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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
  • 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폭락 사태를 일으킨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가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지만, 국내는 관련 법령이 미비해 실태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루나 투자 손실을 인증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루나 18억3800만원어치를 샀다가 평가액이 485만 원으로 쪼그라든 ‘손실 인증샷’도 돌아다닌다.국내 루나 투자자는 17만~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해시드를 비롯해 많은 벤처캐피털(VC)이 루나에 투자했고,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어 안정적이라 평가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지난달 119달러까지 올랐던 루나가 0.0002달러로 99.99% 폭락하면서 대부분의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었다. 스테이블 코인 ‘UST’의 페깅(1UST=1달러)이 무너진 탓이다. 이 와중에 업비트에선 ‘단타’를 노리는 거래자들이 몰리며 업비트는 단 사흘 만에 93억원 정도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눈총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상황이 이렇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국내 거래소를 통한 상황 파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법적 근거가 없어 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서거나,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코인 관련 법률은 암호화페 관련 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를 들여다보는 ‘특정금융법’이 유일하다. 더군다나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는 국내가 아닌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내 법인은 이달 초 해산했다. 주식시장은 주가 폭락 사태 등이 일어나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가조작 행위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민간 자율에 맡겨놓은 터라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게 현주소다.이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사태를 놓고 차익에 몰두한 투자자들이 테라 블록체인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테라의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페깅을 유지하는데, 이런 가격 안정 메커니즘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익이 나면 투자자 이익, 손해를 보면 투자자 보호 문제를 찾으면 투자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투자자에게 상품이 충분히 설명됐느냐 하는 불완전 판매가 있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알고리즘이 적절한지 등 관련 당국이 상장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고, 거래소들이 제대로 지키는지를 자율 규제기관과 관련 당국이 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국내엔 그런 절차가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2.05.16 I 김국배 기자
K가상화폐 유니버스 ‘와르르’…원인도, 대책도 모른다
  • [마켓인]K가상화폐 유니버스 ‘와르르’…원인도, 대책도 모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인(가상화폐 또는 가상화폐 기반 투자를 총칭하는 말) 투자했어?’최근 투자 이야기를 할 때 으레 나오는 말은 단연 코인 관련 질문이다. ‘코인 투자는 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으면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라거나 ‘배포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분류 당하는 일도 적잖았다. 그도 그럴 것이 가상화폐 투자를 단순 부정하기엔 시장에서 거래되는 규모가 너무 컸다. 적게는 몇조, 많게는 수십조 단위로 거래되는데다 투자에 일가견 있는 국내외 투자 큰손들까지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다 보니 의심은 확신처럼 보였다. 그렇게 가상화폐 투자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58조 자산 증발…꺼낸 말은 ‘마음 아프다’덩치를 키우며 자본시장 유망 투자처로 급부상하던 가상화폐 시장에 치명적인 균열이 생긴 것은 얼마 전이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방아쇠를 당겼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에 자취를 감춘 자산만 약 58조원 규모다. 역대급 대혼란에 책임져줄 사람 하나 없는 상황을 모두가 망각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원인 모르는 폭락을 두고 일각에서는 ‘성장통을 겪는 것’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긍정적이지 않으면 돈 벌 수 없다’지만 객관적인 사태 파악이나 반성 없이 현실 부정의 강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각) 루나와 테라USD(UST)를 개발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체스 관련 인터넷매체 ‘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기업이 향후 5년간 얼마나 남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95%는 죽을(몰락할) 것이다. 그걸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당시로선 자신이 개발한 가상화폐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 발언처럼 보였다. 돌이켜보면 ‘지금 엑시트(자금회수) 하지 않으면 모두 먼지가 될 것이다’는 경고로 받아들인 사람은 없었다. 58조원 규모 가상화폐가 휴짓조각이 되자 나온 반응은 황당하게도 ‘마음 아프다’였다. 권도형 대표는 ‘가상화폐 95% 멸망설’ 발언 8일 만인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발명품(루나·UST)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밝혔다. 폭락의 원인이 뭔지도 모르고,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할 수 꺼낸 말은 미안하다 밖에 없었을지 모른다.◇ ‘성장통’ 믿어야 할까…투명한 정보 공개 선행돼야 가상화폐를 유망 투자처로 보고 베팅한 투자자들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을 맞았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코인 거래소에서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된다. ‘내 돈은 어디 있느냐?’ 따지고 싶지만 딱히 방법도 없다. 현행법상 정부가 마련한 가상자산 관련 법률은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만 처벌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 2024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원인도, 규제도 없는 사실상 무방비의 가상화폐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었다는 평이 이제야 나온다. 해당 자산에 투자한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판테라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도 작금의 상황에 할 말을 잃었다. 사기죄 성립 여부를 살피고 있다는 소식만 들릴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성장통’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 국내 VC 업계에서 단기간에 도약한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지난 11일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테라 가격은 1달러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성장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임을 알고도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잘못도 없진 않다. 그러나 잠재력을 믿고 투자한 이들 다수가 수긍할 분석이나 배경이 뒤따라야 한다. 수개월 전부터 업계 안팎에 불거진 의구심에도 ‘네 들이 잘 몰라서 그렇다’로 때우기에는 손실 규모가 너무 크다. 원인도 모르는 가상화폐 폭락을 마주한 상황에서 향후 관련 투자가 이어질 수 있느냐를 두고도 설왕설래 중이다. 잃어도 그만인 ‘모험자본’ 성격으로 집행한 돈이라 해도 수익률 사수가 목적인 재무적투자자(FI)들 입장에서도 투자처로 바라보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제도권 자본시장 입성까진 아니더라도 투명한 정보 유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 대학원 교수는 “(가상화폐 투자는) 자정 활동이 생명인데 현재로선 그런 시스템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며 “시장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제대로 된 정보가 유통돼야만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6 I 김성훈 기자
암호화폐·美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째 상승…'850선'
  • [코스닥 마감]암호화폐·美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째 상승…'8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6일 코스닥이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던 지수는 장중 중국 4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하락전환한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했다.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와 미국 기술주 반등세 속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3.17포인트(0.37%) 오른 856.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62에서 출발,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1% 미만 상승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국내주식팀은 “코스닥은 암호화폐 시장과 전거래일 미국 나스닥 지수 반등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강화됐다”며 “일부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세를 보였고 인도 밀 수출 금지에 사료 관련주가 재차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109억원, 개인은 6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210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를 보였다. 음식료담배는 5%대, 운송장비부품은 2%대,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건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상승했다. 제조, IT부품, 출판매체복제,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기계장비, 인터넷, 화학, 유통, 금융, 제약, 의료정밀기기,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올랐다. 반도체,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028300)는 이날 4% 강세를 보였다.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 글로벌 상용화 소식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066970)는 3%대 올랐고 천보(278280), 1%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은 1% 미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위메이드(112040)는 보합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내렸고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9410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2069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8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과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5.16 I 이은정 기자
드림시큐리티, 국가 디지털플랫폼 핵심기술 연구 주관기업 선정
  • 드림시큐리티, 국가 디지털플랫폼 핵심기술 연구 주관기업 선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드림시큐리티(20365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2년도 블록체인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 지정공모 과제인 ‘이종 블록체인 시스템 간 표준 오퍼레이션을 통한 서비스 데이터 융합 및 상호운용 기술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정부는 △데이터 복제, 데이터 이중 관리의 비용 절감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다양성 지원 및 이용자 편의성 제고 △이종 블록체인 시스템 간에 원장 공유로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지도록 이번 과제를 기획했다.드림시큐리티는 2025년까지 다양한 이종 시스템의 서비스 간에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오퍼레이션 기반 서비스의 데이터 융합 및 상호운용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들과 연구협력팀을 구성, 과제 개발 기술을 표준화할 계획이다.블록체인 간 상호운용기술이란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주는 인터체인 기술이다. 드림시큐리티는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간 정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금융, 건강, 교육 등 블록체인 기반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 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김영진 드림시큐리티 상무는 “본 과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금융분야를 포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산업계와 공공부문을 위한 것이다. 폐사의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연계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인증, 분산신원관리(DID), 블록체인 플랫폼 등에도 과제 개발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위한 서비스사업에도 활용해 갈 계획“이라며 ”가상현실 세계를 추구하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기술과의 융합 분야에서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6 I 양지윤 기자
루나·테라 폭락에 금융당국 동향점검…기본법 탄력 받나
  • 루나·테라 폭락에 금융당국 동향점검…기본법 탄력 받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한국인이 제작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가 가격이 폭락하고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거래중단·상장폐지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동향점검에 돌입했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사진=연합뉴스)다만 현재로서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검사 및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15일 가상자산 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루나 및 UST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상황파악을 위한 동향점검에 나섰다. 루나와 UST가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만큼 국내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국내 거래소들의 보유물량 및 이용자 수, 폭락 사태 발생 이유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법상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직접 검사나 제재 권한은 없다. 다만 가상자산 투자자들에 거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나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제대로 제정하기 위해 이번 사안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부분은 금융당국 차원에서 규율하지 않고 민간 자율에 맡겨져 있다”면서 “향후 논의에 도움이 되기 위해 상황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은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해서만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속도를 앞당길지도 관심을 모은다. 기본법 제정을 통해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서도 검사·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을 수 있어 보인다.다만 기본법 제정이 만병통치약이 되기는 힘들어 투자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상자산 특성상 국내에서만 거래되는 게 아니어서다. 루나와 UST만 해도 발행사 대표가 한국인이라는 점 외에는 외국계 코인과 다를 게 없다. 발행사 테라폼랩스가 싱가포르에서 설립됐으며, 유통도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폭락 이유도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2022.05.15 I 김정현 기자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840선
  • 코스닥, 기관·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84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하지만 과매도 인식으로 미국 나스닥이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9포인트(1.33%) 상승한 844.82를 기록 중이다.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것은 전날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미국 나스닥이 소폭 반등해 폭락세 진정되자 국내 증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불안심리, 암호화폐 시장 폭락세 지속 등으로 장중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갔으나 장후반 과매도 인식에 따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전거래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지수는 고점 대비 대부분 20% 넘게 급락하면서 가격 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지난 대형 위기만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훼손된 상태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103억원, 개인은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4.86%) 등은 4%대, 종이·목재(2.38%)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디지털컨텐츠(1.93%), IT부품(1.92%), 오락문화(1.92%), 기타서비스(1.74%), 제조(1.64%), 방송서비스(1.15%) 등은 1%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HLB(028300), HLB생명과학(067630)은 각각 8%, 7%대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도 7%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화기업(025900), 에스엠(041510), NICE평가정보(030190) 등은 3%대 강세다. 반면 안랩(0538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티씨케이 등은 1% 미만 하락세다.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13% 내린 3930.08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6% 오른 1만1370.96으로 집계됐다.
2022.05.13 I 김응태 기자
코인, 하루 만에 258조 증발…인플레·루나 충격
  • 코인, 하루 만에 258조 증발…인플레·루나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던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김치 코인’ 루나·테라의 폭락이 맞물린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19분께 2만6350달러를 기록했다. 3만달러를 밑돈 2020년 12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8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8.49%, 에이다는 8.61%, 솔라나는 8.7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72% 하락한 387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나는 0.013달러로 98.89%, 테라USD(UST)도 46센트 수준까지 39.31% 각각 폭락했다. 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는 잇단 폭락에 시스템을 중단한 뒤 재가동했다. 루나·테라와 연관된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99% 폭락해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3800만달러(490억원)에 투자 손실을 입었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CNBC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2천억달러(약 258조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1.26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15.09·매우 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Fear)를 기록했다. 전날(12)과 같은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일(오후 10시 기준) 207.19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5.01 EH/s)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내린 3930.08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1370.96에 마감했다. CNBC는 “루나의 폭락이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온다”고 내다봤다. 권도형 CEO가 루나,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22.05.13 I 최훈길 기자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
  • "스테이블 코인 '테라' 폭락,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폭락했다. 스테이블 코인이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출처=테라 홈페이지)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인데스크 데이터를 인용해 1테라가 이날 최저 23센트를 기록해 전날 대비 최대 하락률이 7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테라는 달러와 연동시킨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로 1테라는 1달러 수준에 고정돼야 하는데, 이를 벗어나 큰 폭 하락한 것이다. 테라는 실제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 등과 달리, 실물 없이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것이다. 테라 하락은 1테라를 1달러에 묶어두어 안정화하려는 방안 중 하나였던 ‘자매 토큰’ 루나와의 상호 보완 관계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테라는 루나와 스와프(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축돼 있다. 이는 테라 가격이 1달러를 하회할 때 이를 매수해 루나로 전환하고 테라를 소각하는 식으로 테라 가격을 다시 1달러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최근 루나가 급락하면서 테라 가격을 끌어내렸고, 이는 또다시 루나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루나의 이날 최대 하락폭은 95%다. 코인 투자자들은 이를 두고 “죽음의 순환(death spiral)”이라 묘사한다고 WSJ는 전했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업홀드의 마틴 히스보크 블록체인 앤 코인 리서치 담당자는 테라와 루나의 폭락을 은행에서의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사태)과 비교하며 “사람들이 더는 (테라와 루나를) 믿지 않기 시작했고, 그들은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신뢰성 하락이 암호화폐 전반에까지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이 스테이블 코인 규제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향후 규제 강화를 예고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향후 규제 강화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기 어려울 것이고,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 위축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한편 테라를 만든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72시간이 테라 커뮤니티에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5.12 I 고준혁 기자
3% 낙폭에 연중 최저 종가…‘833선’
  • [코스닥 마감]3% 낙폭에 연중 최저 종가…‘833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면서 종가 기준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과 간밤 예상치를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겹악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32.68포인트) 내린 833.6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50선에서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우며 830선까지 내렸다. 이는 연중 신저점으로 종전 저점이던 지난 2월15일 839.92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재확산된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며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 급락에 따라 기술주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돼 나스닥 급락세가 금일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1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3억원, 240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6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1%대 상승한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방송서비스가 9% 넘게 하락했고 통신방송서비스 7%대, 디지털컨텐츠가 6%대 하락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가 5%대,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인터넷, 건설, 제약이 4%대 내렸고 기계장비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유통 등은 3% 대 하락했다. 이어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비금속 등은 2%대, 의료정밀기기와 종이목재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시총 상위 종목 역시 9%대 상승한 HLB(02830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CJ ENM(035760)이 12%대 내렸고 위메이드(112040)가 11% 하락했다. 이어 천보(278280)가 7%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6%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대 하락했다.종목별로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인바디가 4%대 강세였다. 인바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15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4514만주, 거래대금은 7조1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3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21개였다.
2022.05.12 I 유준하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루나 90% 넘게 폭락
  •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루나 90% 넘게 폭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한국인이 만든 암호화폐인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알려진 루나는 90%대 폭락했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45분께 전날보다 6.11% 하락한 2만8649달러를 기록했다. 3만달러를 밑돈 2020년 12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주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9.97%, 에이다는 17.42%, 솔라나는 26.34%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54% 하락한 396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나는 1.13달러로 92.42% 폭락했고, 테라USD도 30센트 수준까지 폭락했다. 이들 코인은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최근 가상자산이 폭락하는 가운데 취약한 거래 구조를 가진 이들 코인을 팔려는 ‘패닉 셀’이 나타났다. 앞서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각각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던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다.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1일 기준으로 14.58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47·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1일(오후 10시 기준) 213.53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21.94 EH/s)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1834.11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내린 3935.1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18% 급락한 1만1364.24에 마감했다.어센드EX의 마이클 린코 분석가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매도 압박에 테라 가격이 무너졌고 시장에 더 큰 패닉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5.12 I 최훈길 기자
롯데제과 빼빼로, 제과업계 최초 ‘NFT’ 출시
  • 롯데제과 빼빼로, 제과업계 최초 ‘NFT’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제과가 제과업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제과 빼빼로프렌즈 대체불가토큰(NFT). (사진=롯데제과)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기 때문에 서로 대체 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닌다.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해 NFT 전문 아티스트 작가와 협업해 ‘빼빼로 프렌즈 NFT’ 작품 11종을 제작했다. 빼빼로 프렌즈 NFT는 각 작품마다 11개씩 총 121개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달 11일 11시 11분부터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작가 레이레이와 함께 픽셀 아트워크 형태로 4가지의 작품과 작가 모어킹과는 캐릭터를 피규어 느낌으로 재해석한 4가지 작품이 제작됐다. 작가 1000DAY와는 빼빼로 프렌즈가 모두 등장하는 역동적인 느낌의 일러스트 포스터 작품 3가지가 제작됐다. 빼빼로 프렌즈 NFT를 첫 번째로 구입하는 고객 121명에게는 작품이 담긴 실물 액자와 함께 빼빼로와 굿즈를 포함한 특별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빼빼로프렌즈 대체불가토큰(NFT). (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는 이번 빼빼로 프렌즈 NFT 수익금 전액 ‘스위트홈’에 기부할 계획이다. 스위트홈은 2013년부터 매년 농어촌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빼빼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까지 9호점이 지어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과자로 우뚝 선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빼빼로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NFT를 마련했다“며 ”예술품과 한정판 아이템을 투자·소장하고 싶어하는 요즘 세대 트렌드를 감안했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백주아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극단적 공포”
  •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극단적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날보다 1.5% 하락한 3만68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주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1.10%, 아발란체는 2.02%, 솔라나는 2.94%, 에이다는 2.6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6% 하락한 406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해왔던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앞서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각각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던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다.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으로 10(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1·극단적 공포)보다 더 위축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0일 기준으로 22.53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0일(오후 10시 기준) 222.25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7.07 EH/s)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4001.0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미국 금리 인상, 규제 리스크가 있는 데다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안 보여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라며 “향후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매력적 상품이 출시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주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5.11 I 최훈길 기자
추락하는 비트코인…한때 3만달러도 붕괴
  • 추락하는 비트코인…한때 3만달러도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연일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2만9961달러를 기록, 3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작년 7월20일(2만9807달러)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6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앞서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각각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이 같은 발표 이후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던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와 서로 비슷하게 움직이는 커플링, 동조화 현상도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40일 상관계수는 0.82까지 올라갔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으로 10(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1·극단적 공포)보다 더 위축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0일 기준으로 22.19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9일(오후 10시 기준) 217.06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34.29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미국 금리 인상, 규제 리스크가 있는 데다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안 보여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라며 “향후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매력적 상품이 출시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최훈길 기자
맥라렌, 첫번째 NFT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
  • 맥라렌, 첫번째 NFT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디지털 컨텐츠를 생성하고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첫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의 세부 정보를 9일 공개했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사진=맥라렌)맥라렌의 메타버스 전략은 맥라렌 비스포크 디비전 MSO(McLaren Special Operations), 맥라렌 디자인팀, 메타버스 인프라 플랫폼 기업이자 맥라렌의 메타버스 파트너인 인피니트월드(InfiniteWorld)까지 총괄하는 MSO 랩이 주도한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맥라렌 MSO랩은 P1™이 최초로 공개됐던 2012년 파리모터쇼를 기념해 총 2012개의 제네시스 컬렉션 NFT를 한정 판매한다. 이 중 14개 NFT는 예술, 패션, 암호화폐 분야의 전세계 유명 인사로 구성된 MSO랩 명예 회원에게 사전 제공한다. 나머지 1998개 NFT는 인피니티월드가 지원하는 맥라렌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한다. 전체 컬렉션 NFT는 총 5가지 구성이다. 구성별로 페인트와 핀스트라이프, MSO 리버리 외에 P1™과 P1™ GTR 등 모델로도 구분된다. 각 NFT는 100% 랜덤 방식으로 추첨해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0.5이더리움(ETH)으로 책정됐다.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판매는 영국 현지시간으로 이달 11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오후 10시)부터 맥라렌 소유주와 특별 초청 회원들에게 먼저 공개된다. 각 구매자는 고유 정보를 특징으로 하는 1대1 애니메이션과 맥라렌 P1™, P1™ GTR의 전면 렌더링과 후면 렌더링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추가 제공받은 렌더링은 재판매 시 양도할 수 없다. 모든 구매자는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 역시 제공받는다. MSO랩 커뮤니티 멤버십은 회원 전용 채널 이용, 독점 구매 상품에 대한 자격 외 디지털화 된 맥라렌 디자인 팀의 스케치, 맥라렌 테크놀러지 센터 가상 투어, 맥라렌 오토모티브 이벤트 등에 참석할 수 있다. 가렛 던스모어 맥라렌 최고 마케팅 책임자(Gareth Dunsmore, Chief Marketing Officer)는 “맥라렌 브랜드 철학은 혁신적인 도전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진출 역시 경계를 넓히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며 “제네시스 컬렉션은 맥라렌 고객과 팬에게 물리적 제약 없이 가능성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서 가치와 경험의 경계를 메타버스 세계를 통해 크게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신민준 기자
추락하는 비트코인…3만2000달러 붕괴
  • 추락하는 비트코인…3만2000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날보다 9.31% 하락한 3만1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9.65%, 솔라나는 12.32%, 아발란체는 14.49%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44% 하락한 4144만원을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9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8·극단적 공포)보다 더 위축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는 9일 기준으로 22.19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36.39점·공포)보다 더 위축한 결과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9일(오후 10시 기준) 217.06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34.29 EH/s)보다 하락한 것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Fed가 22년 만에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코인 시장은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9% 하락한 3만2245.7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0% 내린 3991.24를 기록했다. S&P 지수가 4000선을 하회한 건 지난해 3월31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이다. 나스닥 지수는 4.29% 떨어진 1만1623.25를 기록했다.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5.10 I 최훈길 기자
반토막 난 비트코인…"추가 하락 올 수도"
  • 반토막 난 비트코인…"추가 하락 올 수도"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해 사상 최고가(약 6만9000달러) 대비 반 토막이 나는 등 약세가 확연한 가운데,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에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월가의 비관론자 중 한 명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트위터에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만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지금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적었다.그는 이어 자신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1만6000명 중 80% 이상이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며 “현재 가격(3만4500달러)을 감안할 때 지금 팔고 하락 후 다시 사는 게 어떻겠냐”고도 했다.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 CEO 트위터 캡처앞서 이름난 암호화폐 투자자인 피터 브란트 팩터트레이딩 대표도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선을 깨고 2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가격 조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 역시 “위험 심리가 심화되면 다음 지지선은 2만800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최근 비트코인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불길’을 잡기 위해 22년만에 ‘빅스텝’을 단행하고, 연내 2번 더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격적인 긴축 정책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에 비견되며 ‘디지털 금’이라는 별명이 붙었던 비트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사실상 위험 자산으로 여겨지며 시장에 공포가 번질 때마다 하락하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미국 주가지수 S&P500의 40일 상관계수는 0.82까지 올라갔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이날 오후 5시 48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3만3595달러까지 내려간 상태다. 24시간 전보다 3.3% 하락한 것으로, 작년 1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해 들어 30% 가량 떨어지며 시가총액은 6400억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국내 비트코인 값도 4380만대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총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4.5% 하락하며 2447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넷마블에프앤씨, 넥스트플레이어 자회사 편입
  • 넷마블에프앤씨, 넥스트플레이어 자회사 편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넷마블(251270)은 넷마블에프앤씨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넥스트플레이어 지분을 매수, 완전 자회사화 한다고 9일 밝혔다.넥스트플레이어는 2013년 설립된 데이터 커머스 기업으로 그간 진행해 온 2000여개 캠페인, 축적된 200만명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통 트렌드에 맞는 제품 기획, 마케팅, 판매 분석을 제공한다. 현재 넥스트플레이어는 20~3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너뷰티,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화장품, 반려용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넥스트플레이어 합류로 넷마블에프앤씨는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 ‘큐브’에 커머스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큐브’는 게임,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디지털 휴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메타노믹스 인프라를 목표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큐브에서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고, 코인 경제와 연동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넥스트플레이어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합한 커머스 환경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기획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5.09 I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작년 사상 최고가 '반 토막'
  • 비트코인 3만4000달러대, 작년 사상 최고가 '반 토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대로 떨어지며 지난해 사상 최고가 대비 반 토막 났다.9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2% 떨어진 3만424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10.54% 떨어진 것으로 4일 연속 하락세다.(사진=이미지투데이)지난해 기록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는 6만9000달러 수준으로 현 시세의 2배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가격이 3만295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작년 7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게 된다”고 전했다.이더리움 가격도 2535달러로 전일대비 3.6%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에이다는 4.17%, 2.33% 각각 내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3.2% 내린 450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3.76% 하락한 332만6000원에 거래됐다.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2년만에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자, 뉴욕 증시와 함께 하락세를 보여왔다. ‘디지털 금’이라 불리던 비트코인은 작년 하반기부터 증시와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기 시작했다.한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이달 말부터 미국 일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구찌 매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시바이누 등 1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구찌는 올 여름까지 북미 직영 매장 전체로 암호화폐 결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2.05.09 I 김국배 기자
박지현 "당내 진영논리·온정주의 팽배…바꿔야 할 게 아주 많아"
  • 박지현 "당내 진영논리·온정주의 팽배…바꿔야 할 게 아주 많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당내에 생각이 달라도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만드는 진영논리, 그리고 학연, 지연, 혈연에 따라 내편을 챙기는 온정주의가 당내에 팽배하다”고 언급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KBS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지금 민주당에는 바꿔야 할 게 아주 많다”면서 “민주당의 변화를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은 원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 청년과 여성의 정치 진출 기회를 늘리는 것이 정치에 지금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확대하는 길”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청년의 정치진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들을 우선 없앴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철폐를 약속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지원해서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겠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현재 30%에서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8월까지인 제 임기 안에 민주당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들이 있다.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들을 뿌리 뽑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도 국회 앞에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답을 줄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황효원 기자
에이펀 인터렉티브, 라인 넥스트와 업무협약…NFT 협업
  • 에이펀 인터렉티브, 라인 넥스트와 업무협약…NFT 협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에이펀 인터랙티브는 라인 넥스트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NFT 발행 및 마켓 구축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에이펀 인터렉티브가 소유한 아뽀키와 르샤 등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대체불가토큰(NFT) 제작과 유통을 위해 협업한다. 에이펀 인터랙티브는 라인 넥스트가 구축하는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에서 NFT 컬렉션을 기획한다.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리얼타임 3D 제작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 메타버스시대에 적합한 콘텐츠 지적재산권을 론칭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이펀 인터렉티브는 세계 최대 규모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국내 기업 최초로 판매 계약을 체결, 아뽀키 IP로 총 2만5000개의 NFT를 발행했다. 구매 오픈을 시작으로 단 2초 만에 모든 수량이 매진되기도 했다.라인 넥스트는 라인 블록체인과 NFT 플랫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이다. 글로벌 NFT 및 Web 3.0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인 넥스트는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상반기 내 출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NFT 생태계 확장을 주도할 예정이다.‘도시(DOSI)’는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NFT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는 ‘NFT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180개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김우석 라인 넥스트 이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IP 공동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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