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 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서 빠지지 않은 '부산엑스포'(종합)
  • 尹, 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서 빠지지 않은 '부산엑스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요 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아르헨티나·코모로·튀르키예·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 정상들과 연달아 회담을 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말하면서, 양국 간 미래산업 협력 증진을 희망한다고 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수소 활용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르헨티나 간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아잘리 아쑤마니(Azali Assoumani) 코모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코모로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양수산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이어진 튀르키예 정상과의 회담에서 양 정상은 ‘알타이 전차’(우리나라 ‘K-2’ 흑표 전차를 토대로 개발된 튀르키예 차세대 주력 전차) 개발 등 방산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양국 간 방산 분야 협력을 드론, 화물수송기, 장갑차 분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양 정상은 튀르키예 측이 검토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이외에도 방글라데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방글라데시의 고도성장과 함께 건설 및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만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인프라 건설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볼라 아흐메드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삼성, 대우 등 우리나라 유수 기업들이 양국 경제 협력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기업 진출 활성화와 양국 간 교역·투자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내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티누부 대통령을 초청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양자회담을 통해 만난 모든 정상들에게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2023.09.10 I 권오석 기자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
  • 김히어라 소속사, 디스패치 녹취록 반박…"지속적 괴롭힘·폭행 No"[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히어라의 소속사가 김히어라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동창생 H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디스패치의 보도에 추가 입장을 내며 재차 반박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다”며 “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디스패치에 보도된 통화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이 있다며 이를 함께 첨부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디스패치 보도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김히어라가 H 씨에게 “나는 어린마음에. 물론 내가 모든것을 정당화할수없지만 난 아무 이유없이 약자를 괴롭히고 그런 거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이라고 해명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히어라는 또 “그냥 이런 게 다 소용없이 E, F한테 얘기했던게 다 사실이고 진심이야. 난 널 만나서도 진심으로 사과하고싶었고 말한것처럼 지금 나에게 많은것들이 오기때문에 너한테 핑계같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 내가 진심으로 다해서 너가 필요한만큼 매번매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도 덧붙였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다”며 “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 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 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했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다. 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랐다. 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됐다”면서도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는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며 “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이날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이하 그램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램엔터테인먼트 입니다.오늘 한 언론매체의 단독보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지난 6일 그램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 나간 뒤 김히어라의 동창생 H가 김히어라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하여 어제인 8일 김히어라와 H는 통화를 하게 됐고, 오늘 단독보도에 실린 내용은 두사람의 통화내용입니다.우선, 기사에는 편집된 부분이 있어 두 사람의 통화내용을 다시 첨부드립니다.통화내용에도 나와있듯이 H는 매체에 제공할 목적으로 통화를 녹음하였고,의도적으로 사실이 아닌 부분, 또는 기억의 왜곡으로 증명할 수 없는 일들을 언급하며 통화를 이어갔습니다.지난 8일 소속사는 김히어라와 H의 통화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김히어라는 H를 비롯해 통화에서 언급된 친구들의 실명과 주변인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습니다.일진 의혹, 학폭 의혹을 제기한 단독보도 매체는 기사 내용에서 취재원의 실명을 영문으로 가렸으나취재원의 동의 없이 취재원과의 통화 내용을 게재하였고 이로인해 그와 주변인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고있습니다.김히어라는 이와 같은 일들이 두려웠고 소속사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하여 소속사는 법적으로 진위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논의를 마쳤고, 더이상 주변에 피해가 없기를 바랬습니다.하지만 오늘 또다시 해당매체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단독보도를 했습니다.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힙니다.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습니다.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되었습니다.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입니다.첫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린것과 같이,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2023.09.09 I 김보영 기자
학폭 의혹 김히어라, 녹취록까지 공개…소속사 측 "입장 정리 중"
  • 학폭 의혹 김히어라, 녹취록까지 공개…소속사 측 "입장 정리 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교 폭력 의혹이 디스패치와 김히어라 소속사 간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디스패치 측이 김히어라와 피해자가 논란 발생 이후 최근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김히어라의 입장을 두둔하는 옹호글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이 또 한 번 새로운 국면 전환을 낳을지 주목된다. 디스패치는 9일 오후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소속사 측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디스패치가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디스패치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김히어라는 “제보를 하면 너네 신상까지 털린다”고 설득했지만, H 씨는 “어라야,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야. 우리 신상? 그게 왜? 우리가 죄 지은 거 아니잖아. 네가 죄지은 거지”라고 응수했다. 또 “차라리 인정하고 자숙하라”고도 요구했다. H 씨는 “노래방에서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눈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에 “조금 전 기사를 확인했다”며 “입장을 정리 중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김히어라와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디스패치의 의혹 제기에 정면 반박했다. 소속사는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OO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며 “이러한 사실은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 배우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도 강조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글로 억울함을 재차 호소하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김히어라는 “저는 미성숙한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공부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던 학생도 아니었다”면서도, “저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저의 존재만으로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모를 정도로 무지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하차없이 그대로 김히어라의 출연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은 김히어라의 ‘프리다’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09.09 I 김보영 기자
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찍은 김 여사…K푸드·부산엑스포 홍보까지
  • 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찍은 김 여사…K푸드·부산엑스포 홍보까지
  • [자카르타·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이번 순방 외교를 지원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5~1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주요 20개국(G20)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기간 김 여사는 외국 영부인들과 친교를 쌓는 것은 물론, 한류문화를 홍보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하는 등 ‘배우자 외교’에 나서고 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따만 미니 민속공원에서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와 전동 관람차로 이동하며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필리핀 영부인과 ‘셀카’ 촬영 친분 다져김 여사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의 초청으로 아세안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배우자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서로 다른 문화와 생활 풍속을 한곳에 모아 놓은 ‘따만 미니 민속공원(Taman Mini Indonesia Indah)’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일본 정상 배우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김 여사와 정상 배우자들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과의 합작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체험 활동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전통 예술·무예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각지의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제작한 전통공예, 예술품, 패션 소품 등을 둘러본 뒤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으로 오찬도 했다.김 여사는 “전통문화는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면서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필리핀 대통령 배우자인 마르코스 여사와의 만남에서 ‘셀카’를 촬영하는 등 친분을 다졌다.같은날 오후 김 여사는 인도네시아 바이오기업 ‘바이오파마’(Bio Farma)사를 방문, “감염병과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글로벌 보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연구진과 담당 책임자들을 격려했다. 바이오파마는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장티푸스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김 여사는 지난 3월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었다.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K푸드’ 주먹밥 만들기 등 한류 문화 홍보다음날인 7일에는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OREA 360’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한류 콘텐츠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한국어 강사, 한국학과 학생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즈 30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지난 3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여사는 “한국 문화의 매력은 독창성과 다양성”이라고 소개하면서 “여러분과 친구가 돼 함께 한국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 바란다”고 독려했다.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한식 체험 공간에서 현지 한식당을 운영 중인 셰프와 함께 대표적인 K-푸드인 주먹밥을 만들고, 모든 서포터즈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직접 나눠줬다. 김 여사는 부산엑스포 키링을 전달하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집권여당 대표(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바투 툴리스 궁(Istana Batu Tulis Bogor)에서 차담과 만찬을 함께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G20 정상회의와 메가와티 대표의 방한 당시, 그리고 그해 5월 윤 대통령의 취임식을 계기로 만난 인연이 있다. 김 여사와 메가와티 대표는 가족, 양국의 역사와 음식 문화, 북한 인권, 청와대 개방 등 다양한 주제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인니 정상 부부에 한국 재방문 초청인도네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김 여사는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의 공식환영식 행사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배우자 이리아나 위도도 여사와 양국 간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전통 의상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이리아나 여사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많은 여성들에게 귀감을 주고 계신다”며, 두 정상 배우자가 아동·노인·취약계층 등과 만난 경험도 공유했다.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리아나 여사는 “이번에 준비한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여군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여성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김 여사는 또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이리아나 여사가 다시 한국을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정을 이어나가자고 했다. 김 여사는 “K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의 자녀들이 역동적인 한국 문화를 느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김 여사의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한편, 이리아나 여사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바틱’(batik·인도네시아 전통의상) 스카프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바틱으로 제작한 클러치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2023.09.09 I 권오석 기자
美中 장기판의 '알'된 '애플'…주가, 일주일간 6% 급락
  • 美中 장기판의 '알'된 '애플'…주가, 일주일간 6% 급락
  •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중 무역 전쟁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장기 판의 알로 전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애플은 테크 업계의 왕일지는 몰라도 세계 최대 두 경제권 사이에서 벌어지는 경제 전쟁에서는 단지 하나의 게임 조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의 기기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금지령은 국영기업과 다른 정부 지원 기관으로도 확대될 조짐이다. 2021년 국가 소유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가 약 563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의 조치로 애플이 입을 타격이 클 수 있다. 애플은 연간 2억3000만대에 달하는 아이폰을 출하하는데 5600만대는 전체의 4분의 1가량이다. 물론 이들이 전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중국 최대 정보통신기업 화웨이가 최근 내놓은 새로운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도 애플한테는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5G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의 주가는 지난 5일간 6% 가량 하락했다. WSJ는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제조 기지이며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사업으로 매출의 52%를 차지한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애플을 미중간 경쟁에서 가장 쉬운 타깃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이 미중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면 그 어떤 기업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중신궈지(SMIC)가 미 정부의 허가 없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에 7나노미터(1㎚=10억분의 1m)의 반도체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에 나섰다. 미 상무부 규정에 따르면 SMIC의 공정 전반에 미국 설비가 사용되는 만큼, 미 정부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다. 화웨이의 5G 스마트폰 출시 등은 역으로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2023.09.09 I 최정희 기자
 앱클론, 카티치료제 중·고용량 투여군 ‘완전관해’로 상향
  • [임상 업데이트] 앱클론, 카티치료제 중·고용량 투여군 ‘완전관해’로 상향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9월 4일~9월 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앱클론 AT101 작용 기전 모식도. (사진=앱클론)◇앱클론, CAR-T 치료제 중·고용량 투여군 ‘완전관해’로 상향앱클론은 CAR-T 치료제 ‘AT1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 업데이트 내용을 지난 1일 ICBMT 2023(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을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발표는 AT101의 임상을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CAR-T 센터 소장 윤덕현 교수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내용에 더해 환자 투여 후 경과에 따른 후속 관찰 결과가 업데이트 됐다.AT101은 기존 카티 치료제와 다른 신규 인간화 항체를 적용함으로써 임상 1상에서 차별화된 효과를 보여줬다. 해당 임상은 저용량 6명, 중용량 3명, 고용량 3명의 투여군으로 구분해 이뤄졌다.이번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고용량을 투여한 환자 중 1명이 부분관해(PR)에서 완전관해(CR)로 전환되면서, 중용량과 고용량 모두에서 100%의 완전관해율을 달성했다. 전체 시험 대상자 기준 완전관해율도 66.7%에서 75%로 상승했다.또한 투여 후 1년 이상 경과한 저용량 투여군 환자 3명 모두 완전관해를 유지하고 있어, 치료효과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앞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 킴리아, 예스카타, 브레얀지의 경우 치료 후 6개월 경과 반응률에서 3개월 대비 재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AT101은 현재까지 완전관해를 유지함으로써 카티 치료 후 장기적인 치료효과 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앱클론 관계자는 “AT101은 높은 치료효과와 안전성에 더해 치료효과의 지속성에서도 두드러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임상 1상 결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동제약, ‘GLP-1 수용체 작용제’ 식약처 임상 승인일동제약은 GLP-1 수용체 작용제(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기전의 대사성 질환 분야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일동제약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0521156’에 대한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동제약은 해당 물질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유효성·안전성·안정성 등의 차별점을 활용, 주사제 위주의 기존 약물과 구분되면서 시장성과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이점을 지니는 경구 제형 약물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 및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라이선스 아웃 등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상업화 추진 및 권리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요건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 등록 또는 출원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상기도 감염‘ 적응증 추가대원제약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제 복합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에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기존의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 적응증에 ‘급성 상기도 감염의 기침, 가래’ 적응증이 추가됨으로써 급성 호흡기 질환에 더욱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졌다.특히, 2020년 이후 발매된 진해거담제 대부분은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한 반면 코대원에스시럽은 급성 상기도염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가장 먼저 적응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코대원에스시럽은 진해거담제 최초로 우월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대조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번 ‘상기도 감염’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에서는 대조군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비열등성을 만족했으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급성 상기도염의 기침, 가래와 같은 폭넓은 증상에 처방이 가능해졌다”며 “더욱 많은 환자들이 우수한 효능·효과가 입증된 코대원에스시럽을 처방 받아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코대원에스시럽은 디히드로코데인, 클로르페니라민, 메틸에페드린, 염화암모늄 성분에 항균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천연물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를 더한 다섯 가지 성분의 복합제다. 지난 2020년 출시 후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블록버스터 제품 반열에 올라섰다.◇제넥신, 단장증후군 치료제 임상 1상 자진 중단제넥신은 단장증후군 치료물질 ‘GX-G8’의 프랑스 임상시험 1상을 자진 취하한다고 4일 공시했다.제넥신이 자진 취하한 임상은 지난 2019년 3월 프랑스 규제기관인 ANSM으로부터 승인받은 연구다. 임상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GX-G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프로파일을 조사하는 내용이다.제넥신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 4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부작용(AE), 신체검사, 활력징후, 심전도(ECG), 실험실 측정, 면역원성, 주입 부위 반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임상을 자진 취하했다.제넥신은 “전략적 경영의사 결정에 따라 임상 1상을 취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9.09 I 김진수 기자
"尹, G20서 기후변화 리더십 제시…글로벌 책임외교 구현"
  • "尹, G20서 기후변화 리더십 제시…글로벌 책임외교 구현"
  •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인도의 리더십 하에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복합위기와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이번에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9~10일 이틀에 걸쳐 정상회의에 나선다.김 차장은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를 대표하는, 그리고 주도 세력을 자처하는 국가로 기후변화·보건·지속가능발전·디지털 등 글로벌 사우스가 가진 도전 과제를 세부 의제로 정했다”고 했다.G20 정상회의 세션은 총 3개인데, 윤 대통령은 모든 회원국 정상들이 발언하는 세션 1을 비롯해 세션 3에서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세션 1은 9일 오전에 ‘하나의 지구’란 주제로 열리며 회원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오전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 3에서는 기술, 디지털, 다자주의 개혁 등에 대해 논의한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모든 정상이 발언하는 세션 1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그리고 녹색기술 확산과 공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제시할 기후변화 리더십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외교를 구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선 3와 관련해 김 차장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하나의 미래’ 구축을 위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어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무력 침공 방지라는 법 원칙에 기초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70여년 전에 나라를 지킬 수 있었듯이, 이후 다자주의에 기초한 무역 규범을 토대로 이제까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비롯해 아르헨티나·모리셔스·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튀르키예·코모로 등 6개 나라와 릴레이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2023.09.09 I 권오석 기자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5'도 깜짝 출시…7나노칩 탑재 '주목'
  •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 X5'도 깜짝 출시…7나노칩 탑재 '주목'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화웨이가 ‘메이트60 프로’ 출시 일주일 만에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5’를 깜짝 출시했다. 화웨이는 이번에도 반도체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트60 프로에 탑재된 7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미세 공정 반도체가 쓰였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웨이가 8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5’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트 X5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은 채 1000위안(약 18만원)의 예약금만 책정했다. 이날 사전 예약된 물량은 오는 10월 배송될 예정이다. 화웨이 메이트 X5는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구조로, 내부에 7.8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외부에 6.4인치 디스플레이를 각각 탑재했다. 흰색과 검은색, 보라색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위성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506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5000만 화소·1300만 화소·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용량은 512GB다. 화웨이는 지난주 사전 예고 없이 공개한 메이트6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메이트 X5 역시 조용히 출시했다. 아울러 이번에도 메이트 X5의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및 5세대(5G) 통신 기능 등과 관련해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외 출시 여부도 미정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메이트 X5 역시 메이트60 프로처럼 7나노 공정으로 생산된 ‘기린9000s’ 칩셋을 탑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화웨이가 지난달 30일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했을 때에도 구체적인 반도체 사양 등에 대해 함구했지만, 제품 분해 결과 기린9000S를 탑재하고 5G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린9000s는 화웨이가 설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SMIC가 생산한다. SMIC의 공정 전반에 미국 설비가 사용되기 때문에 미 정부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없다. 이에 미국과 반도체 업계에선 메이트60 프로를 둘러싸고 SMIC의 제재 위반 및 현행 규제의 한계 등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미 정부가 SMIC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메이트 X5에도 기린9000s가 장착된 것이 확인되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화웨이는 이날 메이트60 프로의 상위 모델인 ‘메이트60 프로 플러스’도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3.09.08 I 김겨레 기자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석권
  •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양대 앱마켓 인기 1위 석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는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양대 모바일 앱 마켓 인기 1위를 석권했다고 8일 밝혔다.‘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6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및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이날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를 차지했다.또한 현재 인기 부문에서는 앱스토어 대만 3위, 태국 5위, 구글플레이 일본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출 부문에서는 앱스토어 태국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양대마켓 인기 1위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들에게 3일간 수령할 수 있는 1만 루비를 지급할 예정이다.또 G마켓과 제휴해 ‘세븐나이츠 키우기’ 특별 패키지를 1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00원에 판매하는 상품은 약 1만원 상당의 루비(1만개)가 포함돼 있으며 G마켓 ID당 1회 구매 및 ‘세븐나이츠 키우기’ ID당 1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통신사 KT, LG U+와 함께 제휴 할인 이벤트를 오는 10일까지 실시한다. KT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상품을 ‘KT결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고 응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LG U+는 ‘세븐나이츠 키우기’ 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하고 응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청구 금액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다.
2023.09.08 I 김정유 기자
월가 유명 투자자 "애플 대규모 공매도 중"…이유는
  • 월가 유명 투자자 "애플 대규모 공매도 중"…이유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헤지펀드 사토리 펀드의 창립자이자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나일스(사진)가 애플(AAPL) 주식을 공매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미래 전망이 우려스럽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댄 나일스는 지난달 18일부터 매수했던 애플 주식을 최근 모두 매도한 데 이어 단일 주식 중 최대 규모로 공매도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애플 주가는 전날 3.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9% 내렸다. 이틀 만에 약 2000억달러의 시가총액이 공중 분해됐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특히 규제 대상 및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국 당국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이 2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규제 여파는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오는 12~13일 아이폰 15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댄 나일스의 애플 공매도도 이번 이슈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국의 아이폰 규제 이슈로 애플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여기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부활은 애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5G 반도체 칩을 개발, 최신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애플에는 부정적”이라며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이 역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현재 가치의 적정성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로 S&P500의 PER 21배와 비교해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댄 나일스 외에도 월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공무원에 대한 아이폰 금지 조치로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5% 감소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모든 중국인들이 아이폰을 쓰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애플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국내 기술 사용을 장려하려는 광범위한 조치의 일부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9.08 I 유재희 기자
화웨이에 고무된 中…폴더블·5G 등 '기술굴기' 박차
  • 화웨이에 고무된 中…폴더블·5G 등 '기술굴기' 박차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5세대(5G) 통신,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 공급망을 강화하고 해당 부문에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내놓자 자신감을 얻어 ‘기술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화웨이. (사진=AFP)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등 핵심 IT 기술 공급망 강화와 기술 혁신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까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85%에 5G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업정보화부는 또 내년까지 중국 컴퓨터·통신·전자산업 규모를 5%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가상 현실, 고급 컴퓨팅, 지능형 태양광 발전 등 6개 집중 육성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3000억위안(약 54조6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장비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한 바 있다.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 등 첨단기술 산업이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전략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첨단기술 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산업 매출의 14.8%를 차지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6.5% 성장했다. 이처럼 중국이 기술굴기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화웨이의 메이트60 프로 출시를 계기로 IT 산업을 전폭 지원하는 동시에, 최신 전자제품 소비를 촉진해 내수를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SCMP는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이후 중국 당국은 첨단기술 제조업에 대한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며 “최근 경기침체 조짐 속에 첨단 전자제품이 소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 메이트60 프로는 중국에서 첨단 기술 자급자족 노력의 성과를 상징하는 스마트폰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제재를 뚫고 7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와 5G 통신 칩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화웨이 메이트60 프로 출시가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 제재 실패를 의미한다며, 중국이 기술 자립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사설을 수차례 실었다. 양 쑤동 공업정보화부 산하 전자정보부 부국장은 “중국의 전자 산업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급망의 핵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물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8 I 김겨레 기자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 “망투자 인센티브제 필요”
  •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 “망투자 인센티브제 필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네트워크 망에 대한 투자를 현재는 통신사들이 하고 있는데, 이 투자가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그런 인센티브를 줘야한다고 봅니다. 투자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망 공정기여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막대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빅테크 기업의 망 비용 분담이 이뤄져야 온라인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줄리안 고먼 GSMA 아태지역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트워크 망 사용과 관련한 문제 원인은 투자의 간극이 발생하기 때문이고 보고 있다”며 “디지털이 발전하고, 네트워크 망 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누군가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 대상자가 ‘누구냐’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네트워크라는 게 한 번만 투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망을 계속 심화시키고 고도화하고 이런 작업들이 지속이 돼야 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도록 뭔가 인센티브는 줘야 된다”며 “이 투자를 하는 주체에서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그 체계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신업계는 통신사와 빅테크 사간 네트워크 비용 문제를 놓고 혼란을 겪고 있다. 빅테크 산업 발달로 이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 규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통신사가 빅테크에 망사용료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통신사들은 트래픽이 증가한 만큼 계속 네트워크 망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형편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샌드바인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메타·넷플릭스 등 주요 빅테크 6곳이 유발한 트래픽 비중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트래픽 양은 23%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유럽의 경우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 규제 당국 등이 네트워크 망사용과 관련해 협의를 했는데, 거기서 GSMA도 사용료 분담 의견을 제안했다”며 “최근에 인도에서도 관련 협의 내용이 나오면서 비슷한 제안을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지역도 국가마다 전부 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제안을 하기는 어렵다”며 “파키스탄이나방글라데시쪽은 통신사에 대한 세금부담이 과해 망투자 여력이 없기도 하다”며 “한국상황도 유럽과는 다르기 때문에, 시장을 파악하고 있고 공식적인 내용을 준다면 우리 회원사인 KT 등의 통신사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유럽의 경우 빅테크의 네트워크 망 사용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중심이 돼 기가비트연결법(Gigabit Connectivity Act·가칭)을 추진하며, 통신사의 개별 네트워크별로 연간 평균 사용 비중이 5% 이상을 차지하는 CP에게 망투자비용 분담 및 협상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한국에서도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이용대가 지급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5G의 성능문제에 대해서는 도입 초기 단계로 ‘발전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5G는 이제 지금 초기단계”라며 “네트워크를 만들고 하고, 사용자들이 그걸 쓸 수 있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5G 선구자이기 때문에, 더 일찍 문제에 당면했을 수 있다”며 “5G같은 경우는 이전 세대에 비해 포괄적인 기술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이같은 잠재 가치를 실현하려면 기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6G 개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고먼 아태지역 대표는 “5G를 끝내고 6G를 가야하는 건 아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발전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몇 세대 기술이나 이런 개념적으로 구분 짓는 건보다, 기술을 두고 ‘어떻게 실행되느냐’가 논의가 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08 I 전선형 기자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변동 없어
  • 尹대통령 지지율 33%…전주대비 변동 없어[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30% 초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순방길에 올랐지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여파가 가시지 않는데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이념 논란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월 1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8월 5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긍·부정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4%), 70대 이상(65%)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81%)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7%, 중도층 26%, 진보층 11%다.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26%) △국방/안보(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신뢰감/책임, 자유민주주의 수호,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경제/민생/물가(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통합·협치 부족, 일본 관계(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3.09.08 I 박태진 기자
영진약품, 600억 마일스톤 보인다…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관전포인트는?
  • 영진약품, 600억 마일스톤 보인다…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관전포인트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영진약품(003520)이 기술이전한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신약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되며 약 600억원의 마일스톤 추가 수령 가능성을 높였다. 영진약품으로부터 해당 신약후보물질을 기술도입한 스웨덴 바이오텍의 주가는 한때 장중 30% 이상 올랐다. 향후 1조원 이상의 연 매출을 낼 수 있다면 영진약품이 수령할 로열티 규모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모인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바이오텍 앱리바가 개발 중인 ‘KL1333’이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FDA는 생존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환에서 이용가능한 의약품이 없거나 기존 의약품에 비해 심각한 상태를 개선하는 우수한 효과가 있을 경우 해당 신약 후보물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앱리바, 가속승인·우선심사로 속도 더 높일까앱리바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KL1333의 임상 2/3상 투약이 지난 6월 시작됐고 내년 중반 중간분석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앱리바는 지난 4일(현지시간) ‘KL1333’이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자료=앱리바 홈페이지 갈무리)KL1333은 영진약품이 흡수합병한 KT&G생명과학이 독자개발해 2017년 627억원의 규모로 스웨덴 바이오벤처 앱리바에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고 글로벌 판권을 기술이전한 약물이다. KL1333이 타깃하는 적응증은 세포 안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통칭한다.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 기술이전 당시 계약규모는 5700만 달러(약 627억원)로, 시판 후 로열티는 별도로 수령할 수 있다. 이제까지 영진약품은 앱리바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마일스톤 400만 달러(약 44억원)를 수령했다.산술적으로 임상 3상부터 상품화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5300만 달러(약 583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이번에 KL1333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서 나머지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시기도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다.KL1333은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될 경우 품목허가 후 독점권 및 세제혜택이 주어지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의약품 개발 계획, 임상시험 설계 등의 논의를 더 자주할 수 있고 품목허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제출해 심사받는 것이 가능해 개발사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임상 시험 중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다. 전체 허가 신약에서 패스트트랙을 통해 허가된 신약의 비중은 30%를 넘는다.관건은 추후 앱리바가 KL1333에 대한 가속승인, 우선심사 등의 제도를 FDA에 추가 신청하느냐다. 패스트트랙 지정 자체는 명시적으로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심사에서 걸리는 시간을 줄여주지 않지만, 가속승인·우선심사 신청을 위한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우선심사 대상이 되면 신약허가신청서 접수 후 심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가속승인 대상이 될 경우 조건부 허가 등의 방식으로 임상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관련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일 앱리바의 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 종가 대비 33% 상승하기도 했다.영진약품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하는 것은 아니며 마일스톤 수령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임상 성공시기가 앞당겨진다면 마일스톤 수령시기 역시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앱리바 매출 목표는 연 1.3조…영진약품 로열티도 ‘기대’영진약품의 KL1333 기술이전 세부 내역(자료=금융감독원)영진약품은 지난해 매출 2184억원, 영업손실 74억원을 냈고, 올 상반기에는 매출 1112억원, 영업이익 1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전문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이 성장하면서 상반기 누적 기준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연간 흑자전환에는 2~3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지난해 취임한 이기수 대표는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영진약품이 마일스톤 외 로열티로 매년 100억원만 수령할 수 있어도 전체 매출의 7%를 넘는 약 1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 앱리바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타깃환자 수(2015년 기준 4만명)를 감안해 KL1333로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앱리바가 타깃하는 미국 및 유럽시장 외 영진약품이 판권을 가진 한국·일본에서의 품목허가 호재도 남았다. 한국의 경우 FDA의 허가를 받은 희귀의약품은 별도의 임상시험 없이 시판허가가 가능하므로 앱리바의 임상이 성공하면 오래지 않아 국내 판매도 개시할 수 있다. 국내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환자수는 7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도 PK나 별도 임상자료를 요구할 수는 있으나 FDA 허가를 받는다면 절차 단순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영진약품의 최대주주는 KT&G(033780)로, 상반기 기준 지분 52.4%를 보유하고 있다.
2023.09.08 I 나은경 기자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집 대문까지 경매로…유품 죄다 판 '퀸' 머큐리의 연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썼던 피아노가 경매에서 약 29억 원에 낙찰됐다.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약 32년간 소장해 온 머큐리의 유품들을 대거 경매에 부친 것이다.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용하던 야마하 G2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올해 8월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런던 AP연합뉴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세계적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174만2000파운드 (약 29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곡가가 사용한 피아노로는 역대 최고 낙찰 금액이다.이날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 점에 대해 입찰을 진행했다. 머큐리 사망 32년여만에 그의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들을 대거 내놓은 것으로 경매에는 머큐리가 살던 켄싱턴 집 대문까지 등장했다.머큐리의 피아노는 174만2천 파운드(약 29억200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 최대 300만 파운드(49억9770만 원)보다는 낮았다.반면 다른 경매품들은 대체로 예상 금액보다 비싸게 팔려나갔다. 머큐리가 애초 구상했던 ‘몽골리안 랩소디’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는 138만 파운드(23억5868만 원)에 낙찰됐다.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뱀 모양의 은색 팔찌는 예상가 9000 파운드(1499만 원)보다 70배 비싼 무려 69만8500파운드(11억6363만 원)에 낙찰됐다.가수 엘튼 존으로부터 선물 받았던 카르티에 오닉스 다이아몬드 반지의 낙찰가는 27만3000 파운드(4억5479만원), 1975년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국 차트 1위에 올랐을 때 매니저 존 리드가 멤버들에게 선물한 ‘퀸 넘버원’이라고 쓰인 카르티에 금 브로치는 16만5000 파운드(2억7486만 원)였다.유럽 주얼리 브랜드 파베르제의 보석함은 9만5250파운드(1억5868만 원), 티파니 테이블 램프는 6만960파운드(1억155만 원), 1895 사이드보드는 3만1760파운드(5291만 원)에 각각 팔려나갔다.이번 경매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약 6000명이 시청했다.한편 머큐리를 아끼는 많은 이들은 그의 유품이 판매되는 데에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퀸 동료였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최고 입찰자에게 판매되고,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메이는 “이는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라며 경매를 참관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한 팬은 트위터에서 “이번 경매는 미친 짓”이라고 불만을 표했고, 다른 팬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품들이 박물관에 전시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모두 사라져버릴 것이다”라고 썼다.총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경매의 전체 수익금은 총 1100만 파운드(183억249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08 I 이로원 기자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
  • 美 증시 약세…애플, 이틀간 200兆 증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부담과 긴축 우려 속에 하락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규제 우려에 애플과 부품주 하락이 지속됐다. 미·중 기술 전쟁에 미국 기술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역시 중국 규제 강화 우려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실업 지표는 고용이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제시됐다. 국제유가는 10일 만에 반락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하락세…기술주 하락·긴축 우려-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54포인트(0.17%) 오른 3만4500.7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2%) 하락한 4451.1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0.89%) 밀린 1만3748.83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등을 주시.◇美 주간 실업 지표 발표, 고용 여전히 견조-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가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명도 밑돌아.-지난주 발표된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12개월 평균치인 27만1000명 증가를 하회. 석 달 연속으로 월 2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은 둔화세.-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용 시장 강세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 ◇애플, 중국발 악재에 ‘흔들’…이틀 만에 시총 253조원 증발-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흔들리고 있어.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 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가.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131원)에 거래를 마쳐.-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에게 몇 주 전부터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 가져오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또한 해당 조치를 공공 기관이나 국영 기업 등으로 확대하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미·중 기술 전쟁에 美 기술주 부담↑-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전쟁이 심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부담도 커져. 엔비디아의 주가도 1.7% 하락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0.2%가량 떨어져.-S&P500지수 내 기술주가 1.6%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 자재, 산업,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고,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헬스,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라.-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임금 협상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1% 가까이 하락.-기업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12% 이상 하락.◇국제유가 10일 만에 반락…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연일 치솟던 국제유가가 10거래일 만에 하락.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6.87달러로 전날보다 0.67달러(-0.8%) 하락. 공급 감소 우려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뒤 10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尹 대통령, 한·인니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로-윤석열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5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 -지난해 7월 조코위 대통령 공식 방한, 올해 5월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은 3번째 정상회담. 양 정상은 경제·안보를 중심으로 주요 협력 서명식에 참석한 다음, 이를 언론에 발표할 계획.◇내년 국민연금·기초연금 약 3.3% 더 받는다-내년에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보다 대략 3.3% 더 많은 연금액을 탈 것으로 보여.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려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北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건조”…김정은 진수식 참석-북한이 8일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제841호)을 건조했다고 밝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적 해군 무력강화의 새시대, 전환기의 도래를 알리는 일대 사변’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당의 혁명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영웅적인 군수노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해 창건 75돌을 맞는 어머니 조국에 선물로 드렸다”고 보도.
2023.09.08 I 이은정 기자
尹,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 뉴델리 이동
  • 尹,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G20 참석차 인도 뉴델리 이동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인 8일 오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으로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와 정상회담에 참석한다.아세안 국가 중 가장 인구가 많고 내수시장이 큰 나라로는 인도네시아가 꼽힌다. 인구 2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이며 평균 연령 30세로 젊은 축에 속한다. 경제 규모로는 아세안에서 총 GDP(국내총생산) 35%를 차지할 정도로 내수시장이 크다. 지난 20년 간 연평균 성장률 5%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윤 대통령은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양국 정상들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주요 협력 문서 서명식에 나설 계획이다.이후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를 떠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한다.
2023.09.08 I 권오석 기자
尹, 아세안 정상 일정 마무리…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尹, 아세안 정상 일정 마무리…경제·안보 `두 마리 토끼` 잡았다(종합)
  • [자카르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경제와 안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상당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을 약속했고, 중국과는 약 1년 만에 고위급 회담에 나서면서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국제사회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안보 협력 공감대도 이끌어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기차 생태계 구축 성명’ 채택 등 협력 체계 구축윤 대통령은 5~7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비롯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를 찾은 쿡제도,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첫날(5일) 동포 간담회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둘째날인 6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윤 대통령은 6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에 특화된 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추진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라오스·태국·베트남) 지속가능한 개발 기여 등을 제안했다.아세안+3 정상들과는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관한 성명’을 채택하면서 한중일 간 협력 활성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내 전기차 기반을 조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아세안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차세대 인재 육성 및 고등교육 인재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핵·미사일 개발에 나서고 있는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남겼다. 윤 대통령은 6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일부 아세안 국가들은 이른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에 동조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고, 안보 문제에서 우리나라와 공조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북한 문제에 대해 확실한 언급을 했다”고 귀띔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리창 中총리와 한중회담 열기도윤 대통령은 7일 오후 리창 중국 총리와 한중회담을 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한 이후 중국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양국이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그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공동 이익을 증진해 나가며, 상호 관심사를 배려해 나가면서 서로의 원숙한 신뢰 관계를 좀 더 돈독히 하자고 제안을 해 왔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북한 문제를 언급하며 “북핵 문제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한미일 공조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북한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열고 주요 협력 문서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이후에 인도 뉴델리로 넘어가 10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까지 마치고 11일 새벽에 귀국한다.
2023.09.07 I 권오석 기자
검찰, 브라질산 마약 밀수·유통 시도 일당 6명 기소
  • 검찰, 브라질산 마약 밀수·유통 시도 일당 6명 기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브라질을 통해 마약을 밀수해 유통하려 했던 일당 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사진=이데일리 DB)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창수)는 특가법위반 및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브라질에서 케타민을 밀수해 유통하려던 일당 6명을 기소(1명 구속·5명 불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케타민은 의료용·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클럽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대표적인 마약류이다. 케타민 1회분은 0.05g이며, 100g은 2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과다 투약 시 사망할 수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이들은 2022년 2월부터 3월까지 브라질에 거주하는 한인으로부터 케타민 33g 등을 밀수해 텔레그램 등에 게시해 서울 강남 등지의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유통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또 2000명 투약이 가능한 100g 분량의 케타민을 추가로 밀수를 시도했으며, 2022년 7월부터 8월까지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총 21개를 불법 개설한 혐의도 있다.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케타민을 브라질로부터 밀수해 판매하려던 이들 3명에 대해서만 유통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검찰은 유통에 가담한 또 다른 피의자를 송치하지 않은 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케타민의 공급원이 브라질에서 밀수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밀수 시도를 적발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각종 불법행위에 이용될 수 있는 대포통장 명의 유령법인들에 관해 해산명령을 청구하고 피고인들이 죄책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7 I 황병서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