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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자급제 뜨고 폴더블도 반짝
  • [2020 스마트폰 결산]중저가·자급제 뜨고 폴더블도 반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시장 역시 올해의 키워드는 ‘코로나19’였다. 경기침체로 중저가폰이 판매 늘었으며, 매장 폐쇄·이동제한 등으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늘었다. 폴더블(접히는)폰은 불황을 타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입지를 다지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보급형 ‘아이폰SE’는 올해 상반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삼성은 지난 5월 ‘중저가폰 갤럭시A51’의 5G폰을 50만원대에 출시하기도 했다. (사진= 각사)◇코로나19 불황에 중저가 제품군 확대…‘가성비’가 대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12억6000만대로 지난해보다 11%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SA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예상했던 전망치(11억9000만대)보다 다소 상향조정된 수치다. 이는 각국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시장에 지원금을 풀고 3분기 들어서며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 덕분이다. 여기에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제품 가격을 낮추고 할인정책을 시행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올해는 어느때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시가 많았다. 최근 몇년간 스마트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디자인까지 대동소이해지면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는 추세에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이 겹쳐서다.5G폰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80만~100만원대의 프리미엄폰으로만 출시됐으나, 올해 초부터 몸값을 낮추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출고가 기준 40만원 안팎의 5G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제조자생산방식(ODM)비중을 늘리며 중저가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애플이 4년만에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는 올해 상반기까지 베스트셀링 제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1 팬에디션(FE)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 3분기에는 샤오미가 애플을 제치고 3위(출고량 기준)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 1분기 미국, 인도, 중국 스마트폰 온라인 시장 온·오프라인 판매 비중.◇온라인 채널 비중 증가…국내에선 ‘알뜰폰+자급제폰’ 주목 제품 판매 측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이 증가했다. 락다운(이동제한) 조치가 시행되며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2분기 이후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로 지난해(20%)보다 3%포인트(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3년 간 휴대폰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큰 변화없이 유지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국내에서는 자급제폰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의 상품과 연계되지 않은 자급제폰은 통신사 보조금은 받지 못하지만, 요금제나 사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구매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통신사 가입시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보면 저렴한 요금제와 장기가입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오히려 이익인 경우가 많다. 자급제폰의 비중은 세계적으로는 70%에 달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2012년 첫 도입한 이후 줄곧 한 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약 12%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급제폰이 늘면서 이통3사에 비해 다달이 1만원 이상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알뜰폰 가입자도 함께 늘었다. 알뜰폰 순증가입자는 지난 6월 5138명에서 9월에는 1만3039명으로 늘었으며, 11월에는 3만1674명으로 증가하며 크게 증가했다.삼성이 상하반기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위), LG전자가 지난 10월 공개한 스위블폰 ‘윙’과 내년 상반기 출시할 롤러블폰 예상이미지. (사진= 각사, 레츠고디지털)◇100만원 훌쩍 넘는 폴더블폰 인기…내년엔 롤러블폰 출시 기대올해는 외형적인 면에서 스마트폰의 ‘변신’이 돋보이는 한해 이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포문을 연 폼팩터(기기 형태) 혁신이 성과를 봤다. 불황으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올해 상반기에도 삼성이 첫 선을 보인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50만대 가량 판매되며 전작을 뛰어넘었다. 판매량 자체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100만원대 중후반의 높은 가격대와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삼성이 두번째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LG전자는 메인스크린을 회전시켜 ‘ㅏ’, ‘ㅗ’, ‘ㅜ’ 모양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위블폰 ‘윙’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를 찾기 힘들어지면서 새로운 형태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사용성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폴더블폰이 폼팩터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화면이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 등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020.12.21 I 장영은 기자
KT&G, 수출체력 강화…내년에도 편안한 성장-유안타
  • KT&G, 수출체력 강화…내년에도 편안한 성장-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KT&G(033780)에 대해 전 부문에서 성장을 통해 내년에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편안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KT&G의 18일 주가는 8만8000원이다.올해 4분기 KT&G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8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157억원)보다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별도 기준으로 KT&G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685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2964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내수 담배는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 수출과 해외는 98% 증가, 분양과 임대는 25% 증가를 전망했다.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추석 물량이 전 분기에 반영되면서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면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평균 판매단가(ASP)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법인은 전년 동기 비와 전 분기 비로 성장하며 4분기 성장을 주도하고 중동과 신시장은 전년 동기 비로는 성장하지만 전 분기 비로는 다소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KGC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28억원,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수요 증가에도 면세 매출 급감이 에상되고 수출 또한 중화권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KT&G는 앞서 공시를 통해 올해 DPS를 전년보다 200원 증가한 최소 4600원으로 전달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으 5.2%로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면세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내수 담배 점유율이 확대됐고 주력 지역의 수출 체력을 강화시켰다”며 “전 부문 성장을 통해 2021년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편안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0.12.21 I 조해영 기자
내년 반도체시장, 2년 전 슈퍼사이클 올까…삼성·SK, "탄력적 대응전략"
  • 내년 반도체시장, 2년 전 슈퍼사이클 올까…삼성·SK, "탄력적 대응전략"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18년 이후 약 2년 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서도 이에 대비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내년 슈퍼사이클 시점을 확신하기 어렵지만, 시장 기대감이 있어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고품질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는 빨라지고 있고 최근 D램 현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내년 실적 전망이 장밋빛인 이유다.SK하이닉스가 세계최초로 출시한 2세대 10나노급(1ynm)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현재 2016년 수준인 메모리반도체 가격…“3·4배 뛸 것으로 예상”20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DDR4 8기가비트)은 3.386달러로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 현물가격은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공급 계약 가격)보다 약 3개월 앞서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미래 업황을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해석된다. 지난 11월 30일 기준 D램 고정거래가격은 2.85달러로 지난 7월 5.54% 급락한 이후 약 5개월째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1월 기준 고정거래가격을 보면 2016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 달 말에 고정거래가격을 다시 봐야겠지만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 메모리 현물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얘기한다. 이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 2017년(평균 6.63달러)과 2018년(평균 7.89달러)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와 비교했을 때 2배, 3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수치다.그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PC향 메모리반도체 수요 △5G 확대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 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수요가 내년에 더욱 회복되면서 스마트폰, PC 등 교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더해 출시준비 중인 신제품들이 대부분 5G로 넘어가면서 D램과 낸드의 기본 스펙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5G로 넘어간다는 것은 통신 회사에서 그만큼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최근 데이터센터용 D램 주문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글로벌 D램 가격 추이 (자료=디램익스체인지)◇삼성·SK, “선행투자 활용해 대응…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집중”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내년 시장 수요를 예의주시하며 탄력적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SK하이닉스는 10나노 2세대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낸드플래시에서는 64기가바이트 이상 고용량 서버향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고 128단 기반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아직 차세대 D램인 DDR5제품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인텔 등과 협력해 내년 DDR5 개발·양산에 힘쓸 예정이다. 또 더블 스탭 기술을 처음 적용하는 7세대 V낸드도 내년부터 본격 양산해 늘어나는 수요 대응에 나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결정은 이미 2년 전 정도부터 꾸준히 장기적으로 대비해왔다”며 “DDR5가 내년 D램 시장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에 맞게 예상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낸드와 비메모리 시설 투자를 전개하는 방향,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 M&A(인수합병)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투자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재근 한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2018년도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캐파(생산설비)를 늘려 가격이 폭락했던 경험이 있어 수요가 증가한다고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이미 메모리 투자를 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라는 큰 투자를 했다. 이미 선행투자한 것으로 내년 시장을 커버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2.20 I 배진솔 기자
배민, 중기부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
  • 배민, 중기부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배달 로봇 ‘딜리 드라이브’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한다.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배민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 30여곳과 전통시장 350곳, 동네슈퍼 2,500곳, 약 1만3,000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소비 촉진 행사다.배민은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동안 애플리케이션 내 산지 직송 서비스인 ‘전국별미’의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전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별미에는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16곳이 입점해 약 100여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톡톡 튀는 알싸한 맛이 일품인 ‘팜스락 여수 돌산산채갓김치(1kg)’는 30% 할인한 8,400원, 겨울철 대표 보양식인 ‘정성드리 매생이굴국(350g, 5팩)’은 20% 할인한 20,800원, 친환경 가파도 청보리와 밭에서 자라는 제주 산듸쌀로 만든 ‘제주마미 제주밥씸 누룽지(18g, 10개)’는 40% 할인한 6,00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마켓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기능이 적용된 배달 로봇인 ‘딜리 드라이브’를 지원하여 특별한 볼거리도 제공한다.22일 딜리 드라이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TV’ 생방송 촬영 스튜디오에 등장, 이날 오후 12시부터 진행되는 소상공인 대상 마케팅 강좌에 출연하여 마스크와 선물을 전달하는 도우미로 활약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가치삽시다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전국별미 특가전을 통해 지역 상인의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딜리 드라이브를 통한 작은 이벤트로 소상공인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드리고자 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20 I 김현아 기자
당신이 콩나물을 귀에 꽂게 된 이유…가장 최신 LG 톤프리까지
  • [배진솔의 전자사전]당신이 콩나물을 귀에 꽂게 된 이유…가장 최신 LG 톤프리까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때 줄이 주렁주렁 달린 유선 이어폰을 끼던 시절 기억하시나요. 그땐 가방 안에서 잔뜩 꼬여 버린 줄을 손으로 풀고 옆에 친구와 노래를 같이 들으려고 하면 가까이 바짝 붙어앉아 이어폰을 나눠끼워야 했었죠. 혹여나 선을 건들여 이어폰 한쪽이 쏙 하고 빠질까 조심조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약 4년 전인 2016년 애플이 ‘콩나물’처럼 생긴 ‘에어팟’을 공개했습니다. 넥밴드 이어폰이나 백헤드 이어폰으로 불리는 무선이어폰에서 더 나아가 선이 아예 없는 ‘완전 무선이어폰’이었죠. 외관상의 비난과 분실 위험 우려에 휩쌓였었는데 어느덧 이제 우리 일상에서 완전 무선이어폰이 없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 같아 보입니다. 이제 선뿐만 아니라 바깥 소음을 없애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완전 무선이어폰의 변천사를 훑고 최근 LG전자에서 출시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완전 무선이어폰 ‘LG 톤프리’를 사용 후기까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의 노이즈캔슬링 톤 프리 착용 모습 (사진=배진솔기자)◇얇아지고 가벼워진 스마트폰…완전 무선이어폰 시대로애플이 처음에 선이 없는 이어폰인 ‘에어팟’을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휴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을 없앤 것은 맞습니다만 더 중요한 이유는 점점 얇아지고 갸벼워지는 스마트폰에 있었습니다. 실제로 애플이 에어팟을 선보였을 때 ‘아이폰 7’도 동시에 출시했는데요. 10세대만에 스마트폰에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앴습니다. 이때문에 크기만 비교했을 땐 전작인 아이폰 6s와 거의 비슷하지만 무게는 약 5g 더 가벼워졌습니다. 삼성전자도 이후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이어폰 단자를 빼면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출시합니다. 이어폰 단자를 뺌으로써 스마트폰 본체의 슬림화가 가능해지고 단자 구멍이 없으니 방수·방진 등 내구성 향상도 높일 수 있었죠. 애플은 완전 무선 이어폰에 이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적용해 ‘에어팟 프로’를 내놓습니다. 귓바퀴에 걸쳐서 쓰는 오픈형 이어폰인 기존 에어팟과 다르게 이번 제품은 외이도에 삽입하는 형태인 커널형 이어폰, 다시 말해 인이어 이어폰 형태입니다. 오픈형보다 외부 소음 차단 능력이 뛰어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소음을 억제하는 기술로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바깥 귀와 이어폰 간에 존재하는 약간의 틈 사이로 유입되는 소음도 막아 마치 조용한 공간에서 음원을 듣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만든 기능인데요. 음파가 우리 고막을 울리기 전에 반대 파형을 생성해서 진동을 없애는 원리입니다. 바깥 소리를 모아서 반대 파형 소리를 생성해 ‘0’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죠. 약 1년전부터 이 제품을 쓰고 있는 공모(26)씨는 “노이즈캔슬링 모드로 쓰면 외부 소음이 다 차단된다”며 “그래서 그런지 오래 쓰면 머리가 띵하고 아플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은 노이즈 캔슬링 활성 신호음과 함께 진공 상태에 들어온 듯한 멍멍함을 느낀다고 할 정도니 기능으로써는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라이브(사진=독자 제공)삼성도 이에 질세라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을 내놓는데요. 올해 출시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콩을 연상케 만드는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채택한 이어폰 중 거의 유일하게 오픈형 설계를 택합니다. 보통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라고 하면 차음성이 가장 중요한데 사람마다 귀 모양이 다 다르기때문에 걸치듯 사용한 오픈형 설계를 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간감이 좋아 편리하고 귀에 튀어나온 부분 없이 귀 안쪽으로 쏙 들어가고 귀와 하나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커널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확실히 에어팟 프로랑 비교했을 때 노이즈캔슬링 느낌이 없다”,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껐을 때와 켰을 때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외관상 예쁘다”,“소리를 크게 틀면 옆 사람이 같이 음악듣는 것 같다고 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LG전자 노이즈캔슬링 톤프리 (사진=배진솔기자)◇LG 톤프리, 엑티브 노이즈 캔슬링 효과 ‘톡톡’…착용감은 ‘글쎄’LG전자도 이에 질세라 지난 10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톤 프리를 출시했습니다. 외부 소음 차단을 위해 애플의 에어팟 프로처럼 커널형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슈퍼카에 탑재되는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의 사운드를 탑재하고 노이즈 캔슬링까지 접목한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약 한 달간 이 제품을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처음 접해봤다는 것을 미리 알립니다. 우선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최근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한 45호 가수 윤설하씨의 ‘가시나무’ 음원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해 들었을 때 이 효과를 제대로 봤습니다. 통기타 소리와 조용히 읇조리듯 독백하는 목소리때문에 노래의 감동이 더욱 잘 전해졌습니다. 또 노이즈캔슬링 톤 프리를 활용해 온라인 간담회를 들을 때도 외부 소음에 의한 방해없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다만 완벽한 소음 차단으로 안내음이나 사람들이 부르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으면 못 들을 수 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통화할 때에도 왠지 진공상태에 있는 느낌을 받아 상대방에게 “제 목소리 잘 들리시냐”고 자주 물어보게 됐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빠른 충전과 긴 배터리 사용시간입니다.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까지 사용가능하고 고속충전으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완전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또 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최대 18시간 음악재생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불편함은 착용감이었습니다. 기존에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귓구멍에 삽입하듯 넣어야하는 커널형 이어폰이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 장시간 사용했을 때 헐거워지는 느낌을 받아 다시 끼워 넣을 때마다 음악이 꺼지거나 다음 음악으로 넘어갑니다. 달리기를 하거나 홈 트레이닝을 할 때도 점점 이어폰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편 LG전자는 좀 더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착용 시 귀에 전달되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자체 개발 ‘웨이브폼 이어젤’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LG 톤프리 앱 (사진=어플리케이션 갈무리)
2020.12.19 I 배진솔 기자
유라, 5년 연속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자동 커피머신 1위
  • 유라, 5년 연속 ‘슈티프퉁 바렌테스트’ 전자동 커피머신 1위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80년 전통의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스페셜티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독일 최고 권위의 정부 산하 소비자기관 ‘슈티프퉁 바렌테스트(Stiftung Warentest)’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 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력을 과시했다.유라E6 (사진=유라 제공)지난 2016년 테스트에서 유라의 E8 모델이 우승한 이후, 최근 5년간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에서 연속 우승을 유지해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E8, J6, S8, ENA8, E6 모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에서 진행한 전자동 커피머신 부문 테스트에 약 67개의 제품이 평가 대상으로 올랐으며, 그중 유라 E6 모델이 1.8점으로 ‘우수(Good)’ 등급을 받아 당당히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등급은 △0.5~1.5점(매우 우수) △1.6~2.5점(우수) △2.6~3.5점(보통) △3.6~4.5점(좋은 편은 아님) △4.6~5.5(부족함)으로 매겨진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 수준을 의미한다.총 1.8점으로 ‘우수(Good)’ 등급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한 유라 E6은 뛰어난 커피 맛과 사용 편의성, 아름다운 쿨 노르딕 디자인을 인정받아 높은 수준의 품질을 증명했다. 특히 E6은 유려한 곡선 머신 바디에 블랙&실버 컬러가 모던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약 11가지 스페셜티 커피 메뉴를 버튼 한 번으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완벽한 카페 퀄리티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유라는 원두 본연의 맛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안개분사 추출 방식’ 등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자사 모델 그라인더 대비 2배 빠른 분쇄 속도와 12.2% 향상된 아로마 보존 기술의 ‘멀티 레벨 아로마 그라인더 G3’가 탑재돼 완벽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슈티프퉁 바렌테스트 배심원들은 “유라 E6 모델은 에스프레소를 가장 최상의 퀄리티로 추출하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 입자 크기의 미세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밀크폼 커피를 원터치로 구현하는 선두적인 제품이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컬러 TFT 디스플레이를 통해 커피 메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고온의 물로 언제나 첫 잔 같은 ‘원터치 자동 세척 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를 향상시킨 점도 높이 평가했다.한편 1964년에 설립된 슈티프퉁 바렌테스트는 매년 2,000여 개의 상품 및 서비스를 품질, 내구성, 기능, 편의성, 안정성, 친환경 등의 평가 항목을 통해 종합 점수로 순위를 발표한다. 그 결과를 자체 매거진 ‘테스트(Test)’에 공개하며, 테스트 결과는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어 훌륭한 제품을 구별하는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
2020.12.18 I 김소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콕, 온라인·동네슈퍼 식품구입 늘어…'배송 정확·신속 중요'
  • 코로나19로 집콕, 온라인·동네슈퍼 식품구입 늘어…'배송 정확·신속 중요'
  • 서울 한 페스트푸드 점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 횟수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18일 온라인으로 발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가구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동네 슈퍼마켓(34.2%)’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동안 1위를 차지하던 ‘대형 할인점(32.0%)’은 작년 대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인기를 끌던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의 비중도 전년보다 4.0%p 감소해 2018년(16.5%) 수준인 15.4%를 차지했다. ‘재래시장’의 비중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올해는 13.0%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5%p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은 2018년 0.3% 수준에서 올해는 3.5%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 횟수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촌경제원구원 제공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식품 구입 주기는 다소 길어졌다. 주 1회 이상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2019년에는 84.4%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82.4%로 하락했다. 구입 주기가 길어진 만큼 1회 식품 구입 시 지출액은 2018년 5만6001원, 지난해 5만9792원, 올해 6만4669원으로 증가했다.반면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 주기는 짧아졌다. 1달에 1회 이하로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가구 비중은 2019년 85% 수준에서 올해 74% 수준으로 감소했다.한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30.7%에서 올해 37.9%로 크게 증가했다. 이들 중 83.2%는 모바일·스마트폰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58.5%로 전년보다 7.4%p 증가했다. 특히 마켓컬리나 더반찬 등 온라인 식품 전문몰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이 1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48.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그 다음으로 ‘가격(22.7%)’, ‘프로모션 및 쿠폰 증정(8.5%)’과 같은 가격 요소들 순으로 고려했다. 친환경식품을 1달에 1회 이상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은 35.4%로 조사됐다. 친환경식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안전(47.7%), 건강(36.0%), 맛(9.0%)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식품을 구입할 때 전년 대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영양(건강), 구입의 편리성, 조리의 편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했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편리성과 영양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육류의 경우 포장육을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뿐만 아니라 양념육을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도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다”면서 “조리의 편리성이 더욱 중요했던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농촌경제연구원 제공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테이크아웃, 밀키트나 가정간편식 소비가 크게 늘면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500g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다는 가구 비중이 지난해 34.6%에서 올해 45.2%로 크게 증가했다. 이를 대략적으로 추산해보면 지난해에는 음식물쓰레기를 하루 평균 약 454g씩 배출한 반면, 2020년에는 512g씩을 배출해 가구당 일일 평균 약 60g 정도 음식물쓰레기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외식 횟수를 줄이고 가정 내 식사 횟수를 늘렸는데, 줄어든 외식 식사는 주로 가정 내 조리(신선식품 활용), 배달음식, 가정 내 가공식품 섭취, 테이크아웃 음식 순으로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이번 식품소비행태조사(CBSF)는 가구 및 개인의 식품소비 및 외식행태와 식생활 파악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35가구), 성인(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다소 완화되었던 5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의 연속성을 담보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제공
2020.12.18 I 이진철 기자
'갤럭시S21 울트라' 국내모델 엑시노스2100·12GB램 탑재
  • '갤럭시S21 울트라' 국내모델 엑시노스2100·12GB램 탑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 다음달 선보일 ‘갤럭시S21’ 시리즈의 국내 출시 모델은 자체칩인 ‘엑시노트2100’을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엑시노스2100은 삼성이 최신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프리미엄급 칩이다.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S21 울트라 예상 이미지(왼쪽)와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울트라 모델의 벤치마크 결과. (사진= 레츠고디지털, 긱벤치)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SM-G998N)와 ‘갤럭시S21 플러스’(SM-G996N) 등 신제품들이 속속 벤치마크 사이트에 등장하고 있다. 모델명 끝에 붙은 N은 국내 출시 모델을 의미한다. 출시를 앞두고 시제품으로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로 보이는데, 두 모델 모두 엑시노스2100을 탑재했다. 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에 올라온 결과를 보면 울트라 모델의 경우 싱글 코어 점수는 1068, 멀티코어 점수는 3314이다. 삼성전자는 퀄컴이 최근 공개한 플래그십용 통합칩 ‘스냅드래곤888’과 함께 엑시노스2100를 지역에 따라 병행 탑재할 전망이다. 한국, 유럽, 인도 등에는 엑시노스가 탑재된 갤럭시S21이 출시될 예정이다. 엑시노스는 같은 급의 스냅드래곤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삼성은 엑시노스 2100에서는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ARM 표준 코어를 채택해 퀄컴과 성능을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는 퀄컴과 엑시노스 간 성능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삼성이 채택하고 있는 ARM의 말리 GPU는 퀄컴의 아드레노 대비 약 10% 정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측은 엑스노스2100과 관련 “강력한 CPU는 원활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가능케 하고, 한층 향상된 GPU는 모바일 기기에서도 고사양 콘텐츠를 빠르게 구동해 준다”고 설명했다. 긱벤치에서 테스트된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12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11 버전이 적용됐다.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8GB 램을 탑재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14일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등 신제품 3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S 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한다.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갤럭시S21 시리즈의 공식 홍보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유출돼 신제품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었다. ㅍ
2020.12.18 I 장영은 기자
삼성 '갤럭시 북' 3종 vs LG 그램 16인치…2021년 노트북 대격돌
  • 삼성 '갤럭시 북' 3종 vs LG 그램 16인치…2021년 노트북 대격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가 거의 같은 시기에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내년 노트북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3종을 선보이고, LG전자는 LG 그램 라인업을 추가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_미스틱 브론즈(사진=삼성전자)삼성 갤럭시 이온2_미스틱 화이트(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3종, ‘스마트 S펜’·자유로운 인터넷연결·초슬림,초경량…제품별 기능 ‘톡톡’삼성전자(005930)는 18일 갤럭시 북 3종과 노트북 플러스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월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3종은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이온2다. 갤럭시 북 플렉스2는 펜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투인원 노트북이다.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MX450을 기본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3세대 SSD 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더 빨라진 4세대 SSD를 탑재해 한층 향상된 처리 속도도 강점이다. 15.6·13.3인치형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부터 283만원까지다.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특장점이다. 특히 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를 탑재해 회의나 수업자료를 뚜렷하게 촬영하게 했다. 13.3인치형에 로얄 실버로 출시되며 272만5000원이다. 갤럭시 북 이온2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에 다른 모델보다는 테두리가 조금 더 각진 형태를 보여 세련된 감각을 살렸다. 여기에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3.3인치형 모델은 12.9㎜의 슬림한 두께와 970g의 가벼운 무게다. 15.6인치형은 메모리나 SSD, 외장 그래픽을 추가 탑재할 수 있다. 세부 사양에 따라 138만원에서 244만5000원이다. 노트북 플러스2는 직선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와 HDD를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고성능 작업이 필요할 땐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 TI 등 그래픽 사양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5.6인치형 디스플레이에 미스틱 그레이와 퓨어화이트 2종이 출시된다. 엔비디아 지포스 GTX 1650Ti 그래픽 탑재 모델은 ‘블레이드 블랙’ 색상까지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75만5000원에서 194만원이다.LG전자 2021년형_LG그램 (사진=LG전자)◇LG그램 16인치형…1190g무게에 대화면·대용량LG전자(066570)도 지난 16일 2021년형 ‘LG그램’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온라인 론칭 행사를 통해 가수 ‘헨리’와 그램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그램송을 제작하는 과정을 담았다. LG전자는 기존 14·15.6·17인치형에 이어 16인치까지 추가해 내년에도 초경량·대화면의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나섰다. LG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인치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16대 10 화면비의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인치형 크기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표준 색 영역 DCI-P3에서 99%를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또 신제품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실감 나는 게임 환경도 지원한다.디자인에서도 직각으로 마감된 모서리와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해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특히 LG그램만의 특유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209만원(16Z90P-GA50K 기준)이며 모델별로 상이하다.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은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대화면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며 “새롭게 선보인 ‘LG 그램 16’ 등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18 I 배진솔 기자
韓·佛, 디지털·그린 분야 통상협력 강화
  • 韓·佛, 디지털·그린 분야 통상협력 강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유명희(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이 프랑크 리스테르(Franck Riester) 프랑스 통상장관과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 공조, 디지털·그린 분야 경제협력,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프랑스는 유럽연합(EU) 핵심국으로 독일과 함께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주도하고 있는 기후변화 선도국이자 유럽 내 우리의 6번째 교역대상국이다. 유럽 그린딜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EU의 기후변화 청사진을 담은 로드맵이다.유 본부장은 올해 양국이 G20, OECD 등 다자무대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필수 상품·서비스·인력의 흐름 원활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왔다고 평가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협력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난 3월부터 프랑스 주선으로 한국 파스퇴르연구소와 세네갈 파스퇴르연구소 간 코로나19 치료제(나파모스타트 약물) 임상협력을 진행하고 있다.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 전략으로 양국 모두 디지털·그린 전환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중인 디지털 무역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글로벌 규범이 필요해 WTO(세계무역기구) 전자상거래 협상과 디지털 기술의 표준화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아울러 프랑스를 비롯한 EU와의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대한 GDPR(개인정보보호법) 적정성 결정을 조속히 승인해 달라고 프랑스 정부 측에 전달했다. GDPR(개인정보보호법)은 양측의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서로 동등한 것으로 인정해 개별 기업 차원의 별도 조치 없이 개인정보의 이전을 허용하는 법안이다. EU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GDPR 준수에 드는 비용은 총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적정성 승인 시 약 40%(5000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유 본부장은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활성화하고 있다며 친환경차 확산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프랑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 기업이 동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EU 집행위의 투자보조금 지급도 곧 승인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양측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과 RCEP·CPTPP 체결 등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 심화 등 글로벌 통상질서가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함께 공유하고 자유무역 가치와 다자체제의 유지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0.12.18 I 문승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북' 신제품 3종과 노트북 플러스 2 출시
  • 삼성전자, '갤럭시 북' 신제품 3종과 노트북 플러스 2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나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노트 PC 신제품 ‘갤럭시 북’ 3종과 ‘노트북 플러스2’를 출시한다.갤럭시 북 3종은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이온2로, 세련된 디자인에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갤럭시 북 플렉스2와 갤럭시 북 이온2는 기존 노트 PC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미스틱 색상으로 마감해 언제 어디서나 돋보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갤럭시 북 신제품 3종의 33.7㎝(13.3인치형) 전 모델과 갤럭시 북 이온2 39.6㎝(15.6인치형) 모델 1개는 인텔사의 고성능, 고효율 모바일 PC인증 제도인 ‘인텔 Evo 플랫폼’ 인증을 받아 강력한 성능은 물론, 최고의 속도와 휴대성까지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3종의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1 갤럭시 아카데미’ 노트 PC 신제품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2021년 1월 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_미스틱 브론즈 (사진=삼성전자)갤럭시 북 플렉스2는 펜의 움직임까지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사용성을 제공하는 투인원 노트북이다. 39.6㎝(15.6인치형) 모델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MX450’를 기본으로 탑재해 사진이나 영상 편집 뿐 아니라 고사양 게임도 더욱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기존 3세대 SSD 보다 읽기 속도는 최대 1.86배, 쓰기 속도는 최대 1.67배 더 빨라진 4세대 SSD를 탑재해 한층 향상된 처리 속도가 강점이다.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5G_로얄 실버 (사진=삼성전자)삼성 노트 PC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특히 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를 탑재해 회의나 수업 자료를 더욱 또렷하게 촬영하고, S펜으로 바로 필기할 수 있어 중요한 내용을 놓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갤럭시 북 플렉스 2는 39.6㎝(15.6인치형)과 33.7㎝(13.3인치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랙’, ‘미스틱 브론즈’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에서 283만원이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5G는 33.7㎝(13.3인치형) 디스플레이에 ‘로얄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72만5000원이다.삼성 갤럭시 이온2_미스틱 화이트(사진=삼성전자)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이온 2는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더욱 고급스러워졌다.갤럭시 북 이온 2 33.7cm(13.3형) 모델은 12.9mm의 슬림한 두께와 97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 했으며, 39.6cm(15.6형)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슬롯과 SSD 슬롯을 제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메모리나 SSD를 추가 탑재할 수 있다.갤럭시 북 이온2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8만원 ~ 244만5000원이다. 삼성 노트북 플러스2_미스틱 그레이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직선을 강조한 심플한 디자인에 래티스 키보드를 적용한 ‘노트북 플러스2’도 출시한다. 노트북 플러스2는 39.6㎝(15.6인치형) 디스플레이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미스틱 그레이’, ‘퓨어 화이트’ 2종이다.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75만5000원에서 194만원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2021 갤럭시 아카데미’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갤럭시 북 신제품 3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노트북 플러스 2 GTX 모델 구매 고객 대상으로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2’를 각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이 밖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0.12.18 I 배진솔 기자
`태권트롯` 나태주 홈쇼핑 데뷔…`파스퇴르 닥터액티브` 쇼호스트
  • `태권트롯` 나태주 홈쇼핑 데뷔…`파스퇴르 닥터액티브` 쇼호스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성인용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닥터액티브’(Dr. Active)를 오는 21일 오전 11시35분부터 12시40분까지 롯데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방송에는 닥터액티브 모델인 태권트롯맨 나태주가 직접 출연한다. 나태주의 홈쇼핑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에서 나태주는 닥터액티브의 활기찬 에너지를 충실히 설명할 예정이다.닥터액티브 6통과 전용병 1개 구성은 13만9000원에, 닥터액티브 12통과 전용병 2개 구성은 27만8000원에 판매한다. 12통 구성 자동주문 시 2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정상가보다 23% 저렴한 통당 2만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와 행사 카드 결제 시 5% 청구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닥터액티브는 파스퇴르가 케어푸드연구회와 공동개발한 생애주기 맞춤형 케어푸드 제품이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9가지 기능 성분을 영양 설계해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정상적인 면역기능, 항산화, 시각 등을 돕는다. 1일 섭취량인 3스푼(36g) 섭취 시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B1, 비타민B6의 1일 영양성분기준치의 100%, 단백질과 마그네슘의 30% 이상을 손쉽게 충족할 수 있다.5가지 기능성 동·식물성 단백질의 균형을 맞췄다. 단백질 품질을 평가하는 지표인 소화가능 필수아미노산 평점(DIAAS)을 110점 이상 받은 농축유단백질과 농축유청단백질을 사용했다. 여기에 유청단백을 가수분해한 가수분해유청단백질을 배합했다. 또한 한국인 식습관에 맞춘 쌀, 귀리 단백질 등 식물성 단백질을 더했다.파스퇴르 관계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처음으로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닥터액티브의 매력을 확실히 알릴 예정”이라며 “중장년층의 활력 있는 삶을 위한 닥터액티브를 실속 있게 구매할 기회”라고 말했다.
2020.12.18 I 전재욱 기자
'벤처 키우려' 실리콘벨리식 주식대출 도입…포스트코로나 新먹거리 만든다
  • '벤처 키우려' 실리콘벨리식 주식대출 도입…포스트코로나 新먹거리 만든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하고 벤처·창업 활성화에 나선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융자기관이 주식을 받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실리콘밸리식 융자제도를 도입하고 내년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0곳을 발굴·지원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업을 재편하는 기업들을 위해서는 세제 완화와 연구개발(R&D)·정책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디지털뉴딜 12.7조 투자, DNA+비대면 육성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디지털 뉴딜에 12조7000억원을 투자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와 비대면경제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벤처·창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벤처들이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하는 ‘스케일업’(scale-up) 과정에 자금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제도 도입한다. 융자기관은 대출 대상 기업에 융자액 1~2% 정도의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기업이 추후 투자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저리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단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내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를 많이 받는데 스케일업 과정에서 추가 대출이 필요할 때 은행이 (안전성 문제로) 고민이 많은 편”이라며 “벤처의 주식 받는 것을 전제로 융자하고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받은 금액으로 상환하면 은행도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이 민간 신기술 제품의 실증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성능확인서 발급 등을 지원하는 ‘K-테스트베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벤처투자를 받은 중소·벤처기업이 정부 R&D 사업 참여가 제한되지 않도록 부채비율 산정 제도를 개선한다.유망 벤처 육성을 위해서는 2025년까지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1000개 발굴을 목표로 내년 200개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금융 지원 등을 실시한다. 2025년까지 6조원 조성이 목표인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내년 1조원 규모로 조성에 나선다.로봇·이차전지·드론 등 유망 신산업도 육성한다. 로봇 분야의 경우 바이오산업 등으로 도입 분야를 넓히고 5세대 이동통신(5G)와 연결한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하반기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센터를 구축한다. 드론 물류 배송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등 가상융합기술(XR)의 융합·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수소 경제에 대비해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을 의무 구매토록 하는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 대형화물차, 중장거리 버스 등 수소차 보급 차종은 내년 2만6000대에서 2030년 85만대(누적), 수소 충전소는 내년 188기에서 2030년 660기까지 확충한다.지난 3월 2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업계 간담회’에서 성윤모(오른쪽에서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사업 재편기업, 세제 혜택 등 3종 인센티브 마련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방위 사업 재편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코로나 이후 사업 재편이 상당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3종의 인센티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사업 재편 계획을 이행하면서 자산을 매각할 때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과세이연 특례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채무 상환 시 양도차익에 대해 4년 거치와 3년 분할을 적용하고 있는데 해당 기준을 좀 더 낮출 계획이다.내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사업 재편 전용 펀드를 매칭하고 100억원 규모로 R&D를 지원한다. 혁신성·성장가능성이 높은 공동 사업 재편 이행 기업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기존 정책금융 지원과 병행할 계획이다.코로나19 피해가 크고 탄소 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향이 예상되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경우 유동성 지원과 사업 재편을 병행 지원한다. 정부는 친환경차 공급을 확대했을 때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는 내연기관차 부품업체 노동자는 전체 자동차 부품업체 31% 가량인 25만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부품업체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해서는 2조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집행하면서 미래차로 사업 재편을 위한 금융·인력·R&D·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 대상을 올해 76개사에서 내년 100개사로 늘릴 예정이다.선제적이고 신속한 사업 재편을 위해서는 업종별 간담회 등을 통해 잠재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단기간 과잉 공급 상태에 직면할 개연성이 높은 업종도 찾아 나선다. 사업 재편 심의 기간은 1개월 내로 줄인다. 사업재편 승인 이후에는 이행상황 점검·지원과 애로 해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산업 구조는 변화하는 과정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때 정부의 제도 개선이나 정책금융 지원 같은 노력이 중요하다”며 “사업 재편 과정에서 탈락할 수 있는 근로자들의 재교육이나 직접 훈련 등을 통해 고용 안전망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12.17 I 이명철 기자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2023년부터 美서 무인택시 운영
  • 현대차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 2023년부터 美서 무인택시 운영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과 미국 모빌리티 기업 앱티브(Aptive)이 자율주행을 위해 합작해 만든 모셔널(Motional)이 오는 2023년부터 미국 내 주요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를 운영한다. 모셔널 브랜드를 래핑한 제네시스 G90 (사진=현대차 제공)모셔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내 차량 공유업계 2위 업체인 리프트(Lyft)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멀티마켓 로보택시’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10만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는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대규모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모셔널은 현대차의 차량 플랫폼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리프트는 승차 공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서비스 규모와 지역, 차량 종류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모셔널은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싱가포르, 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라스베이거스, 2018년~현재) 등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모셔널과 함께 테슬라, 구글, 아마존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무인 로보택시 시장을 노리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GM의 자회사 크루즈는 지난 1월 로보택시 시범 모델 ‘오리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웨이모란 명칭으로 미국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아마존이 지난 6월 인수한 스타트업 죽스는 지난 14일 4인승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2020.12.17 I 이승현 기자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  ‘혈액 이용’ 1기 폐암 검출용 진단키트 개발
  •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 ‘혈액 이용’ 1기 폐암 검출용 진단키트 개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가 폐암을 초기단계인 1기부터 검출해낼 수 있는 진단제품 ‘9G testTM Cancer/Lung’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혈액 내 폐암표지자(CYFRA 21-1)를 포함한 각종 폐암의 특이 마커를 이용한다. 자가면역항체와 항원의 비율을 적용한 항목을 분석, 폐암을 1기부터 80% 이상 검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의 폐암 진단제품. (사진=바이오메트릭스테크놀로지)폐암은 주로 3, 4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전체 암종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년 상대생존율은 OECD 국가들에서도 10~30%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1기 폐암은 5년 생존율이 70~90% 수준으로 높아 폐암을 1기때부터 진단할 수 있다면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원자력 병원의 홍영준 교수팀과 노원을지병원의 최원호 교수팀에서 진행된 제품의 임상 평가에서 1~4기 폐암 검출에 대한 임상성능은 전체 민감도 79.8%(74.2~84.7%) 및 특이도 96.0%(92.6~98.2%)로 나타났다. 특이도 95%일 때 1기 폐암을 83.8% 수준으로 검출했다. 이번에 나온 임상결과는 지난 11월 종양학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 ‘Cancers’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폐암 선별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LDCT)와 제품의 유효성을 비교해 설명했다. 폐암 선별 검사에 사용되는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LDCT)는 가슴 X-ray(CXR)촬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폐암을 잘 선별하지만 위양성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진단제품과 병용하면 위양성율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폐암표지자 개발자인 Heinz Bodenmueller 박사는 “1기부터 검출이 가능한 진단제품 개발은 LDCT 와 병행해 위양성 비율을 줄이고 LDCT의 검진 효율성을 높여 현재 폐암 환자의 빈약한 5 년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12.17 I 왕해나 기자
LG유플러스, "스스로 주차" 5G 자율주행 기술 선봬
  • LG유플러스, "스스로 주차" 5G 자율주행 기술 선봬
  • 17일 LG유플러스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 자율주행 솔루션기업 `컨트롤웍스`와 협력해 `5G 자율주차`를 선보였다.[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7일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자율주차’ 기술에 관해 살펴봤다.LG유플러스(032640)는 이번 시연에서 5G 통신기술을 적용해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정보의 오류와 지연 가능성을 낮췄다고 밝혔다.◇‘5G 자율주차’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있었다.-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자율주차’ 시연-5G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 적용-800m 떨어진 주차장까지 車 ‘나홀로’ 주차◇LG유플러스는 어떤 역할? 5G 활용 이점은?-5G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실시간 정보 소통 오류·지연↓[인터뷰: 선우명호 교수 /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LAB’]“5G를 이용하게 되면 초지연(지연을 넘어선)통신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주차공간을 인식해서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그동안 3G, 4G도 있었지만 이러한 통신기술은 지연성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즉 딜레이 타임(지연되는 시간)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없는데, 5G의 경우는 이런 지연성에 대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이번 시연에 활용한 기술이 다른 영역에도 적용 가능?-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 적용 가능
2020.12.17 I 이혜라 기자
실리콘밸리식 융자제도 도입…내년 200개 벤처 발굴, 스케일업 돕는다
  • 실리콘밸리식 융자제도 도입…내년 200개 벤처 발굴, 스케일업 돕는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벤처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은행 등이 주식을 받는 조건으로 대출을 하는 실리콘밸리식 융자제도가 도입된다. 내년 비대면 분야 유망 스타트업 200곳을 발굴해 지원하고 1조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조성한다. 로봇·이차전지·드론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나선다.박영선(왼쪽에서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월 1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벤처기업 대표들과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투자조건부 융자제도 도입, 벤처 자금 공급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벤처·창업 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 벤처 스케일업 자금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제도 도입한다. 융자기관은 대출 대상 기업에 융자액 1~2% 정도의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고 기업이 추후 투자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저리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일단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를 많이 받는데 스케일업 과정에서 추가로 대출이 필요할 때 은행이 (안전성 문제로) 고민이 많은 편”이라며 “벤처의 주식 받는 것을 전제로 융자하고 VC가 이후 투자할 금액으로 상환하면 은행도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벤처투자를 받은 중소·벤처기업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참여가 제한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한다.현재 정부 R&D 사업은 부채비율 1000%(중기부) 또는 500%(산업통상자원부) 이상 기업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는 부채비율 산정 시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부채는 제외키로 했다. 신규 벤처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RCPS는 만기 시 상환 또는 주식 전환을 요구할 수 있는데 현재 회계상 부채로 인식하고 있다.유망 벤처 육성을 위해서는 2025년까지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1000개 발굴을 목표로 내년 200개를 발굴해 사업화 자금·금융 지원 등을 실시한다. 2025년까지 6조원 조성이 목표인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내년 1조원 조성에 나선다.기획재정부 제공◇2030년 수소차 85만대·충전소 660기 확충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선 로봇 분야의 경우 바이오산업 등 도입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와 연결된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을 추진한다.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위해 내년 상반기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하반기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센터를 구축한다.드론 물류배송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가상·증강·혼합현실(VR·AR·MR) 등 가상융합기술(XR)과 다른산업간 융합·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수소경제에 대비해서는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을 의무 구매토록 하는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한다. 수소 관련 연료전지·충전소·수전해 등 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을 돕고 최소 340억원 규모의 수소경제 초기 기업 육성펀드를 통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대형화물차, 중장거리 버스 등 수소차 보급 차종은 내년 2만6000대에서 2030년 85만대(누적), 수소 충전소는 내년 188기에서 2030년 660기까지 확충한다. 수소도시법을 제정해 수소도시 계획을 세우고 도시 내 인허가 특례 등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2020.12.17 I 이명철 기자
감염병 R&D 역량 강화하고, 5G 전국망 조기구축 추진한다
  • 감염병 R&D 역량 강화하고, 5G 전국망 조기구축 추진한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감염병·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 댐 사업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제정과 5세대(5G) 이동통신 전국망 조기 구축을 추진한다.정부는 17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부처별 핵심과제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감염병·바이오 R&D 역량 강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이끌 원천기술 개발 △과학기술 기반 지역 혁신역량 강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R&D 생태계 조성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혁신인재 양성 △데이터 댐 등 디지털 뉴딜 본격 실행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 추진 △비대면·가상융합 산업 육성 및 민간 보안역량 강화 △5G 전국망 조기 구축 촉진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포용적 과학기술·ICT 정책 등 10개 과제를 추진한다.◇`바이러스기초연구소` 만들고, `탄소중립 R&D 전략`도 수립우선 신·변종 감염병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주요 분야(예측-진단-치료-예방) 플랫폼 기술개발 및 `바이러스기초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신약·재생의료 기술개발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고, R&D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연구데이터 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장기저탄소발전전략안(LEDS) 부문별 정책과 연계한 `탄소중립 R&D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기 집중투자 및 장기적 혁신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한다. 또 도전적 R&D를 촉진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과학기술기본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기후에너지·소재·센서·양자컴퓨팅·뇌연구·감염병·그린바이오·자원기술 등 주요 기술분야에 대한 R&D 투자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지자체 주도형 R&D사업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시범사업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형 사업도 1개 지역에서 출범할 방침이다.◇`디지털전환 3법` 제정 추진…5G 장비 취득비도 세액공제 포함데이터 댐 고도화를 위해 2025년까지 1300종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중소업체들이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 혁신서비스를 개발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내년에 5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및 데이터댐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디지털전환 3법(데이터기본법, 디지털집현전법,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한다.5G 전국망 조기 구축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에도 나선다. 세제지원, 품질평가 지역 확대 등을 통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인구밀집지역(핫스팟)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세제지원은 신성장·기술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에 5G 장비 취득비, 공사비 등을 포함해줘 공제율이 2%포인트 오르게 되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5G 설비 투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세액공제를 제공할 계획이다. 품질평가지역은 올해 85개시 주요 행정동에서 2022년까지 85개시 전체 행정동으로 늘리고, 2023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또 공공분야 5G 융합 시범서비스를 올해 방역·교육·의료 등 5개 과제에서 내년에 신규 5개 과제 이상을 추가해 5G융합 디바이스 보급·확산 및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신개념 PIM 반도체 기술 개발…비대면 산업 적극 육성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신개념 PIM(메모리(저장)·프로세서(연산) 기능을 통합한 반도체)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유망기업(팹리스, IP)에 대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공공·민간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도 지원한다. 또 `비대면산업성장법`을 제정하고, 비대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ICT 특화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제조·건설·교육 등 분야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합한 `XR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2020.12.17 I 이후섭 기자
정부, 올해 -1.1%·내년 3.2% 성장 전망…"코로나19로 예단 못해"
  • 정부, 올해 -1.1%·내년 3.2% 성장 전망…"코로나19로 예단 못해"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경제정책방향’ 상세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 김용범 기재부 차관, 이형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김태주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올해 우리경제 성장률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내외 경제활동 위축 영향을 감안해 -1.1%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진정된다는 전제 하에 올해 역성장에서 반등해 3.2%의 성장률을 제시했다. 내년 소비자 물가는 저금리에 따른 시중 유동성 확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1%대의 상승률로 올해보다 오름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시장도 경기 개선과 정부 일자리정책 효과에 힘입어 취업자수가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내년 우리경제가 주요국보다 빠르게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에서 보듯 향후 전개 양상과 종식시점에 따라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생과 직결된 소비·고용 회복세를 여전히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마이너스 성장…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여파정부는 17일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았던 1998년(-5.5%)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정부는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0.1%을 제시하면서도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가 반복되면서 민간소비가 위축된 것이 성장률에 악영향을 끼쳤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4일 사전브리핑에서 “올해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하겠으나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 성장률을 37개 회원국 중 1위, 주요20개국(G20) 국가 중 2위로 전망하는 등 위기에 강한 한국 경제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전제로 3.2%를 제시했다. 이는 국제기구인 OECD 2.8%, IMF 2.9% 전망치보다는 높고 아시아개발은행(ADB) 3.3%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내년 경상성장률을 실질성장률 개선과 GDP디플레이터 상승률 확대(1.2%)로 연간 4.4% 성장을 예상했다.이같은 성장 전망은 올해말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는 점진적인 경제활동 정상화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진정돼 경제활동 본격 회복을 전제한 것이다. 김 차관은 “이번 전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황까지 감안한 것”이라며 “거리두기가 더 강화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경기 추가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소비·수출 동반 회복 전망…경제 정상화 기대정부는 내년 민간소비가 주식시장 상승세와 올해 소비이연에 따른 저축 증가, 대출금리 하락 등이 소비여력 개선을 뒷받침하면서 연간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회복에 힘입어 올해(5.8%)에 이어 내년에도 4.8% 증가세를 전망했다.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올해 연간 0.5%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는 국제유가 회복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연간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정책 강화의 정책요인이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올해 이동통신요금 지원,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조기 확대에 따른 기저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취업자수는 올해 22만명 감소에서 내년에는 15만명 증가로 반전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취업자 증가에 따라 고용률(15~64세)도 올해(65.8%)보다 소폭 개선된 65.9%로 예상했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 증가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올해 6.2% 감소에서 내년에는 8.6% 크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출개선과 함께 수입도 9.3%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내년 흑자규모가 올해(680억달러)보다 50억달러 감소한 630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김 차관은 “재정정책의 경우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인 63%로 설정하는 등 내년에도 확장적 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 “통화·금융정책도 관계기관 공조 하에 경제 정상화 지원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가 발표한 2021년 경제전망. 기재부 제공
2020.12.17 I 이진철 기자
키움 글로벌 5G 펀드,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키움 글로벌 5G 펀드,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018년 2월에 출시한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H/UH)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의 연초 순자산은 300억원이 안됐지만 추가 자금유입과 펀드 수익률 호조로 순자산이 1700억원 이상 늘어났다.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는 5G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통신인프라, 디바이스간의 연결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간의 데이터 교환을 위한 통신서비스 등과 관련된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펀드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의 5G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세부적인 종목 선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운용사인 누버거 버먼(Neuberger Berman)의 리서치 자문을 받았다. 이 펀드는 국가별로는 미국 66%, 아시아 20%, 유럽 5%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6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9%, 자유소비재 6%, 기타 14% 수준을 편입 중이다. 주요 편입기업으로는 11월 말 기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ERICSSON’과 ‘KEYSIGHT TECHNOLOGIES’, 광케이블 업체인 ‘II-VI’, 무선통신장비(RF) 업체인 ‘QORVO’, ‘ANALOG DEVICES’ 등이 있다.키움운용 측은 “시장이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펀드에 꾸준하게 주목하는 이유는 명료하다”면서 “이 펀드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5G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인 점과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장이 뜨면서 디지털인프라 확충에 대한 니즈가 급격하게 확대된 점, 여기에 펀드의 우수한 수익률이 더해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키움 글로벌 5G 차세대 네트워크 운용펀드(H)의 연초 대비 성과는 33.06%이며, 이는 비교지수(MSCI WORLD 90% + Call10%)의 동일기간 성과인 11.54%를 21.52%포인트 상회한다. 해당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6.29%, 3개월 16.28%, 6개월 26.95%, 1년 35.22%, 설정후 68.34% 수준이며, 비교지수의 기간별 수익률은 1개월 4.07%, 3개월 8.81%, 6개월 19.47%, 1년 13.00%, 설정후 24.15% 수준이다.이 펀드는 현재 미래에셋대우, 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기업은행, 한국포스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을 통하여 가입 가능하다.
2020.12.1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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