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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기업 달라졌다 35년 규제 고쳐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기업 달라졌다 35년 규제 고쳐라-투기 잡으려다 투기에 잡혔다…꼬여버린 공급대책 -녹색채권 13兆 흥행…자본시장 ESG 바람-“검수완박은 부패완판” 물러서지 않는 윤석열-접종 후 2명 사망 백신 인과성엔 의문 -[사설] LH직원들 땅투기 의혹,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야-[사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진 예타면제, 뒷감당 따져봤나△줌인&-기호 2번이냐, 4번이냐 ‘단일화 밀당’…여전히 불신하는 金, 몸 낮추는 安-한은 작년 순이익 10조 ‘사상최대’…정치권 “적립금 풀어 고통 분담하라”△ESG 바람 타고 녹색채권 봇물-그린뉴딜에 ‘친환경’ 뜨는 사업으로…수요 몰려 10곳 중 6곳 발행액↑-그린본드 흥행 지속하려면…투자자에 줄 ‘당근’ 필요-지배구조 관련 등급 평가 어려워…ESG채권서 사라진 ‘G’△LH 직원 신도시 땅투기 파장-공급정책 신뢰도 흔들…전수조사 길어지면 ‘3기 신도시’ 차질 불가피-LH직원이 사들인 광명·시흥 땅 내부정보 이용했다면 몰수 가능-이낙연 “가담자 색출해야”…김종인 “검찰이 철저하게 조사해야”△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3>-대기업 규제 ‘시대착오’…빅테크, 글로벌 경쟁 등 ‘바뀐 세상’ 맞춰 손봐야-국가챔피언 탄생 VS 독과점 방지 공정위, 항공·조선 M&A 선택은-증거 찾는다며 5년 끈 공정위…혐의입증 어려우면 즉각 끝내야△중수청에 반기 든 윤석열-靑 ‘자중’ 경고에도 尹 대국민여론전…檢 조직적 저항 움직임 보일까-여권과 맞선 尹, 총장직 사퇴후 대권 도전 가능성 모락-與 “정치개입, 사퇴” 맹비난…野 “정치행보 아냐” 적극 옹호△정치-선대위 닻 올린 與…이낙연··김태년 재보선 투톱-“대형마트 규제≠중소상인 보호 유통산업발전법 현실 맞게 바꿔야”-정의용 만난 이용수 할머니 “스가·램지어 ICJ에 끌고가야”-文·바이든, 기후정상회의서 영상회담할 듯-윤한홍 “가덕도 사유지 79% 외지인 소유”-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 임박…내일 1년 만에 대면협상△경제-실업급여 5년간 5회 이상 받은 1.2만명…40%는 ‘공공알바’였다-‘임원 월급 반납’ 공공기관에 가산점-서비스업 비대면·디지털화…일자리 30만개 만든다△금융-자본 확대해 건전성 좋아진 신한금융…당국 권고보다 배당 더 늘려다-은성수 “청년·무주택자 대출 확대 검토”-노조 연임 반대, 후임 소문…윤석헌 거취 놓고 안팎으로 뒤숭숭-카드 내역에 결제대행사 아닌 가게 이름 표시된다△산업&기업-QLED냐 OLED냐…더 뜨거워진 TV전쟁-현대일렉트릭, 올해 전환의 원년 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정부, 부품관세 면제·2000억 지원에…LCC “빨리 집행해야”-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물류영토 확장-현대중공업그룹, 사우디 아람코와 ‘수소동맹’△산업·바이오-홀로렌즈 쓰고 가상공간서 협업…“MR플랫폼 ‘메시’ 창작 민주화 이끌 것”-백신 제때 공급되면 연말에 일상 복귀 가능할 것-KT·LG유플러스, 원스토어 주주 합류…연내 IPO 탄력△소비자생활-배민현대카드로 맺어진 인연…같이 라면 끓여먹으며 사업 논의까지-CJ·한진·롯데, 택배비 현실화 나선다-‘가성비·온라인’으로…F&F·한섬 등 실적 대반전-교촌치킨, 싱가포르 진출한다△증권&마켓-운수·금융·화학…변동성 큰 증시, 실적株 담아볼까-널뛰던 ‘가덕도 테마주’ 특별법 통과 후 뒷걸음-올들어 9곳…주가 급등에 상장사 액면분할 늘었다△증권-내달 시장조성자 면세 종목 축소…동학개미에 ‘찬물’ 우려-‘시총 100조’ SK하이닉스…경영진에 ‘통큰 스톡옵션’-“주가 뛰면 M&A 발목 스펙 과열 경계해야”-‘옵티머스 배상’ 팔걷은 NH證, 징계수위 감경될까△부동산-“두달에 한 번꼴 대책에도…서울 아파트 한 채당 5억 올랐다”-“서울 아파트 전셋값, 입주 물량 관계없이 오를 것”-서초 내곡동 ‘헌인마을’ 서울시, 실시계획 인가-DL이앤씨,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혼수 가전·가구 특집-봄날의 신혼생활 ‘행복 필수템’ 한자리에-공기질·가습 다 잡은 멀티가전…물통 세척도 쉬워요-침실·부엌·거실…공간 기능 확 살린 트렌디한 가구 제안-식기 세척 기능 넘어 건조·보관까지…한번에 OK-빨강·파랑 과감한 원색으로 밀레니얼세대 마음에 쏙-伊 천연라텍스로 만든 전동침대…수면공학 정점 찍다-3배 커진 친환경 섬유판 강마루 ‘변형 적고 스스로 복원’△혼수 가전·가구 특집-합리적 가격에 시공 간편…트렌디한 디자인 돋보여-찍히고 긁힌 마루 표면빠르고 편리하게 완벽 보수-먼지에서부터 유해물질까지 집안 공기 ‘수호천사’-아늑하고 차분한 침대…‘밤’ 의미 ‘라노떼’ 이름값-디자인·실용성 뛰어난 소파·식탁…가성비도 ‘으뜸’-신혼부부 가사노동 줄여주는 ‘편리미엄’ 선두주자-화사하고 싱그러운 색상, 신혼 주방 ‘더욱 더 로맨틱’-오염물질 더욱 빠르게 정화 ‘토네이도 흡입’ 자랑△문화-장인 김환기 옆 사위 윤형근…‘그림의 전설’ 인사동에 모였다-올봄엔 클래식에 흠뻑 취해보세요△피플-“낭떠러지에 선 심정…과거 불찰 등에 지고 작품 쓸 것”-김희근 벽산ENG 회장, 메세나協 회장에-상상 그 이상의 나눔…KT&G가 앞장섭니다-이성희 농협회장, ‘삼겹살 데이’ 맞아 캠페인-서해수호 55용사 유족 자택에 ‘국가 유공자의 집’ 명패 단다-현대 수학 난제 푼 박진형 교수 ‘이달의 과학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 靑 일자리 상황판, 생산성 상황판으로 바꿔라-[생생확대경] 바이든 시대 안갯속 세계질서-[갤러리]최석운 ‘화조도’△전국-“엄마들 아이 키우기 편하게……맘 택시·청소년 교통비 등 촘촘한 지원”-인천도시공사, 만부·화수 행복주택 첫 공급-4월 5일 ‘식목일’ 기후변화로 날짜 바뀔까?-여의도 벚꽃길 올해도 폐쇄-고양에 메가 콘텐츠허브 ‘둥지’-어린이 친환경농산물 시범사업△사회-정인이 아랫집 “사망 당일 쿵 소리 들어”…대검 “양모 사이코패스 성향”-檢 ‘김학의 사건’ 이성윤 공수처 이첩-정은경 “해외 백신접종 후 사망, 인과성 확인된 사례 없어”-‘천만 서울시민’ 32년 만에 무너졌다-박현종 bhc 회장 “BBQ 내부 전산망 접속한 적 없다”
- 클래식·연극·서커스…더 풍성해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이하 ‘온쉼표’)의 연간 프로그램을 3일 공개했다. 올해 ‘온쉼표’는 클래식·연극·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와 해외 교류 프로그램, 온라인 공연 등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세종문화회관 ‘2021 천원의 행복-온쉼표’ 포스터(사진=세종문화회관)2007년 시작한 ‘온쉼표’는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 문턱을 낮춘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 첫 공연은 3월에 진행하는 ‘한·러 수교 30주년 언택트 기념음악회’다. 코로나19로 해외 연주자들의 내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 연주자의 현지 공연 녹화 중계와 한국 연주자의 실연 무대를 접목한 ‘시대 맞춤형 공연’으로 무대를 꾸민다.러시아에 이어 영국, 홍콩, 이탈리아 등 6개 해외 국가의 예술기관·단체와의 협업도 올해 ‘온쉼표’에서 만날 수 있다. 5월에 선보일 ‘2021 K-뮤직 쇼케이스 위드 세종 센터’는 영국, 스페인, 벨기에 3개국 재외한국문화원과 함께 한다. 6개 인디밴드의 무대를 쇼케이스로 사전제작해 5월 중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송출한다. 또한 6월 개최 예정인 G7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아리랑TV 글로벌 채널을 통해 영국에도 방영할 예정이다.8월 마지막 주부터 9월 초까지 2주간 펼쳐질 ‘홍콩위크’에서는 사회공헌자와 문화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온쉼표’ 공연 객석을 할당해 해외 우수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12월에는 이탈리아 ‘예술과 기술혁신의 만남’ 우승작인 ‘사계’를 초청해 실감형 클래식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해 ‘온쉼표’ 자체제작 공연으로 발표한 국악서커스 ‘하루’는 8월 관객과 다시 만난다. 류재준 작곡가, 남인우 연출가, 문하연 작가가 함께 하는 ‘아파트 2021’, 서울시극단과 협력제작하는 ‘고전이 전래전래’(가제)도 각각 7월과 11월 ‘온쉼표’ 제작공연으로 초연한다.또한 올해 ‘온쉼표’는 장르, 시간, 장소를 다양화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4월에 선보일 ‘필 더 클래식’을 평일 낮 브런치 콘서트로 공연과 강의를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5월에는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키즈 오페라’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3월 프로그램인 ‘올림콘서트-인생은 뮤지컬처럼’은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공연으로 진행한다.‘온쉼표’ 연간 공연 일정 확인 및 관람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삼성, 보급형폰 빈자리 작정하고 노린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보급형 스마트폰 사양을 높이고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는 등 관련 시장을 촘촘하게 공략하고 나선다. 단순히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의 공백기를 채우기 위한 것을 넘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도에 오는 5일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A32 4G 모델(위)과 이달 중 국내 출시가 유력한 갤럭시A52(아래). (사진= 91모바일, 원퓨처)◇플래그십 공백기…성능 확 높인 보급형으로 승부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A52’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72’와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갤럭시A32’도 상반기 중 주요 국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다. 다만, 보급형 제품의 가격대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성능이 높아졌다는 점에는 주목할 만하다. 보급형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A32의 경우 유럽과 일본에서 5G 모델로 출시됐다. 이달 인도를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에는 4G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30만원대 초반이다. 통신 사양은 5G에서 4G로 낮아지지만, △후면 카메라 성능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 방식 △90헤르츠(Hz) 주사율 등 주요 사양은 업그레이드 된다. 중간가격대로 올라가는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50만원대 이상으로 비싸지는 대신, 프리미엄급 사양을 다수 채택해 가성비를 높였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이른바 ‘손떨방’으로 불리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기능(OIS)과 120Hz 주사율(5G 모델), IP67급 방수·방진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OIS 기능이 A시리즈에 적용되는 것은 2016년 ‘갤럭시A5’와 ‘갤럭시A7’ 이후 5년만이다. 방수·방진 기능과 부드러운 화면을 구현하는 고(高) 주사율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 대표적으로 제왜됐던 성능이다. 갤럭시A52와 갤럭시A72는 각각 6.5인치와 6.7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6400만화소 메인 렌즈를 비롯해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두 모델 모두 스냅드래곤 750G다. 가격은 5G모델 기준 A52가 50만원대, A72가 60만~70만원대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1 FE 예상 이미지. (사진= 레츠고디지털)◇올해도 FE 에디션 출시…애플·LG전자 보급형도 없어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래그십인 S 시리즈의 팬에디션(FE)을 선보일 가능성도 크다. 네덜란드 IT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2일(현지시간) 자체 제작한 갤럭시S21 FE 3차원 예상 이미지(랜더링)를 공개하면서 “갤럭시S21 FE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FE는 기존 플래그십 제품에 비해 가격은 20~30% 낮지만,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등의 주요 사양은 그대로 계승한 모델이다. 갤럭시S21 FE는 전작과 같이 엑시노스2100 칩셋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될 전망이다. 가격대는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보급형 라인업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더 강화되고 있는 가성비 소비 트렌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바뀐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지난해 다소 떨어졌던 점유율 회복에 나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프리미엄폰을 선호하는 국내 시장에서도 보급형폰의 비중이 전년대비 7%포인트(p) 늘어난 41%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중저가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검토하면서 신제품도 내지 않고 있다. ‘아이폰SE’ 시리즈로 재미를 봤던 애플도 보급형 신작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 보강 차원을 넘어 가성비가 높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만한 시기라는 의미다.
- 삼성·LG, 신제품으로 'TV 전쟁' 포문…韓 TV, '글로벌 선두' 굳히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잇따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올해 ‘TV 전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LG는 ‘올레드 에보(evo)’를 필두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며 ‘OLED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세계 TV 시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LG가 저가 물량 공세로 맹추격 중인 중국 업체와의 격차 벌리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삼성전자의 ‘Neo QLED(사진 왼쪽) TV’와 LG전자의 올레드 evo TV(사진 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Neo QLED·마이크로 LED로 ‘왕좌 굳히기’삼성전자는 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통해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주력 TV인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크로 LED’ 등을 앞세워 글로벌 TV 왕좌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 31.9%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Neo QLED는 미니 LED를 활용한 차세대 QLED TV다.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mini)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쓰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자랑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mm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의 특징도 갖췄다.Neo QLED는 글로벌 기준 8K 라인업으로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4개 사이즈(85·75·65·55형)로 총 8개 모델을, 4K의 경우 3개 시리즈·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에선 8K는 2개 시리즈·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5개 사이즈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 가격대는 크기와 모델에 따라 8K 기준 589만원~1930만원, 4K는 50~85형이 229~959만원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억7000만원 상당의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99형·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백라이트 없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88형은 연내 선보인다.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나선다.◇LG ‘올레드’ 집중…미니 LED ‘QNED’도 출시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제품인 ‘올레드’ 대세화에 집중한다. OLED는 전기가 흐르면 유기화합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LCD TV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화면을 얇게 만들 수 있고 돌돌 말거나 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도 있다. 명암비와 블랙 표현에도 강점을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OLED TV 출하량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성과를 냈다.지난 1일 LG전자가 공개한 올해 올레드 신제품 라인업에 따르면,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evo)’를 중심으로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됐다. 작년보다 6개 늘었다. 특히 70인치 이상 초대형 TV는 한국 출시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2021년형 LG 올레드 TV(R·Z·G·C시리즈)에는 보다 진화한 LG전자 독자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4세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저해상도로 제작된 비디오를 고해상도로 개선하는 기술인 ‘업스케일링(Upscaling)’과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을 통해 시청 장면에 맞춘 최적의 화질이 제공된다. 영상에 맞춰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 입체음향으로 들려주는 기능도 장점이다.LG전자는 올레드뿐 아니라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QNED’를 곧 출시해 미니 LED TV 경쟁에도 뛰어들 예정이다.지난해 기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삼성전자(31.95%)·LG전자(16.5%)가 포문을 열면서 올해 세계 TV 시장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TCL 등 중국 TV 업체들은 LCD 저가 물량 공세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미니 LED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니는 OLED TV에 힘을 싣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소니의 시장점유율은 9.1%, TCL은 7.4%로 각각 3·4위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TV 업체들은 신기술 탑재에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니 LED TV’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동시에 차세대 TV 시장 선점을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공개하며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설득전…"미룰 수 없는 과제"
-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출된 오염수를 한차례 처리한 물을 보관하는 탱크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500곳을 가득 채울 만한 물에 있는 삼중수소(트리튬)는 16g 정도입니다. 16g은 안약 사이즈죠”도쿄전력 관계자는 2020년 3월 기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 탱크에 저장된 오염수 내 삼중수소량을 설명하며 엄지와 검지를 맞닿을 정도로 가까이 가져다 대 보였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우려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들어 있는 삼중수소의 양이 극히 소량이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3일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다. ◇이틀에 걸친 對韓온라인 간담회일본대사관은 이날부터 이틀에 거쳐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내일은 후쿠시마 부흥(복원) 진척상황과 일본산 식품 안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무성은 물론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부흥청, 농림수산성, 후생노동성(우리나라 보건부 격) 등 각 부처 관계자가 직접 나와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0년이 되어가지만,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는 현재진행형이다.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금도 원자로 건물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에 반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최종심은 한국의 승소였다.이런 상황에서 일본 대사관의 대(對)한국 언론 설명회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 상황에 대한 한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외무성 관계자는 “일본정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에 따른 소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해양·수증기방출 이미 이뤄지고 있어…국제기준 준수할 것”이날 간담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식을 두고 집중적으로 질의와 답변이 이뤄졌다. 후쿠시마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장치(ALPS·알프스)를 통해 방사성 물질을 일차적으로 제거한 후, 원전부지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문제는 이 탱크가 조만간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점이다. 일본정부는 이에 앞서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방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어업에 종사하는 후쿠시마 주민들은 물론, 일본과 밀접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관계자들은 “부지의 여유분이 없어지기 때문에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며 “네 가지를 검토한 결과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이 현실적이라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양 방출은 오염수를 희석시켜 바다에 방출하는 방식, 수증기 방출은 보일러로 가열·증발시키는 방식이다. 해당 오염수가 바다나 대기 중으로 흩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오염에 대해 일본정부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방사성 핵종의 고시 농도 총합이 1을 넘지 않도록 처리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알프스 처리를 해도 사라지지 않은 삼중수소는 지하수 등으로 희석시켜 일본정부와 국제사회의 배출 기준 농도 이하로 낮춘다. 일본은 대기 중 삼중수소 고시 농도는 공기 1리터(L)당 5배크렐(㏃), 해수 중 삼중수소 고시 농도는 물 1L당 6만㏃,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일본정부는 환경이나 인체의 건강을 최선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국제기준에 저촉되는 알프스 처리수는 배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 모두 이미 전 세계 원전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며 이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나라 정부는 정상적인 운영상에서 배출되는 우리나라 원전배수와 달리 후쿠시마 사고원전에서 나오는 물은 방사성 물질에 직접 닿은 ‘오염수’로 동일한 비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韓정부와도 소통 중”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 중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 지 일본 측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당초 탱크 포화시점은 2022년 8월로 예상됐지만 강수량이 예상보다 적어 이보다는 뒤로 밀릴 전망이다. 그러나 처리 방법을 정한 후에도 실행까지는 2년 남짓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무작정 미룰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규제위원회 등 인허가를 받는 과정 등을 역산하면 2022년 여름까지는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들과 협의해 함께 안전성 검증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에 주변국 협의보다는 IAEA 검증을 우선시하겠느냐는 뜻이냐는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그런 뜻은 아니다. 한국정부와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웨이, 실내 5G 품질 높인다…세계 최초 4.9GHz 3Gbps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화웨이가 지난달 차이나모바일과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초고속 · 고품질의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램프사이트(LampSite) 솔루션을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4.9GHz 주파수에서 5G 서비스에 성공했다.실내 네트워크 환경에서 2.6GHz 및 4.9GHz 대역의 총 대역폭 200MHz와 동시에 분산형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가 구현된 건 처음이다.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최고 속도가 3Gbps로 실외 기지국(AAU, Active Antenna Unit)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화웨이는 주파수 집적기술(CA, Carrier Aggregation)을 통해 200MHz 대역폭을 확보하고자 100MHz 대역폭을 지원하는 최신 4.9GHz 램프사이트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2.6GHz 주파수에 연동되게 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포츠 경기장, 공항 및 철도역 등 대용량 트래픽 수요와 사용자 밀도가 높은 시설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4.9GHz 대역은 통신 사업자들이 실내 핫스팟에서 커버리지를 향상시켜 일반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높은 품질의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상적인 옵션이다. 또한, 이 대역은 5G 커버리지 강점으로 고품질의 기업이나 산업용 응용 서비스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박성호 한국 화웨이 상무는 “실내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쉬움이 여전히 크고, 국내 이통사들은 실내 5G 커버리지, 품질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화웨이는 실내 램프사이트 솔루션으로 실외 기지국 수준의 5G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주거지역에서의 일반 소비자용뿐 아니라 제조, 의료, 교육 등 산업용 응용 서비스에서도 5G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차이나모바일은 현재까지 상하이에서만 13,000개 이상의 5G 사이트를 구축, 커버리지를 계속 넓히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화웨이와 협력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우수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금융, 해운, 무역 통상 등 다양한 산업에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16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다짐…그 중심엔 삼성 '네오 QLED'
- Neo QLED TV 신제품(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 시대에 TV 시장은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사용하는 것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네오 QLED가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삼성전자는 3일 오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 딜라이트에서 2021년 TV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진행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Unbox & Discover) 행사와 연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네오 QLED를 앞세워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라는 사업 비전 아래에서 △네오 QLED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 등 라이프스타일 TV △프리미엄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사용 환경과 취향으로 나눠 제품들을 소개했다. 고잉그린(Going Green)존에서부터 홈스포츠존·홈시네마존·더프리미어 존 등을 소개하고 타사 제품과 비교를 통해 네오 QLED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기존 LED(오른쪽), 40분의 1로 작아진 미니 LED(왼쪽)(사진=배진솔기자)그 중심에는 네오 QLED가 있었다. 이 곳에서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현미경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네오 QLED는 기존 LED보다 현저하게 작아진 ‘올인원’ LED 칩을 촘촘하게 박아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점’만하게 보이는 이 LED 칩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게 했다.타사 제품과 비교하니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네오 QLED는 모든 밝기에서 색 바램없이 선명하고 정확한 컬러를 표현했다. 예를 들어 네오 QLED TV로 요리 프로그램을 보니 당근의 텍스쳐와 컬러, 깊이감이 높은 휘도에서 선명하게 표현됨을 알 수 있었다. 또 네오 QLED의 다른 특징은 베젤 라인이 거의 없어 마치 스크린이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네오 QLED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과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네오 QLED는 8K, 4K 해상도에 모델 크기도 85형부터 50형까지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출시된다.오디세이 G9 (사진=배진솔기자)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게이밍 모니터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 2021년형은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돼 화질을 강화했고 240Hz 주사율과 1ms(밀리초)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구현했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에 적용된 ‘무빙 사운드’ 기술은 사물의 움직임에 따라서 사운드가 움직여 게임에 몰입감을 더했다. 타사 제품을 나란히 두고 비교해 네오 QLED 모니터의 게임 성능 개선점을 보니 △블랙 디테일 △인풋렉(Input Lag·컨트롤러 입력이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시간) △게이밍바 등이었다. 특히 인풋렉 측정 비교를 통해 타사 모니터보다 두배 가까이 빠른 응답속도를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99형과 88형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TV 99형은 110형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고, 88형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미니 LED보다 더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하는 마이크로 LED TV는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하면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도 공개됐다. 가장 인기가 있는 액자형 TV 더 프레임 2021년형 신제품은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기존 대비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여 24.9㎜를 구현했고, 용량도 기존 500메가에서 6기가로 대폭 늘렸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한국 시장에서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이달부터 출시될 예정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작년 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토종 OTT는 뒷전…유튜브·넷플릭스 쏠림 더 심해졌다
- 동영상 서비스 이용 앱/사이트(1+2+3순위, 2019년 대비 2020년 응답률의 증감, %p).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필수로 떠오른 가운데, 유튜브와 넷플릭스으로의 쏠림 현상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동영상 서비스 이용률은 2019년 81.2%에서 2020년 92.7%로 11.5%p(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하루에 1회 이상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73.7%에서 75.7%로 증가했고, 일주일 평균 이용시간도 4.5시간에서 6.0시간으로 늘었다.특히 10대의 일주일 평균 동영상 서비스 이용시간이 가장 크게 증가, 7.9시간(전년대비 3.1시간 증가)을 기록했다.1·2·3순위를 종합해 설문한 OTT 이용순위에서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각각 전년대비 11.0%p, 9.6%p 비중이 증가하며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두 플랫폼을 1·2·3순위로 꼽은 비중은 104.9%에 달했다.토종 OTT에선 2020년 신규 추가된 웨이브를 제외하면 티빙이 유일하게 2019년 3.7%에서 2020년 3.9%로 소폭 비중이 상승했다. 이외에 다음(11.7%, -0.1%p), 왓챠 플레이(3.9%, -0.3%p), 네이버(30.2%, -5.9%p), 아프리카TV(10.4%, -7.4%p) 등 모두 내림세를 나타냈다.이와 함께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이 담겼다.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온라인 교육 △20~30대는 화상회의·원격근무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메신저 등에서 연령대별 차별화를 보이는 등 비대면 환경이 전 세대의 인터넷 활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의 이용률은 2019년 대비 3.3%p 증가한 28.5%로 집계됐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5G 서비스도 각각 4.5%p, 10.6%p 증가한 35.3%, 16.8%로 나타나 생활 속에서 지능정보기술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 2020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505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3월 중순부터 확인할 수 있다.동영상 서비스 이용 앱/사이트(1+2+3순위, 2019년 대비 2020년 응답률의 증감, %p). 과기정통부 제공
- '로켓' 쿠팡 vs '검색' 네이버…국내 독식이냐 양강 굳히기냐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쿠팡과 네이버쇼핑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는 이런 물음이 따라붙는다. 쿠팡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성을 통한 대규모 투자 자금 유치로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예고되면서다. 4조원대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는 쿠팡이 기존 사업 확대는 물론 홈플러스, 이베이코리아 등 인수합병(M&A)에 나서 패권을 차지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퀀텀 점프’ 쿠팡, 네이버 제치고 거래액 1위 올라설 듯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검색을 무기로 한 최강자 네이버쇼핑을 쿠팡이 재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기준 거래액만 놓고 보면 네이버쇼핑이 26조 8000억원으로 20조 9000억원인 쿠팡을 앞서는 모습이다. 문제는 쿠팡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2019년 대비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이 쿠팡은 85%, 네이버는 37%라는 점에서 연내 쿠팡이 선두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적잖다.사용자 역시 네이버쇼핑이 2000만명(지난해 스마트스토어 결재자 수 기준)으로 1485만명(지난해 12월 활성 고객 기준)을 기록한 쿠팡보다 많다. 하지만 충성 고객 수는 쿠팡이 네이버쇼핑을 압도한다. 월 2900원에 무제한 로켓배송(익일 배송)과 쿠팡플레이(실시간동영상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쿠팡의 로켓와우 회원은 475만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지난해 6월 출시한 네이버의 플러스 멤버십 수는 250만명 수준이다. 이런 회원제 월 구독 서비스는 고정적 현금 창출은 물론,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한곳에 묶는 ‘록인(Lock-In·잠금) 효과’를 강화한다.이에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 1인 독식 또는 쿠팡-네이버쇼핑 양강 체제로 흘러가리라고 예상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는 것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의 절대적 사업자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즉, 11번가나 G마켓, 티몬 등 경쟁업체들의 도태를 전망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온라인은 ‘거리’ 개념이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얼마까지 커질 수 있을지 모른다”며 “전체 온라인 유통 시장이 커지고 있더라도 한 회사로 집중되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실제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아마존은 각각 자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40%를 훌쩍 넘는다.◇ 놀란 네이버, CJ대한통운·BGF리테일 등과 손잡아때론 범접할 수 없는 속도야말로 강력한 힘이다. 영화 ‘어벤져스’에는 적진을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히어로 ‘퀵실버’가 등장한다. 음속으로 날아드는 그의 주먹에 수많은 빌런(악당)들이 농락당한다. 무대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바꿔보자. 쿠팡이 네이버쇼핑 등 이커머스 업계에 날린 펀치는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이란 로켓배송이다. 쿠팡을 미 증시까지 쏘아 올린 추진체는 바로 ‘로켓’이란 말이 허언이 아닌 이유다.쿠팡은 증권신고서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개 도시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1만5000명 넘는 직고용 배송직원(쿠팡친구)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의 통합 시스템은 고객 앱에서 시작해 고객의 집 앞으로 물건이 배송되기까지 모든 경험을 제어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한다. 고객의 주문이 자정 몇 초 전이라도 무료 익일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이 판매자별로 배송에 걸리는 시간이 달라 들쭉날쭉한 고객 경험을 준 데 반해 쿠팡은 직매입을 통해 한결같은 익일 배송을 할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들이 김범석 의장의 바람처럼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며 쿠팡의 팬임을 자처하게 된 것 역시 ‘속도’라는 특장점이 있어서다. 쿠팡이 ‘퀵실버’라면 네이버쇼핑은 영화 ‘엑스맨’의 ‘프로페서 엑스’(찰스 자비에 교수)에 견줄 수 있다. 다리를 쓰지 못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그의 초능력은 타인의 정신을 읽는 텔레파시로, 자체 물류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네이버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커머스에 접목하고 있다. 국내 포털 시장을 평정한 네이버의 쇼핑서비스는 검색력이 가장 큰 무기다. 최저가로 물건을 사려 마음먹었다면 네이버쇼핑 검색은 필수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한 업체 수도 41만 개나 된다. 상품 구색에 있어 쿠팡을 비롯한 경쟁사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세상의 모든 것을 판다’는 아마존의 철학과 맞닿는 지점이다.◇ 쿠팡·네이버 “단점 지우고, 강점 더하고”쿠팡은 1일(현지시간) 이번 상장(IPO)를 통해 1억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아 최대 36억달러(약 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쿠팡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영훈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내 인구의 70%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7마일(약 11.3km) 이내에 살고 있다”면서 “아마존이 그러했듯 핵심 경쟁력에 해당하는 물류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쿠팡은 최근 신선식품 배송서비스(로켓 프레시), OTT서비스(쿠팡플레이), 음식배달 서비스(쿠팡이츠), 라이브 커머스(쿠팡라이브) 등 고객들을 쿠팡의 플랫폼 안에 가둬둘 핵심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였다.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투자금을 이들 신규 먹을거리에 쏟아부어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공격적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만약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사들인다면 네이버를 멀찌감치 제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유일한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보”라며 “이를 통해 26%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네이버쇼핑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다. 국내 110개 물류거점을 보유한 CJ대한통운과 지분을 교환, 물류 관련 전략적 관계를 구축했다. 두 회사는 쿠팡을 다분히 의식한 듯 오전 10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오후에, 오후 2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에 배송하는 ‘오늘 도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말 실적을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 안에 ‘특가 창고’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빠른 배송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며 “이 부분에 흐름이 잡혔기 때문에 관련 속도는 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반 물류 수요예측 시스템 ‘클로바 포캐스트’를 얹는 실험도 하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도 손잡았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중 고객과 가장 근접해 있다.
- 삼성, Neo QLED 등 신제품 총출동…글로벌 TV 왕좌 굳힌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미국 동부시간 2일 오전 10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통해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주력 TV인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Neo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마이크로 LED 등을 앞세워 15년 연속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Neo QLED…4096단계 밝기 조절로 압도적 ‘명암비’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을 강조하며 △Neo QLED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The Frame) 등 라이프스타일 TV와 프리미엄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했다.Neo QLED는 기존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mini)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쓰고, ‘Neo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Neo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화질을 구현한다. 빛의 밝기를 12bit(4096단계)로 제어해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자랑한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로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4K 화질에 각각 최적화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아울러 이번 신제품은 △강화된 게임·스마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사운드 혁신 △15mm 두께의 세련된 디자인 등을 제공한다.Neo QLED는 글로벌 기준 8K 라인업으로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4개 사이즈(85·75·65·55형)로 총 8개 모델을, 4K의 경우 3개 시리즈·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13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 기준으로는 8K는 2개 시리즈, 3개 사이즈(85·75·65형)로 5개 모델, 4K는 2개 시리즈, 5개 사이즈(85·75·65·55·50형)로 9개 모델을 출시한다.한국에선 이날 출시되며 가격대는 8K의 경우 85형이 1380~1930만원, 75형이 889~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959만원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75형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더 세리프(The Serif)’ 43형 또는 2021년형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삼성전자 Neo QLED(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 LED‘ 99·88형 선보여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1억7000만원 상당의 110형 ‘마이크로 LED’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99형·88형을 새롭게 선보였다. 99형은 110형에 이어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되며 88형은 연내 선보인다.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제품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해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더 프레임(The Frame) △더 세리프(The Serif) △더 세로(The Sero) △더 프리미어(The Premiere) △더 테라스(The Terrace)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도 구축했다.특히 2021년형 더 프레임은 기존 제품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24.9mm의 두께를 구현했다. 베젤 타입은 2가지, 베젤 색상은 5가지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프레임과 같이 설치해 벽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마이 쉘프(My Shelf)‘도 3월부터 출시한다. 이미지 저장 용량도 기존 500메가에서 6기가로 대폭 늘려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집안을 작은 영화관으로 만들어 주는 홈 시네마 솔루션 ‘더 프리미어’ 는 글로벌로 출시를 확대하며 전용 롤러블 스크린도 선보인다.◇퀀텀 미니 LED 적용 게이밍 모니터 출시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최초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Hz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자랑한다.‘스마트 모니터’의 본격적인 확대 판매에도 나선다. 스마트 모니터는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원격 접속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Ms Office 365 지원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다양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TV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 등 친환경 정책은 물론,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과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됐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해 배터리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재생 소재 사용을 늘리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2월 30만248대 판매…"코로나19 기저효과 영향" (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올해 2월 한달간 국내 5만 2102대, 해외 24만 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24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8만1363대) 대비 6.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판매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3만9290대)보다 32.6% 증가한 5만 2102대를 판매했다.국내에선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가 4186대 등 총 1만 7915대가 팔렸다.RV는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 5628대가 팔렸다.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899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44대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총 7321대를 기록했다.현대차는 2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24만2073대)보다 2.5% 증가한 24만 8146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아이오닉 5,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2월 내수 및 해외 판매 실적 (표=현대차)
- 한은 "해외송금 비용과 시간 단축해 비효율성 개선한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세계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이 주축이 돼 마련한 ‘국가간 지급서비스’(cross-border payments)의 중장기적 개선 방안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은 개인 혹은 기업 등 주체가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자금을 이체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은행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 사항을 검토하고 민간 협동 방안을 모색하고, 환거래은행이 개입시 자금이 수취인에게 전달될 때까지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가 비싼 문제를 해결한다. G20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방안 추진계획. (자료=한국은행)한은이 2일 발표한 ‘G20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의 주요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BIS 등 국제기구 태스크포스(TF)가 세운 국가간 지급서비스 효율화 작업이 올해부터 추진됨에 따라 국외 송금업무를 취급하는 우리나라 외국환은행과 핀테크 기업 등 민간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국제기구 TF는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을 위해 △공동의 비전과 목표 설정 △국가간 지급서비스 규제·감독 및 감시 체계의 조화 △기존 지급결제 인프라의 개선 △지급결제 정보의 표준화 추진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 모색까지 ‘5대 중점추진 분야’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 개선방안 총 19가지를 마련했다. 국제기구 TF는 해당 계획을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갈 방침이다. 한은은 우선 BIS CPMI(지급결제위원회)와 주요국 중앙은행이 국가간 지급서비스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발족한 6개의 업무추진 그룹에 모두 참여해 우리나라 입장을 대변하고 관련 내용을 적극 공유한다. 올해 가장 먼저 시행할 6개의 업무추진 그룹은 △지급결제 연계 △외환동시결제 △지급결제시스템 참가 확대 및 운영시간 연장 △유동성 공급 △통신메시지 및 API 표준화 △지급결제의 미래로 나뉜다. 가장 먼저 지급결제 연계는 각국의 중요 지급결제시스템을 직접 연계해 기존의 환거래은행망의 개입을 축소하고 국가간 송금 과정을 효율화 하는 작업이다. 북유럽 4개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및 핀란드) 은행연합은 이미 4개국 통화별로 운영중인 소액 신속자금이체시스템을 직접 연계하는 프로젝트(P27)를 추진중이다.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소액지급시스템(ACH)과 멕시코중앙은행의 거액결제시스템(RTGS)를 직접 연계하여 멕시코중앙은행이 미국에서 멕시코로 유입되는 달러화 송금 및 페소화 환전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기도 한다. 한은도 사업 참여국간 금융협력 증진 효과를 포함한 사업 추진의 경제성과 인프라 연계시 시스템리스크 위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를 통해 지급결제 시스템 연계를 검토하고 있다. 또 지급결제시스템간 통신 전문 표준으로 ISO 20022 도입을 추진하는데 한은도 지난해 10월 도입한 차세대 한은금융망의 시스템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ISO 20022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중앙은행이 서로 협약을 맺은 상대국의 통화자산을 담보로 자국 소재 외국 금융기관에게 자국 통화 유동성을 공급해 주는 중앙은행간 유동성 공급 협약과 관련해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역내 주요국간 협력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실화를 검토하되 그에 따른 위험 부담도 철저히 검토한다. 외환동시결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외환 동시결제비중은 69%로 세계평균(40.9%)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로드맵의 원활한 이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외환동시결제란 외환결제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외환거래에 따른 매도통화와 매입통화를 동시에 주고받는 방식이다. 금융정보 개방성을 표방하는 API(오픈뱅킹) 플랫폼의 국가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 수립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초기 API 표준 선정 방향에 따라 각국의 오픈뱅킹에 파급력이 큰 사안인 만큼 업계내에 충분한 논의를 거쳐 새로운 표준 선정 등 협의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앙 집중적 금융정보 중계센터인 ‘오픈뱅킹 공동망’을 가동하고 있어 표준화 논의 대응에 일부 수월하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은행에 허용되던 중요 지급결제시스템의 참가자격을 핀테크를 포함한 비은행 지급서비스 제공기관에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혁신 및 경쟁 촉진이라는 긍정적측면과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전성이 저해될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신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지급시장에서 핀테크 참가 여건이 성숙해질 경우 한은도 결제망 참여 확대를 위한 관련 규정을 추가 정비한다. 이외에도 한은은 국내 통화뿐만 아니라 미 달러 등 외국통화에 대한 최종결제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하는 복수통화 결제시스템의 도입, 법화 등 안정적인 자산에 의해 가치가 담보되는 암호자산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건전성 촉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설계를 통한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등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다만, 각국 주요 지급결제시스템의 중첩 운영시간대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프라 구축, 인력 충원 등 경제적 비용 부담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인프라에 참여하는 전체 금융기관과의 사회적 합의가 요구되는 만큼 개선안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방안은 G20 회의의 공동 실행합의안으로 회원국에 협조 의무가 부여되지만, 국가간 지급결제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회원국에 재량권을 인정한다”면서도 “각국의 중앙은행과 감독기구 등이 국가간 지급의 국제 표준, 규제 체계, 시스템 연계 협력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만큼 은행, 핀테크 등 민간 지급서비스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쿠드롱·강동궁, PBA-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외국인선수 강세
-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PBA 16강에 진출한 강동궁. 사진=PBA 사무국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PBA(남자부) 16강 토너먼트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지난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K렌터카 PBA-LPBA 월드 챔피언십 2021’ PBA 32강 조별리그가 마감됐다.조별리그 결과 A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B조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E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F조 에디 레펜스(벨기에)가 3연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또한 G조 비롤 위마즈(터키), H조 마민캄(베트남. 이상 2승1패)도 각각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총 8개 조 가운데 6개 조에서 외국인선수들이 1위를 차지했다. G조 2위를 차지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까지 포함하면 16강 진출 선수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외국인선수다.기존 국내 강자들도 선전했다. 김종원은 C조에서 3승 무패로 1위를 차지했고 강동궁은 B조에서 2승 1패로 역시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아울러 한동우(A조), 문성원(B조), 김재근(C조), 오성욱(D조), 강민구(F조), 오태준(H조. 이상 2승 1패) 등은 조 2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이번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서현민(C조. 1승 2패), 하비에르 팔라존(E조. 1승 2패)는 조 3위에 그쳐 탈락의 쓴맛을 봤다.PBA 16강 경기는 3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쿠드롱 대 호프만, 강동궁 대 오태준, 위마즈 대 강민구, 김종원 대 김현우, 카시도코스타스 대 문성원, 레펜스 대 김재근, 마민캄 대 오성욱, 사파타 대 한동우의 맞대결로 16강전이 치러진다. 특히 ‘3쿠션 4대천왕’ 쿠드롱 대 ‘네덜란드의 강자’ 호프만의 절친 대결이 16강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1’은 2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 [이데일리 초대석]“항상 주민과 함께 한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 [이데일리TV 안성종 PD]“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행정 펼치겠다.”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지난 1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유재희 기자)에 출연해 구청장으로서의 정치철학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인 이전에 공직자로서 무엇보다 청렴한 공직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1970년대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었던 구로가 첨단 디지털 산업의 1번지로 재도약하고 있다”며 “구로구 전역에 깔린 사물 인터넷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건축물 안전관리를 비롯해 독거노인 안전관리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변 환경보다 주거 자체를 개선하는 ‘구로형 도시재생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Q. 구로구의 자랑거리는?Q. 민선 5, 6, 7기 동안 자랑할 만한 성과는? Q. 스마트 산업도시 구로, 실제 구민들의 삶은 얼마나 변화했나? Q. 구로구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추진사업은?Q. 난항 겪는 차량기지 이전사업, 진행상황은?Q. 구청장으로서 정치철학과 비전은? Q. 앞으로 구로구의 역점 추진 사업과 계획은?Q. 시청자에게 한마디 ▷ 이성 구로구청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1일(월) 오후 6시에 본방송, 6일(토) 오전 8시, 7일(일) 오후 1시에 재방송된다. 한편 이데일리TV는 케이블방송, IPTV,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 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매틱' 국내 공식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SUV이자 ‘SUV의 S-클래스’를 표방하는 GLS의 최상위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The new Mercedes-Maybach GLS 600 4MATIC)’을 공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사진=벤츠)◇고급스러운 외관과 최상급 소재로 마감한 실내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장점을 결합했다. 최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 외관 디자인, 최상급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뒷좌석 등 안락한 실내사양,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8기통 엔진의 강력한 파워트레인, 최상급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탑재했다.외관 디자인은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보닛 위엔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을 달았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정교하고 우아한 라인을 구현했고 29개의 고광택 크롬 바를 수직으로 배열했다. 전면엔 멀티빔 LED 헤드램프(MULTIBEAM LED Headlamps)를 탑재했다. 넓은 공기 흡입구를 갖춘 크롬 소재의 프런트 에이프런은 V8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측면에는 크롬 소재의 B-필러가 뒷좌석 공간의 길이를 강조한다. 허브 캡이 장착된 23인치 마이바흐 멀티 스포크 휠은 더 뉴 마이바흐 GLS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D-필러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을, 라디에이터 그릴과 도어 패널 및 후면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을 새겼다.승하차가 편리하다. 차량 문을 열 때는 차체가 약간 낮아진다. 조명이 포함된 알루미늄 전자식 러닝 보드가 소리 없이 나타난다. 앞문을 열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엠블럼을 바닥에 투사하는 웰컴 라이트가 켜진다. 후면은 고광택 크롬으로 마감된 수평 인서트와 테일파이프로 고급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또 총 6가지 종류의 투톤 페인트 외장 컬러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투톤 색상은 분리 라인을 우아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의 인테리어는 최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디테일로 더욱 우아해졌다.실내엔 디지뇨 가죽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최고급 나파 가죽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두 개의 12.3인치 대형 스크린이 있다. 더 뉴 마이바흐 GLS에는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가 탑재됐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지며, 숫자, 바늘 및 베젤은 로제 골드 색상으로 제공된다. 시동을 켰을 때 계기반과 미디어 디스플레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난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선택 사양인 뒷좌석 일등석 시트 (사진=벤츠)◇일등석 시트 등 탑승자 편의 갖춰…강력한 퍼포먼스까지넉넉한 차체를 기반으로 뒷좌석이 S-클래스 세단보다 편안하다. 총 3135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갖춘 더 뉴 마이바흐 GLS의 뒷좌석 레그룸은 1103mm에 달한다. 앞 좌석을 쇼퍼 위치로 옮길 시 최대 1340mm의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다.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마감한 뒷좌석 독립 이크제큐티브 시트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온도 조절식 마사지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했다. 전자식 파노라믹 슬라이딩 선루프 및 롤러형 선블라인드가 포함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뒷좌석 일등석 시트의 경우 휴식 또는 업무용으로 유용하다.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차량 내의 온도, 앰비언트 라이트, 마사지 기능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에너자이징 코치, 시트 및 팔걸이와 도어 패널 등에도 온열 기능이 제공되는 열선 컴포트 패키지가 포함된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은 강력하고, 효율성이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차체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에 탑재된 4리터 V형 8기통 M177 가솔린 엔진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돼 최고 출력 557 마력, 최대 토크 74.4kg.m에 달하는 퍼포먼스가 가능하다.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포함돼 필요시 추가적인 22 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지원하며 효율적인 연료 소비를 돕는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에 탑재된 9G-TRONIC 자동변속기는 엔진 회전 속도를 크게 낮춰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구동 토크를 0%에서 100%까지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는 벤츠의 차세대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 및 안전사양도 갖췄다.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으로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 경로 기반 속도 조절 기능,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의 가격은 2억 5660만원이다.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마이바흐, AMG, EQ 등 브랜드를 아우르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 ESG추진위원회 출범… “지속 가능 경영 열쇠”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은 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경영 전반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회의에서 ESG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지역 사회공헌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ESG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친환경(E), 사회공헌(S), 지배구조(G)개선과 관련한 업무를 진행하는 GS리테일의 기존 조직 단위를 총괄해 유기적인 협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CEO 직속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허연수 대표이사(부회장)가 위원장을 맡았고 조윤성 사장, 오진석 전략부문장(부사장), 김종수 MD본부장(전무), 한경수 경영지원부문장(상무), 이용하 인사총무부문장(상무), 이용우 대외협력부문장(상무) 등 주요 임원 6명은 위원으로 이날 임명돼, 신속한 ESG 업무 추진을 담당한다.GS리테일은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환경경영인증(ISO14001) 취득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포장재 도입 확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의 유지 △ESG 활동 보고서의 반기 1회 이사회 보고 등의 협의체 활동을 통해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는 것을 목표로 했다.GS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무(無)라벨 PB생수를 출시해 블랙야크와 자원 순환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도입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해왔다. 3월부터는 얼음컵, 도시락 등 연간 소비가 많은 상품의 용기부터 재활용이 더욱 용이한 소재로 변경해 친환경 소비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예정이다.에너지 절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도 2022년까지 전 점포로 확대 적용한다. 또, 태양광 등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 점포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미래지향적 활동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지난 해 유통업계 최초로 선정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의 지위를 올해도 이어가는 한편, 브랜드 파워를 갖춘 자체상표(PB) ‘유어스’를 더욱 다양한 중소제조업체와 상품화하며 협력업체와의 상생 경영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작년 11월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선출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제고해 온 지배구조 개선 관련 활동도 더욱 발전시킨다.이 외에도 임직원에게 ESG 관련 교육을 성희롱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과 같은 법정 필수 교육 수준으로 이수토록 해 전사적인 참여와 마인드 제고를 독려한다.허연수 GS리테일 ESG추진위원장은 “ESG 경영활동은 우리 자녀들의 안전한 환경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열쇠이며 업무 전반에 걸쳐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이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1만5000여 플랫폼을 통한 변화와 실천이 국민들의 착한 소비 참여로 이어지도록 친환경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필수 기능망으로서 공헌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