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게임속 장면이 그대로…‘스파이더맨2’ 이벤트장 가보니
  • [르포]게임속 장면이 그대로…‘스파이더맨2’ 이벤트장 가보니
  • 12일(현지시간) 미국 LA 허드슨 로프트에 꾸며진 ‘마블 스파이더맨2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장. 2명의 스파이더맨과 ‘PS5 스파이더맨2 에디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호프 스트리트에 위치한 허드슨 로프트. 자동차 운송 기기로 보이는 대형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자 눈앞에 강렬한 빨간 조명이 펼쳐진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바로 한 발자국을 내딛자 마블 코믹스 ‘베놈’에 나오는 ‘심비오트’ 대형 모형이 기자를 맞았다. 이어 고개를 돌리는 눈에 보이는 대형 로고. 바로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으로 선보여질 신작 ‘마블 스파이더맨2’였다.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와 개발 자회사인 인섬니악 게임즈는 이날 LA 허드슨 로프트에서 ‘마블 스파이더맨2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를 열었다. 글로벌 게임 미디어 등 총 50개 매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다음달 20일 ‘스파이더맨2’ 출시를 앞두고 실제 게임을 체험할 수있는 자리다. 전 세계적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타이틀이어서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섬니악의 브리핑을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게임 미디어들. (사진=김정유 기자)브라이언 인티하르 인섬니악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섬니악을 대신해 이 확장된 ‘마블 뉴욕’을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다음달 20일 PS5에서만 출시되는 ‘스파이더맨2’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 가운데엔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의 대형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었고, SIE가 출시하는 ‘PS5-마블 스파이더맨2 에디션’ 제품도 전시돼 있었다. 다른 한켠에도 ‘스파이더맨’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장소들이 마련돼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스파이더맨2’ 게임 속에서 나올 배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장소들이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코너 박사의 연구실은 이날 체험해 본 ‘스파이더맨2’ 속 장면과 가장 비슷했다. 어수선한 실험도구부터 투명 유리에 적어놓은 다양한 화학식까지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마블 스파이더맨2’ 게임 속에 등장할 예정인 코너 박사의 연구실을 세트장으로 재현한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이밖에도 빌런 ‘사냥꾼’ 크레이븐의 저택으로 보이는 중세 유럽풍의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코믹스에서부터 ‘스파이더맨’의 빌런으로 활약했던 그는 러시아에서 태어난 최고의 사냥꾼이자 용병인데, ‘스파이더맨2’에서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과거 코믹스와 달리 게임 속에선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다. 외신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인도네시아 기자는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 놀랐다”며 “SIE와 인섬니악이 ‘스파이더맨2’에 거는 기대치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각 지역 기자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스파이더맨2’ 조형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기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른 한켠에선 각종 미니게임으로 ‘스파이더맨2’ 포스터와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어 흥미를 돋웠다. 빌런인 사냥꾼 크레이븐의 저택으로 보이는 장소도 재현했다. (사진=김정유 기자)인섬니악은 다음달 2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스파이더맨2’의 막판 폴리싱(고도화)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체험한 ‘스파이더맨2’ 게임은 전작에 비해 상당히 많은 발전을 보여줬다. 기존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도 신작에선 2배로 넓어질 예정이며 전투에서도 최초로 패리(받아치기) 기술도 도입했다. 또한 마블 캐릭터 베놈과 연계한 수트 등이 등장하면서 액션의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티하르 수석 디렉터는 “우리만의 오픈월드 경험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게임을 개발할 때부터 PS5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왔다. PS5와 SSD를 사용하면 거의 끊김없이 도시 전역을 게임 속에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 미디어들이 ‘마블 스파이더맨2’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3.09.16 I 김정유 기자
‘10조’ 몰렸다…SK이노 유상증자 일반공모 ‘흥행’
  • ‘10조’ 몰렸다…SK이노 유상증자 일반공모 ‘흥행’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유상증자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에서 10조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끌어 모으며 투자자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14~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15일 공시했다. 청약 경쟁률은 67.8대 1이다.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336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달 11~12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모집 주식수 819만주 가운데 초과 청약 29만5806주를 포함한 717만9664주 청약을 받으며 90%에 가까운 청약률(87.7%)을 기록한 바 있다.신주 1주당 발행가액이 13만9600원이기 때문에 우리사주와 구주주를 대상으로 일찌감치 총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또한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1410억원을 추가 조달하면서 이번 유상증자로 총 1조140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정유·화학·전기차 배터리·윤활유 등의 사업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시장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의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R&D) 기반 조성에 사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SK이노베이션은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R&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와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을 경기 부천시에서 계획 중이다.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6월 유상증자 추진 발표 당시에는 3500억원 규모였지만 발행가액 변경으로 감액된 부분을 채무상환에 반영하고 미래 에너지 투자는 최초 계획 규모를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에 따라 채무상환에 쓰일 자금 규모를 줄였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당초 다음달 4일이 예정이었지만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증권시장이 휴장하면서 하루 늦춰졌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2023.09.15 I 김은경 기자
美 최초 현직 대통령 자녀 재판行…바이든 재선 발목 잡나
  • 美 최초 현직 대통령 자녀 재판行…바이든 재선 발목 잡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내년 대선 기간 공개적으로 형사재판이 이뤄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헌터를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소유한 혐의로 기소했다.헌터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150만달러 이상의 과세소득에 대한 연방 세금을 누락한 탈세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고, 이날 마약 중독자의 총기 구매가 금지된 델라웨어주에서 2018년 10월 판매상에게 중독 여부를 허위로 진술하고 권총을 구매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총기 구매 양식을 허위로 작성하는 것은 연방범죄로 분류되며, 최대 징역 25년 또는 75만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이번 기소는 지난 7월 유죄 인정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검찰과 유죄 인정 합의를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될 공개 재판을 피해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 앞서 헌터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해온 검찰 측은 지난 6월 불법 총기 소지와 탈세 혐의로 기소하려다 헌터 측과 탈세를 인정하는 대신 불법 총기 소지 혐의는 기소유예하기로 유죄 형량 협상을 했다.그러나 지난 7월 판사가 합의 내용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됐고,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은 지난 5년간 헌터의 재정 및 사업 거래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 데이비드 웨이스를 특별검사로 지명해 수사를 계속하도록 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WP에 “시기는 불분명하지만, 세금 혐의에 대해 별도로 기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경제 의제에 대한 발언을 한 후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로이터)WP와 등 미국 언론은 현직 대통령의 자녀가 기소된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라며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WP는 “이미 격동적인 내년 대선 캠페인에서 또 다른 진통을 예고한다”고 했다. 로이터는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재대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법정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헌터의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면 수개월간 언론이 집중 조명하고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할 소재로 삼으면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기소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하원 상임위원회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재임 시절 차남 헌터가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임원으로 일하면서 부당 이득을 취한 의혹이 있으나 바이든 정부는 이와 같은 의혹을 덮었고 헌터의 탈세 문제와 관련한 기소도 방해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고, 백악관은 정치적 모함일 뿐이라고 맞섰다.헌터 측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예상대로 검찰은 사건에 대한 5년간의 조사 이후 6주 전에 정당하지 않다고 여겼던 혐의에 대해 기소했다”며 “이 사안과 관련된 증거는 지난 6주간 변하지 않았지만, 법은 변했고, 공화당의 부적절하고 정당하지 않은 개입도 이뤄졌다”고 규탄했다.한편, 미 의회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미국인들의 여론은 둘로 쪼개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는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를 통해 미국인 4413명을 상대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41%가 하원의 바이든 대통령 탄핵 조사 개시에 찬성, 35%는 반대, 2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여론조사 응답자의 46%는 헌터에 대한 기소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응답했고, 40%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2023.09.15 I 이소현 기자
‘창단 20주년’ 수원FC, 레트로 유니폼 출시... 울산전서 착용
  • ‘창단 20주년’ 수원FC, 레트로 유니폼 출시... 울산전서 착용
  • 수원FC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사진=수원FC수원FC는 오는 24일 울산전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수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창단 20주년을 맞은 수원FC가 ‘Y2K 감성’을 담은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수원FC는 15일 레트로 유니폼 출시를 알리며 “수원FC의 전신으로 2003년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의 창단 유니폼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며 “최근 20~30대의 힙한 Y2K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수원FC는 수원시청 동호인 축구팀으로 시작된 수원시청 축구단이 2003년 본격적으로 내셔널리그에 참가하며 시작됐다. 2013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출범해 현재는 K리그1에 속해 있다.수원FC는 이번 유니폼에 대해 “지난 20년간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가는 컨셉으로 전면에는 ‘수원시청’을 기재하고 팔 부분의 빨간색과 메인 색상을 파란색으로 하며 2003년 창단 유니폼의 전체적인 틀을 유지했다”며 “일정한 패턴을 더했다”고 설명했다.수원FC는 오는 24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레트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수원FC는 “경기에 맞춰 팬들이 함께 착용해 응원할 수 있도록 지난 14일부터 사전 판매를 진행했다”며 “현재 준비된 물량 전 사이즈가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많은 팬의 관심을 받는 만큼 추후 프리오더를 통해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시민구단으로서 지난 20년간 수원FC가 걸어온 역사를 기념하는 유니폼이 출시돼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2부리그, 1부리그까지 모두 경험한 최초의 한국 축구 구단이라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영광을 수원FC 팬분들께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수원FC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나가 팬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허윤수 기자
구리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04억원 국·도비 지원 '속도'
  • 구리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404억원 국·도비 지원 '속도'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추진중인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400억 원이 넘는 정부·경기도 예산 지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경기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12일 열린 ‘2023년 제7회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위원회’에서 2024년도 경기도 생태하천복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조감도=구리시)이번 신규사업 선정으로 시는 총사업비 475억 원 중 도비(50%)와 한강수계기금(35%)을 지원받아 총사업비의 85%인 약 40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해당 사업은 지난 민선 6기 당시 백경현 시장이 최초로 추진한 뒤 민선 7기에서 무산됐다가 민선 8기의 백 시장이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재추진하고 있다.‘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810m 구간에 복개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시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도비 지원이 결정된 만큼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5 I 정재훈 기자
업스테이지, 세계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 업스테이지, 세계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AI 스타트업[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AI코리아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AI기술상을 수상한 업스테이지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이다.‘Making AI Beneficial’이라는 비전 아래 네이버 클로바AI팀 리더 출신인 김성훈 대표가 AI로 세상을 이롭게 만들겠다며 2020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김 대표는 2009년부터 홍콩과기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상을 비롯해 세계 최고 권위 논문상을 다수 수상한 석학이다.이활석 업스테이지 CTO(오른쪽)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은 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업스테이지는 설립 직후부터 뛰어난 기술력으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AI코리아대상 심사위원들 역시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만장일치로 ‘AI기술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챗GPT의 메인 모델인 GPT3.5의 벤치마크를 뛰어넘는 점수를 기록한 것이다.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이활석 CTO는 “6주가 안 된 기간 내에 달성한 성과였다”며 “빠르게 가능했던 이유는 저희 내부적으로 ‘어떻게 하면 AI를 잘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만들까’에 대한 방법론을 많이 고민을 하고 있고 여러 툴이나 문화를 잘 정립을 해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속도의 중요성에 대해선 “산업 곳곳에서 AI가 많이 사용이 되려면 만드는 속도도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 캐글 두자리수 금메달을 획득했고, 국내 유일 캐글 글로벌 톱20 그랜드마스터를 2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등 다수의 권위 있는 경진대회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업스테이지의 AI 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기술 개발뿐 아니라 AI 대중화에도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챗봇 ‘AskUp’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0만 명의 사용자가 활용하고 있다. 또 B2B로는 신뢰할 수 있는 프라이빗 LLM의 표준을 제시하며 데이터 보안을 극대화하고 AI의 환각 현상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업들과 스몰LLM(sLLM)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아울러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1T 클럽(1 Trillion 토큰 클럽)을 출범시켜 텍스트, 책,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여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AI 생태계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김성훈 대표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도 AI 스타트업을 대표해 참석한데 이어, 미국 국무부에서 개최되는 ’한미 ICT 정책 포럼‘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석해 AI 윤리 및 신뢰성을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AI 기술이 기술에 그치지 않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신경을 썼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는 “기술로서 끝나면 산업적으로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품화 관련 여러 직군 인력들을 모으는 데도 노력했다”며 “구글이나 애플 등에서 AI 개발 외 직군 인력들도 많이 합류해 줬다”고 밝혔다.업스테이지의 현재 주력 제품은 프라이빗 LLM 외에도 ’다큐먼트 AI‘가 있다. 업스테이지는 특히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에 대한 고객사들의 평가 점수는 96%대로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문서가 회전돼 있거나 복잡한 배경 안에 있거나, 손글씨가 있거나, 구겨진 문서까지 다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스테이지 측의 설명이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코리아대상에서 최고상인 기술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으로 AI가 모두의 삶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간문맥침범 간암에 면역항암제 더 효과적”
  • “간문맥침범 간암에 면역항암제 더 효과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게 색전술과 방사선 병합치료 보다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순규, 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문맥종양혈전증을 가진 간세포암 환자의 아테졸리주맙 플러스 베바시주맙과 동맥경화화학색전증 플러스 방사선치료의 실제 비교 분석(논문명 : A Real-World Comparative Analysis of Atezolizumab Plus Bevacizumab and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Plus Radiotherapy in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with Portal Vein Tumor Thrombosis)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 대상 최신 치료법인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비교한 국내 최초 논문으로, 특히 동일한 환자군에서의 치료방법 결정에 있어 그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소속 8개 병원에서 간문맥침범 간암으로 경동맥 화학 색전술(TACE,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과 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 60명과 면역항암제인 티센트릭/아바스틴 (atezolizumab/bevacizumab) 치료를 받은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년 생존율, 1년 무진행생존율, 치료반응과 합병증 발생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1년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광범위한 종양 부담이 있는 군에서도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보다 1년 생존율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치료법 간에 완치율, 1년 무진행생존율, 합병증 발생률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하위그룹 중 단일엽(unilobar)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좋은 생존율 결과는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통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1년 무진행생존율 역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에서 더 우월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간문맥침범 간암에서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의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 대비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도 ‘다만 하위그룹 중 단일엽 침범 간암에서는 양 군 간에 비슷한 결과가 나와 티센트릭/아바스틴 치료와 더불어 경동맥화학색전술/방사선 병합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순규 교수는 “간문맥침범 간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간암에 속해 효과적인 치료방법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하나의 근거를 제시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권정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톨릭 의과대학 소속 병원 교수님들과 함께 분석 및 연구를 진행해 치료가 어려운 간문맥침범 간암 환자에서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다”며 “이 연구는 각 간암 환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치료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규, 권정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 왼쪽부터).
2023.09.15 I 이순용 기자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 이어 밀리의서재 IPO 흥행
  • ‘따따블’ 나오나…두산로보틱스 이어 밀리의서재 IPO 흥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기업공개(IPO)가 순항하고 있다. 로봇주 열기에 두산로보틱스 상장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밀리의서재 등 IPO 기대주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따따블’ 상장(상장 첫날 공모가 400% 수익률) 주인공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밀리의서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15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619.2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345억원,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사진=밀리의서재)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주관사의 주금납입능력 확인 의무 조치 시행에도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 흥행의 쾌거를 실감케 했다”며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탑티어 해외 투자기관들이 적극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 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날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했다.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탄탄한 입지, 견고한 경영 실적, 출간·장르 등 사업 영역 확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상장예정 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홍콩 투자 설명회를 찾은 해외 투자자들은 전자책 구독 모델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도 성공했고, 일반청약자는 21일 환불되는 청약 증거금으로 두산로보틱스도 청약도 가능하다”며 “청약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아 밀리의서재 일반청약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달 18~19일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앞서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제휴 출판사가 1900여곳, 보유 독서 콘텐츠 수가 15만권에 달한다. 올해 7월말 기준 누적 구독자 수는 64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상장을 추진했다가 시장 상황을 이유로 철회한 뒤, 이번에 다시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밀리의서재는 탄탄한 실적으로 증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에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몸값(공모 규모·희망공모가)’도 낮추면서 증시 안착 의지를 내보였다.앞으로 밀리의서재는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을 로맨스를 비롯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장르 플랫폼도 개설할 방침이다. 신인 작가 등용문으로 알려진 ‘밀리로드’ 등 신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밀리로드는 신인 작가 발굴, 지식재산권(IP)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시범 출시한 전자책 출간 플랫폼이다. 이통사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KT 이통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브랜드 2곳과 묶음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21년 9월 KT의 음원 계열사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로 이통사들과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기업 가치를 믿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상장 이후 오리지널 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쓰겠다.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의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투명 경영,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로 주주,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를 만들 것”이라며 “오리지널 IP 확보, 작가·독자 간 소통을 위한 플랫폼 운영, 장르 사업 진출 등으로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5 I 최훈길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 “힘들긴 하지만 이번 시즌 잘 치렀다”
  • 샌디에이고 김하성 “힘들긴 하지만 이번 시즌 잘 치렀다”
  • 김하성(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에서 연일 맹활약하는 김하성(28)이 지친 가운데서도 만족감을 보인다고 자평했다.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힘들긴 하지만 올 시즌은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2021년에 MLB로 건너가 올해 빅리그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하성은 입단 첫해에는 내야 백업 자원으로 뛰었지만, 올해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선수로 인정받으며 주전 내야수로 맹활약하고 있다.이번 시즌 141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0.268, 17홈런, 58타점, 80득점, 35도루, OPS 0.771을 기록 중이다.특히 올 시즌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20홈런-40도루를 노릴 정도로 파워 넘치는 장타력에 빠른 발과 센스도 갖췄다.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번갈아 보는 내야 수비 능력 또한 최고다.그러나 익숙한 KBO리그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어야 하는 빅리그에서 활동하는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체력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음에도, 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까지 0.277이었던 시즌 타율이 0.268로 떨어졌고 9월 11경기에서 타율은 0.178에 그치고 있다. 장타도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김하성은 “시즌이 정말 길다. 정말 힘들다”면서 “그래도 활력을 유지하고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활력을 유지하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13일 LA 다저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고 14일 경기에 선발로 복귀한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그렇지만 김하성은 “작년과 올해 수치를 비교하면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치고 더 많이 경기에 출전했다. 여전히 힘들어도 올해는 정말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023.09.15 I 주미희 기자
'韓-인도 협력 교두보'…킨텍스가 운영하는 IICC 10월 개장
  • '韓-인도 협력 교두보'…킨텍스가 운영하는 IICC 10월 개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국내 전시컨벤션 업계 최초로 해외 전시장 운영권을 딴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개장한다.킨텍스는 오는 17일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po Centre, 이하 IICC)의 개장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개장식에는 모디 총리와 Piyush Goyal 인도 상공부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할 계획인 만큼 킨텍스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전경.(사진=킨텍스 제공)킨텍스는 지난 2018년 국제 입찰을 통해 IICC 운영권을 수주했으며 20년간 운영을 맡는다.이는 한국 기업의 전시산업 노하우를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다.IICC는 전체 전시면적만 30만㎡에 달하는 인도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다음달 1일 1단계(전시홀 6만㎡, 회의실 6만㎡)사업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약 18만㎡ 규모인 2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IICC는 아시아 전체에서는 5위 서남아시아 권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한다.인도 정부의 핵심 MICE 프로젝트인 IICC 사업은 인도의 주요 정책이 구현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한국의 킨텍스가 운영을 맡는 만큼 현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기반한 ‘한-인도 교류 증진’ 및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여기에 더해 최근 열린 세계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뤄진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인도가 핵심파트너 국가로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기업들의 교육과 투자를 촉진하기로 논의해 IICC가 양국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킨텍스는 IICC가 양국 교역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IICC 운영을 총괄하는 킨텍스 정형필 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IICC를 운영하면서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빛낼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전략 산업과 중소·강소기업들의 인도 시장에 안전하게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IICC는 오는 10월 정식 개장 직후 1만 명 규모의 모바일 분야 컨벤션인 ‘Mobialive’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SIAL and Vine Expo’, 내년 2월 ‘인도국제플라스틱제조산업전’ 등 대형 전시회 개최를 확정했다.
2023.09.15 I 정재훈 기자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
  • 로앤컴퍼니 "법률 서비스 선진화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AI코리아대상]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AI코리아대상 사회적 책임상(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한 로앤컴퍼니는 ‘IT기술 융합을 통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뤄 나가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리걸테크 스타트업이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오른쪽)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AI 코리아 대상’에 참석해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뒤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로앤컴퍼니의 대표 서비스로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LawTalk)과 국내 최다인 329만 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Bigcase)’가 있다. 로톡은 정보 비대칭이 심한 법률 서비스 시장에서 변호사와 국민들이 자유롭게 법률 정보를 나누며,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현재 로톡에는 매달 13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허위과장 광고를 방지하고, 챗GPT를 통해 의뢰인이 작성한 상담글 중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AI 스캔’ 기능을 선보이는 등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률 소외 계층의 사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태풍 및 수해민을 위한 법률지원, 기업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상담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은 물론, 올해 초에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쿠폰을 지원하기도 했다. 빅케이스는 국내 최다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로 수집된 판례를 단순히 검색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연어 처리 기술 및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진보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주요 기능으로는 △판례로부터 핵심 문장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주는 ‘Ai 요점보기’ △판례 속 문장을 벡터화한 후 유사도를 측정하여 쟁점 키워드별로 그룹화해 유사한 판례를 보여주는 ‘쟁점별 판례보기’ △빅케이스 AI 엔진을 통해 장문의 법률 문서에서 연관성 높은 판례와 법령을 찾아주는 ‘서면으로 검색’ 기능 등이 있다. 로앤컴퍼니는 AI 연구 개발을 위해 법률AI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법률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체 보유한 판례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AI를 위한 데이터셋 ‘KLAID’를 공개했으며,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AI 모델 개발 능력을 겨루는 ‘2022 KLAID CHALLENGE’ 대회를 개최하는 등 법률 AI 연구에 대한 일반 연구자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또 법률AI연구소에 소속된 정규 인력 외에도 AI 학습 데이터 및 서비스 데이터 정제를 위해 다양한 신규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경제적 파급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 로앤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와 만나 국내 리걸테크 현황 및 자체 보유한 법률 AI 기술을 소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대표단 측은 로앤컴퍼니가 구축한 판례 데이터 처리 및 분석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기에 사용된 AI 모델 구축 등에 양측이 협력하는 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해외에 비해 아직 국내 리걸테크 산업은 발전이 더딘 편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도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 선진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법률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09.15 I 한광범 기자
ITZY 채령·예지, 16일 LG트윈스 홈경기 시구·시타 맡는다
  • ITZY 채령·예지, 16일 LG트윈스 홈경기 시구·시타 맡는다
  • ITZY 예지. 사진=LG트윈스ITZY 채령.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LG트윈스가 16일 SSG랜더스와 주말 홈경기에 걸그룹 ‘ITZY’의 채령과 예지를 초청해 시구, 시타 행사를 진행한다.2019년 ‘달라달라’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 ITZY는 미니 앨범 4집 ‘GUESS WHO’(게스 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최초 진입했다. 이어 미니 앨범 5집 ‘CHECKMATE’(체크메이트)는 해당 차트 8위까지 차지했다.최신작 ‘KILL MY DOUBT’(킬 마이 다웃)은 미니 앨범 ‘CHECKMATE’, ‘CHESHIRE’(체셔)에 이어 ‘3연속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시구와 시타를 맡은 채령과 예지는 “LG트윈스 홈경기에 많은 관중들 앞에서 시구, 시타를 하게 돼 긴장되면서도 설렌다”며 “LG트윈스 선수들이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LG트윈스는 16일 경기에 앞서 8월 디지털락커룸 MVP로 선정된 오스틴 딘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오스틴 딘은 지난 8월 한 달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팬과 선수단이 뽑은 구단 MVP로 선정됐다.이번 2연전 포토 카드의 주인공은 16일 오지환, 17일 김현수다. 포토카드 중 스페셜 카드를 뽑은 팬에게는 티켓링크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AR 짤칵 포토존’에서 ‘LG 찐팬 자격증’을 발급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인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3.09.15 I 이석무 기자
한미 “북러 군사협력 규탄…양국 대응 방안 협의”
  • 한미 “북러 군사협력 규탄…양국 대응 방안 협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미 외교·국방당국은 15일 서울에서 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열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양국의 공조를 확인했다.우리 측 장호진 외교부 1차관·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미국 측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제4차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뒤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 장호진 1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EDSCG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러북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엄중한 위반”이라며 “러시아는 국제 비확산체제 창설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 일원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데 한미가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미 국무부 보니 젠킨스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도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증대를 규탄한다”며 “러시아가 북한의 불법적 핵·탄도미사일 개발을 촉진하고,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전쟁을 지원하는 것을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에서 장호진 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에서 젠킨스 차관과 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EDSCG 회의가 한국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외교안보 고위급이 2+2로 만남을 가진 것도 최초다.한미는 5시간 동안 진행한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평가하고 확장억제의 강화된 운영을 위해 외교, 경제, 군사 차원의 공조와 발전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신 차관은 “한미는 외교·정보·군사·경제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향후 EDSCG가 핵 전략 계획에 특화된 핵협의그룹(NCG)과 상호보완적으로 동맹의 확장억제 강화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NCG는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방안을 담아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지난 7월 출범했다.장 차관은 ‘북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을 한반도의 잠재적 군사적 위협으로 인식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안보라는 것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겠지만, 아직까지는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핵이나 미사일로 위협한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근거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런 상황에서 필요하다면 확장억제 차원에서 한미간 협의해야겠지만, 우려할 정도의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북중러 3각 연대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많이 다르다”며 “중국 입장에선 자신들의 북한에 대한 압도적 영향력을 러시아와 나눌 이유가 없고, 러시아는 러시아대로 북한을 보는 시각이 중국과 달라서 북중러 3각 연대가 그 정도까지 진전돼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양국 수석대표 4명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2함대사령부를 방문, 북한 어뢰 공격에 산화한 천안함 46용사를 참배하고 새로 취역한 호위함인 천안함에 승함할 예정이다.
2023.09.15 I 윤정훈 기자
尹 "인천상륙작전,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런 역사"(종합)
  • 尹 "인천상륙작전,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런 역사"(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 참석해 “인천상륙작전은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유세계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인천항 수로에서 열린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서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항 수로를 항해하는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서 전승행사를 주관했다며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승기념식과 상륙작전 시연 모두 움직이는 함선 위에서 진행된 것도 역대 최초다.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등이, 인천광역시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허식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임기훈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행사엔 6·25 전쟁의 영웅인 해병대, 육군 17연대, KLO(켈로부대)·8240 부대 소속 국내 참전용사들과 미 해병대 대전차 포병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던 빈센트 소델로(91), 미 해군 상륙함 ‘Lenawee함’을 타고 전쟁에 참전했던 알프레드 김(94), 캐나다 구축함 ‘Cayuga함’을 타고 서해 해상 경비 및 피난민 보호 임무를 수행했던 로널드 포일(89세) 등 해외 참전용사들이 함께했다. 켈로부대는 6·25 전쟁 당시 적진에 침투해 첩보 활동을 벌인 미군 소속 한국인 첩보부대다.행사는 윤 대통령이 해군 상륙함 노적봉함에 탑승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대형수송함 독도함에도 한미 모범장병, 일반시민 등 1300여명이 탑승했다.전승행사는 전승기념식과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승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또 현재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주한미군 및 유엔군 장병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작전 성공확률이 5000분의 1에 불과한 인천상륙작전이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역사적 작전이자, 세계 전사에 빛나는 위대한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강방어선에서 ‘절대 후퇴하지 않겠다’면서 맥아더 장군을 감동시킨 백골부대 고(故) 신동수 일등병과 인천상륙작전의 선두에서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막으며 산화한 미 해병대 고 로페즈 중위를 언급하며 “장병들의 결연한 용기와 희생이야말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대한민국 타격을 공공연히 운운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공산세력과 그 추종세력, 반국가세력들은 허위조작과 선전 선동으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들과 단단하게 연대해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전승기념식에서는 101세인 이서근 예비역 해병대 대령이 영상 회고사를 통해 상륙작전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 예비역 대령은 “그날 당직 장교였다”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됐을 때 “이제 진짜 올라가는구나, 이걸 제대로 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뛰어갔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더 발전한 국가가 되고 좋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영상 시청 후 조국을 지킨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큰 박수로 화답했다”고 했다.전승기념식에 이어 김영수 상륙기동부대 사령관의 상륙작전 준비완료 보고를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시연행사가 진행됐다. 연합상륙기동부대 탑재 사열에는 한국 마라도함을 비롯, F-35B 스텔스전투기를 최대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국 해군의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과 캐나다 해군의 호위함 벤쿠버함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상륙시연과 해상사열에는 서애류성룡함, 천지함, 윤영하함 등이 참가했다. 윤 대통령은 탑재사열과 우리 해군 함정의 해상사열에 대해 거수경례로 답례하며 장병들을 격려했다.
2023.09.15 I 권오석 기자
아누팜→임도화·송승현, 오컬트 호러 '창혼: 구원의 밤' 캐스팅
  • 아누팜→임도화·송승현, 오컬트 호러 '창혼: 구원의 밤' 캐스팅
  • (사진=날개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징어 게임’ 아누팜, AOA 출신 임도화,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등이 한국형 오컬트 호러 ‘창혼: 구원의 밤’ 출연을 확정했다.‘창혼: 구원의 밤’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수아(임도화)가 스물다섯이 되던 해,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고 의문의 구마사제 아누앗(아누팜)이 그녀의 뒤를 쫓으며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다. 아누팜, 임도화, 송승현부터 김병춘, 서동원, 김혜나 등 캐스팅을 확정,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먼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간직한 구마사제 아누앗 역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알리 압둘 캐릭터를 통해 일약 월드스타로 도약한 배우 아누팜이 분했다. 아누앗은 고향인 인도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국에 들어온 구마사제로, 수아(임도화) 본인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깊게 얽혀 있는 인물이다.보지 말아야 할 것을 자꾸만 보게 되는 수아 역은 걸그룹 AOA 출신 임도화가 연기한다. 2012년 아이돌 데뷔 후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임도화가 맡은 수’는 충격적이었던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인물로, 스물다섯이 됨과 동시에 미처 떨쳐내지 못한 운명적 사건에 다시 한번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임도화는 이번 ‘창혼: 구원의 밤’을 통해 필모그래피 최초로 호러 장르에 도전,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수아의 불행한 삶에 무게를 보태는 남자친구 현우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맡았다. 현우는 가진 것 하나 없이 수아에게 빌붙고, 데이트 폭력까지 일삼는 최악의 캐릭터다. 수아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시작된 불행한 운명의 촉매가 될 예정이다. 김병춘과 서동원은 수아의 운명이 뒤바뀐 곳인 서원시의 경찰들로, 사건의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불가사의한 일들에 휘말리게 될 예정이다. 김혜나는 수아의 어머니이자 높은 신력을 바탕으로 원혼을 물리치는 무당으로 등장한다. 그는 어린 수아에게 씌워진 운명을 바 꾸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인물이다. 또 2019 미스콘티넨탈 서울 선 출신 신예 곽수진이 수아의 절친 윤미 역으로 출연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리딩 현장에서는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열연이 펼쳐져 기대를 높인다. 배우들은 웃음과 농담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신에 몰입하는 순간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딩이 끝난 후 아누팜은 “‘창혼: 구원의 밤’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너무 기대가 됐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설레는 마음”, 임도화는 “너무 떨린다. 오컬트 호러 장르는 처음인데, 도전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신예 김현준 감독이 맡아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독특한 한국형 오컬트 무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15일 크랭크인해 촬영을 이어간다.
2023.09.15 I 윤기백 기자
김정은, 최신 전투기 참관…러 "美 제국주의 맞선다"(종합)
  • 김정은, 최신 전투기 참관…러 "美 제국주의 맞선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박종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에 도착해 전투기를 둘러봤다. 러시아 공군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 가가린’ 공장을 찾아 전투기 조립 과정과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 이번 방러를 통해 러시아 군사기술을 어떻게든 이전 받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AFP 제공)김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공장에서 미하일 데그탸료프 하바롭스크 주지사 등과 함께 러시아가 자랑하는 최신예 전투기인 수호이(Su)-57와 신형 민간 여객기인 수퍼제트(SJ)-100의 최종 조립 과정을 지켜봤다고 로이터통신이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신형 전투기인 Su-35 시험 비행을 참관했다. 이 공장은 지난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상공을 일주하면서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 지어진 곳이다.데그탸료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김 위원장의 공장 방문을 두고 “우리의 아버지들과 할아버지들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웠고 우리는 미국 제국주의 야망에 맞서 북한을 지지했다”며 “오늘날 우리는 서방의 압력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년 4월 이후 4년5개월 만에 러시아를 찾은 김 위원장은 핵심 군사 시설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북러 정상은 지난 13일 러시아 우주산업 중심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회담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돕겠다는 뜻을 밝혀 주목 받았다. 이날 전투기 생산공장을 침관한 김 위원장은 오는 16일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핵잠수함 등을 사열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번 방러에서 러시아 핵잠수함 기술을 넘겨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군사기술 협력은 아주 민감한 협력 범주에 속한다”며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고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의 비난을 의식한듯 발언 수위를 낮췄지만, 결국 속내는 허용 범위 안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으로 북한을 방문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다음달 중으로 북한을 찾는다.
2023.09.15 I 김정남 기자
K뮤지컬 '배니싱' 홍콩 진출…내달 오리지널 공연 첫 선
  • K뮤지컬 '배니싱' 홍콩 진출…내달 오리지널 공연 첫 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네오는 창작뮤지컬 ‘배니싱’이 오는 10월 13일과 14일 홍콩에서 최초로 해외 오리지널 공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뮤지컬 ‘배니싱’ 홍콩 공연 포스터. (사진=주홍콩한국문화원)‘배니싱’은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3회 한국10월문화제(Festive Korea 2023)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청받았다. 홍콩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LCSD) 후원으로 홍콩시청 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홍콩정부 문화체육관광국(CSTB)이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시아플러스페스티벌(Asia+ Festival)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도 포함됐다.특히 이번 공연은 라이선스가 아닌 오리지널 공연으로 진행되는 ‘배니싱’의 최초 해외 전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전막 공연을 광동어와 영어 자막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10월 14일 오후 2시 30분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된다. 해당 회차는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배니싱’의 이번 홍콩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K-뮤지컬 해외 유통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성사됐다. 한국에서 공연한 무대와 소품, 의상을 그대로 홍콩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시즌 공연에 참여한 배우 김종구, 유승현, 박좌헌이 출연한다.‘배니싱’은 1925년 경성을 배경으로 사라지지 않는 뱀파이어 ‘케이’와 사라지고 있는 의학도 ‘의신’, 그리고 사라지기를 두려워하는 ‘명렬’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경성시대의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소재, 영원의 삶과 순간의 삶을 다룬 매력적인 스토리, 피아노·첼로·클라리넷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한편 제작사 네오는 9~11월 뮤지컬 ‘배니싱’의 중국 상하이 라이선스 공연, 11월 뮤지컬 ‘더 라스트 맨’의 뉴욕 현지 쇼케이스, 12월 뮤지컬 ‘마지막 사건’의 도쿄 쇼케이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3.09.15 I 장병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