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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법인카드를 탐하지 말라"…이재명 비꼰 김은혜 출정식
  • "내 법인카드를 탐하지 말라"…이재명 비꼰 김은혜 출정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얼마 전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내 법인카드를 보더라도 탐하지 말라. 그것으로 소고기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법인카드 없이도 도정을 이끌 수 있습니다.”19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 앞. 국민의힘 경기도당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 같이 말하자 지지자들은 파안대소를 했다. 전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꼬집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좌중이 ‘깔깔깔’ 웃자 자신감을 얻은 김 후보는 이어갔다. “우리 남편은 이미 비만인 상태이기 때문에 소고기를 먹지 않아도 동면 가능한 배를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약속하고 싶은 것은 국민이 믿고 맡겨 주신 카드를 내 카드처럼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지지자들은 다시 한번 환호했고 “김은혜”를 연호했다. 진지할 것으로만 생각했던 선거 유세장이 흥겨워졌다. 상대 당에 대한 비판에 유머가 섞이자 지지자들의 호응 분위기도 고조됐다. (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손을 맞잡아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김은혜 출정 첫날, 차유람 등 지지연설 이날(19일)은 중앙선관위가 정한 6·1 지방선거 정식 선거운동기간 첫날이었다. 각 당은 이에 맞춰 선거운동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팔달문에 모인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는 지난 4년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민심을 느낄 수가 있었다. 출정식 열기는 얼마 전 국민의힘 입당을 했던 차유람 선수의 지지 연설로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차 선수는 국내 대표적인 당구 선수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차유람 선수와 포옹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그는 “저 역시 두 아이를 경기도 용인과 파주에서 키웠던 경기도 엄마”라면서 “경기도 체육인을 대표한 자리에서 김은혜 후보 연설을 듣고 경기도를 책임질 후보가 김은혜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올라온 홍은철 청년 연설원은 자신을 스무살이라고 소개한 뒤 “지방정부를 민주당이 잡고 있기에 완전한 정권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자들이 경기도와 수원에 했던 만행들을 다 뜯어 고쳐야 한다”면서 “상대 후보 공약 중 하나가 수원 군공항 이전인데, 대통령을 갖고 있고 국회의원도 다수이고 시도당 시장까지 했던 때 못했던 것을 이제 와서 어떻게 하냐”고 묻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의 출정식 파트너 격으로 나온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는 “수원 5석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는데, 그러는 동안 수원은 경제적으로 추락했고 문화적으로 낙후됐다”면서 “우리의 자부심을 다시 살려내고 경제적 부활을 이끌 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인 김용남에게 몰표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진심 보이겠다 연단 위 춤춘 김은혜 후보와 지지자들의 연설이 끝나자 ‘진심크루’라고 하는 자원봉사 율동단이 등장했다. 이들은 기호 2번이 적힌 빨간 잠바를 입고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선율에 맞춰 춤을 췄다. 가사는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으로 계사돼 있었다. (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거유세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날 출정식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던 김은혜 후보도 진심크루와 함께 연단 위에서 춤을 췄다. 1971년생 김은혜 후보가 엇박자로 무용단을 따라하고 좌중들은 즐거워했다. 춤까지 끝나고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1분여 동안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춤 추느라 기운 쓰고 숨까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서 춤을 춰봤다”면서 “3월 9일 봄이 온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수원시와 경기도정을 장악했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힘있는 여당 후보 밀어달라” 김 후보는 “아침에 출근할 때, 수원에서 영등포까지 무궁화 열차 입석에 끼어 가는 고통을 그동안 누구 하나 손대지 않았다, 내집 하나 마련했지만 세금 폭탄에 죄인과 같은 고통을 받았다”면서 “경기도 의회의 95%를 장악한 민주당이 그때 한게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수원공항 이전, 수원역 개축, 1기 신도시 재건축까지 번번이 가로막혔고, 민주당은 한번도 주민들의 개선 사항에 손을 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문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자신이 집권여당의 후보인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진심이 진심이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아무리 지자체 수원공장 이전을 협의해도 정부의 의지와 결단이 없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김은혜를 밀어줘야 하는 유일한 이유”라면서 “여러분들 곁에 있겠다,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 그래서 김은혜”라면서 마쳤다.
2022.05.19 I 김유성 기자
“김건희 휴지는 7만원 딱 걸렸네” 황교익 주장, 사실일까?
  • “김건희 휴지는 7만원 딱 걸렸네” 황교익 주장, 사실일까?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 속 ‘노란 휴지’를 겨냥하면서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꼰 것을 두고, 강신업 변호사는 “법카도 아닌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을 뜻하는 신조어)인데”라며 응수했다.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사진 속 ‘노란 휴지’를 겨냥하면서 “서민 코스프레”라고 비꼬았다. (사진=페이스북 캡처)19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7일 강 변호사가 공개한 김 여사의 사진 속 노란 휴지를 조명하면서 “서민 코스프레 하다가 딱 걸렸다”라고 적었다. 사진 속 김 여사가 착용한 안경은 5만원대인데 반해 김 여사 앞에 놓인 노란 휴지는 7만원대 상품이라는 지적이었다.황씨는 “부자는 부자 티를 내면서 살아도 된다. 자본주의 사회잖나”라며 “물론 부자가 싸구려를 좋아할 수도 있다.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라고 했다.다만 “부자가 싸구려를 좋아한다고 ‘친서민적’이라는 표현은 하지 말기 바란다”라며 “서민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들었다고 ‘친부자적’이라고 하지 않잖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서민적’이라는 표현 자체가 서민을 낮추어 보는 부자의 계급 의식을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두고 김 여사의 팬클럽 ‘건사랑’의 회장인 강 변호사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 글을 올렸다.강 변호사는 “황씨가 김 여사가 안경은 5만원대지만 휴지는 7만원대를 쓴다며 서민코스프레 하지 말라네요. 그리고 딱 걸렸다네요”라며 “김 여사는 팬이 준 선물이라 착용하고 사진 찍어 팬카페에 보내는 걸로 고마움을 표한 것일 뿐 서민 코스프레 한 적 없다”라고 일축했다.이어 “사진에 나오는 장소는 코바나 컨텐츠 사무실로 저런 휴지를 많이 쓸 일이 없고 손님들이 왔다 갔다 하는 장소라 좀 나은 걸 쓴 것일 수 있다”라며 “그리고 사실 잘 보면 저렴한 일반 휴지도 같이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노란 휴지의 가격 역시 7만원대가 아닌 1만 2천원부터 다양하게 나오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사진에는 반 이상 쓴 화장지 두루마리 하나 달랑 있었는데 마치 쌓아놓고 쓰는 것처럼 화장지 더미를 올렸다”라고 반발했다.황씨가 언급한 해당 화장지의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모습. 6개 묶음으로 1만 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판매처 홈페이지 캡처)실제로 해당 화장지의 국내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확인해 본 결과, 노란 휴지와 비슷한 컬러 휴지 종류 중 7만원대 제품은 없었다. 6개 묶음으로 1만 4900원에 판매되는 제품뿐이었다. 황씨가 언급한 7만원대 화장지는 공식 사이트가 아닌 해외구매대행 제품으로 6개들이 2세트를 판매하는 상품이었다.이에 강 변호사는 황씨의 주장에 일부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을 전하면서 “당근 7만원도 아닐뿐더러 좀 비싸다한들 내돈내산인데 무슨 상관인지”라며 “누구처럼 법카로 에르메스 욕실용품을 산 것도 아닌데”라고 혀를 찼다.그가 언급한 ‘누구처럼’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위원장이 경기지사 재직시절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이었던 A씨는 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의 지시를 받고 이 위원장 가족을 위한 사적 심부름을 했다며 관련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이때 가장 화제가 된 심부름이 이 위원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명품 화장품 배달이었다. 해당 화장품은 프랑스 최상위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로션이었다. 정확한 제품명은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이다. 면도 후 바르는 로션으로, 가격은 100ml 기준 9만 8000원으로, 동일 제품군에서 최고가 수준이다. 샤넬 맨즈와 디올 맨즈 애프터 쉐이브 제품보다 약 2만원 비싸다.이를 언급한 강 변호사는 “어쨌든 김 여사 인기 정말 대단하다”라며 “화장지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니 관심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2022.05.19 I 송혜수 기자
"2주도 안남았다" 오세훈vs송영길, 서울 열전 돌입(종합)
  • "2주도 안남았다" 오세훈vs송영길, 서울 열전 돌입(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지역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서울 전문가`를 강조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했고, 송 후보는 `부동산 정책`을 들고 나와 집값 문제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공식선거운동 시작으로 서울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서남권 지역을 방문했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사진=오세훈 후보 제공)◇`약자와의 동행` 오세훈…15%p 앞서도 “긴장, 필승, 전승!”`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서울 관악·금천·구로·강서 등 서남권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유세 현장마다 외치며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저속득층·취약계층 보호 4종 세트 공약을 소개했다. 오 후보 첫 일정은 오전 7시 30분이다.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시작한 출근길 인사는 조금은 색다르게 진행됐다. 선거 로고송 대신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주로 연주되는 ‘캐논’과 ‘사랑의 인사’ 등 클래식을 틀었다. 차분한 분위기 속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 촬영도 했다. 오 후보는 첫 출근인사 소감에 대해 “상쾌한 기분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시정을 이끌 것”이라며 “관악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아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이 많다고 판단해 첫 지역으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금천·구로·강서 지역에 갈 때마다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과 함께 서서 “필승, 전승”을 다짐했다. 오 후보의 로고송으로는 `시작·한잔해·빙고·날아올라` 등을 개사한 노래로 쓰였다.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송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지만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그는 “요즘 여론조사 결과에서 조금 차이가 나는데 안심보다는 긴장해야 한다”며 “제가 한 15% 포인트 이상 이기다가 여론조사에서 막판에 뒤집어지거나 간발의 차이로 가슴 쓸어내리면서 이겨본 경험 있어 더욱더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특히 `주거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며 부동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주거 취약계층은 대표적으로 임대주택에 산다. 그래서 재건축할 때 과장해서 타워팰리스처럼 짓겠다고 했다”며 “이분들이 그곳에 사는거 과히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데, 앞으로 자랑스러운 임대주택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이영훈(34) 씨가 첫 지지연설에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관악구를 시작으로 금천구, 구로구, 강서구, 양천구, 은평구, 서대문구 7개구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 도봉구 주공 19단지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올인` 송영길…막판 뒤집기 자신감서울 `탈환`을 노리는 송영길 후보는 첫 유세 행선지로 강북 지역을 선택했다. 점퍼, 운동화, 넥타이까지 모두 `파란색`으로 풀 착장한 송 후보는 오전 6시 30분부터 아침 유세에 돌입했다. 송 후보의 유세 로고송은 `럭키서울·천태만상·아모르 파티·나타나·질풍가도`를 개사한 노래를 사용했다. 송 후보는 강북권으로 달려온 이유에 대해 “강남과의 격차 해소가 절실하다”며 “강남과 서초는 지하철 환승역이 세 개 이상인 곳이 60%에 달하지만, 강북은 13%가량에 그친다. 현저한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적임자는 송영길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후보는 이날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공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부동산으로 꼽은바, 서울시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선 부동산에 ‘올인(All-in)’ 하는 모습이다.그는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통해 “가용 토지가 부족한 서울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매우 중요한 주택 공급 수단이다. 재개발·재건축을 금기시 하지 않고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6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후 다섯 번째 부동산 공약 발표다.송 후보는 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오는 여론조사에 대해 막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표가 다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고 했다. 이날 기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진행할 결과 오 후보는 53.3%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3.5%포인트)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의 격차는 16.4% 포인트로, 앞서 지난 9~10일 조사 결과(10.9% 포인트)보다 커졌다. 당시 조사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은 49.2%, 송 후보는 38.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송 후보는 오후에는 방학 도깨비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이어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 타운홀 미팅·롯데백화점 노원점 유세를 진행한 후 광진구 건대입구를 방문해 시민들을 연이어 만날 예정이다.
2022.05.19 I 배진솔 기자
(영상) 이재명, 또 신발신고 성큼성큼… 식당주인 지적에 ‘후다닥’
  • (영상) 이재명, 또 신발신고 성큼성큼… 식당주인 지적에 ‘후다닥’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운동 도중 또다시 신발로 인한 해프닝을 빚었다. 이번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 신발을 신고 들어갔다가 식당 주인의 제지를 받았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 신발을 신고 들어갔다가 식당 주인의 제지를 받았다. (영상=유튜브)18일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구 임학동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지역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는 이 위원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는데, 이날 이 위원장은 여러 가게를 일일이 방문하면서 시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다만 이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또다시 신발로 인한 해프닝을 빚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 위원장은 한 순댓국집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가게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다. 당시 가게의 입구 양쪽에는 신발장이 마련돼 있었고 바닥에는 ‘신발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이때 이 위원장은 이 점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듯 신발을 신은 채 당당히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식당 주인은 예상치 못한 이 위원장을 방문에 놀라기도 잠시, 신발을 신고 들어온 이 위원장을 향해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한다고 안내했다.이에 이 위원장은 황급히 가게 입구로 되돌아간 뒤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식당 주인을 향해 “몰랐어요”라며 사과했다. 이후 이 위원장은 식당 주인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눈 뒤 식사 중이던 시민들과 손 인사를 하고 거리로 나와 선거운동을 이어갔다.이 위원장이 지난 15일 인천 거리 유세 도중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간 모습.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한편 이 위원장의 신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5일 그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연설 도중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 논란이 됐다.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1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경우는 신발을 벗고 올라갔는데 거긴 좁고 미끄러울까 봐 신고 올라간 것”이라며 “그리고 다 지웠지(청소하지)않았냐. 그 영상도 있는데 영상이 없었으면 그 말만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국민의힘에선 해당 논란을 비롯해 그간 이 위원장이 선거운동 중 식당 출입문 밖에 서 있던 아이를 밀치고, 술집에서 여성의 어깨에 손가락으로 ‘콕’ 찌르는 행동 등을 강조하면서 날 선 비판을 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유세 현장에서 학생을 밀치고 벤치 테러, 노 마스크, 여성 유권자를 콕 찍고 가기 등 인천 계양에 온 지 불과 10일 만에 (이 고문은) ‘무개념 그랜드슬램’을 보여줬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선 패배 후 불과 2달여가 지난 지금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을로 와서 어떻게든 대장동 의혹을 무마해보겠다는 이 위원장이야말로 ‘무치’염치가 없고 ‘적반’도둑이 성내는 행태”라고 했다.
2022.05.19 I 송혜수 기자
이재명 “계양, 성남처럼 만들 것…공약 1호” 공식 선거운동
  • 이재명 “계양, 성남처럼 만들 것…공약 1호” 공식 선거운동
  • 이재명(총괄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9일 오전 계양구 귤현동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 참석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57·총괄선거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19일 “공약 1호로 계양을 경기 성남처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구 귤현동 계양역 앞 광장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계양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 철거민의 도시로 불린 성남시를 전국 1위 도시브랜드를 자랑하는 성남시로 바꿔냈고 국민이 실력을 인정해줘 대통령 후보로 불려갔다”며 “경기도지사 3년6개월간 도민의 삶을 확실히 개선해 도정 만족도 1위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저에게 계양 발전과 인천 발전이 우선이다”며 “무엇보다 일자리와 지역경제, 먹고 사는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판교테크노밸리보다 넓은 계양테크노밸리를 성공시켜 계양을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고 표명했다.이 후보는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서 서울로 출근하는 계양구민이 많다”며 “계양과 인천 발전을 위해 교통문제를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고 목수를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자갈밭이라도 있어야 농사를 짓는다. 인천시장 선거와 계양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야 손잡고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부망천’ 막말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은 정말 큰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이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인천시장을 맡은 분들은 툭하면 빚더미 만들고 툭하면 전국 최악의 실적으로 평가받아 창피를 받게 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이런 소리로 인천을 폄훼하는 이런 당(국힘의힘)이 일하려면 뒤집고 일하려면 뒤집어 일을 할 수가 없다”며 “기업 유치와 지역 발전으로 인천의 자긍심을 높이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앞으로 이어서 확대 발전시킬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유권자)이 기회를 주면 확실히 계양을 제2판교로 만들고 인천을 대한민국의 정치·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이 인천으로 이사 오라고 말할 정도로 자긍심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합동 출정식에는 이 후보와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시·군·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해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022.05.19 I 이종일 기자
한동훈, '이재명·文정권' 겨냥에…野 "장관이 협치 방해" 발끈
  • 한동훈, '이재명·文정권' 겨냥에…野 "장관이 협치 방해" 발끈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설전을 벌였다. 장관 개인 문제에서부터 새 정부 인사 현안까지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한 장관에게 집중됐고, 한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자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채널A 사건’ 당시 검찰에 자신의 휴대폰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부당한 수사의 당사자”라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법무부 장관으로서 헌법상 당연히 기본권이 정치적 공격에 의해 무력화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내가 긴장감에 휩싸이기도 했다. “정치적 공격이라고 얘기하면 휴대폰 파괴하고 감춰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이 “저뿐 아니라 과거 이재명 전 지사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다”고 답변하면서다. 김 의원은 “이재명 물고 늘어지지 말라”며 고함을 쳤고, 한 장관도 “이건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권리”라고 맞받았다.김 의원은 “이래서 법무부장관에 대한 반대가 있는 거다. 대통령은 협치를 이야기 하는데 정쟁을 도리어 일삼고 있다”며 “장관의 말 한마디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고, 국회에서의 협치를 방해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한다”며 언성을 높였다.신경전은 이어졌다. 김 의원이 “언론에서 검찰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하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가 특수부 검사와 협치한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도 한 장관은 “저는 이미 검사가 아니고, 특수부 검사와 협치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정치검찰’을 둘러싼 신구권력의 기싸움도 눈에 띄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의 여론에 반대 여론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왜 정치검찰이 출세한다는 시중의 통념이 있느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지난 3년이 가장 심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법무부장관은 정의구현의 책임이 있는 주무 장관이다. 공정하고 균형 잡혀야 하는데 확증편향이 있는 것 같다”며 날을 세웠다.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전날 법무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전진 배치된 것을 문제 삼았다. 한 장관은 “20년 넘게 검사를 해서 한 번도 같이 근무해보지 않은 검사는 그 정도 급에서 거의 없다”며 “인연 중심으로 발탁한 건 오해다. 인연 중심으로 밥 먹고 다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반면 뜻에 맞지 않는 검사들을 한직인 법무연수원으로 좌천시켰다는 의혹에는 “저도 법무연수원에서 근무했는데, 충실히 근무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인사를 능력과 공정을 기준으로 했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2.05.19 I 이지은 기자
한덕수 인준 前 정호영 거취 변화 없다…'정면돌파' 尹대통령
  • 한덕수 인준 前 정호영 거취 변화 없다…'정면돌파' 尹대통령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돌파하기로 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카드를 활용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이 있었지만, 한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결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식에 따라서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 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이동했다.정 후보자는 18개 부처 중 김인철 후보자 자진사퇴 후 현재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임명되지 않은 장관 후보자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났음에도 정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하고 있다. 이런 탓에 일각에서는 정 후보자의 낙마와 한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거래할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다. 정치권은 정 후보자의 낙마를 압박하고 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가 오늘이라도 결단을 한다면 내일로 예정된 한 후보자 인준에도 충분히 여야 협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에 정 후보자의 거취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야당도 정 후보자의 거취를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생각은 우리 의원총회 결의로 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대한 청와대(대통령실)의 반응을 본 연후에 표결 일시를 결정해도 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압박에도 한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결과를 보고 정 후보자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 전 정 후보자 사퇴 카드는 사라졌다.윤 대통령의 결단은 민주당 내 기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 부결 기류가 강했던 그간의 흐름과 달리 최근에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역풍을 우려하는 눈치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당 내 기류에 제동을 걸었다. 그러면서도 사회자가 ‘한 후보자를 인준해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고, 그런 점도 조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고만 답했다.
2022.05.19 I 송주오 기자
송영길 "이재명 뽑은 294만표가 다 나 찍으면 100% 당선"
  • 송영길 "이재명 뽑은 294만표가 다 나 찍으면 100% 당선"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도가 약 20% 차이나는 것에 대해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표가 다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 도봉구 주공 19단지아파트 상가 앞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서울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 19단지 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작년 4·7 보궐선거에서 얻은 투표수가 279만표라며 이 후보가 15만표가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비해서 15% 이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어떤 지지층이 열심히 투표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포기하지 마라.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다`라는 응원을 통해 절절한 지지자와 시민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고 또 젊은 여성들은 저한테 꼭 깨알 같은 편지를 써서 오늘 편지만 한 다섯 장 받은 것 같다”며 “이러한 절절함을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여론조사가 열세임에도 얼굴에 초조한 기분이 없다. 밝은 모습으로 이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법무부 임명 장관을 강행한 것에 대해선 “지금 오 후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재인 정부를 독재 정부라고 규탄을 했었다”며 “현재 (국민의힘은) 소수 여당이면서 다수 야당이 청문회에서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단 한 건도 수용을 안 해 주고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도 채택을 안 했는데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그는 “견제와 균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적어도 송영길 같은 사람이 국무회의에 들어가야 민심을 전할 거 아니겠나”라며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오 후보를 (국무회의에) 보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저도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번 총선이 끝난 후 국회 원 구성 협상 당시 양당 간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대립했을 때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에 `다 주자`라고 채택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고 억울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으니 `당신들 알아서 해라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라는 전략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며 한 후보자의 인준을 가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2.05.19 I 이상원 기자
욕하는 시민 쫓아간 이재명에…與 "형수욕설 하시는 분이"
  • 욕하는 시민 쫓아간 이재명에…與 "형수욕설 하시는 분이"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최근 유세 중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욕하는 건 범죄행위”라고 경고한 것을 두고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냐”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18일 밤 한 시민이 욕설을 하자 “채증돼 있다.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황기자TV’ 캡처)19일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이번엔 ‘스트리트 파이팅’ 인가요”라며 “성남시장 시절부터 민원을 제기하는 시민들과 싸우는 게 일상이셨던 걸로 아는데, 국민들께서 ‘그 버릇 어디 가나’ 혀를 차시겠다. 유권자와 투닥이며 감정싸움이나 하시는 모습이 한편 짠하기도 하다. 그만큼 초조하시다는 의미”라고 비꼬았다.박 대변인이 공유한 영상에는 이 위원장이 지난 18일 밤 인천 시내에서 유세를 하던 중 차량을 타고 지나가는 시민이 욕설을 하자 이 위원장이 따라가며 “욕하는 건 범죄행위”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위원장은 곧바로 해당 차량을 손으로 두드리면서 쫓아가 “욕하는 건 범죄행위다. 다 채증하고 있으니까 조심하시라. 싫어하든 좋아하든 욕하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뒤따르던 지지자들도 차량에서 욕설한 시민을 향해 “영상은 찍었다”라고 경고하며 지나갔다.이에 박 대변인은 “욕하는 게 범죄라는 사실을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어쩌자고 형수님께는 그런 상스러운 욕설을 내뱉으셨냐”고 했다.그러면서 “예전의 국민의힘이 아니다”며 “민영화 날조 선동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여론 대응을 포함한 법적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각오 단단히 하시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도 한 남성이 “계양이 호구냐”고 항의하자 “선생님이 저를 안 좋아하시는구나. 막지 마세요.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 하고 싶은 이야기 하세요”라고 대응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 남성과 계속해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주변에서 이재명을 연호하자 결국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 채 다른 시민과 사진을 찍어주거나 대화한 뒤 자리를 떠났다.
2022.05.19 I 이선영 기자
권성동 "민주당 여전히 민심 오판"…한덕수 협조 요청
  • 권성동 "민주당 여전히 민심 오판"…한덕수 협조 요청
  • [이데일리 김유성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전히 민심을 오판하고 조국의 강에서 허우적거린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큰 소득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성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날 권 원내대표는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를 응원하는 자리에서 국회 운영 사항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동훈 장관 임명을 갖고 집단으로 성토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조국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4번이나 좌천시키고도 분풀이할 게 남아있는가보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장관에게서 어떤 부적격 사유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민주당이 반대할 수록 한동훈에 대한 관심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본회의에 상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한 발언도 했다. 야권 일각에서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반발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인준과 한동훈을 엮는 것은 구태 중의 구태이며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국무총리는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협치카드로 꺼내기도 했는데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도 제시 못하면서 인준 표결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오만과 불통으로 비춰질뿐,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거새한 민심의 역풍을 피할 길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본회의가 열리는데, 인준 표결 협조로 협치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2.05.19 I 김유성 기자
오세훈 53.3%, 송영길 36.9%…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다
  • 오세훈 53.3%, 송영길 36.9%…지지율 격차 더 벌어졌다[KSOI]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확대됐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 열린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 후보는 53.3%의 지지율을 기록해 송 후보(36.9%)를 오차 범위(± 3.5%포인트)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의 격차는 16.4% 포인트로, 앞서 지난 9~10일 조사 결과(10.9% 포인트)보다 커졌다. 당시 조사에서 오 후보의 지지율은 49.2%, 송 후보는 38.3%였다. 특히 중도층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중도층의 오 후보 지지율은 50.8%에서 58.6%로 급증했고, 송 후보 지지율은 38.0%에서 29.1%로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는 오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20대와 40대에서는 송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또한 서울을 강북동·강북서·강남동·강남서 등 4대 권역으로 구분해 집계한 결과에선 4권역 모두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송 후보 지지율을 앞섰다. 이 밖에도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90.9%는 오 후보를 지지했고, 4.5%는 송 후보를 지지했다.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응답자 가운데 79.5%는 송 후보를 지지했고, 9.3%는 오 후보를 지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엔 오 후보(29.8%), 송 후보(25.0%) 순이었다.서울시민의 정당 지지도 격차도 벌어졌다. 이번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7.8%,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5.0%로 확인됐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44.1%)과 민주당(37.0%)의 지지율 차이가 7.1% 포인트였지만 국민의힘은 일주일 만에 12.8% 포인트로 격차를 벌렸다.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2022.05.19 I 박기주 기자
민주당 의원들, 일제히 "전기·공항 민영화 반대" 글 올려
  • 민주당 의원들, 일제히 "전기·공항 민영화 반대" 글 올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이 19일 “전기, 수도, 철도, 공항 민영화 반대”라는 페이스북 글을 일제히 게시했다.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우상호·이인영·김영주·유기홍·박주민·박용진·진성준·강선우 의원 등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기, 수도, 철도, 공항 민영화 반대”라며 “투표하면 이깁니다. 믿는다 송영길”이라고 적었다. ‘민영화 반대’ 글은 지난 18일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처음 올렸다. 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에너지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방향’ 브리핑에서 ‘한국전력의 독점 판매 구조를 점진적으로 개방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한국전력 민영화라고 비판한 것이다. 송영길 후보는 이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며 “민영화 반대 국민저항 운동을 시작한다”며 “국가기간산업의 민영화는 요금을 올리게 되고 결국 민생을 목 조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영화 추진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후안무치 민주당은 민영화 선동을 중단하라”며 “후안무치 ‘섀도우 복싱’이자 무책임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 지역구 의원들은 매일 오전 9시 짧은 메시지를 동시에 올리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날 ‘민영화 반대’ 글이 캠페인 첫 번째 글이라면, 내일(20일)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한 글을 올리는 식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05.19 I 이유림 기자
박남춘·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GTX-D·제2경인선 지킬 것”
  • 박남춘·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GTX-D·제2경인선 지킬 것”
  • 박남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출정식에서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주먹을 힘껏 쥐며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눈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을 점검한 뒤 합동출정식에서 GTX-D와 제2경인선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5시께 계양구 귤현동 귤현차량기지를 방문해 인천지하철 1호선 전철과 운행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차량기지 직원들을 격려했다.이어 그는 오전 8시께 계양역 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들과 합동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박남춘 후보는 출정식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제2경인선 건설은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빠졌고 인천시민의 염원이 깡그리 무시됐다”고 비판했다.이어 “박남춘이 이재명과 함께 지키겠다”며 “이재명이 국회의원이 되면 확실히 지켜줄 것이다”고 말했다.또 “책임 있는 강한 야당 민주당과 함께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GTX-D, 제2경인선, 경인전철 지하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당 지도부가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인천을 정복하려는 국민의힘을 저지하고 당당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필승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이재명 위원장과 함께 계산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평구 GM공장에서 정책협약식을 한 뒤 중구, 동구, 서구 등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2022.05.19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인천 총출동…이재명 "일하려면 `녹슨 대패`라도 있어야"
  • 민주당, 인천 총출동…이재명 "일하려면 `녹슨 대패`라도 있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인천에 총출동했다. 이번 선거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지역이라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공천한 만큼 인천 승리에 무게를 두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역 앞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대위 출정식에서 “저희가 인천으로 온 것은 이번 지선의 정치 일번지, 태풍의 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 위원장 뿐만 아니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이 모두 참석했다. 박 위원장도 “시민들은 유능한 일꾼을 찾고 있다.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이 좋은 공약을 가지고 인천을 발전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계양을’에 출마한 이 위원장도 “훌륭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녹슨 대패라도 있어야 목공을 하고, 자갈밭이라도 있어야 농사를 짓지 않겠나. 인천시장 선거를 이겨야, 계양구청장 선거를 이겨야 손잡고 일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인천은 정말 큰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 관문도시다. 인천의 자긍심을 올려주고 있는 민주당 시장이 앞으로 더 이 성과를 계속 확대 발전시킬 기회 여러분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이런 소리나 하는 정당이 일 할만 하면 뒤집으니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일할 기회를 주시면 계양을 제2판교로 만들고 인천을 대한민국 경제와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어 인천 시민들에게 ‘인천으로 이사와라’라고 말할 수 있도록 자부심 있는 도시를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바로 가도록 하기 위해 국민들이 강력한 경고장을 날려야 하는 시간”이라며 동네일과 나랏일은 다르다. 동네에서만큼은 주민의 삶에 밀착된 것이 지방의원들이다. 대통령 이름 석 자를 가지고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의 삶 속에서 능력이 검증되고 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가 어려운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질서 있는 퇴각을 부족하지만 해냈고, 싸우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 하는 상태까지 만들었다“며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을 초경합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인천에서 승리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왜 연고지인 경기도가 아닌 인천 보궐선거에 출마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구 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좀 낫다고 하는데 인천은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승부처는 인천이다. 전국적 상황을 봐달라. 단순히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2.05.19 I 박기주 기자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장형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과거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 KT 임원을 거쳤으며 지난 2년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결코 관료가 아니다”라며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아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 22일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즉시 추진 등에서 보듯이 제가 강력히 주장하여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 선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정은 임기를 거의 같이하는 만큼, 집권 여당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로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과 교통 등 경기도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며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교통 문제도 결국 중앙정부와의 호흡이 관건이다. 말로만 GTX 연장, 조기 완공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 서울시 등과 ‘원팀’이 되어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인천으로 가버린 이재명 전 지사와는 달리 저 김은혜는 도지사 자리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않고 젊은 후보로서 경기도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의 경제사령탑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해 승리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2022.05.19 I 김보겸 기자
박지현 "'임을 위한 행진곡' 커닝? 팸플릿 2초 봤다"
  • 박지현 "'임을 위한 행진곡' 커닝? 팸플릿 2초 봤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팸플릿을 보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대해 “2초 가량 본 것인데 사진이 찍혔다”고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을 드립니다’ 주제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사진=뉴스1)19일 박 위원장은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제 옆에 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팸플릿을 안 보고 부를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전날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위원장이 팸플릿을 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성의가 없다. 광주 내려가는 길에 가사 몇번 읽어보는 성의만 있었어도 이런 참상은 안 벌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행사 식순 마지막에 진행됐다. 이 곡은 2008년까지 5·18 기념식에서 제창으로 진행됐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국론 분열을 이유로 합창 방식으로 불렀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제창으로 다시 바뀌었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박 위원장은 “굉장히 많은 분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5.18에 참석한 만큼 이전과는 다른 진심으로 진상규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불체포특권’ 폐지 입법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너무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총괄선대본부장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방탄용이란 지적이 나오는데 프레임을 저쪽에서 계속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재명 후보가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냐”며 “이재명 후보도 불체포특권 폐지에 흔쾌히 동의했고 저도 기꺼이 동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실 국민의힘은 이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 못할 것 같다. 불체포특권이 사라지는 걸 반대할 분들은 그쪽에 훨씬 더 많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22.05.19 I 황효원 기자
‘김혜경 법카’ 꺼낸 김동연에… 이재명 “아내가 쓴 거 아니다”
  • ‘김혜경 법카’ 꺼낸 김동연에… 이재명 “아내가 쓴 거 아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 “분명히 문제가 명확하게 있다”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이 위원장은 “법인카드는 제 아내가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를 향해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제 아내가 의전 담당 공무원에게 사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게 문제인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에 진행자가 “김 후보가 그 부분은 명확히 문제가 있다고 말한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뜻이냐”라고 묻자 이 위원장은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제 불찰이라고 사과도 드렸다”라고 답했다.이어 “어쨌든 의전 담당은 지사 의전을 담당하고 배우자는 공식행사에서 의전만 해야 하는데 사적인 도움을 몇 차례 받은 게 있으니까 그건 잘못된 게 맞다”라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그 의전담당 공무원은 남경필 지사 때 있던 빈자리에 공개경쟁 채용된 사람”이라며 “당연히 출퇴근해서 자기 업무를 하는 사람인데 개인적인 인연 때문에 도움을 준 걸 갖고 월급을 전부 국고손실이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앞서 김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법인카드 같은 경우는 그렇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그는 “백현동이나 성남FC 문제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라며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이 경기지사에 당선된다면 해당 의혹의 진상 규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도 대선 중에 특검을 수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주 확실하게 수사해서 분명히 밝혀내는 것에 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경기지사 선거에서 대장동 문제나 법인카드 문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 수 없다”라면서도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것이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로 정의돼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인천 계양구 주민을 향해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방탄 출마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증언하고 있다”라며 “경기도망지사를 뽑으시겠습니까”라고 비꼬았다.이 대표는 “경기도망지사는 대선 전에 본인이 당선되지 않으면 왠지 감옥 갈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사람이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년에 또 보궐을 만들 수는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2022.05.19 I 송혜수 기자
박지현 "인천·경기·강원·충남 초경합…인천에서 승리의 바람"
  • 박지현 "인천·경기·강원·충남 초경합…인천에서 승리의 바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6·1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경기, 인천, 강원, 충남을 초경합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열린 차해영 마포구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풍물패와 함께 어우러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쉽지는 않아도 국민 앞에 반성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과반 승리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분히 대선 패배를 반성하고 당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그런 모습이 부족하지 않나, 어떻게 평가하실지 두려운 마음도 있기는 하다”면서도 “일주일 만에 판세가 뒤바뀌고,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도 승패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이날 인천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인천에서 승리의 바람이 불고 있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명 후보랑 같이 다니다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민들께서 엄청 좋아해주신다”며 “한 발짝 떼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사진 찍자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꽃다발도 굉장히 많이 받는다. 이재명 후보 말씀을 들으러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두고 사법 처리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쪽에서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죄가 없는데 왜 체포를 두려워하겠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 후보는 불체포특권 폐지에 흔쾌히 동의하셨고 저도 기꺼이 동의한다”며 “사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할 거다. 불체포특권이 사라지는 걸 반대할 분들은 그쪽에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고 한덕수 후보자를 인준하라고 하는데, 이게 협치와 얼마만큼 가깝나”라며 “협치가 아니라 독재가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총을 여는데, 민주당 의원님들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2.05.19 I 이유림 기자
'복당 철회' 양향자 "민주당, 혁신 없는 군대 같다" 맹비난
  • '복당 철회' 양향자 "민주당, 혁신 없는 군대 같다" 맹비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18일 “제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복당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디아스포라 범세계 추진연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양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입장문을 통해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며 지난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대해 비판했다.그는 또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 세대 맏형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에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는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고 꼬집었다.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당대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던 송영길 시장후보를 직격한 것이다.오히려 “민주당은 힘든 국민에게 손 내밀기는커녕, 매번 국민에게 힘 달라 손 내밀고 있다”며 “담대한 모습으로 지지를 받기보다 담대한 국민에게 지지를 구걸하고 있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아깝고 안쓰러워 당장 표를 받겠지만 결국 소비될 것”이라며 “송 후보가 비운 지역구에 출마한 것도 군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으로 떠오른 `개딸(개혁의 딸)`들에 대해서도 “극단적·교조적 지지층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막는 `독`”이라며 `개딸`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다”며 “처럼회와 같은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다.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저를 포함해 많은 국민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었고, 지금도 승리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은 저를 포함해 당을 걱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여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송 후보와 이 후보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에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양 의원은 고졸 출신 삼성전자 임원 출신으로 지난 20대 총선 때 문재인 당시 당대표가 영입한 인물이다. 21대 총선 시,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지난해 7월 보좌진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2022.05.19 I 이상원 기자
양향자 "민주당, 이재명 '개딸'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아"
  • 양향자 "민주당, 이재명 '개딸'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 같아"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 처리반대 입장문을 작성했던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복당 신청을 철회하며 민주당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18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당 신청을 철회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린 양 의원은 “제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6년여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대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양향자 무소속 의원.(사진=연합뉴스)양 의원은 ‘검수완박’ 입법을 발의한 민주당에게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법안을 172명 국회의원 전원이 발의한다”면서 “대선에 패배한 당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세대의 맏형이 사퇴한 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언급했다.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선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한다”며 “지방선거 완패를 막으려면 지금이라도 송 후보와 이 고문 두 분은 사퇴해야 맞다”고 주장했다.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거듭 이어간 양 의원은 “여전히 반성이 없으니 지방선거도 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개딸’ 등의 등장은 고맙고 반가울 수 있으나 신중해야 한다. 지금 ‘개딸’에 환호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슈퍼챗에 춤추는 유튜버같다”고 비유했다.개딸은 ‘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이 고문을 아빠라고 부르는 강성 지지층이다.(사진=양향자 의원 페이스북)당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향해선 “극단적·교조적 인식을 주는 세력도 외연 확대의 걸림돌이다. 괴물과 싸우다 자신도 괴물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끝으로 양 의원은 “이 고문은 아깝고 안쓰러워 당장 표를 받겠지만 결국 소비되는 것이다. 송 후보가 비운 지역구에 출마한 것도 군색하기만 하다”며 “송 후보와 이 고문의 민주당, 처럼회의 민주당이 아닌 다시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민주당엔 제가 돌아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토로했다.앞서 민주당은 양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보임시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처리하는 구상을 했다.하지만 양 의원이 검수완박 입법을 반대하자 법사위 소속이던 자당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켜 양 의원의 역할을 대신하도록 했다.이에 양 의원은 “다수당이라고 해서 자당 국회의원을 탈당시켜 안건조정위원으로 하겠다는 발상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22.05.19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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