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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정권 따라 흔들린 4대강 사업, 과학이 최우선 잣대여야
  • 정부가 이명박 정부 때 만든 4대강 16개 보(洑)를 물그릇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그제 내놨다. 수위를 최대한 올려 가뭄에 대응할 용수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광주·전남 지역 가뭄 대책을 발표하면서 “보의 필요성이 더 커졌으며 해체, 상시개방 등의 처리 방안과는 별개로 보를 과학적·긍정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을 적대시하고 보 해체를 추진한 문재인 정부와 달리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홍수기와 가뭄기 재해를 막고 수력 발전으로 청정에너지를 공급한다는 목적으로 설치된 16개 보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추진 과정에서의 잡음과 의혹도 적지 않았던 데다 환경 파괴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탓이다. 환경 단체들은 강 밑바닥을 파고 물을 더 저장하는 과정에서 여름마다 녹조가 대거 발생해 수질을 악화시킨다며 비판을 멈추지 않아 왔다. 박근혜 정부가 보의 방류 한도를 확대하고 필요할 때마다 물을 흘려보내는 방안을 심의·의결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문 정부는 아예 금강 세종보와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고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승천보는 상시 개방하는 결정을 내렸다.윤석열 정부의 보 활용 구상엔 광주·전남 일대의 극심한 가뭄이 큰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역 11개 지자체에 용수를 공급하는 주암댐의 저수율은 3일 기준, 20.44%로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섬진강댐 역시 저수율이 23.1%로 작년 이맘때의 47%에 불과, 지역 주민과 산업체들이 수개월째 물 부족 대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보의 가뭄 해결 효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환경부 관계자들마저 “보수·진보 양 정치 진영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측면만 부각시키려 해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수자원 관리가 정치 논리와 선입견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 문 정부가 5개보를 상시 또는 부분 개방한 바람에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5280만t의 물 손실이 발생했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분석은 전 정부 비판 구실로 흘려버릴 얘기가 아니다. 물 관리의 최우선 잣대는 과학적 진단이어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국민은 더 보고 싶지 않다.
2023.04.05 I 양승득 기자
이마트에브리, '랜더스 데이' 최대 50% 할인전
  • 이마트에브리, '랜더스 데이' 최대 50% 할인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 ‘2023 랜더스데이’에 참가해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약 700여개 품목에 최대 50%의 할인을 적용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23 랜더스데이’의 슬로건인 ‘또 한 번의 축제’에 걸맞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취급 전체 카테고리에 걸쳐 최대 50%, 1+1, 2+1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신선식품에서는 축산, 과일, 채소 등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들을 특가 판매한다. 제주흑돼지 냉동 대패구이 500g 2팩을 9900원, 하림 볶음탕용 닭 1kg을 5980원, 무항생제 지정농장 알뜰대란 60구를 9900원에 판매한다. 최근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증가한 라면과 과자를 비롯한 가공식품, 생활용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상품군 및 브랜드에 전품목 1+1, 2+1 할인을 적용해 할인 상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봉지·컵라면, 스낵류 과자, 스타벅스 네스프레소 캡슐 전품목에는 2+1 할인이 적용된다.인기 수입 캔맥주(500㎖)와 국산 캔맥주(500㎖/473㎖)를 4캔 구매 시 8000원에 제공한다. 인기 와인 G7 4종에는 2병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되며, 피치니코지 끼안티, 엠샤푸티에 페이독 블랑 및 로즈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2023.03.31 I 정병묵 기자
전국수출기업 33% 모인 경기도, 올해 1만5000여 기업 지원계획 발표
  • 전국수출기업 33% 모인 경기도, 올해 1만5000여 기업 지원계획 발표
  • 경기도청.(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218억 원을 투입해 도내 수출기업 1만5000여 개 사를 지원한다.경기도 내 수출기업 수는 2021년 기준 3만3983개 사로 전국 최다이며 우리나라 수출기업 수 10만367개 사의 33.9%를 차지하고 있다.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수출지원 정책의 첫 번째 중점 방향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비관세장벽과 같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정비 등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우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에 허브센터 2개소와 디지털 5개소를 추가 신설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추진한다. 경기비즈니스센터는 현재 미국 LA, 인도 뭄바이 등 전 세계 12곳에 오프라인 사무소를 두고 경기도 중소기업의 현지 판로 개척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비관세장벽의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경기FTA통상진흥센터’로 격상해 통상 규제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해외 구매자(바이어)의 방한을 촉진하기 위해 고양 킨텍스에 추진 중인 제3전시장 건립과 국내 신규 전시회 발굴 지원에 3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전시산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둘째로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총 1만1489개 기업에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수출기업 SOS 지원, 수출 초보 기업 멘토 지원, 해외 규격 인증,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지원 등 수출 준비를 체계적으로 도울 방침이다.특히,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해 6835개 사에 컨설팅·교육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 국경조정제도 등 환경규제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인식 교육’과 ‘친환경 품목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탄소중립 컨설팅’을 실시한다.셋째로 대면·비대면 병행 지원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국내외 마케팅을 촉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지원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 통합브랜드인 ‘지페어(G-FAIR)’, 해외 구매자 초청, 전 세계 14개 국가의 통상촉진단 파견 등 총 3523개 사에 대한 수출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6월 인도를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온라인 로드쇼를 거쳐 7월 태국 현지에서 ‘지페어 아세안 플러스’ 전시회를 개최해 수출지원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물류 대란으로 긴급 편성한 수출기업 물류비 사업도 증액해 추진함은 물론, 수출 첫 기업의 수출 위험부담을 완화하고자 2700개 사에 ‘경기 안심 수출보험’을 지원한다. 이희준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 통상환경 변화에 기업들이 잘 대응해 최근의 무역수지 적자를 극복하는 총력전을 펼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정보 홈페이지인 이지비즈를 참고하면 된다.
2023.03.30 I 황영민 기자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불확실성 여전…효율향상 획기적 인센티브 추진"
  • 이창양 산업장관 "에너지 불확실성 여전…효율향상 획기적 인센티브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도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획기적 인센티브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혁신과 절약 문화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이 하루에 (전기) 1킬로와트시(㎾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간 1기가와트(GW) 석탄화력발전소 1기 발전량에 이르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현재 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전국 2000만 가구의 월 전기 사용량이 평균 약 310㎾h라는 걸 고려하면 전기를 10% 가량 아끼자는 것이다.최근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하향 추세이라지만 평년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불확실성도 커서 사용량 자체를 줄이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날 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국제유가(두바이유)를 배럴당 77.73~92.85달러로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 96.32달러보다는 낮지만 올 2분기 이후 소폭 상승이 예상되고 하반기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한대 120달러에 육박했으나 현재는 약 70달러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지난 겨울 난방비 대란을 빚었던 동아시아 천연가스 현물시세도 1MMBtu당 60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던 지난해보단 낮아졌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작년 2월 수준으로 복귀하는 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IHS마르키트는 올해 동아시아 현물가격을 1MMBtu당 15~25달러, BNEF는 37.5달러로 전망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8차 에너지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산업부)위원회는 이 같은 에너지 불확실성에 대응해 이달 14일 범부처 에너지효율 혁신협의회에서 나온 전 국민 하루 1㎾h 줄이기 등 에너지 절약 붐 확산과 소비효율 혁신,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지원 등 방안을 논의했다.이 장관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국제적 수요 증가 등 변수로 올해도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에너지 절약은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무역적자 완화와 공기업 재무 안정, 산업경쟁력 제고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 성장동력화, 에너지 시스템 근본 혁신 추진과 함께 효율향상을 위한 획기적 인센티브와 취약부문 지원에 범부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제7기 에너지위를 출범했다. 에너지위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 등 5개 부처 차관과 에너지 전문가·시민단체 활동가 등 2년 임기의 위촉직 위원 19명 등 총 25명으로 이뤄진다. 6기와 비교해 공공기관장이나 신·재생발전 사업자가 빠지고 원자력계 인사가 추가됐다. 정범진 원자력공학과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양자공학과 등이 새로이 합류했다.
2023.03.24 I 김형욱 기자
김숙희 위원장, 소각장 대책 없는 차준택 구청장 ‘맹폭’
  • 김숙희 위원장, 소각장 대책 없는 차준택 구청장 ‘맹폭’
  • 김숙희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2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부평구의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숙희(국민의힘, 갈산1·2동과 삼산1동) 인천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은 23일 광역소각장 설치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문제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질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부평구의회 임시회에서 차 구청장에 대한 구정질의를 통해 “경기 부천시가 부평구, 계양구 등과 협의해왔던 광역소각장 건립 사업을 백지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2026년부터 부평은 하루 140여톤의 쓰레기를 처분하지 못하는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천시가 알아서 광역소각장을 건립할 것이라며 수수방관했던 부평구의 태도가 잘못됐다”며 “부평구에 대책이 있느냐”고 차 구청장에게 따져 물었다. 차 구청장은 “지난달 22일 인천시, 계양구와 1차 TF 회의를 진행했다”며 “소각장 설치 주체 결정과 입지선정 등을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인천시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김 위원장은 “부평구는 부천에 있는 군부대가 부평으로 이전하도록 수용해놓고 광역소각장 건립 이슈의 협상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며 “군부대 이전이 광역소각장 건립의 협상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느냐”고 질타했다.김숙희 부평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23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 부평구의회 제공)또 “부천시는 군부대 이전을 통해 1조원 규모의 부가가치 효과를 얻는다고 하는데 부평구는 군부대 이전으로 40여억원의 주민상생지원금을 받는 것밖에 없다”며 “부평구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군부대가 이전할 부지를 내주기만 하고 실리를 얻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윤환 계양구청장은 인천시가 구성한 TF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로 인해 인천시의 자체 광역소각장 설치가 불가능해지고 부평구 단독 소각장을 설치해야 하면 구의회와 공동으로 TF를 꾸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차 구청장은 “광역소각장 건립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인천시가 주도적으로 하고 부평구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구 자체적으로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비용 문제도 그렇고 이건 구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고 답변했다.
2023.03.23 I 이종일 기자
빚에 눌린 금호·넥센타이어, 올해 수익성 회복 고심
  • 빚에 눌린 금호·넥센타이어, 올해 수익성 회복 고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빚을 내 해외투자를 늘린 국내 타이어업체 금호타이어(073240)와 넥센타이어(002350)의 올해 주요 과제로 ‘수익성 개선’이 떠올랐다.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의 악조건 속에서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해 차입부담이 크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금호타이어는 “고수익 제품의 판매비중을 높여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음에도 적자를 내 올해 흑자전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단기차입금 1년 새 두 배 23일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의 차입금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금이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가량 늘어나 현금운용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주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호타이어의 유동성 차입금은 1조5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7562억원 대비 100% 늘어난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단기차입금이 4834억원에서 9568억원으로 97.9% 늘었고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2536억원에서 5337억원으로 110.5% 증가했다. 단기차입금은 통상 빌릴 때부터 만기가 1년 내로 정해진 차입금을 의미하며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만기가 1년 내에 도래해 곧 갚아야 하는 장기차입금을 말한다.(출처=각사 사업보고서.)넥센타이어의 재무부담도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넥센타이어가 1년 내 갚아야 할 채무는 1조3663억원으로 전년 9177억원 대비 4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채무, 파생상품 등을 제외한 차입금만 놓고 보면 4878억원에서 1조원으로 두 배 넘게 불어났다.◇재무부담 늘린 해외투자두 업체의 차입부담이 늘어난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해외투자가 꼽힌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해외에 생산기지를 설립해 물류비와 원재료비를 줄이고 공급을 확대한다는 장기 전략을 갖고 있다. 다만 설비투자가 완료될 때까지 투자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지난 2021년 34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판정을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베트남에서 타이어를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베트남 공장 증설은 지난해 말 완료됐다. 넥센타이어는 2015년부터 회사의 명운을 건 유럽 체코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총 1조2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체코 생산기지 건설은 현재 2단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이미 약 7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고 2단계 증설에는 총 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유럽은 넥센타이어의 가장 큰 시장으로 전체 매출의 33.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로선 현지 생산을 통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물류비 등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큰 시장이다.◇현금창출력 얼마나 회복할까 관건은 현금창출력의 회복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악조건 속에서 차입금을 확대한 탓에 재무부담을 줄이려면 올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 대환대출(리파이낸싱)로 차입금 만기에 대응하더라도 벌어들이는 돈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이상 재무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적자를 내다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익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상적인 영업구조를 갖춘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금호타이어는 여세를 몰아 올해 매출 목표를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4조2700억원으로 설정했다. 넥센타이어는 2020년부터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겪다 결국 지난해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2조597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지만 5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증설 중인 체코 공장이 준공 후 얼마나 실적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물류대란으로 타이어업계의 원가부담이 상당했다”면서도 “올 들어 수익성이 개선되겠지만 빠른 시일 내 재무부담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김성진 기자
주호영 “野, 농업 파괴하는 양곡관리법 밀어붙여”
  • 주호영 “野, 농업 파괴하는 양곡관리법 밀어붙여”
  • [이데일리 김기덕 이유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의원총회에서 “현재 민주당의 행태는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면서 “당 전체가 동원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옹호하고 당원까지 비틀어 왜곡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의총 직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법안에 대해서도 주 원내대표는 쓴소리를 했다. 앞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법사위에 계류 중이던 양곡관리법, 방송법, 간호법 등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본인들이 집권할 때는 전혀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법안을 만들려고 한다”며 “안그래도 쌀이 남아도는데다 (양곡관리법 시행시)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입을 하고 10분의 1을 내다 버릴 수 있다. 농업을 파괴하고 정부를 곤란에 빠뜨리는 방법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법, 방송법에 대해서는 “간호법은 의료대란 파업을 일으켜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현 정권에 타격을 주려는 것 외에 어떤 목적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방송법 역시 본인들이 방송을 장악하려고 이사를 늘리고 자기 사람들을 넣고 방송중립이라고 외친다”고 꼬집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날 의총에서는 당 지도부에 속하는 정책위의장 인선 절차를 완료했다. 기존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박대출 새 정책위의장이 선출됐다. 다음 달 7일에는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총을 열 계획이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할 당 지도부 인선이 모두 완료하게 된다. 이날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그동안 믿고 맡겨주셔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했다”며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납품단가연동제 법안 처리, 용인 시스템반도체 프로젝트, 평생고등교육회계 문제를 해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새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박대출 국민의원 의원은 이날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민생 정책의 씨를 뿌리고 밭을 가는 1호 정책 농부가 되겠다”며 “국민들이 반기는 민생 정책, 착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주69시간제 논란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69시간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에 많은 정책적 오해가 있다”며 “지혜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MZ 세대를 비롯해 노동자들의 의견 먼저 듣고 방향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김기덕 기자
금호타이어, 올해 매출 목표 4조2700억..창사 이래 최대
  • 금호타이어, 올해 매출 목표 4조2700억..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매출 목표를 창사 이래 최대인 4조 27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경영정상화 신호탄을 쏜 금호타이어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금호타이어는 23일 올해를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2700억원의 목표를 수립,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만큼, 판매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지난해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상승 등 악재속에서도 글로벌 고인치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6.8% 상승한 3조5592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이 주효했다”며 “특히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지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로서 경영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통상임금 소송도 마무리함으로서 노사관계에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경기침체, 차입금 만기도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 직면했지만, 원만한 교섭을 통해 노사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평가다.일각에서는 노사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한 것은 정 사장의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정 사장은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이끌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얼어붙었던 노조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도 노조원들을 낮은 자세란 임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증대를 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판매단가 인상과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박민 기자
'서진이네' 박서준, 3일차 웨이팅 대란에 일당백 활약…최고 10.6%
  • '서진이네' 박서준, 3일차 웨이팅 대란에 일당백 활약…최고 10.6%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예능 ‘서진이네’가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에피소드로 안방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했다.1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금) 방송된 tvN ‘서진이네(연출 나영석, 장은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9%, 최고 11.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6%, 최고 10.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4.6%, 최고 5.7%, 전국 평균 4.5%, 최고 5.8%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바탕 바쁜 주말 영업을 끝낸 직원들이 달콤한 휴식을 즐긴 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주말만큼 많은 손님을 예상했던 사장 이서진이 생각과 달리 한산한 홀에 분노하는 장면은 폭소를 자아냈다. 앞서 주말인 영업 3일 차에는 웨이팅 손님들까지 생기며 문전성시를 이룬 ‘서진이네’에 처음으로 재료가 소진돼 주문을 받지 못할 위기가 발생했다. 준비해 둔 반반 핫도그 재료가 떨어진 것. 심지어 떡볶이와 치킨도 얼마 남지 않아 이서진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마음 졸이게 했다.조급한 부장 박서준은 주문 들어온 라면과 반반 핫도그를, 인턴 방탄소년단 뷔는 치킨 초벌을 하며 부족한 재료를 채워 놓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메뉴들을 조리하며 전천후로 활약하던 박서준은 “내일 집에 가야 되겠다. 안 되겠다”고 영업 3일 만에 퇴사 의지를 드러내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새로 온 손님에게 이서진이 기본 핫도그를 제외한 다른 핫도그 메뉴 주문은 불가하다고 안내하는 순간, 박서준이 핫도그 주문 가능 소식을 전하며 ‘서진이네’는 다시 원활하게 돌아갔다. 어느덧 8시가 되고 대부분의 재료가 떨어지자 이서진은 과감하게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고 온종일 정신없이 일한 직원들은 녹초가 됐다.뒷 주방으로 하나 둘 모인 직원들은 힘듦을 토로했다. 뷔는 “나 한국 갈 거야. 이거 사기 계약이야”, 인턴 최우식은 “왜 ‘윤스테이’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지?”라고 말했다. 또한 홀에서 하루 매출을 정산하고 뒷 주방으로 들어온 이서진은 영업 3일 만에 목표했던 매출 만 페소 달성 성공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NO) 휴일 정책’을 고수하던 이서진은 초토화된 직원들을 보고 하루 휴무를 선언하며 직원 복지 정책을 실행했다. 휴무일이 되자 직원들은 패들보드, 카약, 러닝, 라이딩, 수영 등을 하며 따로 또 같이 여유를 즐겼다. 쉼을 만끽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멕시코 바칼라르 풍경이 더해져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다음 날, 영업 4일 차에는 손님이 없을까 봐 걱정하는 직원들과 반대로 자신감 넘치던 이서진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서진은 손님이 두 테이블뿐인 상황에서 매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불안해했다. 손님 두 팀이 더 왔다 간 후 브레이크 타임 중 이서진은 최우식에게 전단지 배포를 지시했다. 최우식이 가게로 돌아와 평소보다 비교적 한산한 바깥 상황을 설명하자 시무룩해진 이서진은 아예 밖으로 나와 손님을 기다렸다.무엇보다 ‘오늘 어떨 것 같아?’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서진은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서진은 부정, 분노, 극대노, 타협, 우울 순으로 분노 5단계를 거쳤으며 신메뉴로 출시한 과일 주스 판매량보다 뷔가 한 잔을 더 마셨다는 이야기에 6단계(?)인 해탈까지 찍어 재미를 더했다.매출 부진으로 상심에 빠진 이서진이 다시 보조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오는 24일(금)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tvN ‘서진이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18 I 김보영 기자
'매출 3배 껑충'…대원제약, 콜대원 앞세워 감기약시장 공략
  • '매출 3배 껑충'…대원제약, 콜대원 앞세워 감기약시장 공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원제약(003220)의 대표 감기약 콜대원의 지난해 매출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기침이나 발열 등에 효과가 있는 감기약 복용이 권장되는 등 감기약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국내 감기약시장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단위: 억원. %. (자료=대원제약)◇어린이용 감기약 콜대원키즈, 출시 5년 만에 1위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콜대원의 지난해 매출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62억원과 비교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콜대원의 시장점유율도 2021년 5% 수준에서 지난해 10.6%로 사상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콜대원은 2019년부터 줄곧 60억원대의 매출을 유지하며 서서히 성장하다가 지난해 감기약 대란의 최대 수혜자가 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 급증하면서 일부 중국인이 국내 감기약을 사재기하면서 감기약 대란이 발생했다. 콜대원은 판피린, 판콜처럼 액상형 감기약이라 효과가 빠르면서도 유리병이 아닌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져 휴대와 복용은 물론 폐기까지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판피린(420억원)과 판콜(384억원), 콜대원 뿐이다.특히 어린이용 감기약인 콜대원 키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콜대원키즈는 지난해 9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252% 성장해 기존 1위 품목이던 동아제약의 감기약 ‘챔프(챔프코프·노즈)’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콜대원키즈가 2017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지 5년 만이다.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어린이용 종합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다 정부가 재택 치료자들에게 지급한 건강관리세트에도 콜대원키즈가 포함되면서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콜대원키즈 시리즈 중 종합 감기약인 콜대원키즈콜드의 매출은 2021년 4억원에서 2022년 21억원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콜대원에스→콜대원큐’ 시리즈로 브랜드 리뉴얼대원제약은 올해 일반의약품(OTC) 인력 확대와 소비자 대상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콜대원 판매 실적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2015년 감기약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인 만큼 ‘최초의 짜 먹는 감기약’이라는 특유의 복용 편의성과 증상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은 기존 콜대원에스 시리즈에서 성분과 함량을 변경해 효과를 더욱 개선한 콜대원큐 시리즈로 브랜드를 최근에 리뉴얼했다.콜대원콜드큐와 콜대원코프큐는 진해제 성분을 펜톡시베린에서 덱스트로메토르판으로 교체하고 거담제인 구아이페네신과 기관지확장제인 메틸에페드린의 함량을 높였다. 콜대원콜드큐와 콜대원코프큐는 기존 대비 기침 횟수가 21% 감소했으며 거담 효과는 21% 증가했다는 것이 대원제약의 설명이다. 콜대원코프큐의 경우 기존 콜대원코프에스에 포함돼 있던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삭제돼 비충혈제거제가 들어 있는 다른 코감기약과 함께 복용하기가 편해졌다. 콜대원노즈큐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을 클로르페니라민에서 트리프롤리딘으로 교체, 기존 제품 대비 항히스타민 효율이 40% 증가했다.국내 일반감기약 시장은 꾸준히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감기 카테고리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는 약 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 증가했다. 2019년 1350억원을 비롯해 2020년 1380억원, 2021년 1213억원으로 줄곧 1000억원대를 유지하던 국내 감기약시장 규모는 지난해 첫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등을 앞세워 올해 매출 5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대원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4789억원으로 전년대비 35.2% 증가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콜대원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I 신민준 기자
뚜레쥬르, 핑크빛 동심 가득 ‘캐치! 티니핑’ 신제품 출시
  • 뚜레쥬르, 핑크빛 동심 가득 ‘캐치! 티니핑’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함께한 케이크 등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푸드빌)뚜레쥬르는 작년부터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의 대표 IP인 ‘캐치! 티니핑’과 손잡고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반짝반짝! 하츄핑’ 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시즌에도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 미니샌드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아이들에게 달콤함을 선사할 계획이다.먼저 대표 제품인 ‘알쏭달쏭 하츄핑’ 케이크는 초코 시트에 초코 크림과 초코 크런치를 샌드하고 부드러운 딸기 우유 맛 크림을 얹어 상큼 달콤함이 가득한 케이크다. 특히 핑크빛 하트 모양의 케이크 위에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플로라 하츄핑’ 피규어를 올려 비주얼을 완성했다.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사이즈의 미니샌드 제품도 출시한다. 폭신한 빵에 상큼한 딸기 맛 크림이 들어간 ‘퐁당핑이 좋아하는 미니샌드 스트로베리’와 달콤한 연유 크림을 더한 ‘꾸래핑이 좋아하는 미니샌드 연유’ 등 2종이다. 그 밖에도 딸기 맛 풍미가 가득 담긴 부드럽고 촉촉한 ‘캐치! 티니핑 촉촉 딸기 치즈 케이크’도 함께 선보인다.뚜레쥬르는 ‘캐치! 티니핑’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식 뚜레쥬르 앱에서 ‘알쏭달쏭 하츄핑 케이크’를 사전예약 구매할 경우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9일부터 ‘알쏭달쏭 하츄핑 케이크’ 구매 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걸어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캐치! 티니핑’ 파티 가랜드를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굿즈 프로모션도 준비했다.CJ푸드빌 관계자는 “작년 ‘캐치! 티니핑’ 컬래버레이션 케이크의 뜨거운 인기에 이어 올해도 눈과 입을 사로잡을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핑크빛 가득한 봄을 맞아 아이들에게 뚜레쥬르 ‘캐치! 티니핑’의 달콤함을 선물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15 I 윤정훈 기자
G마켓, 스마일프레시 안착…고물가에 ‘알뜰 장보기’ 통했다
  • G마켓, 스마일프레시 안착…고물가에 ‘알뜰 장보기’ 통했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이 지난해 선보인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가 식품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하며 도입 반년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마일프레시 사진. (사진=G마켓)G마켓은 지난해 8월 스마일프레시 도입 후 식품 카테고리 월평균 거래액과 주문량이 종전 보다 각각 16%, 12%씩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채소(60%), 소고기(50%), 해산물·어패류(46%), 닭고기·계란(16%), 생선(12%) 등 신선식품 거래 규모가 크게 늘며 식품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G마켓이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품 위주였던 G마켓에서 이마트의 검증된 신선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빠른 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입 초기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고물가 기조에 ‘알뜰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고객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이다.실제 스마일프레시 론칭 후부터 올 2월까지 거래액 기준 카테고리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신선식품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공식품(28%), 커피·음료(9%) 등으로 대부분 식품군이 스마일프레시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구매 비중이 높은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과일, 축산가공식품, 냉동·간편조리식품, 돼지고기, 쌀 등으로 신선식품이 상위권에 다수 올랐다. 서비스 이용 연령대는 30~40대 비중(71%)이 가장 높았고, 구매 지역은 서울 및 경기도가 절반(56%)을 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 및 가정주부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일프레시 인기에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SSG닷컴 창립 4주년과 연계한 ‘스마일프레시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 쿠폰 등 혜택과 함께 신선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행사 기간 혜택으로 최대 3000원 할인되는 ‘20% 쿠폰’, 스마일클럽 회원 대상 ‘15% 쿠폰’이 하루에 한 번씩 발급된다.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할인되는 ‘20% 쿠폰’도 있다.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KB국민·롯데·삼성·NH농협 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0% 즉시할인된다.최대 50% 특가로 14일 ‘오늘반찬은 신선한란 30알(대란)’, ‘서귀포 한라봉(1.8kg·박스)’ 15일 ‘SSG 미니참외(1kg·팩)’, ‘당도선별 유명산지 청송사과(1.5kg·봉)’ 등 행사 기간 일자별 대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 봄 맞이 캠핑족 겨냥 ‘캠핑음식 추천’, 제철 식재료를 엄선한 ‘햅쌀·과일’, 밀키트·간편식 소개 ‘한 끼 추천’, 실시간 인기 상품 노출 ‘베스트’ 코너를 통해 테마별 상품을 마련했다. 캠핑음식 추천 상품은 14일 ‘LA갈비 구이용(1.4kg)’, ‘풀무원 톡톡 총각김치(1.4kg)’, 15일 ‘냉장목심구이용(400g)’, ‘동원 그릴리 직화후랑크(250g/2입)’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각 코너별로 ‘청도미나리’, ‘경기미’, ‘청미래 무농약 통곡물 밥상’, ‘풀무원 국물 떡볶이’, ‘피코크 새우볶음밥’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자세한 내용은 G마켓에서 스마일프레시 검색 시 나오는 ‘스마일프레시 위크 매일 20% 할인’ 상단 배너 클릭 시 확인 가능하다.진성민 G마켓 플랫폼사업실장은 “스마일프레시는 론칭 직후부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단기간에 G마켓을 대표하는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고객들이 찾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고의 상품과 가격 혜택으로 행사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크 차이나’ 시작됐다...비상 걸린 ‘수출 한국’-모태펀드 예산 40% 깎더니...스타트업 지원금도 미루는 정부-美정부 “SVB 예금전액 보증”...‘블랙 먼데이’ 없었다-주주제안 2배로...주총 겨눈 행동주의펀드-[사설]佛 상원, 여론 반발에도 연금개혁 통과...이런 게 정치다-[사설]기우로 판명난 비대면진료 불안...반대 명분 더 있나△2면 종합-엔비디아보다 2배 이상 높은 성능...‘X330’ 잘돼야 韓 AI반도체 성공-기재부 늑장에...월급 밀리고 문 닫을 위기 몰린 스타트업-‘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이르면 20일 해제△3면 SVB 파산 후폭풍-중소은행 뱅크런 우려 여전...대규모 자산 매각땐 부동산 위기 번질 수도-‘금리 동결’ 기대...국고채 금리, 2008년 이후 최대폭↓-기업 부도, 은행 손실로 이어질라...‘대출 쏠림 차단’ 1년 연장△4면 대중 수출 쇼크...출구는-대만·日처럼 정치 분리해 실리외교...‘중간재→소비재’로 주력 바꿔야-현지화 전략 통했다...삼양 불닭, KGC 홍삼 매출 쑥쑥-높은 성장세, 한류 열풍...베트남·인도·중동 ‘대안’ 주목△5면 주총시즌 달구는 주주행동주의-사외이사 역할 정상화 지배구조 개선하면 대주주·개미 모두 이득-저평가 문제 해소는 긍정적...‘먹튀’ 오해는 풀어야-“자사주 이용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막아야”△6면 종합-‘친시장’ 리창 中총리 “민간기업 지원·개혁개방 속도낼 것”-조합원 절반 요구시 노조 회계 공시 의무화-애플페이, 21일부터 한국서도 쓸 수 있다-임금체불 사립대, 재정지원 못 받는다△8면 정치-징용해법 발표후 지지율 하락, 日 호응 기대 이하...방일 부담 커진 尹-野 기재위원, ‘K칩스법’ 긍정 선회...“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대체로 동의”-친윤 일색 與 지도부...安, 김기현 손잡았지만 특위 참여 고사-“독립성 훼손”...野, 정부 국민연금 수책위 개편 제동-軍, 北 SLCM 발사 하루 늦게 발표...왜?△9면 경제-고용, 모처럼 ‘봄바람’?...외국인 빼면 ‘찬바람’-고물가에...덜 먹고, 옷 안샀다-기업, 공정위에 자료 반환·폐기 요청 가능해져-IPEF 2차 협상 개시...14개국, 무역·공급망 머리 맞댄다△10면 금융-대출 부실 우려 크지만 충당금 충분...영향 제한적-‘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 상향 언제쯤-보험사 열에 네곳...교보·농협생명도 킥스 유예 신청-KB금융, 부동산 PF 시장 5000억 유동성 지원△12면 산업-떨어진 리튬값...K베터리, 저가형 시장 넘본다-尹과 함께 日 가는 4대그룹 총수...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감-현대차, 인도 GM공장 인수 추진...“1위 마루티스즈키 잡는다”-SK케미칼, 화장품 용기 1위 연우와 친환경 협력△13면 산업-실적 둔화 대비하라...‘팝업스토어’에 꽂힌 백화점-블록체인·웹3·메타버스 신기술 적용한 게임 한눈에-애플페이 대응...똘똘뭉친 국산페이, 가맹점·포인트로 승부-쿠팡·중기유통센터 손잡고 중소상공인 특별기획전 오픈△14면 제약·바이오-‘두 효자’ 제품 덕에...현대약품 창사 이래 최대실적 예고-온코닉테라퓨틱스, 中에 1600억 규모 기술수출-기존에 없던 CGM 상용화땐 게임체인저 ‘우뚝’-현대바이오사이언스 CP-COV03, ‘항바이러스 효능농도 상회’△16면 증권-SVB쇼크 ‘코스피 미스터리’-‘쩐의 전쟁’ 끝나니 에스엠 23% 추락‘회장 구속, 공장 화재에도...한국타이어 사들인 개미·외인△17면 증권-M&A 시장에 해운사들 속속 정박-증시 불확실성에 다시 뜨는 리츠-금감원, 안다자산운용 대체투자자산 점검-신한자산운용, 업계 최초 성과연동형 펀드 출시△18면 부동산-둔촌주공 나비효과...송파구 집값 꿈틀꿈틀-’하이패스 먹튀‘ 지난해 600억 넘었다-“물 들어올 때 노 젓자”...정비사업 드라이브-보성산업, 데이터센터 파크팀 신설...사업영역 확장중△20면 문화-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色‘ 연한 녹색이거나 짙은 녹색이거나-사람처럼 보이는 와인 따개...“익숙한 사물의 낯선 느낌 그림으로 표현”△21면 스포츠-’제5의 메이저‘ 제패한 셰플러, 세계 1위 복귀-유효주 “백스윙·피니시 크기 줄여요”-시작부터 꼬인 韓야구,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 수모-카타르월드컵 16강 주역 그대로 ’클린스만호 승선‘-’부상 복귀한‘ 황희찬, 투입 1분 만에 골맛△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 반도체 몰락 전철 안 밟으려면 정부·대기업 손잡고 소부장 키워야”-“지속가능한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EUV·패키징 등 중장기 과제 연구”△24면 피플-“동료 잃고 죽음 겁났지만...투신자 1년 44명 구조 ’보람‘”-’노벨문학상 수상‘ 오에 겐자부로 별세-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에 강중구 전 일산차병원장 임명-양자경, 亞 최초 여우주연상...“황금기는 지나지 않았다”-쌍용차, 3년 만에 신규 직원 채용...경쟁률 100대 1-3월 ’엔지니어상‘ 수상자에 삼성重 방창선·엠씨티 최병선-“EU CSRD 맞춰 우리 기업 기준 바꿔야”-국립중앙극장 새 극장장에 박인건-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하주호△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카드론 규제의 역설-[기고]전기차 국내 투자에 국가 경제 달렸다-[기자수첩]접속 폭주한 ’더 글로리‘...망 사용료도 소비자 몫?-[e갤러리]최지원 ’무향‘△26면 전국-건조해지는 한반도, 솜방망이 처벌...산불 악몽 되풀이-“투자 기업에 최대 70억 인센티브”...평택시, 첨단업종 기업에 러브콜-부천시 광역소각장 철회에 부평·계양 쓰레기대란 우려△27면 사회-6년 만에...法, 학폭 피해자 손 들어줬다-이재명 측근 극단선택...불거지는 검찰 책임론-래퍼 라비·나플라 등 병역비리 137명 기소-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불...타이어 21만개 태우고 13시간 만에 진화-김민석 구의원 “병역 회피 아닌데, 의원직 사퇴는 부당”
2023.03.13 I 서대웅 기자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부천시 광역소각장 건립 파기 가닥…쓰레기대란 우려
  • 인천 부평구의 한 길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인천·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인천시와 협의해오던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파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1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2020년부터 인천시, 서울 강서구와 함께 부천에 광역소각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협의하다가 현재 부천지역 쓰레기만 처리하는 단독 소각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부천시는 일부 주민의 반대로 광역에서 단독시설 건립으로 방향을 바꿨다. 하지만 기존 협의를 함께했던 인천시에는 단독 소각장 건립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알리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인천시는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을 통해 2027년부터 부평구와 계양구 쓰레기를 소각하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강서구는 서울시의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조성 사업에 맞춰 부천 광역소각장 건립 협의에서 빠지기로 했다.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현재 인천 서구 청라 광역소각장에서 일부 소각하고 나머지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묻고 있다. 청라소각장은 3년 뒤 현대화사업을 완료하면 서구·강화지역 쓰레기만 반입하기 때문에 부평·계양 쓰레기 처리가 곤란해진다.또 정부의 수도권매립지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에 따라 2027년 1월부터 직매립이 제한된다. 인천시가 부천 광역소각장을 대체할 시설을 건립하지 않으면 2027년부터 부평·계양 생활쓰레기는 소각·직매립을 할 수 없어 쓰레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하루 평균 140톤, 100톤의 생활쓰레기가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천시가 협의를 중단하고 단독 시설 건립을 검토하자 인천시는 최근 TF팀을 꾸려 자체 건립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소각장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계양구와 부평구 의견도 수렴한다. 설계·공사에 2년6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입지가 정해져야 한다. 부천시가 현재 운영 중인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 전경.인천시 관계자는 “부천시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8일 소각장 건립 내부 결정사항을 묻는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부천시 입장을 확인한 뒤 자체 소각장 건립 여부를 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부평구측은 “부평에는 소각장을 지을 땅이 없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부천시가 기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안되면 인천시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계양구 관계자는 “부천시의 단독 소각장 건립 검토로 걱정이 많다”며 “부천 광역소각장 사업이 무산되면 인천시가 신속히 자체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부천시는 “아직까지 광역소각장 건립 계획 폐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단독시설 건립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다”며 “입장이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현재 대장동에서 하루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단독 소각장(자원순환센터)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생활권이 근접한 인천시, 강서구와 광역소각장 건립을 논의하다가 중단했다. 애초 부천시 등 3개 지자체가 협의했던 것은 하루 처리용량 900톤(부천 470톤+부평·계양 300톤+강서 130톤) 규모의 소각장 조성이었다.
2023.03.13 I 이종일 기자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해 ‘다이슨’ 대형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이슨 젠(Gen) Z 콘셉트 이미지(사진=롯데백화점)최근 Z세대를 상징하는 소비 트렌드로 ‘가실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가실비는 가격 대비 실사용 가치를 의미하며, 가격이 비싸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어 효용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유형을 가리킨다.‘다이슨 에어랩’이 ‘가실비’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른 헤어 스타일링 기구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도 미용실에 간 것 같은 헤어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이슨 에어랩’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려는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롯데백화점은 15~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다이슨 스타일 랩’ 팝업을 백화점 최초로 진행한다.‘다이슨 스타일 랩 롯데월드몰’ 팝업에서는 ‘다이슨’의 모든 헤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팝업 내 스타일링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이슨’의 ‘에어랩’과 ‘슈퍼소닉’ 등을 이용해 원하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해 볼 수 있다.단독 상품과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토파즈 오렌지’ 컬러는 이번 팝업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인데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로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새로운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프러시안 블루’, ‘니켈&코퍼’ 등 ‘다이슨’ 헤어 제품들의 다양한 컬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Z세대를 위한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달간 진행한 ‘T1(티원)’ 팝업이다. ‘T1’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의 유명 프로 게임단으로 스타 플레이어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팝업 첫째 날에는 오픈 전부터 500여명의 1020세대 팬들이 몰렸으며, 그 후로도 매주 새로운 굿즈가 공개되는 날이면 오픈런과 긴 대기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연말에 진행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과 최근 진행한 ‘포켓몬 팝업’도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Z세대에게 헤어 스타일링은 미적인 가치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체험 요소가 결합된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3.12 I 정병묵 기자
국밥팔아 가스비도 못낸다..요금 밀린 식당 늘어
  • 국밥팔아 가스비도 못낸다..요금 밀린 식당 늘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과 경기 자영업자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서울 한 식당에서 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8일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공개한 영업용 도시가스 미납 현황을 보면, 올해 1월 영업용 도시가스 미납액은 서울이 114억 원이고 경기는 72억 원이다.영업용 도시가스는 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점에 비춰 가스요금이 오른 부담이 미납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미납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2년 전보다 2.2배 각각 늘어났다. 경기의 월별 미납요금 증가액 기준으로 지난 1월은 33억 90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3년새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도 최근 2년 간 미납금보다 30% 증가했다. 경기 불황과 가스 요금 인상, 정부 대응 정책의 부재 등이 종합한 결과 미납액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의원실은 파악하고 있다.이 의원은 “소상공인은 가스 요금 폭탄으로 죽게 생겼는데 분할 납부하도록 해준다는 게 정부 대책”이라며 “민생을 살릴 생각이 있다면 요금감면이나 납부 유예 방식을 당장 만들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가스비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소상공인이 수두룩하다”며 “에너지 비용 지원 특별법 등을 통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난방비 대란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문제의식 없는 것이 아닌가”라며 가스비 폭등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에 소상공인 에너지 대책을 발표하라”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물가대책에 전기·가스 요금 인하·동결 대책이 빠졌다. 전기 요금은 올 7월부터, 가스 요금은 올 12월부터 분할 납부하게 하는 대책이 정부 방안이다.
2023.03.08 I 전재욱 기자
닥터나우, 제휴 기관 3000곳 돌파…업계 최다
  • 닥터나우, 제휴 기관 3000곳 돌파…업계 최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닥터나우는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돌파하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닥터나우는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돌파하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사진=닥터나우)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분기 700여 곳의 제휴처를 확보한 이후 1년 만에 약 3배 이상인 3000여 곳으로 늘었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 약국과 협업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닥터나우가 제공하는 20개 진료 과목에 전문의는 58%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6.1%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해당 3과 전문의 비중은 32.2%다.닥터나우 관계자는 “필수의료과목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가 대면진료가 메우기 어려운 생활 속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제휴 약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수도권 외곽 및 소규모 지방 지역에서 제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김태환 닥터나우 세일즈 총괄이사는 “비대면 진료에 동참하는 의·약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대면 진료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 의료진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휴 의료기관 및 약국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닥터나우는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누적 회원가입자 수 170만 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 43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2023.03.08 I 김새미 기자
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 “매출 1兆 목표…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 [코스닥人]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 “매출 1兆 목표…신뢰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때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임직원이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니 흑자기업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이광윤 모베이스전자(012860) 부회장은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후 모베이스전자를 ‘알짜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글로벌 전장부품 생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남겼다. 모베이스전자의 연결기준 2021년 매출액은 7646억 원이다.모베이스전자는 1978년 설립된 미래 자동차에 필수적인 전자 및 전장부품 개발 기업이다. 자동차 시트용 부품부터 스위치 등 전자제어시스템과 센서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대란과 반도체 부족 사태 등에 따른 대외 환경 악화와 내부적 혼란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거쳤으나 이 부회장이 부임한 2021년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다. 이광윤 모베이스전자 부회장이 부회장은 1985년부터 현대자동차 구매본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자동차 전문가다. 현대파워텍, 현대트랜시스에서 근무하다 모베이스전자로 둥지를 옮겼다. 부임 이후 회사를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모베이스전자에 부회장 직급이 생긴 것은 1978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흑자경영의 배경에는 ‘신뢰’가 있다. 부임 전 대주주 변경과 사명 변경 등으로 혼란을 겪으며 실적지표상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원가절감, 불필요한 비용 감소 등 내부관리에 집중했고 이를 수익성 개선을 연결했다. 이 부회장은 “부임하자마자 노조와 만나 기본에 충실하고 투명한 경영을 약속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다소 느슨하게 운영되던 회사 시스템을 고치고 고도화해 나가니 자연스럽게 경영환경도 나아지더라”고 말했다.모베이스전자는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마련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수급 이슈 등 공급 측면에서 단기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파트너십이 견고한 현대차 등 국내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수요 전망 역시 기대해 봄 직하다. 어려운 고비를 넘은 후 이 부회장이 미래기술 연구개발에 총력을 지시한 것도 같은 배경이다.특히 현대차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터치 디스플레이 및 필기인식 등 고부가가치 장비 수요가 안정적으로 늘어나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필기인식의 경우 손가락으로 쓰는 문자나 숫자를 인식해 목적지로 설정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매출액 250억 원을 달성하며 모베이스전자의 매출의 4%를 차지하는 등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제네시스 신규 차종인 GV90 등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이 부회장은 “모베이스전자는 저가위주의 대량생산에 머무는 것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사의 다변화도 진행 중에 있으며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비롯해 북미의 카누 등 스타트업 전기차 공급으로 매출액 역시 우상향할 것”이라 말했다. 앞으로 해외 매출을 전체의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3.03.08 I 이정현 기자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간호사 빼고 다 뭉쳤다 의협 총파업 불사…강대강 대립 격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간호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격화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에 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하면서 기름을 부었다. 20년 가까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간호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직행하며 사회적 논란은 더 커진 상태다. 일정대로라면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등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무기명투표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등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13개 단체가 주최한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선포식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이 투쟁선포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결사 저지 외치고 있다. 특히 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한달 안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입장이다. 최악의 상황에선 파업까지 염두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이들이 간호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간호사에게만 온갖 특혜를 주는 법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은 “기존 보건의료라는 통합체제에서 한가지 직역만 따로 떼어 규정하는 게 과연 합리적이고 타당하냐?”라고 지적했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임상병리사의 일자리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간호조무사협회는 숙원과제였던 전문대 이상에서의 교육과정 설치를 새롭게 제정되는 간호법에서도 제한하자 반발하고 있다.병협 관계자는 “간호법에는 ‘지역사회’ 문구가 포함돼 의료기관 밖에서의 간호사 업무영역 확대가 우려된다”며 “간호는 환자치료과정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보건의료행위 중 하나인데,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를 의료와 별도로 분리해 지역사회 등에서 간호사가 단독으로 간호행위를 할 수 있고 이는 결국 환자안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20년 전부터 간호법 제정을 반대해온 의협은 여기에 의사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강행처리에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법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처럼 의사도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이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간호법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행동, 즉 ‘파업’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의협과 대화 채널을 구축해온 정부도 난감해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하고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정부는 필수의료 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사수 확대가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간호법 논란이 커지며 관련 협의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렇다 보니 정부입장에서도 현재 간호법은 마뜩잖은 상황이다.입법부 한 관계자는 “전체 보건의료직역이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사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관리사 정도가 반대하는 것”이라고 구분했다. 이어 “간호법 반대의 주축이 되는 의사단체의 경우 그동안 보건의료 논의체계 논의의 중심에서 결정해왔는데, 간호법이 생기며 논의 틀이 다변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3.03.07 I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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