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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최초 현직 대통령 자녀 재판行…바이든 재선 발목 잡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내년 대선 기간 공개적으로 형사재판이 이뤄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헌터를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헌터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에 대한 연방 세금을 누락한 탈세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고, 이날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된 델라웨어주에서 2018년 10월 판매상에게 중독 여부를 허위로 진술하고 권총을 구매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총기 구매 양식을 허위로 작성하는 것은 연방범죄로 분류되며, 최대 징역 25년 또는 75만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이번 기소는 지난 7월 유죄 인정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검찰과 유죄 인정 합의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될 공개 재판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 앞서 헌터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해온 검찰 측은 지난 6월 불법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로 기소하려다 헌터 측과 탈세를 인정하는 대신 불법 총기 소지 혐의는 기소유예하기로 유죄 형량 협상을 했다.그러나 지난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5년간 헌터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WP에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세금 혐의에 대해 별도로 기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제 의제에 대한 발언을 한 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이터)WP와 등 미국 언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며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WP는 “이미 격동적인 내년 대선 캠페인에서 또 다른 진통을 예고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법정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헌터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수개월간 언론이 집중 조명하고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할 소재로 삼으면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기소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하원 상임위원회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차남 헌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한 의혹이 있으나 바이든 정부는 이와 같은 의혹을 덮었고 헌터의 탈세 문제와 관련한 기소도 방해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고, 백악관은 정치적 모함일 뿐이라고 맞섰다.헌터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예상대로 검찰은 사건에 대한 5년간의 조사 이후 6주 전에 정당하지 않다고 여겼던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며 “이 사안과 관련된 증거는 지난 6주간 변하지 않았지만, 법은 변했고, 공화당의 부적절하고 정당하지 않은 개입도 이뤄졌다”고 규탄했다.한편, 미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여론은 둘로 쪼개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를 통해 미국인 4413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가 하원의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개시에 찬성, 35%는 반대,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여론조사 응답자의 46%는 헌터에 대한 기소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 “간문맥침범 간암에 면역항암제 더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게 색전술과 방사선 병합치료 보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순규, 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문맥종양혈전증을 가진 간세포암 환자의 아테졸리주맙 플러스 베바시주맙과 동맥경화화학색전증 플러스 방사선치료의 실제 비교 분석(논문명 : A Real-World Comparative Analysis of Atezolizumab Plus Bevacizumab and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Plus Radiotherapy in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with Portal Vein Tumor Thrombosis)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 대상 최신 치료법인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비교한 국내 최초 논문으로, 특히 동일한 환자군에서의 치료방법 결정에 있어 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소속 8개 병원에서 간문맥침범 간암으로 경동맥 화학 색전술(TAC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과 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 60명과 면역항암제인 티센트릭/아바스틴 (atezolizumab/bevacizumab)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년 생존율, 1년 무진행생존율, 치료반응과 합병증 발생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1년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광범위한 종양 부담이 있는 군에서도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보다 1년 생존율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치료법 간에 완치율, 1년 무진행생존율,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하위그룹 중 단일엽(unilobar)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좋은 생존율 결과는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통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년 무진행생존율 역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에서 더 우월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간문맥침범 간암에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하위그룹 중 단일엽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나와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더불어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순규 교수는 “간문맥침범 간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에 속해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하나의 근거를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톨릭 의과대학 소속 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해 치료가 어려운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서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다”며 “이 연구는 각 간암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규, 권정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 이어 밀리의서재 IPO 흥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기업공개(IPO)가 순항하고 있다. 로봇주 열기에 두산로보틱스 상장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밀리의서재 등 IPO 기대주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따따블’ 상장(상장 첫날 공모가 400% 수익률)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밀리의서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619.2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345억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진=밀리의서재)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 흥행의 쾌거를 실감케 했다”며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 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 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날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했다.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탄탄한 입지, 견고한 경영 실적, 출간·장르 등 사업 영역 확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상장예정 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홍콩 투자 설명회를 찾은 해외 투자자들은 전자책 구독 모델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도 성공했고, 일반청약자는 21일 환불되는 청약 증거금으로 두산로보틱스도 청약도 가능하다”며 “청약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아 밀리의서재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달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앞서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제휴 출판사가 1900여곳, 보유 독서 콘텐츠 수가 15만권에 달한다.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는 64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다가 시장 상황을 이유로 철회한 뒤, 이번에 다시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앞으로 밀리의서재는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로맨스를 비롯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장르 플랫폼도 개설할 방침이다.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밀리로드’ 등 신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밀리로드는 신인 작가 발굴,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시범 출시한 전자책 출간 플랫폼이다. 이통사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KT 이통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브랜드 2곳과 묶음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21년 9월 KT의 음원 계열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로 이통사들과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겠다.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투명 경영,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로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만들 것”이라며 “오리지널 IP 확보, 작가·독자 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 운영, 장르 사업 진출 등으로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인천상륙작전,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런 역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인천상륙작전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전승행사를 주관했다며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승기념식과 상륙작전 시연 모두 움직이는 함선 위에서 진행된 것도 역대 최초다.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등이, 인천광역시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행사엔 6·25 전쟁의 영웅인 해병대, 육군 17연대, KLO(켈로부대)·8240 부대 소속 국내 참전용사들과 미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 미 해군 상륙함 ‘Lenawee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 캐나다 구축함 ‘Cayuga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세) 등 해외 참전용사들이 함께했다. 켈로부대는 6·25 전쟁 당시 적진에 침투해 첩보 활동을 벌인 미군 소속 한국인 첩보부대다.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명이 탑승했다.전승행사는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승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또 현재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주한미군 및 유엔군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작전 성공확률이 5000분의 1에 불과한 인천상륙작전이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강방어선에서 ‘절대 후퇴하지 않겠다’면서 맥아더 장군을 감동시킨 백골부대 고(故) 신동수 일등병과 인천상륙작전의 선두에서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막으며 산화한 미 해병대 고 로페즈 중위를 언급하며 “장병들의 결연한 용기와 희생이야말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해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전승기념식에서는 101세인 이서근 예비역 해병대 대령이 영상 회고사를 통해 상륙작전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예비역 대령은 “그날 당직 장교였다”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됐을 때 “이제 진짜 올라가는구나,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한 국가가 되고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영상 시청 후 조국을 지킨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로 화답했다”고 했다.전승기념식에 이어 김영수 상륙기동부대 사령관의 상륙작전 준비완료 보고를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가 진행됐다.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에는 한국 마라도함을 비롯, F-35B 스텔스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의 호위함 벤쿠버함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륙시연과 해상사열에는 서애류성룡함, 천지함, 윤영하함 등이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탑재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사열에 대해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 아누팜→임도화·송승현, 오컬트 호러 '창혼: 구원의 밤' 캐스팅
- (사진=날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AOA 출신 임도화,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등이 한국형 오컬트 호러 ‘창혼: 구원의 밤’ 출연을 확정했다.‘창혼: 구원의 밤’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수아(임도화)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의문의 구마사제 아누앗(아누팜)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다. 아누팜, 임도화, 송승현부터 김병춘, 서동원, 김혜나 등 캐스팅을 확정,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먼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구마사제 아누앗 역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압둘 캐릭터를 통해 일약 월드스타로 도약한 배우 아누팜이 분했다. 아누앗은 고향인 인도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온 구마사제로, 수아(임도화) 본인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깊게 얽혀 있는 인물이다.보지 말아야 할 것을 자꾸만 보게 되는 수아 역은 걸그룹 AOA 출신 임도화가 연기한다. 2012년 아이돌 데뷔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임도화가 맡은 수’는 충격적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스물다섯이 됨과 동시에 미처 떨쳐내지 못한 운명적 사건에 다시 한번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임도화는 이번 ‘창혼: 구원의 밤’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초로 호러 장르에 도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수아의 불행한 삶에 무게를 보태는 남자친구 현우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맡았다. 현우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수아에게 빌붙고, 데이트 폭력까지 일삼는 최악의 캐릭터다. 수아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시작된 불행한 운명의 촉매가 될 예정이다. 김병춘과 서동원은 수아의 운명이 뒤바뀐 곳인 서원시의 경찰들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불가사의한 일들에 휘말리게 될 예정이다. 김혜나는 수아의 어머니이자 높은 신력을 바탕으로 원혼을 물리치는 무당으로 등장한다. 그는 어린 수아에게 씌워진 운명을 바 꾸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다. 또 2019 미스콘티넨탈 서울 선 출신 신예 곽수진이 수아의 절친 윤미 역으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열연이 펼쳐져 기대를 높인다. 배우들은 웃음과 농담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신에 몰입하는 순간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딩이 끝난 후 아누팜은 “‘창혼: 구원의 밤’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 임도화는 “너무 떨린다. 오컬트 호러 장르는 처음인데, 도전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신예 김현준 감독이 맡아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한국형 오컬트 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