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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록, ‘커버넌트 차일드’ 글로벌 최종 CBT 진행
  • 메타블록, ‘커버넌트 차일드’ 글로벌 최종 CBT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139050)의 자회사 메타블록은 ‘커버넌트 차일드’의 최종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시티랩스)시티랩스에 따르면 필리핀, 브라질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최종 CBT는 내달 9일 시작해 같은 달 23일에 종료된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2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만들어진 커버넌트 차일드는 지난 2021년 한국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게임 챌린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CBT가 글로벌 가상자산 커뮤니티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지난 1차 CBT 대비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티랩스는 폭넓은 유저를 기반으로 론칭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CBT 이후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거쳐 커버넌트 차일드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 진행 예정인 OBT 기간에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거버넌스 토큰 상장,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전 판매 등을 병행해 P2E(돈버는 게임·Play to Earn)게임 신사업을 빠르게 본궤도에 정착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지난 1차 CBT는 오직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서만 홍보가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유저가 참여해 개선 및 보완 사항 관련 방대한 피드백과 데이터를 취합하는 데 성공했다”며 “커버넌트 차일드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글로벌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1 I 이용성 기자
온라인 원어민 강사 학력 요건 완화…대학 3학년부터 가능
  • 온라인 원어민 강사 학력 요건 완화…대학 3학년부터 가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외국인 원어민 강사의 학력 요건을 온라인 강의에 한정해 대졸 이상에서 대학 3학년 재학 이상으로 완화했다. 규제개선을 통해 원어민 강사 구인난을 겪는 지방 학생들의 원어민 어학 교육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2020년 8월 서울 송파구 보인고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가 원격수업을 하는 모습(사진 = 뉴시스)규제심판부는 이날 31일 회의를 열고 외국인 학원강사의 학력요건을 온라인 강의에 한해 내국인과 같은 수준(대학 3학년 재학이상 또는 전문대졸)으로 개선하라고 교육부에 권고했다.현행 학원법 시행령은 외국인 강사의 학력요건을 내국인보다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세계 유명 대학의 재학생도 강사로 고용할 수 없었다. 외국인 강사의 대졸 학력 요건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는 없는 제도다.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디지털 외국어 교육시장에서 대학생들이 강사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추세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컸다. 또 미국, 일본 등 외국 온라인 교육업체들은 이미 해외 현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국내업체와의 역차별 문제도 제기됐다. 규제심판부는 이날 현행 대졸이상의 학력요건을 내국인 수준인 대학 3학년이상(전문대졸 포함)으로 개선하되, ‘온라인 강의’에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온라인 강의의 경우 학생과 직접 접촉이 없고 강의 모니터링이 가능해 강사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접촉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면강의는 강사가 학생에게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이 커 규제를 완화하는데 신중할 필요가 있기에 현행을 그대로 유지했다.아울러 규제심판부는 외국 현지에서 강의하고자 하는 원어민 강사도 관련 자료 제출을 위해 반드시 국내에 입국해야만 하는 불합리한 규정도 개선토록 권고했다. 비자(E-2) 사본 제출을 자국민 확인증명서로 대체하고, 외국인 등록증 제출은 면제키로 했다. 규제심판부는 부적격 강사의 채용방지 및 퇴출을 위해 학원들이 △건강진단서(마약·금지약물 복용여부 확인) △범죄경력조회서 △재학증명서 확인 등 사전검증 절차를 엄격히 준수토록 할 것을 교육부에 권고했다. 또 자율적인 사후관리도 강화도 강조했다. 교육부는 규제심판부 권고를 수용, 학원법 시행령 등 관련 규정을 조속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2023.05.31 I 조용석 기자
'장타퀸' 방신실이 롯데 오픈에 나오지 못한 이유..김효주, 최혜진 '동반 출격'
  • '장타퀸' 방신실이 롯데 오픈에 나오지 못한 이유..김효주, 최혜진 '동반 출격'
  • 방신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열풍을 몰고 온 ‘특급 신인’ 방신실(19)이 우승 직후 이어지는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에 불참해 그 이유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방신실은 6월 1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롯데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원스러운 장타력을 뽐내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직후여서 그의 불참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올해 루키로 데뷔한 방신실은 지난해 열린 시드순위전에서 40위를 기록해 올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투어를 뛰었다. 참가 인원이 적으면 출전 기회가 오지 않는 탓에 이번 시즌 10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5개 대회에만 참가했다.지난주 신분이 달라졌다.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남은 시즌 우승자 자격으로 투어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달라진 신분이 적용되지 않는다.방신실은 KLPGA 투어 규정에 따라 시드 자격이 대기자에서 우승자 신분으로 바뀌었다. 다만, KLPGA 투어 규정에서 대회의 출전명단이 발표된 이후엔 우승자도 이 자격을 적용받지 못한다.방신실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기준으로 롯데 오픈의 출전 명단은 마감된 상태였다. 우승으로 신분이 바뀌었음에도 방신실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지 못한 이유다. 대신, 이어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는 우승자 자격으로 나온다.뒤늦게 출전 기회가 생겼다. 대기 선수 신분이었던 방신실은 불참자가 발생해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됐으나 이미 개인 일정을 잡아 둔 상태여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방신실은 평균 250m 이상의 비거리로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 장타 열풍을 몰고 왔다.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59야드로 전체 1위다. 나오는 대회마다 시원스러운 장타를 선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빠지면서 그의 장타력 관전을 기다렸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전장이 6725야드로 긴 편에 속한다. 산악 지형이 아닌 평지형 코스로 방신실이 장타력을 발휘하기엔 더없이 좋은 조건이다.방신실이 롯데 오픈에 나오지 않으면서 2주 연속 우승의 기록 도전도 물거품 됐다.방신실이 불참하면서 성유진의 대회 2연패와 시즌 2승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4월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연장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시즌 맹활약하고 있다.롯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엔 LPGA 투어 등에서 활동해온 소속 선수가 대거 출전해 국내파와 우승 경쟁에 나선다. 프로 데뷔 시절부터 롯데의 모자를 쓰고 활동해온 간판 선수 김효주(28)와 최혜진(24)이 나선다. 김효주는 세계랭킹 10위로 지난 2021년엔 KLPGA 투어 4개 대회에 나와 2승을 거두면서 국내 무대에서만 13승을 거뒀다.최혜진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주 연속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2023.05.31 I 주영로 기자
HD현대오일뱅크, ESG경영 강화..2025년 목표 '친환경 발전소' 건설 추진
  • HD현대오일뱅크, ESG경영 강화..2025년 목표 '친환경 발전소' 건설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t)/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HD현대오일뱅크의 미래사업 중 하나다. 기존 바이오 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지만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 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도 수립했다. 1단계로 2023년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Hydrogen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친환경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대기업 최초로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회사의 제안과 노동조합의 동참으로 시작한 이 나눔 운동은 우리사회 기부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 여러 대기업에서 임직원 급여를 기반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는 등 1%나눔재단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후원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며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탰다. 드림콘서트는 국내 최장 기간, 최대 규모 콘서트로 28년간 약 160만명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 문화행사다. 2019년부터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란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 아니라 한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충남 서산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산 지역 농가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도 방류해 오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와 지역주민의 노력으로 국내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한 삼길포는 매년 우럭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2023.05.31 I 박순엽 기자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출시
  • GC녹십자,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출시
  • GC녹십자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제트’ (사진=GC녹십자)[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최근 자사 고함량 비타민B 브랜드 ‘비맥스’의 신제품인 ‘비맥스 제트’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체내 코엔자임 형태로 빠른 효과를 보이는 활성형 비타민인 ‘메코발라민’(비타민B12)의 표준제조기준 1일 최대 함량을 함유해 신경통 완화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뇌 피로와 육체 피로를 동시에 개선한다고 알려진 ‘벤포티아민’(비타민B1), ‘비스멘티아민’(비타민B1) 등 5종의 활성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C·E 등의 항산화 성분과 뼈와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그네슘 및 비타민D, 피로 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10여종, 각종 미네랄을 함유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제24회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최고 포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장태훈 GC녹십자 비맥스 브랜드 매니저는 “활성비타민과 타우린, 항산화 성분까지 보강한 종합비타민 비맥스제트는 고함량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의 대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OTC)으로, 최근 광고모델 추성훈이 출연한 새 TV 광고 ‘피로회복 B로회복’을 공개했다.
2023.05.31 I 나은경 기자
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5년 연속 1위
  • 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5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제조업 부문 타이어 업종에서 1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구매 의도 등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결과다.한국타이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5년 연속 1위.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관계 구축, 브랜드 충성도 등을 토대로 최종 브랜드 경쟁력을 산출하는 지수다. 200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각 제조 및 서비스업 부문 업종별 대표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R&D 역량 강화를 통해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특히 지난해는 BMW 순수 전기 그란쿠페 ‘i4’,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Q4 e-트론 스포트백’, 현대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 스코다 전기 SUV ‘엔야크 iV’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서 존재감을 강화했다.같은 해 5월에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유럽과 한국, 미국 등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론칭했다. 사계절용, 겨울용, 퍼포먼스용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아이온은 전기차 타이어의 주류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또한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을 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타이어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글로벌 탑티어(Top Tier)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3.05.31 I 박민 기자
세종병원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앞장
  • 세종병원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앞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종병원은 임명장도 스마트하게, ESG 실천에 앞장섭니다.”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 주제다. 종이 임명장과 벨벳 재질 케이스를 매년 발급하지 않고 이미지로 대체, 비용 절감은 물론 자원 낭비를 막자는 취지다. 병원 및 부대시설 옥상에 전면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자는 아이디어도 주목받았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설치 장소와 설비 용량, 정부 보조금 신청 방법·시기 등 구체적으로 계획을 제시했다. 병원 환경소독 구역의 면적을 정확히 측정해 소독청소를 하고, 평가 근거를 바탕으로 소독티슈 사용을 정량화해 결과적으로 자원 낭비를 차단하는 아이디어도 입상했다. 의료진 간에 처치·처방을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소통해 효율성을 높이거나, 자발적·부서 협력 환경정화 활동, 기능성 리유저블 수술가운 사용 등 이미 활동에 나선 ESG 실천 사례도 돋보였다. 세종병원은 공모전 당선작은 물론 응시한 모든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즉각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세종병원그룹은 ESG 아이디어 공모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SG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지난 2021년 ESG 실천 경영병원을 선포한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이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과도 ESG 경영 취지는 맞닿아 있다.31일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병원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상황은 매달 ESG 경영위원회가 체계적으로 점검·보완하고, ESG 실적은 직원들과 내원객에게 공개 운영하고 있다.◇ ESG의 시작, 임직원 참여 유도세종병원 ESG 과제 해결의 첫 단추는 대내외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임직원 인식 향상을 위해 꾸준히 교육한 결과 노·사간 ‘생태기후위기 대응 실천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성과를 냈다. 또 7대 실천지침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혹은 직장생활 중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인식과 참여율을 높였다.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ESG 아이디어 공모전도 맥락을 같이 한다. 올해는 모두 36가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세종병원은 공모전 당선작은 물론 모든 응모 아이디어를 병원에 적용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세종병원은 아울러 미화·보안·주차 등 협력 업체 우수 직원에 대해서도 포상하며, ESG 상생 분위기 조성과 호응을 확산시켰다. 외부 개원의와 의대생를 대상으로 연수강좌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캠페인 영상과 로고송을 방문 환자에게 노출하는 등 ESG 외부 홍보 및 동참 활동에도 매진했다.◇ 환경을 위한 노력, 에너지·폐기물 절감 결과로 이어져에너지 절감과 폐기물 감소 등 환경보호 활동도 중점 대상이다. 세종병원은 목재로 만드는 종이 소비를 줄이고자 병원 전체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도입하고 병원소식 정기간행물을 온라인 형태(E-book)로 제작했으며, 병원후원 정기간행물은 콩기름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특히 병원 내 모든 비상주 공간 조명에 센서를 달아 새는 전력 소비도 줄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세종병원은 전년도 대비 지난해 총 종이사용량과 전기사용량을 각각 1천533권(낱장 76만6천500장), 7%(97만6천428kW)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크센터 신설…자원 낭비 차단 및 근무 효율성 제고 업무 공간에서도 ESG는 예외가 아니다. 종이 서류와 직원 책상을 과감히 없애고 디지털화한 ‘스마트워크센터’ 시스템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도입해 업무환경에서의 자원 낭비를 원천 차단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직원 개별 PC를 없애고, 개별 혹은 부서 프린터를 일원화하면서 근무 중 사용하는 종이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스마트워크센터는 본인의 근무 형태나 내용에 따라 유연하게 자리를 선택하게 한다”며 “자원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경직되고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며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유저블 가운 도입…의료폐기물 감축 앞장세종병원은 수술실(멸균)과 혈관촬영실(멸균), 내시경실(비멸균)에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수술 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전격 도입했다.초기 자체 제작을 해야 하고, 여러 수술 형태에 맞게 다양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비용적 측면을 고려하면 일회용 가운을 선택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폐기물은 연간 21만톤(환경부, 2021년 자료)에 달한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처리시설은 포화상태다.ESG 실천과 거리가 있다는 판단이 선 배경이다.전희경 세종병원 구매과장은 “일회용보다 보호 기능이 뛰어난데다 의료폐기물 감소와 같은 환경적 장점을 가진 리유저블 가운 도입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세종병원 존재 이유, 국내외 의료나눔 실천세종병원그룹은 1982년 부천세종병원 개원 이후 ESG 실천의 핵심, 사회적 책임을 위한 국내외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러시아 등의 심장병 아동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2년 개원(부천세종병원 기준) 후 최근까지 국내 1만2천788명, 해외 1천605명이 혜택을 받았다. 민간 병원 기준 최장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을 조성해 국제기구에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 취약 계층에 쌀 등 현물 및 성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연주단’ 운영 등 장애인 고용증진 활동도 잊지 않았다.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과 박진식 이사장은 각각 ‘2021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대상’, ‘2023 제31회 대한병원협회·JW중외제약 JW중외박애상’을 수상했다. 병원이 소재한 지역 특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부천세종병원은 부천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를 주관해 지역 관광 및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옹진군과 협약을 맺고, 도서 지역(덕적도) 주치 병원 역할과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병원 모 재단의 경우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부천시로부터 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노인전문요양원)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 필요하다”며 “세종병원그룹 모든 임직원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끊임없이 ESG 경영과 실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31 I 이순용 기자
강원 4493가구, 경남 3174가구…6월 분양 큰장
  • 강원 4493가구, 경남 3174가구…6월 분양 큰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6월에는 전국에서 2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준수한 청약성적을 보인 지방 곳곳에서 공급이 이어진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시도별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서울이 49.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경남 28.36대 1, 충북 26.42대 1 등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10.25대 1, 경남 10.3대 1, 충북 3.65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만4783가구로 지난 1월 1만878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9980가구(40.27%)이며 지방은 1만4803가구(59.7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990가구(7곳, 20.13%)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 4493가구(6곳, 18.13%), 경남 3174가구(5곳, 12.81%), 인천 2845가구(4곳, 11.48%)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롯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총 2133가구 규모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한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A56블록에 총 800가구 규모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2회차 분양을 진행한다.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불로동 AB19블록에 총 856가구 규모로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을 분양한다. 지방에선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일원에 총 572가구 규모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공급한다. 동문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서 총 873가구 규모의 ‘원주 동문 디 이스트’의 청약을 진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총 874가구 규모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규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전국 2곳에서 진행한다. 인천 서구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 1370가구,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874가구 등이다.
2023.05.31 I 이윤화 기자
당정, 어르신 일자리 늘리기로…일손 부족엔 외국인력 활용
  • 당정, 어르신 일자리 늘리기로…일손 부족엔 외국인력 활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는 30일 노인 인구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를 120만개 이상으로 늘리는 데 뜻을 모았다. 농촌 등 인력이 부족한 업종·직종을 위해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당 제5정책조정위원장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5정조위 실무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이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김기현 당대표 체제 이후 정책위 산하 정조위 역할을 강화해 여당으로서 민생 정책 현안 발굴과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자 처음 열렸다. 제5정조위는 보건복지·환경노동·여성가족 분야를 담당한다. 강기윤 국민의힘 제5정책조정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정책조정위원회 실무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경희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임이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강기윤 제5정책조정위원장 및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유제철 환경부 차관, 황윤정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강기윤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가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당정 협의회에서도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환경노동 분야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세대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인식을 통해 국민을 위한 정책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빈 일자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근로 여건 등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에서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봤다. 회의에서 당정은 공익 활동형 일자리를 통해 저소득·후기 고령층 어르신의 소득 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1955~1963년생인 베이비 부머 등 신(新)노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 비중을 확대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2027년까지 어르신 인구의 10%인 120만개 이상 수준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공급하고 사회서비스형·민간형 일자리를 확충해 베이비 부머의 일자리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노인 장기 요양 서비스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초고령사회에도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정은 노동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비전문외국인력 비자(E-9)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체화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은 신속취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채용 지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E-9)가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근속 특례를 신설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장 수요를 확인해 업종·직종별 E-9 추가 허용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는 여름철 녹조 예방을 위한 오염원 관리와 코로나19 방역 소독제의 안전관리에 대한 강화 대책을, 여성가족부와는 돌봄 인력 국가자격제도와 민간 서비스제공기관 등록제 도입을 위한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과 양육비 채무자 동의 없이도 채무자의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고 형사 처벌 등 제재 조치가 가능토록 하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 처리를 각각 논의했다. 국회 여성가족위 여당 간사인 정경의 국민의힘 의원은 “아이돌봄법 개정안이 6월 임시회에서 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양육비 이행원을 독립기관으로 분리하고 분원을 설치해 수요를 충족하는 등 제도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30 I 경계영 기자
알라딘 전자책 해킹…출협 “출판산업 근간 흔들 사건”
  • 알라딘 전자책 해킹…출협 “출판산업 근간 흔들 사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최근 발생한 알라딘의 전자책(e북) 해킹 사건에 대해 “출판 산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피해 당사자인 출판사나 저작권자는 정작 피해 여부 등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온갖 소문만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출협은 30일 성명문을 내고 “(유출된) 전자책들은 향후 몇십 년간 유령처럼 떠돌아다닐 것이고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사실상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전자책 파일 유출은 종이책을 도둑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만약 탈취된 파일이 추가로 유출될 경우, 출판계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재앙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전경(사진=뉴시스).협회는 “디지털 콘텐츠의 특성상 사건 해결 속도가 생명”이라며 알라딘의 명확한 해명과 조속한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알라딘은 지금도 전자책 보안 상태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고, 탈취 사건 이후 어떤 보안 조처를 했는지 설명을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에 답하지 않고 있다”며 “전자책 유통업체는 출판계의 요구를 성실하게 수용해 업계에 퍼져나가는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자들과 온라인 사용자들을 향해서는 불법 유출 파일을 내려받거나 유통하지 말고 신고해 주길 당부했다. 앞서 지난 19일 텔레그램에 ‘알라딘 e북 100만 권을 탈취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바로 다음 날인 20일 전자책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 사이버 수사국과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신고했다. 저작권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5000여 종의 전자책이 약 3200명이 모인 텔레그램 오픈채팅방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알라딘은 사안을 인지 후 사내 시스템을 점검하고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인 상황이다. 알라딘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유출 자료는 극히 일부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프로그램의 암호화가 해제된 정황 또한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딘 측은 “무단 배포된 불법 e북을 신고할 때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e북의 불법 배포와 다운로드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2023.05.30 I 김미경 기자
사전계약만 1만대 돌파..기아 ‘EV9’, 디자인 어떻게 탄생했나?
  • 사전계약만 1만대 돌파..기아 ‘EV9’, 디자인 어떻게 탄생했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EV9은 기아 브랜드와 트렌드를 리딩하는 첫 차입니다.”기아 EV9이민영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 팀장은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EV9은 기아 브랜드의 시작과 동시에 시대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차량”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9은 이달 초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8일 만에 1만 대를 넘길 정도로 시장에서 반응이 뜨거운 차량이다. 특히 기아가 세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융합)’를 잘 담아냈다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도 한몸에 받고 있다.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 EV9의 디자인 탄생 스토리를 기아넥스트디자인 내장팀 이민영 팀장과 기아넥스트디자인 외장2팀 윤문효 팀장과의 더블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윤문효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 (사진=기아)이민영 기아넥스트디자인내장팀장 (사진=기아)◇EV9, 새 시대 디자인 철학 담아기아넥스트디자인팀이 EV9을 디자인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요소는 3열 7인승인 대형 전기 SUV라는 점이었다. 큰 공간감을 확보한 전기차가 드문 상황에서 내외장 디자인 모두 깊은 고민이 필요했다. 특히 기아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으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담기 위해 고심했다. 윤 팀장은 “EV9의 전면부 디자인은 누구나 한번보면 인상을 남을 만큼 강하고 자신감 있는 이미지”라며 “고객이 EV9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낯선 순간에서도 전기차만의 하이테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EV9은 기아의 헤리티지(유산) 디자인인 타이거 노즈(그릴)을 기술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타이거 페이스로 진화시켰다. 직각형 헤드라이트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차량 전면의 헤드라이트 무늬를 취대로 바꾸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을 접목시켰다. 윤 팀장은 “디지털 패턴 라이팅은 EV9 디자인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상징성이 있는데, 디자인 과정에서도 혁신적이었다”며 “법규부터 구현방법 등 쉬운 것이 없었고 특히 스킨일체형 라이팅 적용이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고민하고 협업한 결과 ‘에칭공법(레이저로 도장면을 깎아 사이로 빛이 나오게 하는 기법)’을 적용했다”며 “말로 표현하면 쉬울 것 같지만 아주 정밀한 부분이라 양산 전까지도 다듬어 완성했다”고 말했다.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HDP(고속도로 자율주행) 등 각종 첨단 기술이 적용돼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윤 팀장은 “EV9은 레벨3 자율주행을 위한 라이다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는데 라이다를 적용하면서 모듈의 위치와 각도 등을 설정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특히 센싱의 각도는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상품성이 저하되기때문에 디자인을 하면서도 디자이너가 독단적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윤 팀장은 “관련 팀, 특히 자율주행팀과 많은 논의를 통해 조금이라도 디자인적으로 유리한 위치 및 각도로 조정을 하여 최적의 디자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윤 팀장은 향후 나올 기아의 전기차 디자인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기차 디자인은 디자인의 자유도가 내연기관대비 더 많다. 냉각을 위한 그릴홀(구멍)이 필요없고, 플랫폼의 적용으로 새로운 구성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다”며 “첨단 기능도 많이 적용할 수 있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을 바탕으로 오리지날리티를 강조한다면 브랜드마다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대 공간활용방향 제시EV9은 내장 디자인에서도 내연기관차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적용하지 못했던 슬림한 크래시 패드(대시보드), 콘솔 사용성 확장, 스위블 시트(회전 시트) 등을 EV9에 과감히 적용한 것이다. 이민영 팀장은 “EV9개발 당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플랫폼은 큰 스케치북과 같은 역할을 해줬다”며 “새로움을 담을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새로운 공간이었고 평평한 바닥을 기본으로 시트의 다양한 활용 등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넓은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도 적극 도입했다. 이 팀장은 “각 좌석에 다양한 기능을 부여했다. 스위블 시트는 많이 적용됐던 기술이지만 전기차 시대 다양한 공간과 새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과거와 역할이 다르다 생각했다”며 “스위블 시트가 충전 시나 야외 활동, 이동 시 새로운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한적인 공간에서 이동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기에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차량이 전동화, 디지털화되면서 물리 버튼이 사라지는 추세다. 이에 대한 이질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 팀장은 “사용성 측면에 대해 다양한 세대, 다양한 스타일의 운전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해야하는 목표를 설정해 사용 빈도수와 기능의 위치 등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는 공조 관련 스위치와 볼륨 등 기본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은 물리적인 스위치로 유지시켰다”며 “주차모드 스위치, 비상등, EPB 와 같은 안전과 관련된 기능 역시 물리적인 스위치로 최적의 위치에 적용했다”고 부연했다.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고급감을 유지하는 것도 과제였다. EV9 한 대당 500mℓ PET 병을 기준으로 70개 이상의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했다. 이 팀장은 “어떠한 공법으로 최적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었고 앞으로 이런 양산화된 공법을 더 많은 부분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 개발 중”이라며 “기아 브랜드의 럭셔리 함은 기존의 화려한 조형이나 소재를 적용하는 개념이 아닌 심플함과 모던함을 중심으로 기아만의 차별화된 고급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소재들의 지속적인 개선과 다양한 적용 방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제너레이션의 고급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팀장은 고객이 알아줬으면 하는 디자인 요소로 ‘디테일’을 꼽았다. 그는 “자주 사용되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구성요소인 트렁크나 헤드라이너, 필러류 등도 고민했고 구성품 하나하나 섹션을 고려해 정밀하게 디자인하며 사용자 측면의 편의를 깊이 고려했다”며 “메르디안 스피커 패턴의 형상을 이번에 새로 개발 진행했는데 메르디안 고유의 스피커 브랜드의 철학과 기술력, 기아 디자인의 방향성을 동시에 드러내기 위해 ‘창’이라는 한국의 전통적인 매개체로 디자인 콘셉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디자인 뿐 아니라 많은 설계 부문, 전략, 상품적인 측면까지 다양한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 차”라며 “그만큼 많은 노력과 역경을 통해 완성된 차이고 보이지 않는 곳의 부품 하나하나 까지도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V9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기아 브랜드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EV9 내장
2023.05.30 I 손의연 기자
삼성 이어 SK도 '초격차' D램 장착…불황 넘어 'AI 시장' 정조준
  • 삼성 이어 SK도 '초격차' D램 장착…불황 넘어 'AI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에 이어 10나노(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 5세대(1b) D램 경쟁에 뛰어든다. 특히 서버용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인텔과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며 점차 커지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초격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르면 올해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과 동시에 AI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SK하이닉스 1b DDR5 서버용 64기가바이트 D램 모듈. (사진=SK하이닉스)◇“1a 이어 1b 제품도 ‘서버 강자’ 인텔과 ‘최초 검증’”SK하이닉스(000660)는 현존 D램 중 가장 미세화된 10나노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이 기술이 적용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해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사용되는 메모리 제품의 호환성을 공식 인증하는 것으로, 향후 검증이 끝나면 공급 절차를 밟는다. 인텔 데이터센터 검증을 시작하는 건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체 간 기술력 격차가 줄어 제품을 가장 먼저 개발, 양산하는 것보다 고객사와 협업을 얼마나 신속히 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인텔이 서버용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꼽히는 만큼 인텔을 빼고 공급할 순 없기에 이번 협업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해석했다. 글로벌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은 80% 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인텔에 제공된 DDR5 제품은 동작속도가 6.4Gbps(초당 6.4기가비트)이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DDR5 중 최고 속도이다. 이는 DDR5 초창기 시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33% 향상시켰다. 또 회사는 이번 1b DDR5에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해 1a DDR5 대비 전력 소모를 20% 이상 줄였다.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 DRAM개발담당은 “이번 제품에 앞서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해 업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며 “1b DDR5 제품 검증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업계 최선단 12나노급 16Gb(기가비트) DDR5 D램을 개발해 양산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내년 메모리 업턴” 삼성·마이크론과 성능 경쟁 치열SK하이닉스 발표에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5세대 10나노급 공정의 DDR5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전 세대 제품보다 소비 전력이 약 23% 개선됐고 최고 동작 속도 7.2Gbps를 지원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AMD 플랫폼 기반 호환성 검증을 마쳤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역시 인텔과의 호환성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D램 등 메모리 시장은 업황 하락으로 불황이지만 내년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호황 속 DDR5 채용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에 발맞춰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최선단 제품을 앞세워 기술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메모리 시장은 2024년부터 다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2~2027년 D램 시장 연평균성장률은 4.4%로 전망되며 2025년 메모리시장은 무려 49.1%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에서도 DDR5는 고성능 메모리 수요에 발맞춰 매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DDR5 점유율이 지난해 3%에서 올해 12%, 내년에는 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7년에는 52%로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시장 반등에 대비해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반도체 양산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AI 시장 수요에 맞춰 고성능·고용량 등 기술이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환 부사장도 “당사는 1b 양산 등 업계 최고 수준의 D램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최선단 1b 공정을 LPDDR5T, HBM3E로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0 I 최영지 기자
현대차그룹, PBV 글로벌 확장 시동.. 美현지 AC와 스타트업 발굴
  • 현대차그룹, PBV 글로벌 확장 시동.. 美현지 AC와 스타트업 발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초기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와 손잡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PBV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자율주행 기반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의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PBV 사업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젝트는 북미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이뤄져 향후 북미 PBV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전작업으로도 관측된다.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PBV 테스트 벅.(사진=현대차그룹.)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조직 현대크래들과 기아, 글로벌 AC 플러그앤플레이는 현재 ‘PBV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2023’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지역 물류 및 모빌리티 분야의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PBV 사업 아이템 발굴이 목적이다. 챌린지 응모는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두 번의 웨비나, 1대1 미팅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중순(11일~18일) 최종 당선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선발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의 인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실증(PoC·Proof of Concept) 자금을 지원하고 대규모 PBV 사업을 추진 중인 기아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북미 PBV 생태계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전략적 투자를 받아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팀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할 기회도 얻는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이번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다. PBV는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손꼽힌다. 차량이 스스로 움직이는 동안 그 안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PBV의 핵심인데 앞으로는 의료 서비스, 업무, 물류배달, 대중교통 등 다양한 목적의 PBV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진행하는 이번 ‘PBV 챌린지’도 주요 분야를 배달·물류, 공유 모빌리티, 차량 공간 디자인으로 설정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거나 미국 PBV 시장을 함께 개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PBV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앞다퉈 PBV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모이아를 위해 직접 ‘모이아+6’라는 PBV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제너럴모터스(GM)는 라스트마일(배송의 마지막 구간) PBV인 EV600를 개발해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에 공급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도요타는 최대 2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셔틀 전용 PBV ‘e-팔레트’를 선보이고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PBV 시장이 2030년 7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PBV 글로벌 시장 1위를 향한 기아의 전략 체계 수립 및 상품 라인업 전개 방향.(사진=기아.현대차그룹에서는 기아가 PBV 사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양산 전기차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첫 PBV인 니로 플러스를 출시한 기아는 본격적으로 PBV 사업 확장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생산 가능한 PBV 전용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2025년 중형급 PB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PBV 로보택시 등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PBV 상품군을 구축해 2030년에는 글로벌 1위 기업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이달 12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차량호출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PBV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최근에는 현대차도 PBV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중앙노사협의에서 PBV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PBV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대차도 사업화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의 독창적인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PBV 관련해 사업화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공모하고 있다”며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추후 협력을 확대하거나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교촌치킨, 美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글로벌 경쟁력 강화"
  • 교촌치킨, 美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2023 뉴욕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교촌치킨 소스.(사진=교촌치킨)교촌은 올해 초 핵심 성장 동력으로 ‘G(글로벌)·S(소스)·E(친환경)·P(플랫폼)’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웠다. 이번 박람회 참가 역시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확대라는 앞선 키워드에 부합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외식, 식품, 헬스 등 전 분야 브랜드가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모이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만큼 교촌 역시 미국에 교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올해 박람회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며 전세계 120개국에서 164개의 프랜차이즈 업체가 참여한다.구체적으로 박람회 기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관 부스 내 ‘교촌관’을 마련해 브랜드 및 제품 홍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 출입구에서는 교촌 시그니처 메뉴인 허니 시리즈와 레드 시리즈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박람회장에서 상담을 받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매일 1000인분 분량의 시식 티켓을 제공해 푸드트럭에서 갓 만든 치킨을 바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윙, 봉 메뉴로 선보여 더욱 호응을 이끌어갈 예정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 및 고객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치킨의 맛, 차별화된 교촌의 맛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미국에 교촌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나감과 동시에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유럽향 EV9 공개..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 기아, 유럽향 EV9 공개..전기차 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기아(000270)가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앞세워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보름에 걸쳐 독일에서 개최한 ‘기아 브랜드 써밋’을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20여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유럽향 EV9을 처음 공개하고 유럽 시장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왼쪽부터) 데이비드 힐버트 기아 유럽권역본부 마케팅 디렉터, 수드 니핑 기아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 그레고리 기욤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이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에서 공개된 유럽향 ‘기아 EV9 GT 라인’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기아.)이번 행사는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대표하는 EV9의 유럽향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 공개하는 한편,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비전을 유럽 시장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전무)은 현지 행사에서 “기아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전기차(EV)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바탕이 되고 있는 혁신적인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럽 현지에 짜릿한 순간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이 독일에서 개최된 ‘기아 브랜드 써밋’에서 환영사하는 모습.(사진=기아.)기아는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완성한 두 번째 모델인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EV9은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구현된 넓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대형 전동화 SUV다. 독일에서 열린 ‘기아 브랜드 써밋’ 행사장 모습.(사진=기아.)올해 하반기 현지 출시 예정인 유럽향 EV9은 주력 외장 색상이 오션 매트 블루로, 일부 전면 디자인이 한국, 미국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EV9을 전면에 내세워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기아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만3000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향후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대수를 51만5000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 역시 올해 17%에서 2030년 7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제주는 또 다른 고향” 제주 이창민, 강원전서 홈 고별전... K4서 군 복무
  • “제주는 또 다른 고향” 제주 이창민, 강원전서 홈 고별전... K4서 군 복무
  • 제주유나이티드 이창민이 잠시 이별을 고한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의 이창민(29) 잠시 이별을 고한다.이창민은 내달 12일 병역 의무를 위해 제주를 떠난다. 잠시 이별하는 그는 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안방 고별전을 치른다.경기 종료 후 그동안 이창민의 활약상이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이 끝나면 이창민이 직접 홈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고 홈팬들과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경기장을 떠날 예정이다.제주 생활 8년 차. 이창민은 제주의 또 다른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며 K리그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30골 26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7 제7회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도 쌓았다.제주에선 K리그1 178경기, K리그2 24경기를 합해 202경기에 출전했다. 현재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여기에 2017 K리그 클래식 준우승,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창단 첫 16강 진출, 하나원큐 K리그2 2020 우승 등 제주의 성공담을 이끈 주역이다.이창민은 입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K리그4 소속 거제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게 된다. 전역일은 2025년 3월 11일이다. 이창민은 홈 고별전을 치른 뒤 오는 6일 포항스틸러스, 10일 울산현대와의 원정 2연전까지 소화하고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이창민은 “어느덧 제주 생활 8년 차이기에 제주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라며 “그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많지만 유독 올 시즌이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이창민은 “떠나서도 당연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도태된 상태로 제주에 복귀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5시즌 성공적인 복귀 후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도 깨고 싶다”며 “홈 고별전에서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023.05.30 I 허윤수 기자
‘매치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 나서…김효주·최혜진도 우승 도전
  • ‘매치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 나서…김효주·최혜진도 우승 도전
  •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의 성유진(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3시즌 열한 번째 대회인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이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다.2주 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매치 퀸’의 자리에 오르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3)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다. 성유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4년 차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성유진은 대회를 이틀 앞둔 30일 KLPGA를 통해 “손가락 부상이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샷과 퍼트감은 정말 좋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성유진은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러프가 긴 편이라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정확한 티 샷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성유진의 도전에 맞설 다른 우승 후보들도 만만치 않다. 그 중에서도 주최사 롯데의 후원을 받는 김효주(28), 최혜진(24), 이소영(26), 황유민(20) 등 ‘롯데 골프단’ 소속 선수 4인방의 각오가 남다르다.특히,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다시 한 번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맛보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 투어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론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컨디션과 샷도 나쁘지 않고 좋다. 퍼트는 더 좋은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일단 이번 대회 톱 10을 목표로 하면서 우승 기회가 오면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난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예열을 마친 최혜진도 ”아직까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어 더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주에 아쉬웠던 티 샷과 퍼트를 열심히 보완하고 있다. 1라운드부터 샷과 퍼트 감을 끌어올리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퀸이 된 이다연(26)과 올해 1승씩을 거둔 이예원(20), 임진희(25), 최은우(28), 박보겸(25), 이정민(31)이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지난주 첫 우승을 차지하고 2주 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합류하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는 불참한다. 대신 신인상 랭킹 1, 2위인 김민별(19)과 황유민이 방신실과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롯데 오픈은 퀄리파잉 토너먼트, 이른바 월요 예선을 통해 더 많은 선수에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신 드림투어 단일대회로 진행, 지난해 3월 대회를 개최했고 이틀 간의 치열한 대결 끝에 본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이 결정됐다.장은수(20), 김보배(29), 김나영(20), 김새로미(25) 등 14명의 프로와 양효진(16), 서교림(16), 오수민(15) 등 아마추어 세 명이 출전한다.우승자에게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난해 우승자 성유진이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해 깜짝 준우승을 차지하며 골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바 있다.김효주(사진=AFPBBNews)
2023.05.30 I 주미희 기자
휴젤, ‘H.E.L.F 방콕’ 개최...보툴렉스 최신 임상 결과 발표
  • 휴젤, ‘H.E.L.F 방콕’ 개최...보툴렉스 최신 임상 결과 발표
  • 휴젤이 최근 태국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최신 학술 지견과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술 포럼 ‘2023 H.E.L.F in Bangkok’을 개최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최근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미용ㆍ성형 학술 포럼 ‘2023 H.E.L.F in Bangkok’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2013년 처음 시작된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는 국내외 미용ㆍ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휴젤의 대표적인 학술포럼이다. 올해는 ‘진실성을 향하여(Towards Genuineness): 전 연령대를 위한 에스테틱 전략을 찾아서(In pursuit of aesthetic strategies for all ages)’를 주제로, 휴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미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H.E.L.F를 글로벌 에스테틱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태국 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행사가 개최됐다. 태국을 비롯한 한국 및 중국 업계 권위자 총 11명이 연자로 참여해 아시아 지역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와 이에 걸맞는 통합적인 시술 솔루션을 강의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총 6개 세션에서 13개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휴젤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을 중심으로 휴젤(145020)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소개와 최신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세 세션을 걸쳐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해부학적 특징 및 시술 트렌드, 시술 방법에 대한 통합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근 에스테틱 분야에서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자리 잡은 남성 그루밍족에 대한 시술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태국 의료진 및 관계자 약 270명과 중국ㆍ대만 HCPs(의료전문가) 약 40명이 참석했으며, 강연 시작부터 각 세션별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까지 열띤 참여가 이루어졌다.다음날에는 중국ㆍ대만ㆍ홍콩 HCPs 40여명을 대상으로 ‘카데바(해부용 시체) 마스터 클래스’도 마련됐다. 홍기웅 원장(샘스킨성형외과)이 코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태국 쭐라롱꼰 대학교(Chulalongkorn University) 및 중국 스촨 대학교(Sichuan University) 등 3명의 교수진이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상안부, 중안부, 하안부 등 안면 부위별로 효과적인 보툴리눔 톡신ㆍ필러 시술법을 강연했다. 이번 워크숍은 휴젤이 태국에서 7번째로 진행한 현장 실습 교육으로, HCPs 참가자 90% 이상에서 99.9%의 만족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집중도와 호평을 받았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H.E.L.F in Bangkok’과 ‘카데바 마스터 클래스’는 에스테틱 강국 중 하나인 태국에서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미용성형 최신 트렌드와 각종 시술 방법을 공유하고, 휴젤 기업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휴젤은 글로벌 에스테틱 업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태국 시장 외에 다양한 지역에서도 꾸준히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송영두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피처링 곡, 오리콘 차트 1위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피처링 곡, 오리콘 차트 1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D 콘텐츠 스타트업인 에이펀인터렉티브의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화제다. 30일 에이펀인터렉티브에 따르면 아뽀키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LDH 소속 아이돌 그룹 걸즈걸즈(Girls²)의 9번째 앨범(Countdown)이 발매 당일 오리콘(Oricon)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LDH는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 오리콘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차트다. 아뽀키 5번째 싱글 ‘Mood V5’ 앨범 커버 이미지. (사진=에이펀인터렉티브)작년 8월에 발매한 아뽀키의 네 번째 싱글(West Swing feat. E-40)에는 미국의 래퍼 E-40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지난 2월에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Mood V5)에는 소니혼다모빌리티(SHM)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아뽀키는 일본 소니뮤직솔루션스(Sony Music Solutions) 등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2021년에 데뷔한 아뽀키는 현재 500만명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지난 4월 공개된 ‘Countdown’ 뮤직비디오는 아뽀키가 큰 비중으로 등장해 아뽀키의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며 “걸즈걸즈와의 강한 팬덤이 형성돼 오리콘 앨범 차트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2023.05.30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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