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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총리 취임 D-1..文대통령, 한일관계 구상은?
  • 스가 日총리 취임 D-1..文대통령, 한일관계 구상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차기 총리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경색 국면을 풀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1월 개최가 점쳐지는 한중일 정상회의나 7개국(G7) 정상회의가 계기가 될 수 있으리란 전망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청와대는 오는 16일 스가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 임시국회에서 총리에 오르면 문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총리 취임에 맞춰 모두 축전을 보낸 바 있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축전의 내용이다. 한일 양국간 시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 경색 국면을 정상간 대화로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면 대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한일간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만큼 셔틀외교와 같은 대면 회동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왔다.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6번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뚜렷한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되기도 했다. 대북 문제에서는 뜻을 모았다가도 위안부·강제징용 문제 등에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간 외교적 동력을 상실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카운터파트가 바뀌는 것은 양국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생긴다. 더욱이 한국은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3국 외교부는 이 회의의 연내 개최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말 한중일 정상 대면회의가 현실화될 경우 문 대통령과 스가 장관의 단독 회담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한중일 정상회의의 대면 개최가 여의치 않을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도 가능성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고 문 대통령도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미국은 올해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다.다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낙관론을 펼치기만은 힘들다. 특히 방역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의 재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양국 상황에 따라 대면 회의 개최 여부는 유동적이다.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고 있다. 스가 관방장관은 이날 열린 총재 선거에서 총재로 선출돼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사진=뉴시스)다만 스가 장관의 성향도 극적인 한일관계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철저한 아베 총리의 남자였던 스가 장관이 급작스럽게 기존 대한국 외교 노선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상회동을 통해 나은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면 정상간 만남을 굳이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도 스가 장관의 새 지도부가 기존의 한일 외교 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09.15 I 김영환 기자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강화 472억 지원
  • 경기도,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 강화 472억 지원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 하반기 경기도의료원 운영 지원 등 공공의료 강화에 약 47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공공의료체계 유지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2회 추가경정예산에 코로나19 관련 예산 434억원(국비 239억원, 도비 195억원)을 편성, 경기도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예비비로는 3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먼저 도는 2회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 158억6000만원을 투입해 필수운영경비 부족분을 지원한다. 또 1억8000만원을 들여 경기도의료원 6곳에 방역도우미를 5명씩 총 30명 배치한다. 방역도우미는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소독지원을 하는 인력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일자리사업의 하나다. 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에서는 전국 최초 정신질환자 대상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이를 위해 1억6000만원을 투입한다.예비비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강화 프로젝트(G-ICU)에 14억원을 지원해 중증환자 치료병상 구축, 운영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병원이 공간을 내고 정부와 지역 민간의료기관이 전문 의료인력을 파견하는 형태의 협력 모델로, 코로나19 확산 시 의료자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7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총 15개로 병상을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의료원 안성·포천·파주·이천병원에는 24억4000만원을 투입해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파견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달 18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배치할 의료전문인을 모집하고 있으며 10일 기준 의료인력 자원봉사 1073명을 모집해 73명을 배치 완료했다. 이밖에 도는 △코로나19 응급의료기관 시설 설치비용 지원(3억1000만원) △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비(26억2000만원) △접촉자 격리시설 운영(4억1000만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45억5000만원) 등을 이번 2회 추경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한편 도는 지난 3월 1회 추경에 306억원, 예비비 251억원 등 총 556억원을 확보해 대규모 선별검사센터 설치, 중증환자진료 민간종합병원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한 바 있다.
2020.09.15 I 김미희 기자
MLCC 물량 확보 나선 화웨이…삼성전기 실적에 도움 기대
  • MLCC 물량 확보 나선 화웨이…삼성전기 실적에 도움 기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15일 발효된 가운데 화웨이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납품하는 삼성전기의 실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LCC는 아직까지 미국의 제재 대상이 아니다. 화웨이는 추가적인 제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근 MLCC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삼성전기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삼성전기 영업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자료=삼성전기, 에프엔가이드, 대신증권)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의 3분기 영업이익이 27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 추정치(2280억원)를 상회하는 규모다. 매출액은 2조1869억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어 내년에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18년(1조181억원) 이후 최고치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의 호조 속에서 MLCC의 물량이 늘어나 가동률도 높아졌다”며 “매출 증가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6분기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이유는 전 세계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 확대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부품 재고 확충로 업황 개선이 기대돼서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인 MLCC는 현재 전체 매출 중 스마트폰향 MLCC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곧 MLCC 업황 개선에 큰 영향이라는 뜻이다. 우선 삼성전기의 최대 매출처인 삼성전자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 2’와 ‘갤럭시 Z폴드 플립 5G’를 공개했다. 플래그십 모델 스마트폰에는 약 1000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간다. 또 1대당 탑재 MLCC가 약 15~20% 늘어나는 5G 스마트폰 출하가 하반기부터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품업체들을 탐방해보니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모델들의 MLCC 주문이 생각보다 견조했다”며 “5G 스마트폰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스마트폰 출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도 삼성전기 실적 호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세계 MLCC 시장은 일본의 무라타, 한국의 삼성전기, 일본의 다이요 유덴이 총 80%를 점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전기는 화웨이에 MLCC 부품을 소량 공급하고 있었지만, 화웨이가 최근 재고 확충에 나서면서 삼성전기의 납품 물량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 오포, 비보 등도 삼성전기의 MLCC와 카메라 모듈 등 수입 물량을 늘렸다. 화웨이 스마트폰이 주춤하면 다른 중화권 스마트폰 시장이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내년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5.1%에서 10%포인트 가량 떨어진 4.3% 수준으로 봤다. 이 자리를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와 삼성전자, 애플 등이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가 전 세계 부품회사 쪽으로 물량 확보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9.15 I 배진솔 기자
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진행
  • 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맞이 할인 특가' 진행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글로벌 청소 가전 전문 브랜드 로보락(Roborock)이 집콕 생활을 위한 추석 선물로 9월 14일(월)부터 9월 27일(일)까지 특가 할인 프로션을 진행 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대표하는 S시리즈의 S5 Max, S6 MaxV 제품으로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제품으로 정밀한 LDS 센서로 공간 전체를 스캔하여 98%의 정확도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 각각 290ml와 300ml의 대용량 물 탱크를 탑재해 최대 200㎡(약 60평)의 공간까지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며,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공간 형태와 장애물을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와 남은 구역 청소에 필요한 전력량을 스스로 계산하여 청소 시간을 단축하는 우수한 성능으로 출시 후 로봇청소기의 혁신을 불러온 제품이다.S6 MaxV는 로보락을 대표하는 최신 제품으로 정밀한 LDS센서에 인공지능(AI) 리액티브 트윈 카메라를 장착하여 더욱 정확한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며, 로보락 로봇청소기 제품 중 가장 강력한 2500파스칼(Pa)의 흡입력을 제공한다. 또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5 Max는 기존 S5 시리즈에서 물걸레 청소 범위 등 청소 성능이 대폭 강화된 제품으로 고정밀 매핑 및 바닥 재질에 따른 방 별 구역 별 물의 양 조절 등으로 미국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로보락 로봇청소기 추석 할인 프로모션은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한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가성비로 손꼽히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추석 맞이 할인을 통해 파격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로봇 청소기를 만나볼 수 있다. 로보락에서 9월 14일부터 9월 27일 2주 동안 진행하는 ‘2020 추석 맞이 할인 특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로보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9.15 I 정시내 기자
“8천억 기업 메시징 시장을 잡아라”..이통3사, 카카오에 도전장
  • “8천억 기업 메시징 시장을 잡아라”..이통3사, 카카오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의 기업 메시징 서비스(알림톡·친구톡)에 도전한다. ‘채팅+’를 통해 기업 메시징 시장 탈환에 나선 것이다.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택배사·카드사·여행사·공공기관 등에서 고객에게 상품 배송이나 카드 사용실적 등을 안내하기 위해 보내는 메시지 서비스다. 2018년 기준 시장규모가 8000억 원에 달하는데 카카오가 2015년 9월 이통사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저렴한 ‘알림톡’을 출시하기 전에는 거의 이통사 매출이었다. 하지만, 카카오가 직관성이 뛰어난 ‘알림톡’을 내놓으면서 카카오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채팅+’ 문자메시지함과 연동된 ‘브랜드홈’이통3사, 기능은 좋아지고 데이터는 무료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5일 3사 공동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에 기업형 문자 메시지 기능을 추가했다. ‘채팅+’는 RCS(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기반의 개인 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서비스다. 현재 2500만 고객이 쓰고 있는데 이번에 기업들이 고객에게 정보를 보내는 기능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수신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슬라이딩형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메시지 하나당 최대 6장의 카드를 만들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객 입장에선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통해 믿을 수 있고, 수신메시지의 버튼을 누르면 한 번의 클릭만으로 해당 회사의 △지도 공유 및 위치 전송 △전화걸기 △문자메시지로 전송 등이 가능해 편하다. 기업 입장에선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메시지 화면에서 프로필 이미지를 터치하면 소개글과 전화번호 등 기업이 설정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인증된 기업에게만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하고, 5MB 이하 파일(사진,동영상 등)은 요금제와 무관하게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가능해 카톡 알림톡보다 낫다”고 말했다.▲카카오 딜러사 뿌리오 화면 캡처가격은 알림톡이 저렴..기업 메시징, 쇼핑 연결 강화될 듯‘채팅+’는 과거 이통사 문자보다 저렴하고 데이터를 쓰게 되는 ‘알림톡’과 달리 데이터 통화료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문자 발송 가격은 카톡이 저렴하다. 카카오 공식 딜러사 뿌리오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는 알림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 한 건(한·영자 구분 없이 띄어쓰기 포함 1000자까지)당 7.3원을 받는다. 반면 ‘채팅+’는 템플릿형 5원, SMS형 7.9원, LMS형 25.5원, MMS형 49.7원이어서, 카카오보다 싼 상품(템플릿형)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싸다. 이통사 관계자는 “카카오 메시지도 딜러사에 따라 다르고 우리도 5원(템플릿형), 7.9원(SMS형), 25.5원(MMS형), 49.7원(LMS형) 등 다양해 알림톡이 조금 더 싸거나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카카오 ‘알림톡’과 이통3사 ‘채팅+’ 중 누가 8000억 원 규모의 기업 메시징 시장에서 승리할까. 카카오는 △3559만 명(월간 순이용자수·아이지에이웍스 2020년 6월 기준)이 매일 쓰는 카카오톡 기반이라는 점과 △직관성과 편리함을 내세워 현재 알림톡 파트너사 3만9천여개가 있는 1위 사업자다. 이통3사는 △5549만 명(채팅+가 가능한 LTE와 5G가입자수·과기정통부 2020년 7월)이 쓰는 이동전화 가입자 기반과 △다양한 기능 및 가격 할인을 내세워 5년 만에 기업 메시징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알림톡 출시 이후 발송 단가가 내려가 시장 규모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기업 메시징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기업 메시징 시장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해당 기업 상품을 파는 쇼핑 플랫폼으로의 연결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15 I 김현아 기자
중대형SUV 잔존가치 1위는 '현대 팰리세이드'
  • 중대형SUV 잔존가치 1위는 '현대 팰리세이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엔카닷컴에 등록된 2019년식 인기 중대형 SUV 10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 수입차는 볼보 XC60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국산 6종, 수입 4종으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TM, 기아 더 뉴 쏘렌토와 더 뉴 모하비, 르노삼성 QM6, 쌍용 G4 렉스턴, 볼보 XC60,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랭글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2019년식 모델이다. 평균 잔존가치는 국산차가 87.4%, 수입차가 83.0%로 국산차가 더 높았다.출시 된지 1년이 안된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도 있다.이번 조사 대상 중 1위를 차지한 현대 팰리세이드는 102.1%의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형 SUV 붐을 일으킨 차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빨리 팔리는 차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추석연휴 자차 이동에 안성맞춤인 패밀리카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진데다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더해져 잔존가치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국산차 중 현대 싼타페 TM의 잔존가치는 88.5%로 두번째로 높았고 기아 더 뉴 쏘렌토(87.8%)와 더 뉴 모하비(84.8%)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QM6와 G4 렉스턴이 각각 82.6%, 78.6%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에서는 볼보 XC60이 89.1%의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최근 볼보 SUV가 유명인 교통사고와 관련 이슈가 되면서 잔존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포드 익스플로러가 87.0%의 잔존가치로 2위를 차지했고 지프 랭글러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잔존가치는 각각 83.8%, 72.2%로 나타났다. 엔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자차 이동을 위한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중대형 SUV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엔카 홈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중고차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도 늘어나 인기 차량의 잔존가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9.15 I 이승현 기자
롯데제과 헬스원, ‘초유프로틴365’ 100억 판매 돌파
  • 롯데제과 헬스원, ‘초유프로틴365’ 100억 판매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제과는 헬스원의 ‘초유프로틴365’가 100억의 매출액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초유프로틴365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인용 단백질 제품으로 올 1월 출시했다. 방송인 강주은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고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를 감안, 홈쇼핑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치며 국내 초유 프로틴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초유프로틴365는 초유 및 우유, 완두 단백을 최고급 프랑스산으로 사용했다. 낙농강국 프랑스의 유가공 전문업체 인그리디아(Ingredia)에서 최고 등급의 품질을 인증 받은 원료로만 사용한 것이다. 특히 초유 분말은 자연 방목한 젖소의 초유로, 출산 후 5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 중에서도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고단백 초유만 엄선한 것이다. 면역글로불린(lgG) 함량이 20~25% 가량 되는 고농축 초유를 사용했으며 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온 살균 공법을 활용했다.특히 초유프로틴365에는 동물성 단백질인 초유 단백질과 우유 단백, 식물성 단백질인 완두 단백 등을 사용해 균형 있는 단백질 섭취를 돕는다. 또한 칼슘, 비타민C, 비타민 D, 비타민B6, 마그네슘, 아연 등이 함유되어 있다. ‘초유프로틴365’는 성인 기준 1일 1회, 40g(3스푼)을 약 180ml의 물에 녹여 섭취하면 되는데 이것만으로 약 20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는 계란 4개 가량을 먹었을 때와 같은 양이다.롯데제과 헬스원 관계자는 “헬스원에서 연 100억원 이상의 히트상품이 나온 것은 ‘마테 다이어트’ 이후 10년 만이다. 건강사업부 인원 모두가 오랜만의 히트상품 등장에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추후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보경 기자
한국경제TV, '동학개미운동' 수혜 종목..커버리지 개시-리서치알음
  • 한국경제TV, '동학개미운동' 수혜 종목..커버리지 개시-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리서치알음은 15일 한국경제TV(039340)에 대해 전국민적인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 적정주가 8500원, 주가전망 긍정적(positive)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을 개시했다. 현재주가는 5540원(14일 종가)으로 상승 여력은 53.4%나 된다.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수석연구원)는 “개인들의 거침없는 주식 매수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3월 말부터 최근까지 개인은 34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를 2427포인트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는 연중 저점 대비 68.6% 상승한 수치로 G20(주요 20개)국가 중 아르헨티나에 이은 2 위에 해당한다. 지난달에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초로 30 조원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 대표는 “한국경제TV는 개인들이 주로 시청하는 경제 TV채널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며 “AGB 닐슨에 따르면 지난 3월 동사의 유료방송 통합(IPTV+케이블+위성) 시청률은 전체 238개 채널 중 18위에 올라 경제 채널 최초로 상위 20위권에 랭크했다. 이런 추세가 추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경제TV는 1999년 설립된 케이블 방송 사업체로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증권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문채널 ‘한국경제TV’를 비롯해 유료증권 정보서비스 ‘와우넷’, ‘주식창’, 주식담보대출 대행업 ‘와우스탁론’ 금융아카데미 ‘와우파’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연결기준 2020년 주요 사업별 매출비중은 방송 34% 인터넷 57% 기타 9%로 추정된다. 최 대표는 “한국경제TV와 와우넷의 유튜브 구독자 합은 약 51만명 수준이며 동시 접속자수는 1만5000명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한국경제TV는 시청자들이 투자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보는 의도적 성격이 강해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올 상반기 기준 케이블 TV 54분 IPTV 57분)이 타채널에 비해 높아 ‘록인(잠금)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경제TV가 시청자들의 채널 충성도가 높다는 점, 구매력이 있는 중장년층이 주요 시청자라는 점에서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라며 “매년 약 300억원의 광고 수입을 기록하고 있으며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2030세대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어 광고 영역 확장 단가 인상 등에 대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포털사이트 와우넷과 모바일 플랫폼 주식창으로 구성되는 인터넷 사업부는 신성장동력이다. 각각 월 서비스 이용료는 평균 약 70만원과 1만원인데 주식창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30세대가 실질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돼 한국경제TV의 주요 고객으로 유인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잠재 고객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최 대표 생각이다.그는 “한국경제TV는 현재 현금성자산 670억원 장기 대여금 380억원 관계기업 한경L&D(지분 30%) NF컨소시엄(지분 30%) 지분가치 280억원을 확보해 보유 자산가치가 1330억원 규모에 이른다”면서 “동사 시가총액은 1274억원으로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2020.09.15 I 유현욱 기자
SK하이닉스, D램값 상승전환 6개월 전…매수추천 -KB
  • SK하이닉스, D램값 상승전환 6개월 전…매수추천 -KB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KB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0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디램(DRAM) 가격 하락과 미국 화웨이 제재 등의 악재를 이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선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디램 가격 하락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디램 재고는 4분기에 바닥 형성이 추정되고 SK하이닉스는 화웨이 제재 이후 신규고객 확보로 매출감소 상쇄와 고객기반 체질개선이 예상되며 이미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앞서 SK하이닉스는 3월 연중 저점 대비 16% 상승에 그치며 코스피 상승(67% 반등) 분의 4분의 1 수준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심지어 연초대비로는 16% 하락, 12% 상승한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디램 가격 하락과 화웨이 제재 등에 대한 영향이다.다만 디램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9월 현재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 디램 재고는 6~8주로 정상(4~5주)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SK하이닉스의 디램 재고는 2~3주로 예상되어 이미 정상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1분기부터 서버 디램 재고는 정상수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버 디램 가격은 북미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를 감안하면 지금은 살 때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SK하이닉스 12개월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디램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시점(2021년 3~4월)대비 평균 6개월 전(2020년 9~10월)부터 이뤄진다”며 “지금은 6개월 주가 선행성을 고려할 때”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부터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추가 제재 조치(반도체 수출 승인)가 발효된다. 이에 따라 화웨이 스마트 폰 출하량은 2020년 1억 9000만대에서 2021년 6000만대로 급감하고, 시장 점유율도 15%에서 4%로 축소될 전망이다.그러나 화웨이 제재에 대한 우려 역시 SK하이닉스가 충분히 상쇄해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스마트 폰 수요는 5G폰 중심으로 한 글로벌 스마트 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경쟁으로 최소 13억대 이상이 추정되어 오히려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과점화된 디램 공급구조와 제한적 모바일 디램 생산능력으로 SK하이닉스는 애플, 오포, 비보, 샤오미 등으로 공급 점유율 확대를 통해 화웨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09.15 I 이슬기 기자
삼성전자, 3Q 영업익 2년만 최대 전망-KB
  • 삼성전자, 3Q 영업익 2년만 최대 전망-K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4일 현재 주가는 6만400원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퀄컴의 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75를 전량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1조원이다. 8조원 규모의 미국 버라이존 5G 통신장비를 수주한 이후 다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오는 2021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150억달러로 추정돼 2년 만에 50억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또 퀄컴 최상위 모델 5나노미터 EUV 공정에서 대만 TSMC의 7나노미터(스냅드래곤865)를 추월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화웨이 반사이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 효과로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스마트폰과 가전의 판매 호조를 반영한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1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17.8% 수준이다.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2년 만의 최대 실적으로 판단된다.스마트폰(IM)과 가전(CE) 사업부가 화웨이 반사이익으로 출하량이 증가하고 언택트 확대로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2016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4000억원, IM 4조2000억원, CE 1조1000억원, DP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김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추이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D램 고정가격의 상승전환 시점(2021년 3~4월 추정) 대비 평균 6개월 전부터 이뤄졌다”며 “4분기 이후 서버 D램 신규주문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인 것은 불확실성이 걷히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2020.09.15 I 조해영 기자
'집콕' 이어지자 홈퍼니싱 매출 '쑥쑥'
  • '집콕' 이어지자 홈퍼니싱 매출 '쑥쑥'
  • (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주거 공간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홈퍼니싱(집+가구의 영문 합성어)’과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재택근무 등 ‘집콕’ 생활이 이어지면서 집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의미와 역할이 확장하고 있어서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 용품에 대한 관심이 지출로 이어져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것이다. 또한 홈카페, 홈오피스 등 주거 공간 일부를 자신의 용도에 맞게 바꾸려는 수요와 맞물려 직접 공간을 탈바꿈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실제로 G9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년 대비 홈퍼니싱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조명·인테리어 제품은 25%, 홈오피스를 위한 책상·책장은 58%,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가구는 31% 각각 신장했다. 어디서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빈백(78%)과 스툴(110%)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테리어 소품 역시 마찬가지다. 오르골(50%), 탁상시계(37%) 등 인테리어 소품 전반이 상승세다. 탁상액자는 2배 이상(160%), 초·향초(55%), 캔들 워머(24%), 디퓨저(40%) 등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홈갤러리와 아로마·캔들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집안의 분위기 전환에 도움을 주는 간단 소품도 있다. 앤틱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 제품부터 아늑한 공간 연출에 도움이 되는 패브릭 포스터, 간접 조명으로 사용하기 좋은 캔들 워머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가을은 전통적으로 결혼과 이사 시즌이 겹치는 인테리어 성수기이기도 하다. 이에 코로나19 분위기에 맞춰 비대면으로 고객들의 홈 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다.롯데백화점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어디서부터 인테리어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돌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1:1 맞춤 홈스타일링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 업체인 ‘홈라떼’·‘홈리에종’과 제휴해 약 1시간 동안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 예산에 맞는 가구, 소품 등을 1:1 맞춤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날짜와 시간을 사전에 예약하면 홈스타일링 전문 컨설팅 업체의 디자이너가 영상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집의 여러 공간을 실시간으로 디자이너에게 보여주면 디자이너가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도 공간의 구조, 벽지나 바닥의 색상, 다른 가구의 소재, 배치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이 끝난 후에는 공간에 따른 콘셉트와 추천 가구, 소품 리스트가 정리된 상담 리포트를 고객의 핸드폰으로 발송해 상품 구매를 돕는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을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사람들로 홈퍼니싱과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자신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게 집안 곳곳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홈 갤러리·홈 취미방 등 집의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9.15 I 함지현 기자
BBIG 쉴 때 급부상한 삼성전자…코스피 상승여력 마련하나
  • BBIG 쉴 때 급부상한 삼성전자…코스피 상승여력 마련하나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14일 삼성전자(005930)에 호재가 잇따라 날아들며 주가가 상승, 6만원을 웃돌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만원선을 넘긴 건 약 7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연달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삼성전자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지지부진하던 시장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는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 언택트주가 잠시 쉬어가더라도 삼성전자가 장을 이끌면서 코스피 지수는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삼성전자 잇따른 낭보…목표가 줄줄이 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7%(1400원)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6만원 선을 넘어선 건 지난 2월 20일(6만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덩치 큰 삼성전자가 2%대나 상승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 역시 1.3% 오른 2427.91에 장을 마쳤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0.98%, 1.45% 하락 마감했다.이는 삼성전자에 호재가 연이어 날아들고 있는 영향이다. 우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미국 퀄컴으로부터 5세대(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 칩 위탁생산을 따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주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 9000억원(66억 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낭보를 알리기도 했다.당장 3분기 실적 발표 역시 긍정적 전망이 대체적이다. 3분기 스마트폰(IM)과 가전(CE)의 실적이 생각보다 훨씬 잘 나올 것으로 추정되면서 증권가도 너도나도 목표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하루에만 목표주가를 끌어올린 증권사가 네 곳이다. 각 증권사 별로 이날 제시한 목표주가는 △하나금융투자 8만 6000원(7.5% 상향조정) △대신증권 8만원(+7%) △유진투자증권 7만 6000원(+4%) △이베스트투자증권 7만 5000원(+2.7%) 등이다.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길 것이라고 점치는 가운데, 11조원도 넘길 것이라고 보는 애널리스트도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M 부문에서 미드엔드 모델의 이익 개선이 가시적이며 중국 1위 파운드리 기업 SMIC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대두되며 파운드리 사업부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 10조 1000억원을 상회한 11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2조 7000억원에서 55%나 끌어올린 4조 2000억원으로 다시 내놨다.◇ BBIG 쉬어갈 때 등장한 맏형…코스피 더 갈까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가 시장에 다시 부상한 타이밍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장을 이끌어 온 카카오(035720) 네이버(035420) 등 언택트주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주 등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가 잠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네이버만 하더라도 9월 초 고점(3일)에서 벌써 10.6% 하락한 상태고, LG화학 역시같은 기간 7.3% 내렸다.그래서 삼성전자의 부상이 어느때보다도 반가운 상황이다.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BBIG들이 잠시 쉬어가며 시장 역시 크게 상승하지 못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시 시장의 키를 잡으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마련해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3월 19일 저점을 찍고 지금까지 66.6% 상승할 때(종가기준), 삼성전자는 40.6% 상승하는 데 그친 바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인터넷·2차전지·바이오 등이 구조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추세적인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주도주로서의 힘은 2%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그 2%를 채워주는 게 반도체주인데, 반도체 업종마저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한다면 시장 레벨에 대한 판단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상징적 대상인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 상향은 반도체 업종만의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지수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인 수급의 낙수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코로나19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한 미국 기술주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반도체주를 발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09.15 I 이슬기 기자
출시 다가오는 아이폰12…부품株도 벌써 ‘들썩’
  • 출시 다가오는 아이폰12…부품株도 벌써 ‘들썩’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애플이 아이폰12를 다음 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벌써 관련 부품주가 들썩이고 있다.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 모델이라 많은 주목을 받는 데다 올해 최대 8000만대를 출하하는 공격적 행보를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도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이달들어 시장수익률을 2~4배가량 웃돌고 있다. (자료 = 마켓포인트)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011070)의 주가는 이달 들어 17.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37%)의 4배 이상이다. 아이폰12 상위 모델에는 비행시간거리측정(Time of Flight·ToF) 모듈, 트리플 카메라 등 고가의 부품이 장착됨에 LG이노텍의 수익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이 아이폰12 부품 공급을 발판으로 올해 4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도 상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4분기 아이폰12 시리즈 모멘텀과 함께 역대 최고 영업이익(2930억원)이 예측된다”며 목표가를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4분기에 키움증권 예측치보다 높은 3314억원의 영업익을 전망했다. 아이폰12에 탑재되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기의 주가도 이달에만 16.06% 상승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류의 저장 및 방출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장비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005930)의 노트20 시리즈 출시로 시작된 매출 상승 기대감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기는) 아이폰12 시리즈를 계기로 5G mmWave(28GHz 초고주파)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신모델이 집중되는 내년 상반기에 체감효과가 클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내년도 영업익은 올해 추산치보다 18% 늘어난 8190억원으로 예상했다. ‘6분기 연속 적자’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9월 아이폰12 시리즈에 사용될 플라스틱 OLED 패널 대량 공급으로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9월 들어서 13.70% 상승했다. 아이폰12에 장착되는 OLED용 FPCB(연성인쇄회로기판)를 납품할 것으로 알려진 비에이치(090460)도 이달 코스닥 상승률(5.41%)의 3배 가까운 15.27% 상승했다.휴대폰 보호 케이스 및 보호필름 등을 만드는 슈피겐코리아(192440) 역시 이달에만 주가가 11.80%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회사의 전체 매출 중 애플향 비중이 50% 수준이라는 점을 볼 때 아이폰12 출시 기대감이 미리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전통적으로 9월 초나 중순에 신규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업계획 지연으로 4분기 출시가 확실시되고 있다”며 “과거 신규 아이폰 출시 효과가 3, 4분기에 분산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올해는 4분기에 오롯이 반영되어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09.15 I 조용석 기자
신용공여 담보유지 특례 6개월 연장에도 증권업계 `뜨뜻미지근`
  • 신용공여 담보유지 특례 6개월 연장에도 증권업계 `뜨뜻미지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공여 담보유지비율 및 임의상환 관련 특례를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만들어낸 지난 3월 폭락장이 재연되더라도, “기계적인 반대매매를 자제하라”는 주문을 낸 것이다.일단 증권사들은 “주가 급락을 걱정할 국면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선언적인 효과를 노렸다”고 이해하고 있다. 하락이 또 다른 하락을 부추기는 장세가 도래하더라도 제동을 걸 장치를 충분히 마련해둔 셈이기 때문이다.(표=금융투자협회)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시장 상황 급변 시 신용공여 추가담보 요구 및 임의상환 등의 조치 관련 예외 적용’ 특례를 6개월간 연장한다는 내용의 ‘비조치의견서’를 발부했다. 지난 3월16일부터 적용됐던 이 특례는 오는 15일이 만료일이었으나, 이번 연장 결정으로 효력이 내년 3월15일까지 이어지는 것이다.금감원은 “시장 상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반대매매로 인한 시장 불안 및 투자자 부담 가중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임시회의를 열고 “당초 기대와 달리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공매도 금지 조치 등을 6개월 연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르면 증권사는 신용공여금액에 대한 담보평가금액의 비율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지체 없이 투자자에게 추가담보의 납부를 요구해야 한다. 투자자가 추가로 담보를 납입하지 않으면 담보증권 등을 임의처분할 수 있다.증권사가 이런 규정을 융통성 없이 적용하다 보니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불만이었다. 증권사로서는 규정을 보수적으로 해석해야 불필요한 분쟁을 피할 수 있는데, 이에 금융당국이 일종의 반대매매 관련 면죄부로 내준 게 비조치의견서다.여기에는 ‘담보유지비율에 못 미치더라도 투자자에게 추가담보의 납부를 요구하지 않을 수 있다’거나 ‘담보를 추가로 납입하지 않더라도 담보증권 등을 임의로 처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증권사는 담보비율 및 임의상환 방법 변경에 관한 사전 안내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담보유지비율을 신용공여금액의 140% 이상으로 설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단서를 달았다.그러나 금융당국의 특례연장과 달리 증권사들은 한동안 담보비율 하향, 임의처분 유예 등 반대매매 억제책을 시행하다 원래대로 되돌린 상태다. 국내 증시가 주요 20개 국가(G20) 중 손꼽힐 정도(2위)로 빠른 반등에 성공하면서 패닉셀링(투매)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 증시가 지난주 큰 조정을 받았지만, 국내 증시는 개인 매수세 덕에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단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도 시장은 오히려 수혜주를 찾느라 분주했다.물론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늘어난 터라 향후 증권사들은 담보관리에 골머리를 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증권사도 투자자도 반대매매를 걱정할 시기는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며칠 반대매매를 미뤄주다 손실을 떠안을 경우도 있겠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이미 빚을 내줄 곳간이 거진 바닥이 난 상태이어서 신용공여 잔고 추이에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공여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7조3379억원이다. 지난 3월16일 9조4190억원에서 6개월 만에 7조 이상(84.1%) 급증했다.이에 증권사들은 내부 신용공여 한도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신용융자 신규 약정을 받지 않는다. 단, 이미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이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4일 신용융자 신규매수를 중단했다가 7일 재개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부 규제비율이 아니라 내부 관리비율에 따라 대출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곤 한다”면서 “일별로 추이를 확인해 중단 시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함으로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2020.09.14 I 유현욱 기자
중국, 스가 日총재 당선에 축하…"중일 관계 지속적 발전 추진"
  • 중국, 스가 日총재 당선에 축하…"중일 관계 지속적 발전 추진"
  •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70% 넘는 압승을 거뒀다(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차기 일본 총리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중국이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바란다”고 전했다.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스가 장관이 이날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로 선출된 것에 축하를 보냈다.그는 이어 “중국은 신임 일본 총리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에 관한 협력을 심화하고 중일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며 다소 원론 적인 입장을 전했다.이날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스가 장관은 오는 16일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스가 관방장관의 임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남은 기간인 내년 9월까지다. 스가 장관의 총리 취임으로 코로나19 이후 다소 경색된 중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과 일본은 2012년 일본 정부가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관계가 급격히 악화했다. 지난 2018년 5월 이후 리커창 총리와 아베 총리가 상호 방문한 이후 조금씩 회복하는 듯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아베 총리가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국빈 방일을 제안했고, 중일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하지만 중일 양국은 올해 3월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들었지만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일본이 미국의 눈치를 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일본내에서 시 주석 국빈 방문을 반대해온 우익 세력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이후 반중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일본의 리더십이 바뀌고 주목해야할 점은 댜오위다오 문제 등 영토 문제와 역사 문제 등에 있어 중일 간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라며 “최근 시진핑 주석이 항일 전쟁 승리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긴장이 올라갈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2020.09.14 I 신정은 기자
`주도주의 힘` 삼전 2%대↑ 240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주도주의 힘` 삼전 2%대↑ 24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닷새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선 데다 시가 총액 비중이 22%에 달하는 삼성전자가 2%대 상승하면서 지수를 이끌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2포인트(+1.30%) 오른 2427.91에 마감했다. 2418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한때 2429선까치 치솟기도 했다. 지난 8월 13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2459.17과 30포인트 차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443억원, 기관은 금융투자 1944억원 등 총 958억원을 순매수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880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9월14일 코스피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운수장비가 3.93%, 운수창고가 2.22%, 전기전자가 2.03% 상승했다. 통신업, 철강및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과 의약품, 음식료품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였다. 실적 호조 전망과 1조원 규모 미국 퀄컴의 5세대(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 칩 수주 소식에 삼성전자(005930)가 2.37% 올라 7월 30일 이후 한 달 반 만에 6만원대로 올라왔다. SK하이닉스(000660)도 2.04% 상승했다. 3분기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영업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차(005380)는 4.96% 치솟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인 비대면 인터넷주인 NAVER(035420)는 -0.98%, 카카오(035720)는 -1.45% 빠졌다. 셀트리온(068270)도 -0.84%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지난 11일 현대차 등과 1조원 규모의 ITM(통합유량제어밸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인 지엠비코리아가 29.89% 상승했다. 미국 완성차 유통업체인 HAAH 오토모티브 홀딩스(HAAH)에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쌍용차(003620)도 29.79% 올랐다. 동양3우B(001529), 금강공업우(014285) 동양2우B(001527), 신원우(009275), KG동부제철우(016385) 등 우선주도 급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소식에 관계사를 통해 플레이크 형태 고품질 그래핀을 생산하는 이엔플러스(074610)도 21.15%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5340만주, 거래대금은 11조8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6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18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9.14 I 김윤지 기자
임영웅·BTS·워너원으로 본 한국 팬덤문화 변천사
  • 임영웅·BTS·워너원으로 본 한국 팬덤문화 변천사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타 팬덤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연예계를 넘어 산업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팬덤은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연예계 스타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돼 활동 중이다. 과거엔 1020세대가 팬덤의 주를 이뤘다면, 최근엔 오디션 스타의 등장에 이어 트롯 열풍이 더해지면서 중장년층도 팬덤에 가세, 그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가 넓어졌다.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스타를 선망하는 것을 넘어 스타가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포트한다. 음원·음반차트, 시청률·화제성, 콘서트 및 팬미팅 티켓 매진 경쟁은 기본이다. 최근 들어서는 좋아하는 스타가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를 집중구매해 매출 상승을 가져오기도 한다. ‘조공’ 문화도 주목된다. 과거엔 스타에게 선물을 전하는 ‘조공’이었다면, 이제는 스타의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팬들이 스타의 이름을 앞세워 기부를 하는 ‘사회 환원’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트롯 열풍으로 중장년층 팬들이 늘어났고, 기존 아이돌 팬덤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중장년층 이상 팬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중장년층 팬들이 기존 젊은 팬들과 차별화되는 뚜렷한 특징으로 경제력을 꼽을 수 있는데, 광고 브랜드 제품 구매와 기부 같은 가시적인 팬덤 활동이 과거보다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가수 임영웅(사진=뉴스1)◇“임영웅 위해서라면”… ‘큰 손’ 중장년 팬덤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와 팬덤을 꼽으라면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한 임영웅과 공식 팬클럽 영웅시대를 꼽을 수 있다. 영웅시대에 가입한 팬카페 가입자 수는 13일 기준 12만9220명이다. 이는 지방 소도시 인구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기도 포천시 인구가 2020년 8월 기준 14만7000명(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위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임영웅의 팬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이다. 50~60대를 주축으로 80~90대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포진했다. 이들은 임영웅이 발표하는 노래를 스트리밍하고, 임영웅이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며, 각종 시상식에서 임영웅이 수상자로 호명될 수 있도록 투표를 하는 등 열과 성을 다한다. 특히 카페 운영진의 가이드에 따라 음원차트 ‘총공’(스트리밍 총공격)까지 하며 아이돌 팬덤 못지않게 조직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중장년층 팬덤은 대중문화와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온 세대로, 강력한 몰입력을 발휘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충분히 빠져들고 소비할 수 있다”며 “K팝 팬덤을 확장시키고 나름의 로직을 만든 세대이기 때문에 스타와 함께 대중문화 콘텐츠 속에서 살아가는 게 이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이 주축을 이룬 만큼 임영웅의 팬들이 사회 전반에 끼치는 경제적인 영향력은 상당하다. 임영웅이 모델로 출연만 했다 하면 해당 브랜드 매출이 껑충 뛰어오르는 등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 광고계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영웅이 모델로 출연한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 광고가 온에어 된 지난 5월 해당 차량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세정 웰메이드가 지난 5월 선보인 임영웅의 CM송 ‘트롯웰송’의 영상 조회수는 단숨에 167만뷰를 넘었고, 임영웅이 입은 ‘스트라이프 린넨 셔츠’는 영상 노출 후 3주일간 판매량이 노출 전보다 510% 증가했다.임영웅이 지난 8월 직접 라이브 판매에 나선 구전녹용 제품은 2시간 만에 5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구전녹용의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대였다. 1년 매출의 5%를 불과 2시간 만에 올린 것이다. 더불어 임영웅이 모델로 발탁된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영상은 광고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공개 두 달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임영웅의 팬들이 ‘미스터트롯 : 사랑의 콜센터’ 녹화 촬영장 앞에서 팬들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부도 ‘급’이 다르다. 임영웅의 팬들은 지난 8월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NGO 단체인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8억9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수재민 돕기 모금 중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다. 영웅시대와 별개로 운영되는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 ‘임히어로 서포터즈’는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기부한 금액만 4000만원이 훌쩍 넘는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과거 팬덤 문화가 젊은 층 위주였다면, 지금은 팬덤 문화의 축이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경제력도 어느 정도 있고 사회적 기반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한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한 후원과 지지를 젊은 층보다 더욱 강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경제효과 1.7조원… ‘믿고 소비하는’ BTS 팬덤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 2주 연속 1위에 등극하기까지는 팬덤 아미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 못지않게 팬덤 아미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음악 콘텐츠를 집중적·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기부·봉사활동으로 가수의 위상을 높여주고,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가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비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덤에는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뿐 아니라 해외팬들까지 가세했다. 방탄소년단은 광고모델 계약시 해외 온에어 지역까지 계약 조건을 세분화해 개런티를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방탄이 뜨면 제품도 뜬다’는 말이 있을 만큼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연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 한국야쿠르트의 콜드브루, 스포츠브랜드 휠라, 삼성전자 갤럭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바디프랜드, 경남제약 레모나 등 모델로 활동 중이다.그중 아이돌이 모델로 발탁된 적 없는 헬스케어 브랜드 바디프랜드는 ‘BTS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부터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했고, 5월 안마의자 판매로만 매출액 57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월 최대 실적을 올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한국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안마의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연령대가 30~40대인데 이들 중에서도 아미가 많아 BTS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서울광장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 아미피디아(ARMYPEDIA) 오프라인 이벤트 ‘런 아미 인 액션(RUN ARMY in ACTION)’에서 방탄소년단 팬들이 음악에 열광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삼성전자와 방탄소년단이 지난 6월 함께 선보인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은 10일 만에 온라인에서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프렌즈도 BTS와 협업을 해 ‘BT21’이라는 캐릭터 상품을 내놓은 덕에 북미 매출이 2017년 대비 2018년에는 338%, 2019년에는 429% 급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이라면 ‘믿고 소비하는’ 탄탄한 팬덤이 있기에, 모델료에 관계없이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특히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착용한 옷, 사용 중인 제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제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KBS ‘뉴스 9’에서 RM이 입고 나온 카디건은 명품 브랜드가 아닌 SPA 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고, 방송 직후 해당 제품에 대한 구매 문의가 빗발치며 일시품절됐다. 멤버 정국은 지난해 1월 팬들과 공식 팬카페에서 채팅을 하던 중 평소 세탁을 할 때 어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특정 제품 브랜드를 언급했다가 품절 사태를 불렀다. 해당 업체는 갑작스런 주문 폭주로 하루 만에 2개월치 판매 수량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정국은 SNS에 “저 섬유유연제 거의 다 써서 사야 되는데 다 품절. 대단해 아미”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워너원(사진=YMC엔터테인먼트)◇워너원 기점, 중장년 팬덤 폭발적 증가경제력을 보유한 중장년층이 팬덤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그룹 워너원부터라고 볼 수 있다. 2017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1020세대부터 4050대 중장년층 주부팬까지 흡수하며 거대한 팬덤을 구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시청한 중장년층 팬들, 멤버 선정에 한표씩 유료투표를 행사한 시청자들이 ‘내 손으로 뽑았다’며 워너원 멤버들에게 빠져들었다. 그 결과 ‘할머니와 엄마와 딸’ 3대가 함께 손을 잡고 콘서트를 보러 가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동안 연예인을 ‘덕질’한다는 게 부끄러운 일이었다면, 워너원 이후로 ‘덕질‘은 ‘취미생활’의 일종으로 여겨지면서 중장년 팬덤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스마트기기 활용, 음원 이용 등에 미숙했던 중장년층이 음원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도 이 즈음으로 분석된다.전 연령대의 지지를 받다 보니 워너원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됐고 렌즈, 화장품, 피규어, 스니커즈, 교통카드, 패딩, 치킨 등 워너원을 내건 상품들은 봇물처럼 팔려나갔다. 이니스프리의 마스크 제품은 워너원 모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00% 이상 급증했으며,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주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벗고 소비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워너원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시사주간지가 불티나게 팔려나간 사례도 주목할 만하다. 주간조선이 워너원 1위 멤버 강다니엘을 표지에 올린 데 이어 주간동아는 3주 연속으로 워너원을 표지모델과 커버스토리로 집중조명했다. 시사주간지가 아이돌을 전면에 나선 건 이례적인 일로, 기존 시사주간지의 독자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스타를 소비하는 팬덤의 영향력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중요한 사례로 기록됐다.
2020.09.14 I 윤기백 기자
애프터샥, '오픈무브'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 공개
  • 애프터샥, '오픈무브'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프리미엄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인 애프터샥에서 신제품 ‘오픈무브’를 국내 출시한다.오픈무브는 애프터샥의 600건이 넘는 골전도 특허 기술이 집약된 골전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귀를 막지 않고도 진동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으로 귀를 막는 일반적인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과 달리 음악 감상 중에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소리를 바로 인지할 수 있어 외부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안전을 책임진다.신제품 오픈무브는 10만 원 초반의 가격으로 기존 애프터샥의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해보고 싶었으나 높은 가격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합리적인 가격에 더불어 기능 역시 훌륭하다. 기존 애프터샥의 플래그십 모델들이 구현한 훌륭한 사운드와 편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했다.애프터샥만의 프리미엄 피치 2.0 골전도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진동을 최소화하면서 고음질의 강력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고, 스탠다드, 보컬강화, 이어 플러그 모드와 같은 EQ 기능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음질을 구현한다.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이번 제품은 하루 종일 사용해도 부담 없는 29g의 가벼운 무게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6시간 동안 연속 재생(대기전력 10일)이 가능해 출퇴근 시에나 가벼운 산책 그리고 가벼운 운동과 같은 환경에 적합하다.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한 사용을 위해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C 타입 충전으로 설계돼 있으며, 생활 방수(방수 등급 IP55)가 가능하여 땀이나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이번 제품은 여성 고객층이 선호하는 히말라얀 핑크와 알파인 화이트와 같은 화사한 색상부터 대중적인 슬레이트 그레이, 엘레베이션 블루까지 총 4가지 색상으로 발매된다.9월 14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하는 오픈무브의 가격은 10만9000원이다. 애프터샥의 신제품 오픈무브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프터샥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0.09.14 I 정시내 기자
  • 간장에 허브 첨가하면 항산화 효과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시판 간장에 레몬밤 등 허브를 첨가해 허브 간장을 만들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브 간장은 시판 간장에 비해 염도는 낮고, 당도는 높았다.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재우 교수팀이 생간장에 말린 허브 4종(레몬밤ㆍ로즈마리ㆍ스피어민트ㆍ페퍼민트)을 각각 첨가한 뒤 항산화 능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허브간장의 항산화성 및 품질 특성에 미치는 영향)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이 교수팀는 간장 20㎖에 각 허브를 0.1gㆍ0.25 gㆍ0.5 gㆍ1.0 g을 첨가한 뒤 60도의 온도에서 추출해 4종의 허브 간장을 만들었다. 첨가되는 허브의 양이 증가할수록 허브 간장 4종 모두 항산화 능력이 높아졌다. 특히 레몬밤을 넣은 허브 간장의 항산화 능력이 최고, 로즈마리를 첨가한 허브 간장의 항산화 능력이 최저였다. 허브 간장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도 생간장보다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조사한) 간장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73.2㎎/㎖로, 간장 자체에도 이미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폴리페놀)이 다량 존재하고 있었다”며 “레몬밤을 추가한 허브 간장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180∼220㎎/㎖로, 간장의 두 배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레몬밤에 로즈마린산ㆍ카페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든 덕분으로 여겨진다. 허브 간장은 생간장에 비해 염도는 낮고, 당도는 낮았다. 간장의 염도는 18.6%, 레몬밤을 넣은 허브 간장의 염도는 16.5%였다. 당도(브릭스)는 간장이 31.7%, 레몬밤이 추가된 허브 간장이 32.2%로 조사됐다. 허브 추가로 덜 짜고 단맛이 더 강한 간장으로 변한 셈이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염도는 허브 추출과정 중 염분(나트륨 포함)이 허브에 흡착ㆍ제거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도는 허브에서 용출된 물질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브는 약초ㆍ향초와 향신료ㆍ약으로 사용되는 식물을 통칭하는 용어다. 식품에 사용하면 비린내나 이취 등이 억제돼 풍미가 개선된다. 간장은 한식에서 첨가되지 않는 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0.09.14 I 이순용 기자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2400선 웃돌며 출발…닷새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8일 종가 2401선 이후 5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45포인트(+0.77%) 상승한 2415.1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18선에서 출발해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217억원, 기관이 2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53억원을 내다팔면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가량 하락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유통업, 제조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음식료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국 퀄컴의 5세대(5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을 1조원 규모로 전량 수주 했다는 소식에 2%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차(005380)도 2%대 상승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NAVER(035420)와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이 1%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1.06포인트(0.48%) 상승한 2만7665.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05포인트(0.6%) 하락한 1만853.55에 장을 마감했다.
2020.09.1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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