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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주식·채권·부동산 거품…빅테크주 팔아라"
  • 짐 로저스 "주식·채권·부동산 거품…빅테크주 팔아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 부동산, 주식 모두 거품이다.”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자산 가격이 폭락하고 경제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1970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공동 창업하며 월가에서 이름을 날린 전설적인 투자자다.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이데일리DB)로저스 회장은 “지금 채권은 거품이고 많은 나라에서 부동산 역시 거품 상태”라며 “주식도 거품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4783.35에 마감하며 지난해 1월 3일 당시 사상 최고치(4796.56)에 거의 근접했다. “자산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의 경고다.로저스 회장은 증시 강세장을 견인하고 있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에 대해서는 “현재 매우 비싼 상태”라고 했다.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테슬라 등 시가총액 최상위에 포진한 주요 빅테크주를 말한다. 로저스 회장은 “매그니피센트7을 아직 팔 시점은 아니다”면서도 “종종 상승장 마지막에는 가장 크게 올랐던 종목들이 가장 좋은 매도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매그니피센트7을 적절한 시점에 팔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로저스 회장은 또 막대한 정부 부채에 따른 미국 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정부 부채 규모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다”며 “내 인생 최악의 경기 침체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 은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왼쪽)이 지난 2022년 6월 24일(현지시간) 김정남 뉴욕특파원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12.29 I 김정남 기자
제임스 강 前 동행복권 부사장, 더블유로또 대표 취임
  • 제임스 강 前 동행복권 부사장, 더블유로또 대표 취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의 부사장(CTO) 제임스 강이 더블유로또(WLotto Inc.)의 대표로 취임했다. ‘더블유로또’는 필리핀 정부의 허가를 받고 모바일을 통해 세계시장에 복권을 발행 중인 해외업체다. 세계복권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필리핀 카가얀 경제특구 정부 기구(CEZA: Cagayan Economic Zone Authority)로부터 취득했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복권 라이선스를 올해 초 10년간 갱신한데 이어, 지난 6월부터 실시간 모바일 복권 추첨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제임스 강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더블유로또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세계 복권업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국제 인증을 이미 두 차례 받은 다크호스”라며 “특히 더블유로또의 시스템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윈디플랜은 11년간 대한민국 온라인로또복권의 수탁사업자였던 나눔로또의 2대 주주사로써 로또복권과 전자복권의 솔루션 운영을 담당한 실력자였기에, 이들과 함께 K로또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갈 도전이 기대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제임스 강 대표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을 이수한 후 미국의 IBM, SK, 그리고 대농그룹에서 사업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그는 그 후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IGT(Gtech) (온라인 복권, 즉석식 복권, 카지노) 게임 회사와 협력하여 복권 산업에 참여했고, 최근 몇 년간 한국복권시스템의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동행 복권에서 부사장 및 CTO로 일하며 ‘시스템 빅뱅’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했다.한편 더블유로또의 파트너인 윈디플랜은 전문 복권 사업자로 지난 20년간의 한국과 페루, 몽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복권발행 및 실시간 복권 추첨 방송을 진행하며 안정적 운영기술력을 쌓아왔다.
2023.12.29 I 이윤정 기자
장호종 교수,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에 임명…역대 최연소
  • 장호종 교수,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에 임명…역대 최연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장호종(41·사진) KAIST 교수가 신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으로 임명됐다. 대전시는 제22대 경제과학부시장에 장호종 KAIST 공과대학 융복합연구센터 교수가 내년 1월 1일자로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장 신임 부시장은 이날 이장우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내년 1월 2일 보훈공원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 부시장은 대덕고를 졸업, 충남대 전자공학 학사, 과학기술연합대학원(UST) 차세대소자공학 석사 및 충남대 전자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다.그는 대전의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축 등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육성·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및 중앙 등에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특히 전자, 전산, IoT, 디지털트윈, 반도체, 전기화학, 의료, 통신, 국방, 소재, 환경, 건설 등 다양한 융합분야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과학기술발전에 탁월한 역량을 갖췄다는 평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호종 부시장이 세계 최고의 연구역량, 인프라를 가진 대전이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밸리 구축,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일류 경제도시 대전 조성을 위해 연구소, 기업들과 융합하는 허브 역할자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부시장은 역대 최연소이다.
2023.12.29 I 박진환 기자
최상목 "경제 역동성에 정책 역량 집중…내년 민생회복 총력"
  • 최상목 "경제 역동성에 정책 역량 집중…내년 민생회복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일성으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첫머리에는 ‘민생경제 회복’이 자리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2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부총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며 “장·차관들과 함께 여느 때보다 강한 ‘경제원팀’이 돼 국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간 연말에 발표되는 게 관례였던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최 부총리의 인선에 맞춰 1월로 발표가 연기됐다. 2008년 기재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 내주 발표되는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사령탑이 된 최 부총리의 색깔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관해 △민생경제 회복 △잠재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중점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 내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가계부채, 공급망 등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근본적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혁신 생태계 강화와 공정한 기회 보장,사회 이동성 제고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인구·기후위기 대응, 미래세대 기회 확대 등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세대 간 이동성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날 부동산 시장 부진에 따른 건설투자 활성화 대책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수주·착공 부진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일자리 공급을 위해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우선 공공부문에서는 상반기 중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 집행해 일감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80%까지 늘린 선금지급 한도와 7일로 단축한 대가 지급기간은 상반기까지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밀착 지원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2월 내 조기 가동한다. 개발부담금, 학교용지부담금 등 업계의 부담금은 대폭 완화하고 농지, 산지의 입지 규제도 개선한다.최 부총리는 “올해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며 “전례 없는 대외 여건 하에서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돼 위기 극복에 매진해왔고, 그 결과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는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총평했다.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로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 등 구조개혁 요구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3.12.29 I 이지은 기자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 제8대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취임
  •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 제8대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사)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경인여자대학교 서진형 교수가 제8대으로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진형 교수는 2024년 1월 1일부터 학회장으로 활동한다.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 (사진=한국부동산경영학회서진형 신임 회장은 “우리 학회가 부동산학계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학회를 운영하겠다”며 학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서 교수는 이어 “부동산학의 기초적 이론과 부동산경영에 활용이 가능한 응용이론의 연구 및 융합을 통하여 부동산학이 실용학문으로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학회 창립 초기부터 논문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부동산경영’ 학술지를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발전시켰다. 지난 2년간 본 학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위원, 공인중개사정책심의위원회 위원,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투자심사위원회 위원,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자문위원회 위원, 인천광역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서 교수는 부동산학과 관련된 90여 편의 다양한 연구논문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학개론 △부동산컨설팅론 △부동산중개론 △부동산정책론 △공정한 주택정책의 길을 찾다 △현대인의 금융과 재테크 등 저술 활동을 통해 부동산학의 전문화와 대중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한편, (사)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부동산경영의 체계화를 선도하는 학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부동산학의 발전과 우리나라 부동산산업 및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술기관이다.
2023.12.29 I 이윤화 기자
국내 관광하며 원격근무…법무부, 워케이션 비자 내년 시범운영
  • 국내 관광하며 원격근무…법무부, 워케이션 비자 내년 시범운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부는 해외 원격근무자들이 국내에서 관광을 즐기면서 장기체류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워케이션) 비자를 내달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휴가지 또는 관광지에서 휴식과 동시에 원격으로 근무하는 형태를 말하며, 현재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관광 국가 중심으로 워케이션 비자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이 국내에서 워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관광비자를 발급받거나 무비자로 입국해 90일 이하로 체류할 수밖에 없었고, 체류기간이 지나면 한국에 더 머무르고 싶어도 출국해야 했다.법무부는 이러한 해외 원격근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 회사에 소속된 근로자가 재직 경력과 일정 이상의 소득을 증명하는 경우 관광을 하며 국내에 장기체류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제도를 마련했다. 소득 요건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의 2배 이상(2022년 기준 연 8496만원)이다.다만, 디지털 노마드 비자 소지자는 내국인 고용시장 보호 등을 위해 국내에서의 취업이 엄격히 제한되며, 국내 취업을 위해서는 별도의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해외에 있는 우리 재외공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동반가족도 비자신청이 가능하다. 또 현재 국내에 단기체류 자격으로 워케이션 중인 외국인들도 근무경력 및 소득이 충족되는 경우 국내에서 워케이션 비자로 변경할 수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 도입을 통해 고소득 외국인이 국내 여러 지역에 머물면서 지방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비자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9 I 박정수 기자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 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산업전 공동 주관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왼쪽부터) 응우엔 반 난 비엣페어 사장,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 까오 다이 탕 인텍그룹 회장 (사진=벡스코)◇벡스코 베트남 클린장비·기계전 공동주관 부산 벡스코(대표 손수득)가 지난 26일 베트남 전시 전문 회사 인텍그룹, 비엣페어와 전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벡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1월 호치민에서 열리는 클린 장비·기술 전시회 ‘클린팩트 앤 리셋 엑스포’(CleanFact & Resat Expo), 베트남 최대 규모 기계 전시회 ‘비나맥’(Vinamac)을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이로써 벡스코는 2009년부터 하노이에서 개최하고 있는 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을 포함해 베트남 현지 주관 행사가 3개로 늘어났다.◇강릉시 한일관광진흥협의회 심포지움 유치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내년 제38차 한일관광진흥협의회 및 심포지엄을 유치했다. 한일 양국 정부와 여행·항공사, 호텔·리조트 등 관광업계가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순환 개최하는 정례 국제행사다. 강릉시는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 제37차 행사에서 양국 정부와 업계 관계자 대상 유치 활동을 벌여 차기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내년 이 행사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 1000명 유치를 목표로 특별 관광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플로팅 아일랜드 (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 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 2024년 신년인사교류회가 다음달 24일 서초구 플로팅 아일랜드 비스타(3층)에서 열린다. 협회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여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열리는 교류회에선 신규 회원사 소개, 네트워킹 파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회원사는 기업당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신청을 해야 하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협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왼쪽부터)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 김동우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사진=킨텍스)◇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 내년 10월 킨텍스킨텍스(사장 이재율)와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동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2021년 이후 중단됐던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내년부터 재개한다. 세 기관은 지난 22일 3자 협약을 맺고 아시아콘크리트엑스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년 단위로 엑스포를 열어 아시아 최대 규모 콘크리트 산업 전시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내년 행사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건설안전박람회 등과 연계해 고양 킨텍스 1전시장 5홀에서 열린다.
2023.12.29 I 이선우 기자
최상목 "부동산PF 등 시장안정조치 85조…필요시 추가 확대"
  • 최상목 "부동산PF 등 시장안정조치 85조…필요시 추가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인 시장안정 조치를 추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최 부총리는 29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갖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금융·외환시장 상황과 그 영향을 집중 점검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태영건설은 전날(28일)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앞으로 2주 동안 태영건설은 채무 상환 의무에서 벗어나지만 채권단을 납득시킬 구조조정 자구안을 내놓지 못하면 법정관리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PF 시장의 추가 부실이 일어나 금융시장으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 부총리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태영그룹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엄정한 구조조정 원칙을 견지하며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정부의 시장안정조치는 작년 10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에 따라 50조원을 상회해 가동한 이후 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최 부총리는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한국은행도 공개시장운영을 통해 유동성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져가 금융권 총자산의 0.09% 수준이며,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되어 있어 건전성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금융권 스스로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또 “부동산 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주단 협약 등을 통해 사업장 재구조화도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들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고, 필요 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의 581개 협력업체는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통해 하도급 대금을 적기 지급하고, 태영건설 매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채무를 1년간 상환 유예하거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최 부총리는 “부총리로서의 첫 번째 회의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게 돼 그 의미를 무겁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정책 공조를 바탕으로 잠재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며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그간 정부와 한국은행은 글로벌 복합위기에 선제 대응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참여자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부연했다.
2023.12.29 I 이지은 기자
모티바코리아, 겨울 맞이 임직원 정기 봉사 진행… 총 누적 기부액 5억 돌파
  • 모티바코리아, 겨울 맞이 임직원 정기 봉사 진행… 총 누적 기부액 5억 돌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모티바코리아는 2017년 창립 이후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 5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모티바코리아)모티바코리아는 지역사회 이웃들의 경제적, 정서적 지원 활동으로 △유방암 환우를 위한 모티바 핑크 챌린지 △연탄 나눔 봉사 △저소득 가정을 위한 생필품 전달 등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선행하고 있다.지난 18일에는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에 취약계층을 위한 현금기부와 물품을 배달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모티바코리아 임직원들은 소외계층의 의견에 따라 현재 가장 필요하다고 하는 물품으로 준비하였으며, 수서명화복지관의 지도에 따라 배달했다.모티바코리아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나눔 기부에 대한 생각에 동의하며 지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이웃에 대한 사랑과 온정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모티바코리아 임직원분들의 4년 연속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셔서 그 마음과 열의에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12.29 I 이윤정 기자
尹 지역균형발전 선도…‘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조성계획 승인
  • 尹 지역균형발전 선도…‘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조성계획 승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지자체명 가나다순)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13곳이다.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3년간(2025~2027년)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 등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00만명이 동네문화공간 2만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약 1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문체부측의 설명이다.①지역 특화: 안동시·안성시·진도군·진주시·통영시안동시, 안성시, 진도군, 진주시, 통영시 5곳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로 세계적인 문화도시 성장을 기대한다. △안동시는 한국의 유교, 정신문화 등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세계인을 사로잡는 전통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낙동강문화벨트, 유교문화권 등 경북권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과 여건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안성장, 바우덕이 등 안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경기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안성문화장’ 표방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진도군은 진도아리랑, 전통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 마스터클래스’ 특성화(앵커) 사업이 호평을 얻었다는 평가다. △진주시는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상단의 가치를 담아,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잇는 광역형 사업을 추진한다. △통영시는 과거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킨 ‘통영 12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통영, 도시 자체가 예술’이라는 도시 브랜딩으로 차별화한 계획이다. ②문화로 변화: 세종시·수성구·순천시·전주시·충주시△세종시는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수성구는 ‘시각예술허브와 공예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과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모델을 제시한 점이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정원’으로 도시를 변화시킨 경험을 토대로, ‘정원’에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다시 한번 문화로 도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전주시는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산업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충주시는 문화창작자(크리에이터),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중부권 글로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③문화거점: 속초시·수영구·홍성군△속초시는 강원권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특성화(앵커)사업을 제시하는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부산 수영구는 골목에서 바다까지 도시 전체에 문화를 입힌다는 전략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365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 거점도시를 지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군은 도농복합도시의 문화불균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홍성군을 5개 지역(로컬)콘텐츠특구(권역)로 구분해 유기적 문화도시를 표방한다는 계획이다.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점”이라며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이어 “이번에 승인한 13곳은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변화의 바람이 그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면서 “내년 1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다듬어, 끝까지 책임지고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도시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3.12.29 I 김미경 기자
올해 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13년 만의 최대 상승(상보)
  • 올해 물가 3.6% 상승…전기·가스·수도 13년 만의 최대 상승(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가 3%대 중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대 넘는 오름세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고물가 상황은 이어졌다.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물가상승률은 3.2%로 5개월 째 3%대를 보였다.지난 11월 5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채소가게에서 시민들이 양파 등 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3.6% 올랐다. 이는 지난해(5.1%)보다는 둔화했다. 다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6∼2018년 연속 1%대, 2019년 0.4% 등을 보였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하락이 올해 연간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반면 전기·가스·수도는 지난해(1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품목별로 공업제품이 전체 2.6%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가 올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11.1%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석유류는 연간 22.2% 오른바 있다. 이외에 △가공식품(6.8%) △섬유제품(6.7%) △내구재(2.8%) △기타 공업제품(4.1%)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올해 전기료, 도시가스 등의 가격 인상으로 20.0% 급등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역대 최치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2.2%)은 하락했지만, △농산물(6.0%) △수산물(5.4%)이 상승해 전체 3.1% 상승했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작년보다 4.0% 상승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4% 올랐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다. 신선과실(9.7%) 등이 크게 올라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보다 6.8% 뛰었다.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로 낮아졌다가, 국제유가각 급등하면서 8월(3.4%), 9월(3.7%), 10월(3.8%)로 오름폭을 키웠다. 그러다 지난달 3.3%로 넉 달 만에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신선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올랐다. 이는 지난달 상승 폭(12.7%)보다 더 커진 수준으로, 지난해 8월(14.5%) 이후 16개월 만의 최대 상승이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7.7% 올랐다. 특히 최근 전년동월대비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54.4%) △토마토(45.8%) △딸기(23.2%) △귤(20.9%) △배(33.2%) 등 과일류가 이번달에도 강세를 보였다. 김 심의관은 “사과·배는 재배면적도 감소했지만 기상여건으로 생산량도 감소했고, 귤은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대체수요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과실류는 1년동안 재배한 것이 나와서 한두달 내에 떨어지긴 어렵고 당분간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중 가공식품이 4.2% 오르고, 석유류가 5.2%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9.7% 상승했다. 전기료(13.9%)·도시가스(5.6%)·지역난방비(12.1%) 등이 올랐다.
2023.12.29 I 김은비 기자
윤건수 VC협회장 "결단·추진력 바탕으로 빠르게 혁신 투자해야"
  • [신년사]윤건수 VC협회장 "결단·추진력 바탕으로 빠르게 혁신 투자해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우리는 더 큰 상상력을 가지고 결단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28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한국경제가 저성장이라는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기술을 비롯한 무형자산을 기반으로 모험적인 시도가 반드시 꾸준히 축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회장은 “단 한 번의 투자 실기(失期)만으로도 수많은 기업과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고 성장 기회 자체를 영원히 잃을 수 있는 국가의 존망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는 여전히 ‘서서히 가열되는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끓는 냄비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벤처투자야말로 미래를 실현시키는 가장 확실한 혁신”이라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가 지속돼 글로벌 딥테크 기업들이 등장할 때 우리 경제는 또 한 번의 질적인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피력했다.아울러 “올 한해도 모험자본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한 투자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 벤처투자업계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전망했다.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윤 회장은 “‘민간주도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민간자금출자 규제 해소 및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벤처투자 혹한기를 함께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퇴직연금 민간모태펀드 출자’, ‘민간 출자자 인센티브 확대’, ‘CVC 투자 활성화’, ‘자율규제 정착’ 등을 제시했다.또한 “‘글로벌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해외 모험자본의 투자유치뿐만이 아니라 국내 VC 글로벌화를 통해 대칭형 글로벌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내 VC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금융포럼 개최’, ‘해외벤처생태계 탐방’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회원사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글로벌 벤처투자 전문교육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며 “교육 커리큘럼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벤처캐피탈연수원을 글로벌 벤처투자 교육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벤처투자 인력양성과정’, ‘백오피스 신규 인력양성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신규로 기획해 우수 인재 유입 및 미래인재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2023.12.29 I 함지현 기자
S&P500지수 고점 거의 다 왔다…역대 최고 연말 랠리
  • S&P500지수 고점 거의 다 왔다…역대 최고 연말 랠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500지수가 소폭이나마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상승세가 제한된 상태이긴 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확고한 기대감에 주가가 지지되는 분위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이날 약보합을 보이긴 했지만, 1999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태블릿PC를 보며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3만77710.10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4% 오른 4783.35로 사상 최고치에 다가서려고 애를 쓰고 있다.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이다. 반면 나스닥지수도 0.03% 내린 1만5095.14에 마감했다. 내일 급락이 없다면 3대지수 모두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 거래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약 14%, 25% 가까이 상승했다. 나스닥은 44%이상 상승하며 2003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기술주가 대폭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폭이 컸고,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AI관련 빅테크주들이 대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이번 랠리는 역대 최고의 연말 랠리 중 하나”라며 “지난해 약세장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투자자들에게 먹구름이 끼더라고 태양은 항상 다시 떠오른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P500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점은 내년에 경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미묘한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증가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1만5000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 고용상황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소폭이나마 둔화 조짐을 보인 셈이다.국채금리는 소폭 오르고 있다. 오전까지만 해도 10년물 금리는 3.8%를 밑돌았지만, 오후 4시기준 전거래일 대비 5.9bp(1bp=0.01%포인트) 오른 3.848%를 기록 중이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400억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경매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탄탄하지 않으면서 금리가 반등했다. 7년물 경매 수익률은 3.859%로 발행당시 시장금리 3.84%보다 높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1bp 오른 3.996%, 2년물 국채금리도 3.5bp 상승한 4.277%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앞으로 며칠 이내에 홍해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홍해 물류 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덕분으로 해석된다. 달러가치는 소폭 올랐다. 6개 통화대비 상대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1.23을 기록 중이다.유럽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1%,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24, 0.48%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3% 내린 약보합이었다.
2023.12.29 I 김상윤 기자
'사돈의 나라' 베트남
  • [공관에서 온 편지]'사돈의 나라' 베트남
  • [신충일 주호찌민 총영사] 지난달 7일 총영사로는 4년7개월만에 베트남 남부의 껀터시에 위치한 ‘한-베 함께 돌봄 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은 국내 결혼 이주 실패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 및 자녀의 자립을 돕고, 한-베 가족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8년 1월 25일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가 설립한 곳이다. 주호찌민 총영사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자동차와 함께 이 센터를 후원하고 있다.한국과 베트남의 외교관계는 작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국민 간의 결혼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사돈의 나라’라고 부를 정도다. 실제 통계청의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총 다문화 혼인 1만7428건의 26%인 4602건이 한-베 혼인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작년 기준 한국인 남편과 베트남인 부인인 한-베 부부의 이혼율은 25%에 달한다. 귀환 여성 중 상당수는 한국에서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경제적 빈곤과 혼인 해소 문제 등을 직면한다. 이들의 자녀는 한국 국적만 보유한 경우도 약 80%에 달해 베트남 체류 신분에 문제가 생기고, 교육과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이기도 한다.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 위치한 ‘한-베 함께 돌봄센터’에서 신충일 주호찌민 총영사와 센터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돌봄 센터는 귀환 여성과 한-베 자녀, 결혼이민 예정자의 적응과 편의를 위하여 무료 법률 상담, 취·창업 교육, 한글학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센터는 도서관, 카페, 요리 체험실, 식당, 잔디 운동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명의 파견 인력과 10명의 현지 인력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이 센터를 방문한 소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귀환 여성 및 한국 국적 자녀들의 안정적 체류, 교육·의료 등 지원책 마련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부가 함께 계속 노력해야 한다. 둘째, 이 센터가 한-베 가족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재정적 후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셋째, 양국 국민이 귀환 여성과 자녀를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대하기를 기대한다. 이들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볼 하등의 이유가 없다. 참고로 귀환 여성들 대부분이 이혼으로 인한 응어리는 가지고 있어도, 한국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많은 자녀들은 부모 중 한 사람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참으로 고마운 이야기다. 한-베 가족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와 화합을 상징하는 소중한 존재다. 또한 한-베 자녀들은 미래의 양국 우호관계를 위한 보배와 같은 존재들이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진정한 친구이자 사돈국으로서 귀환 여성들과 자녀를 더 많이 지원하고 성원하기를 기대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베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한-베 함께 돌봄 센터의 안은주 소장과 직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23.12.29 I 윤정훈 기자
S&P500지수 최고치 근접…"내년 경제 강세 신호"
  • [속보]S&P500지수 최고치 근접…"내년 경제 강세 신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500지수가 소폭이나마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상승세가 제한된 상태이긴 하지만,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확고한 기대감에 주가가 지지되는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3만77710.10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4% 오른 4783.35로 사상최고치에 근접했다. S&P500지수의 사상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이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3% 내린 1만5095.14에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를 남겨둔 상황에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약 14%, 25% 가량 상승했다. 나스닥은 44%이상 상승하며 2003년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나스닥의 경우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기술주가 대폭 하락한 것에 대한 반등폭이 컸고,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에 AI관련 빅테크주들이 대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이번 랠리는 역대 최고의 연말 랠리 중 하나”라며 “지난해 약세장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투자자들에게 먹구름이 끼더라고 태양은 항상 다시 떠오른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P500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는 점은 내년에 경제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미묘한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 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증가한 2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1만5000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 고용상황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소폭이나마 둔화 조짐을 보인 셈이다.
2023.12.29 I 김상윤 기자
신탁제도 전면 개편…자산관리 시장 빅뱅 열린다
  • 신탁제도 전면 개편…자산관리 시장 빅뱅 열린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당국이 신탁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신탁 혁신법’ 추진에 나선 것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해외 선진국처럼 신탁을 통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시대를 여는 한편, 혁신기업을 위한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나라 신탁 시장은 2018년 873조5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9월말 기준 1290조9000억원으로 커졌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금융위·與, 내년 상반기 처리 목표28일 국회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신탁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과 비교해 신탁 서비스가 금전과 부동산 등 일부에 제한돼 있다. 신탁 재산별 비중(2023년 9월말 기준)을 보면 금전이 46.3%(597조9000억원), 부동산이 36.9%(476조6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령화로 새로운 자산관리 수요는 늘어나는데, 다양한 신탁 상품·서비스 제공은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현행 제도가 시장의 성장을 오히려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신탁 가능한 재산을 금전, 증권, 금전채권, 동산, 부동산, 부동산 관련 권리, 무체재산권 등 7가지로만 제한하고 있다. 특히 채무 신탁을 허용하지 않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 채무가 연결돼 있으면 신탁을 금지하고 있다. 신탁업 진입 장벽도 높다. 자본시장법 업무위탁 규정에 따르면 병원,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특허법인 등이 수탁재산을 관리하려면 엄격한 인가를 통과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증권사가 아닌 기관이 이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의료, 법률, 세무 등 전문화·차별화된 종합자산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에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이 처리되면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봤다. 채무 신탁이 가능해지면 주담대 등 채무가 있는 주택도 신탁할 수 있어, 재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고령층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병원, 법무법인 등도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반려동물, 치매·요양, 지식재산권(IP), 유언대용 관련 신탁 전문기관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고령의 고객들이 일일이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병원 등을 찾아다니며 수소문할 필요 없이 맞춤형 종합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유언대용신탁은 별도의 유언장 작성 없이도 유언에 따른 상속재산 배분 기능을 수행하면서 신탁회사가 수익자 등을 위해 신탁재산 관리까지 수행하는 신탁이다. (자료=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고령화·저출생, 신탁으로 해법 모색한 日이 같은 제도개선 효과는 해외 선진국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에 따르면, 일본은 2004년에 신탁업법을 개정해 수탁 가능한 재산 범위를 확대했다. 금융사가 아닌 전문기관도 신탁업을 하도록 허용했다. 그 결과 유언대용신탁, 교육자금증여신탁, 후견제도지원신탁 등 새로운 신탁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됐다.일본에서는 세제 혜택을 반영한 신탁 서비스도 등장했다. 결혼육아지원신탁이 대표적 사례다. 이는 조부모가 손주나 자녀들에게 결혼·출산·육아자금을 일괄 증여(한도 1000만엔)한 경우 증여세가 비과세되는 신탁이다. 비과세 신탁을 통해 고령층에서 청년층으로 자산 이전을 하면서, 결혼·양육 비용의 부담도 덜어주자는 취지다.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사례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늘수록 형제자매·조카에게 상속하기보다는 재산을 신탁에 맡기는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배정식 법무법인 가온 패밀리오피스센터 본부장은 “일본과 비슷한 고령화를 가고 있는 우리나라도 신탁을 통한 자산관리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신탁으로 혁신기업 자금조달도다만 금융당국은 미국·일본처럼 신탁 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으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16년 당시 금융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연구원, 은행·증권·보험업계 및 법조계와 신탁제도 활성화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지만 제도개선이 쉽지 않았다. 부자들을 위한 제도개편·불완전 판매를 우려하는 여론, 정치권의 법 개정 신중론, 조세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까지 난제가 많아서다. 관련해 금융당국과 여당은 과거와 다른 현재 상황을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내년에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출생·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신탁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신탁을 통한 혁신·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늘 수 있어, 자산가만을 위한 게 아니라 경제 전반적인 효과도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신탁 제도 개편과 맞물려 발행·판매·운용 관련 소비자 보호 규정도 강화해, 불완전 판매 우려도 해소하기로 했다. 김희곤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수익자 보호를 위한 규정도 함께 마련했다”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려면 신탁을 통한 전문적, 맞춤형 자산관리를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3.12.29 I 최훈길 기자
바이오 '성장통'
  • 바이오 '성장통'[류성의 제약국부론]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 센터장] “조만간 연구 개발중인 신약기술을 수출하거나, 추가로 투자를 유치하지 못하면 회사 미래를 장담할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고 있습니다.”얼마전 만난 한 바이오벤처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 회사는 한때 유망하고 차별화된 신약개발 플랫폼을 내세워 상당한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바이오 벤처였다.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인력도 의욕적으로 늘리면서 공격적인 사업전략을 펴온 기업이었기에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바이오투자 가뭄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K바이오는 이 업체처럼 그야말로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리며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투자가 끊기고 곳간이 거덜나면서 신약 연구개발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에 들어가거나 매물로 회사를 내놓는 바이오벤처가 지금도 속출하고 있다. 여느 때보다 올해 바이오기업간 인수·합병(M&A)이 빈발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특히 신약 상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기술수출마저 결실이 없는 대부분 바이오벤처는 사실상 매출이 수년째 전무한 상황이어서 투자 갈수기는 치명적인 후폭풍으로 몰아닥쳤다. 주식 시장에 상장, 샴페인을 터뜨렸던 바이오벤처 상당수는 이제 누적된 적자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바이오벤처의 본업인 신약개발이 매출로 이어지려면 최소 십수년에 걸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야 하는 업의 특성상 회사자금의 고갈은 곧바로 회사의 존폐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시장성이 막대한 신약기술을 외국기업에 통째로 헐값으로 넘기는 바이오벤처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나마 미리 정상적인 조건으로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하거나 연관 사업분야인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한 바이오벤처들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신약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어 희망을 준다.투자시황이 악화된 것이 지금 바이오벤처 업계가 겪고 있는 혹독한 시련의 핵심 원인이지만 일정 부분은 업체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 전까지 몰려드는 투자자금으로 본업은 소홀히하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등 흥청망청 돈놀이에 열중하는 바이오벤처들이 넘쳐났다. 과도한 의욕을 앞세우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나치게 확장하는가 하면, 조직 규모를 확대하느라 정작 핵심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등한시했다. 투자 풍년 뒤에 흉년이 오리라는 것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이다.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투자 가뭄이라지만 잠재력을 입증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들은 성공적으로 투자유치를 이뤄내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 가뭄을 남의 얘기로 만든 바이오벤처들의 공통점은 잘할수 있는 신약개발 분야에만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점이다. 남들이 풍부한 투자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과도한 외형확장 등에 한눈을 팔고 있을때 이들 바이오 벤처는 초심을 잊지않고 본업에 전념한게 어려울 때 빛을 보게 된 배경이다.돌이켜보면 수년전까지 바이오 섹터에 물밀듯 몰려들었던 투자자금은 K바이오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바이오 거품을 키운 장본인 역할을 했다. 그러다보니 과거 IT버블 때처럼 바이오라는 단어만 회사이름에 붙어 있으면 변변찮은 신약 파이프라인만으로도 투자를 어렵지 않게 받아낼수 있었다.지금의 바이오 투자 빙하기는 결과적으로 신약 경쟁력이 부족한 바이오벤처들을 털어내고, 차별화된 잠재력있는 신약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별하는 작용을 하고있다. 요컨대 지금 K바이오는 한단계 도약을 위해 ‘옥석가리기’라는 ‘성장통’을 호되게 앓고 있는 셈이다. 이왕 거쳐야하는 성장을 위한 통과의례라면 되도록 그 기간이 짧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면서도 옥석가리기는 이 기회에 확실하게 진행됐으면 한다. 그래야만 불신의 눈초리를 받고있는 바이오업계에 대한 세간의 신뢰를 높이고, 한국경제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올해는 K바이오에게 유난히 고난으로 점철된 한해 였지만, 새해는 고진감래(苦盡甘來), 풍성한 결실을 맺는 수확의 황금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부디 지금 K바이오가 겪고 있는 성장통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름진 밑거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12.29 I 류성 기자
 2023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12월 29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몸과 마음이 나른하네…큰 문제가 발생하는 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괜스레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때입니다. 대책 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시간 관리를 위하여 다이어리를 활용해 보세요.사랑을 위해서도 저돌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태도로는 사랑을 쟁취하기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조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기회로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이 엇비슷하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몸과 마음의 나른함을 쇼핑으로 풀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정 물건을 사고 싶다면 저가의 상품 중에서 골라보도록 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중요한 것은 사람!!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선배들과의 관계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이러한 관계를 돈독히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여도 상대방에게는 소심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소심한 면이 상처받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조금은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약 가망이 없어 보이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었다면 해결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아픈 부분을 정확하게 파고드니 도움을 안 받을 수가 없네요. 다만 신용카드 등 미래에 갚아야 하는 돈을 미리 땡겨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Δ 양자리 : 싱숭생숭 하구나..괜한 걱정으로 피로감을 심하게 느낄 수도 있는 날입니다. 마음은 아주 감상적이 되면서 괜스레 싱숭생숭 하게 되는 날이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는 일들이 안 풀리는 날은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좀 그럴 뿐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처럼 형식이 갖추어진 자리보다는 우연한 자리에서 좋은 상대와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좀더 마음을 써주도록 하세요. 당신이 위로 받기 보다는 상대방을 위로할 때 더욱 기쁨이 커집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 풀리는 날도 아니니 지출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돈을 쫓기만 하면 오히려 돈이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Δ 황소자리 : 자신감이 짱짱하네…당신의 기고만장이 하늘을 찌르게 되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코를 다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당신의 자신감이 오히려 일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당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일은 해서는 안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당신의 진지한 모습을 한번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웃고 떠드는 모습만으로는 관계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없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짝사랑에게 대시를 하여도 좋을 때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는 날입니다. 당신이 원하는 일이 있다면 당장 달려들도록 하세요. 돈이 되는 일과 당당히 맞서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보게 됩니다. 직장을 찾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분이라면 희소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Δ 쌍둥이자리 : 왜 바쁜 거야…영문도 모른 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일들도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일들마저 당신을 향하여 달려드네요. 일에 순서를 정하고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해야 합니다.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이것저것 당신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니까요.경제적으로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당신이 하는 일들이 고스란히 당신의 재물운을 좋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곧 금전적인 이익으로 직결되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Δ 게자리 : 베풀면 돌아온다…이기적인 행동보다는 이타적인 행동이 필요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챙기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이렇게 베풀고 나눌 때 더욱 큰 덕이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애정운은 그렇게 좋은 때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엉뚱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과거와 관련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특히 이렇게 돌아온 재물운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도 좋겠고, 사람들을 모아놓고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비싼 것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베푸는 것을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Δ 사자자리 : 명확한 결단!!다른 사람 일에 참견하느라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부탁을 해온다면 딱 잘라 거절을 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당신 코가 석자입니다. 명확하게 결단을 내려야 할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날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든 싱글인 분이든 애정과 관련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린다면 뒤도 돌아보지 마세요. 확실하게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멀게 내다봤을 때 현명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 돈과 관련한 경쟁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쟁자는 오히려 당신을 이롭게 만들게 될 것입니다. 선의의 경쟁자는 결과를 좋게 만드는 데에 오히려 기여를 합니다. Δ 처녀자리 : 왠지 신비로운 느낌!!마음 속에 별자리가 가득 들어와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입니다.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행운이 발생하게 되는 때이니 약간의 예지력마저 생긴 느낌이라고 보여지네요.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사랑에서도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간 애태우던 상대방이 있다면 오늘을 기회로 관계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 쿨하게 대하는 것이 당신을 위하여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해결되지 않던 문제들이 해결되고,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게 될 것입니다. 재정적으로 나쁘지 않으니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천칭자리 : 불안과 초조의 시기!!괜스레 심장이 빠르게 뛰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심리적으로 아주 불안정한 날이며, 일을 할 때도 자꾸 서두르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주변 사람들과 사소한 다툼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애정운이 상승하는 날입니다. 다른 곳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방을 통하여 위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돈에 크게 쪼들리는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출이 늘어나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지갑에 돈이 있다고 해서 일단 쓰고 보자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의 돈 보다는 다른 사람의 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Δ 전갈자리 : 적극적으로 나가야…소극적인 태도로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자신이 추진하고 있던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시기인데,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모든 것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직접 부딪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아주 좋은 날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에서 뜻밖의 이상형을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든 오프라인을 통해서든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어울리던 상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하향 국면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손을 벌릴 정도는 아니네요. 일단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돈 때문에 당신에게 잔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는 소리이니 웃으며 받아들이세요. Δ 사수자리 : 피해의식인 걸까?이상하게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군가를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의 결과로 자신이 더욱 위축되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까운 사람들과도 쓸데없는 경쟁 의식을 갖게 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무조건 같을 거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은 지갑에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것이 바닥이 날지 알 수 없습니다. 조금은 계획적으로 지출을 해야 나중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Δ 염소자리 :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과거의 기억들이 당신을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면서 과거에 연연하면 마음만 괴롭습니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면서 안정감 있는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야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관계가 회복될 것입니다. 우정운도 좋은 때여서 심하게 다투었던 친구와도 화해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새로운 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 기회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돈이 풍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유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오전에 가까워질수록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뜻밖의 소득이 생길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지 마세요.
2023.12.29 I 남태현 기자
한은 "내년 장기간 긴축 유지"…공개시장 조작 기관에 운용사·새마을금고 추가
  • 한은 "내년 장기간 긴축 유지"…공개시장 조작 기관에 운용사·새마을금고 추가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기준금리를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공개시장조작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사,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중앙회를 공개시장조작 대상 기관에 추가키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의결했다.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기조적으로 둔화하겠으나 내년 4분기 이후에나 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중 물가상승률은 2%대 중반,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물가 상승률은 2%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이란 게 한은의 전망이다. 다만 “통화긴축의 강도 및 지속기간은 물가 흐름과 함께 경기 상황,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은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유동성 및 신용리스크가 현재화되고 금융기관 대출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공개시장 조작 대상 기관에 자산운용사,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준금리가 단기시장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 자금 시장이 커지면서 현재 은행 중심의 공개시장 조작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많았다. MMF로 자금이 몰려갈 경우 아무리 한은이 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흡수해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해서 움직이는 때가 종종 있었다. 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 회의가 끝난 후 일주일 뒤 한은 홈페이지에 ‘통화정책/통화정책방향’ 섹션을 통해 회의때 보고됐던 핵심 내용을 요약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통화정책 결정 배경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즉시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그 대신 연 4회 발간했던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연 2회로 발간 주기를 축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통위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취약부문의 잠재위험이 커질 수 있어 금융시장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점검,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외환시장 부문의 쏠림현상에 대해서도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의 시장 참여 허용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경제 리스크 분석을 강화하고 정책 대응 노력을 지속하기 위해 조사·연구를 강화할 뿐 아니라 이를 위한 관련 조직의 확대·개편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외화자산 운용시 친환경 부문 투자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녹색 대출·채권 등을 한은 대출·담보 등 여신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지급결제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실시간총액결제(RTGS) 방식의 신속자금 이체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또 한은금융망에 국제금융전문표준(ISO20022) 도입 작업도 시작한다. 각각 2028년, 2026년 완료 예정이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서도 예고됐던 대로 내년 4분기 중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활용성 테스트를 실시한다.
2023.12.29 I 최정희 기자
'글로벌 최저한세' 내년 시행…LG엔솔·SK온, 수천억대 세액부담 우려
  • '글로벌 최저한세' 내년 시행…LG엔솔·SK온, 수천억대 세액부담 우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부터 바뀌는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기업들이 진땀을 빼고 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우리 정부가 가장 먼저 채택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적용된다. 사실상 대기업 전체와 중견기업 중 연결매출 1조원 이상 회사 250여 곳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생산세액공제(AMPC)를 받는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은 향후 수조원의 보조금을 받게 되는 만큼 추가 세액 부담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사 중인 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제공◇사실상 모든 대기업 적용…내년 회계년도 반영 ‘골머리’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진출이 활발한 2차전지(배터리) 업계와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추가세액 산출에 나서고 있다. 추가세액 신고는 오는 2026년 6월까지이지만 글로벌 최저한세 과세분 적용 시점은 당장 내년 1월1일로 이를 공시 및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글로벌 최저한세는 직전 4개 회계연도 중 2개 이상의 회계연도에 대한 연결매출액이 7억5000만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 그룹에 적용된다. 국가별로 구성 기업의 소득과 조정대상 조세를 산정해 실효세율을 구하고 실효세율이 15%를 하회하면 초과 이익에 대해 추가 세액을 최종 모기업이 그 소재국에서 납부해야 한다. 사실상 대기업 전체가 해당이다. 중견기업 가운데서도 해외에 진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이 대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약 145개국은 2021년 10월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합의했다. 소득이전을 통해 세금 회피를 차단하는 한편 세제혜택을 통한 국가 간 경쟁을 지양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는 작년 12월 국제 조세 조정에 관한 법률에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신설, 내년도 과세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세율이 9%로 낮은 헝가리에 진출한 2차전지 기업은 물론 세제 혜택을 통해 실효세율이 낮아진 미국 IRA 세액공제 기업들에 여파가 상대적으로 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처음 AMPC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AMPC를 감안한 실효세율에 따라 부과액이 얼마나 나올지 전문가 자문을 이제 시작한 단계”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의 법인세율은 15%에서 시작하지만 주마다 상이하고 AMPC 수익과 지배구조 등에 따라서 세액은 달라진다.민우기 삼정KPMC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는 한 국가의 과세문제가 아닌 다양한 국가에 영향을 받는 과세 문제인데다, 그 내용도 매우 복잡해 여러 과세당국과의 이중과세 발생위험도 증가할 것”이라며 “신고관리인력 보강, 전산 시스템 고도화 등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해외진출 배터리·태양광 유탄…2025년 본격화 전망배터리 3사의 호실적 배경이 되고 있는 AMPC가 내년부터는 유탄이 돼 돌아올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은 약 2조원의 AMPC 공제액을 예상한다. 이 가운데 실효세액이 15% 이하분의 일정 비율을 지분 81.7%를 보유한 LG화학이 부담해야 한다. 업계에선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추가 세액 부담은 15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내년도 소득과 공제액 등에 따라 가변적이다. LG화학 측은 “지분 비율을 80% 이하로 낮추는 등의 방안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적인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SK온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추정세액을 계상하고 있다. 추가 세액 공제액 규모로 업계에서는 수천억원대를 추정한다. 총 45조원의 북미 투자계획을 밝힌 배터리 3사가 IRA의 가시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 세액 부담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SK온은 생산능력 기준으로 2025년 5조5800억원 규모, 한화큐셀은 2026년부터 1조원의 세액 공제 혜택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이 되면 11조30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단 추정치도 증권가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북미에 가동 중인 공장이 없어 스텔란티스와 만든 합작 배터리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25부터 세액공제액에 발생할 전망이다.
2023.12.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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