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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8언더파 몰아친 임진희, LA 챔피언십 3R 1타 차 공동 3위 ‘점프’
  • 임진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임진희(26)가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다.임진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63타는 윌셔 컨트리클럽의 새로운 코스레코드다.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공동 선두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이상 호주)를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61위에서 58계단이나 순위가 점프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던 임진희는 그해 퀄리파잉시리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해 올해 L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올해 첫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 한 번을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선두권 경쟁을 펼치다가 8위로 마무리하며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임진희는 1, 2라운드에서 각각 1타 씩을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에서는 샷과 퍼트 모두 안정감을 뽐내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임진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88.89%(16/18)로 샷 정확도를 자랑했고 퍼트 수도 27개에 그쳤다.임진희는 “1, 2라운드보다 세팅이 수월했고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할 기회가 많았다”며 “페어웨이에 공을 얼리면 버디 잡을 기회가 많다. 페어웨이를 잘 유지하고 퍼트도 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임진희는 “지난주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곧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23)은 이븐파를 기록해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를 유지했다.2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질주했던 그레이스 김이 이날 5타를 잃고 부진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그린과 공동 선두(7언더파 206타)가 됐다.
2024.04.28 I 주미희 기자
‘수면 이혼’ 하고 싶은데…발끈하는 아내 어떡하죠
  • ‘수면 이혼’ 하고 싶은데…발끈하는 아내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희는 사십대 초반 부부입니다. 초등생 딸아이가 있고요. 제가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운이 좋게도 일이 잘돼서 십여년 전부터는 아내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같이 하면서 저도 믿을만한 사람이 생겨 든든했고, 지금까지 서로 도와가며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에게 해결 안 되는 갈등이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가 1년 365일 24시간 붙어있는다는 점입니다.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항상 붙어 있다보니 가끔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이런 생활을 10년을 지속하다보니 너무 지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내한테 “잠이라도 따로 자면 어떻겠냐”며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각방을 쓰는 일을 절대 용납할 수 없나 봅니다. 제가 코를 골아서 아내도 몇 번 불만을 이야기 했는데요. 각방을 쓰면 본인도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텐데, 왜 이해를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각방 쓰자’는 저의 제안 이후로 아내는 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저에게 여자가 있나 그런 거죠. 아니 24시간 붙어있는데 제가 어떻게 딴짓을 하겠습니까. 화장실 가는 거까지 말하고 가는데 말이죠. 아내는 각방을 쓰는 게 이혼사유가 될 수 있다는 말까지 하면서 절대 안 된다는데요. 부부 각방이 부부생활에 정말 나쁜 걸까요? -미국에서는 ‘수면 이혼’이 유행하고 있다던데요? △‘수면 이혼’이란 부부가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잠을 자는 형태를 말합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에서 많은 부부가 ‘수면 이혼(Sleep divorce)’을 선택하고 있다며 관련 현상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혼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수면 이혼은 혼인관계의 파탄과는 거리가 멉니다. 정상적인 혼인생활을 하는 부부가 서로 다른 생활패턴이나 코골이 등의 수면장애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잠만 서로 다른 공간에서 자는 경우가 바로 ‘수면 이혼’입니다. -부부의 각방 생활이 이혼사유가 될까요?△각방 생활은 별거와 마찬가지로 혼인관계가 파탄됐음을 알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됩니다. 각방 생활 자체는 재판상 이혼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일방의 가정폭력이나 부정행위 등이 각방 생활의 원인이 된 경우에는 그 배우자의 잘못을 원인으로 이혼에 이를 수 있습니다.각방 생활에 이르게 된데에 어느 일방의 잘못이 없는 경우라도 이러한 생활이 오래돼 더이상 정상적인 혼인관계를 영위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면, 민법 제840조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의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실제 각방으로 인해 이혼에 이른 사례가 있다고요?△한 집에 살면서도 6년 넘게 각방 생활을 해온 부부의 이혼을 인정한 판례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재혼 부부였는데요. 재혼한 아내가 제사와 성묘, 전혼 자녀의 결혼식 등 집안 대소사에 참여하지 않는 문제로 갈등을 겪어오다 결국 각자의 방에 밥솥과 냉장고를 따로 놓고 각방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그런데 6년 넘게 각방 생활을 이어오던 중 남편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문병은커녕 오히려, 남편이 쓰던 방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줬는데요. 남편의 제기한 이혼소송에서 재판부는 ‘두 사람은 6년간 한 집에서 공존했을 뿐, 실제 혼인생활을 영위한바 없다’면서 ‘앞으로도 부부의 혼인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며 남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부부 각방이 꼭 부부관계를 악화시킬까요,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소통 부재나 단절을 지양하는 건강한 각방 생활은 오히려 혼인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수면 이혼이 여기에 해당하는데요. 각자의 수면 습관에 맞춘 수면 환경이 확보됨에 따라 수면의 질 저하라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혼인생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각방 생활을 통해 개인의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까운 관계에서의 긴장감을 완화시켜 장기적으로 관계 유지에 보다 이롭다는 연구결과도 있었습니다. 각방 생활은 분명 장·단점이 있고, 각방 생활이 맞는 부부도 있고 아닌 부부도 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각방 생활을 결정하기에 앞서, 부부가 먼저 각방 생활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서로 확인하고 충분한 소통을 거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과정 없이 각방 생활을 무조건 강요하거나 타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의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부부 갈등을 증폭시킨다면 이 또한 이혼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4.28 I 최훈길 기자
구글 최신 픽셀폰에 적용한 AI 신기능 유출..삼성과도 공유?
  • 구글 최신 픽셀폰에 적용한 AI 신기능 유출..삼성과도 공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엑스@techdroider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8a’에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이 장착될 전망이다. 이는 구글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이다.해외 IT 매체인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5월14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할 최신 픽셀 휴대폰 ‘픽셀8a’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구글이 독점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 테이크’ 등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 ▲시끄러운 배경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가 추가됐다. 이는 갤럭시와 픽셀 모두 아직 탑재하지 않은 기능이다.또, 갤럭시S24에 제공됐던 ▲사진이나 영상 특정 위치에 손으로 원을 그려 검색으로 쉽게 넘어가는 ‘서클 투 서치’와 ▲음성 통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라이브 번역’도 픽셀8a에 포함된다. 이는 갤럭시 S24에 미리 선보인 기능이다.다만, 해당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18시간 만에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삭제된 상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왼쪽)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총괄 부사장(사진=릭 오스터로 부사장 엑스)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구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최신 픽셀폰인 ‘픽셀8a’에 탑재할 AI 기술을 갤럭시 S24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최근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픽셀 등 하드웨어 조직을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새롭게 탄생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조직의 수장이 취임 직후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과 회동을 가졌기 때문이다. 노태문 사장을 만난 릭 오스터로 구글 하드웨어 수석 부사장은 최근 구글 개편으로 안드로이드와 크롬, 픽셀폰 등 하드웨어 사업부를 총괄하는 인물이다.구글은 또, 픽셀폰이나 갤럭시 S24 등에서 인기를 얻은 AI 사진 편집 기능을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X(트위터)를 통해 “구글과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공유 비전을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AI 기반 안드로이드 및 갤럭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일들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오픈AI와 생성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협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폰 음성 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구글·삼성, 오픈AI·애플간 AI 진영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독립기관으로 법과 원칙 따라 수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독립기관으로 법과 원칙 따라 수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55·사법연수원 27기)가 “공수처가 독립된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동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28일 오 후보자는 오전 경기 과천시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어려운 시기에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돼 굉장히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처장이 되면 공수처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제자리를 잡고 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도록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자는 앞서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됐다. 김진욱(58·21기) 전 처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97일 만이다. 오 후보자는 ‘채상병 관련 사건 기록 회수에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도 있다고 하는데 성역 없는 수사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저도 언론을 통해 본 것에 불과하고 보고 받은 것이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수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여권 추천 인사이기 때문에 수사독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국회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됐고 오랜 시간에 걸쳐 지명됐다”며 “여권 추천인지와 상관없이 독립수사기관의 수장으로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야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데도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 공수처장으로 임명되는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고 정치권에서 하는 일의 배경과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공수처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오 후보자는 “언론을 통해 본 바에 따르면 국민이 피로감을 느끼고 효능감을 못 느끼는 것 같다”며 “제가 수장이 된다면 조직에 기운을 불어넣고 또 독립된 수사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조직을 가꿀 것”이라고 답했다.효능감 있는 조직이 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 해봤다”며 “일 잘하는 공수처, 수사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는 기관, 그런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을 생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후보자가 판사 출신으로 수사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능한 수사 능력을 가진 차장을 선임할 예정”이라며 “(공수처가) 수사만 하는 것도 아니고 공소 유지도 해야 하는데 제가 형사재판을 오래 했기 때문에 저의 능력을 100%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차장 제청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는 않았다”면서 “저와 호흡이 잘 맞아야겠고 조직에 융화적이면서도 수사능력이 탁월한 분을 굉장히 여러군데를 수색하면서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공수처의 수사 속도 지연과 인력 유출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는 데 관해서는 “작은 조직으로 굉장히 힘들게 수사하는 것 같다”며 “개선 방향을 국회에 말씀드리고, 현재 조직으로 가장 유능하게 일을 해낼 수 있는 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수처는 오 후보자 지명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구성해 지원 업무에 착수했다. 준비단 단장은 이형석 기획조정관이 맡았고, 준비단은 국회·신상·언론·행정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오 후보자는 이날 첫 출근해 준비단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2024.04.28 I 박정수 기자
삼성, 2024년 상반기 공채 진행…'삼성고시' GSAT실시
  • 삼성, 2024년 상반기 공채 진행…'삼성고시' GSAT실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이 27~28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3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채 절차를 개시했으며 직무적합성평가 및 삼성직무적성검사, 면접(5월), 건강검진(6월)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직무적성검사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오전·오후로 나눠 관계사별로 진행했다.삼성은 2020년부터 9회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으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를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하고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 및 PC 환경을 점검했다.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삼성은 공채를 통해 성별과 학력에 따른 차별없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도입한 후 67년간 제도를 이어오고 있으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학력 △성별 △국적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은 우수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채용 및 인사 제도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
2024.04.28 I 조민정 기자
가제트코리아,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에 합류
  • 가제트코리아,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에 합류
  • 가제트코리아의 로밍 플랫폼 ‘유심사’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를 운영하는 가제트코리아가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의 회원사로 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인셉션’은 미국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비롯해 벤처 투자자 연결,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이다.가제트코리아는 전 세계 200여개국의 통신망을 여행자에게 직접 연결하며, 구매 즉시 QR코드를 활용해 원격개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서비스 ‘슈페라링크(Superalink)’와 기업대기업(B2B) eSIM 데이터 로밍서비스 ‘유심사 Wiz’를 출범한 바 있다.향후 가제트코리아는 엔비디아 인셉션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전문 지식, 기술, 투자자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확장에 초점을 두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심사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낮춘다 “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낮춘다 “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 김포골드라인 이용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 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서울시 도시철도(4·7·9호선)는 2027년까지 8편성 증차할 계획이다.국토부는 김포시가 자체 도입을 추진 중인 6편성에 더해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해 5편성을 증차하면 기존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시간(오전 7시 30분∼8시 30분) 배차 간격을 3분에서 2분 10초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혼잡시간 배차간격이 50초 줄어들면 동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40%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증차가 완료되면 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길 혼잡시간 평균 혼잡도는 약 30%(182%→130%), 최고 혼잡도는 약 25%(199%→15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시 도시철도의 경우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에 각각 3편성·1편성·4편성을 증차한다. 가장 혼잡한 9호선의 경우 2027년 4편성 추가 도입 시 최고 혼잡도가 184%에서 159%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4호선과 7호선 역시 증차 완료 시 최고 혼잡도가 15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혼잡도를 완화하는 것은 철도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책무 중 하나”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혼잡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박지애 기자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우승
  •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우승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소속 럭비단이 27일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 최종 우승했다고 밝혔다.27일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읏맨 럭비단(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최종 우승했다. 이날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이 우승컵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이날 인천 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읏맨 럭비단(OK금융그룹)을 54-19로 제압했다.올해 3회째인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서는 현대글로비스와 고려대, 국군체육부대(상무),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총 4개팀이 경쟁했다.현대글로비스는 앞선 1~2라운드에서 국군체육부대와 고려대를 차례로 완파하고 3라운드에서도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경기 초반 부터 현대글로비스는 잘 짜여진 팀워크를 내세워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9분만에 정연식의 트라이와 남유준의 컨버전 킥으로 7대 0으로 앞서갔다.포문을 연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33분까지 트라이와 컨버킥을 연속 성공해 28-0상황을 만들며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이후 현대글로비스는 전반 종료 직전 OK 읏맨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으로 7점을 내주며 전반을 28-7로 마쳤다.현대글로비스는 후반 7분 문정호의 트라이로 리드를 벌렸다. OK 읏맨이 후반 19분 박근성의 트라이와 이어진 컨버전킥이 성공하며 14-35로 따라붙었지만 현대글로비스는 경기 종료 직전 신민수의 트라이로 5점을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전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현대글로비스 정연식은 이날 경기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한편, 2024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대회 MVP의 영광은 현대글로비스 이모시 선수에게 돌아갔다.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지난해 5월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2차대회 우승과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015년 국내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하고 럭비 종목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창단했다. 국가대표급 선수진의 고른 활약과 감독·코치진의 뛰어난 용병술이 조화를 이뤄 국내 최강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뿐만 아니라 한국 럭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4.28 I 박민 기자
방위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산 클라우드' 컨퍼런스 개최
  • 방위산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산 클라우드'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가 한국방위산업진흥회·명지대학교와 함께 방위산업체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방산 클라우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3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SC센터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방산업체들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생산성 제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방산기업들은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며 K방산의 호황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의 업무 체계는 아직 뒤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현대 비즈니스는 모바일과 글로벌이 핵심이다. 하지만 방위사업체들은 제한된 네트워크 내에서만 업무를 할 수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해외 업무에도 제약을 받는다. 규제와 보안의 문제로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업무 시스템에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는 방산업체들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방산 클라우드를 구현하기 위한 국가 정책 개선 방향과 클라우드 도입 영역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방산업체의 업무영역별 클라우드 전환 시나리오와 함께 방위산업 제품 개발과 제조, 후속 지원 등의 영역에서 활용할 신기술 사례와 활용 방안을 공유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국방부는 AI 등 국방 인프라 정책을 소개하고 명지대학교가 방산 통합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안한다. 또 삼성SDS와 메가존클라우드, 엔비디아 코리아, 다쏘시스템 코리아, SGA솔루션즈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방산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2024.04.28 I 김관용 기자
초대 합참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공군 중장 내정
  • 초대 합참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공군 중장 내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합동참모본부 전략사령관에 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공군 중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진영승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진 본부장은 지난 25일 상반기 장성 인사 때 전략사령부 창설준비단 단장으로 임명됐다. 전력사령부는 올해 하반기 합참 산하로 창설된다. 진 중장은 공군사관학교 39기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 전력발전부 2차장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 △공군 공중전투사령관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거쳐 작년 11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작년 11월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 수치를 받기도 했다. 현재 진 중장은 전략사령부 창설준비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전략사령부 창설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합참 산하 ‘핵·WMD대응본부’를 확대 개편해 창설되는 전략사령부는 서울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략사령부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는 기구다. 또한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톤(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을 통합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28 I 박태진 기자
'유사암 2000만원 보장' 암보험, 금감원 판매 제지
  • '유사암 2000만원 보장' 암보험, 금감원 판매 제지
  •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금감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험사가 일반암보다 갑상선암 등 유사암·소액암 진단비를 더 많이 주는 상품을 내놓으며 과열 경쟁 조짐을 보이자 금융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손보사들이 일반암 진단비는 수백만원에 그치면서 유사암 진단비는 2000만원까지 지급하는 암보험 보장 상품을 이달 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일반적인 암보험 상품은 유사암에 대해선 일반암 진단비의 10~20%만 지급한다. 앞서 금감원은 2022년 보험사들이 유사암 진단비 과열 경쟁을 벌이자 유사암 진단비의 가입 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업계는 이를 일반암 진단비의 20% 수준으로 받아들였다.그러자 보험사는 위암 등 일반암은 진단비를 100만원으로 유지하는 대신 발병률이 낮은 두경부암 등의 진단비를 1억원으로 설정하고 유사암 진단비를 20%인 2000만원으로 설정하는 꼼수를 썼다. 그러고 나서 ‘단돈 만원대에 유사암 2000만원 보장’ 등의 문구까지 쓰며 팔았다. 기존 암보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내고 발병률이 높은 유사암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과열 경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면 보험사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 앞으로 불완전 판매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금감원 관계자는 “암 하나의 진단비를 올려놓고 유사암 진단비로 20%를 설정하는 것은 기존 당국의 권고사항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판매사들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금감원 지적에 따라 판매사들은 유사암 플랜을 26일까지만 판매하기로 했다. 다만 일각에선 계속되는 당국의 개입이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 의지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정책, 5대 혁신 나선다
  •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정책, 5대 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5대 혁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새로 오픈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매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사업을 과학적,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과평가 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기지개 센터 내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도 7월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먼 거리 외출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지원체계’도 구축한다.이를 위해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이 거점센터 역할을 하며 권역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16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연계하고 지역별 특화 커뮤니티·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한다.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해 외부 활동을 주저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함에 따라 청년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크고 작은 성취 경험을 쌓고, 사회복귀를 위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고립·은둔 청년의 ‘주변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을 지원해 가족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속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고립·은둔을 먼저 극복한 청년의 가족 등을 멘토로 양성하는 교육과정도 운영 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연중 상시 모집해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사업이 단년도 체계로 운영되며 연 1회(4월 중) 모집한 청년들에게 연말까지만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종료됐다. 이에 고립·은둔 청년의 중장기 추적·관리가 어렵고 12월 이후 프로그램 단절로 인한 재고립 우려가 항상 있었기에 올해 연중 상시 모집 지원체계로 변경했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청년 개개인의 상황과 감수성을 고려한 섬세한 맞춤형 지원이 돼야한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온전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고립·은둔 청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신종·복합재난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개발한다
  • 서울시, 신종·복합재난 가정한 대응 시나리오 개발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다양한 신종·복합재난 상황을 모의실험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추진해 재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5월 중 입찰공고와 제안서 접수를 실시할 예정으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수행자가 선정되면 내년 2월까지 10개월간 용역을 진행한다.기존의 정형화된 재난 대응 방식으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신종·복합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 보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학술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먼저 서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종·복합재난의 유형을 발굴하고, 취약시설물을 선정한다. 시설물의 설계도면 등을 확보해 구조물과 주변 환경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여기에 기후·지형 등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부여해 재난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시뮬레이션한다.재난 유형 선정은 △지하차도(터널) 화재 △초고층 건축물에서의 전기차 화재 △복합산사태로 인한 노후 건축물 붕괴 등이다.서울시 내 과거 재난 발생 통계와 국내외 사례 분석, 유형별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가정해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극한의 상황을 시뮬레이션할 예정이다.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재난의 파급효과와 시공간적 전개양상을 토대로 재난 전개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활용한 최적의 훈련방식도 개발한다. 재난 대응 매뉴얼(지침)·제도 등 기존 재난관리체계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복합재난 상황에서 2개 이상 기관이 함께 대응할 때, 기존 방식에서 달라져야 하는 점 등도 연구할 계획이다.개발된 시나리오와 훈련 방식은 올해 하반기 서울시 재난대응훈련, 안전한국훈련 등에 실제로 활용해 신종·복합재난 대비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시민 누구나 각종 재난·사고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형태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형 시민행동요령’도 개발한다. 현재 서울안전누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민행동요령 안내문을 쉽고 간단한 그림(픽토그램)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포털과 연계해 제공하는 방식도 마련한다.정보습득에 취약한 노약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행동단계별 픽토그램을 제작하고, 서울에 방문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 버전도 제공한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복잡·과밀한 서울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불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환경인 만큼, 각종 재난에도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일 수 방법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신종·복합재난' 시나리오 개발해 대응력 높인다
  • 서울시 '신종·복합재난' 시나리오 개발해 대응력 높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신종·복합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모의실험)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용역을 추진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시는 내달 중 관련 입찰공고와 제안서 접수를 실시하고 사업수행자를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의 정형화된 재난 대응 방식으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신종·복합 재난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며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학술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는 재난의 전개·확산 양상에 따른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훈련 방법도 마련할 수 있도록 신종·복합재난의 유형을 발굴하고 취약시설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물의 설계도면 등을 확보해 구조물과 주변 환경을 3D 모델로 구현하고, 여기에 기후·지형 등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을 부여해 재난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시뮬레이션하기로 했다. 개발된 재난 시나리오와 훈련 방식은 올해 하반기 서울시 재난대응훈련, 안전한국훈련 등에 실제로 활용해 신종·복합재난 대비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시는 시민 누구나 각종 재난·사고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형태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형 시민행동요령’도 개발한다. 현재 서울안전누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시민행동요령 안내문을 쉽고 간단한 그림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포털과 연계해 제공하는 방식도 마련할 계획이다.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복잡·과밀한 서울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이 불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쉬운 환경인 만큼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재난대응 역량을 높일 수 방법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8 I 이배운 기자
서울 구로·은평·금천 모아주택 심의 통과…400세대 재탄생
  • 서울 구로·은평·금천 모아주택 심의 통과…400세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구로구, 은평구, 금천구 일대 모아주택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통합 심의로 해당 지역 내 약 4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을 비롯 총 3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의에 통과된 모아주택은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 총 3개소다. 3~4년 내 402세대 주택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와룡산 인근에 위치한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동, 지하 2층~지상14층 높이에 총 70세대(임대 7세대 포함)로 새로 태어난다. 시는 △전체 세대수의 1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200% → 224%)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내 층수 완화(7층 이하 → 평균층수 11층) △대지안의 공지 완화 △발코니 삭제 완화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로 보도와 차도가 분리돼 있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공동시설을 설치, 휴게공간을 조성해 인접 주민 및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서측과 동측의 4m 이상 고저차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해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주차장, 합리적 대지조성으로 휴게공간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연면적 2만1213㎡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4층, 총 150세대를 공급한다. 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내 위치하고 있으나 △지하주차장 설치 및 지상녹지 조성 △가로대응형 배치 △대지 안의 공지 활용 보도 조성 △가로 활성화 시설 설치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평균 13층까지 층수를 완화했다. ‘금천구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근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은 3개동 지하 2층~지상 23층 높이의 총 182세대(임대 36세대 포함)가 예정돼 있다.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 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용적율 완화(200% → 250%)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 완화(7층 이하 → 23층) △발코니 삭제 완화로 디자인 특화와 인근 모아타운과 연계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했다.해당 사업지는 ‘시흥동 922-16번지 일대 모아타운’ 인접지로 통합심의위원회는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20m도로)를 연결해 폭 6m 동측도로를 8m로 확장했다. 모아타운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하여 주민휴게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동·서·남측 도로에 면하여 보도 부속형 전면공지(2m)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진입마당, 휴게공간, 주민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등 옥외 커뮤니티시설로 입주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공간을 제공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 녹지부족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이윤화 기자
지코, 엔터사 수장까지 되어 꺼낸 생각들
  • 지코, 엔터사 수장까지 되어 꺼낸 생각들[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지코(ZICO, 본명 우지호)가 2019년 1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싱킹’(THINKING)입니다. 지코가 앨범을 내면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 받은 CD입니다.‘싱킹’은 2011년 그룹 블락비 멤버로 데뷔한 지코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선보인 정규작입니다. 앨범에는 총 10곡을 수록했는데요. 지코는 ‘천둥벌거숭이’, ‘걘 아니야’, ‘사람’, ‘극’, ‘원맨쇼’(One-man show) 등 5곡을 파트1에 담아 그해 9월에 먼저 들려줬고요. 두 달 뒤인 11월에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남겨짐에 대해’, ‘디스토피아’(Dystopia), ‘벌룬’(Balloon), ‘꽃말’ 등 또 다른 5곡을 담은 파트2를 추가로 선보이는 방식으로 ‘싱킹’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곡을 모두 담은 피지컬 음반은 파트2 음원을 내면서 발매했죠. 지코는 ‘싱킹’을 내기 전 ‘아티스트’(Artist), ‘너는 나 나는 너’, ‘유레카’, ‘보이즈 앤드 걸즈’(Boys and Girls) 등 트렌디하고 강렬한 곡들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싱킹’에는 기존보다 한결 더 묵직한 느낌이 나는 곡들을 다수 수록했습니다. 음반에 담은 콘셉트 사진들도 웃음기를 쫙 빼고 진중한 모습으로만 찍었고요. 인터뷰 당시 지코는 “사실 제 안에는 알게 모르게 피어나는 외로움, 쓸쓸함, 허무함, 무기력함, 권태 등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을 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애써 감춰왔던 것들인데, 묵묵히 쌓아놓고만 있다 보면 언젠가는 터져버릴 것 같아서 작품으로 꺼내봤다”고 밝혔죠.그렇게 완성한 앨범의 제목인 ‘싱킹’에는 “크고 작은 생각들을 꺼낸 앨범”이라는 의미가 녹아있습니다. 수록곡 중에서는 ‘사람’과 ‘벌룬’을 지코가 애써 감춰왔던 것들을 꺼내 음악으로 풀어낸 곡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우선 파트1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이기도 했던 ‘사람’은 ‘오늘 하루가 당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한다면 망설임 없이 돌아갈 곳이 있나요?’라는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는 곡입니다. 지코는 어른이 되어 가면서 겪는 성장통, 그리고 삶에 대한 권태와 외로움을 맞닥뜨린 인간 우지호의 이야기를 솔직한 랩 가사로 풀어냈습니다. ‘벌룬’은 파트2를 통해 선보인 곡입니다. 높게 올라서기 위해 스스로를 과장해가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를 풍선에 빗댄 노랫말이 돋보입니다. 나일론 기타와 노이즈 이펙트가 결합된 로파이 사운드에 지코의 담백한 목소리가 더해져 깊은 울림을 주는 ‘벌룬’은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임에도 뮤직비디오가 존재하는데요. 곡의 내용에 맞춰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곡의 먹먹한 분위기를 배가해줍니다. 앨범에는 ‘천둥벌거숭이’, ‘어나더 레벨’ 등 지코 하면 먼저 떠오르는 강렬하고 짜릿한 쾌감을 주는 곡들도 많습니다. ‘여사친’의 연애사에 간섭하는 ‘남사친’의 소극적인 고백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낸 지코 표 감성 트랙 ‘걘 아니야’ 같은 곡도 있고요. 지코는 “그동안 보통 들뜨거나 신나고 싶을 때 제 음악을 찾아주셨을 텐데, ‘싱킹’은 지치거나 외롭거나 사랑을 하고 싶거나 혹은 그 밖의 감정들에 대해 더 많은 감정을 느끼시고 싶을 때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싱킹’은 지코가 2018년 11월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앨범이기도 했습니다. 지코는 앨범 첫 트랙 ‘천둥벌거숭이’ 랩 가사에 ‘그래서 어떻게 됐긴 어디도 안 가고 내가 차린 회사랑 도장 찍었지’라는 가사를 담기도 했죠. KOZ엔터테인먼트는 지금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 되었는데요.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5월 론칭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 프로듀서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스팟!’(SPOT!)을 내면서 가수로서의 1년 9개월 공백을 깼죠. 같은 날 KBS 2TV ‘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 MC로도 첫발을 뗐습니다. 올해는 다방면에서 ‘아티스트 지코’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품었다고 하니 기대가 모아집니다.
2024.04.28 I 김현식 기자
  • 나도 모르게... 치사율 30%의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의 국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기 증상은 가볍지만, 순식간에 침습적으로 악화할 수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박성희 교수의 질의응답으로 알아본다.Q.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무엇인가요?‘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질환이다. 연쇄상구균의 독소로 인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체내에 분비되면서 심각한 염증반응을 일으켜 다발성 장기부전과 쇼크가 발생한다. 연쇄상구균은 보통 호흡기나 연조직 등에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지만, 괴사성 연조직염, 균혈증, 폐렴 등 침습적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그중 최대 1/3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특히 괴사성 근막염 환자 약 절반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된다.Q.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인후두염은 발열, 인후통, 구역, 구토 등 증상과 편도 발적, 부종, 목 부위 림프절 크기 증가, 전신 발진 등이 동반된다. 가벼운 경우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과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 급성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괴사성 근막염, 균혈증, 중이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며, 이중 일부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진행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빠르게 쇼크 및 장기부전이 진행되며, 혈압 저하, 빈맥, 발열, 의식 저하와 신부전, 간부전, 호흡부전,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등이 나타날 수 있다.Q. 국내에도 자주 발생하나요?아직 국내 발생 사례가 많지는 않다. 동일한 원인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성홍열 국내 환자는 2023년 810명으로 매우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2000년 이후 성홍열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보고된 사례는 총 4건이며, 이중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의심 사례는 2건이었다.Q.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던데?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25~48%이며,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경우 사망률이 30~79%에 이른다. 소아보다 성인의 치명률이 더 높은 편이다.Q. 주요 감염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점막, 피부 상처 부위를 통한 직접 접촉이다. 비말을 통한 호흡기 감염도 가능하다. 환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2차 감염도 가능하지만, 사람 간 지속적 전파는 드문 편이다.Q. 주요 위험 인자가 있다고?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고령, 당뇨, 암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위험인자다. 또한 최근 수술력, 화상, 피부 상처, 비만, 스테로이드 사용, 심혈관질환, HIV 감염 등도 위험을 높인다. 수두, 인플루엔자 등 선행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Q. 어떻게 진단하나요?A군 연쇄상구균 인후두염은 인후배양검사, 신속항원검사, 분자진단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의 경우 혈액이나 상처 부위, 흉수, 심낭액, 관절액, 뇌척수액 등의 체액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저혈압, 다발성 장기부전의 소견을 보이면서 혈액, 상처 부위, 조직 등의 배양검사에서 A군 연쇄상구균이 배양되었을 때 진단한다.Q. 어떻게 치료하나요?치료는 쇼크에 대한 신속한 보존적 치료와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괴사성 연조직염, 괴사성 근막염 등이 동반된 경우라면 조기에 괴사 부위 수술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면역글로불린 사용 등 적극적인 보조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Q. 예방법이 있나요?A군 연쇄상구균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이다. 상처 관리, 수두 ·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도움이 된다. 감염 환자와 가까운 접촉을 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박성희 교수는 “질병관리청은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어 국내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동일 원인균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있으므로 국내외 발생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치명률이 매우 높으므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해외여행객이나 감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해 초기 발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8 I 이순용 기자
홈초이스, 영화 ‘파묘’ 금주 영화 VOD 랭킹 1위
  • 홈초이스, 영화 ‘파묘’ 금주 영화 VOD 랭킹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홈초이스가 오늘(4월 27일) 케이블TV VOD 4월 4주 차 영화 TOP3를 공개했다.금주의 신작인 영화 ‘파묘’가 영화 VOD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영화 ‘파묘’는 오컬트 장인 장재현 감독의 최신작으로 미국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이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 화근인 조상의 묫자리를 이장하길 권하고, 이를 위해 풍수사 상덕과 장의사 영근이 합류해 파묘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2위를 차지한 작품은 영화 ‘데드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의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하준원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바지사장 세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데드맨’으로 살아가게 되며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마지막으로 3위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TOP3 모두 한국 영화가 차지하며 최근 극장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한국 영화의 흥행이 안방극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김한민 감독의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을 맡아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의 죽음을 맞이하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을 그려냈다.세 편의 영화 모두 LG헬로비전, SKB알뜰, 딜라이브, HCN, CMB, KCTV제주방송 등 전국 케이블TV에서 VOD로 만나볼 수 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딥마인드, ‘LLM 다중학습으로 파인튜닝 필요없는 방법’ 공개
  • 딥마인드, ‘LLM 다중학습으로 파인튜닝 필요없는 방법’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이 거대언어모델(LLM)의 입력창을 이용하여 번거로운 파인튜닝(미세조정)없이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세조정 모델이나 검색증강생성(RAG)과 같은 다른 기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어 관심이다. RAG는 LLM의 출력을 최적화하여 응답을 생성하기 전에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데이터를 참조하는 방식이다. 현재 LLM의 환각을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AI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미국의 기술 웹사이트 벤츄어비트(VentureBeat)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매우 긴 컨텍스트 창이 있는 LLM의 다중 상황 내 학습(ICL) 기능을 탐구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입력창(프롬프트)에 수백 또는 수천 개의 훈련 사례를 적용하면 미세조정 없이도 모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다중샷 상황 내 학습(Many-shot In-Context Learning)’에 관한 논문으로 온라인 아카이브에 게재됐다. 구글 딥마인드 로고어떤 기술인데?LLM은 ‘상황 내 학습(ICL)’을 통해 추론 시 제공된 예제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다. 사용자가 LLM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와 함께 몇 가지 응답 예제가 포함된 프롬프트를 제공하면, LLM은 이를 보고 학습한다. 예를 들어, 통신회사가 고객응대 AI 챗봇을 만든다고 했을 때, 내부의 요금제 데이터를 참조하는 것이 아니라, LLM 학습 시 내부 요금제에 대한 답변이 포함된 명령어를 제공하는 컨셉이다.연구진은 “‘미세조정과는 달리 ICL은 모델의 매개변수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가 더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ICL은 입력창에 들어가는 토큰 수에 의해 예제 수가 제한되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딥마인드 연구진은 다중샷 ICL이 여러 문제 영역에서 LLM의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더 많은 예제가 프롬프트에 추가될수록 모델의 성능이 계속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작업에서 다중샷 ICL을 적용한 제미나이 프로는 리소스가 부족한 언어에 대해 최고 성능을 기록했으며, 요약 작업에서도 다중샷 ICL을 적용한 제미나이 프로가 미세조정된 요약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기록했다.그러나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은 다중샷 ICL의 어려움도 인정했다. 인간이 대량의 고품질 예제를 생성해야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LM에 작업에 대한 사고사슬(CoT) 프롬프트를 제공하여 모델이 원하는 예제를 생성하도록 했다. 또한 LLM이 작업 해결에 필요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프롬프트에 관련 정보를 추가하여 모델이 내부 개념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방법을 시도했다.연구진은 ”수백 개의 예제로 모든 프롬프트를 늘리면 추론 속도와 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로선 다중샷 ICL과 같은 기술을 확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 이 기술은 다양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유용한 도구이며, 제품화 시 토큰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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