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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조달기업에 국내 시장은 비좁아…해외로”
  • “우수 조달기업에 국내 시장은 비좁아…해외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재정당국이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또 해외 조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이 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해외 조달시장 진출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조달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장별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국제기구 등 해외조달시장 수요분석을 통해 유망 조달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제품 해외실증 등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 대상 및 품목 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하고, 수출 역량에 적합한 조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전략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한다.국제적으로 조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친환경 기자재 및 재난·안전, 첨단 기계장치, 농·식료품, 바이오 등 5대 분야와 미주 지역 진출의 마중물인 주한미군 조달 시장 등을 중점 진출 대상 시장으로 선정하고, 해외조달 전략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국제기구 상위 조달품목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및 식음료 분야에 대해서 G-PASS 기업 신규 지정 시 우선적으로 발굴·보강한다. 우리 기업의 혁신제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해 해외기관에 제공하는 혁신제품 해외 실증 사업은 정부간 협업을 통해 지난해 12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또 조달기업 실수요에 맞춘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신설하고, 해외 조달 전문인력 양성을 대폭 확대한다. 국내 조달기업들이 해외 진출 전 단계에서 실수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해외조달 특화 바우처를 오는 6월부터 신규 지원한다. 조달기업들의 수요가 높은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기존의 청년 및 학생에서 조달기업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을 늘린다. 글로벌 조달시장 정보를 기업·산업별로 분석 가공해 조달기업에게 제공하고, 해외조달정보센터 포털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국제기구 및 해외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우리 조달기업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를 이달 중 개최하며, 외교부·코트라와 공동 수출상담회를 11월에 추가로 개최한다.임기근 조달청장은 “품질과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들에게 국내 조달시장은 비좁다”면서 “내수시장에서 막대한 규모의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신설되는 해외조달 특화바우처, 해외조달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과 함께 조달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박진환 기자
KT, 아이폰13 공시지원금 크게 상향…약정할인보다 '유리'
  • KT, 아이폰13 공시지원금 크게 상향…약정할인보다 '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2021년 10월 8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3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아이폰13은 애플 A15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아이폰14에 비해 화면이 조금 좁다.KT는 9일 자사 공시지원금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13 128GB와 256GB의 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월 9만원이상 고가 요금제 기준이다.아이폰13. 사진=애플전 요금제 지원금이 약정할인보다 유리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3만7천원 요금제(5G 슬림 4GB)에 지원금 21만원을 주고, ▲5G 월 5만5천원 요금제(5G 슬림 14GB)는 지원금이 30만원이다. 5G 사용자 평균데이터 사용량(28GB)에 가까운 ▲월 5만8천원 요금제(5G 슬림 21GB)는 지원금 31만 9000원 ▲월 6만1천원 요금제(5G 심플 30GB)은 지원금이 33만 2000원이다.또 ▲월 9만원 요금제(디즈니+ 초이스 베이직)의 경우 지원금이 50만원 ▲월 13만원 요금제(디즈니+ 초이스 프리미엄)의 경우 지원금이 50만원 등이다.현재 아이폰13의 출고가가 89만 1000원이어서, 3만7천원 최저가 5G 요금제 가입자라도 휴대폰을 살 때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게 25% 요금할인(24개월 기준 선택약정할인)보다 유리하다. 공시지원금(21만원)에 유통점 지원금(3만1500원)을 더하면 64만 9500원에 아이폰13을 살 수 있다. 반면, 24개월 요금할인 총계는 22만2000원이어서, 단말 할인이 1만9500원 더 이익이다.월 9만원 요금제 이상을 가입한다면 89만1000원짜리 아이폰13을 31만6000원에 살 수 있다. 공시지원금 50만원과 유통점 지원금(KT닷컴 지원금) 7만5000원을 합쳐 할인 받는다. 물론 단말 할인이 훨씬 이익이다.업계 관계자는 “KT는 아이폰13 재고 물량이 많아 아이폰13 지원금을 크게 올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원금 공시 변동을 하지 않았다.
2024.04.09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타던 차 인증중고차에 팔고 신차 구매시 최대 200만원 혜택
  • 현대차, 타던 차 인증중고차에 팔고 신차 구매시 최대 200만원 혜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증 중고차와 연계한 보상판매(트레이드-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트레이드-인은 기존에 쓰던 제품을 제조사에 중고로 반납하고 새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차를 살 수 있다.경남 양산 하북면에 있는 ‘현대 인증 중고차 상품화센터’.(사진=현대차)현대차(005380)는 기존에 보유 차량을 인증 중고차로 매각한 다음, 현대차나 제네시스 신차를 구매하면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하는 차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 등 3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최대 50만원을 할인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총 9개 차종(현대차 5개 차종, 제네시스 4개 차종)까지 늘렸고 할인금액도 100만~200만원으로 확대했다.먼저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기차 3종(GV60, GV70 전동화모델, G80 전동화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GV70을 트레이드-인에 따른 신차 현금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4개 차종을 신차로 구매하면 200만원 할인을 받는다. 현대차의 경우 기존 3개 차종(아이오닉 5·6, 코나 일렉트릭)에서 디 올 뉴 싼타페(하이브리드차 제외), 팰리세이드를 추가해 할인 차종을 5개까지 늘렸다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팔고, 이들 차량을 새로 사면 100만원 할인을 받는다. 기존 차량을 매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보상금 제도도 유지한다. 차량 상태에 따라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현대·제네시스 이외에 타사 브랜드 차량(출고 후 8년, 주행거리 12만㎞ 이내)도 매각할 수 있다.트레이드-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 이전까지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웹 사이트에 있는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트레이드-인 혜택의 대상 차종과 할인 금액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차량 매각부터 신차 구입까지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대차 인증 중고차 애플리케이션(앱)에 있는 ‘내차팔기’ 서비스 화면.(사진=현대차)
2024.04.09 I 박민 기자
KT&G, 1Q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연간 실적 기대-IBK
  • KT&G, 1Q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연간 실적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KT&G(033780)가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연간 실적의 상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은 유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8% 줄어든 1조38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2% 감소한 2809억원 수준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기대치 영업익인 319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담배 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특히 건강기능식과 부동산 부문의 감익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먼저 1분기 담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8811억원, 영업이익은 0.6% 줄어든 2353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는 “궐련 총수요 감소 및 휴일 증가로 국내 궐련 판매량이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66%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파악했다.이어 “전자담배(NGP)는 침투율이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21% 상승으로 국내 매출이 개선되겠지만, 3월 일시적인 디바이스 수출 공백 영향으로 해외 판매 부진이 지속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해외 궐련은 중동을 비롯, 인도네시아 등 해외 법인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건기식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줄어든 36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5% 줄어든 371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미국 등 해외 판매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지만 가처분소득 감소 등으로 국내 건기식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저수익 채널 구조조정 및 더딘 면세 채널 회복 추세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23.5%, 72.7%씩 감소할 것”이라며 “과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사업과 수원 분양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작년 종료돼 실적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중 안양 부지 개발이 시작되면 부동산 부문 실적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고 2분기부터 NGP 기저효과도 예상된다”면서 “이에 여전히 연간 영업이익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09 I 김인경 기자
SK텔레콤, 안정적 성장 유지…신사업 성과도 가시화-유안타
  • SK텔레콤, 안정적 성장 유지…신사업 성과도 가시화-유안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들어맞으리라고 전망하면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 나가리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만5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1900원이다. (표=유안타증권)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50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4조4000억원, 5048억원에 들어맞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무선 통신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제한된 것으로 파악했다. 별도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271억원으로 전망했다. 5G 가입자 성장과 로밍 매출액 성장이 지속했다는 이유다. 5G 가입자 수는 163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7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성숙기 진입에 따라 순증 속도는 다소 둔화하나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가 2주 정도 앞당겨지면서 애초 예상보다는 높은 순증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763억원으로 전망했다. 2nd 셋탑박스와 1인 가구 중심의 IPTV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인터넷 가입자도 6만명 순증하며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리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에서의 신규수주 증가와 리커링 매출 확대로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시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올해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전망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MNO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와 비용 통제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며 이익 증가가 지속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신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AI JV를 연내 설립할 예정으로 Telco 특화 LLM을 통한 AI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닷 가입자 수는 400만명에 근접한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엔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며 “국내 안드로이드 기기 비중이 80%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에이닷의 양적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구독 서비스 T우주 역시 유튜브 등을 바탕으로 탄탄한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며, 상반기 중 OTT 제휴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가입자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 판다...크라운해태도 K베뉴 입점
  • [단독]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 판다...크라운해태도 K베뉴 입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한국 전문관 ‘K베뉴’에 공식 입점했다. 앞서 입점했던 CJ제일제당(097950), 남양유업(003920) 등과 같은 본사 직영 판매 방식이다. 국내 제과업체가 K베뉴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271560) 등 경쟁사보다 빠르게 입점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알리가 K베뉴 판매자 수수료 부과를 예고한 것도 입점을 서두른 배경으로 꼽힌다.알리 K베뉴에 입점한 해태제과, 크라운제과도 직입점을 준비 중이다. (사진=한전진 기자)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크라운해태제과는 최근 K베뉴에 입점해 홈런볼, 맛동산, 오예스, 칼로리 바란스, 구운감자 등 10여 종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가수 비비의 신곡 밤양갱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연양갱도 판매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해태제과 상품 등록을 시작했다”며 “크라운 상품도 현재 K베뉴 브랜드존 노출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K베뉴는 알리의 한국 브랜드관이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광동, 동아오츠카, 뱅앤울룹슨, 애경, LG생활건강(051900), 유한킴벌리 등 22개 업체가 입점해 있다. 식품사 중에서는 쿠팡과 납품 단가로 갈등을 빚었던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초 최초로 입점했고 이후 남양유업 등이 들어왔다. 현재 동원F&B(049770)도 참치캔 등을 팔고 있지만 직영은 아닌 공식 도매 대리점인 ‘해찬아이앤디’를 통해 팔고 있다.지난 2월만 해도 크라운해태제과는 K베뉴 공식 입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알리의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알리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의 MAU는 887만명으로 11번가(740만명), G마켓(548만명)보다 많았다. 알리가 최근 K베뉴 판매자 수수료 도입을 예고한 것도 입점을 서두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알리는 현재 K베뉴에 시행 중인 판매자 수수료 무료 정책을 오는 6월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는 K베뉴 입점 기업들과 판매 수수료, 부과 시기 등을 놓고 최근 개별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 입점한 기업일수록 수수료 등에서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경쟁사보다 빠르게 알리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태제과는 올해 오리온, 농심(004370)과 감자칩 대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허니버터칩 이후 10년 만에 생감자칩 신제품 ‘가루비 감자칩 오리지널’을 출시했다. 제품 흥행을 위해서는 더 많은 판매 채널이 필요하다. 크라운해태의 입점으로 다른 국내 식품기업 입점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오리온과 롯데웰푸드 역시 K베뉴 입점을 검토 중이다. 현재 도매 대리점을 통해 알리에 제품을 팔고 있는 농심도 본사 간 입점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 확대 차원에서 K베뉴 입점을 결정했던 것”이라며 “현재 향후 운영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점 후 판매 추이를 살펴볼 것”이라며 “전략적 접근을 통한 발전적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알리 익스프레스 광고 (사진=알리익스프레스)
2024.04.08 I 한전진 기자
롯데렌탈, 식목일 맞아 서울·창원·청주서 묘목 780그루 심어
  • 롯데렌탈, 식목일 맞아 서울·창원·청주서 묘목 780그루 심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지난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과 창원, 청주에서 17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정화 활동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롯데렌탈과 그린카의 서울·경기 권역, 경상 권역, 충청·전라 권역 임직원들은 각자 근무지에서 가까운 서울 노을공원, 창원 팔용근린공원, 청주 용정근린공원을 찾았다.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는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1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창원과 청주에도 각각 30여 명의 직원들이 모여 도심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한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롯데 임직원 일동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 임직원들은 총 조경 면적 약 2000㎡(605평)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새로 식재한 이 나무들이 자라면 한 그루 당 35.7g, 연간 총 28㎏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경유차 16.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6.6㎏,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이 행사를 매년 열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 업(Full-Line Up)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 등을 통해 연간 총 26만 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으며, 민간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 ‘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렌탈이 친환경차 구입을 위해 발행한 녹색 채권은 총 7100억 원이다.특히 국내 단일 법인 기준 친환경 차량을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운용 중이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 고객에게 전기차 풀 케어 프로그램인 ‘EV 퍼펙트 플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안심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오토리스는 친환경 상용차 고객 전용 충전 구독 상품 ‘비즈패스’를 운영 중이다.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CSR 활동도 7년째 하고 있다.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고객이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롯데렌탈은 올해도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와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충전소 운영과 전기차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한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왼쪽) 롯데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렌탈)
2024.04.08 I 박민 기자
표준연, 6G 안테나 측정 장비 국산화
  • 표준연, 6G 안테나 측정 장비 국산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6G 통신 안테나 성능 측정 장비를 국산화했다.통신속도는 대체로 주파수 대역이 올라갈수록 빨라지지만 통신 가능 거리가 짧아진다. 6G 통신은 현재 5G 통신에 비해 주파수 대역이 높아 짧아지는 통신 가능 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테나 관련 기술들이 필요하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홍영표 책임연구원(왼쪽)과 이동준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측정시스템을 통해 6G 안테나 시제품의 성능을 실험하고 있다.(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6G 안테나가 제대로 동작하려면 성능 측정을 먼저 해야 한다. 정밀한 성능 측정을 통해 시제품 단계에서 안테나의 오작동 원인을 개선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표준연 전자파측정그룹 연구팀은 광학 방식을 적용한 비금속 센서 기반 6G 안테나 측정 장비를 개발했다. 안테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센서와 일정 거리를 두고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측정한다. 기존에는 금속 센서를 이용하다 보니 금속 고유의 전자파 반사 특성인 커플링(원치 않는 신호나 교란) 현상이 발생해 측정값에 왜곡이 발생했으나 좁쌀 크기의 비금속 기반 센서로 바꿔 문제를 해결했다.안테나 측정 시 센서와의 거리는 기존 수 m에서 수 mm로 줄이고, 측정 시간도 10분의 1 이상 줄게 됐다. 기존 측정은 전자파 무향실처럼 크고 고정된 전용 측정시설에서만 가능했다.표준연이 개발한 측정 장비는 크기와 중량이 컴퓨터 본체와 비슷할 정도로 이동성이 높고, 일반 실험실에서도 측정 가능하다. 표준연은 광섬유 통신·중계기 분야 기업인 이스트포토닉스에 기술료 3억원 규모로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홍영표 표준연 책임연구원은 “국내 6G 관련 연구가 소재·부품 분야에만 집중돼 있고 측정 장비 연구개발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전 5G 통신의 아쉬운 경험을 거울삼아 6G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하며, 측정 장비 개발이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석호준 이스트포토닉스 대표는 “지금까지 스마트폰·기지국 안테나 측정 장비가 모두 고가의 외산이었지만, 표준연과 협력해 6G 안테나 측정 장비 국산화에 앞장서겠다”라며 “기존 측정 장비와 달리 가볍게 만들어 이동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사업화 계획을 세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강민구 기자
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할인지원에 사과 소매가 18%↓…양배추는 한달 새 25%↑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면서 사과 소매가격이 최근 한달 새 1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황이 부진한 양배추는 같은 기간 25.4% 오르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8.3% 내렸다. 이는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비싼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달 전(4만3145원)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 역시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반면 지난달 30일에야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포함된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에 따라 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달 새 17.2% 하락했고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저렴해졌다.기상 여건 탓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이는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28.1%, 32.2% 비싼 수준이다. 양배추는 전남 등 주산지에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작황이 나빴다. 작황 부진에 배추도 포기당 4318원으로 한 달 전보다 9.2% 올랐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비싼 수준이다.정부는 이달 일조시간이 늘고 참외, 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4.07 I 서대웅 기자
불황 모르는 '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
  • 불황 모르는 '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 10년간 생산지수가 매년 증가한 ‘불패’ 서비스업은 전체 37개 업종 중 금융·의료·부동산 등 5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최근 10년(2014∼2023년)간 연평균 2.6% 증가했다. 연간 등락을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2.0%)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 인구구조 변화 등 영향으로 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된 영향이다.다만 세부 업종별로 보면 온도 차가 컸다.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 기준 37개 업종 중 10년 연속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금융·보건·사회복지·부동산·임대(부동산 제외) 등 5개 업종에 그쳤다.이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는 재정 등 공공지출이 일부 견인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입김’ 없이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4개다.이자 등 금융수익을 토대로 산출되는 금융업 생산지수는 10년간 연평균 6.6% 증가해 5개 업종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경제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출 규모, 비대면 금융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병의원 매출이 반영된 보건업 생산지수는 10년간 6.4% 성장하면서 뒤를 이었다. 보건업은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함께 기대수명 증가,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꼽힌다.부동산 임대·중개·개발 등 부동산업은 10년간 연평균 3.5%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 경기 불황에도 부동산업 생산은 전년보다 3.2% 늘며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부동산을 제외한 임대업도 10년간 연평균 5.8% 증가했다. 공유 시장이 꾸준히 확산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다만 임대업은 금융·보건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아 서비스업 생산지수 산정 시 가중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10년간 서비스업의 성장을 견인한 금융·보건·부동산업 등은 내수 중심의 서비스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비스 시장 확대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업종이 내수 중심의 일부 업종에 편중된 현실은 우리 서비스 수출 경쟁력이 답보하는 원인과도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3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비중은 15.8%로 주요 7개국(G7·29.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024.04.07 I 서대웅 기자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양배추 한달새 25%↑…사과 18%↓ 안정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도 작황이 나쁜 양배추가 한달새 25%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는 18%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5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86원으로 한 달 전보다 18.3% 떨어졌다.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유통사에 사과 납품단가와 할인행사를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사과값은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6%, 2.6% 여전히 비싸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 평균치다.배 소매가도 할인 지원이 적용돼 10개(신고·상품)에 4만3312원으로 한 달 전과 유사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62.2%, 평년과 비교하면 21.7% 비싸다. 배도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26.8% 감소했다. 정부 할인 지원 영향으로 토마토와 딸기 가격도 한 달 새 각각 16.9%, 23.2% 내렸다. 반면 방울토마토는 1㎏당 1만4329원으로 1개월 전보다 8.4% 올랐고, 1년 전보다 21.6% 비싸다. 납품단가 지원 대상에 지난달 30일에야 포함된 탓이다. 참외는 10개에 3만1266원으로 1년 전보다 9.8% 저렴하지만, 평년보다는 12.8% 비싸다.수입 과일 가격은 일제히 떨어졌다.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 영향이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78원으로 한 달 새 17.2% 하락했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3392원으로 5.5%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바나나와 망고는 각각 15.9%, 42.6% 싸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5413원으로 한 달 새 9.1% 하락했고 1년 전보다 2.8% 내렸지만, 평년보다는 25.0% 비싸다. 작황 부진에 일부 채소류 가격은 오름세다. 양배추(상품)는 포기당 4862원으로 한 달 새 25.4% 올랐다. 1년전에 비해서는 28.1%, 평년 가격에 견줘서는 32.2% 뛴 가격이다. 양배추 작황이 좋지 않은 탓이다. 전남 등 양배추 주산지는 비가 많이 내리고 일조량이 부족했다. 배추 역시 작황 부진에 9.2% 올라 포기당 4318원으로 뛰었다. 1년 전보다 19.6%, 평년보다 17.3% 오른 가격이다. 반면 시금치는 100g에 747원으로 한 달 전보다 16.1% 내렸고 풋고추(100g당 1천808원)도 한 달 전보다 19.3% 떨어졌다. 그러나 시금치와 풋고추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14.0%, 24.8% 뛰었다. 다다기 오이는 10개에 9626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2% 떨어져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평년보다 17.4% 비싸다. 애호박은 1개에 1724원으로 한 달 새 35.5% 하락했고 1년 전보다 15.1% 저렴해졌지만 평년보다 12.4% 아직 비싸다. 대파는 1㎏에 2477원으로 한 달 전보다 37.4% 싸고 1년 전보다 21.7% 낮은 수준이다. 쪽파는 6906원으로 1개월 전보다 18.1% 내렸으나 1년 전보다는 45.3% 올랐다.
2024.04.07 I 노희준 기자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
  • 장비주로 퍼지는 반도체 랠리 온기…볕드는 화장품주[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랠리의 온기가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확산하며 한 주간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화장품주를 담은 ETF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4월 28일~4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후공정’ ETF로, 6.79%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AI 관련 반도체 후공정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미반도체(042700)를 24.05%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수적인 TC본더를 SK하이닉스(000660)에 공급하고 있고,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과 공급 확장을 추진하면서 최근 주가가 치솟았다. 한미반도체는 같은 기간 주가가 20.02% 급등했다. 해당 ETF는 한미반도체에 이어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높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화장품’ ETF가 6.58%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LG생활건강(051900)(10.96%)을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고, 이어 코스맥스(192820),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한국콜마(16189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1분기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우며 화장품 업종 전반이 반등한 영향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40%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전망에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기대감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제약·바이오 업종이 급락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중국의 수익률이 2.96%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5.2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10.33%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NIKKEI 225 역시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하락했다. EURO STOXX 50은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둔화했고 근원 CPI도 2%대에 낮아져 물가 우려가 완화됐지만, 방향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과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시장 약세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602억원 감소한 19조1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551억원 증가한 22조595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9492억원 증가한 189조1242억원으로 나타났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7 I 원다연 기자
필로폰 던지기·밀반입 시도한 30대, 징역 9년
  • 필로폰 던지기·밀반입 시도한 30대, 징역 9년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유통한 데다가 해외에서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향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게 징역 9년과 추징금 3430만원을 선고했다.1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29일 필리핀에서 필로폰 218.5g(시가 2185만원 상당)을 속옷에 숨긴 뒤 항공기를 타고 국내로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또 지난해 11월5일부터 12월24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전기 배전함이나 주차장 화단 등에 필로폰을 숨기고, 숨긴 장소를 필리핀에 있는 웟선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필로폰 약 350g을 관리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 등은 마약을 숨긴 뒤 그 장소를 매수자에게 알려줘 직접 찾아가게 하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A씨는 누범기간 중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필리핀 윗선 등 공범과 조직적으로 분담된 역할을 수행해 상당의 양의 필로폰을 수차례 관리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법원 (사진= 이데일리 DB)
2024.04.06 I 박미경 기자
연일 치솟는 금·비트코인…지금 사도 괜찮나요
  • 연일 치솟는 금·비트코인…지금 사도 괜찮나요[오늘의 머니 팁]
  •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 요즘 금값은 말 그대로 ‘금값’입니다. 지난달 초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100달러 선을 돌파하더니 한 달 만에 2300달러도 넘어섰습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올해 1억원을 돌파했죠.금값은 왜 계속 오를까요?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국채와 금 모두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지만, 금값과 채권 금리는 보통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져 채권 금리가 하락하니 국채를 보유해 이자를 받기보다 금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이죠. 미·중 갈등으로 중국 등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영향도 있습니다. 향후 금값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증권가에선 한 달 반 동안 14% 급등한 금 가격을 두고 고평가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금에 투자하려면 골드바를 사는 방법도 있겠지만, 금 통장을 마련하는 것이 간편한 투자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금을 보관할 금고도 필요없고,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니까요. 금 통장은 0.01g 단위로 매입이 가능합니다. 시중은행 금 투자 상품으로는 KB국민은행의 ‘골드투자통장’, 신한은행 ‘골드리슈 골드테크’,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등이 있습니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 소득세가 있고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은 유의해야 합니다.올해 들어선 금값 뿐 아니라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도 개당 1억원을 넘으면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등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데, 업비트에 따르면 다음 반감기는 오는 21일 1시13분으로 예상됩니다.앞선 3번의 반감기 때마다 반감기 이후 6개월 가량은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기관 자금 유입이 ‘초기 단계’라는 점에 비춰 올해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 투자 자문사(RIA)는 통상 신규 ETF에 투자할 때 3개월 간의 거래 데이터를 요구하는데, 오는 10일이 3개월이 경과하는 시점”이라며 기관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하지만 이전보다 반감기 효과가 제한적일 거라는 예상 역시 나오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여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업비트 관계자는 “반감기가 다가올수록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자산 배분 관점에서 투자액의 최대 10% 정도만 넣어보라고 조언합니다. 또 초보 투자자에 레버리지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올 들어 7만30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현재는 6만70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는 중입니다.
2024.04.06 I 김국배 기자
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천장 없이 치솟는 금값…소액 투자자 골드뱅킹 관심도 ‘쭉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은행 예금으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골드뱅킹’ 가입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통장 상품을 보유한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골드뱅킹 계좌 수는 25만5110좌로 2022년 말(24만3981좌)보다 4.5% 늘었다. 골드뱅킹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24만4146좌 △6월 24만4475좌△9월 24만7944좌 △12월 25만945좌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골드뱅킹은 금 투자 방법 중 하나로 은행 계좌로 금을 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뱅킹을 통해 계좌를 만들고 돈을 입금하면, 은행이 입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금을 사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만약 이렇게 사둔 금이 가격이 올라가면 가입자는 시세에 맞게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고 금 현물로도 받을 수 있다.골드뱅킹 계좌 수가 늘어난 것은 올해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중 KRX금시장에서 1g당 11만원에 거래돼 전날 기록한 최고가(10만6000원)를 또다시 뛰어넘었다.이날 국제 금값이 온스당 2315.0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국거래소 금값도 치솟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반면 새롭게 골드뱅킹으로 유입되는 투자금은 부진한 상황이다. 기존 골드뱅킹 가입자들이 사둔 금의 가치가 오르며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시세차익을 위해 팔아치운 영향이다. 실제로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금 중량은 지난달 말 기준 5806㎏으로 지난해 1월(6818㎏)보다 1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값이 폭증한 것을 감안하면 이를 현금화한 이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다.골드뱅킹에 보유하고 있는 금 자체는 줄었지만, 금값이 오르면서 잔액은 소폭 올랐다. 이들 은행의 잔액은 5604억원으로 지난해 1월(523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골드뱅킹 투자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계좌 숫자가 급증한 이유로 소액으로 금에 투자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 꼽힌다.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런 경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안전자산인 금에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골드뱅킹은 환율이 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달러 흐름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값이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해 이를 현금화하는 가입자들도 많아졌다”며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05 I 최정훈 기자
尹대통령 “부산항, 세계 최고 스마트항만으로 만들겠다”
  • 尹대통령 “부산항, 세계 최고 스마트항만으로 만들겠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항만, 해운산업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겠다”며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 항만의 개장을 축하하고 우리 수출입 물류의 99.7%를 책임지는 항만·해운산업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부산항 신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있는 대규모 국제무역항으로 7부두의 행정구역상 주소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해 있다. 부산항 신항 7부두는 국내의 기존 부두와 달리 선박에서부터 항만 밖으로 나가는 컨테이너 이송 장비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우리나라 최초의 완전 자동화 항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치를 시작한 후 처음 부산을 방문했을 때,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첨단산업이 뒷받침하는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만들겠단 약속을 드렸는데 오늘 그 첫걸음이 될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그간 부산항이 세계 7위의 수출입 항만이자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이끌어왔으나 친환경 선대, 녹색 해운항로 확대 요구 등 우리 앞에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어 부산항의 경쟁력을 지금보다 훨씬 더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또 부산항을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2032년까지 진해신항을 글로벌 물류 혁신을 이끌 스마트 메가포트로 구축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광양항, 인천항 스마트 항만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펀드를 조성해 항만장비산업을 재건하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수출 경제의 혈관이자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경제 안보 서비스인 해운업도 크게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톤세제를 연장하고, 더 나아가 5조5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금융을 국적 선사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톤세제란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보유 선박 순 톤수와 운항일수를 기반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윤 대통령은 또한 “2023년 G20 정상회의에서 제시했던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항을 탄소배출 없는 녹색 해운항로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미 항로를 시작으로 호주,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 녹색항구와 연결을 확장해 나가고, 친환경 벙커링 등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아울러 경남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부산과 경남의 첨단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행사는 김장훈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대표의 7부두 개장 경과 보고, 주제 영상 시청, 유공자 포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최초 스마트 항만 개장에 기여한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6명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며 항만·해운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이어서 윤 대통령은 해운항만물류 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항 신항 7부두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24.04.05 I 박태진 기자
GS더프레시, ‘채소 더 싸게’ 매출 전년比 36%↑
  • GS더프레시, ‘채소 더 싸게’ 매출 전년比 36%↑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3월 ‘채소 더 싸게’ 행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5.9%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채소 더 싸게는 GS더프레시가 물가 부담이 커진 고객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365일 할인 행사다. 매월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했던 채소와 계절 맞춤형 채소 4~6종을 엄선해 시중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햇양파를 보고 있다. (사진=GS더프레시)3월 할인 품목은 △경기 시금치(1580원) △다다기오이(3입·2980원) △새송이버섯(2봉·2980원) △깐 마늘(500g·3980원) 등이다. 특히 오이의 경우 전월 동기대비 92% 매출이 신장했다.올 1분기 GS더프레시 전체 채소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0.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구매객수도 13.7%나 증가해 신규 고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월 첫 주 채소 더 싸게 행사는 △햇양파(1.5kg·4980원) △시금치(200g·1780원) △참타리버섯(280g·1280원) △애호박(1개·1580원) △다다기오이(5입·3980원) △상록수쌀(20kg·4만5800원) △아삭이 상추(200g·1280원) △GAP추부깻잎(3속·1280원) 등을 할인 판매한다.채소 외에도 과일, 축산, 수산 등 필수 먹거리를 대상으로도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5일부터 3일간 △참외(3~5입·7800원) △무항생제 신선란(특/30구·5980원) △한돈 삼겹살/오겹살/목심 구이용(500g·9900원) △오렌지(9~12입·9800원) △찹쌀(4kg·9800원) △딸기(800g·7800원) △완도전복 1+1 혜택을 선보인다.김경진 GS리테일 신선MD부문장(상무)은 “상품 선정부터 가격 측정까지 고물가 시대에 오로지 고객 관점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점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라며 “GS더프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필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정유 기자
미국,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 요구…정부 “결정된 것 없어”
  • 미국, 對中 반도체 수출통제 동참 요구…정부 “결정된 것 없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양국 사이에 낀 한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자국에 준하는 수준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통제를 한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고, 중국은 한국이 경제문제를 안보화하지 말라며 압박했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가 미·중과 협의를 통해 국익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삼성전자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지난 3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對)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중·한 경제는 긴밀하고 생산·공급 사슬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서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관계”라며 “한국이 올바른 판단과 자주적 의사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이는 전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미국 상무부가 발표했던 대 중국 수출 통제 수준으로 한국의 참여를 원하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규제 시기는 오는 6월 13~15일 열리는 G7 정상회의 전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4일 “현 시점에서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미국은 14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시스템 반도체, 18나노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생산장비 등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의 피해를 우려해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하지만 중국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바이든 정부는 첨단반도체 외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범용) 반도체까지 수출 규제에 포함시키겠다는 의도를 보여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첨단 기술이 우리의 안보를 저해하는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계속한다”며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미국이 전면적으로 중국 내 한국기업에 까지 장비 수출을 통제하면 한국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작년 삼성전자 시안공장의 경우 가동률은 20~30%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야 70%대로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안기현 한국반도체협회 전무는 “우리는 미국 장비를 쓰고 있기 때문에 규제하자고 하면 방법이 없다”며 “다만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안되고, 미국 측과 적절한 네고를 해야 할 것”이라며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미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삼성,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장비를 공급하는 건 용인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반도체 규제를레버리지로 활용해서 미·중에 다른 걸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04 I 윤정훈 기자
ETRI, 해외 '전량 수입' 질화갈륨 반도체칩 제작 서비스
  • ETRI, 해외 '전량 수입' 질화갈륨 반도체칩 제작 서비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50나노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술 국산화를 위한 파운드리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전량 수입해야 했던 것에서 벗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지원을 바탕으로 칩설계부터 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됐다.ETRI는 4일 150나노미터(0.15um) 질화갈륨 마이크로파집적회로 설계키트 공개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ETRI 팹에서 제작된 4인치 GaN-on-SiC 웨이퍼.(사진=ETRI)GaN 반도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소자로 스텔스기의 에이사(AESA) 레이더, 6G통신에 사용된다. 기존 실리콘, 탄화규소, 갈륨비소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인정받는다.ETRI는 지난 15년 동안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활용하기 위한 GaN 반도체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150나노 GaN 전자소자 기술 개발 등을 완료해 이날 공개했다.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150나노 GaN 반도체는 오직 전 세계에서 6개 기관에서만 파운드리 생산이 가능하다. ETRI는 지난 36년간 팹(Fab)을 운영하며 확보한 화합물반도체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GaN 반도체까지 개발해냈다.국내 화합물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자체 칩을 만들기 위해서 외국 파운드리 업체에 의존했다. 설계·공정 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 시스템 검증이나 납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국제 정세변화, 공급망 이슈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ETRI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칩 설계에 필요한 설계환경까지 만들어 배포해 칩 제작을 쉽게 도울 방침이다.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공정에 맞도록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세스 설계키트가 필수인데 올해부터 기업에 시범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지원한다.우선 멀티프로젝트웨이퍼 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제안서 접수를 통해 4개 기업을 선정한뒤 설계를 신청받아 하반기에 1차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과 내후년에도 각 4개 기업을 선정해 3년 동안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칩 생산까지 무료로 책임질 계획이다.ETRI에 따르면 군수무기체계 업체는 물론 산·학·연에서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팹 공정에 맞는 회로 설계환경이 고객들에게 제공되면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자립화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방승찬 ETRI 원장은 “그동안 해외업체에 종속돼 있던 GaN 부품 공정 자립화를 이끌게 됐다”라며 “차세대 이동통신, 레이다에 쓰는 고출력 GaN 소자 국산화를 이뤄내 수출 규제 대응과 국제기술 경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4.04 I 강민구 기자
수사 피하려…`中 SNS` 지웠지만, 마약 일당 결국 무더기 검거
  • 수사 피하려…`中 SNS` 지웠지만, 마약 일당 결국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량의 필로폰을 집 냉장고에 보관하며 수도권 일대에 유통한 조선족 피의자 등 2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필로폰 압수 장면(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은 구속됐다.이들은 지난해 4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중국 사회연결망 서비스(SNS)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도권 일대에 유통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127억원 상당의 필로폰 3.82㎏과 1억원 상당의 야바 2089정을 압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중간 유통책 4명은 2023년 4월 11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상선의 지시를 받고 총 5회에 걸쳐 판매책 1명에게 필로폰 약 260g을 전달했다. 판매책 6명은 지난해 3월 10일부터 같은 해 8월 23일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총 73회에 걸쳐 필로폰 약 90g을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했다. 매수·투약자 10명은 지난해 4월 6일부터 같은 해 11월 3일까지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해 주거지 등에서 투약했다.중간 유통책은 수사기관 검거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SNS 대화 내용을 삭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상선과 주로 중국 SNS로 연락을 주고받은 데 따른 것이다. 또 매수·투약자들은 중국 SNS·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마약류 매수 대금을 판매자들에게 송금하고, 던지기 수법으로 숨긴 필로폰을 거둬들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유통책 중 일부는 공범들이 검거되자 경기도 인근 아내 명의로 원룸을 마련한 후 피신하면서 지냈다. 상선으로부터 지시가 내려오자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지만 미리 준비한 지인 명의 장기 렌터카를 이용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 건물 3곳에 필로폰 100g을 한꺼번에 숨기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 등을 이용하면 흔적을 남기지 않아 수사기관에 검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약류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전문 수사인력이 마약 사범을 상시 단속하고 있어 반드시 경찰의 수사망에 포착·검거될 수밖에 없으므로 마약류 범죄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마약류 유통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나와 사회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주변을 잘 살펴 의심되는 사례는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4.04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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