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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박빙 美대선에 관망세 유지…美증시·국채금리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면서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초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 나오면서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급락하면서 4.3%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등은 미국 대선이 끝나고 불확실성이 걷히면 증시가 다시 랠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하락…美 대선 불확실성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4만1794.60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떨어진 5712.6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3% 하락한 1만8179.98에 거래를 마쳐.-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어 시장이 일단 관망세를 유지.◇ 국채금리 급락…10년물 4.3% 아래로-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 영향으로 연일 치솟던 국채금리는 급락.-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6bp 내린 4.297%를 기록하고 있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빠진 4.175%에서 움직이고 있는 중.- 해리스 부통령이 유리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온 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더힐 “트럼프,경합주 4승2무1패”…NPR “해리스 우위”-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박빙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를 공개.-다만, 공영 라디오 NPR과 PBS 뉴스 등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투표의향 유권자 12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어, 초박빙 승부가 계속돼◇ “대선 끝나면 미 증시, 연말까지 상승 랠리 전망”-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변동성이 줄어들면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상승 궤도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대선이 끝나고 투자자들은 숨을 고르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말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고 전해.-다만, “뚜렷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이러한 열기가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 美국방부 “국무부, 한국에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49억2000만 달러(약 6조7000억원) 규모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판매 사업을 승인.-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한국에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관련 보급 및 프로그램 지원요소를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혀.-국방안보협력국은 한국이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기의 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러시아 내 북한군 급증…“1만1000명 주둔”-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 북한군 1만1000명이 주둔하고 있다고 주장.-앞서 미국 당국은 지난달 31일 북한군 병력 약 8000명이 쿠르스크에 집결했다고 밝혀.-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 미국 국무부는 북한군이 수일 안에 전투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美 대선 앞두고 도발 -북한이 5일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북한은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이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발을 하고 감행한 것으로 풀이돼.
- ‘스페이스X’ 성공 예감한 브룩필드…“반도체·AI 강점인 韓, 중요 시장”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김연지 기자] ‘일론 머스크의 투자자이자 강력한 지지자.’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를 일컫는 수식어다. 그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드레이퍼 피셔 주베트슨(DFJ) 이사를 역임하던 지난 2009년 ‘스페이스X’의 시리즈E 라운드에 참여해 투자를 집행했다. 브룩필드에 합류한 이후에도 스페이스X와 투자·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라파엘리 파트너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매우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는 2009년 단순한 로켓 회사에 불과했지만, 2022년 투자 당시에는 손에 꼽히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로 성장했다. 브룩필드가 포트폴리오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듯 스페이스X도 비슷하다 판단한 것이다. 이데일리는 스페이스X의 성공을 일찍이 예견한 인물이자, 국내 대기업과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방한한 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 매니징 파트너를 직접 만났다. 그는 “한국은 브룩필드가 추구하는 3가지 투자 방향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과의 투자·협력 강화가 회사에 중요한 한 축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브룩필드가 어떤 가치에 집중해 투자를 집행하는지, 어떻게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조쉬 라파엘리 브룩필드자산운용 매니징 파트너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에서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브룩필드가 될성부른 떡잎 알아보는 방법은브룩필드는 1조달러(약 1382조 7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 전 세계 300개에 달하는 포트폴리오사를 보유한 캐나다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가 소속된 그로스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거지를 두고 시리즈B부터 프리 IPO까지의 성장 단계에 있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브룩필드 그로스팀이 투자를 집행할 때 쓰는 전략은 매우 체계적이다. 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는 브룩필드가 총 4가지 주요 원칙을 두고 포트폴리오사를 신중히 선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투자 전문가, 운영 인력, 포트폴리오사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요한 투자 테마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며 “목표하는 투자 섹터가 정해지면 해당 섹터에서 시장 리더이거나 향후 리더로 올라설 재목을 꼽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 수익성 있는 모델인지 판별해 투자하고, 회사가 지닌 고객·채널 파트너십을 통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쏟는다”고 부연했다.중점을 두는 투자 방향도 △디지털화(Digitalization)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세계화( Deglobalization)를 의미하는 ‘3D’로 설정했다. 이 중에서 탈탄소화는 지속 가능한 투자를 말한다.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이야기다. 일례로 브룩필드는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첫 번째 글로벌 전환 펀드를 조성했다. 또한 최근 자국 내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탑승해 인프라, 부동산 등 브룩필드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닌 섹터에서 국가별 투자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의미한다.그는 투자자로서 자본 공급 외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포트폴리오사에 제공하는 것 역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포트폴리오사의 직접 고객이 되는 고객사를 탐색해 연결해주거나, 브룩필드가 직접 보유한 △데이터 센터 △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글로벌 자산을 활용해 포트폴리오사의 성장과 운영 확장을 돕는 식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두에 설 전략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브룩필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 운영 기업 중 하나로 AI에 필수적인 125개의 활성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다”며 “1000억달러(약 138조 27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플랫폼도 보유해 AI 생태계를 지원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점 확실한 韓…중요 공략지 중 하나라파엘리 매니징 파트너가 “앞으로 몇 년간 한국 내 입지를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브룩필드는 한국 시장에도 적극적이다. 국내에 사무소를 설립해 10년 넘게 활동해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브룩필드 한국 사무소는 현재 60곳 이상의 한국 출자자(LP)를 보유하고 있고,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투자했다.한국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기술력’과 ‘대규모 제조 역량’을 들었다. 그는 “한국의 제조업 수준은 뛰어나다”며 “이는 한국의 기술력을 뒷받침하면서 추후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과의 융합이 세계적으로 큰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의 대규모 제조 역량은 이러한 기술력을 뒷받침하면서 산업 성장을 주도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 38개국에 퍼져 있는 브룩필드의 포트폴리오사가 이런 한국의 강점을 가진 기관들과 협력해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전했다.브룩필드 그로스팀은 앞으로 한국에 점점 더 자주 방문해 현지 투자자, 기업, 창업가들과의 관계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대규모 글로벌 트렌드, 장기적 가치 창출, 운영 우수성,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할 파트너와의 협력을 최우선으로 한다. 현재 장기 투자자로서 전략적 목표의 일치와 투명하고 신뢰에 기반한 관계를 유지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그는 “한국의 기관 투자자들과 스페이스X와 같은 시장 선도 기업을 연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국 파트너들이 더 많은 선도 벤처기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롯데쇼핑 부산·빈블러 DDP 물류센터', 올해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에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e Grocery) 부산 물류센터’, ‘빈블러 DDP 물류센터’ 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및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는 제도로 2021년 7월 도입 이후 이번 인증까지 총 51개소를 인증했다.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받으면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0.5~2%p)를 지원받을 수 있다.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이 그로셔리 부산 물류센터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기반한 수요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보관, 포장, 배송을 포함한 모든 물류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는 첨단 물류센터이다.격자형 형태의 자동창고 설비 도입으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동일면적의 물류센터보다 2배 가량 많은 4만 5000여종을 보관할 수 있으며, 빠른 속도(최대 초속 4m)로 움직이는 피킹 및 패킹 로봇들로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3만 3000여건으로 늘어났다.2등급 인증을 받은 빈블러 DDP 물류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센터로 도심의 지리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우수한 공간 활용 및 GTP(Goods To Person) 방식의 장점을 가진 자동창고 설비를 적용했다.GTP는 작업자가 출고할 상품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아도 상품이 작업위치로 옮겨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뜻한다.또한, 기존 동대문 도매시장의 특성상 개인이 상품의 발주, 생산, 입·출고 등 작업정보를 수기로 관리하던 것을 자체 개발한 동대문 맞춤형 물류프로그램을 적용해 물류센터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기존 물류센터를 첨단 물류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라면서 “업계의 관심 및 참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젠슨 황 "HBM4, 6개월 당겨 달라"…최태원 "최대한 해보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 공급 계획 약속이 끝나 있었는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했다.”인공지능(AI) 반도체로 뭉친 ‘SK하이닉스-엔비디아-TSMC’가 더 견고해진 삼각동맹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황 CEO와 웨이저자 TSMC CEO가 ‘SK AI 서밋 2024’에 깜짝 등장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3E 16단 제품 공급을 가시화하는 동시에, 6세대 HBM4 제품의 개발까지 앞당길 것임을 시사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함께하는 AI, 내일의 AI(AI together, AI tomorrow)’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 “엔비디아 여전히 독보적…HBM4 일정 맞춘다”최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SK AI 서밋 2024에서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주제로 첫 기조연설에 나섰다. 최 회장은 평소와 달리 파란 체크 남방을 입고 검정 뿔테 안경을 쓴 채 편안한 차림으로 무대에 섰다. SK AI 서밋은 SK그룹 차원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심포지엄으로 처음 마련했다. 최 회장은 황 CEO,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와 일화를 언급하며 삼각 동맹의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최근 황 CEO와 회동했을 당시 “황 CEO가 6세대 HBM4 일정을 6개월 당겨달라고 요청해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쳐다봤는데 ‘한 번 해보겠다’고 대답하더라”며 HBM4 공급을 6개월 앞당기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매년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하는 엔비디아를 두고 “아직까지 압도적이고 독보적”이라고 했다.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 AI 가속기 개발에 돌입했지만, 엔비디아가 워낙 독보적으로 치고 나가다 보니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 GPU에 들어가는 HBM을 독점 공급하는 SK하이닉스(000660) 입장에서는 더 많은, 더 나은 HBM을 맞춰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 회장은 “개발을 적시에 맞추고 양산 수율을 맞추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동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동업자’ 젠슨 황·웨이저자 “SK HBM 덕분”SK하이닉스는 TSMC의 공정을 활용해 HBM을 생산하고 이를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방식의 삼각동맹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협력 관계를 증명하듯 이날 두 회사 CEO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K하이닉스에 힘을 불어넣었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 한 HBM 메모리 덕분에 ‘무어의 법칙’을 뛰어넘는 진보를 지속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설계하는 아키텍처와 잘 맞물려 돌아가게 해주고, 우리는 많은 측면에서 공동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보기 힘든 웨이 CEO 역시 SK하이닉스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TSMC는 SK하이닉스와 HBM으로 협력 관계를 맺기 전부터 최 회장과 접점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하기로 했을 당시 창 창업자는 “동업자가 된 걸 환영한다”며 향후 반도체의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고 한다. 그렉 브로크만(Greg Brockman) 오픈AI 회장 겸 사장은 ‘AI의 미래’를 주제로 직접 무대에 현장 대담에 참석했다. 그는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AI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오픈 AI의 최종 목표”라며 “세상을 바꿀 문제를 푸는데 AI가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16단’ 공급도 가시화…HBM4까지 연결SK하이닉스의 HBM 제품은 5세대 HBM3E 12단까지 개발을 끝낸 상태다. 8단은 지난 3월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했고, 12단의 경우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올해 4분기 중 출하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HBM3E 16단은 내년 초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16단의 경우 6세대 HBM4에서도 구현되는 단수인 만큼 HBM3E에서 선두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곽노정 사장은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48GB HBM3E 16단 제품 개발을 세계 최초로 공식화했다. SK하이닉스의 내부 분석 결과 HBM3E 16단 제품을 사용할 경우 12단 대비 학습 분야에서 18%, 추론 분야에서는 32% 각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곽 사장은 “16단 HBM3E를 생산하기 위해 12단 제품에서 양산 경쟁력이 입증된 어드밴스드 MR-MUF(매스 리플로우 몰디드 언더 필)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백업 공정으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K하이닉스는 HBM4부터 베이스 다이(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는 다이)에 로직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사인 TSMC와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4 12단 제품을 내년 출하하고, 오는 2026년 수요 발생 시점에 맞춰 HBM4 16단 제품 출시까지 준비한다는 목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더이앤엠, 美 LA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벤치마킹…“아마존 MGM 방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이앤엠(THE E&M(089230))은 지난 29회 부산 국제 영화제 스페셜 포럼 성료에 이어 아마존 MGM 스튜디오의 초청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오는 8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일정에서 더이앤엠은 할리우드의 주요 스튜디오, 제작사, 장비 기업들을 탐방해 향후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주요 일정으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튜디오인 △아마존 MGM스튜디오(Amazon MGM Studios) △래드포드 스튜디오 센터(Radford Studio Center) △롤리 스튜디오(Raleigh Studios) △짐 헨슨 스튜디오(Jim Henson Studio) 등을 방문한다. 할리우드에서의 제작 과정과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국내 제작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주요 목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의 벤치마킹이다. 현재 더이앤엠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를 지향하는 스튜디오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영상 제작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자원 관리와 선진화된 스튜디오 운영 방식을 학습한다는 방침이다.이어 △ARRI △Keslow 등 할리우드 내 주요 촬영 장비 업체도 방문해 현지 최신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스튜디오에 고품질 장비와 시설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더이앤엠은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내 글로벌 제작사들을 유치하기 위해 장비, 편집, 마케팅, 배급, 제작 등 영상산업의 올인원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더이앤엠은 최근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주목받는 아마존 MGM스튜디오 미팅을 통해 협력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아울러 아마존 대형 스튜디오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맞게 적용하고 스튜디오 단지 개발 측면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또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특수 효과 및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짐 헨슨 스튜디오와도 미팅을 통해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짐 헨슨 스튜디오는 독창적인 캐릭터와 시각 효과 제작 능력으로 명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를 벤치마킹해 국내 제작 환경에 차별화된 기술과 고유한 색깔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이앤엠은 다수의 글로벌 스튜디오, 장비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향후 추가 논의를 통해 청라 영상?문화 복합단지 스튜디오 사용에 대한 LOI(의향서), MOU(업무협약) 등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추진 중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도록 기여하고자 한다”며 “할리우드 벤치마킹을 통해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 및 스튜디오 개발, 관리, 운영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 신동엽 "황정음, 누구 만날지 몰라" 너스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윤세아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극E 에너자이저’ 솔로 라이프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윤세아는 5일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에서 자신의 ‘솔로 하우스’와 리얼 일상을 낱낱이 보여준다.이날 스튜디오에 2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채림이 자리한 가운데, 윤세아는 “솔로라서 느끼는 안정감과 편안함이 커서 알차고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반갑게 첫 인사를 건넨다. 이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한다”고 밝힌 뒤, ‘솔로 하우스’에서의 일상을 선보인다.새벽 5시 20분에 기상한 윤세아는 러닝에 돌입한다. 근처 초등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달리는 윤세아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이에 대해 윤세아는 “평소 5km 이상 뛰려고 노력한다. 러닝이 몸에 익어갈수록 생각이 지워지고 내 호흡, 내 발소리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후, 윤세아는 동네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노래 배틀(?)까지 벌이는 등 놀라운 친화력을 과시한다.윤세아는 “우리 동네 걷기 친구들은 다 친화력이 좋다. 다 ‘E’(MBTI 외향형)인 것 같고, 나는 ‘극E’다. 사는 건 정말 재밌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행복해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사는 게 재밌다’는 말, 저도 요즘 느끼고 있다”고 맞장구치고, 장난기가 발동한 신동엽은 “윤세아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했는데, 황정음은 누구 만날지 모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러닝을 마친 윤세아는 집에 돌아와 샤워 후 청소에 나선다. 이미 깨끗한 상태인데도 열심히 청소를 한 윤세아는 “DNA까지 지우겠다는 마음이다!”라는 철저한 위생관을 드러낸다. 하지만 화장실 청소를 하던 윤세아는 의외의 반전 행동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한다. 특히 채림의 격한 리액션에 윤세아는 “내가 잘못했다”라며 민망해하는데, 과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윤세아의 독특한(?) 화장실 청소법이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린다.그런가 하면, ‘취미부자’ 윤세아는 태권도장을 찾아가 또 다시 운동 삼매경에 빠진다. “최근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세아는 “몸을 움직이다 보면 마음이 맑아진다”며 즐거워한다. 이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표정이 거의 국가대표급이다. 너무 귀여우시다” 라고 폭풍 칭찬한다. 그러나 윤세아는 태권도를 하던 중 돌연 눈물을 쏟는다. 늘 밝고 활기찬 윤세아가 갑자기 울컥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솔로라서’ 2회에서 밝혀진다.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2회는 11월 5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91번지 일대에 유원제일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단지 조감도 (사진=DL이앤씨)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84㎡, 총 55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1~59㎡, 111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1㎡A 56가구 △51㎡B 43가구 △59㎡A 1가구 △59㎡B 11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지하철 2·5호선이 지나가는 영등포구청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올림픽대로와 국회대로, 당산로, 서부간선도로 등도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으로 입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우선 인근에 코스트코,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가 위치한다. 타임스퀘어와 IFC, 더현대 등 영등포·여의도 인프라 역시 누릴 수 있다. 영등포구청과 영등포우체국, 당산2동주민센터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인근에 당서초와 당산서중이 자리한다. 반경 1km 내 선유초와 선유중, 선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아울러 목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자녀들의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갖춰질 전망된다.쾌적한 주거환경도 돋보인다. 단지 서쪽에 안양천이 위치해 산책과 조깅, 자전거 라이딩 등을 즐길 수 있다. 양화 한강공원과 양평유수지 생태공원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안양천 조망도 가능하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주거 만족도 극대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용 51㎡ 타입은 2개의 방과 2개의 욕실에 드레스룸을 더한 구조로 설계해 기대를 모은다. 기존 주방 후드 대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디 사일런트 후드’, 미세먼지를 줄이고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대단지 수준의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고급 아파트에 주로 도입되는 스카이라운지가 구성돼 한강을 누리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사우나와 프라이빗오피스룸 등 특화 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룸, 피트니스, GX룸, 스터디라운지 등도 조성된다.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직주 근접성과 소형 평형 구성으로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및 젊은 층에게 좋은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한 주거 만족도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에어서울, 클룩과 제휴 기념 항공권 특가…일본 편도 3만원대부터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과 제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이에 따라 에어서울 항공권 구매 고객들은 클룩의 일본, 베트남, 필리핀 내 모든 투어와 액티비티 프로그램, 렌터카 등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해외 여행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E-SIM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에어서울은 제휴 시작에 맞춰 특가 항공권도 준비했다. 일본 노선이 편도 총액 3만9700원, 베트남 노선이 편도 총액 7만1100원, 필리핀 보홀은 편도 총액 4만9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세부적으로 보면,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중인 요나고 노선 5만4700원, 다카마쓰 3만9700원부터이며 다낭과 나트랑은 각각 7만1100원, 7만1600원부터다.프로모션은 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9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