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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에스티, 바노글리펠 병용요법 가능성 확인…혈당·체중 동시 개선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개발 중인 GPR119 작용제 바노글리펠(DA-1241)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병용했을 때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최근 동아에스티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공개한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바노글리펠과 메트포르민 병용군의 비공복 혈당은 28.7% 감소했다. 이는 바노글리펠 단독군(17.3%)과 메트포르민 단독군(14.9%)보다 감소 폭이 컸다. 6시간 공복혈당도 병용군에서 22.7% 감소해 바노글리펠 단독군(5.4%)과 메트포르민 단독군(7.5%)보다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이번 연구는 고지방 식이로 비만과 경도 고혈당을 유도한 마우스를 바노글리펠 단독군, 메트포르민 단독군, 병용군, 대조군으로 나눠 약 3주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체중 감소 효과 역시 병용군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바노글리펠과 메트포르민 단독군의 체중은 각각 약 4% 감소한 반면, 병용군은 대조군 대비 16.3% 감소했다. 지방량도 병용군에서는 약 3.6g 줄어든 반면 대조군과 단독군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연구진은 이 같은 효과가 장호르몬 분비 증가와 음식 섭취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병용군의 혈중 총 GLP-1 농도는 대조군 대비 6.4배, PYY는 1.5배 증가했으며, 누적 음식 섭취량은 유의하게 감소했다. 음식 섭취량과 체중 변화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도 확인됐다.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바노글리펠의 개발 전략이 단독요법을 넘어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의 표준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만큼, 바노글리펠이 병용 시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면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동물시험에서 확인된 전임상 데이터다. 사람에서도 같은 수준의 혈당 및 체중 감소 효과가 재현되는지, 장기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보되는지는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면서 “바노글리펠의 다양한 가능성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레뷰, 카페24와 제휴… 레뷰 광고주 대상 카페24 PRO 6개월 무료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제휴를 맺고, 레뷰 광고주를 대상으로 카페24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카페24 PRO’ 이용료 6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레뷰 광고주가 카페24 PRO를 통해 쇼핑몰 운영과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카페24 고객이 레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를 활용해 브랜드 콘텐츠를 확보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 사의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운영 효율 개선과 마케팅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카페24 PRO는 상품 사진 한 장으로 브랜드 쇼핑몰을 완성하는 디자인 자동화, 판매에 최적화된 상품페이지 자동 제작, 국내외 상위 노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표준 SEO, 스마트스토어·쿠팡·아마존 등 국내외 주요 마켓을 한 곳에서 관리하는 통합 운영 기능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운영 플랫폼이다. 쇼핑몰 운영 전문 인력이 부족한 브랜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레뷰 광고주에게는 오는 7월부터 카페24 PRO 서비스 이용료 6개월 무료 혜택이 제공되며, 이와 함께 SMS·대량메일 발송, 오픈마켓 이미지 호스팅 무료, 한진택배 운임 할인, 마켓 신규 입점 지원(11번가·G마켓·퀸잇·롯데ON 등), 1초 회원가입 마케팅 서비스, 풀필먼트 보관비 30일 무료 등 6가지 운영 지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레뷰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레뷰 광고주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만들어낸 브랜드 인지도를 실제 쇼핑몰 운영과 매출 전환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카페24 고객에게도 레뷰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노하우를 연계해 브랜드 성장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레뷰는 광고주가 마케팅 실행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십과 혜택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미국·이란, 공격 중단 합의…코스피 변동성 장세 지속[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작전 중단에 합의하고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당초 양국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회담 장소를 카타르 도하로 변경했다. 회담 의제도 핵 문제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완화와 분쟁 해소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국내 증시는 대내외 이벤트가 맞물리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변동성은 단순한 주가 하락이 아닌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나타난 만큼, 이번 주에는 중동 리스크 완화가 반등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질지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다음은 2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미국·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고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보도.-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모든 군사적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또 다른 미 당국자도 “당분간은 양측 모두 물러설 것”이라며 “선박들은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그는 기술적 협의를 위한 회담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덧붙여.-미국과 이란의 30일 회담은 당초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5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싱가포르 화물선 ‘에버 러블리호’를 공격한 이후 미국의 보복 공습 및 이란의 반격이 계속되면서 회담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 논의 주제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고 악시오스는 전해.-미군과 이란은 지난 22일 스위스 실무 회담에서 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이란과 합의했지만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아. 이란은 평화 협정 체결 이후에도 이란이 승인한 항로를 통해 해협을 통과할 것을 요구.◇ 푸틴 “미·이란 분쟁 협상 마무리되면 美대표단과 협상 속개 준비”-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란 문제의 적극적인 국면이 지나가고 모든 상황이 마무리되면, 우리가 이미 여러 차례 모스크바에서 만났던 미국 행정부 대표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그는 “우리는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모든 세부 사항을 논의할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기자 파벨 자루빈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해. 해당 인터뷰는 러시아 주요 국영 통신이 인용 보도했으며, 자루빈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전문을 공개.-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러시아와 미국 관계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나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순 프랑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어.◇ 코스피, 변동성 장세 전망-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가 지난 26일 폭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미국 6월 고용, ISM 제조업PMI, △케빈 워시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 △애플이 촉발한 메모리 업황 노이즈 확대 여부, △한국 6월 수출, △코스닥 30주년 기념식 등에 영향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 -이번주에도 주요 대형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 다만, 최근 변동성은 단순히 주가 하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이 같은 변동성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날지 혹은 지난주 후반에 이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지가 관건이라 분석◇ 코스닥 시장 향방도 주중 관심 변수-지난주 코스피(-7.1%)보다 더 크게 급락을 맞은 코스닥(-11.9%)의 연중 고점 대비 하락률(MDD)이 약 31%(vs 코스피 MDD -7.8%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극도로 냉각된 실정.-코스닥이 고점대비 30% 이상 하락한 것은 코로나 판데믹, 2차전지 과열 붕괴 등 대형 외부 충격을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인만큼, 이번주는 낙폭 과대 인식으로 기술적 반등에 나설 여지가 있음. -또 코스닥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므로, 코스닥 30주년 기념행사(7월 1~3일)에서 승강제 도입 등 정책 기대감 확산 여부가 해당 시장의 반등 강도를 결정할 전망.◇ “AI 투자 열풍, 장기 투자 실패로 끝날 위험”-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광풍이 장기적인 투자 붕괴로 끝날 위험이 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경고.-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BIS는 이날 ‘연례 경제 보고서’를 통해 기술 부문의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커질 경우 투자자들이 AI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급격히 줄일 수 있다고 전망. -5대 대형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2025년부터 2026년 말까지 1조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BIS는 현재의 AI 호황이 안고 있는 위험을 설명하며 “수익률에 대한 실망은 자금 조달의 갑작스러운 후퇴를 촉발할 수 있고, 자본지출 붐을 장기적인 투자 침체로 바꿀 수 있다”며 “이는 금융 여건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이는 AI 투자를 위한 주식·채권 발행 규모가 커지고,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와. 기술기업들은 AI 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용시장으로 몰려들어 수천억달러를 조달.◇ 뉴욕증시 약보합 마감-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과 업종 순환매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5만1876.11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하락한 7354.0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4% 내린 2만5297.61에 거래를 마쳐.-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약 2%, 나스닥지수가 4.6% 하락. 반면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 오픈AI IPO 연기 검토에 반도체주 하락-반도체주는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온 이후 약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부진한 주가 흐름과 AI 관련 종목 전반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해 IPO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리서치업체 바이털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연구원은 “오픈AI의 IPO 연기는 AI 인프라 투자 속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개별 반도체 종목 가운데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6.69% 하락했고, AMD는 2.06%, 인텔은 3.42% 떨어져.◇ “변동성 있지만 추세는 상승…하락에 매수하라”-이번 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추세는 여전히 상승 방향이라는 전망도 나와.-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의 미주 주식집행서비스 책임자인 존 플러드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여전히 지금은 ‘하락하면 매수하는(Buy the Dip)’ 국면”이라고 평가.-그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 기업 등 다양한 투자 주체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변동성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상승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정 국면은 여전히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여.
-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대진 확정...한국·이란 끝내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이 32강 진출에 끝내 실패한 가운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쟜다.북중미 월드컵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J조, K조, L조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한국이 속한 A조에선 멕시코(3승. 승점 9점)과 남아프리카공화국(1승1무1패.4점)이 1, 2위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B조는 스위스(2승 1무. 7점)와 캐나다(1승1무1패. 4점)가, C조는 브라질(2승1무. 7점)과 모로코(2승1무. 7점)가, D조는 미국(2승1패. 6점)과 호주(1승1무1패. 4점)가 자력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E조는 독일(2승1패. 6점), 코트디부아르(2승1패. 6점)가, F조는 네덜란드(2승1무. 7점)와 일본(1승2무. 5점)이, G조는 벨기에(1승2무. 5점), 이집트(1승2무. 5점)가, H조는 스페인(2승1무, 4점), 카보베르데(3무. 3점)가 각조 1·2위로 티켓을 따냈다.I조는 프랑스(3승. 9점), 노르웨이(2승1패. 6점)가, J조는 아르헨티나(3승. 9점), 오스트리아(1승1무1패. 4점)가, K조는 콜롬비아(2승1무. 7점), 포르투갈(1승2무. 5점), L조는 잉글랜드(2승1무. 7점), 크로아티아(2승1패. 6점)가 32강에 안착했다.이번 대회는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각 조 3위팀돠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 각 조 3위 12개팀의 성적을 비교해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2강에 합류했다. 성적순서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이다.그 결과 K조 콩고민주공화국(1승1무1패. 4점. 골득실 +1), F조 스웨덴(1승1무1패. 4점. 골득실 0), L조 가나(1승1무1패.4점 골득실 0), E조 에콰도르(1승1무1패. 4점. 골득실 0). B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1승1무1패. 4점. 골득실 -1). J조 알제리(1승1무1패. 4점. 골득실 -2), D조 파라과이(1승1무1패. 4점. 골득실 -2), I조 세네갈(1승2패. 3점. 골득실 +2)이 조 3위로 32강에 오르는 행운을 누렸다.반면 G조 이란(3무. 3점. 골득실 0), A조 한국(1승2패. 3점. 골득실 -1), C조 스코틀랜드(1승2패. 3점. 골득실 -3), H조 우루과이(2무1패. 2점. 골득실 -1)는 조 3위에도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조 3위팀 순위에서 최종 10위에 머물렀다.32강 대진도 최종 완성됐다. 32강 토너먼트는 독일 대 파라과이, 프랑스 대 스웨덴, 남아공 대 캐나다, 네덜란드 대 모로코, 포르투갈 대 크로아티아, 스페인 대 오스트리아, 미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벨기에 대 세네갈, 브라질 대 일본, 코트디부아르 대 노르웨이, 멕시코 대 에콰도르, 잉글랜드 대 콩고민주공화국, 아르헨티나 대 카보베르데, 호주 대 이집트, 스위스 대 알제리, 가나 대 콜롬비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 “유행보다 근본" 현대리바트, 시간 흘러도 변치 않는 주방 ‘M200G’ 출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겉보기의 화려함이나 순간적인 유행의 인테리어보다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 기본이 되는 소재, 견고한 내구성 등 제품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을 의미하는 ‘근본이즘’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방 가구는 집안에서 수분과 열에 가장 자주 노출되며, 한 번 설치하면 평균 10년 이상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관여 가구인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재의 등급과 하드웨어의 견고함 등 ‘근본적인 품질’이 최우선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현대리바트 주방 가구 신제품 ‘M200G’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이러한 ‘근본이즘’ 트렌드에 맞춰 주방가구 신제품 M200G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근본이즘’ 디자인의 핵심은 불필요한 요소를 과감히 덜어내어 가구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절제의 미학’에 있다. M200G는 절제 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도어와 손잡이, 라인감 등의 디테일에 집중했다. 총 27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컬러 옵션을 제공해 세련된 매트(무광)·글로시(유광) 표현은 물론, 자연스러운 우드와 스톤 특유의 무늬결과 입체적인 질감까지 표면재별 고유한 매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여기에 도어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6종의 매입 손잡이 컬러를 운영해 일체감 있는 디테일을 완성했으며, 도어와 도어 사이에 포인트가 되는 판넬을 매칭해 라인감을 강조함으로써 절제되면서도 독창적인 주방 레이아웃을 연출한다.공간 활용성을 높인 수납 설계와 편의성도 강점이다. 주방 인테리어 시 버려지기 쉬운 구석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코너 팬트리 하부장’을 도입해 데드 스페이스를 없애고 더욱 넓고 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주방 상판과 유사한 패턴의 ‘마그네틱 보드’를 적용해, 디자인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마그넷 액세서리를 벽면에 자유롭게 탈부착하며 자주 쓰는 주방 소품을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차별화된 편리함까지 갖췄다.특히 현대리바트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주방을 구현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타협 없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일반적인 주방 가구가 15mm 두께의 선반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도어와 상·하부장은 물론 내부 선반과 기둥목까지 모두 ‘18mm 두께의 자재’만을 고집한다. 이를 통해 주방 가구의 고질적인 문제인 선반 휨과 상부장 처짐 현상을 원천 차단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대폭 향상했다. 내부 하드웨어 역시 자체 테스트를 통해 레일 내하중, 힌지(경첩) 개폐 내구성, 30~40kg 이상의 반복 하중 테스트 등 혹독한 검증을 통과한 부속자재만을 엄선해 서랍 처짐이나 도어 뒤틀림 등의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했다.이 같은 프리미엄 품질은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인프라가 있기에 가능했다. 현대리바트가 지난 2021년 약 1475억 원을 투자해 8만 5950㎡ 규모로 구축한 ‘스마트 워크센터(SWC)’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의 자동화 생산설비와 디지털 제조 시스템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정규격 제품은 물론, 1mm 단위의 정밀한 비규격 맞춤 생산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대량·맞춤형 전천후 제조 체계를 갖췄다. 여기에 국내 가구 업계 최초로 시행 중인 ‘3년 무상 A/S’ 정책을 통해 제품 구매 이후의 고객 경험까지 완벽히 책임지는 품질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을 넘어 집의 중심이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M200G는 리바트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디자인 감각에 타협 없는 최고 수준의 품질 기술력을 더한 제품으로, 집에 관한 모든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토탈 인테리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G마켓, 동남아 역직구 키운다…라자다 연동 상품 3000만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G마켓이 동남아시아 역직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연동하는 국내 셀러 상품 수를 3000만개까지 확대하고, 한국 상품을 앞세워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G마켓 글로벌 역직구 확장 그래픽. (사진=G마켓)G마켓은 라자다와 연동 판매하는 상품 수를 기존 700만개에서 3000만개로 4배 이상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라자다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운영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이번 확대는 G마켓이 지난해 제시한 ‘글로벌-로컬 마켓’ 전략의 일환이다. G마켓은 국내 판매자와 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직구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 채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현재 G마켓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는 국내 셀러 1만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상품은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 5개국 약 1억 6000만명의 소비자에게 판매된다.상품 연동 확대는 G마켓과 라자다가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결과다. 양사는 글로벌 판매 연동 체계를 개선하고, 기존 배송비 정책으로 발생하던 상품 등록 제한을 완화했다.기존에는 무료배송 상품에 한해 글로벌 연동 판매가 가능했지만, 이번 개선으로 유료배송 및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까지 판매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국내 셀러 상품이 해외 판매 채널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셀러의 해외 판매 부담도 낮췄다. G마켓 셀러는 해외 주문이 들어오면 인천에 있는 G마켓 물류센터까지만 상품을 보내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 과정은 G마켓과 라자다가 맡는다.거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2% 증가했다. 최근 한 달(5월 22일~6월 21일) 거래액도 전월 대비 232% 늘었다.대형 할인행사에서도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이 이어졌다. 라자다의 대표 할인행사인 ‘더블데이’ 6월 6일 행사에서는 상품 연동 이후 하루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은 전월 대비 246% 증가했다.G마켓이 매월 진행하는 ‘Gmarket Day’도 성과를 냈다. 빅스마일데이의 글로벌 버전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6월 기준 평소 대비 128%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G마켓은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역직구 사업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남미, 서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G마켓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K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더 많은 국내 셀러 상품이 현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판매 인프라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정부, R&D 200조원 투자…선진국 기술격차 2.8년→2년 줄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앞으로 5년간 국가 연구개발(R&D)에 20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직전 5개년 국가 R&D 투자계획(170조원)보다 30조원 이상(약 18%) 늘어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6~2030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36개 부·처·청·위원회가 참여한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뉴스1◇5년간 R&D 200조원…직전보다 30조원 이상 확대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향후 5년간 국가 R&D에 20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직전 2023~2027년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의 투자 규모인 170조원보다 최소 30조원 이상(약 18%) 증가한 수준이다.특히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10대 국가전략기술 55개 분야에는 60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최고 기술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도 현재 2.8년에서 2030년까지 2년 이내로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AI 인프라 대폭 확충…GPU 26만대 확보정부는 AI를 국가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기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양자기술과 초저전력 AI 반도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또 슈퍼컴퓨터 6호기와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GPU 26만대를 확보하고, 2030년 6G 상용화를 추진한다.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공공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연구행정 대수술…서식 90% 없애고 PBS 폐지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도 대폭 개선한다.정부는 현재 2171개에 달하는 연구행정 서식을 154개로 줄여 90% 이상 폐지하고, 대학에는 성과 중심의 블록펀딩을 확대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PBS(연구과제중심제도)는 폐지하기로 했다.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 매년 20명의 국가과학자를 선정해 연간 16억원씩 최대 9년간 지원하고, 연간 1만명의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2030년 AI 경험률 70% 목표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국민 AI 서비스 경험률을 현재 44.5%에서 70% 이상으로 높이고, 건강수명은 65.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연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연구개발특구 총매출은 85조원에서 15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최상위 연구자도 76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겸 과학기술부총리는 “앞으로의 5년은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라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팀이 돼 세계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李, 文 만난다…‘통합 메시지’ 넘어 민주당 미래 구상 담겼나[통실호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5년 8월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계열 전·현직 대통령 간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은 두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총 4명입니다. 국정 현안 전반과 국제 정세 관련해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이 대통령 취임 후 문 전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단독 회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통령 취임 후 다자 회동과 다자 대면을 통해 만난 적은 두 번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행사의 일환으로 만났었고, 올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만남이 있었습니다.청와대는 취임 1년여 만에 공식 만남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로서 대내외적인 상황을 관리하는 데 우선을 두다 보니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 25일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알고 계시다시피 내란 상황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라면서 “지난 1년간 대한민국의 회복 그리고 정상화를 위해서 매진했던 기간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회동도 여러 번 애를 썼으나, 두 분의 일정을 조율함에 있어서 여러 애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성사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결해야 될 국내외적 과제가 워낙 많았고, 어쨌든 대한민국 회복과 정상화를 또 국외에 알리는 여러 과정들 속에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음을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실제 강 수석대변인의 답변처럼, 인수위 없이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는 출범하자마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압력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지난해 11월께는 경북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최국으로 이끌었고, 이 와중에 한·미 정상회담,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미·중 간 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열리는 데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했습니다. 나아가 그전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는데,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이집트, 남아공, 터키에 이르는 9박 10일간의 순방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다만, 대통령의 말과 일정은 언제나 정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는 의미가 담기기 마련입니다. 권력의 힘이 유효한 2년 차 현직 대통령과 민주당 내 뿌리 깊은 지지층을 보유한 문재인 전 대통령 간의 만남은 그래서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이재명 대통령 부부,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6년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는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그 힌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 뽑히는 민주당 대표는 2028년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국회의원 공천권을 쥔 당대표의 힘은 막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만큼 누구도 쉽게 물러서거나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계파와 노선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지층 사이에서도 강한 표현을 주고받는 등 갈등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진영 내의 갈등을 잠재우고 ‘통합’의 가치를 복원하려는 뜻으로 읽힙니다. 특히 최근 지지율 흐름과 지방선거 이후의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여권 내부 결속을 다지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6·3 지방선거 이후 여권 내부 결속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당내 갈등 국면에서 통합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물론 이번 회동을 통합 메시지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만남이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 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로 출국하기 전 환송 행사에 김민석 총리를 참석시키고, 당시 당대표였던 정청래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았던 장면을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통상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순방 환송 행사에 참석해왔다는 점에서 당내 관계 설정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이후 귀국 행사에서 정 전 대표를 다시 초청하면서 갈등 확산을 막으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의 행보 하나하나가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권 인수인계부터 국민 통합까지…역대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2003년 1월 3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열린 부부동반 만찬에 앞서 환담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처럼 정치사에서 전·현직 대통령의 만남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협치의 장이거나 정치적 난국을 돌파하기 위한 ‘국민 통합·정국 구상’의 카드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동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나침반이 될 만한 역대 주요 사례들도 주목받는 이유입니다.대표적인 사례는 1997년 12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입니다. 당시 두 사람은 외환위기 극복과 정권 인수인계,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새로운 정부 출범을 준비했습니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 후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5명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이후 국민 통합의 상징적 사례로 남았습니다.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직접 찾은 것도 대표적인 정치적 장면입니다. 당시 두 사람의 만남은 민주당 계열 지지층 결속과 정치적 연대의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최근에는 2023년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방문한 사례가 있습니다. 과거 정치적 악연을 넘어 보수 진영 통합을 강조하는 행보로 평가됐습니다.정권 재창출 이후 전·현직 대통령 간 협력을 보여준 사례도 있습니다. 2012년 대선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회동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권 인수인계와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결국 전·현직 대통령의 회동은 시대마다 다른 배경 속에서도 ‘통합’과 ‘정치적 메시지’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담아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 역시 국정 협력이라는 명분과 함께 민주당 내부 결속, 향후 정치 지형 변화라는 관점에서 계속 주목받을 전망입니다.2013년 2월 12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만나 북한 핵실험 대응책을 논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화웨이 "AI 시대 통신사 새 수익원은 토큰"…MWC 상하이서 전략 공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대 글로벌 통신사의 새 성장 전략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컴퓨팅을 통합한 ‘토큰 수익화’ 모델을 제시했다.화웨이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26’에서 ‘모든 지능의 진보’를 주제로 AI 시대 통신 혁신 전략과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화웨이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모델과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기회를 통신 업계가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통신사와 산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연결성과 컴퓨팅 강화, 5G-A 고속 업링크와 경험 수익화, AI 기반 비즈니스 고도화 방안을 소개했다.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부회장 겸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모바일 네트워크를 어떻게 바꾸고 향후 10년 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왕 회장은 “지난 40년간 세대를 거듭한 모바일 기술 혁신이 산업 성공의 핵심이었다”며 “매 세대마다 주파수 효율과 성능의 한계를 끌어올렸고, 새로운 응용 시나리오와 서비스가 등장해 통신의 경계를 확장했다”고 말했다.그는 모바일 통신이 지능의 시대로 진입했다며 향후 10년 산업 성장을 위한 6대 과제도 제시했다. 6대 과제는 차세대 모바일 통신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역량 개발, AI와 모바일 통신 융합을 통한 3계층 지능 구축, 위성·지상 통합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아키텍처 구축, 지속 가능한 주파수 계획과 할당, AI 네이티브 코어 네트워크 규격 명확화,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응용 시나리오 탐색이다.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 3대 통신사와 함께 5G-A 고속 업링크, 경험 수익화, AI 기반 비즈니스 고도화, 토큰 수익화 관련 기술과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인프라 측면에서는 통신사의 바이트와 토큰 수익화 경쟁력을 높이는 ‘AI 중심 타깃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이 네트워크는 트래픽 중심에서 실시간 상호작용 중심으로 전환해 보장형 연결을 제공하는 기초 통신 네트워크, 네트워크 접속이 컴퓨팅 자원 접속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컴퓨팅 네트워크, 고성능·고효율과 개방형 생태계를 지원하는 AI 컴퓨팅 인프라로 구성된다.전 세계 5G-A 가입자 수는 현재 1억명을 넘어섰다. 화웨이는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5G-A 경험 수익화를 추진하고, 5G-A를 기존 가입자 운영의 핵심 요소로 정착시켜 중·고가 요금제 이용자 유지와 가입자당평균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고속 업링크는 토큰 수익화 시대 통신사 네트워크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모바일 AI 확산으로 업링크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 글래스는 실시간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통한 번역이나 전시 관람 등에 활용되며 약 20Mbps의 업링크 속도를 필요로 한다. 화웨이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올해 업링크 최고 속도와 지연시간, 보편 속도를 보장하는 상용 고속 업링크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AI 에이전트 확산도 고속 업링크와 고신뢰·저지연 초광대역 네트워크 수요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는 어퍼-6GHz를 이를 위한 차세대 주파수 대역으로 제시했다. 현재 전 세계 20여개 국가와 지역이 U6GHz를 국제이동통신용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80%를 포괄한다는 설명이다. U6GHz 상용화 원년인 2026년에는 중동 지역이 세계 최초로 U6GHz 기반 상용 5G-A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과 마카오 일부 통신사도 상용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U6GHz의 국제이동통신 활용 여부와 시기는 국가별 주파수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화웨이는 올해도 광둥성, 상하이, 허베이성 등지의 통신사와 협력해 AI로 개인·가정용 서비스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스마트홈 어시스턴트, 개인 통신 어시스턴트, 소비자·가정 통합 서비스 등에서 토큰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간거래 시장에서는 컴퓨팅과 네트워크 융합을 중심으로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또 레벨4 자율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해 무선과 전송 등 주요 영역에 도메인 특화 지능을 구현하고, 네트워크 유지보수, 최적화, 에너지 효율,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고속철도, 행사장, 캠퍼스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춘 차별화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