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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디올뉴 그랜저’에 ‘e hi-pass’ 전용 eSE 칩 국내 최초 공급
  • 코나아이 ‘디올뉴 그랜저’에 ‘e hi-pass’ 전용 eSE 칩 국내 최초 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는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그랜저’에 탑재된 ‘카페이 e hi-pas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이패스 ‘eSE’ 칩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 ‘디올뉴 그랜저’ 실내사진매립형 하이패스 ‘eSE’ 칩은 코나아이가 현대차와 협업하여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의 하이패스 카드 기능을 차량 내에 매립해 실물 카드 없이 ‘e hi-pass 서비스’를 사용하여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같은 차량을 사용하는 운전자마다 개별 ‘e hi-pas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e hi-pass’는 현대차 카페이 앱에서 서비스 신청 후 무선으로 차량에 발급된다. 차량 시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차량을 판매하는 등 더 이상 사용을 원치 않을 경우애도 카페이 앱을 통해 삭제할 수 있다.코나아이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최고급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혁신적인 신기술이 대폭 적용됐다”라며 “코나아이는 2020년부터 스마트카드 관련 표준 및 핵심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제네시스 스마트 카드키를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지역화폐와 연결된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현대자동차 ‘e hi-pass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하이패스 eSE 칩 개발을 진행하며 현대차 및 관계사와 약 1년 8개월간의 연구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한국도로공사 품질 인증도 획득했다”며 “코나아이의 원천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향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결제 수단에 ‘하이패스 eSE 칩’을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기술 개발에 힘쓰고 현대자동차 ‘e 하이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1.12 I 이정현 기자
자전거 첼로, 2023년 신제품 라인업 공개
  • 자전거 첼로, 2023년 신제품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퍼포먼스 자전거 브랜드 첼로는 기능성과 부품 구성을 업그레이드한 2023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첼로 2023년형 신제품 크로노 80(사진=첼로)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2023년형 첼로 신제품 라인업은 산악 자전거부터 로드, 그래블,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네 가지 카테고리 총 46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코로나 이후 빠르게 늘어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증가세에 맞춰 라인업을 세분화해 본인의 신체 및 주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부품 구성을 업그레이드해 라이딩 목적에 맞춰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최상급 경량 카본 산악 자전거인 2023년형 ‘크로노(CHRONO)’ 시리즈는 경량화와 스피드를 테마로 업그레이드해 지형에 관계없이 극대화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전 라인업에 에어 서스펜션과 카본휠을 적용해 더욱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했다.이와 더불어 첼로는 산악 자전거 라인업 전체에 29인치 휠세트를 사용하는 제품을 대거 추가했다. 새롭게 선보인 29인치 제품은 우수한 주행력과 안정감 있는 제동력으로 험로 주행에 유리해 다이나믹한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라이더는 본인의 체형이나 주행 스타일에 맞춰 27.5인치 또는 29인치 선택이 가능하다. 첼로의 대표 플래그십 카본 로드 바이크 ‘엘리엇(ELLIOT)’은 풀 인터널 설계와 스템 일체형 카본 핸들바 적용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더욱 속도감 있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2023년형에는 전자식 변속 구동계가 적용된 모델인 ‘엘리엇 E7’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인 ‘엘리엇 D7’ 모델 등도 신규 추가되어, 동호인도 최상급 경기용 로드자전거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이 밖에도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그래블 바이크와 폴딩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의 스펙과 가격을 다양화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첼로 자전거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퍼포먼스 자전거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과 퍼포먼스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2023년 첼로 신제품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딩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1.12 I 김영환 기자
'노조 탈퇴 자유로워야' 하태경, 노조법 개정안 발의
  • [e법안 프리즘]'노조 탈퇴 자유로워야' 하태경, 노조법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은 12일 노동조합 탈퇴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탈퇴의 자유를 보장하도록 하는 ‘노조법’ 개정안, 일명 ‘민노총탈퇴방해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엔 탈퇴하려는 하위 노조에 대해 상위 노조가 고소·고발, 제명, 업무 방해 등 하는 것을 탈퇴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 노조원에 대한 탈퇴 방해 행위도 금지하도록 했다. 이번 발의는 최근 상위 노조에서 탈퇴하려다 각종 방해에 시달리는 하위 노조 사례가 빈번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하 의원의 설명이다. 최근 원주시청 공무원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으로부터 고소·고발 당했고, 한국은행·금융감독원 노조도 ‘탈퇴를 인정하지 못하니 밀린 조합비를 내라’는 민노총의 소송에 휘말렸다. 포스코 노조는 노조원 70% 찬성으로 민노총 탈퇴를 의결했지만 민노총은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를 제명하며 탈퇴 절차를 방해했다. 현행법엔 사용자의 노조 가입 방해를 부당노동행위로 규정하고 제재하는 내용이 있지만 노조 탈퇴를 방해하더라도 이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다. 이는 헌법 제33조 ‘자주적 단결권 보장’과 반대된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가입의 자유가 있다면 탈퇴의 자유도 존중받는 것이 상식 중의 상식”이라며 “한 번 가입하면 끝이라는 식의 탈퇴를 방해하는 노조의 비정상적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결권 보장을 요구하면서 하위 노조의 단결권을 짓밟는 거대 노조의 반헌법적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엔 김병욱·박정하·서정숙·신원식·안병길·양금희·임병헌·지성호·한기호·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DB)
2023.01.12 I 경계영 기자
"허리디스크 환자, 한방치료 후 다리 통증. 허리 기능 3배 더 호전"
  • "허리디스크 환자, 한방치료 후 다리 통증. 허리 기능 3배 더 호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구의 80% 이상은 살면서 적어도 1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에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도 불린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다. 좌식 생활과 IT 기기 사용 등 장시간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과정에서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손상 및 탈출하며 주변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척추질환 및 허리 통증에 한방치료는 그 활용도가 매우 높은데 특히 한방통합치료의 경우 다양한 치료법들이 모여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 이에 포함되는 치료법으로는 뼈와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기며 척추의 배열을 바로잡는 추나요법과 침치료, 한약 처방 등이 있으며 급성 허리 통증에는 동작침법(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 MSAT)이 활용되기도 한다. 동작침법은 침치료에 운동요법을 결합한 응급침술로 주요 혈자리에 침을 놓은 상태로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해 허리 통증을 빠르게 해소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급성 허리디스크 치료에 있어 동작침법이 진통제보다 5배나 뛰어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통증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통증(PAIN)’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작침법을 포함한 한방통합치료의 유효성을 확인한 또 다른 연구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박무진 한의사 연구팀은 입·퇴원 시점과 퇴원 후 설문조사를 통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의 회복 양상을 분석한 결과 장기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헬스케어(Healthcare)’ 12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중 강남·분당·울산자생한방병원에 6일 이상 입원해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분석과 전향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은 설문에 응답한 환자 152명으로 확정됐다.본 연구에서는 치료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허리·다리 통증에 대한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허리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삶의 질 척도(European Quality of Life Five-Dimension-Five-Level Scale, EQ-5D-5L)를 활용했다. NRS(0~10점)와 ODI(0~100점)는 값이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의미하며, EQ-5D-5L(-0.066~1점)는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뜻한다.동작침법을 포함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집단(빨간색)과 한방통합치료만 받은 집단(파란색)의 다리 통증(NRS), 기능장애(ODI) 지표 변화. 먼저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전체 환자들의 지표 변화를 살펴본 결과 허리 통증과 기능, 삶의 질 모두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시 5.4로 중등도에 달했던 허리 통증 NRS는 퇴원 시 경증 정도에 해당하는 2.68점까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리 통증 NRS 또한 치료 전 5.57에서 2.83으로 낮아졌으며 ODI는 중증 이상의 장애 수준(46.39)에서 낮은 수준(28.93)으로 개선됐다. 허리 통증 및 기능 개선의 영향으로 삶의 질도 향상됐는데 치료 전 0.57에 불과했던 EQ-5D-5L이 치료 후 0.75까지 상승했다.또한 연구팀은 입·퇴원 시 설문조사에 응답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장기추적관찰을 실시해 한방통합치료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지 그 여부도 입증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결과를 나타낸 것은 다리 통증 NRS(1.78)와 ODI(16.47)로 입원 시점 대비 3분의 1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연구팀은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를 동작침법 치료군과 동작침법을 받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두 집단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의 허리·다리 통증 NRS는 각각 5.33, 5.44에서 2.71, 2.85로 감소한 반면 동작침법을 받은 환자군은 통증이 더 심한 상태인 5.71, 6.14였음에도 2.57, 2.72로 한층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ODI 또한 대조군은 45.65에서 29.34로 감소했으나 동작침법 치료군은 49.69에서 27.46으로 더 감소했다. 마지막으로 연구팀은 치료 만족도 조사(Patient‘s Global Impression of Change, PGIC)를 실시해 호전도뿐만 아니라 만족도에 대한 분석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92.76%의 응답자가 허리디스크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으며 입원 치료에 대한 만족 사유로는 ’통증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는 응답이 55.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무진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한방통합치료의 허리디스크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중증 허리디스크 환자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의 장기적 유효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I 이순용 기자
위니아에이드, 전국 위니아 전문점서 가전 최대 46% 할인
  • 위니아에이드, 전국 위니아 전문점서 가전 최대 46% 할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377460)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전국 위니아 전문점(위니아딤채 스테이)에서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세일’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카본 온열 매트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최소 17%부터 최대 46%까지 할인한다. 우리카드 등의 제휴카드 무이자 장기할부와 최대 20만원 청구할인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딤채 스탠드형 및 뚜껑형 총 5개 모델과 프리미엄 냉장고 ‘위니아 프렌치’ 등의 행사 제품 구매 시 최대 28%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딤채 스탠드형 551L(리터)의 경우 행사제품에 한해 100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니아딤채 스테이 및 위니아e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0만 포인트도 지급한다.아울러 위니아미 눈 마사지기, 복부 마사지기를 비롯해 위니아 리얼 카본 매트, 6인용 IH압력밥솥 딤채쿡, 소형 냉장고 등이 제품별 최소 17%부터 최대 46%까지 할인된다.각 매장별 한정 수량으로 위니아딤채 스테이에 전시됐던 제품도 할인 판매한다. 2023년형 딤채를 비롯해 중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을 최대 42%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위니아 전문점과 연계된 우리카드 등의 제휴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면 24개월 또는 36개월 장기 무이자로 구매 가능하다. 제휴카드 사용 시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 원의 청구할인도 받을 수 있다.위니아에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합리적인 조건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풍성하고 알찬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엑- 더욱 많은 혜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I 김응열 기자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쇼핑 트렌드로 ‘A.T.T.E.N.T.I.O.N(어텐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에이블리)‘A.T.T.E.N.T.I.O.N’은 △Airy style(화려하고 경쾌한 에어리스타일) △Treat yourself(불황기 속 나를 위한 소비) △Tech Accessories(테크 액세서리도 패션의 일부) △Evolution of Y2K(Y2K 트렌드의 진화) △Neutral Fashion(젠더, 시즌 경계 없는 패션) △TPO Makeup(패션, 뷰티 연계 구매 증가) △Inner & Self Beauty(이너뷰티, 셀프 뷰티 트렌드) △Outdoor Fashion(아웃도어 웨어의 일상화) △Newtro(일상 속으로 뉴트로 열풍 확대)를 의미한다.재택근무가 종료되고 외출이 늘며 레이스, 셔링 등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에어리스타일(Airy style)’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불황기 속 ‘나를 위한 소비(Treat yourself)’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소비가 아닌 패션 소품으로 ‘소확행’과 스타일링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이들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폰케이스·워치 스트랩·그립톡·헤드폰 등 ‘테크 액세서리(Tech accessories)’가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았으며, 2022년 ‘뉴진스룩’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존 크롭티·와이드팬츠를 넘어 아우터·수트까지 다양해지며 Y2K 스타일이 진화(Evolution of Y2K)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별·계절 경계 없는 ‘뉴트럴 패션(Neutral fashion)’과 여행·출근·페스티벌 등 상황에 맞는 ‘TPO 메이크업(TPO Makeup)’이 활성화되며 패션 뷰티 연계 구매가 빠르게 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또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에 따라 ’이너뷰티와 셀프 뷰티(Inner & Self Beauty)‘가 강세를 보이고, MZ세대 사이에 운동이 필수 요소로 등극하며 ’아웃도어 패션(Outdoor Fashion)‘의 일상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복고 감성에 새로움을 더한 ‘뉴트로(Newtro)’ 열풍은 패션을 넘어 라이프까지 확산한 모습을 보인다.
2023.01.12 I 박미애 기자
"최대 격전지서 쾌거" 기아 EV6,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최대 격전지서 쾌거" 기아 EV6, 북미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 EV6가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기아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6가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이래 3년만에 EV6가 다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올랐다.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6가 최종 선정됐다.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6를 “매력적인 디자인과 GT 모델을 통해 선보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며 “기아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5년간 네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7 번째다. 2009년 현대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북미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EV6는 지난해 2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1만 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북미 올해의 차에 앞서 △2022 유럽 올해의 차 △2022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2 왓 카 어워즈(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2022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2022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 △2021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2021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 등 전 세계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기아 관계자는 “스탠다드에서 GT 모델까지 아우르는 EV6의 정교한 기술력은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써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1.12 I 손의연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골든글로브 작품상 영예… 박찬욱 수상 불발
  • 스티븐 스필버그, 골든글로브 작품상 영예… 박찬욱 수상 불발
  • 스티븐 스필버그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더 페이블맨스’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더 파벨만스’가 골든글로브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되면서 한국계 콘텐츠의 4년 연속 골든글로브 수상 릴레이가 끊겼다.스필버그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강력한 후보였던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과 ‘탑건: 매버릭’을 비롯해 ‘엘비스’, ‘타르’ 등을 제치고 작품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더 파벨만스’는 이날 감독상도 수상했다.스필버그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8번이나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1983년 ‘E.T.’(작품상), 1994년 ‘쉰들러 리스트’(작품상·감독상), 1999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작품상·감독상), 2022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작품상)로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더 파벨만스’는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를 배경으로 영화감독이 되고 싶은 새미 파벨만스라는 소년의 성장기와 그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찬욱 감독(사진=AP/뉴시스)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 1985’에 트로피를 넘겨줬다. 박 감독은 이날 트로피를 두고 △‘서부 전선 이상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 등 네 작품과 경합을 펼쳤다. 당초 외신들은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화부문 비영어권 작품상의 경쟁 구도가 ‘헤어질 결심’과 ‘RRR’,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등 3파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아르헨티나, 1985’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소 사회적 고발 메시지와 역사적 의미, 보편성 등을 중시하는 골든글로브의 수상 기준이 올해도 어김없이 적용된 결과로 관측된다.박 감독의 골든글로브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 ‘헤어질 결심’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네 차례나 수상해 세계적 인지도가 높다. ‘깐느 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의 총애를 받고 있지만, 아카데미 및 골든글로브 등 미국 영화 시상식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다만 ‘기생충’에 앞서 영화 ‘아가씨’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한다. 3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발표된다.
2023.01.12 I 윤기백 기자
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
  • 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세계적 권위를 보유한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end)는 12일 정 회장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날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을 공개하고 정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정 회장과 그의 비전, 위대한 기업이 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 회장이 그리는 큰 그림은 데이터,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학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고 부연했다.모터트렌드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제품과 관련해선 “계속해서 홈런을 날리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했다. 정 회장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선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에 E-GMP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그룹 내 새로운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정 회장의 리더십도 조명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 소통 등에 기반해 회사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의선 회장 외에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3위), 현대차 COO 호세 무뇨스 사장(10위),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28위),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파워리스트에는 매리 바라 GM 회장(2위),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42위) 등도 포함됐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가운데 ‘올해의 비저너리’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2021년에는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
2023.01.12 I 손의연 기자
한수원·산업부, 2022 원전백서 내놔…6년 만의 발간 재개
  • 한수원·산업부, 2022 원전백서 내놔…6년 만의 발간 재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2022년 원자력발전(원전) 백서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6년 만의 백서 발간 재개다.2022년 원자력발전 백서 표제. (사진=한국수력원자력)원전백서는 국내 원전 정책과 원전 운영·건설·수출·안전·연구,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원전 전분야에 걸친 정보를 모아놓은 책자다. 한수원과 산업부가 1990년 이후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매년 발간해 왔다. ‘탈(脫)원전’ 정책을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출범하며 원전백서도 발간을 중단했으나 지난해 탈 탈원전 정책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백서 발간도 재개했다.지난해 원전백서에는 새정부 국정과제와 에너지 정책방향을 비롯해 현 원전 운영·건설 현황과 원전수출·국제협력, 원전 안전대책과 연구개발, 핵연료를 비롯한 방사성폐기물 관리, 국민 이해와 지역 협력, 품질 보증 등 내용을 8편으로 나누어 담았다.한수원은 12일부터 이 백서를 전국 대학도서관과 공공도서관, 원전 주변지역,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부부처, 언론사, 출판사 등에 배포한다.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e북 형태로도 볼 수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5년 만의 원전백서 발간은 원전 정책의 정상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원전산업계 발전과 원전의 안전한 운영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이 백서가 원전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풀어주는 소중한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11 I 김형욱 기자
“메타버스는 자율규제로…VR·AR 등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 “메타버스는 자율규제로…VR·AR 등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11일 강남 토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게임은 게임법으로, 메타버스는 플랫폼의 자율규제에 맡겨야 합니다. 메타버스로 두루뭉술하게 묶지 말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같은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되돌아와 산업을 성장시켜야 합니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교수)은 11일 서울 강남 토즈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타버스는 게임과 분리해 봐야 한다. 굳이 게임으로 규정하지 않아도 플랫폼들이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 학회장은 메타버스가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만 해도 기업들이 메타버스만 언급하면 주가가 치솟는 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그렇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구글 트렌드만 봐도 메타버스 키워드가 과거 고점의 25%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말했다.메타버스라는 분야를 두루뭉술하게 묶어 산업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 메타버스를 이루는 주요 구성 요소나 기술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위 학회장은 “메타버스의 거품이 꺼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를 구성하는 VR이나 AR 기업들은 생존해 있고,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올라오는 곳들이 있다”며 “메타버스는 포장을 뿐이고, VR이나 AR 같은 가장 기본적인 키워드로 돌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VR·AR 같은 실감형 콘텐츠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 같은 체감형 서비스를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해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위 학회장은 “메타버스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게임과 메타버스를 분리해 봐야 한다. 메타버스 전체로 묶어서 보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게임은 게임법을 통해 규제하고, 메타버스는 플랫폼 자율규제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메타버스 플랫폼의 경우 굳이 게임으로 분리해 규제하지 않아도 생존을 위해 스스로 규제를 엄격히 할 수밖에 없다”며 “예컨대 ‘제페토’에서 사회적 물의가 일어난다면 큰 파장이 있을 거다.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은 더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지난해 국회에선 메타버스내 게임물에 대해 게임법 적용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진행된 바 있다. 메타버스내 게임물을 예외로 인정할 때 기존 게임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와 산업계 일각에선 메타버스 사업의 특수성과 가치를 고려해 게임법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찬반이 팽팽하다. 위 학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에 대한 회의론도 내비쳤다. 그는 “P2E는 이미 소멸 시점에 도달했다”며 “P2E 게임을 허용한다면 최소한 확률형 아이템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완전한 무료게임이어야 된다. 청소년 진입도 막아야 하고, 코인의 안정성과 신뢰도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하셨던만큼 이를 꼭 지키리라 믿는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하고 국제질병분류(ICD)에 포함시켰는데, 국내에선 이를 두고 게임을 질병으로 규정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위 학회장은 게임 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업무보고 속 언급된 게임 관련 예산과 정책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나타냈다. 그는 “문체부 보고를 보면 K콘텐츠라는 용어는 많은데 이중 게임이란 단어 자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다년도 제작지원 사업이 언급되긴 했지만 과거 1년짜리 지원을 2~3년으로 지원하겠다는 수준이다. 문체부 장관이 게임을 혐오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2023.01.11 I 김정유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최수환(전 국회의원)씨 별세, 심의경씨 남편상, 최소영·현정씨 부친상, 황선진(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박창학(작사가)씨 빙부상 = 10일 오후 5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10분, 장지 경기 파주 새문안교회 추모관. 02-2258-5940▲주영임씨 별세, 전근식(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정식씨 모친상, 정연미·오미희씨 시모상, 윤달섭씨 빙모상, 전영준·영우·슬기·윤가람·재석·선영씨 조모상 = 10일 오후 4시 9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13일 오전 6시, 장지 충북 영동군 용화면 안정리 선영. 031-787-1500▲이문순씨 별세, 정정숙(진주혜광학교 교사)·정은주(거제내곡초 교사)·현정(삼천포중앙여중 교사)·혜진(성원치과 원장)·우진·현수(머니투데이 정책사회부 차장)씨 모친상, 표초희(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씨 시모상, 박희권(현대자동차 부장)·조정일(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윤여준(장수한의원 원장)씨 장모상 = 10일, 경남 진주시민장례식장 101 특실,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55-762-4444▲유상호씨 별세, 최인호(쌍용C&E 대외협력팀장)씨 장인상 = 11일 오전,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30분, 장지 동두천 크리스찬골드파크. 031-951-7444 ▲최수돌(토펙엔지니어링 전무)씨 별세, 최재성(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뉴미디어그룹장)·재웅(티에이치엔 수석매니저)씨 부친상 = 11일, 원광종합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3일 16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31-226-4444
2023.01.11 I 김범준 기자
현대트랜시스, 매출 10조원 돌파…"모빌리티 기업 도약"
  • 현대트랜시스, 매출 10조원 돌파…"모빌리티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출범 5년 차를 맞은 현대트랜시스가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트랜시스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트랜시스 미래형 모빌리티 컨셉시트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11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2019년 7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예상했다.현대트랜시스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등에 쓰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대차 ‘아이오닉 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 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e²AT(e-square Automatic Transmission)’는 현대트랜시스의 독자 개발 브랜드로 두개의 전기모터와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두개의 모터를 통해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자동차 시트 역시 미래 모빌리티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현대자동차·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 K9 등에 적용하기도 했다.현대트랜시스는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적 매출 확대를 위해 11개국 33개의 글로벌 사업장도 운영한다. 미국 조지아, 일리노이, 앨라배마, 멕시코 몬테레이 등에서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연구·개발·생산하고 있다. 독일 ‘유럽테크니컬센터’를 중심으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도 공략한다. 유럽 완성차기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트랜시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현대트랜시스는 올해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 △경영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 등 통합 출범 시 수립한 3대 전략을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여수동 사장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2023년을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경영 강화와 UAM·PBV·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01.11 I 손의연 기자
잘 만든 신작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울고 웃는 게임株
  • 잘 만든 신작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울고 웃는 게임株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잘 만든 신작 하나 열 게임 안 부럽다. 게임주 희비가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갈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게임업체들이 내놓은 신작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피며 목표주가를 상·하향하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사진=크래프톤)최근 증권사들은 일제히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 대신증권은 11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2만원으로 24% 하향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칼리스토 프로토콜(TCP)’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짧은 플레이 타임 및 PC 최적화 문제 등으로 기존에 추정했던 4분기 300만장 판매 달성 어려울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를 200만장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신규 대작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은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대체할 신규 대작이 부재하고 BGMI 재개와 중국 게임 시장 규제가 완전히 완화되기 전까지 모바일 게임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곳도 있다. 국내 증권사의 중립 의견으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적정주가를 19만원으로 하향한 메리츠증권이 지적한 바 역시 ‘신작 부재’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기대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에버소울.(사진=카카오게임즈)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최근 출시한 신작이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기대를 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5일 출시한 ‘에버소울’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영한 영향이다. 에버소울은 10일 기준 한국 앱스토어 매출순위 애플 7위와 구글 9위에 진입하며 순항 중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버소울 초기 성과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무난한 수준”이라며 1분기 일평균 3억원 매출을 낼 것으로 봤다. 또 매분기 1종 넘는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중 ‘아키에이지워’, 2분기 중 일본에 ‘오딘’,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신작 출시로 2023년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앞으로 출시될 신작 성적표가 향후 주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신작들이 모두 3억~7억원의 일매출을 낸다고 가정한 2023년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25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낮지 않다”고 짚었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 재개 및 지분 평가 손실 인식 가능성도 여전히 리스크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신작 성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1.11 I 김보겸 기자
관세분야 다보스포럼 ‘K-Customs Week’, 4월 서울서 열린다
  • 관세분야 다보스포럼 ‘K-Customs Week’, 4월 서울서 열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전 세계 50~60개국 관세청장이 참석하는 관세분야의 다보스 포럼인 ‘K-커스텀 위크(Customs Week)’가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린다. 또 관세청은 올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 지원 및 마약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집중하고, 불법외환·첨단기술유출 단속 강화 및 데이터 개방과 신기술 활용 등 미래에 대비한 선제적 관세행정을 선보인다는 목표이다. 관세청은 11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올해 2대 목표는 경제활력 회복 지원과 국민안전 보호이며, 이를 위한 6대 분야 1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우선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 비관세장벽 해소에 나선다. 관세당국간 전자적원산지증명서(e-C/O) 교환시스템 구축 확대, WCO(세계관세기구)를 통한 e-C/O 국제표준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WCO 품목분류위원회 및 양자협의를 통해 품목분류 분쟁을 해소하고, 첨단제품 품목분류 지침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기업 수요가 높은 사우디와 베트남 등과 통관혜택 상호인정협약(AEO MRA) 체결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물가상승 등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안보 200개 품목을 대상으로 공급망 지도를 소재·부품·장비 등 151개 품목 및 철강과 자동차 등 주요 산업 핵심품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입물품의 부당한 가격인상 억제를 위해 수입가격 공개대상을 늘리고, 품목단위 공개방식을 산업·용도별로 세분화하기로 했다.특히 올해를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아 마약류 국내반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우편과 특송 등을 통한 마약반입을 증가함에 따라 조직과 인력, 장비를 확충, 반입 경로별 통관검사를 강화한다. 불법외환 및 첨단기술유출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안정적 세수 확보 및 납세자 보호를 강화하고, 관세무역데이터 민간 개방·활용 확대, 디지털 통관·물류 인프라 개선 등 미래에 대비한 선제적 관세 행정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윤태식 관세청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마약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의 밀반입 증가 등 최근 관세행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하다”면서 “수출 활력 제고 및 글로벌공급망·물가 등 경제위기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관세청의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는 한편 국경단계에서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국민안전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자상거래 급증 및 신기술 확산, 무역데이터 개방 수요 증가 등 최근 환경변화에 대응해 관세분야 디지털 혁신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1.11 I 박진환 기자
전문가 4인이 'PICK'한 K-바이오 알짜 기술수출 조건
  • 전문가 4인이 'PICK'한 K-바이오 알짜 기술수출 조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최대 호재라 할 수 있는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발표돼도 주가는 요지부동인 사례가 늘고 있다. 업계 및 전문가들은 기술수출도 따져봐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같은 기술수출이라는 포장지 속 내용물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30일 올리패스(244460)는 미국 반다제약에 올리패스 PNA 플랫폼 기술을 300만 달러(약 43억원) 규모로 기술수출 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반다제약과 올리패스 신약개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에 나서는 만큼 호재로 여겨졌지만,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9월 29일 5300원이던 주가는 기술수출 발표 당일인 30일 160원 하락한 5140원으로 마감했다. 그 다음 거래일인 10월 4일에는 180원 오른 5320원으로 마감됐다. 결국 기술수출 앞뒤 3거래일 동안 움직인 주가 폭은 20원(0.38%↑)에 불과했다.제넥신(095700)은 지난해 3월 24일 관계사인 인도네시아 KG바이오와 계약금 800만 달러(약 98억원) 포함 총 1300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 지속형 빈혈치료제 ‘GX-E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제넥신 주가는 23일 4만 6200원에서 24일 종가는 450원 오른 4만 665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그다음 날인 25일 250원 하락한 4만 6400원에 그쳤다. 제넥신 역시 기술수출 관련 3거래일 동안 주가 변동 폭은 200원(0.43%↑)에 불과했다.반면 지난해 1월 11일 사노피와 퇴행성 뇌질환 이중항체 치료제 ‘ABL301’에 대해 계약금 7500만 달러(약 900억원) 등 총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2720억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던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1월 10일 2만 50원이던 주가는 11일 100원 오른 2만 150원으로 집계됐고, 12일 종가는 6000원 증가한 2만 6150원이었다. 3거래일 동안 주가 변동 폭은 6150원(30%↑)에 달했다.◇기술수출도 급이 다르다...전문가 4인이 지목한 알짜 구별 조건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대표 변호사,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은 기술수출에 대한 시장 반응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퀄리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공개된 계약 조건 중 △계약금 규모 및 비중 △총 기술수출 규모 △계약 상대 제약사 △마일스톤 조건을 꼭 살펴봐야 알짜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을 구분할 수 있다고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반면 총액 규모가 작거나 계약금 비중이 낮은 경우, 계약 상대 기업이 관계사 등일때는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이승규 부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수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주가 등 시장 반응이 각각 다른 이유는 기술수출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고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위 알짜 기술수출 계약이라고 하면 총액 규모와 계약 상대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계약금 규모가 크고 총액 대비 비율이 5% 이상일 경우 가장 베스트 계약이라고 봐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일스톤 계약도 어떻게 짜여져 있는 지 확인하면 어떤 계약이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성사시킨 계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보통은 임상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받는 조건이 많지만, 일부의 경우 임상 진입, 환자 모집, 데이터 완성 등 세부적인 단계에서도 마일스톤을 지급받는 조건을 첨부하는 계약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보면 해당 계약의 의미와 전략 등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조원희 대표 변호사는 “계약 당시 기업이 받을 수 있는 현금 액수가 크면 뭔가 내용이 있는 계약이라고 판단할 수 있고, 현금이 적고 로열티가 많으면 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 수 있다. 자회사나 관계사에 기술이전을 한 경우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했다.이승호 대표 역시 “계약금 규모와 비중, 신뢰도 측면에서 계약 상대 기업이 어디인지가 중요하다”며 “계약금 규모와 비중은 딱히 수치화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규모가 크고 비중이 높으면 높을수록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계약 상대방의 경우도 글로벌 제약사 또는 나스닥 상장사 정도면 베스트”라고 덧붙였다. 정윤택 원장은 “계약금 규모와 총계약 규모 등이 중요한 것은 맞다. 다만 전임상, 임상 1상, 임상 2상 등 개발 단계가 올라갈수록 가치가 높아져 계약금, 총액 규모 등이 높아진다”며 “초기 개발 단계라면 계약금 규모와 비중, 총계약 규모 등이 필연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에이비엘바이오-한미약품-유한양행 알짜 계약 주인공전문가들이 언급한 기술수출 조건들을 적용한 결과 에이비엘바이오(2022년 1월), 유한양행(000100)(2018년 11월), 한미약품(128940)(2016년 9월)의 기술수출 계약이 대표적인 알짜 케이스로 손꼽혔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첫 손에 알짜 사례로 꼽은 것이 바로 에이비엘바이오와 사노피간의 기술수출 계약이다. 이승호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수출 계약은 K-바이오 역사상 역대급 계약금을 받았다. 또한 파트너사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였고, 규모도 1조원 이상으로 컸다”며 “해당 계약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기술력과 특허권에 대한 입증을 한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이뤄진 해당 계약은 총 1 조2720억원 규모로 계약금(약 900억원) 비중이 약 7.07%에 달했다.지난 2018년 11월 얀센에 12억 55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로 계약한 유한양행 렉라자(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기술수출도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계약으로 평가받았다. 해당 계약의 경우 계약금이 5000만 달러(약 560억원)로 총규모 대비 비중이 약 4%였지만,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계약금 규모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한미약품이 2016년 9월 제넨텍과 계약한 벨바라페닙(항암신약) 기술수출 계약도 알짜 계약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계약금 8000만 달러(약 938억원) 포함 총 규모가 9억 1000만 달러(약 1조 10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계약이었다. 총액 대비 계약금 비중은 약 8.8%로 반환된 계약 외 K-바이오 역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을 받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3.01.11 I 송영두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연 3.75%까지 가능...30일 시작
  •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연 3.75%까지 가능...30일 시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소득과 관계없이 9억원 집을 담보로 5억원까지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빌릴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을 30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금리대는 4%중후반대~5%초반대로 시작한다. 우대금리를 모두 챙긴다면 3.75%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고 비규제지역 아파트 기준으로 담보인정비율(LTV) 70%와 총부채상환비율(DTI) 60%가 적용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배제됐다.(자료=금융위)금융위원회는 이달 30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집값 6억원 이하·소득 7000만원 이하·대출 한도 3억6000만원)과 안심전환대출(보금자리론 동일), 적격대출(집값 9억원 이하·소득 제한 없음·대출한도 5억원)을 통합해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정책 모기지다. 이를 통해 금리 상승기 고금리에 고생하는 서민·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을 돕고 대출금리 변동 위험을 경감하는 등 가계부채 질적 구조를 개선한다는 게 당국 목표다.최대 관심사인 금리는 주택가격과 부부소득을 기준으로 두 가지로 매겨졌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이면서 부부소득 1억원 이하면 우대형 금리인 연 4.65%(10년)~4.95%(50년)가 적용된다. 주택가격 6억원 초과나 부부소득 1억원 초과인 경우 일반형 금리로 4.75~5.05%가 책정됐다. 이 조건에서 최대 90bp(0.9%p)의 우대금리(총우대금리)가 별도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대로 받는다면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우대형 기준으로 최저 3.75~4.05%까지 받을 수 있다. 단, 금리는 보금자리론처럼 매월 시장금리 등을 고려해 조정된다.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기존 저소득층(10bp), ‘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소득7000만원 이하+자녀 3명이상)’ 등 사회적배려층(10bp),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이 도과되지 않은 부부 및 결혼예정자인 신혼가구(20bp), 미분양주택(20bp)에 이번에 추가된 ‘만39세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부부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청년(10bp)이다. 이런 4가지 우대금리는 최대 80bp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대출거래약정서와 근저당권약정서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아낌e’) 우대금리 10bp도 추가로 챙길 수 있다.(자료=금융위)특례보금자리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기존 주담대에서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들어와’ 갈아탈 때와 금리가 하락해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도상환해 일반 주담대로 ‘나갈 때’ 모두 면제된다. 금융당국은 1년간 39조6000억원 규모의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한도 심사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신청일로부터 30일 이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며 “2월중 주택매매 잔금을 입금해야 하는 차주 등 접수일로부터 1달이내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은 어렵다”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 LTV는 비규제지역 아파트 기준으로 최대 70%다. 차주와 배우자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80%가 적용된다. 여기에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아파트가 아닌 주택은 5%p, 규제지역은 10%p 추가 차감된다. 다만, 실수요자 요건(주택가격 8억원, 소득 9000만원, 무주택자)에 해당되면 규제지역 차감 적용을 배제한다. 최근 정부는 지난 5일 0시부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를 뺀 수도권 전 지역의 규제지역을 해제했다.(자료=금융위)실제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가능금액은 LTV 적용금액과 5억원 대출한도 중 적은 금액이다. 가령 5억원 아파트라면 3억5000만원(5억원×LTV70%), 대출한도 5억원 중 적은 금액인 3억5000만원이다. 특례보금자리론 DTI는 최대 60%다. LTV와 마찬가지로 규제지역이라면 10%p 차감되고 실수요자 요건에 해당하면 이를 차감하지 않는다. 특례보금자리론에는 모든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에 견주는 DSR은 적용하지 않아 기존 주담대보다 대출을 더 빌릴 수 있다.특례보금자리론 만기는 10·15·20·30·40·50년 6가지다. 만기 40년은 만39세 이하나 신혼부부가, 만기 50년은 만34세 이하나 신혼부부가 이용할 수 있다. 특례보금자리론 자금용도는 구입용도(주택구입), 상환용도(기존 대출상환), 보전용도(임차보증금 반환) 총 3가지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구입용도)와 1주택자(상환·보전용도)가 빌릴 수 있다. 1주택자가 주택구입용도로 빌리려면 기존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해야 한다.김태훈 금융위 금융정책과 거시금융팀장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기간 동안 1주택 유지조건이 엄격히 적용된다”며 “추가 주택 구입으로 2주택 이상을 보유할 계획이라면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추가주택 취득 여부를 매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추가주택 취득자는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가로 취득한 주택을 처분하거나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한의 이익 상실 처리(만기 전 대출금 회수) 및 3년간 보금자리론 이용이 제한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하려면 기존 보금자리론과 동일하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하면 된다.(자료=금융위)
2023.01.11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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