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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가격 올랐지만..SK가스·E1 3월 LPG 가격 동결
  • 국제가격 올랐지만..SK가스·E1 3월 LPG 가격 동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가스와 E1이 3월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을 동결했다. 최근 국제 LPG 가격이 대폭 상승했지만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SK가스는 3월 프로판 가격을 ㎏당 1274.81원, 부탄 가격을 ㎏당 1541.68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달과 동일한 수준이다.E1도 3월 프로판 가격을 가정·상업용 ㎏당 1275.25원, 산업용 1281.8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 가격도 ㎏당 1542.68원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매달 발표하는 국제 공급가격에 연동돼 움직인다. 지난 2월 LPG 국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월 국내 공급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아람코는 2월 국제 LPG 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t(톤)당 790달러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전월(590달러) 대비 200달러 높은 수준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LPG 충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번 LPG 공급가격 동결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민적 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역시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SK가스, E1 등 수입사, 정유4사,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등과 LPG 가격 점검 회의를 갖고, 가격 안정화 및 난방비 지원 대책에 대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도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LPG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정부의 난방비 지원 대책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I 하지나 기자
에스엠 공개매수 ‘D-DAY’…뜨거운 쟁점 '세가지'
  • 에스엠 공개매수 ‘D-DAY’…뜨거운 쟁점 '세가지'[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이브(352820)가 주당 12만원에 에스엠(041510) 발행주식의 2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28일 오후 3시 30분 종료됐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할지, 반대의 결과가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에스엠 공개매수를 전후로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와 이사회, 하이브, 카카오(035720)는 물고 물리는 공방전을 벌였다. 양측이 서로 앞다퉈 입장을 발표하는가 하면 유튜브를 통한 폭로와 호소도 이어졌다. 이에 앞서 이수만 전 총괄은 에스엠 현 경영진을 상대로 카카오에 대한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한 상태다. 법원 결정은 다음 달 초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공개 매수 성패를 둘러싼 헤아릴 수 내용이 쏟아진 상황에서 적잖은 이들이 여전히 궁금해하는 쟁점 3가지를 살펴보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하이브와 카카오 간에 치열해지고 있는 28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SM 주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① 에스엠이 뭐기에 이리도 화제인가?지난 수년간 증시와 자본시장을 통틀어 이만큼 화제가 되는 이슈가 있었나 싶다. 그만큼 에스엠이라는 회사가 가진 대중적 인지도나 화제성이 크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참을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을 영위하는 어떤 회사에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이라면 이렇게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을지 모른다.에스엠은 과거 H.O.T나 신화, S.E.S를 필두로 한 아이돌 1세대 붐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지금도 이 팬덤은 일부 유지되고 있다.) 현재도 에스파와 NCT 등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는 아이돌 그룹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 숱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아카이브(누적 콘텐츠)가 쌓아온 IP(지적재산권)만 해도 값을 매기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를 넘어 해외 팬들조차 에스엠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크다. 이 지점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생산과 매출이 비교적 확실하게 찍히는 제조업이 아닌 아티스트로 꾸려가는 ‘사람 중심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보면 이 정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까라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세간의 평가를 뛰어넘을 정도로 회사 브랜드가 값어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이브와 카카오가 에스엠을 손에 넣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유도 결국 에스엠이라는 브랜드가 원동력이다. ‘우리가 에스엠도 보유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거액을 주고 사겠다는 것이다. 에스엠 자회사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디어유’도 무시할 수 없다. 잘 가꿔진 IP에 디어유가 만나 일으킬 시너지는 사업적으로나, 향후 성장세로나 매력적이다. 디어유의 28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1306억원이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 본사 현판 모습. (사진=연합뉴스)② 카카오는 정말 중국 자본인가?기사에 달리는 수많은 댓글 중 하나가 ‘카카오는 중국 자본으로 운영된다’는 얘기다. 업계 조언을 구해보면 ‘사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의 여지는 있다’고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 자본이 투자하고 있기는 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카카오 지분 5% 이상을 들고 있는 주주(사측 제외)는 국민연금공단(6.05%)과 막시모(MAXIMO) PTE(5.93%)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막시모가 중국 텐센트 자회사다 보니 중국 자본으로 굴러간다는 게 골자다. 반론도 있다. 카카오 전체 지분 대비 해당 지분 비중이 높지 않다는 점, 장기간에 걸쳐 지분이 줄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마치 중국 자본이 점령했다고 확대해석을 하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카카오만큼 에스엠 주식 인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에는 투자자 구성이 더 다채롭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 구성을 보면 카카오 외에도 홍콩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텐센트가 주주로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기도 했다. 정리하면 중국계와 홍콩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외국계 투자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SM의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법원 낸 SM 신주ㆍ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심문에 이 전 총괄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인단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③ 공개매수 결과에 따른 주총 시나리오는?공개매수가 어쨌든 28일부로 끝이 났다. 구체적인 수치는 3월 2일쯤(혹은 그전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공개매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3월 말에 열릴 주주총회 분위기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최근 들어 카카오가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점이다. 당초 카카오는 지난 7일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할 때만 해도 경영권 목적이 아닌 사업 협력 차원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다 27일을 기점으로 ‘전략 수정에 나설 수 있다’며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맞불 공개매수는 물론 주주총회 표 대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공개매수와 가처분 결과가 중요해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성공하고, 가처분마저 인용된다면 카카오가 에스엠을 인수할 경우의 수는 줄어든다. 그러나 만약 반대의 상황이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으로 카카오가 에스엠 인수 주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고, 세간의 추측대로 더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시장에서는 3~8%대 에스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KB자산운용, 컴투스를 우호 세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해당 지분을 들고 한쪽 편에 서준다면 해당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분위기까지 가져올 수 있어서다. 앞서 거버넌스(지배구조) 개선을 외치던 이력은 물론 학연·업계 인맥 등을 총망라해 우호 세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단은 하이브의 에스엠 공개매수 결과가 첫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주총 이전의 분위기를 견인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다. 공개매수 성패에 양측은 물론 증권가, 나아가 자본시장까지 주목하는 이유다. 결과 확인까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2023.02.28 I 김성훈 기자
‘아직은 전기차 충전 부담’...車업계,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 ‘아직은 전기차 충전 부담’...車업계,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하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늘면서 완성차 업체들도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도기 상황에서 아직은 충전기 구축 미비로 전기차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많아 하이브리드가 틈새 상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풀하이브리드(FHEV)·마일드하이브리드(M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27만4282대로 전년(23만9971대)보다 14.3% 증가했다. 이에 따른 하이브리드차 시장 점유율은 16.3%로 전년 대비 2.5%포인트(p) 증가했다.하이브리드는 휘발유 등 화석연료로 가동하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 등 두가지 이상 구동장치를 가진 차를 의미한다. 전기모터가 주력이면서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성격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내연기관 차를 전기 모터가 보조하는 개념의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두 종류로 나뉜다.이중 전기 에너지만으로 주행이 가능하고, 더 큰 힘이 필요하면 엔진을 이용하는 방식의 풀하이브리드(FHEV)는 판매량이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다. 지난해 FHEV는 19만8100대로 전년(16만5036대)보다 20% 늘었다. 전기 모터가 엔진을 보조하는 방식의 MHEV도 6만2737대로 전년(5만5185대)보다 13.7% 늘었다.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금의 전기차와 가장 비슷한 성격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은 1만3445대로 전년(1만9750대) 대비 31.9% 줄어들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순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시로 충전을 해야 해 운행에 불편함에 따르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순수 전기차는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플러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적용받지 않아 세제 혜택도 적다”며 “여기에 현재 수입차 업계만 국내에서 PHEV 모델을 내놓고 있어 차량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른 하이브리드차량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 하이브리드차는 기아 쏘렌토로 4만9198대 팔렸다. 이어 기아 K8 2만6372대, 기아 스포티지 2만887대, 현대차 그랜저 2만534대, 기아 니로 1만99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는 렉서스 ES가 4869대로 1위를 기록했고, 도요타 RAV4 2696대, 렉서스 NX 1589대 등이 뒤를 이었다.이처럼 하이브리드 수요가 꾸준하면서 국내외 업체 모두 하이브리드차 신차 출시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아반떼, 그랜저, 쏘나타, 코나, 투산 등 주요 판매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역시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수입차 업계는 PHEV의 프리미엄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는 국내 첫 출시 차량으로 ‘RAV4(라브4)’의 PHEV를 선택했다. 배터리만으로 64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면서, 6000만원 아래 가격으로 PHEV 중에선 저렴하다는 설명이다.BMW는 이달 21일부터 뉴 7시리즈의 PHEV 모델인 ‘뉴 750e xDrive’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뉴 7시리즈의 PHEV 모델은 총 용량 22.1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87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프리미엄 쿠페형 세단 A7의 첫 PHEV인 ‘더 뉴 아우디 A7 PHEV’를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는 한 가지 차종이라도 소비자에게 여러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선택지를 주고자 PHEV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3.02.28 I 손의연 기자
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금융 상품 출시 위한 MOU
  • 볼보트럭, '대형 전기트럭' 금융 상품 출시 위한 MOU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대형 전기트럭 도입을 앞두고 금융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23일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왼쪽)과 최진우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볼보트럭) 볼보트럭과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고가의 대형 전기트럭 구매 시 경쟁력 있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과거 디젤트럭과 달리 충전시설 구축에도 금융 상품이 필요한 대형 전기트럭의 특성을 고려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TaaS E2E(Transport-as-a-Service End-to-End)와 IaaS(Infrastructure-as-a Service) 두 가지 상품의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전기트럭 구입 시 자금을 대출해 주는 TaaS E2E는 트럭은 물론 보험, 반납 옵션, 충전소 설치, 타이어 구매 비용 등 모두를 지원하는 포괄적인 금융상품이다. IaaS상품은 고객 뿐만 아니라 운송사, 화주, 충전 사업자 대상의 충전 인프라 및 충전소 운영 지원까지 포함한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이번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고객들이 전기트럭 구매 시 통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진우 볼보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많은 국가에서 탈화석 운송 수단으로의 전환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기에 앞으로 전기 트럭에 대한 국내 수요 역시 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볼보트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볼보트럭은 총 6종의 전기트럭 모델을 출시해 상용차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해 상용차 업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 충전 인프라 및 정비 인력 교육 등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2.28 I 손의연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5th 싱글 ‘Mood V5’ 공개
  • 에이펀인터렉티브 아뽀키, 5th 싱글 ‘Mood V5’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이펀인터렉티브(대표 권도균)는 VV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다섯 번째 싱글 ‘Mood V5’를 27일 발매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 발매한 ‘West Swing feat. E-40’를 이은 두 번째 영어 싱글 앨범이다.아뽀키는 2021년 2월 ‘Get It Out’으로 데뷔한 이후 버추얼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소셜미디어에서 490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정보 사이트 ‘버추얼휴먼스(Virtual Humans)’가 보도한 ‘대한민국 출신 버추얼 인플루언서 Top 10’의 1위를 차지했다.‘Mood V5’는 몽환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느낌의 팝으로, 초호화 프로듀서들이 총집합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히트곡을 만들고 다수의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멜라니 폰타나와 린드그렌, 안드레아스 칼슨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안드레아스 칼슨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 싱크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곡을 탄생시킨 월드클래스 프로듀서다. 믹싱은 토니 마세라티 스튜디오가 담당했으며, 벡커 마스터링의 데일 벡커가 믹싱 엔지니어로 참여했다.뮤직비디오에는 지난 1월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미국 ‘CES 2023’에서 발표한 전기차 아필라(AFEELA)의 프로토타입이 등장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가 아뽀키의 혁신성과 예술성, 창의성을 높이 사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에 아필라 프로토타입을 등장시키는 것을 매우 반겼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뮤직비디오는 아뽀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아뽀키는 일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소니뮤직 솔루션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음악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미디어 유통회사인 ‘더 오차드’를 통해 전 세계에 배급되고 있다. Mood V5는 멜론, 지니,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이펀인터렉티브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이 등장하고, 버추얼 팬덤 문화가 생기는 등 케이팝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아뽀키’를 글로벌 아티스트로 구현해 낸 당사의 3D 콘텐츠 제작 기술이 더욱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2.28 I 이정현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결정...“기업가치 제고할 것”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결정...“기업가치 제고할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 이전상장에 재도전한다. 2018년 코넥스 진입 이후 세 번째 도전이다. 기술수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무르익은 만큼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원활한 자금조달, 주식의 유동성 확보 등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심사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전3기 도전이지만, 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바이오벤처의 핵심인 주요 파이프라인이 업데이트되면서 기술수출 등 성과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유력한 기술이전 후보 파이프라인은 골관절염치료제 ‘E1K’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를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E1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2K’와 마찬가지로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짧은 펩타이드다. P2K의 경우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3상 허가를 승인받은 바 있다. 안전성 등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의미다. 이 덕분에 복수의 기업들이 E1K 기술이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골관절염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0년 73억 달러(약 9조 6000억원)에서 2025년 11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로 성장한다. 현재 골관절염치료제는 고통을 일부 완화하는 수준의 약물 정도가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임상 1상에 진입한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C1K’도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C1K는 화학요법제 파크리탁셀(PTX)과 병용 투여, 암세포의 항암제 내성 전략인 자가포식(autophagy) 작용을 억제한다. 민감하고 까다로운 신호경로로 알려진 TGF-β1 Smad 2/3 신호경로 만을 선택 저해하는 것도 특징이다. 글로벌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병치료제 ‘M1K’와 제1형 당뇨병치료제 ‘S1K’, 아토피치료제 ‘A1K’도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한다. 기술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 기업이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새로운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휴메딕스(200670)가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최근 엔솔바이오사언스의 5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7일이다. 이를 포함해 유한양행(000100) 등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550억원 규모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르면 상반기 진행될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을 100억원 내외에서 목표하고 있다. 총공모 주식은 100만주 정도다. 현재 주가라면 희망공모가가 1만~1만 5000원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코넥스 시장에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만 4000~5000에서(12:30분 기준) 움직이고 있다. 심재학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전무 “기술성평가와 신규투자 등을 전문가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남은 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8 I 유진희 기자
네오핀, 폴리곤 디파이 상품 출시
  • 네오핀, 폴리곤 디파이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전문업체 네오핀은 멀티체인 확장 전략에 따라 폴리곤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네오핀은 일드파밍(이자 농사)과 스왑(가상자산 간 교환) 서비스에 폴리곤(MATIC)-네오핀 토큰(NPT) 풀을 신설했다. 일드파밍은 서로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쌍으로 예치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일컫는다.이와 함께 폴리곤, 이더리움, 클레이튼 체인 간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브릿지 기능도 함께 출시한다. 추후 폴리곤 스테이킹(단일 예치) 상품 론칭 및 폴리곤 기반 주요 자산들을 네오핀에서 디파이 상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미지=네오핀)네오핀은 폴리곤 랩스와의 공식 협력도 진행한다. 폴리곤 랩스는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지원을 통해 네오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네오핀은 폴리곤의 중동, 한국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폴리곤 랩스는 폴리곤 프로토콜을 위한 이더리움 스케일링 솔루션을 개발하며 다른 생태계 개발자와 협력, 확장이 용이하고 저렴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네오핀은 플랫폼 내 폴리곤 체인 지원을 강화하는 중이다.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원플래닛과의 파트너십 체결, 폴리곤 기반 P2E 게임 ‘인피니티 사가X’와 ‘픽셀플레이’의 온보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폴리곤 디파이 상품 론칭을 통해 기존 클레이튼 기반의 생태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폴리곤 기반의 생태계까지 ‘멀티 생태계’를 본격 구축할 방침이다.네오핀 관계자는 “기존 클레이튼 기반 생태계에서 폴리곤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며 ‘멀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폴리곤 상품 론칭 및 폴리곤 랩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고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I 임유경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학생 서포터즈, 사내 E-Sports 대회 'TELDCUP 2023' 참여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학생 서포터즈, 사내 E-Sports 대회 'TELDCUP 2023'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사원들의 인게이지먼트 향상을 위해 사내 E-Sports 대회 ‘TELDCUP2023(이하 텔드컵)’ 결승전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화성사무소 다목적 공간 Origin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이번 사내 행사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 수의 약 80%를 차지하는 MZ 세대가 열광하는 ‘E-Sports’를 주제로,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사원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부서 및 사원들 간의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행됐다.예선은 1월 2일부터 2월 16일까지 총 약 110개 팀, 약 420명의 사원이 선수 자격으로 참여하였다. 약 5주간 총 4번의 예선전을 거쳐 4개 종목별 각 2팀씩 총 8팀이 결승전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었다. 결승전 당일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스피드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아이템전,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등 총 4개 종목별 각 2팀씩 결승전에 진출해 단판 승부로 경기를 진행했다.텔드컵 행사에는 여러 부서의 다양한 연령층의 사원이 함께 현장에 참여하였다. 사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과 공식 SNS 채널에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화성 사무소뿐만 아니라 타 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사원들 또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사원의 가족, 친구와 지인, 그리고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예비 신입사원 등에도 유튜브 생중계 링크를 공유하며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추구하는 사내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학생 서포터즈도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 직접 참여하였다. 당일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 1일 체험 형태로 사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직접 경험했으며, 예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의 시선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전직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현재 게임 해설가로 활동 중인 ‘클템(이현우)’과 캐스터 ‘단군(김의중)’이 함께하며 박진감 넘치는 결승전 현장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더불어 텔드컵 행사에 사원들의 재미와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이사 회장 그리고 대표이사 사장과의 미니게임대결과 퀴즈 타임을 실시했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포함하여 사원들의 활발한 소통을 도모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발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02.28 I 이윤정 기자
디지털전환 속도감..KT,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
  • 디지털전환 속도감..KT,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구현모 대표(윗줄 오른쪽),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윗줄 왼쪽),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앞줄 오른쪽)과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컨버지 사장(Co-founder & President)(앞줄 왼쪽)이 필리핀 DX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AI는 대세가 된 것 같아요.6G 관련된 전시가 많이 나와 있고요. 모빌리티 얘기, 다른 텔코(통신사)들과 협력 등이 키노트에서 언급됐습니다. 좀 더 많이 섞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KT를 계속 응원해 주십쇼. 감사합니다!”구현모 KT 대표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2020년 3월 취임이후 KT의 성장전략을 무거운 통신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 DIGICO)으로 바꿨다. 덕분에 KT 역사상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고, 주가도 90%이상 상승했다. 그런데 이번 MWC에선 KT의 디지코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가 본격화됐다. 필리핀의 경우 섬에 통신망을 구축해주던 데에서 나아가, 서비스형 영상관제(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서비스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필리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ICT솔루션즈와 DX 사업개발을 위한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구현모 KT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데니스 앤서니 컨버지 ICT 솔루션즈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 컨버지 공동 설립자인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사장 등이 자리했다.KT는 구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이번에 협력 내용을 디지털전환 분야로 확대한 셈이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는 KT와 2018년 진행했던 협력에 이어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DX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결합해 필리핀 시장에 맞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필리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컨버지와의 MOU를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들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KT의 성장 원동력인 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필리핀에 알리고, 나아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8 I 김현아 기자
쿠첸 “잡곡밥으로 건강한 식문화 선도 나선다”
  • 쿠첸 “잡곡밥으로 건강한 식문화 선도 나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쿠첸이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영양유전체학연구실과 공동연구하고 국내 대표 양곡 유통업체인 농협양곡과 함께 개발한 ‘121건강잡곡 활력잡곡’ 2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121건강잡곡 활력잡곡’ 2종. 왼쪽부터 서리태를 품은 활력잡곡, 귀리를 품은 활력잡곡.(사진=쿠첸)쿠첸은 지난해 6월 한양대 영양유전체학연구실과 혼합 잡곡밥 효능 연구를 위해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공동연구를 통해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곡물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높인 최적의 잡곡 비율을 찾아냈다. 이어 농협양곡과 협업해 별도 블렌딩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는 ‘활력잡곡’을 선보였다.‘121건강잡곡 활력잡곡’은 총 5가지 곡물을 블렌딩해 맛과 영양을 겸비한 혼합잡곡으로 △서리태를 품은 활력잡곡 △귀리를 품은 활력잡곡 2종으로 출시됐다.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서리태, 귀리 중심으로 상품별 각기 다른 곡물이 맛과 건강에 최적화된 비율로 혼합된 점이 특징이다.‘서리태를 품은 활력잡곡’은 서리태, 백미, 깐녹두, 차조, 찰보리가 혼합된 건강잡곡이다. 서리태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를 다량 함유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몸에 좋은 건강한 곡식을 더해 맛과 영양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귀리를 품은 활력잡곡’은 귀리, 백미, 현미, 약콩, 늘보리를 배합한 혼합잡곡이다. 귀리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로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수용성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식이섬유, 비타민E, 폴리페놀 등의 성분으로 인해 항산화 기능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0% 국내산 양질의 양곡으로 엄선된 ‘121건강잡곡 활력잡곡’ 2종은 깔끔한 지퍼백 소포장으로 보관 및 사용이 편리하며, 초고압으로 잡곡 속까지 골고루 빠르게 익혀주는 쿠첸 ‘121 밥솥’과 ‘쿠첸 트리플’ 밥솥으로 취사 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쿠첸 트리플’에는 활력잡곡 취사에 최적화된 ‘활력잡곡’ 메뉴가 별도로 탑재돼 해당 메뉴 활용 시 최상의 잡곡 밥맛을 느낄 수 있다.쿠첸 관계자는 “‘121건강잡곡 활력잡곡’ 2종은 소비자가 잡곡밥을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쿠첸과 한양대학교 영양유전체학연구실, 농협양곡이 함께 연구개발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2023.02.28 I 김영환 기자
KCC, 고품질 창호 유통 대리점 이맥스 클럽 회원사 확대
  • KCC, 고품질 창호 유통 대리점 이맥스 클럽 회원사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창호 품질이 우수한 유통 대리점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 회원사’를 대폭 확대해 인증 수여식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김현근 KCC 건재사업부장(왼쪽)이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사진=KCC)KCC에 따르면 이번 인증 수여식은 19개 회원사와 KCC관계자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증 수여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창호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김현근 KCC건재사업부장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맥스 클럽의 등급 세분화, 품질평가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고품격 창호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2021년에 론칭한 프리미엄 창호 ‘클렌체(Klenze)’에 대해 강조하며 금년에는 전문 대리점을 선정해 별도의 Klenze 이맥스 클럽을 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통 이맥스 클럽은 창호 품질이 우수한 유통 대리점을 대상으로 KCC가 직접 운영하는 네트워크로, 소비자는 클럽 회원사를 통해 별도의 검증 절차 없이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맥스란 e(Energy, Environment)와 MAX(Maximum) 단어를 결합해 고품질 창호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에너지를 절감시켜 환경에 친화적인 제품이라는 의미이다.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별된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KCC가 요구하는 기준 이상의 설비를 보유하고, KCC가 인증한 원부자재만을 사용해 최상의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본사에서 진행하는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개발하고 있다. 특히 인증을 취득한 이후에도 품질.서비스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면 인증이 박탈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사후 관리도 걱정 없이 구매할 수 있다.무엇보다 창호 제품은 용도별로 종류가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해, 소비자가 창호를 선택하고 성능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 제품은 이러한 고민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KCC 홈페이지에 게재된 회원사 정보나, 클럽 회원사에게 발급된 인증서, 창호 우측 상단 쪽에 ‘e-MAX Club Prime Distributor’ 마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KCC관계자는 “건축물의 내외부를 잇는 연결고리인 창호는 냉난방비를 절약하고 방음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재”라며 “KCC는 지속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대리점과 소비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해 창호 유통 이맥스 클럽을 육성,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2.28 I 함지현 기자
제1회 서치라이트 대상에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
  • 제1회 서치라이트 대상에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
  • 제1회 서치라이트 공모전 대상 수상작가 파라미터(왼쪽) 작가(사진=교보문고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 웹문학플랫폼 ‘창작의날씨’는 제1회 서치라이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파라미터(강혜림) 작가의 ‘특별인사고충처리TF팀’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작품은 죽어서도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의 사연을 해결하는 인사고충처리팀의 활약을 다룬 판타지물이다. 심사위원단은 “독특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서사가 더해져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파라미터 작가는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 직장인들이 겪는 애환과 억울함에 대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재미를 주면서도 어둡지 않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으로는 ‘문 워커: 달로 간 유배자들’, ‘사건의 지평선’, ‘주소가 없는 마을’ 등 3편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8편이다. 수상작들에는 총 1억원의 상금과 함께 창작의날씨가 위촉한 전문위원과의 1:1 멘토링을 거쳐 전자책(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교보문고와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검토를 거쳐 별도 선정된 작품은 종이책으로 출판되거나 영상화 개발을 진행한다.서치라이트는 교보문고가 주최·주관하고 메리크리스마스가 후원하는 연재형 소설 공모전이다. 웹툰, 영상화 등 2차 콘텐츠로서 확장성이 높은 작품들을 발굴해 현재 특정 장르에 집중돼 있는 웹소설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2023.02.28 I 김미경 기자
내년 개통 파주·동탄 등 GTX-A 수혜지역 다시 '꿈틀'?
  • 내년 개통 파주·동탄 등 GTX-A 수혜지역 다시 '꿈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내년 상반기부터 수도권광역급행열차 GTX-A 노선의 순차적 개통을 밝히면서 수혜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 효과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보고를 통해 GTX-A노선의 조기 개통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GTX-A를 시험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 하반기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25년 하반기는 전 구간을 개통한다. 다, 삼성역의 경우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과 연계돼 있어 2028년 완공 및 연결을 추진하고, 이전까지는 무정차 통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처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면서 GTX-A 노선 주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다시 집중되는 분위기다. 특히 GTX-A 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파주시는 국토부 발표 이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매가격이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GTX-A 운정역(가칭) 주변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힐스테이트 운정’은 전용 72㎡타입이 2월 5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대비 3500만원의 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였다.분양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청약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실제 GTX-A 창릉역(예정) 호재가 있는 창릉신도시는 최근 사전청약을 진행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1만4000명의 청약자를 모집하며 평균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GTX-A노선 주변에서는 한동안 사업 시기를 조율하던 민간 분양단지들도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먼저 GS건설은 3월 파주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대단지로, GTX-A 운정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다. 용인에서는 DL이앤씨가 4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32층, 총 99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4월 동탄역 인근 C18블록에 ‘화성동탄3차 대방엘리움(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464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다.업계 관계자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18분대, 동탄에서 수서까지는 19분대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 보다 심화된 만큼, 확실해진 GTX 효과를 누리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28 I 김아름 기자
웅진씽크빅, 영어 독서 전문 솔루션 ‘NEW 리딩마스터’ 출시
  • 웅진씽크빅, 영어 독서 전문 솔루션 ‘NEW 리딩마스터’ 출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웅진씽크빅(095720)은 내달 2일 초등 1~6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 독서 전문 프로그램 ‘NEW 리딩마스터’를 출시한다.(사진=웅진씽크빅)‘NEW 리딩마스터’는 아이들이 영어 원서를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독서에 필요한 어휘, 표현, 문장 학습을 게임형으로 구성한 차세대 독서 솔루션이다. 프로그램은 도서 연관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액티비티 앱(App)과 288권의 지면교재 및 E-BOOK 원서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리딩 스킬과 영어권 배경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 커리큘럼을 △읽기 전(Pre Reading) △읽기 중(While Reading) △읽기 후(Post Reading) 3단계로 세분화해 영어 읽기 습관 형성을 위한 맞춤형 독서 학습법도 제시한다.웅진씽크빅은 1:1 화상 영어 솔루션 ‘리딩투게더’를 함께 선보인다. ‘리딩투게더’는 아이들이 ‘NEW 리딩마스터’ 솔루션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 교사가 정기적으로 화상수업을 통해 지도, 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박재영 웅진씽크빅 교육문화사업본부장은 “영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은 제대로 된 리딩에서부터 시작된다”며 “‘NEW 리딩마스터’는 리딩 스킬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적절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는 만큼 최적의 영어 솔루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I 김영환 기자
"사망 전 60시간 연속 방치", 2세 아들 학대살해 혐의 20대 기소
  • "사망 전 60시간 연속 방치", 2세 아들 학대살해 혐의 20대 기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겨울 2살 아들을 사흘 동안 혼자 두고 외박을 해 사망케 한 20대 어머니가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연합인천지검은 27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와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24)씨를 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 2세 아들 B군을 방에 혼자 둔채 외박을 해 사망에 이르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1년 동안 60여차례나 아들을 혼자 집에 두고 외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이 1년 동안 혼자 방치된 시간은 모두 544시간이나 된다.A씨는 외출을 해서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거나 PC방 등을 찾았다. 이후 다음 날 오전에 귀가하는 식이었다.A씨는 지난해 여름쯤부터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뒤 별다른 직없 없이 택배 아르바이트 등을 간간히 하며 돈을 벌었다. 남편은 주에 5만~10만원 정도를 생활비로 보냈다. 그러나 생활비가 부족해 최근 수도 요금과 도시가스 요금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B군은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 아동 관리 대상에 포함됐으나 A씨가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같은 해 10월부터는 정부 관리를 못받았다.이 때문에 B군은 예방접종, 영유아건강검진 등도 제대로 못받았고, 한겨울 방치 끝에 사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B군이 장기간 반복 방치돼 발육이 심각하게 부진했고 사망 직전에는 60시간 연속 방치됐다. 사망 원인도 방치에 따른 탈수, 영양결핍으로 추정됐다.
2023.02.28 I 장영락 기자
'자동차를 달리는 사무실로'…시스코, 벤츠에 화상회의 앱 탑재
  • '자동차를 달리는 사무실로'…시스코, 벤츠에 화상회의 앱 탑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IT 회사 시스코와 독일 자동차 회사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를 ‘모바일 오피스’로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2024년형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탑재된 시스코 웹엑스.(사진=시스코)로이터에 따르면 시스코는 벤츠 자동차에 자사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인 웹엑스(Webex)를 적용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운전자가 웹엑스 앱을 차량에 다운로드하면 휴대폰 없이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터치스크린에서 앱을 사용할 수 있다.차량에 들어가는 웹엑스는 주행 여부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주차 중엔 화상 회의와 녹음, 콘텐츠 기능 등 모든 기능이 작동하지만 차가 달리고 있을 땐 오디오 기능만 쓸 수 있다.시스코가 벤츠와 손을 잡고 자동차를 ‘달리는 사무실’로 만들려는 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동안 재택근무가 늘면서 급성장했던 화상회의 플랫폼은 최근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기업들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줄이면서다. 이런 고민에 빠진 화상회의 플랫폼에 먼저 손을 내민 건 자동차 업계다. 커넥티드카(인터넷에 연결된 자동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 회사 줌(ZOOM)도 테슬라 전기차에 화상회의 기능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시스코 측은 “하이브리브 작업은 당신이 일을 하는 곳이 아니라 일 자체가 중심”이라며 “모바일 오피스는 시스코만이 제공할 수 있는 믿을 만하고 안전한 협업 기술 없이는 진전될 수 없다”고 했다.
2023.02.27 I 박종화 기자
2세 아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女 구속기소
  • 2세 아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女 구속기소
  • 두 살짜리 아들을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가 있는 A씨(23·여)가 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생후 20개월 된 아들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아동은 심각한 발육 부진, 영양 결핍 등에 의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구미옥)는 27일 아동학대살해 등의 혐의로 A씨(23·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1월30일부터 지난 2일 새벽까지 사흘간 인천 미추홀구 빌라 집에 아들 B군(2)을 혼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일 오전 2시께 집에 들어왔고 3시48분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B군을 지난 1년 중 60회에 걸쳐 전체 544시간 동안 상습적으로 집에 홀로 두고 방임해 탈수, 영양 결핍 등으로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시신 부검 결과 사망원인은 장기간 방임으로 인한 심각한 발육 부진, 영영 결핍과 사건 발생 무렵 60시간 동안 계속 방임해 발생한 탈수, 영양 결핍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B군은 2021년 9월까지 정부의 ‘e아동행복지원사업’에 따른 위기아동 관리 대상에 포함됐으나 같은해 10월께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B군은 예방접종 미접종, 영유아 건강검진 미검진, 가스요금 체납, 가스 중단 등 4종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는 위험징후에도 불구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은 앞으로도 자기보호 능력이 없는 아동을 학대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각지대에서 학대로 방치되는 아동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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