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한주간 중기 이슈] 중기부, 현대차그룹과 신동반성장 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중견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한주간 중기 이슈’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0월 셋째주에는 중소·중견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1.중기부, 현대차그룹과 신동반성장 협약…부품 중기 경쟁력↑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등과 ‘자동차산업 상생 및 미래차 시대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신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이번 협약으로 현대차그룹은 부품 중소기업에 사업다각화, 미래차 사업화 지원을 위해 부품사 공급망 안정화 기금 조성 등 3년간 1790억원 규모의 민간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먼저 현대차그룹은 임금인상에 따른 2~3차 협력사의 수익성 악화 보전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을 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합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의 상생협력기금 출연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 및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돕습니다.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연동제도 지속 운영하고, 1차 협력사 등 부품업계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확산에 노력합니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자율적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 정책적 지원을 추진합니다.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3년간 총 170억원을 출연해 중소 부품사의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의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사업비를 매칭하는 등 지원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중기부와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부품업계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년간 5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형 R&D(연구·개발) 기금을 조성할 방침입니다.또한, 현대차그룹은 중소 부품사의 신기술·신사업 개발 니즈를 기반으로 협업을 희망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중소 부품사와 연계 지원합니다. 중기부는 현대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발굴한 미래차 부문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성장을 도울 예정입니다.마지막으로 현대차그룹은 3년간 120억원을 출연해 부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사업다각화에 대한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기부는 미래차 전환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전환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 전환 자금, 사업화 등을 통합 지원합니다.2.플라스틱 재활용업, 중기 적합업종 대신 대·중소 상생으로플라스틱 재활용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아닌 대·중소 상생으로 최종 결론났습니다.동반성장위원회는 제7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플라스틱선별업·원료재생업’에 대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대·중소기업 간 적합업종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은 그동안 영위해온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물질 재활용 시장을 계속 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순한 물리적 공정만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 부분은 전체 폐플라스틱 중 13% 정도를 차지합니다.대신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대기업에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동시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에 따른 이미지 제고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SK지오센트릭 등 기존 적합업종 논의 대기업 6개사 이외에 석유화학 대기업 13여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총 19개 대기업이 중소기업 단체와 이달 말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향후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기술, 교육,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중소기업은 거래 대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등 구체적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3.시멘트값 인상 반발 레미콘 ‘셧다운’ 무기한 유보시멘트값 인상에 반발해 온 중소 레미콘업체들이 지난 20일로 예고했던 ‘셧다운’(운영 중단)을 잠정 유보했습니다. 중소 레미콘사들은 당초 지난 10일로 예정했던 셧다운을 열흘 미뤄 오는 20일 단행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쌍용C&E와 한라시멘트 등 주요 시멘트사들과 내년 1월 1일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단,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기한을 특정하지 않았습니다.이들 레미콘사는 11월 가격 인상안을 고수하는 한일현대시멘트와 삼표시멘트, 성신양회 등 나머지 시멘트사들과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 [e추천경매물건]서울 관악구 신림현대 120㎡, 10억960만원 매물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120㎡ 10억960만원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103동 14층 1405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5월 준공된 12개동 1634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4층이다. 전용면적은 120㎡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서원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신림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관악IC 방면으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신림초를 비롯해 신성초, 남강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2억62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0억96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1 - 109425. 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자료=지지옥션)△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85㎡ 8억9000만원서울 도봉구 창동 창동2차현대 204동 13층 1304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1년 6월 준공된 9개동 705가구 아파트로 해당물건은 23층 중 13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1호선 방학역, 1호선과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창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대중교통 이용은 편리하다. 마들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의정부IC 방면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가인초를 비롯해 서울문화고, 창도초등·중, 자운초, 자운고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8억9000만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5일 북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17 - 104460.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료=지지옥션)△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149㎡ 29억원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31층 C-31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6월 준공된 3개동 757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37층 중 31층이다. 전용면적은 149㎡에 방 3개, 욕실 2개, 중앙복도식 구조다.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이용이 가능한 교대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9호선 사평역, 2호선 서초역, 7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이 가깝다. 서초중앙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반포IC 방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반포대교 남단으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원명초를 비롯해 반포고, 서원초 등이 있다.본 건은 신건으로 최초 감정가 29억원에 1회차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6일 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022 - 99.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자료=지지옥션)△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85㎡ 5억2640만원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 115동 20층 20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0년 2월 준공된 18개동 2336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20층이다. 전용면적은 85㎡에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제반 교통사정은 양호한 편으로, 1호선 금천구청역이 이용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금하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 고속도로 및 강남순환도시고속국도 이용이 가능해 외부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동일여자고, 서울매그넷고, 동광초, 동일중, 탑동초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6억58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5억264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25일 남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022 - 103352.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자료=지지옥션)△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133㎡ 13억2000만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름마을 418동 20층 2002호가 경매에 나왔다. 1993년 6월 준공된 24개동 1132가구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0층 중 20층이다. 전용면적은 133㎡에 방 4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경강선 이용이 가능한 이매역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편이다. 성남대로 등의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동판교IC 방면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이용이 가능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미송초를 비롯해 판교고, 삼평중, 보평초등·중·고 등이 있다.본 건은 최초 감정가는 18억6000만원이며, 1회 유찰돼 13억200만원에 입찰이 진행된다. 입찰은 10월 31일 성남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022 - 50453.
-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해부]①“3차원 오가노이드 혁신치료제가 온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에는 오가노이드 재생치치료제 및 임상플랫폼 개발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다.(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오가노이드는 생체 조직을 모사할 수 있도록 3차원(3D)으로 배양한 세포의 집합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3D로 생체 조직과 유사하게 배양한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기존 2차원 줄기세포를 크게 뛰어넘는 생착률과 자가 증식 기능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2018년 그가 설립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MSC)나 배아줄기세포(ESC),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등을 활용한 오가노이드 생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독성 및 효능 평가 등을 위한 임상 연구 플랫폼’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이와 동시에 ‘첨단 재생치료제’ 신약개발에 나선 바 있다.유 대표는 “2014년경부터 오가노이드 생성 기술 확보에 주력했고, 세계적인 오가노이드 연구그룹 수준으로 관련 기술 수준을 끌어올렸다”며 “뇌, 장, 간, 피부, 호흡기 등 다양한 생체 조직을 모사하는 오가노이드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약물을 평가하는 오아시스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해 평가 가능한 대상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실험을 대신할 수 있는 약물 평가 플랫폼 ‘오아시스 스크리닝’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을 위한 ‘오아시스 테라피’ △연구용 재료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약물을 찾아주는 ‘오아시스 케어’ △연구 단계에서 사용할 재료를 공급하는 ‘오아시스 리서치’ 등 크게 네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세대 줄기세포치료제가 2차원으로 배양한 세포 덩어리라면 3세대 오가노이드는 3차원으로 인체 조직과 유사하게 만든 세포의 집합체다. 오가노이드 연구자들은 향후 인공장기로 쓸 수 있을 만큼의 크기와 기능을 갖춘 오가노이드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중 오아시스 테라피의 성공을 위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성체 줄기세포를 활용한 ‘ATROM-C(장 오가노이드)’와 ‘ATORM-L(간 오가노이드)’, ‘ATROM-S(침샘오가노이드)’, ‘ATROM-E(자궁 내막)’ 등 재생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개발하는 중이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 등에게 ATROM-C를 투여해도 좋다”는 적합 판정을 내렸다. 유 대표는 “전례가 없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신약을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규제 관련 논의를 하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 초 ATROM-C의 허가용 임상과 내년 상반기 중 ATROM-S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광명 GMP 센터와 판교 R&D센터를 운영 중이며, 90명의 회사 인력 중 70%가 연구자다. 또 회사는 연말부터 병원과의 임상 연계를 위해 서울아산병원 내 GMP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광명 GMP센터에서는 시료를 생산하고, 앞으로 건립될 서울아산병원 GMP센터에서는 임상시험 전용 오가노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며 “오가노이드 치료제 상용화에 필수적인 공정개발과 시설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아이오닉 5, 전기차 최초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사를 새로 썼다.아이오닉5.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세계적인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인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SUV’ (MotorTrend’s 2023 SUV of the Year award)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이번 선정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올해의 SUV에서 전기차로는 최초로 아이오닉 5가 수상 모델에 이름을 올린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2023년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5개의 차종이 전동화 모델이었으며 아이오닉 5는 이들 경쟁차를 물리치고 당당히 올해의 SUV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모터트렌드는 화려한 외관과 탁월한 주행성능,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배터리, 뛰어난 가치, 빠른 충전 시스템 등을 아이오닉 5의 올해의 SUV 선정 이유로 밝혔다.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모터트렌드 7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의 SUV 후보 차종 대부분이 전동화 차량이었는데 이는 미래지향적인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뛰어난 항속거리와 초급속 충전 기술, 인간 중심의 편의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5는 우승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에릭 존슨 모터트렌드 디지털 디렉터도 “아이오닉 5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뛰어난 섀시 튜닝, 럭셔리 수준의 안락함과 승차감이 결합된 운전하기 매우 즐거운 차”라며 “1980~1990년대의 추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이 강조된 아이오닉 5의 디자인도 지켜보기 즐거운 요소”라고 극찬했다.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는 △진보적 디자인 △엔지니어링 우수성 △효율성 △안전성 △가치 △주행성능 등 6가지 요소를 엄격하게 평가해 선정된다. 또한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실차 테스트와 면밀한 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객관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선정은 현대차가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 개발과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최초로 적용된 아이오닉 5는 △3000mm의 휠베이스에 기반한 넓은 실내공간 △18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높은 효율과 동력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PE(Power Electric) 시스템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여기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고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다섯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높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5는 글로벌 수상과 호평 세례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올해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달에는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과 동력 시스템’을 선정됐다.이 밖에도 아이오닉5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카앤드라이버 ‘2022 올해의 전기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디티앤씨알오 "고환율은 기회… 국내 임상 비중 높아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요즘은 해외에서 하려던 임상을 국내에서 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 입니다. 고환율 상황은 오히려 우리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제공= 디티앤씨알오)비임상부터 임상 단계까지 모든 임상 니즈를 다루는 임상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의 박채규 대표는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최근 달러 강세 속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CRO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 상당수가 시험용 실험 동물이나 임상장비, 원부자재 등을 주로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가격 변동 폭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디티앤씨알오는 2017년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동성시험(생물학적동등성시험)과 비임상시험, 임상시험을 모두 할 수 있는 CRO다. 현재 대부분 국내 CRO들이 비임상 효능 또는 독성시험만 하거나 생동·분석시험만 전문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임상 단계는 1상까지만 대행하며 임상2·3상은 관계사인 디티앤사노메딕스가 맡고 있다.회사는 최근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3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270% 증가했다. 연간 매출 규모도 2019년 106억원, 2020년 201억원, 2021년 327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3년 간 매출 증가율은 연 평균 76%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2020년부터 흑자 전환 후 꾸준히 오름세다. 2021년 49억원, 올 상반기에만 36억원을 기록했다.박 대표는 “2017년 임상 쪽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고 2019년에 비임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1년에는 신약 효능평가 기업 ‘이비오’를 인수하는 등 꾸준히 사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성장 시기 마다 각기 다른 사업부 실적이 올라오면서 전체적으로 우상향 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고환율 상황이 회사 측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동물 수입은 대부분 중국에서 하고 있지만 원부자재 가격은 상승해 원가 상승 요인은 일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바이오 업체들은 반드시 해외에서 임상해야 하는 경우 아니면 국내에서 하려고 하거나 해외 임상을 접고 국내로 돌아오는 분위기라서 회사 매출에는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코스닥 상장사이자 정보통신사업 기반 인증 서비스 업체인 디티앤씨(187220)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이런 정체성을 바탕으로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의 결합이 또 다른 차별점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STC’을 꼽을 수 있다. STC 플랫폼은 임상 참여자로부터 획득한 임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e- CRF(전자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시스템)에 자동 입력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획득 시간, 수정 시간 등이 감사 추적 관리되기 때문에 임상시험 원본 데이터 분실이나 변조 등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연구자는 임상시험 대상자를 관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현행보다 50%가량 감소하며 임상시험 기간도 3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며 “STC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임상시험 데이터와 EMR(전자의무기록)은 완전히 분리돼 개인 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디티앤씨알오는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5000원, 밴드 기준 기업가치는 1414억~1607억원이다. 회사는 상장 후 자금을 효능센터 설립과 비임상센터 확장, 바이오분석센터(PK/PD) 설립에 주로 쓸 계획이다. 효능센터와 비임상센터는 내년 1분기 중으로 공모자금 103억원을 활용해 완공할 예정이다. 바이오분석센터는 내년 말까지 12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STC 등 플랫폼 업그레이드에도 1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며,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26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디티앤씨알오 매출 분석 그래프.(자료= 디티앤씨알오)
- 크라토스-코인니스, 주간 암호화폐 설문 정례화 실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투표앱 크라토스가 암호화폐 투자 정보앱 코인니스와 협력해 매주 암호화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코인니스는 현재 코인원, 고팍스 등 30여개 플랫폼에 실시간 투자정보 솔루션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크라토스는 투표 참여자에게 코인 리워드를 제공하는 보트투언(V2E, Vote to Earn) 플랫폼으로, 모바일 투표의 특성 상 일주일 내 3000명~5000명 규모 설문조사가 가능하다. 최근 앱 업데이트로 최대 75문항의 제휴설문 기능이 추가됐으며, 설문 데이터는 모바일 여론을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강동원 크라토스 운영사 주식회사 파로스랩스 대표는 “이번 제휴로 대규모 설문조사 데이터를 확보가능한 크라토스와 실시간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니스의 시너지가 기대된다”이라면서 “양사 간의 협력을 통해 침체된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크라토스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투표 플랫폼이다. 현재 앱 다운로드 60만, 가입자 3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모바일 투표 앱 크라토스의 글로벌 버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21일 전라북도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군산시 최선호 주거지역인 디오션시티와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이 적용됐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투시도 (자료=DL이앤씨)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341가구 △84㎡B 134가구 △84㎡C 186가구 △84㎡D 133가구 △149㎡ 2가구 △153㎡ 1가구 △155㎡ 3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와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등으로 이뤄져 있다.청약 일정은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8일이며, 정당 계약은 같은달 21일~24일 4일간 진행된다.단지는 구암로와 21번 국도를 통해 군산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km 내에 군산역, 군산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광역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반경 1km 내에 전북 최대 규모인 롯데몰 군산점이 위치해 있으며, 이마트 군산점, 롯데시네마 군산몰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또 군산시청, 군산경찰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군산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아울러 경포초, 구암초, 금빛초, 군산제일중, 군산제일고 등 초·중·고교가 가깝고 올해 8월 개관한 금강도서관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군산시 최초로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구조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 세대가 일조 및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건식 사우나, 미니짐 등이 조성되며 게스트하우스, 패밀리 시네마가 들어선다. 비규제지역에 들어선다는 장점도 있다. 군산시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된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 제한이 없어 계약금 완납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주택전시관은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
-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인 삶의 질 개선 앞장…자립 역량도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일 ‘희망날개’ 사업의 하나로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12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같은 날 ‘희망공간’ 사업의 결실인 포항 카리타스 보호작업장과 복지시설 민들레공동체 시설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도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희망날개’ 사업의 하나로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포스코1%나눔재단이 진행하는 희망날개 사업은 포항·광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희망공간 사업은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의 리모델링과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두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희망날개 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선수인 진기범씨는 “배드민턴 선수용 스포츠 휠체어를 지원받아 연습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서 이에 보답하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공간복지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장애인 복지기관의 환경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행복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55명의 장애인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 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 유형별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명도학교 육상부엔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계단형 운동기구를, 시각 장애를 가진 학생에겐 언어습득 효과가 있는 점자 보조기구를 기증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희망공간 사업으론 지금까지 총 48개 시설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2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포항과 광양지역 15개소를 선정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주방 싱크대 높이 단차 해소, 화재 위험이 큰 곳에 난연 보강 등 맞춤형 공간복지를 펼쳤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희망공간 사업의 하나로 포항 카리타스 보호작업장 시설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아울러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발달 장애인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VR 직업 훈련장을 포항과 광양에 구축했으며, 장애인 e-스포츠 센터도 지원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펼치고 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매칭 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를 출연해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날개·공간 등 장애인 지원 사업과 함께 미래세대, 다문화,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단독]카카오 가입보험 보장한도 딱 '3억'…피해보상 어쩌지
- 카카오톡 오류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로 손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보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와 SK C&C가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한도가 제한적이라 보험금을 통한 고객 보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보험 가입 리스트를 살펴보면 리스크관리와 소비자 권리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20일 관련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카오가 가입한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의 배상 한도가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의 대표적인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 한도는 각각 50억원, 15억원 수준이다. 카카오증권은 30억원을 가입했고 카카오T택시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가입규모는 1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보험을 취급한 보험사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이다.카카오가 가입한 유일한 배상책임보험이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 보상액을 통해서는 불편을 겪은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어렵다는 게 금융업계의 분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은 의무보험이기 때문에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증권, 은행 등 개별 회사가 가입하는 구조”라며 “카카오가 의무보험 이외 다른 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 조사가 마무리돼야 보상 대상을 판단할 수 있을 텐데, 실제 가입된 보험의 한도가 크지 않아 보험을 통해 충분한 보상을 받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은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의무보험이다. 금융기관이나 전자금융업자가 전자금융거래 및 전자 지급거래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되거나 사고로 인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혀 법률상의 손해배상 책임을 질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페이 설립 이전에 활용됐던 페이 기능이 일부 남아 있어 전자금융거래업자에 속해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자체적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등록해 전자금융거래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 카카오뱅크 및 카카오페이·카카오증권 등은 금융사이자 전자금융업자라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문제는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의 보장금액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법에서 정한 최소 보장금액이 적은 데다 카카오가 설정한 한도도 크지 않아 먹통 사태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전부 보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전자금융감독규정 제5조에 따르면 전자금융사고 책임이행을 위한 보험 가입에 대한 기준은 업권별로 다르다. 최소 보장금액으로 보면 전자금융업자 1~2억원, 증권사 5억원, 은행 20억원 수준으로 설정돼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카카오가 위기 경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소비자가 납득할 만한 보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지만, 가입한 배상보험 한도를 보면 이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기엔 택도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가기 위한 새로운 모멤텀을 형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적절한 보상과 리스크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K C&C 상황도 비슷하다. SK C&C는 데이터센터 사고와 관련해 입주사에 보상하는 배상책임보험과 자사 피해를 보장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 INT E&O보험(정보 및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전문직 배상책임보험) 등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진다.카카오 계열사가 가입한 전자금융거래배상책임보험보다 한도가 높긴 하지만 대부분 SK C&C 건물 관련 보상이라 이 역시 고객 배상에 활용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건물 화재로 피해를 본 손실을 보상하는 재물 피해 보상 보험의 한도는 4000억원 수준인 반면 소상공인들이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상 책임 보험의 한도는 7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INT E&O보험의 보상 한도는 10억원, 전자금융거래 배상 책임 보험의 보상 한도는 7억원 수준이다.이들 보험은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등 다수의 보험사가 공동 인수 형식으로 계약했다. 재물피해보상보험은 현대해상(40%), 롯데손보(30%), KB손보(20%), 삼성화재(10%)의 비율로 가입돼 있고, 배상책임보험은 현대해상(60%), 롯데손보(40%) 비율로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과 카카오의 선택에 따라 고객 배상 규모와 대상이 정해지겠지만, 기본적으로 SK C&C가 가입한 보험들을 보면 카카오의 직접적인 피해만 보상하게 돼 있다”며 “가입된 보험만으로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인한 고객 피해를 모두 보상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19일 오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책과 보상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규모 산정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이 추정하는 카카오의 단순 피해액은 22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