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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맨파워로 승부수…일반 회사채도 강화하나
  • [마켓인]메리츠증권, 맨파워로 승부수…일반 회사채도 강화하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메리츠증권이 ‘맨파워’를 앞세워 정통 기업금융(IB) 영토 확장에 나섰다. 증권사 커버리지 부서 간 일반 회사채(SB) 주관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부채자본시장(DCM)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사진=메리츠금융)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최근 송창하 전 NH투자증권 신디케이션본부장을 전무로 선임한 데 이어 정영채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송창하 전무를 위주로 신디케이션 관련 조직을 별도로 꾸릴 예정으로 알려졌다.앞서 메리츠증권은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프라이빗에쿼티(PE)팀과 인수금융팀을 새롭게 꾸렸다. 종합금융본부에는 BNK투자증권에서 영입한 인력을 모두 배치했다. 종합금융본부장에 김미정 전무, PE팀에 우영기 상무, 인수금융팀에 김형조 상무 등이다.메리츠증권은 DCM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하우스는 아니다. 부동산금융, 기업 담보대출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인력 충원은 정통 IB 영역을 강화하겠다는 메리츠증권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어 해당 조직에서 근무할 경력직을 활발히 채용할 계획이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에 새로 오신 분들은 PE와 인수금융에 특화된 인력”이라며 “일반 DCM 업무 등은 중장기적으로 인력을 늘리고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메리츠증권이 보험사나 금융지주의 자본성증권 등을 필두로 DCM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 업무를 맡은 채권 규모는 총 8조7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4조7300억원) 대비 84.1% 늘었다.지난해 회사채 주관 업무는 2000억원에 그쳤다. KDB생명보험 후순위채 발행에서 단독 주관을 맡으면서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보험사 후순위채 발행에서 대표주관 실적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DCM시장 주관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본성증권 조달 파트너로 나서며 틈새를 공략하는 모습이다. 통상 후순위채는 만기가 길고 일반 채권보다 변제순위가 뒤로 밀려 난이도가 높은 딜로 꼽힌다. 올해도 회사채 발행이 쏟아지는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KB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 인수단에 참여했다.다만, DCM시장에서 트랙레코드를 쌓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상위 4개사인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건의 시장점유율은 67.31%로 과반을 넘어선 상태다.채권시장 관계자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대기업인데, 특정한 인물보다는 기존의 레코드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대형사 위주로 업무가 돌아간다”며 “메리츠증권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1.21 I 박미경 기자
머스크 정부효율부, 출범 첫날부터 연이은 피소…왜?(종합)
  • 머스크 정부효율부, 출범 첫날부터 연이은 피소…왜?(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DOGE, 이하 효율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피소당했다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취임식에 도착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익법 전문 로펌인 ‘국가 안보 자문단’(National Security Counselors)은 효율부가 연방 자문위원회를 규율하는 1972년 제정된 법률인 연방자문위원회법(FACA)을 위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법률은 연방 정부의 자문 위원회 운영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국가 안보 자문단은 효율부가 정부 자문위원회에 해당하면서도 회의와 활동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외신들은 지금까지 효율부가 대부분 업무를 암호화 메시지 앱인 시그널을 통해 진행하거나 워싱턴 D.C.에 위치한 머스크 CEO의 회사인 스페이스X 사무실 내에서 비밀리에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단체 외에도 미국 공중보건협회, 미국교사연맹, 워싱턴 책임 윤리 시민단체, 시민단체 공공시민연합(Public Citizen) 등 다수 비영리 단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몇 분 만에 효율부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공공시민연합은 효율부의 불확실한 법적 지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은 미 연방 공무원들의 최대 노조인 미국공무원연맹과 함께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효율부는 이름 그대로 연방 정부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26년 7월 4일까지 정부 지출을 최대 2조달러(약 2915조원)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연방정부의 능력과 효율성을 회복하기 위해 이번 행정부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효율부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발표한 관련 행정명령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기술 및 소프트웨어 현대화”가 효율부의 목표로 명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약 2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효율부의 신설을 예고하면서 머스크 CEO와 바이오테크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를 공동 수장으로 발탁했다. 라마스와미는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효율부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머스크 CEO가 단독으로 효율부를 이끌게 됐다. 일각에선 효율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효율부는 머스크 CEO가 제안하는 예산 삭감은커녕 조직 개편을 수행할 공식 권한도 없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로이터는 “정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자문 위원회가 종종 요란하게 신설되지만 일반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1982년 당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도 행정부 지출을 검토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유사한 단체를 발표했으나 대부분 권고 사항은 이행되지 않았다.
2025.01.21 I 김윤지 기자
서울과 하노이 의료로 연결되다
  • 서울과 하노이 의료로 연결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새로운 해외진출 병원 모델을 제시하며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을 수출했다. 12월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 하노이)’ 은 한국 의료법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해외 의료 시장에 독자 진출한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과거 의원 급 병원의 단독 설립은 있었지만 병원 급 이상은 그동안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서만 진출해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국내 선진 의료 기술과 베트남 의료 역량을 접목, 양국 의료를 연결하며 환자 맞춤형 의료와 협진 체계를 빠르게 정착, 하노이에 건강을 심고 베트남에 신뢰를 처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 하노이’ 강점은 한국과 베트남 의료 연계 치료를 통해 국내 선진 의료 노하우와 현지 베트남 ICT기술 등 양국 의료 역량을 융합했다는 점이다. ‘국제다학제진료’ 를 과감히 도입하고 ‘한-베 원격진료시스템’을 구현, 원격진료 및 자문은 국내 의료진이, 실시간 진료기록 및 건강검진 데이터 공유는 하노이 의료진이 담당하며 함께 환자 치료 전략을 수립,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H+하노이’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를 중심으로 한-베 양국 의료를 연계하는 공유 채널을 구축하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선진 의료와 현재 성장 중인 베트남 ICT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많은 병원의 귀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중증 환자는 필요하면 양국 의료진 협진으로 국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으로 이송,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하노이에서 검진 받은 교민이 귀국했을 때 결과만으로 사후관리 중요도를 파악하기 힘든 점을 감안, 양국 병원이 공유한 환자 진료 기록 및 검진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하노이 주재원 최광준(51세) 씨는 평소 허리디스크가 의심되어 한국에서 검사와 치료를 고민하던 중, ‘H+하노이’ 에서 MRI검진을 했다. 최씨의 하노이 MRI 검사 데이터는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원격 전달되어 주사 치료나 수술 없이 약물치료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광준 씨는 “예전 같으면 한국 가서 확인 가능한 것을 하노이에서 바로 한국 전문의에게 원격 상담을 받아 안심이 되었고 지금은 치료 후 통증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이 편해졌다”고 말했다.현지 베트남 환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35세 여성 ‘응우엔 응옥 반’씨는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원격판독 AI 검사 장비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찾아냈다. 그리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협진으로 빠르게 서울에서 시술을 받았다. 그녀는 “8월 하노이의 타 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질환을 4개월 후 H+하노이에서 찾아냈다” 며 “계속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 될 확률이 높았는데 최신 판독 장비 덕분에 조기 발견해 바로 한국에서 치료 받고 안심할 수 있었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하노이 서호군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에 자리잡은 H+하노이는 층당 연면적 1,500㎡로, 총 3,000㎡(약 1,000평) 규모를 자랑한다. ‘H+ 하노이’는 베트남 국민 소득이 높아지며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하노이 진출이 늘면서 교민사회 건강검진과 건강관리의 갈증이 높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토털건강검진센터 및 폴리클리닉’을 함께 운영한다.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소화기내시경) 등 12개로 베트남 의사 10명을 비롯, 의료진과 직원 70여명이 상주 중이다. 현재 산부인과에는 국내 의료진이 근무 중이며 향후 소화기내시경전문의, 치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로 구성된 국내 전문의들이 곧 합류 예정이다.
2025.01.21 I 이순용 기자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김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만 김씨는 이를 두고 극우 집단이 결집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보았다.20일 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3.2%, 국민의힘은 38.1%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5.6%), 개혁신당(1.7%), 진보당(0.8%) 순이었다.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9.6%였다.전체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였다.이는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상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같은 업체에서 일주일 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7%p 낮아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9%P 높아졌다.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8.8%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8%), 오세훈 서울시장(7.2%),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9%). 김동연 경기지사(2.3%), 우원식 국회의장(1.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김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양당 격차는 총선 직전 2월 3주 차, 모든 언론이 민주당 공천을 공격할 때 2.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것 이래로 가장 좁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합치면 (격차가) 10%포인트가 넘긴 한데 민주당 단독으로도 10%포인트 (격차)가 됐었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다만 김씨는 “저희가 이번에 조사하면서 굉장히 특이한 지점을 많이 발견했다. 보수층이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다”며 “원래 70대 여성층이 잘 안 차는데, 순식간에 다 찬다.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선다. 전화를 바로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얼굴을 쓸어넘기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김씨는 “저희 조사에서도 김문수 장관이 보수 쪽에서 1위다. 김 장관은 인기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대선 후보로 거론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특별한 발언을 하거나 앞에 나선 적이 없다. 원조 태극기 부대가 인정하는 정치인인데, 이번에 1위를 했다”고 했다.김씨는 이같은 결과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김씨는 “극우가 이 여론조사에서 일반 보수를 과잉대표하고 있다. 그래서 김 장관이 1등하고 있다. 그 숫자가 500명, 1000명이 아니다. 우리 조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21 I 권혜미 기자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혐의' 경찰관, 1심서 무죄
  • '황의조 수사정보 유출 혐의' 경찰관, 1심서 무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이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경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판사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그러나 압수정보 유출과 관련해 법관으로 하여금 확신에 이를 정도로 범죄 사실을 증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이어 “누설된 내용을 보더라도 피고인이 누설했다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 사실의 증명이 없는 사건에 해당하므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해 1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당시 황씨의 수사 정보를 지인인 변호사 B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직위 해제됐다.앞서 황씨 측은 지난해 2월 경찰 수사 정보가 브로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담당 수사팀을 바꿔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황씨 측은 한 브로커가 수사를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었다. 또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도 알려줬다고 했다.한편 2명의 여성을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황씨는 내달 14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2025.01.21 I 송승현 기자
도박자금 사기 혐의…前야구선수 임창용 실형 구형
  • 도박자금 사기 혐의…前야구선수 임창용 실형 구형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도박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야구선수 임창용(49)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지난해 6월 11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 앞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 씨가 도박자금 관련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지법 형사11단독(김성준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임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피고인이 수사, 공판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건넨 금품이 도박 칩인지 현금이지, 한화인지 필리핀 페소인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등 피해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박 용도나 갚을 의사 등을 속여 돈을 빌린 사실도 없고 빌린 도박 칩 액수로 추정되는 7000만원을 모두 갚아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임씨가 수사 당시 인정한 진술을 모두 번복함에 따라 1억 5000만원을 빌리고 7000만원을 변제한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한 바 있다. 임씨는 지난해 재판 도중 수사기관에서 도박자금 미변제를 시인한 이유로 “A씨가 기자들과 친분이 있고 도박 전과도 있어 외부에 알려질까 두려워 돈으로 무마하려고 A씨 주장대로 인정한 것”이라며 “그동안 이미지 때문에 안이하게 대응했으나 이제는 불이익에 제대로 대응할 생각으로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임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27일에 열린다. 임씨는 2019년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피해자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6년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씨는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일본과 미국에서 활동한 바 있다.
2025.01.21 I 이재은 기자
‘벼 재배면적조정제’ 손본다…농가별 감축면적 할당 폐지
  • [단독]‘벼 재배면적조정제’ 손본다…농가별 감축면적 할당 폐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김은비 기자] 정부가 쌀 산업구조개혁 대책 중 하나인 ‘벼 재배면적조정제’를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한 ‘농가별 감축량 통지’ 등 강제적인 요소는 없애고 ‘자율성’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뀔 전망이다.앞서 정부는 전체농가를 대상으로 감축 목표를 작년(69만7713㏊)의 약 12%인 8만㏊로 잡고 해당 농가는 전략·경관작물 식재, 타작물·친환경인증 전환, 부분 휴경 등을 통해 재배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페널티’(공공비축미 배정 대상 제외)를 부과한다. 이에 농민들은 “강제 감축”이라며 거세게 반발해왔다. 전통 모내기 행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가가호호’ 면적통지·페널티 없애기로2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벼 재배면적조정제 시행 과정에서 △전체 농가 대상 가가호호 감축 면적통지와 △감축 목표량을 이행하지 않은 농업민에 대해서 ‘공공비축미 배정’을 하지 않겠다는 페널티 등을 없애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에 국가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선택적 면적 통지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감축안을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제성을 띠는 면적통지와 페널티를 농가에 직접 부여하지 않고 지자체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것이 수정안의 핵심이다. 아울러 자율 감축 대상도 소작농을 제외한 작년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배정 농가, 계약재배 농가, 2ha(헥타르) 이상 대(大)농을 중심으로 협의해 자율 감축을 유도하고 공공비축미 우선 배정권이나 농업 관련 정책 사업 자금 배정 시 가점 등 인센티브를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줄 계획이다. 페널티 역시 지자체에만 적용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제도 수정은 정책과 현장 사이 ‘괴리’가 있는 만큼 농민들이 오해한 부분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별로 감축면적을 통지하거나 페널티를 부과하는 내용이 강제성을 띠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수 지자체에 보상이나 페널티를 줘서 농가가 자율감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각 지자체는 이달 말 벼 재배 농가에 ‘재배면적 조정 부과·권고 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이행 일정이 장기간 순연될 전망이다. 경기도 한 지자체의 벼 재배면적조정제 정책 홍보물.(자료=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책 홍보는 마무리했고 이어 벼농사를 짓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감축 권고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통지서 출력 및 시달이나 관련 교육 일정이 모두 다음 달로 잠정 연기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통지서에는 감축면적과 불이행시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했다. ◇정책효과 반감 우려…“지자체 권한 키워야”상황이 이렇자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재배면적 감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던 정부가 정책 시작도 전에 한발 물러나면서 그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진교 GS&J 원장은 “8만 헥타르라는 목표치에 할당량 부여까지 강하게 정책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농가 반발에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셈”이라며 “자율성을 준 점은 긍정적이지만 기존의 재배면적 감축 정책과 차별성이 없어 재배면적 감축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할당 농가 선정부터 페널티 부여에 따른 농민 반발은 모두 지자체가 떠안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이행하려는 추진력에도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작년 쌀 생산량에 따라 이미 시도별 감축면적을 할당한 상태인데 지자체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재배 면적을 줄이거나 전략작물 전환, 지역 특화 작물 등의 대체작물 재배, 친환경 전환 등을 통해 재배 면적에 상응하는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당장 올해 10% 이상의 쌀 재배면적을 줄여야 하는 지자체 입장에서는 참여 농가 선정 방식 등 고민이 많다. 정부에선 농가에 대해 직접적으로 공공비축미 배정 제외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자체가 할당하는 공공비축미를 배분할 때 결국 참여하지 않는 농가는 제외하는 페널티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김한호 서울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지자체가 농가를 설득할 수 있는 더 다양하고 확실한 보상안이 필요하다”며 “타작물 유도 등 관련 예산권을 크게 넘기는 등 지자체가 스스로 감축 할당량을 채우려는 의지를 갖추도록 하는 정책적 묘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1.21 I 강신우 기자
롯데GRS, 함박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두투머스함박’ 오픈
  • 롯데GRS, 함박스테이크 전문 브랜드 ‘두투머스함박’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GRS가 외식 사업 다각화 및 신규 브랜드 육성을 위한 함박 스테이크 브랜드 ‘두투머스함박(DOOTOOMERS)’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롯데GRS의 신규 외식 브랜드 두투머스함박 구로디지털역점 전경 (사진=롯데GRS)새로운 외식 브랜드 ‘두투머스함박’은 ‘200g 중량의 소고기 함박의 두툼함’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기는 다양한 소스와 토핑이 특징인 함박 스테이크 브랜드다.롯데GRS는 지난해 4월 송파 삼전 사옥 이전 이후 신규 외식 브랜드 개발을 위해 지하 1층에 PLE:EATING(플레이팅) 파일럿 매장 구축 및 약 4개월간의 내 외부 고객 대상 피드백을 거친 외식 브랜드 ‘두투머스함박’ 1호점을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첫 선보인다.이날 오픈한 두투머스함박 구로디지털역점은 약 39평 규모에 좌석수 52석으로 구성했으며, 원재료를 형상화한 캐릭터와 토마토와 치즈를 연상할 수 있는 컬러를 각각 인테리어 요소에 접목해 보는 즐거움과 밝은 매장 분위기를 제공한다.또한 두투머스함박은 ‘Hambak stacker 쌓을수록 맛있어지는 함박 스테이크’의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싱글, 더블 등 함박 스테이크 구성 선택이 가능하며, △오리지널 △스파이시 △어니언 페퍼 크림 △까르보나라 크림 △함박카츠 총 5종의 메뉴와 토핑 추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롯데GRS는 이번 구로디지털역점에 오픈하는 두투머스함박 오픈으로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통해 신 외식 브랜드 창출 및 프랜차이즈 신 성장 브랜드 육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 ‘두투머스함박’은 지난해 오픈한 ‘파머스 박스’에 이어 2번째 자체 개발 브랜드로 파일럿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 접점에서의 테스트를 통한 가능성을 실험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인 신규 브랜드 육성으로 컨세션 사업 및 단독 매장 오픈 등 다양한 형태로 외식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1.21 I 오희나 기자
김병환 “기업 성장별로 주식시장 차별화 검토”
  • 김병환 “기업 성장별로 주식시장 차별화 검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1일 주식시장을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게 개편하는 방안의 ‘주식시장 체계 개편’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 방안’ 발표 세미나 축사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공개(IPO)와 상장폐지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이 같은 중·장기 개혁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기업이 각각의 성장단계와 특성에 맞춰 자본시장에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이에 따라 참여시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장간 차별화와 시장간 연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데일리는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를 참고해 코스닥 시장을 시가총액과 재무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우량기업이 속한 1부와 비우량기업이 속한 2부로 나누는 방안을 골자로 한 거래소 구조개혁 방안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는 1부 기업과 2부 기업이 서로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승강제 도입 등도 담겨있다. ([단독]'세계 꼴찌' 코스닥 개혁 시동…1·2부로 나눠 경쟁 기사 참조) 이날 금융위에서 공식 검토에 나서기로 한 만큼 조만간 거래소 개편안 윤곽이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자본시장연구원은 ‘증권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외 사례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IPO 시장은 과도하게 단기차익 위주로 운용되고, 진입에 비해 퇴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자본시장의 효율적 기능과 신뢰를 저하하고 있다는 평가와 지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IPO 시장을 기업가치 기반 투자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을 확대하고 참여자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주관사가 적정 공모가 산정과 중장기 투자자 확보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상장폐지 제도와 관련해서는 시가총액과 매출액 요건을 실효성 있는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상장폐지 심사 단계와 개선기간 부여 한도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퇴출이 확대되더라도 투자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장폐지 주식의 거래를 지원하고 관련 공시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꾸준하게, 동시에 한 순간도 그 고삐를 놓치 않고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되는 IPO 및 상장폐지 제도개선안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토론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1.21 I 김경은 기자
아워홈, 별미 김치 3종 출시…김치 라인업 강화
  • 아워홈, 별미 김치 3종 출시…김치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워홈은 김치 시장 공략을 위해 별미 김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워홈은 최근 포장 김치 수요 증가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기획했다. 김치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별미 김치 3종은 ‘매운김치’, ‘마늘가득김치’, ‘파김치’다. ‘매운김치’는 매운맛에 익숙한 1030세대 입맛을 겨냥해 개발됐다. 청양고추를 포함한 매운 고춧가루 3종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첫 입에 입안이 금세 얼얼해지는 강력한 매운맛을 완성했다. 깔끔한 매운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뤄 높은 중독성을 자랑한다. 최근 ‘극한의 매운맛’을 추구하는 심리가 MZ세대 중심으로 확산되며 여러 연령층에서 매운 음식의 수요가 높아진 만큼, 향후 다양한 중량으로 제품을 선보여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층을 폭넓게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마늘가득김치’는 국산 마늘을 듬뿍 넣어 알싸한 풍미와 개운한 끝맛이 돋보이는 김치다. 배추, 고춧가루, 양파 등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아워홈 비법 액젓을 사용해 뛰어난 감칠맛을 자랑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칼국수, 수육 등에 곁들어 먹으면 유명 칼국수 맛집 못지않은 특별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파김치’는 진한 파향이 살아있는 익히지 않은 김치로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특징이다. 파, 고춧가루, 양파 등 엄선한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국산 배를 넣은 김치 양념을 더해 자연의 단맛과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삼겹살 구이 또는 짜장라면과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별미 김치 3총 출시를 기념해 아워홈몰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인 별미 김치 3종을 아워홈몰 단독 최저가 보장으로 최대 6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구씨반가 청잎김치’에 1+1 혜택을 적용했으며, 이달 출시한 ‘낙지김치’도 특가에 판매 중이다. 또한 명절 선물로 제격인 프리미엄 라인 구씨반가 김치 SET특가도 운영 중이며, 구매 시 고급 선물가방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포기 김치 등을 최대 6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31일까지다.아워홈 관계자는 “배춧값 상승, 1인 가구 증가로 ‘김포족’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포장김치는 물론 별미 김치의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갈치김치, 청잎김치 등 이색 김치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별미 김치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1.21 I 오희나 기자
'김민희♥' 홍상수, 외동딸 결혼식 불참→축의금 0원…1200억 유산설 진실은
  • '김민희♥' 홍상수, 외동딸 결혼식 불참→축의금 0원…1200억 유산설 진실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민희(43)가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 중인 홍상수 감독(64)의 아이를 임신해 올봄 출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 감독이 본처 사이에서 난 외동딸의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상수 감독, 김민희. (사진=이데일리DB)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외동딸의 결혼식에 불참한 것은 물론 축의금까지 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충격 단독] 김민희 임신 그 후.. 홍상수가 낸 딸 결혼식 축의금 액수 왜?’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홍상수 감독이 외동딸을 무척이나 아꼈다. 그런 외동딸이 2~3년 전쯤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홍상수 감독은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꼈던 외동딸의 결혼식에 참석을 안 했을 뿐 아니라 축의금조차 안 냈다”며 관련된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가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지인이 이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홍상수 감독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지만, 정작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담담한 표정으로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며 표정 변화조차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린고비인 자신(홍상수 감독)을 대신해 딸의 유학비를 대줬던 장모의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진호는 “홍상수 감독의 ‘1200억원 유산설’과 함께 김민희와 불륜 후 딸의 유학비가 끊겼다는 기사는 대표적 가짜 뉴스”라며 “애초에 홍 감독이 굉장한 자린고비라 딸의 유학비를 내줄 리 없다는 게 지인들의 말이다. 딸의 유학비는 아내의 어머니, 즉 홍 감독의 장모가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 아내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1980년 영주권을 취득했다는 건 그만큼 재력이 있다는 얘기”라며 “그리고 생전 외할머니가 외손녀(홍상수 감독 딸)를 무척 예뻐했기에 유학비 전액을 내줬다고 한다. 이렇게 홍 감독 내외에게 무척 잘해준 장모님인데, 홍 감독은 장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일침했다.앞서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 째에 접어들었으며 올 봄 출산 예정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임신설을 확인하기 위해 홍상수 감독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묵묵부답인 상황이다.임신설이 제기되면서,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부터 임신 초기로 추정되는 시기의 사진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맞다면, 지난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참석했을 시기가 임신 초기였다는 분석이 대표적이다. 당시 김민희는 홍 감독의 ‘수유천’으로 연기상을 수상하며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홍 감독과의 다정한 모습으로 조명 받았다.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2025.01.21 I 김보영 기자
기업은행 노조, '임금체불' 호소에 이재명 "챙겨보겠다"
  • 기업은행 노조, '임금체불' 호소에 이재명 "챙겨보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기업은행 노동조합 총파업 사태를 두고 총액인건비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입구에서 기업은행 노동조합 류장희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공)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연합회 현장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업은행 노조를 만나 이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이 대표는 은행연합회관 입구에서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류 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기업은행 총파업 사태 해결 촉구 서한’을 전달하며 “기업은행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기업은행 같은 큰 기업이 임금체불이라고요?”라고 되물었다. 류 위원장은 “은행 당기 순이익이 2조7000억원인데 직원 1인당 시간외근무 수당이 600만원씩 미지급 상태로 쌓여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기획재정부 ‘총액인건비제’ 탓만 하고, 기재부는 은행에 책임을 떠넘긴다”고 노조의 주장을 전달했다.이 대표는 “지난번 철도노조(사태)도 보니 총액인건비제 문제가 심각하더라”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은행연합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후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기업은행 노동조합 문제 관련, 이 대표가 (기업은행장에게) 질문을 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챙겨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은행과 정부를 상대로 △체불된 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이익배분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단독 총파업을 진행했으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총파업을 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입구에서 기업은행 노동조합 류장희 위원장을 만나고 있다.(사진=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공)
2025.01.20 I 이수빈 기자
갓세븐, 3년 만이야… '윈터 헵타콘' 발매
  • [Today 신곡]갓세븐, 3년 만이야… '윈터 헵타콘'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3년 만에 완전체 앨범으로 돌아온다.갓세븐(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WINTER HEPTAGON)이 발매된다고 밝혔다.‘윈터 헵타곤’은 갓세븐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이다. 앨범명 ‘윈터 헵타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겨울철에 더 잘 보이는 7개의 별을 의미한다. 이는 곧 갓세븐 멤버들이며, 7개의 별이 하나로서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을 통해 갓세븐의 건재함과 꾸준한 완전체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한다.이번 앨범에는 뱀뱀의 ‘파이톤’(PYTHON)과 ‘타이달 웨이브’(TIDAL WAVE), 잭슨의 ‘스무스’(SMOOTH), 영재(Ars)의 ‘청춘드라마’, 유겸의 ‘기억할거야’, 제이비의 ‘달링’(Darling), 마크의 ‘아웃 더 도어’(OUT THE DOOR), 진영의 ‘허’(her)와 리더 제이비가 작곡하고 멤버 전원이 작사한 팬송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까지 7인 7색 감성을 담은 총 9곡이 수록된다.타이틀곡 ‘파이톤’은 힙합 비트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함께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대와의 운명을 노래하는 곡이다. 중독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갓세븐의 성숙함을 만날 수 있게 한다.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파이톤’ 뮤직비디오에서도 갓세븐은 한층 깊이 있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 화려한 무대 위 세련된 아티스트의 모습과, 순수한 눈밭 위 천진난만한 모습을 모두 예고한 갓세븐이 어떤 반전 매력을 펼쳐보일지 기대가 높아진다.이번 앨범 전반에서 갓세븐은 탄탄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12년차의 돈독한 케미스트리와 노련한 여유를 곳곳에 녹여내며 글로벌 팬들을 또 한번 ‘입덕’시킬 전망이다. 특히 갓세븐 특유의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펼쳐내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안무가 이번 앨범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 됐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갓세븐은 컴백에 이어 이번주 내내 각종 음악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또 오는 2월 1~2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네스트페스트’(NESTFEST)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파이톤’을 비롯한 신곡들을 무대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갓세븐의 완전체 무대에 관심이 쏠린다.
2025.01.20 I 윤기백 기자
킥플립, '플립 잇, 킥 잇!' 트레이니 버전 발매
  • 킥플립, '플립 잇, 킥 잇!' 트레이니 버전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킥플립(KickFlip)이 오늘(20일) 데뷔와 함께 첫 앨범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을 발매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리더 계훈과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까지 7인으로 구성된 킥플립은 미국 그래미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에 선정되며 데뷔 전부터 주목받으며 화제가 됐다.이번 앨범의 트레이니 버전(Trainee ver.)은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을 포토 카드와 함께 구성하고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는 플랫폼 앨범으로 발매되어 눈에 띈다. JYP엔터테인먼트 전용 앱인 ‘JYP x NEMOZ’ 앱을 설치해 로그인 후 QR카드로 인증하면 노래와 영상, 이미지, 앨범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13개 언어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앨범의 모든 구성품들은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에 콩기름으로 인쇄됐다. 앨범 구성품을 수납하는 케이스는 바이오 플라스틱 에코젠으로, 포장하는 봉투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킥플립 데뷔앨범 트레이니 버전(사진=네모즈랩)킥플립 멤버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타이틀곡 ‘마마 세드’(뭐가 되려고?), 선공개곡 ‘응 그래’, 데이식스 영케이가 단독 작사한 ‘워리어스’,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매력적인 ‘낙 낙’(Knock Knock), 열정 넘치는 댄스 배틀 현장을 연상시키는 ‘라이크 어 몬스터’(Like A Monster), 행복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록 장르 기반의 팝 ‘내일에서 만나’까지 총 여섯 곡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다.킥플립의 데뷔 앨범은 네모즈샵, JYP샵, 케이타운포유, 교보문고, 핫트랙스, 인터파크, 알라딘, Yes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음반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1.20 I 윤기백 기자
최 대행, ‘수정’ 내란특검법 숙고…31일 임시국무회의서 결단 가능성
  • 최 대행, ‘수정’ 내란특검법 숙고…31일 임시국무회의서 결단 가능성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내란특검법의 처리를 놓고 숙고 중이다. 역시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던 첫 내란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최 대행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지, 전격적으로 공포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선 내란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오는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노진환 기자)최 대행 측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내란특검법에 관해 “(최 대행이) 여러모로 의견을 듣고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21일) 상정 여부는 확언할 수 없다”고 했다. 이번 내란특검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해 지난 18일 정부로 이송됐다. 최 대행은 정부로 이송된 후 15일 이내인 다음달 2일까지 법안을 공포하거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관가와 정치권에선 최 대행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과 이번엔 법안을 공포할 것이란 관측이 엇갈린다.앞서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야당이 국회에서 처리한 내란특검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특별검사를 민주당과 비교섭단체에서만 추천토록 하는 등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 위반 우려가 있다면서 ‘위헌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당부하기도 했다.이에 민주당은 특검 후보 추천권을 대법원장에 부여하고 수사대상을 줄이는 등 특검법안을 수정해 재발의했다. 하지만 ‘계엄특검법’을 추진한 국민의힘과의 합의 결렬 후 일방처리해 정부로 넘겼다.최 대행은 이번에도 여당으로부턴 거부권 행사 요구를, 야당으로부터는 법안 공포 요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이란 점에서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좀 더 크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헌법재판관 2명 임명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지지자들, 여당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던 점도 부담이다.정부 한 관계자는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된 지 얼마되지 않아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최 대행이 여권의 뜻에 반하는 결단을 내리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1.20 I 김미영 기자
'살아있는 유령' 80대 노인, 사망말소자서 8년 만 신원 회복
  • [단독]'살아있는 유령' 80대 노인, 사망말소자서 8년 만 신원 회복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수십 년간 행방불명돼 사망자가 된(사망말소) 80대 노인이 경찰의 도움을 받아 8년 만에 신원을 회복했다. 지난해 10월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가도로 아래에서 경찰 관계자가 김병두(80·가명)씨의 지문 채취를 설득하고 있다. (사진=서울 영등포경찰서 제공)2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8일 김병두(80·가명)씨에 대한 사망말소 취소소송 확정판결을 내렸다. 사망말소란 사망하거나 행적을 명확히 알 수 없어 주민등록을 말소시키는 행정 절차를 뜻한다. 앞서 2017년 실종선고심판확정(사망간주)된 김씨는 이 판결로 신원을 회복해 사회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살아있는 유령’ 상태였던 김씨가 발견된 것은 2023년 5월쯤이었다. 당시 거리 노숙인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순찰하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역파출소 경찰관들은 관내 한 고가도로 아래 비닐 천막에 살던 김씨를 만났다. 당시 김씨는 정신이 온전하지 않아 횡설수설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경찰 신원 조회 결과 김씨는 2017년 실종선고(사망간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부터 행방이 묘연했고 2012년 실종신고가 이뤄진 후에도 5년간 김씨를 찾지 못해 내려진 선고였다.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김씨의 막냇동생 김병희(76·가명)씨와의 상봉을 도왔다. 동생 김씨는 당시 “인천, 성남, 종로처럼 사람이 모이는 곳은 전부 다 다녔다”며 30여 년간 큰 형을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가족이 재회했지만 사망말소 취소소송은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소송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소송을 청구하려면 본인의 동의를 얻어 채취한 십지문(열 손가락 지문)이 필요한데, 김씨의 경우 망상 증세로 지문 채취를 거절해왔다. 경찰은 대화와 함께 소주병 등 물건에 지문을 찍는 방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동생 김씨는 “지문채취가 안 돼서 법원에서 소송을 보류해놨었다”며 “거의 30년 동안 찾았던 형 주민번호를 빨리 돌려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김씨의 지문 채취는 결국 지난해 12월 3일이 돼서야 이뤄졌다. 소송을 시작하고 경찰이 설득에 나선지 9개월 여만이다. 경찰 등 관계 기관은 소송 재개와 동시에 복지 기관의 도움을 받아 다리 한쪽을 크게 다친 김씨를 요양 병원으로 안내했다. 그를 처음 발견한 영등포역파출소 민수(44) 경위는 “처음에는 어렵게 채취한 지문이 불일치한다고 해 아찔했는데, 금방 (지문이) 동일하다는 회신을 받아 팀원 모두가 박수치며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이 사례를 ‘지역경찰 주요 활동 사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영등포역파출소 경찰관들은 김씨 외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사망말소자 2명을 발견해 신원 회복을 도왔다. 1998년 실종선고된 이들은 남부지검의 소송 청구로 지난해 가을쯤 주민등록번호를 되찾았다. 민 경위는 “경찰뿐 아니라 다양한 기관이 협력해서 이들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20 I 정윤지 기자
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목표…서울구치소 도착
  • [단독]공수처, 윤 대통령 강제구인 목표…서울구치소 도착
  • [이데일리 송승현 한광범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법조계 및 법무부에 따르면 공수처는 검사 1명과 수사관 3명을 서울구치소에 파견해 윤 대통령 강제구인 절차에 나섰다. 법무부 고위관계자는 “공수처가 강제구인을 위해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보안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해 공수처 검사들이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신 교정본부장은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공수처 수사관들이 서울구치소 가서 윤석열 조사조치하고 있나’는 질의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이 도착했다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잇단 조사 불응에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체포 이후 출석 요구가 두 차례 있었고, 당연하게 다 불응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공수처의 이같은 강수는 윤 대통령이 조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 영장 집행 직후 약 11시간의 조사를 받은 것 외에는 공수처 수사를 줄곧 거부하고 있다. 공수처는 첫 조사 이후 지난 16일 오전 조사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로 연기를 요청했다. 공수처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 오후 조사를 연기했으나, 윤 대통령은 돌연 조사를 거부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에도 윤 대통령 측은 계속 조사에 불응해 왔다.
2025.01.20 I 송승현 기자
'나미브' 려운, 오디션으로 인생 역전?…하유준과 멱살잡이
  • '나미브' 려운, 오디션으로 인생 역전?…하유준과 멱살잡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미브’ 려운이 새로운 시련을 맞이한다.(사진=지니 TV 오리지널)20일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 강민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SLL, 스튜디오 우영수) 9회에서는 유진우(려운 분)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요즘 대세 반열에 오르는 가운데 그를 질투하는 또 다른 라이벌이 등장할 예정이다.앞서 유진우는 오디션 프로그램인 스타 라이즈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록 같은 연습생이었던 김이준(하유준 분)의 말 한마디로 인해 생방송 본선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유진우를 메인으로 한 단독 콘텐츠까지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 힘입어 강수현(고현정 분)에게도 유진우를 영입하고 싶다는 소속사가 대거 나타났고 강수현은 심사숙고 끝에 TA 엔터테인먼트와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TA 엔터테인먼트의 정식 연습생이 된 유진우는 스타 라이즈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광고와 행사는 물론 데뷔조까지 합류하며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진우가 오디션에서 듀엣 무대를 했던 라이벌 김이준(하유준 분)을 다시 마주치는 모습이 담겨 또 한 번의 위기를 예감케 한다.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빌미로 생방송에서 하차하라고 협박했던 만큼 김이준을 보는 유진우의 차가운 눈빛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설상가상 유진우가 회사 연습실에서 김이준의 멱살을 쥔 채 강렬한 분노를 터뜨리고 있어 그 내막이 궁금해진다. 자신의 발목을 붙잡았던 최악의 인연과 한 팀이 된 유진우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나미브’는 20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9회에서 만날 수 있으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2025.01.20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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