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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 2023’ 글로벌 5개국에서 동시 실시
- (좌측부터) 박준우, 알렉산더 허먼, 코랑탱 델크로익스 셰프 (사진=휘슬러코리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독일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한국, 독일, 중국 등 세계 5개국에서 참여하는 ‘2023 휘슬러 글로벌 쿠킹챌린지(이하 쿠킹챌린지)’의 한국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국민 쿠킹챌린지를 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쿠킹챌린지는 휘슬러코리아가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요리와 기부를 연결한 캠페인을 글로벌로 확대 진행하는 행사로, 자신만의 요리와 스토리를 통해 요리에 대한 즐거움과 가치를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다. 쿠킹챌린지의 한국 대표 선발전 성격의 국내 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1단계를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는 감사(Appreciation)를 주제로 직접 요리한 음식 사진을 공식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응모된다. 해시태그 참여 게시물당 기부금이 적립되며,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결식아동의 따뜻한 식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1단계 이후부터는 서바이벌 형태로 진행된다. 1단계 참가자 중 50인을 선정하여 2단계 즐거움(Pleasure)을 주제로, 2단계에서 선정된 10인은 친환경과 건강(Responsibility)을 주제로 미션 요리를 수행한다. 이 10인 중 대국민 투표와 멘토 셰프 심사위원단의 심사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1~3등을 선발, 독일 미식 투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등은 독일 미식 투어 기간 중 한국 쿠킹 멘토인 박준우 셰프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 요리 경연에 참가해, 5인의 나라별 대표들과 ‘장인정신(Craftmanship)’을 주제로 최종 우승을 겨루게 된다. 그랜드 파이널 심사를 담당하는 쿠킹챌린지 심사위원에는 미슐랭 가이드 2스타 Alexander Herrmann(알렉산더 허먼)과 프랑스 출신으로 중국의 국제적인 탑 셰프인 Corentin Delcroix(코랑탱 델크로익스), 휘슬러코리아의 멘토 셰프 심사위원인 박준우 셰프가 참여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 유로 상당의 2인 독일 미식 투어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특히 이번 챌린지에서는 SSG닷컴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SSG의 프리미엄 식재료와 함께 휘슬러의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쿠킹챌린지를 기념하여 SSG닷컴과 함께하는 스페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29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SSG닷컴에서 휘슬러 인기상품을 최대 41%까지 할인된 단독 특가로 만나볼 수 있으며,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한다.휘슬러코리아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쿠킹챌린지는 휘슬러 본사에서 요리와 기부가 접목된 국내 챌린지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해서 진행되는 첫해”라며 “요리의 감사함과 즐거움도 나누고 많은 분의 참여로 결식아동에게 많은 도움을 전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쿠킹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휘슬러코리아 홈페이지 및 휘슬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독]맥주 1위 선창 '켈리'…'편맥족'엔 열 손가락 밖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테라’와 ‘켈리’ 연합작전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나선 하이트진로(000080)가 편의점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켈리’가 편의점 4사에서 모두 10위권 언저리의 초라한 판매량 순위를 기록하며 이른바 ‘편맥족(편의점에서 맥주를 마시는 소비자들)’들에게 외면당해서다. 편의점은 ‘홈술’, ‘혼술’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채널로 꼽히는 만큼 하이트진로가 분위기를 역전시키지 못한다면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의 목표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하이트진로 모델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켈리’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 몰트 라거 맥주 신제품 ‘켈리’가 지난 3월 말 출시 이후 두 달째인 5월 한 달 간 전국 각 편의점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나타냈다.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편의점 4사의 5월 한 달 국내·외 맥주 판매량 순위를 파악한 결과 ‘켈리(캔·500㎖)’는 A·B사에서 10위, C사에서 9위, D사에서는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편의점에 따르면 1, 2위에 오른 제품의 점유율은 각각 40%, 20% 이상, 3~5위는 10% 안팎, 이외에는 한 자릿수대 수준이라는 전언이다.해외 유명 맥주 브랜드까지 편의점에서 혈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곤 해도 켈리가 경쟁 상대로 지목한 오비맥주 ‘카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뼈 아프다. 실제 해당 기간 편의점 4사 맥주 판매 1위는 모두 ‘카스(캔·500㎖)’가 자리했다. 소용량 ‘카스(캔·355㎖)’와 대용량 ‘카스큐팩(페트·1.6ℓ)’도 5~7위 수준을 기록했다. 켈리는 D편의점에선 각각 5위, 12위를 기록한 ‘클라우드생’, ‘필라이트’보다도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그나마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4곳 모두 2위를 차지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외 10위권 내 해외 맥주에는 ‘하이네켄’, ‘칭따오’, ‘버드와이저’, ‘1664블랑’ 등이 이름을 올렸다.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월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는 오비맥주(53.9%)다. 하이트진로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국내 맥주 시장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기존 국내 맥주 시장이 가정용 4, 유흥용 6의 비율이었다면 코로나19를 지나며 6대 4로 재구성됐다. 업계에선 편의점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할 경우 켈리의 지속 흥행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넓은 공간에 모든 맥주 제품을 깔아놓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관계없이 무조건 입점이 된다. 여기에 프로모션을 더하면 그 기간 판매량이 느는 방식”이라며 “반면 공간이 좁은 편의점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받기 때문에 판매량이 안 나오면 진열 자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에서 ‘켈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편의점 시장 저변 확장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단독]WSG워너비 쏠, 오디션 심사위원 도전…'베일드 뮤지션' 합류
- 쏠(SOLE)(사진=아메바컬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쏠(SOLE, 본명 이소리)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선다.30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쏠은 음악 오디션 ‘2023 베일드 뮤지션’(2023 VEILED MUSICIAN, 이하 ‘베일드 뮤지션’) 심사위원으로 발탁됐다. ‘베일드 뮤지션’은 ‘최고의 노래 실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 아래 펼쳐지는 오디션이다. 콘텐츠 제작사 켄버스(Kanverse)는 오디션 론칭을 알리며 “얼굴, 나이, 키, 학력 등 외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채 오직 보컬 능력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화려한 심사위원 라인업에도 이목이 쏠렸다. 앞서 켄버스는 폴킴, 양다일, 하이라이트 양요섭·손동운, 멜로망스 정동환이 심사위원 합류를 확정했다고 밝혀 ‘베일드 뮤지션’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쏠까지 합류하면서 라인업이 한결 풍성해졌다. 1993년생인 쏠은 다이나믹 듀오가 속한 음악 레이블 아메바컬쳐에서 2017년 데뷔한 이후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꾸준히 발표해 뛰어난 음악성과 트렌디한 음색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프로젝트 그룹 사파이어(4FIRE) 멤버로 활약하며 인기를 끌어올렸고 첫 정규앨범 ‘이매진 클럽’(imagine club) 활동 또한 성공적으로 펼쳤다. 음악 오디션 심사위원 도전은 데뷔 후 이번이 처음이다. 쏠이 합류한 ‘베일드 뮤지션’은 켄버스가 기획 및 제작을 맡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 플로, TJ미디어, 한국음악저적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6월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9월 방송 시작 예정이다. 진행자로는 한해를 발탁했다. ‘베일드 뮤지션’ 최종 우승자에게는 드림어스컴퍼니의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으며 유명 뮤지션과 협업 음원을 발매할 기회가 주어진다.
- [단독]정부가 규격 잘못 만들고선…방산업체에 책임 전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애초부터 잘못 만든 ‘지환통’ 국방규격의 책임을 관련 업체들에 떠넘기는 모양새다. 완성탄 제조업체들은 정부 지침을 준수해 탄약과 함께 지환통을 납품했지만, 감사원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등 관련 당국은 국방규격과 다른 지환통 납품이 업체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지환통은 40~105㎜ 대구경탄 등 탄약과 유도탄 관련 부품 등을 장기 비축하기 위해 여러 겹의 종이와 아스팔트를 겹쳐서 만든 보관·포장 용기다. 외부충격으로부터 탄약을 보호하고 습기·결로에 의한 탄약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방사청은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와 풍산 등 4개 완성탄 제조업체들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조치 등의 제재안을 논의한다. 입찰참가자격 제한이 확정될 경우 해당 법인은 일정기간 공공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관련 업체들은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애초부터 잘못된 국방규격, 정부 검증도 안해지난 2021년 8월 감사원은 ‘탄약 조달 및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1973년 국방규격 제정 이후 군에 납품된 모든 지환통이 국방규격과 다르게 제조됐다고 밝혔다. 국방규격은 알루미늄 포일 1개 층, 이중 크라프트지 2장, 아스팔트 크라프트지 1장, 아스팔트 6개 층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크라프트지 2장 중 1장 또는 2장이 일반판지로 대체됐다는 것이다. 박격포 사격 자료사진 (사진=방위사업청)우리 군은 미군의 아스팔트 지환통을 수입해 사용하다 1973년 미군 규격을 그대로 들여와 국방규격으로 확정했다. 국내 지환통 제조 업체는 단 2곳 뿐이다. 군 조달 당국은 1977년부터 2011년까지 2개 업체로부터 직접 국산 지환통을 도입해 군에 납품했다. 지환통이 방산물자에서 일반물자로 바뀐 2011년 이후에는 완성탄 제조업체들로부터 지환통을 포함한 포장된 탄을 납품받아 군에 공급하고 있다. 완성탄 제조업체들은 기존 군 조달 당국이 직접 도입했던 때와 동일한 규격·제조방법·검사방식·생산업체에 의한 지환통을 납품만 받아 군에 공급했다. 문제는 지금까지 국방규격 대로 지환통을 제조한 적이 없고, 기술적으로도 국방규격 대로 지환통을 제조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감사원 지적 이후 군 당국의 하자 조치 요구에 따라 지환통 제작 업체 2곳은 국방규격에 맞는 지환통 제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국방규격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고, 국방규격과 실제 제품과의 불일치 사실을 지환통 업체나 군 당국이 44년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방사청은 전수 검수를 통해 기존에 납품된 지환통이 습기·결로에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지환통 자체 품질에도 문제가 없고 포장된 탄약 또한 모두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규격 면제’ 결정을 내려 기존 지환통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감사원, 정부엔 면제부 업체엔 ‘철퇴’정부가 미군 규격을 단순 번역·도입하고 실제 이 규격대로 제조했는지 검증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책임은 업체 몫이다. 감사원은 정부에는 ‘주의’만 주고, 방사청에 완성탄 제조업체들에 대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한 것이다. 국가계약법상 입찰참가자격 제한 등 부정당업자 제재는 계약 상대자가 그 계약을 이행할 수 있었는데도 계약 조건을 위반했을 때다. 이번 지환통은 잘못된 국방규격으로 인해 계약 체결 당시부터 이행 불가능한 계약이었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를 ‘불완전 이행’과 ‘부정 이행’으로 보고 업체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판단했다. 방사청 역시 마찬가지다. 감사결과 발표 이후 제재 조치를 2년여간 미뤄오던 방사청은 “현실에 맞게 국방규격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단, 완성탄 제조업체들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달 입찰참가자격 제한 조치 여부와 별개로 완성탄 업체들에 손해배상예정액을 통보했다. 2016~2020년 4개 완성탄 업체가 가져간 납품액의 30%를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하라는 감사원 통보에 따른 것이다. 5년간 방사청이 4개 업체와 체결한 탄약 대금 중 지환통 대금은 94억 원이다. 만약 업체들 책임이 최종 인정된다면 배상액은 28억2000여 만 원 수준이다. 4개 업체가 계약 규모에 따라 나눠내면 된다. 하지만 방사청은 탄약 납품액 전채금액인 2295억 원에 대한 30%를 배상액으로 청구했다. 4개 업체에 총 688억5000만 원 규모를 통보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법원에 채무 부존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약지환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