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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한반도 안보 악화”
  • 러시아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한반도 안보 악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러시아가 한국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주장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타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브리핑을 진행하며 한국의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 결정을 두고 이같이 논평했다.자하로바 대변인은 “우리는 한반도 정세가 나날이 악화하는 것을 유감스럽고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의 이러한 조치는 긴장감을 높이고 위험을 매우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4일 우리 정부는 남북간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러시아 등 주변국에 설명했다고 밝혔다.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 악화를 미국의 탓으로 돌리는 동시에, 오는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8월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등이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를 올여름 처음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을 두고도 우려했다.그는 “한국, 일본과 3각 군사동맹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의 공격 잠재력이 북한뿐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전략적 억제를 겨냥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한 발언에 관해서도 “반러시아 발언을 무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당시 신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북한에서 무기를 공급받는 등 국제사회를 배신했다고 지적했다.
2024.06.07 I 김응열 기자
실물자산을 토큰으로…RWA 시장 준비 ‘속도’
  • [마켓인]실물자산을 토큰으로…RWA 시장 준비 ‘속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채·채권·주식·부동산 등의 현실 세계 자산을 토큰으로 구현한 실물연계자산(RWA)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운영하면서 RWA에 무게중심을 두는가 하면, 실물자산을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직접 쇼케이스를 마련하는 토큰증권(ST) 기업도 나오고 있다. ◇ 부산-오사카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업 나서7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오사카디지털자산거래소(ODX)는 RWA·STO와 관련해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일 거래소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공공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ODX는 지난해 말 개장한 일본 최초의 토큰증권 거래소다. BDX와 ODX는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작성과 함께 교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했다. 두 거래소가 한국과 일본의 STO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만큼 거래 종목과 투자 교류 등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상민 BDX 대표는 “부산과 오사카는 한국과 일본의 제2의 도시로서 공통점이 많고, 두 거래소 역시 지방자치단체 연관 거래소이자 RWA 위주로 거래소를 운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게임, 컨텐츠 분야 등에서 한일 양 거래소가 협력한다면 상당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생성돼 상호 발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물 보고 투자하는 RWA 쇼케이스 이달 12일 개최IT 서비스 기업 아이티센은 관계사인 RWA 개발사 크레더와 함께 오는 12일 RWA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말레이시아 디지털자산거래소 그린엑스에 등록된 상품 중 디지털 아트 관련 RWA 상품과 실물을 동시에 선보인다. 출품 작품은 100년 이상 된 도자기를 포함한 자기류 및 보석류로, 작품 호가가 100만 홍콩달러에서 280만 홍콩달러에 달한다.쇼케이스는 고가의 예술품이 나오는 만큼 일반 투자자를 비롯해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과 인플루언서도 방문하는 네트워킹 행사로 진행한다. 일본에 상장된 유명 경매 기업 신와옥션(SHINWA AUCTION)과 홍콩의 파인아트 자산 관리사 타이산, 말레이시아의 케이에스젬스(KSGems)도 참여한다.아이티센 측은 RWA 접근성 확대와 이해를 높이기 이번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티센은 크레더가 운영 중인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을 통해 말레이시아 디지털거래소 그린엑스와 손잡고 금광 및 희토류 토큰증권(ST)을 출시한 바 있다.◇ 카사, TE물류센터 매각 마쳐…누적 수익률 9.72%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가 여섯번째 공모 건물이었던 TE물류센터의 매각을 완료했다. TE물류센터는 2022년 6월 공모가 진행돼 총 23개월 동안 상장됐으며 최종 누적수익률은 임대 배당 8회를 포함해 공모가 기준 9.72%를 기록했다.카사는 지난 4월 TE물류센터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 보유자를 대상으로 수익자 총회를 개최해 매각 여부 결정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총 240만 댑스 보유자 중 92.9%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97.8%의 찬성률로 매각 절차 개시가 진행됐다. 역삼 한국기술센터, 역삼 런던빌에 이은 세 번째 매각 사례다. 앞서 건물들의 누적 수익률은 모두 12.24%, 14.76%를 기록했다. 한편 업계에선 국내 STO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일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 ODX는 2023년 12월 25일 부동산 수익증권 토큰화 상품을 상장하며 토큰증권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 일본 토큰증권 시장의 구조는 국내 가이드라인과 유사한 부분도 존재하는 만큼 향후 흐름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은 2016년과 2019년에 두 차례에 거쳐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을 규율할 근거법을 마련했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또한 빠른 토큰증권 관련 법안 수정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7 I 김연서 기자
아브레우 고문 "이제 효율적· 합리적 탐사 방안 논의할 때"
  • 아브레우 고문 "이제 효율적· 합리적 탐사 방안 논의할 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탐사·개발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안 장관과 만나 “한국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과도한 논란이 프로젝트 추진에 지장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장관에게 △우드사이드(Woodside)와 석유공사가 공동으로 획득한 물리 탐사 자료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취득한 자료 △동해 심해에서 시추한 3개 공으로부터 획득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심층 분석해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엑슨모빌(ExxonMobil) 지질그룹장 재직시 탐사 및 평가를 수행했던 가이아나(Guyana) 광구의 시추 전 탐사성공률을 16%로 평가했다”며 “동해 심해 가스전의 탐사성공률은 2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추가 충분히 유망하다”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언급했던 ‘매장 가능성 확인시 각국 정부가 탐사계획을 직접 발표한 사례’에 대해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이에 아브레우 고문은 “투자유치,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발표한 것을 외국 사례로 언급했다”고 답했다.안 장관은 “석유·가스 전량을 수입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에너지안보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중요성 측면에서 이번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이 갖는 의미와 향후 계획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직접 탐사시추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탄화수소를 발견하지 못한 점이 리스크’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 시추했던 구조에서 유의미한 탄화수소를 찾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에 도출한 7개 유망구조는 향후 시추를 통해 탄화수소 부존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가 갖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내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동원해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장관은 이달 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어 동해 심해 가스전의 성공적 개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4.06.07 I 윤종성 기자
'동해 석유’ 테마 일제히 '뚝'…美 액트지오 브리핑에 기대감 소멸(종합)
  • '동해 석유’ 테마 일제히 '뚝'…美 액트지오 브리핑에 기대감 소멸(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동해 석유·가스’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다 결국 약세 마감했다. 미국 컨설팅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이와 관련한 브리핑 이후 기대감이 소멸하면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동양철관(008970)은 전 거래일 대비 7.60% 하락한 1411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스틸(071090)과 대동스틸(048470)도 각각 11.15%, 14.60% 하락마감하는 등 철관주들이 대부분 급락했다. 이밖에 관련 테마주로 엮이며 그간 급등했던 한국석유(004090)와 흥구석유(024060)도 각각 14.72%, 7.60% 떨어졌고, 화성밸브(039610)와 대성에너지(117580)도 19.55%, 13.22% 뒷걸음질쳤다. 한국가스공사(036460)도 12.59% 하락하며 그간 상승분을 반납했다. 또한, 최근 ‘동해 석유·가스’ 관련 테마에 합류했던 고려시멘트(198440)는 5.58%, 삼표시멘트(038500)는 7.59% 하락마감했다.이는 아브레우 고문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이라고 덧붙다. 심해 석유·가스 탐사의 성공률 20%의 수치가 나온 것에 대해서도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 시추하면 1곳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데, 우리는 (동해 심해에서) 7개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부연했다.아브레우 고문이 프로젝트에 대한 유망성이 높다며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냈지만, 시장은 이를 달리 해석하면서 매도 물량을 내놨다. 실제 석유 부존 여부 및 부존량을 확인하고, 채굴 경제성까지 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등 단계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각 기업이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적 지표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여기 더해 최근 급등한 것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대거 매도 물량이 출회했다. ‘동해 석유·가스’ 관련 테마주로 묶인 철관·석유·가스 등 관련 종목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알리면서 5거래일 동안 동양철관은 102.73% 올랐다. 화성밸브는 55.38% 급등했다. 한국석유와 넥스틸, 흥구석유도 관련주로 엮이면서 43.88%, 36.81%, 29.36% 치솟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엑트지오의 기자회견으로 관련 내용을 확인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관련 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다만, 모멘텀이 확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단발적 이슈로 끝나기보다 단기적으로 뉴스 플로우가 이어져 모멘텀이 확장될 수 있다. 옥석 가리기 통한 트레이딩 관점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7 I 이용성 기자
원 구성 협상 못한 민주당, 18개 상임위 명단 제출…與와 추가 협상 시도
  • 원 구성 협상 못한 민주당, 18개 상임위 명단 제출…與와 추가 협상 시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 선임 요청안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전체 18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했지만 이중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내정자 명단만을 공개했다. 이들은 주말 동안 여당과 협상을 추가로 시도하고, 결렬될 경우 오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전체 상임위 배정과 18개 상임위원장 인준의 건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7일 오후 국회 의사과에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국회 의사과를 찾아 민주당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명단을 제출했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주 넘는 기간 동안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해왔다. 민주당은 의석수 배분에 따라 18개 상임위 중 11개의 위원장은 민주당이, 7개의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것을 제안했다. 그중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 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이 맡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 안을 수용하지 않고 협상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있다.박 수석부대표는 상임위 명단 제출 후 취재진을 만나 “오늘 18개 상임위원 배정 명단을 제출했고, 그중 11개 상임위에 대해서는 내정자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정청래) △교육위원회(김영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최민희) △행정안전위원회(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어기구) △보건복지위원회(박주민) △환경노동위원회(안호영) △국토교통위원회(맹성규) △운영위원회(박찬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박정)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상임위원장 내정자들에 대해서 박 수석부대표는 “개혁성, 추진력, 지역안배 등을 고려했다”고 한다.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정부 측으로 경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 (관련) 상임위와 외교·국방 분야가 중요해 (이를 두고) 협상을 이어왔지만 (협상을) 보이콧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장 내정자를 통보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민주당은 11개 상임위를 제외한 7개 상임위에 대해서도 위원을 구성하고 위원장을 내정했으나 주말 동안 국민의힘과 추가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때까지 협상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18개 상임위원 전체를 임명해줄 것을 국회의장에 요청했다.박 수석부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내대표 회동도 계속 제안하는데 국민의힘이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주말에 (원내수석부대표까지 함께하는) 2+2 회동을 제안했는데 아직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4.06.07 I 이수빈 기자
과천시, 나이 무관 '난임시술비' 평등 지원키로
  • 과천시, 나이 무관 '난임시술비' 평등 지원키로
  •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6월부터 나이에 따른 차등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한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소득기준 폐지를 시작으로, 거주지, 횟수 및 시술 종류, 나이까지 난임 시술 지원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준이 폐지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과천시청 전경.(사진=과천시)‘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고연령 임신에 따른 건강상의 위험성 때문에 여성의 나이 45세를 기준하여 지원금액에 차등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초저출산 상황에서 아이를 원하는 난임부부에 대해서는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판단으로, 6월부터는 4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44세 이하 여성과 지원금액을 동일하게 적용해 지원한다. 이에 따라, 난임 여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신선배아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최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난임부부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이 확대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난임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원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과천시는 올해 냉동난자 보조생식술 지원사업, 난임시술중단 의료비 지원사업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과천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1300만여명 대학 입시 뛰어들었다…‘가오카오’ 시작
  • 1300만여명 대학 입시 뛰어들었다…‘가오카오’ 시작[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본격 시작했다. 이번 대학 입시 응시 인원은 1300만명이 넘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청년들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가오카오 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가족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7일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1342만명의 수험생이 2024년 전국 가오카오에 응시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가오카오는 통상 6월 7~8일 열리는 중국의 대학 입시다. 대부분 지역은 하루 이틀에 시험이 끝나지만 수도인 베이징에서는 10일까지 진행한다. 날짜별로 시험 과목이 정해졌다. 7일은 중국어·수학을 보고 8일 영어·기타 외국어, 9일 물리학·정치·화학, 10일 역사·생물·지리 등으로 진행된다.올해 응시 인원은 전년(1291만명)보다 50만명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응시자가 1300만명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가오카오 응시생은 최근 6년 연속 1000만명을 웃돌고 있다.시험에 들어가는 학생을 응원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는 먹을 것을 전달하거나 응원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해 전국에서 학생들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 교육부와 관련 부처들은 숙박, 소음 관리 등을 강화하고 기상이변, 자연재해에 대비해서도 만일의 사태에 준비 대체를 갖췄다.시험지 운송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고와 컨닝 행위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에게 시험 안내문을 꼼꼼히 읽고 필요한 서류와 도구를 지참하며 휴대전화 등 반입금지 물품을 들고 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중국 우정국은 경찰의 보호 조치와 함께 항법 위성 시스템 추적을 통해 수능 시험지를 안전하게 운송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상시 모니터링을 위해 카메라가 장착된 특수 차량이 투입됐고 지능형 추적 시스템을 사용해 이동 중 실시간 감시했다.베이징에선 시험 중 지능형 검사 시스템도 강화했다. 영상 모니터링 인식을 통해 고개를 돌리거나 몸을 구부려 물건을 집는 등 미묘한 행동이나 감독관과 학생간 의사소통도 감지할 수 있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이를 통해 수험생의 위반이 의심되는 모든 사항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7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가오카오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가오카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그만큼 대입 입시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중국 4년제 대학의 정원은 약 450만명에 불과하다. 응시생 중 900만명 가량은 4년제 대학에 입학할 수 없다는 의미다.실제로 이번 응시 인원 중 재수 이상인 사람은 413만명으로 전체 30% 가량을 차지한다. 안그래도 좁은 진학 통로에 시험 경험이 많은 재수생, 삼수생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끝난 게 아니다. 경제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청년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통계 방식을 고쳐 새로 발표했지만 4월 기준 1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채용문이 좁다 보니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의 대학원 진학률은 2019년 42.8%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거친 후 지난해 53.1%까지 높아졌다. 대학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은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것이다.중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한 중국인 여학생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대학 입시만큼 치열한 ‘취업 준비’를 해야 한다”며 “높은 연봉을 받는 대기업에 들어가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6.07 I 이명철 기자
尹, 10~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7개월 만에 순방 재개(종합)
  • 尹, 10~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7개월 만에 순방 재개(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주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되는 순방이자 올해 첫 순방이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 박춘섭 경제수석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중앙아시아 순방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식환영식·정상회담·언론발표 진행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방문 첫 국가는 투르크메니스탄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2일 간 투르크메니스탄에 머문다. 10일 오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의 독립기념탑에 헌화 및 식수를 한다. 저녁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은 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전 대통령과 별도의 면담도 실시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르반굴리 최고지도자 부부와 친교 오찬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무리한다. 두 번째 방문국가는 카자흐스탄으로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3일까지 이곳에서 일정을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한 뒤 고려인 동포 및 재외국민과 동포 간담회를 한다. 이어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할 예정이다. 공식 국빈방문 일정은 다음날인 12일부터 시작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카자흐 국민감사기념비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으로 이동,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발표가 진행된다. 이날은 또 토카예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오찬이 예정돼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카자흐스탄 일정은 양국 공연단이 함께 하는 문화 공연관람으로 마무리된다.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은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비에 헌화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14일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MOU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를 이어간다. 또 이날 오후에는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5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사마르칸트에 방문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실크로드 추진 체계 ‘ROAD’ 알파벳서 착안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대(對)중앙아시아 외교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한다. 이에 대해 김 차장은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전략,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이은 외교 전략의 한 축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K-실크로드의 추진 체계는 ‘로드(ROAD)’의 알파벳에서 착안했다. 먼저 R은 ‘리소시스(Resources)’, 자원이다.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 국가와 에너지·자원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을 확대한다. O는 ‘ODA(공적개발원조)’다. 정부는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개발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와의 동반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A는 ‘어컴퍼니(Accompany), 동반자다. 윤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와의 유대를 바탕으로 인적·문화적 교류를 강화하고 고려인 동포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D는 ’드라이브(Drive)‘로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다. 양측은 정부와 기업, 국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도 창설한다. 윤 대통령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순방지인 3개국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초청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중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국가 성장 잠재력이 큰 3개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다. 투르크의 경우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우리와 견고하게 협력 중이다. 카자흐에서 윤 대통령은 리튬·우라늄 등 핵심 광물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우즈벡은 중앙아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자원 부국이기도 하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전체 수출의 74%를 천연가스가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 있어 천연가스 의존도가 매우 높다. 천연가스 수출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등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2023년에 1700만 달러로 크지 않아서 이번 순방에서 교역 규모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 대해서는 “중앙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중심 국가로,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라며 “원유 매장량 세계 12위로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며, 원소 주기율표에 나오는 대부분의 광물이 있다고 할 만큼 우라늄 매장량 세계 2위, 크롬 세계 1위, 아연 6위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이번 순방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어젠다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동차, 섬유 등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면서 “카자흐스탄과 같이 우즈베키스탄도 우라늄, 몰리브덴, 텅스텐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핵심 논의 의제다”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 기업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순방에서 교통·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고 자동차, 화학, 바이오, ICT 등으로 산업 협력을 넓혀 가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3위의 ODA 공여국으로, ODA를 통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도 기대된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박 수석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전체 면적은 355만㎢로, 한반도의 15배가 넘고, 인구도 8000만명에 달해 유망한 소비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원유, 가스와 함께 핵심광물이 풍부해서 첨단 산업을 계속 키워나가야 하는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와는 92년 수교한 이후 꾸준히 경제 협력을 확대해 왔으나 아직은 잠재력에 비해 양적, 질적으로 교류가 크지 않다”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은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 관계를 전면 확대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07 I 박태진 기자
오아시스마켓, 6월 이달의 '홈카페 꾸러미' 선봬
  • 오아시스마켓, 6월 이달의 '홈카페 꾸러미' 선봬
  • (사진=오아시스마켓)[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이달의 꾸러미 상품으로 집에서도 카페처럼 즐길 수 있는 ‘홈카페 꾸러미’를 선보이고 최대 36%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매월 달라지는 ‘이달의 꾸러미’는 한 번의 정기배송 신청으로 MD가 매달 추천하는 상품을 특가로 받아볼 수 있는 꾸러미 상품이다.리뷰를 통해 인정받은 인기 상품, 계절별 제철 과일 등 다양한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된다. 2023년 5월 론칭 후 1년 만에 주문 건수가 약 3배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6월 홈카페 꾸러미는 맛은 물론 건강함까지 갖춘 상품들로 엄선했다. 국내산 딸기를 70% 이상 담은 △오늘의일상 딸기라떼 원액, 알룰로스를 활용해 칼로리와 당 걱정을 없앤 △맘껏 제로슈가 아쌈 밀크티, 정통 벨기에 레시피로 모든 재료를 Non-GMO로 만든 △우리밀 와플(5입), 유기농 설탕과 우리밀로 만든 △수니 레몬 마들렌(2입), 묵직한 콜롬비아와 산뜻한 에티오피아 원두의 조화 △오늘의일상 콜드브루 원액 총 5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가격 혜택도 놓치지 않았다. 6만4000원 상당 상품을 기존 할인에 정기배송 20% 할인 쿠폰 적용 더하면 36% 할인된 약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2021년 8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구독 전용관을 운영 중이다.상품은 크게 여러 상품을 하나로 묶은 ‘꾸러미 상품’과 ‘단일 상품’으로 나뉘며 배송 주기는 △1주에 한 번 △2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중 선택할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한 고객에 한해 두 번째 결제일 3일 전 팝업을 통해 정기 결제 진행을 안내한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매월 새로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달의 꾸러미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상품성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홈카페 꾸러미로 카페 전문점의 맛을 더 합리적으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07 I 이지은 기자
나라스페이스, IPEF 100대 유망 기후테크 선정
  • 나라스페이스, IPEF 100대 유망 기후테크 선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이 한국, 미국, 일본 등 14개국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선정됐다.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자료=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는 IPEF가 지난 5∼6일 싱가포르에서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을 열고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표한 가운데 이같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14개국에서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심사에 지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라스페이스를 포함해 10곳이 경쟁을 뚫고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과 운용, 위성 데이터 분석 과정을 수행하는 회사로 현재 온실가스 측정용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나르샤(Narsha)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지구 관측용 일반 초소형 인공위성은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개발·발사해 운용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온실가스 측정에 특화된 위성도 개발해 오는 2026년 12월 발사할 계획이다.군집 위성과 지상 센서, 모바일 관측 장비를 통합 운용하는 입체 관측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해 메탄가스 농도와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계산하는 것이 목표다.나라스페이스는 각국 정부와 글로벌 투자사,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 위성 기반 온실가스 입체 관측 시스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온실가스 배출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면 기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에 보고되지 않는 배출원 등을 찾아내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누출 지점을 포착해 가스관 등 설비를 보수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이득이 된다”라고 말했다.
2024.06.07 I 강민구 기자
“2030년 1.5억명이 비만” 중국판 위고비 개발 나선다
  • “2030년 1.5억명이 비만” 중국판 위고비 개발 나선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비만이 사회적인 문제다. 중국에서는 비만치료제로 전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제네릭(복제약) 개발에 들어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노보노디스크 회사 로고가 그려져 있는 제품 상자.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효능이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2026년 중국에서 세마글루타이드의 오리지널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대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가 당뇨병약으로 개발한 GLP-1 계열 치료제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가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점을 활용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중국도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다. 제일제경은 2020년 연구 결과를 인용해 중국 성인 중 비만 인구는 2030년 1억5000만명, 과체중 인구는 5억4000만명으로 10년 전 대비 각각 7.5배, 2.8배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제일제경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최소 15개의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이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이중 최소 11개는 임상 후기 단계에 진입했다. 임상 3상을 완료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회사는 항저우 지우위안 유전자공학, 리주그룹, 천안바이오·보비바이오, 시야오그룹, 중국제약, 치루 제약 등이다.항저우 지우위안은 올해 4월 3일 중국 본토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는 최초로 젬시타빈의 바이오시밀러인 젬시타빈 주사제 ‘지유타이’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야오그룹은 지난달 당뇨병 치료제가 2026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제네릭이 등장하게 되면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노보노디스크 제네릭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할 경우 중국 시장에서 약 25%의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노보노디스크 역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노보노디스크의 사업 전략과 기업 업무를 담당한느 카밀라 실베스트 부사장은 지난달 기자 회견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수년 동안 경쟁하면서 성장해왔고 혁신은 최우선 순위”라며 “특정 제품 수명 주기가 끝날 때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제약 산업의 법칙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최첨단 혁신에 집중해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I 이명철 기자
경제안보 핵심품목 공급망 선도사업자 27일 공고…'최대 5조원'
  • 경제안보 핵심품목 공급망 선도사업자 27일 공고…'최대 5조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망기금을 지원받을 선도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27일 1차 공고를 내기로 했다. 이는 같은 날 시행을 앞둔 공급망안정화기본법과 관련된 조치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정부는 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2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테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지정 방안과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지침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요소수 사태를 계기로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정해 온 경제안보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리스크의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우리 경제의 핵심산업과 관련된 소부장 품목 △방산 등 기술자립 제고 필요 품목 △의약품 등 민생 직결 품목 △중소기업 주요 수입품목 등으로 넓히로 했다. 반면 기존 지정된 품목 중 수입선 다변화나 대체재 개발에 따른 수요 감소로 관리 필요성이 낮아진 품목은 제외됐다.이중 범부처 차원의 안정화 노력이 시급한 핵심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선 다변화 △비축 △대체기술 개발(R&D)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집중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제안보품목의 도입·생산·유통에 지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물류 등 서비스도 경제안보서비스로 새롭게 지정하기로 했다. 경제안보품목·서비스 지정안은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이후 개최되는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 상정되어 확정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공급망안정화법에 따른 선도사업자의 지정 기준과 절차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는 해당 법 제19조에 경제안보품목 등의 원활한 도입·생산 및 제공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자 또는 사업자 단체를 의미한다. 지정 기준은 △경제안보품목 등과의 관련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계획의 적정성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재무여건 등이 해당된다. 선도사업자로 지정되면 올해 하반기에 신설되는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망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 기업은 공급망 안정계획을 정부 부처에 제출해 심사 후 선정된다. 정부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과 연계해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도록 27일 1차 공고를 내기로 했다.김병환 차관은 “정부가 이번에 경제안보품목 확대 방침을 정하고 선도사업자 선정절차를 조기에 개시한 것은 공급망 안정화의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06.07 I 이지은 기자
오타니 돈 234억원 횡령한 전 통역사, LA에서 배달 업무 시작
  • 오타니 돈 234억원 횡령한 전 통역사, LA에서 배달 업무 시작
  • 배달 업무하는 미즈하라(사진=뉴욕포스트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댄 혐의로 기소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 현지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배달 업무를 시작했다.미국 뉴욕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미즈하라가 배달하는 모습을 소개하며 “미즈하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잇츠(Uber EATS)로 주문된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미즈하라는 슈퍼스타 오타니의 통역을 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통역 직원 중 한 명이었다.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했던 그는 오타니의 깊은 친분을 쌓았고, 이후 오타니의 미국 진출 과정을 도우며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했다.경제적으로도 풍족했다.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매년 연봉으로만 30만~50만 달러(약 4억 1000만원~6억 8000만원)를 벌었다.그러나 미즈하라는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시리즈 기간 불법 도박과 절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구계를 떠났다.미국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스포츠 도박 빚을 변제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6000만원)를 빼내 도박업자 계좌로 이체한 사실이 밝혀졌다.범죄 사실을 인정한 미즈하라는 오타니에게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미국 국세청에도 114만 9400 달러(약 15억 73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미즈하라의 선고 공판은 10월 25일에 열린다.
2024.06.07 I 주미희 기자
中 5월 수출 7.6% 늘어 예상치 상회, 수입은 주춤
  • 中 5월 수출 7.6% 늘어 예상치 상회, 수입은 주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올해 5월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수입 증가폭은 저조한 수준에 그쳐 중국 내 부진한 소비 시장을 반영했다.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수출액(달러 기준)은 3023억5000만달러(약 414조원)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 예정인 전기차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이는 시장 예상치(6.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올해 1~2월 7.1%로 호조를 보였지만 3월 7.5% 감소한 후 4월에도 1.5%에 그쳤다. 5월 들어 해외로부터 주문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이 각각 22.3%, 9.7% 늘었다.미국 수출도 0.2% 증가했다.반면 한국 수출은 5.3% 줄었다. 일본(-7.7%), 러시아(-1.8%) 수출도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네덜란드 수출이 17.2% 급감하는 등 영향으로 3.9% 줄었다.품목별로는 자동차(26.8%), 선박(25%), 가전제품(24.6%), 철강재(24.7%)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중국은 최근 발표되는 주요 지표가 엇갈리면서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민간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로 여기는 차이신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기준(50)을 웃돌면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AP통신은 “중국의 5월 수출 증가는 미국과 유럽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의 5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4.2%는 물론 전월 증가폭(8.4%)도 크게 밑돌았다. 수입이 부진하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수요가 둔화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다.로이터통신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글로벌 수요 개선에 따른 수출 데이터 호조는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당국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 소비 부진을 반영하는 최근 지표들은 낙관론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중국의 5월 전체 무역 규모는 5220억7000만달러(약 715조원)로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4월 723억5000만달러(약 99조원)에서 5월 826억2000만달러(약 113조원)로 증가했다.한편 위안화 기준 중국의 5월 수출은과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1.2%, 5.7% 증가했다.
2024.06.07 I 이명철 기자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진입
  •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진입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6월부터 2단계에 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숭실대학교 창의관.(사진 제공=숭실대)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와 국내연구기관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을 육성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 학술연구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총 6년으로, 1단계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2단계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 사업에 선정돼 북한도시연구단을 발족하고 평양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시장이 이끄는 북한도시 변화와 도시민의 삶 연구’를 주제로 평양시의 공간변화와 주민들의 삶을 분석했으며, 연구결과를 집약한 저서 ‘두 이념의 각축장, 평양(숭실대학교 출판부’)을 발간했다. 1단계 연구 기간에 연구단 소속 권진아 박사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AI를 활용해 평양의 공간변화를 분석한 이시효 박사의 연구가 BBC Korea에 보도되기도 했다.지원사업 2단계 진입으로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향후 3년간 약 10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단계 연구는 북한의 라선, 신의주, 남포, 청진, 혜산 지역에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해당 도시들의 공간변화 및 주민 일상 분석과 북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모색을 목표로 한다.연구에서는 위성자료, GIS, 빅데이터 자료(딥러닝 분석) 등을 통해 도시공간에 대한 양적분석을 진행하고, 현상학, 사례분석, 지리적 문화기술지를 활용해 도시민의 일상과 삶을 관찰할 계획이다. 비교제도 분석법과 제도적 상호보완성을 적용한 거버넌스 체계 분석도 수행된다.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개원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연구 수행 △남북의 상호 화해 협력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경제협력 △평양 숭실 복원의 저변확대 △인문사회분야 연구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07 I 김윤정 기자
경기도시장군수協, 일본서 도시재창조 선진지 벤치마킹
  • 경기도시장군수協, 일본서 도시재창조 선진지 벤치마킹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혁신적 도시재창조 정책 해외 선진도시 성공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를 방문한다.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지난 2월 28일 오산에서 열린 5차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이번 일본 시찰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단장으로 이동환 고양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백영헌 포천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박형덕 동두천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경기도 12개 시장·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한다.신상진 협의회장은 “도시 활성화와 도시 개발 등에서 앞선 일본의 도시계획 현장, 그리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창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 의견과 자료수집 등을 통해 경기도에서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일본 현지 방문을 추진했다”고 밝혔다.방문단은 일본의 폐창고를 문화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한 가나가와현 아카렌카 창고를 시작으로, 도쿄 미나토 롯폰기힐스, 미드타운, 미야시타 공원, 장난감 박물관, 도시마구청, 요코하마 에어캐빈 등 일본 도시 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 8곳을 둘러볼 예정이다. 1990년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해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가나가와현청과 경기도 시·군 기초자치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구로이와 유지 현지사를 만나 한·일 지역 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가나가와현 시장협의회의 우호 협력을 위해 양 협의회 관계자 간의 실무회담도 할 예정이다. 시찰단은 또 윤덕민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한·일 양국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신상진 협의회장은 “이번 시찰은 민간과 행정의 협업 속에 지역 특성을 살리면서 도시를 새롭게 창조해 가는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의 선진 도시사례를 면밀히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기도 지자체의 혁신적 도시재창조를 위한 정책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도내 31개 기초지자체장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자치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효율적인 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1996년 6월 결성됐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본격 추진
  •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본격 추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축인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7일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는 7일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을 비롯해 도매시장 법인, 중도매인 대표 등 유통종사자, 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01년 7월 개장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매장, 점포 등이 부족하고 동선을 고려하지 않은 시장 내 유휴공간 및 관련 시설이 많아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물류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대전시는 민선8기 들어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그간 착수·중간 보고회 및 관계자 의견 청취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도매시장 규모와 총사업비를 산출하고 공사 수행 방식, 시설 배치 구상, 활성화 계획 등이 논의됐다. 대전시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수정·보완한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참여, 국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그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국비 공모 신청을 위해 연구용역 이외에도 전문가 의견수렴, 유통종사자 의견 청취, 시설현대화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등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박진환 기자
시몬스, 이천시와 자원순환 MOU…“순환경제 사회 조성”
  • 시몬스, 이천시와 자원순환 MOU…“순환경제 사회 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는 이천시와 순환경제사회 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종성(왼쪽) 시몬스 생산물류전략 부문 부사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5일 이천시 복하천 일원에서 진행된 자원순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몬스)시몬스는 이천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천시 모가면 일대에 생산시설 및 수면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갖춘 ‘시몬스 팩토리움’과 ESG 산실인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등이 자리해 있다.지난 5일 이천시 복하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지역 환경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몬스와 이천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관내 공공기관들과 협업해 폐기물 재순환 활동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로 약속했다.협약 체결 후 양측 임직원들과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은 중고물품을 기부하고 쓰레기 줍기와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등 복하천 수질 개선 및 토양 복원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이종성 부사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이천시와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약속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몬스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및 미래세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경희 시장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기꺼이 동참해 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 전반적으로 자원의 재순환 및 순환경제 전환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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