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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車 넥쏘·니로EV, 에디터들의 선택상 수상
  • [CES 2018]차세대車 넥쏘·니로EV, 에디터들의 선택상 수상
  • 현대차 전시장에 전시된 넥쏘 앞에서 마이크 오브라이언(왼쪽)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담당부사장과 이기상(오른쪽)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이 크리스 로이드 리뷰드닷컴 제네럴 매니저에게 상패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친환경차가 첨단 미래 기술의 각축장인 2018 CES에서 미래 친환경 시장을 이끌어갈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았다.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전기차 니로EV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CES에서 유력 언론사들이 뽑는 ‘에디터들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에티터들의 선택상’은 CES의 공식 언론사이자 USA 투데이의 자회사인 리뷰드 닷컴이 미국 주요 언론사의 편집장들과 함께 2018 CES에 전시된 기술 및 제품 중 혁신, 기술력, 디자인,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이번 CES에서 전시된 수백개의 새로운 제품들 중 자동차, 스마트 홈 등 10개 분야에서 34개의 제품들이 선정됐다. 이중 자동차 부분에서는 넥쏘와 니로EV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인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하는 등 현대차의 미래 기술력이 담긴 ‘미래형 SUV’이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 후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리뷰드 닷컴은 “넥쏘의 미국 시장 데뷔는 미국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니로 전기차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차세대 전기차로, 64kWh 리튬 폴리머 배터리팩과 강력한 150kW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기아차는 이번 CES에서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를 공개했다.리뷰드 닷컴은 “니로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모델모다 더 긴 238마일(38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넥쏘는 미래 친환경차 영역에서 최첨단 미래 기술의 정점을 대표하는 자동차”라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분야뿐 아니라 친환경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2 I 신정은 기자
  • [코스닥 대책]상장 진입문턱 낮아진다…투자자 보호 문제없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한 달 넘게 끌어온 코스닥 활성화 대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의 주요 골자는 △세제혜택·지수개발 등을 통한 기관투자자 참여유인 강화 △상장 요건 대폭 완화 △코스닥시장 자율성 강화 등이다. 정부가 코스닥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중개 역할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 투자자 보호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장 문턱 낮춘다…모험자본 공급 중개 역할 강화정부가 이번 대책을 내놓은 것은 코스닥시장이 기술주·벤처 등 혁신 기업들의 자본 조달 시장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코스닥 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을 벤치마킹하며 지난 1997년 출범했지만 모험자본을 공급 중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덩치 작은 기업들이 모인 정체성 없는 시장, 코스피 2부 리그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장 후 기업들의 성장이 크게 이뤄지지 않고, 투자자 기반이 90% 이상 개인 중심이다 보니 시장의 신뢰성도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우선 코스닥 시장의 문호를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계속사업이익과 자본잠식 관련 상장 요건을 폐지하고 수익성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이와 함께 적자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이른바 ‘테슬라 요건 상장’의 풋백옵션(공모주 환매청구권)도 완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잠재적 상장대상이 종전 4454개사에서 7246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기존 상장 요건 틀에 맞추기 어려웠던 혁신기업에도 기회가 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무요건보다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동력이 코스닥 기업에서 나오게 될 것이란 점에서 정책 방향이 맞다”고 평가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혁신기업들이 오랜 시간 전에 만들어진 현재 상장요건을 맞추기는 어려웠다”며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규제의 틀을 개선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벤처기업 육성만 있고 개인 투자자 보호는 없어”이번 대책 발표 후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 보호 측면이다. 상장 규제 완화가 자칫 묻지마 투자나 제2의 벤처 거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질적 개선이 중요한데 정부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재무요건 완화가 오히려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닷컴 붐이 있던 시기에는 기관들도 기대감으로 투자했지만 기업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시장 급락으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학습효과가 지금까지 기관들이 코스닥 투자를 주저하게 한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장요건을 완화해 문턱을 낮추는 방안은 4∼5년 후 코스닥시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녹색 성장이나 창조경제 등으로 적자기업이 들어왔지만, 상장폐지 수순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정책은 코스닥 활성화보다 벤처기업 육성 방안”이라며 “상장 기준 완화나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 부담 면제 등 방안은 벤처 상장 기업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지만, 기업 리스크를 투자자가 고스란히 지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정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제도를 강화해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하고, 최대주주나 상장주선인이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취득한 지분에 대해 지분 매각을 제한하는 보호예수의무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대책에 포함했다. 하지만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 실질심사 대상은 다 들어오고 나서 엉망이 된 다음에 쫓아낼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데 그 피해는 결국 개인의 몫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1 I 유재희 기자
  • [코스닥 대책]④문턱 낮아진 코스닥…'성장성·잠재력 본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상장요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초기 스타트업, 대규모 시설투자 기업 등이 상장을 통해 성장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인수업무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정부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적자기업·자본잠식 기업도 코스닥 입성 정부가 코스닥 상장요건을 전면 개편한 것은 현재 코스닥 상장요건이 수익성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혁신기업, 스타트업, 초기 시설투자가 많은 기업들의 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선 계속사업이익과 자본잠식 관련 요건을 폐지하고 수익성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계속사업이익이 50억원 이상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자기자본 250억원 이상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매출액 100억원 이상 등의 단독 상장 요건을 신설해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해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진입요건을 다변화했다. 이에 따라 쿠팡 등 외형을 키우는 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느라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나 제품 개발을 위해 초기 비용이 대거 투입되는 바이오 기업들의 코스닥 진입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상장요건 개편에 따라 비상장 외감 대상 기업 중 잠재적 상장대상이 종전 4454개사에서 7246개사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대해 시장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반기는 쪽에선 잠재력 있는 기업에 기회를 주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중소·벤처기업이 레벨업 하려면 자본조달이 용이한 상장이 필요한데 코스닥시장의 문호를 확대함으로써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된 것이라는 평가다. 반면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과 테슬라 제도로도 충분한데 ‘질’보다 ‘양’에 치중하면서 향후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종목만 보더라도 절반가량의 주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특례 상장기업의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고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실패로 끝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상장 문턱을 낮춘 피해는 결국 개인 투자자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테슬라 상장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 낮춘다테슬라 요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장 주관사의 풋백옵션 부담도 완화키로 했다. 적자 기업도 상장할 수 있는 테슬라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상장 주관사의 풋백옵션 의무 부담으로 테슬라 요건 적용 기업이 1개사에 불과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에 따라 최근 3년 내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 후 풋백옵션을 부담하지 않은 우수 상장 주관사와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에는 상장 주관사가 공모가격의 90%에 공모 투자자의 주식을 되사주는 풋백 옵션 부담을 면제해줄 계획이다.증권업계에서는 반기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슬라 상장)실적을 쌓아 나가는 증권사가 실적을 검증받고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열어둔다는 취지가 긍정적”이라며 “풋백옵션을 부과하는 것 자체가 증권사에는 부담인데 이런 면제 조건을 걸어두면 테슬라 상장을 검토하는 증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01.11 I 유재희 기자
  • [코스닥 대책]⑤코스닥 보고서 생산 늘린다…상장비용은 축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당국은 코스닥시장의 신뢰도를 높여 투자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투자정보가 부족한 중소형주(株) 관련 보고서를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스닥에 상장된 1200여개 기업의 분석보고서 제공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아직 이익 실현은 못했지만 신규로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일 방침이다.정부는 11일 개최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그동안 비상장사는 물론, 코넥스·코스닥시장의 상장사는 분석보고서와 같은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벤처기업의 투자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투자정보가 절실한 상황임에도 분석보고서는 코스피시장에 집중됐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증권사 애널리스트 코스피시장 대상 분석보고서는 1만3178건에 달한 반면, 코스닥시장에 관한 보고서는 3분의 1 수준인 4668건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섣불리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에 정부는 비상장사와 코넥스·코스닥 상장사에 대한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기업정보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큰 틀에서 ‘기술신용평가기관’(TCB·Tech Credit Bureau)의 보고서와 중기특화 보고서를 통해 1200여개 기업을 커버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13만개 기업의 기술평가를 실시하는 TCB의 역할이 중대해졌다. 앞으로 TCB는 기술기업 등 상장사를 대상으로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차별화된 투자자 친화적인 ‘기술 분석보고서’를 만들어 제공할 방침이다.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의 애널리스트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보고서를 늘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스몰캡이나 코스닥시장에 대한 분석보고서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에 새롭게 접근을 하는 것”이라며 “1200여개의 기업을 커버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만큼 구체적인 범위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CB의 보고서 작성 비용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함께 지원한다. 보고서는 일반 투자자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를 도입해 정보의 다양화를 꾀했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다. 핵심 사업인 중소·벤처기업 지원 펀드는 운용실적을 내지 못했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영화 관련 투자 등 특정 사업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성과가 안 좋았던 것은 시장에서 역할이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라며 “그 부분까지 감안해 1200개 기업들이 커버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급할 것이고 흐지부지되는 사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해선 다른 지원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기술특례상장 또는 테슬라 요건이 적용된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들 기업은 코스닥에 신규로 상장하더라도 유지비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거래소와 예탁원에 납부하는 수수료를 3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2018.01.11 I 윤필호 기자
피스커, 2018 CES서 EV 스포츠카 '이모션' 선봬…"1회 충전 643km 주행"
  • 피스커, 2018 CES서 EV 스포츠카 '이모션' 선봬…"1회 충전 643km 주행"
  • 피스커 ‘이모션’ (사진=피스커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CES에서 신형 EV 스포카 ‘이모션(EMotion)’을 최초 공개했다.피스커는 BMW Z8, 에스턴카틴 DB9를 디자인한 헨릭 피스커가 설립한 회사다.세단형 스타일의 이모션은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조합한 경량 차체에 고성능 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이다. 배터리 전기차인 이모션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3km)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용 울트라 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팩은 리튬이온 방식으로 LG화학으로부터 공급받는다.또한 이모션에는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과 커넥티드를 지원하는 최신 기술이 탑재된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모델S를 겨냥, 듀얼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속도는 259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스커 ‘이모션’ (사진=피스커 공식 홈페이지)실내는 5인용 좌석으로 이뤄졌으며, 가죽으로 둘러쌓인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전면 센터페시아는 카본파이버로 구성된 센터콘솔과 엄청난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이모션은 2019년 말부터 12만 9000달러(한화 약 1억 3800만원)에 판매될 예정으로, 현재 홈페이지에서 2000달러(약 214만원)에 예약을 받고 있다.피스커는 이날 이모션을 공개함과 동시에 현재 특허 출원 중인 플렉시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500마일(804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팩을 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비슷한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의 2.5배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가격도 기존 배터리의 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피스커는 2023년 이후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2018.01.10 I 김민정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사드보복, '좋은 주사' 맞았다"
  •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사드보복, '좋은 주사' 맞았다"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정의선 현대차(005380) 부회장이 지난해 중국 내 사드 보복에 따른 극심한 판매 부진을 두고 ‘좋은 주사를 맞았다’고 표현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상품성을 더욱 개선하고 빠르게 정상화를 추진해 연내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차 제공정의선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질의에 응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부회장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해서 제기된 중국시장 위기론에 대해 “실제로 작년엔 굉장히 심각했다”면서 “오히려 좋은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상품과 디자인, 조직 측면에서 깨달은 점이 많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특히 디자인 조직을 중국으로 옮기면서 현지상품 개발까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기회가 올 것이다. 더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 그런 기회가 다시는 안 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중국시장 내 판매량 회복 전망에 대해선 “작년 11월부터 정상화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전전년도 수준인) 90만대, 잘만하면 100만대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노사 임단협 타결 중요”미국시장에 대해서도 판매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정 부회장은 “이번에 법인세를 내린 것이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작년에 경쟁력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 없었는데 엘란트라 후속이 페이스리프트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미국에서 재고 물량이 정상레벨 이하로 내려와야 버틸 수 있다”며 “품질 면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 미국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파해야 하는 과제다. 후퇴하면 미래가 안 보인다. 경쟁사가 할인 유도를 해도 말려들면 안되며 서비스 등 다른 방면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와 관련해선 노사 입단협의 빠른 타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CES 참관 이후 국내 복귀 일정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국내 노사 임협 타결이 안됐다”며 “해외 조직 권역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그 부분이 중요하다. 아울러 벨로스터 등 신차 나오는 것을 잘 준비하고, 조직적인 면에서도 사람들을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CES 참관 소견과 함께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의 해를 맞이한 70년생으로서 돌아본 인생관 등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Q. 모터쇼는 빠지시더라도 CES는 매년 참석하시는데 특별한 이유 있으신지?A. 재밌잖아요.(웃음) Q. 뭐가 제일 재밌으세요?A. 그냥 이것저것 다 재밌는 것 같다. 신기한 것들 다루는 작은 회사들도 많고..Q. 원래 기술적으로 흥미가 많으신지?A. 예, 좋아합니다. Q. CES가 오늘 개막했는데 느끼신 점이나 인상 깊었던 점은?=> 엔비디아 외에는 아직 가본 곳이 없다. 도요타는 가볼 계획이다. 엔비디아 프레스 행사가 인상 깊었다. 미팅이 계속 있어서 CES는 아직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늘 오후에 둘러볼 건데 둘러보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Q. 여러 분야들이 섞이는 속도가 참 빠른 것 같다.A.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른 것 같다. 몇 년 후에 많은 게 바뀌어 있을 것 같다. 옛날에 안 살아봐서 모르지만 말이 없어지고 차가 생기는 것처럼 그럴 것 같다.Q. 앞으로 보완해야 될 과제가 있다면?A. 전자화되고 친환경차로 가면서 일하는 방식이나 모든 게 달라져야 할 것 같다. 아마 경쟁사들도 다 비슷한 처지일 거고 그걸 누가 먼저 하느냐가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 같다. IT, ICT 업체보다 더 IT, ICT 업체 같아지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그게 큰 과제인 것 같다. 의사결정 방식이나 속도 등 여러가지가 많다. Q.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는 것 아니냔 지적이 있는데?A. 내부적으로는 계속 파트너들을 만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안하고 있는 건 아니고 제대로 하려고 늦는 것이다. 자율주행도 오로라하고의 협업이 이번 CES에서 발표가 됐지만 사실 오랜 기간 계속 만나며 협업해온 결과이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은 좀 아닌 것 같고 제대로 하고 실속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카셰어링이나 카헤일링도 우리가 코어를 잘하면서 잘해야지 막 벌려놓고 실패를 하면 접는 것은 너무 손실이 큰 것 같다. 도요타는 좀 효율적으로 하려는 것 같고 다른 회사를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GM, 포드 등은 이사진들이 CEO에게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푸쉬를 한다. Q. 자율주행차나 친환경차에 있어 현대차의 장점이나 보완해야할 점은?A. 연구개발 쪽에 투자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고 거기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또 되든 안 되든 시도해보고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그런 것들이 보완해야할 점 같다. 우리도 물론 잘하고 있지만 역사가 짧고 정해진 대수를 채워야 되고 글로벌 업체를 쫓아가기 위해 바쁘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럴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삼성도 비슷한 환경이었을 거고. 다른 브랜드들이 그렇듯이 내부에서 R&D에 계시는 직원들이 마음껏 실패해도 개의치 않는 그런 분위기가 되면 다른 브랜드들이 가진 장점을 많이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Q. 미래 사업이나 미래 기술에 대한 방향성이나 철학은?A. 기술이 중요하지만 결국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고 있다. 미래 사업 방향성은 넓을 수가 있지만 결국 안전, 보안, 품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전자 장비가 많이 탑재되면 에러도 더 많이 나게 되고 품질 문제도 더 많이 생길 것이다. 다른 경쟁사에서 하는 신기술을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자신감은 있지만 얼마나 이런 부분에서 더 앞서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키가 될 것 같다.Q. 카셰어링이 확장되면 차가 더 많이 팔릴 것이냐 안 팔릴 것이냐는 논의가 있는데?A. 카셰어링이 확산이 되긴 될텐데 카셰어링이란 부분이 위생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에어비앤비도 그렇고 차도 그렇고 전 세계에 전염병이 확 돌게 되면 그 파장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리가 그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정말 위생적으로 할 것이다. 사람들이 지금은 별 생각 없이 쏘카를 타지만 사실 버스, 택시를 타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자기가 운전하는 차와는 분명 다르단 이야기. 차는 더 많이 팔릴 것 같다. 라이프사이클이 많이 바뀌고 빨라지고 종류도 더 다양해져서 메이커 입장에선 다양한 종류의 차를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고정비가 많이 늘어날 것 같다. 수익성은 어차피 지금 경쟁사가 너무 많고 오버 서플라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계속 안 좋아지는 상황인데 그 비즈니스에 들어가도 라도 방법을 찾아야 된다. 또 자율주행이 많이 되면서 차체 자체도 이렇게 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코스트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말하는 것처럼 차가 많이 팔릴 것이란 것에 대해선 동의한다. 중국도 있고 인도도 있기 때문에.Q. 친환경차 등 미래차로의 변환이 빠르게 가속화되면서 협력사에선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는데?A. 협력사 대표 분들을 만나면 전환을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빨리 되겠느냐고 생각하시더라. 하지만 협력사의 2,3세 분들의 생각은 또 다른 것 같다. 우리도 너무 급격하게 가지 않고 같이 가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Q. 향후 친환경차 시장의 대세가 전기차가 될 것이냐 수소차가 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A. 전기차는 전고체 배터리가 되더라도 주행거리가 1000km가 안될 것이다. 반면, 수소차는 1000km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수소충전소는 좀 비싸지만 정부 지원을 해서 수소 비용을 낮추게 되면 저 같으면 수소차를 탈 것 같다. 한번 충전하면 거의 일주일을 갈 것.Q. 수소차의 장점에 대해 많은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A. 더 많이 홍보가 돼야 한다. 그렇다고 또 수소차만 하다 보면 현대차가 수소차만 한다고 또. (웃음) 전기차, 수소차 모두 많이 해야 한다.Q. 올해 수소차 정부 보조금이 134대 밖에 없던데?A. 정부가 예산이 없다. 산자부 장관과 만나면 다시말해야 겠다. Q. 중국 수소기술 수준은?A. 중국도 수소차에 관심이 많다. 발전이 안 되서 그렇다. 우리도 중국에 수소차 들어갈 거다. 관심이 굉장히 많다. 전기차도 해야 되고. 도요타도 중국에서 수소차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이 아직 미비하지만 한번 하게 되면 금방 하니까. (웃음)Q. 현재 중국 상황은 어떤지?A. 작년에 굉장히 심각했다. 그래서 좋은 주사를 맞은 것 같다. 상품, 조직, 디자인 부문에서 많이 바꼈다. 연구소 조직도 중국으로 옮겨서 중국에서 현지인도 많이 뽑아 현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에 그게 효과가 금년이나 내년부터 나지 않을까 보고 있다. 물론 작년이 어려웠지만 그런 기회는 또 오지 않을 것 같다.Q. 중국 시장 올해 전망은?A. 작년 11월부터 판매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목표달성을 하고 있다. 금년 현대차 목표 90만대 정도 보고 있는데 잘만하면 100만대까지 올리면 좋겠는데 작년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작년 같은 때는 없을 것 같다. Q. 미국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A. 이번에 법인세 내린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근데 미국도 지금 오버 서플라이다 보니까 재고가 전체적으로 많고 전체 경기는 좋은데 자동차 경기는 꺾이기 시작한 것 같다. 상품면으로도 혼다 시빅 등에 비해 매력적인 상품이 없었고 스바루는 완전 가성비로 하니까 우리가 그 사이에서 살짝 애매한 부분이 있었는데 엘란트라가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기대할만하고 신형 싼타페도 괜찮을 것 같다. 엘란트라는 완전 후속이 돼야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SUV쪽으로 잘하면 작년보다는 좀 나아질 것 같다. 재고를 확실히 정상레벨 이하로 줄여놔야 갑자기 미국에 어떤 상황이 와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에 이경수 부사장이 새로 가셨고 도요타에 오래 계셨던 COO도 새로 합류하셨으니 많이 달라질 것 같고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할 것 같다.Q. FTA 재협상은 어떻게 봐야 되는 건지?A. 김현종 본부장님이 열심히 하고 계신데 어떻게 가든 우리가 어떤 상품을 만들어서 경쟁력 있게 하는 게 중요하지 그 주변이 바뀌고 그런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Q. 향후 HMA, HMMA 통합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A. HMA, HMMA가 통합이 되는 과정이고 통합이 되면 생산과 판매가 같이 잘해 미국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총괄하는 분은 적절한 분이 하실 것이다.Q. 동남아 시장 공략은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A.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다 중요한 시장이고 들어가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업체들이 장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차별화해서 들어가면 더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만약 여러 회사가 혼재하고 있으면 전략을 세우기 어려울텐데 확실한 전략이 있으면 들어가서 25%는 바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연히 상용, 승용은 같이 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부가 상당히 우리에게 관심이 많다. 베트남 파트너도 워낙 잘하고 있다. 들어가면 빠른 시일 내에 준비를 잘해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이나 공장 설립 등에 대해선 아직 모두 검토 중이다.Q. 고성능차 중요성은?A. 고성능차는 사람들의 로망이고 전기차가 돼도 사람들은 고성능차를 타고 싶어할 것이다. 고성능은 고성능대로 시장이 계속 가기 때문에 우리에겐 꼭 필요하다. 잘 달리는 말, 전쟁에서 싸우는 말이 필요하지 우리가 마차가 끄는 말만 필요한 건 아니다. 고성능차의 기술을 일반차로 접목을 하면 훨씬 시너지가 크다. 고성능차가 훨씬 가혹한 환경에서 테스트되고 실제로 주행도 그렇고 고성능차의 품질을 잡고 그 기술을 갖다 쓰면 훨씬 안전해진다. 그래서 중요하다. Q. 혹시 직접 차량 테스트도 해보시는지?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레이서라고 늘 자랑하는데?A. 저도 하면 좋겠는데 글쎄요. (웃음) 저도 하고 싶은데. 그러면 연구소 직원 분들이 약간 할일이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웃음) 라이센스를 딴건 아니지만 대학교 때 짐카나도 나가고 레이스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웠다. Q. 지금까지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오셨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지?A. 소주가 필요할 것 같다. 한잔해야지 가능할 것 같은데. (웃음) 어려운 질문이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내가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착하게 살았는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요즘 교회를 다니고 있다. 후회가 많다.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건강에도 좀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Q.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직접 프리젠테이션에 나서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하는데 부회장님도 무대에 좀 자주 나와 주셨으면 좋겠다.A. 작년엔 제가 했고 금년엔 양부회장님이 하셨다. 원래 돌아가면서 합니다 우리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서로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내년이 되면 또 어느 장소에서 제가 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처럼 코믹하고 하는 건 좀더 연습을 해서 (웃음) 제가 그렇게 편하게 생긴 사람이 아니라서 (웃음) 그렇게되면 전달력이 좀더 좋아질 것 같다.Q. 현대차의 미래를 어떻게 구상하고 있으신지?A. 스마트시티 등에 들어가는 차량은 중국, 싱가폴, 한국 등에서 우리도 준비를 하고 있다. 스마트시트를 구성하는 플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트랜스포팅, 모빌리티에 집중을 하면 될 것이다. 친환경차는 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현재 상황에서 좀더 원가를 낮추고 성능 면에서 좋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자동차회사가 집중해야 될 코어를 확실히 하는게 더 맞다고 본다. 너무 장황하게 이야기를 해버리면 어차피 지켜지지 않을 이야기도 있다.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업체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 우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도 하고 많이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을 너무 모르고 있다. 우리끼리만 알아도 소용이 없고 회사 이미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홍보를 좀 많이 하도록 방침을 잡았고 금년부터는 많이 바뀔 것이다. Q. CES에서 돌아가시면 가장 무엇부터 챙기시고 싶으신지?A. 국내 노사 임단협 타결이 아직 안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빨리 해결되야 될 부분인 것 같다. 그리고 해외 조직개편을 권역별로 진행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다. 벨로스터 등 신차도 준비해야 되고 사람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직적인 부분도 잘 봐야 될 것 같다.Q. 국내생산 줄이고 해외생산 늘리는 방향으로 가시는 건지?A. 해외가 인건비 등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도 본국보다 해외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차도 지금 해외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도 경쟁력이 더 생기면 늘어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국내에서 경쟁력을 더 갖춰서 국내가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Q. 현대차와 관련한 안 좋은 댓글은 보시는지? 보시면 어떤 느낌이신지?A. 안볼 수 없다. (웃음) 다 보긴 보는데 많이 보면 오히려 댓글에 둔해지는게 더 문제라고 본다. 그래서 이게 악성댓글인지 진실을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나 말이 되는 악성댓글은 내 탓이오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잘 해야 되겠다’ 그게 제일 정답인 것 같다. 주위에서 그렇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행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관심이 없어서 무관심으로 대응하는 게 더 무서운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잘 활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Q. 글로벌 업체와 비교했을 때 현대차의 강점이나 부족한 점은?A. 현대차가 품질 면에서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품질을 올려서 포르쉐 정도의 품질이 나와야 되는 것이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가성비에 대해서는 물론 차종별로 다르겠지만 제네시스도 미국에 출시하면서 우리가 미국시장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다. 그것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결국은 그것을 돌파해나가야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후퇴를 하게 되면 또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또 경쟁사들은 어떻게든 한국차, 현대차를 끌어내리려고 하고 또 그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말려들면 안되고 우리는 가격이 좀 올라서 힘들더라도 계속 서비스나 마케팅 등 여러가지로 극복해나가야 된다. 앞으로는 원가 줄이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다른 많은 새로운 방법을 개발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단순히 협력사와 절감하는 부분이나 연구개발에서 절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분명 또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 중이다. Q.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차나 미래나 현재를 위해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차종이 있으면?A. 차종은 SUV도 있고 세단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포르쉐 911을 좋아한다. 주행 등에서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고 배울 점이 많은 차인 것 같다. 테슬라도 상당히 도전이란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다 그런 쪽으로 할수는 없다. 우리가 컨버터블이 없고 내부나 외부에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내부적으로 고민 중에 있다. 아직은 방침이 안서 있는 상황인데 미래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근데 컨버터블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전 오히려 좀 묻고 싶다. 있는 회사도 있고 없는 회사도 있는데. (기자: 픽업트럭부터 먼저 하시는게 어떨지) 저도 그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폭스바겐에서도 컨버터블을 만들었지만 이젠 안하고 있는 그런 사례도 봤고 한번 고민해보겠습니다.
2018.01.10 I 노재웅 기자
"코스닥 상장 비용 부담 커…제도 개선 필요"
  • "코스닥 상장 비용 부담 커…제도 개선 필요"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정 및 상장 기업, 증권사 대표 등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출처: 금융위원회)[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던 대다수 코스닥 상장 및 상장예정 기업들은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할 코스닥대책에는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 조성과 코스닥 상장 요건을 대폭 완화해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해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대다수 기업들은 코스닥 상장 요건이 완화되는 것에 대해선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코스닥 상장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에 상장할 때 필요한 회계감사 및 컨설팅 비용 등이 상당하단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기업 대표이사는 “상장예정기업은 국가에서 지정한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소요되는 비용이 1억5000만원 정도에 달하는데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안 갖춰졌다며 별도로 50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이 소요됐고, 회계감사보고서가 나왔는데 증권신고서에 대한 비용도 또 들어갔다”며 “코스닥으로 가는데 곁다리로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또 “기술특례심사로 상장할 경우 기술성 평가의 유효기간이 6개월로 짧아 상장까지 여러 번 똑같은 기술성 평가를 받아야 했다”며 “기술성 평가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술성 평가를 할 때 전문기관들이 기술분야를 잘 이해하지 못해 점수를 안 주는 등의 문제도 있단 지적이 나왔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기업들이 상장에 소요되는 자금 부담이 얼마인지를 파악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우회상장 요건이 너무 까다롭단 지적도 제기된다. 한 참석자는 “우회 상장 요건이 신규 상장 요건처럼 어렵다”며 이를 완화할 필요성이 있단 의견을 내놨다. 일부에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는 등 세금 부담을 줄여줬으면 좋겠다는 요구도 있었다. 코넥스까지 과세 대상 대주주 요건이 강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단 의견이다. 또 사업손실준비금 손금산입 및 장기투자 소득공제 펀드 등을 재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기금이 펀드를 조성해 중소형주에 장기간 투자하고 엑시트(Exit)를 쉽게 하는 식으로 코스닥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전반적으로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만족한단 의견이다. 또 다른 참석자는 “대책에 요구사항의 90%가 담겨있다”며 “테슬라 요건 확대 등 대부분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2018.01.09 I 최정희 기자
  • "리스크 줄었다"…증권사, 테슬라 풋백옵션 면제 '환영'
  • [이데일리 박기주 김무연 기자]정부가 추진하는 테슬라 상장 요건 완화에 대해 증권사들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풋백옵션 면제’ 조건이 추가되면서 테슬라 상장에 대한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상장주간사(증권사)에게 테슬라 상장시 요구되던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슬라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고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상장을 허용해 주는 제도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전무하다. 상장 후 3개월 내 테슬라 상장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경우, 일반투자자가 원한다면 주간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줘야 한다는 풋백옵션 조항이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테슬라 상장 제도 활성화를 위해 풋백옵션 면제라는 카드를 내걸었다. 금융위가 풋백옵션 면제를 위해 내건 조건은 △테슬라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주간사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의 이전상장 등이다. 일단 증권사들은 부담으로 작용하던 풋백옵션 면제 조항이 생기는 것만으로도 테슬라 상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 제대로 개척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기 때문에 유인책이 있다면 이에 뛰어들 증권사가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정책에 대해 “(테슬라 상장)실적을 쌓아 나가는 증권사가 실적을 검증받고 좀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열어둔다는 취지가 긍정적”이라며 “풋백옵션을 부과하는 것 자체가 증권사에겐 부담인데 이런 면제 조건을 걸어두면 테슬라 상장을 검토하는 증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성이 있어도 리스크가 있다보면 내부적으로 상장을 유치하기 어렵고, 테슬라 상장은 사례가 적어 더욱 그런 경향이 있었다”며 “풋백 옵션 부담이 줄어들면 그래도 더 많은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요건 완화로 테슬라 상장이 당장 활성화될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유인책이 제시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스크가 큰 시장에 바로 뛰어들기 어려울 수 있는 조건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테슬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카페24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카페24가 얼마나 성공하고 시장에 안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카페24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다른 증권사의 태도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모호한 조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한 관계자는 “‘우수주간사’라는 조건이 자의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이를 구분할 명확한 기준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1.09 I 박기주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 매물에 '출렁'..830선 밑으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단기 급등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52포인트(-1.13%) 내린 829.99로 마감했다. 이날 841.3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843선을 터치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억원, 4413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42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51억원, 1608억원으로 215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투자심리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예비 상장기업, 중기특화증권사 등과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요건도 대폭 완화하고 적자기업 상장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업종별로는 유통(-3.15%) 제약(-2.89%) 통신장비(-2.48%) 디지털콘텐츠(-2.12%) 섬유의류(-2.12%) 음식료담배(-2.09%)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1.43%) 정보기기(0.74%) 운송(0.74%) 컴퓨터서비스(0.47%) 금융(0.43%) 오락문화(0.37%)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펄어비스(263750) 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미팜(04196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신라젠(215600) 포스코켐텍(0036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상승했다. 특히 신라젠(215600)은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글로벌 제약사가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6% 이상 급등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오상자이엘(053980)이 화장품 원료인 자이엘라이트가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에 신물질(advanced material)로 등록됐다고 밝히면서 가격제한폭가지 올랐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고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은 해외 성장 본격화 전망에 급등했다. 반면 선데이토즈(123420)는 창업자 이정웅 대표를 포함해 창립멤버 3인이 퇴사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8248만주, 거래대금은 9조364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762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1.09 I 오희나 기자
정부, `3000억 코스닥 펀드` 조성해 저평가 코스닥株에 투자한다
  • 정부, `3000억 코스닥 펀드` 조성해 저평가 코스닥株에 투자한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금융위원회)[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를 조성한다. 코스닥 상장 요건도 대폭 완화하고 적자기업 상장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환매청구권)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또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 전문가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카페24 등 코스닥 예비 상장기업 6곳, IBK투자증권 등 중기특화증권사 대표 2곳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단 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3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를 조성해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증권 유관기관이 자본시장의 중추적 기관으로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스피·코스닥을 종합한 대표 통합지수가 개발되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 출시도 유도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 문턱도 대폭 낮춘다. 최 위원장은 “세전이익,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하나의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단독 상장요건을 신설하는 등 요건을 다변화하겠다”며 “혁신기업의 상장을 일률적으로 차단해왔던 ‘계속사업이익’과 ‘자본잠식’ 요건을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설립기업들이 시설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이 세전이익이나 시가총액 등 어느 하나의 요건을 충족하는 것만으로도 상장이 가능하게끔 하겠단 취지다. 영업적자이지만 성장성 있는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루트인 ‘테슬라 요건’의 상장주관사 풋백옵션 부담도 완화된다. 현재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석달간 공모가격의 9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상장주관사는 일반투자자의 주식을 공모가격의 90%로 사줘야 한다. 최 위원장은 “테슬라 요건 상장 실적이 있는 우수 상장주관사와 코넥스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 거래된 기업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경우에는 상장주관사 풋백옵션 부담을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거래소내 코스닥 시장본부의 독립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코스닥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을 외부전문가로 분리 선출하고 위원회 구성을 민간 중심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며 “코스닥 상장 및 상장폐지 심사 업무를 코스닥위원회가 실질적으로 심의·의결하도록 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상장요건 완화 등 사전적 규제 완화로 시장의 신뢰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사후규제 장치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투자자 피해 예방을 위해 보호예수 의무를 확대하고 제재 기준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비상장→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자본시장의 성장사다리 체계를 강화하고 기업 투자 정보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초기기업은 교육 등을 통해 회계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이익미실현 기업 등에 대해선 상장 수수료 감면 등을 통해 상장유지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투자업 진입규제 개편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다양한 모험자본을 공급, 중개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레이어들을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1.09 I 최정희 기자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협업 늘 열려 있어…삼성과도 대화"
  • [CES 2018]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협업 늘 열려 있어…삼성과도 대화"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양웅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이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여러 타사와의 협업과 관련해 새로운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명확한 방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 곳의 동맹 체제로 굳히기보다는 대기업 및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여러 방향의 ‘느슨한’ 협력 관계를 당분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양웅철 부회장 8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CES 2018’ 공식 프레스 콘퍼런스 발표자로 단상에 오르기에 앞서,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소규모로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Q&A)을 진행했다.양 부회장은 현대차(005380)가 독자개발을 떠나 최근 협업을 많이 진행하는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친환경차 개발에선 자립을 해왔다”면서도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프로세싱 등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선진업체들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양웅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 현대차 제공엔비디아(NVIDIA) 쪽 동맹으로 기우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자율주행은 두 가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와 관련된 레벨2~2+ 수준에서 모빌아이(인텔)의 방법론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고, 엔비디아는 그래픽 프로세서 쪽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영상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자율주행의 방법론 쪽”이라며 “우리는 두 가지 모두 다 하고 있기에 양쪽 모두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한 오로라에 대해선 “구글, 테슬라, 우버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경험이 많은 분들이 모인 게 오로라”라며 “기술적인 걸 떠나서 자율주행에 대한 경험과 가치, 방향성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기술적인 것은 모빌아이, 엔비디아 등과 함께 가면 된다. 차를 구성하는 건 자동차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양 부회장은 이어 “자율주행에 대한 방법론은 다양한 상황”이라며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팔로우 개념이 아니라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분야기 때문에 느슨한 동맹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개념 및 기술을) 분명히 하는 방향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자율주행은 모든 제반 기술을 함께 개발해나가야 하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곳과 협업하고 소통해야 한다는 게 양 부회장의 계속된 설명이었다. 이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과도 마찬가지다.양 부회장은 삼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대화는 오고간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자율주행 분야와 함께 이분법적 사고를 깨야 하는 건 친환경차 부문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양 부회장은 ‘전기차와 수소차의 경쟁 판도’ 관련 질문을 받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이하 수소전기차)를 이분법적 선택의 문제로 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전기차는 레인지(주행거리)에 한계가 있어 1주일에 200㎞ 범위에서 움직이는 단거리용으로, 수소차는 장거리용으로서 무겁고 큰 차를 위주로 프로모션(판매촉진 활동)하면 서로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소차의 가격 경쟁력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40~50% 가격이 내려갔고, 앞으로 물량이 더 많아지면 규모의 경제 효과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며 “물량만 늘어나면 보조금 지급 없이 하이브리드 수준까지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술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가 도요타의 수소전기차 ‘미라이’보다 플랫폼 구성이나 주행거리, 효율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기상 현대차그룹 전무(환경기술센터장)도 머지않은 미래에 수소전기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이 전무는 “현재 현대차, 도요타, 혼다 세 곳이 수소전기차를 생산하지만 2020년 이후로는 7~8개 회사가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등이 접목되면 수소전기차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09 I 노재웅 기자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CES 2018] 5분 충전으로 590㎞ 주행…현대차, 미래형 SUV '넥쏘' 공개
  •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 현대자동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정의선(사진 오른쪽) 현대차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NEXO)’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미래 기술력을 총 집대성한 미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NEXO)’가 이번 CES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소의 공개와 함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와의 기술 파트너십 발표를 통해 치열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게임 체인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5분 충전으로 590㎞ 달리는 미래형 SUV현대차(005380)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참가해 친환경·미래 기술력 집대성한 플래그십 SUV 모델 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다. 산소-수소의 ‘결합(NEXO)’으로 오직 에너지와 ‘물(NEXO)’만 발생하는 궁극의 친환경차의 특성을 정확히 표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이름으로 명명됐다.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한다. 또 상용화 최고 수준인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 구현 가능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해 운전자의 실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넥쏘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과 △‘후측방 모니터(BVM)’는 물론 △고속도로뿐 아니라 자동차전용도로 및 일반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RSPA)’ 등을 탑재해 운전자가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넥쏘는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한 현대차 전체 제품군의 ‘기술적인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현대차는 올해 3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넥쏘가 차세대 동력인 수소 파워트레인 대중화의 시발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넥쏘에 적용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 적용해 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현대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관련해 오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 출시 계획도 소개했다.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에 우선 활용될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제공◇2021년 스마트시티 내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현대차는 이와 함께 넥쏘를 최우선적으로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 비전의 실현과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현대차도 시류에 앞장서기 위해 지능형 안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친환경차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양 부회장은 이어 “현대차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오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인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하는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날 공개한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먼저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전 세계 자율주행 선구자들이 창립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크리스 엄슨 오로라 CEO는 이번 CES 2018 현대차 언론 공개 행사에 참석해 “앞선 자동차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 안전 기술, 생산 능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인 현대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현대차의 혁신적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이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8.01.09 I 노재웅 기자
바이톤, CES 2018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
  • 바이톤, CES 2018서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쳐 모빌리티가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자사의 전동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을 소개하고 SIV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했다.테슬라, 닛산, BMW의 전 임원 3명이 공동 설립한 퓨처 모빌리티는 중국 IT 업계의 거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바이톤은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하면서 SUV(sport untility vehicle)란 명칭 대신 SIV(smart intuitive vehicle)로 명칭을 새롭게 정의했다.바이톤이 만든 첫 번째 전기차는 아우디 Q5와 비슷한 크기의 중형 SUV 모델이다. 가격은 4만 5000달러(한화 약 4800만원)부터 시작된다.실내는 계기판을 대신해 1250mmX250mm 크기의 커다란 곡면형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8인치 태블릿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디스플레이는 터치 대신 손짓으로 움직이는 제스처 콘트롤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는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용자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 콘셉트카의 주행거리는 400km로 최대출력 272마력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고성능 듀얼 모터 버전은 52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476마력의 힘을 끌어올린 모델도 향후 출시할 계획이다.바이톤은 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출시국을 확장할 계획이다.한편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TV, 오디오,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이 주로 소개되고 첨단 제품들도 데뷔하며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첨단 장비들의 적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CES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업체들이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
2018.01.08 I 김민정 기자
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CES 2018]새 주인공은 AI "나야 나"..인공지능 실용화 확산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이재운 노재웅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전자·자동차 산업 박람회 ‘CES 2018’을 장식하는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가전을 넘어 자동차, 스마트폰, 나아가 사회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AI는 확고한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CES를 운영하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는 행사 개막을 앞두고 AI 분야 기술을 선도하는 IBM의 주요 연구개발(R&D) 책임자를 초청해 전문가 세션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브리짓 칼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포함해 최고 엔지니어(펠로우)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캐런 추프카 CTA CES 전략 담당 부사장은 “AI는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기업이 어떻게 IBM ‘왓슨’과 같은 AI 기술을 모든 산업군에서 기업의 업무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TV에도 전장에도…영역 넘나드는 AI시장조사업체 IHS마킷도 CES를 통해 전망한 올해 IT 시장 흐름을 ‘AI와 디지털 보조자(Digital Assistants)’로 진단했다. 올해 50억대 이상의 소비자용 디지털 기기가 사용되고, 2021년까지 30억대가 추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의 선결 조건으론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수용 여부’를 꼽았다. IHS마킷은 CES 트렌드로 △스마트홈 보안 △AI 스피커 △스마트 가전 등에 주목했다. 주요 참가 업체들의 전시 주제도 AI를 중심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말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서 AI 관련 연구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는 TV와 가전, 자동차용 전장(전자장치) 등에 AI를 접목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LG전자(066570)는 아예 AI와 로봇 전용 브랜드로 각각 ‘씽큐(ThinQ)’와 ‘클로이’를 선보이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전시관 면적 중 3분의 1을 씽큐 전용관으로 꾸미고, TV에 AI를 접목해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빙, 쇼핑카트 같은 서비스 로봇 신제품도 함께 내세운다. 중국과 일본 업체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가을 처음 공개한 ‘모바일 AI’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내놓을 전망이다. 리처드 위 화웨이 CEO는 박람회 첫째 날인 9일 기조연설한다. 소니도 최근 재개한 로봇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가 직접 기자간담회 연단에 선다.이밖에 인텔과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도 AI와 5G 등 새로운 분야에 발표와 전시의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라는 CES 키워드와도 결을 맞춘 내용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넘어 인간과 자동차 교감 확대로미래차 주도권을 잡기 위한 자동차 업계의 전시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기존에 중점적으로 소개했던 자율주행·친환경 기술 외에도 차량이 운전자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각종 편의 사항을 제공하는 기술인 ‘HMI’(Human-Machine Interface)를 앞다퉈 뽐낼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8일 CES 현장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구글과 테슬라, 우버 등 출신 핵심 기술자들이 모여 창립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오로라와 협업을 통해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 4’(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을 ‘스마트시티’에서 실현하고, 이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특히 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는 현대차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공개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를 최우선으로 활용할 전망이다.아울러 2015년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행사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CES에 참가, 자율주행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을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현대모비스의 경우 CES에서 운전자가 졸음 등으로 정상운전이 불가능한 경우 차량이 스스로 안전한 곳으로 이동·정차하는 신기술을 소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1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매진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새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 ‘MBUX’(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MBUX는 AI와 직관적 운영 시스템에 기반한 혁신 기술로, 올해 초 선보일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콤팩트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닛산은 운전자의 뇌에서 전달되는 신호를 차가 해석하는 수준의 인간-자동차 상호작용 시스템, ‘B2V(Brain-to-Vehicle)’ 기술을 선보인다. 뇌 영상 해독 기술을 통해 차량이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거나 액셀을 밟기 직전 뇌의 신호를 감지해 해당 기능의 반응 시간을 줄이도록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는 형태다.아울러 도요타는 리눅스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개하고, 포드는 ‘미래의 도시’를 콘셉트로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 공유 서비스 등이 도심 인프라와 융합하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8.01.07 I 이재운 기자
 2018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망과 규제 개선 방향
  • [강상구 변호사 칼럼] 2018년 국내 자동차 산업 전망과 규제 개선 방향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위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었고, 이를 반영하듯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2017년 판매량이 2016년 대비 7% 가까이 감소하는 등 위험 신호가 실제 판매 실적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위기는 국내·외 시장을 막론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국내 공창 폐쇄와 철수설까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 위기의 원인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같은 외부 요인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으나,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면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의 상대적인 열세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게다가 중국이나 인도의 신생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대부분의 국내 산업이 처한 상황과 마찬가지로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는데, 자동차 산업의 경우에도 대중차 시장에서는 일본차, 미국차와 중국차 사이에서 서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고급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패스트 팔로워(fast-follower) 전략을 구사하다 보니 한계에 봉착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는 막대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대한 결과를 장담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 방안으로 제시되는 자동차 파워트레인의 전동화와 미래 산업으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즉, 전기차나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의 경우 모든 업체가 새롭게 기술 개발을 할 수 밖에 없고, 국내 전기·전자 산업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핵심 기술 선점을 통한 비약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친환경자동차의 경우 국내 업체들과 규제 당국 모두 경제성의 관점으로만 접근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실제 전기차를 구입하고 운용하려면 자가에서 충전이 가능한 수준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전기차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현실을 들여다보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자동차 판매는 대부분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고, 아직까지도 충전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서 실제 전기차를 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떠한 부분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고 어떤 부분의 규제는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독일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기저에는 아우토반이라는 차별화된 인프라가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과 정교한 규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부품을 생산하는 1, 2, 3차 협력업체들이 서로 쇠사슬처럼 엮여 있는 구조여서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곧 국가경제 전반의 위기로 번질 위험이 매우 크다.2018년 새해에는 이러한 위기를 타계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미래 자동차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규제 마련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법무법인 제하 변호사 강상구(skkang@jehalaw.com)
2018.01.07 I 김학수 기자
서비스는 물론 할인까지…올 첫 가족여행지 ‘홍콩’
  • 서비스는 물론 할인까지…올 첫 가족여행지 ‘홍콩’
  • 홍콩관광청이 이달 17일까지 홍콩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가족여행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해 제공한다.(사진=홍콩관광청)[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홍콩관광청이 한국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홍콩관광청이 이달 17일까지 홍콩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가족 여행자에게 한해 다양한 서비스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대상은 2월 28일까지 출발 예정인 여행객들이 대상이다. 이들에게는 호텔, 항공 등 현지여행에 유용한 서비스와 할인헤택이 주어진다. 먼저, 테슬라 자동차를 이용해 공항 무료 픽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케세이퍼시픽에서는 성인 2인과 아동 1인, 성인 2인과 아동 2인 가족을 위한 특가 상품도 제공한다. 호텔패스로 호텔 예약시 특가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 전문 앱인 클룩(KLOOK)에서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외에도 홍콩공항철도(AEL) 왕복티켓 1+1, 피크트램 패스트 트랙과 스카이테라스 2+1(어린이 무료), 옹핑 360 케이블카 2+1(어린이 무료), 현지투어상품 10%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이 기간 홍콩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콜택시를 이용해 공항에서 호텔 픽업서비스는 물론 2일 빅버스 디럭스 투어 티켓과 피크에 위치한 마담 투소 입장권도 제공한다.
2018.01.07 I 강경록 기자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 [자유로 연비] 테슬라의 고성능 전기차,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파격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고성능 세단, 모델 S를 시승했다.시승 차량은 북미 및 일부 시장에서는 이미 단종된 모델이지만 그 자체로도 충분한 출력과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모델 S 90D다. 이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고성능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시스템 합산 417마력을 자랑하며 차체 하단에 넓게 넉넉한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우수한 주행 거리 역시 뽐낸다.과연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는 어떨까?앞서 말한 것처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차체 하단에 품은 테슬라 모델 S 90D은 시스템 합산 306.7kW의 출력을 자랑하며 최대 토크 역시 657.5NM에 이른다. 이를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치로 환산한다면 약 420마력과 67.1kg.m의 수준으로 말 그대로 ‘슈퍼카급’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차량과 전륜과 후륜에 자리한 모터 덕분에 AWD 시스템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차중량은 주행 거리를 위한 대용량 배터리 때문에 2톤을 넘긴다. 참고로 모델 S 90D의 공인 주행 거리는 378km지만 테슬라 측은 19인치 휠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512km를 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끝으로 테슬라 모델 S 90D의 공인 전비는3.9km/kWh(복합 기준, 도심/고속 3.9km/kWh)다.교통량은 많았지만 달리기 좋았던 자유로시승 차량을 전달 받은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서 모델 S 90D의 자유로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 스티어링 휠을 돌려 한강을 건너 강변북로에 올랐다. 그리고 한참을 파주 방향으로 달렸고, 자유로 50km 주행의 시작점인 가양대교 북단에 닿을 수 있었다.가양대교 북단을 지나며 자유로 50km 주행을 시작했는데 점심 시간이 가까워 그랬는지 자유로 위의 차량들이 제법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라고 한다면 도로 위의 차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주행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고, 또 자유로의 제한 속도인 90km/h까지 무리 없이 올릴 수 있었다.강력한 출력이 돋보이는 모델 S 90D자유로를 주행하며 느낄 수 있는 메슬라, 그리고 모델 S 90D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기차 고유의 강력한 토크 및 가속력에 있었다. 실제 강변북로를 통해 자유로 방향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몇 차례 급작스러운 가속을 할 수 있었는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대로 가속하는 그 매력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그러던 중 중간 기점이라 할 수 있는 주행 후 20km 구간을 지나며 트립 컴퓨터를 잠시 살펴봤다. 이 때 모델 S 90D의 효율성은 20.4km/3.9kWh로 1kWh 기준으로 약 5.2km/kWh의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공인 연비 대비 약 33%가 개선된 수치로 추운 날씨 등을 감안하면 만족할 수준이라 생각된다.한편 이외에도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인상적이다. 모델 S 90D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큼직한 크기와 함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다양한 기능으로 정말 태블릿 PC를 조작하는 편안한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미끄러지듯 자유로를 달린 고성능 전기차자유로의 주행은 평화롭게 이어졌으며 어느새 목적지라 할 수 있는 임진각, 통일교를 알리는 표지판도 도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델 S 90D는 우수한 출력을 기반으로 여유롭고 매끄러운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실제 추월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엑셀레이터 페달을 조금만 밟더라도 충분히 가속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운전의 만족감이 상당히 좋았다.게다가 차량의 기능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테슬라 모델 S 90D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 등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가속 상황에서의 반응성은 물론이고 서스펜션의 높이, 회생 제동의 강도 및 스티어링 휠의 반응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변경이 가능했다.이러한 기능들을 살펴보고 경험하면서 테슬라 모델 S 90D는 확실히 자동차의 성격과 IT 기기의 성격이 융합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두 개의 OS 혹은 태블릿과 랩톱이라는 플랫폼을 오가는 2 in 1 제품을 보는 것 같았다.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테슬라 모델 S 90D자유로의 50km 주행을 모두 마친 후 도로 한 켠에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모델 S 90D의 트립 컴퓨의 수치는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여느 전기차와는 사뭇 다른 수치 및 표기를 하고 있어 그 내용을 살펴보고 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모델 S 90D에 기록된 수치를 살펴보면 주행 거리는 50.9km이며 사용된 전력은 10.2kWh라고 기록되었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를 201Wh/km으로 표기한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수치로 환산하면 4.99km/kWh가 산출되었다.이는 테슬라 모델 S 90D의 공인 전비인 3.9km/kWh에 비해 약 28%가 개선된 기록이다.아쉽지만 납득할 수 있는 효율성의 모델 S 90D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한다면 모델 S 90D의 효율성은 조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차량의 무게가 2톤을 넘는 수치이며 또 출력 자체가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이런 특성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치라 할 수 있겠으며 또한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테슬라 고유의 슈퍼차저가 더해진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자동차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2018.01.06 I 김학수 기자
최종구, 내주 코스닥·증권사와 간담회 갖는다
  • 최종구, 내주 코스닥·증권사와 간담회 갖는다
  •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출처: 금융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코스닥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 상장사, 증권사 등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 대표 등 8명과 함께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 자리에서 11일 공개될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일부를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간담회 대상이 코스닥 상장사 및 증권사인 만큼 코스닥 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일부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2018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는 테슬라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테슬라 요건의 풋백옵션도 완화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요건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과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 매출증가율 20%이상 △기총 500억원 이상과 자기자본 대비 공모가격 두 배 이상 △상장주관사가 성장성 있음을 인정하는 경우 등에 해당될 경우 상장이 가능한데 이를 시가총액 또는 자기자본만으로도 상장할 수 있게 개선하는 방안을 내놨다.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3개월내 하락했을 경우 상장주관사가 공모가격의 90%의 금액으로 해당 주식을 사주는 ‘풋백옵션’도 완화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풋백옵션 가동 기준을 현행 ‘상장 후 3개월, 공모가격의 90%’에서 1개월, 80%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2018.01.05 I 최정희 기자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폭스바겐, 3년 내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美 오로라와 협업
  •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오로라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오로라는 구글 자율주행차 기술 총 책임자 출신 크리스 엄슨, 테슬라 오토파일럿 총괄 출신 스털링 앤더슨, 우버 인식기술 개발 담당 출신 드류 배그넬 등이 주축이 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설립됐다.특히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각종 센서 및 제어기, 그리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폭스바겐은 오로라와의 제휴를 통해 고도화된 자율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오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에서 레벨 4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도심형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한편 오로라는 폭스바겐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오로라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의 기술 전문성이 결합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변혁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2018.01.05 I 김민정 기자
  • [특징주]대성엘텍, 현대차 3년내 완전자율주행…102조 시장 반격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대성엘텍(025440)이 강세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하던 연구원이 설립한 스타트업 ‘오로라’와 기술동맹을 맺고 3년 내 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양산차를 내놓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10시51분 대성엘텍은 전날보다 6.16% 오른 1895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CES’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최고경영자(CEO)가 함께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사실상 3년 내로 완전 자율주행차 양산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 등 자율주행 기술 연구자가 지난 2016년 설립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오로라 이노베이션이 구글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한다. 앞서 대성엘텍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 관련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전자부품연구원 등도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선정 과제는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정부출연금 24억원과 기업부담금 16억4000만원 등 총 40억원 가량이다. 대성엘텍에 할당된 연구비는 14억원으로 정부와 회사가 50%씩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0년 12월 말까지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2015년 30억달러(3조1878억원)에서 2025년 960억달러(102조96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2018.01.05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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