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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업하는 게 죄… ‘취업제한’ 이중처벌에 우는 기업인-광명시흥에 7만가구 여의도 4배 신도시-출생아 27만명 역대 최저, 작년 인구 줄었다-코로나와의 전쟁 전환점… AZ백신 출하, 내일 첫 접종-[사설]증세 논의, 나라 곳간 비어 가도 계속 모른 척할건가-[사설]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성급한 입법이 능사 아니다△2면 줌인&-“제로금리·돈풀기 계속” 급한 불 끈 파월… 인플레 불씨는 여전-반도체는 韓·日, 희토류는 호주와… 바이든의 ‘中 고립 작전’△3면 2·4 후속 신규 공급대책 발표-주택시장에 강력한 공급 시그널 보냈지만… 단기 집값 상승 불가피-3기 신도시 토지보상비 수십조원… 집값 불쏘시개 되나-공급 속도내는 정부… 15만 가구 규모 2차 신규택지 4월 발표△4면 내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당뇨·고혈압 있는데 맞아도 되나요?… 접종 가능하고 약도 그대로 드세요-출하·이송·보관, 대테러 작전 방불… 26일 첫 접종-진짜 ‘게임체인저’ 온다… 노바백스 백신, FDA 승인 임박△5면 기업 경영 발목잡는 취업제한-시행령 개정 후 적용 범위 과도하게 넓어져… 기업인 옥죄기용으로 전락-“다른 나라선 경제범죄 취업 제한 찾기도 힘들어”-법조계 “포괄적위임금지·죄형법정주의에 위배… 위헌 소지 상당”△6면 기·승·전·ESG… 어떻게 <2> 삼성전자-수자원 재활용해 만든 초격차 반도체… 아동착취 코발트 안쓰는 갤럭시-배터리 생산부터 폐기까지… 삼성SDI ‘온실가스와의 전쟁’ 선포-“기업 핵심성과지표에 ESG 요소 적극 반영해야”△8면 정치-유영민 “신현수 패싱 아냐… 사표 수리될 수도”-이언주, 박민식 꺾고 단일화 ‘독주’ 박형준 따라잡을까-국토부·상임위 우려에도… 가덕도신공항 밀어붙이는 與-與 “불법사찰 TF·특별법 추진”… 野 “DJ 이후 모든 정보 공개하라”-“기득권 놓지 않으려는 검찰, 스스로 ‘檢 개혁 시즌2’ 자초”-與 “4차 재난지원 추경안 내달 18일 처리”△9면 경제-코로나19가 앞당긴 ‘인구 절벽’… 2030년엔 국민 65%<2017년 기준 73%>만 일한다-2024년까지 ‘100대 등대 중견기업’ 키운다△10면 금융-태국·인니 이어 日까지… ‘라인뱅크’ 공격적 확장-우리銀, 1금융 최초 네이버와 대출 협력-김정태<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 “무거운 책임감으로 헌신”-케뱅 가입 300만명 돌파… 영업재개 8개월 새 2배로△12면 산업&기업-현대차·LG엔솔 ‘리콜비용 1조’ 누가 부담?-“7만 회원사 목소리 적극 대변 무역보국 위해 열심히 일할 것”-LG엔솔 “배터리셀, 발화 직접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반박-조현식<한국앤컴퍼니 대표> “대표이사직 물러나겠다”-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페이스북에 공급△13면 산업·바이오-흩어진 건강검진·진료기록 한 곳에… 의료 마이데이터 시동-비트코인 광풍에 피싱 기승, 테슬라 사칭 사이트 주의보-허위공시 논란 근절… 임상 성패 명확한 기준 세울 것-코로나 집콕족 효과 톡톡… 가구·인테리어 ‘사상 최대’ 실적△14면 소비자생활-곳곳 짐싸는 직원… 감원 칼바람에 ‘롯데’ 뒤숭숭-KT&G 전자담배 ‘릴’ 세계로… 세계로…-중고거래 3자 사기, 안전계좌도 ‘위험천만’-친환경 행보 빙그레, 소비자들도 ‘빙그레’△16면 식품박물관 시즌4 16 남양유업 ‘초코에몽’-어려선 키 크려고 마셨고 커서는 술 깨려고 마신다-원유 줄여 원가 절감 꼼수? 우유 절대량 변한 적 없다△18면 증권&마켓-‘코스피 3000’ 두번째 붕괴… “경기민감柱 저가 매수 기회”-사모펀드제도 6년만에 손질, 헤지펀드 ‘울고’ PEF ‘웃고’-中 펀드 석달새 6800억 뭉칫돈… 美펀드는 시들△19면 증권-‘메이드 인 코리아’는 달라… 글로벌 자본 모이는 IT플랫폼-‘불법 공매도’ 해외금융사 10곳 적발해 과태료 부과-올해 주총 넘겼지만… 국민연금 책임투자 ‘불씨’ 계속-코로나에 결산·감사 지연 우려… 금융위 “보고서 제출기한 연기”△20면 문화-오랜만에 만났어도 ‘쿵’하면 ‘짝’, 전세계 유일의 위키드 자부심 느껴-내가 보내는 신호, 알아차렸나요?-잠비나이·백다솜, 세계 최대 음악축제 ‘SXSW’ 초청△21면 스포츠-고진영·김세영<세계랭킹 1·2위> “라이벌 의식?… 겅쟁보다 각자 좋은 경기가 우선”-“학폭 저지른 학생선수, 대회 참가 못한다”-우즈, 차량 전복 사고로 선수 생활 위기… 골프계 ‘충격’-“호주 퀸즐랜드, 2032년 하계올림픽 IOC 독점 협상지로 유력”-김하성<메이저리거> “나도, 추신수 선배처럼 잘했으면…”△22면 디지털시대 특허가 패권이다-AI 창작물 등 신기술도 지식재산으로 보호… ‘디지털 경제주권’ 지킨다-“4.8억건 특허 빅데이터 잘 활용하면… 韓 경제에 꽃길 열려”△24면 피플-“여야 젊은 정치인과 4박5일 논쟁… 전우애 생겨”-현대차그룹, 美 항공기술 전문가 영입 “도심항공모빌리티 부문 경쟁력 강화”-원로배우 이무정씨 별세-경총 차기 부회장에 이동근 원장<현대경제연구원>… 반기업정서 해소 주력-메쉬코리아 ‘부릉’, 김명환 CTO 영입-장경호 신입 코스닥협회장-이임성 전국지방변호사 협의회장△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디지털로 환골탈태한 라디오-[생생확대경]과세 앞둔 가상자산 보호책 필요-[e갤러리]정고요나 ‘빛나는 기억’△26면 전국-“GTX 광화문역은 선택 아닌 필수… 수도권 교통복지 완성판 될것”-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경기도 ‘사분오열’-작년 서울 상가분쟁 1위는 ‘임대료 조정’-서울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이동약사 편의시설 정보 앱 개발-‘경기버스 승차벨’ 내달 서비스△27면 사회-文 대통령 ‘속도조절’ 당부에도… 朴, 與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TF로 지원 사격 고수-이성윤<중앙지검장>,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피의자 전환-익명 채팅방 들어가니 무차별 폭언… 또다른 학폭 ‘사이버 불링’-서울 유치원·초등 저학년, 매일 학교 갑니다-“관광서비스업 벼랑 끝… 노동자 직접 지원해 달라”-관광레저산업노조 국회 앞 기자회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 연장”
- 바이오, ‘기술특례상장’보다 ‘성장성특례상장’ 러시…투자 유의점은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문턱이 높아지면서 성장성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기업 대부분 매출이 없는 만큼 특례상장 제도마다 서로 다른 요건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년 특례상장 바이오 기업. [표=김유림 기자, 자료=거래소]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제놀루션(225220), 셀레믹스(331920), 이오플로우(294090), 압타머사이언스(291650), 고바이오랩(348150), 클리노믹스(352770) 등 모두 6개 바이오 회사가 성장성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했다. 2017년 성장성특례상장 도입 이후 3년간 이 제도를 활용해 상장한 기업은 모두 6곳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큰폭의 증가세다. 향후 성장성특례상장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바이오 업계 임원은 “작년 초까지는 글로벌 임상 진행 또는 기술수출이 있으면 무난하게 기술특례상장으로 갈 수 있었지만, 코오롱티슈진(950160), 신라젠(215600) 등 기술특례상장 바이오 회사들의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하반기부터 심사 기조가 더욱 보수적으로 됐다”며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려서 기술평가 등급이 잘 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들은 올해도 성장성으로 많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성특례상장은 테슬라 요건 상장(이익미실현 특례상장)과 함께 2017년에 도입됐다. 기술특례상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거래소가 정한 기술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며, 증권사가 기술을 보장하고 추천까지 하는 제도다. 테슬라 요건 상장 기준은 거래소가 정한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평가나 매출, 외형 요건을 갖춰야 한다. 성장성특례상장은 경영 성과를 보지 않는다. 자기자본 10억원 이상, 자본잠식률 10% 미만 조건만 충족하면 된다. 상장 주선인(증권사)이 성장성 높은 회사를 초기에 발굴, 상장심사 청구를 하는 구조다.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한 후 성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인 바이오 기업들은 테슬라 요건 상장보다는 성장성특례상장을 선호한다. 금융 당국은 상장주관사의 추천에 중점을 두는 만큼 투자자 보호를 위해 테슬라 요건 상장은 3개월, 성장성 특례상장은 6개월의 ‘풋백옵션’을 뒀다. ‘풋백옵션’은 보유 주식을 밀어낼(put) 수 있는, 특정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부진하면 주관사는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다시 사줘야 한다.지난해 성장성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 중 풋백옵션 기간이 남아 있는 곳은 고바이오랩과 클리노믹스가 있다. 2개 기업 모두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보다 높게 형성돼 있지만, 남은 기간 내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풋백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특례상장 특징 비교. [표=김유림 기자, 자료=거래소]투자업계는 성장성특례상장으로 IPO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기술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으며, 특례상장마다 꼼꼼히 비교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형증권사 IPO 담당 임원은 “바이오 기술에서 진짜 의문이 있어서 거래소 기술평가를 통과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임원이 심사 위원과 말다툼을 하거나, 오너 개인적인 민사 이슈, 평가 기관이 복불복으로 깐깐한 곳에 걸리면 낮은 등급을 받기도 한다”며 “일부 오너 입장에서는 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고, 주주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성장성으로 방향을 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벤처캐피탈 임원은 “성장성특례상장은 주관사의 보고서를 보고 거래소가 평가하고, 풋백옵션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하며, 기술특례상장은 거래소에서 정한 모든 심사 기준을 통과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매출이 없는 만큼 투자시 왜 해당 특례상장을 선택하고 가게 됐는지, 기술력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 "테슬라 모델Y 나와"..아이오닉5, 가격·실내공간 경쟁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첫 번째 모델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테슬라 모델Y와 직접 경쟁을 펼친다. 아이오닉5는 가격과 공간 활용 경쟁력에서 우위를, 모델Y는 성능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현대차는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테슬라와 정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모델로 출시된 아이오닉5는 테슬라 모델Y와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 제공)◇실내공간 크기·활용성 아이오닉5 압승아이오닉5는 모델Y에 비해 전용 플랫폼 E-GMP를 통해 실내 공간이 넓고,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아이오닉5의 휠베이스는 3000mm로 모델Y의 휠베이스 2890mm와 큰 차이를 보인다. 보통 휠베이스가 길면 그만큼 실내 공간이 넓다고 받아들여진다.무엇보다 아이오닉5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내연기관의 센터 콘솔 자리에 위치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최대 140mm 후방 이동이 가능해 2열 승객까지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최대 135mm 전방 이동이 가능한 2열 전동 슬라이딩 시트를 활용할 경우 아이오닉 5의 실내는 휴식 공간, 일하는 공간, 여가를 즐기는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스탠다드 레인지 자취 감춘 모델Y‥아이오닉5 가격 경쟁력↑가격 측면에서도 아이오닉5의 압승이다. 모델Y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맞춰 가장 낮은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의 가격을 5999만원으로 책정하는 파격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21일 전 세계적으로 모델Y 스탠다드 레인지의 주문이 전격적으로 중단됐다. 이에 따라 모델Y에서 선택가능 트림은 롱레인지(6990만원)과 퍼포먼스(7990만원)만 선택 가능한 상태다. 6000만원 이상의 전기차는 정부 보조금의 50%(최대 600만원)만 받을 수 있다.반면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 기준 트림별로 △익스클루시브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 가격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3000만원 후반대 가격에서 구입이 가능하다.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충전 능력 ‘장기적’ 아이오닉5 승리‥현재는 모델Y ‘승리’전기차 충전속도에서도 아이오닉5의 ‘장기적’으로 우세해질 전망이다. 아이오닉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곳은 현재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이 유일한 만큼 사실상 이용 불가능하다. 현대차의 전기차 인프라가 구축되기 전까지 모델Y의 충전 시스템이 더 좋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테슬라는 전국 33개 충전소에 182기의 전기차 전용 급속충전설비 ‘슈퍼차저’를 갖췄다. 완속충전설비 ‘데스트네이션 차저’까지 합치면 테슬라 전용 충전기는 약 800기에 달한다. 특히 슈퍼차저는 최대 120kW급 속도를 지원해 80% 충전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더 나아가 올해에 추가로 전국 27곳에 250kW 속도를 지닌 초급속 ‘V3’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신형 충전기는 5분 충전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하다.◇최대 주행거리 모델Y ‘압승’·주행성능 모델Y ‘판정승’성능 면에서는 대체로 모델Y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먼저 주행거리 면에서는 모델Y가 앞선다. 모델Y 롱레인지는 국내 인증 기준 최대주행가능거리는 511km에 달한다. 반면 아이오닉5는 현대차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410~430km에 불과하다. 두 모델 간 최대주행가능 거리는 100km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소리다.다만 아이오닉5가 겨울철 전력 낭비를 줄이기 위해 히트펌프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변수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같이 전장 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실내 난방에 활용해 배터리의 전력 소모를 최대한 줄여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감소를 최소화한다.주행성능면은 모델Y의 판정승이다. 아이오닉5 사륜구동의 합산 최대출력은 306마력, 최대토크는 61.7kgm다. 현대차 측정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2초가 소요된다. 반면 모델Y의 합산 최대출력은 384마력, 최대토크는 51.2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가 소요된다. 최대토크에서는 현대차 앞서고, 제로백 측면에서는 모델Y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단 모델Y의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이 462마력, 최대토크는 68.7kg·m, 제로백은 3.7초로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모델Y 퍼포먼스 역시 국내 기준 최대주행가능거리는 448km로, 주행거리와 주행력 면에서 아이오닉5에 앞선다.
- 주식 팔면 이틀뒤 입금…2021년인데 아직도 T+2가 맞을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T+2 시스템을 없애면 담보금이 필요가 없어진다. 2021년에 사는데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가. 거래는 실시간으로 해야한다”게임스톱(게임스탑·GME)을 매수했던 개인 투자자들을 옹호한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소셜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지급결제제도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 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등 일부 시장 관계자들도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이 이틀이나 걸린 탓에 이번 GME 사태에서 일부 개인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이후 국내 주식 커뮤니티에서도 ‘주식 매도 후 돈이 들어오는 데 이렇게 긴 시간이 걸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비슷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성과 편의성을 고려할 때 아직까진 T+2 결제 제도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국내도 ‘거래증거금제’ 시행 중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이용하는 주식 온라인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Vlad Tenev) CEO는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 종목의 매수를 제한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음성 소셜미디어(SNS)인 클럽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와 개설한 방에서 “우리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우리는 규제 요건을 따라야 했다”고 말했다. 게임스톱의 주가가 기로에 선 시점에서 매수를 금지해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 의도적인 게 아니었음을 항변한 것이다. 로빈후드는 미국 증권청산소(NSCC)로부터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거액의 증거금을 요구받았고, 유동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문제의 종목인 게임스톱 매수부터 정지했다.국내서도 지난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가 증권사로부터 증거금을 내도록 하는 거래증거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당시 파생상품에 한정했던 것을 코스피, 코스닥 등 현물시장에까지 범위를 넓혔다. 증거금 비율은 분기별로 정하는 정기변경과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적용 가능한 수시변경이 있다. 가장 최근 수시변경된 경우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코스피가 급락했을 때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은 당시 평소보다 더 많은 증거금을 냈다. 미국의 로빈후드가 NSCC로부터 더 많은 증거금을 요구받은 것과 같은 이치다. 차마스 등 미국의 유명한 투자자들이 T+2 결제일 제도를 비판한 건 이 거래증거금제가 나올 수 있는 근본적인 기틀이기 때문이다. ◇ CCP 거치는 방식, 이연 기간 길수록 결제 리스크↑지급결제제도는 자금의 이체 또는 금융상품을 결제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말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고 그 값을 치르는 과정 이면엔 택배를 통해 물품이 구매자에 배달되며 판매자는 돈을 받는 일이 이뤄지는 것과 비슷하다. 총 지급-청산-결제, 3단계로 구분된다. 은행 계좌이체 업무를 예로 들면 지급은 개인 고객이 모바일 등을 통해 A은행에서 B은행으로 이체를 실행한 것에 해당한다. 청산은 해당 영업일 기준 A와 B은행을 통해 거래한 고객 전부의 계좌이체 금액을 합산하는 과정이다. 금융결제원이 은행들의 청산자료를 취합해 다음날 한국은행에 보내면 실제 돈이 움직이는데, 이게 결제다. 실생활에서 계좌 이체 시 돈을 바로 입출금할 수 있는 건 은행이 여윳돈을 잠깐 내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실제 돈의 이동은 거래 당일과 다음날(T+1), 총 이틀에 걸쳐 진행됐던 것이다. 여기서 업무를 총괄하는 금융결제원은 중앙청산소(CCP)로 불린다.금융결제원을 거치지 않고 A와 B 은행끼리 직접 청산한 내역을 실시간으로 교환(실시간총액결제·RTGS)하면 돈의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절약될 것이다. 이 경우 결제가 늦어지진 않겠지만, 시중 은행 수는 2개보다 더 많아 거래 횟수는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상당히 많은 돈을 확보해 놓고 있기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 이에 거래 횟수와 규모를 줄이며 중앙에서 통제하는 CCP인 금융결제원이 필요하고 유동성이 덜 요구되는 이같은 방식(이연차액결제·DNS)이 현실에선 사용된다. 그러나 실시간 교환과는 반대로 결제가 이연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이연은 리스크를 낳는다. 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지만 그 과정에서 만에 하나 거래상대방인 은행이 파산한다면 금융결제원이 돈을 받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과정이 길어질수록 금융결제원이 불안해하는 기간도 길어진다. 이연 기간이 길수록 결제 리스크가 커지는 셈이다. ◇ T+2 없다면 결제 리스크도 없고 증거금도 없다주식시장에서 CCP는 한국거래소다. 거래소는 대표로, 장이 시작하고 마감하는 동안 각 증권사 계좌에서 일어나는 거래를 모두 청산한다. 수급의 한 축인 외국인 투자자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청산 작업은 다음날 오전이 돼서야 마무리된다. 채권/채무 내용이 확정된 결제자료가 마련되면 이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은행에 보낸다. 예탁원과 은행은 각각 증권과 대금 결제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 과정이 총 3영업일(T+2)이 걸리는 것이다. 증권사는 은행과 같은 유동성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금을 고객 계좌에 지급하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 결제가 이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주식 매도 후 이틀 후에나 대금을 인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또한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는 앞서 말한 거래증거금을 증권사에 요구한다. 지급일 이후 혹시라도 증권사가 파산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즉 결제 리스크에 대한 일종의 보험인 셈이다. 바꿔 보면 지급결제 기간이 짧다면, 혹은 없다면 결제 리스크도 없고 증거금을 요구할 필요도 없게 된다. 차마스 등 미국의 투자가들이 T+2 시스템을 ‘로빈후드의 게임스톱 매수 버튼 금지 사건’의 원흉으로 본 이유다. ◇ 기술적으론 T+0도 가능기술적으로는 T+2는 T+0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실제 미국과 유럽은 지급결제 제도 기간을 단축한 바도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14년 3월,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결제 주기를 T+3에서 T+2로 단축하기로 결정하고 2017년 3분기부터 시행했다. 당시 SEC는 점진적으로 T+1까지 단축하겠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유럽은 지난 2014년 10월 통합 과정에서 국가마다 다른 결제 주기를 T+2로 통합하고 2015년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국내서도 정부 차원에서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금융투자고객이 투자자예탁금을 그만큼 빨리 인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금융투자 고객의 재산권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결제주기 단축이 논의된 적이 있다.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에서 논의되는 것을 보면 기술적으로 T+1, T+0이 가능한데, 전산구축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 등으로 실현이 안되고 있다”며 “국내의 경우 거대대금은 시간이 걸리지만 주식은 실시간 양수도가 가능하며 실제 2000년대 초 금융당국이 결제주기를 T+1로 단축하는 방안을 고려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은행 소액결제가 T+1이기도 한 등 주식시장도 충분히 단축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불록체인 활용, 불필요한 요소 안고 굳이 도입할 필요 없어”그럼에도 T+2 시스템이 현재로선 가장 이상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지급결제제도는 효율성과 함께 안전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이를 고려할 때 2영업일 후 결제가 적절하단 것이다. 이밖에 이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하면 지금의 중앙집중식을 해체함으로써 실시간 거래 체결이 가능하단 일각의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현재의 CCP를 활용한 지급결제 방식으로도 T+0가 기술적으로 가능할뿐더러,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비용을 차치하고서라도 기술적으론 T+0이 가능하지만, 미결제 거래가 있는 등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차원에서 T+2가 가장 적당해 보인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지급결제에 도입한다는 얘기가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나 번거롭거나 기술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안고서 굳이 도입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증권계좌를 분산원장(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가상통화도 만들어야 하며, 주식거래 대금이 폭증할 경우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등 T+0으로 갈 거면 차라리 지금의 중앙집중방식이 더 나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비둘기' 파월에 시장 '일단' 안심…기술주 불안은 여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아직까지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수준이 목표에 이르지 않았다”는 말로 시장 달래기에 성공했다. 한동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리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간밤 뉴욕증시 역시 전날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한편 가격 고평가 논란 속 하락세인 비트코인 가격이 테슬라 주가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는 등 아직까지도 기술주 등에 대한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요 뉴스 들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P·뉴시스)◇ ‘비둘기’ 파월 확인한 뉴욕증시, 불안 축소-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15.66포인트) 오른 3만1537.35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3%(4.87포인트) 오른 3881.37로 거래 마침. 반면 나스닥 지수는 0.5%(67.85포인트) 내린 1만3465.20로 장 마감하며 혼조세.- 여전히 미국 국채 금리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때 나스닥 지수는 4%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파월 의장이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아직 연준의 목표와는 멀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 강조, 이에 지수는 낙폭을 줄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19% 내림, 장 중 한때 13%가량 빠지기도. 이외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61%, 금융이 0.5% 오르는 등 상대적 강세 보임. ◇ 파월 “고용과 인플레, 아직 목표와 멀어”-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 아직까지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한 만큼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힘. -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둔화했다”며 “노동 시장의 여건이 ‘최대 고용’에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2%에 이르러 일정한 기간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의 완화적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 이러한 파월의 완화적 발언은 증시의 낙폭을 줄이고, 금리 상승세도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됨. ◇ 화이자·모더나 “3월부터 美 백신 공급 규모 늘린다”- 23일 화이자의 존 영 최고사업책임자(CBO)는 “3월 중순까지 1300만 도스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이달 초와 비교하면 두 배 달하는 물량, 스테판 호지 모더나 회장 역시 “4월까지 미국 내 물량 공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힘.- 이들은 하원 에너지 및 통상위원회 참석을 앞두고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이와 같은 의지를 밝힘. 여기에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존슨앤존슨의 백신 등이 더해질 경우 미국 내 백신 공급은 증가세가 예상됨. ◇ 비트코인 따라 출렁이는 테슬라 주가 - 간밤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13% 내려 619달러까지 하락하며, 결국 2.19%(15.66달러) 하락한 698.84달러로 마감, 700달러선이 붕괴함.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양상. - 테슬라가 지난 8일 비트코인에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곧 주가와도 연동되었다는 것. - 비트코인은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5만 달러선을 넘었지만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등이 “현재 가격이 비싸다”고 언급하자 연일 내림세, 이에 현재는 4만7000 달러 선까지 하락했음. ◇ 박철환 금호석유 상무 “금호리조트 인수안 반대”- 박철완 금호석유(011780)화학 상무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금호리조트 인수는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으며, 기업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인수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 - 박 상무는 “금호리조트 인수와 같은 부적절한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미래 성장 경영으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주주제안을 하게 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 23일 금호석유화학은 이사회를 통해 금호리조트를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음. 인수 규모는 총 2554억원.◇ 국제유가 숨고르기, 0.1%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0.03달러) 하락한 61.67달러에 장을 마감. 전날 4% 가량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 양상. - 한파로 인해 생산 차질이 빚어진 미국 텍사스의 원유 생산 추이 등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으로 작용, 다만 아직까지 빠른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지는데다가 다음 주 열리는 산유국 회동 등을 바라보며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 - 한편 국제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1%(2.5달러) 내린 1805.99달러로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