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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는 인생 방향을, 盧는 길 만들어"…이재명, 호남·盧心에 '러브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기도 국감을 마친 후 첫 대선 행보로 광주와 봉하마을을 찾았다. 경선 이후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야당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면서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전두환·윤석열에 비판 목소리 높인 이재명, 호남 민심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광주 방문을 마친 직후 오후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광주에서 묘역 참배를 마친 후 ‘전두환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전두환씨는 내란범죄 수괴고, 집단 학살범”이라며 “국가의 폭력범죄는 공소시효를 배제해 살아있는 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씨는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나치 점범의 경우 지금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고 국가 폭력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한 처벌하고 영원이 배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전 총장의 ‘전두환 발언’을 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계 안에서 혜택만 누린 인물”이라며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전두환 찬양은 한국판 홀로코스트법을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두환 기념비’를 두고 윤 전 총장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묘역 입구 땅에 박혀 있는 ‘전두환 기념비’를 밟으며 “윤 전 총장을 왔다갔느냐”며 “존경하는 분 밟기가 어려워 오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던 비석으로,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앉아 너럭바위를 만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재명 “노무현 길 따라 끝까지 갈 것”…권양숙 “盧 가장 닮은 후보”봉하마을을 찾은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와의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은 요즘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과 사실 똑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권 여사께는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를 오는데, 그 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그 길을 계속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지지율 추이와 무관치 않다. 보통 경선과 같은 대규모 정치 이벤트가 끝나면 지지율이 반등하는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기 마련이지만, 이 후보는 그런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13.9% 포인트 급락하는 등 핵심 지지층 결집에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 "윤석열은 못 밟겠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전두환 비석을 밟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지사는 ‘전두환 옹호’ 발언 관련 연이은 사과 사진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맹비난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5·18 묘역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전두환 찬양,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유럽에는 이른바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이 존재한다”며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어도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범죄를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이다. 독일은 5년 이하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프랑스는 구금형을, 유럽연합도 협약을 통해 최대 3년 징역형을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 처벌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라며 “그동안의 비상식적인 발언과 철학으로 봤을 때 새삼스럽지 않지만, 전두환 찬양으로 또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했다.이 지사는 “국가폭력에 의한 범죄는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 공소시효, 소멸시효 모두 배제하고 범죄자가 살아 있는 한, 새로운 범죄가 밝혀질 때마다 엄중히 배상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날 5·18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면서 주변에 “윤석열 후보도 여기 왔었느냐”고 물은 뒤 “왔어도 존경하는 분이니 (비석은) 못 밟았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논란이 일자 당 안팎에서 사과를 요구받은 가운데,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도련님 복장을 한 석열이형의 돌잔치’라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두 손으로 사과를 잡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돌잡이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석열이형은 지금도 과일 중에 사과를 가장 좋아한답니다?”라고 했다.이러한 게시물을 두고 사과의 진정성 관련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윤 전 총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자정께 ‘사과’ 관련 게시물을 연달아 올렸다. 그 가운데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있었다.그러자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고 밝혔다.결국 윤 전 총장 측은 “실무진의 실수였다”며 사과했다.윤 전 총장 캠프는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토리 인스타 계정은 평소 의인화해서 반어적으로 표현하는 소통 수단으로 활용했다”며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尹 겨냥한 이재명 "전두환 찬양, 한국판 홀로코스트법 제정해 처벌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전두환 찬양은 한국판 홀로코스트법을 제정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두둔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씨는 내란죄로 사형선고까지 받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시민을 살해한 자를 찬양하고 옹호하는 행위는 결단코 용서할 수 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에는 이른바 ‘홀로코스트 부인 처벌법’이 존재한다. 2차 세계대전이 종식된 지 반세기가 지났어도 나치를 찬양하거나 나치범죄를 부인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이라며 “독일은 5년 이하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프랑스는 구금형을, 유렵연합도 협약을 통해 최대 3년 징역형을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씨를 찬양하고도 반성은커녕 먹는 ‘사과’ 사진으로 2차 가해를 남발 중”이라며 “그동안의 비상식적인 발언과 철학으로 봤을 때 새삼스럽지 않지만, 전두환 찬양으로 또 다시 아파할 우리 시민께 송구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전씨는 내란범죄 수괴고, 집단 학살범”이라며 “국가의 폭력범죄는 공소시효를 배제해 살아있는 한 처벌하고 영원히 배상하도록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전씨는 국민을 지키라는 총칼로 주권자인 국민을 살상한 어떤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나치 점범의 경우 지금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고 국가 폭력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배제하고 살아있는 한 처벌하고 영원이 배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두환 그 분이 제발 오래 사셔서, 법률을 바꿔서라도 꼭 처벌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논란이 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발언’에 대해선 “특별히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고 민중들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계 안에서 혜택만 누린 인물”이라며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엄혹함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후 묘역 입구 땅에 박혀 있는 ‘전두환 기념비’를 밟았다. 그는 “묘역에 올 때마다 잊지 않고 꼭 밟고 지나간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윤 총장 발언을 겨냥한 듯 “윤 전 총장을 왔다갔느냐”며 “존경하는 분 밟기가 어려워 오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던 비석으로,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