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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즉답]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은 왜 안되나요?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애플페이가 곧 국내에 상륙하는데, 교통카드 기능은 사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애플페이나 교통카드나 모두 비접촉 방식인데, 왜 함께 사용이 어려운가요?(이미지=애플)[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두고 다양한 ‘썰’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국내 상륙설이 수년 전부터 꾸준히 있었는데다, 그간 삼성페이를 부러워하던 애플 유저들의 ‘지갑없는 세상’에 대한 열망 역시 비대면 금융 바람을 타고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교통카드를 꺼내는 수고로움 대신 손안에 있는 아이폰을 톡 찍어 결제하고 싶다는 유저들이 많은데요. 이런 기대와 달리 다수의 언론과 소비자들은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애플페이와 교통카드 결제 방식은 모두 ‘근거리무선통신(비접촉 방식)’이라, 핵심 기술도 같은데 왜 사용이 어려운지에 대한 불평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아직까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플이 출시에 맞춰 카드사가 아닌 티머니·캐시비 등 교통카드 사업자와 계약을 하면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지고, 계약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기술 탑재엔 문제 없어···관건은 계약 여부”업계 관계자들은 애플페이에 교통카드를 탑재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애플페이는 비접촉 결제를 위해 NFC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오히려 기술적 호환은 간편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NFC 결제 방식은 10cm 이내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로, EMV 비접촉결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버스와 지하철에 있는 교통카드 단말기 모두 NFC 기능이 있어 애플페이 사용이 용이하다는 겁니다. 삼성페이나 갤럭시워치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고객들도 NFC를 활성화해야 합니다.관건은 기술이 아니라 ‘계약’에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입니다. 과거 삼성페이도 삼성전자가 현재 전자금융업자로 등록된 ‘티머니’ 등 교통카드 회사와 서비스 제휴를 맺으면서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졌죠. 삼성페이에서도 현재 티머니, 캐시비를 발급해야지만, 후불 또는 선불로 충전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애플페이 출시에도 대중교통에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계약 체결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죠.여기에 인증 과정 등 부차적인 조치들도 남아 있어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사용은 당장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 뿐 아니라 신용카드사들의 후불 교통 기능도 티머니와의 계약을 통해 이용 가능한 것”이라며 “애플이랑 티머니랑 협의를 해서 교통카드 인식하는 기능을 탑재만 할 수 있으면 교통카드 서비스 이용은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결국 계약이 문제인 거라, 계약 여부 및 결과를 정확히 알 수 없어 교통카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밀주의’ 애플, 가능성은 열려 있어그러나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애플이 지나친 비밀 유지 정책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관련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지난해부터 곳곳에서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서비스 탑재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죠. 관련 업계에선 애플과 접촉한 곳이 있다는 전언도 돌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누리꾼들은 한 업체가 지난해 8월쯤 모바일 티머니와 관련된 다수의 채용을 진행했는데, 아이폰용 oo페이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는 공고였다며 “이 공고가 티머니와 에플페이를 연결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공고문엔 ‘보안 유지’가 붙어 있어 어떤 직무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진위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결론적으로 보면 애플 측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을 뿐, 어떤 서비스를 언제 제공할 지까진 밝히진 않아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애플이 지난 8일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드리겠습니다”라고 발표한 만큼, 다음 공지에서 친절하게 교통카드 이용을 서비스 내용에 포함시킬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 베스핀글로벌-에스티이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베스핀글로벌은 IT서비스관리(ITSM)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티이지와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과 ITSM 시장에서의 공동 대응과 협업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베스핀글로벌과 에스티이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한 긴밀한 상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베스핀글로벌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360(OpsNow360)’과 에스티이지의 ITSM 솔루션 ‘이진(E-GENE)’의 연동 개발과 공동 사업 모델 수립을 추진한다.현재까지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 시 각 시스템의 구축과 관리를 별도로 수행해야 하고 개발 비용도 각각 들여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옵스나우360과 이진으로 대표되는 양사의 자체 솔루션이 상호 연동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운영은 물론, 각각의 자원과 비용 관리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할 수 있다.양사는 옵스나우360과 이진의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보다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과 자원,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 구축, 운영 및 관리, 데브옵스, 빅데이터 등 종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딜리버리 플랫폼 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래 다양한 산업에서 고유한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하며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모든 클라우드 관련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제품인 옵스나우360을 공개했다.에스티이지는 ‘서비스 기술의 살아 있는 진화 유전자’를 모토로 한 IITSM 전문 기업으로, 정량적이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기업의 IT 서비스 가치 증진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쉽고 빠른 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ITSM 솔루션인 이진을 통해 사용자 서비스 요청의 다양한 유형을 정형화하고, 국제 표준 기반의 최적화된 IT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또한 사용자 관점으로 IT 내부 운영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할 수 있으며 IT 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 변경 요구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임현길 에스티이지 대표는 “날로 복잡해지는 서비스 개선 요구와 IT 시스템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IT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ITSM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IT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향상하고, 고객들이 자동화된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IT 시스템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멀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자원과 비용 관리, 운영에 대한 고객의 고민 역시 커지고 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관리 전문성과 에스티이지의 IT 서비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양사의 상호 협력이 다양한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왼쪽)와 임현길 에스티이지 대표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김동연 광폭외교, 이번에는 주한호주대사와 미래산업 교류 논의
-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가 탄소중립과 정부기술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영국·독일·미국·중국에 이어 이번에는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며 외교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13일 김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캐서린 레이퍼(Catherine Raper) 주한 호주대사를 만나 탄소중립과 정보기술(IT) 등 미래혁신산업 관련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2021년 7월 레이퍼 대사의 초청으로 호주대사관을 방문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던 인연으로 성사됐다.캐서린 레이퍼 대사는 2021년 1월 주한 호주대사로 부임했으며, 호주 정부 코로나19 대응 총괄팀장, 유럽 및 라틴아메리카국 국장, 주대만 호주대표부대표, 주미국 호주대사관 통상 공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진 무역 전문 외교관이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을 만들고 있고 조직도 개편해서 가장 선도적으로 하려고 한다”면서 “호주가 수소를 포함해서 많은 성과를 국제사회에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함께 협력하면서 교류했으면 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무 협력을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호주와 한국이 천연자원을 넘어 정보기술(IT)과 4차 산업도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한국과 호주가 저탄소 경제에 있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청정수소나 저탄소를 배출하는 철광석과 철, 희토류 부분에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양국의 통상구조가 최근 방위산업이나 바이오테크 산업, 우주 분야 등 많은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산업이야말로 양국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김 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는 이어 경기도 청년들에게 해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인적교류 강화 방안, 국제정세와 인력양성, 투자유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13일 경기도청에서 만난 김동연 경기지사와 캐서린 레이퍼 주한호주대사가 기념품을 교환하고 있다.(사진=경기도)호주는 세계적인 배터리 핵심 광물 보유국이자 우리나라의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K-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탄소배출 제로 기술과 수소·재생에너지 등 경제·자원 분야의 협력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1997년 호주 퀸즐랜드주와 자매결연체결 이후 문화(공연·스포츠)교류, 국제포럼 참석, 도정 이(e)-뉴스레터 발송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조만간 양 지역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7차 실행계획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호주 퀸즐랜드주와 수소·재생에너지·배터리 소재 공급망 협력 등 4차산업혁명 신산업, 직업교육·훈련, 바이오·보건 산업 분야에서 양 지역 간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7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에 이어 8월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 11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12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 국가 주한대사가 잇따라 김동연 지사와의 만남을 요청하는 등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고유가 덕”…GS, 지난해 영업익 88% 증가한 ‘5兆’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이다. GS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8조7778억원, 영업이익 5조70억원, 당기순이익 2조48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 88.8%, 53.7%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GS칼텍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8조5321억원, 영업이익 3조9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0%, 97%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특히 영업이익은 GS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GS리테일은 매출 1조122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편의점, 수퍼 신규 출점 효과와 호텔 투숙객 증가, 해외 입국 규제 완화에 따른 마이스(MICE) 행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GS EPS는 매출 2290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187% 증가한 실적을 냈다. GS E&R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572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 55% 증가했다. GS글로벌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5070억원,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81% 올랐다.GS 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 7조1435억원, 영업이익 8789억원, 당기순이익 23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 7.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1.3% 감소했다.GS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연결실적은 2분기 연속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증가로 인해 GS칼텍스가 영업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전분기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들어 유가 하락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스팟(spot) 가격과 글로벌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환경이 변동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GS 지난해 실적 요약.(자료=GS)
- "K-관광의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K-관광 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K-관광의 매력을 15개 도시에 집중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가 개최된다. 올해로 한류 20주년을 맞는 일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지역에서 릴레이 로드쇼가 이어진다. 2023 K-관광 로드쇼 개최 계획 (문체부 제공)정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서 첫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방문 1위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는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이후 한류 붐이 시작됐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일본에서 K-컬처가 크게 주목받았던 만큼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행사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 일본 ‘K-관광 로드쇼’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2월 행사와 기업·소비자 거래(B2C) 중심의 4월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업계 중심 행사에서는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29~5.7)과 여름방학을 겨냥한 업계의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현지 유력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OTA)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준비한다. 서울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재단도 함께 참여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하고 마케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4월 13~23일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진행해 한국여행 심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K-컬처를 관광교류 회복의 열쇠로 내세운다. 도시별로 열리는 한국관광 설명회에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일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한다. 또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에서 직접 지역별 K-컬처 여행코스와 매력적인 볼거리·먹거리·놀이활동을 추천한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등 한류 스타들도 행사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여행 홍보에 힘을 보탠다.이어지는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 2월 17일 도쿄 행사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K-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K-관광 로드쇼’는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3월 홍콩에서는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a Local)’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놀이활동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5월에는 두바이에서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하고 △6월 런던에서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K-컬처의 새로운 발견을 유도하면서 한식과 OTT, 탐방 여행, E-스포츠 등을 아우른 일명 ‘H.O.F.E’를 주제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케이콘’이 열리는 8월에 현지 진출기업과 협업해 케이팝 팬을 위한 K-컬처 체험 이벤트를 준비한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는 K-컬처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무슬림들을 위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라며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