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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 12∼17세 청소년·임산부 내달부터 접종...부작용 가능성은?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12∼17세·임산부 내달부터 접종...고위험군 부스터 샷 시작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일정의 마지막 그룹인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산부에 대한 접종이 내달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에게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방침이에요.이들 연령층은 지난 7월 초부터 이어진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8월에만 3050명, 임산부는 173명이 감염됐습니다. 임산부의 경우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작년 1월 20일부터 올해 8월까지 인구 10만 명당 158명꼴로 가임기 여성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감염 시 위중증율은 6배나 높습니다.정부는 그간 청소년(12~17세)과 임산부에 대해서는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접종대상에서 보류했다가 지난달 25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서 임산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접종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식약처 허가를 통해 12세 이상에 대한 안정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접종 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 샷’도 시행됩니다. ‘부스터 샷’이란 권고 횟수대로 백신을 맞은 일정 시점 후 효과 보강을 위해 추가 접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델타형’ 변이가 확산하고 기본 접종 후 효과가 감소하며 돌파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어요. 정부는 4분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60세 이상 등 감염에 취약한 369명에게 추가접종 후 일반 국민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 간격도 4~5주로 단축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은 현행 6주에서 4~5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접종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에요.다음 달 11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6주에서 5주로, 11월 8일∼11월 14일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됩니다. 만약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어요. 10월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당초의 권고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26일 신규확진 2383명, 일요일 기준 최다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83명으로 일요일 확진자로는 최다 기록을 나타냈습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일요일(19일)의 1605명보다는 778명이나 많습니다. 지난주 3000명대 확진자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전날(2770명)보다 387명 줄었지만 여전히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에요.지역발생 확진자(2356명) 가운데 수도권은 총 1673명(71.0%)입니다.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다 1600명대로 내려왔어요. 다만 비수도권 비중이 그간 20%대 초중반을 오가다가 이날 29%로 30%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방역당국은 10월 초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어요.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화천대유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서 출자금 대비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논란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6년 퇴직금 50억...뇌물의혹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 50억원의 성격이 결국 검찰 수사로 가려질 전망입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측은 50억원이 성과급과 위로금을 포함한 금액이라며 정당하게 지급됐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뇌물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다만 뇌물 혐의가 성립하려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 관계 등이 입증돼야 해 수사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국민의힘은 초반 대장지구 특혜 논란의 중심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으로 정치적 압박에 힘을 잃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이 지사 측은 이를 발판으로 역공에 나서며 모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자며 되치기를 시도했어요.이 지사는 전날 SNS에 "50억원은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곽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이에 곽 의원은 자신을 고발한 이 지사 측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 의원은 27일 SNS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은 이재명 후보임이 분명히 드러났습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 후보의 이번 고발은 무고죄에 해당하는 것 같다"며 "향후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추가로 곽 의원이 과거 화천대유 핵심 관계자들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25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정치자금법상 개인이 국회의원에게 후원할 수 있는 상한액은 1년에 500만원입니다. 이들은 각자 상한 금액을 곽 의원에게 후원한 셈이에요. 곽 의원을 제외한 다른 국회의원에게 후원한 기록은 없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오늘 경찰 출석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이 제기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액의 회삿돈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해 돈의 정확한 성격을 확인할 예정이에요.김씨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정치권 로비)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초호화 법률고문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대가성은 없었다. 뜻하지 않게 구설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곽 의원 아들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그분이 산재를 당했다. 프라이버시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검찰은 실제 곽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산업재해를 입었는지 등을 따져 50억원의 성격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사진=이데일리)세 번째, 카드 초과사용액 10% 캐시백 제도 내달 시행기획재정부가 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제도 시행방안을 27일 발표했습니다.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 시 초과분의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소비 전반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은 전세계적으로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에요.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제도 시행 대상은 만 19세 이상이면서 올해 2분기 중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실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외국인도 포함됩니다.시행 기간은 내달부터 두 달로 1인당 월 최대 10만원, 총 20만원의 캐시백이 가능합니다.카드 캐시백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중 하나를 전담카드사로 지정해 신청하면 됩니다.10월 1일부터 첫 1주일간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연동해 5부제로(1·6년생 1일, 2·7년생 5일, 3·8년생 6일, 4·9년생 7일, 5·0년생 8일) 운영하고 이후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사업기간 전체에 걸쳐 신청할 수 있어요.신청 시기와 상관없이 10월 1일 사용분부터 인정되며, 캐시백이 발생할 경우 다음 달 15일에 전담카드사 카드로 자동 지급됩니다. 내년 6월 말까지 사실상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해요. ◆대형 마트·대형 온라인몰 제외...배달앱·스타벅스는 가능코로나19 상황에서 부진한 대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제도라는 점을 고려해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은 일부 업종·품목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국민 88%에 지급한 상생국민지원금 사용처는 대부분 캐시백 대상에 해당합니다.△대형마트 △대형 백화점(아울렛·복합몰 포함) △대형 종합온라인몰(쿠팡·G마켓·옥션 등) △대형 전자판매점 △면세점은 제외됩니다. 명품전문매장과 신차 구입, 유흥업 사용액도 대상에서 배제했습니다.신용·체크카드 국내 사용액이므로 해외 카드사용과 계좌이체 등 현금결제, 간편결제(은행계좌 연동)도 배제됩니다.연회비나 세금, 보험료 등 비소비성 지출도 대상에 포함하지 않아요.대신 △이마트에브리데이와 GS수퍼마켓 등 중대형(기업형) 슈퍼마켓 △영화관 △대형 병원·서점·학원 △스타벅스·이케아 등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은 대상에 포함됩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운영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에요.온라인 거래에도 폭넓게 적용됩니다. 여행·관광·전시·공연·문화·스포츠 등 전문 온라인몰에서 사용액은 캐시백 대상입니다. 이에 따라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야놀자·노랑풍선 등 여행·숙박 사이트 △예스24 △한샘몰 △마켓컬리 등에서 결제한 금액도 인정됩니다.
- 한일합작 NIK "BTS처럼…돔 공연장 오르는 팀 될 것"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한일 합작 보이그룹 NIK(니크) 멤버들은 27일 오후 4시에 연 데뷔 싱글 ‘산타 모니카/유니버스’(Santa 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SVent 소속인 NIK는 지난해 진행된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한국 멤버 건민, 현수, 박하, 고건, 윤솔, 태훈, 일본 멤버 류타, 후미야, 타이치, 히나타, 료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건민은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박하는 “오디션 당시 군대 생활을 하는 것처럼 합숙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며 “헝그리정신과 인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현수는 “(오디션 당시) 인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일본에 있는 절에서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을 보탰다.팀명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New), ‘사람의 마음에 영감을 주는’(Inspire), ‘감정을 타오르게 하는’(Kindle) 등의 뜻을 담았다. ‘항상 열정을 불태우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 사람들의 마음에 자극을 주겠다’는 포부다. 윤솔은 “불타는 무대로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연습할 때 스피커가 바닥에 떨어져 깨진 적이 있다”며 “팀의 대박 징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데뷔 싱글에는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와 수록곡 ‘유니버스’를 함께 담았다. ‘산타 모니카’는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이상향을 빗댄 공간 산타 모니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상상을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뭄바톤 장르 곡이다. 태훈은 “섹시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유니버스’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중력처럼 이끌리게 되는 상황을 주제로 한 곡으로 EDM, 힙합,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후미야는 “NIK의 멋진 모습으로 가득 찬 곡”이라고 소개했다.NIK는 남다른 의지력과 팀워크를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건민은 “요즘 실력 있는 팀들이 정말 많다. 그에 못지않은 팀이 아니라 뛰어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의 차별점과 강점은 끝까지 하나라도 더 좋게 바꿔보려는 의지”라며 “‘산타모니카’ 퍼포먼스를 수백 번 넘게 연습했지만 어제까지도 멤버들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를 고민했다. 그런 모습이 NIK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료는 “데뷔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 간의 사이가 끈끈하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팀이라는 점도 매력”이라고 거들었다. 고건은 “멤버들 중 몸이 가장 약하다. 뮤직비디오 촬영 날에는 다치기까지 해서 힘들었다. 티를 내지 않으려 했는데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서 힘내자며 물 한 잔을 줬을 때가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면서 팀의 끈끈함을 강조했다.NI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까지 마친 뒤에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들과 활동 계약을 체결했던 대형 레이블 유니버설과 일본 매니지먼트사 ARGS 프로덕션의 지원을 받게 된다.목표를 묻자 고건은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히나타는 “BTS(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태훈은 “국내외 돔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여야, 포스코·네이버·카카오·쿠팡 대표 국감 증인 채택(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권오석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음달 2021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증인 명단 채택에 27일 합의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를 비롯해 쿠팡, 구글코리아, 우아한형제들 등 IT플랫폼 기업 대표는 물론 현대산업개발, 포스코 등 건설사, 제철업체 관계자들을 국감장에 세워 현안 질의 및 추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학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직장내 갑질·산재사고·탄소배출 심문 환노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 이사 등 5인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키로 합의했다. 먼저 오는 5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증인 7명, 참고인 6명이 최종 채택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찬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포장재조합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어 제대로 된 감사 없이 단순 지도점검만 받고 있어 부실 운영 가능성을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박현 포스코 전무를 탄소배출 관련 건으로,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은 삼성전자 부사장 중 한 사람을 온실가스 배출 저감시설 하자 문제로 국감장에 불러세운다. 두혁군 천하대표 이사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방경만 KT&G 부사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 회장도 증인으로 선다. 다음날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한성숙 사장과 권순호 대표,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 등 총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노웅래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서는 한성숙 대표는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권순호 대표는 올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계와 관련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산재사망사고 다발사업장으로 지목된 삼성물산 관계자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같은달 12일 열리는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선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임금체불을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박대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결산 및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자위, 최정우·김범수 등 재계 인사 줄소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대표 등 재계 인사를 부르기로 했다.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1년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과 김 의장, 박 대표 등에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철강의 가격정책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발전수주 사업 이후 하도급 및 납품대금 부당행위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김 의장과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 문제와 관련해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플랫폼 운영에 따른 배달노동자 및 소상공인 권익보호 방안 등에 집중 질의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국회에 출석해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에 따른 폐해를 집중 추궁 받을 전망이다.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김장욱 이마트24 대표도 국회 출석 요구서를 받았다. 최근 갤럭시워치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면서 논란이 된 국민지원금 사용처 취지 훼손을 따진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중소기업 보유의 유통 권한을 침해한 것과 관련해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 14명·복지위 12명 증인 채택 과방위도 이날(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 대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인 박대준 쿠팡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보찬 야놀자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14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인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 윤구 애플코리아 대표 등도 내달 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같은날 이강택 TBS 사장과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도 증인으로 부른다.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경우 부사장급 임원진이 오는 20일 예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출석한다.다만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GIO)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여야 간사 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다른 상임위 증인으로도 거론돼 상임위 간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복지위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앤토니 마니테즈 맥도날드 대표이사,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12인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음달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선 맥도날드 식중독 피해 사례에 대한 사후조치 점검과 남양유업의 코로나19 억제 관련 불가리스 제품 효능 과대 광고와 관련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달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선 전자고지서비스 위탁사업자 적격 여부와 관련해 한성숙 사장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 한일합작 NIK "오디션 통해 데뷔, 인성 검증 거쳤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일 합작 보이그룹 NIK(니크)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NIK는 27일 오후 4시 데뷔 싱글 ‘산타 모니카/유니버스’(Santa 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SVent 소속인 NIK는 지난해 진행된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한국 멤버 건민, 현수, 박하, 고건, 윤솔, 태훈, 일본 멤버 류타, 후미야, 타이치, 히나타, 료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리더 건민은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지난 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박하는 “오디션 당시 군대 생활을 하는 것처럼 합숙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며 “헝그리정신과 인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현수는 “(오디션 당시) 인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일본에 있는 절에서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을 보탰다.NI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에 담은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와 수록곡 ‘유니버스’ 음원을 발매한다. 타이치는 “앞으로 멤버 11명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영문 메이필드호텔서울 사장, ‘관광의날’ 동탑산업훈장 수훈
- ‘제47회 관광의 날’ 전수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영문 메이필드호텔 사장(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김영문(사진) 메이필드호텔 서울 사장이 ‘제48회 관광의 날’ 전수식에서 관광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23년간 관광산업에 종사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주요 20개국(G20) 비즈니스 포럼’, ‘지식경제 포럼’ 등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관광벤처기업과 협업해 로봇, 인공지능 등을 도입하는 등 관광산업 경영 혁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제48회 관광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3명을 훈장(은탑 1명, 동탑 1명, 철탑 1명, 석탑 1명)과 산업포장(2명), 대통령표창(6명), 국무총리표창(11명)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을 대신해 수상자에게 정부 포상만 수여하는 전수식으로 진행된다.은탑산업훈장에는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이, 철탑산업훈장에는 충청북도관광협회장인 이상영 속리관광개발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에는 정인락 울산광역시관광협회 고문이 각각 수상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원경스님(대통령표창), 김광희 대한캠핑장협회장(대통령표창), 김형준 한국관광공사 팀장(국무총리표창), 차현숙 롯데관광 관광통역안내사(국무총리표창) 등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정부포상 외에도 다양한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이 이날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한편, 김영문 사장은 롯데면세점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사외이사,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 겸임교수, 문체부 적극행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 환노위, 한성숙 네이버 사장·포스코 전무 등 국감 증인 채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다음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현대산업개발 대표, 박현 포스코 전무 등을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회계연도 결산 및 국정감사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사진=연합뉴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5일 환경부, 6일 고용노동부 등 주요부처 국정감사 계획서 및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먼저 오는 5일 열리는 환경부 국정감사에는 증인 7명, 참고인 6명이 최종 채택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찬희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포장재조합은 공익법인으로 등록되어 제대로 된 감사 없이 단순 지도점검만 받고 있어 부실 운영 가능성을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당 송옥주 의원은 박현 포스코 전무를 탄소배출 관련 건으로, 환노위 여당 간사인 안호영 의원은 삼성전자 부사장 중 한 사람을 온실가스 배출 저감시설 하자 문제로 국감장에 불러세운다. 두혁군 천하대표 이사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 방경만 KT&G 부사장, 배덕효 한국수자원학회 회장도 증인으로 선다. 참고인으로는 이승준 부경대 교수가 4대강 녹조오염 관련 건으로, 김해범 사단법인 주방용 음식물분쇄기협회 회장은 음식물 분쇄기 정책에 대한 의견 청취를 이유로 채택됐다.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임종찬 우성금속 대표는 각각 시멘트산업 순환자원 재활용 현황, 익산 폐석산 주물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해 각각 나온다. 박승환 법무법인 현재 변호사는 4대강 관련 전문가 견해 확인을 위해, 김영세 농업인은 주민 건강영향 실태조사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나온다. 다음날 열리는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한성숙 네이버 사장과 권순호 현산 대표, 김규덕 삼성물산 전무 등 총 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노웅래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서는 한성숙 사장은 직장내 괴롭힘 등 조직문화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문제점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면서 여야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호영 의원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된 권순호 대표는 올해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계와 관련한 질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산재사망사고 다발사업장으로 지목된 삼성물산 관계자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참고인으로는 8명이 채택됐다. 배기영 하림신노조위원장은 노조파괴행위로, 송영섭 금속법률원 변호사는 현대자동차그룹 불법파견 논쟁건으로, 남영미 스마일게이트 노동자는 IT업계 직장내 갑질, 괴롭힘 건 등으로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선다. 아울러 이하은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은 플랫폼종사자 제도 관련 건으로, 김종철 전국택배대리점연합 회장은 김포집배검 불상사에 대한 진단과 대책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건으로, 최인숙 남양유업 노동자는 육아휴직 사용에 따른 부당인사발령 피해 증언 건으로 각각 국감장에 나온다. 이밖에 같은달 12일 열리는 고용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장철민 민주당 의원의 요청으로 장창현 한맥중공업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자리에서 장 의원은 임금체불을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당초 환노위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4대그룹 총수,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도 언급이 됐으나, 상임위별 증인 채택 중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감장 방역수칙, 개인 일정 등을 고려해 각 분야 대표 기업 및 기관 관계자만 부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 대전환의 시작은 디지털에서…킨텍스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 개최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뉴딜’의 현주소를 공유하고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킨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OTRA, 킨텍스, MBC, 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는 ‘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를 11월 25일부터 나흘 간 연다고 27일 밝혔다.(포스터=킨텍스 제공)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역동성을 확산하기 위한 디지털 뉴딜정책의 추진현황과 성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디지털 AI와 BIGDATA, CLOUD, IoT·5G, METAVERSE, GMV(Global Mobile Vision) 등 6개 주요 박람회로 통합해 열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주요 정부·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본 행사에는 전 세계 150개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가 KOTRA 주관으로 열리고 국내 유력 벤처투자사가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동시에 개최한다.참가기업에는 해외수출과 판로개척, 투자유치를 위한 최적의 비즈니스 마켓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전시행사와 동시에 열리는 ‘Global AI Summit 2021’은 세계 AI 분야의 최정상 석학 및 AI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모여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AI가 불러올 파괴적인 혁신과 이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수준 높은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된다.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신기술이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에 융·복합돼 인간의 삶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만나볼 수 있는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행사”라고 말했다.‘2021 디지털 대전환 엑스포’의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대전환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상반기 배당금 최대 수령자는 홍라희…삼성 삼남매 3∼5위
-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2010년 CES2010 참석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상장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배당에서 삼성 총수 일가가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 1위에 올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모두 톱5 안에 들었다.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323개 상장사 중 상반기 배당을 공시한 140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보다 배당 기업은 25개 줄었으나, 배당 금액은 1조7748억(23.5%) 늘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배당액이 가장 많았다. 총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케이티엔지(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가 3701억원, KB금융이 2922억원을 배당했다.배당이 1000억 원을 넘는 기업은 14곳으로 6곳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2년 연속 상반기 배당을 한 기업은 114개로 이들 기업의 배당액은 지난해 7조1007억에서 올해 7조7960억원으로 9.8% 증가했다. 포스코의 배당이 230%, 메리츠금융지주 60%, SK가 50% 등으로 대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쳤다.지난해에는 배당하지 않고 올해 배당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3701억원), 현대자동차(2603억원) 등이 있다. 가장 많은 금액을 배당받은 개인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배당액이 992억원이다. 홍 전 관장은 남편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에 따른 삼성전자의 지분 2.02%를 상속받으면서 배당 선두를 차지했다.배당 2위는 870억원의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배당액은 전년보다 60% 늘었다.3∼5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 등 삼성가 삼남매가 차지했다.6∼10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89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385억원), 최태원 SK 회장(19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52억원), 김석수 동서 회장(132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업의 창업자인 케어젠의 정용지 대표(54억원, 18위)와 씨젠의 천종윤 대표(38억원, 26위)는 30위 안에 들었다.상장사 2021년 상반기 개인배당 순위 (자료=리더스 인덱스)
- KIAF, 제1회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산업연합포럼(KIAF)는 27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AMCHAM,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주관한다.한미 산업협력 컨퍼런스 프로그램 (사진=KIAF)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한국과 미국의 산업협력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한미 양국 간 강력한 경제적 유대가 강력한 안보 동맹의 기반이 된다는 측면에서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유투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AI, 5G와 6G 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이번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한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에드윈 퓰너(Edwin Feulner) 박사는 축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장석인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석좌교수가 ‘한미 산업협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 주재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한국석유화학협회 송유종 상근부회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상임부회장, 한국경제 이학영 고문, KB국민은행 장재철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상근부회장 등이 패널 토의에 참여한다.
- [만났습니다]①"원화국채=준선진국 채권…원화, 준비통화 초기 단계"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화는 국제적인 준비통화 초기 단계에 와 있다.”글로벌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가장 빨리 금융위기 가능성을 감지하는 국제금융센터의 최재영 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금융센터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으로 원화 채권을 매입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원화 채권을 50조원 가량 순투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실물 경제로 보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로 선진국으로 분류되지만,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신흥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 국채는 준(準)선진국 채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원장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가 서 있는 위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위기 등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들을 짚어봤다. 다음은 최재영 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외국인 자금이 채권 시장으론 꾸준히 유입되는데 주식시장에선 2년 연속 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주식, 채권 합해 보면 전체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팬데믹 이후 외국인들은 주식을 작년 25조원, 올해 30조원 등 총 55조원을 순매도했으나 보유잔액으로 보면 코로나19 직전(620조원)보다 180조원 늘어난 800조원(8월말 현재) 내외로 크게 늘어났다. 코스피지수가 40% 이상 상승(2019년말 대비 올 8월말 3199.27 기준 45.6% 상승)하면서 보유잔액이 급증했다. 외국인 입장에선 우리나라 주식에 더 많이 익스포져 돼 있는 것이다. 차익실현, 익스포져 조정 차원으로 봐야 한다.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지난 달 중순 주간 단위(8월 9~13일)로 7조원 이상 팔아치워 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를 보인 것도 그런 차원인가?△ 이례적으로 많은 액수이긴 했다. 반도체 관련 해외 IB들의 보고서가 부정적으로 나온 데 따른 반응이었는데 그 주가 끝나고 그 다음 주부턴 매도세(1조2000억원 순매도)가 완화됐기 때문에 일시적인 이벤트로 이해한다. -외국인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원화 채권을 사고 있다. 5년째 순투자 흐름이다. 원화 위상이 높아졌다고 봐야 할까?△ 그렇게 본다. 정책당국의 노력도 있었으나 작년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우선적으로 해줬다. 작년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맺은 국가에 상설 5개국(유럽·일본·스위스·영국·캐나다)외에 우리나라가 바로 들어갔다. 우리가 국제금융시장에 많이 통합돼 있어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것으로 불 수 있다. 특히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상당 부분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중앙은행 등 공공부문(올 상반기 달러화 기준으로 183억8000만달러 순투자로 전체의 53% 점유)이 차지한다. 해외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전략 하에 원화채 매입을 늘리고 있다. 원화가 국제적인 준비통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인가?△ 경상수지 흑자(한국은행 추정 올해 820억달러 흑자)도 중요하고 외화부채(순대외채권 6월말 4569억달러)가 별로 없는 등 대외건전성 지수가 좋은 편이다. 원화 국채는 준선진국 채권으로 인식되며 같은 신용등급의 선진국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매력이 크다.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되는 나라라는 것을 증명한 것도 상당히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원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만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역외 원화 거래 시장을 열어둘 만한 단계에도 진입했다고 보나?△ 정책당국에서 실익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엔 신흥국의 선두주자로 남을 것인지, 선진국의 후발주자로 들어갈 것인지 실익이 팽팽했다. 그러나 중국이 워낙 신흥국에서 차지하는 비중(8월말 MSCI 이머징마켓(EM)지수 비중 중국 33.9%, 대만 14.8%, 한국 13.0%)이 커지면서 신흥국 시장에 있어봤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점차 줄고 있다. -금융시장을 흔들 이슈를 짚어보자. 미 연준은 11월께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처럼 테이퍼 텐트럼이 발생할 가능성은?△ 2013년과 같은 텐트럼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 2013년에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시장과의 교감에 실패했고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촉발했으나 이번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전 교감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다만 테이퍼링 과정에서 글로벌 금리 상승을 동반할 수 있어 자금 흐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일각에선 브라질, 헝가리,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트러블드 텐(Troubled Ten)의 자본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정책적 고려가 많이 작용했지만 자금 흐름, 환율 변동성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성격으로 예방주사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중국의 헝다그룹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도 있다. △ 현재 최대 관심사인 헝다그룹(Evergrande)이 은행권 신용 축소로 파산할 경우 은행권이 충격을 흡수할 자본이 충분한 상태로 파악은 되고 있으나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대중국 익스포져가 급증한 상황이라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서방자금이 이탈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충격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인민은행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1분기 2조289억달러로 2018년(1조1628억달러) 대비 74% 급증했다.)-중국에 들어간 서방 자금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정치 철학, 이데올로기 등 상부구조에서 갈등이 있어도 지금까지는 경제 등 하부구조에선 교류가 활발했다. 그런데 상부구조가 하부구조를 제약하는 쪽으로 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미국 국제 관계에서 권위있는 저널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중국에 금융 제재를 해야 한다. 중국으로 흘러간 돈이 시민을 감시하는 기술개발에 쓰이고 서방 세계에 여론을 호도하고 위협하는 쪽으로 쓰이고 있다”는 기고문이 실렸다. 이런 여론들이 자꾸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연준의 테이퍼링과 맞물려 자산 거품이 붕괴하면서 실물경제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있을까?△ 작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늘어난 유동성은 실물보다는 자산시장으로 유입됐다. 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생겼다는 것은 유동성이 실물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생산이나 공급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성만 실물로 가게 되면 성장은 안 되고 인플레이션만 급등한다. 그럴 경우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자산시장도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 즉,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사물인터넷(IoT), 5G, 6G,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이 생산을 확충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최 원장은…△1965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예산처 재정정책·재정분석 과장 △세계은행 선임전문가(Senior Specialist)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국제금융센터 원장(2019년 6월~)
- "원화 국채는 準선진국 채권…원화, 준비통화 초기단계 왔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화는 국제적인 준비통화 초기 단계에 와 있다.”글로벌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해 가장 빨리 금융위기 가능성을 감지하는 국제금융센터의 최재영 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금융센터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액으로 원화 채권을 매입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원화 채권을 50조원 가량 순투자,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금융센터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실물 경제로 보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로 선진국으로 분류되지만,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신흥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 국채는 준(準)선진국 채권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원장과 함께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가 서 있는 위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중국 헝다그룹 채무불이행 위기 등 금융시장을 뒤흔들 변수들을 짚어봤다. 다음은 최재영 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외국인 자금이 채권 시장으론 꾸준히 유입되는데 주식시장에선 2년 연속 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주식, 채권 합해 보면 전체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팬데믹 이후 외국인들은 주식을 작년 25조원, 올해 30조원 등 총 55조원을 순매도했으나 보유잔액으로 보면 코로나19 직전(620조원)보다 180조원 늘어난 800조원(8월말 현재) 내외로 크게 늘어났다. 코스피지수가 40% 이상 상승(2019년말 대비 올 8월말 3199.27 기준 45.6% 상승)하면서 보유잔액이 급증했다. 외국인 입장에선 우리나라 주식에 더 많이 익스포져 돼 있는 것이다. 차익실현, 익스포져 조정 차원으로 봐야 한다. -외국인들이 코스피에서 지난 달 중순 주간 단위(8월 9~13일)로 7조원 이상 팔아치워 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를 보인 것도 그런 차원인가?△ 이례적으로 많은 액수이긴 했다. 반도체 관련 해외 IB들의 보고서가 부정적으로 나온 데 따른 반응이었는데 그 주가 끝나고 그 다음 주부턴 매도세(1조2000억원 순매도)가 완화됐기 때문에 일시적인 이벤트로 이해한다. -외국인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원화 채권을 사고 있다. 5년째 순투자 흐름이다. 원화 위상이 높아졌다고 봐야 할까?△ 그렇게 본다. 정책당국의 노력도 있었으나 작년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우선적으로 해줬다. 작년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맺은 국가에 상설 5개국(유럽·일본·스위스·영국·캐나다)외에 우리나라가 바로 들어갔다. 우리가 국제금융시장에 많이 통합돼 있어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것으로 불 수 있다. 특히 유입된 외국인 자금의 상당 부분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중앙은행 등 공공부문(올 상반기 달러화 기준으로 183억8000만달러 순투자로 전체의 53% 점유)이 차지한다. 해외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전략 하에 원화채 매입을 늘리고 있다. 원화가 국제적인 준비통화의 초기 단계에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경상수지 흑자 등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인가?△ 경상수지 흑자(한국은행 추정 올해 820억달러 흑자)도 중요하고 외화부채(순대외채권 6월말 4569억달러)가 별로 없는 등 대외건전성 지수가 좋은 편이다. 원화 국채는 준선진국 채권으로 인식되며 같은 신용등급의 선진국 국채보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매력이 크다.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되는 나라라는 것을 증명한 것도 상당히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원화에 대한 자신감이 커진 만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역외 원화 거래 시장을 열어둘 만한 단계에도 진입했다고 보나?△ 정책당국에서 실익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엔 신흥국의 선두주자로 남을 것인지, 선진국의 후발주자로 들어갈 것인지 실익이 팽팽했다. 그러나 중국이 워낙 신흥국에서 차지하는 비중(8월말 MSCI 이머징마켓(EM)지수 비중 중국 33.9%, 대만 14.8%, 한국 13.0%)이 커지면서 신흥국 시장에 있어봤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점차 줄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금융센터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금융시장을 흔들 이슈를 짚어보자. 미 연준은 11월께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처럼 테이퍼 텐트럼이 발생할 가능성은?△ 2013년과 같은 텐트럼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 2013년에는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시장과의 교감에 실패했고 조기 금리 인상 기대를 촉발했으나 이번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사전 교감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다만 테이퍼링 과정에서 글로벌 금리 상승을 동반할 수 있어 자금 흐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일각에선 브라질, 헝가리,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트러블드 텐(Troubled Ten)의 자본 유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를 감안하면 최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정책적 고려가 많이 작용했지만 자금 흐름, 환율 변동성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성격으로 예방주사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중국의 헝다그룹 디폴트(채무불이행) 이슈도 있다. △ 현재 최대 관심사인 헝다그룹(Evergrande)이 은행권 신용 축소로 파산할 경우 은행권이 충격을 흡수할 자본이 충분한 상태로 파악은 되고 있으나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를 재검토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세계적으로 대중국 익스포져가 급증한 상황이라 미중 갈등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서방자금이 이탈하고 국제금융시장은 충격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인민은행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올 1분기 2조289억달러로 2018년(1조1628억달러) 대비 74% 급증했다.)-중국에 들어간 서방 자금이 대거 이탈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정치 철학, 이데올로기 등 상부구조에서 갈등이 있어도 지금까지는 경제 등 하부구조에선 교류가 활발했다. 그런데 상부구조가 하부구조를 제약하는 쪽으로 간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미국 국제 관계에서 권위있는 저널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중국에 금융 제재를 해야 한다. 중국으로 흘러간 돈이 시민을 감시하는 기술개발에 쓰이고 서방 세계에 여론을 호도하고 위협하는 쪽으로 쓰이고 있다”는 기고문이 실렸다. 이런 여론들이 자꾸 쌓이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부동산, 주식 등 자산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연준의 테이퍼링과 맞물려 자산 거품이 붕괴하면서 실물경제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있을까?△ 작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늘어난 유동성은 실물보다는 자산시장으로 유입됐다. 이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생겼다는 것은 유동성이 실물로도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생산이나 공급이 뒷받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성만 실물로 가게 되면 성장은 안 되고 인플레이션만 급등한다. 그럴 경우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자산시장도 큰 폭으로 조정될 수 있다. 즉, 새로운 성장동력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사물인터넷(IoT), 5G, 6G,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이 생산을 확충하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최 원장은…△1965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예산처 재정정책·재정분석 과장 △세계은행 선임전문가(Senior Specialist) △기획재정부 재정기획국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국제금융센터 원장(2019년 6월~)
- LG유플러스, ‘디즈니+’ 계약 공식 인정…신규 요금제 준비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공식 자료를 내고 월트디즈니와 ‘디즈니+’에 대해 ‘IPTV·케이블TV 국내 독점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확인했다.11월 12일 런칭에 앞서 신규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이며, 디즈니+ 전용 버튼을 탑재한 리모컨도 준비중이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he Walt Disney Company Korea LLC, 디즈니코리아)와 자사의 IPTV, 모바일 제휴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디즈니 측과의 제휴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되는대로 밝힌다는 입장이다.어디서 보나?…LG유플 IPTV와 LG헬로 케이블TV에서이번 계약으로 ‘디즈니+’를 LG유플러스 IPTV·모바일, LG헬로비전 케이블TV 서비스와 연동한다. U+tv와 헬로tv, U+5G 및 LTE 이용자들은 손쉽게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중 U+tv는 IP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디즈니+를 제공하는 것이다.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아울러 LG전자의 스마트TV 고객들은 TV를 샀을 때 ‘디즈니+’ 앱이 사전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디즈니+ 제휴 요금제, 조만간 과기정통부에 신고LG유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본격적인 서비스에 앞서 디즈니+ 제휴 요금제도 선보인다. 공식 출시시점에 맞춰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서비스와 디즈니+를 한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요금제는 과기정통부 신고 사항이라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알기 어렵다.아울러 양사는 고객들이 IPTV 메뉴를 통한 콘텐츠 탐색 과정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디즈니+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 별도의 버튼을 만들기로 했다.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수원삼성-FC서울, 어느 때보다 승리 간절한 슈퍼매치
- FC서울 기성용(왼쪽), 수원삼성 김태환.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삼성과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수원과 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31라운드까지 수원이 5위(승점 39·38득점), 서울이 10위(승점 30·30득점)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차이가 나지만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슈퍼매치는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이번 경기는 올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다. 첫 맞대결인 6라운드에선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19라운드에서는 수원이 3-0으로 이겨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앞선 맞대결에서 총 6골을 터뜨린 수원과 서울은 이번에도 화끈한 공격축구를 준비하고 있다.홈팀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한숨 돌린 상태다. 수원은 최근 10경기에서 3무 7패로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직전 31라운드에서 강원을 3-2로 이기고 무승 수렁에서 벗어났다.정상빈, 이기제가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나선 이기제는 그림같은 프리킥 골에 이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기세를 이어가 라이벌 서울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서울 역시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최근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뒤 1승 2무로 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안익수 감독 부임 전까지 3연패의 늪에 빠졌을 때와 비교하면 선수들의 경기력도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서울은 현재 순위가 10위지만, 최하위 강원(승점 27)보다 4경기나 더 치른 상황이라 강등을 안심하기 이르다. 이번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라이벌 수원을 잡고 강등권과 격차를 벌려야 한다.△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경기 일정- 포항 : 제주 (9월 25일 14시 포항스틸야드, JTBG G&S)- 울산 : 광주 (9월 25일 16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 SkySports)- 전북 : 인천 (9월 25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JTBG G&S)- 대구 : 수원FC (9월 25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SkySports)- 수원 : 서울 (9월 26일 15시 수원월드컵경기장, MBC, SkySports)- 성남 : 강원 (9월 26일 16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IB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