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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수순…시민단체 "임성근 위해 존재하는 정권"
  •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수순…시민단체 "임성근 위해 존재하는 정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정부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두 번째 거부권 행사 수순에 들어가자, 군인권센터는 “정권의 후안무치가 놀라울 뿐이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9일 군인권센터는 ‘윤석열 정권, 임성근을 위해 존재하는 정권’이란 이름의 보도자료를 통해 “고(故) 채해병 1주기를 앞두고 윤석열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유족으로 하여금 임성근 불송치와 특검 거부로 1주기를 맞이하게 만든 정권의 후안무치가 놀라울 뿐이다”고 했다. 센터는 “수사 외압으로 시작된 ‘임성근 구명 프로젝트’의 1막이 일단락 되고 있다”면서 “8일 국민의 힘이 거부건 행사를 건의한 뒤로 경찰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쥐여 주었고, 준비라도 해둔 듯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입장을 발표했으며, 오늘은 국무회의에서 특검법 거부권 행사 건의를 의결했다”고 했다. 이어 “곧 두 번째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면서 “주요 피의자들과 수사기관, 정부, 여당, 대통령이 미리 짜둔 계획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권이 임성근 구명을 위해 정치적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남은 것은 공수처 수사 뿐인데, 이미 여당이 결과를 내놓으라며 보채기 시작한 지 오래다”면서 “수사가 끝나면 검찰이 기소권을 휘둘러 수사 결과를 뒤집을 계획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만한 권력이 국민이 만든 제도를 무력화 할 때 국민에겐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있다”면서 “거부권 행사 이후로 벌어지게 될 모든 일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자초한 결과임을 잊지 말라. 국민 대신 임성근을 선택한 대가를 치를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재의 요구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두 번째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으로, 윤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 정부는 법안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채해병 특검법은 2023년 7월 해병대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작전 중 사망한 사건을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해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지난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된 바 있다
2024.07.09 I 황병서 기자
ETRI, 메타버스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 ETRI, 메타버스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연구진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산하 메타버스 포커스그룹(FG-MV) 활동을 주도하며 총 52건의 사전국제표준 승인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12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차 FG-MV 회의에서 의장인 ETRI 강신각 박사의 주재로 21건의 사전표준문서를 승인받아, 메타버스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ETRI 강신각 책임연구원이 ITU-T 표준총국 부국장(오른쪽)으로 부터 FG-MV 의장 활동에 대한 감사 및 인증서를 받고 있는 모습메타버스 국제표준 선도ETRI는 지난 1년 6개월간 FG-MV 의장 활동을 통해 총 52건의 사전표준문서가 최종 승인되었으며, 이는 ITU의 짧은 FG-MV 활동 기간을 고려할 때 매우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ETRI는 메타버스 개요, 플랫폼 상호운용성,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현실 세계 통합 등 6개의 표준문서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메타버스 정의 및 용어집, 플랫폼 간 사물 식별정보 상호운용성,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등 4개의 표준문서를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개발하며 총 10건의 표준문서를 완성했다.메타버스 산업 성장 기여이번 성과는 우리나라 기술이 미래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플랫폼 및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기반을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ITU는 FG-MV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난달 14일 제네바에서 UN의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1차 UN 가상 세계의 날(UN Virtual Worlds Day)을 개최했다. 350명 이상이 참여한 이 행사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세상 구현을 목표로 했다.FG-MV는 한국(ETRI)이 주도적으로 제안하여 2022년 12월 ITU-T 전기통신자문그룹(TSAG)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설립되었다. 강신각 박사가 의장으로 단독 추천되어 선출되었고, 11명의 부의장이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 등에서 선임되었다. FG-MV에는 5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메타버스에 대한 사전 표준화 연구활동을 수행했다.FG-MV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멕시코, 스위스에서 총 7회의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총 155회의 전문가 회의에서 1,156건의 기고서를 검토하여 60여 개 표준개발 과제에 대한 표준문서 개발 작업을 수행했다. FG-MV 활동과 연계하여 ITU 메타버스 포럼도 총 5회 열려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 1만7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기록을 세웠다.ETRI 강신각 책임연구원이 FG-MV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미래 메타버스 표준 개발 기반ETRI 방승찬 원장은 “메타버스는 인터넷을 크게 진보시켜 이용자 및 산업과 사회 전반에 큰 변혁을 가져올 미래의 플랫폼 및 서비스 기술”이라고 말했다. ETRI는 이번 활동이 미래 기술에 대한 영향력 확대 관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관련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하며 메타버스 표준화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크게 제고되었다고 밝혔다.FG-MV의 성과는 오는 10월 ITU-T 세계표준총회(WTSA-2024)를 거쳐 차기 연구회기(2025~2028)에 주요 연구반에서 본격 추진될 메타버스 표준개발 활동의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07.09 I 김현아 기자
김두관, 이재명에 도전장…"1인 정당화 막겠다"
  • 김두관, 이재명에 도전장…"1인 정당화 막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달 18일 열리는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9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표 선거는 이재명 전 대표 단독 추대가 아닌 이재명·김두관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 중심의 1인 정당화를 막겠다”며 민주당 대표직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국민께서 ‘오늘날의 어려운 시국을 앞장서서 타개하라’는 의미로 민주당에 거대 제1당의 책임을 부여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제왕적 당 대표, 1인 정당화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웠다”고 단언했다. 이어 “‘화해와 통합, 연대와 연합을 지향했던 김대중 정신’과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했던 노무현 정신’도 지금 민주당에서 실종된 지 오래”라면서 “이 오염원을 제거하고, 치료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붕괴는 칠흑 같은 밤에 번갯불 보듯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생명은 다양성”이라면서 “당원 누구나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토론해 타협안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는 1인 지시에 일렬종대로 돌격하는 전체주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양성과 분권을 보장해줄 제도와 장치를 강화해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국민이 우려하는 민주당의 위기는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을 놓고 ‘다행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재선 의원실 관계자는 “김두관 전 의원의 당선 여부를 떠나 친명 일색의 전당대회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몇몇 중진 의원들도 김 전 의원의 출마를 적극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경남 남해군 이어리 이장에서 남해군수, 경남도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고 2010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18·20·21대 국회 3선 의원을 지냈고 경남도당위원장을 했다. 지난 4월 열린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밀리면서 낙선했다.
2024.07.09 I 김유성 기자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징역 10년…法 "과실 아닌 고의"
  • '배달원 사망' 만취 운전 DJ 징역 10년…法 "과실 아닌 고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DJ 예송(본명 안예송)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20대 여성 안 모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9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씨에 대해 징역 10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 사고가 계속됨에 따라 사회 전반의 요구가 있어 왔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피고에 대해 “음주 운전사고 과실범이지만, 고의범에 가까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는 과속,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했고 2차 교통사고 직전 시속이 110㎞일 정도로 위험천만하게 운전했으나 사고를 인식조차 할 수 없도록 만취했다”며 “특히 피고는 1차 교통사고 직후 의지로 손쉽게 2차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 위법성 매우 중하다”고 강조했다.안씨는 지난 2월 3일 오전 4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2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두 차례 교통사고를 낸 바 있다. 첫 번째 사고에선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았으며, 연달아 일으킨 두 번째 사고에선 50대 오토바이 배달원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첫 번째 사고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휴대폰으로 차량 번호 촬영, 경찰 신고 등 사고 수습을 하지 않았고 현장 남아있어야 했지만 아무 설명없이 5분 만에 사고현장 떠났다”며 도주의사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한편,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형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사망 사고는) 신호위반과 과속 등 피고인의 과실로 발생한 게 명백한데도 (피고인은) 이륜차 운전자가 마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인 것처럼 사실관계와 법리를 왜곡해 주장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1500명에 달하는 국민이 소식을 접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 희망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반면 안씨 측은 유족과 합의했고 75회에 걸쳐 반성문도 제출했다면서 집행유예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07.09 I 최오현 기자
'4400억 사기' 아도 주범, 1심 15년형…法 "피해자 경제·정신적 고통"
  • '4400억 사기' 아도 주범, 1심 15년형…法 "피해자 경제·정신적 고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44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불법 조달한 유사수신 업체 아도인터내셔널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아도인터내셔널 회원들이 유람선 파티와 창단식에 모여 있는 모습. (사진=동작경찰서)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는 사기 혐의를 받고 구속 수감중인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이모씨에 대해 징역 1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는 땡처리 물품으로 수익이 난다고 속이고 새로운 법인을 설립, 총 16개 사업체를 설립해 계열사라 칭하면서 투자자를 기망했고 보상 플랜 설계 계열사를 설립, 아도 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 등 범행 전반을 기획했다”며 “그럼에도 공범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수사가 시작되자 전산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피해금을 빼돌리려고 하는 등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의 사행심을 자극해 거액을 투자받아 편취한 다단계 유사 수신 행위로 경제 질서를 왜곡하고 단기간에 피해자를 양산하는 등 엄중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대부분 피해자들은 피해를 회복받지 못해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토로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범 이씨는 8400여회에 걸쳐 투자금 360억원을 편취하고, 14만여회에 걸쳐 4400억원에 달하는 유사수신 범행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유사수신은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 없이 원금 보전을 약속하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을 하는 행위다. 흔히 ‘다단계’로 알려진 조직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 데도 돈을 받은 것이 입증되면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이 외 전산실장인 또다른 이모씨에게는 징역 7년, 상위모집책 장모씨에게는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전산보조원 강모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아도인터내셔널은 아도마켓·몰빵 유통을 앞세워 홈쇼핑 등에서 반품된 상품을 동남아시아에 수출해 판다며 투자자를 모집했고 하루 2.5%의 이자를 보장해준다며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했다. 지난달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도인터내셔널이 모집한 투자자는 3만6000명, 투자금은 약 4467억원이다. 이 가운데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2106명, 피해 금액은 490억원에 달한다.총 120명이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대표 이씨를 비롯한 11명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2024.07.09 I 백주아 기자
정부, 채상병특별법 거부권 건의…한총리 "위헌에 위헌 더한 법"(상보)
  • 정부, 채상병특별법 거부권 건의…한총리 "위헌에 위헌 더한 법"(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는 9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에 건의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위헌에 위헌을 더한 특검법은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채상병특검법 재의 요구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지난 5월 21일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이 법안은 국회 재표결을 거쳐 5월 28일 폐기됐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당론 1호’로 채상병특검법을 재발의, 다시 단독 처리했다. 한 총리는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첫 재의요구에 관해 “여야간 합의 또는 정부의 수용을 전제로 보충적, 예외적으로 도입돼야 할 특검이 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고, 내용적으로도 삼권분립의 원칙에 맞지 않으며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안을 국회가 재추진한다면 여야 간 협의를 통해 문제가 제기된 사항을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는 게 헌법상 삼권분립의 원칙과 의회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야당은 오히려 위헌성을 한층 더 가중시킨 법안을 또다시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기존의 문제점들에 더해 기한 내 (특검) 미 임명시 임명 간주 규정을 추가시켰고, 특검이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공소 취소 권한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형사법 체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 기간 등도 과도하게 확대했다”고 지적했다.한 총리는 “채상병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에 정부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간 대화와 합의의 정신이 복원돼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정부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종결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이튿날부터 15일 이내인 오는 20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전자 결재 방식으로 거부권 행사를 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09 I 이지은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美심혈관 학회서 AI 솔루션 연구초록 4편 발표
  • 코어라인소프트, 美심혈관 학회서 AI 솔루션 연구초록 4편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자사 인공지능(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CAC’(AVIEW CAC)를 활용한 4편의 연구 초록이 미국 심혈관 CT 전문학회에서 공개된다고 9일 밝혔다.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18~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SCCT 2024’에 참석한다. SCCT는 세계 85개국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심혈관CT 전문 학회로, 심장 관련 연구 교육 및 임상적 우수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코어라인소프트는 단독 부스에서 최근 미국 흉부 분야가 주목하는 솔루션을 시연한다. AI 심혈관 진단 솔루션 ‘에이뷰 CAC’(AVIEW CAC)를 포함해 응급 질환 솔루션 라인업이다. AVIEW CAC는 딥러닝 기반 대량의 심장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관상동맥의 위치를 파악해 4개의 관상동맥 내 관상동맥 석회화를 자동으로 분류 및 정량화하고 다인종 동맥경화 연구 조사(MESA) 연구에 기반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준다. 특히 흉부 CT 스캔에서 CAC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진단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진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중심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허가도 획득했다.심장질환이 아닌 일반 외상과 폐질환 의심으로 촬영한 흉부 CT에서 관상동맥석회화의 정량값을 자동으로 확보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발생 전 심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관상동맥석회화를 발견하고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약제를 처방하거나 확진을 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임상 효과를 높일 수 있다.심혈관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도 시연한다. 치명률이 높은 대동맥 박리를 인공지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대동맥 박리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 제품이다.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 3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폐색전증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PE’(AVIEW PE), 딥러닝 기반 흉부X선 심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 ‘에이뷰 하트엑스’(AVIEW HeartX) 등을 중심으로 응급질환 판독 솔루션 라인업도 선보인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대동맥박리, 폐색전증은 급성 흉통 및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응급환자에서 반드시 감별해야할 3대 중증 질환으로 꼽힌다.에이뷰CAC를 활용한 4편의 연구초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AI가 판독 시간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신뢰성, 효율성, 광범위한 적용가능성, 혁신성의 네 가지 이슈를 중점적으로 공유한다.이재헌 코어라인소프트 북미법인장은 “이번 학회에서 에이뷰를 기반으로 심혈관 임상 연구의 진전을 시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임상증거를 발표해 국내외 의료진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AI 진단 솔루션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I 나은경 기자
마켓보로, 삼성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IPO 준비 본격화
  • 마켓보로, 삼성증권 상장 주관사 선정…IPO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오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이사(사진=마켓보로)마켓보로는 IPO를 통해 B2B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해 온 ‘마켓봄’ 플랫폼의 확장과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마켓보로는 두 서비스를 통해 2022년 말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6조원, 5개월 뒤인 지난 6월 다시 7조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매출 확대 전략으로 방향을 잡은 지난해에는 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9배 성장을 기록했다. 마켓보로는 특히 오픈마켓 ‘식봄’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고 2027년 연간 거래액 11조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또 주요 투자자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강화해 B2B 식자재 유통용 풀필먼트를 구축하고 식자재 유통은 물론 제조, 수입 업체들이 식봄에서 도·소매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DX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켓보로가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한편 마켓보로는 국내 1위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5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4.07.09 I 김영환 기자
god, 올해도 팬들과 함께… 9월 단독콘서트 개최
  • god, 올해도 팬들과 함께… 9월 단독콘서트 개최
  • god(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god(지오디)가 3년 연속 완전체 콘서트를 개최한다.아이오케이컴퍼니는 9일 “국민그룹 god가 오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이번 공연은 탄탄한 라이브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퀄리티의 공연을 펼쳐왔던 god의 명성에 맞게 압도적인 공연 스케일과 높은 완성도로 팬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022년 열린 ‘2022 god [ON]’를 시작으로 작년 ‘2023 god TOUR god’s MASTERPIECE’까지 2년 연속 완전체 공연을 펼쳤던 god가 선보이는 2024년 완전체 공연은 수많은 명곡들로 채워지는 가운데 매 공연마다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왔던 이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어떠한 무대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특히 각 멤버가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시에 올해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BOF),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에 출연해 완전체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god는 매 공연마다 좌석을 전석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공연에서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god의 2024년 단독 콘서트에 대한 정보는 추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4.07.09 I 윤기백 기자
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아이센스, 헝가리서 ‘케어센스 에어’ 급여화…유럽 공략 ‘속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센스(099190)의 연속혈당측정기(CGM) ‘케어센스 에어’가 헝가리에서 급여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사진=아이센스)◇케어센스 에어, 헝가리 보험 등재…유럽 매출 본격화 기대5일 의료기기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가 지난 1일(현지시각) 헝가리 건강보험(NEAK)에 등재됐다. 헝가리에서 급여화에 성공하면서 유럽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 국내 출시된 케어센스 에어는 올해 2월 유럽 CE MDR 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3~4월에는 유럽 주요 국가와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헝가리 체외진단기기업체 ‘77 Elektronika Kft’와 헝가리 지역의 CGM 단독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독일, 영국, 네덜란드, 칠레 등 5개국에 제품 출시를 했다.77 Elektronika Kft는 유럽 전역에 의료기기·솔루션을 유통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당 업체는 헝가리 내 자가혈당측정기(BGM) 점유율 6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CGM 점유율도 빠르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특히 이번에 헝가리 건강보험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헝가리는 인구 1000만명으로 내수 시장은 크지 않지만 유럽 동부 중앙에 위치해 있어 유럽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꼽힌다. 아이센스는 연내 이탈리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의 유럽 시장에도 추가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론칭한 국가들은 보험 적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과 계약을 끝낸 상황이어서, 순차적으로 보험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차세대 무기 ‘케어센스 에어 2’…2027년 美·유럽 진출 목표아이센스는 올해 CGM 매출로만 150억원을 내고 2025년 400억원, 2026년 1200억원, 2027년 2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 CGM 매출이 17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는 셈이다.이러한 자신감을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진출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제품 ‘케어센스 에어 2’일 것으로 분석된다. 케어센스 에어 2는 센서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70% 줄이고, 사용 기간을 15일에서 16일로 늘리면서 웜업 시간은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한 게 특징이다. 세계 3위를 목표로 세계 최고 사양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게 아이센스의 포부이다. 아이센스는 2026년 말까지 케어센스 에어 2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미 아이센스는 지난해 12월 케어센스 에어 2 개발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 오는 9월 성인 대상 허가 임상이 개시되고 10월에는 소아·청소년 대상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8월까지 성인 대상 임상을 마치면 같은해 9월 허가 신청을 하고, 10월에는 FDA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빠르면 2026년 국내 출시, 2027년 유럽·미국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이로 인해 연구개발비가 증가한 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는 유럽과 국내 임상을 모두 진행할 경우 연구개발비가 50억~8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이센스의 연구개발비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203억원→2022년 250억원→2023년 229억원이었다.지난해에는 공장 준공, 해외 업체 인수 등으로 인해 비용이 많이 증가한 시기였다.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을 준공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하고 미국 혈당 의료기기업체 ‘AgaMatrix’를 361억원에 인수한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나 감소했다.그럼에도 아이센스는 올해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199억원)보다는 적은 액수다. 아이센스는 영업이익률이 2022년 7.5%에서 지난해 4.1%로 하락했는데 올해는 5.2%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는 각종 비용 증가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이익률”이라고 설명했다.아이센스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CGM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케어센스 에어의 경우 올해는 16개국 출시, 내년에는 20개국 이상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헝가리 건강보험 등재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9 I 김새미 기자
에이블리, 'MZ 인기' 푸마·널디도 공식 입점…브랜드관 강화
  • 에이블리, 'MZ 인기' 푸마·널디도 공식 입점…브랜드관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푸마’(PUMA)와 ‘널디’(NERDY)가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푸마는 에이블리 입점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달 23일부터 닷새 동안 에이블리에서의 거래액이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49배 가까이 증가했다. 등교하거나 출근할 때 잘 어울리는 ‘푸마 클럽 5v5’ 제품은 프로모션 기간 스니커즈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에이블리는 신규 입점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푸마는 오는 20일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의 로제와 함께하는 ‘리라이트 더 클래식’(Rewrite the Classics) 캠페인을 공개하고 지난 상반기 화제를 모았던 팔레르모 스니커즈의 새로운 버전인 ‘팔레르모 빈티지’(Palermo Vintage)를 선보일 예정이다. 널디는 이달 말 반소매 티셔츠와 슬라이드(슬리퍼)를 단독 할인가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실시한다. 신학기를 앞둔 다음달엔 등교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의류·잡화를 합리적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에이블리로 모여 탄탄한 상품 라인업이 갖춰지고, 이는 더 많은 사용자를 불러 모으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며 “두터운 MZ세대 팬층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 입점을 통해 한층 강화된 상품력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만족스러운 브랜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블리에 입점한 널디(왼쪽)과 푸마. (사진=에이블리)
2024.07.09 I 경계영 기자
하림 푸디버디,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 단독 ‘팝업’ 연다
  • 하림 푸디버디, 스타필드 하남에서 첫 단독 ‘팝업’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136480)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ㅍㅍㅍ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푸디버디 ㅍㅍㅍ 팝업행사 (사진=하림)이번 팝업스토어는 아이들이 농장에서 국내산 채소들을 직접 수확하고, 라면팩토리에서 나만의 라면을 만들어보는 컨셉으로 36개월부터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팝업스토어는 푸디버디 브랜드와 제품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푸디버디존, 푸디버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을 직접 체험하고 수확할 수 있는 △팜존, 원하는 토핑부터 제품 디자인까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푸디버디 라면을 제조할 수 있는 △팩토리존, 푸디버디 브랜드의 모든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페이보릿존으로 구성했다.푸디버디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진짜 맛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푸디버디 제품의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푸디버디는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맞춰 영양학적으로 설계한 어린이식 브랜드다. 합성첨가물 없이 가장 신선한 자연 식재료로 맛을 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즉석밥, 라면, 튀김요리, 핫도그, 국물요리, 볶음밥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24.07.09 I 한전진 기자
세븐일레븐,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협업상품 2종 출시
  • 세븐일레븐,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협업상품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협업 상품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부터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카드를 단독 출시해왔다. K리그 파니니 카드는 총 150만팩의 판매고를 올리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세븐일레븐은 ‘KBL 농구 카드’, ‘KOVO 배구 카드’ 등 총 7종의 스포츠카드를 연달아 단독 출시했다. 현재까지 세븐일레븐이 판매한 스포츠카드는 총 450만팩 이상이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공동 마케팅 및 유통 파트너십 권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함께 스포츠카드 마케팅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세븐일레븐과 프로축구연맹간 협업의 첫 사례가 이번 신상품 2종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이다.이번 상품의 큰 특징은 ‘K리그 파니니 스티커’가 들어있다는 점이다. 스티커는 모두 200여종으로 이승우, 조현우, 린가드 등 인기 K리그 선수의 모습을 담았다. 특별히 홀로그램을 적용한 스페셜 스티커도 40여종이 포함됐다. 세븐일레븐은 스티커를 모을 수 있는 별도의 스티커북도 세븐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은 제육볶음을 기존 자사 김치제육덮밥 대비 40% 이상 양을 늘렸다. 제육볶음은 국내산 돼지고기에 불향을 입혀 더욱 매콤하며 참기름을 동봉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K리그 팝콘은 고메 버터가 가득 들어간 자체브랜드(PB) 팝콘으로 200g의 넉넉한 대용량을 자랑한다.세븐일레븐은 K리그 상품 출시 기념으로 증정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이달 말일까지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과 세븐셀렉트 K리그 팝콘 구매 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시 20%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또 K리그 참고소한제육덮밥은 오는 16일부터 말일까지 커피음료 또는 생수 증정 행사도 같이 진행한다.정여명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스포츠카드가 새로운 수집문화를 만들어 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면서 세븐일레븐만의 시그니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를 상품, 서비스와 결합하며 스포츠 마케팅의 영역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7.09 I 김정유 기자
“최대 40% 할인”…롯데百, 초복 인기상품전·팝업 연다
  • “최대 40% 할인”…롯데百, 초복 인기상품전·팝업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초복 대표 인기 상품전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상품을 들고 있는 모델. (사진=롯데백화점)우선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원기 회복을 위한 축산 상품을 준비했다.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 양지, 사태 등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삼계탕용 영계, 토종닭, 백숙닭 등을 초복 맞이 특가로 판매한다. 특히 본점에서는 삼계탕 밀키트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삼계탕 밀키트 ‘보양 삼계탕 GIFT (6만원)’, ‘동물복지백숙 복달임 기프트(15만원, 동물복지 백숙용 닭, 찹쌀 등)’가 있다.완도군 어가와 협력한 롯데백화점 단독 전복 특가전도 수도권 13개점과 지방점(광주점, 전주점)에서 진행한다. 전복 수요가 가장 몰리는 초복 시즌에 맞춰 ‘특대 활전복’ 약 4~5t을 직소싱해 특가로 판매한다. 어가에게는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양품의 ‘특대 활전복 1kg(3만9500원, 8미)’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수박과 복숭아도 12일부터 15일 단 4일간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특가로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수박은 강원도 양구, 복숭아는 음성과 이천 등에서 공수해온 상품이다. 수박(7~8kg, 2만4000원), 복숭아 1팩(5~6입, 1만9000원)을 특가로 판매한다.더불어 논현동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진전복삼계탕 X 완도 보이’ 팝업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하며 ‘매생이 삼계탕’, ‘전복죽’, ‘전복 닭강정’ 등 초복 대표 보양식만을 모아 판매한다. 특히 ‘삼계탕 HMR’ 상품을 3개 이상 구매 시 ‘손질 전복(5미)’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참 매생이 삼계탕(1만3000원)’, ‘두 배 진한 전복죽 (1만2000원)’, ‘전복 닭강정 (대자 2만2000원) 등이 있다.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폭염과 장마로 힘든 여름이 예상되는 만큼 초복 대표 인기 음식을 엄선해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시기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09 I 김정유 기자
"韓서 먹히면 전세계서 먹힌다"…K맵부심 노리는 매운맛들
  • "韓서 먹히면 전세계서 먹힌다"…K맵부심 노리는 매운맛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다른 ‘맵부심’을 자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매운맛이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K매운맛’이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을 매운맛의 테스트베드로 주목하고 나선 글로벌기업이 등장하기까지 했다. 프링글스 매콤 로제 떡볶이 맛.(사진=프링글스)8일 업계에 따르면 감자칩 브랜드인 프링글스는 지난달 말 ‘매콤 로제 떡볶이 맛’ 프링글스를 세계 단독으로 한국에 선보이고 향후 성과에 따라 해외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프링글스 관계자는 “현재 매운맛 감자칩은 아시아 지역에서 오리지널 감자칩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며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매운맛 감자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아시아, 또는 전세계 지역으로 추가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지목한 것으로 그만큼 K매운맛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미슐랭 3스타 출신 셰프와 함께 제품 콘셉트 단계부터 개발하는 등 공을 들였다고 한다.국내 식품업체들 역시 다양한 해외 매운맛 원료, 소스 또는 레시피까지 들여오며 날로 수준을 높여가는 한국 소비자들의 맵부심에 부응하고 나섰다.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마라’에 대한 열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를 활용한 라면, 치킨, 햄버거 등은 이미 봇물이다. 라면만 해도 최근 농심(004370)은 ‘마라샹구리 큰사발면’ 용기면, 팔도는 ‘마라왕비빔면’ 등 신제품을 내놨다. 오뚜기(007310)는 아예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을 론칭하고 ‘마슐랭 마라탕면·마라샹궈’ 용기면을 연달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청양고추에 하바네로를 사용한 하림(136480) ‘용가리 불 비빔면’, 중국 사천지방 고추로 매운맛을 낸 롯데웰푸드 ‘크레이지 불만두’, 청양고추와 베트남 고추를 배합한 BBQ ‘땡초숯불양념치킨’ 등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원F&B(049770)는 베트남 고추와 특제 불소스를 넣어 기존 고추참치보다 2배 이상 스코빌지수를 높인 차별화 제품 ‘동원 불참치’를 내놓기도 했다. 동원F&B 관계자는 “MZ세대들의 맵부심을 겨냥해 역사상 가장 매운 참치 제품을 기획했다”며 “동원 불참치로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외국인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아 K푸드 열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민주당 의원들에 ‘편지’ 발송…“논란, 이제 그만할 때”
  • 바이든, 민주당 의원들에 ‘편지’ 발송…“논란, 이제 그만할 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내외의 ‘후보 사퇴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선 완주의 뜻을 거듭 피력하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지난달 27일(현지시간) TV토론 이후 일각에서 계속되는 후보직 사퇴 요구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민주당 내 분란을 잠재우기에 나선 것이다.ㅇ바이든 대통령은 8일 2쪽 분량의 서한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 “언론 등에서의 각종 추측에도 끝까지 선거를 치러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리라는 것이 나의 굳은 각오”라며 “이번 선거에 계속 참여하기로 굳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번 대선에 뭐가 걸렸는지에 대한 선의의 공포와 걱정, 사람들이 가진 우려를 들었다”면서 ““어떻게 전진할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지난 일주일간 많이 있었다.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대선 레이스를 강행하겠다는 이유로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42일, 대선까지는 119일이 남았다”면서 “향후 임무에 대한 결의 약화나 명확성 부족은 오직 트럼프에게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상처를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도, 전문가도, 고액 기부자도,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특정 집단도 아닌 유권자만이 민주당의 후보를 결정한다”며 본인이 민주당의 지난 대선 경선과정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정당성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앞서 MSNBC의 ‘모닝 조’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람들 중 누구라도 내가 출마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면, 나와 경쟁을 하면된다”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전당대회에서 나에게 도전하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같은 편지 및 발언은 미 의회가 독립기념일 휴회를 마치고 이날부터 상·하원이 등원함에 따라 자신을 둘러싼 불출마 요구가 가속화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사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하원의원 가운데서는 5명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며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하원 민주당 상임위 간사 회의에서는 15명가량의 참석자 중 제리 내들러(뉴욕)·조 모렐(뉴욕) 하원의원 등 최소 4명이 이에 동참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사는 아직 없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3일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1일에는 백악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감한 질문에 즉흥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지 여부와 관련해 또 한번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4.07.09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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