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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융합+6G’를 논하다..모바일코리아, 내일부터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실감미디어 등 5G+ 융합서비스를 활성화하고, 6세대(6G) 이동통신의 미래를 논하기 위한 글로벌 소통의 장이 열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1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3일간 ‘Mobile KOREA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Mobile KOREA 2020은 이동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행사로서, 5G Vertical Summit(11.17∼11.18)과 6G Global(11.19)의 세부행사로 구성된다.이틀간의 ‘5G Vertical Summit’에서는 우리나라의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조기 실증사례를 공유하고 5G+산업 활성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올해 새로 추진되는 ‘6G Global’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에 대비하여 주요 국가의 6G 전략과 산업계의 6G 기술전망을 공유하고, 6G 연구개발의 방향성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진단할 예정이다.5G 상용화 이후의 산업동향 관련 삼성전자, 에릭슨 등의 기조강연과 한국형 뉴딜의 중심축인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한 과기정통부의 발표를 시작으로,개회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오상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의 환영사,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의 축사 및 5G 연구개발 유공자에 대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시상식이 이어진다.둘째날까지 자율주행ㆍ스마트공장ㆍ실감미디어ㆍ공공융합ㆍ스마트시티 등 5G 융합서비스 사례를 주제로 LG전자, KT, 퀄컴, 노키아 등 5G 선도기업과 산ㆍ학ㆍ연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셋째날은 과기정통부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의 환영사, 방승찬 ETRI 통신미디어연구소장의 축사 등 오프닝 세션으로 6G Global의 서막을 열고, 과기정통부의 ‘6G 시대 선도를 위한 미래이동통신 연구개발(R&D)전략’과 미국ㆍ중국ㆍ일본ㆍ유럽연합(EU) 등 6G 경쟁에 돌입한 세계 주요국의 6G 정책 발표가 진행된다.아울러, 삼성전자ㆍLG전자ㆍ퀄컴ㆍ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업체와 민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기업의 6G전략과 6G 핵심기술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10년 주기로 세대가 전환되는 이동통신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2030년경 다가올 6G 시대에서도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세계 이동통신 시장에서 6G관련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관심 있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 [박민의 중기나라] 폴리니크 두피케어기 체험기 ‘굵어지는 모발’
-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FOLLINIC)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 외관.[이데일리 박민 기자] 가정용 두피케어기 효과요? 사실 직접 사용해보기전에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한 달 여간 꾸준히 사용해보니 이마의 M자 라인을 따라 난 잔머리가 길어지고 확실히 이전보다 머리카락도 두꺼워짐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하고 나서도 몇 분 만에 ‘푹’ 가라앉았던 머리에 힘도 생기고 탄력도 있어 세팅도 잘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백만원의 비용을 들이는 ‘모발이식’처럼 극적인 효과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꽤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국내 유명 탈모 관련 커뮤니티인 ‘이마반’, ‘대다모’, ‘삼탈모’ 등의 회원들은 일성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즉각적인 ‘탈모(脫毛)’ 예방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미 탈모가 상당 부분 진행된 다음에는 과거처럼 풍성한 모발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이죠. 이에 유전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더욱 모발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 남성형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먹는 약에서 두피 주사 치료, 모발이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모두 일회성치료에 그치는 게 아니라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엘사이언스가 출시한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이러한 분들을 위한 고민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특허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기기입니다. 하루에 1번 사용으로 두피의 혈행과 세포 활동을 촉진해 풍성한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솔직히 구매비용 부담은 크지만, 실제 효과를 경험해보니 평생 가정 내에서 두피 관리를 받는다는 생각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는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단 효과에 있어 개인차는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합니다.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FOLLINIC)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 내부.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FOLLINIC)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 후면.일단 한 달 여간 실제 써보니 사용법도 매우 간단했습니다. 우선 헬멧처럼 생긴 기기를 머리에 착용하고 후면의 벤드 조절 다이얼을 이용해 머리 크게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이후 기기 전면부에 폴리니크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터치 방식의 조작버튼이 있는데, 이를 한 번만 터치하면 20분으로 세팅된 ‘토탈케어 모드’가 작동합니다. 하루에 1번 이 모드만 사용하면 끝입니다.약 400g의 초경량 무게로 머리에 착용했을 때 무게감도 그리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충전해서 사용하는 무선형 제품이라 기기를 머리에 쓰고 있어도 움직임이나 일상 활동이 자유롭습니다. 한 번 충전 시 6회 정도(토탈케어모드 기준) 사용이 가능합니다.토탈케어모드는 릴렉스모드 7분, 케어모드 7분, 집중케어모드 7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모드 단계마다 음성으로 이를 안내해줍니다. 만약 중간에 사용을 중지하고 싶을 때는 앞면 터치 부분을 2초간 터치하면 됩니다. 각각의 모드에서는 미세전류와 저·중·고 출력 LED파장, 근적외선 등의 기능이 작동합니다. 미세전류는 모낭세포를 자극해 세포 분열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근적외선은 모세 혈관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해줍니다. 실제로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월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임상시험에서는 두피 미세혈류량 61%, 모발 굵기 9.96%, 모발 인장강도 22.90%, 두피 피지 37.52% 개선 등 탈모 관련 주요 항목에서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고 합니다.가장 중요한 미세전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할 텐데요. 뭐랄까요. 정말 치료받는 기분입니다. 두피가 떨리면서 약간 따끔거리는 느낌이 미세전류가 두피 표면부터 속까지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 미세전류 특성상 젖은 상태에서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번은 머리를 감고 덜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다 보니 이마까지 떨림의 강도가 세게 전해져서 중간에 멈춘 적도 있습니다. 헤어드라이어로 바짝 말린 다음에 다시 사용했죠. 또 작동 중엔 LED 불빛을 직접적으로 보는 것을 피해야 하고요.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최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도 받았습니다. 이는 미국에서도 판매 가능한 의료기기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아이엘사이언스 측은 이번 FDA 의료기기 등록에 이어 유럽통합규격인증(CE)과 미국안전규격(UL)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증을 취득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끝으로 우리나라에는 기업체가 360만 곳 정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중소기업이 99%를 차지하고, 근로자의 88%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 중소기업 중에는 우수한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박민의 중기나라’ 코너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는 데 일조하려 합니다. 신박한 아이템을 들고 매주 토요일에 찾아뵙겠습니다.
- KT, 이동형 와이파이(기가와이 인터넷) 4개월만에 10만 가입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 구현모)의 이동형 와이파이+기존 와이파이 상품인 ‘기가와이 인터넷(GiGA Wi 인터넷)’ 가입자 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4개월여만이다.기가와이 인터넷은 지난 6월 KT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와이파이(WiFi) 서비스다. 기존 유선 와이파이 공유기(GiGA WiFi Home ax, 기본 와이파이)에 이동형 와이파이 공유기(GiGA WiFi Buddy, 추가 WiFi)를 추가한 상품으로 이동형 와이파이로 화장실이나 주방 등 집 안 어디서나 끊김 없이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KT는 인터넷 신규 가입자 4명 중 1명은 기가와이 인터넷을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 보면, ‘기가와이 인터넷 1G’와 ‘기가와이 인터넷 500M’ 가입 비중이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결합 3년 약정 기준으로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1G’는 월 3만 4,100원(이하 부가세포함), ‘기가와이 인터넷 최대 500M’는 월 2만 9,700원이다.KT가 기가와이 인터넷 가입자 2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가와이 인터넷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변한 고객이 34% 이상이고, ‘만족한다’고 답변한 고객이 41%를 차지했다. ‘추천 의향이 있다’고 답한 가입자는 전체 응답자의 90%를 기록했다.안정적인 무선연결이 장점고객들은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장소 제약 없는 자유로운 설치’를 기가와이 인터넷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댁내 이용 고객뿐 아니라, 30~40평 규모의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도 참치 통조림 2개 크기의 ‘버디 (110mm*110mm*78mm)’를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어 맞춤형으로 인터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답했다.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KT는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 언택트 시대 최적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했다”며 “기가와이 인터넷을 시작으로 고객의 삶에 보탬이 되는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말까지 기가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KT는 기가와이 인터넷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2020 빅이벤트’ 를 진행한다. KT샵에서 신규 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20명), ’21년 스타벅스 다이어리(500명), 피크닉 UV 충전기(480명), 파리바게트 기프티쇼 2만원권(1020명)을 증정한다.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12월 5일까지다.
- 'MLD 신인' T1419, 시안·케빈·카이리 비주얼 필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LD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T1419의 시안·케빈·카이리가 비주얼 필름을 공개했다.(사진=MLD엔터테인먼트)T1419는 14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시안, 케빈, 카이리의 비주얼 필름을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공개된 건우, 키오, 온, 제로, 레오, 노아에 이어 공개된 시안, 케빈, 카이리는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임팩트로 시선을 끌었다. 특히 다채로운 채도의 콘셉트 속 돋보이는 카리스마로 데뷔 후 이들이 보여줄 매력에 기대를 높였다. T1419는 이번 비주얼 필름 공개를 통해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Dracula)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파격 콘셉트와 상반된 매력으로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주며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T1419는 본격 데뷔에 앞서 지난 6일 세계적인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G-STAR 2020)’의 타이틀송 ‘ROW’를 발매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프리 데뷔곡 ‘드라큘라’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약 700만 뷰를 기록하며 연일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격적인 시도와 기획으로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T1419는 MLD와 글로벌 IT 기업 NHN, 소니뮤직(Sony Music)이 손잡고 선보이는 초대형 신인 보이그룹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동시 데뷔를 목표로 기획한 특급 프로젝트다.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집중적인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비주얼은 물론 보컬과 랩, 퍼포먼스, 프로듀싱, 언어 회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을 갖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T1419는 오는 15일 웹 예능 ‘데일리어스’(Daily Us)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16일 오후 2시 MLD와 T1419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편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 '10억 Vs 2600만원' 커지는 집값 양극화…무주택자 875만가구 달해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부동산 자산 양극화를 보여주는 국가통계가 공표된다. 최근 들어 서울의 ‘똘똘한 한 채’ 집값은 급등하는데 지방은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지역 간 주택자산 격차가 커지는 추세다. 다주택자들의 ‘아파트 쇼핑’이 늘면서 무주택 가구도 증가세다. 심각해지는 전세대란에 정부는 이르면 18일 전세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뾰족수를 찾지 못하고 있어 우려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상위 10% 집값 10억 Vs 하위 10% 2600만원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17일 ‘2019년 주택소유통계(전국 기준)’를 공표한다. 이번 통계에는 △우리나라 전체 주택 수 △주택 보유 가구 수 및 무주택 가구 수 △주택 보유 가구의 자산가액 격차 △다주택자 현황·증가율 △외지인(타 시·도 거주자)의 주택소유 현황 등이 담긴다. 앞서 발표된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집값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2018년에 집값 총액 상위 10%인 10분위 가구의 평균 주택자산은 9억7700만원인 반면 하위 10%인 1분위 가구는 2600만원으로 37.6배 격차를 기록했다. 주택자산 격차는 2015~2016년 각각 33.8배였는데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35.2배, 2018년 37.6배로 커졌다. 서울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택을 한 채도 갖지 못한 무주택 가구는 800만 가구가 넘는다.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일반가구 1997만9000가구 중 유주택 가구는 1123만4000가구(56.2%), 무주택가구는 874만5000가구(43.8%)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2.1%(23만4000가구), 0.8%(7만1000가구) 증가했다. 주택을 두 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다주택자 비중은 2015~2018년 4년째 증가세다. 특히 최근 들어 무주택자들은 전세대란까지 겪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9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에도 서울 전세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72주 연속으로 올랐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중저가 아파트 매입에 나서면서 김포·파주의 매매가가 급등세다. 정부는 1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19일에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경제중대본)를 열고 관계부처 장관들과 4분기 등 향후 경기대책도 논의한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녹실회의를 열고 “전세시장 안정화와 관련해 조속히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일 전세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19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소득주도성장 시험대통계청은 19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공표한다. 가계동향조사는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를 분기별로 진단하는 유일한 국가통계다. 앞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사업·재산소득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계살림이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홍 부총리는 17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2020년도 연례협의(컨퍼런스콜)’를 개최한다. S&P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0.9%, 내년 3.6%로 전망했다. S&P는 K 방역 성공 효과 등을 고려해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국제통화기금(IMF·2.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1%)보다 높게 전망했다. 다만 숀 로치 S&P 전무(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고용 회복에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이번 연례협의에서 한국경제 리스크도 제시될 전망이다. 김용범 1차관은 16·18·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17·19일 조세소위에 참석한다. 안일환 2차관은 16~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 참석한다. 국회는 법정시한인 내달 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주에 ‘2020 KSP(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성과공유’ 컨퍼런스, ‘상생적 기업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컨퍼런스, ‘국제개발협력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주에 제24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이어 19일에는 지난달 열린 중국 공산당의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 관련한 ‘19기 5중전회를 통해 본 경제정책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한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KDI, KIEP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주택소유통계(전국 기준)에 따르면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상·하위 집값 격차가 커지고 있다. [자료=통계청]◇주간 주요일정△16일(월)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14: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7일(화)08:00 S&P글로벌 총괄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정부서울청사)10: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18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7:3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9일(목)08: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10: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브리핑(1차관, 국회)14:00 기재위 조세소위(1차관, 국회)△20일(금)07:30 투자풀위원회(2차관, 비공개)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재위 경제재정소위(1차관, 국회)10:00 예결위 소위(2차관, 국회)20:00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6일(월)14:00 KDI, 2020 KSP 성과공유 컨퍼런스 개최△17일(화)09:00 KIEP, 제24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 개최10:00 제12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12:00 통계로 본 농업의 구조변화12:00 2019년 주택소유통계12:00 2020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14:00 KDI, 상생적 기업생태계와 재벌개혁의 방향 컨퍼런스 개최15:00 2020년도 S&P 연례협의(컨퍼런스콜) 개최△18일(수)12:00 2020년 사회조사 결과14:00 KDI, 국제개발협력 글로벌 포럼 개최△19일(목)10:00 KIEP, 19기 5중전회를 통해 본 경제정책 방향과 시사점12:00 2020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분석12:00 2020년 3/4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12:00 2020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20일(금)08:30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5차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 개최13:30 2020년 제3차 미래전략포럼 개최
- [꿀팁!금융]'블프'로 득템 기회, 카드 잘쓰면 할인 쏟아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 업계에서는 이달 2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쇼핑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앞두고 즉시할인과 캐시백, 무이자 할부, 무료 배송비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가 나왔다. 국가 지원 바우처를 한장으로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카드, 결제 후 백원 단위 자투리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해외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카드 신상품도 출시했다.◇하나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딜즈’ 이벤트하나카드는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및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최대 쇼핑 시즌을 겨냥해 모든 혜택을 총 망라한 ‘하나카드 블랙프라이데이 딜즈(Black Friday Deals)’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말일까지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 인기 자급제 휴대폰 카테고리에서 1만원 이상 SK페이(Pay)로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15% 할인해준다. 또 G마켓에서 이달 27일 슈퍼프라이데이 행사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00원까지 15%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에서는 15일까지 베이비위크 3~15% 할인(최대 10만원), 16~22일 패션뷰티위크 5~15% 할인(최대 5만원), 23~30일 마트위크 5~15% 할인(최대 10만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일까지 전자제품 종합쇼핑몰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캐시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하나카드 자체 전용 쇼핑몰에서는 드롱기·해피콜 등 유명 브랜드 전자제품 구매 시 청구할인 및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하나카드 해외 직구 전문 플랫폼 ‘해외직구라운지’를 통해 이달 말일까지 아마존에서 50달러 이상 구매 시 5달러,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으로 이달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0달러 이상 구매하면 15%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3~28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프로모션코드(ALIHANA5) 적용을 통해 30달러 이상 구매 시 5달러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달 말일까지 아이허브에서는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10달러 캐시백을, 하나비자(VISA)카드로 45달러 이상 구매 시 프로모션코드(IHERBVISA45) 적용을 통해 12%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유럽명품 직구몰 ‘파페치’에서는 12월 말일까지 18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및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삼성카드, 국가 바우처 통합 ‘국민행복 삼성카드 V2’삼성카드는 임신·출산·육아 등 국가 지원 바우처를 통합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2종(신용·체크카드)을 출시했다. 신용카드 ‘국민행복 삼성카드 V2’는 쇼핑, 보육, 생활요금 업종에서 7% 결제일 할인을 통합 월 최대 4만원까지 제공한다. 해외 직구 등을 포함한 해외 결제 시 1.5%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 없이 월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 삼성체크카드 V2’는 대상 업종에서 2%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캐시백 혜택 대상점은 신용카드와 동일하며 월 최대 6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 삼성카드 V2 2종의 어린이집 보육료, 유치원 학비 관련 정부지원금 이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2종 모두 연회비가 없다.◇신한카드, 포인트로 해외 투자 ‘더모아 카드’신한카드는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투자 특화 신용카드 ‘신한카드 더모아(The More)’를 출시했다. 더모아 카드는 신한카드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가 협업해 만든 신한금융그룹 복합 상품이다. 소액결제를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2030세대를 위해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적립해 주는 ‘짠테크’ 적립 구조를 담았다. 예를 들어 가맹점에서 5900원을 결제할 경우, 1000원 단위 미만인 900원을 투자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히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특별적립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000원 미만 금액이 더블(2배) 적립해준다. 특별적립 가맹점은 △배달앱(배달의민족·요기요) △디지털 컨텐츠(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멜론) △이동통신요금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해외 가맹점 △할부거래 등이다. 전월 카드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건당 결제금액 5000원 이상일 경우 제공한다. 월 적립 한도 및 횟수 제한 없이 적립이 가능하다. 연간 결제 금액이 800만원 이상인 경우, 주식 배당금처럼 매년 1월에서 12월까지 적립한 연간 적립포인트의 10%가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매월 신한은행 달러예금 또는 신한금투 해외투자가능계좌에 재투자할 수 있다.◇비씨카드, 필요 혜택 구독 ‘마이셀렉트·비디지털’비씨(BC)카드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혜택 플랫폼 ‘마이셀렉트(My Select)’ 및 모바일 전용 카드 ‘비 디지털(Be Digital)’ 2종을 출시했다. BC카드 회원은 종합금융플랫폼 앱 ‘페이북’ 내 마이셀렉트 플랫폼을 통해 쇼핑, 외식·배송, 디지털, 여행·문화 등 8개 분야 가맹점 청구할인 혜택 중 원하는 혜택을 최대 2개까지 선택해 보유한 카드에 탑재할 수 있다. 선택한 혜택은 3개월마다 1900~3900원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적용 받을 수 있다. ‘마이셀렉트’는 혜택을 탑재한 BC신용카드의 전월 실적(30만~120만원 이상, 구간별 할인한도 차등 적용)을 충족할 경우 카드 상품의 기존 혜택과 별도로 3개월 간 최대 9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 디지털’ 카드는 실물 없이 페이북 앱을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신용카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30 소비자층을 타킷으로 해당 연령층의 신용카드 이용 성향을 고려해 ‘BD001’과 ‘BD720’ 등 2종으로 구성했다.◇삼성카드-하나은행, 연 최고 12% 적금하나은행와 삼성카드는 제휴를 통해 연 최고 12%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 일리 있는 적금’을 출시했다. 최근 6개월 간 삼성카드 이용실적이 없는 사람이 ‘삼성아멕스블루카드’로 매월 1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3개월 이상 누적 사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연 최고 12% 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은 모바일전용 ‘하나원큐(1Q)’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월 납입액 10만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지난 9일부터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한시 판매한다. 출시 이벤트로 하나은행 모델 축구선수 손흥민의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 2000명에게 선물로 증정한다.◇롯데카드, ‘뉴 페이코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롯데카드는 간편결제 전문기업 NHN페이코와 함께 ‘뉴 페이코(New PAYCO) 롯데카드’ 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를 페이코(PAYCO) 앱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뉴 페이코 롯데카드를 페이코 앱에 첫 등록한 모든 회원에게 5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증정한다. 또 지난 5월1일부터 이번 이벤트 응모 전까지 롯데 개인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이달 말까지 카드를 등록하고 누적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기간 동안 페이코 이용 시 3%씩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추가로 적립해줘 월 최대 6%씩 11만 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뉴 페이코 롯데카드는 페이코 이용 회원을 위해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이다.◇현대카드, AI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현대카드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현대카드 버디(Buddy)’를 강화해 새롭게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상담 키워드’ 기능 강화다. 현대카드는 상담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상담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 지 시나리오 형태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필요한 문의 사항들을 키워드 형태로 제공 받을 수 있게 했다. 새로운 현대카드 버디는 총 58개의 상담 키워드를 제공한다. 기존 11개에서 5배 늘어난 수치다. 개인 맞춤형 상담 기능도 갖췄다. 회원들의 금융 정보나 사용 이력 등을 파악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 예를 들어 카드 수령 등록을 하지 않은 회원이 챗봇에 접속하면 현대카드 버디가 먼저 수령 등록 절차를 안내한다. 또 ‘하이브리드 챗 상담원’ 기능을 도입하고 품질 검증 시스템도 구축했다. AI가 답변하기 힘든 사항을 상담원에게 문의할 수 있게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우리카드, 디지털 채널 재구축 27개 기능 도입우리카드는 디지털 채널을 전면 재구축하고 주요 기능 27개를 도입했다. 우선 홈페이지, 모바일앱, 모바일웹 3개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또 상품 가입, 이용 관리, 자산조회서비스 등 카드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디지털 채널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트와 디바이스(기기)에 관계 없이 동일한 싱글뷰(Single View)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들의 경험 만족도를 높였다. 이용자 로그인 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드 신청 시에는 신청정보 자동 채우기(Fill-in), 신청서 중간 저장, 신분증 촬영 기능 등을 도입해 간결하고 편리한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개별 카드마다 국내 가맹점 업종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하고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우리카드의 위비마켓, 위비멤버스 앱과는 통합 인증 기능을 적용한다. 별도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동 로그인, STT(Speech to Text) 등 특화 기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과 편리성을 개선했다.◇KB국민카드, ‘리브 메이트’ 이용자 이벤트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Liiv Mate)’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뮤지컬 캣츠 R석 예매 시 예매권 원 플러스 원(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권으로 티켓 구매 시 ‘KB 페이(KB Pay)’로 결제하면 포인트 1만점 적립 혜택도 누릴 수 있다. CU편의점과 교보문고에서 이달 한달 간 바코드 결제 시 포인트 적립과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리브 메이트는 개인별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과 최적의 맞춤형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 기능과 함께 은행 등 130여개의 금융기관 자산 정보 연동을 통해 실질적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KB국민카드의 마이데이터(My Data) 서비스 플랫폼이다.
- [김범준의 돈의맛]저축 따분하면 달러예금·골드통장 해볼까
- 고기와 뒷담화는 씹어야 제맛이고, 술잔과 사랑은 나눠야 맛있다. 그렇다면 돈은? 잘 알고 잘 굴리고 잘 써야 맛이다. 서울 을지로·여의도 금융가(街) 뒷이야기, 욜테크(YOLO+짠테크) 족(族)을 위한 금융 꿀팁, 직장인들의 핫플레이스·맛집·패션 등 괜찮은 소비생활을 ‘돈의맛’ 코너로 전하고자 한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30대 직장인 나적금(가명)씨는 최근 은행에 갔다가 ‘요즘 달러 통장이 대세’라는 말을 들었다. 연 0.1~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는 데다 최근 크게 떨어진 달러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따른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졌다. 나씨는 우선 단 1달러 소액으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까지 가능한 ‘달러 적금’에 가입했다.최근 초저금리 환경으로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은행 예·적금 상품들의 금리가 사실상 연 0%대에 들어갔다. 단 0.1%포인트라도 이자를 더 주는 곳이 있으면 예금이 줄줄이 이동하는 ‘금리 노마드(유목민)’ 현상은 흔한 풍경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서 외화예·적금이 대체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10월) 말 기준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580억4651만달러(약 64조7393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84억 달러)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6.9%(32억 달러) 증가폭보다 큰 규모다.특히 ‘달러 예금’으로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동안 달러 예금 잔액은 95억달러 늘어난 488억0049만달러를 기록했다. 10개월 사이 24.1%가량 늘었다. 지난해 1년 새 5.3%(20억 달러) 증가폭에 비해 속도가 5배 가까이 빠르다.개별 은행 상품도 인기다. 하나은행이 올해 9월 초 새롭게 선보인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 한 달만에 가입좌수 1만좌 및 가입금액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돌파했고, 지난 6일 기준 2만4492좌와 387만6741달러(약 43억원)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나은행이 역대 출시한 외화적금 상품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이 상품은 가입기간 6개월로 매월 1달러부터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로게 납입할 수 있고, 5회까지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면 현찰수수료 없이 실제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다. 가입자가 지정한 환율을 알려주는 환율 알림 등 자산관리 기능도 탑재했다. 내년 3월2일 전까지 가입할 경우 연 0.1% 이벤트 금리도 추가로 제공한다.우리은행 ‘환율 케어(CARE) 외화적립예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이체 외화금액을 조절해 매입 및 적립이 가능하다. 기본금리(입금일에 따라 상이)에 기간별 예치 건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이밖에 환전수수료 및 해외송금수수료도 우대해준다.신한은행 ‘달러 모어(More) 환테크 적립예금’은 입금 시 최대 7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상한환율과 하한환율을 지정해 그 사이 구간에서 자동이체로 50% 환율우대를 통한 입금도 가능하다.국민은행의 ‘KB국민UP 외화정기예금’은 12개월 만기 상품으로, 1개월 단위로 금리가 상승하는 계단식 금리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해외송금 및 무역거래 등 외환거래 실적에 따라 각각 연 0.1%포인트 우대이율도 제공한다.이른바 ‘골드뱅킹’도 외화예금과 같이 인기 대체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뱅킹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골드통장 등 금(金) 관련 예·적금 상품을 말한다. 개당(1kg 기준) 약 8000만원이나 하는 실물 골드바 구입 대신, 금을 최소 0.01그램(g) 단위(약 800원)로 구입해 적금에 가입하듯이 돈을 넣을 수 있다. 단, 실물 금을 제공하지는 않고 서류 상으로만 기록하면서 금 시세 및 환율을 반영해 수익을 낼 수 있다.대표적 골드뱅킹 상품인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잔액은 지난해 말 4285억원에서 지난달 말 4664억원까지 약 8.8%(379억원) 늘었다. 가입 계좌수도 14만9587좌에서 15만8099좌로 5.7%(8512좌) 증가했다.같은 기간 우리은행이 골드뱅킹 잔액은 275억원에서 454억원까지 1.5배 이상 커졌고, 국민은행의 골드뱅킹 잔액도 802억원에서 835억원까지 늘었다.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으로 달러 가격이 많이 떨어진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와 금 등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외화예금은 판매 시 금리가 확정된 원화예금 상품과 달리 매일매일 현지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지고 대체로 국내에 비해 금리가 낮은데다 별도 보험료 비용,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5G스마트공장·그린ESS 육성…'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종합)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규제혁신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규제자유특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경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면허 대역 5세대(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 전력 수요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울산에서는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화학용 소재인 탄산칼슘을 합성할 수 있게 된다.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5G스마트공장·ESS…‘한국판 뉴딜’ 전초기지정부는 1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4차 규제자유특구’ 3개를 신규로 지정했다. 이로써 전국에는 총 24개 규제자유특구가 가동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특구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특구 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서의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특구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다. 또한,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번 특구 사업을 위해 총 7개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먼저 경남은 디지털뉴딜형 특구로, 5G 차세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5G 스마트공장 특구 지정은 그간 상향식(Bottom-up) 방식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는 점을 보완한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경남에서는 5G 통신설비 구축비용 완화 등을 위해 공장 내 전파출력 기준을 상향하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있는 5G 통신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한다. 5G 관련 기술을 통신비 부담이 없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에 적용(5G NR-U·Wi-Fi 6E)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5G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중소 장비·통신 업체 출현을 통한 신시장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광주는 그린뉴딜형 특구로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현행 제도로는 불가능했던 ESS를 통한 발전을 인정하고, 해당 발전사업자가 개별 태양광 발전 사업자 및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현재 태양광은 개별 사업자만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으나, ESS를 구축한 업체도 발전 사업자가 돼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과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탄소 중심의 전력생산 체계를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울산 역시 그린뉴딜형 특구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이산화탄소 전환물(탄산칼슘)은 법령상 폐기물로 분류돼 사업화가 어려웠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갖춘 ‘폐기물 재활용업자’만 사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 사업자는 폐기물소각장,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을 생성하고, 이를 건설소재(블록·골재 등) 및 화학소재(제지·고무 등)로 제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탄산칼슘 소재를 상당 부분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된 세종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을 추가한다. 배달·보안순찰·방역 등 비대면 분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추가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공원 출입을 허용해 다양한 환경(기후·경사도 등)에서 실외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 및 인증체계를 마련해 관련 부품의 국산화 효과도 기대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박영선 장관, “4차 특구 한국판 뉴딜 정책 완성”정부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사업 기간인 2024년까지 매출 1100억원, 신규고용 648명, 기업유치 및 창업 68개사 등을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1000억원, 신규고용 2173명, 기업유치 및 창업 234개사 등 성과를 전망한다.중기부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개 특구와 기존 1개 특구 추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화 지원 등 예산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특구 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펀드’ 운용사를 최근에 선정했다. 올해 말까지 약 3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특구 내 기업 투자수요에 따라 전용 투자비율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사후관리 전담 기관으로 지정해 실증사업을 포함한 진도관리를 맡길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최근 유동자금들이 부동산으로 몰리는데, 규제자유특구펀드로 시중 유동자금을 끌어들이는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지정한 디지털·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로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4차 규제자유특구별 주요 규제특례. (자료=중기부)
- 5G스마트공장·그린ESS…4차 규제자유특구 출범
- 4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경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면허 대역 5세대(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광주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자 등 전력 수요자와 직접 거래할 수 있다. 또한 울산에서는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건설·화학용 소재인 탄산칼슘을 합성할 수 있게 된다. ◇ 5G스마트공장·ESS…‘한국판 뉴딜’ 전초기지정부는 13일 오후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이하 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규제자유특구를 3개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에는 총 24개 규제자유특구가 가동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특구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특구 사업은 한국판 뉴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신기술 혁신의 실험장으로서의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을 앞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특구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등 3개다. 또한,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실증사업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번 특구 사업을 위해 총 7개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4차 규제자유특구별 주요 규제특례. (사진=중기부)먼저 경남은 디지털뉴딜형 특구로, 5G 차세대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5G 스마트공장 특구 지정은 그간 상향식(Bottom-up) 방식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는 점을 보완한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추진한 점이 특징이다. 경남에서는 5G 통신설비 구축비용 완화 등을 위해 공장 내 전파출력 기준을 상향하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이 있는 5G 통신기술을 스마트공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등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한다. 5G 관련 기술을 통신비 부담이 없는 비면허 주파수 대역(6GHz)에 적용(5G NR-U·Wi-Fi 6E)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저렴한 비용으로 5G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중소 장비·통신 업체 출현을 통한 신시장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광주는 그린뉴딜형 특구로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현행 제도로는 불가능했던 ESS를 통한 발전을 인정하고, 해당 발전사업자가 개별 태양광 발전 사업자 및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한다. 현재 태양광은 개별 사업자만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으나, ESS를 구축한 업체도 발전 사업자가 돼 전기차 충전사업자 등과 직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탄소 중심의 전력생산 체계를 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울산 역시 그린뉴딜형 특구로 이산화탄소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이산화탄소 전환물(탄산칼슘)은 법령상 폐기물로 분류돼 사업화가 어려웠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갖춘 ‘폐기물 재활용업자’만 사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 사업자는 폐기물소각장,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탄산칼슘을 생성하고, 이를 건설소재(블록·골재 등) 및 화학소재(제지·고무 등)로 제품화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간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탄산칼슘 소재를 상당 부분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된 세종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사업을 추가한다. 배달·보안순찰·방역 등 비대면 분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추가해 자율주행 산업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자율주행 실외로봇의 공원 출입을 허용해 다양한 환경(기후·경사도 등)에서 실외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표준 및 인증체계를 마련해 관련 부품의 국산화 효과도 기대한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영선 장관, “4차 특구 한국판 뉴딜 정책 완성”정부는 이번 특구 지정으로 특구사업 기간인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100억원, 신규고용 648명, 기업유치 및 창업 68개사 등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2조1000억원, 신규고용 2173명, 기업유치 및 창업 234개사 등 성과를 전망한다.중기부는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개 특구와 기존 1개 특구 추가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실증 연구개발(R&D), 인프라, 사업화 지원 등 예산 지원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중기부는 특구 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펀드’ 운용사를 최근에 선정했다. 올해 말까지 약 3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특구 내 기업 투자수요에 따라 전용 투자비율 상향도 검토할 계획이다.안전한 실증 사업을 위해 사고 예방대책 및 응급조치 매뉴얼 마련,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영상정보 처리 원칙 준수 등 방안도 특구계획에 포함했다. 중기부는 향후 특구별 ‘안전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별 안전성을 담보하고 지방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과제별 진도상황,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해나갈 계획이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혁신 촉매제인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지정한 디지털·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창출의 전진기지로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 “5G, 산업과 새로운 성장 기회 창출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어제(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 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에서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5G가 기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12일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이하 MBBF)’에서 전 세계 다양한 산업에 5G가 기여하고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포럼은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및 세계TD-LTE통신사업자연합회(GTI)와 함께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일과 삶의 방식 바꾸는 5G통신 업계는 5G가 일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자 개인 소비자는 물론, 기업 고객들을 위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방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켄 후 화웨이 순환 히장은 “혁신에 이르는 전혀 새로운 방법은 없다”며 “실제로 발생하는 시나리오에서 정말로 필요한 것들에 집중하고 그러한 니즈를 충족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이러한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세계적으로 5G 상용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이미 300개 이상의 도시에 60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 1억6천만명 이상의 자국민들에게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국내 헬스케어, 항만, 철강, 전력, 자원개발 및 제조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5G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켄 후 순환 회장은 “과거에는 기술 산업 중심으로 5G가 구축됐는데 지금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9월 기준으로 중국 3대 통신사들은 5천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천건 이상의 5G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모든 걸 만족하는 단일 솔루션은 없어 그는 “5G의 경우 각 산업에서의 요구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만족하는 단일 솔루션이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켄 후 순환 회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5G가 폭넓게 사용되려면 다음의 4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첫째, 산업계는 구체적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켄 후 순환 회장은5G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은 어느 부분에 5G 기술이 필요한지 구체적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5G 기술이 과연 적합한지에 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적합성, 비즈니스 잠재력, 가치사슬 성숙도 및 표준화 등 4가지 기준에 맞춰 5G 도입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둘째, 네트워크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는 5G 경쟁력을 가늠 짓는 핵심이다. 그러므로 네트워크 장비는 네트워크 계획, 구축, 유지보수 및 최적화와 함께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신사와 장비사들은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각 산업에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산업용 5G 기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야 한다. 화웨이는 올해 말까지 5G 모듈 평균 가격이 미화 100달러 정도를 형성하고 2022년 말이면 미화 4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5G 기기 생태계는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넷째, 통신사들은 기업들을 위한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새로운 역량 개발에 나서야 한다. 5G 기술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이지만 그 자체로 완전한 솔루션은 아니다. 그러므로 통신사들은 연결을 넘어 클라우드 운영, 산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엔드-투-엔드 시스템 통합과 같은 분야의 역량을 새롭게 확보해야 한다. 현재 기업의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포괄적인 솔루션은 부족한 상황이다.통신사들은 이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5G 시장에서 기존 네트워크 솔루션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커넥티비티(연결성)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통신사가 클라우드와의 통합 역량까지 갖추면, 커넥티비티-클라우드-통합 서비스를 모두 운용할 수 있다. 화웨이는 통신사들이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기민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켄 후 순환 회장은 “5G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반에 점점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 10년은 통신 업계가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는 매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서 “화웨이는 가장 힘든 일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성공을 이룩했을 때 그 결과가 말해 준다. 화웨이는 혁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를 위해 통신사, 기업 고객, 산업 파트너와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12일간 4000만개 팔았다"
-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가 동시 진행한 빅스마일데이가 누적 판매량 4032만개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실시하면서 하루 평균 336만개씩, 시간당 14만개씩, 1초에는 39개씩 판매한 것이다.3500만여 개가 팔렸던 지난해 11월 행사 보다도 15% 늘어난 것수치로 빅스마일데이 행사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지난 2017년 첫 행사 이후 6회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통해 판매한 제품 수는 총 1억 8728만개에 달한다.거래액 규모도 증가했다. 삼성전자, 오뚜기, LG전자, 애플, CJ제일제당 등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한 대형 브랜드사의 거래액은 평소 대비 7배 이상(648%) 늘었다.이번 행사는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제공해 총 1300만여개의 상품에 혜택이 적용됐다. 12일 자정 기준, 누적 거래액 상위권은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38억 7000만원), 삼성 갤럭시S20(36억 1000만원), LG 트롬 워시타워(31억 1000만원), 다이슨 무선청소기(24억 9000만원), 미샤 블랙프라이데이 전품목1+1(22억 4000만원)이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판매금액만 31억원이다. 작년 매출 상위 5위의 평균 판매금액(23억원)과 비교하면 약 35% 높은 수준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대량구매가 많았던 생필품과 식품도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3겹 화장지 2팩’은 11억 3000만원, ‘오뚜기 즉석밥’은 7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월동준비에 나선 수요도 매출상승에 한 몫 했다. 대표적으로 ‘노스페이스 겨울아우터’(23억원), ‘지오다노 경량패딩·홈웨어’(18억 8000만원), ‘게스 겨울 아우터’(18억 7000만원) 등이다.전국 3만여 개 매장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스마일클럽 라운지’도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 간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한정수량으로 진행된 타임딜 행사는 전 품목 매진됐다. 5일 50% 할인가로 판매한 ‘파리바게뜨 상품권’은 판매시작 20분 만에 준비수량 1만개가 모두 팔리면서 최단 시간 완판기록을 세웠다. 6일 31% 할인가로 판매한 ‘에그드랍 샌드위치’ 역시 판매 개시 20분만에 준비수량 30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외에도 영화관 1인 대관권, 10만원권 편의점 상품권, 커피 한달 구독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플렉스딜’에 총 12만 6000여명이 응모했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을 감안해 빅브랜드와의 메가스폰서십을 확대하고, 최대 40만원 할인 등 혜택 폭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선정해 매일매일 특가로 선보인 ‘히어로 아이템’이 행사 막바지까지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