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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신기술 인재' 승진(종합)
- [이데일리 김소연 김응열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전격 발탁했다.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차세대 기술 인재를 다수 등용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주요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30대 상무 승진…40대 부사장 8명삼성전자는 29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 지난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해 승진 인원 규모는 다소 줄었다. 지난 임원 인사와 비교하면 부사장 승진자 규모는 완제품(DX)부문과 반도체(DS)부문 모두 줄었고, 상무 승진자는 다소 늘었다. DX 부문에서 지난해 부사장 승진자는 28명에서 23명으로 줄었다. DS부문의 경우 23명에서 12명으로 급감했다. 상무는 DX부문이 54명에서 62명, DS부문이 23명에서 30명으로 각각 늘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현재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증된 인재 중 상무 승진자를 늘리며 세대교체를 이루고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AI 가전의 기능 고도화 등의 성과를 창출한 홍주선 DX부문 생활가전(DA)사업부 회로개발그룹장, 스마트폰 선행 디자인 전문가인 부민혁 모바일경험(MX)사업부 어드밴스드(Advanced)디자인그룹장, 업계 최고속 10.7Gbps LPDDR5x 개발 등 D램 제품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배승준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3그룹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8명을 전격 발탁했다.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기 위한 조치다. DX부문 CTO SR 통신소프트웨어연구팀 하지훈 상무는 39세로 이번 승진자 중 최연소인 30대 상무다. 하 상무는 SW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특히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차별화 기술을 주도하며 통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VD 광고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VD사업부 이귀호 부사장, AI 비전 분야 전문가로 확장현실(XR) 제품의 완성도 향상에 주도적 역할을 한 MX사업부 김기환 부사장, AP·메모리, 기구·글라스·메탈 등 안정적 수급에 기여한 김연정 부사장이 40대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D램 제품 공정 인테그레이션(Integration) 전문가로 세계 최초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개발을 주도한 반도체 연구소 임성수 부사장, 로직 소자와 공정기술 전문가로 레거시 제품 성능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권오겸 부사장 등도 40대 부사장 승진자다. 회사는 연령과 무관하게 경영 성과에 기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윗줄 왼쪽부터)이귀호 DX부문 VD사업부 부사장, 하지훈 DX부문 CTO SR 통신소프트웨어연구팀과 (밑줄 왼쪽부터)서정아 DX부문 MX사업부 부사장과 시티촉(Sitthichoke) DX부문 동남아총괄 TSE-S법인 상무.(사진=삼성전자)◇ 차세대 기술분야 인재도 다수 등용삼성전자는 미래 성장을 이끌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6G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 DX부문에서는 6G 에코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한 차세대 통신연구센터 박정호 부사장을 비롯해 갤럭시 AI 개발 과제를 주도한 이형철 MX사업부 스마트폰SW PL2그룹장 등이 승진했다. 세계 최고용량 1b 32Gb DDR5 제품 개발을 리딩한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채교석 상무가 승진했고, 고용량 쿼드러플레벨셀(QLC) V낸드 제품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셀 특성 및 신뢰도 확보에 기여한 박일한 상무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원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반도체연구소 문광진 상무는 본딩·3D 인테그레이션 기술 전문가다.신규 임원 승진자 평균 연령(마스터 제외)은 47.6세로, 지난해(47.3세)보다는 높아졌다.아울러 여성·외국인 리더 발탁 기조를 이번 신규 임원 인사에서도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서정아 부사장을 비롯해 DX부문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 이지연 상무 등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인재로는 DX부문의 동남아총괄 TSE-S법인 시티촉(Sitthichoke)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태국 출신 영업 전문가로 글로벌 확산 가능한 셀아웃 플랫폼 사례를 발굴하는 등 영업 리더십을 입증해 상무로 승진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가슴 후비는 척박한 표정…쓰라리게 들여다본 '나' [e갤러리]
-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다. 가슴을 후빈다. 척박한 얼굴에 드리운 고뇌, 애써 고통을 내리누르는 표정이 말이다. 사정이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캔버스 하나를 축축이 적신다. 이름도 제대로 얻지 못해 ‘무제’(Sans Titre·1995)인 작품은 작가 하태임(51)의 초기작이다. 하태임 ‘무제’(1995), 캔버스에 아크릴, 130×130㎝(사진=포스코미술관)정확히 29년 전 저 그림에서 작가의 시그니처인 ‘컬러밴드’를 끌어내긴 쉽지 않다. 하지만 흔적이 없진 않다. 슬쩍 비치는, 아니 바닥 깊은 곳에 ‘색띠’가 가라앉아 있으니까. 넓적한 고무밴드를 쭉 잡아당긴 뒤 싹둑 가위질해 정갈하게 잘라낸 듯한, 반쯤 휜 토막에 색의 조화를 입히는 일. 작가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작업이 그랬다. ‘통로’(Un Passage)란 연작명 하나로 이어온 붓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랬으려니 했을 거다. 형체 잃은 색덩이가 화면에서 춤을 추고(‘문’ Une Porte·2007), 어디선가 흰띠가 풀려나와 색판을 휘두르는 장면(‘통로’ 2008)도 놀라운 역사니까. 그런데 얼룩한 저 붉은 몸뚱이 속에 박힌 색이 ‘컬러밴드’의 시원이란 거다. 자화상이란다. 작가가 가장 쓰라리게 들여다봤을 자신의 모습. 구구절절 풀어놓는 말로는 따라잡을 수 없다. 12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서 여는 개인전 ‘하태임, 강박적 아름다움에 관하여’에서 볼 수 있다. 초기부터 최근까지 30년 작가세계의 길목을 지킨 회화작품 50여점을 걸었다. 하태임 ‘통로’(Un Passage·2008), 캔버스에 아크릴, 150×150㎝(사진=포스코미술관)하태임 ‘통로 No.241036’(Un Passage No.241036·2008), 캔버스에 아크릴, 181.5×291㎝(사진=포스코미술관)
- 롯데호텔앤리조트, 지속가능성지수 호텔부문 5년 연속 1위
- 롯데호텔 서울 전경 (사진=롯데호텔리조트)[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어제(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대회’에서 5년 연속 KSI 호텔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ESG 전담 부서를 두고 친환경 활동, 지역 상생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힘써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그룹의 ‘2040 탄소중립’ 선언을 함께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다.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의미를 담은 리:띵크(Re:Think) 캠페인을 진행하고, 제주지역 전 사업장 환경 분야 국제인증 ‘그린키’를 획득했다.폐기물 저감을 위해 침구류 세탁 그레이 카드, 무라벨 생수병, 다회용 디스펜서 어메니티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 총 34톤을 기부하는 등 폐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현재 국내 체인호텔 6곳에서 지열 에너지를, 5곳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호텔 운영에 직접 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작년 총 24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동생활가정 보호종료 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연 1회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작한 델리카한스 통단팥빵 1800개를 서울시 중구 관내 아동복지시설 및 사회복지관 등에 전달한 바 있다.롯데호텔앤리조트 ESG 관계자는 “임직원과 고객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실천이 있었기에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제품과 서비스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KCA, 복지부 지역사회공헌인정제 2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이상훈)은 28일,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도로, 비영리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올해 전국에서 626개 인정기관·기업이 선정되었으며, KCA는 전국 상위 9%, 지역 내 상위 6%의 성적으로 최고 등급인 ‘레벨 5’를 달성했다.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S), 투명경영(G) 등 3개 영역 7개 분야, 25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KCA는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지원센터 운영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우리 지역 전자파 안심케어 서비스 ▲지역학교 학생 대상 교육 기부 ▲지역 돌봄 봉사단의 사회복지시설 위문 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왔다.특히, 지역 이전 10년 차를 맞은 올해, KCA는 구내식당 개방을 통한 취약계층 저녁식사 지원사업 ‘모두의 식탁’을 공공기관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아동센터에서의 정기 돌봄 활동을 통해 저출생 극복에 동참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KCA형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이상훈 원장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이룬 ESG 경영의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KCA는 탄탄한 ESG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사]롯데그룹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웰푸드(280360)◇승진<전무> △배성우<상무> △진헌탁, 최인태, 최호형 <상무보> △강성택, 김미송, 권영일, 황자영○롯데칠성(005300)음료◇승진<상무> △정용주<상무보> △신해모, 우태식, 이주한○롯데지알에스◇승진<상무> △이승주<상무보> △김진우○롯데상사◇승진<상무> △이세호<상무보> △김세련○롯데쇼핑(023530) ◇백화점사업부 승진 <전무> △김원재<상무> △강우진, 윤우욱, 정동필<상무보> △김동섭, 박상우, 박준홍, 유현권◇마트사업부 승진<상무> △신수경<상무보> △김동호, 심영석, 표정수◇e커머스사업부 승진<상무보> △김장훈, 정진욱○코리아세븐◇승진<상무> △문대우<상무보> △이동은○롯데홈쇼핑◇승진<상무보> △김연수○롯데하이마트(071840)◇승진<상무> △김보경<상무보> △정상국○한국에스티엘◇승진<전무> △김진엽○에프알엘코리아◇승진<전무> △정현석○롯데멤버스◇승진<상무보> △강성진○롯데케미칼(011170)◇기초소재사업 승진<부사장> △황민재<상무> △권조현, 김해철, 유승용, 윤종규<상무보> △김영번, 김재호, 김주익, 김철수, 박성준, 박성진, 박진의, 박재선, 배지훈◇첨단소재사업 승진<사장> △이영준<상무> △권기혜, 이한수<상무보> 강태곤, 고성욱, 안재석○롯데정밀화학(004000)◇승진<상무> △윤희용<상무보> △최병욱, 황석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승진<상무보> △조성욱○롯데이네오스화학◇승진<부사장> △정승원<상무> △성규철<상무보> △정재규○LC Titan◇승진<상무> △장선표○롯데엠시시◇승진<상무> △이태환○롯데알미늄◇승진<상무> △정창명<상무보> △이상엽○호텔롯데◇승진<상무> △권정근<상무보> △양재혁◇롯데면세점 승진<상무보> △심재우◇롯데월드 승진<상무보> △이해열○롯데건설◇승진<전무> △고용주<상무> △강민종, 차길봉, 한정호, 홍상균<상무보> △김명준, 김종태, 이승환, 최정일○롯데렌탈◇승진<전무> △김경봉<상무> △이광호, 이규필<상무보> △정동주○롯데이노베이트(286940)◇승진<전무> △김경엽<상무> △이원종<상무보> △김경장, 이창윤, 이환희, 전숭녕, 추경일○롯데글로벌로지스◇승진<상무> △권순근<상무보> △강병윤, 안재용, 이용감○롯데캐피탈◇승진<상무보> △홍종성○롯데물산<상무> △신창훈○롯데에이엠씨<상무보> △김민영○대홍기획<상무보> △박승규, 한근조○캐논코리아<상무> △전형준<상무보> △김희준○롯데미래전략연구소<상무> △이승환○롯데자산개발<상무보> △김정원○롯데바이오로직스<상무> △임태형○롯데지주(004990)<사장> △노준형<부사장> △신유열, 임성복<전무> △김동하, 박왕근, 최영준<상무> △변영오, 심형섭, 장병철<상무보> △김민성, 박상섭.
- “조직문화 중점 둔 기업, ESG 평가서 높은 성과 달성 가능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 ‘조직문화’에 중점을 둔 기업들이 ESG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ESG 경영과 HR DNA’ 보고서를 28일 공개했다.EY한영 CI (사진=EY한영)EY한영의 ESG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와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연구는 2020~2022년 ESG 사회영역에서 B+ 등급 이상을 획득한 국내 일정 규모의 상장기업 9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s) 기반의 정량적 지표와 국내 취업정보 사이트의 오픈 데이터를 활용했다. 기업들의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복지 및 급여 △업무와 삶의 균형 △조직문화 네 가지 항목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전체 영역별 평가 결과에서 ‘조직문화’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가 높을수록 ESG 평가에서 우수(A~A+)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컸다. 특히 사회(S) 영역 평가에서 건전한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 기업의 75%가 우수 등급을 받았고, 10.6%만이 낮은(C~D) 등급을 받았다.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직원들의 만족도 향상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높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다음으로는 복지 및 급여, 승진 및 기회 가능성, 업무와 삶의 균형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E) 및 지배구조(G) 영역에서도 조직문화 만족도가 높을수록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따라서 사회영역의 등급을 예측하는 모델에서 정규직 수, 인당 복리후생비, 교육훈련비, 연간 평균 급여 등과 같은 정량적 지표뿐만 아니라, 사내문화, 경영진 리더십, 승진기회 및 가능성, 복지제도 등에 대한 구성원 만족도인 정성적 지표도 기업의 ESG 평가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필요한 자원과 투자 비용 등이 제한된 여건에서 기업들이 높은 ESG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조직문화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방면에서 손색없는 HR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면, ESG 성과 향상에 가장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국내 취업정보 사이트에 기록된 전·현직 직원들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들의 공통 특징은 수평적 관계, 유연한 근무환경, 다양한 성장 기회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직적 관계, 권위주의적 리더십, 비효율적인 업무 체계 등은 부정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들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차별, 편견, 불공정한 관행을 줄이는 동시에, 직장 내 괴롭힘, 안전사고와 같은 리스크를 예방함으로써 ESG 경영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조직문화가 단순히 직원들의 만족도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박재흠 EY한영 ESG 임팩트 허브 리더는 “그동안 기업 현장에서 ESG 성과 중 사회(S) 영역을 측정할 기준 또는 도구가 모호했으나,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차기 주제로 인적자본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기업들은 ESG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인적자본 공시의 세 가지 핵심 요소인 채용, 인적자원개발(HRD), 그리고 유지(retention)에 대한 구성원 경험을 향상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조직문화는 기업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구성원의 행동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ESG 경영에서 모든 구성원이 ESG 전략을 수용하고 헌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지속가능성공시 기준인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관련 공시’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엔 S1과 S2에 이은 새로운 ESG 공시 기준 제정을 위한 연구과제로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생태계서비스’와 ‘인적자본’을 선정해 이를 주제로 한 기준서 개발의 필요성과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 DL이앤씨, 2024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A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이며 지난해 BB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DL이앤씨 본사 전경. (사진=DL이앤씨)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전문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기업의 ESG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7단계 (AA, A, BB, B, C, D, E) 등급을 발표하고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및 비상장사 128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DL이앤씨가 획득한 A등급은 ‘ESG 리스크 및 기회 관리 수준이 매우 우수함’을 의미한다.DL이앤씨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모든 영역에서 점수가 상승하며 전년 대비 11.72점 오른 84.52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환경 부문의 생물다양성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획득했으며 사회 부분에서도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문항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인적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고객관리 전반에서도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평가를 받았다.DL이앤씨는 국내외 ESG평가기관으로부터 꾸준히 높은 등급을 받고 있다.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지난해 BB 대비 올해 BBB로 등급을 상향했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해 ESG경영능력을 입증했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포르쉐, 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28일 전기 주행 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 2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는 176마력(PS)의 전기모터와 광범위하게 향상된 612마력(PS)의 4.0리터 V8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두 구동 유닛이 결합해 최고출력 739 마력(PS)과 최대토크 96.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3.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95km/h에 이른다.또한, 이전 모델보다 전기 주행 거리는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짧아졌다. 25.9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트렁크 바닥 아래 설치되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7km까지(고속도로 주행 기준)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11kW 온보드 충전기는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내로 단축시킨다. 새로운 2챔버, 2밸브 기술이 적용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단계를 개별적으로 조정해 편안함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면서 컴포트와 스포츠 플러스 서스펜션 세팅 사이의 스펙트럼을 넓혀 더욱 정교하게 지원한다.다이내믹한 코너링 시 자신감 있는 핸들링, 저속 주행에서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며, 피치와 롤 역시 최대한 억제시킨다.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열선이 내장된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원하는 주행 모드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모드 스위치 그리고 18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가죽 스포츠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14개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컴포트 시트를 선택할 수도 있다.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쿠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2억1050만원, 2억1660만원(2025년형 기준)이며, 쿠페 버전은 4인승과 5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 '3040' 오너家 3·4세 전면 배치…세대 교체 빨라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요 대기업 연말 사장단 인사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30~40대의 재계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을 비롯해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그룹 최전선에 서서 위기 극복 및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부사장,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사장)업계에서는 젊은 오너들의 승진이 빨라진 것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저출산·고령화 등 급변하는 시대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이 필요한데, 이런 상황에선 그룹내 오너가 3·4세 역할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빠른 승계 작업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젊은 오너십을 바탕으로 조직 쇄신을 넘어 소통 강화 등 기업 문화 혁신도 꾀할 수도 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안정적 경영 승계…소통 강화·기업문화 쇄신 HD현대는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정기선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승진한 것이다. 이번 인사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수석부회장은 대표적인 준비된 후계자로 불린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거쳐 사장으로 승진한 후 2년 1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부회장 승진을 마쳤다. 정 수석부회장의 동생 세 명은 모두 HD현대 및 계열사 지분이 없다. 정 수석부회장이 사실상 HD현대 차기 총수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 주요 핵심 과제들을 직접 챙기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디지털 기술 혁신,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주도해 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오너가 젊은 세대들은 일찌감치 그룹에 합류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단계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는 추세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능력을 검증받는 시간도 충분히 가진다. 그만큼 그룹 내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조직 내 소통에도 능숙한 편이다. 재계 관계자는 “A그룹 오너 3세의 경우 올 초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저녁식사를 가졌는데 직원들 반응이 좋았다”며 “통상 오너일가라고 하면 권위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면서 조직내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젊은 오너십’…급변하는 시대, 먹거리 발굴 전문가들은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 동력이 떨어지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오너가 3·4세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파로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AI·로봇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다. 그룹 입장에선 젊은 오너십을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 선점에 나설 수 있다. 앞서 조기 인사를 진행한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역시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이사 자리에 추가로 이름을 올리며, 그룹 내 석유화학 계열사 위기 극복 및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한화임팩트는 한화그룹 미래 혁신기술 분야를 이끄는 업체로, 폴리에스터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제조하는 사업부문과 에너지 전환, 라이프 사이언스, 디지털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는 투자부문으로 나뉜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CEO 부사장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부사장도 LS MnM 최고경영자(CEO)로 신규 선임되면서 그룹 ‘비전 2030’의 핵심 신사업인 배·전·반 중 배터리 소재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구 부사장 또한 2013년부터 LS그룹에 합류해 LS일렉트릭, ㈜LS, E1 등을 거쳐 지난해 LS MnM COO에 오른 지 1년 만에 CEO를 맡게 됐다. LX그룹에서도 구본준 회장의 장남 구형모 LX MDI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신임 사장은 2022년 12월 설립된 LX MDI 초대 대표를 맡아 회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LX MDI는 그룹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정보기술(IT) 혁신, 인재 육성 등을 맡고 있는 계열사다. 구 사장은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를 다지며 향후 경영 보폭을 더욱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스스로의 경영 능력을 입증해 보여야 하는 시점도 앞당겨졌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그룹 위기관리는 물론 신성장 사업 동력 발굴까지 모두 함께 챙겨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김연성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향후 대응 방향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시대 변화에 걸맞게 경영 전면에 나서는 오너 3·4세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역량이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구형모 LX MDI 대표이사(사장)
- 날렵하고 웅장한 '아이오닉 9'…문 열면 펼쳐지는 라운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은 고객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빌 투 빌롱(Built to belong: 공간, 그 이상의 공감)’ 가치를 지향하는 차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긴 주행거리 등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보트 닮은 웅장함…문 열면 ‘고급 라운지’아이오닉 9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해 유려한 라인의 ‘보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차량 주요 측면부와 루프 라인이 매끄러운 곡선으로 설계됐다. 또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휠 베이스가 웅장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차량 측면 하단을 두르고 있는 검정 선은 뒷부분으로 가면서 위로 올라가면서 보트 테일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아이오닉 9은 5m가 넘는 전장 덕에 넓은 공간을 갖춘 3열 플래그십 SUV로, 7인승 또는 6인승 구성이 가능하다. 3m가 넘는 긴 휠 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타원 모양 디자인 요소로 편안한 라운지를 연상하게 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사진=현대차)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는 ‘스위블 시트’를 적용할 수 있다. 고객들이 실내에서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넉넉하면서도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2열 릴렉션 시트 적용으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 적용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 준다. 6대 4 분할 폴딩 시트 적용으로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고,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가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이 적용됐다.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높였다. 최대 190㎜까지 뒤쪽으로 이동이 가능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1열뿐 아니라 2열에서도 열 수 있도록 돼 있는 암레스트를 통해 앞좌석과 뒷좌석 승객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사진=현대차)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아이오닉 9의 색상은 사계절을 비롯해 화산석, 해질녘, 우주 공간 등 자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외장 색상은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선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 등 7종의 유광 컬러와 △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3종의 무광 컬러 등 총 10가지로 운영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주행·충전 성능 높여 ‘최적의 전기차 경험’전기차를 이용하기 위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주행 및 충전 성능 역시 높였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연구소 측정치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5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 등 전 모델이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또 350킬로와트(㎾)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400·800볼트(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충전소에 도착할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기능도 제공한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현대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마련했다. 아이오닉 9에는 차량 선회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주는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 기능이 제공된다. 또 험로 주행 모드에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아이오닉 9에는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윈드실드 및 전후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 등 기능도 탑재됐다.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해 나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새 기능을 추가가 가능하다.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한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 최대 토크 605N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갖췄다.현대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내년 초 국내 판매를 시작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9은 내년 1분기부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11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대화형 다음은 행동형…‘AI에이전트’ 온다 -분당 시범·일산 후곡 등 13곳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 첫발-삼성반도체 전영현 원톱 체제…HBM 경쟁력 강화에 올인 -올해 출산율, 9년 만에 반등 청신호 -국고보조금 빼먹는 여야 쪽지 예산…국민 두렵지 않나-3선 도전 李 대한체육회장, 반성과 자숙이 먼저다△종합-글로벌 네트워크 탄탄한 ‘젊은 피’ 위기 최전선에서 미래먹거리 발굴-美 USTR 대표에 ‘강경파’ 그리어-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1기 신도시 재건축 시동-주민동의율은 기본…공공기여·주차·가구수가 당락 갈랐다-‘무조건 오른다’…최대 변수로 떠오른 분담금-분당은 주변 단지도 들썩…일산은 되레 집값 하락 걱정△삼성 쇄신 인사-메모리 ‘대표직할’로 HBM 돌파, 파운드리 ‘북미통’ 앞세워 TSMC 추격-불황 속 선방, AI 융합 지속…가전·스마트폰 수장 전원 유임△챗GPT 빅뱅 2년-“과잉투자는 설익은 우려”…빅테크4, 올해 AI에 290조원 베팅-엔비디아도 저물 것…틈새시장서 힘 기르는 韓기업-오픈AI 손잡은 韓기업, 토종 솔루션 고도화 가속 △종합-美 보조금 불확실성 대비…韓, 반도체 인프라·세액공제 지원사격-“저금리로 갈아타자”…연말 비수기 잊은 회사채-결혼 늘고 출산율 상승 전환…반등 신호탄이냐, 기저효과냐-최상목 “기금화 포함 퇴직연금 운용체계 재점검”…전문가들 찬반 갈려△정치-취임 전부터 北 러브콜 나선 트럼프…韓 패싱 우려 현실화?-‘양극화 해소’ 판 짜는 대통령실…추경 편성은 고심-기세오른 野, ‘검사 탄핵’ 속도…무기력한 與-與, 정년연장 본격 드라이브…“연금 수급 연령-법정 정년 일치해야”△경제-기준금리 인하 효과 언제쯤…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공정위원장 “4대 은행LTV 담합, 추가 조사 예정”-실손 중복가입이 오히려 손해…“차액 보험금 지급해야”-190억짜리 해외 빌라 사고, 자녀에 ‘알짜 일감’…37개사 세무조사△금융-막오른 제4인뱅 인가전…은행 자본 조달 능력이 성패-野 ‘불법사채 무효법’ 추진에 제동 건 정부…정기국회 내 처리 난항-‘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깜짝 선임’…새 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를 선택한 이유△글로벌-‘트럼프發 관세폭탄’에 車·농산물 초비상…멕시코 보복 시사에 우려↑-바이든 “이스라엘-레바논, 27일 오전 4시부터 휴전”-11월 연준 의사록 “점진적으로 금리인하 적절”-경기 침체에 장사 어렵다, 중국 신규 기업 증가세 ‘뚝’△산업-위기땐 ‘재무통’...GS그룹 ‘20년 믿을맨’ 홍순기 부회장 승진-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추가 매집 시도…국민연금 판단 관건-현대차, 주주환원 본격 개시…3년간 4조 자사주 매입-HD현대重,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해군에 인도-효성중공업,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 돌파…국내 업체 중 최초-LG전자, 자체 개발 ‘車반도체’ 국제 안전표준 인증△ICT-가상자산 뜨는데 블록체인 소외?···신원증명부터 바우처까지 생활 파고든다-韓 ‘AI 안전연구소’ 개소…산학연 협력해 AI 안전지킨다-코오롱 ‘디지털 전환’ 박차…코오롱베니트, 혁신 서비스 앞장-AI·클라우드 시장 커지니…국내오피스 SW 내년 실적전망 ‘맑음△Auto&Life-웅장한 외모, 문 열면 최고급 라운지…월클 SUV-긴 주행거리, 넓은 실내, 가성비 전기차 매력 포인트 다 갖췄네△증권-찬바람 불자 돌아온 배당주의 시간…주목해야 할 곳은-머스크 부름에 눈 뜨는 로봇주…“실적 가시권 종목부터”-‘빚투’도 연중 최저…美증시로 떠나는 개미들-‘사업 키우기 위해’ 주주에게 손 벌린 현대차증권-美 높은 물가에 수요 불확실…블랙프라이데이 수혜株 주춤△부동산-눈보라 추위에도 입주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가보니-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설현장 겨울철 ‘안전 관리’ 고삐-목동14단지, 최고 49층·5181세대 규모로 재건축-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앞서가는 기업, 함께하는 기쁨-현대차그룹, 아이부터 어른까지 ‘미래 인재 육성’-삼성, 국가 차원 SW 생태계 확대 위한 인재육성 노력 지속-현대모비스 “R&D에 전사 역량 집중…기술중심 회사 도약”-LG엔솔, 배터리 제조사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 도약-‘연안생태계 복원’…포스코, 포항에 대규모 바다숲 조성-효성,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엔터테인먼트-‘청불 영화’의 반란-‘영화 본고장’ 美 할리우드서 첫 ‘AI 영화제’ 열린다-홍상수 ‘수유천’, 히혼영화제 최우수 작품상-디어앨리스, 美레이블 손잡고 글로벌 데뷔-베를린국제영화제, 새 상영관 확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K에듀, 교육 ODA로 개도국 성장사다리 놓아줄 것”-“반도체 인재 키워내려면…과학교육 구조 다시 짜야”△피플-‘707 특수부대’ 출신 강철 경찰관, 귀갓길 심정지 시민 구해-곽재선 KGM 회장 “세계 시장에서 존경받는 회사로 성장하자”-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신임 대표 승진…그룹 첫 女 CEO-주택금융공사,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신한은행·카드, 롯데백화점·면세점과 ‘데이터 기반 사업 업무협약’-2024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최고상에 클래시스-LG U+, 100명 임직원 참여 헌혈 봉사활동...“사회적 책임 실천”-김범수가 설립한 브라이언임팩트, ‘펠로우 시즌5’ 5인 발표△오피니언-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소비자에 불똥 튄 배달플랫폼 갈등-[e갤러리] 이브겐 코피 고리섹 ‘오늘밤 당신의 모습’ △전국-‘코로나19의 부메랑’ 대위변제율 6.8% 비상등 켜진 경기신보-시민 위한 공간인데…인천 상상플랫폼 대관료 고액 논란-경기북부 철도교통 광역화 원년…GTX·교외선, 내달 개통-대전·충남 통합 논의…기대반 우려반 성공 여부에 ‘촉각’△사회-野 탄핵 칼날에 檢 위기감↑..중앙지검 차·부장 “즉각 중단해야”-시민들 발목 잡은 117년만의 ‘11월 폭설’…아직 안 끝났다-‘논술 사태’ 연세대, 추가시험 실시…합격자 총 522명 선발-AI디지털교과서 속도 조절 가닥…‘국어·기술 제외’ 검토-비급여·실손 대책, 환자 부담 커지나-“쌍둥이 행복은 우리가”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출범
- '토종 DBMS' 티맥스티베로, 클라우드 전환 포트폴리오 확장 '탄력'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국내 토종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기업 티맥스티베로가 ‘쌍용레미콘 통합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또 한 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티맥스티베로가 레미콘 제조사의 1등급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DB를 전환 구축한 첫 사례로, 이를 통해 업종별 DB 전환 수행 포트폴리오를 넓혀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경기 성남시 분당구 티맥스그룹 사옥 전경.(사진=티맥스티베로)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레미콘은 기존 쌍용그룹 내에서 운영하던 정보시스템과 출하관리시스템을 독립적으로 분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전환을 추진했다. 쌍용레미콘 법인이 쌍용C&E(003410) 그룹에서 분리 및 매각됨에 따라, 통합정보시스템과 IT 인프라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환경으로 안정적으로 이전하고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038680)시스템이 주축이 돼 약 22억원 규모로 올해 4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약 7개월 간 진행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운영·전환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네트워크 △각 영업소 간 가상 사설망(VPN)을 분리하고, 리프트 앤 시프트(Lift & Shift) 방식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데이터를 거의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옮겼다. 또한 △시스템 안전성 △서비스 연속성 △비용 효율성 △운영 효율성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쌍용레미콘 IT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적용했다.쌍용레미콘의 해당 시스템은 자재 관리, 생산 및 출하, 영업, 회계 등 주요 업무를 처리하는 1등급 중요 시스템으로 데이터 유실 방지와 이중화 구성이 필수적이었다. 또한 시스템 확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용 DBMS를 채택해야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 중이던 오라클 DBMS와 호환성이 가장 높고, 체계적인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맥스티베로의 DBMS제품 ‘티베로(Tibero)’가 선정됐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DB를 제공하는 벤더사로 사업에 참여했다.티맥스티베로 관계자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조사의 ERP 시스템 DB를 성공적으로 전환 구축한 첫 번째 자사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거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국내 업계의 고객 지원과 제품 유지 보수 등에 최적화된 국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사업에서 티베로의 ‘HA(High Availability) 액티브-스탠바이’ 이중화 구성을 통해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고, 정상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전환해 데이터 유실을 방지하고 가용성을 극대화했다. 티베로 HA 구성은 공유 디스크 기반의 액티브-스탠바이 방식으로, 각 서버에 티베로를 설치한 후 공유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한다. 장애 발생 시 클러스터를 통해 서버를 자동으로 스탠바이(Standby) 서버로 전환(Failover)하며, 복구 과정이 간단하고 다운타임이 짧아 재해 복구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티맥스티베로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상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RDBMS)’를 출시하고, 20여 년간 ‘티베로’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오고 있는 티맥스그룹의 DBMS 전문 기업이다. 현재 공공기관, 금융, 제조, 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영역까지 점진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넓혀 가면서, 거대 해외 업체 제품에 못지 않은 경쟁력을 확보해 국산 DB의 확산을 꾀한다는 방침이다.이희상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티베로가 기업의 1등급 중요 시스템에 적용된 이번 사업은 티맥스티베로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