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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가에 꺾인 소비심리…백화점 3사 영업이익 곤두박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물가에 소비 심리가 꺾이면서 백화점 3사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기간 호실적에 따른 ‘역기저효과’ 여파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온·오프라인 경쟁력 제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소비 절벽 직격타…영업이익 줄줄이 급감 10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은 8220억원, 영업이익은 66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8%, 36.9% 감소했다.식품과 패션 상품군에서는 매출이 늘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가전 교체 수요가 줄면서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크게 줄면서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라 관리비·판촉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신세계(004170)백화점도 사정은 같다. 백화점 2분기 매출은 6284억원으로 0.8% 늘면서 10분기 연속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23.9% 줄어든 921억원에 그쳤다.현대백화점(069960)의 경우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5941억원, 영업이익은 613억 원이었다. 매출의 경우 영패션·아동·식품 상품군의 호조로 지난해보다 0.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일시적 영업중단으로 인해 27.8% 줄었다. 백화점 3사가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시장 침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3사 매출 증감률은 올해 4월 2.5% 이후 5월 -0.2%, 6월 0.3% 수준에 그쳤다. 구매건수 증감률 역시 4월 2.8%, 5월 -0.1% , 6월 0.2%로 답보 상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과 함께 실적이 워낙 좋았지만 올해 들어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역기저효과’가 나타난 영향이 크다”며 “업계모두 하반기 물가 안정과 소비자 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마케팅 등에 힘을 싣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3분기 전망도 먹구름…백화점 업계 리모델링·명품 등 총공세 업계의 기대와 달리 다소 안정됐던 물가 흐름이 다시 들썩이면서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3%로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고점을 기록한 후 지난 2월(4.8%), 3월(4.2%)에 4%대를 기록한 후 4월(3.7%), 5월(3.3%) 등 3%대로 하락했다. 6월(2.7%)과 7월에는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 중이지만, 하반기 3% 내외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간 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다. 백화점 업계는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 만회를 위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 식품관과 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점포 리뉴얼이 본격화하며 매출·이익 개선에 집중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지난 7월말 베트남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해외 백화점 매출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 영패션 전문관을 새단장하고 경기점 생활전문관을 리뉴얼 하는 등 공간의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2분기 △MZ남성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남성 전문관 리뉴얼(강남점) △글로벌 최초·단독 팝업(루이비통 주얼리, 마제스티) 매장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 온라인에서도 선물하기 코너인 ‘신백선물관’ 기능을 강화하고, 신세계백화점의 차세대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주요 명품 브랜드 신규 입점과 외국인 신규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하반기 대전점 영업재개와 더불어 더현대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돼 있는 데다가 외국인 관광객도 회복되고 있는 만큼 다음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CJ ENM, 2분기 영업손실 304억...전년비 적자전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CJ ENM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해 적자전환했다. 영화 및 드라마, 미디어 플랫폼 분야의 부진 때문이다. 10일 CJ ENM은 연결기준 2분기 기준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분기(503억원)와 비교해 200억원 가량 줄었다. 사업별 매출을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시장 둔화가 지속되며 매출이 3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99억원이다. 다만, OTT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티빙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제작비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적자폭도 1분기 대비 줄었다.영화드라마 부문 2분기 매출은 드라마 ‘구미호뎐 1938’, 예능 ‘서진이네’ 등 프리미엄 IP가 아마존 글로벌에 동시 방영되는 등 콘텐츠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30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5월 개최한 ‘KCON JAPAN 2023’은 KCON 12만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역대 최다 티켓 매출을 올렸고 ‘임영웅’과 ‘(여자)아이들’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컨벤션 라이브 사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최적화와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고도화 및 휴먼IP 지속 육성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하반기에 △채널ㆍ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채널과 티빙 공동 편성 등 플랫폼 통합 운영을 통해 콘텐츠 성과를 극대화한다. 먼저 ‘아라문의 검’, ‘무인도의 디바’, ‘마에스트라’ 등 탑 배우가 주연을 맡은 기대작을 중심으로 시청률을 잡아 TV광고 매출을 늘리고 ‘어쩌다 사장3’, ‘스트릿우먼 파이터2’, ‘환승연애3’ 등 믿고 보는 프랜차이즈 IP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다.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동시 방영작을 확대하고 로컬 플랫폼까지 콘텐츠 공급망을 확대하는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유통 전략을 강화한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 하고, 커머스 부문은 하반기 단독 상품 개발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사업자로서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 4억원대 뇌물 받고 '인사 특혜'…코이카 전 상임이사 징역 4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사 특혜 등을 대가로 4억 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전 상임이사가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정은영 판사는 10일 뇌물 수수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코이카 전 상임이사 송모(60)씨에 대해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그가 받았던 뇌물 중 일부인 4000여 만원에 대한 추징도 명령했다. 송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아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코웍스 대표이사 최모(62)씨에겐 징역 8월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 당시 징역 7년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송씨가 차용증과 담보 없이 돈을 빌리고, 돈을 빌린 전후 인사결정을 내리는 등 직무 관련 뇌물을 수수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당시 코이카 직원들의 인사와 관련해서 상당한 이해 관계가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차용증과 담보 없이 돈을 빌리고, 돈을 빌리면서 ‘말이 나오지 않게 부탁한다’, ‘조용한 곳에서 전화를 받아달라’ 등 이야기한 정황을 보면 충분히 자신의 행동이 문제될 만한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씨의 이와 같은 행동이 사회적 신뢰를 훼손시킨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직무 집행 공정성, 청렴성 등에 대한 신뢰를 망가뜨린 중대 범죄이며, 피해 회복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패 근절을 위해서 송씨는 물론, 뇌물을 공여한 이에게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송씨는 2018년 2월~2020년 12월 사이 코이카 상임이사이자, 인사권을 보유한 인사위원장을 겸직했다. 그는 당시 인사위원장 자격으로 임직원 20명으로부터 무이자·무기한 차용으로 총 4억1200만원을 받아냈다. 송씨는 자녀 교육비,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해당 금액을 받았으며 이후 인사 및 계약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감사원은 송씨의 인사 비리를 인지한 후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2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송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3월 그를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 3월 첫 공판 당시 송씨는 돈을 받은 것은 인정했지만, 인사권은 금품 수수 여부와 상관없이 공정하게 이뤄진 것이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송씨 측 변호인은 “내부 인사 지침, 근무평가 자료 등을 통해 정당한 방식으로 인사 업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티몬, 100여개 실내공연·전시 최대 81%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티몬은 ‘오늘의 컬쳐’ 기획전을 상시 열고, 공연·전시·체험 등 100여개의 다양한 상품들을 엄선해 최대 81%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단독 특가, 무료 예매 수수료 등 특별 혜택을 전하고 상품별, 금액대별 사용 가능한 전용 쿠폰도 선착순 제공해 고객들의 알찬 나들이를 지원한다.먼저 이번주 대형 뮤지컬들의 비지정석 티켓을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모차르트!’ 1인 관람권(B석 기준, 4만9000원~), ‘레베카’ 1인 관람권(A석 기준, 5만6000원~)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당일 구매해 바로 사용 가능한 전시 상품들도 있다. ‘안녕 인사동’ 썸머 전시 1인 패키지(1만9,900원)를 최대 43% 파격 할인가에 내놓는다. ‘컬러풀뮤지엄’과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을 동시 관람할 수 있는 실속 상품으로 오는 1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또 9월 20일부터 시작하는 전시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관람권(공통 9000원)은 50% 할인한 얼리버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폰지밥의 우당탕탕 시간여행展’ 티켓(청소년·어린이 기준 9100원)도 전시 오픈 하루 전인 오는 11일까지 얼리버드 특가로 판매한다.어린이 동반 관람객을 위한 ‘키즈아트센터’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공연·전시·체험 등 특가 상품을 엄선하고,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전용 15% 할인 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주목할 상품은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하는 어린이 인기 뮤지컬 ‘수박 수영장’ 1인 관람권(S석 기준, 1만7900원~)이 꼽힌다. 최대 62% 할인한 단독 특가다.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무더운 여름, 나들이 코스를 고민하고 있다면 티몬이 놀라운 가격과 혜택에 제안하는 인기 공연, 전시 상품들을 활용해 보시길 바란다”며 “고객들이 알찬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탄탄한 상품 라인업과 티몬만의 혜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티몬 제공)
- 롯데홈쇼핑, 신규 브랜드 2배 확대…하반기 승부수 띄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LBL 등 가을 패션 신상품 공개. (사진=롯데홈쇼핑)올해 가을·겨울(F/W) 패션 전략은 ‘상품 및 판매채널 다양화’다. △신규 브랜드 론칭 통한 단독 브랜드 확대 △브랜드별 품목 다양화 △멀티채널 판로 확장 통해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 패션 전담 조직인 패션상품개발부문은 콘셉트 수립부터 신규 브랜드 발굴, 소재 차별화, 인플루언서 섭외, 판로 확대까지 약 1년 이상 공을 들였다.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발탁한 모던 캐주얼 브랜드 ‘로던’,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요’ 등 신규 단독 브랜드 론칭을 예년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번 시즌 총 13개 브랜드를 운영하며 상품 수도 2배 이상 늘려 선보인다. 아울러 자사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버티컬커머스, SNS,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도 확대하며, MZ세대 특화 라인 론칭,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고객 유입도 다각화할 예정이다.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이끈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은 신규 모델로 배우 송지효를 발탁하고, 우아하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에 트렌드를 가미해 3040세대까지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변함없이 빛나는 가치’를 콘셉트로,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기반으로 니트, 베스트, 코트, 원피스 등 품목을 다양화했다. 오는 22일 오전 8시 15분부터 130분간 론칭 특집 방송을 통해 시그니처 아이템인 ‘캐시미어 가디건‘, ’메리노 울 니트’ 등 10여 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3월 단독 론칭해 방송 3회 만에 10만 벌이 판매되며 화제를 모은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 램 10 크로스비’는 지난 시즌 대비 품목을 3배 이상 확대한다. 인기가 높았던 데님 품목을 늘리고, 토탈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풀 코디 아이템을 준비했다. 12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를 통해 ‘글리터 뷔스티에 니트 4종’, 21일 오후 9시 45분 150분 동안 데님을 비롯한 신상품 10여 종을 선보인다.유니크한 컬러와 패턴으로 지난해 주문수량 70만 세트 이상을 기록한 디자이너 브랜드 ‘폴앤조’도 패션 모델 여연희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크롭셔츠 등 트렌드 아이템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 확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상반기 히트상품 1위 ‘조르쥬 레쉬’, 디자이너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안나수이’’는 15일부터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버티컬 플랫폼을 통해 선(先) 론칭을 진행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부문장은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신규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신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단독 브랜드 운영을 확대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버티컬 커머스 등 멀티채널 판로 확대 등 기존에 시도 하지 않은 다양한 판매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NH농협카드, 3연승 질주...PBA 팀리그 1라운드 우승 눈앞
- NH농협카드 조재호.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팀리그 1라운드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NH농협카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1라운드 6일차 경기서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승점 14를 확보, 단독 1위를 지켰다. 1라운드를 2경기 남긴 가운데 시즌 첫 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NH농협카드는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조재호와 오성욱이 에디 레펜스(벨기에)-응오 딘 나이(베트남)를 11-8(6이닝)로 승리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세트 여자 복식 김보미-김민아가 강지은과 히다 오리에(일본)을 9-4(10이닝)로 제압했고 3세트 남자단식 조재호가 강동궁을 15-11(5이닝)로 물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김현우와 김민아가 조건휘와 히다를 9-3(9이닝)으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크라운해태는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고 승점 13점으로 선두 NH농협카드를 바짝 쫓았다. 크라운해태는 ‘영건 듀오’ 김태관과 오태준이 3승을 합작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하이원리조트는 이미래가 2, 4세트 복식에 나서 승리를 거둔데 힘입어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서 이상대, 김예은, 김임권이 나란히 단식 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 4-3 역전에 성공, 3연패에서 벗어났다.이날 경기까지 마친 현재 NH농협카드가 단독 1위(5승1패 승점14)로 가장 앞섰고 이어 크라운해태(4승2패 승점13)가 2위, 휴온스(4승2패)와 하나카드(3승4패)와 하이원리조트(3승3패)가 승점10으로 공동3위에 올랐다. 이어 SK렌터카(2승4패)와 휴온스(4승2패)가 승점9로 공동 5위, 에스와이(2승4패 승점7)가 7위에 위치했다. 블루원리조트(3승4패)와 웰컴저축은행(2승4패)은 승점6으로 공동8위에 그쳤다.1라운드 8일차인 10일에는 낮 12시30분 휴온스와 블루원리조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NH농협카드, 저녁 6시30분 크라운해태-웰컴저축은행, 밤 11시 SK렌터카와 에스와이가 대결한다. 하나카드는 휴식을 가진다.
- [단독] '윤재승 CVO'의 대웅, 법률 위반에 연이어 행정처분...이번엔 식위법 위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대웅그룹이 연이은 법률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지자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대웅제약이 약사법 위반으로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받을 예정이다. 엠디웰의 경우 다수의 불량식품 신고가 접수되며, 재발시 영업정지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정명령은 엠디웰 유통 부문(대웅 담당)으로 내려진다. 메디컬식품 전문회사인 엠디웰은 대웅제약과 매일유업이 5대5로 지분 투자해 만들어졌다. 제품 제조는 매일유업이 담당하고 유통, 영업 등은 대웅제약이 맡고 있다. 조사 당국은 불온전한 유통 구조 때문에 불량식품 신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메디컬푸드(특수의료용도식품) 급여화를 위한 법안까지 나온 상황에서 관련 제품 유통 구조를 올바르게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윤재승 대웅제약 CVO(최고비전책임자, 전 대웅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 DB]8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7일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에 시정 명령을 예고했다. 식품위생법 4조, 7조에 의거한 행정처분이다. 의견 수렴을 24일까지 받고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식품위생법(식위법) 제4조 ‘위해식품 등의 판매 금지’ 조항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식품은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채취·제조·수입·가공·사용·조리·저장 또는 운반하거나 진열하지 못한다. 해당 제품은 △썩었거나 상하였거나 설익은 것으로서 인체의 건강을 해할 우려가 있는 것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묻어 있는 것 또는 그 염려가 있는 것 등이다. 불량 제품으로 소비자 신고된 엠디웰 뉴트리웰 제품 (사진=제보자)대웅그룹은 최근 연이어 당국의 행정처분 대상 리스트에 오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1년 11월, 올 6월 약사법 위반으로 지속적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의약외품임에도 소비자가 간에 대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한 사실이 확인돼 품목 광고업무정지 1개월 처분 대상에 오른 것이다. 이번 행정처분까지 포함하면 벌써 세번째다. 이에 윤재승 대웅제약 CVO(최고비전책임자, 전 대웅그룹 회장)의 향후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지난 6월 식약처에 약사법 위반 행정 처분에 불복해 대웅제약은 명령에 불복해 식약처와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윤재승 CVO는 ‘직원 폭언 논란’ 이후 경영에 복귀하며 미등기 임원으로 자문 역할만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대웅㈜ 최대주주로써 강력한 영향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웅제약 관계사 엠디웰, 식품위생법 위반 행정처분 예정이번 행정 처분은 다수의 소비자 신고에서 시작됐다. 음식물의 냄새가 이상하거나 제품 캡(뚜껑)이 뜯어져 있는 제품이 다수 발견돼서다. 식약처에 따르면 엠디웰 관련 제품 불량식품 소비자 신고는 최근 4건(개별 제품별 35건) 이상이 접수됐다. 이에 식약처는 관련 지자체와 함께 조사에 착수했다. 유통 단계 조사로 보관 창고(대웅제약 지하1층) 등을 강남구청에서 조사하고 제품 공장(충남영동)은 식약처가 검열에 들어갔다. 메디웰 불량 제품 모습 (사진=제보자 제공)2주 가량 긴급 조사한 결과, 당국은 유통 단계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유통 관리 소홀에 따른 유통 중 외부 충격으로 ‘핀홀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조사 당국의 설명이다.물류 창고를 두번이나 거치는 등 유통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제조 공정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유통 공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물류 창고를 두번이나 거친 점 등 일부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여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 또한 “최근 식약처에서 생산설비, 공정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사항에 대한 문제 지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시정 명령은 7일 엠디웰 측으로 내려진다. 식품위생법 4조, 7조 1항 등에 의거한 정당한 행정 처분이다. 이후 엠디웰은 자체 조사를 통한 개선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식약처와 지자체가 결과를 지켜보고 다시 문제가 재발하면 영업정지 등 더 강력한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엠디웰 유통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자체 답변 (사진=제보자)대웅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유통상에 문제가 있다며 답변을 받았다”며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엠디웰에서 그 부분까지 관리 해야한다고 식약처 쪽에서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엠디웰에서는 제품 적재방식 등 보관기준에 따라 유통을 하고 있고 고객사에도 전달하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의 현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특수용도식품, 급여화 위해 유통 등 구조 개선 ‘시급’일각에서는 특수용도식품 제품 공정이 더 고도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관련 제품이 급여화를 위한 법안까지 제출돼서다. 실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관련 법안 2건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했다. 의료용 식품법(제정안)은 환자가 섭취하는 의료용 식품을 별도 체계(의료용 식품/전문의료용 식품)로 관리해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도모하는 내용이다. 또한 건강 보건법 개정안은 의료용 식품 중 의사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료용식품을 건강보험 급여대상으로 포함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제정안에서는 의료용식품 판매관리인으로 의사, 약사,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규정했다.특수용도식품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런 법안이 통과되려고 하는 상황인데, 이런 기본적인 사항도 관리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지 않겠냐”면서 “급여화에 앞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업계의 자정 능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 신고 센터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