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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불장에…시총 ‘1조 클럽’ 상장사 76개 늘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가 역대급 활황을 보인 가운데 ‘1조 클럽’ 상장사 수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23곳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말(247곳)과 비교하면 76곳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는 200곳에서 238곳으로 늘었고, 코스닥 시장에선 47곳에서 85곳으로 많아졌다.시총 ‘10조 클럽’ 반열에 오른 종목도 크게 증가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시총 10조원 이상 종목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2개로 전년도 말(45개) 대비 17개 늘었다.10조 클럽 종목 대다수(58개)는 코스피 상장사였고 코스닥 상장사는 알테오젠(약 24조원), 에코프로비엠(약 14조3000억원), 에코프로(약 12조3000억원), 에이비엘바이오(약 11조원)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에코프로와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에 새로 10조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약 710조원) 시가총액이 작년 한 해 동안 123.5% 급등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약 474조원), LG에너지솔루션(약 86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약 78조원), 삼성전자우(약 73조원), 현대차(약 61조원) 순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인적분할로 재상장된 삼성에피스홀딩스(약 18조 5000억원), 신규 상장한 LG씨엔에스(약 5조 9000억원), 서울보증보험(약 3조 5000억원), 대한조선(약 2조 6000억원) 등도 시총 1조 클럽에 합류했다.지난해 시총 1조 이상 상장사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수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30일 코스피는 전년 말(2399.49)대비 75.6% 오른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지수 상승률 1위이자 199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코스피 시총은 전년 말보다 77.1% 증가한 3478조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돌파했다. 코스닥 역시 전년 말(678.19)보다 36.5% 오른 925.47로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로봇, 바이오 관련 업종의 상승 폭이 두드려졌다. 다만 같은 기간 1조 클럽 명단에서 탈락한 종목들도 있었다. 코스피 7곳(HD현대미포, 금양, 경동나비엔, 동원시스템즈, 세방전지, DI동일, 효성티앤씨)과 코스닥 5곳(위메이드, SOOP, HLB생명과학, 대주전자재료, 브이티)은 2024년 말에는 시총 1조원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 LG전자, 가볍고 똑똑하게…‘멀티AI솔루션’ 적용 LG그램 첫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066570)가 ‘항공 소재’와 ‘엑사원’으로 더 강력해진 2026년형 LG 그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LG 그램 프로 AI 2026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LG그램 신제품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초경량 노트북만의 휴대성을 지켜냈다. 특히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를 탑재해 △문서 요약 △검색 △번역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 PC까지 모두 쓸 수 있는 ‘멀티 AI’가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LG전자가 CES 2026에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한다.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 을 적용해 내구성은 강화했고,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경험도 제공한다. (사진=LG전자)2026년형 LG 그램에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주로 쓰이는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을 적용해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인 에어로미늄은 두 금속의 장점을 모두 갖춰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탁월하다. 실제 LG전자만의 ‘경량화 설계 공법’으로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16형 그램프로의 본체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스크래치 저항력이 35% 이상 강해졌을 정도로 내구성은 높이면서도 가벼움은 유지했다. 에어로미늄 특유의 메탈 느낌 마감으로 외관은 더욱 고급스러워졌다.특히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객의 사용환경과 패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인 ‘그램 챗 온디바이스(gram chat On-Device)’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AI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객이 PC에 저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과 답변을 수행하는 ‘마이 아카이브(My Archive)’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객이 지정한 폴더 내 파일을 우선적으로 검색·요약하고, 질문의 의미와 문맥을 파악해 답변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작업처리에 용이하다. 고객의 PC 작업 기록을 찾아주거나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복원해주는 ‘타임 트래블(Time Travel)’ 기능도 편리함을 더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장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연결성과 보안도 더욱 강력해졌다. 지난해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 등 OS 제약 없이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활용도를 높였던 ‘그램 링크’는 올해 webOS까지 영역이 확장돼 TV·스마트모니터·프로젝터를 활용한 무선 파일 공유 및 사진 전송, 화면 확장을 통한 회의진행이 가능하다. 2026년형 LG TV에 탑재되고, 기존 TV에도 업그레이드로 제공되는 webOS26 기기면 모두 연결할 수 있다.새로 추가된 ‘시큐어락(Secure Lock)’ 기능은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민감한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원격으로 관리·보호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노트북을 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운영체제까지 초기화해,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LG전자가 CES 2026에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한다.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 을 적용해 내구성은 강화했고,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경험도 제공한다. (사진=LG전자)2026년형 LG그램은 고객의 선택권도 넓혔다. 최신 AI 중앙처리장치(CPU)인 인텔(16Z90U-K,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과 AMD(16Z95U, Ryzen™ AI 400 시리즈 프로세서) 탑재 제품 중 본인의 필요와 용도에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래픽 성능에 특화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된 제품을, 높은 전력 효율로 효율적인 작업을 선호하면 AMD 라이젠제품을 선택하면 된다.16형 LG 그램 프로에는 77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7시간(LG전자 자체 동영상 재생 테스트) 동안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도 9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흔히 ‘밀스펙’으로 불리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도 통과했다.국내에서 오는 6일부터 공식 온라인브랜드숍을 시작으로 LG 그램 프로 AI(17·16형), LG 그램 프로 360 AI(16형), LG 그램 AI(15·14형), LG 그램북 AI(16·15형) 등 7 종의 2026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이충환 부사장은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강도 메탈 신소재를 최초 적용해 초경량이라는 정체성은 강화하면서도 더욱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PC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D, 에이수스 등 7곳에 'V-스트라이프' QD-OLED 공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V(버티컬)-스트라이프(Stripe)’ 픽셀 구조의 34형 360Hz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를 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2월부터 신제품 양산에 착수해 에이수스(ASUS), MSI, 기가바이트(Gigabyte)를 비롯해 총 7개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본격 공급 중이라고 1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V-스트라이프 픽셀구조의 34형 360Hz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기존 QD-OLED가 빛의 삼원색인 레드(R), 그린(G), 블루(B) 서브 픽셀을 세모 모양으로 배치하는 구조였다면, ‘V-스트라이프’는 R, G, B 서브 픽셀이 세로(Vertical) 줄무늬 형태로 배치된다. 업계에선 통상 스트라이프 구조 혹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로 부르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자에 최적화된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자체 개발해 ‘V-스트라이프’로 이름 붙였다. 이 픽셀 구조를 적용할 경우 문자 가장자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 문서 작업, 코딩, 콘텐츠 제작 등 텍스트 가독성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신제품은 △21대 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360Hz 고주사율 △최고 휘도 1300니트의 고휘도 특성까지 더했다. 이에 스포츠·레이싱 등 스피디하면서 몰입감이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픽셀 구조에 고주사율 제품을 양산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기술적 장애물은 유기재료의 수명 감소, 발열, 휘도 저하”라며 “QD-OLED는 전면 발광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휘도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유기재료의 효율 제고,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하이 퍼포먼스’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었다”고 했다. V-스트라이프 QD-OLED 모니터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수스, MSI가 ‘V-스트라이프’ 구조의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을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CES 기간 동안 앙코르 앳 윈(Encore at Wynn)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 해당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시장 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비중은 2024년 14%에서 2025년 23%, 2026년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출하량은 약 250만 대로 추정돼, 점유율 75%를 차지한 것으로 전망된다.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게이밍 등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은 디스플레이 화질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와 기대치가 높아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격전지라 할 수 있다”며 “QD-OLED가 소비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V-스트라이프 픽셀구조의 34형 360Hz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분양 실종에 '짓다 만 주택' 7곳으로 급감…옥석 가려 분양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시공능력평가 97위 유탑건설이 작년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전북 군산 임대아파트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의 공사가 3분의 1만 진행된 채 멈췄다. 비슷한 시기 유탑건설이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신창동 ‘신창 유탑 유블레스 리버시티’ 역시 공사가 멈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임대보증금을 계약자들에게 환급해주는 등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분양 또는 임대 목적으로 수분양자를 모집했다가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 자금난에 공사가 멈춰선 사업장이 7곳으로 분양사고 금액이 35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2024년 16~17곳, 1조 원이 넘는 분양·임대 보증사고가 있었던 것에 비해선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이는 건설경기 악화에 2023년 이후 옥석을 가려 분양을 하다 보니 분양 자체가 감소, 이에 따른 보증 사고 역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지=챗GPT 5.0◇ 작년 분양 보증 사고 3분의 1로 급감1일 허그(HUG)의 ‘분양보증(사용검사 전 임대 포함) 사고 현황’에 따르면 작년 들어 11월 누적 전국 7곳의 사업장에서 분양 또는 임대 목적의 주택 건설 공사가 멈췄다. 경기 양주시 ‘양주 용암3지구 지역주택조합(720억 원)’, 강원 강릉시 ‘강릉 홍제 지역주택조합(476억 원)’, 울산 ‘우정리버힐스 지역주택조합(639억 원)’, 광주 ‘신창동 지역주택조합(450억 원)’ 등 4건의 분양 사업장에서 공사가 멈췄다. 강원 ‘춘천 시온 숲속의 아침뷰(386억 원)’, 전북 군산 ‘신역세권 G12-1, 2블록(173억 원)과 군산 ’은파호수공원 유탑유블레스(698억 원)‘ 등 임대주택 공사장도 멈춰섰다. 관련된 분양 보증 사고 액수는 총 3543억 원 규모다. 시행사는 주택 준공 전 분양 또는 임대 수분양자의 자금을 모집할 경우 의무적으로 허그의 보증 보험에 가입하도록 돼 있다. 시행사 또는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멈추게 되면 허그는 보험사처럼 해당 보증액을 변제하거나 다른 시공사를 찾아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게 된다. 이러한 분양·임대 보증 사고는 2019년 1개 사업장에서 2022억 원이 발생했고, 2020년엔 8개 사업장에서 2107억 원이 발생했다. 2021~2022년엔 아예 보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다 금리 상승 등으로 시행사·시공사 등이 자금난에 시달리자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16개 사업장, 17개 사업장에서 1조 2143억 원, 1조 1558억 원의 보증 사고가 일어났다. 그러다 작년엔 보증 사고 건수와 규모가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분양률 어느 정도 안 나오면 아예 분양 안 해”이러한 배경에는 건설 경기 악화에 분양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그가 작년 11월 누적 분양 보증한 가구 수는 전국 기준 11만 4455가구(55조 18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2021년까지만 해도 연간 분양 보증 가구 수는 23~24만 가구에 달했는데 2022년 20만 가구, 2023년 13만 가구, 2024년 16만 가구로 감소하더니 작년에는 더 감소한 것이다. 분양 보증 사고는 주로 지방 사업장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았는데 지방의 분양 보증 가구 수도 급감하는 추세다. 2022년까지만 해도 지방의 분양 보증 가구 수는 11만 8000가구에 달했으나 2023년 6만 3000가구, 2024년 7만 9000가구, 작년에는 4만 8000가구(10월 누적)로 감소했다.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우려, 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10월 누적 지방의 분양 비중은 41.6%로 2022년(57.6%)대비 16%포인트나 감소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은 분양률이 어느 정도 나오지 않으면 아예 분양 자체를 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선별적으로 분양하다 보니 보증 사고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가 날 만한 사업장에 대해선 정부가 (환매조건부 매입 등) 지원책을 통해 도와주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 모자와 선글라스 낀 채 나온 사장님 “쿠팡이 때리면 맞았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회 청문회장에서 한 중소기업 대표가 모자와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증언대에 섰다.익명 참고인으로 참석한 그는 “쿠팡이 때리면 맞고, 쿠팡이 요구하면 그 요구에 응해야 했다”며 “협박과 갈취가 익숙해질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납품업체 대표가 신분 노출을 두려워해 얼굴을 숨긴 반면, 쿠팡 경영진은 증인석에서 공개 질의를 받는 장면 자체가 “맞는 이치인지 모르겠다”고도 했다.31일 쿠팡에 대한 국회 연속 청문회에 참석한 쿠팡 납품 업체 대표가 신분 노출을 두려워해 얼굴을 숨긴채 증언하고 있다. 출처=국회 방송그는 자신이 “지난 수년 동안 쿠팡으로부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대표”라고 밝히며,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하던 시기부터 “인기 상품을 동일 디자인으로 판매하고, 해외 공장을 찾아가 쿠팡 PB로 공급하라고 압박하거나 거래 중단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매 1위 제품을 PB에 빼앗겼고, 그런 일이 6년 전부터 지금까지 반복됐다”며 “청문회가 진행 중인 지금 이 순간에도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윤혜영 쿠팡 감사위원이날 질의에 나선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윤혜영 쿠팡 증인을 상대로 납품 구조를 집중 추궁했다.이 의원은 “어제 청문회 이후 자정 넘어 새벽까지도 제보가 이어졌다”며 “증인과 함께 쿠팡에서 근무한 사람, PPM 연간 계약을 맺으며 만났던 사람들의 제보와 녹취를 확보했다. 이제 거짓 없이 말해야 한다”고 압박했다.핵심 쟁점은 쿠팡의 ‘PPM(순수 마진) 맞추기’ 과정에서 납품업체에 비용이 전가되는지 여부였다.이 의원은 쿠팡이 사입 상품의 판매가를 ‘다이내믹 프라이싱’으로 낮추는 점, 전년 동월 대비 목표 마진을 넘길 경우 일부 업체로부터 ‘성장장려금’을 받는 점을 확인한 뒤 “연간 거래 기본계약서에는 합법적인 부분만 쓰고, PPM 확인이나 마진 등 중요한 내용이 구두로 체결되는 사례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윤 증인은 “구두 계약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강하게 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반복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쿠팡이 진행 중인 소송에서 ‘연간 거래 기본 계약 없이 판매장려금을 받은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자료”를 거론하며 “성장장려금 외에 어떤 항목으로 PPM을 맞추느냐”고 재차 질의했다.광고비 수취 방식에 대해서도 “협의해서 받는 것이냐”, “리테일 대표로서 책임이 없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윤 증인은 “광고팀이 별도로 있다”면서도 “일부 광고비를 판매하고 있다”고 답했다.청문회에서는 ‘전직 쿠팡 관계자’로 소개된 제보 음성도 재생됐다. 제보자는 “윤혜영 씨는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며, 다이내믹 프라이싱으로 발생한 손실을 납품업체로부터 보전받도록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의원은 윤 증인에게 “내부 확인이 필요하냐. 제보자 색출을 할 것이냐”며 “불법 판매장려금을 누가 결정했는지”를 추궁했고, 윤 증인은 “처음 듣는 내용이라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날 청문회에 얼굴을 가리고 참석하 쿠팡 납품업체 대표는 자신이 과거 쿠팡 PB 우대 문제를 처음 외부에 알린 당사자라고도 했다. 그는 “2022년 3월 최초 제보자가 바로 나”라고 말하며, 공정거래위원회가 2024년 8월 5일 쿠팡에 PB 우대 관련 과징금 1628억원을 부과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다만 “과징금을 부과하게 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고, 같은 피해 기업들에게 위로도 도움도 되지 못했다”며 “그래서 다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그가 꺼낸 상징적 사례는 ‘방풍나물 200g 3000원’이었다. “나와 상관도 없는, 얼굴도 모르는 소상공인의 3000원짜리 방풍나물마저 ‘사냥’하는 것을 보고 제보를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금은 4000원을 넘게 줘야만 살 수 있는 처지”라며, 이 사례를 “제2, 제3의 방풍나물”로 확장해 “어딘가에서 또 다른 피해가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국회와 정부를 향해 “피해 기업을 막고 구제할 수 있도록 ‘쿠팡 특별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 기업들은 정부 기관보다 쿠팡을 더 무서워한다. 생계가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신고해도 막지 못했다는 점이 답답하다”고도 했다.
- AI 인프라 패권 경쟁부터 산업과 일상 혁신까지…내년 디지털 트렌드 전망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년 디지털 트렌드를 이끄는 키워드는 인공지능(AI)과 우주가 될 전망이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31일 ‘NIA가 전망한 2026년 12대 AI·디지털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12대 AI·디지털 트렌드로는 △AI의 새 격전지, AI 인프라 패권 경쟁 심화 △스스로 일하는 AI에이전트, 협업과 자동화로 재편되는 미래 △AI가 현실 세계로, 산업 현장에서 시작되는 피지컬 AI 혁신 △우주에서 지상까지 연결되는 6G와 위성통신의 융합 △똑똑해진 AI 공격에 맞서는 더 똑똑한 AI 보안 기술의 부상 △AI 경쟁 승리의 핵심, 자국 기술 주권 확보 △범용의 한계를 넘어 특화로, 버티컬 AI의 확산 △AI시대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기술의 도약 △AI를 움직이는 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전환 △온디바이스 AI가 여는 초개인화 시대 △AI가 여는 바이오 혁명, 유전자 분석부터 맞춤형 의료까지 △AI 미디어가 주도하는 콘텐츠 빅뱅이 선정됐다. 진흥원은 국내외 주요기관 및 연구소에서 예상한 미래 전망 보고서를 기반으로 경제, 산업, 사회 전망과 주요국 정책 기조 및 글로벌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10대 핵심 기술 및 12대 AI·디지털 트렌드를 도출했다.진흥원은 AI·디지털 트렌드를 통해, AI가 단순 산업 혁신을 넘어 국가 간 패권과 전략 자산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AI의 새 격전지, AI 인프라 패권 경쟁 심화’, ‘AI 경쟁 승리의 핵심, 자국 기술 주권 확보’를 트렌드로 제시했다.또한, ‘스스로 일하는 AI 에이전트, 협업과 자동화로 재편되는 미래’, ‘AI가 현실 세계로, 산업 현장에서 시작되는 피지컬 AI 혁신’,‘범용의 한계를 넘어 특화로, 버티컬 AI의 확산’은 AI가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수행의 주체로 작동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트렌드로,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전환을 전망했다.‘온디바이스 AI가 여는 초개인화 시대’, ‘ AI가 여는 바이오 혁명, 유전자 분석부터 맞춤형 의료까지’, ‘AI 미디어가 주도하는 콘텐츠 빅뱅’은 AI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일상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우주에서 지상까지 연결되는 6G와 위성통신의 융합’, ‘똑똑해진 AI 공격에 맞서는 더 똑똑한 AI 보안기술의 부상’, ‘AI 시대 난제 해결을 위한 양자기술의 도약’, ‘AI를 움직이는 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전환’트렌드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초연결 사회 구현과 함께 AI 기술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기적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과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2026년은 AI가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사회 발전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는 AI 인프라 패권 경쟁과 기술 주권 확보라는 거시적 변화부터, 산업과 일상 속으로 확산되는 AI,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통신·에너지 등 기반 기술의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공공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제고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적, 기술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일산대교 통행료 반값·주 4.5일제 적용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일산대교 반값 통행, 청년 신혼부부 결혼 축하금지원, 참전명예수당 인상 등 도민들의 삶이 더 따뜻해지는 새해 경기도가 열린다.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31일 경기도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복지·보건, 여성·교육, 노동·경제, 농어업, 환경·교통, 문화·안전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소개했다.먼저 1월 1일부터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 50%를 지원한다. 경기도 거주 청년 신혼부부 2880쌍을 대상으로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의 5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연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된다.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주 4.5일제 시범 사업을 이어가 신규 참여 기업 30곳을 모집하고 올해 처음 선보인 경기도 기후보험은 온열·한랭질환과 기후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 시 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보장 범위를 확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복지·보건 분야△경기도 참전 명예수당 인상경기도 거주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연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참전명예수당은 2022년 26만원, 2023년~2024년 40만원, 2025년 60만원, 2026년 80만원으로 민선8기 동안 207% 인상됐다.△경기극저신용대출 2.0 상반기 시행경기극저신용대출을 도민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방식을 개선한 2.0을 상반기 중 시행한다. 경기극저신용대출 1.0은 2020년 4월 첫 접수를 시작해 2022년까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 접근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연 1%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다.극저신용대출 2.0은 최대 300만원을 5년 만기 상환하는 기존 방식을 최대 200만원을 최장 10년 상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1.0의 경우 대출 종료 후 경기복지재단 내 전담조직을 구성해 사후적 관리에 집중했는데, 2.0에서는 대출 지원 전 상담을 거치고, 이후 금융·고용·복지 등을 복합적으로 사후 관리한다. △31개 시군 통합돌봄 시행2026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라 31개 시군에서 통합돌봄이 시작된다. 돌봄이 필요할 경우 읍면동에 신청하면 통합판정조사를 거쳐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돌봄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가 마련된다.△경기도 이주민 포털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다국어 상담 기능을 도입해 체류·노무·생활 등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이주민 디지털 플랫폼이 탄생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이주민 커뮤니티 운영으로 지역별 의료기관, 교육기관, 문화행사 등 생활 밀착형 지역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외국인 아동 취학 안내취학 통보 대상에서 제외돼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만 6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실시한다. 작년 21개 시군에서 올해는 31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총 3629명에게 20개 언어로 번역된 취학 안내장을 발송한다.△미등록 외국인 아동 보육지원금 지급미등록 외국인 아동은 체류자격 없이 국내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을 말한다. 도는 월 10만원씩 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만 지급해 온 보육지원금을 경기도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지급해 차별 없는 보육권을 보장한다.△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확대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복지 증진과 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1인 월 5만원, 연 60만원을 지급하는 처우 개선비 지원 대상자가 사회복지시설·사회복지사업 수행기관 종사자에서 비영리법인·단체, 사회복지법인,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도(시군) 조례로 설치된 기관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웰빙보조비 월 2만원, 소속시설 5년 이상 재직자 대상 연 5만원의 장기근속 수당도 신설된다.◇여성·교육 분야△가족돌봄수당 지원가족돌봄수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 24~36개월 아동이 있는 양육공백 발생 가정에 조부모를 포함한 4촌 이내 친인척 및 이웃이 월 40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경우 수당(아동 1명 월 30만원, 2명 45만원, 3명 월 60만원)을 지급해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업이다. 올 하반기 기준 14개 시군에서 내년 26개 시군으로 참여 시군이 늘어난다.참여 시군은 성남, 용인, 화성, 남양주, 안산, 평택, 안양, 파주, 의정부, 광주, 광명, 하남, 군포, 오산, 양주, 이천, 구리, 안성,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이다.△장애인 대상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등을 위해 무료로 도서를 배달해 주는 ‘경기도 두루두루’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책나래서비스’로 변경된다. ‘책나래서비스’는 월 횟수 제한 없이 도서를 집까지 배달해 주며, 대출 권수와 대출 기간은 제공도서관 규정에 따른다. 작은도서관 운영 지원도 올해 798개소에서 844개소로 늘어난다.△경기 재도전학교취·창업에 실패한 경험을 안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에게 힐링 워크숍, 직무역량 강화 교육,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경기 재도전학교가 연간 4기에서 5기로, 200명에서 250명으로 운영 기수와 교육생을 확대한다. △경기 청년 결혼 축하 복지포인트, 메디케어 플러스 사업 경기도 거주 청년 신혼부부 2880쌍의 결혼을 축하하며 5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또, 경기도 거주 청년 약 44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위한 비용을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경기도 거주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 4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의 참여 시군이 올해 24개 시군에서 27개 시군으로 확대된다.참여 시군은 수원, 용인, 화성, 안산, 평택, 안양, 시흥, 김포, 파주, 의정부, 광주, 하남, 광명, 군포, 양주, 오산, 이천, 안성, 구리, 의왕,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이다.△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바로희망팀은 112 신고된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초기상담과 사례 판정, 전문기관 연계, 복지자원 정보 및 제공, 법률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하는 특화사업팀으로 상담사, 사회복지사, 경찰이 한곳에서 근무한다. 기존 13개 시군에서 16개 시군으로 참여 시군이 확대되고, 피해자를 위한 안전 숙소를 지원한다.참여 시군은 부천, 하남, 김포, 안산, 파주, 화성, 오산, 과천, 안성, 양평, 포천, 광명, 광주, 평택, 가평, 양주다.△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라면 긴급돌봄 필요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이 14개소에서 16개소로 늘어난다.참여 시군은 고양, 부천, 남양주, 안산, 안양(2), 김포, 의정부, 하남, 광명, 군포, 이천, 포천(2), 광주, 파주 등이다.△결식아동 급식지원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웹사이트) ‘씨앗밥상’이 앱으로도 제작돼 아동·청소년 급식카드 발급과 카드 잔액조회 및 사용내역 확인을 더욱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 중장년 인턴(人-Turn) 캠프생애전환기에 선 40~65세 경기도민에게 일과 삶의 재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갭이어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이 12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된다. 2박3일 진행되는 지역답사도 기존 파주, 인제, 남원, 고령 총 4곳에서 도내 시군 1개를 추가한 5곳으로 활동 지역이 추가된다.△미성년 성착취 피해자 ‘퇴소자립수당’ 지원(전국)미성년 성착취 피해자에게 최장 12개월간 월 50만원의 퇴소자 자립 지원 수당을 지원해 성매매 재유입을 방지하고 안정적 사회복귀 등 성공적 자립을 지원한다.◇노동, 산업·경제 분야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기준 변경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시 당초 연 매출 12억원 초과 사업자는 제한됐으나, 새해에는 연 매출 30억원 사업자까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있다. 세부 기준은 연 30억원 범위에서 각 시군이 결정한다.△주 4.5일제 시행 근로시간 단축제를 도입한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장려금과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지속한다. 지난 11월 말 기준 107개가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신규 30개 사를 신규 모집한다. 또한 기존 지원금 외 고용장려금을 신설해 1인당 8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기금 신설 화성, 파주, 의정부, 하남, 동두천 반환공여구역 내 도로, 공원, 하천의 토지매입비와 조성비, 공공기반시설 조성비의 50%를 지원한다.△기업 옴부즈만 기업애로 현장 컨설팅중소기업, 1인기업, 소규모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애로 상담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한다. 분야는 경영일반, 자금·금융, R&D·디자인·인증, 무역·관세, 법률, 특허, 인사·노무, 세무·회계, 국내외 마케팅, 정보화·생산관리 등 10개다.△경기도 중장년 일자리캠퍼스정년 연장과 계속 고용 등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학협력 기반 취·창업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도내 40~65세 중장년 7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재직자·구직자·창업자 과정으로 나뉜다.◇농어업·축산·산림 분야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전국 확산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사업이 정부사업으로 확장되면서 전국 8개 시도 10개 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경기도에서는 연천군이 시범 사업 대상에 선정돼 청산면 주민에게만 지급되던 기본소득이 내년부터 연천군 전체 주민에 지급된다. 기본소득은 연 180만원의 지역화폐로 지급한다.△어린이 과일간식 공급초등 돌봄·교육(1~2학년)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컵이나 파우치 등으로 개별 포장된 150g 내외 간식 형태로 연간 30회 정도 공급한다. 0~6세, 어린이집·가정보육 등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 건강과일 공급사업은 경기도 자체 사업으로 별도 진행 중이다.△경기도 공설동물장묘시설 운영반려마루 여주(여주시 상거동)에 경기도 공설동물장묘시설이 들어서 2월경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설동물장묘시설은 추모실(3실)과 화장시설(2기), 봉안시설(408기) 등으로 조성된다. △경기도 반려동물 교감 프로그램 운영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반려동물 교감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물교감 프로그램 운영으로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것으로 회당 15명 내외, 연간 160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 도시, 교통, 건설 분야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1월 1일부터 경기도가 일산대교 요금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의 50%를 지원한다. 이에따라 1종은 1200원에서 600원으로, 2·3종은 1800원에서 900원으로, 4·5종은 2400원에서 1200원으로, 6종은 600원에서 300원으로 통행료가 할인된다. △경기 기후보험 보장항목 확대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항목이 확대된다. 감염병 진단 시 10만원을 지급하는 데 지급 기준이 기존 8종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어난다. 온열·한랭질환, 기후재해 사고를 원인으로 한 사망 시 200만원 보장, 응급실 진료 시 10만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기후행동 기회소득 확대기후행동 기회소득 지급 대상을 현행 7세 이상 경기도민에서 다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단독 사업으로 연 최대 6만원까지 지급하는 지급 범위가 일부 시군(12개)의 경우 자체 재원으로 추가 지원을 할 계획이다. 예산이 확보되는 시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된다.◇문화, 체육, 관광, 재난안전 △경기컬처패스 확대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영화, 공연, 전시, 스포츠, 숙박, 액티비티 문화소비를 지원하는 ‘경기컬처패스’ 제휴분야가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된다. 1인당 지원금 역시 연간 2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늘어나며, 숙박 3만원, 공연 8000원·2만원, 영화 6000원·1만원, 그 외 분야 1만원 등 분야별 지원 금액도 함께 상향된다.△경기취약계층 주택화재 안심보험 지원 경기도 화재피해주민 및 화재안심보험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 중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화재가구 피해 보장 최대 3000만원, 가재도구 피해는 최대 700만원 등이 주요 보장 내용이다. △안중근 평화센터 운영파주 임진각평화누리내에 9월경 안중근평화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 유묵 전시, 관련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 안중근 의사 기념 굿즈 제작 및 판매 등이 이뤄진다.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신고대상 불법행위가 기존 비상구 폐쇄에서 비상구 및 소방시설 폐쇄 등으로 확대된다. 지급한도 역시 1인당 월 5건에서 10건으로 늘어나며, 10건 초과 시 월 1회에 한해 포상 물품을 지급하는 제도가 신설된다.△화재예방 안전물품 지원경기도내 5층 미만, 스프링클러설비가 미설치된 소규모 숙박시설 644곳을 대상으로 분·배전반 소공간용소화용구와 피난안전행동매뉴얼을 우선 보급한다. 또한, 만 13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 거주하는 2004년 12월 31일 이전 건축허가를 받은 아파트 가운데 세대 내 스프링클러나 감지기가 없는 경우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를 무상 보급한다. ◇일반행정 분야△AI 등록제 AI 등록제는 경기도, 시군,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AI 활용 서비스의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도내 AI 활용 사업의 적용 분야, 기술 유형, 사용 데이터, 데이터 출처 등을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북 대남 확성기 소음피해 지원금 지급 파주, 김포의 북 대남 확성기 소음 등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상반기 중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코스피, 연중 76% 급등…G20·OECD 국가 중 1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증시가 2025년 한 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고,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5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4214.17포인트로 마감해 전년 대비 75.6% 상승했다. 연중 최저점은 4월 9일 2293.70포인트였으며, 연중 최고치는 11월 3일 4221.87포인트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1963조원에서 3478조원으로 1514조원 증가했고, 연중 최고치는 12월 29일 3483조원, 최저치는 4월 9일 1880조원 수준이었다. 일일 거래대금은 연중 11월 5일 29조2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최저치는 4월 21일 5조2000억원에 그쳤다.G20·OECD 주요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연간 상승률(+76%)은 칠레(+57%), 콜롬비아(+53%), 이스라엘(+51%)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33.7%), 전기·전자(+127.9%), 전기·가스(+103.5%)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투자자별 수급에서는 기관(+18조2000억원)과 기타법인(+10조5000억원)이 순매수했고 개인(–19조7000억원)·외국인(–9조원)은 순매도였다. 다만 외국인은 연간 기준 매도였으나 5~10월 사이 총 19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 국면에서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신규 상장사는 8개사로 줄었으나 공모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코스닥은 연말 925.47포인트로 마감해 36.5% 상승했다. 연중 최저점은 4월 9일 643.39포인트였으며, 최고치는 12월 15일 938.83포인트였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340조원에서 506조원으로 166조원 증가했고, 최고치는 12월 29일 509조원, 최저치는 4월 9일 330조원이었다. 1일 거래대금은 12월 16일 13조20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 4일에는 4조원으로 가장 적었다.개인은 한 해 동안 9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3조1000억), 기관(–7000억원)은 순매도였다. 신규 상장사는 스팩 감소 영향으로 109개로 줄었지만 공모금액은 2조5000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거래소는 “국내 증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제고 노력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 KT 다운로드 속도 첫 1위...안정적 서비스는 SKT가 앞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전국 5G 다운로드 속도 측정에서 KT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전국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통신 3사 5G 및 LTE 서비스 전송속도 현황(사진=과기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에게는 통신서비스 품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25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실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전국 기준 5G·LTE 동시측정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1030.25Mbps로 가장 빨랐고 SKT 1024.50Mbps, LGU+ 865.88Mbps로 뒤를 이었다. KT가 SKT보다 다운로드 속도에서 앞선 것은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처음이다.전국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작년 평균(1025.52Mbps)보다 52Mbps 감소했다. 지역 유형별 5G 다운로드 평균속도는 실내 시설 1057.90Mbps, 옥외지역 906.94Mbps, 지하철 928.67Mbps, 고속도로 585.42Mbps, 고속철도 393.01Mbps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 별로는 대도시 1089.72Mbps, 중소도시 995.96Mbps 농어촌 617.47Mbps이다.올해 가장 큰 개편사항으로 주요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을 도입했다. 기존 품질평가는 최신사양의 단말, 배터리 풀 충전 등 최상의 조건에서 측정된 전송속도를 평균으로 발표하여 이용자가 체감하는 품질과 다르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올해 5G 망의 품질평가 결과 서비스별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은 사업자별로 SKT 98.39%, LGU+ 98.28%, KT 97.88% 순으로 조사됐다.5Mbps가 요구되는 웹검색 99.81%, 20Mbps가 요구되는 SNS 숏폼은 99.46%로 모두 99% 이상 요구속도 충족률로 안정적인 품질이 제공됐다. 하지만 빠른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로 갈수록 격차가 발생하여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 기준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은 98.18%로 나타났다.2025년 통신 3사 5G 서비스 전송속도 현황(사진=과기정통부)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6.18Mbps로 전년(178.05Mbps)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5G·LTE 동시 측정에 따라 LTE 자원의 약 50%가 5G 단말에서 활용되기 때문이다. LTE 단독측정을 기준으로는 172.6Mbps로 약 5Mbps가 하락했다.올해 LTE 망품질평가 결과 영상회의(45Mbps) 기준,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은 74.2%로, 사업자별로는 SKT 82.16%, KT 72.04%, LGU+ 68.4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LTE 망은 영상회의를 이용하는데에 10회 중 2~3회는 끊김, 멈춤 등 속도 저하에 따른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업자별로는 SKT 30개, KT 24개, LGU+ 11개 지역에서 LTE 품질미흡이 확인됐다.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실내, 지하, 교통시설, 농어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품질 측정과 평가 방식을 지속 고도화하고, 2026년 5G SA(단독모드)에 대비한 지표 개발과 평가를 통해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촉진하겠다“고 말헀다.
- CGV, 스포츠·게임·AI 극장 콘텐츠 영역 확장...문화 공간으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079160)가 관객의 취향과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맞춰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의 종류뿐 아니라 관람 방식과 경험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CGV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영화, 스포츠, 음악, 공연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단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다각도로 넓혀가고 있다.먼저 영화 부문에서 단독 개봉작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코렐라인’은 2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5년 재개봉작 가운데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고,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지난해 12월 25일 개봉 이후 올해까지 상영을 이어가며 누적 1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최초 개봉 당시 기록(2만 8000명)을 크게 넘어섰다. 키즈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베이커리타운의 악당들’은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시리즈 최고 성과를 냈고, ‘꼬마마법사 주니토니’는 방송 기반 지식재산권(IP)을 극장판으로 선보이며 극장 콘텐츠로서의 IP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싱어롱 버전으로 개봉해 축제와 같은 관객 참여형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영화 외 콘텐츠로 스포츠·음악·공연·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극장에서 선보였다. ‘2025 KBO 리그’는 CGV의 기술특별관을 활용한 스크린X 라이브(SCREENX LIVE)로 상영되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스크린X 라이브’의 경우 평균 객석률 80%를 돌파했다. 양옆으로 확장된 화면과 현장감을 앞세운 ‘극장 직관’ 경험을 제시하며 새로운 야구 응원 문화로 자리잡았다.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생중계 역시 팬들의 응원 문화와 결합된 색다른 관람 경험으로 주목받았다.음악 콘텐츠에서는 아티스트 다큐멘터리, 콘서트 실황, 라이브 뷰잉, 청음회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2D를 비롯해 스크린X·4DX·울트차 4DX(ULTRA 4DX)·아이맥스(IMAX)까지 콘서트 실황 영화 최초로 전 포맷 개봉을 진행했으며, CGV용산아이파크몰 4면 스크린X관(용스엑) 론칭에 맞춰 최초로 4면 스크린X 상영을 선보였다. 데이식스(DAY6)의 시네마틱 여정을 담은 ‘식스데이즈(6DAYS)’는 가요·방송·극장이 협업해 공동 제작한 뮤직 로드무비로,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문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임영웅 ’아임 히어로 2‘ 청음회’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영상화해 극장에서 상영한 최초의 모델로, 단 하루 상영에 약 5만 명의 관객이 참여하며 극장의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이와 함께 국내외 아티스트 공연 실황과 ‘극장판 요아소비 5주년 기념 돔 라이브 2024 초현실’, ‘요루시카 라이브 2024 ’전생‘’ 등 J팝 라이브, 연극·뮤지컬·토크 콘서트 등 영화 외 콘텐츠가 꾸준히 상영되며, 극장은 복합적인 문화 경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와 취미를 결합한 ‘뜨개상영회’, 극장에서 소설을 듣는 ‘오디오북 상영회’, 도심 영화관에서 만나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고요극장’ 등도 극장의 가능성을 넓힌 사례로 꼽힌다.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도 꾸준히 선보였다. ‘AI 영화제’를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초 장편 상업영화 ‘중간계’, ‘코드: G 주목의 시작’ 등을 통해 관객이 극장에서 새로운 기술 기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CGV는 아리아스튜디오와 함께 관객의 음성·감정 반응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AI 기반 극장 체험 콘텐츠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기획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개봉작 3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악령: 깨어난 시체’,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조상님이 보고 계셔’, ‘까이마 : 저주의 무덤’ 등 베트남 영화를 단독 개봉하며,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콘텐츠의 관람 기회도 확대했다.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극장은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CGV는 새해에도 영화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시도를 통해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새해 첫 ‘고래잇 페스타’…“초저가로 모십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2026년 새해 첫 세일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새해 보양식으로 ‘복 많이 민물장어(7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 2만 7800원에 제공하고, ‘황제 민물장어(100g)’도 4980원에 선보인다.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만원 할인된 39만 9000원 판매한다. 이탈리아산 ‘만시니 유기농 올리브오일 스틱(30입)’, 입체 캐릭터 젤리 ‘산리오 4D 구미젤리’ 등도 특가 구성으로 선보인다.이마트 단독 기획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이마트와 하림이 공동 기획한 ‘갓 잡은 닭고기 3종(생닭, 볶음탕, 가슴살)’, ‘갓 잡은 돼지고기’ 등 ‘갓 시리즈’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초저가 생활용품 라인업으로는 탈모케어 상품 ‘그래비티 엑스트라 스트롱 샴푸’와 ‘닥터그루트 탈모+두피 토탈케어 라인 샴푸, 컨디셔너 세트’, 좋은느낌과 협업한 생리대 ‘에어리 입는 오버나이트(중형/대형, 각 4P)’ 등을 4950원 균일가로 구성했다. 필수 그로서리(식재료) 혜택은 다음달 1일부터 4일 간 집중된다. LA갈비, 찜갈비, 포갈비, 칼집 갈비살 등 160톤(t) 규모로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갈비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반값 혜택으로 마련했다.고래잇 페스타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이판란(30구*2판/대란)’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8988원에 판매하며, 350t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7일까지 이마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고래잇 페스타 2026 새해 첫 세일’ 시청한 고객 대상 행사기간 중 이마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더불어 내년부터는 SSG닷컴 이마트몰은 물론,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고래잇 페스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떡국 수요를 겨냥해 ‘5k프라이스 삼색 떡국떡(500g)’을 3980원에 판매하고, ‘횡성축협한우 국거리(3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노브랜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칠레산 체리(450g)’를 1+1 구성으로 1만 980원에, ‘안동사과(6~10입)’와 ‘당근(1.5kg,)’은 50% 할인 적용해 각각 9990원, 2490원에 판매한다.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고래잇 페스타의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채널과 규모를 모두 확대해 새해 첫 쇼핑의 접근성과 체감 혜택을 크게 높였다”며 “올해도 일상 속 소비 부담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K스타트업, 2026 CES '최고혁신상' 휩쓸었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율주행 및 확장현실(XR) 분야에서 인공지능(AI)기술을 선보인 국내 스타트업들은 전시회 부문별로 가장 뛰어난 기업에 주는 ‘최고 혁신상’을 휩쓸고 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2026 홈페이지에 공개한 ‘CES 2026 혁신상’에서 한국 기업은 29일 기준 31개 최고혁신상 중 15개(48.4%)를 차지했다. 이 중 국내 AI 중기·스타트업들은 10개의 상을 받았다. 전체 혁신상의 32.2%, 국내가 차지한 혁신상 중에서는 66.6%를 AI 중기·스타트업들이 차지하며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자율주행 핵심인 공간 정보 AI서 두각엘비에스테크와 딥퓨전에이아이는 자율주행 핵심이 될 공간 정보 AI 기술로 각 분야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여행 관광분야의 최고혁신상을 받은 ‘엘비에스테크’는 AI 기반 이동 연결지점 설계 시스템을 내놨다. AI 기술을 이용해 최적의 승·하차 및 환승 지점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카메라나 라이다 등 복수 센서의 융합 없이 레이더 신호만으로 공간을 정밀하게 해석하는 기술을 가진 ‘딥퓨전에이아이’는 객체를 세밀히 탐지하고 추적하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경쟁사 제품보다 40% 높은 정확도를 달성하며 AI 혁신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고성능 서버 뿐 아니라 엣지 플랫폼(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 덕분에 자율주행 차량과 물류 로봇,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으로의 확장성을 지녔다.◇콘텐츠·드론 등 기술 분야도 다양네이션에이의 3D 모션 제작 AI 플랫폼 ‘뉴로이드 플레이메이커’.(사진=CES 2026 Awards 홈페이지)확장현실(XR)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도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콘텐츠 혁신 기반이 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분야다.AI 기반 3D 모델링 및 3D 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네이션에이’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모바일 디바이스 및 XR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네이션에이의 ‘뉴로이드 플레이메이커’는 문자, 음성, 영상 프롬프트를 3D 모션으로 변환한다. 10억개가 넘는 인간 모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현실에서 3차원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해 낸다는 게 특징이다. 관절 단위로 신체 부위를 편집할 수 있는 등 3차원 공간에서의 AI 데이터 생성을 용이하게 돕는다.스튜디오랩의 AI, 로봇, XR(확장 현실) 미디어 아트 등이 결합된 미래형 공간 솔루션 ‘젠시 스튜디오’.(사진=스튜디오랩)‘스튜디오랩’은 AI, 로봇, XR 미디어 아트 등이 결합한 미래형 공간 솔루션 ‘젠시 스튜디오’로 XR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체험형 쇼룸이나 자체 사진 촬영 스튜디오로 활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오프라인 소매 공간에서 창의성과 마케팅 효과를 높이는 기능이다.이외에도 휴대용 점자 라벨 프린터와 모바일 앱을 결합해 고품질 점자를 만드는 ‘망고슬래브’, 5G 및 드론 기술을 융합해 환경 모니터링 하는 ‘둠둠 주식회사’가 각각 모바일기기, 스마트 커뮤니티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한편 내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CES에는 2025년과 비슷한 규모인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AI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술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