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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경계심리 속 불확실성 확대…韓 증시 강보합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불확실성 속 강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간밤 미국 증시는 5월 FOMC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돼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아직 주중부터 FOMC를 비롯해 미국 제조업 및 고용, 한국 수출, 기업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는 자율주행 호재에 따른 테슬라발 미국 증시 강세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출발 하겠으나, 노동절 국내 휴장 기간에 따른 불확실성 및 5월 FOMC 대기심리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중에는 대내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실적 등 주요 기업 실적과 대외적으로는 전일 160엔대를 터치한 엔·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FOMC에 대해 한 연구원은 “FOMC는 1~3월 인플레이션 불확실성과 4월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 수위 상승 등을 고려 시 매파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서 주요국 증시가 월중 고점 대비 저점까지 한자릿수 후반대의 주가 급락을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장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주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부터는 회복 국면을 넘어 기존의 상승 궤도로 다시 복귀할 지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첫 번째 관문으로 한 연구원은 5월 FOMC를 짚었다. 점도표나 경제 전망이 공개되지 않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 연구원은 첫 번째 시나리오로 연내 금리 인하는 기존 전망대로 유지하면서, 그 시점에 대해 모호함을 남겨놓는 것을 꼽았는데 이 경우 주식시장은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매크로보다는 기업 실적 이벤트 및 경제지표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장세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더 커질 시에는 금리 인상도 고려할 것이라는 식의 강경한 스탠스로 급변하는 것인데 이 경우 시장금리 추가 상승과 달러화 초강세 등이 출현하며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점도표 상 금리 전망치인 연내 3회도 6월에 변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경우는 베스트 시나리오로 금리 및 달러화 레벨다운 등이 일어나면서 주식시장은 3월 FOMC 이후의 흐름과 유사하게 안도 랠리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갤럭시 핏·링·워치 쏟아내는 삼성전자…디지털헬스 힘 준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하반기 신제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링’을 출시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힘을 준다. 갤럭시 워치7은 전작에 없던 혈당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기능이 추가돼 건강 추적·관리 기능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반지 형태로 24시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표방하는 갤럭시 링은 특히 수면 시 건강 정보 측정에 특화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언팩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과 연계해 신제품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다.이번 하반기 언팩의 주인공은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플립6이지만 함께 공개될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링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 워치7은 전작과 확연하게 차이 나는 강력한 업그레이드가 예고돼 있고,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반지형 제품이라서다.갤럭시 워치6(사진=삼성전자)갤럭시 워치7에는 우선 혈당 모니터링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과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이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알리며, 갤럭시 워치7에 혈당 모니터링 기능 추가 가능성 내비쳤다. 이날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의 당뇨병 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갤럭시 워치7의 혈당 모니터링은 혈당 수치를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심박수변동 데이터 등 다른 건강 데이터와 혈당수치 간 상관관계를 통해 사용자의 혈당 추이를 추정하는 방식이 채용될 수도 있어 보인다. 갤럭시 워치7에 혈당 모니터링이 추가되면 당뇨 환자는 아니지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경우 워치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생활습관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전 단계인 인구는 1500만명에 이른다.갤럭시 워치7에는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기능도 추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0월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워치7 출시에 맞춰 삼성 헬스 앱을 업데이트하고 해당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7뿐 아니라 전작인 워치5·6에서도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갤럭시 링 실버(사진=삼성전자)갤럭시 링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갤럭시 링은 반지 안쪽 손가락을 감싸는 부분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 수면 추적, 심박수 센서, 산소 포화도 등의 건강 정보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덜한 반지형태의 폼팩터로 특히 수면 시 건강 데이터 측정에 특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의 사이즈로 출시될 예정이다.이달 초 출시한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 핏3는 4년 전 출시된 전작과 비교해 화면이 약 1.5배 커지면서 한 번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게 됐고, 낙상 감지 센서와 비상 연락처에 알림을 보낼 수 있는 SOS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 폰과 연동된 경우 폰 마이크를 통한 코골이 감지 기능이 지원되면서 더 세밀한 수면 관리가 가능해졌다. 갤럭시 핏3는 출시 이후 세 차례 완판돼, 현재 매진 상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달 초 4차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된 건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삼성 헬스 앱을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새로운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삼성전자는 데이터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삼성 헬스는 획기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월간 활성 사용자 6천400만명의 광범위한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2023년 대비 10.5% 증가한 5억59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8년까지 6억4570만 대로 연평균 성장률(CAGR) 3.6%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잘 만든 '선재 업고 튀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4.5%'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과 김혜윤이 2023년 34살로 타임슬립한 가운데 약속의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재회했다.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본팩토리) 7화는 정해진 운명을 바꾸고 2023년으로 타임슬립한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마주한 재회가 그려졌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 7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까지 치솟으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19살 임솔은 과거에 일어났던 주양 저수지 사건이 반복되는 운명과 맞닥뜨렸다. 임솔은 “교통사고가 아니었어. 도망칠 수 있어. 다 알고 있으니까 바꿀 수 있어.”라며 15년 전 사건의 전말을 알아챘지만, 9월 1일 정해진 날짜에 반복되어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벗어나려 발버둥쳤다. 그 시각 류선재는 임솔이 우산만 덩그러니 놓고 사라지자 불길함을 느꼈다. 임솔의 말을 기억해 내며 주양 저수지로 달려갔고, 임솔은 류선재 덕분에 위기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살았다”라는 외침과 동시에 임솔이 2023년 1월 1일로 타임슬립했다.또다시 타임슬립한 2023년 34살의 임솔은 많은 게 바뀌어 있었다. 과거 휠체어 생활을 하던 임솔은 없고 그동안 꿈꿔왔던 영화사 직원으로 커리어우먼의 삶을 이어가고 있던 것. 임솔은 “운명이 또 바뀌었어”라는 기쁨과 함께 가장 먼저 류선재의 생존을 확인했고, 여전히 잘나가는 톱스타 류선재를 확인하고 나서야 “내가 지켰어”라며 안심했다. 이후 임솔은 류선재와 나눴던 과거의 약속을 되새기며 한강 다리로 갔지만 류선재는 없었고, 두 사람이 타임캡슐을 묻었던 장소 또한 커다란 나무는 사라지고 보도블록이 깔려있었다. 임솔은 비록 류선재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격했다.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류선재와 임솔은 사기꾼과 스토커로 오해를 받았다. 임솔은 평소 류선재의 사생활을 뒤쫓던 스토커와 똑같은 의상이 화근이 되어 경찰서로 연행되는가 하면, 류선재는 톱스타를 가장해 한몫 챙기려는 사기꾼으로 오해받는 등 두 사람의 엇갈린 타이밍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류선재가 임솔에게 고소장까지 접수한 상황.이 가운데 임솔은 전광판에 류선재의 광고가 뜨자 “고마워. 선재야. 살아있어줘서. 네가 살아있어서 좋아. 넘치게 행복해”라며 기뻐하던 것도 잠시 “그런데 그게 맞는데 말이야. 보고 싶어”라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터트렸다. 이와 함께 지갑 안쪽에 끼워놓은 커플 사진을 꺼내보는 류선재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등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그러던 극 말미 임솔은 이클립스의 콘서트 일정이 미뤄지자 가슴이 철렁했다. 특히 콘서트 당일 함박눈이 쏟아지는 등 15년 전 류선재가 사망했던 당시의 상황이 똑같이 반복되자, ‘설마’하는 마음으로 한강 다리 위로 향했다. 임솔은 “오지 마. 선재야”라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보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 순간 임솔의 핸드폰으로 저장 안 된 번호가 뜨고 임솔이 이를 받는 순간, “나야”라는 류선재의 목소리와 함께 놀란 임솔의 뒤로 류선재가 등장했다. 약속한 한강 다리 위에서 1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한 두 사람. 급기야 임솔은 류선재를 또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듯 “가지 마. 우리 오늘 밤 같이 있자”라며 그의 팔을 붙잡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익성 악화…하반기부터 흐름 개선 전망-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석유 등 전통 에너지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배터리 부문 수익성 악화가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배터리 부문의 경우는 하반기부터 흐름이 개선되는 상고하저를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NH투자증권)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624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61%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석유, 화학, 석유개발(E&P) 등 전통 에너지 관련 사업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반면, 배터리 및 소재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했다. 특히 유가, 정제마진 강세 및 판매량 확대 영향으로 석유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5911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E&P의 경우 영업이익은 154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4.2% 늘고,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1245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은 판가 및 물량이 동반 감소하며 영업적자 331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올해 배터리 및 소재 부문 이익 전망치 하향했다. 다만, 석유 및 화학 부문의 강세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배터리 부문은 고객사 재고조정, 미국 공장 라인 전환 작업, 판매량 부진 등에 따라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에도 판매량 증가는 제한적으로,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되며 1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은 1분기 기준 배터리 수율이 90%를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 고객사 전환, 미국 공장을 비롯한 공장 전반의 가동률 개선 및 판매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며 배터리 부문 상저하고 흐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