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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인 현장 르포]유엑스엔 ADA에 가다...‘CGM, 당뇨 치료 중심으로 부상’
-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당뇨병학회(ADA) 제82차 과학세션에 참석했다. ADA 참석을 통해 세계 당뇨 시장의 성장성과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ADA는 세계 최대의 당뇨병학회 중 하나이다.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올해 초 공개한 ADA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연속혈당측정(CGM) 및 자동인슐린전달 장치(AID) 사용 확대를 권고했다. 성인뿐만 아니라 제1형 소아에게도 CGM 및 AID 사용으로 권장할 만큼 CGM은 이번 학회의 주인공이었다.실제 올해 ADA는 혈당 관리 분야 선도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글로벌 CGM 기업(애보트, 덱스콤, 메드트로닉, 센시오닉스 등), 인슐린 펌프 및 펜 기업(인슐렛, 텐덤, 빅풋 등), CGM을 활용한 서비스 기업(글루코 등)이 대표적이 예다. 반면에 세계 1위 1회용 혈당측정(SBGM) 기업 로슈를 비롯해 SBGM 기업 부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 있다면 대세가 CGM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신규 업체의 참여가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술장벽 등으로 부스를 설치한 회사는 기존 선도업체 4곳밖에 없었다. CGM 제품 개발 및 출시, 또는 비침습형 CGM 제품을 새롭게 개발했다는 회사들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 (사진=유엑스엔)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업은 전통적 강자인 애보트였다. 기존 제품 대비 30% 작아진 CGM 신제품 ‘프리스타일 리브레3’은 절대상대오차값(MARD)도 매우 향상돼 주목받았다. 제1형 당뇨시장을 공략해 초기시장을 주도했던 덱스콤도 CGM 신제품 ‘G6’과 ‘G7’를 선보였다. G7은 이미 알려진 대로 제품 방식이 애보트의 리브레와 유사한 모습이었다. 메드트로닉의 신제품 ‘스마트 인슐린 펜’은 CGM 제품으로부터 얻은 혈당 데이터와 인슐린 주입 및 기록 데이터를 앱과 연동시켜 혈당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흥미로웠다. 인슐린 펌프 회사이지만 스마트 인슐린 펜에 대한 높은 시장 잠재력을 고려해 자사 CGM과 연동하는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CGM 기업 센시오닉스의 ‘에버센스’는 유일하게 광학 방식을 이용하고 캡슐을 인체에 삽입해 6개월간 연속혈당측정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이를 독점 유통하는 어센시아 부스에서는 처음으로 실제 제품을 만져볼 수 있었다. 인조 피부에 센서를 삽입하는 시술 방법과 시연도 볼 수 있었다. 체내에 센서를 직접 삽입하는 것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시술 과정은 간단했다. 다만 삽입 후 첫 3주 하루 2번, 그 이후에는 하루 1번 캘리브래이션(보정)을 해야 한다. 세션 발표 현장에서 향후 무보정 제품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센시오닉스는 보정을 일주일에 한번 하는 것으로 개선할 수는 있어도 아예 없애기는 어렵다고 답하했다. 발표현장에서 에버센스 제품이 트랜스미터의 탈부착이 용이해 기존 CGM 방식보다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세계 최초 인슐린 패치를 출시한 인슐렛은 현재 덱스콤 제품과 연동 가능하지만 독점 관계는 아니다. 이미 애보트와 계약을 완료하고 연동 작업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유엑스엔도 다수 업체와 미팅을 했고, 개발 중인 무효소 방식의 CGM ‘AGMS™’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를 시연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하반기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로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받아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신제품 ‘프리스타일 리브레3’. (사진=유엑스엔)
- '한국 농구 희망' 이현중, NBA 진출 꿈 이룰까...확률은 반반
- 한국 남자농구 희망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현중.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농구 희망’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하승진(37) 이후 18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 도전한다.이현중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부터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리는 NBA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BA 진출을 노린다.드래프트는 NBA 30개 팀이 2라운드까지 총 60명의 신인을 선발한다. 그런데 올해는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선수 영입 과정에서 탬퍼링(사전접촉)을 했다는 이유로 지명권 1장씩 박탈당해 총 58명이 호명된다.물론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아도 NBA에 갈 수 있는 길은 있다. NBA 하부리그인 G리그나 유럽 등 해외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NBA 구단과 직접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하지만 그것은 대단히 예외적인 경우다. NBA에서 활약 중인 대부분 선수는 드래프트 지명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대로 드래프트에서 구단으로부터 선택을 받게 되면 곧바로 NBA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커진다.201cm 큰 키와 205cm의 윙스팬을 가진 이현중은 슈팅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전미대학농구(NCAA)에서 세 시즌을 활약하며 야투율 48.1%, 3점 성공률 39.7%를 기록했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야투율 50.3%, 3점슛 성공률 43.6%, 자유투 성공률 90.5%를 기록, NCAA 역대 11번째 ‘180 클럽’에 가입했다.‘180클럽’은 야투 성공률, 3점슛 성공률, 자유투 성공률 등 세 가지 지표를 합쳐 ‘180’을 넘긴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이 기록은 데이비슨대 역사상 최초일 뿐 아니라 1993년 이후 역대 NCAA 남자농구 디비전1에서 이현중에 앞서 단 10명만 달성했다.이 뿐만 아니라 이현중은 2019~20시즌 A-10 컨퍼런스 올 루키팀, 2021~22시즌 A-10 컨퍼런스 퍼스트팀에 뽑히기도 했다.이현중은 이번에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 가운데 슈팅 능력에 관한한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지명 가능성은 반반이다. 상대적으로 순발력, 스피드 등 피지컬과 수비 능력이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 소속 칼럼니스트 존 홀린저는 지난 17일 이현중에 대해 “이동하면서 슛을 던질 수 있는 큰 신장의 슈터”라며 “엄청난 횟수로 3점을 던져 39.7% 성공률을 기록했고, 자유투 성공률도 82.3%”라고 높이 평가했다.하지만 동시에 홀린저는 이현중을 올해 드래프트에 나오는 전체 선수 가운데 66위로 평가했다. 58명까지 받을 수 있는 구단 지명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홀린저는 이현중의 수비력에 심각한 물음표를 붙였다. 그는 “이현중이 가로 방향으로 움직일 때 민첩성이 의심스럽다”며 “(NBA 진출 시) 상대팀에게 인기 있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가상 드래프트 순위에서 이현중을 92위에 놓았다.반면 NBA 신인드래프트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NBA 드래프트 룸’ 홈페이지는 이현중이 2라운드에서 지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이현중을 2라운드에 선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이현중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소속된 에이전시 회사 WME/BDA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왔다. 5월 중순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여한데 이어 구단들이 선수의 신체능력과 인성을 직접 평가하는 워크아웃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5월에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인디애나와 만난 이후 6월에는 미네소타,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샬럿 등과의 일정을 소화했다.하지만 드래프트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구단에 강한 인상을 심어줄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만약 이현중이 지명을 받는다면 이는 한국 농구의 새로운 역사가 된다. 지금까지 NBA 드래프트로 뽑힌 한국 선수는 하승진(223㎝·은퇴)이 유일하다. 그는 2004년 전체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지명을 받아 NBA 무대를 밟았다.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은 올랜도 매직이 가지고 있다. 1순위 후보로는 미국 곤자가 대학 출신 쳇 홈그렌(20·213㎝), 오번 대학 출신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19·208㎝), 듀크대 출신 파울로 반케로(20·208cm)가 1순위 후보로 꼽힌다.센터 겸 파워포워드인 홈그렌은 장신 빅맨이면서도 가드 같은 운동능력과 외곽슛 능력을 자랑한다. 반케로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스미스 주니어는 큰 키에도 뛰어난 득점력을 갖춰 ‘제2의 케빈 듀란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 단말기 비싸지고 서비스 없는데…과기부 ‘28㎓ 5G B2C용'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8㎓ 5G 주파수를 일반 이용자(B2C)용으로 사용하는 걸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논란이다. 이는 ‘20년 10월 최기영 전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정부는 5G 28㎓ 주파수를 전 국민에게 서비스한다는 생각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며 “(28㎓는) 기업간 서비스(B2B)를 포함한 특정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다르다. 28㎓의 용도 문제가 불거진 것은 내년 말로 주파수 이용기간 만료가 다가왔지만 이동통신 3사의 망 구축 실적은 미미한 게 계기가 됐다. 3사 합쳐 5,059국(‘21년4월 기준), 의무 구축 물량에 비해 11.2%에 불과하다. 28㎓ 주파수 대역 투자가 3.5㎓ 등 6㎓ 이하(sub-6)투자보다 더딘 것은 미국, 일본 등에서도 마찬가지다. 21일 변재일(더불어민주당)·김영식(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5G 이동통신 28㎓ 토론회’에 참가한 학계와 소비자단체는 킬러 서비스 부재, 단말·장비, 서비스 생태계 미비, 단말기 가격 인상 우려 등을 이유로 28㎓ 정책 전환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온도 차를 보이면서 신중한 입장이었다. 21일 국회에서 변재일(더불어민주당)·김영식(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바람직한 5G 이동통신 28㎓ 토론회’. 이날 행사에는 양정숙 의원(무소속), 주호영 의원, 서병수 의원(이하 국민의힘)도 다녀 갔다. 사진=김현아 기자공연장 등 핫스팟 깔라는 정부…단말기 낭비, 시스템 낭비 반론 거세 마재욱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28㎓ 주파수 기술의 특성상 현재로서 전국망을 하기 어려운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B2B에서만 쓴다는 건 오해다. 핫스팟 등에서 활용 방안은 있을 것 같다.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나 하는 게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3.5㎓와 28㎓를 지원하는 듀얼밴드 단말기가 없고 출시돼도 2300만 명에 달하는 현재 5G 가입자는 못쓴다는 점 △듀얼밴드 단말기는 안그래도 비싼 5G단말기 제조 원가를 높인다는 점 △운동장이나 공연장에서 쓰기에 충분할 만큼 3.5㎓ 대역에 수용 트래픽(통화량)이 남아 돈다는 점 등으로 인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게 학계와 시민단체 설명이다.방효창 두원공과대 교수는 “버라이즌이 28㎓를 핫스팟에서 하지만 이동성이 보장안돼 불만이 굉장이 많다. 그래서 몇 배 더 많이 3.5㎓에 투자한다”면서 “2300만 명에 달하는 현재 5G 가입자들은 28㎓ 기지국을 구축하고 듀얼밴드 단말기가 나와도 단말기가 달라 쓰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순장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은 “소비자들이 5G에 불만인 것은 통화품질과 비싼 요금”이라면서 “28㎓는 현재로선 어려우니 B2B로 가야 한다. 정부는 28㎓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3.5㎓ 전국망 구축과 요금제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28㎓ 버리자는 건 아냐…6G 대비한 연구개발 필요그렇다고 해서 28㎓를 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NTT도코모에 공급된 듀얼밴드 단말기가 3.5㎓ 단말기보다 발열이 심하고 배터리 소모도 2배에 달하는 등 기술 개발이 더 필요하니 6G에 대비해 단말·장비·부품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의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 변재일 의원은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당장 28㎓를 B2C로 쓰는 건 한계”라면서 “6G 연구 과정에서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28㎓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곳은 극소수다. 미국 국방혁신위원회도 5G 주파수의 우선순위를 6㎓ 이하(sub-6)로 권고하지 않았나”라면서, 정부에 △각사 1.5만국 의무조건 강제를 고수하지 말 것과 △28㎓는 전국망이 아닌 특정지역 공간망으로 새롭게 정의할 것 △내년 재할당때 허가 대역이 아니라 비면허 대역으로 전환해 당분간 연구개발망(R&D망)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방 교수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만 있는 28㎓ 와이파이 백홀을 전국으로 확대해 무료인 와이파이의 품질을 높이자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과기정통부는 신중하다. 학계와 시민단체의 28㎓ 정책 전환 요구에 대해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자리에서 정책 전환 여부를 답하기는 어렵다. 충분히 숙고하고 정책 설명을 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18년 정부가 28㎓ 할당정책을 만들 때도 이 같은 불확실성을 고려했다. 그래서 주파수 이용기한은 5년, 할당대가는 최저로 줬다. 하지만, 당시 정책은 오류가 아니더라도, ’22년 현재 달라진 기술 환경과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다면 ‘큰 틀에서의 28㎓ 정책’이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목소리다.
- 바캉스철은 다가오고, 덜 빠진 지방은 걱정이고…"조급해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바캉스 시즌이 벌써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S라인과 비키니 수영복을 꿈꾸며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지만 안타깝게도 탄탄한 복부와 매끈한 허벅지 라인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이럴 때일수록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한 달에 3~4kg 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여름 바캉스에 대비한 집중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365mc 람스스페셜센터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식사일기, 칼로리 대신 성분 일지 써보세요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은 매너리즘이다. 아무리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도 장기간 지속되면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본인 스스로도 지루함으로 인해 동기 부여와 지속력이 저하된다. 손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의 지속성을 높이려면 그 방법을 조금만 비틀어볼 것을 권고한다.평소 쓰던 칼로리 일지를 성분 일지로 대체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체중을 감량할 때 중요한 것은 칼로리보다는 음식의 구성 성분이다. 손 원장은 “하루에 탄수화물로만 1000kcal를 먹을 경우 칼로리 섭취량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아 살이 일시적으로 빠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럴 경우 체내 영양소가 불균형지고 과다 섭취한 포도당이 지방으로 변환돼 체지방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무조건 음식의 총 칼로리를 적기보다는 식품을 구성하는 당분이나 지방, 단백질, 나트륨 등 영양소의 함량을 체크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다.◇ 단백질, 끼니마다 조금씩 추가해 섭취하세요 성분 일지 작성이 몸에 익었다면, 이를 토대로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게 권고된다. 손 원장은 “단백질이 좋다고 해서 다량의 단백질을 한 끼에 몰아서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인체는 한번에 20~30g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어 그 이상 섭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 끼니마다 단백질 함량을 점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게 좋다”며 “지방 함량이 많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보다는 흰살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을 먹는 것이 바람직한 단백질 섭취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흰 쌀밥 대신 현미 등 잡곡을 섞은 밥을 곁들이면 더욱 효과적인 식단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는 밥처럼 짓는 대신 현미, 보리, 흑미 등을 샐러드 토핑처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진대사 부스팅 효과… 미량영양소 섭취 잊지마세요미량영양소 섭취에도 신경써야 한다. 이는 요즘의 비만은 칼로리 과잉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져 생기는 경우가 빈번해서다.미량영양소는 거대영양소보다 필요로 하는 양은 훨씬 적지만 인체의 생명유지나 신진대사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또 극소량이지만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미량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면역체계가 흔들려 체내 염증반응이 활성화되고, 이럴 경우 각종 감염질환과 암, 당뇨병, 심장병 등에 취약해질 수 있다. 대표적인 미량영양소로는 비타민, 아연, 셀레늄 등이 있다.다이어터에게 특히 중요한 미량영양소는 비타민B군이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의 대사(에너지 활용)를 촉진하고, B2는 지질·체내 지방의 대사를 돕는다. 또 비타민B6은 단백질의 대사(근육 합성 등)를 활성화하며, B12는 동맥경화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낸다.손 원장은 “전세계적으로 무려 20억여명이 미량영양소 결핍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끼니를 거르거나, 인스턴트식품·간편식 등을 즐겨먹으면 미량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혼자만의 노력으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비만클리닉을 찾아 지방흡입 등 비만치료와 운동 등 사후관리를 병행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손 원장은 “지방흡입 후 멍과 부기가 빠지는 데에는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정도가 소요되므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수술을 결정하는 게 좋다”며 “수술 후엔 고주파테라피나 카복시테라피 등 전문적인 사후관리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체중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청호나이스, `직수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청호나이스는 올해 신제품으로 `직수 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는 얼음저장용량 800g, 일일 제빙량 6㎏(약 600개)의 얼음을 제공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얼음저장용량은 정수, 냉수, 온수, 얼음이 모두 가능한 카운터탑 직수 얼음정수기 중 국내 최대 용량”이라며 “얼음 제빙 시엔 순환되는 물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 내며 쾌속제빙모드를 선택하면 일반 얼음보다 사이즈는 작지만 더 빠르게 얼음을 생산한다”고 설명했다.`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에는 이필터 속까지 씻어주는 청호나이스의 필터 역세척 기술이 적용됐다. 살균기능 작동 시 필터 내부 살균세척을 위해 정수되는 흐름의 역방향으로 살균수가 필터 내부로 유입, 살균과 동시에 필터 및 유로 내부에 있을 수도 있는 작은 미세이물질 입자까지 세척해 배출한다.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는 기존 카운터탑 얼음정수기 대비 약 10% 줄어든 가로 25.4㎝의 슬림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강화유리 소재의 전면 조작부는 오트밀베이지, 피치, 라벤더 3가지 컬러로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편의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냉수 단계(강냉, 약냉, 미사용)를 설정할 수 있으며 온수 사용 온도는 3단계(85℃, 75℃, 45℃)로 선택 가능하다. 약 120㎖, 250㎖의 정량취수기능을 통해 원하는 용량을 버튼 한번으로 편리하게 받을 수 있으며, 취수 시 물량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정수, 냉수, 온수, 얼음기능이 모두 있는 `얼음냉온정수기`와 온수 기능이 없는 `얼음냉정수기`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제품관리는 서비스 전문가에게 4개월 주기로 관리받는 방식과 자가관리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자가관리 선택 시 서비스 전문가가 12개월 주기로 관리를 진행하며 필터는 교체 주기에 맞춰 배송된다.
- LGU+, 알뜰폰 규제 '반대'…"자회사 유치 가입자 줄었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알뜰폰 시장 1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는 이동통신 3사 자회사의 점유율 규제 논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통사 자회사들이 알뜰폰 시장 성장에 기여한 점이 분명하고 소비자 선택권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설명이다. 규제보다는 중소 사업자와의 ‘상생’을 통해 이통사의 알뜰폰 시장 장악 논란을 해소할 수 있다는 대안도 내놨다. 고객센터가 없고 서비스 경쟁력이 약한 중소 알뜰폰이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시장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은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알뜰폰 상생 간담회에서 “최근 정부에서 논의 중인 알뜰폰 규제와 관련해 자회사들도 시장 성장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고객의 소비자 선택권 차원에서도 자회사와 중소 사업자의 역할이 다양하게 존재해야 하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재술 MVNO영업1팀 팀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 김명호 MVNO영업2팀 팀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김은경 기자)이날 간담회는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하는 자리였으나, 이통자회사의 알뜰폰 규제가 업계 최대 이슈로 부각된 만큼 관련 질문과 답변이 주를 이뤘다. 박 상무는 “중소 사업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은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영업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통사 자회사의 알뜰폰 점유율 규제 논의는 이동통신사(MNO)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현재 국회에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의 이통사 알뜰폰 자회사 개수를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이통사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을 제한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각각 발의돼 있다.LG유플러스는 이러한 우려와 달리 지난 1년간 알뜰폰 자회사 실적이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알뜰폰 자회사 비중이 50% 미만으로 축소됐고 매달 중소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1년간 전체 자회사 실적이 18~19%가량 빠진 상태”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해당 실적은 지난해 5월 대비 올해 5월 유치한 월평균 가입자 수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로는 LG헬로비전과 미디어로그가 있는데 두 회사를 합친 수치다. 정부는 2014년 이통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입 조건으로 점유율을 시장의 50% 이내로 제한하는 것을 등록 조건으로 걸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링크, KT엠모바일·KT스카이라이프,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 등 이통3사 자회사 5곳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53.6%로 절반을 넘겼으나 또 다른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 수치가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제외한 휴대폰 회선 수치이기 때문이다. IoT 회선을 포함하면 점유율은 31.5%로 떨어진다.박 상무는 “통계 관리 측면에서는 저희도 IoT나 통신 모듈 가입자를 떼어내서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단, 과거 공정거래위원회가 CJ헬로비전 인수 시 MNO와 MVNO 시장을 동일하게 봤다는 점을 고려할 때, MVNO 시장을 인위적으로 구분하고 알뜰폰 시장만 타겟팅해 점유율 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시장 활성화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1위이나, 알뜰폰에서는 3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칠 만큼 점유율 제한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시장 철수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상무는 “고객이 있는 한 사업 철수는 있을 수 없다”며 “통신사끼리 경쟁하다 보면 입장 차이는 있지만, 시장이 있는 한 그에 맞춰서 당연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가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사진은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상무)이 알뜰폰 중소사업자 상생 방안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김은경 기자)LG유플러스는 이날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상무는 “정부와 협의 중이고 이 자리에서 숫자를 말하기는 어렵다”며 “기본 원칙은 어느 사업자보다도 가장 선제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정부와 이통사 간에 출시 조율 중인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롱텀에볼루션(LTE)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알뜰폰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망 도매대가는 중간요금제가 나온 뒤 내년 이후에 차차 고민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알뜰폰의 ‘이심(eSIM)’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망 이용대가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상무는 “알뜰폰이 이심의 영향을 받으려면 내년 중하반기가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단,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검토할 필요성은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는 ‘U+알뜰폰 파트너스’의 줄임말이자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알파를 내세웠다.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 사업 경쟁력(Competitiveness), 소통(Communication) 이른바 ‘3C 상생 방안’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대표적으로 올 3분기부터 알뜰폰 업계 최초로 장기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료 데이터 제공, 노후 유심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 2년 이상 고객을 장기고객으로 분류, 약 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월 합정에 오픈한 업계 최초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2호점은 연내 수도권에 오픈할 예정이다. 중소 알뜰폰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형 제휴 요금제 출시 ▲공용유심 유통 확대 ▲셀프개통 확대 ▲저렴한 가격에 유심 공급 등 지원책도 내놨다. 환경, 헌혈 등과 연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금제도 선보인다.LG유플러스가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의 새 브랜드 ‘+알파’를 공개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U+알뜰폰 사업자 직원들이 알뜰폰 상생방안을 소개하는 모습.
- 네이버클라우드-퀄컴-아르고스다인, 5G 드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퀄컴 테크날러지 Inc.(Qualcomm Technologies Inc.), 드론 기체 제작업체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G 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각 사는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집약해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드론 인프라 조성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드론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아르고스다인은 엔드투엔드 드론 솔루션 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연동가능한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 제공 및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및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퀄컴 플라이트 RB5 5G는 세계 최초 드론 플랫폼으로, 소형 무인 항공 시스템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저전력의 이기종 컴퓨팅과 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을 특장점으로 갖췄다. 5G와 와이파이6 기능은 저지연 연결성과 정확한 움직임을 위한 무인항공기 컨트롤러, 즉각적인 FPV(1인칭 시점) 응답 시간을 선사해 장거리에 우수한 연결성을 발휘한다.뿐만 아니라, 일곱 대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맷의 여러 이미지를 고품질로 동시 촬영할 수 있다. 첨단 AI 기술에 4K 및 8K 드론 카메라를 더해 영상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더불어, 포괄적인 보안링크와 철저한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는 AI 프로세싱 연동을 통해 어디서든 사이버 및 데이터 보안을 관리하는 동시에 드론 안전 요건을 끊김없이 제어할 수 있다.올해 하반기 시제품, 2023년 목표로 상용화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은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처리 및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무인 드론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첫 이음5G 사업자로서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 니즈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퀄컴이 제공하고 있는 커넥티드 지능형 엣지 솔루션들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그것의 좋은 예이며, 당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동원해 이음5G를 활용한 국내 5G 드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의 발전 및 확장에 기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아르고스다인 정승호 대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과 무인운영 시스템을 인정받아 퀄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드론으로 협력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된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는 2022년 하반기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기술검증(개념 증명, PoC)을 시행할 전략이다. 이후 2023년을 목표로 상용화 제품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마약집중단속 3개월에 3천명 검거…10명 중 6명은 MZ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20년 10월~2021년 7월, 추적이 힘든 다크웹에서 대마초판매사이트를 운영해온 업자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한 이들에게 먼저 비트코인으로 돈을 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팔았다. 이들 일당 50명은 올해 봄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에 나선 서울 마약수사대에 검거됐다. 건조 대마 1.8kg과 생 대마 11주 등은 압수당했다.올 3~4월, 일명 나비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이자 항정신성의약품인 디에타민 567정을 불법 유통·판매·투약한 10~20대 5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애초 팔아서 시세차익을 볼 요량으로 병원에서 불법 처방을 받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광고를 통해 사고파는 수법이었다.경기북부경찰청이 지난 4월 마약류관리법률 위반 혐의로 다크웹 마약판매사이트 운영ㅈ들을 구속하고 압수한 증거들(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5월 3개월간 마악류 사범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총 3033명을 검거하고 509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거된 10명 중 6명은 10~30대였다.마약사범은 증가세다. 올 들어 5월까지 검거한 마약사범은 총 4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31명)보다 19.6% 늘었다. 최근 다크웹·SNS와 가상자산이 결합한 형태의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늘어난 영향이란 게 경찰청 분석이다. 실제로 비대면 거래 수단인 인터넷·SNS 등을 이용한 마약류 불법 유통 사범은 집중단속을 통해 1174명을 검거했다. 검거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하면 31.6%(282명) 증가했다.특히 인터넷·누리소통망(SNS) 등에 익숙한 MZ세대(10~30대) 마약류 사범이 1918명(63.2%)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10~30대 마약사범은 2019년 5085명으로 전체의 48.9%였지만, 이듬해 51.2%(6255명)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호기심에 사서 투약하는 사범이 늘어난 것”이라며 “다이어트 약물 등 의료용 마약류 범죄에 노출되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마약류 사범은 올 들어 5월까지 총 493명이 잡혔다. 전년 동기엔 330명이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457명으로 전체 마약사범 중 15.1%를 차지했다. 외국인 밀집 지역 및 클럽·유흥주점에서 자국민들끼리 모여 공동 투약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는데 국적별로 보면 태국, 배트남, 중국 순이었다.경찰 레이더망에 잡힌 마약류는 종류가 다양했다. 경찰은 △필로폰 7046g △엑스터시 4752정 △대마초 9691g △동남아 최대 마약조직이 개발한 야바 7592정 △합성대마인 JWH-018 2928g △물뽕이라 불리는 GHB 1563㎖ △동남아 마약성 식물인 크라톰 성분의 티백 12.5kg 등을 압수했다.경찰청 국수본 형사국은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각종 신종 수법에 대응할 ‘추적 시스템’을 활용하고, 맞춤형 실무 교육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받아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자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 강화,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 불법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점검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 유통되는 마약류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밀반입되는 만큼 관세청 등 유관기관 간 협력은 물론,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도 강화한단 구상이다.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밝혔다.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의 소속사 선택 '재미+감동'
-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MBC ‘놀면 뭐하니?’가 WSG워너비의 운명적인 소속사 선택이 시작되며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윤은혜, 나비, 이보람, 코타, 박진주, 조현아, SOLE(쏠), 소연, 엄지윤, 권진아,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보여줄 새로운 합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상승 중이다.이날 방송은 3사 대표들 유팔봉(유재석)-유미주(이미주), 엘레나 킴(김숙)-신미나(신봉선), 큰얼(정준하)-힙얼(하하)이 WSG워너비 데뷔곡 후보 2차 청음회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가장 먼저 가수 양파가 작곡한 후보5 ‘너의 지금’이 공개됐다. 유팔봉은 “양파가 자신의 앨범 수록곡으로 담으려 했던 곡인데, WSG워너비를 보며 가사를 새롭게 써서 보냈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SG워너비 김진호가 작사, 작곡한 후보6 ‘It’s Time’(잇츠 타임)이 베일을 벗었다. WSG워너비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가사가 감동을 안겼다. 조영수 작곡가의 곡 후보7 ‘사랑이야’를 듣자마자 유팔봉은 “조영수네”라고 단박에 눈치챘다. 모든 청음이 완료된 후 3사 대표들은 총 7곡의 후보 중 각 회사에 어울리는 곡을 선택했다. 해당 곡을 듣고 WSG워너비 멤버들이 팀을 결정짓게 됐다. 세련된 도입부가 인상적이던 월드 작곡 군단의 ‘Clink Clink’(클링크 클링크), 김도훈-서용배가 작곡한 청량한 분위기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 미디엄 템포곡의 대가 조영수의 ‘사랑이야’가 결정됐다. 어떤 회사의 곡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WSG워너비 멤버들은 순서 뽑기 후 소속사 선택을 시작했다. 1번으로 청음방으로 향한 조현아는 ‘Clink Clink’를 선택했다. WSG워너비를 통해 발견된 ‘예능 보석’ 조현아는 앞서 이름보다 류승범 닮은꼴 ‘조승범’을 비롯해 ‘조씨’, ‘조거북목’ 등 별명으로 불리게 된 후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아는 “밝은 게 좋다. 항상 노래를 부를 때 울상이었는데, 이 방송에서는 웃으니까 행복하다”라고 곡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2번 코타도 조현아와 같은 곡을 골랐다. 3번 나비는 ‘사랑이야’를, 4번 정지소는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선택해 W, S, G방으로 향한 뒤 함께 팀을 이룰 멤버들을 기다렸다. 5번 권진아는 ‘사랑이야’를 선택해 S방에 있던 나비와 만났다. 권진아가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나비는 “같이 목소리를 맞춰보고 싶다고 방금 이야기하고 있었다”라며 반가워했다. 파워 보컬과 음색 장인의 만남이 성사된 ‘사랑이야’ 팀 멤버 조합이 기대를 모았다. 6번으로 청음방에 들어간 이보람은 씨야 활동 시절 인연이 있는 작곡가들의 곡을 듣던 중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보람은 ‘사랑이야’를 듣다가 갑자기 울컥하며 “작곡가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고, ‘그때 그 순간 그대로’를 들으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보람은 “요즘 미디엄 템포 곡을 하는 가수들이 많이 없다. 그런 곡이 다시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그리움과 간절함을 드러냈다. 마음을 추스르고 이보람이 향한 방은 다름 아닌 정지소가 있던 G방(‘그때 그 순간 그대로’)이었다. 두 사람은 마주치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환호했다. 정지소는 “언니랑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며 계속 기다렸다. 대박이다. 진짜 운명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보람 역시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했었다. 네가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기뻐했다. 7번으로 청음방에 들어선 박진주는 ‘Clink Clink’를 선택해, 조현아와 코타가 있는 W방으로 향했다. 박진주는 “(굽이 높은) 신발을 보고 (정체를) 눈치챘다”라며 ‘단신 라인’의 탄생에 반가움을 표현했다. 남다른 텐션의 조현아와 상반된 텐션의 코타, 박진주의 케미가 유쾌한 조합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WSG워너비 내 또다른 단신 HYNN(박혜원)이 오기를 기다렸지만, 바람(?)과는 다르게 HYNN(박혜원)은 정지소, 이보람이 있는 G방으로 향했다. 소속사 선택을 시작한 WSG워너비의 행보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남은 멤버들 윤은혜, 소연, 엄지윤, SOLE(쏠)까지 모두 소속사 선택을 완료하는 모습이 담겼다. 소속사별 팀을 이룬 WSG워너비 조합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 WSG워너비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흩어진 3사 대표들의 분주한 모습이 공개돼, 각 팀들과 3사의 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다.
- [지방순삭] 다이어터, 식단에 지방 태우는 부스팅 식품 추가해보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건강하고 스마트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식단조절이 없는 몸매관리는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다이어트 중 살찔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재료를 소개한다. 보통 마이너스 칼로리라고 불리는 식재료는 칼로리 자체가 제로(ZERO) 이하라는 것은 아니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원장은 “이들 식재료 자체의 칼로리는 적지만 섭취 시 소화 과정을 통해 손실되는 칼로리가 큰 것을 말한다”며 “즉, 소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체내에 칼로리가 남지 않는 식품을 의미하는 것. 대체로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야채류가 여기에 속한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샐러리를 꼽을 수 있다. 샐러리의 칼로리는 100g기준 12㎉로 저열량이다. 성인기준 100g의 음식을 소화하려면 20㎉가 필요하니 소화할 때 소비하는 열량이 샐러리 자체 열량보다 높아 살이 빠지는 식재료다. 이뿐 아니다. 비타민K, 비타민C, 칼륨, 엽산, 비타민B6를 비롯한 다양한 비타민과 효소, 그리고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에 효과적으로 식단을 관리하는 다이어터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샐러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착즙을 통해 섭취 시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슈퍼푸드로 꼽히는 브로콜리도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풍부한 영양과 항암 효능 등을 인정받아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다. 브로콜리의 칼로리는 100g에 34㎉ 칼로리로 역시 칼로리가 낮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식사마다 조금씩 섭취하면 좋다. 무엇보다 브로콜리는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혈당 부하가 낮아 많은 양을 섭취해도 부담이 적다. 또 셀레늄, 오메가3 지방산, 엽산 등이 풍부해 체중감량 시 생길 수 있는 심리적 스트레스에도 도움이 된다. 곤약도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곤약의 칼로리는 100g에 15㎉로 다이어터들이 가까이 하면 좋은 음식이다. 97%가 수분으로 구성된 곤약은 구약나물의 땅 속 덩이줄기로 전분을 내어 만든 묵이다. 곤약은 변비 개선과 당뇨와 같은 성인병 예방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이나 트랜스 지방은 물론 콜레스테롤과 나트륨도 들어 있지 않다.요즘엔 면,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표적으로 묵이나 국수로 섭취할 수 있다. 쫀득한 식감으로 수요가 높아 온라인에는 곤약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고 있다. 김정은 원장은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을 끼니마다 추가하면 열량보다 소화시키는 데 인체가 써야 하는 칼로리가 더 높아져 체중조절에 유리할 수 있다”며 “탄수화물 함량을 낮추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되 반찬으로 이들 식품을 곁들이면 체중관리에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이어터의 고질병인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