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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톡스 균주 갈등 6년, 다급한 건 대웅제약?...메디톡스 “그저 기다릴 시점”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메디톡스(086900)와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균의 균주 출처를 두고 2017년부터 6년 이상 법적 갈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에서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초에 나온 국내 형사소송 판결에서는 대웅제약이 각각 승기를 잡았다. 최근 나온 민사 소송 1심 판결에서 재판부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자, 대웅제약이 곧바로 항소하고 나섰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웅제약과 달리, 메디톡스는 “추가 조치없이, 판결을 기다릴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왼쪽부터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양사는 2017년 부터 주름개선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균주 관련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제공=각 사)주름개선 치료제인 보툴리눔톡신(독소)을 만드는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은 1895년 벨기에의 미생물학자 에밀 반 에르멩겜이 발견했다. 20세기 중반이 돼서야 생체 기전이 확인됐으며, 당시 크게 A와 B, C1, D, E, F. G 등 7가지 유형의 보툴리눔균이 확인됐다. 이중 A 또는 B형 보툴리눔균이 의료 및 미용 목적으로 연구개발됐다. 미국 존스홉킨슨대 앨런 스콧 박사가 세운 미용의료기업 ‘오쿨리눔’은 A형 보툴리눔균을 활용한 톡신(독소) 제품을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시나 안검 경련 치료제 및 미간 주름개선제로 각각 1989년과 2002년에 최초로 승인받았다. 이후 미국 엘러간이 오쿨리눔을 1991년에 인수했다. 2019년 미국 애브비가 엘러간을 인수해, 현재 보톡스란 제품을 판매해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법적 논란 핵심, 양사 균주 유전자형 같은가?메디톡스는 2006년 A형 보툴리늄균을 활용한 주름개선제 ‘메디톡신’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A형 보툴리눔균이 허가를 받기 전인 1970년대 말 위스콘신대에서 연구하던 양규환 박사가 해당 균을 국내로 들여왔다”며 “연구 목적과 관련한 해당 균의 이동이 자유롭던 시기였고 당시 상업적 권리도 없던 때였다. 그 밑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던 정현호 메디톡스 창업자가 자연스럽게 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4년 대웅제약이 동종 제품 ‘나보타’로 주름개선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17년 10월 메디톡스는 자사 제품에 활용된 A형 보툴리눔균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며, 민사와 형사 소송를 제기했다. 대웅제약 등이 사용하는 A형 보툴리눔균의 도용 가능성에 무게를 둔 메디톡스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었다.정현호 메디톡스 회장은 당시 “C형과 D형 보툴리눔균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 효율이 좋은 독소를 만드는 A형 균을 찾은 곳과 유전자 서열을 확실히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장소를 떠나 유전자 서열만 공개해 비교해보면 될 일이라는 의미였다.하지만 대웅제약은 A형 보툴리눔균을 국내에서 직접 분리 배양했다고 설명했으며, 유전자 서열공개 관련해서는 따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양사의 싸움은 2019년 1월 ITC로 확전됐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균주도용과 제조공정 도용 문제”를 거론하며 ITC에 소송을 제소하면서다. 국내 민·형사 소송 제기 후 2년 만인 2019년 10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균의 유전자형에 대한 정보가 처음 공개됐다. ITC의 요구에 따라 각 사가 지정한 전문가가 유전자 분석을 수행해, 결과를 제출한 것이다. 당시 대웅제약 측 전문가는 “양사 균주가 전혀 다르다”고 말했지만, 메디톡스 전문가는 “일부 돌연변이의 차이일 뿐, 근본적으로 같다”고 언급했다. 결국 결론은 ITC의 판단에 맡겨졌다.메디톡스가 2006년 주름개선제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를 국내에서 출시했다.(제공=각 사)◇3건 소송서 2승 1패한 ‘메디톡스’..납득 못하는 ‘대웅제약’현재까지 ITC 소송과 형사소송, 민사소송 결과가 차례로 나왔다. 결과는 2승 1패로 메디톡스가 우세하다.2020년 12월 ITC는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제조기술을 도용했다”며 21개월간 해당 제품을 수입할 수 없도록 한 판결을 확정했다. 당시 ITC 판결문에는 “보툴리눔균주는 영업비밀이 아니라 ITC 규제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언급됐으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균이 메디톡스의 것에서 유래한 것이란 표현 등도 담긴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돌연변이 등으로 친자관계에서도 유전적 차이는 발생하지만, 특정 생명체가 가진 고유한 유전자형이 있다”며 “우리 균에서 나온 특정 유전자형이 대웅제약의 것에서도 발견돼, ITC가 그 유래가 같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웅제약의 미국 유통 협력사인 에볼루스가 합의금과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으로 해당 소송이 합의됐을 뿐이다. 대웅제약과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나보타 제조에 쓰인 A형 보툴리눔균이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의 한 지역에서 발견했다는 의견을 고수하며, ‘ITC의 판단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종이 가진 고유 유전자형은 분명히 메디톡스의 것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종을 특정짓는 고유한 유전자형에 대한 양사의 의견이 여전히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셈이다.한편 국내 민·형사 소송에서 양사는 일진일퇴를 주고받았다. 지난해 2월 검찰은 균주도용과 관련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 위반 혐의를 제기한 메디톡스의 형사소송 건을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불충분 등으로 무혐의 처리했다. 반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는 양사 간 민사 소송의 1심 판결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에게 400억원을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에게 보툴리눔 균주 관련 제조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균주 완제품을 폐기하라고 했다. 다급해진 대웅제약은 판결 직후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며, 15일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17일 재판부가 1심 판결에 대한 대웅제약의 강제 집행 정지 신청 건을 공탁금을 전제로 인용했다.사실상 국내 민·형사 소송 2건의 결론은 언제 종결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접어들게 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무혐의 처리된 형사소송 판결과 상반되는 부당한 민사 판결’이라는 불복 이유를 제시했고 이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관련한 필요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메디톡스 측은 “대웅제약의 몰지각한 주장을 배척하고 상식에 일치하는 민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며 “민·형사 소송이 계속되더라도 회사가 취할 추가 조치는 현재로선 없다. 향후 재판 관련 추가 조치가 필요할 때까지 우선 기다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양사는 나란히 해외 피부주름 개선제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미국 시장 내 자사의 ‘MT10109L’의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UAE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중동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공장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호주에서 ‘나보타’(호주제품명 누시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 4년만 재개 봄 해외여행… 할인 더한 기획상품 봇물
- 일본 벚꽃여행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업계가 4년 만에 맞은 봄 여행 시즌을 맞아 기획전을 시작한다. 무르익어 가는 여행 재개 분위기에 맞춘 추천 여행지, 상품 등도 다양하다. 이전보다 높아진 여행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할인 혜택은 덤이다.하나투어는 ‘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을 통해 아이와 연인, 부모, 친구 등 동반자 특성에 맞춘 국내외 패키지 여행과 숙박 상품을 내놨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구성한 괌·사이판 4~6일 상품, 연인과 함께 떠나는 방콕 자유여행 5일, 부모 동반 효도여행 오사카 3~4일, 친구와 유럽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서유럽 3개국 8~10일 등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지(S.I.Village)와 여행지에서 입을 옷 구매 비용을 최대 25만 원 지원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달 28일까지 봄 기획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에스아이빌리지 10만원 쿠폰팩과 하나투어 10만 마일리지 할인 쿠폰을 준다. 추첨으로 40명을 뽑아 에스아이빌리지 5만 e포인트도 준다. 교원투어 제공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다음달 31일까지 60여 개 국내외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구성한 ‘봄맞이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본 에어텔(항공+호텔), 4월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에 맞춘 아이슬란드 등 일본과 동남아,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최소 인원이 모이지 않아도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결제를 토스페이로 하면 결제액의 3%, 최대 6만 원 즉시 할인 외에 토스페이 생애 첫 결제 시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예약을 확정한 12세 이하 유아와 아동 동반 예약자는 100명을 추첨으로 뽑아 한정판 보드게임(부루마블)을 경품으로 준다. 신세계 면세점과 오프라인몰 최대 50만 원, 온라인몰 최대 20만원 등 최대 70만 원의 면세점 제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틈새 여행족을 위한 ‘평일 출발 할인해 봄’ 이벤트를 다음달 7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한다. 평일(월~목요일) 출발하는 3~6일짜리 단거리(일본·동남아·대만·괌·사이판·제주)와 7~12일 장거리(미주·유럽·호주·뉴질랜드) 상품을 얼리버드 특가에 최대 20만 원 할인이 더해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일 출발하는 기획상품 중에는 4일짜리 대만 패키지, 벤쿠버와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등 캐나다 완전 일주 11일짜리 등 단독 상품도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캐나다 완전 일주 상품은 밴프와 재스퍼 등 로키 2대 국립공원과 루이스, 메디슨, 멀린, 페이토, 보후 등 5대 호수, 나이아가라 폭포 등 주요 명소 외에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자유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공룡기업 깃발 꽂나…韓 면세점 초긴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2월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국영기업에 안방 내주나…韓 면세점 초긴장-‘건폭’과의 전쟁 선포한 尹 월례비 강요땐 면허 뺏는다-野 ‘노란봉투법’ 환노위 강행처리…與 “대통령 거부권 건의”-가계대출 처음으로 줄었다△종합-‘애플 페이’ 준비 착착…막오른 ‘페이전쟁’ 2라운드-사찰 탱화에 몰래 그린 태극기 일제 눈 피해 다진 ‘항일 의지’△中면세점의 공습-자본력 무장, 관세청 인사 영입설…CDFG 공세에 떠는 면세업계-“中업체 국내 진출은 중소면세점에 사형선고”-유커 의존 줄이기 전력…日·동남아 관광객 유치 직접 나서기도△종합-‘은행 과점체제’ 지적에…김주현 “추가 설립 등 모든 가능성 열어둬”-한은 “물가안정 중점 두고 긴축기조 이어가야”-해수장관 “IAEA 오염수 분석결과 나온후 추가 시뮬레이션 실시”△종합-野, 5월 노란봉투법 본회의 처리 예고…與·재계 “불법파업 조장” 반발-尹 대통령,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전면전 선포한 까닭△종합-“삼성전자 전기료만 3000억 더 낼 판…독일처럼 기업 부담 줄여야”-‘제2 레고랜드’ 없게…자산유동화증권 정보 공개 강화-마약사범 지난해 역대 최대 檢, 범정부 특별수사팀 가동-“시장 충격, 금융위기보다 커…올해 전국 집값 4.1% 떨어질 것”△정치-尹대통령, 이재명 체포동의안 재가…李 “대선 패배 업보” 읍소 나서-집중견제 받는 ‘어대현’…千 끌어안기 나선 安-“北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주민 수십만명 방사능 노출 가능성”-“KAI 민간 사유화, 안보에 도움 안돼 임직원 99%가 피인수 반대뜻 분명”△경제-“공급망 위기, 기업 대응엔 한계…정부가 나서야”-작년 4분기 가계빚 10년 만에 첫 감소-반도체 반토막…2월 수출도 빨간불-제조·음식·숙박업 호황에…작년 하반기 ‘市 고용률’ 역대 최고△금융-비판 커지자…은행들 대출금리 추가인하 행렬-주요국보다 예대금리차 낮은데 국내은행들 ‘이자 장사’ 비판, 왜-순이익 급증 삼성화재, 삼성생명 턱밑 추격-오화경 “예보료 인하 추진, PF 대출 연착륙 지원”△Global-바이든 “푸틴 정복전쟁 실패” vs 푸틴 “전쟁은 서방탓, 패배 없다”-“AI가 나를 해고?”…구글 전 직원들 의문 제기-유로존 소비자신뢰도 1년만에 최고치…“경기침체 피할 것”-美중심 공급망에 ‘건설 붐’ 현장은 인력 못구해 ‘한숨’-튀르키예 규모 6.3 여진 또 발생…최소 3명 사망△산업-김윤 뚝심 통했다…옥수수서 뽑은 플라스틱으로 전기차 소재 만든 삼양-삼성, 美 4대 자율주행 팹리스 ‘차세대칩’ 만든다-쌍용차,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 돌파-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전기로 신설△ICT-“낡은 ‘앱 현대화’ 해야 클라우드 100% 활용”-하우리, ‘국방부 해킹’ 항소심서도 ‘책임 없다’ 판결-LGU+, 국내 출시 토요타 차량에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탑재-카겜, MMORPG ‘아키에이지 워’로 ‘제2의 오딘’ 노린다△제약·바이오-지분 인수, 사업 다각화, M&A…지오영, 상장 위한 포석인가-녹십자 ‘헌터라제’ 올 매출 1000억 돌파 기대감-휴젤 “지속적 내부 역량 강화로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에스디바이오센서 영업익 1조2600억원…9.4% 뚝△산업-‘젊은층 외면’ 홈쇼핑, 디지털로 생존전략 모색-“전기료가 469만원서 603만원으로”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 법제화 촉구-‘K홍삼’ 中시장 사업 확대-CJ대한통운, 폴란드 사무소 신설…유럽 물류 노린다△증권-추가상승 배팅하는 외인 불안속 보유 줄이는 개인-中 경기 살릴 특단책 나오나…달아오르는 철강주-흑자전환 성공한 쏘카 보호예수 해제 갈림길△증권-경영권 분쟁 속 호실적 냈지만…에스엠 ‘엇갈린 투자의견’-숨 고르는 로봇株…다시 달릴까-거래대금 한달새 2배로…기지개 켜는 코넥스-디블록운용 등 11곳 금투협 정회원 가입△부동산-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보합’…“반등의 시간, 아직 멀었다”-레고블록을 우뚝…쌍용건설, ‘21세기 건축의 기적’ 뛰어넘다-‘7호선 부천구간 중단’ 고비 넘기나 했더니…안갯속-3월 규제 완화 기대감에…분양 늦추는 건설사△건강-“진행성 간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 줄인 후 간이식이 가장 효과적”-갑자기 핑 도는 ‘이석증’…비타민D 부족할 때 위험-어깨 돌릴 때 ‘뚝뚝’ 걸리면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Book-표현의 자유가 후퇴한 사회…난 아웃사이더더라-회사가 반경 15분내…출근지옥 해방 ‘15분 도시’ 제안-돌아온 닥터둠 “위기의 경제, 가장 큰 위협은 부채”△오피니언-[목멱칼럼]‘물샐틈없는 경계’라는 허상-[기고]데이터 읽는 자가 미래를 읽는다-[기자수첩]정책 대결은 실종…진흙탕 싸움 된 與 전당대회-[e갤러리]문규화 ‘파꽃’△피플-‘중견기업 특별법’ 상시법 전환해야…하반기 개정 추진-MBC 새 사장에 안형준 내정…“독립성 유지할 방패될 것”-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재선임△사회-“복구는 무슨…나중에 보상할 테니 나가라는데 무슨 수로 버티나”-尹공약 ‘설악산 케이블카’ 첫삽 못뜬채 좌초?-교사노조 선택하는 MZ교사들-法 “동성 부부 차별 안돼 건보 피부양자 자격 인정”-‘건폭’ 잡는 경찰 50명 특진 걸었다
- '첫 메달 감동 그대로' 박태환·이대훈 스포츠 피규어 NFT 출시
- 수영 박태환 디지털 피규어 NFT. 사진=릴리어스태권도 이대훈 디지털 피규어 NFT. 사진=릴리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초 T2E(Training to Earn) 스포츠 플랫폼 릴리어스가 박태환, 남현희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의 특별한 모습을 담은 스포츠 피규어 NFT로 오는 28일 발행한다.릴리어스 관계자는 “스포츠 피규어 NFT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스포츠 블록체인 기업 300피트에서 보유한 스포츠IP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VFX전문 제작팀이 침여해 제작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스포츠 피규어 NFT는 ‘첫 국제대회 메달 에디션(The First International Medal Edition)’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을 때의 감동과 환희를 팬들에게 다시 한번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릴리어스 측은 “실물 액션 피규어 형태로 만들어져 기술적인 특별함과 소장가치를 더했다”며 “웹3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선수와 팬이 만나는 새로운 접점으로서 의미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스포츠 히어로즈’에는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 태권도 이대훈, 탁구 신유빈, 유승민, 김택수, 정영식, 유도선수 이원희, 볼링 류서연, 레슬링 정지현, 양궁 주현정이 참여했다. 이들은 스포츠 피규어 NFT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 등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해당 NFT를 보유하면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T2E(Training to Earn) 플랫폼인 릴리어스에서 트레이닝 콘텐츠를 일정 기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선수 NFT 팬클럽 멤버십 혜택, 스포츠 브랜드 의류 교환권, 스포츠 FNB 모바일 교환권 등 실제 운동에 필요한 혜택들을 얻을 수 있다.이번 NFT는 국내 최대 마켓인 ‘팔라(Pala)’에서 오는 28일부터 런치패드 형식으로 민팅(그림이나 영상 등 디지털 자산의 NFT를 생성하는 것)이 진행된다. 첫 폴리곤 런치패드로 메타마스크 지갑과 빗썸 부리또 월렛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민팅에 참여할 수 있다. 원화 간편 결제도 지원, 지갑 내에 가스비로 지불할 가상자산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릴리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스포츠 AI 동작분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포츠 코칭서비스다. 누구나 릴리어스 앱을 설치해 정확하게 운동하고, 운동결과에 따라 릴리어스 디지털 자산(LLT)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국내 최초 T2E 플랫폼이다.이번 스포츠 피규어 NFT 발행을 기점으로 3월 출시 예정인 릴리어스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스포츠 콘텐츠 서비스와 보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건강한 스포츠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주연 릴리어스 대표는 “살아있는 전설인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의 모습을 시대와 트렌드에 맞는 방식으로 NFT에 담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스포츠가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과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비싸도 5000원" 다이소, Z세대 겨냥 화장품 전문점으로 변신
-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합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제2의 올리브영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온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며 새로운 오프라인 뷰티 강자로 자리잡는다는 포부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 홍대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 매장 절반이 넘는 공간에 대형 뷰티 매대가 꾸려졌습니다. 뷰티전문점으로 변신에 나선 다이소입니다. [브릿지]단순히 몇 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게 아니라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등 뷰티 라인업을 두루 갖추며, 체계적인 뷰티 카테고리 꾸리기에 나섰습니다.아직 입점 브랜드는 많지 않지만, 제품군마다 상위 랭킹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안내판도 설치하며 뷰티 전문점다운 면모를 꾸려가고 있습니다.다이소가 작년 보다 더 많은 신규 화장품사를 유치하며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드라이브를 겁니다.이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신규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오프라인망을 활용해 새로운 화장품 채널로 자리잡는다는 목표입니다.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다이소는 뷰티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손 잡고 신규 색조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 태그’를 선보입니다. 투쿨포스쿨은 색조가 강한 전통 로드숍 브랜드로, 이를 위해 현재 신규 브랜드팀을 꾸린 상황. 당초 ‘투쿨포스쿨 태그’는 지난 2020년 Z세대를 겨냥해 선보였던 메이크업 라인이었으나, 이를 모두 단종시키고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시킵니다.태그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쿠션과 립스틱, 섀도우 등 총 45종의 색조 화장품으로 선보이며, 이는 다이소에서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투쿨포스쿨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에 입점할 예정으로, 현재 수 많은 뷰티 브랜드사들이 입점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이소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앞서 다이소는 작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을 시작으로 5월 제이엠솔루션, 조성아뷰티, 8월 애경산업, 10월 다나한, 11월 클리오와 손잡고 화장품 매대를 채웠습니다.이와 함께 올해 클리오 등 지난해 입점시킨 뷰티 브랜드들의 2차 제품 라인업도 선보이며, 스파출라 저렴이 버전 등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출시합니다.다이소 화장품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 최대 5000원으로 일반 화장품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화장품 전문 ODM·OEM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 품질도 챙긴 것이 특징입니다.다이소의 뷰티 강화 전략은 다이소가 새로운 화장품 오프라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전국 150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Z세대의 접근성이 좋은 다이소는 화장품 홍보의 핵심인 ‘발라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 제격이라는 겁니다.앞으로 다이소는 ‘뷰티’를 새로운 매출의 마중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입니다.[다이소 관계자]“다이소 뷰티용품으로 고객님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다이소는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SNS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품들을 균일가를 통해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한편, 투쿨포스쿨은 다이소 입점을 계기로 저가 라인업을 본격 론칭하고,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 K-뷰티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 현대차·기아, 올 1월 유럽 시장 점유율 4위..8만5000대 판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가 올해 1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월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에서 작년 1월보다 0.7% 증가한 8만544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한 3만9350대를 판매했지만, 기아는 2.3% 감소한 4만609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전체 판매규모는 91만1064대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0.9% 포인트 하락한 9.4%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0.3% 하락한 4.3%, 기아는 0.6% 떨어진 5.1%로 나타났다. 양사의 합산 점유율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에 이은 4위다.현대차는 올 1월 유럽에서 투싼(8471대), 코나(5639대) 등이 좋은 판매실적을 거뒀고, 기아는 스포티지(1만1329대), 씨드(1만675대), 니로(7109대) 등이 주요 판매 차종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요 친환경 판매차종은 니로(7109대), 투싼(4849대), 코나(3774대) 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아이오닉5·아이오닉6·EV6)는 지난달 4879대 판매됐다. 2021년부터 올 1월까지 유럽 내에서 9만1784대가 판매됐다.
- 토요타, RAV4 PHEV 출시…"배터리만으로 63km까지 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21일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배터리만으로 63km 주행이날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라브4) PHEV 출시 및 공개 행사’를 열었다.라브 4는 1994년 출시된 이후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국에선 2009년 처음 출시됐고, 현재 5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지난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기도 하다.이번에 출시되는 RAV4 PHEV는 E-부스터(Booster)콘셉트로 개발됐다. 배터리 충전을 통한 전기 주행(EV)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운전자 필요에 따라 EV 주행과 가솔린 주행을 자유롭게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V 주행만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3km 거리를 갈 수 있다. 서울 승용차 운전자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29km인 점을 고려하면 일상에선 EV주행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홍병호 토요타코리아 이사는 “출퇴근 등 일상에서 근거리로 이동할 경우엔 EV 주행을, 장거리로 이동할 땐 엔진으로 주행하며 효율적으로 차를 활용할 수 있다”며 “PHEV 중에서도 수준급의 고출력일 낼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주행가능한 EV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했다”고 말했다.2.5L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출력 306마력을 낸다. 복합(도심·고속도로) 기준 연비는 15.6km/L로 효율성도 갖췄다.RAV4 PHEV는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됐다.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또한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엔진의 개입없이 전기만으로 움직여 탄소배출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EV모드로 주행하면서 엔진출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오토 EV/HV모드’ △배터리의 충전량이 EV모드로 주행할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EV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HOLD모드’ 등도 지원한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LG U+ ‘유플러스 드라이브’ 기반한 토요타 커넥트 적용한국 출시 모델 중 토요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토요타 커넥트는 LG U+의 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안내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한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제공한다.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를 자동안내한다. 사고 시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어 고객의 편리한 사고처리를 돕는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의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량이 좌우 회전 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제동을 보조한다.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새롭게 적용됐다.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 접근을 감지해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해 운전자의 제동을 돕는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토요타는 라브4 PHEV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브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라브4 PHEV 가격은 5570만원(개별소비세 3.5%)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번 런칭을 기념해 2월 26일부터 전국 토요타 딜러 전시장에서 토요타의 전 모델 시승회를 개최한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 영화 속 촬영지로…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기 뮤직비디오나 영화 촬영지 등의 장소가 한류관광 대표코스로 소개될 예정이다. 일부 코스는 3월 중 가이드북으로도 나온다. 한류 콘텐츠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시도하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을 선정하고 21일 발표했다.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K-팝, 드라마, 영화 촬영지 등 주요 한류 테마 관광지를 코스 형태로 소개한 것이다. 대표코스 51선은 총 6개의 테마로 K-팝, 한류스타, 드라마, 예능, 영화, K-콘텐츠 등 200여 개 한류 관광지를 포함한다. 화려한 영상미로 두 눈을 사로잡는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비롯해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 그리고 영화 속에 나왔던 로케이션 투어 등 한류 팬이 궁금증을 가질 만한 장소들을 다룬다. 아울러 인기 예능 촬영지와 을지로 포차 거리 등 한류 팬들이 즐길만한 체험도 소개한다.한류위키 표지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번 51선에 포함된 관광지의 세부 정보와 이미지는 공사의 한국관광 콘텐츠랩에서 확인 및 활용할 수 있다. 또한 51개 코스 중 엄선한 14개 코스는 가이드북인 ‘한류위키’로 제작했다. 개별 관광객(FIT)들을 위한 이 가이드북은 서울·수도권 편(7코스)과 지역 편(7코스)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국문 가이드북은 공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e-북으로 볼 수 있으며, 가이드북의 경우 영문, 일문, 중문(간체, 번체) 등 3개 언어로 제작돼 3월 중순 경 공개될 예정이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한류콘텐츠실장은 “대표코스 51선이 여행업계의 한류 관광 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늘길이 정상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한류 팬들이 증가하는 추세로 한류 콘텐츠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발굴과 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각종 규제 풀리는 3월만 기다린다"…분양 시기 미루는 건설사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3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3월 이후 분양시장 분위기가 회복될 수 있단 기대감에 건설사들이 분양을 최대한 미루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달 말 무순위 청약 제도를 개편하면서 지역 요건을 폐지해 주택 소유 여부,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 달부터는 분양 물량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이달 20일까지 올해 모집공고를 한 민영 아파트는 10개 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4331세대로 작년 동기간(2만8364세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지난 5년 동기간 대비 가장 적은 분양 세대수다. 1~2월에 분양이 없었던 이유는 정부가 올 초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지만 대부분 완화책이 시행이 안 됐기 때문이다. 주요 대책을 보면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서도 벗어났다. 여기에 전매 제한, 실거주의무, 중도금 대출제한, 특별공급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1주택자 청약 제한 등의 규제 완화책이 발표됐다.이에 더해 건설 원자잿값, 노무비, 토지비의 상승으로 시공비가 증가한 데 반해 부동산 침체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건설사의 부담이 늘어 분양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침체한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일 주택 담보대출 규제 완화의 시행을 3월 2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서민·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담보대출 한도(6억원)가 폐지되고, 다주택자와 임대· 매매사업자에게도 주택 담보대출이 허용되면서 3월 이후 청약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전매 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등이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시행 예정이다.이 같은 규제 완화 시기를 노려 분양하려는 사업장도 늘었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한다. 단지는 우암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전용면적 59~84m², 총 3048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인근에는 북항재개발 2단계, 2030월드 엑스포,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있다. 원도심에 위치해 교통, 생활 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GS건설은 2월 예정됐던 서울 휘경3구역 ‘휘경자이디센시아’의 분양을 3월로 미뤘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35층, 14개동, 전용면적 39~84m², 총 1806세대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70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회기역과 외대앞역을 끼고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강북 신흥 뉴타운인 이문·휘경뉴타운에 들어서며 조성이 완료되면 총 1만3000가구의 대규모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금강주택은 1월 예정됐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분양을 3월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102역(가칭)과 GTX-D 노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철도 교통망이 탄탄하고, 원당~태리 광역도로는 2024년경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DL이엔씨는 작년 7월 예정됐던 강원 원주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분양을 3월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572세대 규모다. 인근에 LH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원주역 일원을 개발하는 남원주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단지는 원주 대표 주거지인 무실동과 반곡동을 가까이 두고 있어 핵심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HL만도, 전동화·자율주행 '투트랙 전략'..미래차 선점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표적 기업인 HL만도(204320)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시대에 공격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를 신설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HL만도가 ‘CES 2023’에서 선보인 e-코너 모듈 (사진=HL만도)◇미래차 부품 매출 비중 2027년까지 3분의 1 넘길 것HL만도는 전동화 부품 사업을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HL클레무브(Klemove)를 설립했다. HL만도는 EV(전기차) 부문에,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부문에 주력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HL만도는 친환경차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제동(브레이크)과 조향, 현가(서스펜션) 등 주력하는 제품을 전동화에 맞게 개발하고 있다. 자동긴급제동(AEB), 회생제동 시스템 등을 고급화하거나 전동화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내놓고 있다.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위해선 스티어 바이 와이어(SbW),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BbW) 등 엑스 바이 와이어(X-by Wire)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bW와 BbW는 전기 신호로 조향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운전대와 브레이크로 인한 위치 제약이 사라진다.HL만도는 지난 ‘CES 2023’에서 조향, 서스펜션 제품과 차량구동 모터를 통합한 전동화 시스템인 ‘e-코너 모듈’을 선보이기도 했다. e-코너 모듈은 평행(직각) 주차, 제자리 유턴 등이 가능해 크고 작은 자동차부터 배송로봇까지 탑재할 수 있다. 향후 상용화될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HL만도는 미래차 부품 매출 비중을 올해 25.3% 수준에서 2027년 37.4%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먹거리도 찾고 있다. HL만도는 경량화를 통한 주행거리 확대, 환경오염물질 사용 감축, 차량 설계와 실내공간 활용 극대화하는 솔루션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차, 순찰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파트도 적극 확장하고 있다. HL만도의 자율주행 자회사 HL클레무브 연구소 외관 (사진=HL클레무브)◇자율주행 선봉…HL클레무브 “기술 다각화·고도화”지난 2021년 12월 출범한 HL만도의 자회사 HL클레무브는 HL만도의 미래 전략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HL만도의 기존 자율주행 부문을 분리해 만든 기업으로, 전방카메라·자율주행 제어기·전방 레이다 등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기업이기도 하다. HL클레무브는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며 시장 트렌드에 맞는 기술까지 개발하고 있다. 고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따른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은 3D 안테나를 적용해 감지 거리를 2배 이상 향상시킨 고성능 레이다,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는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 자율주행 레벨2+부터 레벨4까지 아우른다. HL클레무브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최근엔 완성차 업계가 주력하는 SDV(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DV 등 미래차 구현에 필요한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차량 통신데이터 전문기업인 소나투스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중앙 집중화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DCU(Domain Control Unit)와 Zonal ECU(영역 기반 전자제어기) 등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HL클레무브 플랫폼 R&D센터장은 “SDV가 시장의 주된 트렌드가 됐기 때문에 이를 위한 기술인 영역 기반 전자제어기에서 더 나아가 중앙화 통합 제어기 개발까지 마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문 역량을 지닌 기업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HL클레무브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실. (사진=HL클레무브)
- 자생한방병원, 생간환의 주요 한약재 울금에서 간 보호 효과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울금은 이름 그대로 몸에 좋은 여러 성분이 함유된 한약재다. 카레의 원료로 알려진 강황의 덩이뿌리 부분만을 골라 건조한 것을 울금이라고 하며, 울금에 풍부한 커큐민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낸다.특히 울금은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나 간 독성 억제 및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울금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인 ‘생간환’의 간 기능 개선 효과는 과거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울금이 손상된 간 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치료 기전의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울금의 간 세포 보호 효과 및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가 새롭게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울금이 ‘시르투인1(Sirtuin1)’과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의 항산화 효과를 촉진해 간 세포 보호와 간 독성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화 반응은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야기하는데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이를 억제한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헴산화효소는 간에 작용하는 주요 효소 중 하나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 2월호에 게재됐다.먼저 연구팀은 쥐에서 분리한 간 세포에 울금을 3가지 농도(100, 200, 400μg/mL)로 나눠 처리한 뒤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 세포 손상을 유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으로 쓰이지만 농도가 높을 경우 간독성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어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가 각각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관찰되도록 형광 염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처리 후 급격하게 발현이 감소했던 시르투인1이 울금의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또한 헴산화효소의 발현도 울금 농도에 따라 증가했다. 울금이 항산화 유전자 및 효소의 발현을 활발히 유도해 손상된 간 세포의 회복력을 높인 것이다.울금 농도가 높아질수록 시르투인1의 발현이 증가함에 따라 형광염색이 더욱 선명해졌으며 헴산화효소 또한 울금에 농도의존적으로 발현이 증가했다.또한 간 수치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됐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울금 투여군과 울금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가장 대표적인 간 기능 검사 수치인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의 변화를 비교했다. 울금 투여군의 경우 2가지 농도(20, 100mg/kg)의 울금 추출물을 일주일간 구강 투여했다.AST와 ALT의 정상범위는 40U/L 이하로 간이 손상되면 수백 수천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대조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결과 AST가 1633까지 증가했다. 반면 울금 투여군의 AST는 20, 100mg/kg 농도에서 각각 913, 603으로 울금의 농도가 높을수록 간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ALT 또한 대조군은 4758까지 급증했으나 울금 투여군은 2088, 1015로 2~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울금만 투여한 경우의 간수치는 정상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더해 간 조직 상태 변화에 대한 실험도 진행됐다. 실험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간 조직은 간 손상과 함께 전체적인 부피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와 달리 미리 울금을 복용한 쥐의 간 조직은 정상 간과 가깝게 간 손상이 억제됐다.간 손상을 유발시킨 후 울금을 복용한 쥐의 간(세 번째)은 정상 간(첫 번째)에 가깝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울금의 간 세포 보호 및 간 독성 억제 효과가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나아가 한약에 대한 간 독성 오해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