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택배견 경태' 후원금 6억 먹튀…택배기사 징역 5년·여친 7년 구형
  • '택배견 경태' 후원금 6억 먹튀…택배기사 징역 5년·여친 7년 구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려견을 택배차량에 데리고 다니면서 유명세를 얻은 후 걷은 약 6억원의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택배기사와 그의 여자친구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5년형, 7년형을 구형했다. 주범으로 지목돼 구속 상태로 재판 중 형집행정지를 신청한 후 도피했던 여자친구를 도왔던 이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징역형과 벌금형 등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피고인들은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최후 진술까지 서로에게 혐의를 떠넘기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택배견 ‘경태’ (사진=‘경태아부지’ SNS)◇ ‘택배견’ 경태로 유명세… 후원금 갈취 후 도주까지 6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판사는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택배기사 A(34)씨와 여자친구 B(38)씨에 대한 공판을 열어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구속 도중 도주했던 B씨의 도주를 도운 B씨의 지인 C씨, D씨에 대한 범인도피교사,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사건이 병합돼 진행됐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형을, 경찰 수사 당시 주범으로 지목된 여자친구 B씨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반려견에 대해 선량한 마음을 이용해 1만여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6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했고, B씨는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고 도주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택배기사 A씨는 2020년 유기견 ‘경태’를 택배 차량에 태우고 다녀 ‘경태아부지’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팔로워를 모았고, 경태 이후 유기견 ‘태희’를 추가로 입양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A씨와 B씨는 “경태와 태희가 아픈데 택배 차량이 고장나 일을 할 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 등을 올려 기부금과 차용금 등 6억1070만원을 모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고 계정을 삭제 후 잠적했다. 이후 팔로워들의 국민신문고 신고 등으로 인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 이들은 잠적 6개월여 만에 대구에서 붙잡혔다. 지난해 10월 검찰은 받은 돈 대부분이 B씨의 계좌에 들어간 사실 등을 기반으로 B씨를 주범으로 지목해 그를 구속기소하고, A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구속 상태였던 B씨는 지난해 11월 건강상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허가받아 병원을 방문 후 약 한 달간 도주, 지난해 12월 다시 체포되기도 했다. ◇ 이날도 서로 책임 미루며 ‘공방’…“선한 마음 악용했다” 질타 이날 열린 공판에서 ‘주범’으로 주목됐던 B씨는 “그렇지 않다”고 항변했다. B씨 측은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고, 받은 후원금은 A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전부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는 지속적으로 불법 도박을 해와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있다”며 “받은 돈을 자신의 계좌를 통해 도박 계좌로 인출해 전부 탕진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B씨가 그런 일을 벌이고 있는 줄 몰랐으며, 기존 채무를 ‘돌려막기’하는 중이라고만 생각했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첫 공판 당시에도 공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주도엔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아울러 검찰은 B씨의 도주를 도왔던 C씨에겐 징역 1년형을, C씨를 도와 유심칩 개설 등에 나섰던 D씨에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추가로 드러난 C·D씨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B씨는 임신중절수술을 받기 위해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결국 수술을 받지 않은 채로 도피했다. 이 과정에서 C씨와 D씨는 그의 도피를 돕고 유심칩 개설 등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C씨는 “B씨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이라며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두 시간 가까운 공방의 막바지에 피고인 중 B씨가 ‘사람의 선량한 마음’을 두 차례나 이용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또 여전히 “A씨와 B씨는 서로 돈을 쓰지 않았다고 부인만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한 차례 이용하고, 임신중절에 대한 임신부의 선택권을 존중해 인도적인 이유로 구속을 정지시켜줬던 법원을 이용하기까지 한 것 아니냐”며 B씨를 질책했다. 이에 대해 B씨는 “정말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한편 A씨와 B씨 커플, 그리고 B씨의 도주를 도왔던 C씨와 D씨 등 총 4명에 대한 선고는 오는 27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023.01.06 I 권효중 기자
이엔플러스, 'CES 2023'서 롱타입 각형 배터리 공개
  • 이엔플러스, 'CES 2023'서 롱타입 각형 배터리 공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엔플러스(074610)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인 ‘CES 2023’에 참가해 최근 개발을 완료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를 출품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이엔플러스 제공)이엔플러스가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길이 600mm, 폭 120mm로 기존 배터리보다 2배 큰 300~380ah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을 뿐 아니라 팩 무게를 감소시켜 전기차(EV)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엔플러스는 ‘테크이스트 존 노스홀(Tech East, North Hall)’ 내 단독 기업 부스를 운영 중이다. 부스에서 신규 출품한 롱타입 각형 배터리 외에도 자체 개발한 방열갭필러, 방열필링겔, 양극·음극·CNT 도전재 등을 선보였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신규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배터리에 완전 밀착돼 온도를 낮추는 방열 갭필러와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열필링겔에 대한 공급 등 2차전지 소재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에 전시한 각형 배터리는 고전도성 도전재가 적용돼 용량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및 고객사 시제품 테스트 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6 I 양지윤 기자
"부동산 잠깐만 봐달라"…업무정지처분에 소송 낸 중개사 패소
  • "부동산 잠깐만 봐달라"…업무정지처분에 소송 낸 중개사 패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춘 지인에게 일주일간 사무소를 대신 봐 줄 것을 부탁한 공인중개사가 업무정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법원은 지인을 소속 공인중개사로 신고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사진=이데일리DB)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단독 박지숙 판사는 공인중개사 A씨가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업무정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서울 영등포구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3월14일 가족이 폐암 수술을 받게 되자 친한 친구의 딸 B씨에게 사무소를 대신 봐 줄 것을 요청했다. B씨는 당시 치위생사로 일했지만 공인중개사 자격을 갖고 있었다.B씨는 약 1주일간 사무소에 출근해 손님을 응대했다. 이틀간 인터넷 광고도 게시했다. 이에 A씨는 같은 해 4월12일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업무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소속공인중개사 고용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A씨는 B씨가 중개 업무를 하지 않았고 근로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인터넷상 광고를 올린 건 중개 업무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그러나 법원은 구청의 업무정지 처분이 타당하다고 봤다. 법원은 “공인중개사 자격을 가진 B씨가 A씨와 합의해 중개 보조업무를 수행한 이상 공인중개사법상 등록관청에 신고해야 하는 ‘소속공인중개사를 고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B씨가 광고를 올린 행위를 두고선 “공인중개사법상 개업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중개대상물에 대한 표시·광고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고 지적하며 “B씨가 이틀 동안 A씨 대신 인터넷 광고를 게시한 건 A씨에게 고용된 소속공인중개사로서 한 행위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이어 “거래사고를 예방해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공익이 A씨가 일시적으로 업무를 중단하면서 입을 불이익보다 작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3.01.06 I 김윤정 기자
민주,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힘 "방탄용" 반발(종합)
  • 민주,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국힘 "방탄용" 반발(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월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기로 6일 결정했다. 민주당은 ‘일몰법’ 처리를 위해 곧바로 1월 임시국회 소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등 사법 리스크에 대한 방탄용이라며 반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끝내 임시회 소집을 거부하면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단독으로라도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며 “의원님들은 임시회 기간 의정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일하지 말자며 국회 문을 닫으려고 하지만 경제·민생·안보를 방치할 수 없다”며 “특히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상대로 2번 이상 긴급 현안질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대북규탄결의안도 국회를 열어야 처리가 가능하다”며 “기재부, 산자부, 중기부 등 경제부처 주무장관을 불러 현재 직면한 경제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 무인기 비행제한구역 침범 관련 청문회 개최(국방위원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위기 리스크와 고금리 가계부채(정무위원회) △경제현안 (기획재정위원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후속조치 (행정안전위원회)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등 방역관리시스템 점검(보건복지위원회) △전세사기 대책 마련(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별 당면 현안도 나열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으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라며 반발했다. 방탄국회는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을 이용한 것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국회의원 체포를 막기 위해 소속당이 일부러 임시국회를 여는 것을 말한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할 수 있다. 의장은 소집요구서를 접수한 뒤 사흘 간의 공고 기간을 거쳐 국회를 연다. 12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는 8일 종료되기 때문에 곧바로 9일부터 1월 임시국회를 열기 위해서는 공고 기간을 감안해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내야 9일부터 임시회가 이어질 수 있다”며 “예상됐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백이 생기면 노웅래 의원에 대해 (체포 등)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니까 방탄을 하는 것”이라며 “방탄이 아니라면 일주일이라도 (기간을) 비우고 하면 된다. 당장 (시급하게) 해야 할 것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아직까지 조사를 안 받았으니까 (방탄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지만), 노웅래 의원은 당장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10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노 의원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의 반대로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이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1.06 I 이유림 기자
스피스, 크리스마스에 김주형 초대해 저녁 대접…1R선 동반 플레이
  • 스피스, 크리스마스에 김주형 초대해 저녁 대접…1R선 동반 플레이
  •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의 김주형.(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인 조던 스피스(30·미국)가 지난 크리스마스 때 김주형(21)을 집으로 초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형은 최근 스피스의 고향인 댈러스로 이사했고 스피스의 오랜 코치인 캐머런 맥코믹과 함께 연습하기 시작하면서 스피스와 급격히 가까워졌다고 전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김주형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적어내 8언더파 65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공동 선두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스피스의 집에 간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이 나오자, 김주형은 “조던과 시간을 함께 보낼수록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끝나고 조던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집에 왔다”고 말했다.특히 댈러스 지역에 처음 이사 온 김주형이 크리스마스를 가족 없이 보내게 되자, 스피스가 집으로 김주형을 초대했다고 한다. 스피스는 뷔페 스타일로 저녁을 대접했으며 아들 새미까지 김주형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김주형은 “조던이 초대해줘서 고마웠다. 그의 집에 가서 아기도 함께 보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며 “조던과 친해지고 우정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떠올렸다.스피스와 김주형은 이날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도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주형이 8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고, 스피스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오늘 그와 함께 경기한 것도 정말 멋졌다”고 덧붙였다.김주형의 이날의 백미는 6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2방이나 터뜨린 것이다. 16번홀에서는 107야드로 계산해 53도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갔고, 15번홀에선 페어웨이 우드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1.7m 앞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김주형은 “캐디가 거리 계산을 잘해준 덕”이라고 공을 돌린 뒤 “전반에는 조금 천천히 경기가 풀리는 듯했지만 새해를 시작하기 좋은 첫 라운드였다”고 이날 경기를 만족해 했다.또 김주형은 이번 대회부터 새로 계약한 나이키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도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기분”이라고 답하며 웃어 보였다.조던 스피스가 김주형이 보는 가운데 퍼팅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3.01.06 I 주미희 기자
`방탄국회` 비판에도 민주당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엄포
  • `방탄국회` 비판에도 민주당 `1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요구 엄포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국민의힘이 반대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국민의힘은 검찰 출석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해 ‘방탄국회’를 연다고 반대해왔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한다.이재명(첫째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여당이 민생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위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힘 있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안과 법안처리 등 연말에도 정신 없었는데 새해에도 국정조사 등 해야 할 책무가 산적하다”며 “국가 핵심축인 경제와 안보가 심각하게 위협받는데 국민의힘은 일하지 말자며 국회 문을 닫자고 한다”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작금의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위기는 경제위기로 연결된다”며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 대상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대북규탄결의문 채택 △경제부처 장관 대상 경제위기상황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상임위별로도 각 부처 업무보고가 시급하다”며 △북한 무인기 비행제한구역 침범 관련 청문회 개최(국방위원회) △부동산 PF발 금융위기 리스크와 고금리 가계부채(정무위원회) △경제현안 (기획재정위원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후속조치 (행정안전위원회)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등 방역관리시스템 점검(보건복지위원회) △전세사기 대책 마련(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의 현안을 열거했다.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처리할 안건이 없어 국회를 못 연다고 할 것”이라며 “법사위에 상정된 안전운임제 등 타 상임위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끝내 임시회 소집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단독으로라도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당 대표가 성남FC 광고비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는 일정이 합의됐다”고 발표했다.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육군 4성 장군 출신의 김병주 의원이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에 침범한 것을 언론 보도 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국방부에서 무인기 경로를 설명한 지도가 40년 전 지도라며 “지도에는 비행금지구역, 감시구역, 민간비행항로가 적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이 달랑 저런 것을 들고 왔다”며 “제가 구글 지도에 비행금지구역을 겹쳐봤다. 그래서 보니 비행금지구역을 지나갔거나 침투했을 확률이 높다고 그걸 잘 분석해 대비하라고 (군에)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군 출신으로 가장 듣기 싫은 게 ‘이적행위’라는 말”이라며 “국가에 39년을 헌신한 제가 공산당과 북한과 연계돼 있다니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주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뉴스1)
2023.01.06 I 이수빈 기자
'새신랑' 임성재, 버디만 7개 '굿샷'.."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 '새신랑' 임성재, 버디만 7개 '굿샷'.."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 임성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신랑’ 임성재(25)가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변함없는 기량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7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만 9언더파 64타를 때린 콜린 모리카와(미국)과 J.J. 스펀(미국), 존 람(스페인)이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2타 차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첫날 8언더파 65타를 적어낸 김주형(21)이 단독 4위다. 임성재는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잠실에서 미국 뉴욕대 출신의 재원과 화촉을 밝혀 백년가약을 맺었다.결혼 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했다.1번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겼고, 9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쳤다. 후반 들어서도 임성재 특유의 정확성이 돋보였다.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가 93.3%에 달했고, 그린적중률 또한 94.4%를 유지할 정도로 정교했다. 후반에도 4개 홀이 지날 때까지는 버디가 나오지 않았으나 283야드로 짧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15번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 없는 경기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오늘 첫 라운드에서 7언더파 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면서 “새해 첫 대회부터 잘해서 기분이 좋고, 항상 하와이오면 좋은 성적이 나서 기분이 좋다”고 이날 경기 결과에 만족해했다. 선두와 2타 차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임성재는 남은 경기에서 후반 몰아치기를 우승 전략으로 꼽았다. 그는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페어웨이가 다른 코스와 비교해 넓어서 티샷만 페어웨이로 잘 올리면 찬스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라며 “후반 9홀에서 많이 줄여야 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남은 사흘도 오늘처럼 잘 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20~2021시즌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임성재는 2021~2022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지만, 4개 대회에 출전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8위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PGA투어닷컴이 꼽은 우승후보 순위에선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에 이어 6위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23.01.06 I 주영로 기자
'합격 번복' 양정고...면접 방식도 당일 일방 변경 논란
  • [단독]'합격 번복' 양정고...면접 방식도 당일 일방 변경 논란
  • [이데일리 이연호·김화빈 기자] 전산 착오로 신입생 60여명의 합격 결과를 번복하며 논란을 야기한 서울 양천구 소재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양정고가 사전 고지 없이 면접 당일 면접 방식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정고는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당시 알린 ‘일괄 퇴실’ 원칙을 면접 당일 ‘개별 퇴실’로 바꿨음에도 복수의 면접자들에게 상당 부분 같은 질문을 해 ‘공정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양정고 전경. 사진=양정고 홈페이지 화면 캡처.◇양정고, 전산상 오류로 하루 만에 64명 合不 여부 변경 논란 자초6일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날 합격자 번복과 관련해 양정고를 현장 조사했다. 사건 경위 조사 차원이었다. 추가적으로 시교육청은 면접 당일 질문 문항을 학교 측에서 제출 받아 질문의 동일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앞서 양정고는 지난 3일 ‘2023학년도 신입생 최종합격자 정정 발표’ 공지를 통해 “(2일 발표한) 신입생 입학 합격 결과를 다시 발표한다”며 “수험생 합격과 불합격이 뒤바뀌게 된 점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양정고는 면접 전형을 실시한 후 최종 결과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블라인드 면접처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수험생 접수 번호를 임의 변환한 수험 번호로 면접을 진행한 후 다시 원래의 접수 번호로 합격자를 발표하는 절차였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64명의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바뀌었다. 양정고 측은 전수 조사 결과 수험 번호를 접수 번호로 변환할 당시 단순한 오류가 발생했을 뿐 수험생들의 면접 점수 결과가 뒤바뀌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정고 신입생 선발은 100% 면접을 통해서만 이뤄진다.하지만 문제는 비단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양정고는 지난달 27일 실시한 면접 전형일 당시 사전 고지 없이 면접 방식을 일방 변경했다. 애초 지난해 10월 25일과 11월 12일 두 차례의 입시설명회 당시 학교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학생들의 ‘일괄 퇴실’ 원칙하에 면접을 진행하겠다고 학부모 등에게 알렸다. 질문이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으로 구성되는데 개별 퇴실을 허락할 경우 공통 질문이 유출될 가능성이 생기고, 나중에 면접을 보는 학생들은 아무래도 더 유리한 조건에서 면접에 임할 개연성이 생기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였다.양정고는 면접 당일 학생들을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오전반은 오전 8시까지 오후반은 오후 12시 30분까지 집합하라고 했다. 그러고선 면접이 끝난 학생들은 개별적으로 먼저 귀가하게 했다. 양정고는 당초 입시설명회에서 본인 면접 종료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반은 12시 반에, 오후 반은 면접 최종 종료 시에 일괄 퇴실 시키겠다고 고지했으나 당일 이 원칙을 변경한 것이다. 양정고는 공통 사항 없이 개별 사항만 질문하는 방식으로 바꿨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교칙 준수에 대한 생각을 말하라’ 질문 최소 6회 중복…“공정성 심각히 훼손”하루 만에 ‘합격생’에서 ‘불합격생’으로 신분이 바뀐 학생 64명의 학부모들 중 상당수는 지난 5일 양정고를 방문해 학교 및 시교육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이 부분에 대해 항의했다. 64명의 학생 중 한 명의 학부모는 “입시설명회 당시 학교 측이 제시한 ‘일괄 퇴실’과 ‘마스크 착용’ 원칙이 면접 당일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며 “뒤에 면접 본 학생들은 아무래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개연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입시의 공정성은 심각히 훼손됐다”고 주장했다.실제 뒤늦게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부모들이 본지에 제공한 지난 27일 면접 당시 학생들이 받은 질문 문항을 보면 상당 부분 일치했다. 학교 측은 표현만 조금 다를 뿐 ‘학교 규칙을 지켜야 하는 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시오’라는 질문을 최소 6명의 학생들에게 했다. 또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때 조율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취지의 질문 최소 3회, ‘자기 주도 학습 방식’ 질문 최소 2회, ‘사회과학적 이슈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문 최소 2회가 각기 다른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사실상 공통 질문이었던 셈이다.시교육청은 양정고 측에서 면접 문항을 제출 받아 적절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전날 양정고 현장 조사에 나선 시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양정고가 입학설명회 때는 코로나19 이전 면접 방식을 설명한 것으로 안다”며 “면접 당일 개별 문항을 제시했기 때문에 개별 귀가를 안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관 3명 중 시교육청 파견 면접위원이 한 명 참석하는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한 것은 맞다”면서도 “어제(5일) 현장 조사 땐 질문 중복 문제에 대해선 검토하지 못했는데, 학교 측에서 질문 문항을 제출 받아 (질문 중복 여부를) 다시 한 번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미착용 부분에 대해선 “학교 측이 면접 시작 30분 전에 방송으로 면접 방식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마스크 착용 시 발음이 명확하지 못하다고 학생 본인이 판단할 경우 벗을 수도 있다’고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양정고 측은 이번 입시 논란과 관련한 언론 대응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며 취재 협조 거부 방침을 밝혔다.
2023.01.06 I 이연호 기자
'깡통전세'로 1억 손해…法 "중개사, 4000만원 배상하라"
  • '깡통전세'로 1억 손해…法 "중개사, 4000만원 배상하라"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 전세보증금을 잃을 위기에 처한 세입자가 공인중개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 일부를 돌려받게 됐다. 법원은 공인중개사가 세입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봤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 반정우 부장판사는 세입자 A씨가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최근 일부 승소 판결했다.반 판사는 “공인중개사와 서울보증보험이 공동으로 원고에게 4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이 금액은 A씨 보증금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앞서 A씨는 2015년8월4일 서울 구로구 빌딩 내 방을 계약했다. 전세 보증금은 1억원이었고 계약 기간은 2년이었다. 해당 건물에는 70여개 방이 있었고 당시 A씨보다 먼저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의 보증금은 29억2810만원이었다. 22억2000만원의 근저당권도 건물에 설정돼 있었다.건물은 2018년 1월 경매에 넘겨졌다. 매각대금은 48억8250만원이었지만 A씨는 근저당권자, 선순위 임차인 등에 밀려 한 푼도 받지 못했다.이에 A씨는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가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공인중개사는 “임대인이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정확한 실상을 알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공인중개사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신의를 지켜 성실히 중개할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구체적으로 “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에 A씨보다 선순위인 임차인의 임대차 보증금이나 소액임차인 발생 가능성에 관해 전혀 기재하지 않은 이상 원고에게 그릇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봤다.이어 “대항력을 취득한 임차인의 보증금 규모나 소액임차인의 수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성을 따져보고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사항”이라며 “이를 A씨가 알았다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또 “공인중개사는 빌딩 호실 수에 비춰 A씨보다 먼저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의 보증금 합계액이 큰 액수일 수 있고 앞으로 상당수 소액임차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반 판사는 공인중개사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A씨도 시가나 권리 관계 등 건물 정보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책임이 있다고 봐서다.
2023.01.06 I 김윤정 기자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이글 2방’ 김주형, PGA ‘왕중왕전’ 1R 4위 힘찬 출발…선두와 1타 차
  • 김주형이 6일 열린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나이키맨’이 된 김주형(21)과 임성재(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3년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했다.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그는 공동 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4위에 올랐다.김주형은 올해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팀 나이키’ 사단에 합류했다.지난해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승을 거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새해 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기대에 부응하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 번 빼고 그린에 모두 공을 올린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과 적재적소에서 터진 이글이 팬들을 매료시켰다.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왕중왕전’에 참가한 김주형은 4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이글 2개,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5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손쉽게 첫 버디를 잡아낸 김주형은 6번홀(파4) 116야드 거리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그는 9번홀(파5) 버디에 이어 10번홀(파4)에서 8.5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김주형은 14번홀(파4)에서는 그린 입구에서 자로 잰 듯한 어프로치 샷으로 다시 버디를 낚았고, 15번홀(파5)에서는 253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7m 거리에 떨궈 이글을 잡았다.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쫓는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 대회는 전체 전장이 7596야드로 긴 편이 아니고 페어웨이도 넓어 선수들이 손쉽게 스코어를 낼 수 있다. 공동 선두인 모리카와, 스폰, 람이 모두 9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3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25)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6타를 기록, 지난해 메이저 챔피언들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인 이경훈(32)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7위를 기록했다.이번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우승자들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격으로 치러진다.임성재의 1라운드 모습.(사진=AFPBBNews)
2023.01.06 I 주미희 기자
W컨셉, MD 경쟁력 강화…첫 브랜드는 잉크
  • W컨셉, MD 경쟁력 강화…첫 브랜드는 잉크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W콘셉이 MD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패션 플랫폼 W컨셉은 6일 “MD 경쟁력 경화를 위해 캡슐 컬렉션 등 단독 기획 상품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W컨셉)W컨셉 캡슐 컬렉션은 W컨셉이 트렌드, 판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에게 타깃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을 역제안해 공동 기획으로 선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는 W컨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상품을 출시해 추가 매출을 확보하고, 고객은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지난해 W컨셉이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단독 상품은 전체 패션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 고객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MD 경쟁력을 바탕으로 입점 브랜드와 협업해 패션 카테고리에서 캡슐 컬렉션 등 단독 기획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W컨셉은 올해 첫 시작으로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와 함께 ‘W컨셉 X 잉크 :익스클루시브 니트웨어 캡슐 컬렉션(W CONCEPT X EENK : EXCLUSIVE KNITWEAR CAPSULE COLLECTION)’ 기획전을 공개한다. 니트 가디건부터 새로운 시도로 선보이는 보트넥 디자인 가디건, 베스트, 플리츠 스커트까지 총 15종의 의류를 만나볼 수 있다.W컨셉은 오는 12일까지 ‘W컨셉 X 잉크 : 익스클루시브 니트웨어 캡슐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잉크 브랜드 상품 100여 개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2023.01.06 I 박미애 기자
"수산·건어물 매출 46%↑" 티몬, 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 "수산·건어물 매출 46%↑" 티몬, 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티몬이 오는 23일까지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에 동참해 다양한 제철 수산물·건어물을 특가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티몬 대한민국수산대전 동참. (사진=티몬)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로 티몬에선 최근 한 주간(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수산물·건어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에 티몬은 해양수산부가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 취지로 개최한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에 참여해 고객들의 구정 명절 준비를 돕는다. 설 차례, 선물용 수산물을 특가로 선보일 뿐 아니라 전용 20% 할인 쿠폰을 지급해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주요 상품으로 티몬이 산지 직배송하는 자체 신선식품 브랜드 ‘티프레쉬’ 벌교 꼬막을 단독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 겨울 제철 해산물인 전복, 굴은 물론 고등어, 오징어 등도 특가다. 설 명절을 위한 굴비, 멸치 선물 세트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앞으로도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상생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관태 티몬 라이프&푸드사업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진 설 명절로 성수품 준비에 나선 고객이 많아진 가운데 가격 부담을 줄인 특별 수산물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할인 혜택을 누리어 부담 없이 즐거운 설 연휴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06 I 백주아 기자
퀵커머스 드라이브 거는 이마트
  • 퀵커머스 드라이브 거는 이마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가 ‘쓱고우’ 2호점을 오픈하며 퀵커머스 신사업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다. 쓱고우는 도심형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활용해 소비자가 주문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1시간 이내 배송하는 이마트의 퀵커머스 서비스다.(사진=이마트)5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역삼점에 쓱고우 2호점을 오픈했다. 이마트는 역삼점에서 운영하던 SSG닷컴 PP(Picking&Packing)센터가 통폐합으로 없어지면서, 이 자리에 쓱고우 2호점을 만들었다. 2호점 오픈으로 쓱고우의 배송 범위는 기존 논현, 반포에서 역삼, 대치, 도곡 등으로 넓어졌다. 배송은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부릉’과 ‘바로고’가 맡고 있다.이마트는 지난해 4월 쓱고우를 론칭하며 퀵커머스 경쟁에 뛰어들었다. 쓱고우 1호점은 이마트 소유의 일렉트로마트 논현점이 있던 장소에 들어섰다. 쓱고우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 와인앤모어까지 입점시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쓱고우를 통해 고객은 스타벅스 커피 배달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와인과 위스키 등 주류는 주문한 후에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위스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쓱고우로 원하는 위스키를 주문하고 픽업하는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다. 쓱고우는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뷰티 카테고리도 최근 늘리고 있다. 이외 노브랜드, 피코크 가정간편식 등 이마트 단독상품도 배달해준다.이마트의 쓱고우 2호점 오픈은 1호점 개점 후 약 8개월만으로 예상보다 더딘 속도라는 평이다. 퀵커머스 시장이 크고는 있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없고,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비용이 드는 단점 때문이다.이마트 대형PP센터 전경(사진=이마트)하지만 이마트 역삼점 PP센터처럼 통폐합으로 자리가 빈 PP센터를 활용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소형 PP센터 20곳을 대형 PP센터로 통합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 통폐합이 된 곳으로는 이마트 마포점과 명일점 PP센터가 있다. 이 지역은 주문 수요가 있는 지역인만큼 향후 쓱고우 점포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2020년 3500억원에서 3년뒤인 2025년에는 5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퀵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외 GS리테일과 요기요가 선보인 ‘요편의점’, 쿠팡이츠의 ‘쿠팡마트’, CJ올리브영 ‘오늘드림’, 네이버 장보기의 ‘홈플 익스프레스’ 등이 주요 사업자다.이마트 관계자는 “퀵커머스 사업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로 운영하는 단계”며 “통폐합된 PP센터를 활용하면 쓱고우 점포를 늘리는데 유리한 점은 있다”고 말했다.
2023.01.06 I 윤정훈 기자
이승윤, 2집 2번째 선공개 싱글 발매…'비싼 숙취'
  • [Today 신곡]이승윤, 2집 2번째 선공개 싱글 발매…'비싼 숙취'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이승윤이 정규 2집 2번째 선공개 싱글 ‘비싼 숙취’로 출격한다.이승윤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비싼 숙취’ 음원을 공개한다. 싱글에는 싱글과 동명의 타이틀곡 ‘비싼 숙취’를 비롯해 수록곡 ‘야생마’와 ‘기도보다 아프게’까지 총 3곡을 담았다.타이틀곡 ‘비싼 숙취’는 이뤄도, 이루지 못해도 남는 공허함에 대해 노래한 곡이다. 소속사 마름모는 “경쾌한 록 사운드와 삶의 성취를 숙취에 비유한 남다른 시선의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작곡과 편곡을 이승윤이 직접 맡은 곡이다. 싱어송라이터인 조희원은 프로듀서로 참여해 곡 작업을 함께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세븐틴, 트와이스, NCT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협업한 바 있는 영상 프로덕션 모스트원티드 이민준, 이하용 감독이 맡았다. 소속사는 “‘숙취’, ‘꿈’, ‘해’ 등 다양한 키워드가 메타포적인 이미지로 담겼다”고 설명했다.수록곡 중 ‘야생마’는 밴드 잠비나이 리더 이일우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한 곡이다.앞서 이승윤은 지난달 2집의 첫 번째 선공개 싱글 ‘웃어주었어’를 선보였다. 2집은 이달 말 발매 예정이다. 2월 18~19일에는 올림픽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23.01.06 I 김현식 기자
 이수혁·아이키, '결혼 말고 동거' MC 합류…이용진·한혜진과 호흡
  • [단독] 이수혁·아이키, '결혼 말고 동거' MC 합류…이용진·한혜진과 호흡
  • 이수혁(왼) 아이키(사진=이데일리DB, 에스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과 안무가 아이키가 ‘결혼 말고 동거’ MC로 합류한다.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수혁, 아이키는 이용진, 한혜진과 함께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의 MC를 맡는다.‘결혼 말고 동거’는 요즘 커플들이 선택한 사랑의 형태인 ‘동거’의 리얼한 스토리와, 함께 사는 남녀들의 솔직 과감한 이야기들을 낱낱이 담는 프로그램. “살아봐야 더 사랑한다”를 외치는 실제 커플들의 24시간 동거일지를 그린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의 김진 PD와 ‘냉장고를 부탁해’의 소수정 PD,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천진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MC 군단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수혁이 MBC ‘끼리끼리’를 통해 호흡을 맞춘 이용진, 모델 선배인 한혜진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아이키 역시 이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은 처음. 아이키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기혼자인 만큼, 이들의 이야기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결혼 말고 동거’는 이번 설날 연휴를 방송된다.
2023.01.06 I 김가영 기자
한미약품, 올해 1분기 中 수요 회복…‘매수’ 유지-SK
  • 한미약품, 올해 1분기 中 수요 회복…‘매수’ 유지-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이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 해제로 2023년 1분기부터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7500원이다.(사진=한미약품)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6일 “한미약품의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오르고,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기 9.4%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형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의 양호한 성장률과 정밀 화학 공장 증설 효과로 컨센서스가 상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한미약품 단독 기준으로는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222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구원에 따르면 북경한미에서의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의 코로나19 락다운에 따른 매출 감소와 4-1BB 이중 항체 치료제 BH3120의 임상 1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중국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정책을 바꾸면서 흐름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북경한미 매출액은 코로나19 락다운 영향으로 미드 싱글 성장률이 예상되나 현재는 락다운 해제로 2023년 1분기부터는 성장세가 회복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매창안, 리똥 등의 감기약 수요증가가 예상되어 긍정적이고, 2023년에는 R&D 모멘텀이 기대가 되는데 특히 임상 2b 상 진행 중인 랩스트리플애고니스트(Laps Triple Agonist)의 중간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듀얼애고니스트(Dual Agonist) 역시 2022 년 12월에 임상2a상을 완료했고, 상반기 중으로 관련 결과발표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결과 발표 시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3.01.06 I 이용성 기자
공기업 경영평가단장 김동헌·준정부기관 김완희 교수
  • [단독]공기업 경영평가단장 김동헌·준정부기관 김완희 교수
  •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완희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김완희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가 경영평가단장을 맡아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작업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에 김동헌 교수,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에 김완희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달 말 경영평가단 단장 및 위원을 위촉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2월 초 워크숍 후 본격적인 경영평가에 착수한다. 경영평가 결과는 6월20일 발표한다.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은 100여명의 평가위원과 함께 80여개 공공기관의 경영을 평가, 성과급과 기관장의 해임 건의 등의 중요 결정을 맡는다.올해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을 맡을 김동헌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샌디에이고교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장을 지냈으며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관 인문사회분야 국책연구원 평가 분과위원장 등도 역임했다.김완희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는다.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을 지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국가회계센터·공공연구센터 소장 및 국가회계기준심의위원, 국유재산매각심의위원, 공무직발전협의회 민간위원 등을 지냈다.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경영평가단은 각계의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할 예정이며 독립성을 지니며 경영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위원들로 구성해 이달 말 최종 위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오는 11일(수)~12일(목) 양일간 2022년 경영평가단장 및 위원들이 직접 강단에 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023.01.06 I 이혜라 기자
검찰, ‘공시생 사망사건’ 연루된 채용비리 면접관에 징역 2년 구형
  • 검찰, ‘공시생 사망사건’ 연루된 채용비리 면접관에 징역 2년 구형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한 공시생이 부산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불합격한 뒤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면접관이었던 시교육청 간부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5일 오후 부산지법 형사10단독(김병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기소한 공무원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A씨는 지난 2021년 7월 교육청 특성화고 대상으로 진행한 건축 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에 면접 위원으로 참여, 특정 응시자의 합격을 주도한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다. 면접위원들은 특정 응시자의 합격을 위해 다른 공시생 B군의 점수에 미흡 평정을 줬다. 이후 교육청의 행정 오류가 겹치며 합격 통지가 번복되는 일이 벌어졌고, B군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과정에서 B군이 필기 시험에서 3등을 하고도 면접에서 떨어진 사실을 인지한 유족 측은 관련된 공무원들을 고소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이 면접위원으로 위촉된 사실을 동료 직원 등에게 누설하고 특정 인물의 처조카를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았다”며 “이는 공무원 임용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고, 헌법이 정하는 공무원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채용 담당 부서인 총무과의 과장과 담당 팀장에게 감봉 2개월의 경징계를 내렸고, 채용 결과를 잘못 통지한 주무관에 대해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2023.01.05 I 지영의 기자
유니콘 대명사 컬리, IPO 백기 투항…'돌고 돌아 제자리'
  • [마켓인]유니콘 대명사 컬리, IPO 백기 투항…'돌고 돌아 제자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18년부터 증시 입성을 준비해온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의 기업공개(IPO) 과정이 순탄치 못하다. ‘예정대로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온데간데없이 1년 이상 지속된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백기를 들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IPO에 도전했던 컬리의 지난 5년간 번복 행보를 되짚어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올 정도다. 회사 측에서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는 컬리가 증시에 무사히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 모두가 예측한 컬리의 ‘상장철회’ 컬리는 지난 4일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불확실한 증시 상황이 지속된 데다 4조 원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수천억 원대로 대폭 떨어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그간 ‘상장 철회는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온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지난해 10월 컬리는 본지의 ‘상장 철회 검토’ 단독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기한 내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철회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IB 업계에서는 컬리가 IPO 잔혹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일찍이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 12월 컬리에 투자하며 주요 FI로 올라선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투자사들 사이에서는 상장을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실제 안상균 앵커PE 대표도 지난해 출자자(LP) 등이 참석한 투자자보고회에서 “컬리 상장에 압박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밸류에이션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데다 컬리 적자폭이 되레 늘고 있는 만큼, 상장 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리IPO 투자 당시 컬리는 4조 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컬리의 기업가치는 1조 원이 채 안 된다.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이미 예고됐던 수순”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증시 침체기 속 IPO 한파를 뚫고 나가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었고, 컬리 내부에서도 상장 철회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게 아니다”고 말했다. ◇ 유턴 또 유턴…컬리 IPO 제자리걸음증권가에서는 컬리가 유턴을 반복하며 결국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018년부터 시작된 컬리의 IPO 준비가 순탄치 않았고, 그 과정 속 번복 사례도 수없이 생겨났다는 설명이다.컬리는 2018년 국내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가 지난 2021년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돌연 미국 상장을 타진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IB로 상장 주관사를 변경했다.하지만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내 IPO 상장 규정이 완화되고, 아시아 기업의 미국 증시 입성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다시 국내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한국으로 유턴하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상장 주관사들이 컬리를 떠나보낸 셈이다.국내 증시로 유턴한 이후에도 우여곡절은 계속됐다. 컬리는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경쟁사인 SSG닷컴의 상장 준비 시기가 겹치며 주관사 선정 시기를 연기했다. 여기에 거래소에서도 예심 과정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컬리 측에 FI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증권가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에는 증시 불확실성도 큰 몫을 했지만, 컬리가 기업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며 “적자 폭을 줄이고 그간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종업계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오히려 적자폭을 줄이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상 컬리의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은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2023.01.05 I 김연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