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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양배추 등 포만감ㆍ활력 주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10가지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호두ㆍ두부ㆍ귀리ㆍ감자 등이 포만감과 활력을 유지시켜주는 10대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대부분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달리기 전문 잡지인 ‘러너스월드’(Runner’s World)는 최근 기사를 통해 ‘포만감과 활력을 주는 10가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소개했다. 1. 호두=단백질ㆍ식이섬유 외에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이 풍부한 견과류다. 한 연구에선 호두 섭취가 배고픔과 갈망 조절과 관련된 뇌의 영역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는 식물성 고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이 인체에 포만감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시켜 숟가락을 더 빠르게 내려놓도록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2. 감자=중간 크기의 감자 한 개엔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16%가 들어 있다. 감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도 듬뿍 함유하고 있다. 3. 귀리=귀리 반 컵엔 식이섬유 하루 섭취 권장량의 15%와 식물성 단백질 5g이 들어 있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식이섬유의 일종)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금방 포만감을 준다. 4. 병아리콩(chickpea)=통조림 병아리콩이 든 캔 반 컵엔 하루 권장 식이섬유의 22%과 단백질 6g이 들어 있다. 5. 방울 양배추(Brussels sprouts)=방울 양배추 한 컵엔 하루 비타민 C 권장양의 100%와 식이섬유 16% 외에 단백질 4g이 함유돼 있다.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 가능하고, 올리브 오일ㆍ소금을 약간 넣어 오븐에서 구워 먹어도 좋다. 6. 아보카도=불포화 지방을 포함한 20가지 비타민ㆍ미네랄이 든 열대 식품이다. 1일 식이섬유 권장량의 11%가 들어 있다. 아보카도 반개를 점심에 포함시킨 참가자가 아보카도 없이 같은 점심을 먹은 참가자에 비해 식후 3시간 후 26% 더 만족감을 느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7. 녹색 완두콩=반 컵에 4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를 하루 섭취 권장량의 14%를 함유하고 있다. 8. 렌즈콩=반 컵에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30%와 단백질 9g이 들어 있다. 식물성 식품에서 부족하기 쉬운 철분이 풍부하다는 사실도 돋보인다. 9. 스무디=빈 속을 채우는 식물성 스무디를 만들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와 식물성 단백질 분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 또는 식물성 우유 대용품에 혼합 베리 1컵, 식물성 단백질 분말 1인분 또는 직접 선택한 견과류 1/4컵을 넣으면 훌륭한 식물성 스무디가 완성된다. 10. 두부=두부 약 85g엔 식물성 단백질 9g이 들어 있다. 칼슘ㆍ철분 등 식물성 식품에선 얻기 힘든 중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020.04.29 I 이순용 기자
K2, 듀얼쿨링 시스템 적용 ‘오싹’ 티셔츠 출시
  • K2, 듀얼쿨링 시스템 적용 ‘오싹’ 티셔츠 출시
  • (사진=K2)[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이중으로 적용한 듀얼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오싹(OSSAK)’ 티셔츠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K2에 따르면 오싹 티셔츠는 냉감 효과와 함께 땀과 끈적임을 빠르게 배출시켜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티셔츠다.입으면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냉감 소재를 촘촘하게 짠 하이게이지(High Gauge)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PCM(상변환물질 Phase Change Material)을 안감에 프린트로 가공해 소재와 가공법에서 이중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특히, PCM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신소재로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갖춰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는 흡열 효과를 낸다. 오싹 티셔츠 등판 안감에는 마이크로 캡슐 형태의 PCM이 프린트로 적용돼 등부터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한다.티셔츠 앞면에는 일반 반팔 티셔츠보다 약 20% 이상 얇고 가벼운 메쉬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통기성을 강화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암홀 부위에는 항균·항취 효과가 좋은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했다.오싹 티셔츠의 대표 제품인 K2 오싹 라이트 티셔츠는 100호 기준 무게가 98g인 초경량 제품이다. 남성용은 블루, 포그, 라임, 애쉬 색상에 7만 9000원이고 여성용은 핑크, 옐로우, 스톤 색상으로에 가격은 6만 9000원이다.K2 오싹 폴로 티셔츠는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이중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등판에 자가드 타공 기법의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풍 및 속건 기능을 높였다. 화이트, 블랙, 애쉬 3가지 색상의 남성용 제품으로 가격은 8만 9000원이다.이양엽 K2 상품기획부 부장은 “최근 몇 년간 냉감 의류가 여름철 필수 제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올 여름에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싹 티셔츠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9 I 함지현 기자
'쿠팡' 다음 '당근마켓' 많이 쓴다...'중고나라' 제친 이유는
  • '쿠팡' 다음 '당근마켓' 많이 쓴다...'중고나라' 제친 이유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최근 한 보고서에서 전체 쇼핑앱 중 2위로 올랐다. 커머스 ‘공룡’과 중고 거래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은 중고나라를 제친 결과로 눈길을 끈다.국내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28일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일 사용자 수는 4월 10일 기준으로 약 156만 수준으로, 이는 중고거래 앱은 물론 전체 쇼핑 앱 중에서도 2위 규모다.이 보고서에서 나타난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1위는 쿠팡(397만명)이며, 2위는 당근마켓(156만명), 그 뒤를 11번가(137만명), 위메프(109만명), G마켓(107만명)이 이었다. 이하 사진=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특히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앱끼리 분석한 지표 사이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지난달 기준 앱 사용률이 67.6%로 독보적 1위에 올랐다. 그외 번개장터 57.2%, 헬로마켓 42.3%, 옥션중고장터 39.7%, 중고나라 32.5%로 나타났다.앱을 한설치 기기 수로도 당근마켓 660만건, 번개장터 235만건, 중고나라 136만건으로, 당근마켓이 우위를 선점했다. 이는 지난 5분기(2019년 1월~ 2020년 3월) 안드로이드OS 기준 분석이다.2003년 네이버 카페로 ‘대박’을 내면서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연 중고나라와 후발 경쟁사들이 건재한 가운데 당근마켓은 어떻게 앱 경쟁에서 선전했을까.유명세로는 중고나라 등을 따라갈 수 없지만, 동네 기반이라는 차별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앱을 출시한 당근마켓은 이름처럼 ‘당신 근처의 마켓’을 공략한다. 여타 중고거래 앱과 달리, GPS 기반으로 확인된 이용자 위치에서 최대 6km 내에 있는 이용자의 판매 글만 노출된다. 2~6km까지 ‘범동네’ 이용자끼리 거래를 하다 보니 직거래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 택배 위주 거래에 비해 사기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가구나 전자제품 등의 판매도 보다 활성화된다.TV프로그램의 영향도 있다. 올해 2월부터 방영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서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전해질 때마다 사용자 유입이 급증했다. 실제로 당근마켓의 올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6만명으로, 전년 동기(161만명) 대비 2.76배 증가했다.한편,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서 올해 3월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49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사용층은 30~40대며, 여성 사용자 비율이 남성 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0.04.29 I 박한나 기자
`반도체비전2030` 1년…삼성전자, 1분기 非메모리 매출 사상 최대
  • `반도체비전2030` 1년…삼성전자, 1분기 非메모리 매출 사상 최대
  • 삼성전자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전분기 반도체 전체 및 사업별 매출 비교. 2018년 3분기는 반도체 전체 매출 사상 최대치. (자료=삼성전자·단위=·조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를 발표한 지 1년 만에 비(非)메모리 사업에서 4조 5000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비메모리 사업은 그동안 분기 매출 3조원 대가 한계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3분기 4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극자외선(EUV) ‘초(超)격차’ 기술을 무기로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이하 EUV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초미세공정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의 전체 매출은 17조 6400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 분야가 13조 1400억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비메모리 분야가 4조 5000억원 등이었다. 특히 비메모리 매출은 전년동기(3조원) 대비 50%나 급증해 메모리(14.6%)를 압도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메모리 매출은 소폭 감소(13조 1800억원→13조 1400억원) 감소했지만, 비메모리는 24.7%(3조 6100억원→4조 5000억원) 증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메모리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비메모리 매출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반도체 사업 매출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4조 7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 3분기 당시에도 비메모리 매출은 3조 7200억원으로 4조원을 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이재용 부회장이 133조원을 시스템반도체에 투자해 2030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EUV 공정을 도입하며 지난해 3분기 4조 3300억원으로 4조원을 처음 넘어섰다.삼성전자는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EUV 전용 ‘V1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올 1분기엔 퀄컴의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으로 양산했다. 그 결과 비메모리 분야에서 또한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에서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제품 양산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2곳에 불과해 향후 EUV 양산 물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들어 EUV전용 V1라인 가동과 이미지센서 시장 확대 등이 비메모리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20.04.29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1분기 선방…“2분기 실적 큰 폭 악화 전망”
  • 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1분기 선방…“2분기 실적 큰 폭 악화 전망”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액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보다도 좋은 결과다.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예고했다.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비자가전(CE) 비수기와 일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서버와 PC용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와 동일한 요인의 영향으로 7000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 지속 등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3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반도체가 실적 견인…2분기 수요 유지 기대반도체부문은 1분기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서버와 PC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응용처 전반으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2TB 이상 고용량?고부가 서버 SSD 수요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5세대 V낸드 전환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온라인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사양,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시황 변동에 따라 탄력적인 투자 운영과 제품별 생산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1z 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등 미세 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1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2020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5G 모바일 프로세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 SoC(System on Chip)와 프리미엄 이미지 센서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는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응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5G와 이미지센서 칩 수요는 증가했으나, 중국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2분기는 5나노 양산으로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공정 리더십을 확대하고 5나노 이하 공정의 제품 수주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는 소비자용·컴퓨팅용 등으로의 응용처 다변화와 함께 미세 공정 투자를 지속하며, 5나노 핀펫(FinFET) 공정 본격 양산과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 또한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 디스플레이부문 적자…무선사업은 이익 개선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1분기 매출 6조5900억원, 영업손실 2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판매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판매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에 따라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고화질·초대형 TV·커브드 모니터 등 차별화된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제품 시장을 확대하며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신기술 기반의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IM부문은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분기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 S20·Z 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온라인? 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5G 도입을 확대해 전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의 경우,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와 하반기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가전 실적 악화…온라인 수요 적극 대응1분기 CE 부문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도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분기 TV 시장은 시장 상황 악화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인해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프로모션과 라인업 운영을 확대해 온라인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고화질과 생생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초대형·QLED 8K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는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반기 글로벌 TV와 가전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물류 운영을 최적화해 판매 차질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분기 메모리 수요 견조..세트 실적 둔화 예상삼성전자는 2분기에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 수요가 지속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나,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는 상존한다. 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약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영향 속에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의 경우, 소비자 경험을 한단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및 중저가 5G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CE 부문은 국가별 시장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어려운 경영여건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유통망·공급망·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과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9 I 피용익 기자
'굿 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 위장 잠입 성공…이상엽과 만남
  • '굿 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 위장 잠입 성공…이상엽과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이 위장 잠입 작전 시작부터 정체가 발각되는 일촉즉발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굿캐스팅’(사진=SBS)지난 2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 ㈜박스미디어) 2회 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12.9%, 수도권 시청률은 11.8%를 기록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마이너 3인방 백찬미(최강희)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이 우여곡절 끝 일광하이텍 잠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언더 커버 작전에 착수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동관수(이종혁) 팀장 이하 국정원 요원들은 해외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호랑이 굴’인 일광하이텍에 잠입, 산업 스파이 마이클과 마이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광하이텍 윤석호(이상엽) 이사, 명계철(우현) 전무, 광고 모델 강우원(이준영)을 감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이 경력사원 채용 면접에 응시했지만 심사관들은 하나같이 미심쩍은 눈길을 보냈던 터. 미션 성공은커녕 잠입 가능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가운데 자신의 비서를 뽑는 면접 상황을 지켜보던 윤석호는 첫사랑과 똑같이 생긴 백찬미를 발견하고 합격 통보를 내렸고, 임예은 역시 톱스타 강우원을 접선하기 용이한 광고기획팀에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황미순은 “취업 준비하느라 노안이 됐다”는 주장에도 불구, 결국 미화원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클리어 할 미션은 명계철의 심복인 옥철(김용희) 소장 사무실에 CCTV를 달아 동향을 감시하는 것. 그러기위해 첩첩 보안으로 중무장한 연구소의 출입코드를 새로 설정해야 했지만 작전에 착수하기도 전에 백찬미는 낙하산 의혹을 받으며 동료 비서들의 시기 질투를 받았고 임예은은 까칠한 상사들을 만나 허드렛일에 온갖 뒤치다꺼리만 도맡게 됐다. 더욱이 황미순은 로비 청소가 주 업무가 된 까닭에 작전 근처에는 발도 못 담그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임예은이 밀착 마크 상대인 강우원의 광고 재계약 건을 성사시키려다 심기만 거스르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모두를 실의에 빠지게 했다.그러나 국정원 에이스 백찬미가 윤석호를 보좌하는 변우석(허재호) 비서의 보안카드를 훔치는데 성공, 작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임예은 역시 윤석호의 컴퓨터에 걸린 보안락을 신속하게 해제하면서, 천신만고 끝 비밀번호를 새로 세팅해낼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첫 미션 성공을 눈앞에 둔 이 때, 윤석호가 사무실에 도착했고 이에 놀란 백찬미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채 사무실 책장 뒤로 급하게 몸을 숨기며 독 안의 든 쥐가 되고 말았다. 동시에 옥철의 방으로 들어가 CCTV 설치를 시작한 황미순 역시 옥철이 갑자기 연구소로 출근하는 예상 밖 상황을 맞으며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첫 미션부터 각종 난관에 봉착한 이들이 과연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 국면을 전환해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하면 서국환(정인기) 국장은 동관수에게 “빠르게 일처리를 하라”는 압박을 넣은 후,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곧 끝내겠다”고 보고하는 모습으로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북돋웠다. 그리고 백찬미 역시 부하 요원 권민석(성혁) 사망 당시, 현장에 떨어져 있던 의문스런 2G폰의 정체를 곱씹으며 사망 사건에 대한 의구심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사건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3회는 오는 5월 4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0.04.29 I 김가영 기자
전통의 강자 삼성 vs 혁신으로 승부 LG…5G폰 맞대결
  • 전통의 강자 삼성 vs 혁신으로 승부 LG…5G폰 맞대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업계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005930)와 대대적인 변신으로 역전을 노리는 LG전자(066570)가 다음달 ‘텃밭’인 국내 시장에서 5G폰으로 정면 승부를 벌인다. ◇ 삼성 갤럭시A51·A71 연달아 출시…LG는 새로운 전략폰으로 시험대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51’을 LG전자는 오는 15일 플래그십(전략)폰 신작인 ‘LG 벨벳’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에 또 다른 5폰인 ‘갤럭시A71’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보자면 삼성과 LG의 맞대결은 어른과 아이의 싸움처럼 보일 수 있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현격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57%로 1위이며, 애플이 2위(28%), LG가 3위(15%)였다. 연간으로 보면 삼성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우선 삼성의 경우 전략 라인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가 아닌 갤럭시A 모델인 반면, LG는 전략 스마트폰인 LG벨벳이 출격한다. 두 번째 변수는 LG 벨벳의 자체 경쟁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가 이번에는 작정한 것 같다. 과거 전성기 때를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잘 나가는) LG의 명품 가전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갤럭시A51 프리즘 큐브 화이트 색상(왼쪽)과 LG벨벳 오로라 화이트. (사진= 각사)◇ 플래그십 LG벨벳 사양에선 ‘우위’…가격은 갤럭시A51이 30만원 가량 ↓현재 출시가 확정된 갤럭시A51과 LG벨벳의 공개된 주요 사양을 비교하면 LG벨벳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갤럭시A51(57만2000원)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LG벨벳의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알려졌다.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의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옥타코어 ‘엑시노스 980’ 프로세서와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 128GB 내장 메모리에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로, 1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LG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화면 비율은 전작(19.5:9 )에 비해 길쭉해진 20.5대 9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LG폰 특유의 ‘물방울 노치’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구현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쿼드(4개)비닝’ 기술도 새롭게 적용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8GB 램, 128GB 내장 메모리에 최대 2TB 확장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은 4300mAh다. 다만 LG벨벳은 갤럭시A51 뿐 아니라 갤럭시A71과도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 갤럭시A71은 갤럭시A51 보다 상위 모델로, 국내에 5G 전용모델로 다음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도 70만원대로 LG벨벳과 비슷하지만 다소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공개한 갤럭시A51과 LG벨벳의 주요 사양. (자료= 각사)
2020.04.29 I 장영은 기자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LG이노텍 실적전망 '맑음'
  •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LG이노텍 실적전망 '맑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이노텍의 주가가 실적 호조세에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전거래일보다 500원(0.37%)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9%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 우려도 높은 상황이지만 실적 호조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LG이노텍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당초 증권가는 LG이노텍의 매출액은 1조7668억원으로 전년대비 29.09% 늘고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높지만 오히려 LG이노텍이 스마트폰 부품주로서는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14억원, 4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51%, 121.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실적 컨센서스도 매출액은 9조368억원으로 전년대비 8.85% 늘고 영업이익은 5412억원으로 전년대비 34.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내 카메라 점유율은 여전히 높아지고 있고 트리플 카메라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연간 매출 5조원 이상의 카메라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서네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규모의 경제로 인한 진입 장벽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메라가 수년 동안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제조사들이 증강 현실을 모바일의 기술 방향성으로 느끼는 한 모바일용 카메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되고 애플의 아이폰 새 모델 출시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인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 출시 일정 지연 가능성과 선진시장내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출시 일정에 따라 3분기 실적반등폭은 다소 낮춰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고객사의 5G 스마트폰 억압 수요(pent-up demand)와 고객사내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여전히 굳건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 지연으로 주가가 출렁인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28 I 오희나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실적 비교. (자료=각 사·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등 부품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와 ‘갤럭시S20’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갤럭시S20 등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략스마트폰용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각각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 판매가 늘며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도 비수기 영향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웃은 LG이노텍..2분기 코로나19 영향 불가피(종합)
  •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웃은 LG이노텍..2분기 코로나19 영향 불가피(종합)
  • LG이노텍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이노텍)[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다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 108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애초 증권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매출 1조 7320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이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코로나19 사태에도 LG이노텍의 호실적을 예상한 것은 1분기 애플 등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1분기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와 프리미엄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등을 출시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LG이노텍은 애플에 듀얼카메라와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모듈, 3차원(3D)센싱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1% 감소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다만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는본격적인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를 전망했다. 2분기에도 애플 등 고객사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지만 글로벌 IT 수요 급감에 따른 영향을 피해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이노텍이 1분기 고객사 신제품 부품 공급 등에 집중하면서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특히 고사양 제품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평균공급단가도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마진율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전 세계 IT 수요 감소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더 장기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전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0.04.28 I 김종호 기자
LG이노텍, 코로나19 여파 속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상보)
  • LG이노텍, 코로나19 여파 속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상보)
  • LG이노텍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이노텍)[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 108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당초 증권 업계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매출 1조 7320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이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두 배 가까이 뛰어넘었다.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1% 감소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6% 감소했다.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2020.04.28 I 김종호 기자
내일 ‘스마트폰 대전(大戰)’ 개막…삼성·애플·LG 3파전
  • 내일 ‘스마트폰 대전(大戰)’ 개막…삼성·애플·LG 3파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업계의 맞수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에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LG전자(066570)까지 가세한 스마트폰 대전이 오는 29일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시장 역시 침체된 와중에 각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앞세운 신제품의 사전판매와 프로모션을 같은 날 시작하는 것이다. 28일 각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저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과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의 사전판매가 이달 29일부터 진행된다. LG전자는 같은 날부터 신작 플래그십(전략) 모델인 ‘LG벨벳’의 체험단 모집에 나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일정이 겹친 것 같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각사에서도 총력을 기울이려는 것 아니겠냐”고 해석했다. 삼성에서 연달아 국내 출시 계획을 밝힌 갤럭시A31(왼쪽)과 갤럭시A51. (사진= 삼성전자)삼성, 갤럭시A31 이어 갤럭시A51까지 출격…4G·5G 모두 잡는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 5G’(이하 갤럭시A51)는 오는 29일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된다. 갤럭시A51의 가격은 57만2000원으로,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출고가격 기준)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A91’의 출고가격은 89만9800원으로 90만원에 육박했다.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의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12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에 마이크로SD 슬롯을 이용하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로, 1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전날(27일) 사전판매를 진행한 4G 전용모델인 30만원대 ‘갤럭시A31’에 이어 갤럭시A51을 출시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갤럭시A31은 사전판매 시작 반나절만에 각 채널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이달 중으로 플래그십 모델급의 성능을 갖춘 70만원대 5G폰인 ‘갤럭시A71’ 역시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 글로벌 사전 판매에서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애플)4년만에 돌아온 ‘아이폰SE’…특유의 감성에 역대 가장 저렴한 아이폰 애플이 4년만에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인 2세대 ‘아이폰SE’의 국내 판매도 시작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는 다음달 6일부터 판매된다. 아이폰SE의 국내 출시가격은 55만원(64GB)부터로, 2016년에 출시된 아이폰SE를 포함해도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충성도가 높은 애플 고객 중 과거 제품에 대한 향수를 가진 이들과 플래그십의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층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지난 2017년 출시된 ‘아이폰8’과 비슷하지만 핵심 부품인 칩셋은 ‘아이폰11’ 시리즈에 적용된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몸은 아이폰8이지만 두뇌는 아이폰11인 셈이다. 아이폰SE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싱글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다. 카메라 화소 수 자체는 아이폰8과 같지만 최신 칩셋이 탑재된 만큼 성능은 업그레이드됐다. 전·후면 카메라 모두 인물 사진 모드가 지원되며, 동영상은 4K 60fps 촬영이 가능하다. 증강현실(AR) 기능도 일부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8(1800mAh)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효율성이 전작에 비해 더 높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인증 충전기 사용시 30분 만에 최대 50% 충전을 제공한다. 지문 인식이 가능한 2세대 터치아이디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에는 아이폰8까지 적용됐던 3D터치 대신 햅틱 터치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 및 기가비트급 LTE를 지원한다. LG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LG벨벳’. 후면 물방울 카메라와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모두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진= LG전자)권토중래 LG, 우린 플래그십이다…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승부 LG전자는 삼성, 애플과는 한 박자 비켜서 출시 일정을 잡았다. 총 300명 규모의 대규모 체험단 모집은 이달 29일부터 시작하지만 온라인 공개 행사는 다음달 7일에, 출시일은 일주일 뒤인 15일이다. LG벨벳이 보급형인 갤럭시A51이나 아이폰SE와는 달리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을 일정 부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LG벨벳은 LG전자가 V시리즈와 G시리즈 등 기존 브랜드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 전략의 첫 제품으로 ‘물방울 카메라’ 등의 혁신 디자인을 적용해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이다. 이날 공개한 스펙을 보면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 메인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쿼드(4개)비닝’ 기술도 새롭게 적용했다. LG폰의 강점으로 꼽히는 사운드 기능도 살렸다.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소리를 선명하게 살려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레코딩 기능도 탑재됐다. 날씬한 몸체와 고성능 구현을 위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겹치긴 하지만 예전부터 준비했던 일정”이라며 “다른 모델들과는 성능이나 디자인인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0.04.28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KT망 타고 커넥티드카 서비스..기간통신사 된 의미는?
  • 테슬라, KT망 타고 커넥티드카 서비스..기간통신사 된 의미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테슬라 모델 3 (사진=테슬라)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한국지사인 테슬라코리아가 KT 망(LTE)을 이용해 상반기 국내에서 처음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한다. 테슬라 차량에 LTE 모뎀을 내장해 KT 통신망과 연결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음악,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위해 현대·기아, 쌍용, 르노삼성,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포르쉐 등이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한 바 있지만,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았다.테슬라코리아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기간통신사업자로 신고했다. 테슬라의 기간통신사업자 신고는 ‘자신의 상품(전기자동차)을 판매하면서 고객 편의를 위해 부수적으로 기간통신역무를 이용하는 경우’ 허가가 아닌 신고로 갈음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규제 완화 이후 첫 사례다. 정부는 테슬라외에도 재규어 랜드로버 등 다른 수입차 회사 등의 유사 신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테슬라, KT와 제휴..KT 맵도 사용테슬라와 KT간 제휴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창규 회장 시절, 양사는 테슬라 전기차에 KT의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KT 통신망을 기반으로 테슬라의 텔레매틱스가 국내에서 구현되는 것이다. 일단 LTE 모뎀으로 시작하지만, 5G 전국망이 구축되면 5G 기반 차량과 도로 인프라(V2X) 간 통신도 이뤄질 전망이다. 뿐만아니라 테슬라는 2017년 국내 시장에 모델S(90D)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며 위치정보 서비스 파트너로 KT를 선정하기도 했다. 같은 해 황창규 당시 KT 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사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5G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및 스마트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창규 KT회장(오른쪽)이 지난 2017년 10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X 본사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와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KT기간통신사업자 된 테슬라, 의무와 책임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테슬라코리아가 기간통신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을 신고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과기정통부는 자동차, 가전 등 통신이 아닌 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사업자가 기간통신역무가 부수적으로 포함된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하고자 할 때 등록 대신 ‘신고’하도록 진입규제를 완화한 바 있는데, 첫 대상이 테슬라코리아가 된 것이다.신고요건은 ① 자신의 상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면서 부수적으로 기간통신역무를 이용할 것 ②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기능을 제거하더라도 상품 또는 용역의 제공이 가능할 것 ③ 특수번호 전화서비스 (112, 119 등) 이용을 제외한 음성통화가 불가능할 것 ④ 이용요금을 청구할 것 등이다.테슬라코리아는 앞으로 어떤 의무를 갖게 될까? 또 KT나 SK텔레콤, LG유플러스처럼 강한 규제를 받게 될까?일단, 이 사업(커넥티드카)은 원래 별정통신 등록으로 가능한 것이었던 만큼 이용약관도 신고하면 되는 등 별다른 규제가 없다. 통신과 연계된 융합서비스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다만, 기간통신사업자가 된 만큼 사업을 폐지하거나 인수합병 할 때 등에는 정부의 심사를 받게 된다. 또 기간통신사업자에 적용되는 외국인 지분제한 규정도 적용받는다.현재 기간통신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 규정은 외국인의 간접투자의 경우 100%까지 허용돼 있다. 간접투자란 외국인(개인, 법인, 정부)이 국내에 설립된 법인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기간통신사업 ’신고‘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웨어러블, 자전거, 운동화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 기간통신역무를 부수적으로 이용하는 융합서비스의 통신시장 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0.04.28 I 김현아 기자
`MLCC 견조`..삼성전기,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종합)
  • `MLCC 견조`..삼성전기,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종합)
  • 삼성전기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및 전분기 실적 비교. (자료=삼성전기·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 및 서버용 MLCC 수요 증가와 ‘갤럭시S20’ 등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향에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가 예상됐다.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전무)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 “중국 내 PC용 MLCC 수요는 3~4월 주문 증가로 일부 부족 현상 보이고 있다”며 “2분기 북미와 유럽, 남미 등은 주요 세트(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약세가 예상되지만 중국 PC 및 인프라 수요, 언택트시장 확대로 인한 서버 등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코로나19 여파로 필리핀 MLCC 공장의 가동률 저하와 함께 중국 천진의 전장용 MLCC 신공장의 가동도 지연될 전망이다. 조 전무는 “필리핀 MLCC 공장은 이동제한 조치로 직원 출근율 50% 이하 수준이라 가동률이 떨어져 고객의 추가 수요에는 완벽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천진 신공장도 중국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로 마무리 공사가 중단돼 애초 올 하반기 예정인 가동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카메라모듈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에는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50만원대 쿼드카메라 5G폰 ‘갤럭시A51’ 다음달 7일 출격
  • 50만원대 쿼드카메라 5G폰 ‘갤럭시A51’ 다음달 7일 출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에 출시하는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51 5G’(이하 갤럭시A51)가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된다. 가격은 57만2000원이다. 삼성전자는 5G 지원 갤럭시A51을 다음달 7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51을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57먼2000원이다. (사진= 삼성전자)갤럭시A51은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출고가격 기준)의 제품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A91’의 출고가격은 89만9800원으로 90만원에 육박했다. 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의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갤럭시A51은 슈퍼 스테디를 지원해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4K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이 가능하다.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128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에 마이크로SD 슬롯을 이용하면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로, 1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색상은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 프리즘 큐브 화이트 총 3가지다. 갤럭시A51은 프리즘 큐브 블랙, 프리즘 큐브 핑크, 프리즘 큐브 화이트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오는 29일부터 8일 간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 11번가·G마켓 등 오픈마켓을 통해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판매 기간에 갤럭시A51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를 증정하고, 다음달 31일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9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또 전 구매 고객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과 다양한 오디오북과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 콘텐츠 플랫폼 ‘윌라’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용 기한은 이용권에 따라 다르다.갤럭시A51 주요 사양. (자료= 삼성전자)
2020.04.28 I 장영은 기자
LG벨벳, 디자인·스펙 뜯어보니…‘슬림&스마트’
  • LG벨벳, 디자인·스펙 뜯어보니…‘슬림&스마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새로운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LG벨벳’의 공식 출시일정과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했다. 다만 가격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측에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8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LG벨벳은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이후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던 LG전자가 브랜드 재편과 디자인 강화를 내세워 내놓는 첫 신작인 만큼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15일 LG벨벳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LG의 혁신’ 물방울 카메라…“성능도 신경썼다” LG벨벳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에 자리한 ‘물방울 카메라’다.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다자인으로, 큰 틀의 유행을 따르고 있는 후면 카메라의 모양을 획기적으로 바꾼 형태다. 세로로 배열된 3개의 카메라와 플래시는 점점 크기가 작아지면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구현했다. 공개 이후 세련되고 개성 있는 다자인이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측은 디자인 뿐 아니라 성능 역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화각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또 저조도 환경에서는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화질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소리를 선명하게 살려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레코딩 기능도 탑재했다. LG벨벳에는 AP와 모델이 합쳐진 최신형 칩셋을 탑재해 슬림한 바디감과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그립감’ 위한 슬림한 디자인 강조…화면비율 20.5대 9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커버의 좌우를 동시에 둥글린 ‘3D 아크 디자인’도 LG벨벳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때문에 기기 위아래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며,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 완성됐다. LG 벨벳은 6.8인치 대화면이지만 너비는 74.1mm에 불과하다. 화면 비율은 전작(19.5:9 )에 비해 길쭉해진 20.5대 9다. 날씬한 몸체를 만들기 위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6.8인치 대화면임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LG 벨벳’은 제품의 테두리에 금속 재질을 적용, 고급스럽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각 모서리에는 완만한 ‘뿔(Horn)’ 형상으로 안정감을 주는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했다.듀얼스크린·스타일러스펜도 지원 LG전자는 LG 벨벳에 ‘LG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도 지원(별매)한다.스냅드래곤 765 5G의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한 화면에서 게임을 하고, 다른 화면에서는 동영상을 감상하는 멀티 태스킹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4300밀리암페어(mAh)로,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벨벳의 주요 사양(자료= LG전자)패션쇼 형식으로 온라인 공개…체험단 모집으로 적극 홍보 나서 LG전자는 오는 29일 체험단 모집을 시작으로 LG벨벳 띄우기에 본격 시동을 걸 예정이다. 다음달 7일에는 패션쇼 형식의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고 일주일만인 15일에는 온·오프 채널을 통해 공식 출시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300명 규모로 모집하는 체험단은 공식출시일인 다음달 15일부터 4주간 활동을 시작한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LG벨벳을 무상으로 증정하며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LG그램’ 노트북 등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LG전자는 디자인을 강조한 LG 벨벳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제품 색상에 따라 ‘라이프스타일’과 ‘패션·뷰티’로 분야를 나눠 체험단을 운영한다.라이프스타일 분야는 오로라 화이트와 오로라 그레이 색상을, 패션·뷰티 분야는 오로라 그린과 일루전 선셋을 사용하며 달라진 일상과 개성을 표현하면 된다. 김필준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상무)은 “LG 벨벳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다음달 7일 패션효 형식의 온라인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2020.04.28 I 장영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T·E·C·H·N·O·L·O·G·Y’에 주목하라
  • 포스트 코로나 시대 ‘T·E·C·H·N·O·L·O·G·Y’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유망산업 키워드로 ‘T·E·C·H·N·O·L·O·G·Y’가 제시됐다. △Transport & Mobility(교통 및 모빌리티) △Edu-tech(에듀테크) △Cloud(클라우드) △Healthcare(헬스케어) △Network(네트워크) △O2O(온·오프라인 결합) △Logistics(물류·유통) △Operational Tech(제조기술) △Green Industry(녹색산업) △YOLO Biz(개인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콘텐츠) 관련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벤처캐피탈리스트 등 전문가 36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키워드가 도출됐다고 28일 밝혔다.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바이오·헬스케어(원격진료 등) 분야가 가장 유망(31.9%)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교육·사무(19.4%), 인공지능(8.3%) 등이 유망하다고 답했다. 이는 해당 산업의 성장성(33.3%)과 산업구조 재편 영향(29.2%)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 예측한 결과다.전경련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건강관리와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생활인 교육·사무 분야에서 온라인 개학이나 재택근무를 경험해보며 직접 체감한 기술력과 유망성이 설문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한국의 신산업 분야 경쟁력이 기술 선도국에 비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미국 등 기술 선도국 수준을 100으로 가정하고 한국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교통·모빌리티(59), 드론·로봇(61), 스마트팜(63), 인공지능(63)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네트워크(88), 교육·사무(81), 핀테크(81) 역시 선도국과는 격차가 있다고 봤다.기술 선도국 대비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한국 신산업 분야의 문제점으로는 기초·원천기술 부족(34.7%)과 정부규제와의 충돌(19.5%) 등이 꼽혔다.전문가들은 신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으로는 관련 산업규제 개선(31.9%)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기술 연구개발 지원(23.6%),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 확대(12.5%), 기업간 협업 지원(11.1%) 및 기존 산업 및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11.1%), 신산업 관련 금융·조세 지원 확대(7.0%), 실증·시범사업 확대(2.8%) 순이었다.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4차 산업혁명이 산업 전반과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선제적이고 폭넓은 규제개혁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우리 산업의 체질혁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28 I 피용익 기자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1930선 '바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로 출발하며 193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7.10포인트)오른 1929.87을 기록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 재개에 따른 기대감에 따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47% 오르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역시 1.51% 오르는 등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실제로 조지아와 텍사스 주 등 미국 일부 주에서 부분적인 경제 재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수급별로는 전일 매도에 나섰던 개인이 이날은 매수로 전환, 107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05억원, 99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름세가 우세하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 미만 소폭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에 이를 제외한 업종은 상승중이다. 은행과 전기가스업이 2% 넘게, 기계, 금융, 철강 및 금속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건설업과 유통업, 통신업 등도 1% 미만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가 1% 미만, LG생활건강(051900)이 2%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으며 LG화학(051910)은 3% 이상 오르고 있어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종목별로는 간밤 국제유가가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6% 넘게 폭락함에 따라 인버스 WTI 원유 선물 ETN 종목들이 4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합병을 결정한 이후 에이프로젠 KIC(007460), 에이프로젠 H&G(109960) 등도 20% 넘게 강세다.
2020.04.28 I 권효중 기자
"안전한 중고차 거래 하세요"…SKT, '패스 자동차' 출시
  • "안전한 중고차 거래 하세요"…SKT, '패스 자동차'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 고객들은 앞으로 본인인증 앱 ‘패스’를 통해 중고차 시세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SK텔레콤(017670)은 자사 고객들이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 및 매매까지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SK텔레콤 제공)‘패스 자동차’는 본인 명의 휴대폰 1대에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한 ‘패스’ 앱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안전한 중고 자동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용 고객의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 신뢰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패스 자동차’ 사용자는 최초 1회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등을 입력해 자신의 차량을 자산으로 등록한 뒤 ‘시세조회’, ‘내차팔기’, ‘내차사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시세조회’에서는 주행거리, 사진, 사고유무 등 자신의 차량정보를 최대 3대까지 등록해 보유차종의 중고시세를 조회하고, 시세 변동 내역을 앱 푸시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내차팔기’에서는 고객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딜러들의 입찰 내역을 확인해 원하는 딜러를 선택할 수 있고, ‘내차사기’를 통해 원하는 차종 또는 구매 예산 기반의 최적 매물을 선택할 수도 있다.SK텔레콤은 B2B 중고차량 거래플랫폼 ‘카매니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6년 동안 거래 완료된 중고차 매물 시세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AI 모델을 ‘패스 자동차’에 적용했다. 이 AI 모델은 고객이 입력한 차량 색상, 사고 여부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견적을 산출하며, 실제 매매 가격과의 오차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SK텔레콤은 기존에 ‘패스’ 앱을 통해 제공하던 금융자산 및 부동산 조회 기능에 이어 이번 ‘패스 자동차’를 출시, 앱 하나로 개인의 자산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또 지난해 4월 출시한 사설인증 서비스 ‘패스 인증서’, 상반기 내에 경찰청·통신3사가 함께 선보일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5G와 AI시대를 위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간편하고 안전한 본인인증 앱 ‘패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테크핀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28 I 한광범 기자
유니콘 바이오 에이프로젠, 코스피 `데뷔`…두마리 토끼 잡을까
  • 유니콘 바이오 에이프로젠, 코스피 `데뷔`…두마리 토끼 잡을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에이프로젠 계열사들이 흡수합병 추진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상장 바이오시밀러 유니콘기업인 에이프로젠이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하게 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흡수합병 이후 김재섭 대표의 그룹 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 에이프로젠그룹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3사 합병으로 에이프로젠, 코스피 `우회상장`에이프로젠 KIC(007460)는 지난 24일 에이프로젠, 에이프로젠 H&G(109960)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확정기준일은 6월29일이고, 주주총회는 8월 11일에 열린다. 합병기일은 10월 6일이다.현재 에이프로젠 KIC는 유가증권상장사이고, 에이프로젠 H&G는 코스닥사다. 에이프로젠은 비상장사다. 형식적으로는 에이프로젠 KIC가 에이프로젠 등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것이지만, 실제 흡수합병이 완료되면 사명을 ‘에이프로젠’으로 변경, 장외 바이오 유니콘 기업이 사실상 유가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하게 된다. △연초이후 주가 추이 (자료:마켓포인트)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이프로젠 KIC,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제약(003060)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프로젠KIC의 종가는 3915원이었고, H&G는 1140원, 에이프로젠제약은 2300원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합병시 비상장 에이프로젠 기존 주주는 구주 1주당 합병신주 16.38주를 받는다. 에이프로젠 H&G 주주는 구주 1주당 합병신주 0.34주를 받는다. 에이프로젠 KIC 기존 주주는 1주당 합병신주 1주를 받는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합병가액이다. 회사 측은 에이프로젠 H&G 합병가액을 주당 676원으로 정했다. 에이프로젠 KIC는 주당 1991원이고, 에이프로젠은 3만2603원이다. KIC와 H&G의 27일 종가는 이미 합병가액을 각각 96.6%(1924원), 68.6%(464원) 웃돈다.상장사인 에이프로젠H&G와 KIC의 합병가액은 최근 한달, 일주일, 최근일 주가를 근거로 기준시가를 정했다. 에이프로젠KIC의 경우 기준시가에서 10% 할인율을 적용한 반면 H&G는 자산가치보다 낮은 기준시가를 그대로 고수했다. 비상장인 에이프로젠의 경우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1대 1.5의 비율로 반영해 산출됐다. 회계법인이 평가한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5월 린드먼아시아(277070)가 200억원을 전환사채(CB)에 투자할 때 받은 전환가액(3만4031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 유니콘기업 명단에 에이프로젠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최초의 바이오 유니콘 회사가 됐다. ◇ 김재섭 대표 100% 가진 지베이스 지배력 ‘확대’ 이번 흡수합병으로 김재섭 대표와 그가 지분 100%를 가진 지베이스의 그룹 지배력은 한층 강화된다. 현재 에이프로젠KIC의 최대주주인 지베이스(지분 20.17%)를 비롯해 김재섭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33.26% 수준이다. 하지만 흡수합병 이후 지베이스와 김재섭 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에이프로젠 KIC 지분율은 64.2%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베이스, 김재섭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66.94%를 보유한 비상장 에이프로젠의 가치가 크게 반영되는 영향이다. 게다가 흡수합병에 있어 에이프로젠H&G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면서 합병비율이 보다 유리하게 산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프로젠H&G의 최대주주는 에이프로젠제약으로 50.12%를 보유 중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도 H&G 지분 9.58%를 가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재섭 대표나 지베이스가 지분을 갖지 않은 H&G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것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최근 한달, 일주일, 최근일 주가를 감안해 에이프로젠H&G 합병가액을 674원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자산가치 1184원에 비해 낮지만 기준시가가 기업의 적절한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에이프로젠H&G 주가는 2018년 11월 이후 줄곧 1000원대를 밑돌고 있지만, 같은 해 1월만 해도 3000원대를 웃돌았다.흡수합병이 완료되면 에이프로젠그룹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 △판매를 담당하는 에이프로젠제약 △생산을 담당하는 에이프로젠바이로직스 3개사가 존재하는 구조로 단순화된다. 에이프로젠은 자본금 5317억원, 총 자산 1조 485억원이 된다. 에이프로젠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휴미라, 아바스틴 등 5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퇴행성관절염 등 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가지고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계열사가 분산돼 불안정한 부분이 크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며 “이번 흡수합병으로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에 더욱 집중하고, 신약 라인도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 등의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외에 에이프로젠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매출 179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1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과 2017년엔 각각 141억원,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말 에이프로젠의 5%이상 주요주주는 지베이스 31.35%, 김재섭 대표 7.72%, 넥스코닉스 15.34%, 니치이꼬제약 20.88%이다. 이외 소액주주 보유지분은 9.16%에 그친다.
2020.04.28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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