으로 확산..스마트시티로 주목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모빌리티(Mobility·이동수단)공유경제 산업 활성화가 이제 주차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규모 스타트업 위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던 시장이 중견 대형 업체의 참여로 외연 확장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주차장 공유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기 시작했고, 카카오(035720)와 GS리테일(007070) 등 다른 대형 업체도 주차장 관련 O2O(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모색에 나서고 있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이제 ‘공유’ 개념이 들어가지 않고는 기업이 미래를 위한 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며 주차장 공유 사업이 그룹의 중심 사업인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한컴그룹 전격 참여…AI 등 신기술 경연의 장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한글과컴퓨터가 마련한 기자간담회 행사장 한 켠에 마련한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소개 공간. 올해 초 인수한 미래엔씨티(현 한컴모빌리티)의 파킹프렌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한컴그룹은 지난해 본격적인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추진전략으로 정립했다. 이어 올해 초 계열사 한컴MDS(086960)를 통해 38억원을 들여 주차 공유 플랫폼 업체 미래엔씨티의 지분 46.8%를 인수, ‘한컴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계열사로 편입했다.이와 함께 한컴모빌리티 공동대표에 현재영 한컴MDS 부사장을 선임했다. 현 신임 공동대표는 한컴MDS에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총괄한다.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로봇 등 스마트시티 관련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한컴그룹의 계획이다.기존 주차장 공유 사업은 ‘모두의주차장’과 ‘파킹프렌즈’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의 개척 시장이었다. 도심이나 주택가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특히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주차면적 공급과 수요의 간격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이들과 손잡고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하면서 점차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한컴그룹이 파킹프렌즈 서비스 운영사인 미래엔씨티를 인수하며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주차장 공유 서비스는 다양한 신기술을 필요로 한다. 번호판의 문자와 주차 여부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영상분석 기술과 IoT 기반 차량 레이더 센서 기술, 네트워크 운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나아가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자동차와 직접 통신(V2X)하는 기술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한컴그룹은 이러한 점을 보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의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우선은 통·번역이나 회의용 솔루션 같은 사업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 주차장 공유나 자율주행 등 신사업의 완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모빌리티 공유경제 생태계 완성 ‘방점’주차장 공유는 모빌리티 관련 공유경제에 있어 또 다른 주요 축이다. 현재 차량 승차공유(쏘카, 카카오T 카풀 등)를 중심으로 연계 이용이 가능한 전기자전거 공유, 여기에 택시 콜 서비스나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더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여기에 차량을 보관·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점이 되는 공간으로서 주차장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더해지면 전체 생태계 외연을 완성하는 ‘방점’이 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주차’ 서비스 소개 이미지. 카카오 제공카카오와 GS리테일은 현재 주차장 공유 사업에 직접 뛰어든 것은 아니지만, O2O 서비스를 연계해 모바일에서 바로 주차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주차장 공유 관련 서비스와 협업을 진행할 경우 서비스 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수 있다. 카카오T 주차의 경우, 현재 서비스 지역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차장이 가득 찬 경우 인근의 민간 주차장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정부 움직임도 주차장 공유에 호의적이다.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도 역시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중 지자체와 협의해 조례 개정 등 법적 절차를 진행, 전통시장과 주차공유 앱 서비스를 연계하는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공유서비스 기업은 숨어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성을 제고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3.13 I 이재운 기자
한컴그룹, 中 AI 음성인식 업체와 합작법인..핀테크-하드웨어 등 협업
  • 한컴그룹, 中 AI 음성인식 업체와 합작법인..핀테크-하드웨어 등 협업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은 중국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AI 음성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양사가 세울 합작법인은 ‘Accufly·AI(아큐플라이 에이아이)’로, AI 기술을 접목해 핀테크, 에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하드웨어 솔루션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아이플라이텍은 중국 정부가 선정한 4대 인공지능 기업 중 하나다. 이미지·음성·얼굴 식별 기술을 겨루는 글로벌 대회인 ‘블리자드챌린지(Blizzard Challenge)‘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음성인식 정확도 98.1%, 중국 22개 방언도 98%의 정확도로 식별하는 등 음성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한컴그룹과 처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9개월 만에 합작법인 설립으로 이어졌다.합작법인을 통해 추진할 핀테크 사업은 중국에서 은행을 대상으로 AI 컨택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는 아이플라이텍의 기술과 운영경험을 토대로 국내 금융 환경에 맞는 한국어 기반의 AI 콘택 센터를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은행과 보험사, 이동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에듀테크 사업에서는 AI 음성기술의 강점을 살려 언어교육을 위한 대화형 개인 맞춤 학습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향후 국내 의료시장의 규제 완화와 개방을 대비해 아이플라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 ‘샤오이’의 기술력을 비롯해 음성인식 전자차트 입력 기술, 세계적인 정확도를 가진 영상 분석 기술력 등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샤오이는 세계 최초로 국가 의사 자격증 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하드웨어 솔루션 사업의 경우 오는 5월에 AI 솔루션 ‘지니비즈’와 휴대용 통번역기 ‘지니톡 고’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가시화한다. 지니비즈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과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다. ‘지니톡 고’는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4개 언어 통번역이 가능하다. 또한 표지판, 메뉴판 등 이미지도 번역 가능하고, 무선 핫스팟 기능을 지원한다.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AI 기술에서 언어와 음성의 중요도가 급부상하는 변화의 흐름속에서 아이플라이텍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합작법인을 통해서 향후에는 AI 음성기술의 접목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고 한-중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AI 전문기업으로 육성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9.03.13 I 이재운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지난 1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서울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1622억1700만 원 규모의 공사 수주. 이는 지난 2017년 말(회사분할 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3%에 해당하는 규모.△화승알앤에이(0135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4%,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 원.△화승알앤에이(0135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4%,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원.△덴티움(1457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0.27%, 배당금 총액은 약 13억원.△엔피씨=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5 원, 종류주 1주당 10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5%, 종류주 4.5%, 배당금 총액은 약 40억원.△유니온머티리얼(0474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2.0%, 배당금 총액은 약 14억원. △한전기술(052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4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0.66%, 배당금 총액은 약 53억원.△동부제철(016380)=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8% 증가한 약 680억원으로 집계.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84.1%에서 42.7%로 축소.회사측은 “주요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판매가격 인상은 제한돼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워크아웃(2년) 연장으로 채무조정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손실폭이 감소됐다”고 설명.△키위미디어그룹(012170)= 주식회사 데코앤이가 자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52억원 규모의 매매대금반환 청구의 소를 제기.△동성화학(0051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3.54%, 배당금 총액은 약 26억원.△한전KPS(0516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790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5.21%, 배당금 총액은 약 806억원.△코아시아홀딩스(045970)= 자회사인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법인(HNT Vina Company Limited) 지분을 117억2800만원에 취득. 베트남 법인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장원테크(174880)=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 사채 표면이율과 만기이율은 각각 3%며 만기일은 오는 2022년 3월13일.△아이큐어(175250)= 화장품 공장 신설을 위해 171억원을 투자. 투자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98.98%. 공장 신축 지역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788번지. 총 3만3051㎡의 대지에 연면적 5922㎡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씨유메디칼(115480)= 자회사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이 의료용 수술로봇을 개발·제조하는 중국 기업인 쯔보커쯔싱로봇 유한공사의 지분 10%를 34억원에 취득.
2019.03.13 I 박기주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서울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1622억1700만 원 규모의 공사 수주. 이는 지난 2017년 말(회사분할 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3%에 해당하는 규모.△화승알앤에이(0135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4%,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 원.△화승알앤에이(0135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4%,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원.△덴티움(1457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0.27%, 배당금 총액은 약 13억원.△엔피씨=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5 원, 종류주 1주당 10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5%, 종류주 4.5%, 배당금 총액은 약 40억원.△유니온머티리얼(0474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2.0%, 배당금 총액은 약 14억원. △한전기술(052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4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0.66%, 배당금 총액은 약 53억원.△동부제철(016380)=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78% 증가한 약 680억원으로 집계.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84.1%에서 42.7%로 축소.회사측은 “주요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판매가격 인상은 제한돼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워크아웃(2년) 연장으로 채무조정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손실폭이 감소됐다”고 설명.△키위미디어그룹(012170)= 주식회사 데코앤이가 자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52억원 규모의 매매대금반환 청구의 소를 제기.△동성화학(0051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 원의 현금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3.54%, 배당금 총액은 약 26억원.△한전KPS(0516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790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5.21%, 배당금 총액은 약 806억원.△코아시아홀딩스(045970)= 자회사인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베트남 생산법인(HNT Vina Company Limited) 지분을 117억2800만원에 취득. 베트남 법인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을 제조·판매하는 회사.△장원테크(174880)=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 사채 표면이율과 만기이율은 각각 3%며 만기일은 오는 2022년 3월13일.△아이큐어(175250)= 화장품 공장 신설을 위해 171억원을 투자. 투자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98.98%. 공장 신축 지역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788번지. 총 3만3051㎡의 대지에 연면적 5922㎡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씨유메디칼(115480)= 자회사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이 의료용 수술로봇을 개발·제조하는 중국 기업인 쯔보커쯔싱로봇 유한공사의 지분 10%를 34억원에 취득.
2019.03.12 I 박기주 기자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AI 목소리 만드세요”
  •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AI 목소리 만드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콜센터 자동 ARS 음성처럼 로봇 같이 어색한 기계 음성을 실제 사람의 목소리처럼 만들 수는 없을까. 마음에이아이에서 최소 20분 만에 진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마음에이아이에서 AI 음성 생성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인즈랩이 자체 개발을 마치고 이번에 오픈한 AI 음성 생성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최소 20분, 최대 1시간 이내의 음성 데이터만을 가지고도 실제 인물의 목소리와 90% 이상 유사한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했다. 마인즈랩은 대기업이나 AI 전문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AI 음성 기술을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물론 일반 사용자들까지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AI로 음성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쉽고 직관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멸했다. AI 음성생성 시 필수적인 머신러닝 과정 역시 자동화했기 때문에, 사용자는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웹사이트 상에서 음성 녹음을 마치기만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마인즈랩은 녹음 품질이 양호하지 않고, 확보된 녹음 분량 역시 제한적인 역사적 인물의 음성의 음성까지 높은 품질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마인즈랩은 산업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에 적용되어 단순 반복적 성격의 아웃바운드 콜을 자동화하는 ‘음성봇’이 대표적이다. 마인즈랩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 신청 및 심사 업무 등 기존 금융회사의 핵심 업무를 대행하는 핀테크 회사인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되며 음성봇 상용 서비스 오픈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육, 게임,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AI 음성생성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비스 개발을 총괄한 최홍섭 마인즈랩 상무는 “기존 TTS 방식을 사용한 콜센터 ARS나 안내방송처럼 기계음이 뚜렷한 음성은 고객들이 친근감을 느끼지도 못하고, 획일화된 음성 특성상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살리기도 어려웠지만 이러한 한계를 AI 음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음에이아이의 모토인 ‘쉽게 쓰는 AI, 바로 쓰는 AI’에 맞춰 이번에 오픈한 음성 생성 서비스 이외에도 음성인식, 이미지 인식, 챗봇, 기계독해(MRC) 등 인공지능 전 영역을 서비스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3.12 I 김현아 기자
오피스텔에 IoT 확산..LG유플러스, 원주 에이스 더블유밸리에 제공
  • 오피스텔에 IoT 확산..LG유플러스, 원주 에이스 더블유밸리에 제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청라도시개발의 ‘포스코ICT 포레안’ 모델하우스에서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더블유밸리와 제휴해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 내 ‘에이스 더블유밸리’ 773세대에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1월부터 새롭게 분양한 청라도시개발(1004세대), 풍산건설(464세대), 성주건설(144세대) 등을 포함해 누적 72개 시행사와 협업하며 IoT 오피스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올해 1분기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IoT 오피스텔 총 계약 수는 2만3천여 세대에 달한다. IoT 오피스텔은 인공지능 플랫폼 네이버 클로바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실내 IoT 기기들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AI스피커를 연동해 스위치, 플러그 등 홈IoT 기기들과 로봇청소기, 밥솥, 가습기 등 별도 구입하는 IoT 가전을 말 한마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또 “스위치 꺼줘”와 같이 개별 기기뿐만 아니라 “나 나갈게”라고 말하면 실내 모든 실내 조명 및 가전을 동시에 끌 수 있다. IoT@home 앱을 활용하면 전원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언제든 원격에서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조명과 가전 제품을 외부에서 미리 켜 놓는 것도 가능해 늦은 저녁에 혼자 귀가할 때도 유용하다. AI리모콘이 함께 설치돼 IoT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TV, 에어컨 등 일반 가전 4종까지 동일하게 음성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스마트홈상품그룹장 류창수 상무는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IoT 기술이 입주민의 안전은 물론 생활의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며 “파트너사와의 제휴 및 서비스 제공 확대를 통해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IoT 오피스텔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스 더블유밸리’는 14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청라도시개발의 ‘포스코ICT 포레안’과 풍산건설의 ‘풍산 리치안’은 1월부터 분양 중이며, 성주건설의 ‘오렌지카운티 남산’은 3월말부터 분양 계획이다.
2019.03.12 I 김현아 기자
현대차-SKT, 고객 응대하는 AI 로봇 만든다
  • 현대차-SKT, 고객 응대하는 AI 로봇 만든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SK텔레콤(017670)과 함께 고객 응대용 인공지능(AI) 로봇을 공동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의 로봇 AI 플랫폼 ‘달이(DAL-e)’와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NUGU)’가 결합해 개발될 서비스 로봇은 고객들과의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고객 맞이, 차량 설명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음악이나 날씨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도 탑재할 예정이다.‘달이’는 로봇이 환경 및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공간인식 및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로봇 특화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다양한 고객 접점과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 ‘누구’와의 플랫폼 간 결합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서비스 로봇은 연내 현대차 전시장에서 직원을 보조해 전시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현대자동차는 고객 응대용 로봇 개발을 통해 서비스 로봇 분야로까지 진출함으로써 지난해 선보인 바 있는 산업용·의료용 로봇 분야에 이어 로보틱스 사업 영역을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통신 기업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당사 인공지능 로봇이 고객을 더욱 깊게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로보틱스 사업 확장에 발맞춰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음성 대화 시스템을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현동진 로보틱스팀 팀장과 조성환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과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 (사진=현대자동차)
2019.03.12 I 피용익 기자
남성암 1위 전립선암… 진행 느리다고 방치하면 치명적
  • 남성암 1위 전립선암… 진행 느리다고 방치하면 치명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립선암’은 많은 사람들이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생존기간이 길어 ‘순한 암’, ‘착한 암’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다 낭패를 겪는 사례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만 명이 넘는 전립선암 환자가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2016년 간암을 제치고 국내 남성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했고,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105개국 남성의 1위 암이다. 다른 주요암들의 발생률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전립선암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령화 사회의 남성암이다. ◇ 50세 이후 검진 필수신체 및 일상생활의 변화를 무심코 넘기는 것은 암을 발견하는 데 방해가 된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눌러 생기는 ‘양성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에 걸리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뇨 곤란을 겪고, 소변을 잘 참지 못해 자주 지리거나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하는데 이는 양성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거의 흡사하다. 그밖에 소변 혹은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전립선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양성인 전립선비대증과 악성인 전립선암이 같이 나타나는 사례도 많아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50세가 넘으면 매년 비뇨의학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전립선암이 발견돼 완치가 힘든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과도한 지방 섭취는 암 키우는 격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다. 50세 이상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11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70대 전립선암 환자가 42.9%, 60대가 33.2%, 80대 이상이 13.1%의 순으로 약 10명 중 9명이 노년층이다. 다만 최근에는 40~50대 중장년층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추세다.아울러 전립선암은 서구식 식단 증가와 연관성이 깊다. 최근 전립선암 발생률은 10년 전보다 약 32% 증가해 암 발생 증가율 면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방 섭취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습관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일수록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학계 보고도 있다.◇적정 체중 유지하고 고단백·고지방 식사 피해야과체중이나 비만이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커지며 암 진단이 어려울 수도 있다. 수술 및 치료에 따른 회복도 늦고 사망률도 증가할 수 있어 평소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짧은 시간에 살을 빼기 위해 특정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변석수 교수는 “과일, 채소, 곡물은 충분히 섭취하면서 지방과 칼로리, 과도한 양의 알코올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붉은색 고기인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장아찌나 젓갈류처럼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와 인스턴트 식품, 튀김류는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립선암세포는 림프나 뼈로 잘 전이되기 때문에 전이된 경우,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호르몬의 생성 자체를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가 시행된다. 전이되지 않은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한다.◇초기암은 하이푸로 완치 기대최근에는 로봇수술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시행하고 있다. 개복하지 않고 몇 개의 구멍을 뚫은 뒤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삽입해 전립선 끝부분 및 주변 골반조직, 요도 부위를 치료한다. 변석수 교수는 “로봇을 이용하면 골반 안의 매우 좁고 깊은 곳에서도 육안과 비교해 10~12배 확대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며 “사람의 손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으로 신경을 보존하며 정교하게 수술할 수 있고 미세한 손 떨림도 막을 수 있어 복잡하고 섬세한 동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진행이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리다. 때문에 초기에 암이 발견됐을 경우엔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한 국소치료를 통해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이푸는 초음파에너지를 집중시키면서 발생된 열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장비인데, 시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 발생 빈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2019.03.12 I 이순용 기자
LG그룹, 플랫폼 비즈니스 본격화 하나
  • LG그룹, 플랫폼 비즈니스 본격화 하나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윤종규(왼쪽) KB금융그룹 회장과 권영수 ㈜)LG 부회장이 ‘디지털 신기술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그룹)LG그룹이 임원세미나를 대체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월례포럼의 첫 주제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정했다.LG그룹 관계자는 “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월례포럼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최근 동향’라는 주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월례포럼은 매년 분기별로 진행하던 임원세미나를 대체하는 행사로 주요 임원이 모여 주제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특히 월례포럼은 지난해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후 기존에 진행하던 월례세미나가 회장의 경영메시지를 전달하는 형식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용적이고 소통을 강조하는 구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이날 포럼에서는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심사역이 강사로 나선다. 그는 지난 2010년 소셜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이음’을 만든 벤처기업가 줓ㄹ신이다.이후 벤처투자가로 변신해 자유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 동대문 의류 중개 플랫폼 ‘링크샵스’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는 ‘카카오T’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035720)나 음식배달앱의 대표주자격인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 등이 있다. 해외에서는 차량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등이 있다.플랫폼 비즈니스를 월례포럼의 첫 주제로 선정한 것에 대해 재계에서는 제조업 중심의 LG그룹이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지난 1월 LG그룹은 KB금융그룹과 ‘디지털 신기술 기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지난해 10월부터 협업 모델 구체화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페이먼트, 보험 보상 자동화, 플랫폼 등 총 4개 사업과제를 도출했다. 플랫폼 관련 사업을 양측이 협력해 전개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연내 공동 TF를 구성해 △서비스 모델 수립 및 사업화 추진 △신규 사업자와의 협업 △AI(인공지능)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한편 구 회장은 첫 월례포럼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3.11 I 박철근 기자
교육용 로봇으로 학습효과↑..클래스팅-원익로보틱스 MOU
  • 교육용 로봇으로 학습효과↑..클래스팅-원익로보틱스 MOU
  • 장경석(오른쪽) 원익로보틱스 대표와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가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클래스팅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교육분야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로봇 서비스 업체 원익로보틱스와 교육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양사는 양방향 감정 교류(HRI)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을 돕는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을 개발,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교육용 AI 서비스 로봇 사업의 기획, 기술 개발, 마케팅, 영업에 이르는 포괄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선점한다는 목표다.클래스팅은 전국 초중고(K-12) 90% 이상에 도입되며 쌓은 정교한 공교육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가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플랫폼 기술을 지원한다. 원익로보틱스는 자율 주행, 사람 및 사물 인식, 음성 인식 및 다국어 대화 등 서비스 로봇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협업에 따라 가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는 전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로봇을 통해 공지, 과제, 준비물 등 학교 소식과 학급 활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기계학습 기반의 개별화 교육 서비스 ‘클래스팅 AI’를 이용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별 맞춤형 문제와 동영상 강의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장경석 원익로보틱스 대표는 “공교육 기반 에듀테크 선두 기업 클래스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인 학부모와 학생에게 당사의 로봇을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매력적인 클래스팅 앱과 로봇 기능을 활용한 상호작용 서비스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클래스팅의 탄탄한 공교육 빅데이터와 플랫폼이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일으켜 학생, 학부모와 교감하고 더욱 풍부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교육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로봇 선두 기업 원익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듀테크 리더십을 강화하고 교육용 로봇 시장의 발전과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1 I 이재운 기자
  • 초기 증상없어 진단어렵고 진행도 천천히 이루어지는 '대장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장은 다른 장기에 비해 탄력성·확장성이 좋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설사, 빈혈, 변비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 환자 입장에서는 조기에 식별이 어렵다. 만약 특별한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이창균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암의 증상은 몸이 약해졌다고 느낄 정도로만 나타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며 “80% 이상은 5~1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므로, 50세 이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장암은 유전·환경적 요인이 모두 적용대장암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직장암, 좌·우측 대장암으로 구분한다. 위치별로 증상은 상이하다. 항문과 연결된 부위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 점액변이 주요 증상이며 왼쪽 대장암은 변비, 점액변, 장폐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른쪽 대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설사, 체중 감소, 변비 등이 생긴다. 학계에 따르면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으면 2배, 비만은 2~3배, 흡연·음주는 1.5배정도의 발생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금주·금연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우선이다. 또한, 무엇보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이창균 교수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 단계에서 용종을 발견, 제거해야만 대장암을 예방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며 “선종 단계에서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지만, 3기 이상의 진행성 대장암은 생존율이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현재 만 50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분변 잠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대장암 여부를 확진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 또한 무료다. 하지만 분별 잠혈 검사 결과, 양성인 환자가 내시경을 받는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수술 전 방사선치료와 정교한 로봇수술 …직장 보존으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각종 검사를 통해 종양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병기가 결정됐다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최적화된 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방사선치료와 수술이 있다. 2~3기 이상으로 진단된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재발률이 낮고 항문 보존의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임유진 후마니타스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권장하고 있다”며 “암 진단 당시의 영상을 기초로 직장 부위의 종양과 주변 림프절 영역에 대한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맞춤형 정밀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직장암 수술은 매우 까다롭다. 골반뼈 안에 있는 직장에서 발생하며, 암이 항문에 가깝게 위치할 경우 항문을 절제해야하기 때문이다. 직장암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은 현저히 떨어진다. 배변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십 차례의 잦은 배변, 하복부 불편감, 변실금 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길연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직장 보존은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된다”며 “정교한 로봇 수술을 통해 항문 등 주변 조직을 최대한 보존, 직장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0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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