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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투자, 정부·민간 전략적 역할 필요"
  • "AI 인프라 투자, 정부·민간 전략적 역할 필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AI 미래가치 포럼’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전환(AX)시대 통신사의 지속가능한 성장비전 및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AI 미래가치 포럼은 AI 기술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AI 법·제도, 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해 2024년 9월 출범했다.이번 5차 회의는 ‘AX 시대, 통신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비전 및 전략’을 주제로, AX 시대의 산업혁신 사례와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통신사의 의료분야 AI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 전문가들은 AX 시대의 다양한 산업혁신 사례를 분석하고, 통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분야 AI 기술의 발전과 통신사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모정훈 한국경영과학회장은 발제를 통해 “AI 인프라는 물론 AI 모델과 서비스 분야에 대해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데, 정부나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어서 정부와 민간의 전략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홍주 가톨릭대 교수는 “통신사는 전문의료와 생활건강 관리 분야 모두에 접근할 수 있어, 의료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를 위한 의료 데이터 정책 및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성엽 포럼 의장(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번 포럼은 통신산업이 AX 시대를 맞이하여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 이었다”며, “앞으로도 AI 미래가치 포럼은 통신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를 주관한 KTOA 송재성 부회장은 “KTOA는 AI 미래가치 포럼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회원사들의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신속한 AX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5 I 임유경 기자
“가난한 청년, 부자노인 위해 돈 내…기초연금 대상 바꿔야”
  • “가난한 청년, 부자노인 위해 돈 내…기초연금 대상 바꿔야”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만 65세 이상 소득하위 70%인 노인을 위한 기초연금의 지급 대상을 개선해야 한단 제언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소득은 적되 자산이 많은 노인까지 지급되고 있는데다 초고령사회에 지급액이 불어나면서 청년세대와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단 이유에서다. 지급 대상을 줄이되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단 제언이다.◇ 소득하위 70% 노인에 지급…2050년 1330만명까지↑이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5일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을 다룬 KDI-한국은행 공동 심포지엄에서 ‘노인빈곤의 현황, 전망과 대응’이란 주제로 발표했다.이 연구위원은 먼저 ‘세계 1위’ 오명을 갖고 있는 한국의 노인빈곤율부터 분석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임에도 여전히 40%에 육박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 등 자산을 소득화해서 노인빈곤율을 계산하면 소득 기준 노인빈곤율보단 낮아지는 걸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으로 노인빈곤율은 37.7%였지만 이 가운데 소득과 자산이 적은 ‘저소득·저자산’ 상태인 빈곤노인은 27.7%였다. 나머지는 소득기준으로만 빈곤하단 뜻이다. 또한 저소득·저자산 빈곤노인 중에서도 1950년 6·25 전쟁 이전에 출생한 세대의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최종 학력이 낮을수록 더욱 가난한 걸로 나타났다.이에 이 연구위원은 고령층의 빈곤상황에 맞춰 기초연금 수급자 선정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 빈곤한 고령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단 얘기다.그는 “고령층에 새롭게 진입한 세대의 빈곤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기초연금 수급 대상은 여전히 노인의 70%”라면서 “가난한 청장년층이 자신보다 부유한 고령층을 위해 기초연금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현행대로면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5년 200만명에서 2050년 1330만명으로 늘어나고 기초연금 재정지출 부담도 증가할 예정”이라고 우려했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고 한국 국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노인 중 일정 소득인정액 이하인 이들에 지급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월 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월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단독가구는 228만원, 부부가구는 364만 8000원 이하면 된다. 소득 하위 70%인 노인에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기초연금, 지급대상 바꿔야…노동시장도 변화 필요이 연구위원은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고령층, 기준중위소득 50% 이하인 고령층으로 바꾸는 시나리오로 효과를 추산했다. 기준중위소득이란 전체 가구의 중위소득을 가리킨다.현행대로면 국가 재정지출액은 2025년 26조원에서 2070년 42조 5000억원으로 불어나지만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기준을 바꾸면 22조 8000억원, 기준중위소득 50%로 조정하면 22조 8000억원까지 줄어드는 걸로 나타났다. 누적 재정지출액은 현행 제도에선 2025년 27조원에서 2070년 1905조원까지 급속히 늘어나는 반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로 바꾸면 1710조원, 50% 이하로 바꾸면 1465조원으로 증가세가 완화됐다. 이 연구위원은 “노인빈곤율이 여전히 높지만 국민연금 사각지대에 놓인 (1950년) 이전 출생세대 고령층에 빈곤이 집중돼 있다”며 “기초연금 수급대상을 사회 전체 기준에서 상대적으로 빈곤한 고령층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개편을 통해 절감한 재정지출을 바탕으로 빈곤한 고령층을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한편에선 초고령사회에 맞는 노동시장의 변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인구 고령화는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제공한다면서도 고령 노동시장에서는 여전히 과거 방식의 인력 활용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기 악화되거나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 근속연수가 높은 근로자, 고연령자부터 먼저 퇴직시키고 향후에도 고령층의 정규직 채용을 꺼린단 것이다.한 연구위원은 새로운 고령 인구 활용을 위해선 연공서열식의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해 장기근속자 고용안정을 도모하는 등 임금 유연성과 고용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사진=연합뉴스)
2025.05.15 I 김미영 기자
엠넷플러스, KCON JAPAN 2025로 신규 가입자 2배↑
  • 엠넷플러스, KCON JAPAN 2025로 신규 가입자 2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 ENM(035760)의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가 ‘KCON JAPAN 2025’를 통해 신규 가입자 수를 2배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했다. 특히 현장에 마련된 체험형 팝업 부스 ‘플러스챗(Plus Chat)’은 일본 팬들의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내며, 일간 활성 사용자 수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페스티벌 ‘KCON JAPAN 2025’는 현장에만 약 11만 명의 관객이 몰리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엠넷플러스는 이 현장에서 아티스트 공연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 콘텐츠를 제공, 팬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K-POP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KCON JAPAN 2025’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VOD는 행사 종료 후 엠넷플러스 앱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외 K-POP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현장에서는 팬 소통 플랫폼 ‘플러스챗’ 체험형 팝업 부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플러스챗은 팬들이 일상 속에서 아티스트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된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다. 방문객들은 부스 내에서 아티스트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사인 앨범·MD·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했다.또한 사전에 플러스챗 샵에서 앨범이나 굿즈를 구매한 팬들은 부스에서 QR 코드 스캔을 통해 대기 없이 빠르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러한 온·오프라인 연계 경험은 플러스챗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행사 기간 중 엠넷플러스 신규 가입자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 증가했다.엠넷플러스 관계자는 “단순한 플랫폼 노출을 넘어서 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친밀도와 팬과의 연결감을 확장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티스트와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CJ ENM은 이번 ‘KCON JAPAN 2025’에서의 반응을 토대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팬 접점을 더욱 강화하고 엠넷플러스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5.05.15 I 김현아 기자
MDS테크, ‘애니데스크’ 국내 독점 총판 기념 첫 파트너 행사 개최
  • MDS테크, ‘애니데스크’ 국내 독점 총판 기념 첫 파트너 행사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086960)는 글로벌 원격지원 솔루션 ‘애니데스크’(AnyDesk)의 국내 독점 총판으로서 개최한 첫 파트너 행사 ‘Any Day NOW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Any Day NOW 2025’ 현장 사진 (사진=MDS테크)이번 행사는 애니데스크의 국내 공식 출시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주요 파트너사와 고객들을 초청해 제품 소개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선 애니데스크 제품 기능 및 성공 사례 발표, 최신 기술 업데이트 등을 주로 다뤘다. 특히 애니데스크 본사 APAC 사업 운영 총괄 책임자 제임스 워(James Waugh)가 직접 방한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와 제품 로드맵을 소개하고 해외 사례를 공유했다. 애니데스크 한국 지역 담당 설솔아 매니저는 애니데스크의 국내 진출 의미와 30년 업력의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강조했고 안정적인 시장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선 애니데스크 주요 기능의 데모 시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효율성 등 애니데스크만의 경쟁력을 체험하는 자리가 됐다고 MDS테크 측은 설명했다.애니데스크는 원격 근무, IT 지원, 고객 서비스 분야 등 산업 및 기업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빠른 연결 속도와 안전한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 금융권 등 정보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도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합리적인 라이선스 구조 덕분에 대규모 도입도 용이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빠른 원격 접근과 협업 지원 기능을 통해 업무 연속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DS테크 관계자는 “MDS테크는 본 행사 외에도 애니데스크와 긴밀한 협업으로 지난 3월 한국 단독 프로모션을 기획, 진행했고 그 결과 프로모션 기간 신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며 “자사는 국내 시장에서 애니데스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MDS테크는 설립 이후 약 30년간 IT 임베디드 솔루션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계 전반에 혁신적 디지털 변화를 이끌어왔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 중심 경영으로 업계 신뢰도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2025.05.15 I 박순엽 기자
법원, 가세연에 "쯔양 스토킹 하지마" 잠정조치 연장
  • [단독]법원, 가세연에 "쯔양 스토킹 하지마" 잠정조치 연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 씨에게 구독자 118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에 대한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연장했다.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한 ‘1000만 유튜버’ 쯔양(오른쪽)씨와 그의 법률대리인 김태연 태연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가 지난달 16일 조사를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전날 김씨에 대한 스토킹 잠정조치 연장을 결정했다. 앞서 법원이 김씨를 박씨에 대한 스토킹 혐의자로 적시하고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행위 중단을 명한 이후 세 번째 연장 조치다.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르면, 법원은 스토킹 범죄의 원활한 조사·심리 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 ‘잠정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잠정조치에는 피해자에 대한 스토킹 범죄 중단에 관한 서면 경고, 피해자 등으로부터 100미터 이내의 접근 금지, 피해자 등에 대한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 금지, 위치추적 전자장치의 부착,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가 있다. 잠정조치는 경우에 따라 3개월 또는 1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를 위해 법원이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각 3개월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김씨는 박씨에게 전화, 이메일,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상을 송신하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즉 박씨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지 못하도록 법원이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박상언)는 지난달 17일 박씨가 가세연과 가세연 대표 김씨를 상대로 낸 ‘영상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일부 인용 결정을 내리고 관련 영상 삭제를 명령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7월 박씨가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박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을 꼬투리 잡혀 협박당했단 것이다.이후 박씨는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고백했으나 김씨는 이런 박씨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방송을 이어갔다. 김씨가 유튜브에서 박씨를 언급한 횟수는 최대 40회에 이른다. 이에 박씨는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 협박,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고소 취하를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사건 재수사가 시작됐다.이후 지난달 16일 박씨는 같은 사건으로 강남서에 출석했지만 당시 수사관의 태도와 피해자 인식 부족 등을 이유로 약 4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경찰서를 떠났다. 이후 박씨는 이틀 후 담당 수사관에 대한 기피신청을 접수했고 경찰은 수사팀을 기존 형사1과 및 수사2과에서 형사2과로 재배당했다. 이후 박씨는 지난 8일 수사팀 재배당 후 경찰에 재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2025.05.15 I 백주아 기자
아이에스티이, 엔비디아 훈풍에 4%↑…삼성·SK하이닉스 풉 클리너 납품 부각
  • 아이에스티이, 엔비디아 훈풍에 4%↑…삼성·SK하이닉스 풉 클리너 납품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212710)(ISTE)가 강세를 보인다. 중동 특수가 지속되며 엔비디아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아이에스티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아이에스티이는 전 거래일보다 4.49%(490원) 오른 1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과 500메가와트(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젠슨 황 CEO는 “사우디는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이를 활용해 AI 공장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인 5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50~300MW) 대비 대규모 시설이다. 엔비디아 GB300 가격이 3만~4만 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통해 7억 달러(1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서버 수요 증가는 CPU 및 GPU 외에도 HBM과 DDR5와 같은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빅테크 AI 설비투자 불확실성 해소와 대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0.90배, 1.27배로, 대외 불확실성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향후 관세 협상 추가 진전 여부, 엔비디아 신제품 본격 출하 시기 변화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한편 아이에스티이는 2013년에 설립한 후 반도체 장비 제조 및 수소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반도체 풉 클리너 장비 개발에 성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단독 공급 체제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미래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양산 검증단계에 있다. 2023년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또 2024년 초에 개발한 HBM에 특화된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의 지속적인 판매 등을 통해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 706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의 실적 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SK하이닉스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5.15 I 박정수 기자
브라이언 300평 단독주택 최초 공개…양세찬 "미국 같아" (홈즈)
  • 브라이언 300평 단독주택 최초 공개…양세찬 "미국 같아" (홈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300평 단독주택을 깜짝 공개한다.(사진=MBC)1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이 김대호, 양세찬과 경기도 평택으로 지역 임장을 떠난다. 이번 주는 지역 토박이와 함께 전국 팔도 임장 투어를 떠나는 ‘지역 임장-평택 편’으로 마련된다.세 사람은 평택시의 한적한 주택단지로 향한다. 아름드리 배꽃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브라이언은 “방송 최초로 저의 뉴 하우스를 공개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내부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공개할 수 없지만 차고와 뒷마당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다.입이 떡 벌어지는 대저택 외관에 속이 뻥 뚫리는 앞마당을 본 양세찬은 미국같다고 감탄한다. 반면 김대호는 “집을 보니까, 괜히 스트레스가 더 쌓인다. 우리 집은 거지 같아 가지고... 너무 부럽다”며 부러움을 드러낸다.뒷마당으로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역대급 거대한 야외 풀장을 발견한다. 이 곳은 무려 깊이가 2.5m으로, 개인 가정집에서 이렇게 깊게 파는 경우는 드물다고. 브라이언은 다이빙을 하고 싶어서 깊게 만들었다고 밝혀 흥미를 모은다.이어 세 사람은 평택시 안정리로 이동한다. 브라이언은 “이곳은 평택의 뉴타운, 안정 로데오 스트리트이다. 나는 이곳을 ‘뉴태원’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한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감싸는 거리에는 100% 영어 간판으로 미군들을 위한 환전소가 곳곳에 있다고 한다.김대호는 “평택 미국기지가 미군 해외 주둔 기지 중 최대 규모이다. 여의도 면적의 5.5배, 판교의 1.6배이다”라고 소개한다. 이에 브라이언은 “여기서 카드결제하면 해외 승인으로 문자가 온다. 식사를 하면 미국이랑 똑같이 20~25%의 팁도 내야 한다”고 말한다.세 사람은 뉴타운에 매물로 나온 바(BAR) 상가를 임장한다. 카우보이가 올 듯한 감성 펍으로 곳곳에 서부 감성의 인테리어로 잘 꾸며져 있다고 한다. 가게를 둘러보던 브라이언은 “옛날에 자주 오던 단골집이었다. 6개월 만에 뉴태원에 왔더니, 너무 달라졌다”고 말한다. ‘홈즈’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5.05.15 I 최희재 기자
GS25, ‘서울우유’와 협업 디저트 5종 출시
  • GS25, ‘서울우유’와 협업 디저트 5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서울우유’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디저트 신상품 5종을 유통사 단독으로 16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양사는 서울우유만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면서도 식감, 패키지 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스핀오프(spin-off·오리지널 상품을 바탕으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상품)’ 콘셉트로 신상품을 기획했다. 사진=GS리테일이를 통해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함을 줘 새로운 수요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상품 5종은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3800원) △서울우유 커피크림모찌롤(3800원) △서울우유 우유크림도넛(2500원) △서울우유 우유크림카스테라(3400원) △서울우유 우유크림빵(2700원) 등이다.16일 가장 먼저 출시하는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은 GS25 스테디셀러 ‘모찌롤’에 진한 서울우유 크림을 넣은 빵이다. 서울우유 커피크림모찌롤은 모찌롤과 서울 커피우유를 조합한 상품이다.서울우유 우유크림도넛은 도넛 속에 서울우유 맛 크림을 넣었다. 서울우유 우유크림 카스테라는 폭신한 카스테라 시트 사이에 고소한 서울우유 크림을 채운 상품이다. GS25는 우유크림모찌롤을 시작으로 이달 중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GS25와 서울우유는 향후 양사간 전략적 협업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GS25는 차별화 상품을 앞세워 집객을 유도하며, 서울우유는 고객 연령층 다양화함으로써 상호간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최원필 GS25 디저트 상품기획자(MD)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서울우유에 트렌디함을 더함으로써 기성세대부터 젊은 세대까지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식품 기업과 IP 제휴를 통해 차별화 먹거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I 김정유 기자
헬로키티와 만난 포맨트…에이피알, 캐릭터 한정판 흥행 이어간다
  • 헬로키티와 만난 포맨트…에이피알, 캐릭터 한정판 흥행 이어간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이피알(278470)은 향수 브랜드 포맨트 신제품 ‘시그니처 퍼퓸 헬로키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맨트X헬로키티 에디션 제품 사진. (사진=에이피알)이번 에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와 포맨트의 대표 향수 제품군인 ‘시그니처 퍼퓸’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한정판 제품이다. 포맨트 향수 뚜껑을 헬로키티 특유의 귀여운 얼굴 모양 디자인으로 제작하고 캐릭터가 그려진 특별 패키지를 더했다.에디션은 시그니처 퍼퓸의 다양한 향기 중 포근한 섬유 향을 연상케 하는 ‘코튼 허그’와 달달한 생자몽과 복숭아 향이 조화를 이루는 ‘코튼 메모리’로 구성했다. 지난 1일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선공개했으며 14일부터 포맨트 온라인 공식몰과 스페이스 도산에 정식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무신사 등 일부 이커머스 채널에는 6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포맨트의 다른 제품에 대한 주목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구매 채널별로 증정품을 다르게 구성해 차별화했다. 올리브영에서 구매 시 헬로키티가 그려진 10㎖ 향수 공병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는 ‘시그니처 헤어퍼퓸 코튼메모리 헬로키티 에디션’은 제품 소진 시까지 한정 판매하며 구매 시 헬로키티 미니 빗을 함께 제공한다.포맨트 온라인 공식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무신사, 스페이스 도산 등 총 4개 채널에서 ‘헬로키티 에디션’을 구매하면 향수 본품과 함께 특별 제작한 헬로키티 파우치와 솔리드 퍼퓸 2종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포맨트 온라인 공식몰과 스페이스 도산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팬들을 위한 한정 사은품인 ‘프래그런스 택’을 추가로 증정한다.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는 2018년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16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향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성년의 날 인기 선물인 포맨트 향수를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협업 한정판으로 선보여 특별한 날의 특별함을 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의미가 더해진 특별한 제품들로 포맨트 제품의 완판 기록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5 I 김경은 기자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27일 발매
  •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27일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오는 27일 오후 6시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매한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15일 밝혔다.(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꽃갈피 셋’은 아이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꽃갈피’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앞서 2014년 ‘꽃갈피’, 2017년 ‘꽃갈피 둘’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앨범은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시리즈의 귀환으로 더욱 뜻깊다. 또한 이번 앨범은 지난해 2월 발표한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컴백으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공개된 음반 커버 이미지는 빛바랜 필름 사진을 연상하게 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자아낸다. 특히 이미지 속 아이유는 오래된 공중전화에 기대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빈티지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아이유는 그동안 ‘꽃갈피’ 시리즈를 통해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다양한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며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꽃갈피 셋’에서는 어떤 곡을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모인다.아이유는 음악과 연기 모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넘버 원 한국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 열연을 펼치며 배우로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5.05.15 I 윤기백 기자
여름 앞두고 음식물처리기 판매 급증…"이젠 필수가전으로"
  • 여름 앞두고 음식물처리기 판매 급증…"이젠 필수가전으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앳홈의 미닉스 ‘더 플렌더’가 소형 음식물처리기 돌풍을 일으키자 스마트카라와 쿠쿠 등 기존 업체들도 흰색 위주의 단순한 디자인을 앞세운 소형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1위에 올라선 앳홈의 미닉스 ‘더 플렌더’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97%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더 플렌더 프로’가 사전예약 판매 시작 30분 만에 1000대를 모두 판매했다. 홈쇼핑에서도 1시간 동안 5000대 완판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매출을 이끌었다. 더 플렌더의 누적판매량은 18만대를 넘어섰다. 앳홈은 더 플렌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150억원을 돌파한 만큼 올해 두 배 이상인 2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쿠쿠도 이달 초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웨일’ 출시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1시간 동안 약 200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쿠쿠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휴식가구·가전 브랜드 ‘레스티노’처럼 아예 단독 브랜드화했다. 이번에 선보인 2ℓ 신제품이 출시 이후에도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하루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쿠쿠 음식물 처리기 판매 성장률은 올 1분기 107%를 기록했다.휴롬도 올 1월부터 5월 초까지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전년대비 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이처럼 모든 제조사의 판매량 증가는 음식물처리기가 최근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를 잇는 ‘가사 해방가전’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지난 2023년 2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33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올해 6000억원대를 달성하는 데 이어 2026년에는 1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도 음식물처리기 시장은 커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VMR(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억달러(한화 약 2조 7000억원)에서 2033년까지 35억달러(약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7.1%다. 지역별로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이 가장 크고,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그 다음인 것으로 조사됐다.업계는 연이어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앳홈에 1위 자리를 내준 스마트카라는 지난 12일 2ℓ 용량의 ‘스마트카라 400 프로 X’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5ℓ 대용량 제품 ‘블레이드X’의 강력모드를 탑재해 치킨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음식 부산물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카라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달부터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첸도 지난 4월 빠른 건조와 절삭, 건조기능을 강조한 3리터 대용량 음식물처리기 ‘제로빈’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자인 가전 브랜드 루메나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FD20’을 지난달 출시했으며 신일전자(002700)는 현재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개발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음식물처리기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음식물처리기가 가정 내 필수 가전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마다 신제품 출시 경쟁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I 김혜미 기자
'위대한 개츠비' 서울 프로덕션 공연에 토니상 수상 배우 합류
  • '위대한 개츠비' 서울 프로덕션 공연에 토니상 수상 배우 합류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서울 오리지널 프로덕션 공연 주연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절정의 호황기를 누린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와 그가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의 이야기를 다룬다.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공연이다. 지난해 4월부터 브로드웨이 공연을 진행 중이며 최근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에도 성공했다.서울 공연은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세계 뮤지컬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통하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프로덕션과 마찬가지로 영어 버전으로 공연이 이뤄진다. 오디컴퍼니는 서울 공연을 위한 출연진을 별도로 꾸렸다. 이날 공개된 주연 라인업에 따르면 매트 도일과 센젤 아마디가 각각 남자 주인공 제이 개츠비와 여자 주인공 데이지 뷰캐넌을 연기한다.제이 개츠비 역의 매트 도일은 2007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센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이후 ‘바이 바이 버디’, ‘워 호스’, ‘북 오브 몰몬’, ‘컴퍼니’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컴퍼니’의 제이미 역으로는 2022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데이지 뷰캐넌을 연기하는 센젤 아마디는 2년간 뮤지컬 ‘알라딘’ 북미 투어에 자스민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신예 배우다. 신춘수 대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국내 관객 여러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해 드리고 싶었다”며 “투어공연이 아닌, 브로드웨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더 발전시켜 오로지 한국의 관객들만을 위해 꾸린 오리지널 프로덕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 버전의 공연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라며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는 한국어 버전 공연은 내년 중 개최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공연은 개막 후 11월 9일까지다. 오디컴퍼니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 티켓링크, GS아트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025.05.14 I 김현식 기자
검찰, 30대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업자 중형 구형
  • 검찰, 30대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업자 중형 구형
  •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유치원생 딸을 키우던 30대 싱글맘에게 돈을 빌려준 후 독촉해 죽음으로 내몬 30대 사채업자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사진=뉴시스)21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김회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대부업법 및 채권추심법, 전자금융거래법, 전기통신사업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게 징역 7년형을 구형하고 추징금 717만1149원도 부과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의 부친에게 협박성 메시지 전송하고 채무를 독촉해서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했다”면서 “채무자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칼 사진을 보내며 돈을 갚지 않으면 죽이겠다거나 전화로 심한 욕설을 한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했다. 이어 “물증을 제시받았음에도 반성하지 않았고, 법정이자를 초과한 금액을 수취하고 은닉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김씨 측 변호인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모든 처벌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호소하면서도 “5개월 된 아들과 처가 집에 있는데, 형을 마치면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해서 성실하게 살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했다. 김씨도 최후진술에서 “칼 사진으로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 싱글맘을 생전에 알던 성매매 종사자들은 재판정을 나가며 변호사에게 항의했다. 한 여성은 “저 사람은 불법 대부업자가 아니라 살인자”라면서 “6살 난 아이가 고아가 됐는데 어떻게 5개월 난 아이를 언급하면서 가정을 지켜야 한다고 할 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6명에게 최대 5214%의 이율로 돈을 빌려준 혐의를 받는다. 김씨가 이렇게 빌려준 돈만 총 1760만원으로, 피해자들이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과 지인에게 빚을 독촉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6살 딸을 키우던 싱글맘이 사망했다. 김씨는 불법 대부업 운영을 위해 타인 명의의 계좌와 휴대전화를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2025.05.14 I 방보경 기자
전광훈 카드 부실감사 논란…금감원 "보완하라"
  • [단독]전광훈 카드 부실감사 논란…금감원 "보완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사진=연합뉴스)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전광훈 목사 측이 운영하는 ‘선교카드’의 정치자금 유입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농협은행이 전체 카드 계약 4만여 건 중 단 100건만을 감사한 뒤 ‘법적 문제 없음’이라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사실이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수료 일부 콜센터로 유입14일 이데일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금융감독원 등을 취재해 종합한 결과 금융감독원은 해당 보고의 조사 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이유로 보완 조사를 요구했다. 금감원은 농협의 감사 결과를 사실상 반려한 것이다. 선거를 불과 3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대응은 금융당국과 시중은행 모두가 이 사안의 정치적 파급력을 의식해 책임을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다는 비판과 맞물려 있다.해당 카드는 사랑제일교회 장로가 대표로 있는 청교도콜센터가 NH농협카드와 제휴해 2004년부터 발급해 온 상품이다. 카드 실적에 따라 발생한 수수료 일부가 콜센터로 유입되고 연 수천만원 규모의 기금이 형성된다. 이 자금이 전광훈 목사의 정치활동에 사용됐다는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농협은행 감사부는 두 달 전부터 내부 감사를 했으나 조사 대상은 전체 4만 건 중 100건에 그쳤다. 농협은행 측은 표본 결과를 토대로 “카드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 모집이나 강제 유도 정황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동호회 카드 등 유사한 제휴카드도 많았고 선교카드 역시 위법성은 없다고 본다”고 전달했다.하지만 금감원은 즉시 보완 의견을 전달했다. 카드 모집이 전국 지점에 걸쳐 이뤄졌고 일부는 광화문 집회와 교회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홍보·모집된 정황이 드러난 만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모집인 규정 위반 여부를 폭넓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선교카드는 예배와 정치 집회 현장에서 공개적으로 홍보됐고, 실적이 목사 개인이 운영하는 단체로 귀속하는 구조여서 단순한 ‘팬클럽 카드’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100건만으로는 모집 방식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전국 지점에서 나뉘어 발급된 카드에 대해 당시 직원을 상대로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서류만으로는 발급 경위를 알기 어렵다”고 했다.◇당국 “자금 흐름 조사는 권한 밖”조사 확대는 간단하지 않다. 카드 발급 이력이 분산돼 있고 일부 담당 직원은 전보된 상태다. 금감원도 “취급 직원 확인 등 절차상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선을 넘긴 뒤로 결론을 미루려는 ‘정치적 시간 조율’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금감원은 해당 카드 구조에 대해 “수수료 자금이 이후 어디로 흘러갔는지는 감독 권한 밖의 영역”이라고 했다. 자금의 정치적 활용 가능성은 수사기관이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상품이 사실상 ‘정치자금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에도, 감독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다. 수수료가 정치 자금으로 쓰여도 이를 감시할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없다.전광훈 목사는 2020년 이후 다수의 정치집회와 시국선언을 주도했고, 보수 야권과의 연계성도 수차례 드러냈다. 그가 이끄는 교회가 운영한 신용카드에서 수년간 기금이 발생했지만, 사용 내역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다. 이 수수료가 선거 자금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금융당국은 현재까지 조사 기한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인영 의원은 “금융당국이 카드 수수료 자금의 최종 사용처를 감독할 권한이 없다는 뜻을 고수하는 사이, 금융상품이 정치자금 통로로 악용할 수 있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며 “금융이 종교나 정치 활동과 결합해 왜곡되는 상황을 막고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5.05.14 I 최정훈 기자
신한금융, 공공배달앱으로 치킨값 할인…자영업자 부담↓
  • 신한금융, 공공배달앱으로 치킨값 할인…자영업자 부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약을 통한 금융 지원 등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맞벌이 가정 자녀 방과 후 돌봄 활동도 지원한다.신한은행은 서울시, 18개 치킨 프랜차이즈 등과 손잡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를 통해 소비자 혜택은 확대하고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서울배달+ 가격제’는 신한은행 땡겨요와 서울시,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최대 30% 낮추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첫 적용 대상은 소비자에게 가장 친숙한 ‘치킨’ 업종을 선정했다.신한은행 땡겨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배달+’ 단독 운영사로서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 가맹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 할인 쿠폰 발행 등을 진행한다. 또 서울시 선정 시범자치구를 중심으로 공공배달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도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신한은행 땡겨요는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의 온라인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다. ‘땡겨요’를 통해 1만원 이상 배달 주문 결제하면 매 주문 건당 ‘땡겨요 2000포인트’, 누적 3회 이상 주문 시 ‘땡겨요 3000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을 보증재원으로 출연하고 내달부터 서울시와 함께 ‘서울배달 플러스’ 입점 자영업자에게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사업자 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의 운영사로서 유관 기관과 원활한 소통을 진행하고 공공배달앱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땡겨요’ 브랜딩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달 말까지 여성가족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그룹의 공동육아나눔터 공간 조성과 운영 지원 사업인 ‘신한 꿈도담터’의 상반기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있다. ‘신한 꿈도담터’는 신한금융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부모의 육아 부담 경감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 후 돌봄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총 22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213개 ‘신한 꿈도담터’를 개소했다.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자체 유휴시설을 활용한 꿈도담터 공간 신규 조성과 기존 공동육아나눔터의 재해·노후화에 따른 리모델링 등으로 지원 대상을 나눠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관에는 이용자 나이에 맞춘 공간 인테리어와 기자재 지원, 창의미술교육, 직업체험교육, 오감놀이, 금융교육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함께 지원한다.신한은행이 지난달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18개 치킨 프랜차이즈와 ‘서울배달플러스 가격제’ 도입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세훈(앞줄 왼쪽 세번째) 서울시장과 정상혁(〃 두번째) 신한은행장, 프랜차이즈 관계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2025.05.14 I 양희동 기자
 서범준, 정소민 파혼남 된다…'우주메리미' 출연
  • [단독] 서범준, 정소민 파혼남 된다…'우주메리미'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범준이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에 서브 남주로 출연한다.서범준(사진=이데일리 DB)14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서범준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에 출연한다. 서범준은 극 중 유메리의 전 약혼자인 김우주 역을 맡았다.‘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신혼 서바이벌 로코 드라마.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서범준은 서브 남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서범준이 맡은 김우주는 교수 집안, 명문대 수학과 출신에 수려한 말솜씨까지 갖춘 엄친아다. 자존심 때문에 유메리와 사귀게 된 김우주(서범준 분)는 유메리와 약혼까지 하게 되지만, 자신의 이상형이 나타나자 바람을 피우다 파혼을 당하는 인물이다.유메리(정소민 분)는 약혼자 김우주의 외도로 인한 파혼, 신혼집 전세사기 등으로 인생 위기를 맞는다. 이후 신혼부부 특전인 최고급 타운하우스 경품을 지키기 위해 전 약혼자와 ‘동명이인’인 김우주(최우식 분)와 가짜 부부 행세를 시작한다.최우식과 정소민의 로코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서범준이 이들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서범준은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티빙 ‘내과 박원장’,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KBS2 ‘현재는 아름다워’, LG U+ 오리지널 ‘하이쿠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라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KBS2 ‘멱살 한 번 잡힙시다’, SBS ‘열혈사제2’를 통해 2024 KBS 연기대상과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오는 6월 11일 첫 방송되는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 정수겸 역으로 출연한다.서범준이 출연하는 SBS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2025.05.14 I 최희재 기자
4세 아이 밀고 넘어뜨리고…어린이집 교사, 1심서 징역형·집유
  • 4세 아이 밀고 넘어뜨리고…어린이집 교사, 1심서 징역형·집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자신의 말을 안 듣는다며 영유아를 밀치거나 수업에서 배제한 유치원 교사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고소영)은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아동 학대 재범 예방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어린이집 교사이던 김씨는 새 학기가 시작된 3월 초순부터 약 한 달 동안 자신이 맡은 만 4세 아동 5명을 21회에 걸쳐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피해 아동들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동들의 몸이나 머리를 밀쳤다. 당시 피해 아동 중 일부는 또래에 비해 발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김씨는 피해 아동들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거나 의자를 갑자기 빼서 바닥에 넘어뜨렸다.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피해 아동들에게 간식을 주지 않거나 수업 참여를 제한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피고인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횟수가 반복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훈육을 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자신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피해 아동들에게 마치 화를 참지 못하고 강압적으로 해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피해 아동들은 어린 유아들로 미숙한 상태였고, 피고인은 자신이 교육한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었음에도 피해 아동들을 상대로 상당한 횟수에 걸쳐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이는 피해 아동들의 성장과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정당한 폭력 행위의 범위에 있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고, 피해 아동들과 그 부모들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진지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2025.05.14 I 이영민 기자
"도와준다더니"…코인사기 피해자들 등친 카페 운영자, 징역형
  • "도와준다더니"…코인사기 피해자들 등친 카페 운영자, 징역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주식·코인 등 금융사기 피해자 구제로 유명한 네이버 카페의 운영자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고소영)은 14일 사기 등 혐의로 카페 운영자 백모(51)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 9721만원을 선고했다. 백씨가 운영하던 주식회사에는 벌금 1000만원을, 이 회사의 직원이던 이모씨에게는 징역 1년을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미 주식 등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피해 회복을 도와준다고 접근해 각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무등록 투자 자문업을 영위해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들로서는 이미 발생한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피고인을 깊이 신뢰했을 것인데 이런 행동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백씨에게 적용된 변호사법 위반과 관련해 “변호사가 아니면서 네이버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동영상을 취급해 대가를 받았다”며 “각 범행의 경위와 금액, 범행 대상을 고려하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 일부를 반환했고, 과거 실형 선고 전력이 없는 점이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됐다. 앞서 백씨는 이전 재판에서 이씨가 주식 전문가라고 믿고 소개했을 뿐 피해자들을 속일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백씨가 이씨를 채용할 때 이력서 등으로 그가 전문가가 아님을 알 수 있었고, 이씨의 수사기관 및 법정 진술을 종합해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주식·리딩 사기업체로부터 가입비와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이를 중재하는 명목으로 10명으로부터 약 1억 6000만원을 가로챘다.백씨는 변호사가 아님에도 돈을 받고 고소장 등 법률 문서를 작성하고(변호사법 위반 혐의),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자문업체의 직원을 주식투자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피해자들로부터 주식 리딩 가입비를 받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도 받는다. 범행 당시 해당 카페의 가입자 수는 8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4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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