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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히트펌프 생산라인 국내 이전…9월부터 연 10만대 전량 공급
  • 삼성전자, 히트펌프 생산라인 국내 이전…9월부터 연 10만대 전량 공급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에서 생산하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만든다. 정부의 난방 전기화 정책에 맞춰 연간 10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국내 히트펌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사업장 제2캠퍼스에 2132㎡ 규모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지난 19일부터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공정 안정성과 제품 성능 등을 점검한 뒤 오는 9월 말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다.정부의 난방 전기화 사업에 참여하는 히트펌프 업체 가운데 해외 생산라인을 국내로 옮긴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새 생산라인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생산 물량은 모두 국내 시장에 공급된다.삼성전자는 완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핵심 부품과 주요 제조 공정의 국내 비중도 단계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국내 협력사의 참여를 확대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광주 지역경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사진=삼성전자)광주사업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을 생산해온 핵심 거점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축적된 생산 기술과 품질관리 역량을 활용해 개발부터 제조·품질관리까지 이어지는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와 주거환경 변화도 제품에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다.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외부 공기에서 얻은 열과 전기를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35℃ 출수 조건에서 투입한 전기에너지의 약 5배에 해당하는 열을 만들어낼 수 있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기존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은 적다. 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와 연계하면 전기요금 부담도 낮출 수 있다.국내 생산과 함께 보급 및 실증 사업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제주도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하반기 진행되는 1418가구 규모의 2차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양평과 충주, 남해 등에서는 지역별 기후와 주거 형태에 따른 난방·온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와 경기 용인시 삼성물산 주거연구소에서는 냉방과 난방, 온수를 하나로 제공하는 ‘EHS 올인원’을 시험 중이다. 단독주택을 넘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도 히트펌프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다.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 제품의 국내 생산 체제 구축으로 난방 전기화 추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히트펌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히트펌프 기술력과 국내 제조·서비스 경쟁력을 결합해 한국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4 I 송재민 기자
"183만원 간다" 한화에어로 K9MH, 최강 美 뚫었다
  • "183만원 간다" 한화에어로 K9MH, 최강 美 뚫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자주포의 미국 시장 진출은 단일 수주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7만원에서 183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1일 종가 108만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8.7%다. K9 차륜형 자주포(K9MH)가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사격시험을 하고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다수 글로벌 지상방산 업체와의 수주 경쟁 승리에 따른 경쟁력 입증과 차륜형이라는 새로운 시장 진출 및 시장점유율 확보 가능성으로 글로벌 동종업체(Peer) 그룹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PER)에 10% 할증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목표 주가 상승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앞서 한화디펜스USA는 K9MH를 앞세워 미국 육군의 MTC 시제품 사업을 수주했다. 우선 시제품 6문이 발주되며, 향후 4년간 12문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옵션을 모두 포함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약 3715억원)다.DS투자증권은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가 양산과 유지·보수(MRO) 등을 포함해 약 500문,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향후 미국에서 생산될 추진장약과 차륜형 모델 패키지 공급 등으로 추가 사업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이번 수주가 갖는 상징성에 주목했다. 한국산 완성 무기체계가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미국에서 시험평가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화디펜스USA는 라인메탈, KNDS·레오나르도DRS, 엘빗 등과 경쟁해 단독 선정됐다.DS투자증권은 현재 수출 시장에서 누적 주문량 기준 1위 차륜형 자주포로 평가되는 KNDS의 ‘세자르’를 제치고 K9MH가 선정된 만큼 향후 글로벌 차륜형 자주포 사업에서도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이번 계약은 K9MH를 시작으로 탄약보급체계, 추진장약, MRO, 장거리 포신, 궤도형 자주포 등 미국 포병체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다.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MTC 프로그램과 별도로 미국 정부가 설계한 155㎜ 58구경장 포를 K9 계열 플랫폼에 통합하는 공동연구개발협정도 체결한 상태다. DS투자증권은 해당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M109 자주포를 K9A2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미국 사업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파이프라인은 상당한 규모다.DS투자증권은 2026년 수출 파이프라인을 총 36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세부적으로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15조원, 미국 K9MH 10조원, 폴란드 K9 3차 계약 7조원, 스페인 K9 2조5000억원, 에스토니아 K9 4000억원, UAE 또는 사우디 L-SAM 2조원 등이다.특히 사우디 지상무기체계 사업은 전쟁 상황이 마무리된 이후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 K9 3차 계약은 오는 12월, 스페인 K9 사업은 7~8월, 에스토니아 K9 추가 구매는 3~4분기, L-SAM은 4분기 등이 예상 시점으로 제시됐다.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수출 계약 기준 차륜형 자주포 시장에서 KNDS의 세자르가 43%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SH-15가 17%, ATMOS가 13%, NORA B-52가 12%, Archer가 6%를 차지하고 있다.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을 32조3865억원, 영업이익을 4조6861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1.3%, 영업이익은 51.7% 증가하는 규모다.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할 전망이다. 지상방산 영업이익률은 24.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영업이익은 2322억원, 한화오션은 2조2595억원으로 전망됐다.2027년에는 실적 성장세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은 35조193억원, 영업이익은 5조6520억원으로 각각 올해보다 8.1%, 20.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8년에는 매출액 39조580억원, 영업이익 6조784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6.08.24 I 박민 기자
깨진 휴대폰 들고 일부러 '쿵'…수천만원 뜯어낸 20대
  • 깨진 휴대폰 들고 일부러 '쿵'…수천만원 뜯어낸 20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미 파손된 휴대전화를 들고 사회초년생들과 일부러 부딪친 뒤 수리비를 요구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위 사진은 기사 이미지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챗GPT)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동욱 판사)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사기, 사기미수, 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편취금 82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춘천, 홍천 대학가, 버스 터미널 등에서 휴대전화 수리비 명목으로 11명에게 총 79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기간 또 다른 3명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A씨는 행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군인,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일부러 어깨를 부딪친 뒤 이미 깨진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피해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월에도 같은 수법을 쓴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지만 수리비를 달라’, ‘일을 크게 벌이지 말라’,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말라. 이야기하면 감옥 간다’는 취지로 말하며 35차례에 걸쳐 총 41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찾아오거나 연락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지난해 10월 일주일간 189차례 걸쳐 연락하거나 나흘간 53차례에 걸쳐 연인의 계좌로 돈을 입금해 송금 메시지를 보내고 집 근처로 찾아간 혐의도 있다. A씨는 스토킹 범죄로 지난해 10월 9일 경찰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받았지만 7시간여 만에 또다시 전 연인에게 수차례 메시지를 보냈다. 나아가 A씨는 도박자금 등에 사용하기 위해 또 다른 연인에게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13차례에 걸쳐 188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수법, 내용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편취액 또한 6800여만원에 이르러 크다”며 “일부 피해자에게 피해금을 변제한 것 외에는 피해를 회복시켜주지 못해 남은 피해액이 5500여만원에 이르며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수사기관 소환에 불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며 사기죄를 저질러 벌금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24 I 이재은 기자
“예정대로 1300만명 코인 과세”…오늘 국세청 회의
  • “예정대로 1300만명 코인 과세”…오늘 국세청 회의
  • [이데일리 최훈길 서민지 정윤영 기자] 국세청이 이르면 10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과세 고시 제정을 목표로 첫 자문단 회의를 연다. 정부·여당은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 하에 내년 1월부터 예정대로 과세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주식과 형평성이 맞지 않고 준비가 미흡하다며 폐지나 유예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국세청은 24일 오전 총 12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시 제정 자문위원단’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르면 10월 고시 제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시에 대해 “최근에 새로 생긴 거래 유형들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스테이킹과 에어드롭 등 취득 유형별 세부 과세 기준이 담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된다. 연간 가상자산 소득 가운데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친 총 22%의 세율이 적용된다. 과세는 전체 투자자 1326만명(작년 12월 업비트 누적 회원 기준)이 대상이다.세종시에 위치한 국세청 본청. (사진=최훈길 기자)24일 회의에서는 이같은 소득세법과 관련한 고시에 담길 구체적인 과세 기준이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의 ‘가상자산 과세상 쟁점 및 개선방안 연구’ 용역 결과는 지난 21일 완료됐다. 연구 용역에는 손실 이월공제 도입, 과세 최저한도 상향, 스테이킹·렌딩·에어드롭·하드포크 등의 유형별로 세분화된 기준 마련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담겼다. (참조 이데일리 8월21일자 <[단독]“가상자산 과세 5년 손실 이월공제…이자로 받은 코인엔 과세”)구체적으로는 △손실 이월공제에 대해 양도소득과 대여소득을 명확히 구분한 뒤 양도손실에 대해 최대 5년간 이월공제 허용 △250만원의 기본공제액을 ‘납세협력비용’을 충분히 웃도는 수준인 600만원 이상으로 상향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취득·처분한 경우 세율을 10~15%로 낮추거나 세액공제 적용 △스테이킹·렌딩에 대해 22% 분리 과세, 하드포크 비과세, 에어드롭에 대한 기타소득 원천징수 등이 담겼다.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정부·여당과 업계의 입장까지 고루 고려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만큼 이르면 10월 국세청이 내놓을 가상자산 과세 고시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가상자산 과세는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 제도 미비 등을 이유로 세 차례 유예됐지만 정부·여당은 내년에는 예정대로 내년 1월 과세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표=챗GPT)익명을 요청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변수가 없다면 이미 만들어진 법에 따라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국세청 등 관계기관이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했다.반면 야당은 가상자산 투자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을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과세 폐지(송언석), 3년 유예(정성국) 법안을 발의했고, 조만간 2년 유예 법안(김상훈)도 발의할 예정이다. (참조 이데일리 8월21일자 <김상훈 “준비 안된 가상자산 과세, 유예 후 원점 재검토해야”>)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상훈 의원은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날짜에 쫓겨 강행하는 과세는 국내 투자 자금의 해외 이탈과 음성화만 부추길 뿐”이라며 “과세 인프라를 충분히 준비하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완료할 때까지 과세를 유예하고 그 기간 폐지를 포함해 세제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4 I 최훈길 기자
"50억 오피스텔로?" 아파트 막히자 벌어진 일
  • "50억 오피스텔로?" 아파트 막히자 벌어진 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서울 고가 주거시장에서 30억~50억원대 오피스텔을 사들이는 개인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고가 아파트에 대출·실거주 규제가 집중되면서 금융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핵심지 중대형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상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3일 알스퀘어가 공적 장부 열람 솔루션 ‘데이터허브’를 통해 올해 상반기 개인 거래금액 상위 1~3위인 인시그니아 반포·파크타워·SK리더스뷰의 전체 등기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동명의자를 포함한 개인 매수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대가 3명, 50대가 4명으로 40~5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개인 최고가 거래는 서울 서초구 인시그니아 반포에서 나왔다. 지난 3월 50억원에 거래된 이 호실은 1974년생 개인이 단독 매수했다. 취득 당시 해당 호실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30억원대 거래에서는 매입한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금융 활용이 확인됐다.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파크타워를 35억원에 매수한 1983년생 개인은 소유권 이전과 같은 날 채권최고액 28억 8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지난 4월 33억 7000만원에 거래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리더스뷰는 1983년생과 1987년생이 지분을 절반씩 나눠 매수했고 같은 날 채권최고액 24억 3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채권최고액은 금융기관이 대출 원금과 이자 등을 회수하기 위해 담보에 설정하는 채권 한도로 실제 대출금과는 차이가 있다. 정확한 대출 규모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초고가 오피스텔 매입 과정에서도 담보금융을 활용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다.서울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개인 거래와 거래금액이 함께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 개인 간 거래는 512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42건보다 20.9%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1조 2146억원에서 1조 5840억원으로 30.4% 늘어 거래 건수 증가폭을 웃돌았다. 건당 평균 거래금액도 2억 8633만원에서 3억 883만원으로 7.9% 높아졌다.최상단 가격대에서도 고액 거래가 이어졌다. 30억원 이상 개인 간 거래는 지난해 상반기 5건에서 올해 7건으로 늘었고 거래금액은 186억 5000만원에서 242억2000만원으로 29.9% 증가했다. 다만 10억원 이상 거래는 154건에서 156건으로 비슷했고 20억원 이상 거래는 28건에서 24건으로 줄었다. 고가 오피스텔 전반에 매수세가 확산됐다기보다 일부 초고가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나타나는 양상이다.가격 흐름에서도 중대형 오피스텔의 상대적인 강세가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의 ‘7월 오피스텔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7% 상승했다. 전용면적 40㎡ 이하는 0.04% 오른 데 비해 60㎡ 초과~85㎡ 이하와 85㎡ 초과는 각각 0.2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대체제로서 중대형 평형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중대형·고가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아파트와의 규제 차이가 있다. 초고가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제한되고 토지거래허가에 따른 실거주 의무 등 제약이 뒤따르는 반면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금융 활용의 폭이 넓다. 여기에 핵심 입지의 중대형 오피스텔은 넓은 주거 면적을 갖춰 고가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상품으로 거론된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은 금융 활용도가 높다”며 “2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는 대출 한도 2억원 제한, 실거주 등 제약이 많지만 핵심지 오피스텔은 이런 규제 밖에 있고 평수도 커 자산가들의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초고가 오피스텔의 거래 건수가 많지 않은 만큼 이를 고가 주거시장 전반의 자금 이동으로 확대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전문가는 “거래 건수가 작고 고가 주거시장 전체 자금 이동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확실한 대체 수요로 떠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6.08.24 I 이다원 기자
암 치료제 맞춤형 mRNA 시대 열리나...업계 ‘들썩’
  • 암 치료제 맞춤형 mRNA 시대 열리나...업계 ‘들썩’[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8월 17일~8월 23일)의 글로벌 제약&middot;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환자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임상 3상에서 결정적인 유효성을 입증하며 항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었다.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며 개발사 주가가 하루 만에 170% 넘게 폭등하는 등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가 요동쳤다.(사진=게티이미지)미국 제약&middot;바이오사 모더나와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 '인티스메란 오토진'(intismeran autogene, 개발명 V940&middot;mRNA-4157)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 임상 3상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기술 기반의 맞춤형 암 치료제가 대규모 3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는 흑색종 수술을 마친 고위험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인티스메란의 병용 투약 효과를 키트루다 단독 투약군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병용 투약군은 단독군 대비 1차 평가변수인 무재발생존(RFS)을 유의미하게 연장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는 위험을 낮추는 무원격전이생존(DMFS) 지표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인티스메란은 환자 개개인의 종양 조직과 혈액 표본을 정밀 분석해 나타난 최대 34개의 고유 신생 항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아 체내 면역세포가 해당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설계하는 '자가유전자' 신약이다. 기존 맞춤형 의약품이 환자에게 맞는 기존 약을 찾아주는 방식이었다. 반면 해당 치료제는 환자 한 사람만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약을 처음부터 제조한다는 점에서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돌파구로 꼽힌다.임상 성공 소식에 시장은 환호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날 대비 177% 폭등한 174.38달러에 마감해 최근 25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편입 종목 중 하루 최대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머크 역시 키트루다의 가치 극대화 기대감에 힘입어 12.6%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둔화를 겪던 모더나가 2400억 달러(약 330조원) 규모의 거대 항암제 시장에 안착할 핵심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모더나와 머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과 가속심사 등 인허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2027년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흑색종을 넘어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위암 등 총 6개 암종에 걸쳐 진행 중인 후속 임상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응증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정밀 면역치료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중대 전환점이라 평가하면서도, 향후 환자별 신약 제조 공정의 표준화와 대량 공급망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장 안착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08.23 I 유진희 기자
“입주청소 맡겼더니 오물 폭탄”…업체 측 해명 나왔다
  • “입주청소 맡겼더니 오물 폭탄”…업체 측 해명 나왔다
  •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아파트 청소 과정에서 벌어진 실랑이로 업체 측이 오물을 뿌렸다는 주장이 확산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업체 측 해명이 공개됐다. 업체 측은 오물을 뿌린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추가금 등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진=스레드 캡처)이 같은 상황은 지난 21일 SNS에 게시된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의뢰인의 요청으로 당시 상황을 공개한 A씨는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과 청소업체 직원이 거실에 오물을 뿌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오물 폭탄 서비스까지 주시고 최고!! 감동!!”이라며 “입주 청소 너무 잘해주셔서 추가금 50만원까지 드렸다”라며 “하도 추가금 추가금 하셔서 다 드렸다, 청소 끝난 직후 사진까지 첨부해 봤다. 너무 깨끗하죠?”라며 당시 상황과 업체 측의 태도를 비꼬는 글을 첨부했다. A씨는 업체에 입주 청소를 맡겼지만 청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으며, “현장 팀장이 다짜고짜 40만원 추가되는 ‘프리미엄 청소’를 강매했다. 거절하자 선반, 서랍, 창틀 등 기본 청소도 전혀 안 한 채 2시 반에 청소 끝냈다며 철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본 청소 미이행으로 잔금 지불을 보류하자, ‘원상복구하겠다’며 스팀청소기 물을 거실, 세탁실에 뿌려 벽지·바닥 훼손, 먹던 커피와 쓰레기를 거실과 주방 서랍에 던지고 난장판을 만들었다”고도 적었다. A씨는 해당 상황은 업체의 대표는 몰랐던 일이었으며, 직원의 단독 행동이었다고도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의 팀장이라고 밝힌 B씨는 ‘김포 아파트 입주 청소 오물 투척 사건 관련 해명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B씨에 따르면, 당초 청소 예약은 21일 오전 11시 25평 기준으로 41만원에 이뤄졌다. 하지만 전 세입자 이사가 늦어져 실제 청소는 12시 30분경 시작됐고, 오후 2시에 이삿짐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고객 측과 협의해 중요 구역을 우선 청소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현장은 25평이 아닌 공급 34평이었기에 추가금 9만원을 안내했으며, 화장실 2곳과 전체 바닥, 거실 큰 창문 등을 청소했다는 게 B씨의 설명이다. 이후 현장 검수 과정에서 협의되지 않은 구역에 대한 청소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B씨는 “미청소 구역 문제로 실랑이가 있었고, 제가 감정적으로 청소기 오물을 바닥에 쏟은 행동은 분명 잘못했으며 깊이 반성한다”고 문제의 행동을 한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했다. 다만 “이후 남편분과 서로 사과하고 해당 부분을 재청소한 뒤 현장 검수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씨는 추가금 요구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예약금 10만원+잔금 31만원+평수 추가금 9만원=총 50만원이며, 대기비 등 별도 추가금은 받지 않았다. 관련 이체 내역과 증빙 자료도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양측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의뢰인 측은 B씨를 대상으로 민사소송과 형사고소 등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 역시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초상권 침해로 해당 게시물 인테리어 업체와 의뢰인에 대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6.08.23 I 남소연 기자
'내가 먼저 4승' 서교림, 메이저도 품었다…"이제 '림솔대전'으로 불러줘&quo...
  • '내가 먼저 4승' 서교림, 메이저도 품었다…"이제 '림솔대전'으로 불러줘&quo...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을 제패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다.서교림.(사진=KLPGA 제공)서교림은 23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김민솔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교림은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3번째 샷을 핀 60cm에 붙여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김민솔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이로써 서교림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까지 차지하며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솔보다 먼저 4승 고지를 밟았다.우승 상금 2억 7000만 원을 받은 서교림은 시즌 상금 12억 8676만 원을 쌓아 12억 8662만 원의 2위 김민솔을 약 13만 원 차이로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490점을 기록해 403점의 김민솔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지켰고, 다승 부문에서는 4승으로 단독 1위에 나섰다. 평균 타수 역시 70.27타로 1위를 유지했다.2006년생 동갑내기인 서교림과 김민솔은 올 시즌 KLPGA 투어의 판도를 양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앞서간 쪽은 늘 김민솔이었다.김민솔이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서교림은 2달 뒤인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바로 다음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을 김민솔이 제패하자 서교림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으로 응수했다. 이후 김민솔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면서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하지만 8월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서교림은 지난 16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민솔을 뒤집고 우승해 시즌 3승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나흘 내내 김민솔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끝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먼저 시즌 4승을 달성했다.김민솔.(사진=KLPGA 제공)우승까지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서교림은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대한 부담 탓인지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3번홀(파5)을 시작으로 5번홀(파4), 7번홀(파4), 10번홀(파5)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며 김민솔에게 선두를 내줬다.경기 후반까지 김민솔에게 2타 뒤져 있던 서교림은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16번홀(파3)에서 2.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투온에 성공한 뒤 투 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결국 김민솔과 극적으로 동타를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같은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서교림의 집중력이 빛났다. 3번째 샷을 핀 60cm에 바짝 붙여 사실상 버디를 예약했고, 파에 그친 김민솔을 따돌리며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서교림은 경기 후 “시즌 4승과 2주 연속 우승,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차지해 뿌듯하다”며 “골프는 한 홀에서도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종목이라 시작 전부터 ‘긴장하지 말고 내 플레이만 하자’고 다짐했지만 쉽지 않았다. 첫홀부터 18번홀까지 손에 땀이 나고 심장이 심하게 뛸 정도로 긴장했다”고 돌아봤다.이어 “끝까지 잘 버텨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 기쁘다. 경기 내내 겪었던 심리적인 중압감이 굉장히 컸다”며 “우승으로 끝내서 다행이라는 마음 때문이었는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특히 경기 초반부터 샷이 흔들리면서 압박감이 더욱 커졌다고 털어놨다. 서교림은 “2위와 타수 차이가 좁혀질 때마다 압박감이 커졌다. 이전에 우승했던 대회에서는 초반부터 버디를 잡았는데 오늘은 보기가 먼저 나오면서 심리적인 부담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서교림.(사진=KLPGA 제공)김민솔과의 라이벌 구도를 두고 ‘솔림대전’이라고 부르는 데 대해서는 재치 있는 답변도 내놨다. 서교림은 “내가 먼저 시즌 4승을 달성했으니 이제 ‘림솔대전’으로 불러달라”며 웃었다.그러면서도 김민솔과의 경쟁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교림은 “민솔이와는 오랜 친구 사이인데 필드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서로 기량이 발전하고 큰 동기부여도 된다”며 “이런 경쟁 구도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1위인 대상 포인트를 끝까지 지키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다승왕도 목표인 만큼 앞으로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허리 통증에도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김민솔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박민지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고지우와 문정민이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박보겸과 최예림, 김민주, 이승연, 유서연이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 공동 33위로 대회를 마쳤다.왼쪽부터 김민솔과 서교림.(사진=KLPGA 제공)
2026.08.23 I 주미희 기자
엔시날 168억달러 발전소는 ‘될 사업’…AI 전력난이 받친다
  • [단독]엔시날 168억달러 발전소는 ‘될 사업’…AI 전력난이 받친다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미국이 한국 측에 제시한 대미 투자 후보 가운데 텍사스 남부 엔시날(Encinal)의 168억달러 규모 가스발전 프로젝트는 상대적으로 사업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의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발전소 인근에 대규모 전력 수요처를 확보할 경우 장기 전력판매계약(PPA)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어서다. 인허가와 정책지원에 수익성이 크게 좌우되는 탄소포집·저장(CCUS) 사업과 비교하면 투자금 회수 구조가 상대적으로 명확하다는 평가다.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7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프라워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양국간 통상·투자 협력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AI 데이터센터가 만든 전력특수…수요처가 보인다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정부가 한국 측에 제시한 대미 투자 후보 가운데 하나는 텍사스 남부 라살카운티 엔시날에 총 6.3GW 규모의 가스발전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168억달러이며 미국 에너지기업 루이스 에너지 그룹(Lewis Energy Group)이 사업주로 참여한다.사업은 모두 6단계로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단계에서 1.3GW 규모 단순주기(Simple Cycle) 발전소를 건설하고 이후 2~6단계에서 각각 1GW 규모의 복합화력(Combined Cycle) 발전소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완공 시 전체 발전용량은 6.3GW에 달한다.생산된 전력은 텍사스 전력망에 판매하거나 인근 AI 데이터센터 등에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특히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직접 연결하는 오프그리드(Off-grid) 구조나 장기 PPA가 확보될 경우 전력가격 변동 위험을 낮추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엔시날 발전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전력 수요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미국에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이 잇따르면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가 데이터센터 투자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이 높은 가스발전의 역할도 다시 커지고 있다.텍사스는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전력망과 천연가스 공급망, 기업 친화적인 규제환경을 갖춘 데다 AI 인프라 투자까지 몰리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 속도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발전소 자체가 희소한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받을 여지도 커졌다.대미 투자 후보로 검토 중인 엔시날 사업 역시 인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거나 텍사스 전력망인 ERCOT에 판매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PPA가 체결될 경우 발전사업자는 향후 전력 판매가격과 물량을 상당 부분 미리 확정할 수 있어 투자금 회수 계획을 세우기 수월해진다.연료 조달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사업주인 루이스 에너지 그룹은 텍사스 남부 이글포드(Eagle Ford) 지역에서 천연가스 광구와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에너지기업이다. 발전소가 필요한 천연가스를 자체 생산·운송망과 연계할 수 있다면 연료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조달비용 변동 위험도 일부 줄일 수 있다.이는 미국이 함께 제시한 CCUS 프로젝트와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CCUS는 1800마일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한 뒤 실제 CO₂ 처리량과 세액공제, 탄소가격, 인허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달라지는 반면 가스발전은 전력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기본적인 현금창출 구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될 사업’이어도 무조건 투자 아냐…PPA가 최종 관건물론 엔시날 발전사업이 대미 투자 대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168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실제 투자에 앞서 발전소 건설비와 자금조달 비용, 천연가스 가격, 전력판매 단가 등을 면밀하게 따져야 한다.무엇보다 관건은 확실한 수요처 확보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아무리 빠르게 증가하더라도 구체적인 오프테이커(전력 구매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발전소의 예상 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인근 데이터센터와 어느 정도 규모와 기간의 PPA를 체결할 수 있는지가 사업성 판단의 핵심 변수인 셈이다.6.3GW라는 막대한 발전용량을 실제 계획대로 소화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사업이 6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는 것도 수요 증가를 확인하면서 발전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기 단계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요와 수익성을 확인한 뒤 후속 투자를 진행하면 대규모 선투자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정부와 재계가 미국 측 제안 사업을 놓고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국이 제시했다고 모든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처와 수익구조,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명확한 사업부터 선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안에 정통한 정부 한 관계자는 “6.3GW의 막대한 발전용량을 실제로 소화할 데이터센터 등 확실한 오프테이커를 확보하고, 장기간 어느 수준의 PPA 가격을 받을 수 있느냐가 최종 수익률을 가를 핵심 변수다”고 귀띔했다.
2026.08.23 I 김상윤 기자
160억불 에너지 투자 유치, 고용 창출...중간선거 급한 트럼프 눈에 쏙
  • [단독]160억불 에너지 투자 유치, 고용 창출...중간선거 급한 트럼프 눈에 쏙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조기 집행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미 간 셈법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서둘러 내놓으려는 반면 우리 정부는 원금 회수와 적정 수익률을 담보할 수 있는 사업인지부터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이 한국 측에 투자 후보로 제시한 서밋 카본 솔루션(Summit Carbon Solutions)의 ‘미드웨스트 카본 익스프레스(Midwest Carbon Express)’는 한국으로서는 쉽게 받기 어려운 사업이다. 미국 정부가 지난 5월말 한국 측에 대미 투자 후보로 제시한 이 사업의 규모는 약 160억달러다. 미국 중서부 에탄올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약 1800마일(2900㎞)의 파이프라인으로 와이오밍까지 운송하는 대형 탄소포집·저장(CCUS) 프로젝트다.이 사업의 수익구조는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포집한 CO₂를 지하에 영구 저장해 세액공제와 탄소배출권, 운송·저장 수수료를 확보하는 ‘CO₂ 스토리지’ 사업이다. 다른 하나는 CO₂를 유전에 주입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석유회수증진(EOR·Enhanced Oil Recovery) 사업이다.CO₂ 스토리지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수익원 가운데 하나가 미국 정부의 45Q 세액공제다. 일정 요건을 충족해 포집한 CO₂를 지하에 영구 저장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탄소 감축 실적을 활용한 탄소배출권과 CO₂를 포집원에서 저장소까지 운반하고 저장해주는 대가로 받는 운송·저장 수수료를 더하는 구조다. 바이오에탄올은 CCUS를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한 산업으로 꼽힌다. 에탄올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는 순도가 높아 발전소나 철강·시멘트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CO₂를 별도로 분리하는 것보다 포집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또 다른 수익원은 EOR이다. EOR은 생산량이 줄어든 유전에 CO₂를 주입해 지층 내부 압력을 높이고 남아 있는 원유를 밀어 올려 추가 생산하는 방식이다. CO₂를 단순히 지하에 저장하는 대신 원유 증산에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다. 다만 이 경우 수익성은 국제유가와 CO₂ 주입에 따른 실제 원유 회수량에 영향을 받는다.지난해 8월(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두 갈래 수익원 있어도…1800마일 파이프라인이 부담하지만 수익원이 존재한다고 해서 투자 안정성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부담은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CAPEX)이다. 약 1800마일에 달하는 CO₂ 전용 파이프라인과 압축·운송시설, 와이오밍의 저장시설을 구축해야 하고 EOR을 병행할 경우 관련 설비 투자도 추가로 필요하다. 파이프라인 사업은 고정비 비중이 크다. 한번 건설한 뒤에는 실제 처리 물량이 수익성을 좌우한다. 연결된 에탄올 공장이 사업에서 빠지거나 CO₂ 처리량이 계획에 못 미칠 경우 t당 운송·저장 비용이 빠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CO₂ 스토리지 사업 역시 실제 투자수익은 계약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 45Q와 탄소배출권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에탄올 업체와 운송 사업자, 저장 사업자가 어떻게 나눌지, 운송·저장 수수료를 어느 수준으로 책정할지가 중요하다. 세제 혜택이 크더라도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비를 감안하면 투자자의 최종 수익률은 별개의 문제다.한국 기업과도 이미 인연이 있다. SK E&S는 2022년 약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서밋 카본 솔루션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다만 당시 투자는 중서부 에탄올 공장에서 포집한 CO₂를 노스다코타에 저장하는 기존 사업계획을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이번에 한국 측에 제시된 와이오밍 중심 사업안과는 구조가 달라졌다.이미 이 프로젝트는 인허가 문제로 사업 구조를 한 차례 크게 손질했다. 서밋은 당초 미국 중서부 5개주 57개 에탄올 공장을 2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CO₂를 노스다코타에 저장하는 약 80억달러 규모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우스다코타에서는 토지 사용과 강제수용 문제를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졌고, 노스다코타에서도 CO₂ 저장시설 관련 허가와 법적 근거를 둘러싼 소송이 계속됐다.이후 서밋은 지난 5월13일 사업 축소·노선 재편안을 발표했다. 아이오와 노선을 약 200마일 줄이고 400명 이상의 토지 소유주를 사업 영향권에서 제외했다. 일부 에탄올 공장도 연결 대상에서 빠졌으며, 기존 노스다코타 중심 계획 대신 네브래스카를 거쳐 와이오밍으로 CO₂를 보내는 서부 노선을 핵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사업비도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기존 프로젝트는 약 8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지만 한국 측에 제시된 투자 후보 사업의 규모는 약 160억달러로 파악된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와이오밍까지 연결하는 신규 파이프라인과 저장시설 등이 포함되면서 사업비가 늘어난 것인지, 별도의 투자 패키지가 포함된 것인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美는 중간선거 성과 급한데…韓은 ‘될 사업’ 고른다미국이 한국의 투자 집행을 재촉하는 배경에는 정치적 시간표도 깔려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미국 내 투자·고용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측에서는 민간 사업자를 조기에 선정해 프로젝트를 확정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을 빠르게 발표할수록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에너지·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유치 성과로 내세울 수 있다.반면 한국의 시간표는 다르다. 3500억달러 대미 투자는 미국에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지원금이 아니라 원금 회수와 적정 수익을 전제로 한다. 장기간 운영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미국의 정치 일정에 맞춰 서둘러 결정했다가 사업비가 불어나거나 수익률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그 부담은 한국 측에 남는다.청와대를 비롯해 정부와 재계가 미국이 제시한 사업을 일괄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이유다. 특히 CCUS처럼 수익구조가 세액공제와 탄소시장, 운송·저장 물량, EOR의 원유 생산성과 유가 등 여러 변수에 걸쳐 있는 사업은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보다 엄격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정부 한 관계자는 “투자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사업에 정부가 섣불리 참여할 경우 향후 법적 책임 문제까지 불거질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 정부와 막바지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3 I 김상윤 기자
 인허가 난항 사업에 美, 22조 투자 압박
  • [단독] 인허가 난항 사업에 美, 22조 투자 압박
  • [이데일리 김상윤 황병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집행을 재촉하면서 현지에서 인허가 난항을 겪은 160억달러(약 22조원) 규모 탄소포집·저장(CCUS) 프로젝트까지 투자 후보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미투자 1차 프로젝트에 168억달러 규모 텍사스 가스발전 프로젝트와 함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대규모 투자를 미국 내 투자·고용 성과로 조기에 가시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허가와 수익성 불확실성이 큰 대형 사업까지 검토 대상에 오르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와 업계도 미국의 요구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미 정부는 지난 5월말 한국 측에 서밋 카본 솔루션(Summit Carbon Solutions)이 추진하는 ‘미드웨스트 카본 익스프레스(Midwest Carbon Express)’를 대미 투자 후보로 제안했다. 한국 측이 검토 중인 사업 규모는 약 160억달러다. 미국 중서부 바이오에탄올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약 1800마일(2900㎞)의 전용 파이프라인으로 와이오밍까지 운송·저장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서밋의 기존 공개자료상 처리능력은 연간 최대 1800만t 수준이다.문제는 이 사업이 이미 한 차례 크게 흔들렸다는 점이다. 서밋은 당초 미국 중서부 5개주 57개 에탄올 공장을 2000마일 이상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CO₂를 노스다코타에 저장하는 약 80억달러 규모 사업으로 추진했었다. 하지만 사우스다코타에서 토지 사용과 강제수용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졌고, 노스다코타에서도 저장시설 인허가와 관련한 법적 분쟁이 계속됐다. 이후 서밋은 지난 5월13일 사업 축소·노선 재편안을 발표했다. 아이오와 노선을 약 200마일 줄이고 일부 에탄올 공장을 연결 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기존 노스다코타 대신 네브래스카를 거쳐 와이오밍으로 CO₂를 보내는 서부 노선을 핵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주목되는 것은 시점이다. 미 정부가 한국 측에 이 사업을 제안한 것은 서밋이 사업 재편안을 발표한 지 불과 보름여 뒤다. 현지에서 인허가 벽에 부딪혀 사업 구조를 다시 짠 프로젝트가 곧바로 한국의 3500억달러 투자 후보에 올라온 셈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중간선거 전에 구체적인 대미 투자 사업을 최대한 빨리 확정해 성과를 내놓으려는 기류가 강하다. 미국 측은 사업자 선정과 투자 결정을 서둘러 달라는 요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우리 정부로서는 막대한 사업비와 추가 인허가 가능성, 투자금 회수 여부까지 따져야 해 미국의 정치적 시간표에 맞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안에 정통한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압박에도 사업성과 투자 안정성을 우선 검증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2026.08.23 I 김상윤 기자
150cm 야마시타, 6타 차 독주로 시즌 2승 '눈앞'…이소미 5위·김세영 공동 6위
  • 150cm 야마시타, 6타 차 독주로 시즌 2승 '눈앞'…이소미 5위·김세영 공동 6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6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야마시타 미유.(사진=AP/뉴시스)야마시타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중간 합계 19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야마시타는 공동 2위 지나 킴(미국)과 요시다 유리(일본·이상 13언더파 197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이날 경기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잔잔한 날씨 속에서 펼쳐졌다. 대회가 열리는 로열 메이페어 골프클럽은 노스서스캐처원강이 굽이치는 곳에 자리한, 나무가 빽빽한 코스다. 올여름 기록적인 강우량 탓에 모기가 크게 늘어나 선수들이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키 150cm 가량으로 프로 골프 선수 가운데서도 매우 작은 편인 2001년생 야마시타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6월에는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2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야마시타는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4타를 기록해 격차를 5타까지 벌렸다. 이어 이날 다시 5타를 줄이면서 6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특히 그린 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야마시타가 3라운드까지 기록한 퍼트 수는 단 79개로, 하루 평균 26.3개에 불과하다.야마시타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이 코스가 마음에 든다. 현재 퍼트 감각도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지나 킴은 이날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 4타를 줄인 요시다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지나 킴은 “이 코스는 어렵지만 공정하다”며 “페어웨이를 지킨 뒤 기회를 잘 살리면 대체로 좋은 위치에서 경기할 수 있다. 나도 그렇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소미.(사진=AP/뉴시스)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소미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5위에 자리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김세영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 공동 6위로 올라섰다.김세영은 “가능한 많은 버디를 잡아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했다. 지난 이틀 동안 샷을 비롯해 전반적인 경기 감각이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오늘 좋은 스코어를 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최종 라운드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며 “마지막 홀에서야 스코어보드를 봤는데 야마시타가 정말 잘하고 있었다. 그래도 내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동은도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 공동 10위에 올라 첫 ‘톱10’ 진입에 도전한다.반면 전날 공동 2위까지 올라섰던 주수빈은 무빙데이에 1타를 잃어 8언더파 202타, 공동 13위로 내려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이미향과 함께 공동 47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지난해 US 여자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16세 아마추어 아프로디테 덩(캐나다)의 활약도 돋보였다. 덩은 이날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태어난 덩은 캐나다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L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은 뒤 첫 대회에 처음으로 정규 대회에 출전한 키아라 로메로(미국)도 1타를 줄여 덩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2006년생인 로메로는 지난해 로티 워드(잉글랜드)에 이어 ‘LPGA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를 통해 L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획득한 2번째 선수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날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세계 3위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김세영.(사진=AP/뉴시스)
2026.08.23 I 주미희 기자
'매관매직' 김건희 2심 시작…'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구형
  • '매관매직' 김건희 2심 시작…'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구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각종 청탁과 함께 고가 귀중품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의 항소심이 이번 주 본격적인 심리에 들어간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미임명’ 의혹 사건 결심 공판과 유명 강사 현우진씨,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5-3부(성언주·원익선·이희준 고법판사)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김 여사는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7년과 함께 이우환 화백 그림 한 점과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티파니 브로치, 디올 가방 등의 몰수와 648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후 인사 및 사업 관련 청탁을 대가로 귀금속과 시계, 그림 등 약 3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구체적으로 김 여사가 2022년 3~5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 인사 청탁과 함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티파니 브로치, 그라프 귀걸이 등 총 1억 380만 원 상당 귀금속을 수수했다고 판단했다. 같은 해 9월 로봇개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원 상당 바쉐론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 6~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공무원 직무에 관한 청탁과 함께 총 540만원 상당의 디올 가방 등을 받은 혐의도 사실로 봤다.또 2022년 4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임명 청탁과 함께 265만원 상당 금거북이와 세한도 복제품을 받은 혐의, 이듬해 2월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1억 4000만원 상당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김 여사 측 항소장에는 1심 판결에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고 양형도 지나치게 무겁다는 주장이 담겼다.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월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해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28일에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가 심리하는 한 전 총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에서 구형을 진행한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던 당시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혐의와 적절한 인사 검증 절차 없이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초 지난 20일 결심 절차가 일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 최종 의견과 구형, 피고인들의 최후진술 등이 같은 날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면서 기일이 밀렸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주현 전 민정수석, 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변론도 함께 종결된다.비상계엄 이후 사후 문건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지난 5월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고법 형사12-3부(김민아·이승철·조진구 고법판사)는 24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항소심 선고를 한다.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 선포문이 사전에 작성된 것처럼 보이도록 문건을 만들고 이를 폐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허위 공문서 작성과 문서 폐기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결심에서 특검팀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27일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오창섭 부장판사)가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 7명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 체포조 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본부장 측은 정치인 체포 목적을 알지 못했고 내란에 적극 가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현직 교사로부터 수능 관련 모의고사 문항을 부정거래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타강사' 현우진 씨가 지난 4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밖에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25일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하도급법 위반 등 혐의 사건을 선고한다. 구 전 대표는 KT 계열사의 하청업체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해 특정 인물이 대표로 선임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구 전 대표에게 벌금 7000만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전직 KT·KT텔레캅 임원들에게도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다.26일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EBS 교재 집필진이거나 수능·모의고사 출제 경력이 있는 현직 교사 3명에게 수학 문항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4억원가량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강사 현우진씨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1심 첫 공판도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최지연 판사는 27일 강용석 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의 명예훼손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연다. 두 사람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아들의 학교폭력 관련 허위 내용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6.08.23 I 이지은 기자
“신생 브랜드 보는 재미”…무신사뷰티, ‘K 인디’로 승부
  • “신생 브랜드 보는 재미”…무신사뷰티, ‘K 인디’로 승부[르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른 곳선 못보던 신생 브랜드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샘플도 한가득 받았는데 하나씩 써볼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요.”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2026’에서 만난 20대 여성 이씨는 무신사 뷰티 로고가 새겨진 대형 분홍색 쇼퍼백에 샘플을 가득 담은 채 이같이 말했다.행사장 안팎에는 이 씨와 같은 무신사 뷰티 쇼퍼백을 어깨에 멘 관람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스마다 제품을 직접 발라보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무뷰페 in 성수’ 행사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무뷰페 in 성수’는 20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무신사 뷰티가 온라인에서 소개해 온 브랜드를 소비자가 직접 써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다.올해는 무대를 성수동 전역으로 넓혔다. 메인 행사장인 ‘무뷰페홀’과 ‘넥스트 뷰티홀’을 비롯해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무신사 뷰티 스페이스1, 엠프티 성수 등을 하나의 ‘K뷰티 로드맵’으로 연결했다.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발견하는 데 그쳤던 고객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끌어내고, 이를 다시 온라인 구매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10곳 중 7곳 매장 없어…‘처음 보는 브랜드’가 경쟁력현장에서 눈에 띈 건 기존 대형 뷰티 유통채널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들이었다. 실제 올해 무뷰페 참여 브랜드의 80% 이상이 인디 브랜드로, 10곳 중 4곳은 2022년 이후 론칭한 신진 브랜드다. 업력 3년 미만 신생 브랜드 비중도 28%에 달한다. 특히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가 10곳 중 7곳 이상이다. 기존 대형 뷰티 오프라인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도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유통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브랜드에는 온라인에서만 만나던 고객과 얼굴을 맞댈 기회가 되는 셈이다.올해 3월 무신사뷰티를 통해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센슬’도 그중 하나다. 센슬은 넥스트 뷰티홀에 부스를 마련하고 스틱 블러셔와 틴트, 크림 퍼퓸 등을 선보였다. 이날 부스에서 만난 권진아 센슬 대표는 “지난 3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패션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플랫폼에 빠르게 입점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무신사 뷰티에서 시작했다”며 “제품 하나보다는 ‘퀵뷰티’라는 루틴 자체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 성수 팝업 등 오프라인 접점도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무신사 뷰티의 전략은 신진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브랜드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아직 고객 접점이 많지 않은 브랜드를 먼저 발굴해 성장시키는 것이 무신사 뷰티가 가져가려는 방향”이라며 “패션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키우며 성장한 공식을 뷰티로 옮겨오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에 패션 브랜드의 가방, 파우치 등 패션 제품과 뷰티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 (사진=박지애 기자)◇립 제품 보러 갔다가 옷·가방까지…‘패션 DNA’ 입힌 뷰티무뷰페가 다른 뷰티 페스타와 차별화한 또 다른 요소는 패션과의 결합이다. 패션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패션·뷰티 브랜드를 1대1로 매칭하고, 두 브랜드의 상품을 하나의 기획세트로 묶은 무신사 단독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롬앤과 로라로라는 립오일과 파우치를, 자빈드서울과 기호는 쿠션·립 제품과 미니백·립파우치를 결합했다. 피브와 해브어웨일은 세럼·글로스에 립홀더 키링과 가방을, 오드타입과 허그유어스킨은 틴트와 모자를 함께 구성하는 식이다.행사장에는 패션과 뷰티를 매칭해 기획한 제품을 한데 모은 ‘오직 무신사 뷰티 컬래버존’도 별도로 마련됐다. 화장품을 단독으로 체험하는 기존 뷰티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패션 상품으로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자연스럽게 뷰티 제품까지 경험하도록 동선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파우치나 의류 등을 보고 ‘귀엽다’며 부스에 들어선 관람객들이 립 제품을 직접 발라보는 모습이 이어졌다.패션과 뷰티를 결합한 협업 상품은 실제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해당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5개 뷰티 브랜드의 거래액은 직전 같은 기간보다 약 7.5배 늘었다.20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앞에 ‘무뷰페 in 성수’를 알리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무신사 뷰티는 올해 행사 공간을 성수 전역으로 확대했다. (사진=박지애 기자)◇현장에서 써보고 온라인에서 산다무신사 뷰티가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하는 배경에는 현장 체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가 자리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뷰페와 연계해 진행한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전체 거래액의 약 40%가 오프라인 팝업 운영 사흘간 발생했다. 현장에서의 제품 체험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확인한 셈이다.효과가 입증되면서 올해는 오프라인 접점을 성수 전역으로 넓혔다. 메인 행사장뿐 아니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뷰티 스페이스1, 엠프티 성수 등을 연계해 제품 체험부터 구매까지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했다.무신사 관계자는 “패션에서 축적한 브랜드 육성 경험과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진 K뷰티 브랜드의 판로와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3 I 박지애 기자
사우나 접촉 빌미로 "성소수자 폭로"…2000만원 뜯은 남성 징역형
  • 사우나 접촉 빌미로 "성소수자 폭로"…2000만원 뜯은 남성 징역형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사우나 수면실에서 몸이 닿은 이들에게 “성소수자라는 사실을 부모와 직장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2000만원 가까이 뜯어낸 20~30대 남성들이 1심에서 실형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사진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주석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27)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공동공갈 혐의로 함께 기소된 B(31) 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12일 선고했다. B 씨에게는 사회봉사 8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인터넷방송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은 A 씨가 B 씨에게 금전 채무를 지고 있는 사이였다. 이들은 서울 강서구의 한 사우나 남성 탈의실 수면실에서 A 씨가 신체 접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하고, B 씨는 사우나 근처에서 대기하다 합의가 여의치 않으면 나서서 합의를 종용하는 방식으로 이용객들로부터 돈을 갈취하기로 공모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2024년 10월 19일 오후 7시께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결에 뒤척이던 피해자 C(35) 씨의 손이 자신의 배에 닿자 밖으로 불러내 “나를 추행한 거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겁을 줬다. 이어 “성소수자임을 부모님과 직장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합의금을 요구했다. 연락을 받고 나타난 B 씨는 C 씨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은행 잔고를 확인한 뒤 “잔액이 없으면 대출이라도 받아라”고 말했고, 이들은 이날 300만원을 받아냈다.같은 해 11월 9일에는 A 씨가 단독으로 피해자 D(39) 씨에게 “성소수자라는 사실과 나한테 한 행동이 밝혀지면 너의 삶이 힘들어진다”, “회사에 알려지면 돈 벌기 쉽지 않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챙겼다. 같은 달 16일에는 바닥에 손을 짚다 A 씨의 신체에 손이 닿은 피해자 E(47) 씨를 상대로 같은 수법을 써 300만원을 갈취했다. 이때도 B 씨는 E 씨의 잔고를 확인하며 “현금이 없으면 지인에게 돈을 빌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A 씨는 같은 해 10월 13일 오후 10시께 같은 장소에서 신체를 노출한 채 누워 있다가 피해자 F(23) 씨와 접촉이 생기자 “합의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협박해 398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재판부는 A 씨가 성추행 혐의로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신체를 노출한 것으로 판단했다.이들이 피해자 4명에게서 뜯어낸 돈은 모두 1998만원이다.김 판사는 “피고인들은 성소수자들의 약점을 이용해 이 사건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태양 및 수법 등에 비추어 그 죄질 및 범정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이 법원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A 씨는 벌금형으로 1회 처벌받은 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 B 씨는 피해자 E 씨에게 피해 금액을 초과하는 돈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2026.08.23 I 이민하 기자
'마지막 18홀' 남긴 임성재…BMW 챔피언십 7위로 PO 최종전 진출권 사수
  • '마지막 18홀' 남긴 임성재…BMW 챔피언십 7위로 PO 최종전 진출권 사수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진출을 향한 희망을 끝까지 이어갔다. 셋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단독 7위를 지켜 페덱스컵 예상 순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 승부를 남겨뒀다.임성재. (사진=AFPBBNews)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그러나 3라운드 종료 기준 임성재는 페덱스컵 예상 순위 30위를 지키며 30명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의 희망을 이어갔다.페덱스컵 랭킹 40위로 출발한 임성재에게 이번 대회는 벼랑 끝 승부다. 상위권 성적을 거둬야만 30위 안으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에서 사흘 연속 우승 경쟁권을 유지해 최종전 진출의 기대를 부풀렸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2번 홀(파4)에서 12m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이후 13개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임성재는 17번 홀(파3)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언더파로 내려갔다.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이 아쉬웠다. 페어웨이 벙커와 러프를 오가는 위기 끝에 보기를 기록하면서 결국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마지막 18홀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현재 순위를 지키거나 더 끌어올려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단독 7위라는 현재 위치에 안주할 수 없다.임성재가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내면 2019년을 시작으로 8시즌 연속 최종전 진출에 성공한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4위인 김시우는 정규시즌에서 충분한 포인트를 확보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35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26위인 김주형은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예상 순위는 28위다.올해 US오픈과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윈덤 클라크(미국)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올라 5타 차로 뒤를 쫓았다.
2026.08.23 I 주영로 기자
"연락 닿았다" 경찰 믿었는데…뒤늦게 울린 제주 실종경보
  • "연락 닿았다" 경찰 믿었는데…뒤늦게 울린 제주 실종경보[사사건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제주에서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30대 여성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의 사건 허위 종결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실종 사건을 담당한 경찰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은 것으로 허위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했다는 의혹인데요. 경찰은 뒤늦게 집중 수색에 나섰지만 골든타임을 놓친 뒤 뒷북 수색이란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란씨 실종 전단. (사진=실종자 가족 SNS)제주경찰청은 지난 19일 “제주도에서 실종된 장미란씨(37)를 찾는다”는 내용의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장 씨는 키 158㎝, 몸무게 44㎏의 왜소한 체격으로, 실종 당시 검정 후드 집업과 카키색 운동복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장 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제주 한림읍에 있는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데요. 실종 당시 연인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장씨가 ‘어디로 간다’는 말없이 보이지 않아 실종 신고를 하게 됐다”고 가족에게 전했습니다. 장 씨 가족은 5월 15일 장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실종 신고를 접수한 A 경장은 상사에게 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장 씨 가족이 지난달 “장 씨와 여전히 연락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재차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은 뒤늦게 집중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최초 실종 신고 이후 상당히 시간이 흘러 장 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이 이미 삭제돼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장씨 카드 사용이나 휴대전화 기록, 병원 이력 등 확인된 생활반응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장 씨의 통신기록 조회 결과 지난 5월 최초 실종 신고를 받은 A 경장의 휴대전화나 경찰서 사무실 전화로 통화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 씨의 휴대전화는 지난 5월 12일 밤 장씨가 집을 나선 후 이틀 뒤 실종 신고가 이뤄진 5월 15일까지 켜져 있었지만, 5월 16일 오전 시간대부터 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A 경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통화 여부 등의 진위를 밝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A 경장이 지난 5월 진행한 이 사건의 종결 처리 절차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현행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에는 상부의 이중 확인 절차가 없어, A 경장이 혼자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은 이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담당 경찰이 실종 사건을 전산 시스템에서 단독으로 종결하지 못하도록 관리자 승인 절차를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담당자가 실종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가 해제 사유와 입력 정보 등이 실제 보고 내용과 일치하는지 다시 확인한 뒤 승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인데요. 별도의 보고 절차와 시스템상 실종 해제 절차가 분리된 구조를 개선해 담당자가 부적절하게 사건을 해제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입니다.실종신고 허위 종결 등 부실 대응 속에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장미란씨를 찾기 위해 20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경찰이 집중 수색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장 씨의 가족은 SNS를 통해 직접 실종 전단을 올리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가족이 장 씨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는 등의 2차 가해가 발생하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경찰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애타는 마음으로 가족을 찾고 있는 피해 가족에게 장난 전화를 걸거나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강조했습니다.경찰도 실종자 관련 미확인 사실 유포나 조롱 및 비하 게시물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실종자 가족이 제보를 받기 위해 SNS에 공개한 전화번호로 장난전화를 하거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실종자와 관련한 미확인 사실 유포·조롱·비하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행위는 경우에 따라 모욕·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등 관련 법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위법성이 인정되는 게시물에 대해서는 삭제·차단과 함께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2026.08.23 I 원다연 기자
 서교림,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 질주… 2연승 및 시즌 4승 도전
  • [골프IN화보] 서교림,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 질주… 2연승 및 시즌 4승 도전
  • [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삼천리 소속의 서교림이 맹활약을 펼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이날 경기는 갑작스러운 낙뢰와 거센 폭우로 인해 약 2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등 악천후 속에서 치러졌다. 거친 기상 악화와 어수선한 경기 중단 상황 속에서도 서교림은 흔들림 없는 강인한 집중력을 발휘해 완벽하게 코스를 장악했다.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69타(-3)를 마크한 서교림은 사흘간의 누적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우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탄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연승 및 시즌 4승 달성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상금왕, 대상 포인트, 다승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민솔(단독 2위)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서교림이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2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2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서교림(삼천리)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6.08.22 I 조원범 기자
 김민솔,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2위 도약… 우승 경쟁 '가속화&a...
  • [골프IN화보] 김민솔,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2위 도약… 우승 경쟁 '가속화&a...
  • [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두산건설 소속의 김민솔이 치열한 선두권 경쟁 속에서 빛나는 저력을 뽐냈다.이날 경기는 갑작스러운 낙뢰와 거센 폭우로 인해 약 2시간 3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등 악천후의 거친 난관을 겪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변덕스러운 기상 조건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김민솔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코스를 공략했다.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71타(-1)를 마크한 김민솔은 사흘간의 누적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순위를 1계단 끌어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선 김민솔은 이번 시즌 치열한 다승왕, 상금왕, 대상 포인트 경쟁의 주역답게 우승을 향한 발판을 탄탄히 다졌다. 치열한 우승 경쟁자 서교림과의 막판 승부가 최종 라운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포천)=조원범 기자]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3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1번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6.08.22 I 조원범 기자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4승+첫 메이저 우승 도전'
  • 서교림, '라이벌' 김민솔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4승+첫 메이저 우승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따돌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서교림.(사진=KLPGA 제공)서교림은 22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2위 김민솔(7언더파 209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지켰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가장 먼저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지난해 신인왕에 올랐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서교림은 올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쌓았다.200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솔은 올해 정식 신인으로 데뷔해 먼저 시즌 3승을 거두며 앞서갔지만, 서교림이 곧바로 승수를 맞추면서 두 선수의 타이틀 경쟁도 뜨거워졌다. 이번에는 서교림이 시즌 4승 고지를 먼저 밟을 기회를 잡았다.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른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 김민솔과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 상금 랭킹에서는 현재 1위인 김민솔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평균 타수에서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어 우승할 경우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3번홀(파5)에서 2.1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5번홀(파4)에서도 2.6m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다만 낙뢰 예보로 경기가 약 1시간 30분 동안 중단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7번홀(파4)에서 경기를 재개한 서교림이 14번홀까지 연이어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도 15번홀(파4)에서 2.5m 버디를 추가했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 보기 없는 라운드를 완성했다.서교림은 경기 후 “전반에는 좋은 흐름을 탔는데 낙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긴 게 조금 아쉽다. 후반에는 원하는 대로 샷이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치렀고, 타수를 지켜야 할 때 파로 막으면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 오늘 푹 쉬면서 최종 라운드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최종 라운드에서도 김민솔과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 나흘 내내 같은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서교림은 “4일 동안 같은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라 함께 경기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민솔.(사진=KLPGA 제공)김민솔은 3번홀(파5)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그는 3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간 데 이어 러프에서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면서 한 홀에서 2타를 잃었다.그래도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더블보기로 잃었던 2타를 만회했고, 17번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더 보태 단독 2위(7언더파 209타)를 지켰다.김민솔은 “이번 주 내내 플레이가 답답하게 풀리고 있다. 샷이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며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에는 스코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다. 추가 보기를 하지 않고 타수를 지켜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돌아봤다.3타 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은 놓지 않았다.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김민솔은 “지난해 마지막 3개 홀에서 흐름을 뒤집어 우승했기 때문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샷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고지우는 이날 2타를 줄여 김민주와 함께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 서교림과 4타 차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박보겸과 박혜준, 정소이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인 통산 21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줄여 유현조, 배소현, 최은우, 최예본, 한진선과 함께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3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왼쪽부터 서교림과 김민솔.(사진=KLPGA 제공)
2026.08.22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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