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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자동차 굴기]③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 '리튬' 시장도 장악
- 전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채굴 광경.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자동차 수출국으로의 야망은 전기자동차(전기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만큼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플레이어다. 이는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와 배터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리튬 시장에선 중국은 이미 미국을 누르고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리튬은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 각종 전자제품의 배터리 소재로 사용되면서 ‘하얀 석유’라고도 불린다. 리튬을 1차적으로 가공해 만드는 탄산리튬의 가격은 지난 5일 기준으로 톤당 1만5500달러(약 1696만원)로 올해에만 40%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24%, 2015년 말에 비해서는 100% 상승했다. 리튬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하반기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발표하고 난 이후부터다. 연구·데이터정보 제공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사이먼 무어스 이사는 “약 1년 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치열한’ 리튬 확보 전쟁을 촉발시켰다”며 “리튬은 전기차의 99%를 차지하는 핵심 성분이어서, 최근 리튬 수요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은 현재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40%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자국 내 매장량은 20%에 그쳐 해외 자원에 의존해야 한다. 문제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은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 국영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하에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리튬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 기업들은 특히 전 세계 매장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3개국과 대규모 리튬 광산을 보유한 호주에 집중했다. 호주 리튬 매장량은 전 세계의 10%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세계 최대인 40%에 달한다.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생산업체 창청자동차는 지난 9월 호주 리튬광산인 필바라미네랄스의 지분 3.5%를 인수하고, 5년 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 간펑리튬은 올해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19.9%를 인수했다. 호주 마리온 리튬광산 개발 프로젝트의 최대주주도 중국 간펑리튬이다.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티엔치그룹은 2014년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광산 호주 탈리슨의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곳에선 연간 9만5000톤 규모의 리튬이 생산된다. 지난 해엔 칠레의 세계적인 리튬광산기업 SQM의 지분 2%를 사들였다. 티엔치는 또 리튬 가공공장 확장을 위해 5억7800만 달러(약 623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티엔치는 중국 쓰촨성과 티베트 시가체 지역에 리튬광산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산시성 J&R옵티멈나노에너지는 올해 6월 호주 알투라 마이닝과 투자 계약을 맺었고, 중국 국영 시틱은 칠레 SQM의 지분을 확보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칠레산 리튬 확보를 위해 현지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심지어 아프리카 리튬광산 개발에 참여하거나 리튬 생산업체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공격적인 리튬 확보에 나선 것은 안정적 리튬 공급 채널을 확보,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급체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글로벌 공급업체 장악력도 높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실제로 리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은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글로벌엑스의 제이 제이콥스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은 전기차 제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리튬 광산을 사들이고 배터리 업계 성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세계 전기차 공급체인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N머니도 중국이 리튬 쟁탈전에서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며 ‘전기차 군비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진=AFP PHOTO)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50만7000대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내년엔 올해보다 60% 늘어난 80만대가 팔릴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이를 2020년 500만대, 2025년엔 700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 시장인 만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포드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판매 차량의 70%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다. 독일 BMW는 전기차 배터리 합작 생산을 위해 창정자동차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UBS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전망치를 종전 1420만대에서 165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 6대 자동차 시장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져서다. UBS는 전기차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도 2020년 200GWh로 지금보다 7.2% 늘어나고, 2025년엔 1054GWh로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후지케이자이는 지난해 1조4000억엔(약 13조6000억원)였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25년엔 6조6000억엔(약 64조682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 韓공략 속도 내는 테슬라…"내년 SUV 모델X 국내 출시"
-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 모습. 테슬라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보조금 자격을 획득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10번째 슈퍼차저(전용 급속충전기) 스테이션이 다음달 1일 문을 열고 이어 8일에는 11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 오픈식을 가질 예정이다. 10·11번째 슈퍼차저는 각각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와 롯데리조트 속초에 자리 잡는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10·11번째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공사를 마쳤으며 고객에 선보이기 위해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연내 14개 슈퍼차처 스테이션을 계획대로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차저는 테슬라 전기차 보급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충전시설이다. 슈퍼차저로 테슬라 모델S 90D를 30분만 충전하면 최대 270㎞를 주행할 수 있다.테슬라코리아는 현재 서울, 충청, 강원, 대구, 부산, 광주 등 9곳에서 슈퍼차저를 운영 중이다. 다음달 초 2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연말에 롯데호텔제주, 디테라스, 그랜드하얏트서울 등에 슈퍼차저를 설치하면 예정대로 14곳을 완비하게 된다. 내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에 총 25곳으로 슈퍼차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테슬라코리아는 이와 함께 데스티네이션 차저(전용 완속충전기) 시설을 연내 120개, 내년까지 150개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호텔, 쇼핑몰, 백화점 등에 주차를 해놓고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설로 80% 충전까지 4시간 정도 걸린다. 올해 6월 국내에 첫발을 내디딘 테슬라코리아는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 인프라와 정부보조금을 하나씩 해결해 가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달에는 모델S 90D 트림에 이어 100D 트림도 전기차 판매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조금 지급자격을 획득했다. 현재 75D 트림도 국가 보조금 자격 인증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테슬라 모델S 국내 판매 가격은 75D 9945만원, 90D는 1억1570만원, 100D는 1억2860만원인데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 2000만원 받는다고 생각하면 7000만원 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테슬라코리아는 또 지난주 대구에서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해 모델S 90D 2대를 전시했다. 기대했던 것처럼 신차를 볼 순 없었지만 국내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 테슬라가 처음으로 참가했다는 데 관심이 쏠렸다. 이밖에 테슬라코리아는 차량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청담동 전시장과 스타필드 하남 전시장 두 곳을 오픈했으며 이달 초에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잠실 팝업스토어는 내년 4월까지 앞으로 6개월간 운영되며 차량 설명과 함께 시승 신청도 가능하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판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를 국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에 마련된 테슬라 스토와어 서비스센터, 슈퍼차저 등 현황.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강남 재건축, 강북 역세권… 8·2대책 비웃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강남 재건축, 강북 역세권… 8·2대책 비웃다-黨政 “무주택 실수요자에 100만가구 공급”-9호선 모레 파업 시민이 무슨 죄?-“테슬라 SUV 모델x 내년 한국 출시”-[사설]정작 북한은 무덤덤한 6자회담 논의-[사설]블랙프라이데이 실적 바라만 볼 건가△줌인&-초대형IB 새 길 닦는 ‘전설의 제임스’-“법인세율 높인다고 세수 늘지 않아”△핀셋규제 안 통한 서울 집값-‘오를 곳은 오르더라’ 학습 효과에… 거래 줄어도 아파트값은 올라 ‘기현상’-세종·부산마저↓… 지방 집값만 잡은 규제-당정, 고령자 주거지원 위해 ‘연금형 매입임대’ 도입△코스닥 활성화 정책 조율 나서나-코스닥 투자때 稅혜택… 반대하던 김동연 “국민에게 도움될지 따져볼 것”-“중기·벤처 키우겠다면서 거품 걱정 정부,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꼴”-“연기금 투자 확대” “완전 오보”… 정부 엇박자에 코스닥도 오락가락△논란만 계속되는 이재용 재판-강력한 리더십 절실한데… ‘시계제로’ 재판에 연말이 우울한 삼성-2심 판결 이르면 1월 중순… JY, 두 달은 더 발목 묶인다-‘적폐, 적폐’ 되뇌는 분들, 돌 던질 자격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정치-“청문회서 망신 당하기 싫다” 손사래… 靑 정무수석·감사원장 구인난-한·중, 내달 정상회담서 FTA 후속협상 개시-건물·향나무에 피탄 흔적 그대로… 宋국방 “한·미 대대장 조치 적절”-내달 원내대표 선출 한국당 ‘폭풍전야’△경제-시장 중심 산업구조조정 예고… STX·성동 조선 퇴출되나-한발 양보한 정부 ‘종교활동비는 비과세’-기준금리 인상 임박, 가계 대출금리 최고△금융-장롱카드 깨운다며 직구족에 고가 경품-쪼개고 쪼갠 대출규제에 시장도 금융권도 당혹-핀테크 버리고 몸집불리기에만 집중-은행연합회장에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산업&기업-‘들쑥날쑥’ 신재생 발전량 해결사… ‘전기 보관소’ ESS에 꽂힌 기업들-12분이면 충전 완료… 삼성, 배터리 新소재 개발-LG이노텍 “LED로 흐르는 물·공기 소독”-가솔린 심장 품고… 스토닉, 돌풍 예고-잘나가는 ‘코나’ 노조 파업에 발목△산업-뜨거운 X 열풍에… 갤럭시S9 한 달 빨리 나오나-“지니야~ 롯데슈퍼서 우유 사줘”-CJ헬로, 알뜰폰협회 탈퇴… “사업자간 입장차 커”-“한국 반도체 시장 급성장… 매력적인 투자처”△소비자생활-포근한 이불, 향긋한 디퓨저… ‘특급호텔’ 변신한 우리집-‘유커 떴다’… 롯데면세점, 베트남 공략-롱패딩 2만장 판매 비결 ‘가성비 최고 스타일’-‘신라면 블랙사발’ 전자레인지로 끓여드세요△건강-미세먼지 1시간 노출=담배연기 80분 흡입-한·양방 ‘한자리 진료’ 비수술 척추치료의 미래-암치료 전… 환자의 불안부터 들여다봐야△증권&마켓-사드해빙·美블프·원高 겹경사… 유통株 ‘쇼핑하기 좋은 날’-모건스탠리 투자의견 하향 보고서에… 삼성전자 주가 5% 뚝-韓규제에 울던 통신주, 美규제 완화에 웃다△증권-10년전엔 생각도 안했는데… 기업들 부동산 하락 대비 시작-스마일게이트 ‘500억 펀드’ 동남아 시장 공략 나선다-‘캘러웨이 스크린골프’ 운영사 매물로-KG패스원·아이티뱅크 통합 ‘종합교육’ KG에듀원 새출발-“반도체 투자확대 수혜 기대”… 시스웍, 내달 코스닥 노크△성공異야기-돈·명예 아닌 재미있어야 최선, 지금 머릿속엔 온통 평창뿐이죠-조화와 융합 속에 평화 메시지 담아△문화&스포츠-“클래식 알릴 수 있다면 예능 출연” TV에 얼굴 내민 세계적 성악가-“그건 성희롱입니다” 강의 말곤 예방책 없나요△엔터테인먼트-개그맨 유행어, 보호받고 싶쟈나~-워너원 ‘뷰티풀’ 뮤비 결말 홍콩 MAMA서 공개된다-트와이스, 내달 11일 ‘하트셰이커’로 컴백△스포츠-인기상까지 싹쓸이… ‘핫6’ 이정은 ‘6관왕’-복귀 앞둔 우즈 “허리 통증 전혀 없어”-“MLB 2년 후회없다”… 박병호 70억원 포기하고 넥센 U턴-“kt, 더이상 꼴찌는 없다”… 황재균 ‘수원 마법사’로 변신△사람&나눔-대한민국 여성 ‘파이터’로 살 수밖에…-“보수·진보 이분법 매몰 경계해야”-故 김관홍 잠수사 ‘서울시 안전상’-고향은 달라도 평창올림픽 성공엔 ‘한마음’-지하철 100만㎞ ‘무사고’ 운전-‘포항 지진 피해 주민에 온정을…’ SK이노베이션 노사 봉사활동-본지 조희찬 기자 KLPGA 감사패△오피니언-숨고르기 나선 북핵해법-군함도의 진실 끝내 외면한 일본-위험천만 건배사의 계절△부동산-노량진 뉴타운 조합설립 마무리… 개발 기대감에 지분값 들썩-12월 분양 비수기 무색, 전국 7만가구 쏟아진다-임대사업자 대출 옥죄면, 임대업 등록 활성화는…-삼성물산, 싱가포르 첫 복층형 지하고속道 공사 수주△사회-아이는 어디로… 최저임금 오르자 보육교사 해고-부동산 경매학원 북적~ 2030 “내 꿈은 건물주”-힘 센 남자, 날씬한 여자… 性역할 구분짓는 교과서-또 불출석… 朴, 결국 ‘궐석재판’ 가나-美한인 유학생 살해범, 6년 만에 덜미
- 현대차·르노·테슬라…대구서 미래車 신기술 선보여 (종합)
- 대구 엑스코에서 23일 오전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르노그룹, 테슬라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모여 주력 모델을 전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였다.이날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 질 노먼 르노그룹 부회장, 윤장현 광주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산·학계 인사,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권문식 현대차 부회장(연구개발본부장)은 기조강연에서 “단순한 이동수단이던 자동차가 전자화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생활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며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연구개발과 보급확대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이번 대구 미래차 엑스포에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마련해 전기버스 일렉시티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이오닉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전시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자율주행 간접 체험을 위한 ‘아이오닉 4D VR 체험’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전시물을 선보였다.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서 SM3 Z.E. 차량에 탑승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질 노만 르노 그룹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그룹에서 전기차를 총지휘하고 있는 질 노먼 부회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오늘 공개한 SM3 Z.E.를 비롯해 전기차 택시 등 우수한 제품들을 발 빠르게 공급하며 전기차 리더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질 노먼 부회장은 한국에서 전기차 제품군을 계속 확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신형 SM3 Z.E.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신형 SM3 Z.E.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213㎞로 늘리고(기존 모델대비 57% 향상), 차량의 내외장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무게 증가 없이 기존보다 63% 높은 35.9㎾h로 증량해 효율을 높였다.현대차와 르노그룹에 이어 세 번째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한 업체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다. 테슬라는 그동안 국내 자동차 전시회에 좀처럼 참석하지 않았던 터라 이번 엑스포 참여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렸다. 테슬라는 이번 엑스포에 올해 6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모델S 90D’ 2대를 전시했다. 단, 이번 전시회에 공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X‘나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선보이지 않았다.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BYD는 전기버스를 선보였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인 에스엘, 평화발레오 등을 비롯해 대창모터스, 제인모터스 등 중소 전기차 제조사도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이번 엑스포에서는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한 포럼도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된다. 자율주행차·자율주행 인프라 및 실증·전기차·튜닝카 등 4개 세션에 총 76명의 연사가 미래차를 주제로 30여 분씩의 강연을 릴레이로 이어간다.또한 엑스코 야외광장에서는 초소형 전기차와 퍼스널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오가는 셔틀버스는 하루 두 차례 전기버스로 관람객을 실어 나르며 시승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돼있다.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참관한 방문객들이 현대자동차(005380)가 마련한 ‘아이오닉 4D VR’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