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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 위시·아이브·에스파·제베원, '쇼! 음악중심 인 재팬' 추가 라인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쇼! 음악중심 in JAPAN’의 추가 라인업이 공개됐다.사진=MBCMBC는 12일 “새롭게 합류한 아티스트는 일본 단독 투어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TREASURE(트레저)와 국내외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5세대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은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라고 밝혔다.최종 라인업에 따르면 7월 5일(토)에는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IVE, izna, KiiiKiii, NEXZ, 태민(TAEMIN), TREASURE, 제로베이스원이 관객들을 만난다. 7월 6일(일)에는 aespa, 아일릿(ILLIT), INI, NCT WISH, NiziU, n.SSign(엔싸인), 더보이즈(THE BOYZ),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ABC 순)이처럼 양일간 K-POP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핫 루키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전 세계를 사로잡을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 ‘쇼! 음악중심 in JAPAN’은 화려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차별화된 K-POP 페스티벌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쇼! 음악중심 in JAPAN’은 오는 7월 5일, 6일 양일간 일본 베루나돔에서 개최되며 ‘PLAYFUL SUMMER!’라는 주제로 올 여름 최고의 음악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 '케이콘 재팬 2025', 11만 관객 몰려… 열도 뜨겁게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J ENM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케이콘 재팬 2025’(KCON JAPAN 2025)가 약 11만 명의 현장 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케이콘 재팬 2025’(사진=CJ ENM)CJ ENM이 올해 첫 번째 케이콘으로 개최한 ‘케이콘 재팬 2025’을 사흘간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료했다. ‘케이콘 재팬 2025’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총 5개의 스테이지를 오가며 시간대별로 본인의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아티스트 무대를 즐겼으며, ‘클러버스 클럽 페어’(KLOVER’S CLUB FAIR) 테마에 맞춰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의 곳곳을 만끽했다. 팬과 아티스트 간 접점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는 케이콘은 K팝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일본 현지 언론에도 주목을 모았다. 일본의 주요 지상파 TV프로그램의 열띤 취재 열기 가운데, ‘케이콘 재팬 2025’ 현장 분위기와 함께 일본의 ‘4차 한류 붐’을 조명하기도 했다.3일간 총 33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케이콘 재팬 2025’는 약 74회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장르와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꽉 찬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발길과 뜨거운 함성을 이어갔다. ‘케이콘 재팬 2025’는 일본 관객들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비롯해 티빙과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K팝 팬들이 함께했다.매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케이콘’은 올해 아시아 첫 개최지인 일본에서 보다 강화된 프로그램들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참여형 공간으로 가득찬 ‘페스티벌 그라운드’(FESTIVAL GROUNDS)부터 새롭게 선보인 ‘엑스 스테이지’(X STAGE), ‘아티스트 스테이지’(ARTIST STAGE) 등 한층 풍성해진 콘텐츠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MZ 세대의 방문이 주를 이룬 ‘케이콘 재팬 2025’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K팝,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를 총망라한 270개 부스가 마련되어 참여사들이 브랜드를 글로벌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지난해 대비 스폰서 참여가 증가, 케이콘이 주목받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확고히 브랜딩됐음을 입증했다.3일간 다채로운 콘셉트의 스테이지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무대들과 참여형 콘텐츠가 풍성하게 펼쳐졌다. 팬과 아티스트가 가까이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과 스테이지 연출은 ‘케이콘’만의 차별화된 저력을 드러냈다. 신진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등용문으로, 올해 새로운 시그니처 콘텐츠로서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13팀의 아티스트를 소개한 쇼케이스(SHOWCASE), 춤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포인트 안무를 직접 배우고 랜덤 플레이 댄스도 즐길 수 있도록 한 댄스 스테이지(DANCE STAGE), 팬과 최애 아티스트와 직접 만나 소통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든 밋앤그릿(MEET & GREET)은 큰 인기를 끌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시간대별로 찾아 360도 스테이지에서 근접하여 관람하는 아티스트 스테이지(ARTIST STAGE) 역시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이서 호흡하며 유대를 형성했다. 또한 글로벌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친.소 라이브’와 같이 엠카운트다운 대기실 공간을 구성하여 K팝 팬들의 아지트이자 ‘히든 스페이스’로 각광받았다.‘케이콘 재팬 2025’(사진=CJ ENM)3일간의 스페셜 MC로 나선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함께, 9일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10일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11일 이즈나의 방지민이 함께해 매끄러운 진행으로 ‘케이콘 재팬 2025’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 ‘엠카운트다운’ 스테이지는 오직 ‘KCON’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이코닉한 스테이지들로 가득했다. K팝 대표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커버하는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킥플립, 이슈(IS:SUE), 트리플에스가 각각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세븐틴의 히트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피원하모니는 엑소(EXO), 이즈나가 트와이스, 키키가 투애니원, 크래비티가 NCT 127의 무대를 재구성해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Mnet 30주년을 맞이하여 시대를 넘어 음악으로 연대하는 ‘K팝 제너레이션’ 스테이지도 마련되었다. 이븐이 방탄소년단(BTS)의 ‘마이크 트롭’(MIC Drop), 케플러가 다이나믹듀오와 이영지의 ‘스모크’, 메이(ME:I)가 ‘픽 미’ 무대를 선보인 것. 이밖에 스페셜 스테이지로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와 조유리가 레드벨벳의 ‘배드 보이’(Bad Boy)를, 제로베이스원의 석매튜와 박건욱이 티빙 ‘스터디그룹’의 OST ‘백 패커’(BACK PACKER)를 선보였다. 이밖에 베테랑 아티스트 대성, 태민, 하이라이트의 압도적인 무대를 비롯해 글로벌 보이그룹 INI, JO1, 더스틴, 예나, QWER 등 탄탄한 실력과 개성 있는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이 흡입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케이콘’의 시그니처 콘텐츠 ‘드림스테이지’ 역시 현장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수십 명의 팬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슈,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와 함께 완벽한 퍼포먼스를 완성하며 장관을 펼치며 마쿠하리 멧세를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일본의 음악방송인 NHK ‘베뉴 101’(Venue 101)과 ‘케이콘 재팬 2025’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도 성사됐다. 10일에 진행된 글로벌 보이그룹 JO1의 ‘아이씨’(ICY)의 무대가 오는 17일에 방송되는 NHK ‘베뉴 101’를 통해 일본 지상파에 소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6월 tvN과 티빙,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인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조이현과 추영우가 무대에 올랐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으로 아마존 오리지널 일본 드라마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을 알린 일본의 인기 배우 사토 타케루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30년 동안 쌓아온 CJ ENM만의 역량을 토대로 앞으로도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3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14개 지역에서 개최해온 케이콘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은 210만 명을 돌파했다. K팝 대표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케이콘은 일본에 이어 오는 8월 ‘케이콘 LA 2025’를 통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건진법사, '김건희 목걸이' 질문에 침묵…정치자금법 공소기각 주장 철회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 금품을 전달하고 각종 이권 청탁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정치자금 위반 2차 공판에서 공소기각 주장을 철회했다. 전성배씨가 12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고 있다.(사지=성가현 수습기자)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고소영)이 12일 오전 10시 40분에 심리한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에서 전씨가 공소기각 주장을 철회했다. 전씨 측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를 동의하면서도 검찰의 입증 취지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법원에 도착한 전씨는 ‘통일교 청탁으로 김씨에게 명품가방과 목걸이를 준 것을 인정하는가’, ‘관봉권은 누구에게 받았는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이권을 누렸다는 의혹을 인정하는가’ 등의 질문에 침묵했다. 재판 이후에도 전씨는 취재진의 질문을 회피한 채 법원을 나섰다. 다만 그는 정치자금의 공여자로 함께 기소된 정모씨와 악수하면서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했다.같은 날 정씨는 1차 공판 때처럼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이전 재판에서 정씨의 변호인은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게 돈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미수에 그쳤고, 미수범은 처벌 규정이 없어서 공여자도 처벌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사기죄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정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윤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전씨는 기도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지만 정씨가 경선에서 떨어진 뒤 받은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1차 재판에서 전씨의 변호인은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편 검찰은 전씨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고위공직자의 인사·청탁을 알선하는 ‘정치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검찰이 압수한 전씨의 휴대전화에는 2022년 3월 전씨가 윤 의원에게 보낸 “봉화군수 추천합니다”, “합천군수 30년 친구 추천합니다”, “성남시장 후보입니다” 등의 문자 메시지가 있었고, 이들 중 일부는 실제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의 가방을 전달받은 기록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압수수색 당시 전씨의 집에서 ‘한국은행’이란 글자와 윤 전 대통령 취임 3일 후인 2022년 5월 13일이 적힌 비닐로 포장된 현금 5만원권 3300매(1억 6500만원)를 발견해 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 이날 열린 경찰청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1대에서 전 통일교 간부인 윤모씨의 재단 자금 유용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기부금 339억원을 수령했다. 이중 약 169억원은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됐는데, 고발인들은 통일교 이사장이었던 윤씨가 이를 통해 수십억원의 재단 자금을 유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20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접수된 윤씨의 사건을 그해 4월 8일 경기북부청으로 이첩해 수사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건진법사와 관련된 양재동 소재 비밀캠프와 관련돼서 수사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전씨는 서울 양재동에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밀 대선 후보 선거사무실을 운영했다는 추가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사무소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통일교 전 간부인 윤씨는 전씨를 통해 김씨에게 고가의 목걸이 등을 전달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통일교 측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의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전씨에게 선물을 건넨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 엔플라잉, 2년 만에 완전체… '풀 서클' 서울 공연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렸다.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엔플라잉은 지난 9~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 풀 서클’’(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엔플라잉이 2년 만에 여는 완전체 단독 콘서트다. 개최 전부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엔플라잉은 멤버 전원이 참여해 의미 있는 곡 ‘슈팅 스타’(Shooting Star)로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문샷’(Moonshot), ‘블루 문’(Blue Moon),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 ’(Into You), ‘파이어플라이’(Firefly) 등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을 생생한 밴드 라이브로 선사했다. 관객들은 열띤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번 공연에서 엔플라잉은 오는 28일 발매될 정규 2집 ‘에버래스팅’(Everlasting)의 수록곡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을 “하고 싶은 말과 약속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하며 진심 어린 무대를 펼쳤고 ‘런 라이크 디스’(Run Like This), ‘뫼비우스’(Moebius) 등 신보의 수록곡들도 무대를 통해 선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또한 멤버 이승협과 서동성이 출연 중인 드라마 ‘사계의 봄’의 미발매 OST를 깜짝 공개했다. 이승협은 자신이 연기하는 ‘서태양’의 테마곡 ‘말해’를 짧게 들려준 데 이어, ‘씨 유 레이터’(SEE YOU LATER)의 미발매 버전을 특별히 준비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앙코르곡 ‘에요’(E-YO) 무대는 멤버 다섯 명과 엔피아(공식 팬덤명)의 데뷔 10주년에 걸맞은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됐다. 이어진 슬로건 이벤트에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이 맞닿아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공연 말미 차훈은 “군대에 갔을 때 보컬들이 약속을 해줬다. 돌아오면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엔피아들과 함께 더 재밌는 무대를 하게 될 테니 마음 편히 다녀오라 했다. 약속을 잘 지켜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협은 “데뷔 10주년인데도 아직 더 성장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더 사랑받을 수 있게, 더 멋있는 음악 만들고 공연 많이 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했다.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엔플라잉은 다수의 앙코르곡을 연이어 선사하며 마지막 날 기준 약 210분 간의 공연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본무대와 ‘풀 서클’(FULL CIRCLE)을 상징하는 원형의 돌출 무대를 오가며 마지막까지 팬들과 가깝게 눈을 맞추고 교감을 나눴다.엔플라잉은 오는 7월 ‘엔콘4: 풀 서클’(&CON4 : FULL CIRCLE) 부산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아시아,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총 2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해 ‘글로벌 대세 밴드’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 B1A4, 14년 음악여정 총망라… 단콘 '싱귤래리티'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B1A4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팀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사진=WM엔터테인먼트)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B1A4는 지난 9~11일 3일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B1A4 콘서트 싱귤래리티’(2025 B1A4 CONCERT ’Singularity‘’)를 개최했다. 이번 단독콘서트는 3회 공연 모두 온라인 스트리밍을 병행해 더욱 많은 바나(팬덤명)와 소통했다.정규 4집 ‘오리진’(Origine)의 타이틀곡 ‘영화처럼’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B1A4는 ‘스위트 걸’(Sweet Girl), ‘이게 무슨 일이야’ 등 대표곡으로 시작부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B1A4는 ‘사랑 그땐’(Feat. 하림), ‘아이처럼’, ‘디스 타임 이즈 오버’(This Time Is Over) 등의 발라드 무대부터 ‘론니’(없구나), ‘걸어 본다’, ‘서울’(Seoul), ‘다이빙’(DIVING), ‘10년 후’ 등으로 데뷔 14년의 음악 여정을 되짚었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대표곡 ‘거짓말이야’를 세트리스트에 포함하며 특별함을 더했다.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펼쳐졌다. 산들은 미공개 자작곡 ‘코끼리가 살이 찌는 이유’를 카주 연주와 선보이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고, 공찬은 산들의 솔로곡 ‘집’을 가창하며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사랑을 가사에 넣어 뜻 깊은 무대를 완성했다. 신우는 미공개 자작곡 ‘텔레파시’(Telepathy)를 퍼포먼스와 함께 선사하며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다.공연 후반부에는 B1A4가 ‘오렌지색 하늘은 무슨 맛일까?’(what is LovE?)와 ‘뷰티풀 타겟’(Beautiful Target), ‘리와인드’(REWIND)를 선보이며 팬들과 함께 뛰어 노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 B1A4는 ‘잘자요 굿나잇’을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눈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특별한 팬서비스로 열기를 더했다.특히 B1A4는 매 회차 공연의 앙코르 세션에서 세트리스트 일부에 변주를 주며 풍성함을 더한 가운데, 3회차 공연에서 ‘굿 타이밍’(Good Timing), ‘물 한잔’, ‘인 디 에어’(IN THE AIR) 무대를 연이어 선사했다. 또한 팬들의 열띤 반응 속에 즉석에서 ‘스파클링’(Sparkling), ‘이게 무슨 일이야’, ‘물 한잔’, ‘잘자요 굿나잇’ 등으로 무한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아쉬움을 달랬다. 엔딩곡으로는 ‘나르샤’를 선곡, B1A4의 새로운 도약과 의지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B1A4는 ‘싱귤래리티’를 통해 14년간 함께해온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되새기고 다시 한번 깊이 연결되는 공연을 완성했다. B1A4는 편곡된 무대와 새로운 안무를 선보이는가 하면,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 곡들을 VCR에서 가창하는 등 공연의 모든 순간을 공들여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팬들 역시 공연 내내 응원 구호와 함성으로 열렬하게 화답했다.B1A4는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3일 내내 바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날들이었다. B1A4의 목표가 많이 높은데, 그 목표에 닿기까지 바나분들께서 그 여정을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라며 “100년이 지나도 B1A4는 그대로일 것이다. 앞으로도 함께할 날들 많이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삐아(BBIA), ‘오 매트 쿠션’ 5월 12일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뷰티 브랜드 삐아(BBIA)가 5월 12일 신제품 ‘오 매트 쿠션’을 론칭한다. 삐아 ‘오 매트 쿠션’은 삐아의 베이스 라인 ‘오 베이스(EAU BASE)’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미매트 제형의 쿠션으로, 모공 커버력이 좋으면 건조해 들뜨고 촉촉하면 커버력과 지속력이 떨어져 고민이 많았던 모공 부각 수부지 피부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했다. 이에 밀도 높은 텍스처로 모공을 촘촘하게 메우는 커버력과 우수한 지속력은 물론, 보송한 마무리감과 속 건조 없이 편안한 사용감까지 모두 갖췄다. 피부 결점을 섬세하게 커버하면서도 두껍지 않게 밀착되어, 하루 종일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고 매끈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클린 비건 포뮬러로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를 쿨링하고 진정시키는 특허 성분을 비롯해 스킨케어 성분이 67.6% 함유돼 최적의 유수분 밸런스로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제형이 특징이다. 또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입증된 ‘24시간 안티 다크닝’ 효과로 피부 톤 변화를 최소화하며, 베이스 메이크업에서 흔히 나타나는 들뜸이나 얼룩짐 현상을 줄여 오랜 시간 깔끔하고 균일한 피부 표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패키지 디자인은 삐아 베이스 제품의 정체성을 반영해 커스텀 사선 라인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고유의 감각적인 무드를 강조했다.이번 오 매트 쿠션은 쿠팡에서 단독 선론칭하며, 이를 기념해 풍성한 구성의 기획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오 매트 쿠션’ 본품은 물론 리필, 밀착력을 높여주는 전용 퍼프 2매, 그리고 섬세한 베이스 표현을 도와주는 ‘오 퍼펙트 브러쉬’까지 포함된 풀 패키지로, 쿠션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삐아 관계자는 “오 매트 쿠션은 모공 큰 수부지 피부 타입의 다양한 고민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으로, 모공 커버력과 지속력, 속건조 없는 제형까지 균형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높아지는 피부 열감과 넓어지는 모공, 지속력까지 꼼꼼히 신경 써 선보인 제품인 만큼 이번 쿠팡 단독 선론칭을 통해 많은 소비자가 삐아만의 새로운 베이스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 매트 쿠션은 오는 5월 26일 자사몰과 네이버를 비롯한 전채널에도 론칭하여 꾸준히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어린이 교통사고 5·6월 집중발생…"하원·하교 시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어린이 교통사고는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교 시간이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으며, 유아의 경우 주차장에서 빈번히 발생했다.(자료=현대해상)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통사고 분석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교통사고 중 보행자, 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PM) 피해 사고(차대차, 차량단독 사고 등 제외) 약 17만 건을 분석했다.주민등록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피해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고령층을 제외하면 7~12세 초등학생 연령 집단의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그 부모 세대인 30~40대의 피해가 가장 적었다. 7~9세 어린이 피해건수는 67.6명으로 30대 성인 43.3명 대비 1.6배 수준이다.시기별로 보면, 5~6월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달은 5월 236건으로, 1~2월(111건) 대비 2.1배, 전체 월평균(178건) 대비 1.3배 수준이다. 이 시기에 날씨가 따뜻해지며 어린이 외부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이다.시간대별로 사고 피해 발생비율을 보면, 성인 교통사고는 하루 일과시간에 고르게 분포돼 있는 반면,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후 2시~7시대에 60% 이상 집중됐다. 6세 이하 유아의 경우 주차장에서 사고발생이 많은데, 6세이하 경상피해 건의 19%, 중상피해 건의 25%가 주차장 주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마트, 동네 골목길 등 주차장 주변에서 아이가 혼자 있거나 앞서 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키가 작은 유아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해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어린이들은 아파트 단지내 도로나 좁은 골목길,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령대별로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자전거·킥보드와 충돌한 사고를 비교해보면,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9세 이하의 유아, 어린이들은 위 유형으로 발생한 사고 피해 비율이 전체 피해건의 29%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단순 피해 건수로 비교해봐도, 초등학생 어린이(7-12세)가 갑자기 튀어나와 발생한 피해 건수는 2368건(연령 1세별 2368/6=395건)인데 비해, 30대는 940건, 40대는 858건(1세별 각각 94건, 86건)이었다. 1세별 발생 빈도 기준으로 초등학생 어린이의 피해 건수가 3040대 성인 대비 4.4배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아이들은 골목에서 뛰어나오거나, 보행로에서 갑자기 길을 건너려고 방향을 틀 때, 주차장 입구처럼 건너려는 길이 좁은 경우, 차가 다니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않고 앞만 보고 뛰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 차량 운전자는 튀어나온 아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충돌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발견하더라도 제동거리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와 충돌하거나, 보행자를 피하려다 다른 자동차나 구조물을 충돌하는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가르칠때는 단순히 말을 통해 ‘차조심 해야한다’라고 하기보다, 실생활에서 보호자와 함께 다닐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유럽 5개 노선 할인 프로모션…최대 1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유럽 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럽 여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6월 1일까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자그레브,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유럽 5개 노선을 대상으로 ‘유럽 여행의 달인 프로모션’을 연다.유럽 항공권 결제 시 5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 시에는 10만원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항공권 쿠폰도 주어진다.또한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은 5%, △자그레브 △파리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0% 할인코드가 추가로 제공된다. 쿠폰과 함께 사용 가능하다.장거리 노선 이용객을 위한 ‘수퍼 프리미엄 존’ 좌석 지정 쿠폰을 다운로드 하면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지정 시 3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제휴해 유럽 여행 베스트 상품 추가 단독 할인도 제공한다.자세한 정보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역대급 혜택으로 유럽여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명절 연휴 등을 이용한 일정으로 풍성한 여행을 즐기시길 추천드리며, 티웨이항공은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티웨이항공)
- [단독]대법원, 10기 양형위원장에 이동원 전 대법관 위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난달 27일 대법원 제10기 양형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이동원(62·사법연수원 17기) 전 대법관(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이 새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동원 신임 양형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희대(68·13기) 대법원장은 이 신임 위원장을 제10기 양형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에 이날 양형위는 오전 10시 30분 양형위 제138차 회의를 열고 제10기 신임 양형위원장 위촉식을 연다. 양형위원회는 형사재판에서 형을 정함에 있어 국민의 건전한 상식을 반영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양형을 실현하기 위한 양형기준을 설정하고, 양형정책을 연구·심의하는 대법원 산하의 독립된 국가기관이다. 위원장 외 법관 위원 4명, 검사 위원 2명, 변호사 위원 2명, 법학교수 위원 2명, 학식·경험 위원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충남 논산 출신인 이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군법무관으로 임관,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이후 전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평택지원장,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을 거쳐 지난 2018년 대법관이 됐다. 6년간 대법관으로 근무하며 지난해 8월 퇴임한 후 현재 고려대 법전원 석좌교수로 지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법관 시절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하면서 재판실무에 능통하고 법리에 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9기 양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이상원(65·21기)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제10기 양형위 출범과 동시에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년간 양형위원회를 이끌면서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사기범죄, 성범죄 등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하고 동물학대 범죄 양형기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 이후 공소가 제기되는 사건부터 새로운 강화된 양형기준이 적용된다.사기범죄의 경우 이득액 300억원 이상 조직적 사기에 대해서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득액 50억원 이상 일반사기와 조직적 사기에 대해서도 특별조정 가중영역을 통해 최대 17년까지 형량이 상향됐다.전자금융거래법위반범죄는 법정형이 기존 3년에서 5년 이하 징역으로 높아진 점을 반영해 형량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영업적·조직적·범죄이용목적 범행의 경우 특별조정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동물보호법위반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은 이번에 처음 신설됐다.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2년 징역 또는 2000만원의 벌금형까지 권고하도록 했다. 특히 ‘실질적 피해 회복’의 정의규정에 ‘피해동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추가해 동물학대 행위자의 피해 회복 노력을 유도하기로 했다.성범죄 양형기준에는 공중밀집장소 추행, 피보호·피감독자 추행 및 간음 범죄가 새롭게 추가됐다. 피보호·피감독자 간음의 경우 최대 2년 6개월까지 형량이 권고되도록 했으며, 모든 성범죄 양형기준에서 ‘공탁 포함’ 문구를 삭제해 단순 공탁만으로 감경인자가 되는 것을 막았다.
- "무작정 버티다간 상황 악화..회생 결단 타이밍 중요"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타이밍이 회생의 실효성을 결정한다.”기업들이 회생 결정을 지나치게 늦추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가 강조한 말이다. 그는 “회생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현금흐름 악화가 본격화되기 전에 채권자 조율이 가능한 시점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유동성 악화를 겪는 우리 기업들이 회생절차 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갈수록 타이밍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회생이 단순 신청만으로 진행되는 절차가 아니라는 걸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조의 실현 가능성과 이해관계자 조율 전략이 갖춰져야 비로소 회생계획이 인가될 수 있어서다. 자연스레 기업이 회생절차 진입의 적절한 시기를 계산하고 적합한 전략을 짜도록 돕는 법무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양한 산업군의 회생·파산 사건을 수행해온 법무법인 바를정의 기업회생팀 대표변호사들에게 기업회생의 성공에 필수적인 핵심요인을 들어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왼쪽부터) 법무법인 바를정 김용현 대표변호사, 유석철 대표변호사, 조두현 대표변호사, 김민아 변호사, 김태림 전문 변호사.◇ 회생 M&A, 구조와 절차가 함께 맞물려야법무법인 바를정은 기업회생팀을 중심으로 △기업회생과 법인파산 절차의 전략 수립 △회생·파산 신청 △회생계획안 작성 △채권자 협상 △DIP 금융 구조 설계 △회생 인수·합병(M&A) 매각주간 업무 등을 돕고 있다. 즉, 단순한 회생 절차 대리 업무를 맡을 뿐 아니라 기업 구조 자체를 실질적으로 재설계하는 데 중점을 둔다.구체적으로 재무, 법무, 산업적 특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회생 전략을 수립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회생 이후의 경영 정상화까지 고려한 대응 전략을 설계한다. 또한 회계법인, 금융기관, 투자사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회생절차와 투자 유치를 동시에 지원하는 점이 큰 강점이다.지난해 DH글로벌의 대유플러스 인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회생 M&A가 성공한 대표 사례다. 이 딜에서 바를정 기업회생팀은 인수 컨소시엄 측을 대리해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공개입찰 대응, 인수예정자 확정, 법원 인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김용현 바를정 대표변호사는 “회생절차 내 M&A는 거래 자체뿐 아니라 법원이 인가 가능한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투자자와 법원의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계약 구조와 자료 설계가 관건”이라고 했다.이외에도 바를정은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회생기업 매각 지원을 위한 전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캠코와 함께 회생기업의 회복과 정상화를 목표로 공공 협력 기반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캠코와 회생기업 매각을 위한 단독 M&A 플랫폼도 운용 중이다. 현재까지 회생기업 매물 발굴, 매각 전략 수립, 투자자 네트워크 확장 등 사례를 축적했다. 앞으로 초기 단계부터 구조 설계와 이해관계자 조율을 강화해 매각 성사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 운영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결 도모 위한 현실적 구조 설계 필요그렇다면 회생절차를 진행할 때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바를정 기업회생팀 관계자들은 ‘조사확정 재판과 채권 이의 대응’을 꼽았다. 바를정의 경우 다수 사건에서 채권자 측을 대리해 채권액 확정, 우선순위 분쟁, 채권자 간 구조 조율을 수행해왔다. 예컨대 해피머니 사건에서는 채권자를 대리해 회생계획 수립 전에 조기 변제를 이끌어냈다. 유석철 대표변호사는 “채권자 입장에서 회생 절차 전체를 기다리는 것보다, 조건과 구조를 명확히 정리해 조기 해결을 도모하는 것이 실익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김용현 대표변호사는 회생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법적 절차 이전에 ‘구조를 점검하는 시선’부터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건 결단의 타이밍과 설계의 정교함”이라며 “지금처럼 금리와 유동성 리스크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버티는 전략보다 빨리 구조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설계하는 접근이 훨씬 실익이 크다”고 했다. 이어 “회생은 단지 법원에 제출하는 문서가 아니라, 기업이 다시 설 수 있는 구조를 실제로 그려보는 일”이라며 “그 그림을 언제, 어떻게 그릴지를 결정하는 것은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횡령·배임, 사기, 채권자 고소 등 형사 사건이나 민사상 분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에 바를정은 형사·민사 통합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회생과 병행되는 분쟁 절차에 대해 전직 부장판사·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직접 사건을 설계하고 방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조두현 대표변호사는 “형사 사건이 병행되는 회생 사건은 단순 방어가 아니라 회생 구조 전체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시야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