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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적의 방탄소년단, '2020 MAMA' 8관왕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무적의 방탄소년단이다.방탄소년단(사진=CJ ENM)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AMA’ 대상을 올킬, 8관왕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MAMA’(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4개 대상을 모두 석권했다. 아울러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베스트 남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의 수상자로 호명되며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MAMA’는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며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했던 시상식이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MAMA’에서 큰 상을 연속으로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비극적인 시대에 뒷걸음치다가 천운처럼 만난 노래”라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고 했다.그러면서 RM은 “때론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때론 ‘라이프 고즈 온’처럼 부드러운 기타 선율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영광스럽다. 꼭 다시 웃으면서 여러분을 앞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다짐했다.제이홉은 “매년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 드리고 상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대단한 팬들이란 말을 듣는다. 이 자리에서 수상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건 모두 아미 여러분 덕분이란 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진=Mnet)그룹 세븐틴, 아이유, 블랙핑크는 각각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세븐틴은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븐틴은 “이 상을 받게 해준 캐럿(팬클럽)에게 감사하다”며 “작은 즐거움보다 큰 감동이 있는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팬분들의 환한 미소와 함성소리를 듣고 싶다”며 “세븐틴을 포함해 K팝을 좋아하는 팬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아이유는 ‘여자 가수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받게 해준 방탄소년단 슈가에게 특별히 감사하다”며 “내년엔 좀 더 가까이서 서로의 음악을 들려주고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블랙핑크는 ‘베스트 여자 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수상자로 호명됐다. 보아는 “20년 동안 너무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 통해 많은 추억을 쌓았다”며 “앞으로 10년, 20년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보아를 만들어준 소중한 존재인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상은 그룹 트레저와 위클리에게 돌아갔다. 트레저는 “오늘은 트레저가 2가지 목표를 이룬 날”이라며 “‘MAMA’에 나온 것과 ‘MAMA’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위클리는 “그토록 꿈꿔오던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사진=Mnet)◇‘2020 MAMA’ 수상자(팀) 명단△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대상)=방탄소년단△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상=보아△더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트와이스△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세븐틴△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세븐틴△베스트 스테이지=몬스타엑스△페이보릿 남자 그룹=NCT△페이보릿 여자 그룹=아이즈원△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태민△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제시△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WayV△베스트 남자 아티스트=백현△베스트 여자 아티스트=아이유△베스트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마마무 화사△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방탄소년단△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블랙핑크△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아이유△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마마무△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데이식스△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지코△베스트 컬래버레이션=아이유X슈가 ‘에잇’△베스트 OST=가호 ‘이태원 클라쓰’ OST△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올해의 발견=에이티즈△베스트 오브 넥스트=크래비티△남녀신인상=트레저, 위클리△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OFFICIAL HIGE DANDIS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G.E.M△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INK Waruntor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Rizky Febian△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BINZ△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JO1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Fujii Kaze△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Chih Siou△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MILL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Tiara Andini△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AMEE△베스트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방시혁△베스트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피독△베스트 컴포저 오브 더 이어=Yovie Widianto△베스트 엔지니어 오브 더 이어=구종필, 권남우△베스트 비디오 디렉터 오브 더 이어=룸펜스△베스트 코레오그래퍼 오브 더 이어=QUANG DANG△베스트 아트 디렉터 오브 더 이어=MU:E
- 하야부사1 이은 또 하나의 기적···일본, 우주탐사 집념 통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이 인류 소행성 탐사 역사를 다시 썼다. 무인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지구에서 3억 4000만 km 떨어진 원시 소행성 ‘류구(Ryugu)’에서 보내온 캡슐을 6일 호주 사막에서 성공적으로 회수했다.캡슐 내부에는 인류 역사상 처음 수집한 소행성 지표면 아래의 내부 물질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름 40cm 크기의 캡슐에 담길 수 있는 소행성 물질의 질량은 0.1g 정도로 생명의 기원과 태양계 진화과정 관련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성공에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의 집념, 일본 정부의 우주 분야 투자와 소행성 탐사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투자, 지원이 뒷받침됐다.하야부사 2호 캡슐과 낙하산을 호주 사막에서 찾았다.(사진=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통합 출범…하야부사 1호 귀환 후 국민적 열망 이어져일본은 지난 1985년부터 우주 탐사를 본격화했다. 일본의 첫 행성간 우주 탐사를 위한 사키가케(Sakigake)와 스이세이(Suisei) 탐사선을 발사했다. 1990년에는 일본 최초의 달탐사선인 ‘히텐(Hiten)’을 발사했다. 2000년대 이후부터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출범하며 우주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JAXA는 국립우주과학연구소(ISAS)에 우주개발사업단(NASDA), 항공우주기술연구소(NAL)를 합쳐 2003년 출범했다. 설립 첫해 하야부사 1호를 쏘아 올린 이래 2006년 태양탐사선 ‘히노데(Hinode)’, 2007년 달탐사선 ‘카구야(Kaguya)’를 잇달아 발사했다. 2010년에는 금성 궤도탐사선 아카츠키(Akatsuki)와 태양 반대편을 탐사하는 이카로스(Ikaros)도 보내며 탐사활동을 계속해 왔다.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지난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Itokawa)에 접근했던 하야부사 1호가 긴급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외부 충격을 받아 통신이 두절됐다. 지상국에서의 노력과 태양광 패널 등을 활용한 제어를 통해 기적적으로 지구로 귀환해 시료를 투하하고, 탐사선은 대기권에서 소멸했다. 이 과정은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했다. 하야부사 1호 임무 수행이 불투명해지자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국면을 전환, 2014년 하야부사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었던 토대가 됐다.국제협력도 지원군이 됐다. 일본은 2008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협력국 중 최대 규모의 실험실 모듈인 ‘키보(KIBO)’를 비롯해 총 2개 모듈을 운영중이다. 이러한 국제협력을 발판으로 지난달 스페이스X가 발사한 사상 첫 유인 우주선 발사에 유일한 동양인으로 노구치 소이치 우주비행사를 보냈다. 마찬가지로 이번 하야부사 2호에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독일항공우주센터(DLR)이 개발한 착륙선 ‘마스코트’도 함께 실려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도왔다.정부 차원에서 2015년 이후 우주와 연계해 국방안보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2015년 아베 신조 총리를 중심으로 우주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우주 안보의 보장’을 최우선 순위로 올리고, 항공자위대 산하에 우주작전대를 창설하는 등 국방·우주 투자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하야부사 2호, 2차례 소행성 시료 채취이번 하야부사 2호는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함께 만든 로켓 H2A에 실려 발사됐다. 하야부사 2호에는 가로 1m, 세로 1.6m, 높이 1.2m 크기에 6m 폭의 태양광패널이 장착됐다.지난해 2월 소행성 표면을 향해 일종의 금속 탄환을 발사하고, 표면의 흙을 수집했다. 이후 7월 한 차례 더 탄환을 쏘아 소행성 표면에 구멍을 뚫고 표면 아래 시료를 채취했다. 수집한 시료를 밀봉해 캡슐에 보관한 하야부사 2호는 6일 캡슐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하야부사 2호는 앞으로 11년 동안 100억km를 더 비행할 예정이다.일본 수상 관저는 “발사부터 6년간 여정을 거친 ‘하야부사 2호’ 캡슐이 무사 귀환해 기쁘다”며 “프로젝트 매니저 츠다 교수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며, 새로운 우주 탐사 여정을 떠난 하야부사 2호의 또 다른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일본 수상 관저는 하야부사2호 캡슐 무사 귀환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자료=일본수상관저 트위터)
- 스마트시티 관제하는 5G 드론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초고속, 초저지연 전송기술을 활용해 도시 곳곳을 정밀하게 관제하는 등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5G 기반 지능형 CCTV 관제 예시. (사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드론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과‘5G CCTV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기술’을 개발 정밀관제 서비스를 위한 실증까지 마쳤다고 6일 밝혔다.ETRI와 KT가 공동개발한 5G드론 기반 관제서비스 솔루션 기술은 드론을 이용해 잘 보이지 않는 교량의 균열이나 위험지역 시설물을 실시간 원격제어하며 KT 5G 상용망으로 고해상도(UHD) 영상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기존 풀HD급 영상을 전송하던 이동통신 기술에 비해 현장 상황을 훨씬 정밀하고 선명하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원격에서 드론의 영상 확대·축소 등 제어나 영상 전송을 끊김이나 지연 없이 확인할 수 있기에 접근이 어려운 교량, 전송탑, 대형 경기장이나 붕괴위험 지역에 있는 시설물 점검이 쉽다. 사고를 예방하거나 재난, 교통상황 등을 관제하는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진은 이 기술을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시설물 관제 서비스에 적용해 지난 7월부터 대전시와 대구시 각각에서 실증을 진행해왔다. 지난 2일에는 대전광역시 서구 고리마을 부근에서 진행된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현장훈련’에 5G 드론을 투입해 시설물 붕괴와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또 ETRI는 사업에 참여한 공동기관과 함께 5G CCTV 기반 지능형 도로안전 지원 서비스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5G CCTV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CCTV에 내장해 도로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음향 장치나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폰과 같은 단말로 위험상황을 알려줘 안전사고 등에 즉각 대응 할 수 있다. 한미경 ETRI 도시·공간ICT연구실 책임연구원은 “5G기술이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돼 화재나 폭설과 같은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재난이나 도시 방역, 교통상황, 자율주행 등 다양한 도시 안전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TRI는 향후에도 5G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안 관제, 교통 인식, 자율주행, 방역 관리, 드론 등 다양한 지능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겨울철 스마트 폭설대응 훈련 현장에서 5G 드론 실시간으로 관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ETRI)
- 홍남기 “기업이 韓경제 버팀목…투자규제 혁파할 것”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관련해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날 중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열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바라보는 현 경제상황 및 내년 전망·리스크, 2021년 경제정책방향, 투자·일자리를 위한 경제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현재 경제회복·활력 복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라는 2개의 큰 틀 하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검토 작업 중”이라며 “특히 기업 부담을 줄이고 기업활력을 되찾는 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가 고민 중인 6가지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빅3 산업의 체감적 성장 동력화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지원, 협력모델 개발 등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5G(세대) 확산 가속화, 비대면산업 활성화, 그린스마트스쿨 건립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초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개시 등 뉴딜금융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과정에서 기업들의 적응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저탄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세제상 인센티브, 투자저해 규제의 획기적 혁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다양한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병행해 국민과 민간의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공모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용한 건설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 하겠다”며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금융·외환시장의 급변동 완화 등 우리경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 역할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이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선점을 위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파고를 이제까지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이 고용·투자·수출 등의 분야에서 버팀목 역할을 잘해준 것이 가장 컸다”며 “투자 촉진방안, 리스크 요인 등 정부가 꼭 강구해야 할 정책 등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밑줄 쫙!]'조두순 방지법' 국회 통과...거주지 건물번호도 공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2일 국회 여성가족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첫 번째/성범죄자 거주지 알리는 ‘조두순 방지법’ 통과성범죄자 거주지의 도로명과 건물번호까지 공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일명 ‘조두순 방지법’이 지난 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여가위)를 통과했어요. 조두순과 같은 10년 이전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포함돼요.◆성범죄자 도로명·건물번호 정보 공개여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위원회안으로 의결했어요.이에 청소년성보호법 구법에 따라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로서 ‘공개명령’을 받은 자의 주소와 실거주지를 ‘읍면동’까지만 공개하도록 한 부칙을 개정해 ‘도로명주소 및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게 됐어요.조두순과 같이 ‘10년 법 개정에 따라 기존에 읍면동까지 공개되던 신상정보 등록·열람 대상자’도 이번 법 개정으로 도로명 주소와 건물번호까지 공개할 수 있어요.◆16세 미만 청소년 상대 성매매 유인 등 가중처벌현재 장애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을 사는 행위를 하거나, 성을 사기 위해 유인·권유한 경우에만 해당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및 성매매 유인·권유 행위도 동일하게 가중 처벌 할 수 있어요.최근 형법 제305조 개정으로 의제강간 관련 보호 연령이 16세로 상향되고, 성매매에 유입된 아동·청소년을 ‘피해아동·청소년’으로 보호하는 내용으로 청소년성보호법이 강화된 것과 같은 취지에요.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에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보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 신고 의무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내용 또한 이번 개정 법률에 담겼어요.◆여가위 이정옥 장관 ‘발언권 제한’ 초유 상황국회 여가위가 지난 2일 ‘조두순 방지법’을 처리하는 자리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한 마디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5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 기회’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았는데요. 이날 전체회의에 나온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 장관 발언권 제한’ 요구가 이 같은 사태의 이유로 알려졌어요.여가위 야당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회의에 앞서 “여야 합의로 오늘 이 장관의 발언권을 제한하기로 했다”며 “이 장관은 오늘 앉은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엄중한 자리인지, 여가부가 성폭력 피해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정옥 장관을 여가부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밝히고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어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서울시는 수능일 수험생 격려를 위한 시험장 앞 대면 응원행사를 금지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수험생 49만명 ‘코로나 수능’ 치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 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어요.◆수능 지원자 역대 최소...확진자·격리자도 응시이번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보다 10.1%(5만5301명) 줄었어요. 지원자 규모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로, 50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사상 처음이에요.수험생은 줄었지만 시험장·시험실은 오히려 늘었어요. 지난 2일 기준 시험장은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1383개가 마련됐는데요. 작년(1185)보다 198개 늘어난 셈이에요.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험실 당 수험생을 28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확진자·자가격리자·의심 증상자를 위한 시험실도 따로 마련한 영향이에요.이날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2차 체크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일반 시험장이 아닌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봤어요.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과 떨어진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응시했어요.◆‘코로나 수능’ 우여곡절이번 수능은 애초 11월 19일로 예정됐었는데요. 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3월에서 4월로 늦춰지면서 시험일정도 2주 뒤로 미뤄졌어요.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수능을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었는데요. 교육부는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와 내년 신학기 일정 등 수능을 재차 연기할 경우 빚어질 더 큰 혼란을 고려해 예정대로 진행했어요.교육부가 ‘코로나 수능’에 대비하기 위해 책상 앞면에 가로 60cm, 높이 45cm 크기로 설치한 칸막이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었는데요.수험생들은 칸막이가 놓일 경우 책상 공간이 좁아져 시험을 치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어요. 칸막이의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었죠.◆수능 출제위원장 “코로나 상황 감안...초고난도 피해”수능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지난 3일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기조와 관련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어요.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다”며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어요.코로나19로 중위권이 붕괴하고 재학생·졸업생 간 학력 격차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 위원장은 “6,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 있어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어요.출제할 때 코로나19를 고려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처음에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이번 시험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대답했어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이틀째 500명대를 이어간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세 번째/신규 확진 540명...이어지는 '3차 대유행'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수능일인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540명 발생했어요. 방역당국에선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거리두기 격상에도 잡히지 않는 확산세최근 모임, 학교, 학원, 사우나, 교회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는 데다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더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이에요.방역당국은 이날 49만명이 시험을 보는 수능 이후 이번 주말까지가 최대 고비라는 판단하에 방역의 고삐를 더욱더 죄면서 필요할 경우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격상한다는 방침이에요.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 증상뿐만 아니라 뇌에 침투하면서 후각과 미각 상실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를 심각하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며 신속한 검사를 당부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코로나 합병증에 별세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각) 향년 94세로 별세했어요. 현지 언론들은 사인을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전했어요.AFP통신은 유족이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고,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재단 측도 사인이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발표했어요.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은 올해 폐 질환과 심장 문제로 병원에 여러 차례 입원해 치료를 받았어요.지스카르 데스탱은 전임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재임 중 갑자기 숨지며 치러진 1974년 대선에서 우파 후보로 나와 좌파의 프랑수아 미테랑을 누르고 대권을 잡았어요.1974~1981년 프랑스를 이끈 지스카르 데스탱은 유럽경제공동체(ECC)를 강화해 유럽연합(EU)으로 발전하게 하는 기반을 만들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창설에도 역할을 했어요.◆영국 세계 최초 화이자 코로나 백신 승인영국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고 가디언이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어요. 영국은 가장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국가가 됐어요.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어요. 영국은 현재까지 4000만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주문했어요. 화이자 백신은 3상 임상에서 95% 효과가 확인됐어요.영국은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하면서 미국보다 먼저 코로나 백신을 승인한 서방 국가가 됐는데요. 앞서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3상 임상이 끝나지 않았어요./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 코로나에도 배당늘린 기업有…“美 아메리칸 타워 등 주목”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에도 배당금을 늘린 미국 리츠(REITs)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영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에서는 올해 3월부터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본격적인 락다운이 시작됐다”며 “이후 많은 기업들의 실적가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끊임없이 배당금을 지급하거나 오히려 지급을 늘린 기업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리츠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일반 기업보다 배당 수익률이 높다”며 “그중에서도 부동산 업종에 속한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AMT US)와 크라운캐슬(Crown castle, CCI US)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배당금 지급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기업”이라고 밝혔다.그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5G)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아메리칸타워는 2분기 주당 배당금 지급액을 1.08달러에서 3분기 1.10달러로 상향했다”며 “크라운캐슬은 연간 배당금을 5.32%달러로 전년 대비 11%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6년간 주당 8% 이상의 연간 배당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하지만 호텔이나 리테일 업종에 속한 포스트 호텔스앤리조트(Host Hotels & Resorts,HST US)나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SPG US)처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 리츠 기업들은 배당 지급을 중단하거나 지급액을 줄였다”며 “따라서 꾸준한 매출 발생과 더불어 지속적인 임대료 수취가 가능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필수소비재 업종 내에서는 불황에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될 수 있는 P&G(PG US)나, 콜게이트 파몰리브(Colgate-Palmolive, CL US)와 같은 기업이 배당 투자에 적합한 기업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산업 성장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을 우선순위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재 업종에서는 전자 상거래 발달로 늘어난 배송 물량에 성장을 이어가는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s, UPS US)가 있다”며 “부동산 업종에서는 클라우드 사용과 5G 인프라 확장의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는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DLR US) 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