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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모텍, 애플카 기아 협력 기대...국내 유일 생산부품 공급 부각
  • [특징주]센트랄모텍, 애플카 기아 협력 기대...국내 유일 생산부품 공급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센트랄모텍(308170)이 강세를 보인다. 애플로부터 전기차 관련 협력을 제안받은 현대차그룹이 내부적으로 기아가 이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센트랄모텍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등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센트랄모텍은 전 거래일보다 4.06%(1300원)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센트랄모텍은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 테슬라 등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볼스크류의 완제품을 올해 생산한 이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동종 업계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앞서 지난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협력과 관련된 검토와 사업 진행을 기아가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아는 15일 발표한 중장기 전략인 ‘플랜S’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목적기반차량(PBV)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 브랜드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자들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이 계획이 애플카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애플과의 논의를 거쳐 사업협력을 확정하게 되면 협력사업은 미국 조지아공장을 거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사업장에서 하는 것이 애플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1.01.20 I 박정수 기자
"옐런 발언 美 증시 호재…한 증시 영향 제한적"
  • "옐런 발언 美 증시 호재…한 증시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당분간 재정 부양책에 집중하되, 경제가 회복하면 법인세율을 인상하겠다.”재닛 옐런 미국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가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이같이 강조하자, 미국 주식 시장은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산업재, 에너지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이같은 상황이 이미 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펴낸 보고서에서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에 대해 대규모 부양책으로 촉발 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고용 안정 등 경제가 먼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더 높은 법인세 추진 정책을 코로나 극복 이후 추진할 것이라는 점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알파벳(3.29%)과 페이스북(3.87%) 등 미국 대형 기술주는 3%대 상승세를 보였다.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로 예측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옐런 지명자의 발언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을 높인다”면서도 “관련 내용이 전 거래일에 선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한적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증시의 특징 중 하나는 자율 주행차, 전기차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회자한 점이다. 옐런 후보자도 전기차 인센티브 복원을 언급하며 관련 기업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전기차 관련 희소식도 잇따랐다. 테슬라는 중국 현지 생산 SUV 인도 시작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Xpeng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베타 자율 주행 솔루션 NGP를 발표하자 12.59% 상승했다. GM은 MS가 자율주행차에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9.75% 급등했다.서 연구원은 “이번 분위기를 반영하면 반도체와 중소형 관련 기업들의 강세 기대를 높이지만, 미국의 대 중국 압박 지속 및 미국의 법인세 인상 시기 지연 등을 감안 유동성이 미국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부각 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독일이 경제 봉쇄를 2월 15일까지 연장했고, IEA(세계 에너지 기구)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 지연 가능성이 부각된 점 또한 부담이다. 서 연구워은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는 과정 속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1.20 I 이지현 기자
"동전 모아 1000억원 펀드…경쟁자는 '복잡한 투자문화'죠"
  • "동전 모아 1000억원 펀드…경쟁자는 '복잡한 투자문화'죠"
  • [이데일리 김윤지 유준하 기자] “출범한지 1년이 채 안됐는데 지난해 연말 기준 320만 계좌가 개설됐고 110만 펀드 계좌가 활성화됐다. 의미 있는 성과다. 일상과 투자를 연결해 누구나 일상에서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당초 목표였는데,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았다.”내달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사진)는 지난 시간을 이처럼 되새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035720)의 손자회사로, 2018년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를 인수해 지난해 2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사진=카카오페이증권 제공)시작부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터졌다. 온라인 증권 전문가인 김 대표도 한때는 겁이 났다. 하지만 주요국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쏟아지면서 ‘동학개미 운동’으로 번졌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증권이 첫 서비스로 내놓은 안정 추구형 펀드들도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 “동전 모아 펀드 1000억원, 차별화된 접근이 유효”대표적인 예가 ‘키움똑똑한4차산업혁명ETF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이다. 성장 가능성 높은 4차산업혁명 관련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공모 펀드 부진에도 온라인 리테일 판매로만 지난달 설정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76%로, 동일한 유형의 북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5.37%를 넘어선다. 김 대표는 기존 증권사와 다른 접근법이 성공 비결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전통적인 계좌 신설 지원금이나 수수료 인하 경쟁에서 벗어났다. ‘동전 모으기’, ‘미니금고’ 등 색다른 서비스를 제시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상품이 펀드 5종으로, 상품을 고르고 골라 단순화했다. 지점이 없는 만큼 직관적인 화면을 통해 펀드 가입 절차도 최대한 간결하게 구축했다.‘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이 기반인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자라면 초보자가 많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실제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약 60%가 펀드에 가입해본 적이 없었다. 때문에 간접 투자. 그중에서 EMP(ETF managed portfolio·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 채권혼합 등 안정 추구형 펀드에서 출발했다. 김 대표는 “이런 점이 VIP 자산가들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 기존 금융회사와 카카오페이증권의 차별점”이라고 짚었다.한편으론 금융과 IT의 결합을 늘 고민해온 김 대표의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서 국내 최초 온라인 증권사인 E*미래에셋증권의 설립을 주도한 창립 멤버였다. 미래에셋증권 온라인사업팀장, 온라인비즈니스본부장을 역임하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카이로스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톡을 2013년 업계 최초 개발해 개시했다. ◇ “소수점 거래, 소액 꾸준한 투자 위해 꼭 필요”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식거래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품 다각화라는 로드맵과도 일치한다. 마침 뜨거운 직접 투자 열기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말 코스콤과 원장관리시스템 개발 계약을 맺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개발에 한창이다. 펀드와 마찬가지로 주식거래에서도 ‘일상과의 연결’ ‘소액으로 꾸준히’라는 가치를 이어간다는 설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서비스가 소수점 주식 거래다.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를 사고 싶다면 현재는 최소 1주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소수점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 주식은 이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주식은 아직 활성화 논의 중인 단계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앞장서겠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주식거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기존 증권사의 MTS는 HTS의 화면을 간략화한 수준이라면 카카오페이증권은 투자자 눈높이에 맞춰 색다른 사용자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힌트를 줬다. 카카오페이와 ‘강결합(strong coupling)’을 통해 별도 앱 설치 없이 주식 거래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카카오페이증권 제공)◇ “경쟁 상대는 복잡한 기존 투자 문화”일각에선 계좌 수 대비 투자금 규모는 적은 편이라고 지적한다. 펀드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의 판매잔고는 1조9561억원으로 증권사 전체 비중 대비 1%가 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스노우볼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동전 모으기 신청자의 80%, 알 모으기 신청자의 50%가 다른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시간이 거듭될수록 투자자들의 성숙해지면 규모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맞춰 점진적으로 테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큰 그림이었다. 그는 “확실한 것은 시중 모든 펀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방향성이 일치하는 상품을 엄선하겠다는 점”이라고 힘줬다. 펀드, 주식거래에 이어 내년에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꿈꾸고 있다. 개발자가 전 직원의 40%를 차지하는 등 다른 증권사 대비 시스템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아직까진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향후 3~4년을 투자의 단계로 봤다. 다음달 역시 핀테크 회사에 뿌리를 둔 토스증권이 영업을 개시한다. NAVER(035420)도 금융 서비스에 나서는 등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경쟁 상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어렵고 복잡한 기존 투자 문화’라고 답했다. 연령대를 불문하고 3500만명의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타깃층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소액을 투자하는 20대 ‘주린이’(주식+어린이)이더라도 꾸준한 투자 습관이 잡힌다면 언젠가 자산가가 됐을 때 카카오페이증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서 “애플이나 테슬라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듯 카카오페이증권이 투자 문화에 있어 게임 체인저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김대홍 대표는…?△1967년 출생 △1990년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1992년 동원증권 e-biz팀 입사 △1999년 E*미래에셋증권 설립준비위원 △2000년 미래에셋증권 온라인사업팀장 △2019년 카카오페이증권 TF 총괄 부사장 △2020년~현재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
2021.01.19 I 김윤지 기자
테슬라에 KT ‘기가지니’ 음성인식 탑재
  • 테슬라에 KT ‘기가지니’ 음성인식 탑재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노재웅 기자] 앞으로 테슬라 전기차에서 “지니야”라고 부르면 카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IVI) 시스템이 작동할 전망이다. KT(030200)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자니지’를 통해 테슬라를 원격으로 조종하고, 차량과 집을 연결하는 ‘H2C(Home to Car, 홈투카)’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내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뿐 아니라 음성인식 AI 서비스 ‘기가지니’도 탑재된다. 이번 계약은 KT와 테슬라가 앞서 2017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목표로 KT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서를 체결한 이후 이뤄진 조치다.KT는 현대자동차(005380)와 벤츠, 르노삼성자동차 등 14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에 커넥티드카 플랫폼을 제공 중인데, 테슬라에도 앞서 공개된 KT만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들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KT가 공급하는 IVI 플랫폼은 통신망을 통해 차량 내에서 초고화(음)질, 초고용량의 음악, 영상, 게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케이블이나 블루투스 연결이 필요한 기존 방식과 다르게 차량 내 탑재된 KT 통신칩과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 명령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나아가 지능화된 커넥티드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장에 맞춤형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하는 차량 특화 서비스도 확대한다.예컨대 기가지니가 차량 비서처럼 운전자의 등록된 일과에 맞춰 알아서 목적지를 제안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주유소나 정비소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주행 상태나 교통상황을 고려한 주행보조시스템을 추천하고 차량 내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내 환경을 제어할 수도 있다. KT는 이 솔루션을 ‘AI 오토 어시스턴트’로 이름 붙였다.◇KT 5G 활용해 테슬라 텔레매틱스 구동도 추진아울러 KT는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텔레매틱스가 국내에서 구현되는 것을 목표로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텔레매틱스는 도로 교통 체계에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 시스템을 도입해 양방향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이러한 기술 역량이 완벽히 구축되면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가 만든 테슬라 차량의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기술이 영화에서 보던 수준으로 완성된다.앞서 KT와 기술 협력을 진행한 현대차는 2018년 출고한 투싼 모델부터 홈투카 서비스를 탑재해 기가지니 음성 명령으로 차량의 시동, 온도설정, 문잠금 등을 제어할 수 있고, 르노삼성 차량에는 AI 오토 어시스턴트가 연내 탑재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KT는 2021년 본격적으로 KT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커넥티드카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1.19 I 노재웅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정책 실패에 가구 급증 탓한 文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부동산정책 실패에 가구 급증 탓한 文-이재용 법정구속…삼성 ‘총수 공백’ 암흑속으로-[사설]‘현실 비켜간 답변’ 아쉬웠던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사설]코로나 유입 1년, 앞으로 한 달이 마지막 큰 고비다△줌인&-동전 모으니 어느새 1000억 펀드…경쟁자는 ‘복잡한 투자문화’죠-‘도로 위 지하철’ BRT, 인천·부천 등 7개 도시 달린다△이재용 부회장 법정구속-몸집 불리는 경쟁사, 올스톱 위기 M&A…삼성 글로벌 경쟁서 뒤처질 판-“한국 경제에 악영향 불가피”…경제계 잇따라 우려 목소리-삼성 준법감시위 운용에도…양형에 반영 안돼△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文 “시장 예상 뛰어넘는 주택 공급하겠다”…강력한 집값 안정 의지-“4차 재난지원금 논의 아직 일러 코로나 안정 때 전국민 지급 가능”-“윤석열, 文정부의 검찰총장…정치 염두 뒀다 생각 안해”△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햇볕정책 지지자’ 바이든 신뢰…北문제, ‘美외교 우선순위’ 되도록 노력-“이명박·박근혜 사면, 지금은 논의할 때 아니다”-사상초유 언택트 기자회견…120여개 손팻말 ‘소리없는 아우성’△바이든 시대 D-1-비둘기파 ‘옐런’ 확장재정 예고…기후변화 전문가 ‘디스’ 친환경 투자 방점-파월 평가 자제한 바이든…연임이냐 코드인사냐△정치-이낙연, 텃밭 호남 달래기 행보…文대통령 ‘사면 불가론’에 입지 흔들-“국정 현안 솔직히 설명” vs “하고싶은 말만 한 120분”-北 경제부처 수장 대거 물갈이△국제-‘코로나 극복’ 中, 올해 8%대 고속성장 기대...“7년 뒤 美경제 넘어선다”-푸틴 정적 나발리, 러 귀국하자마자 체포-스가, 도쿄올림픽 회의론 반박…“코로나 이겨낸 증거로 대회 실현”△경제·금융-5인 가족 한상 차림비용 12.3만원…1년새 3만원 가까이 쑥-연말연시 은행권 명예퇴직자 2000명 넘어설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야권끼리 네거티브하면 단일화 때 지지자 이탈…선거 필패-“文정부 부동산 정책 ‘24타수 무안타’…전부 실패”△산업&기업-잘나가는 ‘전기차 플랫폼’…IT·완성차 합종연횡-수송드론·소형위성…하늘에서 먹거리 찾는 방산업계△산업·바이오-“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조건부 허가’ 권고”-대형 게임신작 동시입점 통했다…원스토어 실적 쑥쑥-KT, 테슬라 전기차에 ‘기가지니’ 탑재…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속-침대는 누워보고 골라야…매장 늘리는 업계△소비자생활-‘아이디어+팬덤’ 앞세워…개인 화장품 브랜드 ‘쑥쑥’-“배송할 때 담 넘지마”…쿠팡, 긴급 지시-원두값 두배 비싼 ‘디카페인 커피’…판매가는 별 차이 없네△식품박물관 시즌4-‘청주는 따뜻한 술’ 통념 깬 청하…14억병 술술 넘어갔다-단맛 줄인 청하 ‘日 사케’ 정조준△증권&마켓-15일째 주식 파는 연기금…진정 여부는 동학개미에 달렸다-보선·대선 앞두고 정치테마株 다시 ‘기승’△증권-홈플러스, 새 대표 찾는대로 리츠 재상장 속도 낸다-금감원, 라임펀드 투자자 배상에 총력-ESG 연구 끝낸 국민연금…465조 책임투자 본격화△문화-‘랜선 관객’과 대기실 카메라로 소통하고…분할 화면으로 생동감 살리고-‘피아니스트’ 껍질 깨고…‘지휘자’ 김선욱, 첫발 내딛다-남파 간첩의 ‘영화 제작’ 분투기△스포츠-판 커진 KLPGA 투어 새 시즌…15억원대 상금왕 탄생하나-케빈 나, ‘13억원’ 잭팟 비밀병기는 출시 4년된 구형 드라이버-이기흥, 대한체육회 4년 더 이끈다△피플-신동빈 회장 “아버지 그리워지는 날…빈자리 크다”-김광보 예술감독 “부임 첫 해, 국립극단 혁신 매진”△오피니언-데이터경제 시대에 맞는 청년 일자리정책-철학·비전 없는 10년 만의 속편-軍 지휘체계 무시한 부사관의 인권위 진정△부동산-말소 임대 50만채 쏟아진다더니…살고 싶은 아파트는 ‘찔끔’-與 “공공” vs 野 “민간”…서울시장 후보 ‘재건축 방식’ 격돌-서울 압구정동 아파트 평균거래가격 ‘30억’ 돌파 눈앞△사회-“1시간 지났는지 어떻게 체크해”…지침 완화에도 한숨 쉬는 카페 사장님-내달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외국인도 무료 접종 받는다-文 ‘입양 취소’ 발언 논란…靑 “사전위탁제 취지 오해”
2021.01.18 I 조해영 기자
"고객 마음 잡아라" 불 붙은 전기車 시장, 편의사양 경쟁도 불꽃
  • "고객 마음 잡아라" 불 붙은 전기車 시장, 편의사양 경쟁도 불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올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는 전기차 기술 개발 경쟁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편의사양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다.현대차가 지난 13일 공개한 ‘아이오닉 5’의 핵심 기술 관련 영상 (사진=현대차 유튜브 캡쳐)18일 EV트렌드 코리아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남녀 1586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은 95%(1508명)로 이중 1086명이 3년 내 구입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진 테슬라가 시장을 장악해 왔지만 올해부턴 본격적으로 전기차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때문에 전기차 성능과 관련한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만족시킬 사양 경쟁도 불붙을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모델인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5’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을 통해 양방향 충전기능 ‘V2L(Vehicle to Load)’의 활용성을 홍보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은 캠핑을 하는 이들이 아이오닉 5에서 전기를 빼 오븐으로 요리를 하고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감상을 하는 모습을 담았다. 캠핑 등 여행에서 전기차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를 위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을 소개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세단 EQS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스템이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해 기존 대시보드가 있던 자리까지 스크린이 넓게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승자도 조수석에 별도로 탑재된 디스플레이 및 제어 장치를 이용해 여정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벤츠는 사용자의 조작 절차를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제로-레이어(Zero-layer)’ 기능은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할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주요 기능을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배치한다. 마사지 프로그램, 생일 알림, 할 일 목록(to-do list) 제안 등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매직 모듈’도 갖췄다.푸조 전기차 ‘e-2008 SUV’내부 모습 (사진=푸조)BMW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전기차 ‘iX’는 탑승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이를 감춘 섬세한 디자인인 ‘샤이 테크’를 선보인다. 샤이 테크로 인해 모든 탑승자가 공간을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샤이 테크는 탑승자가 기능을 사용할 때만 모습을 드러낸다는 콘셉트다. 내장재 안쪽에 보이지 않게 장착된 스피커, 가느다랗게 디자인된 송풍구, 가열 내장재, 계기반 구석으로 숨어든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등 보이는 것을 최소화했다. 센터터널도 없애 모든 탑승객이 널찍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3000만원대 가격 메리트로 주목받고 있는 푸조의 전기차 ‘e-208’과 ‘e-2008 SUV’는 전 트림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를 장착하고 애플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마이 푸조’ 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여름·겨울에 유용한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 등을 지원한다.한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는 4만6677대가 팔려 전년(3만5046대)보다 1만1631대(33.2%) 증가했다.
2021.01.18 I 손의연 기자
"애플도 문 두드린다"‥車브랜드,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 `진검승부`
  • "애플도 문 두드린다"‥車브랜드,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 `진검승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IT업체들이 전기차 시장 진입을 노리면서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기존 완성차업체들은 시장 변화에 대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경쟁력 확보에 분주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원은 18일 ‘Big Tech 발(發) 자동차 생태계 변화 가시화’란 제목의 산업동향 보고서를 내고 “IT기업들이 완성차 시장 진입을 공언하거나 암시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전환기를 맞이한 자동차 산업에 또 다른 파괴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애플, 애플카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 타진‥IT·완성차 ‘합종연횡’미래차 키워드로 ‘자율주행’이 부상하면서 IT 업계의 자동차 시장 진출 선언도 크게 늘고 있다. 미국의 애플·구글·우버, 일본의 소니, 중국의 바이두 등이 대표적이다.이 가운데 소니는 본격적인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기 전 전기차 자체 양산이 가장 임박한 곳이다. 소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전기차 ‘비전 S’(Vision S) 프로토타입의 주행영상을 공개했다. ‘비전 S’는 소니가 지난해 ‘CES 2020’에서 공개한 첫 전기차 모델로 인공지능(AI),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등 소니의 전장 기술력이 집약돼 있고, 자율주행은 레벨 2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완성차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바이두는 지난 2017년 개방형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Apollo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지리 자동차와 합작해 ‘바이두 자동차’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공언했다. 이외에도 2014년부터 ‘타이탄’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명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만든 애플 역시 최근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과 협력을 타진하며 애플카 양산에 한발 다가서고 있는 모양새다.이호중 자동차산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테슬라의 성공으로)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시점에서 IT 기업들이 시장 진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자본 조달력, 브랜드 인지도, 개발·생산 역량을 토대로 단기간에 시장에 진입한 후 기존 자동차 산업 구조에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M’를 적용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 (사진=연합뉴스)◇“전동화 전략” vs “내연기관”‥산업 대격변 직면한 車 브랜드들IT 기업들의 완성차 시장 진출이 가속화 하면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제공 업체가 되기 위한 경쟁에 내몰리게 될 전망이다.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차는 관련 부품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고, 모듈화를 통해 비교적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미래 경쟁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제공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2018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공개했고, 이미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해치백 모델 ID.3의 판매에 나섰다. 올해에는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 출시도 예정돼 있다.현대차그룹도 지난해 전용 플랫폼 ‘E-GMP’를 공개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 아울러 지엠(GM)도 지난 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EV 위크’를 열고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통해 EQS 양산에 들어간다.업계에서는 전동화 바람이 불고있지만, 전동화 차량에 대한 고객 수요에 따라 자동차 브랜드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몇몇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동화 전략 대신 내연기관을 기본으로 한 전기차 출시에 방점을 찍고 있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BMW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이 더딜 것으로 평가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소홀한 상태다. 토요타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 TNGA를 공개했지만, 기존 하이브리드 전략에 더 힘을 주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동화 바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IT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의 협력이 트렌드가 될지, 예상보다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적어 기존 내연기관의 강세가 이어질지에 따라서 글로벌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1.01.18 I 송승현 기자
테슬라 `모델Y`, 한국타이어로 달린다…의미와 전망은?
  • 테슬라 `모델Y`, 한국타이어로 달린다…의미와 전망은?
  •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8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 Y’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의 제품이 장착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그 의미와 전망을 살펴봤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기존 내연기관차용 타이어보다 더 견고한 기술과 설계를 요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한국타이어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073240)와 넥센타이어(002350) 등 국내 타이어업체들도 전기차용 제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매년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 SUV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장착한다고? - 테슬라 전기차 ‘모델Y’에 한국타이어 장착◇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적인 의미는? - 견고한 기술과 설계를 요구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배터리 무게 고려해 미끄러짐·마모 방지, 저소음 설계 필요- 테슬라 ‘모델3’에도 타이어 공급하기도…파트너십 강화 전망◇ 타이어 시장 전망은? - 테슬라 ‘모델Y’ 미국서 7만대 이상 팔려…테슬라 효과 기대- 국내 타이어 ‘빅3’ 전기차 고성능 제품 확대로 실적 개선 전망- 업계 “유럽 등 중심 전기차 시장 급성장…타이어 업계도 수혜”국내 타이어 빅3, 전기차용 제품 개발 및 적용 현황(자료: 각사)◇ 국내 증시 테슬라 관련주는? - KT(030200)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뮤직(043610)’ 탑재 전망- 전기차 배터리 ‘LG화학(051910)’…ESS용 배터리 ‘삼성SDI(006400)’ - 소재·부품 관련 엘앤에프(066970), 센트랄모텍(308170), 명신산업(009900) 등
2021.01.18 I 성주원 기자
美서도 벤처투자 신기록…지난해만 1300억달러 투자
  • [마켓인]美서도 벤처투자 신기록…지난해만 1300억달러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벤처투자 시장에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제2의 벤처붐’을 몰고 있는 국내 얘기가 아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작년 미국 벤처 투자 규모는 1300억달러(약 142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시중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뿐만 아니라 벤처투자 시장에도 몰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big tech)기업들 외에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배달 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의 신성장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한몫했다. 무엇보다도 미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기업목적인수회사(스팩, SPAC)를 통한 우회 상장(IPO)이 활발해지면서 투자금 회수에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펜데믹에도…벤처투자 시장에 돈 몰려 17일 미국 정보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기반을 두면서 벤처캐피탈(VC)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이 총 1300억달러의 벤처 투자 자금을 유치하며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신성장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기업가치가 커진 만큼, 자연스럽게 펀드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홍재근 대신증권 미래산업팀장은 “코로나19 이후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들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빅테크 중심의 생태계였다면, 이제는 빅테크 외에도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배달 서비스, 홈테크 등 투자처가 다양해진 영향도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재준 aSSIST 경영대학원 교수는 “아무래도 기존 산업들이 성장이 상대적으로 정체되면서 신사업을 찾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메가딜이 늘어나면서 투자규모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억달러(약 1100억원)이상 ‘메가 라운드(mega round)’ 딜(deal) 건수가 318건으로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작년 신규 투자 자금의 약 절반이 메가 라운드 딜에 투자됐다. 또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증시와 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으로 분산 투자되는 에셋 얼로케이션(asset allocation)에 따라 벤처투자 시장에 분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美 상장 절반이 SPAC…회수 속도 빠르다무엇보다도 회수 속도가 빠른 것도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유동성과 신산업 등은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든 적용되지만, 회수 시장만큼은 미국이 차별화되는 상황이다. 미국 역시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상장전 투자도 늘었다. 특히 스팩을 통한 신기술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해지면서 벤처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스팩은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신주를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은 뒤, 정해진 기간 내에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한다. 홍재근 대신증권 미래산업팀장은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회수 시장도 활기를 띤 것”이라며 “스팩은 단기간에 상장할 수 있어서 벤처투자 자금의 선순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 미국 증시에서 신규 상장한 스팩은 230개로, 전체 신규 상장 건수의 절반이나 차지했다. 국내에서 스팩은 하나의 상장 통로일 뿐이지만,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유니콘 기업과 비상장 우량주들에게 구애를 통해 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라이더 개발 스타트업 에바(Aeva)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상장을 앞두고 2억달러를 추가 차입하기도 했다. 차세대 테슬라(tesla)로 꼽히는 루디스모터와 협상중이라는 이유로 미국의 스팩 처칠캐피털(CCIV)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결국 국내도 정책 뒷받침도 좋지만, 회수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는 미국보다는 상대적으로 회수 시장이 활성화 되지 않은 것”이라며 “국내 신규 투자 규모도 크게 늘었지만, 투자금 자체가 금융시장 전체에 활력소를 가져다줄 만큼은 아니어서 회수 시장을 더욱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1.18 I 이광수 기자
아마존 CEO 꿈도 우주로···민간 우주경쟁 재점화
  • [강민구의 星별우주]아마존 CEO 꿈도 우주로···민간 우주경쟁 재점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14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서부 발사장. 로켓이 발사돼 106km 상공에 도달한 이후 로켓 추진체가 분리돼 수직으로 착륙하고, 상단부의 우주선(캡슐)은 자유비행 이후 낙하산을 펼쳐 서서히 사막지형에 착륙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11분.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로켓 ‘뉴 셰퍼드’의 14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한 순간입니다.민간 주도 우주혁명을 뜻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의 주역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의 선의의 경쟁이 재점화될 전망입니다.재사용 가능한 로켓이 수직으로 착륙한 모습(왼쪽)과 자유비행후 낙하산을 펼쳐 사막지형에 착륙한 우주선(오른쪽).(사진=블루오리진 중계화면)‘뉴스페이스’는 미국, 구소련 등 정부와 소수의 항공우주 분야 기업이 추진하던 우주 개발 방식인 ‘올드스페이스(Old Space)’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아이디어나 기술로 무장한 벤처들이 우주 산업에 뛰어들며 우주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흐름을 뜻합니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지난 2000년대 초반 각각 블루오리진과 스페이스X를 설립, 재사용로켓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젊은 창업가들에게 귀감이 돼 미국·유럽 등에서 우주 벤처 탄생에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이들의 꿈은 실제 우주 상품으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블루오리진이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뉴 셰퍼드’는 6인승 우주선인데요, 지난 2015년 처음 비행한 이래 지금까지 무인비행으로 총 14번 검증을 거쳤습니다. 블루오리진은 약 한 달 후 후속 시험비행을 한 차례 더 수행하고, 빠르면 4월초 첫 유인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향후 유인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승객들은 실제 카운트다운을 거쳐 발사되는 로켓 발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60마일(약 100km) 상공에 도달해 무중력을 체험한 이후 우주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주에 도달한 인류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한편, 지난해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까지 민간유인우주선으로 수송에 성공했고, 더 먼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로켓 기술과 시험검증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블루오리진의 성공이 자극제가 되어 두 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 빨리 우주 상품을 만들어내고, 우주 상업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2021.01.16 I 강민구 기자
공매도를 위한 변명
  • [김유성의 금융CAST]공매도를 위한 변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3월이면 공매도가 다시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의 확정적이지요. 국내 투자자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수가 공매도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에 편승해 정치권 일부에서는 공매도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공매도는 그 자체로 ‘나쁜 것’일까요? 출처 : 이미지투데이◇공매도란? 공매도는 보다 정확하게는 ‘차입매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의 자산을 ‘비쌀 때’ 빌려와(차입) 팔고, ‘쌀 때’ 되사와 갚는 것이니까요. 공매도를 하는 주체는 하락장에서 돈을 버니 좋고, 자산을 갖고 있는 주체는 이자나 수수료라는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부 ‘사악한’ 시장 참여자들은 특정 기업의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공매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시장 참여자들은 일반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칩니다. 이들을 잡아내는 게 감독 당국의 책무입니다. 개중에는 ‘공매도 공격’으로 가격을 끌어내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이가 갈리는 이들이죠. 1992년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도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이 국제 핫머니들과 합세해 하면서 위력을 키웠습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태국 바트화를 공격했고요. 출처 : 이미지투데이◇공매도의 손실률은 무한대 공매도는 꽤 위험한 투자 기법에 속합니다. 가격이 예상대로 떨어지면 돈을 벌지만, 오른다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손실 위험이 매우 큽니다. 예컨대 공매도를 하는 기관투자자 A가 100만원짜리 주식 10개를 빌려왔다고 칩시다. 이 주식이 80만원으로 떨어지면 200만원(20만 X 10개)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50만원으로 떨어지면 500만원(50만 X 10개)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막장이긴 해도 0원이 된다면 A는 1000만원(100만 X 10개)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일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최고 수익을 잡는다고 쳐도 1000만원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100만원짜리 주식이 기대와 달리 오른다고 가정해봅시다. 주식을 돌려줘야할 때가 됐는데 가격이 150만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500만원의 손실(50만 X 10개)을 보게 됩니다. 100만원에 팔고, 150만원에 사서 돌려줘야 하니까요. 만약 이 주식이 단시간에 10배가 됐다고 칩시다. 돌려줘야할 때 즈음에 1000만원이 됐다면 이론상 A는 9000만원(900만 X 10개)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가격이 무한으로 오른다면 손실도 무한으로 커지는 것이죠. 쉽게 얘기하자면 공매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원래 자산 가격의 100%를 넘을 수 없지만, 공매도에서 초래할 수 있는 손실은 계산하기 힘들 정도로 커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매도가 미운건 억만장자도 마찬가지 공매도가 일반 주주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이 됩니다. 어느 주주가 자신이 소유한 주식의 가격 하락을 원할까요. ‘떨어져라 떨어져라’ 고사를 지내듯 하는 공매도 세력이 미울 수 밖에 없습니다. 2016년 1월 15일 41달러로 시작해 1000달러 선까지 넘봤던 테슬라자동차의 사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창업자는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수차례 했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야망을 가진 억만장자도 공매도 세력이 무척이나 싫었나봅니다. 개인 투자자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공매도가 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산 가치의 하락을 공매도가 초래한다고 볼 여지가 있어서이지요. 누구라도 나의 불행을 틈타 누군가 이익을 본다면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7월 테슬라가 한정 판매했던 숏팬츠.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의미라는 해석이 있다.◇진짜 미운 건 개인에게 불리한 불공평성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공매도가 미운 또다른 이유는 그들이 느끼는 불공평함에 있습니다. 개인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이 더 오래 주식을 빌려서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출발선부터 개인과 기관·외국인은 기울어진 운동장인 것입니다. 개인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로부터 30일에서 90일 정도 주식을 빌릴 수 있습니다. 기관·외국인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주식을 차입할 수 있습니다. 딱 봐도 기관·외국인이 하는 공매도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공매도포털을 보면 이 같은 경향은 두드러집니다. 공매도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에 금지되기 직전일인 2020년 3월 13일을 보면 기관투자자들은 1267만5179주를, 외국인 투자자는 2878만3065주를, 개인투자자는 32만7716주를 공매도했습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 비율이 전체의 0.78%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2020년 3월13일 기준. 공매도포털 자료게다가 개인 입장에서 공매도 세력을 미워할 수 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불법 무차입 공매도에 대한 의심입니다. 다른 이의 주식 자산을 빌려와서 매도를 해야하는데 이런 과정을 전부 생략하고 가짜로 사고 팔았을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이런 의심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018년 4월에 일어났던 삼성증권의 배당 실수 건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 이 사건은 직원의 실수로 자사주 소유 직원에 주당 1000원이 아닌 주당 1000주를 배당했습니다. 실체가 없는 유령주식이 숫자적으로 시장에 풀린 것이지요. 일부 직원은 이를 알아채고 팔아치워 부당 이득을 취하려고 했습니다. 선의의 일반 투자자들만 속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 ‘가짜로 주식을 사고 파는 게 가능하다’가 시스템적으로 구현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투자자들도 무차입 공매도를 수시로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구조적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 지극히 불리한 구조입니다. 공매도 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들끼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도 힘듭니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게 당연합니다. ◇공매도 그 자체는 무색무취 공매도는 그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다양한 투자 기법 중 하나입니다. 전문 투자자들의 자산 헷지 수단이면서 시장에 형성될 가격 거품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펀더멘털이 약한 기업이 주식 시장에서 퇴출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합니다. 사바나의 하이에나와 공매도를 동일시한다면 무리일까요? 하이에나는 캐릭터 상 결코 환영받지 못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건강한 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하이에나. 출처 : 이미지투데이게다가 부당한 공매도라면 시장의 순리에 따라 응징을 받습니다. 건실한 기업의 적정 가격을 공격하는 공매도 무리는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을 맛볼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공매도가 있다고 해서 시장이 늘 하락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공매도가 없다고 해서 시장이 상승만 하는 것도 아니고요. 뉴욕 증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걸 악용하는 집단입니다. 가짜로 사고 파는 무차입 공매도 세력은 시장을 병들게 하는 암적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개인에 지나치게 불리한 공매도 구조도 손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국 입장에서는 투기적인 공매도를 우려하겠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이라고 해서 나을 게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기업의 내부 정보를 들여다보고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여지는 기관이나 외국인이 더 클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해야할 일은 공매도의 허용 가부가 아니라, 시장 플레이어들이 느끼는 불공평함을 줄여줘야 하는 데 있습니다. 부당한 공매도로 부당 이득을 취하고, 그에 따른 손실이 개인들에게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공매도에 대한 불신과 질시는, 어쩌면 신뢰할 수 없는 시장에 대한 민심일 수 있습니다.
2021.01.16 I 김유성 기자
센트럴모텍, ‘볼스크류·컨트롤암’ 앞세운 2021년
  • [주목!e스몰캡]센트럴모텍, ‘볼스크류·컨트롤암’ 앞세운 2021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친환경 자동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엔진 등 내연기관 관련 부품주들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모든 자동차 부품종목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동력의 근원이 엔진에서 모터 또는 수소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동력을 전달하고 안정적으로 운행하게 하는 장치는 친환경 자동차에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주 소개할 기업은 친환경 자동차에도 빠질 수 없는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만드는 자동차 부품사 센트랄모텍(308170)입니다. 1994년 ‘삼진정기’라는 이름을 출발한 회사는 이후 에스제이씨, 세주 등의 상호를 거쳐 2003년 센트랄모텍이라는 바뀐 뒤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2019년 11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정밀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해온 회사의 현재 매출은 크게 구동부문(70%), 현가부문(30%)으로 이뤄집니다. 현가장치란 차체의 중량을 지지하고 동시에 상하 진동을 완화해 승차감을 좋게 하고, 화물의 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을 말합니다. 회사가 제조하는 여러 정밀 부품 중 증권가가 주목하는 제품은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암’입니다. 먼저 볼스크류란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동력 전달 장치입니다. 해당시장은 종전 독일의 셰플러(Schaeffler)가 장악하고 있었으나 센트랄모텍이 국내에서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는 볼스크류 시장 진입을 위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볼스크류에 대한 선행연구를 시작했고, 2019년 처음으로 해당 부문에서 매출을 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2018년 변속기 기어엑츄에이터용 볼스크류 납품을 시작으로 2019년 이클러치용 볼스크류, 2020년에는 EV감속기용 볼스크류를 납품했다”며 “2021년 볼스크류 예상 매출액은 1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수익성도 좋은 품목인 만큼 매출확대와 함께 전사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스틸보다 가벼워 각광받는 ‘알루미늄 컨트롤암’ 역시 회사의 주요 무기입니다. 컨트롤 암은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해주는 자동차 핵심 부품인데, 스틸로 만들었을 때는 무게가 4.14㎏에 달하지만 알루미늄으로 제작할 경우 1㎏ 가깝게 가벼운 3.15㎏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가스 감소 및 친환경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큰 숙제가 차량 경량화라는 점에서 회사의 알루미늄 컨트롤암에 대한 선호도가 국내외를 넘어 높아지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현재 T사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 차종에 독점공급 중이며, 현대차 그룹, GM, BMW, Renault 등 차량에도 납품 중”이라며 “2021년 알루미늄 컨트롤 암 매출액은 T 사 차량 판매 증가에 따라 T 사향으로만 2020 년 대비 최소 80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tesla)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회사는 관련 호재 때 함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합니다. 센트럴모텍은 지난해 밀양공장 화재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밀양공장 화재에 따른 비용(70억~80억원)으로 인해 2018년과 2019년 모두 103억원 수준이었던 영업익이 2020년 30억원 대에 머물 것으로 유안타 증권은 예상합니다. 다만 올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3582억원, 영업익은 무려 237.2% 증가한 125억원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밀양공장 화재보상금이 유입되면서 악재도 해소됐고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암’을 앞세워 실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연평균 매출액이 약 3000억원대에서 정체되고 영업이익도 100억원대에 머물러 있으며 실적에 대한 아쉬움이 존재했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는 만큼 실적 기대감을 높여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01.16 I 조용석 기자
개미 주머니서 나온 10兆…11일에 무슨 일이
  • [금나와라 뚝딱]개미 주머니서 나온 10兆…11일에 무슨 일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혹시 오늘 날짜 확인하셨나요? 벌써 16일입니다. 1월을 절반이나 지나온 셈입니다. 변화무쌍한 증시를 지켜보다 보니 시간이 ‘휙’하고 지난 간 것 같습니다. 지난 2주간 증시에는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7일 꿈의 목표였던 코스피 3000선을 뚫었고 바로 다음날 3100선을 치고 올라가 3152.18을 기록했습니다. 언제든지 증시로 유입될 수 있는 유동성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날마다 늘어 7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으로 추정되는 신용거래융자도 21조원으로 불어났습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 현대차 삼성전자 쌍두마차 올라타자이같은 급변의 주역은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입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0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11조5616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2조4795억원어치를 담았습니다. 열흘간 주식을 산 규모만 14조원에 이르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세히 보면 지난 11일 기록이 유독 두드러집니다. 이날 하루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4조3921억원어치를 주식을 담았습니다. 투자예탁금도 전날보다 4조7738억원 늘어난 72조3212억원으로 불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개인들의 주머니에서 9조3519억원이 증시로 나온 것입니다.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첫 번째 원인은 전 거래일이었던 8일에서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005380)와의 협업을 제안했다는 소식은 증시에 기폭제가 됐습니다. 20만원대 초반이었던 현대차는 25만원대로 올랐고 제2의 테슬라가 국내 기술로 만들어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추격매수에 나선 개인들은 11일 장중 28만9000원에 담기도 했습니다. 몸집이 큰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기아차(000270)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등과 같은 1등주 위주로 개인들의 추격매수가 나타나며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나만 ‘가난해질지 모른다’는 포모(FOMO) 증후군까지 작동하며 개미들이 증시로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코스피는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3100선에서 머물러온 코스피는 지난 15일 6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으로 밀려난 3085.90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상승 쌍두마차였던 현대차는 24만원에, ‘9만전자’로 몸값을 높였던 삼성전자는 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IPO 대어 총출동에 청약 ‘시동’두번째 원인은 IPO(기업공개)입니다. 올해 첫 IPO주자로 나선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전문기업 엔비티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경쟁률은 4397.68대 1로 코스닥 공모주 중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청약증거금만 약 6조9518억원이 몰렸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객 예탁금은 IPO 전날 72조원에서 다음날 74조원으로 2조 더 늘었습니다. 그리고 13일 70조원으로 다시 줄어든 상태입니다. 일부는 증시로 나머지는 청약증거금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IPO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게임회사 크래프톤, LG화학 배터리 분사업체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등이 잇따라 출격할 예정인 만큼 연초부터 IPO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예탁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내 IPO 시장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며 “예정기업만 약 120~140여개, 공모금액도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며 약 10조5000억~1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개인투자자들이 다양한 직접투자에 나서며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심할 부분이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지난 10개월의 시장에서 기회를 잡았다면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예외적인 상황으로 봐야 한다. 주식은 하다 보면 대박도 난다. 하지만 대박 자체가 목표가 되면 안 된다. 높은 수익률을 쫓으면 작은 조정에도 팔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경우에는 기대치를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1.01.16 I 이지현 기자
‘에어비앤비’發 공유경제 상장 바람…'국내1호'는 언제쯤
  • ‘에어비앤비’發 공유경제 상장 바람…'국내1호'는 언제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의 위워크를 노렸던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지난달 상장을 철회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유경제’ 개념이 흔들렸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지난달 나스닥에 데뷔한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상장 한 달여 만에 공모가를 두 배 넘게 웃돌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서 공유경제 기업의 운명이 엇갈리자 국내 상장 절차가 새로운 스타트업들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에어비앤비 잘 되는데… 韓 공유경제 1호 ‘아직’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전 거래일 대비 5.72% 오른 169.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10일 나스닥에 상장돼 거래 첫 날부터 공모가 68달러에서 112.8% 폭등한 144.71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때 12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것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며 공모가 대비 한 달여만에 150% 오른 것이다. 에어비엔비의 공모 규모는 약 35억 달러(3조800억원)로, 지난 한 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의 자리를 꿰찼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 및 숙박업이 침체됐지만 에어비앤비는 각종 비용 절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오는 2022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정상화 이후 여행의 이연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 숙소 제공과 투숙객의 신뢰라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주가 및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에어비앤비가 ‘대박’을 터트렸던 비슷한 시기, 한국의 공유 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는 상장을 철회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심사를 청구했고,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특례상장 통로인 ‘테슬라 상장(이익 미실현 요건)’을 통해 코스닥에 도전하고자 했지만 지난달 16일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일반적으로 상장 심사에는 1~2개월 정도가 걸리지만 5개월이나 걸린 끝에 물러난 것이다. ‘공유 경제 1호 상장사’의 자리에 도전했지만,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 임대라는 사업의 가치를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데다가 건물을 임대(리스)해 이를 재임대하는 사업 모델이라는 특성상 재무제표상 ‘리스 부채’가 인식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부터 변경된 회계 기준에 따라 ‘운용 리스’가 ‘금융 리스’로 취급되면서 임대한 유형자산을 실제로 취득한 것으로 간주, 회계상 자산과 부채로 표기하면서 일종의 ‘착시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공유 오피스’라는 사업 모델의 특성상 건물을 임대해 빠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지만, 재무제표만 보면 재무 안전성이 악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다. ◇ “기업가치 쉽게 평가 어려운 영역”이처럼 현재 상장 환경 등이 공유경제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현재 거래소는 상장 통로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기존의 기술특례상장을 보완할 수 있는 상장 제도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상장을 추진하더라도 정확한 기업 가치를 추산하기 위한 유사 기업을 찾는 과정이 어렵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돼왔다. 실제로 사업 모델의 독창성을 바탕으로 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사업 모델 특례 상장’ 사례 1호인 플리토(300080)는 유사 기업으로 해외 기업을 적어냈고, 캐리소프트(317530)도 캐릭터 기반 사업 대신 완구 업체 등을 적어냈다. 오는 21일 ‘사업 모델 특례 3호’로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비티 역시 ‘캐시슬라이드’라는 독특한 사업 모델과 완전히 일치하는 플랫폼 업체를 찾지는 못했다. 한 스타트업 업체 관계자는 “사업 모델 특례상장이나 테슬라 상장의 경우 아직까지 ‘이익을 내지 못한다’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데다가 기업 가치 측정도 어렵다”며 “기존의 플랫폼 대기업들이 이미 공유 경제 등 유사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무작정 이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이번 상장은 철회했지만, 추후 핵심 역량과 실적 등을 더 키워 상장에는 지속적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상장 계획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플랫폼 확대를 통해 상장에 재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5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AI카메라·강력한 두뇌…스마트폰 새 기준 연 ‘갤S21’-“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초격차’ 가속페달 밟는 K-칩-박근혜 징역 20년 확정…사면론 재점화-[사설]자영업자 손실도 메꿔주자는 여당…진의 의심된다-[사설]영혼없는 공무원에 경종 울린 약촌 오거리 사건 판결△줌인&-Mr.스마일서 Mr.쓴소리로…잠룡 본색 드러낸 정세균-영끌·빚투·생계자금…가계빚 1년새 112조 늘었따△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0년 확정-초유의 대통령 탄핵 부른 국정농단 사건 3년 9개월만에 일단락-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사면 언급할까-사면론 꺼낸 이낙연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발 물러서△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 S21-20배 줌 당겨도 흔들림 없는 카메라…S펜으로 필기·사진편집까지 척척-점유율 만회, 5G 주도권…두 토끼 사냥 나선다-삼성전자 야심작 엑시노스 2100…AP시장서 흥행 자신감△퀀텀점프 노리는 ‘K반도체’-극자외선 공정 적용 차세대 D램 생산 본격화…초격차 더 벌린다-176단 쌓은 하이닉스, 200단 넘보는 삼성-“공급부족 사태 우려…반도체 인력 주52시간 완화해야” △하원서 또 탄핵당한 트럼프-트럼프 탄핵에 추가 부양안·내각 인준 묻힐라…고민 깊어진 바이든-꼬리 내린 트럼프…탄핵 의식 “어떤 폭력도 반대”-중무장한 주방위군 투입…작전지역 방불케 하는 美 의사당△정치-공약 발표한 안철수, 재건축단지 간 나경원…野 주자 부동산 경쟁-악재 털고 가기 먹혔나…文대통령 지지율 깜짝 반등-이익공유제, 코로나 지원책…선심성 대책 쏟아내는 與-“중도층 표심 모아야…경선숴 나경원·오세훈 꺾겠다”-감사원, 산업·과기부 감사 “탈원전 정책 감사 아니다”-여의도 34.7배 규모 군사보호구역 해제△경제-공공기관 노조 경영참여 갑론을박…“투명성 개선” vs “개혁 발목”-건보 국고지원 매년 미달되는데…코로나 백신 접종비 감당 가능할까△금융-中企·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92조원 푼다-최욱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에 선출-증시로 예금 썰물…은행권 예대율 관리 비상△산업&기업-美특허정 결정…LG-SK 배터리戰에 변수되나-“생존에만 급급하면 미래 없어” 과감한 사업재편 시사한 신동빈-삼성D, 단협 체결…무노조 폐기 첫 성과-LG 롤러블폰, 삼성 마이크로 LED TV…CES 달군 한국-한국, 토탈과 美서 신재생에너지 합작사△산업·소비자생활-스타벅스 굿즈, 줄서기 없는데도 인기는 여전-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6兆 돌파-글자 키우고, 화면 전환…모바일 웹 어르신 버전 나온다-美ITC “대웅제약, 메디톡스 균주 훔쳤다” 최종 결론△건강-손발 끝 퍼렇고 수유시 힘들어하는 아이…선천성 심장병 의심해봐야-엄지발가락부터 노리는 통품…음주는 금물-걸음걸이 달라진 부모님…알고보니 퇴행성 관절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해가 K관광산업 혁신 적기…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고민해야-“연구해서 남주자”…다양한 정보 한 장짜리 요약보고서 만들어 국민에 공개△증권&마켓-에어비앤비發 공유경제 상장 바람…국내 1호 언제 나오나-마스크 벗게 될까…항공·여행株 줄줄이 신고가-매물 쏟아진 셀트리온 저가 매수 기회일까△증권-당국, 공매도 순기능 강조하지만…입김 세진 동학개미에 또 밀리나-박현주 회장 “중요한 건 혁신…테슬라 현재 주가 정당”-2025년부터 대기업 ESG 공시 의무화-두산 DICC소송 사실상 승소…경영 정상화 청신호△2021시즌 골프계 전망-남녀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 시즌 개봉박두-골프시장 큰손 등극한 여성 골퍼-올해도 회원권 시세 상승 기대감 쑥△스포츠-노력파 이경훈 “PGA 첫승 감격 맛볼 것”-김효주, 새 시즌 위해 제주서 담금질-코로나 이겨낸 권창훈, 이번엔 다리 부상-NBA 가드 하든,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손흥민 운수 없는 날-비방·고발에 공약 논란까지…진흙탕 싸움된 체육회장 선거△여행-바위, 전설을 품다-백종원도 극찬한 닭갈비 볶음밥 빼먹으면 섭하쥬-동장군이 빚은 얼음기둥…겨울 깊어갈수록 웅장해지네△피플-“해양강국 도약 위해 6대 해양 뉴딜 프로젝트 추진해야”-공군 최초 여성 전술무기교관 탄생-“금융소비자 니즈 다양…디지털 경쟁력 갖춰야”-권혁운 대한농구협회장 선출-“代이은 문화재 사진 촬영…사료로서 가치 충분”△오피니언-실물·금융 괴리가 부른 금융위기 교훈 잊었나-서울선언, 코로나 틈 탄 부패에 대한 경고-김학의 불법 출금…비난 자초한 법무부 해명△부동산-같은 재건축인데 여의도·압구정·잠실만 쏙빼…주민들 뿔났다-치솟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文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평균 5.3억 올라“-코로나·규제 입법 리스트에…건설사들 “채용은 다음 기회에”△사회-男아이돌 성적 노리개로 묘사“ ”女연예인 불법 합성영상 제작“-5명 이상 모임금지는 연장 가닥 카페·헬스장 영업 숨통 트일 듯-고온 결울·54일 장마…지난해 기상이변 속출-동료 성폭행 서울시 직원,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재미로 만든 눈사람, 재산 가치 없어…홍보용 파괴 땐 영업방해
2021.01.14 I 정두리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테슬라 주가 정당하다…혁신이 중요"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테슬라 주가 정당하다…혁신이 중요"
  •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14일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스마트머니’ 캡처)[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이 14일 “(중요한 것은) 혁신을 하는지 여부”라며 “(그런 측면에서) 테슬라의 현재 주가는 정당하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진행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에 출연해 “대우증권을 인수할 당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0조~60조원인데 망하네 마네 했다”며 “테슬라의 혁신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은 “대우증권을 인수한 후에 아마존과 텐센트, 테슬라는 2016년에 추천했다”며 “(사람들은) 종목을 잘 찍었다고 하는데 종목을 고른 것이 아니라 혁신을 얘기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회사는 자동차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 회장이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한 도전”이라며 “한국 증시가 3000을 넘으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있는 것 같고 글로벌도 2021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같이 얘기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는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의 류영호 선임연구원, 김수진 연구위원, 박연주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각각 △글로벌 IT △글로벌 소프트웨어 △글로벌 배터리·화학을 키워드로 이야기했다.류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대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적절한 조합과 절대적인 에코시스템을 갖춘 세계 유일한 업체, ARM 합병을 통한 엣지 컴퓨팅 시장 선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005930)에 대해서는 올해 구조적 수요 성장 구간에 돌입했고 5G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한적인 공급 상황 가운데 구조적 수요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 폭의 푹소가 예상되며 기술력과 자본 여력을 모두 갖춘 파운드리라는 평가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글로벌 X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산업 대표 종목,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 산업의 대표 종목이라는 설명이다.박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화학과 관련해 LG화학(051910)에 대해 성장 프리미엄이 확대되는 한편 높은 기술 경쟁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사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종목 외 산업 이슈와 관련해서는 테슬라의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 우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고, 밸류에이션 논란과 관련해선 성장률이 기대를 넘어서는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오후 4시에 유튜브 생중계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 하는 투자미팅’은 조회수가 2만회를 훌쩍 넘기는 한편, 2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1.01.14 I 조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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