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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치료의 한계 극복 가능성 제시
  • 성장호르몬 치료의 한계 극복 가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장호르몬 치료가 저신장 아동의 키 성장을 돕는 대표적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 사춘기 발달을 앞당겨 성장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통합 치료 가능성이 대한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한한의학회 주관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대표원장은 성장호르몬 치료와 한약(조경성장탕)을 병행한 장기 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이번 발표는 성장호르몬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춘기 조기 진행 위험에 주목하고,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 사춘기 발달을 억제하면서도 키 성장 효과를 유지·증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호르몬, 사춘기 타이밍 관리가 핵심”성장호르몬(GH) 치료는 성장 속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사춘기 발현을 앞당길 경우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며 최종 성인 키가 기대보다 낮아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성장 속도뿐 아니라 사춘기 타이밍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박 원장은 발표에서 여아 저신장 환자 1례를 대상으로 조경성장탕을 5년 이상 지속 투여하고 성장호르몬 치료를 약 3년 4개월간 병행한 임상 경과를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소개했다. 그 결과, IGF-1과 ALP 등 성장 관련 지표는 안정적으로 상승해 성장판 활성은 유지된 반면, 에스트라디올(E2), LH, FSH 등 사춘기 관련 성호르몬은 억제된 상태를 보였다. 12세 시점에서도 초경은 시작되지 않아, 성장호르몬 치료에서 흔히 우려되는 사춘기 가속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키 성장 효과는 유지, 예측 성인 키 초과 가능성해당 환자는 5년 1개월 동안 총 36cm 이상의 키 성장을 보였으며, 성장호르몬 치료 이후에도 사춘기 진행 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최종 신장은 초기 예측 성인 키를 초과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박승찬 원장은 “성장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키를 빨리 키우는 것이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한약 치료가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보완하면서 사춘기 가속이라는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판, 성장호르몬, 사춘기 호르몬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이 중 하나만을 보는 치료가 아니라, 발달 리듬 전체를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통합 성장치료 연구 확대 필요성 제기이번 발표는 성장호르몬 단독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한의학 기반 통합 성장치료 전략을 임상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사춘기 억제와 성장 효과를 동시에 관찰했다는 점에서, 향후 소아·청소년 성장치료 분야에서의 협진 및 후속 연구 확대 필요성을 시사한다.박 원장은 “단일 사례 보고인 만큼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성장치료의 목표를 단순한 키 수치가 아닌, 아이의 발달 과정과 미래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8 I 이순용 기자
‘2주만 버티면…’ 김시우, 세계랭킹 46위…마스터스 초청장에 한 걸음 더
  • ‘2주만 버티면…’ 김시우, 세계랭킹 46위…마스터스 초청장에 한 걸음 더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46위로 올라서며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에 더 가까워졌다. 김시우. (사진=AFPBBNews)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29일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최소 50위 밖으로 밀리지 않으면 2026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초청장을 받게 된다.매년 4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는 총 20가지 출전 자격을 충족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다. 만약 이번 연말 기준 초청을 받지 못할 경우, 내년 1월 이후 마스터스 직전까지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마스터스 직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받는다.김시우는 올 시즌 내내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60위권에 머물던 그는 지난 1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RSM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56위로 도약했다. 이어 12월 호주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47위로 올라섰고, 시즌 처음으로 톱50에 진입해 마스터스 출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현재 흐름으로 볼 때 2주 뒤까지 톱50을 유지할 가능성은 크다. 김시우는 세계랭킹 포인트 총점 105.3점, 평점 2.025를 기록 중이다. 51위인 라스무스 니에고르 피터슨(노르웨이)의 평점은 1.9695로, 김시우가 약 0.23포인트 이상 앞서 있다.12월 말까지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DP월드투어 아프라시아 뱅크 모리셔스 오픈이 유일하다. 이 대회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14점이다. 50위 이하 선수가 우승하더라도, 현재 46위인 김시우의 순위가 단기간에 50위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김시우는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회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초청장을 받지 못하며 연속 출전 기록이 중단됐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내년 4월 마스터스 무대 복귀가 유력하다.마스터스 초청장은 선수에게 직접 전달된다. 많은 선수가 초청장을 받으면 SNS 등을 통해 기분 좋은 소식을 알리기도 한다.
2025.12.18 I 주영로 기자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전직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 故이선균 수사정보 유출…전직 경찰관 징역형 집행유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전직 경찰관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17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김샛별 판사)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전직 경찰관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또한 A 전 경위로부터 받은 수사 대상자 실명 등 개인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기자 B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 전 경위는 수사 관련 개인 정보를 2차례 누설했고, B씨는 그로부터 제공받은 정보를 다른 기자에게 누설해 국민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은 잘못을 인정했고 범행이 수사에 실질적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며 “A 전 경위는 경찰 공무원으로 10년간 성실히 근무하다가 이 일로 파면당했고, B씨도 직장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점과 지인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전 경위는 지난 2023년 10월 故 이선균 마약 의혹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자료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방식 등으로 B씨를 비롯해 기자 2명에게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파면된 A 전 경위는 이에 불복해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패소했고, 상고하지 않아 확정됐다.
2025.12.17 I 김민정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테슬라 추격, 자율주행용 AI인프라부터 만들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18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테슬라 자율주행 추격, 최정예 AI전문인력 확보해야 -강남-강북 전세 양극화 역차별 된 부동산 대책-韓 출산율 추세 반전 ‘소멸국’ 오명 벗는다-두산, SK실트론인수…반도체산업 강화 승부수-[사설] 청년층 삶의 질 만족 OECD 바닥, 나라 미래 흔들린다-[사설] ‘2035년 내연차 퇴출’ 철회…그래도 한국은 脫탄소인가△종합-AI반도체, 각개약진으로 안돼 국가 주도로 생태계 조성해야-혼인 가구 중심의 지원은 한계 청년층 일자리·주거 정책 필요△강남·강북 전세 양극화-강남, 전셋값 2억 뛰어도 바로 계약…강북, 전세매물 있어도 월세만 거래-전세 순기능은 살리되 고위험 매물 관리 필요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하고, 요율 차등 적용을 △종합-SK, AI·반도체·에너지 집중…두산은 반도체 소재 강화 ‘윈윈’-‘국감 불출석’ 쿠팡 김범석 의장 고발…강제소환·입국 제한도 추진 -한은 “환율 1470원대 지속되면 내년 물가 2.3%까지 오를 수도”-이명희 회장, ‘314억’ 한남동 단독주택, 내년 보유세 ‘5억’ 낸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 미·중에 뒤처진 K자율주행, ‘원팀’으로 압축추격 나서야-美 이어 EU도 전기차 정책 급제동 K배터리, 수조원대 계약 취소 날벼락△정치-“李정부와 밀도있는 소통 적임자” “지선서 영남지역 승리 이끌 것”-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공조 첫 회동…“이르면 이번주 마무리”-HD현대重·한화오션 공동개발 무게 표류하던 KDDX 사업 속도내나-李대통령 재지적에 이학재도 재반박…정면 대립 양상△경제-李대통령 “가짜일 30% 줄이기, 전부처 동참”-AI시대 맞춤 일자리 정책 나온다-“대형증권사 빚 늘었는데 건전성 ‘양호’?…NCR 착시 없애야”-자녀 2명이면 연말에 최대 55만원 공제△금융-“이자 더 드려요”…상호금융, 연말 특판예금 전쟁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득표율 78.9%로 연임 성공-은행 대출 23%가 부동산…갈 길 먼 생산적 금융-AI·반도체·방산…5대은행, 441조 생산적 금융 본격화△글로벌-‘중국판 AMD’ 상장 첫날 755%↑ 아시아 증시 새내기주에 뭉칫돈-워너, 파라마운트 퇴짜 넷플로 판 기운 인수전 -“신축 금지”…中, 부동산 시장 구조조정 칼 빼들었다 -전기·가스보조금, 아동수당…日, 생활비 부담 완화 ‘총력전’ △산업 -조선 빅3, AI기반 스마트조선소 구축 속도낸다 -LGD, OLED 브랜드 ‘탠덤’ 론칭-CES 데뷔 현대위아, 車 열관리 시스템 선봬-LS에코에너지 285억 투자 베트남서 희토류 사업 추진-현대 LNG 인니 매각 추진에…업계 “국가자산 유출”-현대제철 당진공장 ‘선재 태깅 로봇’ 국내 첫 적용 △ICT-여권 검색하면 블로그 대신 외교부 문서 먼저…네이버, 검색 신뢰 높인다 -CEO 리스크 걷어낸 KT 내년 밸류업 기대감 확대-안전기준 등 SMR 규제 체계 로드맵 내년 완성 -4배 빠르고 섬세하게…오픈AI ‘챗GPT 이미지’ 공개△성장기업-코맥스 품은 경동나비엔…스마트홈 확장 속도-로봇이 척척…‘단열 극대화’ 유리 만든다 -李 “중기·가맹점 연합 허용해야”…‘협의요청권’ 도입 탄력-잡코리아, 기업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 인수 -웅진 부회장에 윤새봄 미래 성장 전략 지휘 △생활경제 -중동 간 이재현 “신영토 확장에 승부 걸 것”-金빠진 청문회…소비자도 업계도 허탈 -번개장터 “안전결제 도입후 사기피해 95% 뚝”-킴스클럽 ‘9990원 위스키’…비결은 ‘가격 역설계’△Auto&Life-‘봉고’ 신화 DNA…기아 PV5가 잇는다 -정숙·안락함…품격 세단 끝판왕-토요타, 日장인정신 담은 스포츠카 3종 공개△제약·바이오-실적·기술 ‘쌍끌이’…쓰리빌리언 주가 4배로 쑥-셀트리온 ‘아이덴젤트’ 유럽 공략 속도-기술이전 ‘수확기’…바이오다인, 올해 흑자전환 예고 -에이프릴바이오, 빅파마들과 ‘리맵’ 기술이전 논의△증권-4000피 깨지자 상승에 베팅 개미들 “산타랠리는 꼭 온다”-IMA, 원금손실 발생 명시해야 투자수익은 배당소득으로 취급-‘AI 맞춤형 반도체’ 차세대 기술 선점할 것-경동나비엔에 인수된 코맥스…정상화 시동△부동산-토허제 해제 시점 두고 정부-서울시 갈등 2차전 -커지는 대규모 재건축 기대 부산 아파트값 우상향 흐름-입주 물량 10채 중 1채가 ‘자이’…GS건설, 브랜드 선호도 입증△엔터테인먼트-‘모범택시’부터 ‘환승연애’까지 시즌제로 증명한 메가 IP의 힘-K콘텐츠 발목 잡는 ‘배우리스크’ “책임조건 계약 어려워 속수무책”△피플-‘페인트업계 거목’ 김장연 삼화페인트 회장 영면-생·손보협회, 범죄근절 유공자 125명 시상-이상훈 KCA 원장 “라디오 통합 플랫폼으로 글로벌 도약”-황석영 “로스터상 잇는 문학상 제정…평화 위한 문화적 실천”-이우봉 풀무원 CEO ‘HDI 인간경영대상’-신한금융 “육상연맹 파트너로 아낌없이 지원”-하나은행·카드, 대전시와 상권 활성화 맞손-벡스코 사장에 이준승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오피니언-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질문-‘원화 국제화’ 정공법 고민할 때△전국-어르신차량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달아준다 -“설 전 보상없으면 법적 조치” 광명시, 포스코에 ‘최후통첩’-‘떠나는 도시서 오는 도시’ 포천시…비결은 ‘교육’-안산시, 내년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사회-李 “댓글조작이 사회 갈등 조장”…혐오 현수막도 강력단속 지시-중장년 외롭지 않게…서울시가 손잡아준다 -종합병원 절반이 의료질 최하…최고등급은 8곳뿐-특검, 권성동에 징역 4년 구형
2025.12.17 I 황병서 기자
내달 릴리·펩트론 공동개발 비만약 베일 벗나…릴리·펩트론, JPMHC 참가
  • 내달 릴리·펩트론 공동개발 비만약 베일 벗나…릴리·펩트론, JPMHC 참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내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일라이릴리와 펩트론(087010)의 장기지속형 비만약 주사제 개발 현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가 JPMHC에 참석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비만약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일라이릴리가 최근 후속 비만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에 대한 언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펩트론은 일라이릴리와의 계약기간 연장 이유가 추가 펩타이드 물질에 대해 자사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비만약을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내년 1월 12~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HC에 참석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JPMHC에서 일라이릴리가 자사 신약개발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하면서 펩트론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언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펩트론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년 1월 JPMC에 참석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외 발표 계획이나 콘퍼런스에 회사 관계자 누가 참석할지 등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일라이릴리의 비만약 '마운자로' (사진=일라이릴리)펩트론은 지난해 일라이릴리와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을 맺었다. 펩트론의 자체 개발 플랫폼인 '스마트데포'를 활용해 현재 1주 지속형 주사제인 비만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한 달 이상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변경해 상업화하는 가능성을 평가하는 계약이다.당초 공시를 통해 14개월의 계약기간을 언급하면서 이달 초 계약 결과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1일 장 마감 후 양사간 플랫폼 기술 평가 계약기간이 최대 24개월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에서는 계약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이에 대해 펩트론 측은 "(계약 기간 연장은)양사가 특정 펩타이드의 스마트데포 제형에 대한 인비보 실험을 추가 진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내용은 팜이데일리가 '[단독]펩트론, 릴리와 기술평가 계약 호재...근육 증가 제형 개발 가능성'을 통해 보도한 바 있다. JPMHC에서 일라이릴리가 펩트론과 관련된 비만약 개발 현황에 대해 알린다면 이는 계약 성사에 긍정적인 사인이다. 마운자로 외 스마트데포를 적용할 다른 비만약 후보물질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서 팜이데일리가 보도한 기사에서도 스마트데포가 적용될 차기 비만약이 지방량을 줄이는 동시에 근육량은 보존하거나 늘리는 효과를 지닌 의약품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의 근거는 일라이릴리가 지난해 11월 국제출원한 물질 특허 내용이다.한편 마운자로는 지난 3분기 매출 65억 1000만 달러(약 9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매출을 합산하면 100억 9000만 달러(약 15조원)다. 비만약으로 분기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매출액을 넘어선 것이다.
2025.12.17 I 나은경 기자
美·EU 전기차 정책 급변…배터리 업계 수조원대 계약 '물거품'
  • 美·EU 전기차 정책 급변…배터리 업계 수조원대 계약 '물거품'
  • [이데일리 공지유 이윤화 기자] 미국이 전기차 우선 정책을 사실상 폐기한 데 이어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 시행 예정이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규정을 완화하면서 배터리 업계에 타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당장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차 생산 및 개발을 중단하면서,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은 9조원이 넘는 계약을 해지했다.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사실상 전동화 계획을 전면 수정하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배터리 업계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 파워트레인 변화에 맞는 배터리를 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사진=AFP)◇美포드 전기차 속도조절에…LG엔솔, 9.6조 계약 해지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포드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17일 공시했다. 포드와 유럽 내 75기가와트시(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 내용이다. 계약 해지 금액은 9조6030억7500만원이다.최근 들어 글로벌 전동화 정책이 급변하면서 완성차 기업들도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는 등 전략 수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T3)과 전기 상용 밴 개발도 취소했다. 포드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EREV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REV는 배터리로 주행하지만, 주행거리 확장을 위해 소형 내연기관을 발전용으로 탑재한 방식이다.이같은 급변하는 전기차 전략 탓에 배터리 업계 역시 전기차 배터리 계획 수정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의 전동화 전략 변경으로 특정 차량모델의 개발이 중단됨에 따라 일부 물량의 공급 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며 “고객사와 중장기적 협력 관계는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SK온 역시 포드에 F-150 라이트닝 및 차세대 전기 상용차 모델인 E-트랜짓에 주력으로 배터리를 공급해 온 만큼, 포드의 생산 중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업계는 EREV 배터리 대응 등을 통해 수익성 악화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앞서 현대차그룹의 EREV형 배터리 대응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유럽도 내연차 금지 철회…배터리 ‘울적’·車는 ‘기회’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정책이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이같은 상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2035년 신차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하는 내연기관차 퇴출 계획을 수정해 2021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90% 감축하도록 하향 조정하는 개정안을 공개했다. 회원국 및 유럽의회의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2023년 EU가 승인했던 신규 내연차 전면 금지 조치를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유럽 시장을 장악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점유율은 매년 줄고 있다. 이같은 조치로 K배터리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업계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EU에서도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업계는 ESS 수요에 대응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유럽 배터리 ESS 시장은 지난해 22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135GWh로 연평균 35% 성장할 전망이다.국내 기업들은 유럽 내 공장을 통해 ESS용 배터리 공급망도 확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일부 라인을 ESS용 리튬인산철(LFP)로 전환해 현지 생산 역량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완성차 업계와의 합작 공장 체제를 종료하고, 단독 공장을 통한 ESS용 배터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SK온은 최근 미국 포드와의 합작 공장을 단독 공장 체제로 전환해 테네시 공장을 통해 ESS 고객사 물량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한편 이 같은 조치는 BEV와 HEV 병행 전략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유럽 내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BEV 전략에 최근 들어 유럽 판매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HEV 모델들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기아가 유럽 내 판매 중인 차종의 판매 실적을 보면 BEV보다 HEV의 인기가 높다. 10월 현대차 투싼은 유럽 시장에서 총 6535대 판매됐는데 이중 HEV가 4699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1836대 판매됐다. 코나 역시 HEV가 2794대 판매돼 EV 2481대보다 많았다. 같은 기간 기아 주요 친환경차 중에선 니로가 총 3635대 팔렸는데, 이중 HEV·PHEV 판매량이 3430대로 집계돼 EV 205대를 압도했다.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의 경우 전기차에 올인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미국이나 유럽의 친환경 정책 방향성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달리 유럽은 전동화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목표에는 변함이 없어 친환경차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2025.12.17 I 공지유 기자
한화에어로·한화투자證, 연초 회사채 발행 나선다
  • [마켓인]한화에어로·한화투자證, 연초 회사채 발행 나선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이른바 ‘연초 효과’를 겨냥한 발행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AA0)와 한화투자증권(AA-)은 오는 1월 중순 수요예측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3년물, 5년물로 구성했으며 만기별 금액은 미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내달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5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으로 총 1500억원을 조달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놨다. KB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주관을 맡았다. 내달 8일 수요예측 일정을 잡았다.한화투자증권은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수준을 제시했다.업계에서는 연초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자금 집행이 재개되면서 채권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초 시장을 찾는 발행사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매년 연초 반복되는 계절적 현상으로, 통상 1~2월에는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다만 최근 들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발행사들은 수요예측 일정과 발행 시기를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연초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최근 시장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들 역시 금리 흐름을 보면서 발행 시점을 조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12.17 I 김연서 기자
두산, SK실트론 인수…반도체산업 강화 '승부수'
  • 두산, SK실트론 인수…반도체산업 강화 '승부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두산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을 인수한다 SK㈜는 17일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SK와 두산은 전체 지분 가치 기준으로 5조원대 전후로 매각 가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K그룹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초 다수의 국내외 사모펀드가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가격을 놓고 입장 차가 발생해 협상이 지연됐다고 한다. 결국 두산이 최종 인수 후보자로 단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 장비 사업을 육성하며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SK실트론 인수가 확정돼 그룹에 편입될 경우 반도체 사업 분야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거래는 양측 간 매각가격 협상이 최종 관건이 될 전망이다. SK그룹은 매각가를 5조~6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는 반면 시장에선 인수가격이 3조~4조원대로 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양사 간 인수가격이 맞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SK그룹 본사 빌딩.
2025.12.17 I 김기덕 기자
출산율 추세반전 성공…‘인구 소멸국’ 오명 벗는다
  • 출산율 추세반전 성공…‘인구 소멸국’ 오명 벗는다[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소멸할 국가로 거론됐던 대한민국이 출산율 반등에 성공하면서 ‘인구소멸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전망이다. 2024년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데 이어 올해, 내년까지 합계출산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유례없는 초저출생 국면에서 벗어나는 첫 국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17일 이데일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0.8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6년 합계출산율도 0.85명대로 예측됐다. 지난해(0.75명)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3년 연속 이어지는 셈이다.합계출산율은 출산 가능한 만 15~49세의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지표다. 1981년 2.57명이던 합계출산율은 지속 감소하면서 2018년(0.97명)에 처음으로 1명 이하로 낮아졌다. 2023년에는 사상 최저치인 0.7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처럼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가 된 일본도 1.15명(2024년)이다.세계적인 인구학자인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한국은 2750년경 소멸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국제 사회에 충격을 줬다. 다른 학자들도 한국의 인구 감소를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했다.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기간 미뤄졌던 결혼이 엔데믹과 함께 늘어나면서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도 반등했다. 특히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의미 있게 상승한 점이 전체 출산율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정부의 정책적 대응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정부는 2년 전부터 일·가정 양립, 양육비 부담 완화, 주거 지원을 축으로 한 저출생 대응 정책과 재정 투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왔다.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30대 후반 출산율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등 전 연령대의 출산율이 늘었다”며 “일·가정양립, 양육부담 완화, 주거지원 등 3대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노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2.17 I 이지현 기자
'반도체 확장' 두산, SK실트론 품는다… 5조원대 빅딜(종합)
  • '반도체 확장' 두산, SK실트론 품는다… 5조원대 빅딜(종합)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두산그룹이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을 인수에 나서며,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SK㈜는17일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지분 51%를 포함해 최태원 회장의 TRS(총수익스왑) 계약 물량 등 경영권 지분 70.6%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와 두산은 전체 지분 가치 기준으로 약 5~6조원 수준에서 매각 가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SK㈜는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재무건전성 개선과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S올해 초부터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해왔다. 비주력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당초 외국사는 물론 국내 사모펀드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가격을 놓고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두산이 최종 인수 후보자로 단독으로 선정됐다두산그룹은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 따라 SK실트론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 장비 사업을 육성하며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두산이 SK실트론을 인수할 경우 안정적인 웨이퍼 공급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반도체 사업 분야 경쟁력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그룹은 최근 구미국가산단에 있는 SK실트론 본사 및 공장에 실사단을 보내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현장 실사를 벌였다. 이르면 연내에 SK실트론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단행할 가능성이 나온다.SK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관련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7 I 김은비 기자
"너 보면 죽이고 싶어"…'직내괴' KPGA 전직 고위임원, 1심서 징역형
  • "너 보면 죽이고 싶어"…'직내괴' KPGA 전직 고위임원, 1심서 징역형
  •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사무국 직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 협박 등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전직 고위 임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사진=이데일리 DB)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양진호 판사는 지난 16일 강요, 모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PGA 전 임원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 판사는 “피고인은 직장 내 권력관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가한 점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프로골퍼 출신인 A씨는 KPGA 이사와 운영국장 등을 역임했다. KPGA 노조 주장에 따르면 A씨는 부하직원인 B씨를 상대로 수년간 △폭언과 욕설 △노조 탈퇴 강요 △협박 등의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12월 노조는 A씨가 B씨에게 “나 너 보면 죽이고 싶어. 인상 펴 이 XX”, “야, 이 XX야, 자식까지 있는, 결혼한 XX가 안 쪽팔려?” 등의 폭언을 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A씨가 업무적인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서 제출, 연차 사용 강제, 강요한 각서를 근거로 퇴사를 종용하는 등의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를 견디지 못한 B씨는 지난해 11월 A씨를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노조에 알렸다. 노조는 자체 조사에 착수한 뒤 유사한 피해자가 10여명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공론화에 나섰고, KPGA는 논란이 불거지자 A씨에 대한 무기한 정직 징계처분을 결정했다. 노조와 B씨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KPGA는 A씨의 강요에 의해 작성한 경위서·시말서를 근거로 지난 7월 10일 피해자인 B씨를 포함한 직원 10여 명에 대해 해고와 견책 등의 대규모 징계를 단행했다. 손솔 진보당 의원과 KPGA 노조원들이 지난 7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KPGA 직장 내 가혹행위 및 피해 직원들 대상 보복성 징계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에 대해 노조는 같은 달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PGA의 징계권 남용 의혹과 보복성 인사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KPGA는 A씨를 해임했다. 다만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들에 대한 구제는 이뤄지지 않았다.노조에 따르면 현재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 중 일부는 우울 ·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에서 해고된 직원 3명은 지난 9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고, 다음 달로 예정된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2025.12.17 I 김현재 기자
SK실트론 우선 협상대상자에 두산 선정(상보)
  • SK실트론 우선 협상대상자에 두산 선정(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두산이 SK(주)가 보유한 세계 3위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에 나선다. SK㈜는 17일 SK실트론 지분 매각을 위해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했다.SK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으로, 추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다. SK와 두산은 전체 지분 가치 기준으로 약 5~6조원 수준에서 매각 가격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재무건전성 개선과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SK실트론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초 외국사는 물론 국내 사모펀드 등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가격을 놓고 입장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산이 최종 인수 후보자로 단독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반도체 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와 자회사 엔지온을 인수하는 등 반도체 소재 장비 사업을 육성하며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앞서 지난 10월 두산은 SK실트론 인수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사진=SK그룹.)
2025.12.17 I 김기덕 기자
성수동 23억 단독주택, 내년 보유세 100만원 오른다
  • 성수동 23억 단독주택, 내년 보유세 100만원 오른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공시가격 23억원짜리 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가 100만원 이상 껑충 뛴다. 816만원이던 보유세가 920만원으로 오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공시가격이 20억원 이상인 고가 주택의 보유세는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가 향후 집값 안정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현행 60%에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터라 보유세 부담은 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성동구 공시가격 6% 올랐는데 보유세 부담은 10%대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6년 전국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내년 표준지 공시가격은 올해 대비 3.35%, 표준주택은 2.51% 올랐다. 2022년(10.17%, 7.34%)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표준지는 전국 60만 필지, 표준 단독주택 25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년도 주택 시세를 반영해 계산된다. 표준지는 시세의 65.5%, 표준주택은 53.6%를 적용한다. 올 한 해 주택 시세가 올랐다면 내년 공시가격도 따라서 오르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추정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11월 누적 0.76% 올랐다. 서울은 6.2% 상승했다. 2021년(전국 9.9%, 서울 6.5%)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특히 서울은 표준지가 4.89%, 표준주택이 4.5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시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용산구 표준지와 표준주택이 각각 8.80%, 6.78%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성동구는 표준지가 6.20%, 표준주택이 6.22% 올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5~6%의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표준지는 2.67%, 표준주택은 2.48% 올랐고, 부산, 대구, 광주 등은 표준지, 표준주택 모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가격은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를 통해 열람할 수 있고 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을 들어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될 예정이다. 공시가격이 중요한 것은 공시가격에 따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 따르면 성수동 1가의 A 단독주택(전용면적 198㎡)은 내년 성동구 공시가격 상승률 6.22%를 반영해 공시가격이 올해 21억 6300만원에서 내년 22억 9800만원으로 오른다. 이에 따라 보유세는 올해 816만원에서 내년 920만원으로 무려 104만원, 약 13% 늘어난다. 내년 공시가격이 15억 2200만원인 성수동 1가 B 단독주택(169㎡)은 보유세가 378만원에서 420만원으로 42만원, 11% 증가한다. 이는 해당 주택 소유자가 1주택자이고, 세액공제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추정한 것이다. 강북구 미아동 9억 4000만원짜리 다가구 주택(172㎡)의 보유세는 올해 181만원에서 187만원으로 6만원, 3.3% 오른다. 강북구는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2.34% 올라 성동구(6.22%)와는 상승률에서 차이가 나는 데다 공시가격이 높아질수록 세율이 더 크게 올라감에 따라 보유세 증가율이 차이가 났다. ◇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단독주택 중 가장 공시가격이 비싼 곳은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연 면적 2862㎡)으로 조사됐다. 11년째 공시가격 1위를 유지했다. 내년 공시가격이 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5% 올랐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4억 7747만원에서 5억 1142만원으로 7.2% 증가했다. 2위는 이해욱 DL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2617㎡)으로 조사됐다. 내년 공시가격은 203억원으로 올해(192억 1000만원) 대비 5.7%(10억 9000만원) 올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거주지 조사가 가능한 2025년 지정 대기업 집단 62곳의 총수 일가 436명을 분석한 결과 305명이 서울 용산·강남·서초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공시가격 상승률이 5~6%로 서울 내에서도 높은 편에 속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보유세 부담이 내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로 조사됐다. 내년 공시가격이 1㎡당 1억 8840만원에 달해 올해(1억 8050만원) 대비 4.4%(7900만원) 올랐다. 전체 면적 기준 318억 9600만원에 달한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 이후 23년째 공시가격 1위 땅이다.
2025.12.17 I 최정희 기자
메가박스, '진격의 거인'→VR콘서트까지...극장 단독 콘텐츠 확장
  • 메가박스, '진격의 거인'→VR콘서트까지...극장 단독 콘텐츠 확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멀티플렉스 기업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의 단독 상영작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가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을 필두로 흥행과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메가 온리’는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상영하는 콘텐츠 전반을 일컫는 브랜드다. 실사 영화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공연 실황, 클래식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아우른다. 극장가 전반에 이어지는 극장별 단독상영 트렌드를 감안해 올해 3월 ‘메가 온리’라는 이름으로 론칭했으며,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 만큼 이에 걸맞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수급하고 편성해 눈길을 끌었다. 뛰어난 선구안과 이를 뒷받침한 마케팅-PR 기능의 적절한 활용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가 하면, 편성의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결과적으로 메가박스의 자체 편성 경쟁력을 높여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에 성공했다.올해 ‘메가 온리’ 흥행을 주도한 작품은 단연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다. 약 9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메가박스 단독 개봉작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고, 2025년 국내 극장가를 휩쓴 재패니메이션 붐의 신호탄이 됐다. 특히 전체 관객의 21%가 특별관을 찾았으며 그중 무려 88%가 진동·모션 기반의 ‘MEGA l MX4D’관을 선택했다. 이는 최신 상영 기술이 접목된 특별관과 액션에 특화된 작품의 시너지가 극대화된 대표적 사례로 기록됐다.메가박스 ‘메가 온리’ 라인업은 영화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장르의 폭을 크게 확장하며 관객 저변 넓히기에 성공했다. 신작 영화, 재개봉 작품부터 공연과 VR콘서트까지 각 분야별 흥행작의 면면이 다채롭다.‘메가 온리’ 재개봉 부문에서는 탄생 30주년을 맞이해 다시 관객과 만난 ‘러브레터’가 11만 명 이상을 동원, 총 7번의 재개봉 사례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공연·라이브 부문에선 극장 상영을 위해 13대의 멀티캠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무장한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가 9만 3000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역대 메가박스 뮤지컬 실황 작품 1위에 올랐다. 또한 2011년 당시 국내 와이드 개봉해 1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 이어 역대 뮤지컬 실황 작품 2위에 올랐다.‘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만 2만 9000명을 동원, 역대 VR 콘서트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단편 영화도 극장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다. 허가영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작 ‘첫여름’이 1만 6000명의 관객을 맞았다. 이후 메가박스는 ‘메가 온리’의 서브 브랜드 ‘짧은영화’를 론칭해 봉준호 감독의 ‘지리멸렬’을 시작으로 매월 한 편의 단편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메가박스는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과 포맷으로 극장을 찾는 즐거움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에드워드 양의 마지막 조각으로 불린 작품 ‘마작’을 국내 극장 최초로 선보였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처음으로 재개봉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들였다. 또한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로 손꼽히는 ‘반지의 제왕’ 3부작을 국내 최초 돌비 포맷으로 재개봉해 불멸의 명작을 최상의 관람 환경에서 즐기고 싶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이처럼 메가박스는 관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작품들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은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한 ‘메가 온리’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고유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취향을 발견하고 또 확장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관객이 보고 싶고,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12.17 I 김보영 기자
몬스타엑스 주헌, 2026년 스타쉽 첫 주자… 솔로 컴백
  • 몬스타엑스 주헌, 2026년 스타쉽 첫 주자… 솔로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믿듣퍼’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이 2026년 새해 스타쉽 첫 컴백 주자로 나선다.몬스타엑스 주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7일 “현재 미국 징글볼 투어 중인 몬스타엑스의 멤버 주헌이 내년 1월 초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며 “주헌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보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식을 전했다.이번 컴백은 지난 2023년 5월 발매한 첫 미니앨범 ‘라이트’(LIGHTS)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솔로 활동이다. 전작 활동 당시 전곡 자작곡으로 앨범을 채우며 ‘주헌’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던 그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층 더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과 데뷔 10년 차다운 깊어진 내공을 증명할 전망이다.주헌은 데뷔 이래 몬스타엑스의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서, 송라이터로 활약하며 팀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 왔다. 파워풀한 래핑, 수준급의 보컬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작사·작곡·편곡까지 아우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주헌은 정식 솔로 데뷔 전부터 믹스테이프를 통해 남다른 글로벌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8년 발매한 ‘DWTD’(Do What They Do)로 아이튠즈 차트와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괄목할만한 글로벌 성과를 거둔 데 이어, 2020년에 발매한 ‘싸이키’(PSYCHE)로는 전 세계 30개국 아이튠즈 톱 K팝 앨범 차트 및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막강한 저력을 입증했다.이처럼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주헌은 이번 새 앨범을 통해 그간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매 앨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운 능력치를 보여주며, 한계 없는 성장을 입증한 그가 2026년 새해에는 어떤 음악으로 또 한 번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업인 음악 활동과 함께 예능에서의 활약도 컴백 열기를 더하고 있다. 주헌은 지난 10월 론칭을 알린 단독 웹예능 ‘착한 심부름센터-심청이’의 MC로 발탁,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에 더해 예능감까지 뽐내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대와 예능을 오가는 주헌의 다채로운 매력은 이번 솔로 활동의 시너지를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17 I 윤기백 기자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정치자금법 위반 1심서 `무죄`
  •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정치자금법 위반 1심서 `무죄`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기동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현직 의원에게 정치 자금을 건네며 로비한 혐의로 기소된 ‘라임 사태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022년 9월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추가 혐의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서영우 판사는 17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각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주요 증거인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의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이 사건 공소사실에 관한 직접 증거는 진술이지만 김봉현은 진술이 수사기관에서 이 법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변경됐다”며 “김봉현은 상당 부분 자신이 작성한 메모에 기초하는데 그 메모가 진실하다고 담보할 만한 사정이 부족하다”고 봤다.아울러 재판부는 두 사람에게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기 전 의원 등 네 사람이 해당 사실을 일관되게 부인한 점, 앞선 재판에서 네 사람이 무죄를 선고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는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기 전 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훈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갑수 전 민주당 예비후보 등 4명에게 총 1억 6000만원 상당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기 전 의원에게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을 받기 위해 2016년 1억원과 200만원 상당 양복을 건넸다.다만 이 사건과 관련해 기 전 의원 등 네 사람은 지난 9월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인 김 전 회장의 진술이나 수첩 등 증거에 대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검찰은 기 전 의원과 김 전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항소를 제기했다. 이 의원과 김 전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무죄가 확정됐다.이날 재판부의 무죄 선고 직후 라임 사태 관련 김 전 회장을 변론했던 이제일 변호사는 “애초에 기소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닌데 검찰이 억지로 짜맞추기식 기소를 했던 사건이다”며 “워낙 결론이 명백한 사건이라 검찰이 항소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12.17 I 정윤지 기자
‘재단 사문서위조’ 국제골프학교 추진…박세리 부친 집행유예
  • ‘재단 사문서위조’ 국제골프학교 추진…박세리 부친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박세리희망재단 명의를 도용해 국제골프학교 설립에 참여한 전직 골프 선수 박세리씨의 부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박세리씨가 지난해 6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부친 박준철 씨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입장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전지법 형사6단독(김지영 판사)은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자격모용사문서작성·자격모용작성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박세리씨 부친 박준철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박씨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박세리희망재단 회장으로서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새만금 국제골프학교 설립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새긴 재단 명의 도장을 날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참가의향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업체 간 협약까지 했으나 재단으로부터 부여받은 직책이나 권한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은 2023년 9월 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박씨는 회장직에 대한 묵시적 위임이 있었으며 자신은 박세리씨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단으로부터 업무를 위임받거나 대신해 업무를 처리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며 “자신에게 법률적인 권한이 없음을 알면서도 사건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작성한 문서는 의향서 내지 사실관계 확인서로 재단에 법률적 의무를 부과하는 문서로 보기 어렵다”며 “사건으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세리씨는 지난해 부친의 사문서위조 등 사실이 알려지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며 화도 많이 난다”며 “한 번도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이 없었다. 저는 제 갈 길을 갔을 뿐이고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가족과 관련된 금전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5.12.17 I 이재은 기자
길고양이 안전고깔에 가두고…잔혹 학대해 죽인 20대 집유
  • 길고양이 안전고깔에 가두고…잔혹 학대해 죽인 20대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길고양이를 안전고깔(러버콘)에 가두고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A씨가 인천 중구 신흥동 한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인천지법 형사16단독(이수웅 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이와 함께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 이수와 동물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 6월 27일 오후 11시 53분께 인천시 중구 신흥동 도로에서 길고양이를 붙잡아 안전고깔에 가둔 뒤 맨손으로 때리고 수차례 짓밟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길고양이가 안에 있는 안전고깔에 불을 붙이고 쓰러진 고양이를 학대 현장 인근 화단에 버리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길고양이를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동종 범죄나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동물자유연대는 전날 성명을 내고 “본인과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는 길고양이를 붙잡아 러버콘으로 감금한 뒤 주먹으로 수차례 온 힘을 다해 무차별 폭행했고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를 시도했으며 몸무게를 실어 짓눌러 살해한 뒤 사체를 들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한 피고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동기에 특히 참작할 사유는 보이지 않고, 범행 영상 속 광기 어린 피고인의 모습은 미필적 고의로 볼 수 없으며, 피해동물은 고통스러운 죽음에 이르렀고, 처벌불원은 커녕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만 2만여 건이 모였으며, 죽은 고양이를 위한 실질적 피해 회복은 불가능하다”며 “재판부는 아무 죄 없는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피고인에게 기어코 집행유예라는, 그 죄에 비해 한없이 가벼운 형을 선고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양형기준과 집행유예 선고 기준을 아무리 살펴봐도 실형이 구형된 피고인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될 당위성도 명분도 보이질 않는다”며 “무책임한 집행유예로 잔혹한 학대범에게 당장의 자유를 안겨주고 어렵게 수립된 양형기준을 유명무실하게 만든 인천지방법원 재판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지적했다.지난 3월 마련된 동물보호법 위반 범죄의 새 양형 기준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징역 4개월~1년 또는 벌금 300만~1200만원을 기본으로 권고한다. 죄질이 나쁜 요소가 많으면 징역 8개월~2년 또는 벌금 500만원~2000만원 범위에서 권고할 수 있으며 특별가중인자가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양형 기준에서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할 수 있다. 동물 살해의 경우 법정 최고형인 징역 3년까지 가능하다.
2025.12.17 I 이재은 기자
‘314억 최고가’ 이명희 회장 주택…보유세만 ‘5억’
  • ‘314억 최고가’ 이명희 회장 주택…보유세만 ‘5억’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자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이 무려 314억원에 달해 1년 전보다 5% 넘게 올랐다. 내년 보유세도 5억원으로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 (사진=연합뉴스)17일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2026년 전국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의 공시가격이 내년 313억 5000만원으로 올해(297억 2000만원) 대비 5.5%(16억 3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자택은 대지면적 1758.9㎡, 연 면적 2861.8㎡ 규모로 해당 주택은 2016년 표준 단독주택을 편입된 이후 공시가격 1위는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가 1주택자, 세액공제가 없는 경우를 가정해 내년 보유세를 추정한 결과 5억 1142만원으로 올해(4억 7747만원) 대비 7.2% 증가한다. 2위는 이해욱 DL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 면적 2617.4㎡)으로 조사됐다. 내년 공시가격은 203억원으로 올해(192억 1000만원) 대비 5.7%(10억 9000만원) 올랐다. 3위는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승지원(연 면적 609.6㎡)으로 공시가격이 올해 179억원에서 190억원으로 6.1%(11억원) 상승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단독주택의 내년 보유세는 각각 2억 8006만원, 2억 5264만원으로 올해(2억 5745만원, 2억 3003만원)보다 각각 10.1%, 9.4% 증가한다. 4위와 5위는 각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과 경원세기 오너 일가가 보유한 이태원동 주택이 꼽혔다. 각각 공시가격이 183억 8000만원, 181억 7000만원으로 올해보다 5.6%, 5.9% 상승했다. 이들의 내년 보유세는 대략 2억 3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돼 올해보다 10% 안팎 늘어난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조사됐다. 내년 공시가격이 1㎡당 1억 8840만원에 달해 올해(1억 8050만원) 대비 4.4%(7900만원) 올랐다. 전체 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318억 96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 이후 23년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전국 땅값 2위는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로 1㎡당 1억 8760만원으로 올해보다 4.6%(820만원) 올랐다. 전체 부지 기준으론 736억원에 달한다. 3위는 충무로2가 옛 유니클로 부지(300.1㎡), 4위는 충무로2가 토니모리 부지(71㎡)가 꼽혔다. 각각 1㎡당 1억 7180만원, 1억 698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보다 각각 3.9%(650만원), 4.5%(730만원) 오른 것이다.
2025.12.17 I 최정희 기자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2.51%·표준지 공시지가 3.35% 올라
  •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2.51%·표준지 공시지가 3.35% 올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2.51%, 표준지 공시가는 3.35% 오른다.국토교통부는 2026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와 표준주택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열람 및 의견 청취 절차를 1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 산정의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토대로 시·군·구에서 산정했다.2026년 공시가격은 지난달 13일 발표한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에 따라 금년과 동일한 시세반영률이 적용됐다. 공시가 산정 기준인 표준지는 전국 3576만필지 중 60만필지이며, 표준주택은 전국 407만호 중 25만호가 대상이다. 표준지의 경우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개발사업 시행 등과 관련된 약 7700필지를 교체했고, 표준주택은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택 멸실 등과 관련된 약 3800호를 교체했다.내년 적용한 현실화율은 2025년과 동일한 표준지 65.5%, 표준주택 53.6%다.표준지 공시지가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4.8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경기(2.67%), 대전(1.85%), 부산 (1.92%), 충북 (1.81%) 순으로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1㎡당 26만2975원, 서울은 729만6440원으로 집계됐다.표준주택 공시가격도 서울이 4.50%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경기(2.48%), 부산(1.96%), 대구(1.52%,) 광주(1.50%) 순으로 변동했다. 전국 표준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억7385만원이며 서울은 6억6388만 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6.78%), 강남구(5.83%), 서초구(5.41%)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오는 18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할 예정이다.
2025.12.17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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