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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중앙회, 태국에 프리미엄 한국관 파견…상담실적 331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중소기업 25곳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에서 2500만달러(약 331억2500만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글로벌에프엠과 공동으로 지난 23~27일 ‘2023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THAIFEX-Anuga Asia 2023)’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THAIFEX에 프리미엄 한국관을 파견했다. (사진=중기중앙회)태국 THAIFEX는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인 독일 Anuga의 아시아 지역 전시회로 아세안 최대 기업 간 거래(B2B) 식품전시회다. 프리미엄 한국관은 참여기업 카테고리를 식품과 식품서비스로 구분해 부스를 배정했다.식품서비스 분야는 립멘(산소흡수체), 크리쉐프(눈꽃빙수기), 가스텍코리아(컨베이어피자오븐), 부성핫슈(전기제빙기), 범일산업(전기쿠커) 등 총 12개사가 참가했다. 식품 분야는 스위트컵(제주말차티), 새남에프앤비(홈타코 복숭아 아이스티), 위스트(바이오티), 아이뉴(상쾌환 파우치), 에이스팜(핑크넘버원), 조은푸드텍(음료향료) 등 총 13개사가 참여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처음 파견하면서 단순 전시공간 이상의 비즈니스 공간인 ‘프리미엄 한국관’을 조성해 참여기업의 제품홍보와 수출상담을 지원했다.전시 기간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 홍보영상을 상영해 현지 바이어(구매자)의 한국관 유입을 유도했다. 참여기업과 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은 e-카달로그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했다.특히 둘째 날인 24일에는 K푸드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해 한국 기업이 바이어들과 파트너십 형성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기간 내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바이어들이 참여기업들의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맛보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식·시연행사도 진행했다.신영석 범일산업 대표는 “작년 THAIFEX 전시회는 예년보다 축소 개최돼 아쉬움이 컸다”면서 “올해는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돼 바이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이번 프리미엄 한국관은 타 기관 지원 한국관과 부스디자인을 통일해 한국만의 정체성을 보여줌으로써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PGA 코리안투어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조별리그 승점제로 바뀐다
- (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의 경기 진행 방식이 올해부터 바뀐다.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청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1대1 대결 방식으로 챔피언이 탄생한다.이 대회는 그동안 64, 32강전을 거쳐 16명의 선수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실시한 뒤 다승, 홀 별 승점을 기준으로 최종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이 때문에 6전 전승을 거둔 선수가 3위에 머물고, 5승 1패를 한 선수가 준우승을 기록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이번 시즌부터는 대회 방식이 변경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모두 채택한 대회 방식이다.64명의 출전 선수들을 1개 조 당 4명씩 16개조로 편성한다. 그 뒤 승점 제도 방식의 조별리그를 실시해, 조별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한다. 승점은 승리 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0점으로 처리한다. 각 조에서 공동 1위가 발생하면 연장전을 진행한다. 연장전은 서든데스 방식이다.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신 8강전 탈락자 기준 5~8위 순위 결정전도 도입해 매치플레이만의 박진감을 더했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을 치른다.조별리그 1, 2경기는 6월 1일 오전과 오후에 나눠 열리고, 조별리그 3경기는 2일 오전에 펼쳐진다. 16강전과 8강전은 3일 오전, 오후에, 4강전과 5~8위전은 4일 오전, 결승전은 4일 오후에 개최된다. 3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 결정전도 4일 오후에 실시된다.출전 선수 64명은 총 5개의 시드 그룹으로 배정했다. A시드 그룹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15명)다. B시드 그룹은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3명), C시드 그룹은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13명)다. D시드 그룹은 추천 선수(1명)이고 E시드 그룹은 64강 진출전 통과자(32명)다. 조 편성은 시드 번호대로 이뤄진다.서요섭(27)이 1번 시드, 김비오(33)가 2번 시드,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7번 시드를 부여받았다. 김민규(22), 박상현(40) 등 코리안투어 대표 선수들과 지난주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김동민(25) 등이 출전한다.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조우영(22),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24),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5)는 참가하지 않는다.
- 첫 우승한 방신실, 한 달 만에 세계랭킹 630계단 폭등해 110위
-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방신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둔 방신실(19)의 세계 랭킹이 크게 뛰어올랐다.3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방신실은 전주 233위에서 123계단이 상승한 110위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KLPGA 투어 신인인 방신실은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은 2023년을 시작할 때 세계 랭킹이 626위였고,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기 직전인 4월 24일 랭킹이 740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첫 대회였던 메이저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370위로 대폭 끌어올렸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해 또 24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공동 17위로 세계 랭킹 233위가 된 방신실은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110위까지 상승했다.아직 대회에 출전한 횟수가 많지 않은데도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한 덕분에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방신실이 이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세계 랭킹 100위, 50위 이내 진입도 시간 문제일 전망이다.올 시즌 KLPGA 투어에 혜성같이 등장한 방신실은 5개 대회에 출전했을 뿐인 현재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원), 대상 포인트 6위(146점), 평균 타수 1위(70.08타), 신인상 포인트 3위(651점), 드라이브 샷 비거리 1위(259.63야드)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한편 고진영(28),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릴리아 부(미국), 이민지(호주) 등 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변화는 없었다. 김효주(28)는 10위, 전인지(29)는 12위를 기록했다.전날 끝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세계 랭킹이 32계단 상승해 65위가 됐다.
- 하반기 경제 전망 먹구름…지주사株 '옥석가리기' 시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반기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지주사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축소를 통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이 있거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는 지주사에 선별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주사 주가, 자회사 실적에 ‘희비’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 지주사 9곳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화(000880)로 연초 대비 19.88% 올랐다. 이어 LS(006260)(18.79%), 두산(000150)(17.93%), LG(003550)(11.65%), CJ(001040) (6.30%) 순으로 나타났다. 주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주사는 GS(078930)로 1월 초와 비교해 10.27% 떨어졌다. SK(034730)(-8.57%), 롯데지주(004990)(-7.14%), 삼성물산(028260) (-3.17%)도 주가가 부진했다.주력 자회사의 실적이 지주사 주가의 희비를 갈랐다. 한화는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방위산업(방산), 신재생에너지, 금융 자회사들이 고르게 선전한 덕에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7%, 30.6% 급증했다. LS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급증했다. 자회사 LS전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면서 수익성을 견인했다. 국내 유일한 동제련회사인 LS MnM이 전 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된 데다 LS아이앤디, LS엠트론 등 주력 계열사들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인 점도 호실적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두산도 주력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1%, 81.6% 증가했다. 반면 GS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72% 급감한 것을 포함해 GS에너지(-20%), GS EPS(-22%), GS E&R(-31%), GS글로벌(-2%) 등의 수익성이 뒷걸음질 친 영향이 컸다. SK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2.23% 급감했다. SK스퀘어와 SKC가 적자전환한 가운데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반도체 시황 악화로 SK이노베이션, SK E&S, SK머티리얼즈 CIC 등 주력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하반기 경기도 부정적…실적 개선·주주환원책 주목문제는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글로벌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지주사의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반적으로 지주사는 상승장일 경우 계열사 주가 흐름에 후행하고, 하락장에서는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NAV(지주사의 영업가치에 상장·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를 모두 더한 것) 할인율 축소를 통한 지주사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부실 계열사 발생과 지원 등에 따른 투자심리 훼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 나서는 지주사와 그렇지 않은 종목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순자산가치 대비 고할인율이 고착화된 상태”라며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사업포트폴리오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 역량이 지주사의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S와 두산에 주목했다. LS는 LS MnM 지분 확대에 따른 지주회사 현금흐름 확대와 기업공개(IPO) 기대감, 자회사들의 설비 증설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 2차전지 밸류체인 합류가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원전사업 본격화와 북미시장 제조업 회복에 따른 상장 자회사 업황 개선, 두산로보틱스 IPO에 따른 NAV 모멘텀과 구주매출 현금유입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신한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을 지주사 ‘톱픽’으로 꼽았다. 은 연구원은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NAV 할인율 축소가 제한적 반면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면서 “삼성물산의 경우 안정된 이익 체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을 강화해나가고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 월 200만원 '동남아 이모님' 온다지만…이탈 관리 대책은?
- [이데일리 김영은 수습기자·김범준 기자] 정부가 현재 내국인과 중국 동포(조선족)로 한정한 가사근로자(가사도우미) 취업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으로 확대 도입하는 시범사업 검토에 나섰다. 최근 국내 가사와 자녀 돌봄 부담 등에 따른 저출산(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구상이지만, 전문가들은 직장을 이탈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반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사진=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 캡처)2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쯤 상대적으로 연령대와 임금이 낮고 한국어능력이 검증된 외국인 가사근로자 일부를 채용해 선정한 100가구에 연결해 준단 계획이다. 건설·제조업, 농·어업 등 고용허가제가 적용되는 비전문취업(E-9)비자 허용 업종에 ‘가사근로자’를 추가하겠다는 것이다.국내 가사서비스 종사자 규모는 2016년 18만6000명에서 2022년 11만4000명으로 6년 새 약 38.7%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종사자의 33.2%는 50대, 59.0%는 60대로 50대 이상이 전체 근로자의 92.2%에 달한다.현재 가사근로자 월급은 한국인의 경우 300만~400만원, 중국 동포의 경우는 2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돼 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에게도 국제노동기구(ILO)권고를 고려해 차별 없이 최저임금을 적용할 경우, 하루 8시간 주5일 근무기준으로 최저임금(시간당 9620원)을 적용하면 170만~200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사근로자 자격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비자 만기 후 불법으로 체류하거나, 보다 임금을 많이주는 일터로 몰래 이직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정지윤 명지대 산업대학원 이민·다문화학 교수는 “가사노동자 자격으로 들어와 놓고 상대적 고임금을 주는 제조업 공장 등으로 불법 이탈하거나, 비자 만료에도 돌아가지 않고 불법 체류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이 없다”며 “가사·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비자 발급이 능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실제 외국인이 작업장을 불법 이탈하는 사례는 최근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농촌 일손을 채우기 위해 입국을 허가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불법 이탈률은 2017년 1.7%에서 지난해 7.9%까지 증가했다. 이상복 한국다문화나눔센터 대표는 “비슷하게 월 200만원 받던 노동자들이 더 나은 조건을 찾아 불법 이탈했고, 비자 만료 후 불법체류를 선택한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중개업소를 통해 외국인을 들인 뒤 방치한 지자체가 원인이었던 것처럼,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근로자 시범사업도 ‘땜질식 유입’이 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체류 기간 치밀한 관리 체계 도입 등 장기적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따른다.안현숙 한국다문화건강가정지원협회 센터장은 “대만의 경우 3세 미만 아동이 2명 이상인 가구에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연결할 때 이탈을 막는 교육, 가사노동자 건강 검진, 숙식 환경 모색 등을 위해 두 달 이상 충분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만약 도망을 가면 중개업자가 ‘국가 도망자 명단’에 올리고 해당 가정에 다시 신청을 받는 등 ‘정착’과 ‘지속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다문화도 마케팅처럼 필요한 인력을 사회에 끌어들여 함께 발전할 수 있을지의 문제”라며 “이민 정책과 출입국 관리 등 관련 교육을 거친 외국인근로자관리사와 같은 전문가를 적극 양성해 지역사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의 대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못 거둔 세금 102조 부가세 체납만 28조-美 부채한도 상향 합의...디폴트 고비 넘겼다-“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치료비 지원받은 학폭 피해자 2.5%뿐△2면-포트폴리오 확대...非은행 M&A 속도 낸다-미디어아트 체험, BTS 전시까지...한일 훈풍 타고 3000여명 북새통△3면-소비자가 낸 세금인데 ‘배달사고’ 빈번...부가세 징수, 납부체계 손볼 때-고소득층부터 지갑 ‘리오프닝’ 1000만원 벌면 580만원 썼다△4면-피해 학부모, 온갖 서류 직접 제출해야...교사는 “청구절차 잘 몰라요”-전세사기 피해자 내달부터 DSR 미적용, LTV완화-대의원 1명=권리당원 56명 표 “돈봉투 원인” “애먼 제도 잡나”-아시아나 비상구 옆좌석 만석이어도 판매 안한다△5면-부채한도 올리는 대신...2년 동안 정부지출 제한키로-한미일 등 14개국,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한다-中 급했나...“한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 합의” 일방 발표△6면-“美금리인상, 6월 중단해도 9월까지 한번 더 올릴 것”-“美 부채 한도, 협상 다른 국가 더 타격”△8면-‘거야 입법 강행→거부권’ 악순환 6월 국회도 강대강 대치 ‘먹구름’-여 수도권 지지율 ‘약진’-쇄신 외치던 민주당, 보름 가까이 집안싸움만-여 “김남국 잠행쇼하며 세비 따박따박” 제명 압박-50일 가까이 잠잠한 北...무력도발 가능성 상존△9면-韓원자력 수소 생산기술, 3년 내 미국 앞지를 것-한전 사장공백 장기화 조짐-무디스 “韓 잠재성장률 2% 수준으로 두화할 것”-온라인 쇼핑이 대세...판매 종사자 4년째 40만명 줄어△10면-“변동 금리는 위험”...프랑스 주담대 97%가 ‘고정’-“은행 가계대출 부실채권 연말 3조로 늘 것”-이석용 NH농협은행장 “중기 금융지원 강화”△12면-“딱 내스타일이야”...MZ세대 사로잡은 기아, 내수판매 1위 질주-탈중국, 수익성 확대, IRA혜택 K양극재가 전구체 국산화 서두르는 이유-에어컨 기증하며 환경캠페인도 조주완식 중동, 아프리카 공략법-호반그룹 식구 된지 2년 만에...대한전선 승승장구△13면-핀테크사 ‘금융사 입점 경쟁’...카카오페이, 토스 2강 구도-구글 계정 하나면 OK...명령어 넣으면 1~2분 안에 그림 뚝딱-네이버-카카오, 나란히 주력 서비스 UI개편△14면-장례 서비스는 기본, 결혼-생일잔치-여행까지 도와드립니다-화장품-헬스케어로 사업 다각화...올 매출 1000억 달성-동반위-CJ온스타일, ‘ESG지원사업’ 1호 협약 체결△15면-“가공김치 이젠 프리미엄 승부”...특급 호텔 경쟁 후끈-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직접 빵 만든다-BTS 데뷔 10주년 앞두고 유통업계 ‘아미’ 잡기 총력전-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첫 날 앱 방문 최대 80%↑△16면-엔비디아의 ‘축복’ 반도체 ETF 활짝-누리호 날자 차익실현 매물...숨고르는 우주항공주-‘미국판 트와이스’ A2K 데뷔 임박...JYP시총 6조 정조준△18면-채권 막차타는 개미들 느는데...높은 수수료는 ‘성장 족쇄’-하반기 경제 전망 암울...지주사株옥석가리기 시작-“부동산 조각 투자, 5년 내 대중화 시킬 것”-이달들어 유상증자 21곳 절반 넘는 11곳 주가 하락△19면-“미친 집값” “육아 떄문에”...탈서울 가속화-재건축 부담금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내일 국토위 논의...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논란 시끌-전세사기 특별법, 가해자 형사처벌 강화 부분 빠져 아쉬워△20면-드랙퀸과 민중가수의 컬래버 “절망 끝 이들에 희망 전할 것”-헨리 8세 여섯 아내의 귀환 센터 자리 놓고 ‘한풀이 배틀’-전자책으론 무료인데도 13주째 판매 1위 ‘돌풍’△22면-‘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신고했다-‘믿음으로 완성된 띠동갑 파워’ 한국탁구 희망 선물-한국 축구, U-20 월드컵 3연속 16강 진출-496골 메시, 495골 호날두 넘었다△24면-예고된 홍수, 또 이상기후 탓만 할 텐가-우주기술은 착하고 건설기술은 나쁜가-미중 사이 낀 韓, ‘경제몸집’ 키워라△25면-가업상속은 부 아닌 책임의 대물림-플랜B없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26면-뛰어난 가성비로 韓MZ세대 입맛 사로잡았죠-“퀄컴 과징금 소송, 산업 질서 유지시켜 준 판결”-100세 맞은 키신저...“꺼지지 않는 호기심이 장수 비결”-LG, 청년에 AI무료 교육...“LG에이머스‘ 3기 모집-최일남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별세...향년 91세△27면-월 200만원 ’필리핀 이모님‘ 몰래 이직, 무슨 스로 막나요-40개월 만에 사실상 ’엔데믹‘ 6월부터 격리 의무 사라진다-면허 없이도 5분이면 대여...도로 질주하는 ’무면허 킥보드‘-경비원에 갑질한 20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24개월 이하 양육 가정 이동권 보장 양천구, 서울 엄마아빠 택시 시범운영
- ‘300야드로 레벨업’ 방신실, 비결은 지면 반력+스윙 스피드 훈련(종합)
- 방신실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목표는 풀 시드 획득이었는데 벌써 이뤄져서 정말 기뻐요. 꿈만 같은 순간입니다”차원이 다른 ‘슈퍼 루키’가 탄생했다. 19세 장타 소녀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28일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고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방신실이 프로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지난달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3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똑바로 보내는 방신실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경기 막판 연속 보기를 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2주 전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또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치며 주목받았다. 최종 라운드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17번홀(파5)에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는 실수를 저질러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세 번째 도전은 달랐다. 2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선 방신실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신지애(35·2006년), 유소연(33·2008년) 등에 이어 역대 10번째 대기록이다.우승 트로피에 키스 세리머니하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 국가대표 에이스가 시드전 40위 그쳐 ‘마음고생’방신실은 치열한 국가대표 시스템을 3년이나 버틴 에이스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그는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자 지난해 하반기 프로로 전향했다. 그런 방신실에게 정규투어 풀 시드 획득은 떼놓은 당상이었다. 기대하는 시선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시드 순위전에서의 최종 순위는 40위. 지난해 갑상샘 항진증으로 10kg 체중이 빠지고 체력에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40위라는 순위는 방신실에게도 충격이었다. 반면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별(19)은 시드전을 수석으로 합격했고, 황유민(20)도 6위로 통과하며 방신실은 뒤처진 듯 보였다.절치부심한 그는 정규투어부터 제 실력을 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챔피언 조 경기를 펼친 끝에 올해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가장 기쁜건 2025년까지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점이다. 출전할수 있는 대회가 최대 10개 안팎으로 극히 적었던 탓에 풀 시드 확보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부터 올해 남은 대회도 모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획득한 그는 상금 랭킹 6위(2억7889만원),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146점)로 올라섰다. 신인상 포인트 또한 3위(651점)로 뛰어오르며 올 시즌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방신실은 “지난 두 대회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게 좋은 경험이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고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걸 공략법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티 샷 때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를 더 많이 잡았다”고 설명했다.15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안전한 플레이를 하던 방신실이 우승을 예감한 건 16번홀(파5)이다. 투온을 노리던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를 살짝 넘어 프린지로 넘어갔는데, 방신실의 러닝 어프로치 샷이 핀 80cm에 붙어 버디로 연결됐다. 방신실도 “여기가 결정적인 승부처였다”고 말했다.방신실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신인왕 욕심은 내려놓고 출전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 꾸준하게 톱10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하면서도 “스폰서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방신실의 티 샷(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장타 비결은 지면 반력+스피드 훈련방신실은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여러 차례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 티 샷을 때려내며 KLPGA 투어에 ‘장타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방신실은 3번 우드로도 웬만한 KLPGA 투어 선수들의 드라이버 샷을 능가하는 230m를 기록하고, 7번 아이언으로는 145~150m 정도를 날린다. 130m가 남는 거리에서는 9번 아이언을 잡는다.방신실은 1년 전만 해도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250야드에 불과했다. 장타자이긴 했지만 173cm의 큰 키와 다부진 체격에 비해서는 아쉬운 거리였다. 이전까지 골반과 상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는 ‘스웨이’가 심해 힘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체를 사용하지 못하고 팔 위주로 스윙하다 보니 당연히 거리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지난 1년 동안 비거리와 스피드에 특화된 스윙으로 교정했고,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훈련에 집중했다.방신실의 스윙을 지도한 이범주 코치는 이데일리에 “발에 힘을 전달하는 스윙으로 바꾸는 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방신실의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발이다. 백스윙할 때 오른발에 압력을 주고 다운스윙 때 왼쪽 발로 체중을 이동한다. 임팩트 때 점프하듯 지면을 발로 차는 동작이 나와야 최대한의 거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지면 반력’을 이용한 스윙을 하는 것이다.또 하나의 비결은 힌지(hinge)다. 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백스윙 하프 구간에서 오른손 등 쪽으로 손목이 접히는 힌지를 적용했다. 이 코치는 “손목이 왼쪽으로 덮여 들어가서 훅이 나는 걸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스윙을 교정한 뒤에는 두 달 반의 전지훈련 동안 매일 한 시간 이상을 스윙 스피드를 늘리는 데 투자했다. 힘, 스피드 리듬을 기르는 기구 스피드 바머를 사용해 발에 힘을 가하는 훈련을 했고, 발 압력과 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로텍스 모션으로 하체 힘을 단련했다. 일반 드라이버 샤프트에 30cm 길이의 고무줄을 매달아 풀 스윙을 계속하며 팔 움직임 속도를 높이는 연습도 동반했다.덕분에 96마일이었던 방신실의 스윙 스피드는 KLPGA 투어 선수들의 속도를 크게 웃도는 109마일까지 나온다. 남자 선수들의 평균 스윙 스피드가 113마일이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스피드 바머 사용해 스윙 스피드 훈련하는 방신실(사진=방신실 제공)
- 국내에선 형보다 아우…기아, 3년 연속 '내수 1위' 굳히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힘입어 4월 누적 기준 16만 9000만여대를 판매, ‘형님격’인 현대자동차도 앞선 상태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기아는 3년 연속 내수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할 전망이다.◇3년째 1위 수성…SUV·RV 주도28일 국토교통부 및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만 총 16만8969대를 팔아 내수판매 1위를 점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6만5105대를 팔아 양사 간 3864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21년부터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를 앞지르고 연간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인 기아는 3년째 1위 수성에 나서는 모습이다.기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현대차보다 한해 수만 대 차이를 보이며 판매량에서 뒤처졌었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기아는 2021년 한해 46만9361대를 판매하며 현대차(43만489대)보다 3만8000대 가량 더 판매했고, 이듬해 2022년에는 47만497대를 판매해 7만대 이상 차이로 현대차(39만4289대)를 압도했다.기아가 올해 들어서도 내수 판매 1위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적을 견인한 차종은 SUV와 RV다. 4월 누적 판매량(16만8969대) 중 SUV는 총 8만1718대로 절반에 가까운 48.4%를 차지했고, 이어 RV가 4만4361대로 26.3%에 달했다. 모델별로는 ‘카니발’이 2만7560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스포티지’(2만3875대), ‘쏘렌토’(2만2778대), ‘셀토스’(1만7783대), ‘레이’(1만680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카니발과 레이는 RV에, 스포티지와 쏘렌토, 셀토스는 SUV에 속한다.기아 카니발.(사진=기아)◇단일차량으론 현대차 그랜저가 1등현대차는 국내 전체 판매량에서는 기아에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단일 차량으로는 그랜저를 통해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유 중이다. 그랜저의 4월 누적 판매량은 4만2579대로 국내 최다 판매 차량이다. 이어 ‘아반떼’가 2만6334대로 뒤를 잇는 등 현대차는 주로 세단에서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SUV 모델인 펠리세이드와 투싼은 각각 1만7895대, 1만5685대 판매됐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기아는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 대형 부문에 이르기까지 전 세그먼트에서 RV와 SUV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며 “영업용과 관용 등 법인차를 제외한 개인 승용차 신차등록대수에서도 기아가 더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젊은층은 기아…고령층은 현대차소비자별 연령대를 보면 20~40대는 기아를, 50~70대는 현대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고객을 제외한 기아의 개인 고객 12만3841명 중 20~40대는 6만9199명으로 55.8%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의 50~70대 고객은 6만6215명으로 전체 고객(11만9992명)의 55.1%에 달했다.기아는 올해 새로 출시한 대형 전기 SUV 모델인 ‘The Kia EV9(이 브이 나인)’을 앞세워 내수 1위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특히 전동화 모델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3열 SUV’ 차량이다. 이달 초 사전 계약에 나선지 8일 만에 1만대를 돌파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종별로 보면 기아는 SUV가, 현대차는 세단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특히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 등의 열기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SUV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기아의 RV·SUV 판매질주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기견 보호 앞장" 김건희, 동물농장서 입은 티셔츠[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아내 김건희 여사가 SBS ‘TV동물농장’에 깜짝 등장했다. 은퇴한 안내견 새롬이를 입양한 대통령 내외는 편안한 차림으로 방송에 나왔다. 특히 김 여사는 안락사 위기의 유기 동물 구조에 후원하는 패션 브랜드 ‘세이브 어 독(SAVE A DOG)’의 티셔츠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새롬이와 스킨십을 하는 모습. (사진=SBS TV 동물농장 유튜브 캡처)28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 윤 대통령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생활을 은퇴한 새롬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2013년생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새롬이는 시각장애인 김한숙 씨와 6년여간 지내다 은퇴한 안내견으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윤 대통령 부부의 11번째 반려동물로 입양됐다.관저 마당에서 진행된 인터뷰 모습에서 윤 대통령 내외는 티셔츠와 바지 등 편안한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의류 브랜드 세이브 어 독의 ‘자이언트 러브 티셔츠’를 착용했다. 면 100% 재질의 오버사이즈 패턴의 하얀색 티셔츠에는 프렌치 불도그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과 함께 알파벳 L.V.E가 찍혀있다. 공식 홈페이지 판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세이브 어 독은 유기동물 보호를 모티브로 하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사랑하고, 보살피는 것을 반복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세이브어독은 판매수익금의 10%를 유기동물 구조를 위한 활동에 기부한다. 이 브랜드는 현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OCO에 입점해있다.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사진=SBS ‘TV동물농장’유튜브 캡쳐)윤 대통령 부부는 현재 새롬이 외에 반려견 5마리(토리, 나래, 마리, 써니, 올리), 반려묘 5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 키위, 하양이) 등 총 11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글쎄 뭐 어떤 특별한 이유라기보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김 여사는 “그건 사실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셨는데 유기견 입양을 했더니 아빠가 너무 좋아하고, 아이들에게 밥해 줄 생각에 잠시 그 고통을 잊더라”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원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는 그런 역할로 있었는데 하루 지나고서 안 되겠다 키워야겠다 했다”며 “아빠 때문에 자꾸 늘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방송 말미에 시청자들에게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고 말했다.
- ‘세 번째는 해냈다’…19세 장타소녀 방신실, KLPGA 투어 첫 우승
- 방신실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원주(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라이징 스타’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세 번의 도전 만에 첫 우승을 따냈다.방신실은 28일 강원 원주시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비교불가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최근 KL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방신실은 올 시즌 5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기록했다. 5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것만 세 번. 방신실은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과 2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권을 달리다가 각각 4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16번홀까지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7번홀(파5)에서 아웃 오브 바운즈(OB)를 내고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그는 2주 만에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300야드가 넘는 장타에 퍼팅까지 조화를 이루며 공동 선두를 달린 방신실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 최종 라운드에서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는 방신실이 역대 10번째다.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올 시즌 상금 2억7889만원을 모아 상금 순위 21위에서 단숨에 6위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통산 최소 경기(5경기)에서 상금 2억원을 돌파한 방신실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에 오른다.신인상 포인트 역시 270점을 받아 합계 651점을 기록, 김민별(19), 황유민(20)에 이어 신인상 순위 3위로 진입한다. 출전 대회 수가 시즌 전체 대회의 50% 이상이어야 신인상 랭킹에 포함되는데,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10개 대회 중 절반인 5개 대회에 출전해 이 조건을 채웠다. 이에 올 시즌 신인상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우승은 방신실에게는 정말 뜻깊다. 고등학교 시절 3년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주장까지 지낸 그는 지난해 치른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40위에 그쳐 올 시즌 정규투어 출전이 10개 대회 이내로 극히 제한됐다. 이 때문에 마음고생도 심했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올해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고(롯데오픈 제외), 2025년까지 2년간 시드를 확보한다.퍼팅 준비하는 방신실(사진=KLPGA 제공)박지영(27), 김희지(22)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방신실은 4번홀까지 파를 기록하다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공동 선두였던 김희지가 8번홀(파3)에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방신실과 공동 선두를 만들었지만 9번홀(파5)에서 바로 보기를 범해 밀려났고, 이후 또 한 번 흐름을 끊는 보기를 기록한 사이 방신실은 차분하게 긴 파 행진을 이어갔다.15번홀까지 파만 거듭하던 방신실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프린지로 살짝 넘어갔지만, 프린지에서 세 번째 샷을 핀 80cm에 붙여 기다리던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후반에는 루키 김민선(19)이 방신실을 위협했지만, 김민선마저 17, 18번홀에서 고전하면서 방신실은 2타 차 선두가 됐다. 그는 남은 두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한 뒤 마침내 환한 미소를 지었다.2년 차 유서연(20)은 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1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서연정(28)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상금 랭킹 1위 박지영과 공동 선두였던 김희지가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최혜진(24)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 롯데이커머스, 남녀고용평등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e커머스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았다.지난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기념해 김인호 롯데e커머스 피플실장(왼쪽)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롯데이커머스는 지난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제23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분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이커머스는 차별없는 능력중심의 채용과 인사제도, 일과 가정의 양립, 모성보호를 위한 근무 및 휴가 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고용환경과 유연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롯데이커머스는 모든 직원이 차별없이 평등하게 채용 및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근로조건에 차별을 두지 않는 능력 중심의 채용을 위해 다양한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능력중심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비롯해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채용 연계형 교육생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IT 전문대학 및 교육센터와 연계해 교육을 마친 후 실무에 투입하는 형태다 최근 2년간 IT 분야를 비롯해 신입사원 60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경기침체 등 취업시장 불황 속에서도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부터 연공서열 중심의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님 호칭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평가제도를 개편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목표 중심의 성과관리 제도를 도입했다. 공정한 심사평가를 위해 평가 전 다양한 평가자가 모여 논의하는 ‘탤런트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롯데이커머스 남녀평등부문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사진=롯데쇼핑)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유연한 근무 및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혼합근무를 상시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육아휴직과 별개로 최대 1년간의 휴직을 허용하고 필요시 전면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더불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의무 근로시간 외에는 개인의 자유롭게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월 평균 하루 8시간 근무만 충족하면 된다. 휴가 자율 사용제도를 운영해 관리자 결재 없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연차를 반반차(2시간), 반차(4시간) 등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제 휴가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출산 및 육아 시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휴가 제도 및 남성직원 휴직권도 확대하고 있다. 출산 시 제공하는 법정육아휴직 외에도 추가 육아휴직 및 자녀돌봄 휴직을 1년씩 추가 제공하며, 한 자녀당 휴직을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추가 유급휴가도 2일 제공한다. 더불어 남성직원의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운영해 2022년 남성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이 90%를 넘어섰으며, 육아휴직 시 첫 달 통상임금을 전액 지원한다.김인호 롯데e커머스 피플실장은 “롯데이커머스는 평등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 및 인사, 복지 등의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