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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없던 홍콩의 발견”…홍콩관광청 ‘헬로 홍콩 2.0’ 캠페인 출범
- ‘헬로 홍콩 2.0’ 글로벌 캠페인 이미지 (홍콩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홍콩관광청이 새 글로벌 캠페인 ‘헬로 홍콩 2.0(Hello Hong Kong 2.0)’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홍콩 방문객을 늘리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홍콩은 올해 초 ‘헬로 홍콩 1.0’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50만장의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전 세계에 배포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마케팅을 통해 홍콩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며 관광 수요 회복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얻었다. 홍콩관광청은 새로 선보이는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홍콩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사랑받았던 미식과 쇼핑을 동반한 도심 투어뿐만 아니라 펭차우섬, 라마 섬 등 그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행지와 팬데믹 기간 업그레이드된 홍콩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홍콩의 독특한 문화와 미식의 즐거움, 가족 친화적 여행지, 이색 아웃도어 체험을 집중 조명하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헬로 홍콩 2.0’ 글로벌 캠페인 이미지 (홍콩관광청 제공최근 홍콩의 호텔 객실 이용률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홍콩 호텔 객실 이용률은 87%를 기록했고, 항공편은 올해 3월 기준 주 75회에서 11월에 주 134회까지 증편된다. 이주승 홍콩관광청 이사는 “홍콩이 다른 국가나 지역보다 늦게 여행을 재개했지만 올해 8월까지 홍콩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4% 회복한 상태“라며 ”내년에는 전면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홍콩관광청은 특히 ‘헬로 홍콩 2.0‘ 캠페인 기간 중 국내 여행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관광객의 선호도와 관심사에 부합하는 맞춤형 캠페인을 선보이고, 홍보를 통해 홍콩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 여행의 접근성 및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과 항공편 증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우측부터 캐세이퍼시픽 양석호 상무, 홍콩관광청 김윤호 지사장, 클룩 이준호 지사장 (홍콩관광청 제공)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행 플랫폼 클룩의 경우 홍콩의 교통수단, 입장권, 식당 등의 요소를 편리하게 예약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해서 더 많은 여행객이 홍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클룩은 오는 11월 20일에 세계 최초로 문을 여는 홍콩디즈니랜드의 겨울왕국 테마파크 ‘월드 오브 프로즌’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정식 개장 시간보다 1시간 먼저 입장 가능한 얼리버드 입장권도 단독으로 취급한다. 이준호 클룩 지사장은 ”올해 8월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클룩을 통해 홍콩을 여행하고 있다“며 ”여행 성수기인 8월에 클룩을 통해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2019년 동월 대비 1.5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목표는 올해 말까지 100%를 능가하는 회복률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윤호 홍콩관광청 지사장 (홍콩관광청 제공)홍콩관광청은 새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았던 홍콩의 예술 문화, 정비된 스카이라인, 미식, 새로운 즐길 거리 등을 제시하며 홍콩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홍콩의 최대 인바운드 시장 중 하나로 홍콩관광청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홍콩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나만의 홍콩’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두나!' 수지 "국민 첫사랑 수식어 너무 좋아…계속 가져가고파"[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가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공개를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로맨스다. 글로벌 대히트를 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이 약 3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자 OTT 시리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 특히 타이틀롤 ‘이두나’에 캐스팅된 수지의 웹툰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과 비주얼에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수지는 지난해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 첫 단독주연으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가난과 차별, 결핍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훔쳐 거짓된 삶을 사는 여주인공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두나!’는 ‘안나’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타이틀롤 작품. 수지가 맡은 ‘이두나’란 캐릭터는 아이돌 출신이지만, 할 말을 다 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선 확실히 표현을 하는 당찬 성격이다. 연예인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경계하는 모습은 있지만, 그 시선으로 자신의 행동에 제약을 걸진 않는다. 얇고 화려한 옷을 입고, 흡연을 하며, 욕설을 하거나 술병을 내리치는 등 격한 행동을 보일 때도 있다. 수지는 “처음은 그런 두나의 행동이 미워보일까봐 걱정이 있었다. 다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차라리 시청자들이 두나라는 사람을 오해하고 나중에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시청자들이 마음껏 오해하시게끔 연기하잔 마음으로 분명히 그런 지점들을 표현했다. 한편으로 그런 연기를 하며 느끼는 쾌감도 있었다. 진짜 이런 성격을 가졌다면 그 순간만큼은 속이 시원할 수 있겠더라”고 회상했다. 데뷔 13주년,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수지. 그는 여전히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로 뭇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안나’에 이어 ‘이두나!’까지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달라진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전까지는 아픔을 가진 캐릭터들이 저에게 (제안이) 많이 안 왔었다”면서도, “조금씩 들어오고 맡는 캐릭터들이 다양해지면서 내가 작품을 보는 기준도 전보다는 확실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마음이 쓰이는 지점이 있는 캐릭터들에 끌리는 것 같다. 그들에게 이해되는 감정도 있고, 어딘가 모르게 안아주고 싶은 면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30대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오히려 좋다”며 “사실 지금도 아직 많이 젊다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더 성숙해질 자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금의 자신으로서 캐릭터 두나, 그리고 두나와 비슷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너가 지금 더 빛날 수 있던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도 전했다. 나이가 들더라도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는 계속 듣고 싶다는 귀여운 욕심(?)도 덧붙였다. 수지는 “‘국민 첫사랑’이란 이미지 때문에 ‘이두나!’를 연기하는데 두려움을 느낀 적은 없다”면서도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가 사실 너무 좋다. 그 수식어를 유지하고 싶고, 계속 가져가고 싶은 이미지”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 [단독]LG화학, IT사업부 직원 전환 배치…‘특별 희망퇴직’ 단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정보기술(IT) 소재 사업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환 배치를 시행한다. 최근 IT 소재 사업부 중 수익성이 악화한 부문을 매각하며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조치다. 원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도 접수한다.LG화학 로고.(사진=LG화학)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25일) IT 소재 사업부가 있는 충북 오창·청주 노동조합과 이 같은 내용의 전환배치 및 희망퇴직 시행안에 합의했다. 신청 대상은 IT 소재 사업부 근속 5년 이상 생산기술직 재직자다. 단, 올해 정년퇴직까지 남은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을 지급한다.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를 신청한 직원에게는 주거 지원과 격려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이번 희망퇴직은 LG화학이 지난달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사업 중 편광판과 관련 소재 사업을 매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배터리 소재 등 신성장 사업 위주로 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LG화학은 청주와 오창 공장에서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용 필름을 생산해왔으나 올해 들어 이를 순차적으로 정리했다. 편광판 사업은 중국 샨진 옵토일렉트로닉스에, 편광판 소재 사업은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에 양도했다. 양도 가액은 편광판 사업 2690억원(약 2억달러), 편광판 소재 사업 8292억원(약 45억위안)이다.LG화학의 IT 필름 소재 사업은 중국 업체들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LG화학은 올해 8월 IT 소재 사업부 내 디스플레이용 필름 공장을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에 따른 이번 전환배치 및 희망퇴직 대상 규모는 수백여 명으로 전해졌다. 퇴직 위로금은 직원별 근속 연수에 따라 나뉜다. 근속 5년 이상, 10년 미만에 해당하는 직원은 퇴직일 기준 기본급의 30개월치를 지급하며 근속 10년 이상에게는 기본급의 6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재학자 기준 중학생 자녀에게는 400만원, 고등학생은 700만원, 대학생에게는 학기당 400만원(4학기 범위 내)을 지급한다. 자녀 수 제한은 없으며 휴학 자녀까지 지급 대상에 포함했다. 학자금은 신청 직원의 정년까지 남은 재직기간 발생하는 건에 한한다. 다른 사업장으로 이동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주거와 이동 수당을 지원한다. 이동 사업장 사택과 기숙사를 우선 제공하고, 제공 불가 시 월세지원제도를 적용한다. 월 40만원씩 3년 한도로 지원하며 주택자금 상환 기준도 완화 적용해준다. 여수, 대산 등 이동사업장 근무지 내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자금 차액 대출도 지원한다.아울러 타사업장 이동 직원에게는 30만원 상품권, 20만원 현품 등 1인당 50만원 상당의 격려품도 지급한다.
- '이두나!' 수지 "은퇴 생각은 항상…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해"[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본명 배수지)가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놨다. 수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공개를 기념해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 분)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로맨스다. 글로벌 대히트를 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이정효 감독이 약 3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자 OTT 시리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 특히 타이틀롤 ‘이두나’에 캐스팅된 수지의 웹툰을 찢고 나온 싱크로율과 비주얼에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수지는 지난해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 첫 단독주연으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가난과 차별, 결핍으로 다른 사람의 이름을 훔쳐 거짓된 삶을 사는 여주인공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선을 섬세히 그려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두나!’는 ‘안나’ 이후 1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타이틀롤 작품. 수지는 걸그룹 미스에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아이돌 출신 배우다. 수지는 극 중 은퇴한 아이돌인 ‘이두나’를 통해 오랜만에 노래와 춤을 선보여 ‘경력직’의 노련함을 뽐냈다. 아이돌 시절 그의 모습을 그리워한 팬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추억 선물을 안겼다는 반응도 나온다.수지는 자신 역시 아이돌 생활을 경험했고, 활발히 활동 중인 현역 연예인으로서 캐릭터 ‘두나’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한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수지가 연기한 여주인공 두나는 눈에 띄는 화려한 외모, 그에 걸맞은 특출난 실력으로 최정상 걸그룹의 멤버로 활약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고 돌연 자취를 감춘 채 숨어버린 두나는 셰어하우스에서 만난 원준에게 진심으로 끌리고, 잔잔한 듯 복잡한 내면의 로맨스를 펼친다. 그는 “두나는 평범함을 갈망하며 큰 꿈처럼 이를 이야기한다”며 “저에게도 ‘평범’이란 단어가 꽤나 큰 의미였다. 그래서 이 작품 대본을 봤을 때 한 대 얻어 맞은 듯 ‘어떻게 이렇게 나랑 비슷하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두나 입장에선 ‘평범’이란 개념이 판타지다. 저도 막연히 평범한 삶을 상상해 본 적이 있다”며 “상상이지만, 아마 저는 평범한 삶도 잘 살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어떤 평범한 삶을 살았을 것 같냐는 질문에 수지는 “활동하면서 느낀 건데 제가 시간을 보낼 때 정해진 루틴을 지키는 것을 꽤나 즐거워하는 것 같다”며 “루틴 안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는 사무직 직장인도 잘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쉴 때도 루틴을 지키는 편인지 묻는 질문에 수지는 “쉴 때도 비슷한 것 같다. 정해진 시간에 강아지를 산책시키며 등원하고, 보내고 난 뒤에는 정해진 시간까지 대본을 보거나 그림을 그린다. 그러다 강아지 하원을 시키고 한마디로 주부처럼 일상을 보낸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랜만에 캐릭터를 통해 다시 춤을 추고 아이돌로서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느낀 점도 전했다. 수지는 “처음에는 속으로 ‘내 몸이 굳었으면 어쩌지’ 생각했다. 연습을 하면서는 극 중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며 “이런 기분이 오랜만이다. 새롭고 묘하다는 생각을 했다. 무대에 설 땐 연기도 연기이지만 진짜 무대에 서는 거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떠올렸다. 데뷔 13주년,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수지. 그는 여전히 ‘국민 첫사랑’이란 수식어로 뭇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지는 극 중 두나처럼 과거 아이돌 활동을 하며 힘든 감정을 느낀 순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떠올려보면 그런 순간들은 있었지만 두나처럼 모든 순간을 인지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나는 그 순간 순간을 온전하게 힘들어했지만, 저의 스타일을 그것들을 알아차리지 않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많았다. 힘든 순간에 저만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다른 데 집중하는 편”이라며 “마음이 힘들면 다른 일에 많이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지만, 은퇴에 대한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는 의외의 답변도 나왔다. 수지는 극 중 캐릭터가 은퇴한 아이돌인 만큼 본인도 은퇴에 대한 생각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지는 “(은퇴에 대한)그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더 매 순간 눈 앞에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이 일을 그만둘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임한다. 이 작품이 항상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 작품 한 작품을 할수록 소중함을 느낀다”며 “오히려 어릴 땐 예전 두나처럼 이 일이 전부일 거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노래도 춤도 못하게 되면 어쩌지, 인생 재미없을텐데’ 걱정하는 두나의 대사처럼 나는 이 일이 전부가 되어버리는 게 싫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은퇴) 생각을 언젠가부터 자연스레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두나!’란 작품, 두나란 캐릭터를 향한 애틋한 감정도 드러냈다. 수지는 “두나의 상처를 연기하는 것만으로 내가 갖고 있던 상처 비슷한 부분들까지 치유가 되고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며 “아직도 마음이 쓰이고, 계속 눈에 밟히고 아른대는 아픈 손가락 같은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 서울시 "정비사업 방식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투기세력 강력 차단'"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방지책을 강화한다. 이에 정비사업 방식으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건립하면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이 권리산정기준일로 설정된다. 또 사업추진 지역 내 노후도 요건에 변동을 주는 주택 신축 행위도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에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시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중에서 ‘정비사업 방식’으로 이뤄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위해 26일부터 강력한 투기방지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은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이번 대책은 토지등소유자의 지분으로 추진되는 ‘정비계획 방식’에 대한 투기 대응책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지역 내에 지분 쪼개기, 신축빌라 난립 등 분양권을 늘리려는 투기세력이 유입돼 원주민이 피해를 입거나 선의의 피해자가 발행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 통상 적용 중인 ‘3대 투기방지대책’ 중 △권리산정기준일 별도 지정 △행위허가 제한 두 가지 방안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주택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투기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지정, 행위허가 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의 대책을 적용하고 있다.우선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상 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조합원이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되는 ‘권리산정기준일’을 당초 ‘정비구역 지정고시일’에서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로 앞당겨 지분 쪼개기를 조기에 차단한다.이에 △필지 분할(분양대상 기준이 되는 90㎡ 이상 토지를 여러 개 만들기 위해 필지를 쪼개는 행위) △단독 또는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 전환 △토지·건축물 분리 취득 △다세대·공동주택 신축 등은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완료돼야 분양권을 받을 권리가 생긴다.또한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불필요한 건축 행위를 비롯 건물 신축에 따른 노후도 요건 변동을 막기 위해 ‘국토계획법’에 의거 ‘구청장이 사전검토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개발행위 제한 절차를 추진한다. 사업 추진 지역 내에서 분양권을 얻기 위해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사업지 내 노후도 요건에 영향을 미쳐 정비사업의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분양권 관련 피해를 일으키거나 분양권이 없는 토지등소유자의 반대로 사업 추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시는 자치구가 사전검토를 신청한 날에 행위제한 공고 관련 절차에 착수해 제한 공고일로부터 3년간 불필요한 건축 등 개발행위를 제한하게 된다. 다만, 이미 다른 법에 의해 행위제한이 시행 중인 사업지는 그 법에 따라 운영된다.이번 투기방지대책은 안내일인 10월 26일부터 모든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추진지역에 적용되며, 이미 진행 중인 사업지에도 적용된다.이미 진행 중인 곳 중에서 ‘사전검토 후 정비구역 지정 전인 사업지’의 경우 권리산정기준일은 정비계획 공람 공고일, 행위제한은 안내일인 26일을 기준으로 추진하고 ‘이미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업지’는 정비구역 지정일이 권리산정기준일이 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최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많은 관심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면서 투기 세력이 유입돼 사업 추진속도 등에 지장을 주거나 원주민에게 피해 입히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장동향을 면밀하게 주시, 분석하여 추가적인 대책도 지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는 이번 대책과 관련한 사항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에도 안내할 예정이다.
- [메디포스트 집중해부]③글로벌 컨설팅 기업이 인정한 카티스템, 美 시장 판도 흔든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이어 올해 또 다시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배경으로 지목된 카티스템 모멘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회사와 최대주주가 카티스템 미국 시장 진출 및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까지 성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준데다, 시장에서는 미국 골관절염 시장 판도를 흔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078160) 최대주주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신수인수권증서 매입을 통해 이번 유상증자 추가 청약에 나섰다. 그 규모는 당초 337억원에서 47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카티스템이 자리잡고 있다. 카티스템은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다. 무릎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에게 1시간 이내 1회 시술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까지 북미 임상 3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8년 3월 미국 1/2a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뒤 2019년 12월 FDA와 대면 미팅을 통해 미국 3상에 곧바로 진입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면서 “하지만 약 2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미국 3상을 단독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메디포스트는 당시 카티스템 기술이전을 추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무릎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니즈 및 시장성을 확인 해 독자적 임상 진행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포스트 측은 “라이선스 아웃 추진 과정에서 미국 기업 베리셀(Vericel)이 시판 중인 자가연골세포 급성연골결손 치료제 매시(MACI)의 매출 규모를 보고 미국 3상을 직접하는 것으로 선회했다”며 “매시(MACI) 대비 혁신적인 골관절염치료제로 평가받는 카티스템의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사진=메디포스트)◇글로벌 컨설팅 기업도 인정한 카티스템, 美 3상 성공 확신메디포스트와 최대주주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성공과 시장 안착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따져본 뒤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회사 측은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기업에 미국 임상 3상 컨설팅을 의뢰했고,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피드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티스템은 국내에서 지난 2012년 품목허가를 받은 후 현재까지 10여년간 2만7000명 이상 환자에게 투여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만큼 임상 3상 승인과 최종 품목허가 가능성이 그 어떤 국내 의약품보다 높은 상황이다. 컨설팅 기업도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3상 진행과 더불어, 메디포스트는 지난 10여년간 한국시장에서 카티스템 시술을 받은 환자들 1000여명을 대상으로 RWE(Real World Evidence ? 실사용근거) 수집 연구를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 한다. 이를 통해 카티스템이 실제 사용된 국내 무릎골관절염 환자들의 카티스템 시술 후 중-장기 예후 및 통증/활동능력 개선의 효력이 유지되는 기간을 추적 하여, 향후 카티스템의 미국 FDA 픔목허가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시장에서 보험급여를 확보 하기 위한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여기에 미국 바이든 정부가 골관절염 치료 분야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에서 임상 중인 카티스템에게는 호재다. 미 정부는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 등을 목적으로 2022년 3월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창설했다. ARPA-H는 최근 첫 번째 질환 타깃으로 골관절염을 선정하고, NITRO(the Novel Innovations for Tissue Regeneration in Osteoarthritis)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미국의 경우 골관절염 환자가 3200만명 이상으로 매년 1360억 달러(약 185조원)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고 있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다.◇경쟁약 대비 월등, 카티스템, 시장 판도 흔든다현재 골관절염 시장은 빠른 속도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 시장은 2022년 약 79억 달러(약 10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30년 158억 달러(약 21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시장은 2022년 22억 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44억 달러(약 6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약 3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미국 시장을 먼저 선점한 치료제는 베리셀(Vericel)사의 매시(MACI)다. 매시(MACI)는 지난 2019년 5월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골관절염 치료제로는 가장 먼저 출시됐다. 출시 첫해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약 17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시(MACI)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베리셀 시가총액도 2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매시(MACI)보다 진 일보한 카티스템의 성공이 점쳐진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국 시장에 상용화된 급성연골결손 적응증의 세포 치료제는 자가 세포 치료제인 매시(MACI)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뒤를 미국 아니카 테라퓨틱스사의 ‘히알로패스트’와 미국 애스클랍사의 ‘노보카트’가 임상 3상 중”이라며 “내년말 미국 임상 3상에 돌입하는 카티스템은 이들 보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경쟁사 세포치료제 제품은 급성연골결손 및 연령제한 등 제한적인 적응증을 갖고 있다. 반면 카티스템은 세계 유일 연령제한 없이 무릎골관절염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1회 시술로 연골재생과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이다. 매시(MACI) 등 경쟁 치료제를 넘어 시장 선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