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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G7정상회의…“한미일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열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오스트리아 및 스페인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후 13일부터 15일까지는 오스트리아를,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한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G7 초청국 참석…유럽 2국 국빈방문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12일과 13일 양일간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보건을 주제로 하는 1세션에서는 백신공급 확대와 글로벌 보건 시스템 대응 역량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열린 사회와 경제를 다루는 2세션에서는 열린 사회의 핵심 가치를 보호하고 확산하기 위한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 관련 3세션에서는 녹색성장을 통한 기후환경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G7 정상회의를 마친 이후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해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을 각각 진행한다. 내년은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년이 되는 해로, 이번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오스트리아 첫 방문이다. 박 대변인은 “이를 계기로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는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라며 “P4G 회의 등으로 다져진 기후대응 협력 파트너십 강화, 포스트 코로나 속 지속가능한 성장 위한 전기차 협력 등을 협의할 에정”이라고 전했다.15~17일 동안에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나 지난해 70주년 맞은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격상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이후 스페인에서 맞는 첫 국빈이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 극복을 위한 협력 증진, 안정적인 통상을 위한 세관 협력 강화, 친환경 미래산업과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한다.◇靑 “한일회담 조율 안해…즉석 대화 가능성 열려”이번 G7 정상회의 기간 중 한미일 3국간 다자 정상회담이나 한일 간 정상회담은 여전히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회담 및 한미일 3자회담과 관련해 “현재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며 “그러나 G7 회의장 특성이나 정상들만 모이는 계기가 있다는 점에서 비공식 회동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고 했다.G7 공동성명에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이 포함될 경우 한중관계에 부정적인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계자나 “G7 공동성명은 G7 국가들 간 논의를 담은 문서로, (한국 같은) 초청국이 참여하는 문서는 아니다”면서 “초청국이 참여하는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 보건 위기 및 기후변화 해법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 국가를 견제하는 목적을 가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G7 공동성명에 한반도 평화와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한 내용은 포함될 수 있어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과거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주요 국제 현안들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었고 북한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왔다”며 “참고로 금년 5월 G7 외교 개발장관회의 공동성명에서도 북한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 안랩, 디도스 대응·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안랩(053800)은 디도스(DDos) 대응 전용 솔루션 `안랩 DPX(AhnLab DPX)`와 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안랩 TMS(AhnLab TMS)`의 신규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디도스 대응 전용 솔루션 안랩 DPX 제품군 3종(DPX 5000B, 10000B, 20000B) △네트워크 통합위협관리 솔루션 안랩 TMS 제품군 3종(TMS 2000B, 10000B, 20000B) 등 총 6종이다. 두 제품군 모두 고사양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로 기존 자사 솔루션 대비 성능을 대폭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우선 안랩 DPX 신규 모델 3종에 고사양 CPU, 메모리 등을 적용해 하드웨어 성능을 향상했다. 또 패킷 처리 시스템을 최적화해 소프트웨어 성능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안랩 DPX는 유입되는 네트워크 패킷을 자사의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 신제품 중 최대 성능을 제공하는 `안랩 DPX 20000B`는 국내 디도스 대응 솔루션 최초로 100G NIC(Network Interface Card)를 탑재하고 CC인증까지 완료했다. DPX 20000B 모델은 100G 이상의 초대형 디도스 공격에 최적화된 방어 성능을 제공한다. 안랩 TMS 신규 모델 3종도 고사양 CPU를 탑재함으로써 로그 검색 및 분석 속도가 기존 자사 동급장비 대비 2배 가량 빨라졌다. 이 외에도 다중 보안통계, 관리자 계정별 보안 현황 대시보드 편집 기능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이번 신규 제품군 출시로 안랩은 중소·중견기업 등 소규모 네트워크 환경부터 대기업,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데이터 센터(IDC) 등의 엔터프라이즈급 네트워크 환경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안랩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김학선 전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네트워크 보안 위협 고도화 등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모델을 출시했다”며 “새로 출시한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으로 다양한 규모의 고객에게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밀레, 식기세척기·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특별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가 공식 온라인 몰에서 밀레 식기세척기와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들을 최대 30% 이상 할인하는 액세서리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왼쪽부터, 밀레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울트라탭 올인원’,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울트라페이스 1&2’ 프로모션(사진=밀레코리아)프로모션 대상 제품은 밀레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울트라탭 올인원(UltraTabs All in 1)’와 ‘파워디스크(PowerDisk)’, 밀레 트윈도스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 ‘울트라페이스 1&2(UltraPhase 1&2)’다. 태블릿 제형의 울트라탭 올인원 120정은 30% 특별 할인, 2단계로 구성된 울트라페이스 1&2는 5개 구매시 1개 무료 증정, G 7000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인 파워디스크는 6개 구매시 9만 9000원의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울트라탭 올인원 프로모션은 오는 7월 31일까지, 울트라페이스 1&2 프로모션은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울트라탭 올인원’과 ‘파워디스크’는 밀레 식기세척기와 함께 사용했을 때 최상의 세척 효과를 제공한다. 린스와 소금, 유리 보호 성분을 포함해 민감한 식기도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 얼룩 걱정없이 세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형 세제인 ‘울트라탭 올인원’을 감싼 포장지는 수용성으로 뜨거운 물 뿐만 아니라 찬물에서도 단 2~3분만에 빠르게 용해되기 때문에 58분만에 14~16인분의 식기를 세척해주는 밀레 식기세척기 ‘퀵파워워시’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특히 유용하다. 프로그램에 따라 설정된 양의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밀레 G 7000 식기세척기의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위한 전용 세제 ‘파워디스크’는 회전을 통해 기기 내 세제를 투입해 더욱 깔끔한 세척을 돕는다.‘울트라페이스 1&2’는 밀레 W1 드럼세탁기의 2단계 액체세제 자동투입 기능인 ‘트윈도스’ 기능과 결합해 세척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드럼세탁기 전용 세제다. 울트라페이스1의 활성 성분이 먼지를 분해하고 기름 및 단백질 등 얼룩을 지워주며, 옷감 본연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살려준다. 울트라페이스2는 표백성분을 투입해 커피, 와인, 주스 등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도 깔끔하게 제거한다. 자주 빨아야 하는 흰 수건부터 색이 빠지기 쉬운 컬러 의류까지 걱정 없이 세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이 밖에도 밀레코리아는 오는 8월 31일까지 밀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울트라탭 올인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리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울트라탭 올인원 사용 사진이 포함된 리뷰를 작성하면 참여 고객 전원에게 이태리 명품 글라스 브랜드인 보르미올리의 피도 유리병을 증정할 계획이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는 전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제품부터 제품에 필요한 세제 등 액세서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프리미엄 가전 기업”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밀레 식기세척기 및 드럼세탁기에 최적화된 최상의 세척 결과를 내는 프리미엄 전용 세제들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밀레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 풀무원녹즙, 휴대·편리성 높인 '실온 이유식' 1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풀무원녹즙 이유식 브랜드 베이비밀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이유식 1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상온 이유식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베이비밀 실온 보관 이유식 신제품.(사진=풀무원녹즙 제공)이번 실온 이유식 12종은 제품 제조 직후 고온과 가압(압력)만으로 살균한 레토르트 공법을 적용해 실온에서 최장 6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 관리를 위한 별도의 보냉백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외출이나 여행 중에도 아이에게 간편하게 이유식을 먹일 수 있다.또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유기농 곡류(쌀·찹쌀·현미)와 무항생제 한우, 동물복지 유정란 등 안전한 식재료만 사용했다. 안전하게 제조한 이유식은 무균화 클린룸에서 포장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실온 이유식 12종은 아이의 성장 발달을 고려해 중기(만 6~7개월), 후기(만 8~9개월), 완료기(만 12~13개월) 3단계 월령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프로그램 별로 4종씩 총 12종의 메뉴로 구성했다. 제품 1팩 당 용량은 아이가 먹기에 넉넉한 160g이다.중기 이유식은 아이들의 바른 입맛 형성에 도움을 주고, 철분 함유량이 많은 한우와 식물성 DHA 원료를 사용해 묽은 죽 형태로 구성했다. 후기 이유식은 낮과 밤에 먹는 메뉴를 구분해 편안한 이유식 섭취를 돕는데 중점을 줬다.완료기 이유식은 열량, 영양소 보충, 다양한 식품의 질감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아보카도, 흑미, 찹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근대 등 새로운 식재료를 사용해 진밥 형태로 선보였다. 모든 이유식에는 물 대신 무, 양파, 청경채 등의 7가지 국내산 채소와 다시마채를 우려낸 ‘채소상탕’을 사용했다.풀무원베이비밀의 임상영양사가 설계한 월령별 맞춤 프로그램 실온 이유식은 풀무원베이비밀 공식 웹사이트,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강민건 풀무원베이비밀 마케팅팀장은 “냉장 보관 이유식은 이동 시에 불편한 점들이 많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높인 실온 이유식을 출시했다”며 “풀무원베이비밀은 이유식뿐 아니라 3세 이후 어린이들을 위한 반찬, 간식, 스쿨밀 등으로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흥시장 침체에…'와인' 모시는 위스키 업체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통 위스키 업체들이 판로 다각화와 함께 와인 취급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유흥시장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던 위스키 매출이 줄어들고, 홈술(집에서 술마시기)과 혼술(혼자 술마시기) 트렌드에 가정용 주류 소비가 급증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다.프랑스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가 국내에 판매하는 (왼쪽부터) ‘발렌타인 23년산’ 스카치 위스키, ‘멈’(G.H. Mumm) 샴페인 ‘멈 드라이 세일링 에디션’, ‘페리에 주에’(Perrier-Jouet) 샴페인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블랑 드 블랑 2006’.(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제공)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의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최근 2019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 매출은 약 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와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 ‘아벨라워’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국내 주요 위스키 업체다.‘조니워커’와 ‘윈저’ 등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영국 주류기업 디아지오의 한국 법인 디아지오코리아의 국내 매출 역시 같은 기간 32.6% 급감한 약 2003억원으로 나타났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약 1억 3246만 3000달러(약 1476억원)로 전년(2019년) 대비 13.9%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1999년 1억 1591만 9000달러(약 1292억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상황이 이러다 보니 위스키 업체들이 기존의 판매 방식을 고수하기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용으로만 판매했던 제품들을 일반 소매점에서도 선보이는가 하면, 줄어든 유흥시장보다 늘어난 홈술 수요에 맞춰 소용량으로 구성한 가정용 위스키를 편의점 채널에서 적극 출시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2019년 발렌타인 21년산과 30년산 사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면세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발렌타인 23년산’ 스카치 위스키를 올해 4월부터 전국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통해 국내 정식 출시하고 나섰다. 시장 확대를 위해 당초 면세점에서만 판매하기로 한 방침을 바꾼 것이다.디아지오코리아는 대표 스카치 위스키 ‘조니워커’ 라인업 중 일부 제품을 소용량(200㎖) 패키지로 구성해 지난해부터 전국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 초 편의점 GS25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소용량으로 여럿 구성한 한정판 ‘조니워커 블루 조디악 컬렉션’도 선보이기도 했다.페르노리카코리아 코코넛 럼 리큐어 ‘말리부(MALIBU)’가 ‘죠스떡볶이’와 협업한 ‘떡볶이엔말리부’ 캠페인(왼쪽)과 디아지오코리아 스타우트 ‘기네스’(GUINNESS)가 프리미엄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와 협업한 ‘기네스 스페셜 오퍼’ 패키지.(사진=각 사 제공)또 최근 가정용 홈술 소비가 많은 와인류와 맥주, 기타 리큐어(리큐르·칵테일용 혼합주)에 착안해 관련 상품 취급도 확대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최근 프랑스 프리미엄 샴페인(스파클링 화이트와인)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통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멈’(G.H. Mumm) 브랜드의 특별 한정판 ‘멈 드라이 세일링 에디션’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페리에 주에’(Perrier-Jouet) 브랜드를 도입하고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블랑 드 블랑 2006’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다른 해외 유명 레드와인 등을 발굴해 국내 유통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페르노리카코리아는 또 리큐어 브랜드로 취급하고 있는 코코넛 럼(Rum)주 ‘말리부(MALIBU)’ 역시 최근 성장세에 힘입어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350㎖와 200㎖ 소용량으로 출시했다. ‘죠스떡볶이’와 협업한 ‘떡볶이엔말리부’ 패키지도 GS25 와인 25플러스를 통해 선보이는 등 소비자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임페리얼’ 스키치 위스키 판매사로 알려진 드링크인터내셔널도 자회사 인터리커를 통해 최근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Carpene Malvolti) 2종과 프랑스 보르도 대표 와인 ‘무똥 까데(Mouton Cadet)’ 6종을 연이어 적극 선보이고 있다.디아지오코리아 역시 국내·외 인기 스타우트(흑맥주) ‘기네스’를 여름휴가 패키지와 협업하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용 시장에서 상당 부분을 받쳐 주는 소주·맥주·와인과 달리, 위스키의 주 소비처는 여전히 유흥·단란주점 위주인 시장”이라며 “정부의 영업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유흥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와 매출이 급감하면서, 위스키 업체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변화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다이아몬드 제일 비싸? '옛말'...바이오의약품 1g당 매출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 물질 가격이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의 희소성 때문에 값비싼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바이오 물질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1g당 바이오의약품(물질) 매출. [자료=페어컨츄리다이아몬드, KRX금거래소, 아미코젠, 관세청, 경찰청, 의약품정보나라]8일 다이아몬드인포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국제 시세는 캐럿(0.2g)당 1만997 달러(1226만원)다. 1g으로 환산하면 5만5000달러(6127만원)다. 5캐럿(1g)짜리 다이아몬드는 캐럿당 가격이 2만5395달러(2829만원)로 훌쩍 뛴다. 금 1g은 KRX금시장 6만7733원, 신한은행 7만766원, 한국금거래소 7만7867원 등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바이오의약품의 핵심원료나 물질 가격은 다이아몬드 시세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기적의 약’으로 불리는 바이오젠의 척수성근위축증 RNA치료제 ‘스핀라자’ 가격은 12만500달러(1억4100만원)에 달한다. 스핀라자 1회 주사제 용량은 12㎎에 불과하다. 1g으로 스핀라자 주사제 833개를 만들수있어 g당 가격이 1175억원이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는 1g당 적게는 1억5000만원, 많게는 8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1도즈당 25㎍이 필요하다. 1㎍는 100만분의 1g이다. mRNA 1g으로 화이자 코로나백신 4만 도즈를 만들어낼 수 있다. 화이자백신은 미국 정부공급가 기준 1회 투여당 19.5달러(2만1723원)로, mRNA 1g으로 78만 달러(8억 6892만원)의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모더나 백신은 1도즈당 mRNA 100㎍가 들어간다. mRNA 1g으로 1만 회분의 코로나백신 제조가 가능하다. 모더나 백신은 1회 투여당 15달러(1만6710원)로, mRNA 1g으로 15만 달러(1억671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지만 큐어백 코로나백신은 1도즈에 2㎍~12㎍가 필요하다. mRNA 1g으로 최대 50만명이 투약할 수 있단 얘기다. 백신 가격이 기존 mRNA 백신 수준으로 가정하면 매출액은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mRNA 원료가 되는 ‘플라스미드(Plasmid) DNA’도 g당 1억원을 호가한다. 미국 자회사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를 생산하는진원생명 관계자는 “500ℓ 발효기에서 3~4주 대장균을 발효하면 플라스미드 DNA 20g을 얻는다”며 “플라스미드 DNA 1㎏은 1000억원이 넘는다”고 전했다.항체치료제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항체치료제’는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항체를 치료제로 사용해 항원을 제거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등이 유명하다.산업평균 1배치에 ℓ당 2.54g을 생산한다. 1000ℓ 배양기에서 25일 간격으로 2.54㎏가량 생산할 수 있다. 휴미라 1회 투여량이 40mg(0.04g)으로 1g으로 25개 주사제를 만들 수 있다. 휴미라 약가는 1회 투여당 28만8091원이다. 즉 1g당 720만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고가로 알려진 필로폰(메스암페타민)도 g당 280만원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약류인 대마초(마리화나)는 2019년 기준 g당 2만6000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렉키로나의 경우 1바이알(병)에 960㎎이다. 체중 1kg당 40㎎ 투여가 정법용량으로 70㎏ 성인은 3바이알이 필요하다. 렉키로나 가격은 국내기준 1도즈당 60만원선으로 알려져있다. 즉 렉키로나 1바이알은 20만원선으로, 1g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추산된다.미용 시술에 쓰이는 필러는 제품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지만 1cc(1g)당 5만원~20만원 내외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보톡스는 1유닛(unit) 단위에 18~20g이고. 100유닛 기준 400달러(45만원)~600달러(67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g당 가격은 0.2달러(223원)~0.3달러(335원)로 계산된다.세포배양의 원료가 되는 배지는 실험용 기준 500g에 8만8000원으로 g당 179원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양하는 세포에 따라 맞춤형 배지를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 경우 기본형 배지가격보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의약품 g당 가격은 추정치로 정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바이오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은 원가나 생산량을 공개 하지 않아 정확한 가격 산출이 어렵다”며 “또 실제 공급가와 판매가 차이가 크고 비급여의 경우 병원마다 가격차이가 존재한다. 제약사나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도 크다”고 말했다.
- 작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比 5090t 줄어 6.5억t 배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7.3% 줄어들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석탄발전 가동중지 등으로 산업·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8일 에너지월보, 수출입통계, 가축동향조사,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이 6억 4860만t으로, 전년 잠정치 대비 7.3%(5090만t)감소했다고 추계했다. 2년 연속 감소하면서 정점을 찍었던 2018년 7억 2760만t 대비 10.9% 감소한 수치다. 출처:온실가스정보센터이번 잠정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수립 및 이행점검을 위해 확정 통계보다 1년 앞서 내놨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주로 에너지 분야와 산업공정 분야가 전년대비 각각 7.8%,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발전,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위해 석탄 발전량 감소(13.6%↓), 신재생 발전량 증가(12.2%↑), 총발전량 감소(1.9%↓) 등의 영향으로 온실가스 배출 비중(86%)이 가장 높은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전년대비 3100만t 감소(12.4%↓)한 것이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석탄발전소는 지난해 1~2월 8~15기를 가동중지한데 이어 3월 21~28기, 12월 17기를 가동중지했다. 출력제한으로 석탄발전 설비이용률은 2019년 70%에서 2020년 61%로 축소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발전 가동축소 등으로도 약 800만t이 감소됐을 것으로 파악된다. 수송 부문은 유류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코로나19에 의한 여행·이동 자제의 영향과 저공해차 보급(76만6000대)이 전년 대비 36%(21만대↑) 확대하는 등의 효과로 배출량이 2019년 대비 410만t 감소(4.1%↓)했다.산업부문은 생산량이 줄면서 배출량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전년대비 화학 350만t(7.6%↓), 철강 240만t(2.5%↓), 시멘트 220만t(8.9%↓)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가정부문은 코로나19로 전력 소비가 늘면서 전년대비 소폭 증가(0.3%↑)한 반면,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사용이 줄어(11%↓) 배출량이 전년보다 150만t 감소(9.9%↓)한 것으로 추정됐다.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면서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GDP) 대비 배출량 및 인구당 온실가스 배출량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잠정치 기준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 10억원당 배출량’은 354t으로, 온실가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은 전년보다 1% 감소한 데 반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소, 배출권거래제 등으로 7.3%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GDP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403t에서 2018년 402t, 2019년 378t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배출권거래제 배출량(백만톤)은 2018년 60억1500만t에서 2019년 58억7900만t으로 2.3%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55억4900만t으로 5.6% 감소했다. ‘1인당 배출량’ 역시 12.5t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8년 14.1t, 2019년 13.5t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감축속도가 더뎌 여전히 G20 국가 평균 대비로는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2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 신재생 발전량 증가, 저공해차 보급 확대 및 수송연료 소비 감소 등에 따라 크게 감소했지만, 그간 코로나19로 위축한 경제활동이 회복하면서 올해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며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감축정책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잠정치는 유관자료를 활용해 잠정 추계한 결과로, 향후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확정하는 공식 통계와는 일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서울시 교통, 5G로 스마트해진다…“151㎞ 구간에 1735개 센서 설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관제실’에서 ‘C-ITS’를 점검하는 모습.SKT는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한다. 실제 5G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전용 단말을 갖춘 커넥티드 버스의 주행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서울시내 차량과 보행자, 교통 인프라 등 모든 것을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실증사업을 6월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초 시작됐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시내 주요 도로에 5G 센서·IoT 구축 ▲시내버스·택시에 5G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장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등을 해왔다.서울시는 ‘C-ITS’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를 12일까지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에서 커넥티드(Connected) 버스와 자율주행차 체험행사를 진행한다.1735개 5G 센서에서 일평균 6700만건 이상 교통안전정보 제공SKT는 자율주행시대의 개막에 앞서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 다양한 교통 관련 인프라와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인 5G 기반 V2X(vehicle to everything)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이를 위해 SKT는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중심으로 151㎞에 달하는 주요 도로 및 신호등에 1735개의 5G 센서를 부착하고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왔다.IoT 센서를 통해 확보된 정보들이 하루 평균 ▲보행신호 및 보행자 접근 관련 4300만건 ▲포트홀 관련 580만건 ▲승강장 혼잡 관련 52만건 등의 알림으로 발송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고 있다.위치기반 교통정보나 위험구간,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 터널사고 정보, 추월차로 통과 감지 등 일평균 6700만건에 달하는 다양한 교통 관련 정보들이 실증사업 참가 대중교통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전방 교차로의 신호등 색상과 녹색신호의 초 단위 잔여시간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도 구현했다.5G ADAS , 대중교통 1700대에 장착돼 도로교통 업그레이드서울시와 SKT는 도로와 신호등 외에도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 V2X 실증사업을 위해 시내버스 1600대와 택시 100대에 5G ADAS와 전용 단말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5G ADAS는 차선 이탈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등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으로,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수단에 접목됐다.5G ADAS는 비전(Vision) 기술을 통해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 등 124종의 도로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클라우드에서 AI가 분석해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HD맵(고정밀 지도)’에 정보를 반영한다. HD맵이란 자율주행차량에 오차범위 10㎝ 이내의 정밀한 도로 및 주변 지형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도다. 회사 측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파손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서울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도로교통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교통환경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테스트베드 오픈해 자율주행시대 위한 생태계 조성SKT는 서울시와 상암 DMC에 자율협력주행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산학연에게 무료로 개방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버스는 성과보고회는 물론,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21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6/10~12)에서도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서울시와 SKT는 ‘C-ITS’를 통해 확보한 교통신호 및 안전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제공 업체들에게 5G로 제공하고, 이들 업체들은 해당 정보를 자사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2022년 내 완성될 예정이다.신용식 SKT IoT CO장은 “서울시 C-ITS 실증사업은 대한민국 모빌리티가 5G 기반으로 진화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기술로 자율주행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