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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마켓, 봄맞이 특가 프로모션 ‘마트·패션 빅페스타’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신세계(004170)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4일까지 봄맞이 특가 프로모션 ‘더쎈 마트·패션 빅페스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G마켓, 봄맞이 ‘마트패션 빅페스타’ 진행 (사진=G마켓)G마켓, 옥션은 마트 상품군, 패션, 뷰티, 육아, 취미 등 총 40여개의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혜택가 상품인 ‘테마딜’은 총 3종으로, ‘하나 사면 무조건 더 주는 특가’, ‘9900원 특가’, ‘봄시즌 특가’로 구성한다. 테마 별 2개씩, 사이트 별 매일 6종의 상품을 선보인다.브랜드관도 마련했다. 행사 참여 브랜드 중 총 22곳의 브랜드관을 별도로 선보이고, 각각의 스테디셀러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유한킴벌리, 모던하우스,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신성통상, 센텔리안24, K2/아이더, 숨, JC패밀리 등이 있다.매일 라이브방송을 열고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8시, 총 2회씩 방송을 열고 라이브방송 전용 추가 할인 및 사은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며, G마켓 모바일 어플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G마켓 관계자는 “신학기, 이사, 대청소 등 주변을 환기하고, 환경을 재정비하는 3월을 맞아 대대적인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시즌 특성상 쟁여두기, 가성비 상품 등이 인기를 끌기 때문에 수요에 맞춘 파격 혜택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 "이커머스에 월 40만원씩 쓰는데…시원찮은 혜택"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쿠팡 와우’ 등 국내 주요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이용자들이 가입비에 비해 멤버십 혜택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시스)한국소비자원은 7일 “주요 이커머스 유료 멤버십 3사(쿠팡·네이버·신세계)에 대해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조사대상 소비자는 평균 2.15개 유료 멤버십을 이용 중이며, 보유개수가 적을수록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조사대상 52.7%는 유료 멤버십 혜택이 ‘가입비에 미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가입비와 동일하다’는 응답은 23.4%, ‘가입비보다 많다’는 23.9%로 나타났다.조사대상 소비자의 19.3%는 유로 멤버십 이용 중 불만·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주로 ‘혜택 조건 충족의 어려움’(51.0%)이나 ‘광고와 혜택 불일치’(47.9%)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각사별로 종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3.6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쿠팡와우 3.60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3.37점 순이었다.만족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고객서비스 부문에서는 ‘앱/사이트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가 3.6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보호’는 3.4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서비스 부문에서는 가입·해지 절차 및 이용정보 제공 등을 평가한 ‘멤버십 관리’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제공 혜택 대비 가입비 적절성 등을 평가한 ‘가입비’는 3.5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쿠팡은 ‘무료배송’(99.6%), 네이버는 ‘도착 보장 무료배송’(87.6%), 신세계는 ‘G마켓, SSG닷컴 등 할인쿠폰’(93.2%)이에 대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혜택별 만족도에선 쿠팡은 ‘무료배송’(4.41점), 네이버는 ‘패밀리 무료 적립’(3.95점), 신세계는 ‘가입 리워드’(4.06점)가 가장 높았다.조사대상 소비자들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월평균 7.6회 구매하고, 월 39만 3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69.9%는 멤버십 가입 전과 비교해 구매 횟수가 늘었다고 응답했다.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소비자가 멤버십 혜택을 더 잘 체감할 수 있도록 멤버십 상품을 다양화하고 복잡한 혜택 조건을 간소화하도록 권고했다.
- 게이머와 소통 나선 이재명…2030 표심 공략 박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7일) 게임을 통한 2030세대의 표심 공략에 나선다. 민주당이 이날 게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위한 게임특별위원회를 꾸리는데, 이 대표가 참여해서 게이머들과 소통에 나선다. 민주당은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레벨업 게임의 미래를 열다>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게임특위 위원장은 강유정 의원과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맡았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한 후 ‘게이머, 더 물어 민주당!’ 행사가 진행된다. 유명 프로 게이머와 게임 유튜버 등이 영상으로 남긴 질문에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하는 방식이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일반 게이머 최다 질문 세 개에도 답할 예정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플랜 G.A.M.E’를 발표한다. 이 계획은 게임 이용자 권익 증진과 게임산업, E스포츠 진흥 등으로 구성된 4대 활동 과제를 담고 있다. 게임특위는 20대 국회부터 게임 문제에 관심을 보인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한승용 CSO(PS애널리틱스, 프로관전러 채널),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 등 부원장 5명과 국회의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20명, 민간 자문위원 35명으로 구성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부산 강서구 부산항만공사 부산신항지사 부산항 홍보관을 방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부산신항 활성화 및 북극항로 개척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독이 된 회생신청…홈플 손절 도미노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독이된 회생신청…홈플 손절 도미노트럼프 초대장 받은 K조선, 열악한 美사업여건에 고심천정부지 치솟는 강남 집값…노도강·비수도권엔 남 얘기코인 시세조종 의혹…금감원, 거래소 정조준[사설] 한국 콕 찍어 내민 트럼프 청구서… 해법 찾기 서둘러야[사설] 저고위 마비, 인구부는 감감…출생 반등 호기 놓칠 건가 △2면사회 분열 막을 판결은… ‘전원일치’냐 ‘소수의견’ 표출이냐적자 계열사 고강도 구조조정… 농협몰, 하나로마트 유통망 강화 △3면①현지 인프라 열악 ②정책 번복 가능성 ③정권 교체 리스크보조금 7.6조 사라질 판…K반도체 美투자 차질관세 유예에 한숨 돌렸지만…車업계, 美정책 불확실성에 ‘혼돈’△4면“대금 떼일라” “상품권 휴지될라”…납품업체도 소비자도 ‘전전긍긍’경제정책 불확실성 5년내 최악…대기업 투자 확 줄인다허위 광고, 투자사기 기승…코인 불공정거래 신고 1년새 62건회생신청 직전까지 CP발행…투자자들 수백억 손실 우려석윳값 뛰고 외식비 껑충…소비자물가 두달째 2%대△5면강남3구 더 오를것...마용성 넘어 과천 분당으로 상승세 확산“우린 강 건너 불구경”…노도강은 찬바람“지방, 전반적으로 악화… 산단 등 호재지역만 오를 것”△6면“4G 통신으로 달표면 생생히 지구에 전달…우주통신 혁명 이끈다”LGU+ “구글 제미나이 탑재한 AI 비서, 상반기 100만명 가입 목표”‘생성형 AI’취약점 찾아라…각국 100여명이 실력 거뤄유상임 장관 “中화웨이 기술력 놀라워…韓 향후 5년이 골든타임”△7면광고△8면미뤄진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길어진 국정 불확실성與 “AI분야 본예산보다 많은 추경 편성”이재명 ‘북극항로’들고 부산행…험지 PK공략 시동 외교전략 재편하는 美…한미일 3각 연대 흔들△9면金징어도 모자라 ‘없징어’…피시플레이션 비상유해 콘텐츠로 돈 벌고 탈세까지…국세청, 사이버레커 등 세무조사韓증시 떠나는 외국인, ‘환율 리스크’ 탓“산업의대,산재환자 치료, 복귀 위해 반드시 필요”△10면세수 부족 메우려 국책은행 쥐어짜는 정부골드바 풀리자 고삐 풀린 韓금값“여름엔 아이스크림, 삼세페 땐 가전… 제휴적금, 트렌드해야죠”우리銀 알뜰폰 ‘우리WON모바일’ 내달 출시△11면광고△12면폭탄관세에 맞불관세…G2 강대강 대치 심화독일 역대급 돈풀기에 유로·獨국채금리 들썩美, 수입차 1개월간 관세 유예…농업분야에도 적용할까中애니 ‘너자2’ 사상 첫 관객 3억명 돌파트럼프, 다음주 美빅테크와 회동예정…관세, 반도체법 논의 주목△13면솔리다임 첫 흑자…SK하이닉스 낸드도 잘나가네SK하이닉스, AI 메모리 ‘선택과집중’기아, 경기 화성시와 맞손…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중국까지…휴머노이드 로봇 전쟁 참전美에틸렌 공장 증설 마무리…석유화학 업황 회복 기대LS전선, 에코에너지, 알루미늄 전력케이블 美 공급△14면반도체 장비 회사의 뇌수술로봇…연내 美 판매혈액 속 유전자서 암 조기 스크리닝…캔서파인드, 서울대병원·차움 진출민주당 “국민연금 가상자산 투자길 열어아”라인 ‘미니 디앱’ 출시 한달 만에 3500만명 달성△15면광고△16면젠슨 황이 콕 집은 ‘피지컬AI’…국내 스타트업계 연구 박차“연내 점포 30개 추가 출점”…신세계까사, 슬림테크 강화“K마스크팩 성장 경험 살려…제2의 성공신화 쓸 것”코스맥스, SSG닷컴과 손잡고 유망K뷰티 브랜드 키운다△17면광고△18면“데이터로 축산시장 투명성 UP…5년내 점유율 4배로”해외공략 나선 번개장터 1년새 거래액 63% ‘쑥’밥 대신 간단하게…‘한끼용 간식’ 내놓는 식품업계“마셔도 안 취하니까”…대세 떠오른 ‘논알코올 맥주’△19면입주권 웃돈만 3억…재개발 볕드는 서울 달동네포스코이앤씨, 케어·의료기업과 ‘시니어 주택’ 진출‘상계주공5 재건축’ 10곳서 눈독사당5구역 20층 530가구 아파트 들어선다△20면주주환원, 中훈풍…패션 뷰티 눈이 가네“상반기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금융혁신 발맞출 것”‘대어’ 서울보증보험의 굴욕“동물실험 대체할 미니 장기…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21면장타퀸 방신실 “올해 목표는 KLPGA 평정…3년 내 美 진출할 것”피치클록 첫 적용·ABS존 조정…달라진 프로야구 미리 맛보세요“신지애답게”…JLPGA 통산 상금왕 새역사 쓴다홍명보號 ‘올해 첫 A매치’ 최전방 누가 뛸까△22면찬란했던 백제부터 K콘텐츠 촬영 명소까지…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여행일상이 된 일본 여행…미식, 문화, 자연 테마여행 선보일 것에버랜드 정원 ‘카든패스’로 사계절 모두 즐기자 △23면광고△24면“의대 쏠림보다 주52시간이 더 문제…이대론 반도체 기술 경쟁력 퇴보”“공급망 중요성 커져…소부장 지원 늘려야”△25면남한산성의 대립과 화해, 그리고 연금개혁진정성 의심받는 이재명 대표의 경제행보동아프리카 ‘자원 대국’ 탄자니아△26면캐즘 모르는 노르웨이, K배터리와 협업 가능성 충분“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씨름 부활 이끌 것”백진현, 韓 최초 ICJ 재판관 도전 “여성 삶의 질 높이는 ‘팸테크’ 육성할 것”신학기 수협은행장 저출생 극복 챌린지△27면‘尹 탄핵 선고’ 앞두고 대학가 잇단 시국선언…외부인 난입해 난동도당정, 내년 의대정원 ‘원상 복구’ 합의…의대생 복귀 ‘촉각’필수의료서 발생한 사망사고, 중과실 없으면 처벌 면한다초유의 전투기 오폭 사고…“조종사 좌표 입력 실수 때문”△28면광고
- "여름엔 아이스크림, 삼세페 땐 가전…제휴적금, 트렌디해야죠"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지난해 총 15개 회사와 제휴해 누적 제휴계좌가 550만좌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제휴사업팀은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객의 금융 수요, 제휴사의 니즈를 고려해 맥락을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올해는 그간 해보지 않은 업종과 새로운 형태의 제휴를 시도할 예정이다. 고객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브랜드와 제휴해 만족감을 드리겠다.”카카오뱅크는 삼성전자, 롯데그룹 등 주요 기업들과 협업하는 ‘제휴명가’다. 김태훈 카카오뱅크 신사업실 제휴사업팀장이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국민 절반이 사용하는 카뱅…“제휴 명가 입지 강화할 것”김태훈 카카오뱅크 신사업실 제휴사업팀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절반인 2488만명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제휴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편의를 높일 수 있다”며 은행권 ‘제휴 명가’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제휴사업팀을 신설한 후 1년간 15개 회사와 제휴했다. 삼성전자, 롯데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대기업부터 농심, 배스킨라빈스, 맥도날드, 노브랜드버거 등 F&B업체까지 다양하다. 2030대 소비가 많은 올리브영·지그재그, 유통기업인 G마켓과도 협업했다. 1년간 출시한 제휴적금만 15건, 서비스까지 더하면 총 30건의 협업을 이뤄냈다. 특히 삼성전자와는 은행 수신상품 제휴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삼세페)에 맞춰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with삼성전자’를 출시했다. 100원부터 3만원까지 한 달간 매일 저축하면 삼성전자 가전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롯데그룹과는 각 브랜드에 맞춰 서로 다른 수신상품을 매칭했다. 롯데리아에는 26주적금, 롯데마트는 저금통, 세븐카페는 앱테크 서비스인 카드 짝맞추기 서비스를 연결했다. 제휴를 척척 성사하는 배경은 ‘현장’에 있다. 김태훈 팀장은 “직접 제휴사에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롯데그룹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마트, F&B, 세븐일레븐을 시리즈로 묶어서 전사적인 제휴를 하기로 했다”며 “매출성장, 고객유입 등 제휴처가 원하는 것을 먼저 듣고 최대한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고객의 목소리에서 제휴처를 발굴하기도 한다. 김 팀장은 “고객센터와 카카오뱅크 앱 리뷰를 통해 고객이 어떤 제휴를 바라는지 찾아본다”며 “맥도날드 26주적금은 고객의 요청에 힘입어 시즌2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와 협업해 ‘한달적금with삼성전자’ 상품을 출시했다.(사진=카카오뱅크)◇제휴 상품 차별화…지역 소상공인과도 제휴트렌드에 민감한 것도 카카오뱅크 제휴의 성공 비결이다. 연말연초, 새 학기, 여행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맥락을 넣는 것이 핵심이다. 6월 말에 ‘한달적금with배스킨라빈스’를 출시해 한여름 시즌을 겨냥했다. 제휴사·고객 니즈에 맞춰 제휴 상품도 차별화한다. 10대와 2030대 고객이 많은 올리브영은 만기가 짧은 26일적금으로 핵심 고객군을 타깃했다. 하나투어는 입출금 통장인 저금통을 연결해 100만좌를 넘겼다. 김 팀장은 “고객에게 통 큰 혜택을 드리고 싶어 무료 여행패키지를 이벤트로 제공했다”며 “고객 반응이 좋았고 역대 가장 좋은 제휴실적을 낸 사례라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올해 카카오뱅크의 제휴사업 테마는 ‘강한 결합’이다. 김 팀장은 “기본적으로 고객이 좋아하는 브랜드인가,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올해는 고객과 제휴사 간 ‘강 결합’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며 “카카오뱅크 안에서 제휴 상품·혜택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과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끊김 없이 편리한 심리스(seamless) 서비스를 추구하는 만큼 제휴 상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도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휴사 매출도 올리면서, 카카오뱅크 앱 트래픽을 늘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실제 은행은 제휴를 통해 평상시 대비 새 고객을 10~20% 더 유입하고, 제휴사는 10~20배의 매출금을 올린 사례가 있다.지역 소상공인과의 제휴 등 새로움도 추구한다. 김 팀장은 “반드시 큰 회사와 제휴하란 법은 없다. 지역 소상공인들과도 충분히 제휴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업종과 제휴하고, 새로운 형태와 방식의 제휴를 시도할 것이다.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 와서 제휴상품을 봤을 때 직관적으로 혜택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뤼튼 “네이버가 경쟁광고 거부”...네이버 “해프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가 네이버에서 광고 집행이 중단됐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됐다.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 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참석 전 AI 연구 관련 사무실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뤼튼은 6일 국민의힘 주재로 서울 강서구 LG AI 연구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최대 검색 포털에서 집행되던 광고가 경쟁 서비스라는 이유로 지난주 갑자기 집행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네이버 광고가 어려워진 이유를 호소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감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LG,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과 뤼튼, 포티투마루, 업스테이지, 셀렉트스타, 랭코드, 모레 등 AI 스타트업이 참석했다.김태호 뤼튼 이사는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AI 스타트업으로 인지도 확보가 중요해 2년간 국내 최대 검색 포털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데 지난주 갑자기 집행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경쟁 서비스라는 이유로 제한됐다”고 말했다.뤼튼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네이버에서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를 게재하며 1년 8개월 동안 광고를 진행했는데, 최근 집행이 정지됐다.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는 네이버 모바일 등 주요 화면에서 광고주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노출할 수 있는 광고다.네이버는 광고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광고는 제한할 수 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뤼튼의 광고 또한 해당 규정을 근거로 집행을 반려한 것으로 파악된다.네이버는 이번 일에 대해 “실무적 검수 과정에서 가이드라인에 의거해서 기계적으로 기준을 적용하다 발생한 해프닝이다. 관련 사항에 대해 뤼튼 측에 전달하고 광고집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 패권 뒤쳐지면 안돼” 與, “인재양성 지원하고, 추경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민의힘이 6일 인공지능(AI) 업계 인재양성을 위해 파격적인 국가 장학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AI 산업 관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본예산보다도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안철수 AI 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개최한 ‘AI 주요 3국(G3) 도약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지금 전 세계가 AI 전쟁 중”이라며 “과거에는 전쟁의 무기가 총·칼이었고 이를 만들기 위한 철광석이 필요했다면, 21세기에는 반도체·AI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LG, 네이버, 카카오, SKT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권 원내대표는 “지난해 전 세계 두 번째로 ‘AI기본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고, 내년 상반기까지 1만8000장 GPU를 보급하고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기에 부족할거라 생각하고 규제 개선과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관련해 중국산 AI모델 ‘딥시크(DeepSeek)’를 예로 들며 “처음 모델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이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중국의 산업·기술이 우리를 위협하는 실정”이라며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비약적 성장이었다”고 평가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 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에 앞서 AI 관련 부서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에 따라 기술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첫 단추로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인재 양성”이라며 “AI를 비롯한 첨단전략 기술 학과에 파격적인 국가 장학제도를 도입하고, 중장기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AI 추경은 본 예산보다 더 많은 규모로 편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추경 방향은 크게 민생지원과 트럼프 행정부 대응을 위한 통상지원, AI 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지원 등 세 가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정부의 AI 본예산은 1조8000억원인데, 이 보다 더 많은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강서구 LG AI연구원에서 열린 ‘AI G3 도약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안철수 AI 특위 위원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첨단 전략사업 지원을 위해 밝힌 ‘50조원 규모의 국민 참여형 펀드 조성 방안’과 관련해 “펀드 모집 실패 시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며 “펀드 조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으로부터 펀드를 받으려면 (대상) 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야 하고, 만에 하나 펀드를 모집해서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인지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스타트업 단계, 개발 초기 단계에서 국민 펀드를 조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에서 자발적으로 투자해서 연구하고 거기에 정부의 재정으로 지원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한국판 엔비디아(K엔비디아) 국부·국민펀드 조성’ 구상을 뒷받침 하는 차원에서 국민, 기업, 정부, 연기금 등 모든 경제 주체를 대상으로 국민 참여형 펀드를 50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펀드 자금을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도록 해 국민들이 투자에 따른 배당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 "4G 통신으로 달표면 생생히 지구에 전달"...우주 통신 혁명 이끈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통적인 통신 기술이 지구를 넘어 달로 확장된다. 그동안 지구에서 검증된 기술을 극한의 우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여 달에서 시험하고, 향후 유인 탐사 시 우주복에 장착하여 지구와 직접적인 통신을 시도할 예정이다.5일(현지시간), 티에리 클라인 노키아벨연구소 솔루션 리서치 사장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 2025’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달 통신 구현과 상업용 우주 시장 진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 민간 발사체 기업인 인튜이티브머신즈는 6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노키아의 통신 장비를 탑재한 무인 달 착륙선 ‘아테나’를 달 남극 분화구 인근의 고원 몬스 무턴(Mons Mouton)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번 달 착륙은 달과 지구 간 통신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향후 달 탐사와 유인 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티에리 클라인 사장은 “노키아벨연구소는 NAS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달 표면 통신 시스템(LSCS)을 개발해 왔다”며,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도달하게 되면 세계 최초로 셀룰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티에리 클라인 노키아벨연구소 솔루션리서치 사장.(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노키아, 셀룰러 기술 우주로 확장노키아벨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지구에서 수십억 개의 장치가 사용하는 4G·LTE 기반의 셀룰러 네트워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일반적인 셀룰러 네트워크는 모바일 장치들이 서로 통신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무선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번에 노키아는 기존 통신 장비를 우주용으로 최적화하여 달에서 착륙선과 차량 간 연결,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원격 데이터 전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장비를 구현했다.이는 완전히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거나 중계 위성을 보내는 등 후속 조치를 취하는 대신, 지구에서 수십 년간 사용해온 셀룰러 기술을 고도화해 우주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노키아벨연구소는 2018년부터 셀룰러 네트워크를 우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으며, 2020년에는 NASA의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임무의 일환으로 인튜이티브머신즈 탐사선에 필요한 장비를 개량했다.티에리 클라인 사장에 따르면, 노키아가 이번 발사에 나선 이유는 미래의 상업용 우주 시장과 미국의 유인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기도 하다. 또한, 유인 탐사 임무에 사용될 통신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의 우주 인프라 개발업체인 액시엄스페이스와 협력하고 있다.그는 “향후 5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상업용 임무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키아는 1962년에 발사된 최초의 통신 위성 텔스타 1호를 발사한 이후 꾸준히 통신 기술을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아르테미스 유인 탐사 임무 등에서 미래 우주 통신 기술을 주도할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달 탐사 및 거주를 위한 혁신적 기반 마련아테나 착륙선에 장착된 달 표면 통신 시스템(LSCS)은 기지국과 안테나로 구성돼 착륙선 자체가 달 표면에서 4G·LTE 통신을 위한 기지국 역할을 수행한다. 착륙선, 로버(로봇 차량), 호퍼(도약 로봇) 간의 고속 통신을 지원하며,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명령 제어 통신, 원격 측정 데이터 전송 등이 가능하다.지구에서 달까지 23만 9000마일(38만 4633km)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이륙과 착륙 시의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달 표면에서 최적으로 작동하도록 구성됐다. 네트워크가 작동 중일 때 열을 방출하고, 유휴 상태일 때는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열을 공급하는 등 보호 기술을 적용했다. 달 표면에서는 착륙선과 두 개의 로버를 연결하여 무선 통신을 통해 과학 임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방사선 및 진공 저항성도 갖추고 있다.아테나의 4G·LTE 시스템은 향후 달 탐사와 거주를 위한 혁신적인 우주 통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에리 사장은 향후 4G 기술에서 5G 기술로 전환해 달 통신을 발전시킬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주 통신 기술을 4G에서 5G 통신 기반 솔루션으로 확장하려고 하며, 현재 기술을 시제품화하고 검증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영구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네트워크 연결로 달에서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우주항공청과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티에리 클라인 노키아벨연구소 솔루션 리서치 사장은 “한국이 2032년에 달 착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과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 그린플러스, 작년 연결 매출 50% 증가…“역대 최대 실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지난해 별도 기준 연매출 79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호주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2025년에는 추가 실적이 반영되면서 한층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그린플러스는 6일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8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억원, 2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자회사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일본 스마트팜 시장의 회복세와 국내 스마트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뿐만 아니라 전기차용 알루미늄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2025년도에는 사상 최대의 국내외 수주잔고와 자회사 그린케이팜의 BEP(손익분기점) 달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린플러스는 2024년 글로벌 스마트팜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호주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퓨어그린(PureGreen Farms)과 810억 원 규모의 15헥타르(㎡) 딸기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퀸즐랜드 대학교와 연구용 스마트팜 시공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퀸즐랜드 주정부와 협력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기존 B2B(기업 간 거래)에서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까지 확장해 장기적인 사업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전남 신안, 강원 양구, 경북 봉화, 경북 상주 등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사를 수주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농업인들에게 최신 스마트팜 기술을 제공하고, 기술 교육 및 실습 기회를 확대하며, 운영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한편, 알루미늄 사업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을 비롯해 사우디 및 아프리카 지역으로 저장탱크용 알루미늄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그린플러스 정순태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며 “특히 기존 호주,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스마트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ETRI, 유럽우주국과 6G 위성통신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에서 유럽우주국(ESA)과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지상망(NTN) 기술 연구 및 국제 표준화 협력을 포함하여, 위성과 지상 6G 네트워크 간 통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ETRI-ESA의 6G 위성통신기술 협력을 위한 MOU 협약식. 좌측 ETRI 방승찬 원장, 우측 ESA 로랑 자파르트 소장이다.6G 비지상망(NTN) 기술과 글로벌 협력ETRI는 ESA와의 협력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탐색하고, NTN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예정이다. NTN은 기존의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지, 해양, 항공 등 기존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이번 협력은 6G 시대에 위성과 지상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NTN 기술은 향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ETRI와 ESA는 3GPP 표준 기반의 5G/6G NTN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ITU-R 및 3GPP 등 국제표준화단체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위성-지상 네트워크 간 원활한 통합을 위한 기술 개발과 간섭 완화 전략을 공동으로 연구하여, NTN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협력은 6G 비지상 네트워크(NTN)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ESA와의 협력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SA의 연결 및 보완 통신 책임자인 로랑 자파르트는 “ESA와 ETRI 간의 협력은 두 지역 간 기술 진보를 촉진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ETRI와 ESA의 협력 범위는?ETRI와 ESA는 이번 협력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표준 개발 및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시험환경 지원 및 위성탑재 기지국-단말(호환성) 시험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G NTN 기술을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3GPP 표준기반 저궤도 군집 위성통신 지상국 핵심기술 개발”과 “3GPP 표준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이번 협력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ETRI와 ESA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위성-지상통신, 차세대 우주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6G NTN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 쌀 남아도는 이유있었네…트렌드 부상한 '식사의 스낵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끼 식사를 빵과 제과, 요거트로 간단히 대신하려는 ‘식사의 스낵화’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식품회사들은 ‘밥을 떠나는 입’을 잡기 위해 신시장 진출 및 제품군 확대 등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삼립 런치빵 (사진=삼립)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900원 가격에 대형 사이즈로 출시된 삼립의 ‘런치빵’ 시리즈(토마토 피자 브레드·콘마요 빅브레드·어니언 치즈 브레드·햄뽀끼 빅브레드)가 출시 2주만(2월13일~2월27일)에 50만봉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립이 기존에 내놨던 조리빵류 제품의 동기간 판매량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조리빵은 소시지, 콘치즈 등 빵 위에 토핑이 가미돼 조리가 필요한 빵을 말한다. 삼립 관계자는 “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가벼운 스내킹(snacking, 가벼운 식사) 트렌드가 자리 잡는 상황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이 많다”면서 “추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식사빵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런치빵은 삼립의 대표 제품인 ‘정통보름달’의 1.5배 크기다.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흐름은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 직장인 점심식사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 조사’를 보면 지난해 직장인 평균 점심값에 대한 가장 많은 답변은 ‘9000원대’로 24.7%를 차지했다. 1만원대라는 답변이 18.4%로 뒤를 이었다. 2020년에 비해 각각 13.4%포인트(9000원대), 14.7%포인트(1만원대) 늘어난 수준이다. 롯데웰푸드 컴포트잇츠이너프 광고 영상 (사진=롯데웰푸드)롯데웰푸드(280360)도 최근 식사 대용 제과 신시장에 진출했다. 롯데웰푸드는 ‘컴포츠이츠이너프’라는 신규 브랜드에서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만한 쿠키, 쉐이크, 츄이바, 브레드, 케이크, 보리밀 등 6가지 제품을 내놨다. 간단하게 영양을 챙기는 소비자의 변화된 취식 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건강 관리와 시간 관리를 모두 겨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4월 중으로 식빵과 모닝롤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요거트 제품에서도 기존 간식용보다는 식사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전에는 밥을 먹고 난 후 후식 등으로 요거트를 먹었다면 이제는 아예 식사 자체를 요거트로 대신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건강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요거트가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해주고 다른 신선한 야채나 견과류 등과 섞어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모자람 없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 풀무원의 요거트 회사 풀무원다논은 최근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기존 90g 1.7배 수준의 ‘액티비아 150g’ 요거트 제품을 출시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중간 및 대용량 사이즈 요거트 판매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식사를 밥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대체하려는 흐름은 이미 트렌드가 됐다”고 했다.풀무원다논, ‘액티비아 150g’ (사진=풀무원다논)
- SK텔레콤, MWC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4관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세계적 권위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2025’에서 4관왕에 올라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T는 ‘페타서스 클라우드’, ‘AI APS’, ‘AI 분리배출 가이드’, ‘메타포레스트’ 등 4개 혁신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했다.GLOMO2025에서 SKT 수상자들과 야타브엔터 수상자가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CEO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뒷줄 왼쪽부터 김동욱 SKT 6G개발팀 팀장, 양승현 SK AI R&D센터장, 존 호프만 GSMA CEO, 이종민 SKT 미래 R&D Lab장, 이성찬 야타브엔터 대표,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페타서스 AI 클라우드는 고성능, 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통신사의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XPU와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통해 AI 연산에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운영 비용과 전력 소비를 절감시키는 동시에 안정성도 강화한다.AI APS(AI-Powered Anti-Phishing & Spam System)는 언어 AI 모델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을 실시간으로 분석,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스팸 트래픽을 56%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최근에는 SNS 기반의 사기 탐지 챗봇 시스템도 개발했다.AI 분리배출 가이드는 SKT의 AI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물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환경부의 분리배출 기준에 맞는 처리 방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분리배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뢰도를 강화했다.메타포레스트는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아바타 기반의 심리 상담 플랫폼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 서비스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SKT는 이번 수상을 통해 6년 연속 ‘Tech4Good’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인정받았으며, AI 기반 기술을 통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유영상 SKT CEO는 “우리의 AI 기술들이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수상으로 SKT는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골드바 풀린다"…들썩이는 금값에 '김치프리미엄' 다시 고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조폐공사와 시중은행 등에서 지난달 물량 부족으로 일시 중단했던 ‘골드바’ 판매가 이달 들어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금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도 2월 말 2%대까지 좁혔던 격차를 다시 6%대까지 벌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6일 한국거래소와 뉴욕거래소 등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는 2월 27일 1g당 13만 8310원에서 이달 5일 14만 4600원으로 4.5%, 국제 금시세(트로이온스 기준)는 같은 기간 2895.9달러(1g 93.1달러, 13만 5135원)에서 2926달러(1g 94.07달러, 13만 6025원)로 1% 각각 상승했다. 국내 금 시세 상승률이 국제 시세보다 4.5배에 달하면서, 김치프리미엄도 같은기간 2.3%에서 6.3%로 3배 가까이 벌어졌다.김치프리미엄은 국내 시세가 사상 최고가였던 2월 14일(16만 3530원)에 같은 날 국제 시세(1g당 93.25달러·13만 4140원) 대비 21.9%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간격을 좁혀왔다. 골드바가 품귀현상을 빚으며 조폐공사와 시중은행 등에 수요가 몰려 금값이 급등세를 탄 결과다. 그러나 이후 2월 중순부터 골드바가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중단되며, 국내 금값은 하락세로 접어들어 20%가 넘던 김치프리미엄이 2%대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이달 들어 한국금거래소에서 10g짜리 등 골드바를 살 수 있게 됐고 한국조폐공사도 이날부터 2월 10일 주문건에 대해 발송을 재개하면서 금값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골드바 시장 점유율 80%인 신한은행도 7일 200개 한정으로 100g 골드바 판매 재개한다. 또 오는 17일부터는 10g과 100g 골드바 4월 입고물량의 사전매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골드바 판매량은 2월 한달에만 2023년 한해 물량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신한은행의 골드바 판매량에 따르면 2023년 한해 450㎏(342억원)이 판매됐지만, 2025년 2월엔 한 달간 464㎏(625억원)이 팔려나갔다. 또 3월 들어서도 1~3일이 삼일절 연휴였는데도 5일까지 18㎏(24억원)이 판매됐다.신한은행 관계자는 “2월 말에 금 가격이 하락하면서 10g, 100g 골드바가 판매 중단에 불구하고, 1㎏ 골드바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져 왔다”며 “이달 10g, 100g 골드바 판매를 재개하면 판매량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