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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인증’ 획득…“일·가정 양립 지원”
  • SK E&S,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인증’ 획득…“일·가정 양립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 E&S가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자녀출산, 양육지원, 유연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SK E&S는 서류심사와 경영층, 구성원 인터뷰를 포함한 현장 심사 등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1월 말까지 3년간이다. SK E&S는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가족 친화 직장 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SK E&S는 구성원 누구나 육아·출산 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복귀 후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과 일대일 맞춤 자녀 돌봄 보육 서비스, 교육비 지원 등 자녀 양육·학업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사용한 구성원 전원이 복직해 경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재택근무·선택적 근로시간제 등 구성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 근무제의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턴 월 소정근로시간을 만족하면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휴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브레이크 데이’(Break Day)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 밖에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 E&S는 △근로자 상담제도 △임산부 지원 프로그램 △가족건강검진 지원 △장기근속휴가·휴직 지원 △가족휴양시설 제공 등 직원 복지 혜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SK E&S는 올해 신규 가족친화인증 획득 기관 중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도 참석했다. 안진수 SK E&S 경영지원부문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도록 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모든 구성원의 행복이 커져 나가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성운(왼쪽) SK E&S 인재육성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2년도 가족친화 인증수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S)
2022.12.14 I 박순엽 기자
중기부, 충청남도와 '상생결제 확산 업무협약' 실시
  • 중기부, 충청남도와 '상생결제 확산 업무협약'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와 ‘상생결제 지역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충청남도는 지자체 최초 상생결제를 도입하고, 충청남도는 이달 말부터 공공구매 시 본격적으로 상생결제를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상생결제는 원청 기업이 거래대금을 하위 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결제시스템으로 충청남도와 거래 관계의 하위협력사들도 안정적으로 거래대금을 지급받게 된다.하위협력사들은 대금 지급일에 현금을 받거나 지급일 전이라도 자금이 필요한 경우 충청남도의 신용으로 조기에 할인받아 미리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특히, 상생결제로 할인받을 경우 어음과 달리 하위협력사가 아닌 충청남도의 신용도로 할인받기 때문에 부도가 나도 하위협력사에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고 연쇄부도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자체로부터 상생결제를 받은 기업이 하위협력업체 등 다른기업에 납품대금으로 상생결제를 지급하게 되면, 상생결제 이용액 최대 0.5% 세제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신청시 가점, 기술보증료 0.2% 감면, 정책자금 대출한도 상향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이런 상생결제 장점을 바탕으로 그동안 민간기업에서 상생결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해 도입 첫해부터 올해 11월말까지 누적 총액 819조원이 지급됐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최근 5년 연속 연간 지급실적이 100조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그간 중기부는 민간에서만 활용되던 상생결제를 지자체 등 공공분야로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 재정정보시스템(e호조)과 상생결제 시스템을 연계하고, 지자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또한, 내년부터는 행정안전부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에 지자체 상생결제 실적을 반영해 상생결제를 활용하는 지자체에 대한 평가 인센티브 부여 등 지역 상생결제 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앞으로 상생결제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돼 지자체 공공구매 대금의 3%만 상생결제로 지급돼도 연간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유동성을 지역 중소기업에 새롭게 공급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충청남도의 상생결제 최초 도입이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위기 속에서 현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활용되던 상생결제가 정부, 지자체 등 공공영역으로 확대되는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4 I 함지현 기자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분양 예정
  •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건설㈜(이하 제일건설)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지는 35층 1440세대 랜드마크 대단지로 지어지며 단지 내 대형 스트리트몰이 들어서고 인근 체육시설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쾌속교통망과 미래 비전까지 갖춰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 조감도 (사진=제일건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은 효성동 풍산특수금속부지 A블록과 B블록에 들어서며 두개 단지 모두 지하 2층에서 지상 35층으로 설계되어 A블록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97실, B블록 아파트 566가구로 총 1440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59~84㎡의 중소형 위주의 선호도 높은 타입으로 구성된다.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은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입주한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와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이 입주예정으로 인해 다듬어질 신규 인프라로 미래 가치도 뛰어나다. 또한 작전역과 가까우며 계양구와 부평, 부천을 잇는 아나지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로 접근이 가능한 부평IC와 급행 버스 운행 전용 정류장(BRT정류장), 외곽 순환도로 접근이 편리해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뛰어난 생활 편의성도 빼놓을 수 없다.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인근에 있고 계양구청도 인접하다. 제일풍경채 단지 바로 옆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체육공원이 예정되어 있으며 아나지공원, 효성공원, 이촌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뛰어난 개발비전을 통해 미래 가치도 탄탄하게 확보했다. 작전역을 포함한 사업지 인근 재건축과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특히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1공구가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되어 계양구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계양 3기 신도시는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원 335만㎡(101만 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를 잇는 새로운 경인지역의 산업 축을 연결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식산업으로 전환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을 목표로 한다.한편 제일풍경채 인천 계양의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대로에서 운영 중이다.
2022.12.14 I 이윤정 기자
친환경에 꽂힌 전자업계, '탄소·유해물질 저감' 제품·기술 선보여
  • 친환경에 꽂힌 전자업계, '탄소·유해물질 저감' 제품·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TV와 자동차 등 세트사들의 탑재 부품에 대한 친환경 인증 요구가 늘어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사들이 이에 부응하는 제품 및 기술 개발·제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데다 오는 2023년 1월에 진행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23’의 주제 중 하나로 친환경이 꼽히는 만큼 기업들이 유해물질 및 에너지 저감 기술·제품 개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LG디스플레이 구미 사업장에서 SGS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된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14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탄소 및 유해물질 저감을 공식 인정받기 위한 인증 획득에 한창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품 생산에서부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소비전력뿐 아니라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종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점차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부품 수주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인증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 8일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는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및 프리미엄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패널에 대해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부여했다.P-OLED의 경우 유리 대신 탄성이 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가볍고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구부릴 수 있다. 유기물 소자 발광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약 39% 줄였고 업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과 무게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기차에 적용될 경우 주행거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도 평가받는다.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Total VOC)의 방출량이 SGS의 친환경 인증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도 나타났다.SK하이닉스(000660)도 같은 기관인 SGS로부터 ‘국제 유해물질 경영시스템 규격(IECQ QC 080000)’ 인증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폐기물 재활용율이 99.5% 이상이라는 뜻으로, 2025년 모든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친환경 기술이 경쟁력이 되면서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환경발자국 인증을 받았다.삼성전기(009150)는 지난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에 대해 업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동시 획득했다. MLCC와 기판의 원·부자재 가공부터 제품 제조까지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및 물 배출량을 줄였다는 것이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물·폐기물 등의 ‘환경발자국 인증’ 사업을 한다.삼성전자도 지난해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반도체 업계 최초로 물 발자국 인증을 취득했다. 카본 트러스트의 물 발자국 인증은 3년간의 용수사용량을 평가하기 때문에 물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받기 어려운 인증으로 손꼽힌다.연료 절감을 위해 핵심 소재 개발에도 한창이다. LG이노텍은 선박 등 산업용 발전을 위한 열전 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소재인 ‘나노 다결정 열전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했고, 우리나라 정부가 공인하는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소재가 적용된 열전 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할 경우 1척당 연간 892t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에서도 E(환경)에 주력하는 추세”라며 “오는 CES 2023에서 기업들이 고객사와 최종소비자를 상대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이는 식의 기술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2.12.14 I 최영지 기자
현대차,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개최
  • 현대차,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개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비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2022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기술 인증 프로그램 ‘HMCP(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의 4개 등급 중 최고 기술 수준인 레벨4를 인증 받은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HMCP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 기술 인증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레벨1~2(테크니션), 레벨3(마스터), 레벨4(그랜드마스터)와 같이 총 4개의 등급으로 엔지니어를 구분하고 있다.1차 이론 시험 합격자 중 74명이 현대차 서울 및 천안 글로벌러닝센터에서 2차 실기 시험을 치렀으며 그 결과 최종 26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이 부여됐다. 2차 실기 시험의 경우 △EV(전기차) △FCEV(수소전기차) △엔진 △차량 네트워크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섀시 시스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총 7개 항목에서 고도화된 신기술 및 진단 수리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평가했다.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HMCP 레벨3(마스터)뿐 아니라 ‘HMCPe(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 L3e(e마스터) 등급을 보유해야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 응시가 가능하다. HMCPe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가 지난 3월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기술 역량 수준에 따라 L2e(e테크니션), L3e(e마스터) 등급으로 나뉜다.이번에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된 블루핸즈 최우수 엔지니어들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 인증메달, 인증현판, 명패, 유니폼 패치 등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인증메달과 인증현판은 블루핸즈 고객라운지 등에 특별 부착돼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그랜드 마스터 인증 평가를 통해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엔지니어의 우수한 정비 기술력을 고객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며 “신기술 및 전동화 차량에 대한 진단과 수리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4 I 송승현 기자
강릉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분양 주목
  • 강릉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이 운영하는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주청리 일원에 분양 중인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2020년 기준 방문객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양양군의 낙산해변 바로 앞에 있어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이 지역은 대대적인 숙박시설 개발로 향후 관광 유입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추가로 국토교통부가 인천~강릉 경강선 고속열자(KTX이음)를 2027년 하반기 전 구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동해안 일대의 발전은 더욱더 가속화될 예정이다.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3층, 전용면적 37~125㎡, 총 21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별로는 △37㎡B 18실 △40㎡C 36실 △41㎡A 42실 △43㎡D 36실 △61㎡F 42실 △68㎡E 36실 △116㎡PH-B 2실 △125㎡PH-A 4실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건물 모양을 ‘X’자 타워형 구조로 설계해 오션뷰 조망 비율을 약 81%까지 끌어올렸다. 실 별로 발코니가 설치돼 있고, 객실 내에서 영구 파노라마 오션뷰(일부 객실 제외) 조망이 가능하다.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는 피트니스룸과 G·X룸, 비즈니스 라운지 등 레저, 세미나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옥상에는 하늘과 바다를 마주 보는 ‘루프탑 스카이풀’이 설치되고, 주변에 ‘파노라마 전망대’, ‘스카이가든’, ‘테라피가든’ 등 휴식·여가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키즈 아카데미 클럽’을 설치·운영할 계획으로 쿠킹, 아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세인트존스 양양 더 스위트의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강원 양양군 일원 두 곳에 마련되어 있다.
2022.12.14 I 이윤정 기자
총상금 1000만원…교보문고·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공모전
  • 총상금 1000만원…교보문고·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공모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롯데컬처웍스(대표 최병환)와 교보문고(대표 안병현)는 ‘2022 교보문고X롯데컬처웍스 스포츠 테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 기업이 지난해에 이어 공동주최로 여는 두 번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의 메인 테마는 ‘스포츠’다. ‘스포츠X드라마’ 중심으로 △불법약물과 도박, 범죄와 관련한 ‘스포츠X범죄’ △스포츠의 한계에 도전하는 열정과 광기가 주제인 ‘스포츠X한계’ △스포츠 신화를 만들어내는 사람 이야기인 ‘스포츠X직업’이 제시된 키워드다.주최 측은 “스포츠 테마는 양질의 작품이 꾸준히 영화, 드라마, 웹툰화 되었던 만큼 이에 대한 원소스 멀티유스(OSMU) 사업자의 수요 역시 높아 많은 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접수는 이날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교보문고 스토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와 테마 특징을 잘 살린 작품이라면 기성, 신인 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기본 응모 형식은 ‘소설’이지만, ‘트리트먼트’ 형식도 응모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참가자는 모집요강 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로드 한 후, 기획안과 함께 온라인으로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작품 심사는 테마와의 적합성, 원고의 완성도, OSMU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판단하며 수상 작품 및 우수작에 대해서는 영상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등이 참여해 2차 OSMU가 가능한 작품을 뽑는 데 주력한다. 수상작은 2023년 3월 발표한다. 총 2편을 선정하며, 상금은 각 500만 원을 지급한다.아울러 종이책과 e-Book으로의 출판 기회가 부여되며 롯데컬처웍스를 통해 영상화 개발을 위한 검토도 이뤄지는 등 2차 콘텐츠로의 가공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롯데컬처웍스는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창작자를 지원하고 우수한 영상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는 등 한국 콘텐츠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다양한 스포츠가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예능 등 방송에서도 스포츠가 친숙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스포츠를 테마로 한 창작 영상에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진행한 ‘SF테마 공모전’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근미래 SF’부터 메타버스 관련 소재를 활용한 ‘XR SF’, 인간과 인공지능을 다루는 ‘AI SF’ 등을 다뤘다. 수상작으로는 배인경 작가의 ‘제44은하계 환승 터미널 구멍가게’와 잠곤(필명) 작가의 ‘인공지능 보험 조사원, 로이드’가 선정됐으며 출판 및 영상화 검토를 활발하게 논의중에 있다.
2022.12.14 I 김미경 기자
LF 라움워치, 명품시계 구독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클럽' 선봬
  • LF 라움워치, 명품시계 구독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클럽'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F(093050) 명품시계 O4O(Online for Offline) 멀티편집숍 라움워치(RAUM WATCH)는 하이엔드급 브랜드 시계를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클럽’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라움워치’에서 전문 상담사가 시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F)LF가 지난해 9월 론칭한 국내 최초 명품시계 O4O 멀티편집숍 라움워치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럭셔리 패션 편집숍 라움웨스트(RAUM WEST) 1층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의 명품 쇼핑 증가에 맞춰 LF몰을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롤렉스 △파텍필립 △오데마피게 △브레게 △오메가 △에르메스 △태그호이어 △프레드릭콘스탄틴 등 75개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 새상품부터 민트급(신품에 준하는 상태) 중고품까지 다양한 인기 시계 약 1만5000개를 선보이고 있다.라움워치가 명품 시계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렌탈 클럽은 보유중인 중고 명품시계를 제품마다 책정된 보증금과 렌탈료, 계약 기간을 정해 받아 볼 수 있다. 구하기 어렵고 소장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명품시계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 할 수 있으며, 고가 제품을 구매 전에 미리 사용해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로 꼽힌다. 생활스크래치 등 제품 손상시 복원 가능한 손상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라움워치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렌탈 이용 후 구매를 희망하면 납입했던 렌탈료의 50% 금액을 제품 구매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각 이용 패키지별로 프리미엄 요트 이용, 람보르기니와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 이용권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라움워치 고객 취향에 맞춘 VIP서비스를 제공한다.라움워치는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명품 시계를 매입 및 위탁 판매 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매장에 팔고자 하는 시계를 의뢰하면 전문 시계 감정을 통해 진위 여부와 함께 매입가격을 책정 받고 판매 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라움워치를 통해 매입이나 위탁판매를 성사하면 50만원 상당의 무료 오버홀(시계를 완전 분해해 점검·수리하는 서비스) 이용권도 제공한다.최은영 LF e-명품 BPU장은 “라움워치는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시계를 믿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매에서부터 유지관리, A/S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렌탈·매입·위탁판매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시계 멀티편집숍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2.12.14 I 김범준 기자
침체된 분양시장서 유일하게 선전 '민간참여 공공분양'
  • 침체된 분양시장서 유일하게 선전 '민간참여 공공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난 10월 말 기준 최근 1년 전국에 신규분양 된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전년 동기 대비 9.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해진다는 사실이다. 건축 원자재를 비롯해 인건비까지 상승하는 상황이라 분양가 상승은 앞으로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소비자들이 큰 거부감 없이 수용 가능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현장들이 더 관심을 끌 전망이다. 실제로 민간택지 분양 단지들보다 저렴한 분양가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올해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경기, 부산, 대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시흥시 장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89.94대 1,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114.87대 1로 각각 경기도와 부산시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대전 유성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민간분양이 동시 공급된 ‘갑천2 트리풀시티 엘리프’ 역시 대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별공급 제외 474가구 모집에 4만 7,055명이 몰려 1순위 평균 99.27대 1의 경쟁률을 거뒀다.이 외에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들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업계에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이처럼 관심을 끄는 것은 공공사업으로서의 합리적 가격과 민간기업의 상품성이 적절히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공공택지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는 주로 공공택지 등 정돈된 택지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좋은데다 가격, 상품성도 대체로 좋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면서 “특히 금리인상으로 자금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변보다 저렴한 분양가는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민간참여 공공분양은 특별공급이 전체의 큰 비중을 차지해 특별공급 요건을 갖춘 실수요자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3년 공급을 앞둔 곳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익산 부송 데시앙’ 745가구가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금호건설),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대우건설) 등은 구체적인 시기가 미정이다.
2022.12.14 I 김아름 기자
마이셰프, "2023년 밀키트 키워드는 'COME ON'"
  • 마이셰프, "2023년 밀키트 키워드는 'COME ON'"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자사몰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2023년 밀키트 업계 키워드를 ‘COME ON’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마이셰프)마이셰프가 선정한 ‘COME ON’은 △협업 제품(Collaboration) 밀키트 △밀키트로 집에서 즐기는 해외여행(Overseas trip at home) △중장년(Middle age) 밀키트 구매 △보관이 쉬운(Easy keeping) 냉동 밀키트 인기 △야외(Outdoor)서 간편히 즐기는 밀키트 △소용량(Nibble-조금씩 먹다) 밀키트 등 6가지를 의미한다.우선 밀키트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밀키트 업체들의 레스토랑과 유튜버 등 협업(C)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올해 마이셰프 매출 상위권 30개 제품 중 협업 제품 매출 비중은 30%에 달한다. 주요 제품은 요리 크리에이터 ‘허챠밍’과 협업한 ‘허챠밍 청귤&딜 냉파스타’와 싱가포르관광청과 협업한 ‘시리얼 새우’ 등이다. 전 세계적인 엔데믹 분위기로 해외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도 간편하게 해외 음식(O)을 맛볼 수 있는 밀키트를 찾는 소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셰프는 커리와 미고랭을 비롯한 동남아 음식 밀키트의 올해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38% 늘었다. 스키야키 등 일식 밀키트 매출 비중도 전년대비 123% 늘었다.밀키트 주 구매층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에서 중장년층(M)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식탁 문화에 밀키트가 보편화 되기 시작한 올해 마이셰프 전 고객 중 중장년층 비중은 45%에 달하며 주요 소비자층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명절 증후군을 겪는 중장년층 수요를 겨냥해 명절 밀키트를 선보이며 타깃별 공략에 나서고 있다.상온 또는 냉장 제품 대비 보관이 용이(E)한 냉동 밀키트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2022년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8%가 냉장(29%)보다 냉동 보관 형태의 간편식(밀키트)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식품 업계가 최근 냉동 밀키트를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야외(O) 활동이 늘어나며 손쉽게 준비할 수 있는 밀키트 선호도도 늘어날 전망이다. 밀키트 업계는 별도 조리 도구 없이 직화 용기에 조리가 가능한 캠핑용 밀키트를 선보이고 있다. 마이셰프는 돼지고기 묵은지찜, 부대찌개 등 야외에서 간편히 조리할 수 있는 ‘냄비 가득’ 밀키트 4종 판매량이 9~11월 캠핑 시즌에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특히 캠핑 성수기인 10월의 경우 전년대비 77% 대폭 늘었다.최근 소식(小食) 트렌드에 소용량(N) 제품 성장세가 내년까지 지속할 전망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1인용 밀키트를 비롯해 맥주와 젤리 등 소포장 제품을 출시하며 조금씩 먹는 소식가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폭을 넓히고 있다. 적게 먹고 남기지 않는 소포장 및 소용량 제품은 갈수록 커져가는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사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마이셰프 관계자는 “소비자 니즈와 전망을 반영한 2023년 키워드 ‘COME ON’에 걸맞은 제품 출시를 통해 보다 쉽고 맛있는 밀키트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4 I 김범준 기자
현대카드,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한다...'e 하이패스' 출시
  • 현대카드,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한다...'e 하이패스'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카드가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 hi-pass(하이패스)’를 선보였다.(사진=현대카드)e 하이패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인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기존 플라스틱 하이패스카드의 발급, 배송, 이용내역조회 등의 번거로움을 없앴다.기존엔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 선불하이패스카드를 발급해 이용 금액을 충전하거나, 카드사 후불하이패스카드를 차량 내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를 장착해 이용해야 했다. 하이패스 이용 내역은 익일부터 조회 가능한 불편함이 있었다.e 하이패스는 현대자동차의 카페이 앱에서 신청 즉시 실물 카드 없이 발급되고, 차량 시동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 후 이용 내역도 카페이 앱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실물 카드가 없어 도난이나 분실 우려가 없다. 한 해 수십만장 규모로 제작되는 플라스틱 카드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서비스로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e 하이패스를 지난 달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차종에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14 I 유은실 기자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물가”…직장인 실질소득 5% 급감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물가”…직장인 실질소득 5% 급감[밑줄 쫙!]
  • 안 보면 뒤쳐지는 '컨텐츠' 홍수 시대. 1분이 아쉬운 당신에게'핫'한 2030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밑줄 쫙!> 시작합니다.◆ “고물가 잡아라”…3분기 실질소득 직장인 5%, 자영업자 2.5% ↓ ① ◆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구동현 인턴 기자] 올해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월급 받는 사람들의 3분기 실질소득이 약 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상용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때보다 5.0% 감소했습니다. 가계 상황과 직결되는 실질소득은 월급(명목소득)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눈 것인데요. 이 기간 명목소득은 0.5% 늘었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5.9%나 올라 실질소득이 크게 낮아졌습니다.자영업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복 추세였던 자영업자 실질소득도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습니다. 고용취약계층인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로 상용근로자보다 크게 나타났습니다.소위 ‘3고 현상'(고물가·고환율·고금리)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실질소득 감소세가 반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월급 1.5배 높습니다”…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 ② ◆ (사진=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의 평균임금이 일반기업 보다 1.5배 높고, 청년 근로자 비중은 48%에 달해 청년층 고용창출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9일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청년친화강소기업’ 100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개선과 조기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고용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는데요. 고용부는 ▲임금, ▲일-생활균형, ▲고용안정 등 부문별 점수를 반영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최종 선정했습니다.선정된 기업의 임금 수준은 일반 중소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의 월 평균임금은 329.9만원으로 중소기업에 비해 108.9만원 높았습니다. 고용유지율(83%)은 일반에 비해 8%p 높았고, 평균근속연수도 1년 가까이(325일) 더 길었습니다. 정규직 비율은 올해 6월 기준 9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선정된 기업 명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청년워크넷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위믹스, 국내 4대 거래소에서 퇴출…가상화폐 투자 주의보 ③ ◆ (그래픽=구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인 위믹스가 지난 8일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상장 폐지됐습니다.7일 서울지방법원은 국내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 결정 효력에 대한 위메이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거래 종료 수순에 접어든 위믹스의 주가는 이번 상장 폐지 결정으로 또 한번 급락했는데요. 한때 3조 5000억원에 달했던 위믹스의 시가총액은 8일 오후 3시 기준 430억원(업비트)으로 고점 대비 99% 넘게 폭락했습니다. 위믹스의 모회사인 위메이드의 주가도 지난달 28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휘청였습니다. 위메이드는 13일 종가 기준 35450원에 머물러 여전히 전고점(24만 5700원)과는 동떨어져 있습니다.위믹스는 P2E(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게임계의 대표 코인이었는데요. 위믹스가 추락한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시장에서의 유통량과 위메이드가 세운 유통량 계획이 크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번 상장 폐지 사태에서도 위메이드가 유통량 변경을 공시하지 않고 증가시켰다는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가상자산 시장에서 유통량은 코인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유통량이 늘어나면 코인 공급량도 늘어나 가격이 떨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발행사가 임의로 유통량을 늘리고 이를 알리지 않는다면 기존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한편, 위믹스 뿐 아니라 P2E 게임계의 양대산맥인 ‘엑시 인피니티’(AXS) 코인과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샌드박스’(SAND), ‘아크’(ARK) 등 여러 코인이 현재 유통량이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유통량 공시에 대한 기준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2022.12.14 I 구동현 기자
SK,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전망-SK
  • SK,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 제고 전망-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14일 SK(034730)에 대해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6만5000원을 유지했다.최관순 연구원은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 중으로 현재 88%가량 취득이 완료됐다”면서 “내년 3월 이사회를 통해 소각이 유력하며, 내년 기존 보유 자사주 일부 추가소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SK는 지난 9월1일부터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있다. 총 2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내년 3월2일까지 취득할 예정인데, 현재 금액기준 88%(수량기준 1.12%)가량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보다 빠른 속도다. 공시일 기준 1.2% 가량의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이 예상됐지만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이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의 자기주식 취득이 예상된다.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4.3% 중 일부 추가소각 가능성도 열려있어 내년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SK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3%, 96.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 SK E&S, SK텔레콤(017670) 등의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이 SK 연결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최근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실시, 프리포트 재가동 연기 등으로 SK E&S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최 연구원은 “SMP 상한제는 내년 2월까지 시행되므로 이후에는 높아진 SMP에 대한 수혜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 “프리포트는 내년 3월 완전한 재가동이 예상돼 SMP 상한제 종료와 함께 SK E&S 실적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단기적으로 SK E&S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높은 수준 SMP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BR) 밴드 최하단을 이탈한 상황”이라면서 “주주환원과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상승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2.12.14 I 안혜신 기자
"그XX 진급 막을거야"…앙심 품은 육군 인사참모처 부사관
  • "그XX 진급 막을거야"…앙심 품은 육군 인사참모처 부사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육군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며 동료들에게 진급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등 ‘갑질’을 해온 부사관이 정직 징계를 받았다. 그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 연달아 패소했다.기사와 무관함.(사진=이미지투데이)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10부(성수제 양진수 하태한 부장판사)는 A씨가 B사단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무효확인등 소송에서 지난달 원고 패소 판결했다. 1심과 같은 판단이다.A씨는 B사단 인사참모처에서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다 2019년 9월 보직해임됐다. 그해 12월 A씨는 정직 3개월 징계처분까지 받았다. 복종의무·품위유지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B사단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12월 C 중사가 차량정비관 선발심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것에 앙심을 품고 동료와 통화하던 중 “그 XX는 전출 가서 1년만 고생하면 진급시켜줬을 텐데 그 XX 진급하나 봐라. 내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2019년 7월엔 D 중사가 교육파견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송한 것에 불만을 품고 “이번에 이 XX 진급 들어가냐? 그 XX는 진급 올라오면 내가 진급 안 되게 할 거야”라고 하는 등 진급상 불이익을 가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또 A씨는 2018년 5월 인사처 사무실에서 주위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상태임에도 당시 상관인 E 중령이 지시한 근무유공 결재가 올라온 것에 대해 “그게 근무유공이면 모든 간부들이 다 근무유공 가야겠네? 그럼 나도 근무유공이네?”라고 지시사항을 비아냥댄 것을 비롯해 “권력남용이지, 내가 기무에 찌를까?”라고 하는 등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2019년 7월 자신에 대한 징계가 개시된 것에 불만을 품고 인사처 사무실에서 “내가 징계를 받으면 피바람이 불 거야”라고 하는 등 해악을 고지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압박하기도 하기도 했다.A씨는 사단장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징계처분 무효 확인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처분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육군 징계규정에 따르면 계급이 원사인 자신에 대한 징계위원회 구성은 부사관·군무원 외 ‘일반·특별참모’만이 위원이 될 수 있음에도 이에 해당하지 않는 소령 2명이 위원으로 포함돼 절차적 하자가 있고, 징계대상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그는 만약 자신에게 처분 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행위에 비해 너무 중한 처분이 내려져 비례·평등의 원칙을 위반했다고도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1심은 “군인사법·군인 징계령은 ‘일반·특별참모’가 아닌 자가 징계위원회 위원이 되는 것에 대해서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징계위원회 구성이 행정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 사건 처분이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건 처분의 징계대상사실에 기재된 바와 같은 말을 들은 직접 상대방 또는 목격자들이 원고가 그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으며, 원고가 작성한 ‘메모보고’ 역시 징계대상사실에 부합하는 점 등을 보면 해당 사실이 큰 어려움 없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사건 처분은 징계규정에서 정한 징계 범위 내에 있거나 그보다 더 약한 징계인 ‘정직’ 처분을 한 것으로 징계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고, 원고가 행한 비위행위 정도·횟수 등을 고려했을 때 처분이 합리성이 없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A씨 측 항소로 항소심이 진행됐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항소심 판결에도 불복, 상고장을 제출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사진=이데일리DB)
2022.12.14 I 하상렬 기자
"중고차 살 사람이 없다"…레인지로버 이보크 매매가 215만원↓
  • "중고차 살 사람이 없다"…레인지로버 이보크 매매가 215만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할부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국내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중고자동차 시세(매매 가격)가 내리막을 걷고 있다. 올해 초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새 차 공급난으로 오르기만 하던 중고차 가격이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진=랜드로버)13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내·수입 중고차(2019년식 인기 중고차종 분석) 모두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평균 거래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월별 평균시세는 지난 6월 전월대비 0.01% 하락한 뒤 △7월 1.18% △8월 0.95%△9월 0.49% △10월 0.16% △11월 0.3% △12월 0.6% 각각 내렸다. 국산차보다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차의 가격 하락 폭이 더 컸다. 12월의 경우 수입차의 전월 대비 전체 평균 시세는 0.93% 하락했다. 가장 많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3.40% 떨어졌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시세(최고 가격)는 5388만원에서 12월 5173만원으로 215만원 하락했다. 이 밖에 벤츠 E-클래스 W213와 아우디 A4 (B9)의 시세가 전월대비 2.74%, 볼보 XC60 2세대의 시세가 전월대비 2.22%, BMW 5시리즈 (G30) 시세가 전월대비 1.83%, 미니 쿠퍼의 시세가 전월대바 1.36% 각각 내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산 중고차의 전월대비 평균 시세는 0.09% 하락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세가 하락세를 보였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는 최대와 최소 시세가 3%대로 떨어져 평균 시세가 전월대비 3.79% 하락했다. 기아 더 뉴 니로 하이브리드의 시세(최고 가격)는 전월 3263만원에서 12월 3141만원으로 122만원 내렸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의 평균 시세도 전월대비 0.26% 떨어졌다. 중고차 시세가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할부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연 4~8%대였던 중고차 할부 금리는 최근 연 10%를 훌쩍 뛰어넘었다. 일례로 현재 케이카캐피탈의 할부 금리는 연 12.9%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할부 금리는 변동 금리가 아닌 고정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비해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자동차 할부 계약은 보통 수년간 빚을 갚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소비자로서는 그만큼 이자 부담이 커진다.업계 관계자는 “할부 금리가 연 10%를 웃도는데다 경기까지 침체되면서 중고차 수요가 줄어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는 수준으로 할부 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한 내년에도 중고차 시세 하락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22.12.14 I 신민준 기자
DL건설, 환경관리 분야서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 DL건설, 환경관리 분야서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은 최근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제18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등 총 3점의 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달 30일 서울 신사동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제18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DL건설)총 12개사가 환경관리 관련 23개 작품을 출품한 해당 경진대회는 △친환경녹색경영시스템 △환경시설물 △친환경기술 및 공법 △온실가스·에너지 저감기술 및 공법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이날 DL건설이 발표한 △환경관리비 사용계획실적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ESG 환경경영체계 강화 △세륜장 초기 형성사항 개선을 통한 오염토 및 오염수 유출방지 △난간대 거치형 소형 스프링클러 사용 등 주제로 한 작품들은 각각 △환경부장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DL건설은 지난 10월 전사 현장을 대상으로 ‘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전국 규모의 이번 대회에 나갈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관리 분야의 전사적 개선과 함께 임직원들의 환경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더욱 고취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 및 본사를 넘나들며 지역사회의 환경보호를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환경관리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L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환경(E)’ 부문이 지난해 대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2022.12.13 I 오희나 기자
전기차 시대, 주유소 혁신하려면…“뒤떨어진 규제 개선부터”
  • 전기차 시대, 주유소 혁신하려면…“뒤떨어진 규제 개선부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기차가 빠르게 늘어나며 기름을 파는 주유소들의 수익이 악화하자 새로운 사업 모델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떠오르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규제가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유소 혁신을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석유협회·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3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주유소 혁신과 사업 다각화, 석유유통정책 개선방안 토론회’를 열고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등 주유소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소에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분산전원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주유소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정책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 주유소 내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연료전지를 설치할 수 없게 돼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올해 2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나, 같은 시설의 구축·운영을 최대 10개까지만 허용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선 10호점 구축이 최대다. 김정훈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는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주유소 내 연료전지 등의 설치가 금지돼 있어 이와 관련한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시대 주유소 혁신과 사업 다각화, 석유유통정책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패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서혜 E컨슈머 실장,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김형건 강원대 경제학부 교수, 최동원 산업연구원 박사, 김정훈 경기대 경제학부 교수, 정상필 에너지플랫폼뉴스 부국장.(사진=이데일리 김은경 기자)기존 주유소 사업과 비교했을 때 운영·관리 측면에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규모 투자비도 부담스럽다는 게 주유소 업계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대부분 주유소는 급속 고속 직류(DC) 충전포트 설치 비용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므로 이와 관련한 보조금 지원 등 경제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주유소를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으로 전환해도 현재 기술로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할 수밖에 없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동원 산업연구원 박사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사업 초기 충전 수익은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주 수입은 결국 전기 판매가 될 텐데, 정부와 에너지 가격 관련해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행법상 주유소에서 전기를 만들어도 사업자가 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없어 주유소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와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 교수는 “현행 전기사업법은 두 종류 이상의 전기사업 겸업을 금지하고 있어 발전사업자는 전기판매업을 겸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짚었다.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주유소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새로 지을 땅도 없고, 위험하다고 주민 반대가 심할 뿐만 아니라 구청에서 인허가도 해주지 않는다”며 인허가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주유소에 대한 에너지스테이션화 전환이 논의되는 이유는 주유 업종이 좌초자산화되면서다. 천연자원인 석유는 애초 뛰어난 경제성과 활용성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으나, 시대가 흐르면서 자원 시장 환경 변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가치가 급격히 하락해 어느새 장부상 감가상각 되거나 부채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 영업 주유소 2010년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했다. 경영상태가 열악해 폐업 가능성이 큰 ‘한계주유소’는 지난해 1033개(전체의 8.9%)에서 친환경차 보급률과 인구 감소에 따라 2030년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김정훈 교수는 “해외의 경우 민간부문의 좌초자산화에 따른 매몰비용 보전과 잔존가치 보상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지원방안이 마련되는 추세”라며 “다만, 좌초자산 보장 제도 시행으로 사회적 편익이 사회적 비용보다 클 경우에 한해 주유소 폐업 지원에 대한 국민 수용성 확보가 담보되므로 해당 지원방안들의 면밀한 비용, 편익 분석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과 관련해 선진국의 경우 입법이 많이 진행됐는데 우리나라는 뒤처져 있다”며 “몇 년 안에 법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후손들이 토양 오염과 흉물로 방치되는 주유소를 그냥 가져갈 수밖에 없는 현실로 입법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서울 금천구 SK박미주유소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2022.12.13 I 김은경 기자
(영상)현대일렉트릭, 창사 이래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 (영상)현대일렉트릭, 창사 이래 최대 규모 ESS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현대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일환인 신남원 변전소에 총 2097억원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수주한 물량은 현대일렉트릭이 ESS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오는 2023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납품됩니다.ESS는 생산한 예비전력을 저장한 다음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다는 신재생 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 꼽힙니다.‘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총 6개의 변전소에 걸쳐 970MW(메가와트)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가운데 336MW 규모의 신남원 변전소는 부북 변전소와 함께 한전 공공 ESS 사업 이래 가장 큰 용량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은 ESS를 구성하는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장치(LPM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공급은 물론, 설계·시공·조달까지 일괄 수행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와 지난 2월 인수한 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 ‘현대플라스포’의 PCS 기술을 접목해 기술 시너지 효과를 높였습니다.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9월에도 한전으로부터 제주 금악 변전소에 공급되는 공공 ESS 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한편, 국내 ESS 시장은 2017년 화재 사고 이후 안전성의 문제가 제기되며 한동안 침체를 겪었으나, 한전의 공공 ESS 사업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2.12.13 I 문다애 기자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 초읽기…해외 사례는?
  •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 초읽기…해외 사례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데일리DB)Q. 대전시와 충청남도가 자체적으로 실내마스크를 해제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면서 정부도 이달 말 실내마스크 해제 방침을 결정짓고 발표할 계획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실내마스크를 해제한 국가들도 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A. 지방자치단체가 먼저 말을 꺼낸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놓고 정부가 계획보다 이르게 이를 검토하겠다는 방안을 꺼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해외 다른 국가들의 사례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됩니다.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주요국 가운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빼곤 이집트뿐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실내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습니다.이들 중 특히 미국·덴마크·슬로베니아·튀르키예·프랑스·헝가리·네덜란드 등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아예 없는 국가들입니다. 의료시설 또는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도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주요 국가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자료=coronaboard)지난 1년간 주요 국가 코로나19 확진자 그래프를 확인하면 실내마스크를 의무화하는 우리나라나 그렇지 않은 다른 국가들의 확진자 증가세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종교시설이나 공항, 슈퍼·마트, 스포츠경기장, 공공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대만은 보다 낮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기도 합니다.물론 섣부른 판단으로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한 국가들도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과 영국은 자국민의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자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면서 기존 코로나 백신을 무력화시켰기 때문입니다. 보다 면밀한 대비가 필요한 까닭입니다.국가별로 지침을 세분화하기도 합니다.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은 많은 국가가 여전히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독일,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은 대중교통에서의 실내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도 합니다.실내마스크 해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입니다. 실내마스크 해제가 곧 ‘마스크 착용이 의미 없다’는 해석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방역 경각심을 유지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법적 의무에서 의학적 권고로 전환하자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입니다.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인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마스크 해제를 두고) 지자체 위주의 접근은 문제가 있다”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에는 복잡한 면이 있는데 지자체 위주의 접근은 지나치게 ‘쓰자와 벗자’로 양분되는 것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보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예방접종과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으로 치명률, 특히 고위험층의 치명률이 많이 줄어든다면 그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며 내년 1월 말을 해제 가능 시점으로 집었습니다.질병관리청은 오는 15일과 26일 2차례 방역 정책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실내 마스크 해제에 대한 논의도 집중적으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11월 25일 기준 해외 주요 국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현황.(자료=질병관리청)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2.12.13 I 김영환 기자
비급여 '백내장수술 초점렌즈', 의료기관 따라 최대 27배 가격차
  • 비급여 '백내장수술 초점렌즈', 의료기관 따라 최대 27배 가격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중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조절성 인공수정체) 가격 차이가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27배까지 났다고 조사됐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4일부터 의료기관별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선택을 돕는 제도다.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이 공개 대상이다.비급여 항목별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6%는 전년보다 가격이 올랐고, 22.9%는 가격이 내렸다. 올해 물가상승률(11월 5.0%)보다 인상률이 높은 비급여 항목 비율은 14.9%였다.주요 비급여 진료 항목의 의료기관별 가격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렌즈의 경우 부산 A의원에서 33만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인천 B의원에서 9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도수치료는 10만원 선이 중간 금액이지만, 경기도 소재 C의원에서는 50만원에 이르기도 했다.초음파유도하 하이푸시술은 경기 D병원에서 200만원으로 최저, 경남 E의원에서 2500만원으로 최고 금액이었다.비급여 진료 비용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강e음’을 통해 공개된다. 올해부터는 가격정보 확인, 검색 기능 등을 개선했다.정부는 중점 관리가 필요한 비급여 항목을 선정해 정보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급여 규모가 크거나 사회적 관심이 높거나 의료적 중요성이 큰 항목을 선별해 안전성·효과성 등 정보를 더 상세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비급여 항목별 성격에 맞춰 의료기관 시설(인프라)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함께 공개하는 방식도 검토한다.저가 유인, 질 낮은 진료, 끼워팔기 등 부작용 우려가 큰 항목에 대해서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통해 합리적 공개 방안을 모색한다.강준 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2년차를 맞은 전체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를 발전시켜 이용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3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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